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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교육활용과장 박정섭 △역사유적정책과장 장구연 △동식물유산과장 박근용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장 김태영 △국립무형유산원장 길태현 △현충사관리소장 송인헌
  • 2년 만 복귀 노렸지만…한국,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고배

    2년 만 복귀 노렸지만…한국,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고배

    한국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 등을 결정하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복귀에 도전했지만 선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에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과 신규 위원국 4자리를 두고 경쟁했으나,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일본이 투표에서 총 117표를 얻었고 이어 인도네시아 113표, 필리핀 106표, 캄보디아 97표 등의 순이었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각각 94표를 받았다. 위원국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 무형유산 보호 관련 국제 협력 등 주요 논의와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앞서 한국은 그동안 세 차례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을 맡은 바 있다. 2008∼2012년, 2014∼2018년, 2020∼2024년에 각각 4년 임기의 위원국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에는 제주에서 열린 정부간위원회 의장국을 맡기도 했다. 위원국 연임은 불가하고 한 번 임기가 끝나면 2년을 쉬어야 한다. 아시아·태평양 이외 지역에서는 노르웨이, 알바니아, 불가리아, 과테말라, 지부티, 기니, 말리, 오만 등이 새로운 위원국으로 합류했다. 한편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이 자리에 참석해 무형유산 보호와 협약의 발전적 이행을 위한 한국의 입장을 밝혔다. 대표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및 정기보고 절차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약 이행체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또한 무형유산기금이 개발도상국의 무형유산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수단임을 강조하며 공동체 중심의 보호 활동과 지식 공유, 청년 참여 확대 등 국제 협력과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의 충실한 이행과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해 인류의 살아있는 유산인 무형유산의 보호와 전승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종로구, 종묘 앞 ‘세운4구역’ 사업시행 인가

    [단독] 종로구, 종묘 앞 ‘세운4구역’ 사업시행 인가

    서울 종로구가 구보를 통해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고시했다. 19일 구가 게재한 종로구보에 따르면 ‘세운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고도 제한은 종로변은 기존 54.3m에서 98.7m로, 청계천변은 71.8m에서 141.9m로 대폭 완화됐다. 대지면적은 2만 9853.4㎡에서 3만 1108.0㎡로 확대된다. 앞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난 18일 이러한 내용의 세운4구역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인가하고 서울시에 이를 통보했다. 시가 지난 5일 2차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심의를 열어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조건부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종로구 고시가 이날 종로구보에 게재됨에 따라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인가안이 법적 효력을 발휘한다. 세운4구역 개발을 위한 행정 절차는 국가유산청 자문기구인 국가유산위원회의 매장유산 심의, 서울시의 구조심의와 굴토심의 등이 남아 있다. 다만 국가유산청이 관련 부처와 인가에 대한 직권 취소를 진행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5월 종묘 앞에 있는 세운4구역 재개발에 대해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은 뒤 사업시행인가를 진행하라는 이행 명령을 보낸 바 있다.
  • [단독] 퇴임 임박한 종로구청장, ‘세운4구역 재개발’ 인가

    [단독] 퇴임 임박한 종로구청장, ‘세운4구역 재개발’ 인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맞은편에 최고 35층(142m) 규모의 업무·상업시설을 짓는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 퇴임을 2주 남짓 남겨놓은 국민의힘 정문헌 구청장이 결국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당선인이 ‘절차 중단’을 요구한 상황에서 현 구청장이 강행한 터라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 “종로구에서 오늘 오후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도 “사업시행 인가는 자치구의 고유 권한”이라며 “직접 기안하고 인가를 위한 결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찬종 당선인은 “담당 과장이 부재중인데 현 구청장이 직접 기안을 해서 처리하는 건 직권남용이 아닌지 법적 검토를 하겠다”면서 “동조하는 직원이 있다면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30일까지 정 구청장 권한인 것은 맞지만,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마치면, 세운4구역 개발 착수까지는 국가유산위원회의 매장유산 심의 정도만 남는다. 종로구는 이날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통보했지만, 고시 공고 또는 구보 게재가 되지 않아 법적 효력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그동안 서울시와 종로구는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을 경우 사업 지연으로 인한 손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절차를 밟아왔다. 시는 지난 5일 2차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심의를 열어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 그러자 유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인허가 절차를 중단하고, 강행할 경우 감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가유산청이 인가를 직권 취소하거나 철회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유산청은 법에 따라 자치단체 처분이 법령에 위반될 때 인가의 직권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단독]정문헌, 끝내 세운4구역 인가… 유찬종 “현 구청장 셀프기안, 직권남용”

