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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청년공약 발표

    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2일 “대학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되 졸업 후 일정 기간 중소기업에 근무하도록 한 뒤 근무기간에 따라 지원 비용을 차감하는 ‘희망사다리장학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졸업한 뒤 중소기업에 취업하지 않거나 중소기업에 취업했다가 이직할 경우에는 지원받은 장학금을 회수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청년일자리 문제와 관련,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창업관련 정보 네트워크인 ‘엔젤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창업 사업자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 폐지를 추진하는 내용의 4·11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대학등록금 부담도 추가로 완화할 방침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당초 등록금 부담완화에 3년간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올해 예산에는 1조 7500억원이 반영됐다.”면서 “2013~2014년에 남은 부분을 투입해서 국가장학금을 대폭 증액해 실질적으로 명목등록금이 인하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자금대출 금리는 현재 3.9%에서 2.9%로 1% 포인트 내리고 학점이나 소득 등의 대출자격 제한도 없애기로 했다. 대학생 주택문제의 심각성을 감안, 캠퍼스 내 연간 1만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확충도 지원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또 2015년까지 사병 월급을 2배로 올리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놨다. 상병 기준 9만 6000원에서 2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사병들이 복무 중 원격강좌를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가능한 대학도 늘리기로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MB “사학재단 문제 있는곳 살펴볼 것”

    MB “사학재단 문제 있는곳 살펴볼 것”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사학)재단에 문제가 있는 곳은 사학법을 바꿀 것인지, 자율적으로 할 것인지 바람직하게 가도록 살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 63개 대학 총학생회 간부 160명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사학 재단의 문제를 정부가 너무 간섭하는 것도 큰 원리로 보면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의 문제는 정부가 살펴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 정부 들어 인하 추세로 가는 대학등록금이 정권 교체 후 다시 오르는 게 아니냐는 학생들의 우려에 대해 “정해진 정책은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그것보다 낫게 하지 더 후퇴하지는 않는다.”면서 “경제가 더 나아지면 한 푼이라도 더 기금을 올려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부실대학 정리와 관련, “부실한 대학을 정리하다 보면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한다. 학생들은 전혀 책임이 없다.”면서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단의 방만한 기금 운용을 고발했다는 박종찬 고려대 총학생회장의 발언과 관련, 이 대통령은 “재단이 왜 존재하느냐. 재단이 학교에 도움을 줘야지 학교로부터 도움을 받겠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면서 “재단이 학교를 통해 뭔가 득을 보려 하면 재단의 설립 목적과는 다르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너무 엉터리로 하는 재단은 학교 스스로 운영할 능력이 없으면 스스로 정리가 되겠지만, 지금 57만명의 대학생이 (한 해) 입학하는데, 8년 후 40만명으로 줄면 자연적으로 정리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는 국가장학금 시행 계획을 교내 장학금 선정 시기보다 앞서 발표해야만 교내 장학금 선정자가 중복 수혜를 이유로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어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가)장학기금이 남아돌 수 있으니 그것을 쓰게 해 달라는 것 같다.”면서 “그 예산을 내년으로 넘기면 안 된다. 금년에 쓸 것은 2학기에 쓰든지, 1학기에 소급해서 신청을 받든지 해서 금년 것은 금년에 집행하는 게 좋겠다.”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지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정보의 원천이 되는 서울신문 되길/성민정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정보의 원천이 되는 서울신문 되길/성민정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인간의 정보 관련 행동을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는 ‘정보 탐색’(information seeking)과, 직접적으로 찾지는 않지만 우연히 접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자연스럽게 정보를 얻게 되는 ‘정보 처리’(information processing)로 구분한다. 전통적인 이론에 따르면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들은 일상적인 미디어 사용에서 나아가 자발적으로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전문 서적을 찾아보고 인터넷 정보를 검색하는 등 계획적이고 의도된 활동을 하지만, 소극적인 정보 추구는 신문을 훑고 뉴스를 청취하는 등 의례적이고 습관적인 행동을 통해 일어난다. 따라서 이 기준에 따르면 신문 기사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들은 정보 처리의 대상이다. 그러나 설령 신문이 비의도적인 열독의 대상이라 하더라도 전달하는 모든 기사가 훑고 지나는 뉴스에 그치지는 않는다. 독자의 처지에서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연히 접한 기사를 통해 귀를 쫑긋 세우거나 눈을 번쩍 뜰만 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신문은 목적성을 띤 습관의 대상이 된다. 우연히 발견한 메시지의 정보성이 배가될수록 신문은 독자들에게 정보 탐색에 비할 만한 기대감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서울신문 2월 14일 자 9면 ‘저소득층 자녀 울리는 국가장학금제’와 15일 자 8면 ‘합격자 발표도 하지 않았는데 학자금 신청 마감’이라는 두 기사는 과연 신문이 잘못된 현상에 대해 보도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그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강단에 서다 보니 매 학기 말이면 장학금 추천서를 요청하는 학생들이 줄지어 연구실로 찾아온다. 공정하게 장학금 수혜 대상을 평가한다는 이유로 각종 장학금 신청서는 가족 사항·소득 상황·의료보험료 등 꽤 상세한 개인 정보를 요구하며, 더불어 학생 자신이 얼마나 그 장학금을 필요로 하는지를 서술형으로 기술하게 한다. 아무리 지도교수라 할지라도 스무 살이 훌쩍 넘은 성인이 이 같은 개인 사정을 속속들이 내보이는 것은 편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제대로 운영하려는 것이니 어쩔 수 없기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불편함을 눌러 왔다. 그런데 14일 자 기사를 읽으면서 진정 도움이 필요한 제자들에게 이마저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겠다 싶어 안타까움이 들었고, 이 문제의 해법을 찾아 기사를 읽어 나갔다. 하나 기사에는 이미 벌어져 버린 상황만 그렸을 뿐, 해결책이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제시는 찾아볼 수 없었다. 15일 자 기사 또한 전날 기사와 유사하게 한국장학재단의 농어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에 대한 문제점을 보도했지만, 과연 이 두 기사가 지금 당장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발을 동동 구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물론 이들 기사와 같이 사회에서 발생한 문제와 상황을 보도하는 것도 중요한 신문의 역할이다. 이러한 기사들이 게재됨으로써 제도의 정비와 개선이 이루어지고, 아마도 내년엔 아직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도 해결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장학금 제도가 제대로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정보 또한 독자에게 충분히 접수되고 처리되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진정 정보가 필요한 이들의 눈과 귀가 번쩍 뜨이지 않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모르는 편이 오히려 속 편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반값 등록금이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된 지도 꽤 되었는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신문이 먼저 제시할 수는 없을까? 2월 16일 자 19면의 ‘미녀들은… 하얀 전쟁’이나 ‘멋쟁이들은… 컬러 전쟁’처럼 상세하고 친절한 정보 기사가 화장품이나 청바지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 재단과 제도에 대해서도 게재되었더라면 하는 씁쓸함이 든다. 어떤 주제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이 두 기사보다는 대학생들과 그들의 부모님에게는 처리에서 나아가 탐색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 저소득층 자녀 울리는 국가장학금제

