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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신용등급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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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한국 신용등급 3단계 상향 의미

    ◎“외환 조달 숨통은 트였다”/외평채 발행·채권 유통금리 크게 낮아져/외환 보유 늘면 4월 이후 ‘투자 적격’ 가능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18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3단계 올려 외화조달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S&P는 한국의 투자등급을 투자 적격등급으로 올리지는 않고 투자 부적격 등급(정크본드 수준·쓰레기채권)중 가장 높은 쪽으로 올렸다.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의 무디스,영국의 피치 IBCA가 평가한 등급과 같은 수준이다.피치 IBCA는 지난 2일 투자 부적격 등급 중 가장높은 BB+로 높였었다. 신용등급이 높아져 국내 금융기관이 조달하는 금리부담도 가벼워질 가능성이 높다.현재 뉴욕에서 유통되는 산업은행이 발행한 10년 만기 채권의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3.5∼4%를 얹은 높은 수준이다.투자 부적격 등급이기는 하지만 국가신용등급이 3단계 높아져 국가신용등급과 같이 적용받는 산업은행의 채권 유통금리는 0.5% 포인트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유통금리가 낮아져야 앞으로채권을 발행하거나 자금을 조달할 때의 금리도 낮아진다.외환위기가 오지 않았던 지난해 초만 해도 산업은행이 발행한 채권은 리보에 0.7∼0.8%를 얹은 수준에서 거래가 됐었다.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외국에서 발행하기로 한 90억달러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금리도 당초보다는 0.5∼1% 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등급이 높아져 투자 부적격등급중 최고로 되기는 했지만 아직 정상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투자적격 등급이 미국 프로야구의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면 투자 부적격 등급중 최상위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중 실력이 좋은 정도다.2백40억달러 중 만기가 연장될 수 있는 외채의 수준과 1차 외평채 발행분(30억달러)의 성공여부,금융부문의 구조조정,외환보유고 증가 추이 등에 따라 빠르면 4월 이후에는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정부는 외환사정이 좋아지면 투자등급이 좋아지고 투자 등급이 올라가면 외환사정과 자금조달은 더욱 쉬워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4월 이후 투자적격 등급으로 될 가능성은 있지만 외환위기가 오기 직전 수준으로 대폭상향 조정되는 것은 올해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외환위기가 본격적으로 오기 전인 지난해 10월만 해도 S&P는 22개 등급중 4위인 AA-으로,무디스는 19개 등급 중 5위인 A1으로,피치 IBCA는 25개 등급 중 4위인 AA-으로 평가했었다.
  • 한국 신용등급 3단계 올릴듯/미 S&P사

    ◎“채무구조 건실”… 이달말 조정 【서울 연합】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사(S&P)는 뉴욕 외채협상 타결로 한국의 자본건전성을 저해하는 외부요인이 완화되고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를 한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S&P사는 최근 발행된 미국의 주간지 ‘신용평가’에서 외채협상 타결로 한국의 대외채무구조가 건실해져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등급중 높은 수준으로 조정될 것이며 이달말 신용평가등급 조정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이달말에 현재‘B+’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중가장 높은 ‘BB+’로 3단계 올라갈 것으로 보여 대외신인도가 급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S&P사는 주요 채권은행단이 만기를 연장한 한국 금융기관의 단기외채 2백40억달러는 총외채의 13%,단기외채의 64%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부분 만기가 2,3년 연장되고 1년 연기되는 금액은 20% 미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P사는 채권은행단은 이달말부터 2주동안 만기연장 신청을 하게 되며외채협상결과가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신청금액이 2백억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2백억달러 미만일 경우에는 신청기간을 연장하거나 정부지급보증 철회,기간 재협상 등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 금융기관이 정부보증을 받고 시장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청금액은 2백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 “올 경상흑자 200억불”/LG경제연 수정 전망

    ◎무역수지는 112억불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상수지가 2백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급속한 원화절하의 효과로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되고 무역외수지의 적자도 줄 것으로 보았다. LG경제연구원은 13일 ‘주간경제’보고서를 통해 뉴욕 외채협상 타결과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 전망 등으로 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연평균 원­달러환율이 1천400∼1천500원대로 하향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2백억달러의 흑자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이같은 전망은 이 연구원이 올 초 경상수지 흑자를 90억달러로 전망한 것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LG연구원은 먼저 원­달러 실질실효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수출이 5.8% 증가하고,수입이 2.2%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 무역수지가 1백12억달러의 흑자를 내게 된다고 분석했다.
