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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의대와 로스쿨, 지역인재 의무선발 해야

    지방 의대와 로스쿨, 지역인재 의무선발 해야

    지방대 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앞으로 의무적으로 지역인재를 선발해야 한다. 지역인재 요건에는 고등학교뿐 아니라 졸업한 중학교 소재지 기준도 추가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합동으로 수립한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1∼2025)’을 28일 발표하고, 지역인재 유출 대처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지역인재 유출에 대응해 ‘지방대학육성법’을 개정하고 지방대 의·약·간호계열과 전문대학원의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고 지역인재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법에는 각 대학이 대학 소재 권역 고교 졸업자만 지역인재로 보고 이들을 30% 이상(강원·제주는 15%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앞으로는 권고 대신 지역인재 선발을 일정 비율 이상 의무화하도록 명시한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 채용 비율은 내년까지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학교부터 비수도권에서 나오고 대학 소재 권역 고교를 졸업하고 재학 기간에는 학교가 소재하는 지역에 거주해야 지역인재로 인정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의무화 비율은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령으로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가장학금 체제를 개선해 지방대 자체 장학제도 구축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지역혁신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특화형 공유대학 모델을 창출하고,올해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을 도입해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이 힘을 합쳐 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 사격한다. 대학재정지원사업도 수도권에 쏠린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사업비를 배분할 때 지역 균형 요소도 반영할 계획이다. 지방대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재정지원 선정대학을 대상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지원할 때 유지충원율을 적용한다. 대학별 정원을 과도하게 확대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재정지원 미선정대학에 대해서는 회생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한 뒤 경영 개선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줄 방침이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의 경우 재정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단계별 시정 조처를 내린 후 이에 따르지 않으면 폐교 절차를 밟도록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셋째부터 대학등록금 걱정 끝…교육부가 부담합니다”

    “셋째부터 대학등록금 걱정 끝…교육부가 부담합니다”

    교육부 ‘2021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기본계획’“등록금 부담 경감 위해 지원 규모 확대할 것” 내년부터는 다자녀 가구에서 셋째 이상 자녀는 대학 진학 시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는다. 올해 근로·우수 장학생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3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1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그간 별도 사업으로 추진된 국가장학금 지원, 대학생 근로장학사업,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을 종합한 내용이 담겼다. 내년부터 셋째 이상 자녀 대학등록금 전액 국가가 지원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는 등록금을 전액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될 계획이다. 동시에 기초·차상위 가구 지원 단가도 기존 520만원에서 내년 700만원으로 인상된다. 교육부는 “학생·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장학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는 근로·우수 장학생 지원 인원을 전년보다 확대한다. 근로 장학생은 지난해 10만9000명에서 올해 12만명으로 늘어난다. 인원 확대를 위해 교육부는 3579억원가량의 장학금을 편성했다. 근로 장학생은 지정 기관에서 일정 시간 근로한 대가로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근로장학사업에서 제공하는 학생 근로기관에 대한 건전성 점검을 실시하고, 기관과 학생 간 상호평가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려 양질의 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장학생도 지난해 3100명에서 올해 4400명으로 인원을 확대해 총 378억원을 지원한다. 우수 장학생을 선발하는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은 분야별 선도 인재를 양성하고 저소득층 우수 고교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교육부는 저소득·중산층 이하 가정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국가장학금 지원 금액으로 3조5000억원가량을 투입해 지원구간에 따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지원도 도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한 지원도 도입된다. 가계의 실직·폐업 등으로 경제 상황이 곤란해진 학생에게는 국가장학금을 추가 지원한다. 추가 지원 금액은 등록금의 10% 수준이다. 또한 근로장학금의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학기당 근로 한도를 상향 조정(450시간→520시간)한다. 방역 지침을 고려해 근로 장학생의 재택근무도 허용된다. 장학금 신청 3일부터…결과는 ‘누리집’ 확인 2021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접수는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신청 결과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모바일 및 전화 상담실(1599-20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학 황폐화 우려… 공영형 사립대 늘려 미래교육으로 나가야

