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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대 ,장학금 회수 소동 “전산 오류로 수혜자 아닌데도 지급”

    을지대학에서 전산 오류로 장학금을 잘못 지급하고 학생들에게 급히 반환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에 따르면 전날 면학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수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약 400명에게도 돈을 입금했다. 면학장학금은 학교가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을 대상으로 소득분위에 따라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소득분위는 1분위부터 10분위까지 나뉘며, 해당 학교는 1∼2분위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0분위에 속한 학생들도 함께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잘못 지급된 장학금은 1인당 120만원~160만원 인 것으로 알려 전해졌다. 학생들은 학교가 장학금을 잘못 지급해놓고는 사과도 없이 학생들에게 알아서 반환하라고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이날 학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보내야 하는 데 잘못 보냈다. 계좌 불러 줄 테니 141만원을 보내라고 했다”라며 “적어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학교 관계자는 “전산상 문제로 장학금이 잘못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양 지역사회, 광양보건대 정상화 촉구

    광양 지역사회가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해 똘똘 뭉쳤다. 정인화 국회의원(광양·곡성·구례, 민주평화당)은 18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률과 국가시험 합격률을 자랑하던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가 국가장학금 지급과 재정지원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광양보건대는 2016년 취업률 72.4%, 대학구조개혁 1차 평가 취업률 9점 만점에 8.47점을 기록했다. 국가장학금 등 재정지원이 중단된 이후에도 올해 임상병리사 시험에서 합격률 100%를 기록하는 명실상부한 보건계열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교육부는 이홍하 전 재단 이사장의 교비횡령사건 이후 대학측에 교비횡령액(403억), 법인회계 횡령액(7억 5000만원), 허위임용 인건비(15억), 연금부담금(1억 5000만원) 등 427억원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국가장학금과 재정지원의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이와관련 정 의원은 지난해 학생의 경제적 형편 등 개인적 사유 이외를 근거로 장학금 지급제한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한국장학재단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정 의원은 “ 국가장학금은 어느 학교를 다니느냐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경제적 형편과 학업역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장학금이 법 취지에 따라 적용되고, 최소한의 국가 재정지원이 이루어진다면 광양보건대는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자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진행된 교육부의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광양보건대는 취업률이 높아 ‘진로심리 상담’과 ‘창업 지원’이 필요 없음에도 평가 항목에 포함돼 있어 낮은 점수를 받는 등 평가 기준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광양보건대는 구조 개혁평가에서 E등급을 받고,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지도 못했다. 정 의원은 “대학과 구성원들이 이홍하 이사장의 범죄 피해자라는 것은 대법원 판례에서도 인정된 만큼 교육부가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와 광양시·광양시의회·한려대·광양보건대도 지난 6일 대학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충원, 산학 협력, 취업률 제고 등 행정적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광양지역 대학교 정상화 범시민대책협의회에서는 지난달 정부차원의 사립학교법 개정과 공영형 사립대의 적극적인 추진, 장학금 지원 등 학교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열린세상] 1%를 이룬 ‘국대’ 축구팀과 두 번째 기회/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1%를 이룬 ‘국대’ 축구팀과 두 번째 기회/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 한 학생이 면담 신청 메일을 보냈다. 교수님 안녕하셨느냐는 인사와 함께 몇 해 전 입학해 잠시 학교를 다니다 휴학한 후 외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복학한다는 내용이었다. 만나 보니 두어 해 전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지만 어느 샌가 학교에서 보이지 않아 나의 관심에서 멀어져 간 여학생이었다. 그러나 고맙게도 학생은 내가 해 준 몇 마디 격려의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영어 성적이 뛰어났던 그에게 칭찬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을 했던 것 같다. 1학기 내내 그 학생이 신경 쓰였다. 신청한 세 개의 과목 중 교양 한 과목을 제외한 두 과목을 내 수업으로 선택했다는 말도, 강의실 맨 앞에 앉아 교수를 뚫어져라 응시하던 그의 모습도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마음 쓰였던 것은 초롱한 눈빛 속에서 가끔씩 떠오르는 불안의 그림자였다. 내가 학교를 계속 다녀도 될까? 흔들리는 눈빛은 이런 고민을 담고 있었다. 학생들이 가끔 이런 속내를 털어놓는다. 학교가 좋고 학과도 좋고 친구들과 교수님 모두 좋은데 불안하다고. 그 불안은 아마도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이행하는 청년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정체성의 혼란과 관련돼 있을 것이다. 여기에 오늘의 20대들이 처한 사회적 상황도 큰 몫을 차지한다. 경쟁에 대한 압박, 졸업 후의 불투명한 미래. 이것뿐이랴.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등록금은 국가장학금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생활비와 용돈을 벌기 위해 주말을 아르바이트로 꽉꽉 채워야 한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정의 학생이라도 책값과 용돈 정도는 자기가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 역시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한다. 이런 평균적 불안 외에 소위 서울 밖 대학의 학생들은 ‘학벌 위계’로 인한 불안에 시달린다. 그 현실이 지방대라는 말 대신 ‘지역대학’이란 말을 쓴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이런 현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학벌사회라는 불평등 구조에 의해 지속돼 왔지만, 20대 역시 이런 구조 속에 결박돼 있다. 마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정규직 노동자들이 반대하듯이 대학입시 학원에서 뿌리는 등급표 속 대학의 위치를 학생들도 자신의 사회적 위치로 수용한다. 이런 현실을 걱정해 사회학자인 오찬호 작가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라는 책을 쓰기도 했지만, 학벌 위계 앞에서 저항을 꿈꾸는 20대는 흔하지 않다. 어제 새벽 우리는 ‘1%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사건을 경험했다. 축구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어떤 계산에서 그런 확률이 나왔는지 알 수 없고 다소 과장돼 있다고도 여겨지지만, 한국의 젊은이들이 세계 1위라는 독일의 축구를 이겼다. 월드컵 본선에서 첫 번째, 두 번째 경기를 지고 대중들의 무수한 비난을 받으며 견뎌 내 값진 승리를 얻었다. 그리고 흘리는 눈물에서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다른 선수들의 노력에 있었다고 말했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가혹하고 냉정한 승부의 게임이지만, 정작 그것을 뛰는 선수들은 동료 덕분에 견뎌 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약자일 수 있지만, 함께 힘을 합하면 강자와도 겨룰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어쩌면 당연한 진리일지도 모른다. 지역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 중 몇몇은 자신이 입시라는 첫 번째 기회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실패한 첫 번째 기회의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간다. 이런 상처가 그들의 탓은 아니다. 그 어떤 위계보다도 강고한 학벌이라는 위계가 수많은 사람을 자책과 좌절로 몰아가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1%의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두 번째 기회가 오지 않는가? 학기 초 내 연구실 문을 두드렸던 학생은 최선을 다한 한 학기를 보냈다. 방학을 며칠 앞둔 마지막 면담에서 손글씨로 적은 빛깔 고운 편지를 주었다. 밤새워 보고서를 쓰면서, 하루 종일 몇 쪽을 넘기지 못하는 난해한 교재를 읽으면서 ‘몇 해 만에 처음으로 가슴이 뛰었다’는 고백이 담겨 있었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그에게, 또 나에게 ‘두 번째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에서 우리는 학벌과 차별에 도전하는 새로운 꿈을 키운다. 그런 노력이 우리에게 두 번째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도 역시 키우고 있다. 그의 건투를 빌어 주시길. 우리에겐 두 번째 기회가 필요하다.
  • [사이버대학]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기·음악·모델’ 사회문화 전문가 양성