  • 중장기채 콜옵션 관철 총력/뉴욕 3차 외채협상 전망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행되는 3차 외환협상에서는 한국 협상단과 국제채권은행단 사이에 단기외채의 중장기화에 따른 금리수준을 놓고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양측은 2차례 협상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의 단기외채 중장기 전환시 한국정부가 지급보증을 하고 만기를 1∼3년까지 연장하되 1년 이상 외채에 대해서는 콜옵션을 통해 조기상환토록 한다는 2가지 사안에 기본적 합의를 보았다.협상의 기본줄기가 가닥을 잡은 상황에서 주내 타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그러나 최대쟁점인 금리문제가 여전히 협상의 ‘막판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측 협상전략◁ 한국측이 이번 협상에서 연장대상으로 삼고 있는 단기외채는 모두 2백50억달러.따라서 단 0.01%의 금리라도 연간 2백50만달러라는 엄청난 이자부담을 가져온다.그러나 무턱대고 금리수준을 낮출 수 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저급채권)로 격하시켰기 때문에 현재로선 국제금융시장 실세금리 수준은 수용해야 할 처지다. 이에 따라 한국측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연 5.7% 수준)에 2%포인트 안팎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협상을 매듭짓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은 리보에 4%포인트 안팎의 가산금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2%포인트의 금리 차이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국제금융계에서는 결국 8∼9% 선에서 금리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측은 외환위기의 재현을 우려,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금리가 우리측과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일단 수용하되 만기 1년 이상의 중장기채에 대해 상환능력이 개선되면 곧바로 갚을 수 있는 ‘콜 옵션’ 조항을 넣고 국가신인도가 개선될 때마다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크레디트 스텝다운’ 조항을 포함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개별 채권은행과의 협상◁ 이번 3차 협상에서 채권은행단과의 결정되는 금리수준은 가이드라인의 성격이다.따라서 가이드라인이 결정되면 곧바로 각 채권은행과 개별협상에 나서 최종적인 금리수준을 결정해야 한다.뉴욕 외환협상에는 전체 채권은행 가운데 채권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국제금융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일부 금융기관들만 참석하고 있어 개별협상이 불가피하다.개별협상에는 국내 민간금융기관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초미의 관심사 「신용평가」(눈높이 경제교실)

    ◎‘투자 부적격’ 한국 새달 신용등급 상승 기대 지난 13일 국제적 신용평가기관들이 대거 방한했다.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영국의 피치­IBCA 등이다.1주일 동안 체류하며 재경원과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낱낱이 조사했다. 이들은 조사결과 한국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유동적 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등급 자체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들은 국제수지와 통화 환율 등 거시지표와 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 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살피고 갔다. 정부는 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왔다.이들의 신용등급 평가에 따라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화조달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 11월부터 이들은 신용등급을 급격히 내리기 시작했다.당초 무디스와 S&P는 한국에 대해 각각 A1과 AA­로 신용을 ‘우수’ 등급으로 분류했었다. 그런데 기아사태가 장기화되고 외환사정이 나빠지자 두 평가기관은 등급을 Baa와 BBB 수준으로 두 단계씩 떨어뜨렸다.이 정도의 등급도 국제시장에서는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돼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뒤 무디스는 Ba1,S&P는 B+로 ‘투자부적격’ 등급을 매겼다.이유는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줄어 대외채무 상환능력에 회의가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투자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해외에서 채권발행을 통한 외화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채권을 발행한다고 하더라도 금리를 연 10% 이상 물어야 한다.보통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로 5.5% 수준)에 0.5% 안팎의 가산금리를 물어야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고금리다. 