    대학 황폐화 우려… 공영형 사립대 늘려 미래교육으로 나가야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제시하고 정부는 그 미래를 추진한다. 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교육에 접목한 미래 교육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교육은 역사성이 있는 영역이고 미래 교육이 과거 및 현재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니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는 데는 조건이 있다. 미래 교육이 과거의 쟁점들을 덮어 버리거나 현재의 과제들을 피해 가는 방식이어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 교육의 가장 오래된 쟁점은 교육을 좀먹고 황폐화시키는 사학비리 문제인데 벌써 40년도 넘은 적폐다. 사학비리가 있는 한 우리 교육은 한 발짝도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사학비리를 근절하는 것이야말로 미래 교육의 지름길이다. 최근의 문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인데 전문대와 지방사립대에 집중돼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대학의 소멸 위기를 방치하고 미래로 가는 길은 없다. ●한국 4년제대 80%·전문대 95% 이상 사립대 한국은 사립대학 천국이다. 4년제 대학의 80% 이상이 사립이고 전문대는 95% 이상이 사립이다.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에 소속된 명문 사립대학도 있으니 사립대학이라고 무조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국의 사립대학이 개방적인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소유권에 기반한 폐쇄적인 족벌체제를 고집하고 있다. 여기서 사학비리가 발생한다. 당연히 구성원의 참여가 봉쇄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제한된다. 공적 교육기관이 아니라 흡사 사업체처럼 운영되는 대학도 있다. 이렇게 대학교육이 왜곡된 일차적인 책임은 역대 정부에 있다. 국가의 마땅한 책무인 고등교육의 진흥을 민간에 맡겨 버리고 관리감독에 소홀했을 뿐만 아니라 온갖 특혜를 부여하고 비리를 은폐하는 바람막이 역할까지 했기 때문이다. 그 후 경제가 발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고 주요 7개국(G7)의 반열을 오르내리는 지금도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정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것 때문에 두 가지 문제가 생겼다. 하나는 사립대학이 많은 것이 당연시되는 삐뚤어진 교육문화가 형성된 것이다. 국공립대 중심으로 운영되는 유럽의 상황에는 무관심하고, 사립대가 많지만 한국과는 방식이 다른 미국의 경우는 무시되며, 사학비리에는 둔감해졌다. 또 하나는 족벌사립대학 때문에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에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사립대학들이 비리를 저지르는 상황이니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자는 의견이 공감을 얻을 수 없게 돼 버린 것이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바뀌었다. 사학비리를 용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여론이 형성돼 정부에서도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비리재단의 복귀를 촉진하는 기구로 비판받았던 사학분쟁조정위원회도 방향을 바꾸었다. 아울러 대학 등록금이 동결되고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이 줄어들면서 대학의 재정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 위기 상황이 지방대학에 가중되는 상황이어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입시로 대학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언론에서 대학의 위기를 강조하고 지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방 사립대와 전문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고등교육의 생태계가 황폐화될 것이 명백하다. 대학의 황폐화란 지방대가 고사하고 수도권에만 대학이 잔존하거나, 대학 안팎의 협력관계가 실종되고 경쟁 논리만 득세하거나, 대학에서 구성원의 목소리가 잦아들어 학내 민주주의가 소멸되거나, 학문이 사라지고 취업 위주의 실용학과만 남게 되는 등의 상황을 말한다. 이것은 대학의 본질을 벗어난 것이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사학비리 불용 여론 형성돼 정부 단호히 대처 우선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첫째, 사립대학은 특정인의 소유권적 사유물이 아니고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체도 아니다. 국가의 공공재라는 말이다. 둘째, 교육기관으로서의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사립대학의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셋째, 대학은 비영리 교육기관이므로 누군가 운영비를 책임져야 한다. 유럽에서는 국가가 책임지고 미국에서는 국가와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학부모와 학생이 책임진다. 넷째, 대학이 서울이나 수도권에 몰려 있을 이유가 없다. 대학을 지역으로 분산배치해야 한다. 좋은 대학이 좋은 나라를 만든다. 좋은 대학을 만들려면 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교육철학이 바뀌지 않고서는 교육을 바꿀 수 없다. 무엇보다도 유교적·봉건적·권위주의적 흔적, 식민지 지배의 흔적, 군사독재의 흔적,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형성된 상업적 배금주의적 흔적을 지우고 그 자리를 민주적이고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교육,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이고 협동적인 교육으로 채워야 한다. 그런 다음에 구체적인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 세 가지 정책이 필요하다. 첫째, 사학비리를 근절하고 대학 운영을 정상화하는 것은 당장의 긴급한 과제다. 아직도 사학비리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사학비리가 있는 한 대학의 정상화는 불가능하고 대학의 발전도 요원하다. 둘째, 학령인구 감소에 맞추어 대학의 입학정원을 줄여야 한다. 현재의 방식으로는 입학정원을 줄일 수 없고, 줄이더라도 지방대학만 줄게 되므로 수도권과 지방을 균등하게 줄여야 한다. 셋째, 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정원 감축과 재정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정원 감축에 따른 재정결손을 막아야 한다.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두뇌한국21사업(BK21), 인문한국지원사업(HK),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등 특수목적의 지원 사업이 있고,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재정을 지원하는 일반재정지원사업이 있다. 사립대학의 혁신을 지원하는 공영형 사립대학 정책도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대학에 대한 지원은 초중등 학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사립대학은 국립대학에 비해 태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대학 수 감축·시장 논리에 맡기면 학생만 피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기왕의 일반재정지원사업, 국가장학금 사업, 사학혁신 지원사업 등을 통합하고 재정을 추가로 충당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대학, 지역과 탄탄하게 결합된 대학, 발전 가능성이 있는 대학에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당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사립대학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건전한 사립대학을 육성하고, 지방사립대학을 보호함으로써 고등교육의 전반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공영형 사립대학의 효과까지 거두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모든 사립대학이 공영형 사립대학으로 전환해 지역 거점 사립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이며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혹자는 학령인구의 감소에 맞추어 대학을 줄이자고 한다. 틀린 주장이다. 대학의 폐교는 쉽지만 대학의 설립은 어렵고 좋은 대학을 만드는 것은 더욱 어렵다. 하버드대학은 400년 걸렸고 옥스퍼드대학은 1000년 걸렸다. 미국의 5000개 대학을 감안하면 한국에 대학이 많은 것도 아니다. 좋은 대학은 많을수록 좋다. 학생이 줄어드는 것이 문제라면 대학을 줄일 것이 아니라 대학의 입학정원을 줄이면 된다. 하버드대학의 입학정원은 서울대의 절반도 안 되는 1500명에 불과하다. 대학원생이 훨씬 많다. 그래서 연구 중심 대학이다. 대학의 생존을 시장에 맡기자는 의견도 있다. 매우 나쁜 주장이다. 대학은 기업과 달라 폐교가 쉽지 않다. 급여를 줄이고, 학생 복지를 줄이고, 시설투자를 줄이고, 임금을 체불하면서까지 유지된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학생들의 미래를 해치는 꼴이 된다. 국가와 군대를 시장에 맡길 수 없는 것처럼 교육 또한 시장과 무관하다. 그러므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많이 늦었지만 더 늦으면 안 된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닌 것처럼 지연된 대책은 대책이 아니다. 상지대 총장
  • 안산시, 대학생 ‘자부담 등록금 절반 지원’ 대상 확대