    [사이버대학]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기·음악·모델’ 사회문화 전문가 양성

    창의적인 문화 전문가와 이론·실무를 겸비한 사회문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연기예술학과, 실용음악학과, 모델학과, 상담코칭심리학과, 실버문화경영학과, 반려동물학과, 항공정비학과 등 문화예술·사회문화 분야 14개 학과를 특성화했다.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과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실무 중심 오프라인 수업을 위해 스튜디오, 아트홀, 실용음악관, 호텔조리실습관 등 국내 사이버대 최대 규모의 전문 실습 시설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물론 온라인 강의만으로 학점 이수가 가능하다. 학사 학위와 동시에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일반대의 3분의1 수준인 등록금에 다양한 장학 혜택으로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국가장학금 신청도 가능하다. 일정 요건을 갖출 경우 3학년 조기 졸업과 졸업 후 타 대학·대학원으로 편입, 유학 등도 가능하다. 2018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다음달 6일까지다. 수능 및 내신과 상관없이 학업 계획서와 면접(실기) 또는 서술시험으로 선발한다. 자세한 모집 요강 확인 및 원서 접수는 홈페이지(www.scau.ac.kr)에서 가능하다. 입학 상담은 (02)2287-0253.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18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 모집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18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 모집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이하 서울문화예술대)가 오는 6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2018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포함) 및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경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학과는 연기예술학과, 토탈미용예술학과, 사회체육학과, 실용음악학과, 친환경건축학과, 모델학과 등 문화예술계열 6개 학과와 사회복지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상담코칭심리학과, 실버문화경영학과, 한국언어문화학과, 반려동물학과, 조리영양학과, 항공정비학과 등 사회문화계열 8개 학과로 총 14개 학과이다. 서울문화예술대는 문화예술ㆍ사회문화 분야가 특성화 되어 있으며 교육부 인가 4년제 대학교로 학사 학위와 동시에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강의만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어 직장인들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온라인 수업 외에도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수업과정이라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갖춘 서울문화예술대는 2017년 대한민국 교육서비스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의 호평을 받고있다. 실무 중심의 오프라인 수업을 위해 스튜디오, 아트홀, 실용음악관, 호텔조리실습관 등 전문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등록금은 일반 대학교 1/3 수준으로, △산업체위탁장학 △군위탁장학 △보훈장학 △특수교육대상자장학 △기초생활수급장학 △재외국민 및 외국인장학 △공무원장학 △종교지도자장학 △예체능특기장학 △학우가족장학 △농어촌장학 △경로장학 △학교장추천장학 △산학협력장학 △북한이탈주민장학 등의 다양한 장학혜택을 지원해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국가장학금 신청도 가능하다. 신ㆍ편입생 선발은 지원자들의 발전가능성과 전공에 대한 열의를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능 및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학업계획서와 면접(실기) 또는 서술시험으로 선발한다. 일정 요건을 갖출 경우 3학년 조기 졸업과 졸업 후 타 대학ㆍ대학원으로 편입, 유학 등도 가능하다. 서울문화예술대 박창식 총장은 “우리 대학은 사이버대학 최대 수준의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의 교수진과 품격 높은 학습콘텐츠를 자랑한다”며 “재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문화 전문가를 양성하며, 학과별 전문성을 키워주는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이론ㆍ현장 실무교육을 접할 예비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모집요강 확인 및 원서접수는 서울문화예술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학 관련 상담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미래의 불안이 낳은 저출산… ‘아이, 사회가 키운다’ 신뢰 줘야”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미래의 불안이 낳은 저출산… ‘아이, 사회가 키운다’ 신뢰 줘야”

