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가안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비공개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김태균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바이오 산업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유치 홍보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05
  • 朴대통령 “강력한 억지력으로 대북 압박 지속”

    朴대통령 “강력한 억지력으로 대북 압박 지속”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 “우리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필립 해먼드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이란 핵 문제 해결의 모멘텀을 활용해 북핵 문제도 진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북한은 여전히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고 핵 능력 고도화에 집착하고 있어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서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해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이라면서 “북한의 도발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 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북한이 이번 도발에 대해 사죄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 대변인은 “지난 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개최해 사건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가진 직후 “우리 군이 적극적으로 DMZ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시행할 것”이라면서 “대북심리전 확성기 방송도 (어제부터) 재개했고, 우선적 조치를 하고 차후 할 것들은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북한군이 DMZ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지 못하도록 저지해온 작전 개념을 DMZ 안 북한군을 격멸시키는 쪽으로 바꾸는 등 공세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MDL을 넘는 북한군에 대해서는 ‘경고방송-경고사격-조준사격’으로 대응해왔던 수칙도 ‘조준사격’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DMZ 도발을 ‘반인륜적 만행’으로 규정하고 북한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분명하게 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혈세 관광 의원들] “국가 이익 해칠 우려” 세부경비 미공개… 보고서는 늑장 제출

    국회의원들은 외교활동과 의정 활동을 펼친다는 명목으로 해외 출장 길에 오르지만 일부 출장의 경우 특권을 활용한 ‘외유성’이라는 따가운 눈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해외 출장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출장 목적과 맞지 않는 관광지 시찰 코스 등을 끼워 넣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관련 정보 공개도 미흡한 실정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해외에 나가면 대사관을 통해 해당 국가의 고위 인사와 제일 먼저 기념사진을 찍게 한다”며 “기록부터 남기고 나머지 일정은 관광으로 채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세부 경비 사용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출장 경비를 상임위 산하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지원받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제대로 검증할 방법이 없다. 서울신문이 국회사무처에 해외 출장 관련 영수증 제출 여부 및 비공식 지원 예산 등을 정보공개청구 요청한 결과 “국가안전보장과 외교관계 등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아울러 해외 출장 후 성과 등을 담은 주요 활동경과보고서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하도록 돼 있지만 ‘늑장 제출’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국회 들어 이뤄진 상임위 해외 출장 91건 중 현재까지 활동 보고서가 제출된 경우는 20건에 불과했다. 보고서에는 방문국에 대한 경제수준이나 정세 등을 다룬 ‘방문국 개요’가 주를 이뤘고 시찰단의 방문 성과에 대한 비중은 대체로 낮았다. 통상적으로 상임위 차원의 해외 출장의 경우 상임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 협의로 시찰단을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친분이 있는 의원끼리 함께 출장길에 오르기 위해 구성원을 조정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최근 한 상임위원장은 출장에 동행하기로 예정된 의원을 위원장 재량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의원들의 외유성 출장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외부 전문가 중심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의원 출장 현황을 조사하고 외유성 출장이 적발되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국회의장 산하에 별도의 기구를 둬 해외 출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시민단체의 의정감시센터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해 국민들에게 명쾌하게 알릴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새 영화 찍는 동안 NSA 피해 다녔다”

    “새 영화 찍는 동안 NSA 피해 다녔다”

    “국가안전보장국(NSA)의 감시를 피해 촬영 내내 조심스럽고 기민하게 움직였다.” 미국의 ‘국가대표’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61)가 새로운 다큐 영화를 제작하는 동안 겪은 뒷얘기를 털어놨다. ‘다음 침공은 어디’(Where to Invade Next)라는 신작을 6년 만에 들고 온 무어 감독은 최근 인터넷 방송인 ‘페리스코프’에 출연해 “이 영화를 찍기 위해 3개 대륙에서 소규모팀과 함께 매우 비밀스럽게 옮겨 다녔다”고 말했다. 무어 감독은 새 영화를 통해 미 정부가 끊임없이 적을 만들어 ‘무한 전쟁’을 벌이는 이유가 자국의 군산복합체를 먹여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NSA의 도·감청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가리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칭송해 다시 한번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건 풍자다. 무어 감독은 “관객들은 약이 아닌 팝콘을 원한다”며 “유머야말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진정한 도구”라고 말했다. 영화의 제목은 출판사 맥스위니스가 2008년 출간한 에세이 모음집에서 따왔으며 오는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무어는 2004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을 연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영화에서 9·11테러와 관련해 조지 W 부시 대통령 가문과 사우디 왕가, 오사마 빈라덴 가문 사이의 끈끈한 유착 관계를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미 박스오피스에서만 1억 2000만 달러(약 14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단독] [뉴스 분석] 대한민국 안보 이런 軍이 과연?