    [단독]정문헌, 끝내 세운4구역 인가… 유찬종 “현 구청장 셀프기안, 직권남용”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맞은편에 최고 35층(142m) 규모의 업무·상업시설을 짓는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 퇴임을 2주 남짓 남겨놓은 국민의힘 소속 현직 구청장이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구청장 당선인이 ‘절차 중단’을 요구한 상황에서 강행한 터라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 “종로구에서 오늘 오후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도 “사업시행 인가는 자치구 고유 권한”이라며 “직접 기안하고 인가를 위한 결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찬종 당선인은 “담당 과장이 부재 중인 상황에서 현 구청장이 직접 기안해 처리하는 건 직권남용이 아닌지 법적 검토를 해보겠다”면서 “동조하는 직원이 있다면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30일까지 정 구청장 권한인 것은 맞지만, 무리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마치면, 세운4구역 개발까지는 국가유산위원회의 매장유산 심의 정도만 남는다. 종로구는 이날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통보했지만, 고시 공고 또는 구보 게재가 되지 않아 법적 효력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그동안 서울시와 종로구는 재개발이 종묘 경관에 미치는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을 경우 사업 지연으로 인한 손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절차를 밟아왔다. 시는 지난 5일 2차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심의를 열어 세운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 그러자 유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모든 인허가 절차를 중단하고, 강행할 경우 감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가유산청이 이번 인가를 직권 취소하거나 철회하도록 요구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국가유산청은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면 종묘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자치단체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될 때 인가의 직권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종합계획 주민공론화 조례’ 상임위 통과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종합계획 주민공론화 조례’ 상임위 통과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풍납토성 인근 지역주민 지원 및 이주대책 마련에 관한 특별조례 일부개정조례’의 수정안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풍납토성 보존·관리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반영하고자 발의됐다. 국가유산청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인 ‘풍납토성 보존·관리 종합계획’은 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정주 환경, 이주대책 등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그간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주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2023년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 반영 문제를 둘러싸고 국가유산청과 송파구 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주민 공론화를 통해 종합계획 수립 이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상임위 심의를 통해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주민 의견 수렴 체계가 강화됐다. 주민협의체를 통해 수렴된 지역주민 의견을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국가유산청의 풍납토성 종합계획 및 서울시 시행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주민 의견과 반영 추진 상황을 서울시의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개정안은 기존 조례상 선언적 수준에 그쳤던 주민협의체 운영 근거를 대폭 구체화했다. 주민 의견 수렴과 제출, 위원회 검토 절차를 명문화하는 한편, 협의체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까지 투명하게 마련했다. 아울러 기존 주민협의체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율해 제도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풍납토성 보존·관리 종합계획은 주민들의 삶과 재산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인 만큼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조례안 상임위 통과로 풍납동 주민들의 목소리가 종합계획과 시행계획 논의 과정에 보다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11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의 마지막 입법 성과가 풍납동 주민들의 오랜 목소리를 제도화하는 조례가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주민의 권익과 재산권 보호, 그리고 풍납토성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은 이번 조례안은 오는 24일 개최되는 서울시의회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양주 대모산성 출토 유물 30여 년 만에 고향 품으로

