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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0곳 연계 과학기술벨트 구축/지식기반 신산업 육성 방안

    ◎국가전략산업 전환 밑그림/특별세 신설 발전기금 마련 21세기 국가성장을 주도할 지식기반 신산업 육성 청사진이 제시됐다. 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20일 마련한 ‘지식기반 신산업 발전방안’은 21세기 국가전략산업의 중심을 중화학 제조업에서 첨단기술과 과학이 결합된 지식기반 신산업으로 옮기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식기반 신산업 육성방안 21세기 미래산업으로 유망한 14개 제조업과 14개 서비스업이 육성대상이다. 정부는 재정에서 56조원을 투입하는것을 비롯,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 등 발전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천 송도의 미디어밸리와 충북 오창,대전 대덕,전주 정읍,광주,목포 대불,부산 녹산,대구 구성,춘천,강릉 북평 등 전국 10개 지역을 이들 신산업의 집적지로 조성해 이를 하나로 묶는 과학기술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재원조달 방안 2003년까지 5년간 정부 및 민간자금 140조원이 소요된다. 정부는 우선 재정에서 세출예산의 SOC확충과 농어촌구조개선,중소기업경쟁력 강화, 과학기술진흥 등에 소요되는 재원을 우선 활용할 방침이다. 조세감면 혜택 축소와 특별세 신설 등을 통해 ‘지식기반 신산업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지식기반 신산업의 경제적 효과 정부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내년부터 2003년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율이 연평균 0.64%포인트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전망하고 있다. 또 80만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연평균 0.32%포인트 실업률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새해 예산안­정부 발표내용:2

    ◎저소득 노인 66만명에 경로연금 지급/초고속 통신망 등 정보통신 산업기반 확충/우수 지방대·연구중심대 육성 2,000억 투입/소값 폭락파동 축산농가에 1,300억원 지원 4.실업대책 추진 5조6,634억원→8조2,295억원(45.3% 증가)국고기준:3조154억원→3조7,077억원(23% 증가)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45만명의 실업자에게 임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대폭 확대:1조44억→2조원 △중앙부처 시행은 7,000억원,지자체 시행은 1조3,000억원 △숲가꾸기 등 생산성있는 사업 위주로 추진하고,정보화 DB구축,기업인턴사원 지원 등 고학력 미취업자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 △시중노임을 감안,일당을 3,000원 인하해 2만2,000∼3만2,000원으로 하고,관리감독 체계 개선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400억→1,000억원 ◇생활보호자 확대 지정(116만→173만명) 및 지원의 내실화:1조5,913억→1조9,499억원 △생계보호자 11만명(39만→50만명),자활보호자 46만명(77만→123만명) △생계보호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단가를 3% 인상(월 12만7,000→13만1,000원/인)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실업자 직업훈련은 98년 수준인 32만명 지원:7,553억→8,197억원 △직업훈련의 수강료(고용촉진훈련 10만→12만원) 및 훈련수당(평균 8만→10만원)을 인상해 훈련의 내실화 도모 △여성가장실업자를 위한 특별훈련과정 신설:100억원 ◇저소득 실직자 자녀를 위한 특별지원 △실업자 중고생 자녀 25만명에 대한 학비 지원(1,000억원) △결식학생 12만명 전원에 대해 중식비 지원(342억원) ◇실업자 대부사업은 98년 실업자 대부사업 재원중 99년 사업으로 이월되는 7,535억원 지원 5.사회복지 증진 4조6,925억원→5조3,525억원(14.1%) ◇실업난을 감안,생활보호대상자 추가 지원(116만→173만명:1조1,188억→1조8,055억원) △생계보호대상자의 생계비 지원단가 3% 인상(12만7,000→13만1,000원/인·월)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 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250억→500억원) 등 ◇경제난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워진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5,763억→6,010억원 △65세 이상 생활보호노인 및 저소득노인 66만명에 대해 월 2∼5만원씩 경로연금 지급(1,501억원) △생활보호 장애인에게 월 4만5,000원씩 지급하는 생계보조수당 지급대상을 1·2급 전체 생활보호 장애인으로 확대(4만2,000→4만9,000명:176억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등 운영비 지원단가를 7% 인상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해 보호작업장(139개소) 운영비 신규 지원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급여기간을 30일 연장(300→330일) ◇도시자영업자까지 국민연금을 확대 적용함에 따른 관리운영비 증액(1,152억→1,225억원) ◇암센터의 2000년 개원을 위해 잔여 공사비 및 장비비 지원(309억→347억원) ◇고엽제 후유의증 수당 지급대상 확대(4,200→8,100명) 및 향군묘지 조성사업 증액 지원(60억→70억원) 6.문화 및 관광산업 육성 6,227억→6,365억원(2.2% 증가) ◇문화산업을 21세기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 지원 △게임,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등에 집중투자(25억→170억원) △영화진흥금고 100억원 투입 등 영화·영상산업 지원 강화(50억→183억원) △출판문화정보센터 건립 본격 지원(5억→20억원) ◇무공해,고부가가치산업인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발전 △관광지개발 지원(216억→234억원) △이천 도예,청도 소싸움 등 다양한 지방문화이벤트 개발(0→40억원) ◇박물관,문예회관 등의 시설확충을 통해 문화공간 확충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의 차질없는 추진(197억→454억원) △잠실 올림픽테니스장의 실내공연장화(0→30억원) △지방문예회관(184억원),공립박물관 건립(90억원),공공도서관(70억원) ◇전통문화 진흥과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전통예술진흥 지원(9억→27억원) △문화권 유적정비 및 문화재 보수정비(771억→840억원) △IMF극복 문학,미술,공연예술 창작활동 지원(0→42억원) ◇2002월드컵경기장(300억→500억원),부산 아시안게임(1,286억→570억원) ◇한국청소년중앙공원(110억→150억원) 건립 및 지방청소년시설 건립(74억원) 7.과학기술·정보화 지원 3조5,682억원→3조7,204억원(4.3% 증가) ◇기업경영 애로에 따른 민간 R&D 위축을 고려해 공공부문 R&D 투자를 꾸준히 지속하되,투자내용의 내실화에 주력:2조7,396억원 △산학연이 경쟁을 통해 공동활용하는 연구개발비는 일반회계 증가율보다 높은 8.4% 증액 지원하되 성과관리를 대폭 강화:1조4,182억→1조5,374억원 △국책연구사업비는 산업기술과 핵심원천기술 개발위주로 전년대비 9.7% 증액:1조563억→1조1,587억원 △핵심전략연구개발 등 특정연구개발사업 확충:3,302억→3,471억원 △중소기업기술혁신 등 산업기술개발 지원:4,381억→4,552억원 △보건 환경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2,276억→2,409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배양차원에서 대학중심의 기초과학연구를 전년대비 4.6% 증액지원:3,619억→3,787억원 △R&D 예산의 50%를 점하는 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운영체제를 근본적으로 쇄신하여 경영개념에 입각한 R&D를 추구:1조3,801억→1조2,023억원(출연기관 경영혁신으로 경상비의 20%를 절약.연합이사회 소속별로 연구비의 20∼50%를 관련부처 정책연구비로 계상하고,정책연구비에 의한 과제수주는 완전 경쟁을 원칙) ◇정보화 예산은 21세기를 대비한 선(先)투자 차원에서 전년대비 27.3% 증가한 수준으로 대폭 확대:7,701억→9,808억원 △초고속정보통신망 등 정보통신산업기반 구축:2,085억→3,191억원 △기상예보능력 제고를 위한 슈퍼컴퓨터 도입과 특허 항만 등기 체신 국세 경찰등 공공부문 정보화투자를 대폭 확대:4,266억→5,052억원 △대대적인 DB 구축사업 전개(1,350억→1,565억원)로 정보화 조기정착을 유도하고,Y2K 문제해결(100억→442억원)과 SW 정품구입예산을 지원(26억→50억원) 8.공무원 인건비 14조4,457억원→13조6,292억원(5.7% 감소) ◇공무원 인건비는 민간부문의 봉급삭감,실업확대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금년에 이어 기본급의 10% 상당액을 재삭감 △체력단련비(본봉의 250%)를 폐지(총보수 대비 -4.5%) △총인건비는 98년대비 8,165억원 감액(-5.7%) △봉급추가삭감분 6,439억원△정원감축 요인(7,743명):2,123억원 △기타 증액요인(호봉승급 등):397억원 ◇보수체계를 연공서열 중심에서 생산성 제고 방향으로 개편 △국장급 이상(1,500명)에 대해서는 99년부터 연봉제 실시(직위비중,업무 곤란도 등을 고려해 등급별 연봉범위(Pay Band)를 설정.각 부처의 기관장이 매년 개인별로 업무성과를 평가해 연봉범위에서 개인별 연봉액을 결정) △과장급 이하는 고과성적에 따라 상위 50%까지 성과금이 차등 지급(월 기본급의 50∼200%)되는 성과상여금(2,800억원 규모) 제도를 실시 ◇복잡한 보수체계를 단순화하여 투명성 제고 △각종 수당,복리 후생비 등 60개 항목을 기본급,성과급,기타수당의 3개 항목으로 단순화 △99년중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 관련법 개정후 2000년부터 시행 9.교육개혁 17조4,861억원→16조5,932억원(-5.1%) ◇그동안 교육투자는 GNP 5% 투자계획(96∼98년)에 따라 양적 확충에 치중했으나 내년에는 연구중심대학 육성 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 중점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및 지방의 우수대학 육성을 위한 1차년도 예산 2,000억원을 반영하되,대학운영비 시설투자 등은 축소 △대학운영비는 경상경비 축소차원에서 10% 수준(110억원) 감액하고,국립대학 시설 투자도 우선순위에 따라 축소 조정(2,647억→2,492억원) ◇산업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우수 전문직업인력 양성체제 구축을 위해 전문대학을 집중 지원 △전문대학 다양화·특성화사업(400억→680억원),재취업·전직교육지원(신규 100억원) 확대 ◇초중등교육부문에서는 교실수업 혁신 등 교육개혁 및 결식학생 중식지원 사업 등은 확대하고,그동안 집중투자된 실업고 지원은 축소 △학교수업혁신 교육연구활동 지원(25억→37억원),결식학생 중식지원(23억→80억원)△실업계 고교확충 및 내실화사업(973억→494억원) 등 ◇시·도 교육청의 인력감축 등 지방교육재정의 구조혁신을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 △증액교부금(3,500억→1,320억원) 등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축소 10.농어촌 투자 지원 8조5,264억원→8조689억원(-5.4%) ◇‘42조원 투자’계획으로 집중 투자된 생산기반 조성사업은 대폭 축소하고 투자방향을 재정립:4조2,773억→3조2,558억원 △보조의 단계적 융자 전환,자금의 통폐합 및 영농 컨설팅 활성화로 농업인의 자율·책임경영을 유도(경지정리사업은 신규 추진물량을 줄여 대폭 감액(7,447억→4,659억원).종합자금사업 신규 반영(150억원) 및 지역특화사업 확대(670억→930억원)로 농어민과 지자체의 자율권 강화 ◇농·수·축·임산물의 제값 보장으로 실질소득이 개선되도록 유통부문에 집중 투자:4,471억→7,141억원(59.7% 증가) △투융자예산중 유통부문 비중을 7%(98년)→15%(99년)→30%(2002년)까지 확대 △농축산물 유통 개혁을 집중적으로 강화:3,096억→5,457억원(76.3% 증가) △소값파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부문에 1,300억원을 신규 지원 △유통정보망,안전성,농산물 명품개발 등 소프트웨어 개발도 강화(85억원) △임·수산물의 직거래 확충을 위해 산지종합처리장 등 신규시설 지원을 확대(538억원) ◇농어촌 부채문제는 경감보다 상환유예를 통한 경영회생에 중점 △시설정책자금의 상환유예 등 지원을 위해 농협 자금등 총 1.6조원의 자금을 조성,재정에서 4,603억원을 지원하되 금리는 현행 유지(6.5%) ◇채무상환 및 부채지원 소요 증가에 따라 소득보상지출은 대폭 확대:2조2,974억→3조2,514억원(41.5% 증가) 11.국방투자의 효율화 13조8,000억원→13조7,490억원(-0.4%) ◇국방투자를 구조조정하여 국방예산의 효율성 제고 △전력증강을 위한 방위력개선 분야와 장병 사기·복지분야의 예산을 증가시켜 군의 사기를 진작 △국방개혁을 통해 인건비 등 운영유지 분야의 비중을 낮춤 ◇국가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장병 사기·복지분야는 증액 지원 △장병 사기·복지는 근무여건 및 주거환경을 개선.병영현대화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대한 지원:1,174억원.하사관 아파트, 장교숙소의 신·개축 및 대량 보수를 지원:1,078억원:군인아파트는 임대,매입방식도 병행토록 개선하여 재원의 효율적 활용 도모 △GOP 등 열악한 복무환경 속에서도 군복무에 충실한 장병에 대한 접적지역 근무수당,잠수함수당 인상:124억→150억원 ◇방위력개선사업은 북한의 전쟁위협에 직접적인 억제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각군의 역점사업 위주로 지원 △국방예산 중 방위력개선 비중은 98년 대비 0.5%포인트 증가(29.6%→30.1%) 12.환경분야 지원 1조7,807억→1조8,123억원(1.8% 증가) ◇맑은물 공급 및 수질개선을 위한 투자 지속(1조2,315억→1조2,549억원) △한강,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1조151억→1조140억원).한강과 낙동강 지역의 하·폐수처리장 등 수질개선사업 계속 추진(5,229억→5,390억원).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연안지역 하수처리장 건설(895억→933억원) △중소도시 식수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방상수도시설 확충 및 노후관 개량 지원(2,064억→2,211억원)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계속 확충(2,654억→2,677억원) △증가하는 쓰레기의 위생처리 및 감량화를 위해 소각시설(24→31개소)과 음식물쓰레기 사료화시설(13→20개소) 확대 △영세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해 재활용시설 설치자금 계속 융자(480억→500억원) △유해 산업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위한 지정 폐기물처리장 지원 확대(180억→212억원) ◇대기·자연보전분야 투자 및 환경기술연구개발 지원(2,838억→2,897억원) △국립공원 내 자연환경보전 및 자연탐방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390억원) △환경호르몬 연구,중국의 산성공해물질측정,G­7 환경공학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 지원(201억원)
  • 裵洵勳 정통부장관 인간개발연 강연 요지