    ‘합계출산율 1.05명’의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애초 이달 말 제3차 기본계획의 핵심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로 떨어지자 계획을 급히 수정해 5월로 미뤘다. 발표만 미룬 게 아니라 내용도 전면 재수정해 ‘획기적’인 대책을 담겠다는 생각이다. 이낙연 총리도 그렇고, 김동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일·가정 양립 지원 수준으로는 도저히 안 된다며 큰 그림을 다시 그리라는 입장이다. 앞으로 4년. 우리에게 주어진 저출산 문제 해결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돌이킬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 합계출산율뿐 아니라 혼인율도 사상 최저로 곤두박질쳤다. 사교육비는 치솟고 집값도 불안하다. 청년 일자리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저출산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상희 부위원장을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대책을 들어 봤다.→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되고 사무처까지 뒀다. 지난해 12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위촉된 제6기 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는데 석 달이 지나도록 아무 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 -애초 이달 말에 핵심 과제 위주로 대책을 발표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었는데 합계출산율 1.05명이 발표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전 정부에서 수립한 3차 기본계획을 재구조화하는 수준으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면 재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교육·보육·가족형태의 다양화 등 큰 틀에서 구조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어렵다. 종합대책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충할 수 없다. 실효성을 담보하려면 확장된 재정 계획 그 자체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꼭 필요하다. (기재부는 지난 26일 2019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발표하면서 청년 일자리 확충, 저출산·고령화 대응, 혁신성장, 안심 등에 재정을 중점 배정할 방침을 밝혔다.) →정책 재검토가 한창인 와중에 여성가족부에서 뒤늦게 저출산 정책이 여성을 출산도구화하고 있다며 전면 재수정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여가부에서 주요 정책의 성별영향평가를 하게 돼 있는데 그 결과가 늦게 나와 발표하는 바람에 오해를 산 것 같다. →‘획기적’, ‘전면 재수정’이라면 어느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나.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여성 삶을 억압하지 않는 게 저출산 정책의 요체다. 아이를 낳는 게 엄청난 희생과 위험부담을 지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아이를 낳아 성인이 돼 자기 앞가림을 할 때까지 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 합계출산율 1.05명은 젊은이들이 불행하고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이렇게 앞날이 불안한데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건 젊은이들 개인 차원에서는 합리적 선택이다. 이들의 선택을 인정하고 그 토대 위에서 아이를 낳겠다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정부 재정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3차 기본계획의 목표는. -합계출산율을 1.50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문 대통령 재임 기간에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출산율이 바닥을 치고 내년에는 적어도 반등해야 한다. 합계출산율 이외에 남녀 육아휴직 사용률, 여성 고용률, 청년 실업률 등 삶의 질,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그러려면 대략 어느 정도의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고 보나. -많을수록 좋겠지만 지원 폭에 달려 있다. 최대 연 30조원까지는 투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일자리 창출 예산은 저출산 대책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2년 동안 130조~150조원이 투입됐다고 하는데, 연간 10조원 안팎이다. 저출산과 무관한 예산까지 그러모아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보육에 집중됐다. →그 많은 돈이 어디에서 나오나. 기재부에서 부인했지만 ‘저출산세’ 도입설이 계속 나돈다. -목적세로서 저출산세는 맞지 않다고 본다. 교육세는 거의 교육부에서 집행한다. 하지만 저출산은 영역이 전반에 걸쳐 있어 목적세로 할 수 없다. →저출산 정책은 주거·교육·보육·노동 등 관련 없는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효과도 장기적일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핵심 과제가 있다면. -일·가정 양립과 촘촘한 돌봄, 경력단절 근절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집중적으로 지원하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남성육아휴직제 확대, 초등 1학년 자녀를 둔 부모의 근로시간 1시간 단축, 초등 돌봄시설 확충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박근혜 정부 때 일·가정 양립 제도는 마련했지만 대기업과 공공부문을 제외하고는 그림의 떡이었다. 3차 기본계획에서 일·가정 양립 사각지대 해소 분야 과제 비중이 15%에 불과했고, 예산은 5%에 그쳤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필요한 재정 지원 규모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수준에 따라 2000억~3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공공부문 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중기에 추가 지원을 해야 하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고용보험도 거덜 날 판이다. →노사정위원장과 만나 일·가정 양립에 협조를 당부했는데. -노사정위원장과 두세 차례 만나 의견을 나눴다. 정부가 제도를 만들어 지원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어떤 제도든 처음 도입됐을 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정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눈치 보지 말고 초등학교 입학기에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협력해 줘야 한다. 일·가정 양립에 대한 노사정 차원의 기본합의가 절대 필요하다. →저출산 문제는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교육비는 서민층에게 큰 부담이다. 교육비와 교육제도 모두 문제다. 사교육비와 관련, 고교 무상교육을 빨리 실시해야 한다. 고교 졸업 때까지 돈이 안 들어야 한다. 고교만 졸업하고 취업하는 청년이 많아야 한다. 이번 정부 안에 이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대학에 덜 가게 하면 교육비도 줄어들 수 있다. 대학 반값등록금, 국가장학금 지원에 수조원이 든다. 고교 무상교육과 특성화고에 대한 투자, 특성화고 졸업자에 대한 혜택 확대가 필요한데 재원은 국가장학금을 돌려서 투자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구조적 접근법을 바꿔야 한다. →대통령이 위원회가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라고 주문하면서 힘을 실어 줬다. -위상도 그렇고, 사무처도 신설했고 3선인 제가 부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대통령이 힘을 실어는 줬지만 위원회라는 조직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많다. 기존의 위원회는 로드맵을 만들고 정책을 수립하면 됐지만 지금은 컨트롤타워 기능까지 해야 한다. 정책이 잘 이행되도록 하고, 시급한 정책은 만들어 효과를 끌어올리는 역할까지 해야 한다. 하지만 집행 부서가 아니어서 굉장히 어렵다. 결국 대통령과 청와대가 관심을 갖고 부처들이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는 수밖에 없다. 위원회는 예전과 달리 성과에만 급급해 ‘엉터리’ 정책이 포함되지 않도록 옥석을 걸러내는 역할을 깐깐하게 할 것이다. →현장을 모르는 탁상정책이라는 비판이 많다. -가능한 한 현장에 많이 가고, 사무처 직원들도 독려한다. 타운홀미팅도 하고 포럼도 열고 있다. 성급하게 진행하다 보면 체한다. 어렵게 재원을 마련해 시행해도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될지 미리 시뮬레이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김상희 부위원장은 김상희(63) 부위원장은 3선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약사 출신으로 30대 초반부터 시민단체에서 여성·환경운동에 적극 참여해 오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비례)에 당선됐다. 이후 경기 부천 소사구에서 제19·20대 국회의원에 뽑혔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시민사회 대표로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최순실 게이트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중 청와대 의약품 구입 내역을 밝혀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셋째 있는 집, 첫째·둘째도 혜택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셋째 있는 집, 첫째·둘째도 혜택

