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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작전 능력 강화”

    ◎김 대통령,을지포커스훈련 순시서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상오 ‘을지 포커스렌즈’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국가전쟁지도본부와 서울시청을 차례로 순시하고 국가비상 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국가전쟁지도본부에서 정부 및 군의 을지훈련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금년 후반기는 대통령선거 등 국내정세 변화에 편승하여 북한이 어떠한 도발을 시도할지 모르는 안보상 취약시기”라며 “이번 연습을 통해 한미연합작전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군사작전계획을 발전시키는데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 전시대비 을지연습 시작/6일간/한미 포커스렌즈 훈련도 29일까지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시에 대비하는 민·관·군 합동훈련인 ‘을지연습’이 18일 6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정부는 ‘을지연습’ 첫날인 이날 새벽 4시 ‘을지3종사태’를 선포하고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령을 하달한데 이어 하오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고건 총리주재로 비상국무회의를 소집,‘을지2종사태 선포안’을 의결했다. 고총리는 이날 비상국무회의에서 “북한체제의 불안으로 어느때보다 위기발생 가능성이 높다”면서 “각 부처는 이번 을지연습 기간중 정부의 위기관리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이번 훈련이 국민안보의식을 가일층 높이는 게기가 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고총리는 이날 상오 과천종합청사 비상기획위원회 상황실에서 장성 비상기획위원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이번 을지연습 기간중 우리의 전시대비계획과 태세를 전면 재검토,문제점을 발견·보완함으로써 북한의 무모한 전쟁도발에 대한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미연합군사령부의 군사연습인 ‘포커스렌즈 연습’도 을지연습과 때를 같이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12일 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 “비상” 2시간만에 전공무원 소집/을지연습 첫날 이모저모

    ◎상오4시 ‘3종사태’… 하오 ‘2종사태’로 격상/24시간 맞교대 전환… 청와대 비상수석회의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시에 대비하는 훈련인 ‘을지연습’이 18일부터 6일간 일정으로 시작됐다.을지연습은 북한의 전면전 도발에 대비,전시대비계획을 심층 검토하고 시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것으로 가상시나리오에 따른 도상연습은 물론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이 실시된다. ○…정부는 ‘을지연습’ 첫날인 이날 상오4시 ‘을지3종사태’를 선포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령을 하달했다.이에 따라 국장급 이상은 상오 5시,나머지 공무원은 상오 6시까지 모두 출근했다. 고건총리는 상오4시50분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 출근한 뒤 과천종합청사로 이동해 비상기획위원회 국가상황실에서 장성 비상기획위원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권오기 통일부총리와 유종하 외무장관 등 각 부처의 장관들도 상오 5시이전 청사에 출근,부처별로 간부회의를 가졌다.고총리는 또 이날 하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비상국무회의를 소집,‘을지2종사태 선포안’을 의결,국가비상 상황의 강도를 높이는 등 정부 모든 부처는 하루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도 김용태 비서실장이하 전직원이 상오5시부터 6시사이에 일제히 출근해 훈련에 들어갔다.김실장은 청와대 지하대피소에서 을지훈련을 위한 비상수석회의를 소집했다. ○…내무부는 조해령 장관 주재로 새벽 비상간부회의를 가진뒤 상오 7시 과장급 이상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일 연습상황보고회를 갖는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또 전 직원 24시간 맞교대 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주민동원과 소개,관서 이동대책 등 전쟁대책을 점검했다.
  • 을지훈련은 전쟁억지력(사설)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시에 대비하는 민·관·군 합동의 연례위기관리훈련인 97년도 을지훈련이 오늘부터 23일까지 5박6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이번 을지훈련은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춰서 실제훈련을 대폭 강화하여 정부의 위기관리능력과 전쟁억제효과의 제고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한다.모든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속에 유비무환의 태세를 공고히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68년 1·21무장공비사태를 계기로 안보태세를 점검·보완하기 위해 처음 실시된 을지훈련은 올해로 30번째를 맞는다.30년이라는 짧지않은 세월동안 매년 실시해온 행사라면 훈련의 성숙도에 대한 기대못지않게 형식주의와 매너리즘을 경계해야 한다.무사안일의 타성으로 인해 중요한 안보훈련이 겉치레로 흘러서는 안될 것이다.참가자 모두가 남북대치상황에서 을지훈련이 갖는 중요성을 깨달아 연륜에 걸맞는 성숙하고 내실있는 훈련이 되도록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이번 훈련은 훈련횟수 뿐만 아니라 참가범위가 크게 확대돼 전국 2천여개 행정기관을 비롯하여 재외공관에 이르기까지 모두 3천500여 기관 37만명이 참여한다고 한다.전시 실전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국가총력전 수행태세를 확립하겠다는 것이 정부계획이다.식량난과 체제불안 등으로 북한정권의 예측불허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훈련확대는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판단된다.현대전의 특징인 국가총력전은 정부와 국민간의 유기적 협조없이는 수행할 수 없다는 인식을 이번에 다시 한번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자면 북한에게 전쟁을 해봤자 승산이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이번 훈련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은 우리의 전쟁억지력 과시와 통한다.또한 저들이 혼란조성의 호기로 여기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의 만성적인 안보불감증에 각성을 촉구하는 뜻에서도 이번 훈련은 의미가 있다.
  • 을지연습 18일부터/민관군 전시태세 점검