    저소득층 자녀 울리는 국가장학금제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대대적으로 개편한 국가장학금 제도가 시작부터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올해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가족 소득과 개인 형편 등을 따져 ‘맞춤형’ 장학금을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정작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돌아가지 않는 누수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국가장학금 신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소득분위만 따져 장학금을 나누는 현행 방식에 대한 불만이 팽배하다.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하는 소득분위에 따라 수혜 대상과 액수를 결정하기 때문에 부채 등 가계 형편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국가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 3분위까지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되는 유형Ⅰ과 소득 7분위까지 소득과 성적을 고려해 지원하는 유형Ⅱ로 나뉘어 있다. 두 유형 모두 소득, 부동산, 자동차 등을 포함한 소득액이 기준이어서 “수입이 모두 노출되는 월급쟁이 서민들만 불이익을 보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실제로 급여가 낱낱이 파악되는 ‘유리지갑’ 직장인의 자녀와 빚 부담을 안고 있는 서민층 자녀가 국가장학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의 한 사립대에 다니는 오모(25·여)씨는 어머니 명의의 은행 대출 빚이 수천만원이나 되지만 한달에 250만원가량인 아버지 월급 때문에 장학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씨는 “빚이 더 많아 월급이 의미가 없는 사람은 어쩌라는 거냐.”고 반문했다. 반면 부모 재산을 친척 등 타인 명의로 돌리는 ‘꼼수’를 부린 학생들은 손쉽게 장학금을 탔다. 경기도 K대 2학년 이모(21·여)씨는 자영업자인 아버지 앞으로 수억원 상당의 부동산이 있지만 유형Ⅰ·Ⅱ에 모두 선정됐다. 이씨는 “아버지 명의의 아파트 2채와 건물 한 동을 친척 명의로 돌려 유형Ⅰ에서 70만원, 유형Ⅱ에서 45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탈세 수법이 국가장학금에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장학재단 측은 “그래도 소득분위에 따른 지급이 가장 객관적”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소득만 속이면 장학금 타기는 일도 아니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대학생 강모(21·여)씨는 “경제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친구들이 장학금을 받는 걸 보고 다른 친구들도 ‘다음 학기에는 미리 주소를 옮겨놔야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다 정부와 대학의 신청 독려에 따라 자신의 소득분위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학생들이 대거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저소득층 학생에게 더 큰 혜택을 주겠다는 당초 취지도 무색해지고 있다. 대학들의 등록금 납부가 시작됐으나 국가장학금 수혜자 선정은 계속 늦어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장학금을 제외한 차액만 납부하면 된다고 알고 있는 대다수 학생들이 수혜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애를 태우고 있는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아직 심사 중인 학생들은 먼저 등록금을 내면 심사 결과에 따라 나중에 환급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등록금 인하 결국 시늉만