    안산시, 대학생 ‘자부담 등록금 절반 지원’ 대상 확대

    경기 안산시가 대학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안산시는 올해 등록금 반값 지원 대상을 차상위 계층 및 법정 한부모가정 자녀까지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차상위계층 가정은 중위소득 50%(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237만원) 이하, 법정 한부모가족 가정은 한 부모만 있는 중위소득 52% 이하 가정을 말한다. 이에 따라 전체 지원 대상자는 지난해 3852명에서 올해 481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1단계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정 대학생 자녀, 장애인 대학생,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를 대상으로 본인부담 등록금 절반을 지원한 바 있다. 시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절반 지원을 위해 올해 35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이달 중순 안산시청 및 안산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신청 기간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국가장학금 등을 제외한 본인부담 등록금의 50%(학기당 최대 100만원)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생 본인과 가구원 1인 이상이 함께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 ▲29세 이하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장애인학생 제외)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민 편의를 더욱 높였다”며 “더 많은 학생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의 대학생 등록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또는 안산인재육성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원주 한라대학교, 한라그룹 지원 생활비 장학금 지급

    원주 한라대학교, 한라그룹 지원 생활비 장학금 지급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코로나 펜데믹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 580명(전체 재학생의 17%)의 학생에게 총 3억여원의 「생활비 지원 장학금」을 내년 3월중 지급할 계획이다. 한라대학교는 3억여원의 장학금 자금은 한라그룹이 학교법인 배달학원(한라대학교 운영법인)을 통하여 대학에 특별히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생활비 지원 장학금」은 국가장학금 지급기준으로 활용되는 가구당 소득분위에 따라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되며, 해당 학생의 부모님에게 직접 지급하여 코로나로 어려워진 가계사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생활비 지원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 배경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등을 통하여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하더라도 국가근로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금년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여러 특수상황에 따른 추가적 지원 필요성을 감안한 것이다. 김응권 한라대 총장은 코로나로 인하여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제적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이외의 추가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말하면서 “코로나19로 기업도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학생들의 사정을 깊이 이해하고 장학금 지원의 결단을 내려준 한라그룹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한라대학교는 교내 입주 복지매장의 금년도 임대료를 1학기에 이어서 겨울방학기간을 포함하여 2학기에도 50% 감면하는 등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통한 코로나 극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지원금은 눈먼 돈?… 일부 대학들 신입생 수 조작했다