    ◎정보화 투자로 고비용 구조 개선 한국인간개발연구원(회장 崔昌洛)은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裵洵勳 정보통신부 장관을 초청,‘IMF경제환경에서의 정보화 역할과 정보통신 정책방향’이란 주제의 강연회를 가졌다.裵장관은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를 개선하려면 정보화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면서 “앞으로 자유시장 원리에 따라 투명하고 개방된 정보통신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강연요지다. ○시장경쟁 촉진·구조 혁신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일시적 경기순환 국면의 문제라기보다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해야 한다.이러한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는 80년대 후반 국제수지 흑자를 기술개발 및 투자생산성 향상으로 연계하지 못함으로써 비롯됐다.여기에 반도체시장 침체에 이은 대기업의 경영 난맥,아시아 시장에서의 종금사의 단기 투기성 채권투자 실패로 그 정도가 심화되더니 마침내 외환위기까지 겹쳐 IMF 구제금융을 받기에 이르렀다. 정보화는 정보기술을 활용해 시장경쟁을 촉진하고 조직구조를 혁신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누적된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경제효율의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다.요소·생산·유통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을촉진,투자와 노동의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미국이 90년대 불황기에도 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의 정보화 투자를 단행,경제구조를 개혁한 뒤 지속적인 성장과 사상 유례없는 저실업을 달성한 것이 대표적인 본보기다. 정부는 2002년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정보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지식정보사회를 향한 정보화의 촉진과 정보통신산업의 강도높은 구조개혁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우선 생산요소 시장의 자유경쟁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구인·구직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물류활동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물류정보화 시스템을 완성해 물류비용을 크게 줄여 나갈 것이다.은행망과 보험망을 연계해 금융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익성 분석에 근거한 대출관행을 뿌리 내리게 하겠다. ○경제난 극복·성장 견인차 또 99년까지중앙부처 뿐 아니라 시·군·구 행정기관까지 전자결재 제도와 기관간의 전자문서유통제도를 도입,공공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화를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언제,언디서나 컴퓨터와 인터넷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2년까지 전국 144개 통화권역에 초고속기반전송망을 건설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분야는 90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고용·수출·물가안정을 주도해 온 국가전략산업으로,IMF체제에서도 경제위기 극복 및 지속적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최근의 각종 보고서는 국내 정보통신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산업의 구조개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특히 자본 생산성의 경우 구조개혁이 따르지 않는한 앞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보통신산업의 구조개혁을 위해서는 시장개방을 통한 외국인 투자유치의 활성화가 시급하다.이런 맥락에서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를 현재 33%에서 99년 말까지 49%로 확대하고,한국통신의 정부 보유주식을 외국인에 과감히 매각하겠다.또 멀티미디어단지에 외국인 전용공단 설립을 지원하고 정보통신 벤처기업에 대한 합작투자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외국인 투자유치 시급 이밖에 경쟁력 있는 기업만이 성장할 수 있는 자유경쟁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통신요금 규제를 완화하고,전전자교환기(TDX)·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전화시스템 따위의 수출경쟁력 있는 품목을 선별,중점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정부의 지원없이는 정보통신 전문인력의 양적·질적 공급기반 확충도 어렵다.대졸 이상 고학력 실업자의 정보통신 재교육을 지원하고 군장병에게도 정보통신교육을 강화하겠다. 국가적 파급효과가 큰 기초기반기술은 정부출연 형태로 지원하고 투자위험이 큰 기술은 민간과 정부가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기업은 이제 망하지 않는 신화보다 망함으로써 새로 일어나는 신화를 창조해야 할 것이다.실리콘 밸리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이유는 하루에 수천개의 기업이 창업되면서도 아울러 수천개 기업이 망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러시아의 청바지 總理/柳敏 모스크바 특파원(오늘의 눈)