    [단독] [뉴스 분석] 대한민국 안보 이런 軍이 과연?

    중국 정보기관원이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해군 S소령에게 우리 군이 도입을 검토 중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관련 자료를 구체적으로 지목해 넘겨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군 당국은 사드 관련 자료는 요구받은 적도 없다고 설명했지만 이런 해명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첩보전 방불… 축소에만 급급 1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S소령의 공소장에 따르면 S소령은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 소속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A씨로부터 지난해 12월 “사드와 관련된 참고자료가 있으면 좀 달라. 만약에 준비가 되면 지난번과 같이 아는 동생을 보낼 테니 장소를 정하자”는 부탁을 받았다. 군사 보안 및 군 방첩 등 업무상 군사기밀을 취급하기 위해 군사기밀 2급 취급인가를 받았던 S소령은 A씨의 부탁을 받고 올 1월 기무사 후배인 Y대위에게 전화해 “무관 교육 중인데 과제 연구할 것도 있고 중국에 나갔을 때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니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관련 자료를 확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Y대위에게 부탁한 지 이틀 뒤 S소령은 충남 계룡대에서 Y대위로부터 3급 군사기밀인 ‘업무인계·인수서’ 등 13장의 문건을 건네받았다. 유출 시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한 S소령은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미리 준비해 간 SD카드에 저장했다. S소령은 A씨와 군사자료를 주고받을 때 들통날 것을 우려해 자료를 ‘선물’이라는 은어로 지칭했다. 훔친 기밀을 전달하는 방법도 첩보전을 방불케 했다.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9건의 자료를 미리 보기 기능을 이용해 문서 전체를 모니터에 보이게 한 뒤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 저장했다. A씨의 부탁을 받은 중간 연락책과 자신의 승용차에서 만나 SD카드를 전달하며 “한번만 읽고 바로 파기하고 불태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파장을 우려해 S소령의 행보를 축소하기에 급급했다. 중국 기관 요원이 사드 관련 자료를 빼내려고 시도하지 않았느냐는 언론의 지적에 “확인되지 않았다”는 답변만 했다. 또 지난 10일 S소령을 기소하면서 “KAMD 체계 관련 자료를 요청받았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관련 자료가 넘어간 정황은 없다”고 강조했다. 사드 관련 자료를 특정해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부분을 생략한 채 KAMD 부분이 넘어가지 않았다는 사실만 부각해 파문을 축소하려는 것이었다. ●“기밀 유출 철저히 조사해야” 이 때문인지 군 검찰은 당시에도 공소장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공소장은 공개된 전례가 없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인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 측은 “공소장 내용을 보면 국방부 해명이 이해 가지 않는다”면서 “어떤 군사 기밀이 유출됐는지, 어느 정도의 군사기밀이 유출됐는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멕시코 구스만 탈옥, ‘마약왕의 두번째 탈옥’ 땅굴 길이가.. ‘충격’

    멕시코 구스만 탈옥, ‘마약왕의 두번째 탈옥’ 땅굴 길이가.. ‘충격’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구스만(56)이 또다시 탈옥했다. 멕시코 국가안전위원회에 따르면, 구스만이 사라진 방에서 발견한 굴은 10m 깊이에 사다리가 놓여 있었고 길이는 1.5km로 건축공사를 하는 멕시코 주의 한 건물과 연결돼 있었다. 군경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는 한편, 일대 도로의 검문을 강화하고 인근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통제했다. 구스만은 마약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1993년 과테말라에서 체포돼 20년형을 선고받고 멕시코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1년 탈옥했으나 작년 2월 멕시코 해병대에 검거됐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탈옥, 독방에 샤워하러 들어간 뒤..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탈옥, 독방에 샤워하러 들어간 뒤..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구스만(56)이 또다시 탈옥했다. 멕시코 국가안전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에 복역중이던 구스만은 독방에 샤워하러 들어간 뒤 감시카메라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에 교도관들이 방을 수색한 결과 샤워실에서 땅 밑으로 이어지는 10m 깊이, 길이 1.5km에 달하는 굴이 발견됐다. 군경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는 한편, 일대 도로의 검문을 강화하고 인근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통제했다. 구스만은 각종 마약을 미국을 포함한 유럽, 아시아 등지로 밀매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10억 달러 자산 보유가로 등록된 바 있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멕시코 구스만 탈옥, ‘영화 아닌 실제’ 샤워실에서 땅속으로 이어지는 굴 발견

