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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전자명찰 인권침해 논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전자 명찰을 달아주세요.” “범법자처럼 왜 어린이 가슴에 전자명찰을 붙여야 하나요?” 서울시 교육청이 초등학생에게 전자 명찰 달기사업을 지원하기로 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0일 시교육청은 KT와 ‘초등학교 정보화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전자명찰을 단 어린이들의 등·하교 경로 등을 교사나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주기로 했다. 서울지역 560개 초등학교 가운데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빠르면 다음 학기부터 시행된다.●“부모의 조바심유발 교육청이 기업 영리 돕나” 하지만 학부모 단체들은 전자명찰 사업이 어린이 인권을 침해하는 반인권적 사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초등학생 가슴에 전자명찰을 달아 행동반경을 제한하고 감시하는 발상이라는 주장이다. 월 3000원의 이용료를 학부모가 내야 하는 것도 ‘부모의 조바심을 유발해 사기업을 도와주는 꼴’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장은숙 사무처장은 “학부모 개인이 문자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문제 없지만 교육청이 나서서 사기업 영리활동을 도와주는 것에는 분명 문제가 있고 인권침해 요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와 전교조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하기로 했다.●교육청 “원하는 학교만… 서비스 이용료 저렴” 반면 교육청은 이 사업이 학교장 재량에 따라 원하는 학교에 한해 실시되며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옹호하고 있다. 학교당 시설 설치비가 1000만원 이상 소요되며 사용료를 월정액으로 지불해 건당 20원인 일반 문자서비스 비용보다 싸다는 것.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는 업무협약만 한 상태로 시행 여부는 개별 학교에서 논의한 뒤, 관련 시설까지 설치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인권위, 노르웨이 北인권대회 참가 비공식·개인자격 드러나

    인권을 다루는 정부 핵심부서이면서도 유독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한 소극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는 9일부터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리는 제7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에 위원회 소속 상임위원이 참석한다. 김호준 상임위원은 그러나 공식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기존의 ‘참관’정책을 바꿔 노르웨이 인권대회에 박경서 인권대사와 김영석 주 노르웨이 대사를 ‘참여’시킨다고 밝혔다. 정부 인사의 첫 북한인권대회 공식 참석이다. 지난 1999년부터 북한인권 국제대회를 주최해온 ‘북한인권시민연합’관계자는 4일 “비공식이든 개인자격이든 국가인권위원회측이 참석한다는 것 자체로 환영하고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정부가 처음으로 ‘참관’이 아닌 ‘참여’를 하는데, 우리 정부 입장을 홍보해도 좋다.”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에 대한 시각, 흐름을 정부가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과 노르웨이의 라프토 인권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노르웨이 외교부가 공식 후원한다. 주제는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새로운 접근들’이다. 그동안 대회가 활동가 위주 모임이었다면, 이번에는 인도주의 지원단체, 미술가, 영화인, 기업인 등이 참석해 북한인권의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요나스 칼 스토레 노르웨이 외교장관을 비롯, 비팃 문타폰 유엔인권 특별보고관 및 제이 레프코위츠 미 북한인권특사, 사이가 후미카 일본 인권대사 등이 참석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軍부지 철조망 설치 완료