    요즘 러시아 텔레비전 스타는 누가뭐래도 30대중반의 키리옌코 러시아 총리서리다.청바지 차림으로 젊은 아내와 키스하는 모습이 비춰지는가 하면 노래를 흥얼거리며 부엌으로 가 요리하는 모습으로도 나타난다.이른바‘신세대총리’의 자유분방한 모습이다.수백년간 황제와 관료 권위주의로 점철돼 온러시아 정치문화에서 볼 때 이러한 모습은 가히 혁명적이다. 그가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62년 6월생.만 35세의 나이로 핵강국이자 1억6천만명을 다스리는 재상직에 올랐기 때문이다. 각도는 다소 다르지만 많은 서방언론,러시아 의회를 지배하는 공산당등 정치권에서도 그는 단연 ‘화제톱’이다.러시아 정가에서는 국내의 산적한 경제현안을 감안할 때 경륜없는 어린총리의 임명은 어불성설이라며 비판적 시각이 지배적이다.그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의회의 인준을 받더라도 옐친 대통령의 꼭두각시 정도라는 ‘태생적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도 한다.“이제 러시아 정사(政事)는 대통령 맘대로 하게 됐다”며 키리옌코 총리서리의 임명을폄하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러시아정치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젊은 재상’의 등장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본다.우선 누구보다도 정치의 때가 덜 묻어있다.이해관계 때문에 봐줄 이도 두려워 할 것도 없다.핵심현안인 민영화·기업합병을 둘러싼 정책집행은 순조로울 가능성이 더 높다.체르노미르딘 전총리,추바이스 전 제1부총리등이 임기내내 정치흑막과 뇌물·부패파동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연줄’없는 그의 발탁은 빛을 발한다. 그는 또 정책에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는 IMF시대에도 적임자로 여겨진다.행정경험을 문제삼지만 그는 지난해 4월 러연방 에너지부차관에 발탁된 뒤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반년만에 장관자리에 올랐다.짧은 기간이었지만 산뜻한 아이디어맨이었고 굵직한 기업민영화도 잡음없이 처리해 왔다.더욱이 지금은 러시아가 시장경제주의와 개혁마인드를 조합한 인재의 수혈을 요구받고 있는 시점이 아닌가. 만능스포츠맨에서 나올 참신하고 정력적인 정책들이 ‘이권과 음모의 정치’로상징되는 크렘린정치를 바로 잡길 기대해 본다.
  • 외국서 만도기계 M&A 노린다/환율 등 영향

    ◎미·유럽 업체 자본 참여 타진 잇따라/업계선 정부에 외국자본 예속 방어 조치 요청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한라그룹의 만도기계가 해외관련업체로부터 인수·합병(M&A)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만도기계는 23일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이후 환율폭등 및 주가폭락으로 주가가 평가절하되면서 국내 우량기업에 대한 M&A를 모색 중인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최근 만도기계에 대한 자본참여를 다각도로 문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자동차부품생산 및 완성차업계에서는 국내의 모든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 중인 만도기계가 해외업체에 인수·합병될 경우 국내 자동차산업이 외국의 자동차업계에 좌우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달 초 그룹의 부도로 화의를 신청 중인 만도기계는 채권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화의절차 후 경영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업계에서는 자동차산업이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주요 산업임을 감안,정부가 적극 나서 국가전략산업이 외국자본에 예속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한편 만도기계는 협력업체 부도에 따른 부품공급 축소,재고증가 등으로 23일부터 라인별로 조업중단 및 조업단축에 들어갔다.만도기계의 관계자는 23일 “전장품 공급업체인 서원산업 등 1차 협력업체 450개사중 4개사가 자금난으로 도산함에 따라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아산2공장의 가정용 에어컨라인의 조업을 중단하고 자동차용 브레이크 조향장치 완충품 전기장치품 등 생산라인의 조업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 조업 차질/만도기계 조업단축 따라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기계가 라인별로 조업중단 또는 단축에 들어감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의 승용차 생산이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만도측이 현금결제를 요구하며 부품공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아산만공장과 소하리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이 지난 22일 하오부터 중단됐다.이에 따라 아산만공장에서는 크레도스 세피아Ⅱ 엔터프라이즈 포텐샤 스포티지,소하리공장에서는 아벨라의 생산이 중단됐다. 만도기계에서 에어컨 등 중요부품의 대부분을 납품받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24일부터 재고가 바닥나 조업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3일 현재 부품 재고가 하루분 밖에 없어 조업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완성차 재고량이 한달분 가량 남아 있으나 만도의 조업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쌍용자동차도 부품재고량이 며칠분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도에서 쇽업쇼버와 디스트리뷰터를 납품받고 있는 대우국민차 공장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정보인프라 확대 추진/국민회의 공약

    ◎모든 학생에 인터넷 ID 부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9일 정보중화에 기초한 ‘국가네트워크 시스템’(KOREA NETWORK SYSTEM) 구축을 골자로 한 정보화 전략을 정책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의 조기구축을 위해 초고속통신망 사업자와 구내통신사업자의 선정을 확대하고 이들 사업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정보인프라의 확대 ▲국가전략산업으로서 정보통신산업의 육성 방침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정보인프라 확대를 위해 ▲최근 우리나라에서 상용화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같은 디지털이동통신방식의 국제표준화 ▲첨단 정보산업단지의 조성을 통한 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의 수요인력 대처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특히 정보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1인 1PC 보유운동을 추진하는 것과 병행,“2000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컴퓨터 과목을 정규 과목화하여 실시하고,2000년까지 모든 학생에게 인터넷 ID를 부여하도록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 지방대 10곳 내년 정원자율화/포항공대·한림대 등

    ◎의료·사범계학과 제외 포항공대 등 10개 지방 사립대학이 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모집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할수 있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림대 부산가톨릭대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호남신학대 대신대 영산원불교대 한라공과대 등이 대상이다.지난 해 7개 대학에 비해 3개 대학이 늘었다. 교육부는 9일 ‘98학년도 대학정원 조정지침’을 확정,정원 자율화 대상인 비수도권 소재 68개 사립대 가운데 교수 1인당 학생수인 교원확보율 과 교사확보율이 각각 법정기준의 70%와 60% 이상을 충족시키는 이들 10개 대학을 정원 자율화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대학들은 교수 1인당 학생수와 시설확보율을 감안,자체적으로 모집정원을 결정한 뒤 증원계획을 교육부에 내면 된다.단 의료 및 사범계 관련 학과는 정원자율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교육부는 정원 자율화대상이 아닌 국립대는 원칙적으로 정원을 동결하지만 국가전략산업이나 및 국책지원사업 관련학과는 최소한 범위내에서 증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달말까지 대학별 정원조정 신청을 받아 8월말까지 계열별 정원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 정치개혁·대북식량지원 한목소리/3당대표 국회연설 비교

