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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의혹 고위공직자에 보훈처·선관위 간부·군 장성 포함

    투기의혹 고위공직자에 보훈처·선관위 간부·군 장성 포함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중인 고위 공직자에 국가보훈처와 선거관리위원회 간부, 전 군 장성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특수본에 따르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고위 공직자는 5명이다. 앞서 공개된 수사 대상은 전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A씨뿐이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 전 청장을 대상으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구속영장을 경찰에 돌려보냈다. A 전 청장은 퇴임 이후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가족 3명과 함께 공동명의로 9억 8000만원 상당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는데, 업무상 정보를 이용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특수본은 국가보훈처 3급 이상으로 분류되는 고위급 간부, 선관위 소속 국장급 간부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사단장급 군 장성 2명도 투기 의혹 대상에 올랐다. 이들은 세종시나 강원 양구 지역 등 개발지 부지와 부동산에 투기한 의혹을 받는다. 현재 투기 수사 대상자 중 고위공직자로 분류된 대상은 국가공무원으로 규정된 3급 이상 전·현직 공무원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고위공직자 5명에 대해 내부 정보 이용 등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전 행복청장 외에 강제수사 등이 진행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세계에서 4번째로 긴 현수교 ‘이순신대교’ 안전 보강 작업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에 대해 안전 보강 작업이 들어간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순신대교의 안전을 강화코자 교량 상판이 뜨는 성질을 막기 위해 교각에 연결된 ‘수직 받침장치’를 전면 보강한다. 이순신 대교는 지난해 2월 안전점검 과정에서 파손이 발견됐다. 그동안 응급조치 후 한국교량 및 구조학회와 세계적인 특수교량 전문업체인 영국 코비사가 참여한 가운데 원인 분석과 보강대책을 검증해 왔다. 도는 시공회사 대림산업이 제출한 보강대책 수립 계획에 대해 지난 1년여 동안 20여차례 이상 현장 확인과 자문을 거쳤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말까지 보강대책을 수립, 8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순신대교는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석유?화학 물동량의 수송을 돕기 위한 산업단지 진입도로다. 2007년 착공후 2013년까지 1조 715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하루 평균 2만대의 교통량을 보이고 있다. 개통 전 광양국가산단까지 80분이던 소요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하는 등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순신대교는 총 연장 9.58㎞, 해상교량은 2개소 3.02㎞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主徑間長)은 1545m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길다. 주경간장의 길이를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해 1545m로 맞췄다. 콘크리트 주탑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인 270m로 장군의 외유내강 정신을 살려 안쪽은 곧게, 바깥쪽은 곡선으로 처리했다. 이 다리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에 맞춰 임시 개통하면서 에폭시 포장이 크게 파손 된 적이 있다. 재포장 과정에서 가림막이 바람길을 차단하면서 큰 진동이 발생해 교통이 차단되기도 했다. 박철원 도 도로교통과장은 “이순신대교는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을 연결하며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간 소통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가 되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선정안에 포함돼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국가산단, 오천산단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인기’

    여수국가산단, 오천산단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인기’

    “승용차가 없어서 한 겨울에도 새벽 5시에 서둘러 나오곤 했는데 지금은 아주 편하고 좋아요.” 여수 오천산단 모 기업에 근무하는 김모(58)씨는 “집 근처에서 타는 무료 통근버스가 너무 고맙기만 한다”며 “버스 이용료도 아끼고, 출퇴근 시간도 하루 2시간 이상 단축돼 피로감도 훨씬 줄어들었다”고 활짝 웃었다.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가 근로복지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중인 여수국가산단과 오천산단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통근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오천산단의 경우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고, 자가용이 없는 50대 중후반의 여성들이 많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9개 노선에 45인승 통근버스 9대가 운행중이다. 국비 4억 5000원과 시비 5000만원 등 한해 5억원으로 운영한다. 기업사랑 산단근로자 무료통근버스는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여수오천산업단지식품가공사업협동조합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행하고 있다. 노선은 여수국가산단 4개 노선 4대, 오천산단 5개 노선 5대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로 여수국가산단과 오천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중순 첫 운행을 시작한 무료통근버스는 지난 한해 7개월 동안 5만여명이 탔다. 올해에도 꾸준히 증가추세다. 지난 1월 7626명, 2월 5800명, 3월 7000여명, 4월 7500여명이 이용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근버스인 만큼 중소기업 구인난과 장기재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울산·대전 신규택지 등 5.2만 가구… ‘허가구역’ 묶어 투기 막는다