    등록금 인하 결국 시늉만

    반값 등록금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학들의 평균 등록금 인하율은 4.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장학금 확대와 학교별 장학금 확충 등으로 실제 학생들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지난해보다 평균 19.1% 정도 줄었다. 그러나 주요 사립대들은 대부분 3% 미만 인하로 생색만 내고 추가 부담은 정부에 떠넘긴 모양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까지 전국 346개 대학 중 337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 수준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5% 이상 인하를 결정한 대학은 204개교로, 여기에는 서울대·부산대 등 주요 국립대와 지방의 중소 사립대 상당수가 포함됐다. 이화여대·한국체대·한성대·경기대·단국대 등 60개 대학은 3% 이상~5% 미만 선에서 인하했고, 73개 대학은 3% 미만 인하나 동결 조치를 취했다. 올린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대학 9곳은 폐쇄가 결정된 성화대와 명신대, 전액 장학금으로 운영되는 종교계 대학(4곳), 신설 대학(3곳) 등이다. 분석 결과 올해 학생들이 부담해야 할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국가장학금 1조 7500억원과 대학의 교내장학금 확충분 3467억원 등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반면 대학들이 명목상 내린 금액은 총 5898억원으로 4.2% 인하에 불과했다. 교과부는 “전체 대학생 기준 등록금 부담은 19.1% 줄었고, 소득 7분위 이하 대학생의 경우 25.4% 정도 내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등 서울 지역 주요 사립대들은 대부분 3% 미만 인하에 그쳤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학 소재지별 부모소득 비교…서울 1위, 대구 꼴찌

    저소득층 대학생 비율이 대학 소재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획재정부가 건강보험공단의 도움으로 국가장학금(한국장학재단 운영) 신청자 103만 5000명의 부모 소득을 분석한 결과, 소득 하위 30%(소득분위 1~3분위) 가정 대학생은 42%인 43만 4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9.1%로 가장 높았고, 부산(38.2%)·전북(37.3%)·광주(36.2%)·제주(3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26.4%)과 울산(27.9%), 경기(28.1%)는 저소득층 비율이 낮았다. 서울과 대구의 격차는 12.7% 포인트에 달했다. 국립대의 경우 40.1%가 저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은 36.9%였고, 사립대는 29.9%에 그쳤다. 학제별로는 4년제 대학의 저소득층이 32.2%, 전문대는 30.2%로 집계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올 국립대 기성회비 대폭인하 착수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전국 국·공립대가 법적 근거 없이 학생들에게 징수한 기성회비를 반환토록 한 법원 판결과 관련, 우선 올해부터 기성회비를 대폭 인하하는 쪽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임시국회에서 국립대 기성회비를 국고와 통합하는 국립대 재정회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기성회비는 수업료에 포함돼 폐지되는 것이다. 교과부는 기성회비에 해당하는 예산을 추가로 국·공립대에 지원해야 한다는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어렵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미 국가장학금 1조 7500억원이 책정된 만큼 기성회비를 대체하기 위해 또다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다음 달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국·공립대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 기성회비 인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교과부 측은 “장관이 국·공립대가 등록금 인하에 앞장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기성회비를 큰 폭으로 내려 법원 판결에 우선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판결이 아니더라도 기성회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었다.”고 말했다. 국·공립대 등록금 가운데 기성회비의 비중은 2009년 기준으로 86.9%이다. 국·공립대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부당이득의 반환청구권 소멸시효가 10년인 만큼 판결이 최종 확정될 경우 재정 압박이 불가피해서다. 특히 판결에서 국가의 책임을 묻는 부분은 기각돼 반환 부담은 온전히 대학들의 몫이 됐다. 국립대 측은 “항소를 통해 부당이득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국·공립대총장협의회를 통해 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09개 대학 등록금 평균 4.8% 인하