    ◎고비용 타파·교육개혁 시급 인식/문민정부 4년 개혁평가 천지차/대선자금·내각제 2야도 시각 달라 국회 대표연설에서 여야는 고비용정치구조 개선,교육문제,대북 식량지원 등의 사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신한국당 이만섭 대표서리,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돈안드는 선거’를 정치개혁의 과제로 꼽았다. 3당은 이를 위해 대규모 군중집회억제와 TV토론회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선거공영제를 확립을 제시했다.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사교육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굶주리는 북한 주민을 위한 식량 지원을 해야 한다는 원칙론은 같았지만 구체적인 방안 제시는 조금씩 달랐다.이대표서리는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경계했으며 김총재는 지원된 식량이 군량미로 전환되지 않도록 보장책 강구를 촉구했다.김부총재는 적십자사와 함께 이북5도민회를 대북 식량지원 창구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국 현안에 대한 인식과 해법은 여야간 현격한 차이를 보였으며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야당사이의 간극도나타났다.이대표서리는 “문민정부가 지난 4년여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개혁을 시도했다”고 평가했으나 야당은 총체적인 실패로 국민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금융개혁에 대해 이대표서리는 “낙후된 금융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금융개혁은 더이상 늦출수 없다”고 강조했다.반면 김총재와 김부총재는 충분한 검토를 이유로 차기정권에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야당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재검토도 요구하고 나섰다. 야당은 대선자금 규명,내각제 개헌과 후보단일화,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등에 대해 시각을 달리했다.김총재는 대여공세의 강도를 높였고 김부총재는 자극적인 표현을 삼가했다. 김총재는 “밝힐 것은 밝히고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한다”는 직접적인 표현을 썼으나 김부총재는 “대선자금 공개는 미래로 건너갈 수 있는 징검다리”라고 밝혔다.김총재는 또 현철씨 문제를 직접 거론한데 비해 김부총재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부총재는 자민련과의 공동집권 실현에 촛점을 맞추면서 야권공조와 후보단일화 의지를 강조했고 김총재는 내각제 개헌 국민투표를 제의했다.김총재는 후보단일화 문제를 거론조차 하지 않아 대조적를 이뤘다.
  •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 상향 검토/정부

    ◎10대재벌 여신한도 관리제 곧 페지/금개위,금융개혁 단기과제 보고 정부는 14일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마련한 단기금융개혁과제 18개 모두를 조속히 시행 또는 입법화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금개위 건의사항중 하나인 「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준금액 상향 조정」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다만 부부합산 4천만원인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법률사항임에 따라 올해 과세는 기존법률에 정한대로 시행하고 내년부터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10대재벌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신한도(바스켓)관리제도를 곧 폐지하고 벤처기업의 창업촉진을 위해 비상장사 주식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를 인하키로 했다.또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정비를 돕기위해 성업공사에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넘겨받아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이날 박성용 금개위 위원장이 김대통령에게 보고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개혁 1차 보고서를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작업에 착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금개위 중간보고회의를 주재,『이 방안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입법화 등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강경식 경제부총리에게 지시하고 『이들을 바로 시행할 경우 금융시장에 일시 혼란을 주거나 시행과정상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보완조치를 취하면서 탄력적으로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단기과제에 이어 금융산업 구조개편과 금융관행 개혁 등 중장기과제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보고된 개혁방안이 이용자 위주의 금융개편과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금융산업 육성이라는 두가지 기본방향을 충실히 반영해 방안 시행으로 우리 금융시장도 경쟁과 가격기능이 작동하는 효율적인 시장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 SW산업 상상력이 키운다/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정보통신부가 전문가정책토론회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소프트웨어산업 육성방안을 28일 내놓았다.2001년까지 5년간 소프트웨어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육성한다는 원칙에서 전문기술인력 7만명 양성,5백개 소프트웨어기업 창업유도,그리고 올해 3천만달러 수준에 있는 소프트웨어산업수출액을 25억달러 규모로 이끌어 올리겠다는 등 의욕적 목표들을 담고 있다. 이 시대가 산업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시대임은 이제 하나의 상식이므로 우리는 이러한 목표설정의 의미강조나 또는 과연 실현가능한 것인가라는 등의 쓸데없는 의문들을 제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그러나 이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에는 좀 더 많은 관점의 집합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쥬라기공원」1편이 자동차 1백50만대를 판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는 설명에 온 사회가 함께 떠들썩했던 기억을 갖고 있다.하지만 이때 「쥬라기공원」을 만들어낼수 있는 실제의 힘이 어디에 있는가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스필버그배경에는 그보다 더 상상력의 귀재인 영화마술사 조지 루카스가 있다.「스타워즈」와 「인디애나 존스」의 제작자다.「쥬라기공원」을 성공시킨 것은 디지털기술로 만들어진 컴퓨터화면으로서의 공룡이었고 이 기술은 바로 루카스회사 기술에 근거한 것이었다. 루카스는 지금 4개의 자기회사를 운영하고 있다.영화·TV제작회사인 「루카스 필름」,시각효과전문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드 매직(ILM)」,음향효과전문 「스카이워커 사운드」를 소유하는 「루카스 디지털」,비디오게임 사업을 하는 「루카스 아츠」가 그것이다.그리고 최근엔 새로운 교육용 멀티미디어회사 「루카스 러닝」을 설립중이다.이 모든 회사들에는 물론 그나름대로 세계시장에 도전할만한 창조적 재능과 상상력의 인재들이 모여 있다.이 기반위에 스필버그는 우수한 캐릭터 팀과 마케팅팀을 더하여 「쥬라기공원」을 탄생시킨 것이다.다시말해 이런 문화인프라의 단단함과 다양성이 있어야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성공한 영화 1편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점에서 볼때 지금 우리가키우고자 하는 소프트웨어 인력의 어려움은 무엇인가.어느날 갑자기 시작해서 몇년만 컴퓨터만지기 기술로만 맹훈련을 하면 얻어낼수 있는 인력인가.결코 그렇지 않다는 문제를 우리는 좀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그리고 이것이 초등학교에서부터 창조력을 키울수 있어야 하고,때문에 또 그 교육내용이 모두 상상력 훈련의 소재로 쓰일수 있는 커리큘럼을 가져야만 그중 몇명씩의 대가가 겨우 태어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 역시 다시 절감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프랑스의 교육·문화정책담당자들은 학교에서의 교육을 오전에 끝내고 모든 학생을 12시부터는 문화적소재가 있는 사회공간으로 내보내자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이유는 아주 명료하다.현존 교육과정으로는 창조적 상상력키우기에 역부족이라고 보는 것이다.그리고 스스로 보고 느끼고 배우는 문화감수성이야말로 가장 개성적인 상상력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우리는 이런 변화들을 좀더 세심히 읽으면서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역시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것인가를 다시정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재정적 지원에서도 산업사회적 관행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난점이 있다.디지털기술산업은 지금 무수한 실패를 통해서만 성장한다.성공했다해도 한 제품의 생명주기는 3개월이나 6개월이 태반이다.따라서 이 분야의 모든 투자는 모험적일수밖에 없고 실패에 책임을 묻는 것도 어렵다.그러므로 아예 실패를 통한 목표설정이 있어야 한다.이것이 기존 예산구조나 행정절차로는 불가능할 것이다.정보화사회에 요구되는 제도나 구조가 무엇인가의 검토가 아니라 빠른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점점더 분명하게 문화경쟁력을 키워야 하고,문화산업시장에 나서지 않으면 사양화되는 산업시대 장치산업제품으로 먹고 살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을 이제는 사실로 인정해야 한다.그리고 소프트웨어산업에서는 더욱 최고의 완제품만이 성공할수 있다는 것도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 성항 「실리콘 드림」/반도체공장 건설 취소 300억불 계획