    울산·대전 신규택지 등 5.2만 가구… ‘허가구역’ 묶어 투기 막는다

    울산 선바위지구 183만㎡ 주거단지 개발대전 상서지구 26만㎡도 3000가구 공급 행복도시, 용지 바꿔 1만 3000가구 건설서울 금천·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주거재생사업은 민간 추진 방식도 허용울산과 대전 신규 공공택지지구에서 주택 1만 8000가구가 공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서도 1만 3000가구가 추가로 건설된다. 서울을 비롯해 대도시에서는 소규모 정비사업·주거재생사업으로 2만 1000가구를 새로 내놓는다. 국토교통부는 ‘2·4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신규 주택 5만 2000가구 건설 계획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울산 선바위지구 183만㎡는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등과 연계한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자족 용지를 배정해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동해고속도로, 국도 24호선과 인접해 교통 여건도 빼어난 곳이다. 태화강·무학산·선바위공원 등 생태환경과 연계해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국도 24호선을 확장하고 우회도로도 건설된다. 두동로 확장, 범서교차로 개선 등 교통대책도 함께 마련된다. 대전 상서지구 26만㎡도 공공택지로 개발해 30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나들목과 가깝다. 대덕산업단지·평촌중소기업단지 주변이다. 기존 상서 행복주택단지와 연계해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이들 신규 택지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3년 지구계획수립, 2025년부터 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투기성 거래를 막고자 신규 택지지구 후보지 안팎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행복도시에서는 4-2생활권 대학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바꿔 49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6-1생활권에서는 산업·연구시설 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변경해 3200가구를 짓는다. 같은 생활권 상업용지도 용적률을 높여 주상복합 아파트 1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상업용지를 주택용지로 바꾸는 등 중소 규모 택지를 공급한다.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선도사업지구는 서울 금천구 시흥4동 주민센터 인근의 낡은 단독주택지를 비롯해 20곳으로 1만 7000여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특히 서울 시흥동 일대 3곳에서만 3만 4100가구가 새로 건설된다. 중랑구 면목동과 중화동 일대 3곳에서도 2200가구가 건설된다. 금천구 시흥3동 시흥유통산업단지 동쪽은 노후 저층 연립주택이 밀집해 주민 간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의지가 높았지만 지역 내 도로가 좁아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곳은 공공참여형 가로주택 사업지를 중심으로 가로 요건을 충족한 인근 단지를 연계해 도로확장 등 기반시설 정비가 추진된다. 수도권에서도 소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남수원초등학교 인근의 낡은 단독주택지에 1210가구가 새로 건설되고, 성남시 태평동 성남여중 서쪽에도 1100가구가 들어선다. 대전 동구 성남동 성남네거리 인근에 670가구,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인근에도 250가구가 건설된다. 세류3동 남수원초교 인근은 2019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에 포함됐으나 사업성이 낮아 추진이 더뎠다. 용도지역을 상향해 개발 밀도를 높여 사업성을 확보하고 뉴딜사업과 연계한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는 소규모 정비사업의 사업성 분석 결과 용적률이 현행 대비 175% 포인트, 민간개발 사업 대비 평균 76% 포인트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공급 물량은 현행 대비 3.1배, 민간개발 대비 1.3배 늘어난다. 토지주 분양가가 시세 대비 평균 69.8% 수준으로 낮아져 수익률은 민간 개발 대비 평균 13.8%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주거재생 선도사업 후보지 7곳에는 3700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서울 구로 가리봉동파출소 인근 370가구를 비롯해 수원시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인근, 안양시 안양예고 동쪽, 인천 숭의2동 용현시장 인근·석남동 서부여성회관 인근에서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지방에서는 대전 대덕구 읍내동 읍내네거리 일대와 동구 천동 비학산 남쪽에서도 재생사업을 펼친다. 구로구 가리봉동파출소 인근은 서울디지털국가산단과 남부순환로가 있는 곳으로 도시 공간이 단절돼 개발되지 못한 채 방치된 곳이다. 쇠퇴 주거지를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개조하고 부족한 공영주차장과 도서관, 소규모 체육관 등을 확충하며 창업지원센터 등 공공거점 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수원시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주변(1만 4089㎡)은 비행안전 제5구역인 노후 저층 저밀지역이다. 도심형 주거공간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인접한 역세권 입지와 연계된 상업·업무 기능을 보충하는 복합거점시설로 조성된다. 주거재생사업은 공공 주도뿐 아니라 민간 추진 방식도 허용된다. 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특례를 받아 용적률이 관리지역 지정 전과 비교해 평균 100% 포인트 늘어난다. 시뮬레이션 결과 이 사업을 추진하면 공급 가구 수는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대비 평균 1.6배 증가하고, 비례율은 평균 35%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당신 낙하산이야?” 민주당 김수흥 의원 갑질·막말 파문

    “당신 낙하산이야?” 민주당 김수흥 의원 갑질·막말 파문

    국회 김수흥(민주.익산갑) 의원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직원들에게 갑질과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동조합은 김 의원이 국회의원의 권한을 악용해 막말과 갑질을 일삼았다고 29일 주장했다. 피감기관 소속 공공기관 직원들이 국회의원을 정면 비판하고 나선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노조는 전날 ‘김수흥 의원은 익산시를 흥하게 하려는가. 망치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타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는 비인격적이고, 오만한 익산 지역구 의원을 모든 시민들에게 고발하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국식클) 발전을 위해 쏟은 노력들이 김 의원에 의해 철저히 무시됐다며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3일 김 의원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과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김 의원은 방문 당일 오후 9시 16분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가 추진한 국가산단 중에 매출과 고용창출이 턱 없이 부족한 곳은 익산밖에 없고, 기업유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낯부끄러웠다”고 지적했다. 전북도와 익산시, 진흥원의 노력도 문제 삼았다. 이에대해 노조는 김 의원이 국식클을 방문하면서 부터 모든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갑질을 하고 막말을 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자신이 방문한 시간 대에 김영재 이사장이 사전 업무 일정으로 자리에 없자 ‘이사장이 도대체 누구를 만나러 갔기에 국회의원이 왔는데 부재 중이냐. 두고 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특정직원에게 갑자기 “당신 낙하산이냐”는 식으로 공개적인 망신을 주는 등 인격적인 모독을 이어갔다. 노조는 또 “업무보고가 진행되는 모든 사안에 대해 담당자의 설명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전북도와 익산시, 국식클 관계자들을 무능한 사람들로 몰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오해가 있다’며 업무를 설명하려는 직원은 아예 발언을 금지시켜 그 자리에선 그 누구도 국회의원이라는 권력 앞에서 해명할 기회도 제대로 갖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와 국식클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익산 지역구 의원이 기업유치에 불이 붙은 마당에 이런 게시물을 올려 오히려 기업유치의 저해요인이 될 것”이라며 “일방적인 비난을 퍼붓는 것은 물론 국회의원 단 한 명의 정치에 국식클 활성화를 위해 뛰었던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유린당하는 것에 큰 상실감을 느낀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김수흥 의원 측은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쓴소리를 한 사실은 있으나 건설적인 지적과 비판을 했다. 노조가 사실과 다른 왜곡을 했다”고 해명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의원실의 입장을 조율 중이다. 앞선 입장문에 밝힌 내용은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김 의원의 사과가 이행되지 않은 경우 다음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 예고했다. 입주기업 대표들도 협의회를 통해 공식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충북도 “개발부서 직원과 가족 투기정황 없다”