    양주 대모산성 출토 유물 30여 년 만에 고향 품으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양주 대모산성(사적)에서 출토된 국가귀속유산 약 1000여 점을 이관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이관된 유물은 1990년대 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당시 출토된 철제 무기류와 토기류, 기와류 등으로, 그동안 한림대 박물관에서 보관해 왔다. 이번 이관으로 대모산성 출토 유물이 30여 년 만에 유산의 고향인 양주시로 돌아오게 됐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국가유산청 지정 국가귀속유산 보관·관리기관으로, 이번 유물을 포함해 모두 약 1만 8500점의 국가귀속유산을 보관·관리하게 됐다. 대모산성 출토 유물은 양주 지역의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역사를 규명할 핵심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양주 대모산성은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 철제 무기류와 토기류, 기와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된 대표적인 고고학 유적이다. 이번 유물 반환으로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은 수장고의 항온·항습 시스템을 활용해 유물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한편, 정밀 조사와 보존처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양주의 고대사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전시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돌아온 대모산성 유물을 토대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해 양주의 찬란한 고대 역사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차기 대선주자 1등 안 반갑다… 서울 바꾸는 데 4년 미쳐 있을 것”[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차기 대선주자 1등 안 반갑다… 서울 바꾸는 데 4년 미쳐 있을 것”[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5월 초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넘게 뒤졌고, 6·3 지방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도 5.4%포인트 뒤졌지만 오세훈(65) 서울시장은 “단 한 순간도 질 것이란 생각은 안 했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 드라마틱한 승리로 5선에 올라 보수진영의 강력한 대권주자로 발돋움한 오 시장은 15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4년은 서울을 바꾸는 데 미쳐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세대별로는 2030과 여성, 지역적으로는 강북과 서남권 선방이 승리의 밑거름이 된 데 대해 “무너진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균형 발전을 이루려는 시의 정책에 담아낸 진정성과 진심이 마일리지처럼 돌아온 것 같다”며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5선 비결은 정책의 효능감시민 위한 사업에 정치적 낙인 억울대선주자서 빠지고 싶은 마음 굴뚝선거 끝났으니 성과로 승부하면 돼-선거 직후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였다. 선거운동 기간 “서울을 세계 3위 도시로 만들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대선에 나가지 않아도 좋다”고 했지만 많은 이들이 4년 뒤 선택을 궁금할 것 같다. “차기 대선 주자 1등, 솔직히 안 반갑다.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시민을 위해 하는 일을 왜곡시킨다. 한강버스나 감사의 정원 같은 사업을 ‘대선 프로젝트’니 ‘보수를 결집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낙인찍는다. 억울하고 힘들었다. 선거 득실만 따진다면 한강버스는 안 하는 게 맞았다. 사업 초기에는 시행착오가 있고 논란이 생기기 마련이니까. 지금은 줄을 서서 이용하고 좋아해 주시니 슬그머니 칭찬하지만 지난해 가을에는 언론에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다(웃음). 정치인이 평소 지지율 관리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일하고, 성과로 평가받으면 된다. 열심히 했으면 지지율이 살아날 테고 시원치 않으면 올라오지 못한다. 이번에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정책에서 효능감을 느낀 시민들이 믿어줬기 때문이다. 대선에 대한 생각, 계획 있느냐고 묻는다면 앞으로 4년 동안 내 대답은 한결같을 것이다. 오직 서울을 바꾸는 데 미쳐 있을 것이다.” -5선 시장이다.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선거 기간 시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소득과 자산 격차가 커지는 양극화 시대에 경제적 이유로 건강까지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는 게 핵심이다.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를 포함해서다. 외롭고 소외됐다고 느끼고, 우울감을 느끼는 분들이 정책 대상이다. 전 세계에서 몸과 마음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이 시도된 적은 아직 없다.” 주택 공급·전월세 등 정책 보완민간 주도 정비사업 시간 단축 최선주담대 제한 등 정부 인식 전환 필요용산·세운4지구 적극 대화 나설 것-주택 공급 확대를 약속했다. ‘신속통합기획 2.0’으로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공급하고, 기간은 12년으로 단축하겠다고 했다. 속도감 있는 공급 어떻게 가능한가. “없던 정책이 생길 수는 없다. 정비사업의 본질은 민간 주도란 점이다. 결국 민간이 만든 추진위나 조합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느냐가 속도의 관건이다. 과거 민간 주도란 이유로 방치했는데 속도를 내기 위해 시작한 것이 마스터플래너(MP) 제도다. 이 제도로 초기 단계를 단축하는 데는 효과를 거뒀지만, 사업시행인가나 관리처분 단계에선 한계가 있어 갈등조정관·공정촉진관을 도입해 싸움을 최소화하고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또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규정을 바꿨는데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시스템이 안착해 시행착오를 줄이면 속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전월세도 너무 올랐다. 