    정부 지원금은 눈먼 돈?… 일부 대학들 신입생 수 조작했다

    ‘A대학은 교직원 친인척과 지인 150여명을 신입생으로 허위 등록하는 수법으로 학생 충원율을 높여 121억원의 국가장학금을 정부에서 지원받았다.’, ‘B대학은 2016년부터 3년 동안 학교 관계자의 친인척이나 지인을 통해 입학 의사가 없는 학생 301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한 뒤 부정 입학시키는 수법으로 충원율을 높였다.’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대학 충원율 조작 관련 부패신고와 교육부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내용들이다. 앞으로는 이처럼 정부의 재정 지원을 노리고 신입생 수를 조작하면 해당 대학총장이 형사 고발된다. 정원 대비 학생 충원율을 확인할 때 부정과 비리가 발생하지 않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 단속도 강화된다. 권익위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공정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내년 말까지 법령을 정비하도록 권고했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3년마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부의 재정 투입이나 정원 감축을 통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구조개혁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40개 학교가 모두 8596억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이에 대다수 대학들은 교육부의 진단 취지에 맞춰 정원에 맞게 학생 수를 늘리거나 충원이 어려울 때는 대학 정원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권익위에 따르면 일부 대학은 정원을 줄이는 대신 친인척 등을 동원해 신입생 수를 임의로 늘렸다가 자퇴 처리하는 식으로 충원율을 조작해 정부 지원금을 챙겼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학생 충원율을 평가할 때 대학별 중도 탈락률을 점검항목에 추가하는 등 평가방법을 보완하도록 했다. 진단 과정에서 중대한 부정과 비리가 드러나면 형사 고발과 함께 감사를 하도록 처리 기준을 명시하고 감점을 받은 대학을 공개해 학부모나 학생의 알권리를 보장하도록 했다. 권익위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라 예산 지원이나 불이익 처분이 이뤄지기 때문에 허위·조작으로 인한 부적절한 평가에 대해서는 부패방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익위는 노후 경유차에 부착하는 매연저감장치(DPF) 제조업체들이 원가를 2배 이상 부풀려 정부 보조금 수백억원을 가로챈 사실을 확인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A제작사는 1종 DPF 제품의 제조 원가를 실제 405만원보다 많은 870만원으로 써냈다. 환경부는 운영 비용 등을 감안해 개당 975만원의 보조금을 책정해 지원했다. A사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에만 300억원의 보조금을 편취했다. 권익위는 “제작사들이 자신들이 제출하는 원가자료를 기초로 표준제조원가가 결정된다는 점을 악용했다”면서 “경찰청에 A사를 수사 의뢰하고 업체들 간 담합 의혹이 있다고 판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비대면 교육의 리더∙준비된 명문, 서울사이버대 202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비대면 교육의 리더∙준비된 명문, 서울사이버대 202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서울사이버대(총장 이은주)는 오늘 12월 1일부터 2021학년도 1학기 신입생, 편입생 모집을 시작하며 입학서류 ‘온라인 즉시제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PC와 모바일로 지원서를 작성한 후 등기우편 발송을 하지 않고도 입학서류를 쉽게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온라인 즉시제출 서비스’를 진행하며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신·편입생을 모집하는 학과는 8개 단과대학(학부), 총 38개 학과(전공)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학생 수요조사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새롭게 신설하는 뷰티(미용)디자인학과, 로봇융합전공, 안전관리전공, 1인방송전공을 포함하여 ▲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 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한국어문화학과 ▲ 경영학과, 글로벌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 소프트웨어융합전공, 국제협력·북한전공, 직업·진로상담전공, 국방융합관리전공, 온라인커머스전공, 로봇융합전공(신설), 안전관리전공(신설), 1인방송전공(신설) ▲ 컴퓨터공학과,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웹·문예창작학과, 뷰티디자인학과(신설) ▲ 문화예술경영학과, 피아노과, 성악과, 실용음악과, 음악치료학과이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4년제 대학교 및 학점인정 기관을 통해 일정 학점 이상 취득한 자는 2, 3학년으로 편입학도 가능하다. 서울사이버대는 일반전형, 산업체위탁생전형, 군위탁생전형, 학사편입전형, 장애인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외국전교육과정이수자전형 등 다양한 입학 전형을 갖추고 있으며 지원 후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전형에 따라 최대 전액까지도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전형 및 장학혜택은 서울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의 ‘나의 전형 찾기’, ‘나의 장학 찾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해 보면 된다. 입학상담게시판을 통해 질문을 하거나 대표번호로 연락해 입학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톡을 통한 1:1 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교내 장학금 외에도 소득수준에 따라 국가장학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 최대 규모의 독립 인텔리전트 캠퍼스(1만6000㎡)를 비롯한 부산, 대구, 경기, 강원, 광주, 인천, 분당 등지에 총 8개의 지역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오프라인 특강과 강의, 학생들을 위한 간담회, 선후배와의 교류의 장 등 학생만족을 위한 최상의 교육편리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탄력학기제(1년 4학기제)’를 적용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직장인이나 전문인들이 자신의 환경에 맞게 수업을 분산 수강하고 졸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커리어코칭센터를 운영해 학사학위 취득, 재교육, 신규 취업, 이직 및 전직 등 다양한 목표를 가진 재학생들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해 전문 커리어 코치와 함께하는 1:1 맞춤형 진로상담과 커리어 역량개발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개인별 이력에 따라 서류 전형부터 면접까지 단계별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과별로는 전공과 관련된 국가 및 민간 기관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 및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돼 졸업과 동시에 학사학위는 물론,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 최초 이러닝 국제대회(IMS Learning Impact Awards 2011) 은상 수상, 고품질 강의 콘텐츠 ‘SCU Smart WAVE 4.0’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서울사이버대는 지난 2007년 첫 번째 교육부 종합평가를 통해 ‘최우수 사이버대’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3년 두 번째 교육부 사이버대학 역량평가에서 전체 5개 영역(교육과정, 수업·콘텐츠, 학생, 원격교육시설, 재정 등)에서 최고 성적 A등급을 획득하며 2회 모두 최고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19년엔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입학지원서는 서울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작성할 수 있다. 또한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에서는 12월 8일(화)까지 2021 전기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사회복지전공 석사과정과 상담및임상심리전공 석사과정을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위권 대학일수록 ‘고소득층 자녀 쏠림현상’ 심화”

    “상위권 대학일수록 ‘고소득층 자녀 쏠림현상’ 심화”

    상위권 대학일수록 ‘고소득층 자녀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강득구 의원(국회 교육위)이 부모의 경제적 배경에 따라 대학 교육 격차가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으로 부터 받은 ‘2020년 대학별 국가장학금 신청자 현황’ 자료 분석 결과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부모의 경제력 격차에 따른 대학교육 격차가 더 커지는 ‘고소득층 자녀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서울대는 고소득층 자녀 비율이 62.6%로 저소득층 자녀 비율(18.5%) 보다 약 3.4배가 높았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소위 ‘SKY’로 불리는 대학은 고소득층 자녀 비율이 56.6%로 저소득층 자녀(21.5%) 보다 2.6배 더 높았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은 고소득층 자녀 비율이 51.2%로 저소득층 자녀(23.9%) 보다 2.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4년제 대학 전체의 경우에는 고소득층 자녀 비율이 39.5%로 가장 높았지만, 저소득층자녀 30.1%, 중위소득계층 자녀 27.3%로 나타나, 서열 상위대학에 비해 그 격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소득층 자녀에게 대학교육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서열이 높게 인식되는 대학일수록 고소득층 자녀 비율이 더 높아지고 대학교육 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강 의원은 “이런 대학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배려대상자 선발 10%이상 의무화’ 등 사회배려 대상자 선발 확대 등 교육 불평등 해소 위한 법 개정과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영진전문대 23일부터 수시 2541명 모집