    충북도 “개발부서 직원과 가족 투기정황 없다”

    충북도가 개발부서 직원들의 땅 투기 자체조사를 벌였으나 성과를 얻지못했다. 충북도는 2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혹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는 4급 1명과 6급 2명이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오송 국가산단과 맹동인곡산단 토지 취득사실을 확인했으나, 모두 농사를 짓고 있는 등 투기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취득유형은 상속에 의한 본인취득 1명, 배우자 취득 1명, 농업에 종사 중인 모친 취득 1명으로 현재도 모두 소유 중이다. ‘공직자 토지 투기 의혹 제보센터’에 접수된 5급도 2011년 진천복합산업단지 인근 토지를 매입했지만 실제 농사를 짓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자체 조사로 이들의 투기 여부를 밝히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자료를 넘길 예정이다. 도는 조사기간 개인정보이용에 동의하지 않은 36명(휴직 1명·전출 2명·퇴직 33명)에 대해선 추가 제출을 촉구하고, 거부하면 경찰에 명단을 넘기기로 했다. 이번 1차조사 대상은 청주 넥스트폴리스와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음성 맹동인곡산업단지 등의 관련부서인 충북개발공사·경제통상국·바이오산업국의 전·현직 공무원과 가족 등 3822명이다. 도는 현재 소속 공무원 전체와 배우자로 대상을 확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도의원 31명과 가족 117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진술에 의존한 조사로 한계를 보였다”며 “추가 조사는 더욱 촘촘하게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완벽한 차 만들자”… 노사상생형 광주글로벌모터스 첫발

    “완벽한 차 만들자”… 노사상생형 광주글로벌모터스 첫발

    국내 첫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지방자치단체인 광주시가 직접 투자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이 착공 1년 남짓 만인 지난 5일부터 자동차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 것이다. 1998년 르노삼성 자동차 부산공장 이후 23년 만에 국내에 들어선 자동차 공장이며, 지역의 공정한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노동자와 사용자뿐 아니라 지자체까지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공장이다. 준공식은 오는 28일 전후에 열릴 예정이다. 21일 광주 광산구 빛그린국가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 들어서자 의욕에 넘치는 젊은 노동자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차체 라인에서 만난 김 모씨는 “첫 생산된 자동차는 광주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모든 기능과 성능이 완벽한 ‘옥동자’를 탄생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엔진라인의 신모씨는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조그만 하자도 허용할 수 없다”며 조립용 부품들을 점검하느라 눈길을 떼지 못했다. GGM은 산단 내 60여만㎡에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됐다. 각 동에서는 기본 뼈대를 만드는 차체, 색상을 입히는 도장, 엔진 등을 장착하는 조립공정 등이 이뤄진다. 생산본부 장두진 부장은 “혹한기 테스트와 안전·성능시험, 법규 관련 조건 완비 등을 거쳐 오는 9월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14년 사회적 대화 기구인 ‘더나은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 등 4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후 한국노총의 불참과 복귀 선언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광주시는 국책과제 선정과 합작투자협약, 노사민정협의 등을 거쳐 2019년 9월 법인을 만들었고, 같은해 12월 GGM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5754억원으로, 자기자본금 2300억원·타인자본 3454억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광주시가 483억원(21%)을 투자해 1대 주주다. 현대차가 437억원(19%), 광주은행이 260억원(11.3%) 등을 각각 출자했다. GGM에는 현재 생산직 240명 등 모두 385명이 배치됐다. 추가로 140여명의 채용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해 모두 520여명이 GGM에 차량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또 노사민정 협의를 거친 ‘적정임금 실험’이 국내 자동차 업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2018년 기준 국내 완성차 업계의 1인당 평균 임금은 9072만원이다. 하지만 GGM 근로자의 평균 초임 연봉은 3500만원(주 44시간)으로 책정됐다.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해외로 빠져나간 기업들이 되돌아오는 리쇼어링도 기대된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끊임 없는 기술혁신과 경쟁력 향상으로 세계 일류 자동차 공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반도건설, 창원 가포지구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1일 까지 정당계약 진행

    반도건설, 창원 가포지구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1일 까지 정당계약 진행

    반도건설의 올해 첫 마수걸이 단지로 지난달 19일 견본주택을 선보였던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착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은 가운데 21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창원 가포택지지구’는 창원시 ‘통합 재정 인센티브 연장’ 확정에 이어 마산권 핵심 사업인 ‘마산해양신도시’를 비롯한 ‘동남권 복합물류거점 가포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10년 숙원사업인 창원자족형복합행정타운조성’, ‘교통망 확충 개통’등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창원시 균형발전을 잇는 새도시로 조명을 받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창원 의창구와 성산구 집값이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가포택지지구는 비규제지역인데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워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창원 뿐만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에 선보이는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3층 ~ 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며 내집마련 수요자들을 위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과 함께 등기전 전매가 가능하다. 오늘까지 당첨자 계약이 진행되며, 24일에 내집마련 신청자에 한해 부적격 당첨자 물량 등 잔여물량에 대한 동·호수 지정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4년 3월 예정이다.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가포택지지구 내 핵심입지로 단지내 어린이집이 조성되며, 단지 바로 앞에 가포초교, 유치원(예정), 중학교(예정)가 위치해 있어 ‘12년 안심 교육여건’을 갖췄다. 또한 가포택지지구 내 최초로 단지내 교육시설인 별동학습관이 조성된다. 별동학습관에서는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YBM넷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자녀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되는 나이별, 레벨별, 파트별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카톨릭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영유아 돌봄교실’은 영유아의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및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며, ‘방과후 돌봄교실’은 방과후 학생들의 학습을 보조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내 축구장 2.5배 크기의 중앙공원이 조성되며 단지 주위로 천마산, 청량산, 수리봉 등 3면 숲세권에 수변공원까지 조성된다. 단지 밖으로는 마산만, 가포본동 친수문화공원, 가포로가고파 꽃의 정원, 해안변 공원산책로, 돝섬 해상유원지가 가깝다. 6월 완공 예정인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원과 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과도 가깝다. 마산합포구와 성산구를 잇는 마창대교를 통해 시청, 도청 등 주요 인프라가 밀집해 있는 창원 성산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창원국가산단, 진해 및 부산방면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며 가포신항터널을 통해 마산합포구 월영동, 자산동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국도5번, 국도14번을 통해 남해고속도로 및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는 반도유보라 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으로, 특히 창원 가포지구에 처음 선보이는 5Bay(일부세대)가 눈길을 끈다. 84㎡C 타입에 제공되는 5Bay는 세대분리형과 세대통합형을 선택 할 수 있으며 세대분리형의 경우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주방과 거실의 맞통풍 구조로 설계되며 남향위주로 배치했다. 또한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해 각 가구 조망과 일조권 확보,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 각 세대별 공간활용도를 고려한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알파룸, 최상층 다락공간, 수납공간 극대화 등 창원맘들의 취향에 맞춘 특화설계 또한 눈에 뛴다. 뿐만 아니라 ‘첨단 IoT서비스’를 적용해 세대내 가전과 조명, 난방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지상에 차 없는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돼 쾌적한 단지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동일 경기도의원,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업무보고 청취