    올해부터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셋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첫째와 둘째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자녀가 많더라도 셋째, 넷째 등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첫째와 둘째는 소득과 연계해서 연간 각 67만 5000원(소득 8구간)을 받는 데 그쳤다. 나머지는 학자금 대출로 충당해야 했다. 올해부터는 셋째뿐 아니라 첫째와 둘째도 다자녀 국가장학금으로 연 450만원씩 받을 수 있다. 소득 상위 20% 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의 대학생은 소득과 연계해 차등 지급하는 ‘국가 장학금 1유형’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다자녀 가구 대학생은 ‘국가 장학금 1유형’과 ‘다자녀 국가 장학금’ 가운데 유리한 것을 받을 수 있다. 다자녀 국가장학금의 지원 대상 나이 제한도 지난해 만 24세 이하에서 올해 만 29세 이하로 늘었다. 다자녀 가구라도 소득 상위 20%를 제외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교육부는 지원 범위 확대로 수혜 대상이 작년 5만여명에서 올해 17만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눔 실천’ 서울대생 졸업생 대표로 연설

    ‘나눔 실천’ 서울대생 졸업생 대표로 연설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대학에 입학해 봉사활동과 학업을 병행한 학생이 올해 서울대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하게 됐다.서울대는 오는 26일 열리는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김건(사진ㆍ27)씨가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학창 시절 부친의 실직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 이렇다 할 지원 없이 공부에 매진해 2010년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 내내 받은 국가장학금과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냈다. 생활비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과 근로 장학금으로 충당했다. 김씨는 금전적으로 빠듯한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했다. 수의예과 2학년을 마친 2012년 휴학한 뒤 2년간 봉사활동에 전념했다. 자신의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는데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고 나선 것이다. 김씨는 2년 동안 미국 유타주와 서울 구로구, 노원구 등의 복지원에서 청소나 설거지를 하고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김씨는 “봉사활동 기간 동안 장학금을 비롯해 일정한 수입이 없었지만 마음만은 더 풍족했다”고 회고했다. 김씨는 복학한 뒤에도 학업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평점 4.15점을 받아 수의과대학 졸업석차 2등에 올랐다. 그 결과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수의과대학 총동창회장상’도 받게 됐다. 김씨는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언제나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세상에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 분명히 있다”는 조언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대학 입학금 폐지 확정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입학금을 없애기로 한 대학들이 세부 이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전국 대학과 전문대 330곳이 입학금 폐지 이행계획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입학금이 평균(77만 3000원) 미만인 4년제 대학 92곳은 입학업무 실비(지난해 입학금의 2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올해부터 4년 동안 매년 20%씩 감축하기로 했다. 또 입학금이 평균 이상인 4년제 대학 61곳은 실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5년간 매년 16%씩 줄여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없앤다. 사립 전문대 128곳은 실비(33%)를 뺀 금액을 5년간 매년 13.4%씩 줄여 나가기로 했다. 국·공립대는 올해 신입생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다. 입학업무 실비는 입학금 단계적 감축이 끝나는 2021∼2022학년도 이후 신입생 등록금에 합산된다. 정부는 입학금 실비를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2021∼2022학년도 신입생부터는 학생이 부담하는 입학업무 비용은 없어진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가장학금 신청 새달 8일까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8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을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복학생과 1차 미신청 재학생이다. 재학생은 원칙적으로 국가장학금 1차 접수 기간에만 신청할 수 있지만 재학 중 1회에 한해 2차 접수 기간에 구제신청서를 내면 심사를 거쳐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재학생 가운데 ▲B학점 미만 C학점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대학생 ▲C학점 미만 장애학생 ▲다자녀 가정 재학생 ▲휴학 등으로 4년 이상 학교에 다니는 재학생 등 2018학년도에 새로 지원 대상이 된 재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할 수 있으며 마감일인 3월 8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중산층 국가장학금 확대… 반값 등록금 60만명

