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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장학금 2차 신청 오늘부터 시작…대상자는 누구?

    국가장학금 2차 신청 오늘부터 시작…대상자는 누구?

    국가장학금 2차 신청 국가장학금 2차 신청 오늘부터 시작…대상자는 누구? 25일부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시작된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16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신·편입학생, 재입학생, 복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청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재학생은 재학 중 한 번에 한해 구제신청서를 낸 경우에만 심사를 거쳐 국가장학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24시간 가능하다. 신청 마감일인 3월10일은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재단 측은 접수 마감일에는 신청자가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미리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1차 신청 때는 재학생은 94만명, 신입생은 17만명이 신청했다. 이들 중 국가장학금 지원자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국가장학금이 차감된 고지서가 발부됐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상담센터(☎ 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할머니, 손주 등록금 걱정 마세요

    경기도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1억 5500만원을 들여 ‘저소득 조손가정 손자녀 대학교 등록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시·군 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지원 대상으로 올해 대학교 신입생이어야 한다. 도는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지원 금액은 2016년도 입학금과 1학기 등록금 총액 중 국가장학금 등 지원 금액을 제외한 차액으로 1인당 500만원 이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저소득 조손가정 대학신입생에게 학비 지원

    경기도가 도내 저소득 조손가족의 대학신입생 손주에게 학비를 지원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1억 5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저소득 조손가정 손자녀 대학교 등록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시·군 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조손가족 손자와 손녀 가운데 올해 대학교 신입생이다. 저소득 소존가족 손자와 손녀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달 현재 한부모가족지원법상 지원대상인 경기도 내 저소득 조손가족은 모두 222가구(549명)다. 지원금액은 2016년도 입학금과 1학기 등록금 총액 중 국가장학금 등 지원금액을 제외한 차액으로 1인당 500만원 이내다. 추천자 중 중복지원 여부를 심사한 뒤 상반기에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저소득 조손가족의 경우 조부모의 고령화에 따른 경제적 빈곤이 심각하다”며 “조손가정 손자 손녀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과 자립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충북도립대와 충북대 통합 추진되나

    충북대와 충북도립대 간의 통합논의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충북대의 통합구상안을 충북도가 반대하지 않고 있어서다. 두 대학의 통합이 성사되면 국립대와 도립대 간의 첫 통합 사례가 된다. 충북도는 15일 충북대가 최근 밝힌 통합 로드맵을 양 대학이 상생할 수 있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충북대의 통합 로드맵은 우선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와 통합하고, 2단계로 충북도립대와 통합한다는 것이다. 도가 충북대의 이 같은 통합구상을 사실상 반기는 것은 도립대의 경쟁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어서다. 옥천에 있는 도립대는 지난해 교육부 평가에서 최하위그룹인 D등급을 받아 올해 신규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학생들의 국가장학금과 일반학자금 대출에 불이익을 받는다. 또한 도립대 졸업자 공무원 특별채용 제도가 자치단체장 치적으로 활용되거나 청탁 등 부정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중단됐다. 고등학교 졸업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악재까지 겹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도가 충북대의 통합 구상을 반대하지 않는 이유다. 도는 통합 추진 시 도립대 교원들의 신분보장과 도립대를 대체할 수 있는 지역캠퍼스 운영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까지 정리했다. 한발 더 나아가 통합 분위기 조성 시 지역사회와 교육계 원로들로 통합자문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도는 교육부의 국립대 통·폐합 기준도 검토했다. 안창복 도 교육지원팀장은 “현재 교육부의 국립대 통·폐합 기준은 2개 이상의 국립대가 단일대학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지역과 구성원들의 요구가 있다면 이 기준을 변경해 국립대와 도립대 간의 통합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하게 반발하던 도립대는 한발 물러서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도와 별개로 움직일 수 없는 도립대의 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태원 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은 “통합과 관련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하지 않은데다, 아직 구체적인 통합안이 제시되지도 않았다”며 “이런 시점에서 도립대의 입장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국립대와 도립대의 통합논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전남지역에서 목포대와 전남도립대가 통합을 추진했지만 지방공무원인 도립대 직원들의 국가직 공무원 전환 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특별기고] 학생들 위한 교육 투자는 아깝지 않다/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특별기고] 학생들 위한 교육 투자는 아깝지 않다/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겨울방학이 끝나가고 대학 캠퍼스가 개학 준비로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새 학기 준비로 설레는 학생들의 활기찬 표정이 역력히 떠오른다. 밤 늦도록 도서관에 불이 켜져 있고 학생들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질 때 학교도 봄을 맞는다. 신학기마다 등록금 마련 걱정이 크지만, 대학 등록금이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되면서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교육비 걱정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2015년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을 완성하였다. 국가장학금을 설계했던 2011년을 기준으로 국내 대학의 등록금 총규모인 14조원의 절반인 7조원을 정부 재원 장학금과 대학 자체의 노력(등록금 동결·인하, 교내·외 장학금 확충)으로 마련하여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경감시킨 것이다. 올해도 정부재원 장학금을 작년보다 1000억원 증액하여 정부재원 장학금 예산을 4조원까지 증가시켰다. 이는 전체 고등교육 예산의 43%이며 선진국과 비교해 보았을 때도 절대 적지 않은 예산이다. 2011년 5200억원이었던 규모에 비하면 670%나 증가했고 정부재원 장학금 수혜자 수도 2011년도 12만명에서 2015년도 120만명으로 10배 증가하였다. 구체적 통계로 보자면, 2015년 기준 1인당 평균 308만원의 국가장학금이 116만명의 대학생들에게 지원되고 있으며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수혜가능학생의 86.4%가 혜택을 받고 있다. 여기에 대학 등록금 동결·인하의 효과, 교내·외 장학금 규모까지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반값등록금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반값등록금 달성에 대해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이 개인의 소득과 자산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되기 때문일 것이다.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은 소득이 적은 저소득층은 많이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등록금을 부담할 여력이 있는 고소득층에게는 적게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소득 수준에 따라 등록금 지원의 체감 정도가 다를 수는 있지만, 분명한 것은 꼭 필요한 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의 혜택이 돌아가게 하여 고등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게 한 것이다. 소득분위 산정 기준도 2015년도부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국가 차원의 교육복지가 일관성 있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여 학업을 포기한다는 말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세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것은 교육의 힘이었다. 꿈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젊은 대학생들을 위한 투자와 지원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도 정부는 대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과 진로·전공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갈 것이다.
  • “저소득층엔 반값등록금 넘어 전액장학금”