영국의 신용평가기관인 IBCA는 무디스 등의 하향조정이 잘못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6단계나 낮춰 투자부적격으로 평가했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지나치다는 비난이 거세자 이들 평가기관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S&P는 유동적,IBCA는 긍정적으로 전망을 바꿨다.무디스는 공식 언급이 없었으나 한국 경제의 전망이 좋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신용등급은 무디스의 경우 19단계,S&P는22단계로 분류하고 있다.우리나라는 무디스의 경우 상위 5번째 단계인 A1에서 6단계가 떨어진 11번째인 Ba1로 낮춰졌다.S&P는 4번째인 AA­에서 10단계가 낮아진 14번째 B+로 떨어뜨렸다.해외에서 국채 발행이 쉬워지려면 무디스는 10번째 단계인 Baa3 이상,S&P도 BBB­ 이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투자적격 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무디스의 경우 1단계,S&P는 4단계 등급이 올라가야 한다.정부는 외채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점은 2월 중으로 보고 있다. ◎등급 어떻게 매기나/평가위서 결정… 모니터링·분석 계속/고려요인 기관마다 달라… 변경 90일 소요 신용등급 평가방법은 평가기관 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우선 신용평가기관은 평가팀을 구성한 후,계량화된 자료는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계량화가 어려운 질적인 요소의 평가는 평가대상기관 관련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자체 평가를 마친다.그 다음 평가결과를 상위 ‘평가위원회’에 보고하고 여기서 신용등급을 결정하게 된다. 이 때 평가대상기관이 신용등급 평가결과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외공표를 유보하고 재검토하기도 하며 대외공표 이후에는 평가결과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평가대상기관을 계속 모니터링한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은 신용등급이 발표된 이후 해당 국가 또는 금융기관,기업 등의 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발생하였을 때는 평가대상기관에 대해 실사하는 등 신용상태를 재검점한 후 향후 신용등급에 관한 개략적인 중장기 전망을 발표하고 일정기간 지켜본다.이 경우 신용등급의 변경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보통 9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는 기본적으로 장기신용등급 및 단기신용등급을 매기는 형태로 이루어진다.다만 무디스의 경우 은행에 대해서는 재무건전도 평가와 장·단기 예금지불능력 평가도 실시하고 있으며,IBCA는 재무건전도 평가와 국가 및 주주로부터의 지원 정도에 대한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장기신용등급의 경우 S&P는 AAA∼D등급까지 총 22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중 AAA∼BBB­(10개)는 투자적격,BB+∼D(12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 등급으로 분류하며 무디스는 Aaa∼C까지 19개 등급중 Aaa∼Baa3(10개)은 투자적격,Baa1∼C(9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등급으로 분류한다. 단기신용등급은 S&P의 경우 A1∼D 등급까지 총 6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중 A1∼A3(3개)은 투자적격 등급,B∼D(3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무디스의 경우에는 투자적격등급 3개(Prime1∼Prime3)와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Not Prime)등급 1개 등 총 4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왜 낮게 평가됐나/외환위기로 장기등급 12월 7단계 하락/경상흑자 지속땐 다소 숨통 트일듯 9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S&P의 경우 AA­(22등급중 4등급),무디스는 A1(19등급중 5등급)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하반기 이후 대기업의 연쇄 부도에 따른 국내금융기관의 부실화 심화 등을 반영하여 크게 낮아졌다. S&P는 10월 26일 국가신용등급 중 장기등급을 AA­에서 A+로 1등급 하향조정한데이어 11월 26일에는 우리나라 금융·외환사정의 악화를 이유로 장기등급을 A+에서 A­로 2등급,단기등급을 A1에서 A2로 1등급 하향조정하였다.그리고 12월 들어서는 우리나라의 IMF 긴급자금 신청,이에 따른 단기 소요외자급증 및 가용외환보유액 저조 등을 이유로 11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장기등급을 A­에서 B+로 7등급이나 낮추었다. 단기등급도 A2에서 C로 3등급 하향조정하였다.