    영진전문대 23일부터 수시 2541명 모집

    영진전문대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2541명을 선발한다. 전체모집 정원의 96.9%이다. 이번 수시에서는 모든 계열·학과 모든 전형에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했다. 비교과 전형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생부 비교과영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고3 수험생과 재수생 간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봉사활동 및 수상경력은 서류심사 평가에서 제외한다. 1단계 서류심사 점수와 2단계 면접 점수를 합산,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영진전문대는 우수한 취업 성과를 낸 ‘컴퓨터정보계열’,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부사관계열’의 2021학년도 정원을 확대했다. △컴퓨터정보계열은 20명(288명→308명), △컴퓨터응용기계계열 20명(420명→440명), △부사관계열 10명(190명→200명)을 증원한다. 컴퓨터정보계열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IT분야에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수한 기업으로부터 인력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 스마트 제조 기술 분야에 대한 인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 맞춰 정원을 늘린다. 부사관계열은 부사관 임관 및 전문대 최초 RNTC를 창설, 운영하며 육해공군의 부사관 인력 확충에 발맞춰 증원한다. 또 보건의료행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2021학년도에 ‘보건의료행정과’를 신설한다. 40명 정원인 ‘보건의료행정과’는 이 학과는 △ IT와 경영서비스 등을 융복합한 보건의료행정서비스 교육, △ 병원 및 지역거점 중형 병원 중심의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 맞춤형 교육, △ 보건의료인으로서 갖춰야할 봉사와 서비스 정신을 함양할 인성교육, △ 환경 변화에 발맞춰 정보화, 글로벌 역량 및 평생학습역량 함양 등을 통해 명품 보건의료행정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영진전문대는 산업현장에 맞춘 주문식교육으로 취업 최강, ‘취업률 전국 1위’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많은 국내외 기업과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 명품 인재를 양성해 취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올해 교육부 대학정보 공시에서 취업률 81.3%(2018년 졸업자 기준)로 2천 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 가운데 유일한 80%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10년 전부터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 결과, 올해 교육부 공시에서 해외취업 157명(2018년 졸업자)을 기록했다. 전문대 중 최초로 해외취업 100명 선을 돌파했고, 이들이 취업한 곳은 소프트뱅크, 야후재팬, 라쿠텐 등 해외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대다수다.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우리 대학은 재학 중인 학생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로 전과할 기회를 확대해주고자 전과제도 비율을 정원의 20%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도록 장학금 지급 범위도 확대하고 신설했다”며 “입학 성적 장학금 혜택을 파격적으로 증대해 ‘영진프라이드장학금’을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까지 장학금 50만원 일괄 지급한다. 또한, ‘영진주문식교육장학금’은 대상 인원을 200%로 확대하여 수업료의 25%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신입생 중 장학금 대상자들에게 추가로 ‘입학금장학금’으로 입학금 100%를 지원하는 등 영진 신입생들에게 영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입생들에게는 성적과는 관계없이 소득분위에 따라서, 한국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I, II형에 대한 장학 혜택도 추가로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이 처장은 “안정적인 취업을 목표로, 그리고 해외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험생이라면 영진전문대를 주목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 사립高 교비 회계부정… 부당이득 2억원 환수

    실제 근무하지 않은 직원을 근무한 것처럼 속여 교육청으로부터 급여지원금을 가로챈 경기도 모 사립고교 행정실장과 교장 등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당 지급된 급여 2억여원은 환수 조치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8월 ‘사학비리·부패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립학교 회계부정 의혹 관련 부패신고를 경찰청과 경기교육청에 수사 의뢰한 결과다. 권익위에 따르면 이들은 A씨가 이 학교 행정실에 근무하지 않는데도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4년 6개월간 학교 교비로 A씨에게 급여를 줬다. 부정 지급된 급여 중에는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인건비 지원금도 일부 포함됐다. 경찰은 A씨의 급여 지급과 근무처 결정에 관여한 이 학교 행정실장과 A씨가 행정실에 근무하지 않는 사실을 알면서도 교비로 급여를 지급한 교장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권익위는 “해당 학교는 A씨에게 부당 지급된 급여 2억 1000여만원을 환수했고, 경기도교육청은 인건비 지원금 2600여만원을 환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권익위는 지난해 6월 10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학비리·부패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모두 296건의 신고가 접수, 처리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인사·채용’ 분야가 1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비·법인 회계’ 58건, ‘입학·학사’ 25건, ‘보조금 부정수급’ 18건, 기타 87건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사학에서 일어나는 횡령이나 회계부정, 교직원 특혜채용, 보조금·국가장학금 부정수급 등 비리와 부패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예산 낭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원주 한라대, 강원권 4년제 대학 중 교내장학금 지급률 1위

    원주 한라대, 강원권 4년제 대학 중 교내장학금 지급률 1위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가 강원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교내장학금을 가장 많이 주는 대학으로 발표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한라대가 2017년-2019년의 3년 평균 교내 장학금 지급률이 20.67%라고 공시했다. 이는 강원도내 4년제 대학 중 최고 높은 수준이다. 교내장학금은 국가장학금 같은 외부 장학금과는 별도로 대학이 교비로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것으로서 등록금 부담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경감되는지를 파악하는 지표중의 하나로 사용된다. 강원도내 다른 4년제 대학들의 교내 장학금 지급률은 15.23%~19.54%의 범위로 나타났으며, 이 통계는 대학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응권 총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생 성공의 기반을 쌓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 교사 1인당 학생 수 늘어 … OECD 평균보다 북적이는 교실