    ‘반값 등록금 대학생’이 올해 더 늘어난다. 수혜 대상이 중산층으로 더 확대됐다. 교육부는 6일 ‘국가장학금 운영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등록금의 절반(사립대 기준 386만원) 이상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받는 반값 등록금 대학생은 올해 60만명(전체 대비 28%)으로 지난해 52만명(23%)보다 8만명이 늘어난다. 소득구간으로 따지면 지난해 3구간 이하 학생들만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혜택을 누렸는데 올해는 중위소득 계층인 5·6구간 학생까지로 그 대상이 확대됐다. 올해부터 5·6구간 학생들도 반값 등록금의 기준인 386만원을 국가장학금으로 받게 된 것. 4구간은 390만원, 1~3구간은 520만원이 지원된다. 각 소득구간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매년 고시하는 기준(월 소득평가액+재산의 월 소득환산액)으로 정하는 데 소득이 높을수록 구간이 올라간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국장학재단, 다음달 10일부터 등록금 신청 가능... 꼼꼼히 체크할 것들은?

    한국장학재단, 다음달 10일부터 등록금 신청 가능... 꼼꼼히 체크할 것들은?

    한국장학재단은 포항 지진여파로 대학입시 일정 순연에 따른 대학 신입생 등록금대출 이용 안내문을 29일 공지했다.재단은 다음달 10일~11일 대학(교) 학부 신입생 등록금 대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같은 달 8일까지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증빙서류 제출 및 확인이 완료된 대학(교) 학부 신입생만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 대출 운영 기간은 4월 25일(휴일 제외)까지다. 특히 주말인 다음달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도 운영한다. 국가장학금은 소득분위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진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분위는 1구간부터 8구간까지이다. 각 구간별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1구간/차상위계층/2구간/3구간 260만원 ▲4구간 195만원 ▲5구간/6구간 184만원 ▲7구간 60만원 ▲8구간 33.75만원이다. 만약 소득분위 산정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소득분위 통지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신청자 본인이 직접 한국장학재단 상담센터를 통해 해야 하며, 기한 경과 후에는 이의신청이 불가하니 기간을 엄수해야 한다. 소득분위 결과는 다음달 초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이멜로 통보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 등록금 동결 속 외국인 유학생만 ‘봉’

    대학 등록금 동결 속 외국인 유학생만 ‘봉’

    작년 외대 8%·경희대 7% 인상 고대, 올 1~10% 인상 움직임 “입학금 폐지 등 재정난에 불가피”“유학생 유치 걸림돌 될 것” 우려서울 주요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이 내야 할 등록금을 잇달아 올리려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국인 대학생에 대한 ‘등록금 동결’과 ‘입학금 폐지’로 줄어든 수입을 외국인 유학생에게서 더 받아내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22일 고려대 총학생회 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3차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교 측 위원이 “올해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몇% 인상하면 될지 1~10% 범위 내에서 선택하라”고 학생회 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서울 주요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등록금을 3~8% 인상한 데 이어 고려대도 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고려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기준 5938명으로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많다. 학생회 측은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인상에 반발했다. 김태구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이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올리려면 근거가 되는 사업과 이에 대한 예산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인상률 숫자만 제시하고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어떠한 협의도 없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수년간 등록금이 동결되고, 입학금이 단계적으로 폐지됐는데 최저임금까지 인상돼 대학 재정이 어려워져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이라도 인상해야 재정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인상한 다른 주요 대학의 사례를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한국외대는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8% 인상했다. 경희대는 7%, 건국대, 한양대, 중앙대는 5%, 숭실대, 동국대는 3%씩 올리며 대열에 동참했다. 각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자유자재로 올릴 수 있는 것은 2016년 12월 교육부가 ‘정원 외 모집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에 한해 등록금 상한제 적용 배제’ 입장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고등교육법 11조는 대학 등록금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를 국가장학금 지원과 연계해 대학의 등록금 인상을 막아왔지만,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선 예외를 뒀다.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가속화 되면 국내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에 적색 불이 켜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4년 8만 4891명, 2015년 9만 1332명, 2016년 10만 4262명, 2017년 12만 3858명으로 현재까진 증가 추세에 있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늘리려는 정부의 정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 “교육부는 내국인, 외국인 상관 없이 ‘등록금 동결’이라는 정책의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18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18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가 2017년 12월 8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 2018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학과는 ▲문화예술계열 연기예술학과, 토탈미용예술학과, 사회체육학과, 실용음악학과, 친환경건축학과, 모델학과 6개 학과와 ▲사회문화계열 사회복지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상담코칭심리학과, 실버문화경영학과, 한국언어문화학과, 반려동물학과, 조리영양학과, 항공정비학과 8개 학과로 총 14개 학과이다. 문화예술계열 및 호텔외식경영, 반려동물, 조리영양, 항공정비학과는 면접 또는 실기전형을 통해 응시자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며, 면접전형을 실시하는 일부 학과를 제외한 사회문화계열은 서술시험으로 논리력 및 학업 잠재력을 평가한다. 신입학의 경우 일반대학 정시모집인 가·나·다 군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며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2018년 2월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를 비롯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의 경우 2학년 편입학과 3학년 편입학이 가능하며 신입학, 편입학을 비롯하여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 관련 자세한 정보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문화예술·사회문화 분야가 특성화 되어 있으며 교육부인가 4년제 대학교로 학사 학위와 동시에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강의만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어 직장인들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온라인 수업 외에도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이렇듯 국내 최초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수업과정이라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갖춘 서울문화예술대는 2013년, 2015년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수상, 2017 대한민국 교육서비스 브랜드대상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실무 중심의 오프라인 수업을 위해 스튜디오, 아트홀, 실용음악관, 호텔조리실습관 등 전문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등록금은 일반 대학교 1/3 수준이며 ▲산업체위탁장학 ▲군위탁장학 ▲보훈장학 ▲특수교육대상자장학 ▲기초생활수급장학 ▲재외국민 및 외국인장학 ▲공무원장학 ▲종교지도자장학 ▲예체능특기장학 ▲학우가족장학 ▲농어촌장학 ▲경로장학 ▲학교장추천장학 ▲산학협력장학 ▲북한이탈주민장학 등의 다양한 장학혜택을 지원해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국가장학금 신청도 가능하다. 또한 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사이버대학 최대 수준의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의 교수진과 품격 높은 학습콘텐츠를 자랑하고 있다. 학과별 전문성을 키워주는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이론·현장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지원 인원이 붐비고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모집요강 확인 및 원서접수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원서접수기간 내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를 통해서도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 관련 상담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낮아진 사립대 등록금 의존율 하락? ‘착시현상’