무디스의 경우도 11월 28일,12월 10일,12월 21일 3차례에 걸쳐 장기신용등급을 A3→Baa2→Ba1으로 총6등급 낮추었고 단기신용등급도 Prime2에서 Not Prime으로 떨어뜨렸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신용등급은 장·단기 모두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개별 은행 및 기업의 신용등급도 국가신용등급 이하로 평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S&P와 피치­IBCA는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신용조사를 한 후 우선 신용등급의 중장기을 종전의 ‘부정적(negative)’에서 각각 ‘유동적(developing)’,‘안정적(stable)’으로 변경하여 앞으로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앞으로 다소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부실금융기관 정리 및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 표명,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동안 정상수지 흑자 지속,가용외환보유고의 증가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21일부터 뉴욕에서 진행중인 우리나라와 외국 채권금융기관들과의 외채협상에서 우리나라의 단기외채가 중장기 외채로 원만히 전환될 경우 앞으로의 신용등급 조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은 대체로 해당 국가의 장기적 경제전망에 큰 비중을 두고 신용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들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보다 선진화된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요구된다 하겠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장기적 지불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총수요의 적정관리 및 수출증대 등을 통하여 경상수지의 흑자 기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 요망된다.또한 부실금융기관의 정리와 금융산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앞당겨 국제투자가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 한편 기업구조조정의 촉진,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초래한 기업의 방만한 차입경영을 개선하고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도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경제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각종 규제들을 대폭 완화·철폐하고 정책추진에 있어서 일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신용평가기관/투자대상국의 실태 전문적으로 분석/S&P·무디스·피치IBCA사 대표적 국제투자가들이 어떤 나라에 자금을 빌려 주거나 그 나라가 발행하는 채권 등에 투자하려 할 경우 우선 원리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겠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투자 국가의 정부는 물론 해당 융기관이나 기업의 신용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투자가들이 개별적으로 투자대상국의 신용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뿐만 아니라 이에 소요되는 비용도 적지 않을 것이다.이에 따라 각국 정부,금융기관,기업 등의 신용평가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면서 국제투자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대가를 받고 제공하는 기관들이 국제신용파회사들이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대표적인 신용평가회사로는 미국의 무디스사(Moody’s Investors Services)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사(Standard & Poor’s Corporation),영국의 피치­IBCA사(Fitch­IBCA Inc.)등을 들 수 있다. 무디스는 세계 최초의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 1900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던 & 브래드스트리트사(Dun & Bradstreet Co.)의 자회사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S&P는 1916년 스탠더드사를 모태로 설립되었는데 1942년 푸어스와 합병된 데 이어 1966년 출판·언론그룹인 맥그로 힐사(McGraw­Hill)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현재 약 60여개 나라의 약2만여개 금융기관,기업 등을 평가하고 있다.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한편 유럽 최대의 신용평가기관인 IBCA가 지난해말 피치사와 합병하면서 피치­IBCA사(본사는 런던 소재)로 개명되었으며 주로 국가 및 금융기관의 신용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 한국신용 재평가 착수/S&P·무디스 오늘부터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사와 무디스사는 13일부터,영국의 ICBA사는 16일부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하는 등 이번주에 국제 평가기관들은 본격적으로 신용등급 재조정작업에 착수한다. S&P의 데이빗 비어스 국가신용평가국 책임자를 비롯한 4명과,무디스는 톰번 한국담당부장 등 2명의 평가단은 12일 밤 방한했다.평가단은 13일부터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을 비롯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비상경제대책위원회 등 신 정부 관계자들도 방문해 우리나라의 단기채무 상환계획,국제통화기금(IMF) 이행의지 및 금융산업 구조조정 등을 점검한다.