    “저소득층엔 반값등록금 넘어 전액장학금”

    “반값등록금 체감 안 된다” 논란… 교육부 “소득연계 몰라 생긴 오해” 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 최모(25)씨는 가구 소득 125만원 이하로 국내 최하위 10%(1분위)에 해당한다. 2011년 입학했을 때는 교내장학금을 받았지만 이듬해부터는 등록금과 하숙비, 생활비 등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이 때문에 학원에서 주 40시간을 일하면서 거의 매일 자정에 귀가했다. 이런 사정은 2012년부터 국가장학금을 받으면서 숨통이 트였다. 최씨는 “국가장학금 논란은 기회의 균등이라는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소득에 따라 지원을 달리하는 지금의 국가장학금 정책 방향은 옳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국가장학금을 통해 반값등록금 정책을 실현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장학금 수혜를 저소득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된 학생들이 “체감이 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장학금의 수혜가 저소득층에 집중되는 현상이 더 심화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교육부의 올해 지원 방안에 따르면 국가장학금 총예산은 지난해보다 545억원 증가한 3조 6545억원이다. 늘어난 재원은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많이 받는 ‘국가장학금Ⅰ’의 비중 확대에 집중됐다. 올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1분위 및 2분위(하위 10~20%)의 저소득층 자녀가 받는 최대 금액은 지난해 480만원에서 올해 520만원으로 40만원이 늘었다. 3분위는 30만원, 4분위는 22만원이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5~8분위 학생이 받는 금액은 지난해와 같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일고 있는 반값등록금 논란은 국가장학금이 ‘소득 연계형’이라는 점이 간과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라며 “저소득층에는 반값등록금을 넘어 ‘전액등록금’ 지원이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공립 대학 재학생 중 기초수급자는 466만원, 1분위는 439만원을 국가장학금으로 받았다. 국공립 대학 등록금이 평균 409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등록금을 내고도 생활비 자금이 남았다는 얘기가 된다. 사립 대학의 경우 평균 등록금 733만원에 기초수급자가 749만원, 1분위가 688만원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반값등록금의 취지는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장학금을 나눠 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배움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학생들의 경제적 형편에 맞게 차등 지원한다는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독자의 소리] 희망의 징검다리 국가장학금제도/정순자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십수년 전 외환위기 여파로 저희 가정의 어려움은 시작됐습니다. 최근까지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아 학원도 보낼 수 없어서 아이는 혼자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의 노력으로 대학에 합격했지만, 등록금 마련이 걱정됐습니다. 빠듯한 형편과 빚이 쌓여 있던 상황에서 첫 등록금은 겨우 마련했지만, 다음 학기부터가 걱정됐습니다. 아이가 아르바이트로 용돈과 등록금을 모두 부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장학금이 없었더라면 이제 한 학기만 남겨 두고 있는 아이의 졸업은 상상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난해 2학기에도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을 합해 350만원가량의 등록금 대부분을 지원받았습니다. 얼마 전 어느 신문에서는 반값등록금의 체감도가 미진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예전에 비해 대학과 한국장학재단의 장학금 지원이 늘어나 저희처럼 어려운 사람들은 반값등록금, 아니 거의 전액등록금의 감사함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 우리 아이가 다니는 대학의 경우에는 주변에 중산층 학생들도 적잖은 장학금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국가장학금제도가 형편이 어려워 재능을 펼칠 수 없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징검다리로 지속되기를 학부모 입장에서 진심으로 바랍니다. 중산층 아이들에게도 더 많은 수혜가 주어지도록 힘써 주신다면, 교육의 기회 확산에 도움이 돼 반값등록금 효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봅니다. 정순자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최대 520만원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최대 520만원