시 차원의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부와 호흡이 맞지 않으면 어렵다. 전세 물량이 마르기 시작한 게 주택담보대출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인한) 실거주 강화 정책 시행에서 비롯됐다. 이런 상황에선 전월세난 해결은 어렵다. 더군다나 대통령께서 ‘전세가 사라져 가는 게 세계적인 추세다. 정상화 과정’이란 인식을 가진 한 해결은 어렵다. 다주택자의 또 다른 이름이 임대사업자다. 기업형 임대사업자도 활기차게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런데 정반대로 가니까 답답하다. 꾸준히 설득할 생각이다. 국토교통부 장관도 좀 만나려고 한다.” -당선 일성으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겠다고 했는데. “국무회의에 가서 얘기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는데, 도전적 문제 제기가 맞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하면 보기에 속은 시원할지 모르겠지만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안 된다. 그래서 청와대에 요청한 게, 국무회의 전에 좀 불러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별도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면 좋겠다. 티타임이 됐든 뭐가 됐든 좋다. 밥 한 끼 주시면 더 좋다(웃음). 만약 따로 부르기 뭐하면 수도권 단체장을 같이 부르는 방법도 있다. 전체 광역단체장을 다 부르면 밥이나 먹고 사진 찍고 헤어질 텐데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 따로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어떤 형태로든 심도 깊은 토론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세운4구역 개발은 중앙정부와 시각차가 여전히 크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문제도 국토부 장관에게 만나자고 한 이유 중 하나다. 이제 결정을 해야 한다. 선거는 끝났다. 국토부 주장대로 이곳에 1만 가구를 넣으려면 사업이 최소 2년 늦어진다. 2000가구 때문에 사업이 2년 늦어져도 괜찮은지 물어보려고 한다. 그래도 괜찮다면 맞추는 수밖에 없다. 땅이 코레일 땅이라 서울시가 우겨서 될 일도 아니다. 1만 가구를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건지 들어봐야겠다. 세운4구역도 계속 만나면서 해결하려고 한다. 선거 전에 국가유산청장과 의견 접근을 상당히 이뤘다. 유산청이 직접 토지주를 설득하겠다고 나섰는데 잘 안 된다. 그쪽에선 세계유산평가 절차를 1년 이내에 마무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토지주들이 믿지 않는다. 그때만 해도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니까 더 그랬다. 이제 제가 연임됐으니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겠다. 세운4구역은 사업 주체가 토지주라 이분들의 설득이 꼭 필요하다.” -한강르네상스, 약자와의 동행, 서울런 등 궤도에 오른 사업의 속도를 내려면 의회 도움이 필요한데 시의회가 여소야대로 바뀌었다. “협치의 필요성은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민주당 시의원들이 협치 모드로 나올지가 관건이다. ‘길들이기’ 모드나 ‘힘의 논리’로 나올지도 모르지만, 협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려고 한다. 요즘은 행정 환경도 많이 달라졌다. 모든 게 투명하게 공개가 되고 중계된다. 힘의 논리로만 밀어붙이면 민주당도 민심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협상할 일은 협상하고.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미 기획조정실에 시의회와 어떻게 상생을 해나갈지 미션을 줬다.” ‘여소야대’ 시의회 대응책은기조실 통해 의회 상생 방안 고민 중 ‘힘의 논리’ 밀어붙이면 민심 멀어져협상할 것은 협상… 정치력 발휘해야-6·3 지방선거 민심, 어떻게 평가하는가. “크게 두 가지다. 서울의 시작된 변화를 완성하게 해달라는 것, 견제와 균형의 최소한의 균형추를 남겨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시민 여러분께서 이걸 납득하신 걸로 해석하고, 의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2030, 특히 여성들의 지지는 그동안 정책에 담긴 진정성이 마일리지처럼 돌아온 것 같다.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서울런 같은 사업들이 정책적 효능감으로 다가간 것 같다. 무너진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려는 시의 노력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졌다고 본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의 선방도 같은 맥락으로 판단한다. 선거 직전에 한 게 아니라 2~3년 전부터 강북권과 서남권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다. 오히려 강남에서 섭섭해할 정도로 균형 발전에 신경을 썼다.” -선거 당일부터 지금까지 젊은 층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크고 작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잘못들이 실수로 치부되고, 선거 끝나면 유야무야됐다. 2030들은 공정하지 못한 걸 참지 못한다. 이들은 이미 선진국이 된 상태에서 태어나 자부심이 남다른 세대인데 투표용지가 없어 투표를 못하는, 국격이 손상되고 K-민주주의에 대한 자부심이 무너지는 상황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라고 본다.” -시청 내부 스크랩에서 MBC를 제외시켰는데. “주변에서 말린다. 나한테 손해라고. 그래도 그냥 넘어갈 순 없다. 자초지종을 설명하자면 MBC가 선거 기간 집요한 편파·왜곡 보도를 했다. 수도권광역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관련 보도를 하면서 민주당과 함께 안전 문제를 정치화했다. 안전에 자신 없으면 왜 시범 운행을 했겠나. 선거 2~3주를 앞두고 MBC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이 벌 떼처럼 일어났다. 열흘 사이에 70회나 보도가 이어졌다. 권언유착을 활용한 신종 관권선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대응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비판 보도는 언제나 환영이다.”
  • 독도에서 ‘궁궐 문화 체험’… 신명 나는 탈춤 한 판