    美軍부지 철조망 설치 완료

    4일 주한미군 기지 이전 부지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등에 대한 국방부의 강제 퇴거(행정 대집행) 작업이 상당수의 중·경상자를 남긴 가운데 종료됐다. 국방부는 이날 새벽 행정대집행을 통해 부지 접수와 함께 기지 이전터 철조망 설치 작업에 전격 착수해 대추분교 등에 대한 철거를 마무리지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부지 285만평을 군사시설 제한보호구역으로 설정했다. 일부 주민의 거부로 지체돼 온 미군기지 이전 공사는 본격화되게 됐으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08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국책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다면 외교적 신뢰를 손상시킴은 물론 이전사업비 증가, 국가 재정 및 국민 추가부담 소요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더 이상 사업을 지연시킬 수 없다는 판단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군 병력은 건설지원이 주임무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퇴거 작업은 사실상 경찰이 대행한 셈이어서, 군과 주민들간 직접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부지에 진입하려는 경찰과 저지하려는 반대 주민 및 외부 반미 단체 관계자들이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 137명, 시위대 93명 등 모두 230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 가운데 경찰 5명과 시위대 7명은 중상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시위대 524명은 경찰에 연행됐다. 국방부는 경찰이 반대 주민들을 폐교된 ‘대추분교’로 몰아넣은 사이 공병과 보병 등 3000여명의 병력을 투입, 주민들의 영농행위를 막기 위한 철조망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철조망이 설치된 농지에는 군병력이 상주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출입이 원천 금지되며, 출입이 허용된 주택 지역도 다음달까지만 거주가 허용된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조사관 13명을 현장에 파견해 행정대집행 과정의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서울 김상연·평택 김병철 이재훈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인권 선진국 도약을 기대한다

    법무부가 어제 인권국을 출범시켰다. 때늦은 감이 없지도 않지만 적극 환영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면서도 인권에 관한 한 후진성을 면치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국제사면위원회 등으로부터 자주 권고를 받아온 점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2001년 8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 이전까지는 법무부 인권과에서 검사 2∼3명이 인권업무를 모두 관장해 오다시피 했다. 그만한 인력으로 제대로 된 인권정책을 입안할 수 있었겠는가. 인권국은 앞으로 국가 인권정책을 수립하고 소외계층의 법률구조를 담당한다. 또 법무행정 관련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사후 구제를 맡는다.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것 같다. 초대 인권국장에 민간 인권 전문가를 기용하기로 한 것도 잘한 일이다. 검사장급 등 제 식구보다는 외부인이 조직을 훨씬 잘 운영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인권은 무엇보다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기왕이면 국민의 신망이 두텁고 오랫동안 인권 활동을 해 온 사람 가운데 발탁하기 바란다. 인권위원회와의 관계도 잘 정립할 필요성이 있다. 기능이 다르다고 하지만 업무중복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인권위 따로, 인권국 따로 정책을 쏟아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된다. 상호 존중과 긴밀한 협조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이유다. 인권위측이 이번 인권국 설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바람직하다. 인권위는 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는 대신 권고에 그친다. 그러나 인권국은 실제로 집행력이 있다. 두 기관은 ‘인권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 시위대 전·의경어머니 폭행 논란