    멕시코 구스만 탈옥, ‘영화 아닌 실제’ 샤워실에서 땅속으로 이어지는 굴 발견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구스만(56)이 또다시 탈옥했다. 멕시코 국가안전위원회는 11일 오후 9시 가량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연방교도소가 구스만이 독방에 샤워하러 들어간 뒤 감시카메라에서 사라져 교도관이 방을 수색한 결과 샤워실에서 땅속으로 이어지는 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당국은 즉시 수색에 나섰다. 일대 도로는 물론 인근 툴루카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스만은 마약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1993년 과테말라에서 체포돼 20년형을 선고받고 멕시코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1년 탈옥했으나 작년 2월 멕시코 해병대에 검거됐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길이 1.5km 굴 파고 탈옥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길이 1.5km 굴 파고 탈옥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구스만(56)이 또다시 탈옥했다. 멕시코 국가안전위원회는 11일 오후 9시 가량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연방교도소가 구스만이 독방에 샤워하러 들어간 뒤 감시카메라에서 사라져 교도관이 방을 수색한 결과 샤워실에서 땅속으로 이어지는 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위에 따르면, 구스만이 사라진 방에서 발견한 굴은 10m 깊이에 사다리가 놓여 있었고 길이는 1.5km로 건축공사를 하는 멕시코 주의 한 건물과 연결돼 있었다. 군경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는 한편, 일대 도로의 검문을 강화하고 인근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통제했다. 구스만은 각종 마약을 미국을 포함한 유럽, 아시아 등지로 밀매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10억 달러 자산 보유가로 등록된 바 있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마약왕’ 두번째 탈옥… 감옥 샤워실서 증발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이 붙잡힌 지 1년 만에 다시 탈옥했다. 구스만은 멕시코와 미국 사이의 마약 밀거래 루트 대부분을 장악한 갱단 ‘시날로아’의 두목이어서 멕시코는 물론 미국에서도 그의 행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멕시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1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내 구스만이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 서쪽으로 90㎞ 떨어진 알티플라노 감옥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구스만은 이날 오후 9시쯤 교도소 샤워실로 들어간 뒤 잠시 후 교도소 감시카메라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의 탈옥은 2001년에 이어 두 번째다. 1993년 과테말라에서 처음 붙잡힌 구스만은 멕시코로 이송돼 살인과 마약 거래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푸엔테 그란데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1년 1월 미국으로 신병 인도 명령이 떨어지자 세탁물 카트에 숨어 탈옥했다. 멕시코와 미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 13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던 구스만은 지난해 2월 시날로아 주의 태평양 연안 휴양지인 마사틀란에서 멕시코 해병대의 급습으로 다시 붙잡혔다. 스페인어로 키가 작은 사람을 뜻하는 ‘엘 차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구스만은 북미는 물론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로 마약을 공급하며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모아 2013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다. 그가 이끄는 시날로아는 2006년 이후 8만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미 시카고시는 알 카포네 이후 처음으로 구스만을 ‘공공의 적 1호’로 선언한 상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멕시코 구스만 탈옥, 샤워실에서 1.5km 터널 뚫었다 ‘자산만 10억달러’ 마약왕 2번째 탈옥