    ◎“곧 호황 접어든다” 해외자본 유치 전력 싱가포르정부가 반도체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선정,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해외자본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세계 반도체경기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싱가포르 관리들은 경기사이클을 타는 반도체산업의 호황이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주목된다. 싱가포르당국이 밝히는 앞으로 10년간의 반도체투자액은 적게 잡아도 300억달러상당.최근 들어 반도체산업이 불황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고 해서 투자금액과 추진일정이 수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싱가포르 경제관리들의 공언이다. 3년전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회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 합작회사가 싱가포르에서는 처음으로 반도체공장을 짓기 시작한 이래 최근에는 국영 차터드반도체가 이에 가세했다. 싱가포르 국방부가 대주주인 차터드반도체는 최근 7억달러규모의 제2공장의 문을 연데 이어 제3공장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회사는 제4,제5공장도 잇따라 건설할 계획이며 조호르해협을 건너 말레이시아에도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일본 히타치는 지난 6월 총9억4천5백만달러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프랑스계인 SGS­톰슨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7억1천만달러가 소요되는 반도체공장 확장사업을 오는 98년안에 끝낼 예정으로 공장증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싱가포르지역의 반도체공장 건설붐은 이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싱가포르정부는 21세기초까지 3백억달러상당의 투자를 통해 모두 25개의 반도체조립공장을 건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싱가포르의 「실리콘 드림」에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산업만이 고비용시대를 대비한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도체산업에 대한 싱가포르의 과감한 투자전략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미 새너제이 소재 VLSI리서치의 한 전문가는 『지난 80년대 중반 일본과 한국이 반도체시장에 진입하면서 벌어진 혈투처럼 싱가포르의 등장은 수익 없는 저가격경쟁만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정부는 『반도체산업의 경기는 순환적』이라며 비관론을 거부한다.물론 「실리콘 드림」을 경제발전의 축으로 삼으려는 싱가포르정부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며 충분한 자본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윤청석 기자〉
  • 국내 첫 게임학과 추진/주정규 숭의여전 교수

    ◎“게임설계자 체계적으로 양성”/내년 입시 80명 선발… 게임스쿨 별도 운영/멀티미디어 산업의 기반 성장잠재력 무한대 『컴퓨터 게임은 영상,그래픽,애니메이션이 합쳐진 종합예술입니다.아이들이나 갖고 노는 「전자오락」이라는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국내 대학중 처음으로 컴퓨터 게임학과를 설치하기로 한 숭의여자전문대학 전자계산학과 주정규 교수(41)는 컴퓨터 게임이 시간이나 죽이는 「심심풀이」가 절대로 아니라고 강조한다. 숭의여전은 정부의 대학 특성화 방안에 따라 컴퓨터게임을 독자적인 학문영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97년도 입시부터 컴퓨터 게임학과를 설치,80명의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교과목은 컴퓨터 관련 이론과 게임,그래픽,음악,기획등으로 세분화하고 졸업작품전에 일정 수준 이상의 게임을 제작,출품한 뒤 심사를 거쳐 합격해야 졸업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일단 학과가 설치되면 전문대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남자 20∼30명 정도를 별도로 선발,「게임스쿨」도 운영할 생각이다. 『영상의 기본은 게임입니다.게임을제대로 알아야 가상현실에도 쉽게 접근할수 있지요.컴퓨터게임을 만들려면 시나리오,애니메이션,프로그래밍 등 고도의의 기술을 모두 알아야 합니다』 지난 겨울 학기에 주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서당개의 풍물나라 모험」이라는 기초적인 게임을 만들었다.삽사리가 전국을 유람하며 한자를 익히는 게임으로 2백자 정도의 한자를 배울 수 있다. 성경에 나오는 「십계」,「다윗과 골리앗」등 동화를 재미있게 각색한 「바이블게임」이나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순신장군전」과 유사한 「가상 3차대전」등의 게임제작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도 40여개의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사가 있지만 체계적으로 전문인력을 배출하지 못하고 대학에서 관련 동아리나 동호인 모임위주로 게임제작이 이루어져 왔습니다.컴퓨터게임 산업은 멀티미디어 산업의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지만 우리는 아직 게임기도 못만듭니다』 요즘 주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게임동작 패턴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게임에 등장하는 모델이 「앞으로 세발짝 뒤로 네발짝」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퍼지이론을 이용,앞에 벼랑이 있으면 알아서 피해 가는 등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동작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3∼4년안에 게임기를 포함해 모든 게임프로그램을 수집해 「게임라이브러리」를 만들 계획이라는 주교수는 『컴퓨터게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김성수 기자〉
  • 21세기 경제 장기구상­15대과제 요약

    ◎정부기능 전면 재검토… 민간에 대폭 이양/규제완화법 보강… SW·영상산업 집중육성/과기혁신… 첨단산업 세계최고경쟁력 확보/중기기술집약화… 여성고용 저해관행 개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21세기 경제장기구상)」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15개 분야별 핵심과제를 요약,정리한다. ○공기업 민영화 가속 ▲정부혁신과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정부기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민간이 담당할 수 있는 기능은 과감하게 이양한다.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 구체적인 대국민 서비스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고객주의 행정을 강화한다.정부부문에도 경쟁을 도입,성과 및 능력을 중심으로 한 인사제도를 만들고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 대형사업에 대한 계속비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예산제도의 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규제완화=철저한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기능이 보다 원활히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촉진한다.규제완화작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규제완화 관련법을 보강하고 정부조직은 과감하게 축소한다.진입규제,사업영역제한 등 경쟁제한적인 규제를 철폐한다.법정관리제도 등 기업파산관련 법제를 합리화하고 퇴출장벽을 완화해 한계기업의 자연퇴출을 유도한다. ▲정보화 촉진=공공부문의 정보화를 통해 각 분야에서 정보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정보통신산업을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영상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통신서비스산업과 장비제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정보통신산업의 경쟁확대와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간다.정보사회의 하부구조인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을 2015년까지 구축한다.정보자료의 안전성과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제도를 확립한다. ○공공보육시설 확충 ▲창조적 인력양성과 선진형 노사관계 확립=창조적인 인적자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개혁을 지속추진하고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한다.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늘리고 대외개방을 확대,교육의 경쟁여건을 강화하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인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고용을 저해하는 제도와 관행을 시정하고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며 민간 및 직장 보육시설도 늘려간다. ▲과학기술 혁신능력 제고=모방 위주의 과학기술 개발 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고 2000년까지 반도체와 자동차·가전·선박산업 등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2020년까지는 정밀기계,로봇,항공,환경,보건기술 등의 분야에서 세계선두 수준에 진입하도록 한다.기업과 대학·연구기관간의 상호 보완관계를 강화해 기반기술과 산업기술을 융합하고 전문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소규모 연구조직을 육성,대규모 연구조직과 경쟁·보완적 체제를 구축한다.지적재산권 관련 법제의 개선 및 표준화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촉진한다. ○교통·물류 거점화 ▲사회간접자본 획기적 확충=고속간선교통망을 구축,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통합하고 21세기 동북아경제권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해 국제수준의 교통·물류 거점시설을 조성한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수송효율이 높은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첨단교통체계를 개발하고 육·해·공에 걸친 각종 교통수단간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해 효율적인 연계운송체계를 마련한다.2000년대에 예상되는 물부족에 대비,중소규모 다목적댐을 건설하고 물값의 현실화 등 수요절감대책도 강화하며 에너지효율형 사회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공간 생산적 활용=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중앙정부는 토지수급계획을 통해 개발용도지역을 총량관리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여건에 따라 개발가능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관리한다.서울에 집중돼 있는 인구 및 경제기능을 외곽으로 분산하기 위해 수도권 공간구조를 다핵구조로 개편하고 지방별 특성에 바탕을 둔 자립적인 지역경제기반을 구축,지방의 세계화를 촉진한다. ○간접 통화관리정책 ▲금융 및 서비스부문 경쟁력 제고=금융자율화와 개방을 통해 경쟁을 촉진하고 자생력을 높여 금융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한다.금융기관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2000년까지 선진국 수준의간접통화관리방식을 정착시킨다.업무영역은 은행과 증권·보험을 3대 축으로 하면서 자회사를 통해 타부문에 진출하되 장기적으로는 겸업주의로 이행하도록 한다.외환·자본자유화를 조기 완료하고 금융기관의 대형화 등을 통해 영업능력을 확충한다. ▲중소기업 구조 고도화=소량다품종 생산체제가 일반화하는 21세기 산업환경에 대비,중소기업의 지식·기술집약화를 가속화한다.전자정보,신소재,생명공학,건강보건,환경,인력관리 산업 등 미래의 유망분야에 유능한 기업가가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창업투자회사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 벤처산업을 활성화하고 창업초기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량 안정공급 역점 ▲농어촌 경쟁력 제고와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불확실한 세계식량사정과 통일시대에 대비,기초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유지하고 농업을 생명공학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종합식품산업으로 육성한다.농어촌을 쾌적하고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녹색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농어촌의 의료,문화,교육,복지시설을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민간자본 유치 등의 농어촌 개발방식을 도입한다. ○고령자 취업 확대 ▲삶의 질 향상=전국민이 국민연금,의료보험 등 4대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공급수준의 적정화와 자활지원 등 사회복지의 생산성 기능을 강화한다.98년까지 근로능력이 없는 자에 대해 최저생계수준을 보장하는 등 기본적인 복지수요를 충족시킨다.고령자 및 장애인의 취업을 확대하고 치매전문병원 등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늘리며 지역중심의 노인종합복지타운을 확충한다. ▲환경친화적 사회경제체제 구축=각종 개발정책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강화해 환경과 조화되는 개발을 추진하고 저공해 청정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전철 등 저공해 교통수단을 늘려나간다.오염자 부담원칙을 철저히 시행하고 지하생활공간의 환경관리를 위해 지하공간환경관리법을 제정한다.하수처리장과 폐기물처리장,재활용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국토의 환경용량을 확대한다. ○통상외교인력 양성 ▲지구촌 경제질서 형성에 능동적 참여=세계경제질서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 경제외교를 강화하고 외국어 교육 등 세계화 교육을 확대,국민의 국제의식을 고양하며 국제통상과 경제외교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개도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늘려나간다. ○남북경제협력 강화 ▲한민족 경제공동체의 형성과 통일에의 대비=남북교역 및 대북투자 활성화를 통해 남북한 경제의 상호보완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북한의 개방·개혁을 지원하며 민족발전공동계획을 통해 북한의 경제개발을 적극 지원한다.장기적으로는 남북한간 경제정책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남북한 경제공동체를 실현한다. ▲새로운 국민의식 함양=과거 개발연대의 성장 동력인 「잘살아 보자」는 의지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적 자본주의 정신을 정립하고 공직·기업·근로·소비윤리 등 각 경제주체의 의식을 정비,선진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며 개별 경제주체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간다.〈김주혁 기자〉
  • 김영수장관이 밝힌 올 문체부 역점 시책