    초등 교사 1인당 학생 수 늘어 … OECD 평균보다 북적이는 교실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늘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등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 당 학생 수 등 교실 수업 환경을 나타내는 전반적인 지표가 여전히 OECD 평균을 웃돌았다.OECD는 8일 오전 11시(프랑스 시각) ‘OECD 교육지표 2020’를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 8개국을 대상으로 학생과 교원, 교육재정 등 교육 전반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비교한 자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이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5명으로 전년(2017년)보다 0.1명 증가했다. 교장과 교감, 상담·사서·보건교사 등 비교과교사를 제외하고 실제 교과수업을 하는 교사로 한정해 산출한 것으로, 이들 교사까지 포함해 산출한 ‘교육기본통계’의 교사 1인당 학생 수(14.5명·2018년)보다 많았다.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백호띠’(2010년생)와 ‘흑룡띠(2012년생)’의 영향으로 2010~2011년 출생아수가 반짝 증가해 2018년 초등학생 수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면서 “같은 해 초등교원 수는 전년 대비 1.3% 늘었지만 학생 수 증가율이 더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해 OECD 평균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4.6명으로, 우리나라와 OECD 평균 간 격차는 1년 사이 1.2명에서 1.9명으로 더 커졌다. 같은 해 초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에서 23.1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같은 기간 동안 OECD 평균은 21.2명에서 21.1명으로 줄었다. 중학교에서 학급당 학생 수는 26.7명으로 전년 대비 0.7명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23.3명)보다 3.4명 많았다. 고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3.2명에서 12.2명으로 줄어 전년도에 이어 OECD 평균(13.0명)을 하회했다. 교과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 당 학생 수는 맞춤형·개별화 수업이 가능한지 등 교실 수업의 질을 좌우하는 지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급 당 학생 수가 20명만 넘어도 교실 안에서 거리두기가 불가능했다. 이들 지표가 여전히 OECD 평균에서 뒤떨어져있는데도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사의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기로 해 교육계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정부가 고등교육에 투입하는 재정 규모도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고등교육 분야의 전체 공교육비에서 정부와 민간 투자의 비율을 비교한 결과 정부 투자가 38.1%인 반면 민간 투자는 61.9%에 달했다. 정부 지출이 68.2%를 차지하는 OECD 평균과 정 반대다. 정부 지출은 고등교육 분야에 정부가 투입하는 재정 등을, 민간 지출은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 등을 의미한다. 초중등교육 단계의 교육비에서 정부 투자 비율(87.3%) 또한 OECD 평균(90.1%)보다 낮았다. 정부 지출은 정부가 투입하는 재정 등을, 민간 지출은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과 수업료 등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초·중·고등교육 단계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5.0%로 OECD 평균(4.9%)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중 정부 재원은 0.6%, 민간 재원은 1.0%를 차지했다. OECD 평균 정부 재원은 1.0%, 민간 재원은 0.4%였다. 국가장학금 등 정부에서 민간으로 이전 지출되는 비용을 정부 재원으로 환산하면 정부 재원 비율은 0.8%로 높아지지만 OECD 평균보다는 여전히 낮았다. 전체 공교육비가 개별 학생에게 돌아가는 몫을 산출한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고등교육에서 1만 633달러로 OECD 평균(1만 6327달러)의 65.1%에 그쳤다. 반면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의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각각 1만 1702달러, 1만 3579달러로 OECD 평균(9090달러·1만 547달러)을 상회했다. 2019년 우리나라 청년층(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8%로 OECD 국가 중 최상위권(2위)을 기록했다. 고등학교 졸업자를 100으로 상정했을 때 우리나라 성인(25~64세)의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은 2018년 기준으로 전문대 졸업자는 111.3%(3.9%p 감소), 대학 졸업자는 138.7%(5.8%p 감소), 대학원 졸업자는 184.9%(3.0%p 감소)로 전년보다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의 격차 폭이 줄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목포해양대학교,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목포해양대학교,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목포해양대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한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 경감과 안정적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해 ‘코로나19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목포해양대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및 교내 협의를 토대로 장학금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 지급 대상은 1학기 등록금을 납부하고 1학기 성적이 확정된 학생이다. 지급액은 실제 납부한 등록금(국가장학금을 제외한 등록금 실 납부액)의 10%를 지원하되 국가장학금 전액을 지원을 받을 시 특별 장학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를 기준으로 재학생들에게 2억 4400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박성현 총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교육 환경도 예측하기 어려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만큼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특별장학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코로나로 어렵다던 사립대… 적립금은 ‘8조’ 육박