  • 클린턴,인니 경제위기 직접개입 시사/동남아 끝없는 금융위기 안팎

    ◎자카르타 등 폭동설… 군 비상/태도 금 수집운동 본격 추진/말련 국가경제대책위 설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임에 따라 9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생필품 사재기와 가격 인상 등 대혼란이 빚어지는 가운데,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긴급통화를 갖고 아시아 경제위기를 논의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수하르토 대통령과 20분간에 걸친 통화와 고촉동(오작동) 싱가포르총리와의 통화에서 국제통화기금(IMF)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했다.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 입장을 지금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말했다. 미국과 IMF는 또 인도네시아의 구조개혁 진행상황을 점검할 특별실사단을 곧 자카르타에 파견한다고 발표.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시민들에게 안정적 생필품 공급을 약속하면서 사재기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했으며,자카르타 지역 군사령부는 소요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관련,치안 확보를 다짐. ○…자카르타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폭동과 약탈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나도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비용절감의 하나로 국내에 취업중인 외국인 노동자 7만여명에 대한 송환조치에 착수했다고 콤파스지가 보도. ○…국제금융계가 인도네시아의 올해 예산안이 IMF와 합의한 목표들을 공공연히 무시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장기 외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하향 조정됐다고 유럽­미국 채권 신용등급 평가회사 피츠 ICBA가 8일 발표.반면 단기 외환 신용등급은 ‘B’로 그대로 유지. ▷태국◁ ○…태국정부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수집을 할 계획을 마련하고 보석상들이 이에 적극 동참함에 따라 금수집 운동이 본격화될 전망. 태국정부는 일반인과 보석상을 대상로 금을 가져오면 연리 3%,만기 3∼5년의 채권을 주는 금수집 운동의 골격을 발표하고 예상대로 금이 수집되면 20t,시가로 약 1억8천8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날 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본도보다 한단계 높은 ‘BBB­’로 하향 조정.S&P는 이날 “태국의 성장전망을 어렵게 하는 금융위기의 심화”로 인해 태국의 외화표시 장기채권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췄다고 발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정부는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특별기구인 국가경제대책위원회(NEAC)의 설치를 승인했다고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8일 밝혔다.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7일 열린 주례 각료회의에서 NEAC의 설치를 승인하고 정부측과 민간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 S&P·무디스 평가팀 13∼17일 방한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외환위기서 완전 탈출 계기될듯 오는 13∼17일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의 평가팀이 방한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평가한다. 최근 외환위기에서 벗어난데다 외채통계에 대한 신뢰도도 보다 높아지고 있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국가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외환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5일 무디스와 S&P의 평가단이 각각 13∼14일,13∼17일 방한해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높일지에 대해 평가한다고 발표했다.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S&P와 무디스가 한국에 대한 평가등급을 최근에 대폭 낮춘 주요인은 외환보유고가 바닥난 것 때문이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1백억달러를 조기 지원하기로 하면서 외국의 금융기관들이 만기연장을 해줘 외환보유고가 급속히 늘 것으로 예상돼 신용등급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S&P와 무디스는 한국정부가발표하는 외채통계를 믿지 않았지만 정부와 IMF가 총외채를 ‘총대외 지불부담’으로 바꿔서 발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총외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신용등급이상향 조정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재경원은 국가신용등급이 높아질 경우 신인도가 대폭 향상돼 외환위기에서 벗어나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P와 무디스는 지난해 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B+와 Ba1로 각각 종전보다 4등급과 2등급 낮추는 등 한국의 신용등급을 경쟁적으로 낮추면서 한국의 외환위기를 부추겼다.지난해 1월만해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S&P는 22개 등급중 4위,무디스는 19개 등급중 5위로 평가했지만 지난주에는 각각 14위,11위로 떨어뜨렸다.