    해고된 비정규직 근로자의 복직 문제를 놓고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전·의경 어머니를 폭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집회 주최측은 폭행은 없었으며, 경찰이 먼저 시위대를 자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집회를 참관하던 ‘전·의경 부모모임’ 소속 A(51·여)씨의 머리채를 낚아채 바닥에 쓰러뜨렸다.A씨는 땅에 머리를 부딪쳐 10분 정도 정신을 잃었으며 인근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마이크를 잡은 시위대원이 ‘일당을 받고 동원된 사람들이다.’라고 소리지르자 갑자기 여러 명이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참관인들을 인도하는 경찰관 1명도 다쳤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주최측에서 먼저 그만하라고 수습을 해 소동이 멈췄다.”고 말했다. 전·의경 부모 모임측은 “부상자는 모두 3명으로 얼굴을 맞아 입술이 터진 사람도 있고, 넘어지면서 손목에 타박상을 입은 회원도 있다. 이 외에도 당시 현장에 있던 24명 거의 모두가 경미하게나마 다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광주전남지부는 전적으로 경찰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전남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관제 데모대가 무리지어 시위대 쪽으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촬영을 제지하기 위해 관제 데모대를 밀어내다가 1명이 격앙된 분위기에 떠밀려 혼자 땅바닥에 드러누웠고, 오히려 집회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경찰쪽에 넘겨주었다. 경찰이 지휘 형사까지 보내 우발적인 충돌을 유발시켰다.”고 밝혔다. 전·의경 부모모임은 지난해 5월 개설된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cafe.daum.net/ParentsPolice)를 기반으로 하는 현직 전·의경 부모들의 모임으로 지난해 11월 농민 2명이 사망한 시위에서 전·의경들도 심한 부상을 당하면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2월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시위참관단으로 경기도 평택 반미시위에 나가는 등 평화시위를 정착시키겠다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임측은 이번 사건에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청에 강력한 시위진압도 요구할 계획이다.현역 전경 아들을 둔 운영자 이정화(51·여)씨는 “구호를 외친 것도 아니고 그저 소속을 나타내는 띠를 두르고 참관을 한 것뿐인데 마이크를 잡은 사람이 소리를 지르자마자 사방에서 수십명이 달려들었고, 머리를 부딪친 어머니는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선량한 시민을 폭행한 엄연한 불법행위로 민사·형사상으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국장급 전보 △총괄심의관 申正秀△정책상황실장 崔乙林△사회정책심의관 崔炳錄△외교안보심의관 吳均■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승진 △복지사업국 복지사업과장 朴燦燮■ 국가인권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인권정책본부 정책총괄팀장 沈相敦 ■ 방위사업청 ◇부이사관 △계약관리본부 원가총괄팀장 김요영△〃 특수무기계약팀장 노경환△〃 표준기획팀장 이명규◇서기관△정책홍보관리관실 홍보정책담당 우태영◇4급 상당△전산정보관리소 정보개발팀장 장홍종■ 한국철도공사 ◇팀장급 △철도교통관제센터장 羅敏燦△부산기관차승무사무소장 申光浩△대전차량〃 金永瑞△대전기관차승무〃 梁大權△기술본부 기술총괄팀장 金振乭■ 손해보험협회 ◇지부장 △충청 金東鉉△경인 曺禎鉉△대구경북 洪性泰 ◇팀장 △제도개선 方泰軫△조사연구 金支勳△마케팅관리 金德龍△자동차보험업무 徐永宗△자동차보험보장사업 朴俊圭△보험범죄조사 金成△전산기획 丁權洙■ 데일리줌 △편집국장 최희주■ 세계일보 △부사장 겸 경영지원본부장 丁海雲
  • 교사임용 나이차별 폐지

    대학입시에서 동점자 중 `연소자´를 합격시키는 것을 차별이라고 규정했던 국가인권위원회가 교사임용 시험에서 `연장자´를 합격시킨 것 역시 나이에 의한 차별이라고 결정했다. 인권위는 26일 교사 임용시험에서 동점자 가운데 연장자를 합격시키고 있는 경남교육청의 선발방침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인권위 권고와 관련, 일선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나이 차별을 없애기로 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신규채용 인력 투입 저지

    새로 뽑힌 KTX 승무원의 업무 투입이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는 기존 여승무원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한국철도공사의 승무원 위탁 계열사인 KTX관광레저는 새로 채용한 승무원 62명을 26일 경부선 16편과 호남선 4편에 투입할 계획이었다.그러나 기존 KTX 여승무원들이 서울역과 이웃한 서울 중구 봉래동 KTX관광레저 사옥을 점거하고 출구를 봉쇄함에 따라 승무가 이뤄지지 못했다. 철도공사와 KTX관광레저는 여승무원들의 이런 행동이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며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200여명의 기존 KTX 여승무원들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정 이전에 새로운 승무원 투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들의 KTX 탑승을 계속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예고된 대로 새달 15일 기존 위탁업체인 한국철도유통으로부터 정리해고되더라도 ‘복직 및 철도공사 정규직화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TX관광레저는 1차로 뽑은 승무원을 업무에 투입한 뒤 100여명의 승무원을 추가 투입해 KTX의 객실서비스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4급이상 목줄 죈 ‘성과 성적표’