    장동일 경기도의원,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업무보고 청취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동일 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3)은 15일 도시환경위원회실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손임성 도시정책관으로부터 제3기 신도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는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 장하동 외 3개 동으로 사업규모는 약 221만㎡(67만평)이며 계획 세대수는 약 1.3만호다. 이날 손임성 도시정책관은 “지난해 9월 체결한 ‘공동주택시행자 간 기본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산도시공사(AUC)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토지이용계획 및 주택공급계획 등 구체적인 개발내용을 담은 지구계획을 금년 말 국토교통부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동일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안산시는 반월산업단지 등 국가산단의 노후화 및 생산성 악화로 인한 고용인구 감소되고 인근 지자체의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유출 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침체된 안산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가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 전 분양 승인…대출 규제 없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인기

    규제 전 분양 승인…대출 규제 없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인기

    동문건설은 전남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광양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전 분양 승인을 받은 단지다. 이에 따라 현재 미계약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를 계약하면 규제 이전 규정을 적용 받아 주택보유 수와 상관없이 대출 등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광역시, 여수, 광양, 순천 등 전국 대도시 36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 원 이하 구간 50%, 9억 원 초과 분은 30%로 제한됐다. 총부채상환비율(DTI)도 50%로 강화됐다. 앞으로 광양 지역에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조정대상지역 적용을 받아 대출 및 분양권 전매 등의 제한을 받는다. 상대적으로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는 셈이다. 반면 규제 전 분양 승인을 받은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의 기존 계약자 및 신규 계약예정자(원 분양자에 한함)는 주택보유 수와 상관없이 규제 전 대출한도를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6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단, 개인의 신용도 문제 및 보증서 발급 거절 사유 발생 시에는 대출이 제한될 수 있다. 동문건설이 분양 중인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5개 동 전용면적 84㎡ 1114가구다. 단지 뒤로 가야산이 펼쳐져 있고, 앞에는 남해바다가 있는 배산임해 지형으로 고층에서는 산과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또 청암로, 백운로, 중마로 등을 통한 단지 진입이 쉽고, 이순신대교 및 남해고속도로를 이용, 인접 지역인 여수, 순천 등으로 접근성도 좋다. 중마지구의 생활 인프라는 물론 반경 2㎞ 내 대형마트, 영화관, 병원 등이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신금일반산단, 광양국가산단, 성황일반산단 등이 가까워 출퇴근이 빠른 것도 강점이다. 특히 세계 굴지의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직원 수만 6400여 명이며, 관련업체 8000여 명을 합치면 포스코 광양제철소 관련 종사자만 1만 5000명에 달한다. 단지는 강남 대치동 학원타운 유치뿐 아니라 와우지구 내 와우초등학교(가칭) 신설이 확정되면서 ‘원스톱 학세권’ 단지로도 기대가 높다. 전남 광양시는 전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와우초등학교의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여성 중심의 특화설계도 적용됐다. 평면은 4베이(Bay) 위주로 설계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높였다. 또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와이드 주방과 디럭스 팬트리,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이 조성된다. 일부 타입에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활용 가능한 알파룸도 마련된다. 실내는 물론 주차장 등 단지 곳곳에는 환기와 공기청정을 돕고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인 동문 에어플러스(AIR PLUS) 시스템도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센터, GX룸, 탁구장, 전 타석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사우나(남·여), 카페테리아, 키즈룸, 멀티룸,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이 있다. 견본주택은 광양시 중마중앙로 88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들 투기장 만들려고 행정도시 건설했나”

    “공무원들 투기장 만들려고 행정도시 건설했나”