  • “한국 신용등급 낮춘건 잘못”/영 파이낸셜 타임스

    ◎무디스사 정확한 평가없이 결정/인니·태 수준 격하는 아시아 버리는 행위 【브뤼셀·베를린 연합】 한국의 신용등급을 인도네시아·태국 수준으로 급격히 낮춘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조치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3일 국제 금융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무디스사가 22일 한국 채권의 신용등급을 인도네시아·태국 등과 함께 정크본드(저급채권)수준으로 떨어뜨린데 대한 분석기사에서 국제금융시장의 이같은 반응을 전했다. ANZ투자은행의 시장조사책임자인 제롬 부스씨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인도네시아나 태국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것은 도대체 말이 안되며 이제 아시아를 버린 것이 아니냐는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피치­IBCA의 국가신용등급평가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휸도 “한국을 경제위기에 있는 다른 아시아 일부 국가와 같은 등급으로 놓는 것은 한국 경제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의 글로벌 애싯 매니지먼트사 간부인 케빈 콜글래지어는 “신용평가회사들이 평가를 급격히 바꾸는 바람에 (금융)시장에서 신용평가사들의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은행(IBRD)의 한 고위 관계자는 동남아의 금융·외환위기가 과도기적 현상으로 이 지역이 수년내에 정상 성장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독일의 쥐트도이체 차이퉁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제임스 울펜슨 세계은행 총재의 동남아담당 고문인 울리히 카르텔리리씨는 중기적으로 볼 때 아시아의 ‘호랑이 국가들’이 이번 위기를 통해 더욱 강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번 위기는 “19세기 유럽·북미의 산업화에 비견되는 과도기적 적응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독일 도이체방크 감독회 이사를 지냈던 카르텔리리 고문은 “몇년만 지나면 이들 국가가 전보다 훨씬 강화된 구조를 갖고 성장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불안감·월말 수요 겹쳐 달러 폭등/외환위기­실상과 전망

    ◎“국가 부도” 지나친 위기감이 위기조장/수렁탈출 여부 금주말… 내주초가 고비 환율 변동 폭 제한 폐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2차 자금지원을 계기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던 예측이 빗나갔다.23일에는 마침내 은행이 고객에게 파는 달러환율이 달러당 2천원을 넘어서는 가공할 사태로 발전되고 있다. ▷실상◁ 22,23일의 환율폭등은 외환사정의 급격한 악화보다는 시장의 심리적인 동요가 더 큰 원인이다. 물론 원유도입 대금,종금사들의 환전 등 월말 결제수요가 몰려 외환수요가 평소보다 많았던 면도 있다.그러나 무디스사가 22일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낮춘데 이어 S&P사가 23일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이 시장심리에 치명상을 입혔다.여기다 현재의 외환상황이 실제보다 심각하며 연말 외환보유고가 1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정치권의 발언들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이 폭발해버렸다. 이에따라 지난주 까지만해도 잠잠했던 국가지불유예(모라토리엄) 위기감이 다시 불거지는 등의 악순환 상태다. 현재 IMF 등 국제금융기구로부터의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일본 등으로부터의 자금지원 소식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단기 채권시장을 개방했음에도 외화자금 유입은 늘지 않고 있다.금융당국은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해 외채를 50% 가량 연장(리벌빙)토록 종용하고 있으나 20∼30%를 유지하느라 비상이 걸려 있다. 올 연말을 넘긴다고 해도 내년 초가 더 문제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그러나 상황이 더욱 나빠진 것은 아니며,호전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지난 16일 현재 가용 외환보유고는 64억달러로 추산됐다.여기에 18일 이후 연말까지 유입될 IMF 자금 30억달러,세계은행(IBRD) 30억달러,아시아개발은행(ADB) 20억달러를 합하면 1백44억달러로 늘어난다.하지만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외채 상환액은 1백48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만약 만기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당장 내년 1월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망◁ 그러나 외환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외환보유고 부족에 대한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형성되고 있는 데다 23일에는 종금사가 단기외채를 자력으로 상환하기 위해 시장에서 1억3천만달러의 달러화를 집중 매입한 것이 환율폭등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로열티 지급 등의 외화자금 수요가 겹쳐있는 것은 사실이나 확고한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불안심리라는 거품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폭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외환보유고 확충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달러당 2천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신용등급 하락과 은행권의 극심한 자금난으로 달러화를 미리 확보하려는 심리로 폭등했기 때문에 달러당 1천300원대까지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급락할 수도 있으나 미국·일본 등으로부터 외화자금을 빨리 들여오는 등 외환수급 사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은행의 해외차입에 대해 2백억달러까지 지급보증을 하기로 한 조치의 실효성 여부가 올 주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만약 이조치에 따라 외국은행들이 기존대출금에 대한 만기연장에 동의하거나,새로운 대출을 일으켜준다면 외환위기는 사라지고,환율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그러나 외국은행들이 국가보증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을 거부한다면 더이상의 대책은 없는 셈이다. 이번 주말과 내주초에 현재의 외환위기가 극복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가 판가름나게 되는 것이다.