    국무총리실 비상기획위원회는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시를 대비하여 민·관·군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을지연습을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비상기획위원회는 또 을지연습과 긴밀한 협조 아래 한·미 연합군사령부의 군사연습인 포커스렌즈 연습을 18일부터 29일까지 병행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을지연습은 올해로 30회를 맞고 있으며,정부는 이 연습을 통해 전시대비계획을 재점검·확인하고 그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 여 경선 오늘 첫 합동연설회… 미리듣는 연설

    ◎7용 “대선 이렇게 잡겠다” 신한국당 경선후보 합동연설회가 5일 수원 문화예술회관에서 경기도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막이 오른다.연설회는 오는 19일까지 모두 12차례 열린다.각종 여론조사결과 절반가량의 대의원들이 “연설회를 보고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연설회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상황 분석에 따라 각 후보들은 4일 바쁜 일정속에 연설원고 정리를 하는 등 결전 의지를 다졌다.준비중인 각 후보의 연설내용을 미리 점검해본다.사진은 각 후보들이 당 선관위에 제출한 홍보 팜플렛에서 발췌한 것이다. ◎김덕룡 후보/“문민정부 창출·개혁 주도”/이미지와 능력 집중 부각 “국민과 함께 고난을 헤쳐온 사람들이 조국의 내일을 말할수 있다.조국을 끌어안고 울어본 사람들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문민정부 창출과 개혁 주도세력으로서 자신의 이미지와 능력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문민정부의 꿈과 실현을 짊어지고 나가겠다”는 각오를 피력,개혁성향의 대의원들을 끌어안겠다는 구상이다.영남과 호남의 지역화합을 경기도가 선도해 주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담을 예정이라고 한다. ◎박찬종 후보/“국민·역사가 원하는 후보”/21C 경제대국 비전 제시 “국민이 원하는 후보,역사가 원하는 후보를 선출할 때만이 당과 나라를 구할수 있다”며 대의원 혁명을 역설한다는 복안이다.또 “민족적 대의와 국가적 사명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나아가 경제회생을 위한 대안과 21세기 세계사의 주역으로 등장할 국가경영 비전도 제시함으로써 초반부터 기선을 잡아 나가겠다는 생각. ◎이한동 후보/“국가통합·위기관리 적임”/국정주도 보수리더 강조 국가통합의 최적임자임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한국의 보수주의는 건국과 6·25 전쟁때 구국,국민소득 1만불의 선진공업국 달성의 주역이다.야권의 개혁세력은 민주주의를 꽃피우는데 역할을 했다” 또 지도자는 국가위기 관리능력과 도덕성 경륜을 두루 갖춘 경영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지역통합의 정치는 중부권 출신인 나만이 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할 예정. ◎최병렬 후보/“말보다 경영능력이 중요”/국정혁신 10대과제 제시 지금은 6·25이후 최대 국가적 위기상황임을 전파하면서 위기관리 능력과 국가혁신을 앞당길 추진력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기업을 경영할 때 인기와 허명에 싸인 사람이나 말잘하는 사람을 데려오진 않는다.국가경영도 기업경영과 다를 것이 없다.대의원들이 사람을 잘못 선택하면 나라는 위기에 빠진다” 국정 10대 과제 등 정책대안으로 대의원 혁명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회창 후보/“왜 이회창인가” 집중부각/지역별로 개발 공약 제시 21세기 국가비전과 자신이 왜 후보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인 연설내용은 아직 비밀이다.다만 ‘안심하고 국정을 맡길수 있는 후보’ ‘문민개혁을 계승할 후보’ ‘지역간 대화합을 이룰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연설내내 집중 제시한다는 전략이다.대의원들을 사로잡기 위해 지역마다 새로운 지역개발 공약도 제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이수성 후보/“지역·세대·분당화합 최적”/본선승리 유일 카드 강조 왜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점과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본선승리를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지역 세대 빈부간 화합을 위해서는 내가 적임자다”는 대목을 넣은 것도 이러한 점을 집중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이다.지역에 따라 당일 주요 뉴스에 따라 원고를 그때그때 손질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고 한다.큰 주제는 통합과 화해의 큰 정치. ◎이인제 후보/“세대교체 통해 정치혁명”/패기와 창의력 집중 부각 “정치고향에서 정치 명예혁명의 불꽃을 점화,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돌풍을 일으킨다는 생각이다.“21세기 국가와 당을 위한 지도자는 원로세대의 풍부한 경륜과 청년세대의 창의력을 조화시킬 인물”이라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라고 한다.세계의 젊은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열린 세대의 젊고 유능한 일꾼이라는 점도 역설한다는 것이다.“새로운 정치 세대교체를 통해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게 큰 주제.
  • 나라를 시민중심으로/김석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장·정치학(시론)