    ◎유럽에 우리문학 번역센터 설치/세계유산등록 운동 지속… 만화사업 육성/일제지정 문화재 5백1건 재평가 작업/부산·인천·대전에 「국민체력센터」 연내 신설 문화체육부가 6일 발표한 「96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문화체육정책은 문화복지시대의 개막을 앞당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김영수장관은 『한국을 세계문화의 중심권으로 부상시키면서 아름답고 즐겁고 활기찬 사회조성을 위해 국민의 문화적 기본권을 신장시킬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문화체육부가 펴나갈 역점사업은 ▲문화복지사회건설 ▲우리문화예술의 세계화 추진 ▲문화·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21세기를 향한 체육선진국 창조 ▲청소년의 올바른 육성 ▲치욕스러운 역사청산 및 새로운 민족사 정립에 모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청소년 각 분야의 올해 문화체육부 주요 업무계획은 다음과 같다. ▷문화◁ 새 국립중앙박물관이 들어설 용산 가족공원 일대를 문화관광의 중심축으로 조성한다.관계당국의 협조를 받아 이지역을 상징적 문화시설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우리 문화재의 세계화도 지속 추진해 간다.우리 문화재의 세계유산등록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문화복지시설의 확충 측면에선 농어촌지역의 폐교시설을 문화공간화하는 한편 체육관·회의장·강당등에 무대·음향시설을 갖춰 공연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원·녹지등 근린생활공간도 열린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토록 한다.지방문화원을 문화활동구심체로 육성하기 위해 아직 문화원이 없는 50개 지역에 문화원의 설립을 권장,「1시군 1문화원」을 유도한다. 올해 문학의 해를 맞아 「문학의 해」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간다.한국문학 번역금고를 오는 3월 설립하고 1백억원의 기금확보를 위해 기업체등 민간기부금의 유치운동을 전개한다.또 스웨덴·프랑스·영국등의 대학에 한국문학번역센터를 설치하고 국제도서전 등을 통해 한국문학을 널리 소개한다. 새로운 민족사정립작업의 하나로 일제하에서 지정된 문화재 5백1건의 재평가작업을 벌이고 경복궁등 조선왕조의 기본 궁제복원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이밖에 오는 9월중 북경,LA등지에서 한국현대회화전·한국영화제·국악공연등으로 이뤄진 「96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아틀랜타 올림픽에 맞춰 국립예술단공연과 백남준특별전을 해외에서 연다.또 세계피리축제,한·미 문학예술인 워크숍등의 국제행사를 국내에 유치한다.국내 만화산업의 육성을 위해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을 세계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 공인을 받아 공모전과 견본시의 성격을 지닌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 또 각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해인사등 8개 사찰에 40억원을 들여 유물전시관을 건립토록하며 오는 2월에 한국문화의 인터넷시범 서비스를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관리국·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한다. ▷체육◁ 애틀랜타올림픽에 모두 24개 종목(1백58개 세부종목) 3백여명의 선수가 출전,금메달 12개로 세계 10위권 진입을 겨냥한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와 관련,한국과 일본이 백중세를 보여 앞으로 정부와 민간의 총동원체제를 구축하고 대륙별 축구연맹사무국 방문과 언론매체광고,국제행사의 홍보전시관설치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편다. ▷관광◁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관광진흥 10개년 계획」(1996∼2005년)을 수립했다. 2005년 관광객 8백만명 유치,관광수입 2백억달러를 목표로 잡았다.우선 올해 외래관광객 4백20만명을 유치해 63억달러의 관광수입을 달성,90년 이래 적자상태의 관광수지를 흑자로 전환한다. 한국관광 이미지의 세계화를 위해 심볼·로고·슬로건을 만들고 해외홍보활동을 강화한다.경쟁력 있는 지방 민속축제를 국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각 시·군 1개 특산물을 상품화한다.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관광벨트화하고 관광숙박시설지원특별법과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지원법을 제정,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한다. ▷청소년◁ 바른 청소년육성과 생활체육증진으로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둔다. 도덕성회복을 위해 청소년 및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바른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성균관과 전국 2백33개 향교를 통해 충효교실을운영한다. 서울과 5개 광역시에 「청소년자원봉사센터」를 설치,청소년 자원봉사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범람하는 불건전 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공연윤리위원회에 청소년물 전담 심의제도를 도입한다. 「국민체력센터」를 올해 부산·인천·대전 등 3개 광역시로 확대,설치하고 스포츠교실을 3천9백개소로 7백개소 더 늘린다.생활체육프로그램을 분류해 CD롬으로 제작,보급하고 국민체력상담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운영,생활체육정보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 항공·우주산업 집중 육성/선진국과 제휴 중형항공기·위성 등 개발

    ◎김 상공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2000년대 초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 중형 항공기 개발 등 항공우주산업이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항공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 항공우주산업 세미나」에 참석,『한정된 자본과 기술을 갖고 있는 우리 여건상 21세기에는 멀티미디어와 첨단 반도체,생명공학,항공우주 분야와 같은 고도 기술산업으로 구조조정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도 이제 항공우주산업국으로 진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중형 항공기와 다목적 실용위성을 선진국과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효율적 생산체계를 위해 50여 업체가 과당경쟁을 벌이는 항공산업을 전문·계열화 체제로 전환,실질적인 기술축적을 유도하겠다』면서 『87년에 제정된 항공우주산업 개발촉진법도 현실에 맞게 고쳐 체계적인 기술개발과 투자촉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우리말 컴퓨터」 10년내 개발/종합과기심 처리안건 내용