  • 한국신용등급 2단계 낮춰/무디스사

    ◎‘Ba1’으로… 해외서 채권발행 곤란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22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Baa2’에서 ‘Ba1’으로 2단계 낮췄다.이로써 우리나라의 국가등급은 한달 사이에 무려 6단계나 떨어져 해외에서의 채권발행이 어렵게 됐다. 무디스사는 은행예금에 대한 등급도 ‘Ba2’에서 ‘B1’으로 2등급 낮췄다.무디스사는 우리나라와 함께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무디스는 동아시아 금융기관의 단기부채가 크게 늘어시장 신용도가 취약해졌기 때문에 동남아 국가의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국가등급 Ba2는 투자가 부적격한 수준으로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하려면 최고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외화표시 은행예금에 대한 등급도 ‘B1으로 낮아져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해외금융기관의 만기상환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한국,국가신용등급 또 추락/미 무디스사/A3로 2단계 하향 조정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자금을 요청한 이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28일 한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현행 A1에서 A3로 2단계나 하향 조정했다.이에 앞서 미국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도 지난 25일 장·단기 신용등급을 1단계씩 떨어뜨렸다. 무디스는 장기등급을 두단계 낮춘 이유로 한국의 단기외채가 급속히 증가한데다 금융시스템이 약화됐으며 이에 따라 기업부문의 건전성도 급속히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A3는 원리금 상환이 확실하나 환경변화에 따라영향을 받을수 있는 A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로 무디스의 등급 19단계 가운데 상위 7번째다.한단계 아래는 원리금 회수가 불확실한 Baa로 보통 개도국의 경우에 적용한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단기등급도 P2(양호)에서 P3(적절)로 단단계 낮췄다.
  • 한국신용등급 하락/미 평가기관 발표

    【뉴욕 AFP 연합】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5일(현지시각)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국경제에 또 한차례의 충격을 줬다. 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금융상황의 급격한 악화를 반영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이같은 신용도 하락에 따라 한국이 원이나 달러 등으로 발행하는 해외 채권의 이자율 상승 등으로 이어져 해외차입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한국의 신용등급은 일부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보고 기피하는 ‘정크 본드’ 상태 보다는 훨씬 좋은 ‘투자 등급’(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을 유지했다. S&P는 이날 한국의 외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원화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각각 한 단계씩 낮췄다.단기 외환 신용등급은 A1에서 A2로,단기 원화 신용등급은 A1+에서 A1으로 떨어졌다.수출입은행,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한국전력,한국통신 등 주요 공기업에 대한 신용등급도 떨어졌다.
  • 한국 단기신용등급 하향조정 전망/미 무디스사

    ◎‘최상’서 ‘양호’로 한단계 낮출듯/장기는 A1 현상태 유지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우리나라의 단기적인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낮출 것으로 보인다. 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무디스사는 오는 7일부터 10일간 우리나라를 방문,기아사태 이후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의 신용상태를 조사한 뒤 이달중으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재경원 고위관계자는 “한국의 장기 신용등급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단기 신용등급은 기아사태로 인한 금융기관의 건전성 악화로 한단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단기의 경우 P1에서 P2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그러나 장기등급은 지금처럼 A1을 유지할 전망이다.국가신용등급이 한단계 떨어질 경우 국내 금융기관의 등급은 국가 신용등급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S&P사에 이어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무디스사의 신용등급도 다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무디스사는 단기 신용등급을 최상(P1) 양호(P2) 적절(P3) 위험(NOT PRIME)으로 나누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와 주택·기업·산업은행의 신용등급이 P1에 분류돼 있다.P2에는 나머지 대부분의 일반은행이,P3에는 동화은행만 포함돼 있다.재경원은 무디스사 대표를 만나 최근 유럽계 은행 등이 우리 금융기관에 대한 단기 신용공여를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음을 알리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무디스사가 신용등급을 낮추지 말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단기 신용등급이 P1으로 떨어지더라도 CP 발행 등 해외자금조달에는 차질이 없으나 조달금리는 오르는게 보통이다.현재 해외자금시장에서 한국물 채권의 가산금리는 1.25%로 8월중 1.32%보다는 다소 낮아졌으나 7월의 0.9∼1%보다는 높다.