    나라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총체적 난국으로 인해 국민들의 삶이 어려움에 처한지 오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난국을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줄 기미는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정치인이 정치를 멀리하고 기업인이 경영의욕을 잃었으며 근로자와 시민들도 지도층에 대해 허탈감과 끝없는 불신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국가경쟁력은 점차 떨어지고 국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가 표류하고 있다.한보청문회 이후 정치인들의 사법처리나 대통령 아들의 구속도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스럽게 하기보다는 답답함만 더하게 했다. 눈을 밖으로 돌려보자.세계시장은 호황을 맞고 영국에서는 정권교체로 돈쓰지 않고 새정부가 출범하여 21세기를 준비한다.미국도 클리턴 정부가 재신임을 받아 경제부흥의 발판이 되고 있다.세계시장의 호황을 우리의 경쟁대상국들은 국가도약의 좋은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우리가 이들을 부러워만 하고 있어야 되겠는가.이제 우리도 나라의 중심을 바로 세워야 한다.그리고 새로운 공동체를 가꿔나가야 한다.치열한세계경쟁속에 우리의 힘을 다시 모아 앞서가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북의 동족을 도우며 21세기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하겠다. 민주시대의 나라의 중심은 바로 우리들 평범한 시민들이다.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관료,기업인,근로자,농어민,학생,주부,종교인,전문직,예술인 등 모든 시민이 나라의 중심이다.그동안 지도층을 탓해왔지만 그들 스스로 변하기는 어려움을 이번 한보청문회가 입증했다.이것은 값비싼 교훈이다. ○새공동체 가꾸기 힘모을때 더이상 한가롭게 그들이 국민에게 해주기를 기다리면서 비판만 할 수도 없다.민주주의 시대,시민이 주인이 된 시대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와는 다르다.나라의 중심이 바뀌고 바로 우리 시민들이 그 중심에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시민이 중심이 되어 나라의 틀과 다음 정부를 바로 세워야 한다. 먼저 정경유착을 구조화하고 우리 사회 모든 부정부패 먹이사슬의 근원이 된 「돈정치」를 몰아내는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부패방지법,돈세탁방지법,고발자보호법,특별검사제 등의 제도를 정비하는데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천문학적인 돈이 소요되는 선거나 정당체제를 고치고 그것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위에 열거한 제도들을 도입 또는 정비해야 한다. 이 일을 정치인들에게만 맡겨둘 순 없다.그동안 정치개혁 관계법이 여야 합의로 몇차례 개정되었지만 그 내용이 기존 정치인들의 기득권을 크게 배제하지 못하고 일부는 개악이라고까지 비판받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시민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입법청원과 입법감시 활동을 펴고 여기에 일반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조직화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일반시민들도 시민단체의 노력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돈선거」와 「고비용 정치구조」를 몰아내는 국가적 과업을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주도해야 한다.돈정치는 수요와 공급 모두를 치료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돈을 쓰는 정치인과 돈을 대는 기업인,돈을 받는 유권자,그리고 관리를 맡은 정부당국 모두 주체적으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각오로 나서야만 돈정치를 추방할 수 있다.이들 네 집단은어떻게 보면 돈정치의 공범이다.모두가 회개하고 다시 출발해야 한다. 돈정치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 그 자체보다 그것을 운영하는 주체들의 의식이 혁명적으로 개혁되어야 한다.제도를 바꾸는 것은 최근에만 해도 어느 정도 있었으므로 유권자나 정치인,기업인,선거관리인 모두의 의식과 행동이 크게 바뀌어야 한다. ○돈정치 깨끗하게 청산하자 모두가 바뀌기 위한 일에 최근 언론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지금 한국사회에서 대통령은 물론 입법,사법,행정 등 국가 3권의 모든 권위가 훼손된 상태에서 언론은 단순히 제 4부가 아니라 그 이상의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주제이다.이러한 언론이 시민단체와 함께 돈정치청산과 다음 정부를 바로 세우는 일에 나서는 것은 우려도 있으나 기대가 더 크다.TV토론회를 통한 국가비전과 정책선거 유도,유권자의 의식개혁운동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 이제 시민이 나라의 중심으로 바로 서야할 때다.권리와 의무를 바로 알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지금의 난국이 나라의 중심을 바로세워 한국이 진정한 민주국가로 세계속에 우뚝서 21세기를 앞서 갈 수 있는 역사적인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
  • 각계원로 5명,시국수습·국정안정 호소