    가구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많이 받는 ‘국가장학금Ⅰ’의 최대 지급액이 대학생 1명당 최대 520만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국가장학금 총예산은 지난해보다 545억원 증가한 3조 6545억원이다. 교육부는 19일 ‘2016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1분위(최하위 10%)·2분위(하위 10~20%)에 속하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주는 국가장학금Ⅰ의 최대 금액을 지난해 480만원에서 올해 520만원으로 40만원 올렸다. 3분위는 360만원에서 390만원으로 30만원, 4분위는 264만원에서 286만원으로 22만원이 오른다. 5~8분위 학생이 받는 금액은 지난해와 같다. 교육부 관계자는 “4분위 이하 저소득층 70만명이 올해 새로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국가장학금 I 유형을 받으려면 직전 학기 학점이 ‘B0’(80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 2분위 학생까지는 C학점을 받더라도 한 번은 용인해 주는 ‘C학점 경고제’가 적용된다. 1993년 1월 1일 이후 대상자 가운데 셋째 이상 자녀에게 지원되는 다자녀 장학금은 지난해 1~2학년에서 올해 3학년까지 확대된다. 수혜 대상자도 지난해 1학기 3만 8000명에서 5만 2000명으로 1만 4000명 늘어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셋째아이 대학생도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원받는다

    셋째아이 대학생도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원받는다

    올 1학기부터 셋째아이 이상인 대학생에게 지원되는 다자녀 장학금은 1~2학년 뿐만아니라 3학년에도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소득1ㆍ2분위에 속하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지난해보다 40만원 오른 52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 확정,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가계소득에 따라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 지원 금액은 최저 22만원에서 최고 40만원이 오른다. 기초생활수급자~2분위 학생은 지난해보다 40만원이 오른 520만원을 받는다. 3분위는 지난해보다 30만원(390만원), 4분위는 22만원(286만원)씩 더 받는다. 5~8분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유지된다. 장학금을 지원받으려면 직전 학기 성적이 B(80점) 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2분위 학생은 올해부터 C학점을 받아도 한번은 장학금을 지급받는 ‘C학점 경고제’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4분위 이하 저소득층 70만명이 더 많은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아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셋째아이 이상에게 지원되는 다자녀 장학금은 지급 대상이 1~2학년에서 3학년까지 확대된다. 다자녀 가구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서다. 구체적 지원조건은 만 22세 이하(93년1월1일 이후 출생자), 2014년 이후 입학한 소득 8분위 이하로 국가장학금과 동일한 성적기준(80점, 3분위까지 C학점 경고제)이 적용된다. 다자녀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지난해 1학기 3만 8000명에서 5만 2000명으로 1만 4000명이 늘어난다. 4학년의 경우, 2017년에 지급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등록금 인하 및 동결, 장학금 유지·확충으로 소득연계형 반값 등록금 정책에 적극 협조해준 국가장학금 Ⅱ유형 참여대학 명단을 공개했다. 일반대가 167개교이며, 전문대가 110개교이다. 또 지난해 실시된 대학구조개혁평가서 E등급을 받은 대학의 신·편입생은 I·Ⅱ유형 및 다자녀 장학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D등급 대학의 신·편입생은 Ⅱ유형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가장학금은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의 하나로 등록금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여 학생,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시키는 정책이다. 학생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면 한국장학재단이 소득분위를 산정하여 대학에 통보하고, 대학은 등록금 고지서 상 국가장학금을 미리 감면하여 고지서를 발부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재학생은 1차 신청만을 하도록 하여 국가장학금 1차 신청자가 지난해 93만명에서 111만명으로 18만명 증가하였고, 이를 통해 등록금 고지서 상 선 감면 될 수 있는 비율이 늘어나, 학생·학부모의 등록금 부담 경감 체감도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등록금 동결 생색낸 사립대…국고로 곳간 불렸다