    정부가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을 시행한 이후 사립대의 수입 대비 등록금 의존율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가장학금을 비롯한 정부 지원금을 빼고 다시 계산해보니,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일 한국사학진흥재단의 2016 회계연도 결산 자료에 따르면, 사립대 283곳(4년제 대학 154곳·전문대 129곳)의 교비회계 수입 총액은 모두 23조 7338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등록금 항목은 12조 9273억원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정부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를 시행하기 직전인 2010년 사립대 전체 수입은 20조 8896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등록금 비중은 63.3%(13조 2282억원)였다. 전체 수입은 2조 8442억 늘었고, 등록금은 3009억원 줄면서 등록금 의존율도 8.8%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사립대의 재정 구조가 건전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정부의 ‘사립대 퍼주기’에 따른 착시현상이었다. 사립대 국고보조금 수입은 2010년 7266억원에서 2016년 3조 8991억원으로 3조원 이상 급증했다. 이 가운데 국가장학금 지원액을 빼고 다시 계산해보니 2016년 사립대 등록금 의존율은 62.1%로 껑충 뛰었다. 실제로 사립대의 노력을 보여주는 수치들도 제자리걸음이었다.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사립대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를 통해 얻은 산학협력단 및 학교기업전입금은 2010년에서 2016년까지 약 160억원 늘어나는 데(1876억원→2034억원) 그쳤다. 재단과 대학의 대표적인 재정 확충 노력으로 꼽히는 기부금 수입은 같은 기간 오히려 200억원 이상 줄었다(4668억원→4421억원). 또 예금이자를 비롯한 교육 외 수입도 8049억원에서 3729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반값등록금 6만여명 추가 혜택…공무원부터 ‘2주 여름휴가’