    올해부터 4급 이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계약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공직이 능력에 따른 ‘불평등 사회’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해부터 같은 경력 사이에 연봉이 최고 700만원이나 차이가 나고, 보직에도 ‘차별’이 나타났다. 26일 중앙인사위원회와 각 부처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무원 평정규정이 바뀌어 4급 이상 공무원의 ‘직무성과계약제도’가 의무적으로 실시된다. 그동안에는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도입했지만, 이제 시행하지 않으면 법령 위반이다. 기존의 목표관리제가 성과측정 결과에 불만이 많자 목표를 설정하면서 계약을 맺도록 제도를 구체화한 것이다. 중앙인사위가 최근 운영실태를 파악해보니 중앙행정기관 52곳 가운데 9곳이 계약을 끝냈다. 감사원, 중앙인사위, 비상기획위원회, 청소년위원회, 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병무청, 농촌진흥청, 국세청이다. 나머지 43개 기관은 아직 계약을 맺지 않았다. 국가인권위원회, 국무조정실, 기획예산처 등 10곳은 계획단계이다. 국가청렴위원회, 노동부, 재정경제부 등 29개 기관은 개인별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이다. 국무총리 비서실, 행정자치부, 방위사업청 등 4개 기관은 운영지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상당수 기관이 국장급까지는 도입했지만, 과장급으로 확대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은 중앙인사위가 공급하는 전자인사관리시스템(PPSS)양식에 맞춰 기관장 또는 상급자와 맺는다. 계약에 앞서 면담을 거쳐 지표와 목표를 정한 뒤 PPSS에 입력해야 한다. 이어 실제 목표달성이 이뤄지는지 중간 점검을 한 뒤 해마다 2∼3월에 전년도의 성과를 평가해 인사와 보수에 반영하는 것이다. 그동안 다면평가나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도입한 성과평가로 보수와 인사의 차등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이 평가 결과는 성과관리카드에 모두 기록돼 공직기간 내내 따라 다닌다. 하지만 직무성과계약제도는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여서 지나치게 관대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도입한 중앙인사위는 평가가 관대하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다시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인사위는 지난해 ▲탁월 ▲우수 ▲보통 ▲미흡 등 4단계로 평가했다. 전체 42명 가운데 20명은 ‘탁월’, 나머지 22명은 ‘우수’로 평가됐다.‘보통’이나 ‘미흡’은 없었다. 이 자료는 개개인의 성과연봉을 책정하는데 반영됐고, 탁월한 성과를 보인 국·과장은 주요 보직으로 발탁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보조견 장애인 차별 폐지를”

    국가인권위원회는 세계 안내견의 날을 하루 앞둔 25일 장애인보조견 육성 등이 미흡해 장애인이 이동권과 사회참여권에 있어 차별을 받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건설교통부 등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조사 결과 보조견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에 비해 보조견 양성기관과 보조견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보조견을 분양받으려면 1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등 장애인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보조견을 출입거부할 수 있게 한 조항을 폐지하고, 주거시설에서 보조견 사용자에 대한 차별 금지를 명문화하라.”고 권고했다. 건설교통부 장관에게는 “보조견 동반 장애인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거나 공원 등을 출입할 때 보조견을 애완동물로 취급해 출입을 금지하는 등 차별받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보조견에 대한 예외사항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부이사관 △전라북도 부교육감 李重欣△동북아의평화를위한바른역사정립기획단 파견연장 尹龍植■ 국가인권위원회 ◇본부장(부이사관)△ 침해구제 손심길◇팀장(서기관)△인권상담센터소장 신진호△혁신인사팀장 배대섭■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田炳裕 安周燁 許栽準△연구위원 李昇烈 林尙勳 黃準旭■ 연합뉴스 △인터넷부장 김선한◇승진 (부장대우)△김종현 권 훈 추왕훈 류현성 김경석 문병훈 한기천 김효중 박성우 조근영 홍동수 이명조 엄남석 이창섭 김민철 임채영 송정호△대구·경북지사 홍창진△경주주재 이승형△경기북부지국 심언철△도쿄특파원 내정 최이락■ 한국일보 △편집국 스포츠2팀장 權正植 ■ 세계일보 △영업본부장 한일범△편집국장 차준영△논설위원 정서진 ■ 한누리투자증권(주) ◇승진 (이사)△법인영업팀 金泰虎 (부장)△법인영업팀 金炯珍■ 동양투신운용△마케팅본부장 李康一■ 현대건설 ◇승진 △전기사업본부장(전무) 유영현 ◇전보 △관리본부장(전무) 이승렬△경영지원본부장(〃) 강구현△사업개발실장(〃) 차성춘△외주구매실장(〃) 이형근△감사실장(상무) 나경준△홍보실장(상무보대우) 정근영
  • [인사]