    독도에서 ‘궁궐 문화 체험’… 신명 나는 탈춤 한 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울릉군 독도 선착장과 울릉도 도동항 등에서 찾아가는 궁궐 문화 체험 행사인 ‘궁, 바퀴를 달다’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독도에서 열린 탈춤을 관광객들이 구경하는 모습.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 [인사]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장 배민성 ■KBS △전략기획실 정책기획국장 김덕원 △보도시사본부 디지털뉴스국장 김건우 △강릉방송국장 최성원
  • “당장 인가” “멈춰라”… 세운4구역, 종로구청장·당선인 충돌

    “당장 인가” “멈춰라”… 세운4구역, 종로구청장·당선인 충돌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맞은편에 최고 35층(142m) 규모의 업무·상업시설을 짓는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마지막 단계에서 재점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문헌 종로구청장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당선인이 구청장에 선출되면서다. 정 구청장은최근 서울시 안전영향평가를 통과한 만큼 인가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이지만, 7월 1일 취임하는 유 당선인은 관련 절차의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유 당선인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면서 “당선인으로서 이런 뜻을 전달했고, 이행되지 않으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도 선거 다음 날 전국 지자체에 새 당선인 취임 전까지 인사, 인허가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 구청장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는 자치구 고유 권한인 만큼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요구한 국가유산청의 이행 명령과 관계없이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통화에서 “이번 주 중 인가를 위한 결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도 “사업시행 인가는 자치구 고유 권한”이라며 “현 구청장의 결정을 당선인이 원천 무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2차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심의를 열어 세운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 시 차원의 심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남은 절차는 구청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와 국가유산위원회의 매장유산 심의 정도다. 그동안 시와 종로구는 재개발이 종묘 경관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받을 경우 사업 지연으로 인한 손해가 커진다며 난색을 표해왔다. 시는 지난해 10월 세운4구역 고도제한을 종로변은 55m에서 98.7m로, 청계천변은 71.9m에서 141.9m로 대폭 완화했다. 정 구청장이 결재를 하더라도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면 종묘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지방자치법에 따라 자치단체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될 때 인가의 직권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법적 다툼은 이미 진행 중이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지난달 12일 유산청을 상대로 영향평가 이행 명령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세운4구역 주민들도 유산청이 이행 명령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결재만 남은 세운4구역 재개발…구청장 교체에 막판 진통