    등록금 동결 생색낸 사립대…국고로 곳간 불렸다

    학교 운영경비를 등록금이나 국고보조금에 의존하면서 법인 전입금은 쥐꼬리만큼만 내는 사립대의 ‘모럴해저드’ 운영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등록금 의존율이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착시 현상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낮아진 등록금 부담은 국민들이 낸 세금에서 충당되고 있는 셈이다. 10일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사립대 152곳의 수입 총액은 모두 18조 8870억원이었다. 이 중 등록금 수입은 10조 3354억원으로 수입 대비 등록금 의존율은 54.7%였다. 2010년 62.6%에 이르던 수입 대비 등록금 의존율은 매년 낮아지는 추세로 5년 동안 7.9% 포인트나 떨어졌다. 사립대의 등록금 의존율이 낮아진 이유는 수입은 늘어난 반면 등록금 인상은 적었기 때문이었다. 2010년 16조 3928억원이었던 대학 수입은 2014년 18조 8870억원으로 2조 4942억원 늘었다. 반면 등록금은 정부가 재정지원 사업 등과 연동하는 등 인상을 억제하면서 2010년 10조 2639억원에서 2014년 10조 3354억원으로 715억원(7.0%) 느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 기간에 늘어난 대학 수입의 대부분은 교육부의 국가장학금으로 채워졌다. 2010년 대비 2014년 수입 증가액 2조 453억원 중 교육부가 국가장학금 명목으로 대학에 준 국고보조금은 모두 1조 7768억원으로 전체 수입 증가의 86.9%를 차지했다. 정부가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을 펴면서 대학이 등록금을 올리진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세금으로 이를 벌충한 셈이다. 대학연구소 측은 “정부가 대학에 지원해 준 국고보조 수입금만 대폭 오르고 대학의 실질적인 노력으로 볼 수 있는 기부금과 법인전입금은 2000억원 정도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등록금 의존율이 낮아졌지만 실제 대학의 재정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152개교 중 수입 대비 등록금 의존율이 70% 이상인 대학은 모두 11개교였다. 한중대가 86.0%로 가장 높았다. 강남대 (71.1%), 경주대(70.2%) 등 올해 교육부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대학들이 포함됐다. 수입 대비 등록금 의존율이 가장 낮은 곳은 영산선학대로 5.6%에 불과했다. 이어 포항공과대가 10.6%, 수원가톨릭대가 11.2%였다. 이 밖에 중앙승가대(13.4%)를 비롯해 한국기술교육대(17.5%), 대전가톨릭대(16.1%), 차의과대((16.7%) 등도 등록금 의존율이 10%대에 불과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간호·유아교육… 빠른 취업 원하면 전문대도 좋아요