    ■ 서울신문 ◇승진 (부국장급)△경영기획실 인사부장 백필현△전산국 전산개발부장 이기윤 (부장급)△편집국 지방자치뉴스부 강동형 김정한 이경석△〃 산업부 정기홍△〃 사진부 남상인△〃 문화부 김종면△도쿄특파원 이춘규△독자서비스국 부산지사장 하한철△전산국 전산개발부 구본양△대구제작국 윤전2부 이동린△뉴미디어국 뉴미디어사업부 한정일△〃 온라인뉴스부 김규환■ 국무조정실 ◇임명 △경제조정관 任宗淳■ 국가인권위원회 ◇본부장 임명(이사관) △차별시정 정연순 ◇이사관 승진 △행정기획본부장 안종철△인권교육〃나영희■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전보 (2급 이상)△경영지원국장 張炳洛△인천지사장 張春植△충북〃姜秉模△고용개발원 보조공학센터장 尹聖浩(2급)△혁신기획홍보실 경영혁신팀장 洪斗杓△고용지원국 고용환경개선〃鄭雨根△서울지사 고용촉진〃李承勇△고용개발원 李廷柱 金泳謹■ YTN △경영기획실장 직무대행 겸 기획팀장 崔南洙△경영기획실 인사팀장 姜興植△홍보심의〃尹斗鉉△총무국장 柳鍾瑄△총무국 총무팀장 崔修豪△보도국 뉴스기획팀장 金益鎭△〃사회1부장 金興圭△〃사회2〃秋恩鎬△〃국제〃金鍾述△〃뉴스3팀장 姜聲雄△〃뉴스4〃金亨根△〃뉴스5〃朴祥南△〃뉴스6〃柳濟雄△기술국 제작기술〃李彰濬△〃송출기술〃李星浩△마케팅국 마케팅기획〃禹長均△〃사업〃白東範■ 건국대 (서울캠퍼스)△연구지원팀장 金炳九△수의과대 행정실 羅容珍■ 대신증권 ◇지점장 △잠실 金東培△역삼동 朴顯哲△명일동 朴善國■ 신한은행 △대흥역 지점장 金亨珍■ 산은캐피탈 △여신관리실장 문형구△프로젝트금융실장 라홍문△강남지점장 신종환△오토리스영업실장 윤봉준△PEF팀장 이범희
  • 인권위에 헌신하더니…상담소장 정병춘씨 간암사망

    한 공무원의 죽음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담센터 정병춘(49·4급) 소장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에서 간암으로 세상을 떴다. 암 판정을 받은 지 한달 만이었다. 정 소장은 교육인적자원부에 9급으로 들어와 26년간 공무원 생활을 해왔다. 행정자치부에 잠깐 몸담았다가 2001년 국가인권위원회법이 발효되면서 창설 멤버로 인권위에 왔다. 정 소장은 당시 기획예산처·조달청·한국은행을 오가며 예산을 따내고 건물 및 사무실 집기를 마련하는 등 현재 인권위가 있기까지 물적 토대를 만드는 데 핵심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해 말 농민사망 사건 진상조사와 미인가 장애인 수용시설 실태조사 등 최근까지 굵직한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올해 직제 개편으로 인권상담센터 소장을 맡으면서 수많은 진정 접수 등 민원업무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소장은 2년 전 금실 좋았던 아내를 암으로 먼저 떠나보낸 뒤 외아들과 둘이서 지내왔다.1999년 국무총리 표창,2002년 국가인권위원장 표창에 이어 지난해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인권위는 이례적으로 지난 18일 밤 조영황 위원장과 곽노현 사무총장 등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안실에서 추도식을 가졌다. 시신은 19일 전북 무주 선영에 안장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장애인 차별 진정 1년새 2배