    “나라에서 고향을 빼앗더니 공무원들 부동산 투기장이 됐다. 너무나도 서글프다” 지난 6일 세종시 장군면 충렬사에서 열린 유형(1566~1615) 장군 제향식에서 만난 임만수(76·연기향교 전교)씨는 “참, 괘씸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옛 충남 연기군 때부터 지역 유림들이 지내온 이날 제향에서 임씨는 초헌관(初獻官·제사 때 첫번째로 술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험한 말을 피하려고 애썼지만 끝내 “지들(공직자, 권력자 등)끼리 부동산 상승 효과는 다 챙기고 고향을 내준 원주민은 상처만 받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보상은 새발의 피 만큼도 안주고…나쁜 ×들이다”고 가슴 속 말을 쏟아냈다. 임씨는 신도시 개발지 원주민 중 마지막으로 2013년 남면 진의리 고향을 떠났다. 그는 “이웃이 다 떠나고 딱 2집만 남았는데 섬뜩하더라”고 회고했다. 신도시 개발 보상금이 나온다니까 젊은이들은 기대감에 들 떴고, 나이 든 주민들은 “어떻게 고향을 떠나나”라며 실의에 빠졌다. 진의리 이장이던 임씨는 행정도시 반대 남면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고향을 살리려고 서울 광화문광장, 국회의사당, 청와대 등 안 간 데가 없다. 마침 서울에서 ‘수도이전 반대론’을 주장하는 사람이 많아 서로 연대하기도 했다”면서 “연기군 동면 용호리에서 공주시 장기면 제천리까지 모두 부안 임씨 세거지였다. 이곳이 송두리째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일제강점기 때나 전쟁 때에도 지켜온 조상묘들을 죄다 파내서 이장을 해야할 판이 되니까 눈이 뒤집혔다”고 했다. 고향에서 농사를 지어온 임씨는 결국 조상묘를 공주 등으로 이장하고, 집은 연서면 신대리로 옮겨야 했다. 그는 3.3㎡당 21만 5000원의 보상을 받았지만 신도시 내 미수용 땅은 현재 1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임씨는 “속이 상해서 고향을 떠난 뒤 한번도 안 갔다”고 했다. 원주민 110여명은 “고향 아니면 주변 땅이라도 내놓으라”며 지금까지 이주자 택지 제공을 거부 중이다. 이어 금강을 따라 공주시 쪽으로 차를 몰아 장군면 금암리로 들어서자 산 중턱에 ‘세종시 공공시설 복합단지’라는 대형 입간판이 나타났다. 병원 등 건립 부지로 최근 행정안전부와 세종시청 공무원이 공동 투기했다는 곳이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 주인은 “농림지역을 관리지역으로 풀면 땅값이 폭등한다. 풀었는지 (땅 전문가인) 나도 몰랐다”면서 “지들(공무원)끼리 입안하고 투기 잔치를 벌여 앉아서 몇억씩 번다”고 비난했다. 10여년 전 3.3㎡당 30만원 안팎이던 금암2리 전원주택지가 300만~350만원까지 올랐다. 그는 “마을에 10여 채 있던 집을 외지인이 다 사들여 원주민은 노인이 사는 두 채만 남았다”고 했다. 그는 또 이주 공무원에 제공하는 특별공급 얘기를 꺼내더니 “시민에게 아파트 분양은 ‘로또’다. 신도시 분양이 끝나가는데 특공 비율을 줄인다는 건 ‘뒷북’ 치는 것”이라고 했다. 1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 465.23㎢ 중 72.9㎢가 신도시다. 중앙부처 이전지인 1단계 사업지역 722 세대 등 신도시 터에 살던 원주민 2300여 세대가 고향을 떠나 타지로 이전했다. 임씨는 “1억원 미만 보상을 받은 주민이 60%에 이르고, 5억원 넘게 받은 원주민은 3%에 불과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임씨와 같은 마을에 살던 최기현(75)씨는 2012년 고향을 떠나 공주로 이사했다. 최씨는 “집은 그나마 고향과 가까운 서세종IC 근처 공주시 월성동에 마련했지만, 논은 평(3.3㎡)당 22만원 받은 보상 가지고는 세종이나 공주에 살 수 없었다”면서 “당시 공주시 장기면(현 세종시) 논 값이 평당 70만~80만원 해 엄두도 못냈다. 좀 더 많은 농사를 지으려다보니 10만원도 안 되던 부여에 논 1만㎡를 샀다”고 했다. 최씨는 요즘 부여 논을 매일 1시간씩 넘게 오간다. 최씨는 “그 좋은 논을 다 빼앗기고 타향에 와서 이 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진의리 주민들이 농사를 짓던 드넓은 장남평야는 지난해 10월 국내 도심 최대 규모의 국립 세종수목원이 만들어졌다. 최씨는 “툭하면 고향 땅이 ‘얼마 올랐다’고 하고, 거기 들어온 공무원이나 고위층이 투기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속이 터진다”면서 “타향살이의 서러움을 고향 이웃들과 만나 ‘어떻게 사느냐’면서 옛정을 나누고 향수를 달랬는데 코로나로 너무 오랫동안 못 만나 더 환장하겠다. 옛날 동네 이웃과 아주머니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보상금을 얼마 못 받은 원주민은 세종시 도담동 도램7단지 영구임대아파트 7,8단지로 들어갔다. 450여 가구다. 임완수(77)씨는 “일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 몇 푼 안되는 보상금을 까먹거나 자식들이 도와줘 먹고산다”고 귀띔했다. 그는 “‘행복아파트’라고 부르는데 행복하다는 뜻이 아니고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뜻이다. 여기 주민 대부분이 (이름처럼) 행복하지도 않다”며 “고향에 살 때는 어려웠어도 밥을 나눠먹고, 문 닫지않고 살아도 되고 그랬는데…(고향 잃은 게) 한스럽다”고 말끝을 흐렸다. 고향을 빼앗기고 더러는 부초(浮草)처럼 떠도는 신도시 원주민의 현재는 개발을 앞둔 또다른 세종시 원주민에게 두려운 미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세종시 공무원 가족이 투기해 주목을 받은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주민이 대표적이다. 연서면 와촌리로 접어들자 언론에 자주 나온 똑같은 모양의 흰색 조립식 주택(일명 ‘벌집’) 여러 채가 눈에 들어왔다. 마을에서 만난 한 할머니는 “살기좋은 고향 떠나면 농사도 못 짓고, 어떻게 사나”라면서 “아들도 고향에 돌아와 소 키운다며 빚도 많이 졌는데…어디 가서 뭐 먹고 살고, 자식 셋을 어떻게 키우냐. 잠도 안온다”고 하소연했다. 할머니는 “저 벌집은 주말에만 주인이 아이들을 데리고와 놀다 간다”면서 “마을 주민들은 죽을 지경인데, 돈 있는 사람들만 배를 불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 30 마리를 키우는 마을 이장 오옥균(66)씨는 “나도 (어디 가서 살지) 대책이 없다”고 했다. 2023년 착공하는 스마트국가산단 조성으로 떠날 원주민은 와촌리와 일부 부동리 등 150 가구 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씨는 “주변 땅값이 3.3㎡당 110만원이나 오른 상황에서 24만원 정도씩 보상한다는데 말이 되느냐. 국회의사당이 오니 뭐니 떠들어 땅값이 부르는 게 값이고, 주인이 내놓지 않아서 세종시 땅은 살 수도 없다” “다른 곳에는 혐오시설이란 이유로 소 축사도 새로 못 짓는다” “복숭아, 배 등 과수원 갖고 있는 주민은 또 어떻게 하느냐. 부여나 논산에 논을 샀던 신도시 원주민이 같은 값에 되팔려고 해도 (인기 없어) 안 팔린다고 하더라” “제일 큰 걱정은 타지에서 뭐 하고 사느냐다. 늙어서 경비도 쉽지않고…”라고 말을 쏟아냈다. 오씨는 “신도시 원주민들이 고향을 떠나 살아온 것을 보면 (우리도) 이주하기가 너무나 두렵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와촌리 등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세종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왜 원주민들만 희생돼야 하느냐”고 산단 철회를 요구했다. 글·사진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새만금에 국내 첫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2030년까지 스마트 그린산단 35개를 조성한다. 스마트 그린산단은 신규 산단 조성단계부터 탄소 배출을 25% 이상 줄이도록 의무화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스마트 그린 산단 추진전략’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현재 조성 단계인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스마트 그린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하는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만금 국가산단을 포함해 2~3곳을 스마트 그린 시범산단으로 조성한다. 스마트 그린 산단은 에너지자립화, 인프라와 기업활동의 디지털화, 지속가능한 친환경화 등 3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하는 산단이다. 새만금은 7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의 혁신 거점으로 개발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여건을 활용해 새만금에 ‘RE 100’을 실현하는 국내 최초 스마트 그린 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캠페인이다. 새만금 산단은 오는 11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서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 산단으로 지정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 국토부는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지자체 제안을 받아 7월 중 사업지 1~2곳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매년 신규 산단(15~20곳)의 25%를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지정해 2030년까지 스마트그린 산단을 총 35개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세제 감면과 환경 관련 부담금 감면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종시 ‘빅4’도 부동산 챙겼다…시장, 의장, 국회의원, 행복청장 다 현직 때 매입