    간호·유아교육… 빠른 취업 원하면 전문대도 좋아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 중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 낙담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을 것이다. 학교생활에 충실했지만 의외의 결과에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 망쳐버린 수능 탓에 섣불리 재수를 결심하기엔 이르다. 취업을 원한다면 4년제 대학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입학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수능 반영 비율이 낮은 전문대학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학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모두 3만 4268명이다. 2016학년도 전체 대입 모집인원 21만 5451명의 15.9% 수준으로, 지난해 4만 52명에 비해서는 5784명(14.4%) 감소했다. 전문대학 정시모집은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우선 132개 대학이 정시 모집인원의 65.6%에 이르는 신입생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능 성적이다. 일반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만 7225명(76.6%)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이어 ‘실기 위주’가 2437명(10.8%), ‘학생부 위주’가 2070명(9.2%), ‘면접 및 서류 위주’는 764명(3.4%)을 뽑는다.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 중 2개 과목을 보는 대학이 60곳으로 가장 많다. 3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44개교, 4개 과목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28개교다. 27개교는 B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특별전형으로는 124개 대학에서 1만 1772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로 특기자, 경력자, 추천자, 출신고교 유형 등으로 뽑는다. 정원외로는 대졸자(전문대 졸업 포함), 기회균등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이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7일 “일반전형에서 수능 위주를 제외한 나머지 전형과 특별전형의 대부분 전형이 수능 이외의 선발요소를 활용해 신입생을 뽑는다”며 “수능 점수가 낮다면 과목 수를 적게 반영하는 대학을 우선순위에 놓고 이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 지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강점과 함께 전망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일도 중요하다. 전문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졸업 후 취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것. 전문대교협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유턴 입학생이 501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턴 입학생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간호학과다. 지난 4년 동안 1809명이 입학해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간호학과에 이어 유아교육과(343명), 물리치료과(302명) 등도 졸업 뒤 바로 취업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분야별로 봤을 때 간호보건 분야가 114개교에서 7364명을 선발한다. 유아교육, 사회복지, 비서행정 등 인문·사회·교육 분야는 122개교에서 7347명을 선발한다. 자동차, 철도, 조선, 기계공학 등 기계·전기·컴퓨터 분야의 경우 98개교에서 6490명을 뽑는다. 최근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방송·음악·예술 분야의 경쟁률도 껑충 뛰었다. 64개교에서 3191명을 뽑는다. 77개교에서 2217명을 선발하는 건설·안전 분야도 주목받고 있다. 호텔경영, 항공운항 등 관광·호텔·항공 분야는 82개교에서 1611명을 선발한다. 오병진 전문대교협 학사지원부장은 “전문대학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기 때문에 학과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수험생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게 뭔지, 자신의 강점이 뭔지 꼼꼼히 따지고 미래 전망까지 내다보고서 지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문대학은 정시 접수기간 내에 일반 4년제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군별 모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다만 전문대학 수시모집에 최초 합격했다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충원합격을 하더라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충원합격 여부 등은 지원 대학에 확인하도록 한다. 경찰대학, 육·해·공군사관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기능대학)과 각종 학교(한국방송통신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 한국농수산대 등)는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전형일정 종료까지 2개 이상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1차 접수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13일 동안이다. 1차 접수기간 시작일과 마감일은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다. 정시 2차 접수는 내년 2월 11~15일 5일 동안이다. 특히 2차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 있으므로 각 대학의 1차 접수 마감 이후 2차 접수 실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또는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되는 대학이 있다. 대학 지원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하는 게 좋다. 지원하려는 대학이 제한 대학에 포함됐는지는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대학포털(mycollege.kr)에서 전문대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특별기고] 2015년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실현/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특별기고] 2015년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실현/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헌법 제31조). 이러한 헌법 정신에 따르면 가급적 대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만큼은 없어야 하겠다. 대학생들이 곧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학업과 취업 준비로 방학이 따로 없다지만, 숨 가빴던 학사 일정에서 벗어나 조금 쉬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 중에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새 학기 등록금 마련에 나서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학비 부담으로 공부에 전념해야 할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일이다. 박근혜 정부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2012년부터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올해에는 우리나라 대학의 총등록금 14조원 중 그 절반인 7조원을 정부와 대학이 장학금으로 마련해 ‘반값등록금’을 완성했다. 자세히 살피자면 2011년 기준 대학 등록금 총액은 14조원으로 추산됐고, 2015년 정부가 마련한 국가장학금 3조 9000억원과 대학이 조성한 장학금 3조 1000억원을 합쳐 7조원을 마련하는 데 고군분투한 결과였다. 2011년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를 촉구하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던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다. ‘등록금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하고 싶다’고 말이다. 그렇게 3년. 정부는 반값등록금을 완성했다. 아직도 반값등록금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 개인의 소득과 자산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되는 ‘소득연계형’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통계 수치로 비교해 본다면 명확히 알 수 있다. 국가장학금이 도입되기 전인 2011년 국가장학금 5218억원은 12만명의 대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그러나 2015년에는 국가장학금이 총 3조 9000억원으로 2011년보다 650% 증가했고, 수혜 인원도 122만명으로 늘어나 10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 재원뿐 아니라 대학 스스로도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1년 대비 등록금 인하액이 7000억원, 교내외 장학금액이 2조 4000억원으로, 총 3조 1000억원을 경감시켰다. 학생·학부모가 실제로 부담해야 할 등록금이 반으로 줄었으니 그토록 숙원하던 ‘반값등록금’이 일단 실현됐다 할 것이다.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뿐 아니라 개인, 기관, 대학이 모두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대학이 등록금 외에도 공적 지원, 기부금 확충, 기금 운영을 통해 재정 상태가 개선되도록 국가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이 완성된 이제부터 등록금 관련 문제는 일단락 짓고, 학생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높은 주거비와 교재비로 대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는 기숙사 확충을 비롯한 주거환경 개선과 학습 여건 향상을 위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모두가 ‘행복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소득 3분위 이하 대학생, 장학금이 등록금보다 많아