    ‘반값 등록금’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정부의 국가장학금 확대 등에 따라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344개 대학 가운데 3분의1에 해당하는 109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낮게 책정했다. 하지만 주요 사립대는 등록금심의가 난항을 겪으며 아직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4일 한국장학재단이 집계한 각 대학의 올해 등록금 현황(20일 기준)에 따르면 344개 대학 중 112곳이 명목 등록금 수준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109개 대학은 지난해보다 인하했고, 포스텍 등 3개 대학은 동결했다. 인상한 곳은 없었다. 부산대·경남대·명지대·서울여대·순천향대 등 75개 대학이 5% 이상 인하하기로 했고, 3~5% 미만이 20곳, 3% 미만은 14곳이었다. 평균 인하율은 지난해 대비 4.8%였다. 그러나 2% 인하를 결정한 고려대를 제외한 서울의 주요 사립대들은 아직까지 결정을 못 하고 있다. 학교별로 운영 중인 등심위에서는 동결을 요구하는 학교측과 대폭 인하를 요구하는 학생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올해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투입하는 2조 5000억원의 예산은 소득분위별로 주는 국가장학금Ⅰ과 대학의 자구노력에 따라 정부가 매칭펀드 형식으로 지원하는 국가장학금Ⅱ로 구분된다. 대학들이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받으려면 27일까지 장학재단에 등록금을 결정해 통보해야 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與, 소득 하위70% ‘반값 등록금’ 검토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날 현역 의원 물갈이 목표치를 제시한 데 이어 ‘정책 물갈이’에 본격 나설 태세다. 방향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친서민 정책 강화다. 이명박 정부와의 정책 차별화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17일 열린 비대위 정책쇄신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실정이 이렇게 양극화의 갈등 구조로 가다가는 언젠가 한번 폭발할 위험 수위까지 도달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향후 한나라당의 정책 역량을 양극화 해소에 집중할 뜻임을 시사했다. 분과위는 양극화 해소를 위한 친서민 정책의 첫 과제를 대학 등록금 추가 인하로 잡았다. 분과위원들은 현 정부의 대학 등록금 인하 방안이 실제로 대학생들이 체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계속 논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 당직자는 “소득 하위 70%의 계층에 대해 25% 정도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한 기존 방안을 강화, 국가장학금 지급 등의 방법을 통해 50%까지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대출’(ICL)의 상환 부담을 추가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됐다. 국회는 지난해 말 예산심의에서 추가 재원을 확보해 ICL 대출금리를 4.9%에서 3.9%로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분과 자문위원인 권영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준석 비대위원이 기업체가 신입사원의 학자금 융자를 갚게 하자고 제안해 논의가 있었다.”면서 “좋은 제안이지만 민간에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에 권유하는 사항으로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분과위는 또 현재 2.1%인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과 저신용자 창업 지원 대출을 위한 미소금융의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권 의원은 “카드 수수료 인하는 분과위에서 이미 결정된 사안이므로 대폭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과위는 18일 이에 대한 추가 논의를 거쳐 19일 친서민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18일부터는 정책 18개 조항 변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도 시작된다. 분과위는 이 대통령 정책의 상징인 선진화, 대북 강경노선, 대기업 중심 경제체제, 복지 문제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정 작업을 통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과의 정책 차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대학등록금 ‘1인당 75만원’ 부담 준다

    대학등록금 ‘1인당 75만원’ 부담 준다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정부 예산 1조 7500억원이 투입된다.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하게 될 7500억원을 포함하면 모두 2조 5000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25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소득 7분위 이하 학생의 등록금 부담은 평균 25%가량 낮아져 1인당 지원금액이 75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일반 및 든든학자금(ICL·취업후 상환) 대출금리를 4.9%에서 3.9%로 1%포인트 인하하고 대학생이 취업 후 상환하는 든든학자금의 신청기준 학점을 현행 B에서 C로 낮추기로 했다. 일반학자금 대출자가 졸업 후 취업하지 못할 경우, 최대 2년까지 이자 상환을 유예하는 ‘특별상환 유예제’도 도입, 실시하기로 했다. 제도 개선에 따른 수혜 예상인원은 모두 51만명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국가장학금 예산 지원 및 학자금대출 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올해 장학금 예산은 정부 1조 5000억원, 대학 7500억원 등 총 2조 2500억원이었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2500억원이 증액됐다. 올해 지원되는 국가장학금은 Ⅰ·Ⅱ 유형이 있다.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소득 1~3분위 계층에 주는 장학금은 ‘국가장학금 Ⅰ’, 소득 7분위 이하에 대해 대학별로 주는 장학금은 ‘국가장학금 Ⅱ’로 구분된다. 교과부는 Ⅱ유형을 매칭펀드 형태로 대학 자구노력과 연계해 배분하게 된다. 대학이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 교내 장학금 확충 등의 형태로 7500억원을 투입한다. 교과부는 증액된 예산을 모두 Ⅱ유형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Ⅱ유형에 지원되는 금액은 7분위까지 평균 75만원으로, 당초 58만원에 비해 17만원 늘어나게 된다. 또 대학별로 평균 38만원이 추가로 인하될 수 있다. Ⅰ유형의 경우에는 기초생보자 450만원, 1분위 225만원, 2분위 135만원, 3분위 90만원이 당초 계획대로 지급된다. 소득분위별 부담 최대 완화액은 기초생보자 563만원, 1분위 338만원, 2분위 248만원, 3분위 203만원, 4~7분위 113만원, 8~10분위 38만원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예산이 증액되면서 Ⅱ유형에서 대학이 부담을 더 줄이는 것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과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날 현재 전체 대학(344개)의 70%인 244개교가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받기 위해 6800여억원의 등록금 부담 완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올해 예산, 경기진작·복지강화 방점