    ◎저궤도위성 과기처·상공부 공동개발/2010년까지 「기초과학 G7」 진입 9일 열린 제10회 종합과학기술심의회는 어느 때보다 많은 9개의 안건이 처리돼 기술력이 국력의 상징임을 인식하고 종합과학기술심의회의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었다.이날 처리된 안건중 다목적 실용위성개발계획과 기초과학연구진흥종합계획등의 중요내용을 알아본다. ◇다목적 실용위성개발사업계획=98년 3월까지 1천6백50억원을 투입,해양탐사·환경관측·과학실험등에 활용할 지구 저궤도위성을 개발한다.국산 다목적 실용위성은 위성본체는 6각기둥형구조이며 무게는 3백50∼5백㎏.띄우는 고도는 6백80㎞를 목표로 하고 있다.발사체는 미국이나 중국·프랑스등 외국의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처와 상공자원부가 예산을 조달하며 항공우주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한다.과기처는 전체 시스템을 설계하고 상공자원부는 본체와 부분체를 개발한다. ◇기초과학연구진흥종합계획=97년까지 세계 20위권을 확보하고 2010년까지 선진7개국 수준 진입을 위한 연구풍토를 조성한다.산·학·연협력을 촉진하며 개방화·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적 교류와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정부지원의 확대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기초과학연구투자를 늘리고 대학연구인력의 질적·양적 확대와 대학연구시설의 보강 및 확충을 관계기관과 연계,강화한다. ◇핵심소프트웨어기술개발계획=2000년대초까지 소프트웨어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2천5백억원을 투입,10개년 장기계획을 수립한다.96년까지 1단계는 분야별 원천기반기술을 개발하고 99년 2단계는 핵심기술의 개발과 자립단계,2003년까지 3단계는 선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한글정보처리기술분야에서 한글대사전을 완성해 우리말·우리글로 대화하는 「우리말컴퓨터」를 개발한다.96년까지 문자기반 한글정보시스템을 갖추고 99년에는 단문형 대화시스템을 개발하며 2003년에 자연언어처리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말컴퓨터를 개발한다. 정부는 기초 및 공통기반기술개발에 주력해 효율을 높이고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진기술을 조기에 습득해서 국내시장이 개방될 경우 외국업체에 잠식당하지 않도록 경쟁력을 갖춘다. ◇정부투자기관 연구개발투자확대=95년 기술개발투자를 매출액의 3·4%로 늘려 8천3백75억원을 투자토록 권고한다.권고대상은 한전·유공·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조폐공사·수자원공사·광업진흥공사·도로공사·토지개발공사·농어촌진흥공사 등이다.
  • 환경관측 다목적위성 98년 발사/과기심의회 확정

    ◎1,650억 들여 자체개발/「소프트웨어」 국가전략산업 육성 □내년 사업 공공연구투자 3.4%로 확대 발안공단 지식산업단지 조성 선도기술 개발 4천79억 투입 정부는 98년까지 총1천6백50억원을 투입하여 환경관측과 과학실험용 저궤도 다목적 실용위성을 개발·발사한다.또한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주도할 소프트웨어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내년도 정부투자기관의 연구개발투자를 매출액 대비 3.4%(94년 3%)로 확대하여 국가의 연구 개발을 공공부문이 선도케 할 방침이다. 정부는 9일 하오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제10회 종합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정재석경제기획원장관과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등 15개부처관계장관과 강신호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등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다목적 실용위성 기술개발계획안 ▲핵심소프트웨어 개발계획안 ▲95년도 정부투자기관연구개발투자 권고안 ▲95년도 과학기술진흥종합시행계획안 ▲기초과학연구 진흥종합계획안등 5개안건을 의결하고 공업기반기술사업추진현황및 계획등 4개안건의 보고를 받았다. 이날 과기처와 상공부가 공동제출하여 의결된 다목적 실용위성개발계획은 항공우주연구소를 주축으로 환경관측,과학실험등에 사용될 저궤도 실용위성을 개발하는 야심찬 사업으로 우리별1·2호, 과학로켓1·2호의 발사성공에 뒤이어 우리도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열게됐다.또 「기초과학 연구 진흥종합계획」이 마련됨으로써,낙후됐던 기초과학분야의 경쟁적연구풍토 조성및 산학협동등을 보다 활발히 추진할수 있게됐다. 「핵심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계획」은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주도할 소프트웨어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기위한 10개년 장기계획으로 2천5백억원을 투입, 한글정보처리 기술및 소프트웨어 생산기술을 산학연 공동연구로 추진하며 지금까지 선진국에 의존하고있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자체개발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95년도 과학기술진흥종합시행계획으로 선도 기술개발사업에 4천79억원을 투입하며,발안공업단지내 5만평에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하고,병역특례연구원을 계속 확대해나가며 이공계첨단 학과 입학정원을 4천명 증원키로 했다.
  • “94년은 항공산업육성 원년”… 중형기·위성로켓 개발계획 확정

    ◎1백인승 국산항공기 98년 개발/99년 KFP 사업 완결후 선진국과 대형기 공동생산 정부는 항공우주산업을 2000년대의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하기위해 94년을 항공산업육성원년으로 정하고 소형기·중형기·헬리콥터·인공위성 몸체·위성체 우주발사체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과기처와 상공부는 이를 위해 수출이가능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중급기술로도 개발이 가능한 8인승 쌍발항공기와 10인승 수송용 헬리콥터,50인승 이상의 중형항공기개발을 위해 내년에 2백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책정,한국항공우주연구소에 배정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항공산업육성책은 한국공군의 차세대전투기사업이 완결되는 오는 99년까지 ℉16 1백20기의 도입이 종료되어 삼성항공과 대한항공등 KFP 주관업체들의 항공과학기술의 축적이 예상됨에따라 마련됐다. 정부는 차세대전투기 사업이 끝나고 민간항공업계의 기술축적이 이뤄지는 2000년 대에는 4백인승 이상의 대형여객기의 국제공동생산의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것. 항공우주연구소는 이에따라 광복50주년을 맞는 오는 95년 8월15일까지 8인승 항속거리 1천5백㎞의 쌍발 여객기를 개발완료할 계획이다. 또 98년 8월15일까지는 1백인승 이상의 항속거리 2천㎞의 중형항공기 개발을 완료하고 2000년부터는 미국·프랑스·중국등 선진기술국과 대형기의 공동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항공우주연구소는 또 94∼97년까지 5백㎏의 다목적 실용위성을 개발하기위해 1천6백50억원을 투입,통신및 과학관측용 위성의 국산화율을 60%까지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1단계 과학로켓개발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무게2t,길이10.3m,고도 1백50∼2백50㎞의 2단형중형 로켓을 96년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로켓을 대기권에 쏘아 올리기 위해서는 초속 8㎞이상의 속도를 내야하는데 과학1·2호의 속도는 초당1㎞이며 중형로켓은 초당 3㎞이상으로 높이고 2000년이후 개발할 3단계 로켓은 초속 8㎞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한화·삼성중공업·한국화이버등 업계의 기술진과 함께 추진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 「한국방문의 해」 관광진흥계기로(사설)

    우리나라의 관광수지는 올림픽이 열린 88년에 1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래 점차 하강곡선을 긋다가 91년부터 계속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다.지난해에는 적자규모가 5억2천만달러를 나타냈고 올해는 8월 현재 4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외국인 관광객수도 8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나 감소했다.한때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되기까지 했던 관광산업이 이렇게 맥없이 좌초한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안팎의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미흡했다.동구권의 개방에 따른 세계관광시장의 확대와 관광욕구의 증가,서비스개발등 외부세계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났으나 우리는 이에대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게다가 당국은 관광산업을 소비성 서비스산업으로 규정하고 갖가지 규제를 가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잃고 낙후될 수밖에 없었다. 관광산업이야말로 부가가치가 가장 높고 나라의 이해와 국위를 증진시킨다는 점에서 선·후진국 할것 없이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외국관광객 6명을 유치할 경우 승용차1대 수출효과에 맞먹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새정부는 관광산업진흥을 위해 내년부터 대기업의 관광산업 투자를 허용하는 한편 관광산업에 대한 세제·금융상의 불이익을 없애기위해 여행업을 소비업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늦었지만 매우 적절한 조치로 생각된다. 또한 서울정도 6백년이 되는 내년(1994)은 「한국방문의 해」로 정해져있고 아태관광협회(PATA)총회도 서울에서 열린다.이를 계기로 정부는 내년에 외래관광객 4백50만명을 유치하여 50억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릴 계획이다.이에따라 1백75개소의 관광코스와 75개의 볼거리 관광코스를 개발하는등 의욕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관광산업진흥을 위한 관광자원의 개발·확충은 물론 필요하다.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또다른 자원이 있다.그것은 온 국민들의 친절이다.정다운 미소,따스한 친절로 외국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일에 관광산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말할 수 있다.최근 영국에서 발간된 비즈니스 트래블러라는 여행잡지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파리에 이어 두번째로 불친절한도시』로 되어있다.창피스런 일이다. 마침 엊그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교통·관광관련 32개 단체가 모여 위원회를 구성하고 「교통관광친절운동」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이다.각기관·업체별로 「친절 한가지 실천운동」「화장실 꽃한송이 놓기운동」「미소짓기운동」등을 벌인다는 것이다.「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 서울』이란 칭송을 얻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할 줄로 안다.
  • 뜸한 외국인 발길… 관광산업 “비상”(심층취재)