    소득 3분위 이하 대학생, 장학금이 등록금보다 많아

    “국가장학금 혜택에 대한 학생들의 체감도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저소득층 학생들에겐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보림(21)씨는 “가정 형편이 나빠 입학 자체를 망설였지만 결국 배움의 길을 이어 갈 수 있게 된 건 국가장학금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 국가장학금을 처음 신청한 뒤 매 학기 200만원 이상 장학금을 받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등록금 403만원 중 국가장학금 유형Ⅰ과 Ⅱ를 합쳐 모두 21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대구은행에서 선발하는 장학생으로도 뽑혀 추가로 150만원을 받았다. 이렇게 해서 이번 학기 김씨가 낸 등록금은 총 43만원에 그쳤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재원 장학금은 올해보다 990억원 늘어난 4조 110억원으로 확정됐다. 교육부 장학금 가운데 ‘국가장학금’은 3조 6546억원으로 지난해 3조 6000억원에 비해 546억원 늘었다. ‘근로장학금’은 2095억원에서 2506억원으로 411억원 증액됐다. 인문·예체능계 학생들에게 주는 ‘우수장학금’과 중소기업 취업을 약정하고 받는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각각 20억원, 13억원 늘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이공계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64억원이다. 이렇게 모두 990억원이 늘면서 올해 정부 재원 장학금 총합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기게 됐다. 여기에 대학의 등록금 억제 및 인하 효과 7000억원과 대학 교내·외 장학금 2조 4000억원 등 3조 1000억원을 합하면 등록금 절감 효과가 모두 7조 111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2011년부터 ‘소득 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시행해 왔다. 올해는 정부 재원 장학금 3조 9120억원과 대학 자체 노력에 따라 확보한 3조 1000억원을 합쳐 모두 7조원을 확보해 반값등록금을 이룬 첫해가 됐다. 이는 2011년의 등록금 총액 14조원을 기준으로 할 때 절반에 이른다는 뜻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명목상 반값등록금은 아니다’ ‘반값등록금이 체감되지 않는다’고 지적하지만 이는 소득에 따라 장학금을 달리 받는 구조를 몰라서 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정부가 직접 소득에 연계해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은 저소득층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2분위까지 연간 480만원을 지원한다. 소득 3분위는 360만원, 4분위 264만원, 5분위 168만원, 6분위 120만원, 7~8분위 67만 5000원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지원금이 적어진다. 국가장학금Ⅰ유형 최고 지원 금액은 480만원이지만 학생들은 Ⅰ유형 외에도 국가장학금 Ⅱ유형과 교내·외 장학금을 등록금 안의 범위에서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 정책의 공식 명칭이 ‘소득 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의 반값등록금 정책은 고지서에 찍히는 명목 등록금 자체를 반값으로 낮추는 정책이 아니다”라면서 “소득 분위에 따라 저소득층은 많이 지원하고 고소득층은 적게 지원해 평균적으로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측면에서 저소득 학생들의 체감 효과는 ‘반값’ 이상이라는 게 교육부의 분석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해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은 대학생 1만 55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득 3분위 이하 학생들의 국가장학금Ⅰ·Ⅱ 유형 및 교내·외 장학금에 따른 등록금 부담 경감은 국공립대가 102.2%, 사립은 87.5%에 달했다. 100%를 넘어가는 이유는 일부 학생이 생활비까지 지원받았기 때문이다. 국공립대 학생은 소득 8분위 학생도 전체 등록금의 67.0%를 국가장학금과 교내·외 장학금으로 지원받고 있다. 사립대 학생은 소득 5분위(49.6%)까지 등록금 부담이 ‘반값’으로 떨어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충북대서 2015년도 제5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개최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지난 3~4일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2015년도 제5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관대학인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지병문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전남대학교 총장) 등 41개교 총장 및 교육부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제4차 정기총회 회의 결과 보고 시간과 대학특성화사업(CK) 추진관련 건의, 대학의 전자저널·WebDB 가격인상에 대한 대처방안, 국책사업 간접비 현실화, 전임교수 책임강의 시수 총량제 도입, 국가장학금Ⅱ 유형 지원 개선,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 관련 건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육성사업 지원자격 재검토, 차기회장 선출 등 대학 발전과 교육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특히, 안건협의 전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각 대학 총장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에서 각 대학교 총장들은 장관에게 각종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사교육비 많은 것도 힘든데… 공교육 개인 부담 OECD 최고

    사교육이 아닌 정규 학교교육에서도 개인들의 비용 부담이 주요국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4일 ‘2015년 교육지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중은 6.7%로 OECD 평균 5.3%보다 1.4% 포인트 높았다. 공교육비 중 정부부담 비율은 OECD 평균 수준(4.7%)인 반면 민간부담 비율은 2.0%로 OECD 평균(0.7%)의 3배에 달했다. GDP 대비 공교육비 비중은 정부부담 금액과 민간부담 금액을 합한 전체 금액이 GDP 대비 얼마나 되는지를 말한다. 교육단계별로 초·중등 공교육비의 GDP 비중은 3.7%로 OECD 평균 수준이지만 고등 공교육비의 GDP 비중은 2.3%로 OECD 평균(1.5%)을 크게 웃돌았다. 2.3% 가운데 민간부담률은 1.5%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지표가 만들어진 2001년부터 14년 동안 한국은 줄곧 1위를 기록하다 올해 꼴찌 자리를 칠레에 넘겨주었다. 하지만 이는 2012년 정부의 국가장학금 1조 7000억원 투입이 반영된 결과로 국고 덕에 가까스로 ‘탈꼴찌’가 이뤄진 셈이다. GDP 대비 공교육비 가운데 민간부담률은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교 교육비 중 재단 전입금과 수업료 등 민간이 부담하는 금액만을 가리킨다. 공교육비에 대한 민간부담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민간부담 비율에는 흔히 ‘사교육비’라고 부르는 학원비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사교육비까지 포함할 경우 교육비 민간부담 비율은 OECD 평균 5배를 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등교육 이수율은 청년층(25∼34세)이 68%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학습환경은 OECD 평균에 못 미쳤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7.3명, 중학교 17.5명, 고등학교 15.1명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2.1명, 4.1명, 1.8명 많았다. 학급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24.0명, 중학교 32.8명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2.8명, 9.2명 많았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도 9569달러로 OECD 평균인 1만 220달러에 못 미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하이서울장학금 올 2학기 대학분야 장학생 모집