    2012년 예산은 경제 살리기와 복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경기 위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예산안은 국회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복지 수요와 경기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해졌다. 보건복지노동 분야 지출액이 애초 정부안보다 6700억원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0~2세 무상보육 전면 시행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도 국가장학금 확충 등으로 4300억원 늘었다. 두 분야의 증액 규모를 합하면 1조 1000억원에 이른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정부안보다 4400억원 늘었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적이지만 선거철을 앞둔 정치권에서 지역구 사업을 챙기는 구태가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SOC를 포함해 경기 대응 차원의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5423억원 증액돼 모두 24조 3000억원이 넘는 재원이 편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늘리기에 쓸 예산도 국회에서 3774억원 늘었다. 모두 10조 4881억원이 일자리 창출에 쓰이게 된다. 지난해보다 11% 가까이 증가했다. 경기가 위축되면 저소득층의 일자리부터 타격을 받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방, 환경, 외교통일, 공공질서·안전, 일반공공행정 등의 예산은 정부안보다 깎였다. 일반공공행정은 정부안보다 1조 5000억원 가까이 줄어 삭감 폭이 가장 컸지만, 국채 이자 산정액의 금리를 애초보다 낮춰 잡은 탓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총지출이 정부안보다 줄어든 데다 재정지표는 별 변화가 없어 정부로선 2013년에 균형재정 달성을 위한 첫번째 관문을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지출은 정부안보다 7000억원 줄어 325조 4000억원이고, 총수입은 정부안보다 6000억원 줄어 343조 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른 관리대상수지는 14조 3000억원 적자로 지난해(25조원 적자)보다 11조원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2012년 예산의 공고안과 배정계획을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연초부터 바로 집행에 들어간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조기 집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푸는 사업비는 전체의 60% 안팎이다. 상반기 재정집행 실적은 2007년 56.0%, 2008년 49.6%였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엔 2009년 64.8%, 2010년 61.0% 등 60%를 웃돌다가 2011년에는 56.8%로 낮아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대 내년 ‘희망장학금’ 늘린다

    국립대학법인으로 지난 28일 첫 발을 내딛은 서울대가 내년 1학기부터 부모 소득 하위 50~60%인 학생들에게 등록금 절반을, 60~70%인 학생들에게 30%를 깎아주는 등 현행 ‘희망장학금’ 혜택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현재는 하위 50% 미만인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을 감면해주고 있다. 소득 기준은 대학 자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법인화에 따른 등록금 인상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서울대의 이 같은 방침은 가계 곤란 학생을 위주로 장학금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인 다른 대학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대는 29일 현행 부부 소득 하위 50% 미만인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희망 장학금’을 내년부터 하위 70% 미만인 학생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득 하위 50~70%의 학생들에게는 구간을 10%씩 나눠 등록금 반액과 3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희망장학금 혜택 기준은 현재 부부 소득 3817만원(하위 50%, 올해 1분기 기준)에서 5206만원(하위 70%, 올 3분기 기준)으로 크게 완화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장학금 지급상황 등을 고려해 등록금 감면 수준을 결정한 것”이라면서 “부모 소득 하위 50~60%와 60~70%에 속하는 학생들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서울대는 장학금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우선 서울대 발전기금에서 충당한 뒤 추가적으로 학내수익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으로 메울 방침이다. 희망장학금 확대는 장학제도 개편에 따라 이뤄졌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계속하는 데 장학금이 쓰여야 한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었다. 서울대는 올 2학기부터 맞춤형 장학금을 개편해 희망장학금을 도입, 전체 학생의 7%인 1034명이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고 있다. 또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월 30만~67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서울대의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280여만원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비를 대기 어려워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장애인 교대·사대 입학 정원 제한 받지 않는다