    결재만 남은 세운4구역 재개발…구청장 교체에 막판 진통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맞은편에 최고 35층(142m) 규모의 업무·상업시설을 짓는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마지막 단계에서 재점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문헌 종로구청장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당선인이 구청장에 선출되면서다. 정 구청장은 최근 서울시 안전영향평가를 통과한 만큼 인가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이지만, 7월 1일 취임하는 유 당선인은 관련 절차의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유 당선인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면서 “당선인으로서 이런 뜻을 전달했고, 이행되지 않으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도 선거 다음 날 전국 지자체에 새 당선인 취임 전까지 인사, 인허가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 구청장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는 자치구 고유 권한인 만큼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요구한 국가유산청의 이행 명령과 관계없이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통화에서 “이번주 중 인가를 위한 결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도 “사업시행 인가는 자치구 고유 권한”이라며 “현 구청장의 결정을 당선인이 원천 무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2차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심의를 열어 세운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 시 차원의 심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남은 절차는 구청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와 국가유산위원회의 매장유산 심의 정도다. 그동안 시와 종로구는 재개발이 종묘 경관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받을 경우 사업 지연으로 인한 손해가 커진다며 난색을 표해왔다. 시는 지난해 10월 세운4구역 고도제한을 종로변은 55m에서 98.7m로, 청계천변은 71.9m에서 141.9m로 대폭 완화했다. 정 구청장이 결재를 하더라도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면 종묘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자치단체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될 때 인가의 직권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법적 다툼은 이미 진행 중이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지난달 12일 유산청을 상대로 영향평가 이행 명령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세운4구역 주민들도 유산청이 이행 명령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3년 넘게 멈춘 군위댐 수상태양광 연내 가동될까

    준공 3년이 넘도록 표류 중인 대구 군위댐 수상태양광발전소가 정상 가동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앞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대구 군위군은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도로 구간 선로 매설 허가를 놓고 이달 중 도로관리위원회를 재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안건이 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굴착 등 제반 공사가 가능해지는 등 송전선로 전체 구간 연결이 가능해져 연내 수상태양광 가동이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3년 3월까지 총사업비 73억 5000만원을 들여 군위댐에 연간 3㎿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상태양광을 준공했다. 수상태양광은 수면 위 3만 4000㎡에 6800여개의 모듈로 조성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상태양광은 가동되지 않고 있다. 생산된 전기를 군위변전소로 보내기 위한 송전선로(2만 2900V)가 확보되지 않아서다. 그동안 고압 송전선로 설치를 둘러싸고 사업 주체인 공사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군위군, 군위댐 인근 천년고찰 인각사, 주민들이 법적 분쟁까지 벌이는 등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군은 고압 선로 설치에 따른 집단 민원과 안전성 문제를, 인각사는 국가지정 유산인 인각사지 훼손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했다. 국가유산청도 수자원공사가 신청한 인각사지 현상 변경 신청을 불허한 바 있다. 이에 공사는 기존 인각사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송전 선로 매설 방식을 인근 하천(위천) 1.2㎞ 구간 지중화로 변경했고 국가하천관리청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말 이를 허가했다. 공사는 지난 3월 이 구간에 대한 선로 매설에 나서 완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구간 3.6㎞ 중 2.4㎞ 도로 구간에 대한 선로 매설만 남은 셈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월 도로관리위에서 한 차례 부결된 이후 공사 측이 민원 해소 등에 적극 나서면서 여건이 호전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이상 수상태양광 가동이 늦어져서는 곤란하다. 상생 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여수·고흥·무안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여수·고흥·무안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전남 여수와 고흥, 무안 갯벌 등 한국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추가 등재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남도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전남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 2단계’에 대해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한국의 갯벌 2단계가 멸종위기종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 서식지에 부여되는 세계유산 등재기준(X)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전남 갯벌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기착지이자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로서 높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확대 등재 신청은 2021년 등재된 보성-순천·신안·고창·서천갯벌에 여수·고흥·무안·서산 갯벌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확대 등재가 결정될 예정이다. 확대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6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 가운데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3개가 전남에 위치한다. 이는 전남 갯벌이 우리나라 갯벌 세계유산의 핵심 축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남도의 보전·관리 중심지 위상도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나라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회의다. 전남도는 국가유산청, 해양수산부, 관련 시군, 지역사회와 협력해 IUCN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세계유산 가치 보전과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길용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등재 권고는 전남 갯벌의 세계적 가치를 국제사회에서 인정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세계유산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 지속 가능한 활용으로 전남 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울산 ‘골촉 박힌 고래뼈’유물 국가유산 된다