    멕시코 구스만 탈옥, 샤워실에서 1.5km 터널 뚫었다 ‘자산만 10억달러’ 마약왕 2번째 탈옥

    멕시코 구스만 탈옥, 샤워실에서 1.5km 터널 뚫었다 ‘자산만 10억달러’ 마약왕 2번째 탈옥 ‘멕시코 구스만 탈옥’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구스만(56)이 또다시 탈옥했다. 2001년 교도소를 탈옥한 후 지난해 검거된 지 17개월 만에 다시 탈옥한 것. 멕시코 국가안전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에 복역중이던 구스만은 독방에 샤워하러 들어간 뒤 감시카메라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에 교도관들이 방을 수색한 결과 샤워실에서 땅 밑으로 이어지는 10m 깊이, 길이 1.5km에 달하는 굴이 발견됐다. 국가안전위에 따르면, 구스만이 사라진 방에서 발견한 굴은 10m 깊이에 사다리가 놓여 있었고 길이는 1.5km로 건축공사를 하는 멕시코 주의 한 건물과 연결돼 있었다. 특히 높이가 1.7m, 폭이 80㎝ 규모인 땅굴 내부에는 환풍구와 조명이 설치돼 있었을 뿐 아니라 바닥에는 레일이 깔려져 있었고 땅굴을 파낸 뒤 토사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까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경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는 한편, 일대 도로의 검문을 강화하고 인근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통제했다. ’키가 작다’는 뜻의 ‘엘 차포’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구스만은 마약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1993년 과테말라에서 체포돼 20년형을 선고받고 멕시코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1년 탈옥했으나 작년 2월 멕시코 해병대에 검거됐다. 구스만은 멕시코와 미국 사이의 마약 밀거래 루트 대부분을 장악한 갱단 ‘시날로아’의 두목으로, 그가 이끄는 시날로아는 2006년 이후 8만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구스만은 각종 마약을 미국을 포함한 유럽, 아시아 등지로 밀매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10억 달러 자산 보유가로 등록된 바 있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시진핑 ‘열병식 굴기’… 외교 화룡점정 포석

    시진핑 ‘열병식 굴기’… 외교 화룡점정 포석

    시진핑(왼쪽 얼굴·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3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중·일 과거사를 국제 문제로 격상시키는 것에 외교력을 모으고 있으며, 열병식에 참여하는 것이 중국의 평화 외교에 동참하는 길임을 은근히 강조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9일과 10일 러시아 우파에서 잇따라 열린 제7차 브릭스(BRIC) 정상회의와 제15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국제화하는 데 유난히 공을 들였다. 시 주석은 브릭스 회의에서 “역사 망각은 배반”이라며 일본 과거사와 크게 상관이 없는 브릭스 국가 정상들에게 공조를 촉구했다.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는 목소리를 한층 높였다. 시 주석은 “누구를 막론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를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며 일본을 비판한 뒤 “SCO 회원국들은 모두 제2차 세계대전에서 위대한 희생을 치렀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SCO 회원국 정상들은 모두 열병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상들은 또 “중국 인민은 일본 군국주의 전쟁에 항거해 영웅적으로 투쟁했고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를 위해 크게 희생했다. 인류의 비극적인 교훈을 망각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도 내놓았다. 시 주석은 특히 외교부 부부장을 통해 열병식에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까지 초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청궈핑(程國平) 부부장은 “시 주석이 이미 아베 총리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2005년 이후 독일 총리들이 계속해서 러시아 열병식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환영을 받은 것처럼 아베 총리도 중국 열병식에 참석하면 평화의 문을 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아베 총리가 열병식 현장에 참석할 가능성은 작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열병식 직전이나 직후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인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이달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선 기미를 보이는 두 나라 관계를 적극적으로 이끌기 위해 아베 총리가 방문할 생각을 갖고 있으며, 중·일 관계 개선이 한·일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가해국인 일본 총리에게까지 공을 들이는 것은 열병식을 ‘화평굴기’(和平堀起·평화롭게 우뚝 일어섬) 외교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 등 아직 참석을 확약하지 않은 국가에 대한 직간접적인 참석 요청이 더 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민대학 동아시아연구센터 황다훼이 주임은 “중국은 그동안 여러 차례 제2차 세계대전 당사국들이 모두 열병식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혀왔다”면서 “열병식 참석이 중국의 ‘대국 평화외교’ 지지 여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멕시코 구스만 탈옥, 별명 ‘엘 차포’ 무슨 뜻?

    멕시코 구스만 탈옥, 별명 ‘엘 차포’ 무슨 뜻?