    장애차별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진정이 1년새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19일 “2001년 11월 출범 이후 올 3월 말까지 접수된 2199건의 진정을 분석한 결과 장애차별이 250건으로 11.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애차별 진정이 무려 121건이나 접수돼 2004년의 54건에 비해 2.25배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마이너리티 리포트-소수자들의 외침] (8)1급장애인 홍혜경씨 자립기

    [마이너리티 리포트-소수자들의 외침] (8)1급장애인 홍혜경씨 자립기

    나이 서른아홉에 집을 나왔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결혼이 늦었거나 이제야 돈을 모아 독립을 했다고 생각하시겠지요. 전 뇌경변, 흔히 뇌성마비라고 불리는 장애를 가진 홍혜경이라고 합니다.2년 전 이맘 때 집을 나와 올해 마흔한 살이 됐죠. ●혼자 동사무소 서류처리 했을땐 뿌듯 자립을 결심한 것은 것은 부모님이 돌아가셔서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족으로부터 학대를 받은 것도 아니고요. 늘 제 자신을 스스로 책임지고 살고 싶었고 그걸 마흔을 앞두고서야 비로소 실천했을 뿐입니다. 집에서 나오겠다고 선언하자 가족들이 일제히 반대했습니다.‘혼자서 도대체 어떻게 살거냐.’는 걱정 때문이었죠. 하지만 부모님이 늘 살아계실 것도 아니고 나이 마흔, 쉰이 넘어서도 형제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울 효창동에 있는 한벗회관 4층에 있는 방을 보증금 1000만원에 빌려 집을 나오게 됐죠. 제 손으로 동사무소에 가서 이런저런 서류를 처리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뿌듯하고 기쁩니다. 1급 장애인인 제가 혼자 나와서 산다고 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놀랍니다. 전 혼자 앉을 수는 있지만 손을 거의 쓰지 못하거든요. 전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나마 다행이죠. 발로 머리도 빗고 화장도 할 수 있으니까요. 사이버대학에 3학기째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 발로 책장을 넘겨가며 공부도 하고 독수리 타법으로 리포트도 씁니다. 거기다 단 2평 크기이지만 방을 얻어 나올 형편이 됐으니 상황이 나쁘지 않은 셈이죠. 그래도 저 같은 ‘중증장애인’이 가족 없이 혼자 사는 것은 결코 녹록한 일이 아니랍니다. 세수하는 데 남들은 5분이면 끝나지만 저는 30분이나 걸리거든요. 아침에 일어나 씻고 청소하고 하다 보면 오전 시간이 훌쩍 지납니다. 아침은 밥 대신 빵을 먹고 점심은 우리 건물 식당에서 1000원짜리 밥을 사 먹죠. 저녁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밥에 집에서 가져온 김치, 밑반찬 등으로 해결합니다. 상황이 이러니 밥 차리고 먹는 시간보다 설거지하는 시간이 더 걸리죠. 비장애인들에 비해 기본적인 생활을 하는 데 드는 시간이 많으니 공부할 시간은 넉넉하지 않습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수업 듣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빠듯하거든요. 이러니 외출할 짬은 내기가 어렵네요. 아직도 엘리베이터는 물론 리프트도 없는 지하철역이 있어 밖에 돌아다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그래서 매일 누군가 딱 1시간만 와서 도와준다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제가 오전 내내 걸려도 제대로 못하는 것들을 비장애인이 도와주면 금방 끝낼 수 있겠죠. 제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도 더 이상 먼지가 쌓이지 않을 겁니다. 외국에는 ‘활동보조인’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받고 필요한 시간만큼 중증 장애인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아직 제도화되지 못해 저까지 혜택을 보기는 어려운 모양입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해도 실제로 자기가 겪지 않으면 이해의 폭에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비장애인 분들은 저희가 진짜 원하는 것을 간과할 때가 많죠. 예를 들어 제가 휠체어를 타고 갈 때 그걸 밀어주는 것이 도와주는 게 아닙니다. 어디든 갈 수 있게 미리 턱을 없애고 완만한 경사를 만들어주는 게 더 중요하죠. 독립 문제도 마찬가지예요. 저희를 좋은 시설에서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것 별로 원치 않아요. 혼자 살 수 있도록 하루 혹은 일주일에 단 몇 시간만이라도 저희에게는 어려운, 그러나 비장애인에게는 단순한 일들을 도와주시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 무료 봉사자가 생긴다면 좋겠죠. 하지만 봉사해 주시는 분의 마음은 순수하더라도 도움 받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받기만 하는 것, 결코 유쾌하지 않습니다. ●깊은 고독이 밀려오면 무섭기도 자립을 해서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외로움을 넘어서 깊은 고독이 밀려오면 무섭기까지 해요. 특히 얼마 전 새벽 1시 넘어 치한이 제 방에 들어온 이후로는 문득문득 겁이 납니다. 다행히 다른 사람들의 인기척에 놀라 도망가 나쁜 일은 없었습니다. 대신 ‘여자 혼자 살면서 왜 문을 잠그지 않았느냐.’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상처를 받긴 했죠. 