    울산 ‘골촉 박힌 고래뼈’유물 국가유산 된다

    울산시 유형문화유산인 ‘골촉 박힌 고래뼈’가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승격된다. 울산시는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민속문화유산분과가 최근 울산박물관 소장 유물인 ‘골촉 박힌 고래뼈’의 국가유산 지정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유물의 재질과 문화사적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명칭을 ‘고래 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이 유물은 2009년 울산 신항만 도로 부지 발굴 중 출토됐다. 총 2건 4점으로 수염고래의 견갑골과 척추뼈 돌기에 사슴뿔 작살촉이 박힌 상태로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3년 국가 귀속을 거쳐 2015년 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유물은 신석기시대 포경 활동을 실증하는 동아시아 최초의 사례이자, 선사시대 어로 생활을 증명하는 독보적 유산이다. 작살촉이 박힌 채 발견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위원회는 유물이 신석기 울산의 고래잡이 기술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울산이 최고·최적의 고래잡이 장소였음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국가유산청은 8일부터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지정을 최종 확정한다.
  • 고래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고래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국가유산청은 울산박물관 소장 ‘고래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문화유산은 2010년 울산 남구 황성동의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것으로, 고래 꼬리뼈와 어깨뼈 부위에 각각 1개씩 작살촉이 박힌 상태로 발견됐다. 2점의 작살촉은 사슴뿔을 뾰족하게 갈아 만들었는데, 사슴뿔은 강도가 높아 선사시대 사냥 도구 재료로 사용됐다. 수렵과 더불어 어로 활동은 한반도 신석기 문화를 특징짓는 핵심적인 생업 양상 중 하나다. 이 시기 한반도인의 생활 문화와 생업 기술, 도구 제작 기술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작살촉이 고래뼈에 박힌 상태로 발견돼 신석기시대 도구의 제작 목적과 사용 흔적, 도구와 사냥 대상 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런 사례는 국내외적으로도 매우 희소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에도 배와 작살, 그물 등을 사용한 고래잡이 장면이 묘사돼 있다. 이런 묘사가 단순히 상징적이거나 제의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 신석기시대에 이뤄진 고래잡이 활동에 대한 기록임을 입증하는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경우, 선사시대 생산·생업 관련 유물 중 최초의 국가지정문화유산이 된다.
  • 고흥·무안·서산·여수 등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된다

    고흥·무안·서산·여수 등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된다

    멸종 위기종 및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이자, 지구 생성 과정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지질학적 특징과 독특한 생물생태학적 군집 진화의 장소라는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의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 PhaseⅡ)의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뉘며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IUCN에서 각국이 신청한 후보 유산을 심사한다. 이들 자문기구는 ‘등재’·‘보류’·‘반려’·‘등재 불가’ 등의 권고안 가운데 하나를 택해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한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이번에 등재 권고를 받은 ‘한국의 갯벌 2단계’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의 갯벌은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000여종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동아시아∼대양주를 잇는 철새 이동 경로의 중간 기착지이자 대체 불가능한 철새 서식지 보전에 기여하는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확대 등재에 도전하는 곳은 충남 서산과 전남 고흥·무안·여수 갯벌이다. 기존에 등재된 서천 갯벌과 전북 고창 갯벌, 보성·순천 갯벌도 물새의 이동 범위와 서식 공간을 포괄하도록 완충 구역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IUCN은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의 등재 기준, 즉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IUCN은 신청 내용을 토대로 기존의 세계유산 경계를 대폭 수정하는 ‘중대한 경계 변경’을 승인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2단계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 등 총 6곳으로 구성돼 서남해안 갯벌을 아우를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대표목록에 올렸다. 내년에는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 태릉CC 개발, 세계유산 전문가들 사전점검으로 사업 속도 높인다