    ‘멕시코 구스만 탈옥’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이 붙잡힌 지 1년 만에 다시 탈옥했다. 구스만은 멕시코와 미국 사이의 마약 밀거래 루트 대부분을 장악한 갱단 ‘시날로아’의 두목이어서 멕시코는 물론 미국에서도 그의 행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멕시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내 구스만이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 서쪽으로 90㎞ 떨어진 알티플라노 감옥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구스만은 이날 오후 9시쯤 교도소 샤워실로 들어간 뒤 잠시 후 교도소 감시카메라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의 탈옥은 2001년에 이어 두 번째다. 1993년 과테말라에서 처음 붙잡힌 구스만은 멕시코로 이송돼 살인과 마약 거래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푸엔테 그란데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1년 1월 미국으로 신병 인도 명령이 떨어지자 세탁물 카트에 숨어 탈옥했다. 멕시코와 미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 13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던 구스만은 지난해 2월 시날로아 주의 태평양 연안 휴양지인 마사틀란에서 멕시코 해병대의 급습으로 다시 붙잡혔다. 스페인어로 키가 작은 사람을 뜻하는 ‘엘 차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구스만은 북미는 물론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로 마약을 공급하며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모아 2013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다. 그가 이끄는 시날로아는 2006년 이후 8만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미 시카고시는 알 카포네 이후 처음으로 구스만을 ‘공공의 적 1호’로 선언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샤워실에 굴 파고 탈옥 ‘항공기 운항통제+검문 강화’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샤워실에 굴 파고 탈옥 ‘항공기 운항통제+검문 강화’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구스만(56)이 또다시 탈옥했다. 멕시코 국가안전위원회는 11일 오후 9시 가량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연방교도소가 구스만이 독방에 샤워하러 들어간 뒤 감시카메라에서 사라져 교도관이 방을 수색한 결과 샤워실에서 땅속으로 이어지는 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위에 따르면, 구스만이 사라진 방에서 발견한 굴은 10m 깊이에 사다리가 놓여 있었고 길이는 1.5km로 건축공사를 하는 멕시코 주의 한 건물과 연결돼 있었다. 군경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는 한편, 일대 도로의 검문을 강화하고 인근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통제했다. 구스만은 각종 마약을 미국을 포함한 유럽, 아시아 등지로 밀매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10억 달러 자산 보유가로 등록된 바 있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멕시코 구스만 탈옥, 1.5km 터널 뚫었다 ‘경악’ 마약왕 알고보니 10억 달러 자산 보유가

    멕시코 구스만 탈옥, 1.5km 터널 뚫었다 ‘경악’ 마약왕 알고보니 10억 달러 자산 보유가

    멕시코 구스만 탈옥, 10m 지하에 1.5km 터널 뚫었다 ‘경악’ 마약왕 구스만 벌써 2번째 탈옥 ‘멕시코 구스만 탈옥’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구스만(56)이 또다시 탈옥했다. 2001년 교도소를 탈옥했다가 지난해 검거된 지 17개월 만에 다시 탈옥한 것. 멕시코 국가안전위원회는 11일 오후 9시 가량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연방교도소가 구스만이 독방에 샤워하러 들어간 뒤 감시카메라에서 사라져 교도관이 방을 수색한 결과 샤워실에서 땅속으로 이어지는 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위에 따르면, 구스만이 사라진 방에서 발견한 굴은 10m 깊이에 사다리가 놓여 있었고 길이는 1.5km로 건축공사를 하는 멕시코 주의 한 건물과 연결돼 있었다. 특히 높이가 1.7m, 폭이 80㎝ 규모인 땅굴 내부에는 환풍구와 조명이 설치돼 있었을 뿐 아니라 바닥에는 레일이 깔려져 있었고 땅굴을 파낸 뒤 토사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까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경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는 한편, 일대 도로의 검문을 강화하고 인근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통제했다. ’키가 작다’는 뜻의 ‘엘 차포’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구스만은 마약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1993년 과테말라에서 체포돼 20년형을 선고받고 멕시코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1년 탈옥했으나 작년 2월 멕시코 해병대에 검거됐다. 앞서 첫 번째 탈옥 전 구스만은 15년 이상의 유기 징역이 확정된 흉악범과 마약사범을 수용하는 멕시코 중부 과달라하라 시 외각의 ‘푸엔테 그란데’라는 특수 교도소에 갇혀 있었다. 당시 구스만은 세탁 용역업체 차량에 숨어들어 교도소를 빠져나와 탈옥에 성공했다. 이후 작년 2월 멕시코 검찰은 구스만을 검거한 뒤 “다시 탈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미국 사법당국에 신병 인도를 하지 않고 멕시코에서 재판하기로 결정했다. 구스만은 각종 마약을 미국을 포함한 유럽, 아시아 등지로 밀매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10억 달러 자산 보유가로 등록된 바 있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권 변호사 소탕 중국 新공안 공포