    반값등록금 6만여명 추가 혜택…공무원부터 ‘2주 여름휴가’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 초점을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맞췄다. 재정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보다 많은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주안점을 뒀다는 얘기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내년부터 장학금 지원 대상이 소득 상위 80%까지 확대된다. 공공기관의 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개방된다.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비싼 비급여 진료항목이 급여항목으로 대거 편입된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한 디딤돌 대출 규모가 늘어나고 금리도 낮아진다.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이동통신요금을 월 1만 1000원 할인받게 된다. ‘과로사회’ 해결을 위해 공무원의 2주 여름휴가가 정착되며 근로시간을 줄인 민간기업에는 유인책이 제공된다.내년부터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소득 4분위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부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정의 학생만 반값등록금을 지원받았다. 이로써 6만 3000명이 추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추산했다. 국가장학금은 학생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번 소득을 일정 부분 뺀 뒤 소득분위가 낮을수록 많이 준다. 정부는 본인소득공제 상한선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공제액이 늘어나면 소득분위가 내려가는 효과가 생겨 약 2만 6000명이 더 많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로스쿨 기회균형선발 5→7%로 정부는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만들고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기회균형선발 인원을 정원 내 5%에서 7%로 확대하기로 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 46명이 25개 로스쿨에 더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의·치·한의학전문대학원의 기회균형선발 제도도 새로 생긴다. 정원 외 5% 범위에서 학교가 재량껏 정할 수 있다. 9개 학교에 최대 24명이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이 개방된다. 정부에 따르면 89개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의 정원 충족률은 71.4%이다. 남는 자리를 중기 근로자 자녀에게 개방하면 최대 2900명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편람을 고쳐 이를 시행한 공공기관에 좋은 점수를 주기로 했다. 은행의 비어 있는 점포 일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어린이집으로 전환된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산업단지 근처 지점을 리모델링해 3곳의 중기 어린이집을 만들고 신한은행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비급여의 급여화’를 뜻하는 ‘문재인 케어’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건강보험 보장률을 현재 63%에서 7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초음파, 로봇수술 등 건보 적용 대상이 아닌 3800개 비급여 진료항목이 단계적으로 급여항목으로 바뀐다. 현재 4인실까지만 건보 적용이 되는 병원 입원료는 2~3인실로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비급여항목의 진료비를 커버하던 실손보험료도 낮아진다. ●유휴 국유지에 1만 가구 공공임대 생애 첫 주택 마련 시 저렴하게 돈을 빌려주는 디딤돌 대출 공급액이 당초보다 2조 2000억원 늘어난 9조 8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대출금리도 연소득 4000만원까지 소득에 따라 0.1~0.25% 포인트 인하된다. 비어 있는 유휴 국유지를 개발해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한다. 또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해 추가로 임대주택 1만 가구를 만든다. 정부는 대학가 주변의 집주인 임대주택에 집 수리비 등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임대료를 낮춰 청년 기숙사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200실이 시범 공급된다. ●한·중·일 로밍요금도 인하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기초연금을 받는 소득 하위 70%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월 1만 1000원의 이동통신비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전 국민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보편요금제’ 도입이 추진된다. 월 2만원으로 3만원대 통신서비스(음성 210분, 데이터 1.3GB 수준)를 이용할 수 있는 안이 유력하다. 이런 보편요금제 도입을 담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통신요금 전반의 연쇄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의 로밍 특화 요금제를 출시해 로밍 요금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연차 사용이 활성화된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069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63시간을 훨씬 웃돈다. 업무 부담에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도 다 못 쓴다. 부처별 1인당 평균 연가 사용 일수는 10.3일로, 평균 법정연가(20.4일)의 절반에 그친다. 정부는 공무원부터 2주 여름휴가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용하지 않은 연가를 최대 3년까지 이월 저축하는 ‘연가저축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연차 활성화가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의 총근로시간과 유연근무 실적을 평가해 홍보·포상·재정·근로감독 등의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설날, 추석, 어린이날 등에 시행 중인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도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우리 대학이 부실대였어?”

    “우리 대학이 부실대였어?”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평가 결과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학생들의 피해를 줄일 대책도 딱히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정보공개센터)는 대학평가 하위그룹에 속한 ‘부실대학’을 대상으로 후속 조치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교육부는 2015년 8월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시행한 뒤 대학별로 A~E까지 등급을 매겼다. 그 결과 4년제 일반대학 32곳, 전문대학 34곳 등 모두 66곳이 하위그룹(D·E그룹)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가 지난 9월까지 이들 대학에 대해 추가 이행점검을 한 결과 4년제 대학 중 폐교 명령을 받은 대구외대·한중대·서남대를 비롯해 경주대, 신경대, 청주대, 한려대, 한영대가 최종적으로 ‘부실대학’ 평가를 받았다. 전문대는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영남외대, 웅지세무대가 부실대학으로 꼽혔다. 24일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이들 12개 대학 가운데 한영대와 대구미래대를 제외한 10개 대학은 아예 이 사실을 홈페이지 등에 공지하지 않았다. 대학들은 “교육부에서 자료를 냈기 때문에 굳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하등급을 받는 바람에 국가장학금 지원·학자금대출 등에서도 제한이 생겨 학생들이 피해를 봤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미흡하게 대응했다고 정보공개센터는 밝혔다. 국가장학금에 대해서는 9곳이 ‘교비를 내 국가장학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교내장학금으로 대체하겠다’는 식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서남대, 영남외대, 대구미래대는 이런 조치마저 없었다. 학자금대출 제한에 대해서는 대구외대와 웅지세무대가 ‘주거래은행과 협의해 대출상품을 마련했다’고 한 것을 제외하고 10개 대학은 어떤 대책도 없었다. 정보공개센터 측은 “교육부가 부실대학에 이행점검 등을 학생들에게 공지하라는 지침이나 내규를 마련해 전달하지 않아 대학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이라며 “부실대학의 미흡한 대처에 따른 피해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2015년 이후 이들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모두 1만 1887명에 이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문대 국가장학금 신설·4년제 졸업생 편입 허용