    내년부터 장애인은 교대와 사범대에 입학정원의 제한을 받지 않고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장애인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에는 대학 평가에서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장애인 고등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장애인 교원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교대와 사범대가 정원 외 입학자를 선발할 때 장애인은 학과별 정원의 10% 이내로 한정된 기존 입학 제한을 적용받지 않고 초과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애학생에 한해 학기당 12학점 이수·평점 80점 이상인 국가장학금 지급 기준을 완화, 이수 학점 제한 없이 평점 70점 이상이면 지급하도록 했다. 신입생의 경우에는 수능 7등급 이상이면 된다. 교과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대학별 장애인 특별전형 확대를 권장하고, 장애인 특별전형 지원자격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장애인 선발 시 추가 서류나 별도 면접, 신체검사, 추가 시험 등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고 예술이나 체육 등 특정 분야 우수 장애학생 선발을 늘리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대학은 건물 신축 시 장애인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기존 건물도 편의시설을 우선적으로 확충해야 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大賞 유의정 ‘2011 수복강녕’

    [서울현대도예공모전] 大賞 유의정 ‘2011 수복강녕’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3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유의정(30) 작가의 ‘2011 수복강녕’(壽福康寧)이 선정됐다.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준정부기관인 한국장학재단 등이 후원하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전통 도예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도예작품의 창작 활동을 돕고 상업성을 배제한 순수 도예 예술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행사다. 대상 수상작인 ‘2011 수복강녕’은 가로 50㎝, 세로 50㎝, 높이 110㎝ 형태의 병이다. ‘2011 수복강녕’은 개별 글자 그 자체가 상징하는 그대로 장수와 복과 건강과 안녕 모두를 기원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실용품이자 장식품이다. 해서 전통적인 작품에서는 한자 그 자체를 특이한 문자로 변형하거나 글자에 어울리는 동식물을 새겨넣었다. 그렇기에 병이든 그릇이든 옷이든 그 자체의 완성도뿐 아니라 해당 글자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 하는 점도 중요하다. 이번 대상작은 ‘강’자에 콜라를 배치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넣었다. 현대사회의 소비문화에다 국가 간 경계를 넘어 나타나는 혼합문화의 양상을 반영한 것이다. 상금 300만원의 우수작에는 현대도예(조형) 부문에 정동균(29) 작가의 ‘OTIS_30000’과 세라믹디자인 부문 신희창(33) 작가의 ‘노마드를 위하여’가 각각 선정됐다. 정 작가의 ‘OTIS_30000’은 결국 무너지고 사라져가는 인간의 욕망을, 신 작가의 ‘노마드를 위하여’는 그 자체로 예쁘면서도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리한 점을 강조한 작품이다. 상금 50만원의 특선작에는 현대도예(조형) 부문에 황지혜씨 등 7명, 세라믹디자인 부문에 김어진씨 등 3명이 선정됐다. 이 밖에 입선작에는 현대도예(조형) 부문에서 이채은씨 등 36명, 세라믹디자인 부문에서 최두우씨 등 18명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현대도예(조형) 부문 78점, 세라믹디자인 부문 39점 등 모두 117점이 출품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천복희 서울여대 공예학과 교수, 권오훈 단국대 도예과 교수, 배진환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교수, 우관호 홍익대 도예유리과 교수, 김미경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등 모두 5명이 참여했다. 수상작들은 서울 번동 북서울꿈의숲 드림갤러리에서 18일까지 전시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4시 30분 같은 곳에서 열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가장학금 1조5000억 푼다는데… 대학 89% 정보안내 외면

    학생과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정부는 내년에 국가장학금 1조 5000억원을 일선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지만 상당수 대학들은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제대로 안내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정보 단절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홈페이지 홍보문 366곳중 40곳뿐 교육과학기술부가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등 366개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장학금과 학자금 안내 항목, 한국장학재단 배너(띠 광고)의 유무를 파악한 결과 장학금 항목을 만든 대학이 11%(40개)에 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장학금 안내 사이트가 없어 아예 관련 정보를 알리지 않는 대학도 26.2%(96개)나 됐다. 62.8%(230개)의 대학들은 장학금 항목을 두고 있지만 국가장학금 제도를 아예 소개하지 않거나 업데이트를 안 해 내용이 부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의 한 국립대는 국가장학금을 비롯한 장학금 정보가 2007년 자료였다. 경남의 한 국립대는 2009년 한국연구재단으로 통합돼 없어진 ‘한국학술진흥재단’ 장학금을 준다면서 ‘유령 장학금’을 안내하고 있기도 했다. ●업데이트 안되고 유령장학금 안내도 학자금 항목 역시 별도 사이트를 만들어 안내하는 곳은 16.1%(59개)에 그쳤다. 학자금 항목이 없는 대학이 56.3%(206개)였으며, 27.6%(101개)는 장학재단의 학자금 정보가 현재와 다르거나 내용이 빈약했다. 경북의 한 전문대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제도를 안내하고 온라인 신청 주소까지 연결해 놓았지만 이곳을 클릭해 봐야 웹페이지가 열리지도 않았다. 그런가 하면 국공립대 중에서 한국장학재단 이름이나 홈페이지 주소를 잘못 표기한 대학도 7개교나 됐다. 한국장학재단 배너가 있는 대학은 36.3%(133개)에 그쳤고 나머지 233개 대학(63.7%)은 그마저 없었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국가장학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대학들은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학생들이 제대로 학자금 조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학생 국가장학금 5일부터 신청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내년 대학생 국가장학금을 5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신청받는다고 4일 밝혔다. 수혜 대상은 소득 7분위 이하(1~10분위 가운데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1분위부터 7분위까지)이며, 성적은 직전 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에 80점(B학점)을 넘어야 한다. 장애인 재학생은 70점 이상이다. 내년 초 입학하는 신입생은 내년 3월 2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자격 기준이다. 서류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올리거나 팩스(02-3419-8800)로 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상담센터(1666-511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대학 합격하고도 등록금 없어 애태우던 동두천 고교생 2명