    태릉CC 개발, 세계유산 전문가들 사전점검으로 사업 속도 높인다

    국가유산청은 서울 태릉과 강릉 등 조선왕릉 인근 개발 계획과 관련해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유산영향평가(HIA)의 방향성 등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소속 전문가 2명이 태릉, 강릉 등을 다녀갔다. HIA 등 사업과 관련한 검토 기간을 단축,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국가유산청·국토교통부 관계자, 세계유산영향평가 수행팀과 함께 조선왕릉 현장을 답사하며 개발 사업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앞서 국가유산청과 국토부는 군 골프장인 태릉CC를 개발해 주택 6800호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HIA를 이행하기로 사전 협의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토부의 평가서 작성 과정에 국제기구를 초청해 사전 자문을 받음으로써 평가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검토 기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유네스코의 자문 내용을 토대로 HIA를 준비하고, 조선왕릉 인근 개발 계획에도 관련 내용이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HIA는 세계유산을 둘러싼 개발 행위가 유산의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사전에 평가하는 제도다.
  • 金여사 “한·프랑스 가까운 동반자”… 수교 140주년 행사 참석

    金여사 “한·프랑스 가까운 동반자”… 수교 140주년 행사 참석

    김혜경 여사는 4일 한국과 프랑스 관계에 대해 “양국은 문화와 예술의 일상 속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가까운 동반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이 쌓아온 공감대는 나날이 더욱 넓어지고 또한 깊어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여사는 “프랑스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돼 주었다”며 “당시 프랑스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아직까지도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프랑스 국민들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K팝을 사랑하고 우리 국민들 역시 빅토르 위고의 문학과 모네, 로댕의 예술작품을 통해 프랑스가 지켜온 자유와 창조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님과 브리지트 여사님의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깊은 우정과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긴밀해진 양국 관계를 강조했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4월 2일과 3일,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며, 대통령 내외분을 비롯한 공식 수행단 모두는 한국에서 진정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프랑스와 한국은 안보·국방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양자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또한 인적·고등교육·과학 분야 교류에서 문화·창의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여사와 베르투 대사를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수교 140주년 명예 대사인 배우 전지현과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필릭스, 축하 공연을 맡은 성악가 조수미와 프랑스 피아니스트 다비드 카두쉬도 함께했다.
  • ‘피란 수도’ 부산, 그 1023일의 뜨거운 인류애

    ‘피란 수도’ 부산, 그 1023일의 뜨거운 인류애

    피란 주거지·유엔군 묘지 존재한국전쟁 당시 국제 연대 상징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인류애’와 ‘국제 연대’라는 키워드로 풀어 등재 당위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강동진 경성대 도시계획과 교수) 한국전쟁 시기 1023일간 임시 수도로서 한국을 지탱한 최후의 보루였던 부산이 2029~203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현장을 찾은 3000여명의 세계유산 전문가들에게 부산을 각인시키겠다는 목표다. 국가유산청과 부산시는 최근 부산근현대역사관과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피란수도 부산)의 등재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20세기 중반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국가 기능과 사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조성된 국가 단위의 피란수도 사례를 증명하는 유산으로,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인류 평화의 가치를 지닌다. 피란수도 부산은 경무대(임시수도대통령관저), 임시중앙청(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국립중앙관상대(구 부산측후소),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대역사관), 부산항 제1부두, 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 재한유엔기념공원,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 영도다리, 복병산배수지 등 모두 11개 구성 유산이 있다. 최근 세계유산 등재 흐름은 산업 유산과 전쟁·난민의 기억, 도시 시스템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이에 발맞춰 피란수도 부산도 등재 기준 가운데 3번(문화전통·문명의 증거)과 더불어 6번(중요한 사건·사상 관련 유산)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와 ‘캄보디아 기념 유적지’도 기준 6번에 근거해 등재된 바 있다. 안영신 부산시 문화유산과장은 “피란수도 부산은 단순한 전쟁의 흔적이 아니라 전쟁 속에서도 국가 기능을 유지하고 시민과 공동체를 지켜내며 국제 연대와 협력을 실천했던 도시의 경험”이라고 소개했다. 강동진 경성대 도시계획과 교수는 “부산은 국군, 유엔군뿐 아니라 적군의 묘지까지 마련했던 도시”라고 강조했다. 2016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온 피란수도 부산은 지난 5월 14일 유네스코 정식 신청 전 단계인 ‘세계유산 예비평가’ 제출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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