    중국 공안당국이 인권변호사들을 체제 전복 세력의 배후로 지목하고 대대적인 체포에 나섰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9일 이후 사흘 동안 16개 성의 인권변호사와 변호사 사무실 직원 등 50여명을 전격 체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인권 사이트 유권망은 실종된 이들까지 포함하면 모두 65명이 체포되거나 실종, 희생됐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등 관영매체들은 “사회를 불안하게 한 사건의 배후에 변호사들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며 체포 사실을 이례적으로 확인했다. 체포 작전은 지난 9일 오전 베이징에 있는 펑루이 법률사무소를 공안이 급습하면서 시작됐다. 같은 시간 간쑤, 후난, 충칭, 허난, 저장, 산둥 등에서도 변호사 체포령이 떨어졌다. 공안부는 “펑루이 법률사무소를 중심으로 2012년 7월 이래 40여건의 민감한 사건을 조작해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중대한 범죄집단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관영매체들은 “이들이 권익옹호를 빙자해 민감한 사건을 날조해 인터넷으로 퍼뜨렸고, 민원인의 상경 시위를 부추겨 사회를 불안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변호사 100여명이 항의 성명을 발표하자 당국은 곧바로 이들을 조사해 구금하기 시작했다. 이번 사건으로 왕위(王宇), 저우스펑(周世鋒), 리주윈(李姝云) 등 중국의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들이 대부분 검거됐다. 유명 반체제인사인 후스건(胡石根)은 실종됐다. 런던대 킹스칼리지의 에바 필스 중국법 전문가는 “중국 당국은 인권변호사를 체제 전복 세력의 조력자로 보고 있다”면서 “새 국가안전법이 제정된 직후 터진 이번 사건이 공안 정국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위탁교육 때 접근 친분 쌓아 사드 정보 등 30여건 빼낸 정황