    세종시 ‘빅4’도 부동산 챙겼다…시장, 의장, 국회의원, 행복청장 다 현직 때 매입

    세종시 최고위층 ‘빅4’도 부동산을 챙겼다. 세종시 국회의원이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세종시 건설 전담기관 책임자였던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현 이춘희 시장·이태환 시의장까지 모두 현직 때 세종시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내부 정보 이용 및 개발 사업 관여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처지에 있다. 3일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입수한 한국도로공사의 ‘서울-세종고속도로 현황’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진행될 세종~안성 구간(55.9㎞) 공사비가 2조 1971억원에서 2조 5894억원으로 3923억원 증가했다. 연기IC(세종시 전동면 석곡리) 건설 등이 확정되면서 늘었다. 석곡리는 이해찬 전 대표 땅과 집이 있는 전동면 미곡리와 5km 정도밖에 안된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은 연기IC를 ‘이해찬 나들목’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대표는 세종시 첫 국회의원에 당선된 직후인 2012년 12월 미곡리 농지 1528㎡(약 463평)를 1억 3860만원에 매입했다. 이 전 대표는 3년 뒤 이 가운데 653㎡를 대지로 전환하고 단독주택을 지었다. 이 땅은 현재 4배 넘게 올랐다. 윤 의원 측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선 변경 및 연기IC 확정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도로공사는 “연기IC는 2017~2019년 생겨난 게 아니라 2009년 타당성 조사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충재 전 행복청장은 청장으로 있던 2017년 4월 아내 명의로 세종시 연기면 눌왕리 토지 2455㎡를 매입했다. 당시 ㎡당 10만 7000원이던 공시지가가 3년 만에 15만 4000원으로 급등했다. 그는 또 퇴임 직후인 2017년 11월 연서면 봉암리 땅 622㎡와 철골 구조물을 매입했다. 봉암리는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인근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역과 불과 400m 거리다. 매입은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전에 이뤄졌다. 게다가 행복청이 BRT 역 건설을 직접 주관해 이 전 청장이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 전 청장은 “눌왕리 토지는 마당에서 개를 키우려고 매입했고, 봉암리 땅은 퇴임 후 세종시에 정착하려고 샀다”고 투기를 부인했다.이태환 현 세종시의회 의장은 2016년 6월 어머니 명의로 조치원읍 봉산리 땅 1812㎡를 6억 4500만원에 사들였다. 이 의장이 당시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이어서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됐다. 매입 후 일부가 도로로 편입돼 보상금 1억 2000만원을 받았고, 남은 땅도 현재 25억원 안팎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장은 “매입 당시 이미 노출된 개발정보였다”고 해명했다.현 이춘희 시장은 상가가 타깃이었다. 2016년 1월 아내 명의로 세종시 신도시인 나성동 5억 1360만원(167.88㎡), 3억 4798만원(121.15㎡)짜리 두 채를 샀다. 시에서 미술품을 임대한 갤러리 대표의 남편이 건설한 빌딩 안에 상가가 있어 거센 논란을 불렀다. 세종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요즘 세종시 상권이 침체돼 있지만 나성동은 최고의 상권”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시장은 2019년 6월 신도시 4-2생활권(금남면 집현리) 아파트를 분양 받고 경기 과천 집을 아들에게 증여했다. 이 때문에 올해 32억 551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해 40억 6952만원보다 8억여원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시·도지사 가운데 1위이다.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이 전 행복청장을 피의자로 전환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세종경찰청은 이 의장을 상대로 내사 중이다. ‘노무현의 도시’로 불리는 세종특별자치시는 지금도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18명 중 17명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산단 개발 정보 미리 알았나, 전 행복청장 조사