    서울장학재단(이사장 문미란)은 30일부터 오는 10월8일까지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 하이서울장학금 대학분야’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2학기 기준 서울소재 대학 정규학기 재학생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정의 대학생이다. 성적 제한은 없으며 휴학예정자와 정규학기를 초과한 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국가장학금이나 교내장학금 등 다른 장학금을 받았더라도 자신이 직접 부담한 등록금이 100만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11월에 발표되며, 선발된 학생은 100만원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issf.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2-725-2257)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등록금 분할 납부제도’ 대학 꼼수에 유명무실

    ‘등록금 분할 납부제도’ 대학 꼼수에 유명무실

    교육부가 대학생들의 목돈 마련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올 초 등록금 분할납부 제도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선책을 내놨지만 현장에서 약발이 거의 듣지 않고 있다. 대학들이 각종 제한을 통해 분할납부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4~15년 대학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대학 등록금 분할납부제를 시행하는 4년제 일반대학은 전체 197개교의 97.0%인 191개교였다. 분할납부를 4회 이상 가능하게 한 대학은 149개로 전체의 75.6%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4회 이상 분할납부가 가능한 대학이 전체의 24.6%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등록금 이자수입 감소를 우려해 분할납부를 거부하자 올 초 지침을 만들어 ‘4회 이상 납부 허용’을 유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게 없는 상황이다. 올해 분할납부를 한 학생은 전체 재학생 182만명의 3.4%(6만 2000명)로, 지난해 2.5%에서 1% 포인트도 늘지 않았다. 이렇게 분할납부가 저조한 것은 대학이 각종 꼼수로 분할납부를 사실상 막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등록금 분할납부 시행 대학 191개교의 71.7%인 137개교가 신입생·편입생은 분할납부 대상에서 제외했다. 학자금을 대출하면 분할납부를 못하게 제한하는 대학도 절반 이상인 102개교에 달했다. 이 대학들은 학생이 등록금의 일부를 대출받으면 나머지 등록금은 일괄 납부하도록 학칙 등으로 강제하고 있었다. 장학금을 받으면 분할납부를 할 수 없도록 한 대학도 3분의1이나 됐고 경희대, 전북대, 창원대 등 9개교는 분할납부를 하거나 분할납부를 연체하면 각종 증명서 발급까지 제한하고 있었다. 홍익대, 전북대, 동아대 등 8개교는 장학금까지 제한했다. 교육부는 분할납부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2016학년도부터는 국가장학금을 받더라도 분할납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만 했을 뿐 지침에 강제성을 두지 않아 실효성을 스스로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 의원은 “유명무실한 지침만 내놓은 교육부와 등록금 분할납부를 꺼리는 대학 때문에 분할납부제의 도입 취지가 퇴색했다”며 “실효를 거두려면 시행령 등으로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생각나눔] 대학 구조개혁 평가 후유증

    2022년까지 16만명의 입학정원 감축을 목표로 한 대학 구조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학교에 입학하는 연령대의 학생이 급격히 줄어들 것을 우려한 정부가 강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 시장 논리에만 맡길 경우 경쟁력 약한 대학들의 줄도산 등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들도 정부 개입의 필요성에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대학이 낮은 등급을 받았더라도 재학생들은 일정 부분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D, E등급을 받아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4년제 일반대학 32개교와 전문대학 34개교는 당장 내년부터 재정 지원,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박대림 교육부 대학평가과장은 이와 관련, “국가장학금 지급 제한, 학자금 대출 제한 등의 조치는 신·편입생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재학생에게는 피해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학생들의 생각은 다르다. 동국대, 단국대 등의 학생들로 구성된 ‘모두의 대학’의 최장훈(동국대 대학원생) 집행팀장은 “신·편입생이 들어오지 않고 재정 지원이 끊기면 사실상 대학 재단이 재학생들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많은 대학이 이번 평가를 위해 2~3년 전부터 미리 학과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사실상 큰 손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를 위해 중앙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이 학과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은 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해 올 초 잇따라 재수강 요건 강화 등 학사제도를 학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손봤다가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부실대학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D, E등급 대학들의 이런 전횡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취업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D등급을 받은 수원대와 한성대 학생들은 평가 결과가 나오자 즉각 “우리가 손해를 입게 됐다”며 교육부에 화살을 돌렸다. 이런 가운데 해당 대학 학생들이 대거 타 대학으로의 편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거용(상명대 교수) 대학연구소장은 평가에 따른 재학생들의 피해에 대해 “교육부가 대학을 키울 때에는 무차별적으로 키우다가 인위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문제”라며 “교육부가 재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일반大 장학금 1인당 293만원 3년새 2배·전년비 14% 증가