    中 위탁교육 때 접근 친분 쌓아 사드 정보 등 30여건 빼낸 정황

    “S소령님이시죠? 잠깐 가 주셔야겠습니다.” 지난달 1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중국 베이징행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S(39) 소령이 기관 요원에게 체포됐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그는 주중 대사관에서 근무할 예정이었다. 엘리트 장교의 인생에 먹구름이 낀 것은 2009년 8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베이징 인민대에서 위탁 교육을 받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어가 서툴렀던 S소령에게 2009년 10월 만난 중국인 연구원 A씨는 고마운 존재였다. S소령은 A와 국제 관계에 관해 토론하거나 농구를 하고 여행도 같이 다니면서 가까운 친구로 지냈다. 그가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A씨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 2013년 6월 A씨는 S소령에게 동생이 한국을 방문하니 국제정치 연구에 쓸 만한 자료를 달라고 부탁했다. S소령은 기무사 내부 인트라넷에 올라와 있는 동북아 주요국의 역학 관계에 관한 내용 등의 자료를 뽑아냈다. 미국이 일본에서 군사를 재배치하면 동아시아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관련된 보고서 등이 포함됐다. 그렇지만 내용 자체가 일반인도 알고 있는 수준의 자료라고 생각해 걱정하지 않았다. S소령은 다운로드받은 자료를 SD카드에 저장해 한국을 방문한 A씨의 동생에게 전달했다. 같은 해 10월 S소령은 어머니의 칠순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항저우로 여행을 가게 됐다. 소식을 들은 A는 친구로서 기꺼이 여행에 동행하고 여행 계획도 짜주는 한편 식사비 등을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S소령은 A씨의 요청에 따라 주일미군의 오키나와 재배치 관련 내용 등이 담긴 기무사 내부 인트라넷 자료 등을 SD카드에 넣어 여행 도중 건넸다. 이렇게 S소령이 올해까지 A에게 넘긴 자료는 모두 30여건에 달한다. 지난해 1월이 되자 A씨는 스스럼없이 S소령에게 자료를 요청했다.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이 불거지자 관련 자료를 찾아달라고 한 것. S소령은 계룡대에서 근무하는 후배인 기무사 소속 Y(30) 대위에게 사드 관련 자료를 찾아 계룡대 당직실에 맡겨 달라고 요청했다. S소령이 같은 해 2월 Y대위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는 사드 배치와 관련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역학관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중국이 한국에 불필요한 간섭을 하려 하고, 미국은 이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S소령은 군 당국이 이를 3급 기밀로 분류한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S소령은 자료를 SD카드에 저장했으나 이를 A씨에게 넘겨줄지를 놓고 계속 고민했다. 그러는 사이 S소령은 올 6월 기무사 출신 선배로부터 다른 장교가 중국인 간첩과 접촉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군 검찰은 S소령의 부적절한 처신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특히 군 검찰은 S소령이 사드 관련 자료를 A씨에게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정보당국은 S소령과 친하게 지내던 A씨가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와 연계된 인물이라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보기관이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가 불거진 시기에 맞춰 군 정보기관 소속 장교를 포섭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난 만큼 정부는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이 사안이 외교문제로 비화되고 한·중 관계가 이명박 정부 때처럼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해 은밀히 처리하고자 했다. 군 검찰은 지난달 13일 S소령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군 검찰은 S소령이 넘긴 주변국 동향 자료가 일반인도 알고 있는 수준의 자료가 아니라 중요한 첩보 수준 자료인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소령은 2013년에 기무사 내부 자료를 A씨에게 넘긴 사실은 인정하지만 한국군 관련 정보는 제외했고 사드 관련 자료는 자신이 갖고만 있었을 뿐 A씨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사드 관련 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다”며 “제가 본 적이 없는 제목”이라고 답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한연구원 망명…“주민들 지하실에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 자료 들고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주민들 지하실에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 자료 들고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 생화학무기연구소 연구원이 방대한 양의 생체실험 관련 자료를 들고 유럽으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자강도의 강계미생물연구소 소속 연구원 이모(47)씨가 지난달 6일 필리핀을 거쳐 핀란드로 망명했다고 국내 한 북한인권단체가 2일 밝혔다. 이 단체 대표는 “이씨가 겉으로 내세운 망명 이유는 연구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15기가 분량의 생체실험 자료를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생체실험 만행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이씨는 망명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을 연구소 지하 2층에 있는 유리 속에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을 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안전보위부가 정치범이나 기독교 신자들을 실험 대상으로 공급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이달 중 유럽의회에서 비공개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연구원 망명…“주민 지하실에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 자료 들고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주민 지하실에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 자료 들고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 생화학무기연구소 연구원이 방대한 양의 생체실험 관련 자료를 들고 유럽으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자강도의 강계미생물연구소 소속 연구원 이모(47)씨가 지난달 6일 필리핀을 거쳐 핀란드로 망명했다고 국내 한 북한인권단체가 2일 밝혔다. 이 단체 대표는 “이씨가 겉으로 내세운 망명 이유는 연구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15기가 분량의 생체실험 자료를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생체실험 만행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이씨는 망명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을 연구소 지하 2층에 있는 유리 속에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을 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안전보위부가 정치범이나 기독교 신자들을 실험 대상으로 공급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이달 중 유럽의회에서 비공개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연구원 망명 “생체실험 자료 든 USB 메모리 갖고 핀란드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 “생체실험 자료 든 USB 메모리 갖고 핀란드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 “생체실험 자료 든 USB 메모리 갖고 핀란드 망명” 북한 생화학무기연구소 연구원이 15GB(기가바이트) 분량의 생체실험 자료를 담은 USB 메모리를 갖고 유럽으로 망명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국내 한 북한인권단체는 북한 자강도의 강계미생물연구소 소속 연구원 이모(47)씨가 지난달 6일 필리핀을 거쳐 핀란드로 망명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망명 이유는 연구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전해져 연구 내용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 이씨는 망명과정에 “북한 주민들을 연구소 지하 2층에 있는 유리 속에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을 했다”면서 “국가안전보위부 정치범이나 기독교 신자를 실험 대상으로 공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사린가스는 1995년 ‘도쿄 지하철 독가스 살포사건’으로 잘 알려진 맹독성 신경가스다. 당시 사건으로 12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가스에 중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연구원 망명…“주민들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 자료 들고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주민들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 자료 들고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 북한연구원 망명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 생화학무기연구소 연구원이 방대한 양의 생체실험 관련 자료를 들고 유럽으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자강도의 강계미생물연구소 소속 연구원 이모(47)씨가 지난달 6일 필리핀을 거쳐 핀란드로 망명했다고 국내 한 북한인권단체가 2일 밝혔다. 이 단체 대표는 “이씨가 겉으로 내세운 망명 이유는 연구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15기가 분량의 생체실험 자료를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생체실험 만행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이씨는 망명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을 연구소 지하 2층에 있는 유리 속에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을 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안전보위부가 정치범이나 기독교 신자들을 실험 대상으로 공급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이달 중 유럽의회에서 비공개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