    산단 개발 정보 미리 알았나, 전 행복청장 조사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의 국가산업단지 인근 부지 매입 경로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집중 조사중이다. 특수본은 전 행복청장이 산단 후보지 지정 관련 정보를 미리 입수했는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26일 오전 10시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시청·LH 세종본부·전 행복청장 A씨의 주거지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수본은 행복청 도시정책과와 운영지원과 등에 10여명의 수사관을 보내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 당시 세종시와의 협의 자료 등이 있는지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정책과는 도시계획 설립과 실시계획 수립 등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산단 지정 업무는 세종시에서 담당하는데, 후보지 검토 등 단계에서 행복청과 협의가 오간 것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담당한다. 시 외곽 지역에 조성 되는 국가산업단지 지정 업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세종시가 맡고 있다. 특히 국가산단의 경우 중앙정부가 직접 조성·관리하는 산단이어서, 시는 연서면 국가산단 조성 당시 국토부와 함께 후보지 검토 작업을 했다.전 행복청장 A씨는 2008년부터 이듬해까지 국토해양부(옛 국토부)에서 근무했다. 특수본은 세종시청 산업입지과에도 수사관을 보내 산단 조성계획 검토 당시 행복청과 업무 협의 자료 등이 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이와 관련 A씨는 “신도시에 노른자위 땅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데 일부러 외곽 지역에 땅을 샀겠느냐”며 “산업단지 선정 업무는 행복청 소관 업무가 아니어서 해당 사업 구역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다”며 투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A씨는 재임 시절인 2017년 4월 말 세종시 연기면 눌왕리에 아내 명의로 토지 2필지(2455㎡)를 사들였다. 2017년 1월 당시 ㎡당 10만 7000원이었던 공시지가는 3년 만에 15만 4000원으로 43%가량 올랐다. 그는 퇴임 이후인 2017년 11월 말에는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의 한 토지 622㎡와 함께 부지 내 지어진 경량 철골 구조물을 매입했다. 이어 9개월 후인 2018년 8월 연서면 와촌·부동리 일대 270만㎡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다. A씨가 매입한 부지는 산단에 인접해 있어 주변부 개발로 수혜를 볼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찰, ‘전 행복청장 투기 의혹’ 압수수색…중수과 첫 강제수사 돌입

    경찰, ‘전 행복청장 투기 의혹’ 압수수색…중수과 첫 강제수사 돌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재임 시절 아내 명의로 세종시 땅을 매입한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과 관련해 26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부동산 투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장·차관급 공무원에 대한 강제수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에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세종시 내 행복청과 세종시청, LH세종본부, 전 청장의 자택 수사관을 보내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가 직접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대범죄수사과는 국수본 내 유일하게 수사 기능을 갖춘 곳이다.전 행복청장 A씨는 퇴임을 3개월 앞둔 2017년 4월 세종시 스마트산업단지 인근의 농지를 자신과 부인 명의로 매입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토지매입 시기와 A씨의 행복청장 재임기간이 겹쳐 논란이 일었다. A씨는 또 퇴임 4개월 후인 2017년 11월 가족 이름으로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에 246.4㎡ 규모의 건물이 있는 토지 622㎡ 규모를 사들여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A씨가 사들인 땅이 연서면 국가산단 예정지인 와촌리와 부동리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어 투기 의혹이 일었다. 행복청장은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책임지는 최고 자리로, 차관급에 해당한다. A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시화국가산단, 국토부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됐다

    시화국가산단, 국토부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됐다

    경기 시흥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일자리 거점 혁신계획’ 국가공모 사업인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산업부·일자리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산단대개조 공모사업은 국내 제조업 중추인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 거점화해 3년간 부처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광역지자체가 산단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를 평가해 5곳을 지정해 3년간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경기도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거점산단으로, 화성 발안일반산단과 성남 일반산단·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산단·지역’으로 설정해 첨단 ICT와 융합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차세대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반월·시화 산단을 중심으로 한 산단 간 연계협력으로 소부장 산업과 ICT 신산업분야 집적 효과를 창출하고, 판교테크노밸리 R&D 역량과 소프트파워를 더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 산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중점과제 3개 분야, 37개 세부사업에 872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시흥시가 제안한 ‘스마트허브 연결선 구축 사업’ 등 8개 사업도 포함돼 있다. 스마트허브 연결선 구축사업은 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것이다. 최종사업내역과 국비 등 예산규모는 정부 부처별 예산 심의 및 계획 보완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되며, 오는 12월 중 정부·경기도 협약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스마트허브 연결선 구축 사업 등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추진해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구시‘국가산단 LNG 발전소 건립’반대 입장 결정 및 통보

    대구시‘국가산단 LNG 발전소 건립’반대 입장 결정 및 통보

    대구시는 25일 대구 국가산업단지 LNG복합발전소 건립과 관련지역 주민들과 시의회의 반대 의견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LNG복합발전소 건립을 대구시 차원에서 반대하는 입장을 결정하고 이를 사업주체인 ㈜한국남동발전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17년 7월 ㈜한국남동발전이 대구시에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에 청정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안됐다. 대구시는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지역세수 증대, 열에너지를 활용한 산업단지 환경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 수용성 확보를 전제로 사업에 동의했다. 이후, 한국남동발전은 2019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역민들의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이 사업에 대한 주민 다수의 이해와 동의는 모아지지 않고 환경오염과 인근지역 우포늪의 생태계 파괴 등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반대 의사만 점점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4일에는 대구시의회도 LNG발전소 건립계획의 즉각 중단과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0년 11월 주민공청회 이후 대구시와 사업주체인 ㈜한국남동발전, 발전허가 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부지제공 기관인 국토교통부(LH공사)를 대상으로 구지맘카페, 대구텐인텐 등 온라인 상으로 발전소 건립반대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현재까지 대구시 전자민원 1만7785건, 주민반대 1만389명이 서명한 탄원서와 2962명이 서명한 진정서가 접수되었다. 또 달성군 구지면 및 창녕군 발전소건립반대위원회에서 5차례에 걸쳐 집회를 개최했다. 이에,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관련 국·과장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개최한 결과 더이상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공식적으로 국가산업단지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해 한국남동발전에 통보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 이 문제로 달성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한국남동발전에 대해서도 지역주민들의 뜻을 받들고자 하는 대구시의 불가피한 입장을 양해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총액만 1007억… 중앙정부 고위직 51% ‘땅 부자’