이렇게 힘든데 다시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냐고요? 부모님과 함께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 편히 살고 싶지 않냐고요? 부모님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고 제 일을 제가 선택할 수 없다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죠. 저는 동물이 아니거든요.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장애인 활동보조인 서비스 ‘장애인 활동보조인 서비스’(PAS·Personal Assistance Service)란 중증 장애인의 일상 생활, 이동 등을 돕는 것을 말한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도와 자립생활을 가능하게 만드는 제도다. 미국, 일본, 독일 등에는 활동보조인 서비스를 장애인 인권보장에 필수로 보고 최고 하루 24시간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나라에서 무료 봉사가 아닌 유급 서비스로 운용된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5월부터 정부의 자립생활센터 지원사업에 따라 전국 10개 센터에서 활동보조인을 파견하고 있다. 하지만 각 센터에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줄 뿐 활동보조인 파견 관련 지침을 따로 내리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장애인단체들은 활동보조인 파견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달 20일부터 서울시청 앞에서는 중증장애인들이 활동보조인 제도화를 외치며 철야 농성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활동보조인 서비스 제도화 정책권고를 해달라며 중증 장애인 189명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집단 진정을 내기도 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보조인 제도화투쟁위원회 양영희(40) 공동위원장은 “서울지역에서 활동보조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장애인이 적어도 5000명은 된다.”면서 “하지만 정부 지원을 받는 서울지역 3개 센터에서 파견하는 활동보조인은 많아야 100명”이라고 주장했다. 양 위원장은 “이나마 제도화를 하지 않으면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면서 “장애가 심한 경우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실태조사를 한 뒤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활동보조인 정혜미씨 경험담 “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지만 반대로 제 도움이 있으면 못할 게 하나도 없지요.” 정혜미(25·여)씨는 중증 장애인에게 활동보조인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절감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장애인 김모(25·여)씨의 활동보조인으로 일하고 있는 정씨는 자기 도움으로 김씨가 홀로 설 수 있음을 매일 직접 확인한다. 정씨는 매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김씨를 보조한다. 김씨를 씻기고 청소나 빨래를 해주고 이부자리도 봐준다. 시간당 3500원을 받다가 얼마 전부터는 4000원을 번다. 같은 나이라 두 사람은 친구가 돼 돈을 받지 않는 시간에도 외출을 돕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 친구한테도 가족이 있죠. 막내라 부모님은 나이가 많으시고 언니들은 물질적으로 신경 써 주지만 심적으로는 거리를 뒀기 때문에 독립을 했다고 하더군요.” 정씨는 의류회사에서 취직이 돼 다음달 활동보조인을 그만둔다. 김씨와 친구로는 남겠지만 다른 활동보조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는 “저처럼 자기 일이 생기면서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고, 일부 활동보조인들은 장애인을 학대한다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보다 지속적이고 전문성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제도가 도입되면 많은 장애인이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경찰대·간호사관학교 입학규정 인권위, 남녀차별여부 직권조사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경찰대학과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입생을 뽑을 때 차별조항을 두고 있는 데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대는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미혼자일 것 ▲여학생은 모집정원 120명 중 10% 이내 ▲키 남자 167㎝·여자 157㎝ 이상 ▲몸무게 남자 55㎏·여자 47㎏ 이상 등을 응시요건으로 내걸었다. 간호사관학교는 키 157∼183㎝, 몸무게 45∼72㎏의 미혼 여성으로 응시를 제한했다.인권위 관계자는 “두 교육기관에서 벌어지는 성(性)이나 신체조건 등에 의한 차별을 해소할 계획”이라면서 “또 이번 조사를 계기로 경찰 여성간부의 비율이 높아져 경찰에 대한 성 역할 고정관념이 깨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회플러스] 인권위 “교수노조 금지 헌법 위배”