    경기 동두천중앙고 남녀 학생 2명이 동국대 입시에 수시합격하고도 등록금이 없어 애태우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와 동국대가 이들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장학과 김지애 주무관은 29일 “교과부뿐만 아니라, 동국대에서도 관심을 보여 두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서울신문으로 보내왔다. 김 주무관은 “학생이 공부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정부도 지원할 의지가 있고, 다양한 국가 차원의 장학금 지원제도가 마련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주무관은 이어 “두 학생 모두 기초생활수급자이기 때문에 국가장학금 1유형(1년에 45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고, 동국대가 부족한 나머지 금액 전부를 내부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학생이 평균 B학점을 유지할 경우 4년 내내 동일한 조건의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동국대에서는 정식 등록에 앞선 가등록금의 면제는 물론, 전공과 연계한 교내 근로장학금 알선 등의 지원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두천에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오모씨도 “마침 어머니 칠순 잔치 축하금으로 회사에서 준 경조사비를 두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며 본사로 이메일을 보내왔으며, 동두천시에서도 가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두 학생이 졸업할 예정인 동두천중앙고 측은 “장래가 유망한 두 어린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를 서울신문과 정부, 그리고 동국대에서 마련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대학등록금 감사] 꼬리잡힌 편법예산… 대학 구조조정 추동력 얻었다

    정부의 대학구조조정이 한층 추동력을 얻었다. 감사원의 대대적인 감사결과, 대학들의 편법 예산편성 및 부실 경영의 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로서는 국가장학금과 대학 자체 장학금 확충을 통한 ‘등록금 완화’ 정책 및 퇴출 대학 선정 등의 실현을 위한 든든한 지렛대를 확보한 것이다. 감사원은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대학의 재정·회계 관리시스템 보강 ▲등록금 산정 관리·감독 체계 개선 ▲사립대 법인의 책임성·재정부담 의무 담보 ▲국·공립대의 급여보조성 인건비 지급 관행 개선 등의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이미 대학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있는 상황인 탓에 다소 신선감은 덜하지만 법안 처리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대학의 외부회계감사와 관련,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현재 학생 1000명 이상 4년제 대학과 2000명 이상의 전문대만 받게 되어 있는 것을 전체 대학으로 확대한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해서는 위원의 30% 이상 학생이 참여토록 규정한 동시에 학교 측에 자료제출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이 지난 9월 개정됐다. 교과부는 조만간 관련 시행령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교과부 측은 “재단이 법정부담금을 교비로 낼 때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내용의 법안도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말했다.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감사원이 최근 5년 동안 대학들에 대해 “지출은 실제보다 부풀리고 등록금을 제외한 다른 수입은 적게 계산했다.”며 등록금 상승 요인을 콕 집었다. 대학들의 예산 주무르기를 비판한 동시에 예산 투명성과 등록금 인상 요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분석을 요구한 것이다. 교과부는 감사원이 지적한 대학의 문제점 가운데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회계부정·횡령·금품수수 등 비리·비위 문제에 대한 제도적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관리·감독을 포함, 행·재정적 제재도 강화할 태세다. 감사원이 대학들로부터 대학의 약점만 찾아다녔다는 불만을 사는 대목이기는 하다. 서울 시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시작은 등록금 문제였지만 내용은 각 대학의 비리나 비위 문제가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정부가 등록금보다 구조조정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라고 반문했다. 교과부는 감사원이 적발한 대학과 교과부 자체의 비위와 관련, 감사원으로부터 정식 감사결과를 받은 뒤 경중을 따져 처분 수위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립대 적립금 7000억 장학금으로