    4년제 일반대학 재학생의 1인당 장학금이 3년 새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년보다 14% 정도 올라 300만원에 근접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에 공시된 일반대학 정보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지난해 176개 대학의 재학생 141만 1983명은 교외 장학금 2조 4747억원, 교내 장학금 1조 6655억원 등 모두 4조 1402억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1인당 평균 293만 2000원으로, 전년의 257만 8000원보다 35만 4000원(13.7%)이 늘었다. 2011년 146만 5000원과 비교할 때 3년 동안 2배 이상이 된 셈이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이 늘어난 이유는 정부에서 나오는 국가장학금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012년 1조 7500억원으로 시작한 국가장학금 규모는 2013년에는 2조 775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3조 6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국가장학금 지원이 저소득층 학생에게 집중되면서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정의 학생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4년 2학기와 올해 1학기에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의 비율은 14.0%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2학기~2013년 1학기의 학자금 대출자 비율(13.8%)보다도 오히려 높은 것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국가장학금 지급액이 급증했는데도 학자금 대출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재원 배분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풀이 4] 대학구조개혁평가 후폭풍... 정원 10%감축 위력은?

    어제 발표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국립대 총장이 사퇴하고 학생회를 중심으로 집단행동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후폭풍은 대학에 대한 이미지 추락이 가져올 파장때문이다. 당장 9월 수시모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생 학부모가 궁금해 할 사항을 정리해본다. ●이번 평가는 교육의 질과 연관있나 교육부는 관련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평가지표에서도 취업률, 학생지원, 학사관리, 전임교원 확보율, 교사확보율 등 교육여건 지표가 들어 있었다. 다만 얼마나 관련 있느냐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D+등급을 받은 대학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 D+대학이 교육역량이 떨어진다고 할 수있느냐에 대해 평가위원들 간에 의견이 나뉘었다고 한다. 하지만 E등급의 경우, 분명이 교육역량에 문제가 있고 D등급도 문제가 있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학생·학부모들이 참고할 대목이다. 특히 올해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이라면 지원하려는 대학이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거나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학인지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입생 정원 1000명 대학 10%감축은 2~3개 학과 폐지 수준 이번 평가결과, D등급 대학은 정원을 10%, E등급은 15%를 각각 줄여야 한다. 신입생 정원규모가 1000명인 대학에서 10%를 줄여야 한다면 100명을 줄여야 한다. 일반적인 학과의 신입생 정원이 30~5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2~3개 학과는 폐지가 되어야 하는 셈이다. 인문 사회 자연 계열을 다 두는 백화점식 학사운영이 일반적인 종합대학의 모습이다. 대학별로 학과간 교수간 엄청난 갈등요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D나 E 등급을 받은 대학들로서는 교직원과 재학생은 물론 동문사회에서도 구조조정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나올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해당 대학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밝힌다. 각 대학별로 정원감축을 과별로 일률적으로 하거나, 선택과 집중에 따라 취업율 등을 감안해 특정 학과를 구조조정하는 등 대학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나누기식 구조조정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게 교육부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단과대학 이름도 없이 미용 경호 호텔조리 등의 학과가 있는 대학도 있더라”면서 대학별 맞춤형 컨설팅 진단을 토대로 구조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장에 맡기지 않고 강제 구조조정하는 이유는  대학입학자원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줄어왔고 현 상태대로라면 2018학년부터 대학입학정원이 입학자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2018학년도 대학입학정원은 54만 9890명으로 입학자원보다 9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2023년에 16만명의 대학 입학자원이 부족하게 된다. 이때문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어차피 학생들을 모집못하는 대학은 자연스럽게 문을 닫을 수 밖에 없게된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시장 논리가 작동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를 “16만명은 100개 대학이 신입생을 한 명도 뽑지 못하는 경우”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실제로는 200개 대학에서 신입생을 절반만 채우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전체 대학교육의 질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시장 논리가 작동한다 하더라도 전문대와 지방대를 중심으로 도태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한다. 교육부의 박대림 대학평가과장은 “나머지 지방대가 다 도태되고 거점국립대학 하나만 남는 것은 바람직 하지않지 않느냐”는 말로 지역균형발전을 감안했음을 내비쳤다. 이러한 지역균형논리는 수도권 대학에 비해 지방대가 불리한 취업율이나 충원율 항목에서 보정을 한 점에서도 알 수있다.국가 운영측면에서 보면 교육을 교육논리로만 접근할 수 없음이 이번 평가에서도 드러난 셈이다. 물론 학사관리나 학습지원 등의 항목은 지역에 관계없이 똑같이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지역균형발전만 생각했다면 구조조정 대학을 비율로 나눌 수 있었겠으나 지역을 살리면서도 괜찮은 대학을 살리는 게 좋지않느냐”고 말해 지역균형발전과 양질의 교육역량요소를 두루 감안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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