    코로나로 어렵다던 사립대… 적립금은 ‘8조’ 육박

    4년제 156곳 적립금 1년새 1.3% 증가7조 8817억원 중 45.9%가 ‘건축기금’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난을 겪어 왔던 사립대학들의 지난해 적립금이 오히려 전년 대비 늘어나 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대학이 비대면 강의를 이어 가게 돼 적립금을 풀어 등록금을 반환하라는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31일 공개한 ‘2020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사립대 156개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7조 8817억원으로 2018년(7조 7834억원)보다 983억원(1.3%) 증가했다. 이들 대학의 적립금은 2017년(7조 9591억원)에서 지난해 2.2% 감소했으나 다시 늘었다. 용도별로는 적립금의 절반에 가까운 3조 6176억원(45.9%)이 건축기금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정목적기금 2조 613억원·26.1% ▲장학기금 1조 3776억원·17.5% ▲연구기금 7418억원·9.4% ▲퇴직기금 834억원·1.1%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4년제 사립대의 기부금은 457억원(7.8%) 늘어난 6298억원이었다. 수도권 대학 기부금은 전년 대비 554억원(14.3%) 증가한 반면 지방 대학은 97억원(4.9%) 줄어든 1868억원으로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간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 1학기 비대면 강의로 인해 촉발된 ‘등록금 반환’에 인색했던 대학들의 적립금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2학기에도 등록금 반환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학기에도 대부분의 대학이 비대면 강의를 하는 가운데 강의 질 하락 우려가 여전하다. 한편 교육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내년부터 ‘부실 대학’을 골라내는 재정지원제한대학 선별 과정에서 주요 보직자의 비리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대학 책무성’이라는 지표를 신설해 이사장이나 총장 등 주요 보직자가 비리 등으로 파면·해임 등의 처분을 받거나 정원 감축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되면 교육부의 각종 대학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으며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도 제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윤화섭 시장표 ‘안산시 대학생 등록금 반값지원’ 순항

    윤화섭 시장표 ‘안산시 대학생 등록금 반값지원’ 순항

    경기 안산시는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반값지원’을 통해 올 상반기 동안 학생 918명에게 5억9000만 원이 지원됐다고 20일 밝혔다.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은 민선7기 윤화섭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지역인재 육성 등을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행됐다. 시는 지원 대상자들에게 장학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본인부담 등록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연 최대 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관내 다자녀가정 셋째이상·장애인·기초생활수급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상반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접수에는 다자녀가정의 셋째이상 학생 773명, 기초생활수급자 학생 109명, 장애인 학생 36명 등 모두 918명이 신청해 모두 5억9000만 원이 지원됐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로 대상을 확대해 관내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하반기 접수는 다음달 17일부터 올 11월30일까지 안산인재육성재단에서 진행하며 사전에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을 신청해야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만 29세 이하 학생 본인과 가구원(본인 기준 조부모·외조부모·부모·배우자·자녀) 1인 이상이 함께 공고일 및 지원일 현재 안산시에 3년 이상 계속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윤화섭 시장은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비 부담 없이 우수한 지역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자체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 등록금 반환 자구책 만들라더니 대학 지원예산 ‘842억’ 자른 정부

    [단독] 등록금 반환 자구책 만들라더니 대학 지원예산 ‘842억’ 자른 정부

    정부, 등록금 반환에 ‘세금 투입’ 반대 3차 추경서 국립대 육성 예산 등 삭감 일부 대학 인센티브 최대 8억여원 깎여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국립대학 지원사업 예산 75억원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등록금 반환 문제를 놓고 ‘대학의 자구책’을 요구하는 정부가 정작 대학 지원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정의당 정책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에서 교육부의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당초 배정된 1500억원에서 1425억원으로 75억원(5.0%) 삭감됐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혁신기반 조성, 기초학문 육성 등 국립대의 역할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총 39개 국립대학이 지원 대상이다. 3차 추경에서 삭감이 추진되는 국립대학 육성사업 예산은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298억 2000만원) 총액의 약 25%다.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인센티브 총액의 25%인 503억원을 삭감하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9개 거점 국립대는 각각 4억 9700만원, 나머지 30개 국립대는 각각 1억원씩 인센티브가 깎인다.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등 당초 계획대로 사업비를 집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감액 이유다. 그러나 3차 추경안 설명자료에서 교육부는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 기조와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수입 감소 등으로 국립대학의 재정 부담이 가중돼 감액 시 대학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모두 지원받는 국립대의 경우 두 사업 모두 지원액이 줄어드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한 국립대 지원액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에서 4억 9700만원,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3억 7100만원이 줄어든다”며 “국립대들의 재정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등록금 반환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대학 간접 지원’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대학이 자체 재원으로 등록금을 반환하고, 정부는 재정 여건이 어려워진 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교육계에서는 3차 추경에서 ▲‘대학 긴급지원금’ 명목의 예산을 마련하는 방안 ▲대학이 자체 기준으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사업비 용도 제한을 푸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혈세 지원 불가론’을 밝힌 정부는 각 대학이 먼저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3차 추경에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264억원) 등 대학 지원사업 예산 가운데 총 842억원을 삭감해 대학의 재정 여건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의장은 “대학에 간접 지원할 것이라면 삭감한 사업 예산부터 원상회복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면 다른 신규 사업까지 증액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독] “대학이 등록금 반환하라”면서 국립대 지원예산까지 삭감한 정부