    국가인권위원회는 27일 “대학 교수의 노조 결성을 금지하는 현행 법제는 헌법과 국제인권법에 위배된다.”며 국회에 관련 법령을 개선하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인권위는 이날 전원위원회를 열고 “교수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되 헌법이 정한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수의 직무상·법률상 특수성과 학습권 등을 고려, 그 범위는 조정될 수 있다.”는 내용의 의견표명을 의결했다.
  • 이강철 특보 “골프금지령은 한건주의”

    이강철 청와대 정무특보가 27일 국가청렴위원회의 ‘골프금지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모았다. 이 특보는 이날 오후 대구 모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청렴위의 골프금지령은)정무적 판단도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한건주의에 빠진 때문”이라며 “골프를 통한 (공무원에 대한) 부정 청탁이 있으면 차후에 사법적으로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특보는 또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고 지적한 후 청렴위와 인권위의 비(非)정무적 판단으로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표를 잃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 특보는 한나라당 정인봉 인권위원장이 횟집 개업을 앞둔 자신을 인권위원회에 조사 의뢰한 것과 관련해 “정무특보는 무보수 명예직임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명박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 사건 등으로 수세에 몰리자 (본인을) 물고 늘어지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찰대 장애인 입학 검토”

    국립경찰대학 입학을 포함한 경찰의 문호가 장애인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23일 “경찰 문호를 소수자에게 넓히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장애인의 경찰대 입학 등을 검토 중”이라면서 “전문지식을 갖춘 장애인이 경찰에서도 잘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현재 10%(12명)로 한정된 경찰대 여학생 입학 비율도 상향 조정할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봉채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은 “장애인이 정보통신 기능이나 사이버 수사, 민원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경찰대 입학 허용보다는) 순경공채에서 일정 수의 장애인을 뽑는 방안 등 장애인에게 경찰의 문호를 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그러나 “장애인이 경찰에 입문해 진급되면 다른 보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서 “해외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2004년 5월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령·시행규칙 개정안’에서 장애인 고용의무 적용을 제외할 수 있는 규정을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노동부에 전달했다.연합뉴스
  • “장애인 학생 서약서 강요”

    전국장애인교육연대는 23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 거부 등 장애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차별받는 사례를 발표하고 인권위에 집단으로 진정을 했다. 이날 발표에서 울산의 지체2급 장애아동이 2004년 학군 내에 있는 학교에 들어가려 했으나 특수학급이 설치된 다른 학군의 초등학교에 입학하라고 강요한 사례가 소개됐다.하지만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에서도 통합반에서 부분적으로 함께 수업을 하려면 어머니가 항상 학교에 상주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서 이 학생은 결국 버스로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다른 학군의 학교에 들어가야 했다.천안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는 방과후 교실을 이용하려는 장애학생에게 ‘사고가 났을 경우 학교측에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하라고 강요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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