  • 금융기관 해외신인도 회복세

    ◎수출입은 등 외화채권 가산금리 0.15%P 낮아져 악화일로이던 한국금융기관의 대외 신인도가 지난 2일을 고비로 회복되고 있다. 12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해외시장에서 발행한 10년만기 외화표시 채권(한국물)의 연간 유통수익률에 붙는 가산금리가 지난 2일 0.9%에서 현재는 0.75%로 0.15%포인트 낮아졌다. 국가신용등급을 적용받는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발행한 외화채권 10년물의 유통수익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으로 한국 금융기관의 신용도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을 전후해서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붙는 가산금리가 연 0.3%에 불과했었다.그러나 연초 한보사태를 시발로 삼미 진로 기아 등 굴지의 대그룹이 무너지자 가산금리가 치솟기 시작했고 특히 기아사태가 장기화되고 외환 및 주식시장이 극도로 경색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8월 중순에는 가산금리가 0.6%로 상승한데 이어 8월29일부터 9월2일까지는 0.9%를 기록했다. 가산금리는 지난 3일 0.85%로 하락하기 시작해 4일 0.80%,5일 0.75%로 내림세를 보인뒤 현재까지 이 수준에 머물러 있다.수출입은행은 산업은행이 전날 15억달러의 초대형 장기외화차입을 기간별로 0.75∼0.60%의 가산금리로 성사시킨 것을 계기로 한국물에 붙는 유통가산금리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 국가신용도 낮출계획 없다”

    ◎미 S&P 한보사태 등 불구 AA- 계속 유지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한보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가의 신용도를 낮출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S&P는 2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으로 대외적인 신인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지난 95년 A+에서 AA-로 한단계 올린 한국의 국가 신용도를 내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주 OECD가 우리나라의 국가등급을 2등급에서 최상급인 1A로 높인데 이어 나온 것이다.현재의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정도의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풀이돼 그나마 희망적이다. S&P의 클리포드 그립 금융기관담당 상무는 『현재 한국의 상황이 나빠지기는 했지만 국가등급을 낮출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규제완화의 과정에서 자발적인 은행간 합병을 이룰수 있으면 비용절감과 사업다변화,가격경쟁력 확보 등에서 좋기 때문에 신용평가 등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P는 금융기관을 신용평가할 때 정부의지원능력을 반영한다』며 강조했다.
  • 한국 국가신용도 1A등급으로 상승/OECD 평가

    ◎미·일 수준… 차입여건 호전 기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2등급에서 미국·일본 등 선진국과 같은 1A등급으로 높였다.한보사태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신용도가 떨어지고는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앞으로 해외차입 여건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OECD 회원국의 20개 수출신용기관이 모여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도를 평가한 결과 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데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은행의 고소득국 분류기준인 9천3백86달러를 넘은 1만548달러인 점을 감안해 국가신용도를 높게 평가했다. 국가신용등급은 신용도가 가장 높은 1등급에서 7등급까지 분류된다.1등급도 1A와 1B로 구분된다.한국은 종전의 2등급에서 미국 등 선진국 수준인 1A급으로 올라섰다.
  • 한국 국가신용도 갈수록 높아져/일 신용기관들

    ◎25개등급중 2번째 AA+로 올려 일본의 신용평가기관인 JCR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25개 등급중 상위 2번째인 AA+로 평가했다. 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일본의 JCR사는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2등급으로 평가함으로써 일본금융시장에서 한국 금융기관 및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JCR사와 함께 일본의 양대 신용평가기관인 JBRI사도 작년 8월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3등급인 AA에서 2등급인 AA+로 상향조정했었다. 미국의 주요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작년 5월 한국을 4등급인 AA-로 한단계 상향평가했고,무디즈는 5등급인 A+에서 한단계 상향조정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다.S&P와 무디즈로부터 모두 최상급인 AAA 평가를 받은 국가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6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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