    ◎오늘의 침체현황과 진흥대책 점검/3년째 적자… 일인 갈수록 줄어/위락시설 확충… 전국 연결 종합관광망 구축 필요/투자 확대·금융­세제지원 절실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굴뚝없는 공장」으로 불리며 국위선양은 물론 높은 외화가득률과 고용창출효과로 경제활성화에 큰 몫을 해야할 관광산업이 최근들어 불황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관광산업은 세계경기 또는 지역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 선진국가들은 꾸준히 관광객은 물론 관광흑자가 늘어나고 있다.반면에 우리나라는 최근들어 관광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0∼70년대 주요한 외화 획득원으로서 고도 경제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던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이 최근 3년동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외화가득률은 일반수출산업의 1.4배이고 수입유발도는 수출산업의 절반에 불과하며 취업유발률은 수출의 2배에 이르는 가장 양질의 산업이다. ○전략산업으로 육성 특히 외화가득면에서만 볼 때 외래관광객 6명을 유치하면 엑셀승용차 1대,연간 관광호텔 객실 1개의 판매수입은 엑셀승용차 1.8대를 각각 수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세계관광기구(WTO)는 오는 2000년까지 세계관광은 매년 4∼5%의 성장을 계속하여 국제간 관광교역 규모가 5천2백70억달러에 이르는 등 관광산업은 미래의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때문에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미국은 7백60억달러,프랑스 2백38억달러,이탈리아 2백15억달러,스페인은 2백10억달러,오스트리아 1백36억달러,영국 1백8억달러,독일 1백억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경우 싱가포르 57억8천만달러,홍콩 52억8천만달러,호주 42억3천만달러,태국 40억6천만달러,일본 35억1천만달러,중국 31억5천만달러였다.한국은 32억3천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으나 내국인 해외여행객들이 사용한 돈이 38억달러나 돼 거꾸로 5억2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우리나라는 지난 89년까지 소폭적이지만 꾸준히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수지 흑자를 나타냈다.그러나 같은해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전면 자유화되면서부터 1인당 외화 소비율이 급증,관광여행수지가 적자로 반전되기 시작해 91년에 3억6천달러,92년에 5억2천달러,93년 8월말 현재 3억2천만달러의 관광적자를 나타내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지난해의 적자폭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우리 관광업계가 최근 가장 타격을 받게 된 것은 일본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때문이다. ○관광지·상품개발을 일본은 미국·독일과 함께 세계 3대 관광외화 지출국으로서 91년도 외화지출액이 2백40억달러나 됐다.92년도 우리나라 외래관광객 3백23만명 가운데 무려 43.3%인 1백40만명이 일본인 관광객이었고 총 여행수입 32억5천9백만달러중 54.7%인 17억8천2백만달러를 일본관광객이 뿌렸다.92년도 일본인 해외여행자 1천1백80여만명의 11.8%가 한국관광을 했다. 그러나 88년이후 일본인 관광객 감소추세가 가속화되면서 91년 0.4%,92년 3.9%가 줄었고 올들어 6월말 현재 10.6%가 감소하는등 주요 관광시장의 열세로 우리관광산업이 총체적인 위기국면에 처한 것이다. 관광산업이 이처럼 위기에 처하게 된 전체적인 배경은 그동안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광정책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관광산업을 운용해온데서 비롯됐다. 우선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관광투자재원의 부족이다.산업은행이 지난 77년 이후 88년까지 12년동안 지원한 관광진흥개발자금은 겨우 1천4백10억원으로 연평균 1백여억원에 불과했다. 90년에는 더욱 줄어들어 1백6억원이 지원됐다.93년의 경우 3백68억원이 책정되었으나 총소요량의 4분의 1밖에 안되는 액수이다. 그나마 이 지원금은 대부분 관광호텔의 신·증축에 사용하는 융자금이어서 관광지 개발이나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분야 등에는 전혀 손을 못쓰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 관광지 개발산업은 지역사업으로 분류돼 있어 각 시·도가 의욕적으로 관광사업을 계획하더라도 자원조달이 불가능하다. ○행정규제 완화해야 특정지역에 관광호텔을 신축하는 경우를 한가지 예로 들어보면 우리의 행정체계의 문제점이극명하게 드러난다. 호텔 입지선정때는 건설부·국방부·내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건축비 지원은 재무부의 결재를 얻어내야 한다.주변 도로를 개설하는 일은 또 내무부 소관이다.관광호텔내 각종 부대시설의 영업시간 규제는 보사부 담당이며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는 상공자원부가,식당에서 쓰는 육류는 농림수산부가 관장한다.관광종사원의 교육과 관광홍보는 교통부가 맡고 있다. 다음으로 각 행정부처에 따라 얽혀있는 규제조치를 대폭 완화시키고 금융지원 및 세제혜택을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또한 외래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시설 부족현상을 빨리 해소,유인효과를 높여야 한다.현재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관광지는 제주도·경주·설악산·용인민속촌 등 몇 곳에 지나지 않을만큼 빈약하다.세계관광객의 추세가 한곳에 머무르는 「체류형」에서 여러지역을 둘러보는 「이동형」으로 바뀐지 오래여서 전국을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종합관광 레저시설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관광업계의 지론이다. ◎당국자 의견/전국관광지 24개 권역 나눠 개발/내년 4백50만 유치목표… 재정지원 지난 8월 정부는 「관광진흥종합대책」을 마련,「93 대전EXPO」와 「9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우리의 관광산업을 만성적인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키기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가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수출산업 육성과 같은 맥락에서 적극 육성키로 한 것은 관광산업이 여타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물론 새정부가 제1의 정책목표로 추진중인 경제진흥책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가장 깨끗한 「무공해 상품」인 관광산업은 고용창출 효과 등 높은 부가가치는 물론 국민경제 활성화를 부추기는 기능도 함께 갖고 있다. 이 정책의 최종 목표는 94년에 외래 관광객 4백50만명을 유치,관광외화수입 45억달러를 달성하고 2천년에는 7백만명의 관광객을 모아 관광수익을 1백억달러까지 끌어 올리는데 있다. 관광산업은 시설투자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따라서 정부가 이번에 마련한 종합대책은 집중적인 재정지원을 통한 관광단지 개발과 행정지원체제통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 9년동안 정부는 13조5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하여 관광시설 확충에 12조6천억원,새로운 관광지 개발에 9천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관광지 및 관광시설의 확충 ▲외래 관광객유치 홍보 ▲관광·쇼핑자원의 발굴·육성 ▲관광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 ▲출입국 통제완화 및 교통시설 개선으로 되어 있다. 특히 이번 관광진흥책에서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개발에 역점을 두었다.그동안 단편적으로 이루어졌던 관광개발 방식을 바꿔 전국을 설악산권·강릉태백권·대구근교권 등 24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시·도가 개발 주체가 되고 중앙정부에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또 신라촌·백제촌·미래도시(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수중도시(제주도)등 4계절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단위 거점관광지를 개발하는 것도 단선적이고 평면적인 관광정책에서 탈피,복합적인 관광전략으로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변환은 관광호텔을 비롯한 각종 관광시설의 신·증축과 운용에 저해요인이되었던 행정규제를 대폭 풀어 관광산업을 특수 업종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다.일반 유흥접객업소와 똑같은 법적용을 받고 있는 불합리한 현행 행정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관광업계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시급한 것은 관광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일이다.마치 「구멍가게」주인처럼 가만히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해외공관을 통한 폭넓은 홍보활동은 물론 비디오테이프와 팸플렛·책자 등 관광홍보물을 다양하게 개발,세계를 상대로 「관광 세일」에 나서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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