    전국 4년제 사립대 198개교 가운데 52.5%인 104곳이 7000여억원의 적립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해 조성할 국가장학금 1조 500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을 대학의 장학금으로 충당토록 결정, 대학들에 요구해왔던 터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7000억원의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기 위해 같은 규모의 장학금을 만들어야 할 상황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3일 내놓은 ‘사립대학 장학적립금 전환 현황’에 따르면 104개 대학이 용도 변경이 가능한 누적 적립금 6조 3455억원의 10.6% 가량인 6766억원을 장학적립금으로, 0.51%인 325억원을 연구적립금으로 돌리기로 했다. 11.2%인 7091억원을 장학 및 연구적립금으로 쓰는 것이다. 사립대들은 건축·연구·장학·퇴직·기타(발전기금·교직원 복지기금 등) 등 크게 5개 명목의 적립금을 쌓아 놓고 있는데 건축·퇴직·기타 적립금을 장학·연구 적립금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장학적립금은 현재 대학들이 보유한 6637억원에서 1조 3403억원 규모으로 크게 늘어난다. 또 대학에 적용되는 연리 4.2%를 적용하면 570여억원의 장학금 지급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장학적립금을 가장 많이 늘리는 대학은 이화여대로 1350억원이다. 홍익대는 550억원, 연세대는 490억원, 동덕여대는 350억원, 대구대는 305억원 등이다. 또 숙명여대는 240억원, 인하대는 228억원, 경남대는 200억원, 계명대는 196억원, 가천대는 183억원, 우송대는 150억원, 건국대는 122억원, 성신여대는 114억원, 동서대는 112억원, 국민대·광운대·경성대는 100억원씩, 청주대 64억원, 고려대 44억원 등이다. 확충될 연구적립금은 청주대 90억원, 고려대 65억원, 국민대 50억원, 연세대 41억원, 가톨릭대 16억원, 동서대 10억원, 숙명여대 1억원이다. 반면 누적 적립금 상위 20개 대학 중 경희대, 덕성여대, 수원대, 조선대 등은 적립금 전환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았다.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은 이와 관련, “정부가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하면서 대학의 자구 노력도 함께 요구해 왔는데 이에 대한 결실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교과부 ‘재정지원 카드’로 대학 압박

    교육과학기술부가 ‘재정 지원’ 카드를 내세워 대학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과부의 구조개혁 방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버티던 부산교대와 광주교대도 결국 손을 들었다. 교과부는 또 장학금 등 학비 감면에 인색한 대학에 대해 각종 지원사업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지금껏 뽑았던 재정 지원 카드와는 수위 자체가 전혀 다르다. 분명한 점은 총장 직선제 폐지 등 대학 구조조정과 등록금 부담 완화 목표를 관철시키겠다는 것이다. 13일 교과부 등에 따르면 구조조정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던 부산교대와 광주교대가 구조개혁에 동참하기로 했다. 광주교대는 이날 교수전체회의를 열고 협약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부산교대도 교수회의 끝에 구조개혁에 참여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총장직선제 폐지 등 국립대 구조조정에 크게 반발해 왔다. 물론 교과부는 두 대학에 정원 감축 등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두 대학을 제외한 서울교대 등 8곳과 교원대 등 9곳은 교과부가 구조조정과 대학 지원을 연계하면서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교과부는 다른 국공립대에도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전북대에서 열린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에서 “국립대 구조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과부는 또 내년부터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준수 여부를 교육 역량 강화 사업 등 각종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현행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은 대학이 등록금 총액의 10% 이상을 장학금 등으로 학생에게 면제 또는 감액해주고, 총감면액의 30% 이상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 등으로 되돌려 주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키는 대학은 많지 않다. 교과부가 최근 2년간 사립대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비 감면 비율을 지키지 않은 대학은 2009년 31.5%(96개), 지난해 26.8%(83개)였다. 저소득층 학비 감면 비율(30%)을 준수하지 않은 대학도 2009년 80.3%(245개), 2010년 77.7%(241개)에 달했다. 내년부터 등록금 감면 규칙을 어기면 교육역량 강화사업, 재정지원 제한, 대출제한 평가 등에서 구체적으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장학금을 늘리지 않으면 정부 재정 지원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1조 5000억원의 국가장학금을 만들어 등록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학생·학부모의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즉 대학의 자구책을 통해 불만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대학들은 교과부의 전방위 압박에 드러내지는 않고 있지만 불만이 적지 않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대학 구조조정과 등록금 부담 완화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지금처럼 재정 지원 등과 연계해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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