    [단독] “대학이 등록금 반환하라”면서 국립대 지원예산까지 삭감한 정부

    정부 3차 추경에서 ‘국립대학 육성사업’ 75억 삭감 “대학이 자구책 마련하라”면서 국립대 지원 예산까지 깎아 ‘모순’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경 예산안에서 국립대학 지원사업 예산 75억원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촉발된 등록금 반환 문제를 놓고 ‘대학의 자구책’을 요구하는 정부가 정작 대학 지원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정의당 정책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에서 교육부의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당초 배정된 1500억원에서 1425억원으로 75억원(5.0%) 삭감됐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혁신기반 조성, 기초학문 육성 등 국립대의 역할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총 39개 국립대학이 지원 대상이다. 3차 추경에서 삭감이 추진되는 국립대학 육성사업 예산은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298억 2000만원) 총액의 약 25%다.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인센티브 총액의 25%인 503억원을 삭감하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9개 거점 국립대는 각각 4억 9700만원, 나머지 30개 국립대는 각각 1억원씩 인센티브가 깎인다.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등 당초 계획대로 사업비를 집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감액 이유다. 그러나 3차 추경안 설명자료에서 교육부는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 기조와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수입 감소 등으로 국립대학의 재정부담이 가중돼 감액 시 대학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모두 지원받는 국립대의 경우 두 사업 모두 지원액이 줄어드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한 국립대 지원액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에서 4억 9700만원,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3억 7100만원이 줄어든다”면서 “국립대들의 재정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등록금 반환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대학 간접 지원’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대학이 자체 재원으로 등록금을 반환하고, 정부는 재정 여건이 어려워진 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교육계에서는 3차 추경에서 ▲‘대학 긴급지원금’ 명목의 예산을 마련하는 방안 ▲대학이 자체 기준으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사업비 용도 제한을 푸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혈세 지원 불가론’을 밝힌 정부는 각 대학이 먼저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3차 추경에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264억원) 등 대학 지원 사업에서 총 842억원을 삭감해 대학의 재정 여건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의장은 “대학에 간접 지원할 것이라면 삭감한 사업 예산부터 원상회복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면 다른 신규 사업까지 증액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교육부와 대학, 1학기 종강 전 등록금 환불 입장 밝혀라

    비대면 수업으로 1학기의 대부분을 보낸 대학생들이 1학기 등록금을 반환하라고 대학 당국 등에 요구하고 있다. 도서관 등 편의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고 학습권을 침해받았다는 주장도 한다. 자연과학·공과·의과계열 학과의 연간 등록금은 1000만원 이상이지만,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은 672만원이다. 사이버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288만원으로 단순비교해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니, 온라인 수업을 들은 학생들로서는 ‘반환’이 당연한 주장일 수도 있다. 교육부와 대학들은 1학기 등록금 반환에 대해 미온적이다. 교육부는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2.0%에서 1.85%로 낮춰 주고 본인 또는 부모의 실직, 폐업 등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정도가 전부다. 또 일부 대학은 정부재정지원금을 특별장학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재단전입금은 거의 없이 등록금을 유일재원으로 써 오던 대다수 대학들은 ‘등록금 반환’ 목소리에 난감할 수 있다. 더군다나 2019년 기준 전국 사립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 총액은 10조 3732억원이지만 수익은 2999억원(수익률 2.9%)에 불과하다니, 저금리의 영향도 있겠으나 비효율적인 자산운용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러나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200여개 대학 재학생 2만여명에게 설문해 보니 99.2%가 ‘상반기 대학등록금 반환’을 요구한단다. 이 목소리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터라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지 못하면 한국의 대학 역시 미국처럼 2학기에도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비대면 수업이 지속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 다수가 휴학 등으로 2학기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와 대학 당국은 2학기 대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라도, 1학기가 끝나기 전에 등록금 반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밝히는 등 학생들과 소통해야 한다.
  • 학자금 대출금리 2학기 0.15%P 추가 인하

    학자금 대출금리 2학기 0.15%P 추가 인하

    교육부가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실직하거나 폐업한 가정에는 국가장학금이 우선 지원되고 학자금 대출 상환도 유예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학자금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 금리를 지난해 2.2%에서 올해 1학기 2%로 0.2% 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오는 2학기에 1.85%로 0.15% 포인트 추가 인하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로 130만여명의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174억원, 2021년 이후 매년 218억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학생 본인 또는 부모의 실직·폐업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진 학생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교육부는 대학이 국가장학금(Ⅱ유형) 지급 대상으로 이 같은 학생들을 우선 또는 추가 선발하도록 안내했다. 이들 학생이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받으면 1년간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를 받을 수도 있다. 유예된 원리금은 유예기간이 끝난 후 4년간 분할상환하면 되며 유예된 원리금에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부, 학자금 대출금리 2.0%→1.85% 추가 인하

    정부, 학자금 대출금리 2.0%→1.85% 추가 인하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학자금 대출 금리를 추가 인하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대출 금리를 올해 2학기부터 기존 연 2.0%에서 연 1.85%로 0.15% 포인트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연 2.2%였던 학자금 대출 금리는 올해 1학기 연 2.0%로 0.2% 포인트 내렸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6개월 만에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경우 기존 대출자도 7월부터 연 1.85%의 금리가 적용된다. 고정금리인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올해 2학기 신규 대출자부터 적용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금리 추가 인하로 혜택을 보는 대출자는 약 130만명으로 집계된다”면서 “올해는 174억원, 내년에는 218억원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부모가 실직·폐업하거나 학생 본인의 사정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진 학생에게는 국가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 가구의 자녀를 최우선 선발하라고 교육부가 안내하기로 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학생 본인이나 부모가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폐업했다면 학자금 대출 상환을 1년간 유예받을 수 있다. 유예된 원리금은 유예기간 종료 후에 4년간 이자 없이 분할 상환하면 된다. 2009년 이전에 학자금 대출을 받아 연 5.8∼7.8%의 고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이들은 27일부터 저금리 전환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저금리 전환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 금리는 연 2.9%로 변경된다. 대출 기간은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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