    전문대 국가장학금 신설·4년제 졸업생 편입 허용

    일괄 도입 논란 NCS 과정 자율성 강화전문대에 국가우수장학금이 신설되고, 4년제 대학 졸업생이 전문대에 편입학할 수 있게 된다. 현실성이 적다는 지적이 있던 전문대 국가직무능력(NCS) 교육과정도 전면 손질된다. 교육부는 22일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전문대학 제도 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장학재단 국가우수장학금은 그동안 4년제 일반대학 학생들만 대상으로 했다. 올해 투입된 743억원(1만 3262명) 중 전문대 지원은 없다. 이에 교육부는 대학 간 차별을 없애고 인재를 균형 있게 키우기 위해 2019년부터는 별도 예산을 책정해 전문대생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학사학위 취득자의 전문대 3학년 편입학이 가능하도록 한다. 최근 취업에 유리한 전문대 간호학과 등에서 공부하려는 4년제 대학 졸업생이 늘고 있지만 전문대는 학사학위 취득자의 편입을 허용하지 않아 신입생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유턴 입학생’은 2015년 1379명, 2016년 1391명, 올해 145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 여러 부작용이 드러난 전문대 NCS는 대학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데 필요한 지식·기술·소양을 산업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지만, 대학별 특성과 급변하는 기술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채 일괄 도입돼 대학 부담만 안긴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교육부는 일단 이 과정을 유지하되 평가체제를 개선해 개발이 끝난 분야에만 NCS 과정을 제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 전공별 필수 능력단위를 마련해 대학 간 교육과정 편차를 없애고, 기업들도 이 과정 이수자의 채용을 늘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사]

    ■금융위원회 ◇전보△금융정책국장 김태현△금융서비스국장 최훈◇추후발령△기획조정관 김정각△중소서민금융정책관 최준우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상임이사) 김석태△차량본부장(상임이사) 한재현△고객서비스본부장(1급) 조동수 ■MBC △부사장 변창립△기획편성본부장 조능희△보도본부장 정형일△경영본부장 구자중△방송인프라본부장 김종규△디지털사업본부장 박태경△관계회사국 자회사부장 유현△드라마본부장(국장) 최원석△예능본부장(국장) 권석△시사교양본부장(국장) 이근행△홍보심의국장 윤미현△기획편성본부 편성국 부국장 양찬승△시사교양본부 부국장 겸 시사교양3부장 이모현△아나운서국 부국장 황선숙△홍보심의국 부국장 겸 시청자부장 김종민△경영본부 경영지원국 부국장 고정주△보도본부 보도국 뉴스콘텐츠센터장 홍우석△시사교양본부 콘텐츠협력센터장 채환규△기획편성본부 콘텐츠전략부장 안준식△기획편성본부 편성국 콘텐츠R&D부장 이종혁△기획편성본부 사옥개발TF장(부장) 박현삼△드라마본부 드라마마케팅부장 임미영△드라마본부 드라마1부장 손형석△드라마본부 드라마2부장 박성은△드라마본부 드라마3부장 김승모△드라마본부 드라마4부장 장재훈△드라마본부 드라마기획제작부장 강대선△예능본부 예능1부장 전진수△예능본부 예능2부장 김구산△예능본부 예능3부장 박정규△예능본부 예능4부장 강영선△예능본부 예능5부장 김태호△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1부장 강지웅△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2부장 이우환△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4부장 임남희△시사교양본부콘텐츠협력센터 콘텐츠협력1부장 오상광△시사교양본부콘텐츠협력센터 콘텐츠협력2부장 이영백△아나운서국 아나운서1부장 김범도△아나운서국 아나운서2부장 김상호△아나운서국 아나운서3부장 신동진△홍보심의국 홍보부장 이동희△홍보심의국 TV심의부장 오동운△홍보심의국 라디오심의부장 이한재△보도본부 통일방송추진단장(부장) 김현경△보도본부 보도국 편집센터 컴퓨터그래픽부장 백민희△보도본부 보도국 앵커(부장) 박성호△보도본부 보도국 뉴스콘텐츠센터 뉴스콘텐츠취재1부장 정용식△보도본부 보도국 뉴스콘텐츠센터 뉴스콘텐츠취재2부장 양동암△보도본부 보도국 뉴스콘텐츠센터 뉴스콘텐츠편집부장 허행진△보도본부 보도제작국 시사영상부장 송록필△보도본부 뉴미디어뉴스국 마봉춘미디어랩부장 박상권△경영본부 경영지원국 법무부장 최진훈△경영본부 자산개발국 자산기획부장 김배영△경영본부 자산개발국 관재구매부장 이상훈△디지털사업본부 기획사업국 기획사업부장 이근범△디지털사업본부 기획사업국 화사업부장 전병덕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본부장 겸 국가장학부장 김종순△학생지원본부장 겸 학생복지사업부장 조정현△상환관리부장 이승훈△상환지원부장 이형호△총무부장 채석민△대외협력실장 손영창△인사실장 최원하 ■광주은행 △부행장보 정찬암 김경태 안영수 ■조선경제아이 △대표이사 방준오△취재본부장 강경희
  • 교육부, 지진 피해 포항 대학생에 1년간 국가장학금

    지난달 15일 경북 포항 강진으로 피해를 본 가정의 대학생과 내년 신입생이 1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 때문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대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국가장학금 특별지원책에 따르면 포항 지역의 지진 피해 대학생들은 국·사립대 구분 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재정 지원 제한 대학 재학생도 대상에 포함한다.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이번 2학기 등록금부터 내년 1학기까지 1년치 등록금을 전액 받는다. 이번 2학기 등록금은 환급을 받고, 내년 1학기는 감면을 받는 방식이다.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입학금과 1년치 등록금 전액을 받게 된다. 군 입대나 질병으로 휴학 중인 학생은 복학 후 1년 동안 지원한다. 교육부는 혜택을 받는 인원은 3000명 정도로, 모두 100억원가량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지원이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가구의 대학 학비로 말미암은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상 학생들은 읍·면사무소 또는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피해 사실 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대학에 제출해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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