    올해 정기 재산공개 대상인 중앙정부 고위공무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1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25일 관보에 게재했다. 재산공개 대상은 행정부 정무직과 1급 공무원 등 본인 1885명과 가족이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4억 1297만원이었다. 26.2%(495명)는 10억~20억원, 21.3%(401명)는 20억원 이상인 반면 24.8%(468명)는 5억~10억원, 22.0%(414명)는 1억~5억원, 5.7%(107명)는 1억원 미만이었다. 중앙정부 759명 중 51.1%(388명)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들이 신고한 토지 재산 총액만 1007억원이었다. 세종시에 땅을 가진 공직자는 6명이었다. 또 일부는 국가산업단지 등 개발지역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대부분 수십년 전 매매했거나 상속받은 것이어서 투기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공직자 가운데 최고 땅부자는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으로 공시지가만 74억원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년 전보다 약 1억원 증가한 20억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약 3억원 늘어난 4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약 5억원 줄어든 44억원을 신고했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19억원)이, 광역 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32억원)이 각각 가장 재산이 많았다. 재산공개 대상자들의 재산 총액은 1년 전과 비교해 평균 1억 3112만원 증가했다. 79.4%(1496명)는 재산이 늘어난 반면 20.6%(389명)는 재산이 줄었다. 이정민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재산 증가 요인에 대해 “지난해 주택 공시가격, 토지 개별공시지가, 종합주가지수 등이 상승했고 비상장 주식 가액 산정 방식이 액면가에서 실거래가 기준으로 현실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자 중 34.2%(644명)는 1명 이상 직계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고지 거부율은 지난해(29.9%)보다 4.3% 포인트 올라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직자윤리위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동산 관련 기관 공직자의 재산 형성 과정을 6월 말까지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반월·시화공단 등 5개산단 대개조 …5만5000개 일자리 만든다

    정부가 경기 반월·시화국가산단 등 5곳의 산업단지를 대개조해 5만 5000명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반월·시화산단을 비롯해 경남 창원국가산단, 부산 명지·녹산국가산단, 울산 미포국가산단, 전북 군산국가산단 5곳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명지·녹산과 미포, 군산산단은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선정했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제조업 침체 등으로 노후한 산단을 지역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광역지자체가 산단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를 평가해 지정하고 3년간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지난해에는 구미국가산단, 광주첨단국가산단, 대구 성서일반산단, 인천 남동국가산단, 전남 여수국가산단 등 5곳이 1차로 선정됐다. 1차 선정 지역은 이번에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해 세부 사업계획과 일자리 창출 등 달성목표를 구체화했다. 경기도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이 강한 반월·시화산단에 시스템 반도체와 미래차 등 전략산업 및 차세대 핵심 소부장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주력인 기계장비·부품 산업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제조혁신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미래차·친환경 선박 등 글로벌 공급기지 구축과 친환경·스마트 물류의 동북아 중심기지 달성을 통해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울산시는 수소전기·자율주행차 산업을 육성하는 등 ‘에코-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융복합 기술기반 산업 등을 통해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로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노후 국가산단을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혁신 거점으로 키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일자리위원회와 10개 부처가 산업단지 스마트화와 환경개선, 창업·고용 여건 개선 등 범부처 차원의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종시 공무원 투기의혹에 경찰 전방위 수사

    세종시 공무원 투기의혹에 경찰 전방위 수사

    세종경찰청과 충남경찰청이 19일 잇따라 세종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세종시 공무원들의 투기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경찰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경찰청 수사과는 이날 오전 시청 토지정보과, 산업입지과, 건축과, 의회사무처 등 4곳에 수사관 12명을 보내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단 선정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토지거래 허가내역, 산단부지내 건축허가 관련서류, 국가산단추진현황 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회사무처에선 국가산단과 관련해 집행부와 시의회간 협의내용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세 차익을 노리고 스마트 국가산단에 이른바 ‘벌집’ 주택을 건축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세종시 공무원 3명과 민간인 4명을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 공무원 A씨의 경우 전날 스마트 산단 지정발표 전인 2018년 토지취득 사실을 공직자부동산투기센터에 자진신고했다.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이날 세종시청과 시내 공인중개업소 등 8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자체 내사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간부급 공무원 B씨의 투기 의혹 단서를 잡고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공인중개업소 2곳은 B씨가 산 땅을 중개한 곳이다. B씨는 도시개발 관련 부서에 일할 당시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세종시 관내 읍·면 지역 일부 토지를 사들여 투기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토지는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단 외 지역으로 시의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공무원 부동산 투기 특별조사단을 꾸려 조사해왔지만, 범위를 연서면 스마트 산단 지역 내 거래 행위로 제한해 논란이 일었다. 특별조사단장을 맡은 류임철 행정부시장은 전날 조사범위 확대 필요성에 대해 “1차 조사 결과로 봤을 때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빈축을 샀다.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한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직원 C씨의 PC도 압수했다. C씨는 조사를 받고 있는 세종시청 개발관련부서 간부 공무원과 긴밀하게 연락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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