    ◎“정쟁 그만두고 나라 살리자” 한보사태이후 총체적 경제 난국,김현철씨 구속,그리고 불투명한 남북관계 등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 사회 원로들은 한결같이 『여야가 협조,조속히 시국을 수습하여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가를 미래지향적으로 운영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상임대표,정범모 전 한림대 총장(한국행동과학연구소회장),조완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전 서울대 총장) 등 우리사회 원로급 인사들은 비상시국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서울신문과의 설문식 인터뷰에서 정치권에 대해 이같이 충고했다. 서영훈 상임대표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야 협조에 의한 국정의 안정』이라고 말했고 김태길 교수는 『여야는 이 상황을 정치싸움에 이용하려 하지말고 나라를 살리는데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도 한보사태이후 4개월간 국정이 표류해온데 대해 『이제 정국을 수습하는 쪽으로 최대한 노력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고 조완규 한림원장,정범모 전 총장은 『한보사건의 교훈을 역사발전,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하며 대선자금 등과 같은 과거사에 매달리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국가비전을 향해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원로들은 돈안쓰는 선거를 위해서는 공영제확대,대규모 유세 지양,TV토론 활성화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유권자인 국민과 정치인 스스로의 의식전환도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올 12월 대선에서는 선동가,인기영합주의자,중상모략가,세몰이 정치가 등은 탈락되어야 하며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제시하며 국가 전체를 생각하는 인사를 선택하도록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원로들은 정부는 정권 이양기를 맞아 공직기강을 엄정히 세워 국가통치의 공신력을 유지하면서 규제완화에도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충고한뒤 기업과 국민들도 새기술 개발과 절약,근면으로 경제살리기에 동참하도록 호소했다. 이어 ▲노사관계 안정 ▲안보의식 강화 ▲외교안보 및 통일정책의 일관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은 『현 정권이개혁에 있어 즉흥적인 정책을 남발,국정의 기본이 흔들렸다』고 진단했고 조완규 한림원장은 『대선자금 등에 대해 시인할 것은 시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알바니아 난민 포화/이 비상사태 선포

    【로마·티라나 AP AFP 연합】 이탈리아정부는 19일 알바니아난민이 쇄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난민중 범죄자 등 위험인물 292명을 강제 송환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혼미를 거듭하는 알바니아사태와 관련한 임시각료회의를 마친뒤 국가비상사태와 비상조치를 선포,알바니아 난민 추방과 인도적 구호활동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 「미니엠 서비스」 대중화시대 개막

    ◎“소형 단말기로 어디서나 전화·팩스”/인말세트 이용 음성·데이터 송수신/250∼400만원 1분 통신료 2천원/2.4kbs 속도 산악등지 유용 「파리에서 해외 투자상담을 하던 D그룹 K상무는 상담 결과를 본사에 긴급 보고하기 위해 노트북 크기만한 단말기의 스위치를 켰다.인말새트위성을 통한 이른바 「미니엠(Mini­M)서비스」를 이용해 2분여만에 팩스를 본사에 보낸 뒤 확인 통화까지 마친 K상무는 새삼 정보통신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처럼 소형 단말기 하나로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전화와 팩스를 주고 받는 위성이동통신서비스를 국내에서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보통신부는 지금까지 국가비상용이나 비상 재해대책용,현장 방송보도등 특수한 용도에 국한했던 「미니엠 서비스」를 이달부터는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니엠 서비스는 지구 상공 3만6천㎞에 떠 있는 인말새트위성을 이용해 전세계 어디서나 음성은 물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통신수단으로 2∼3㎏짜리 단말기만 구입하면 누구나 이용이가능하다.단말기는 노트북 크기로 휴대가 편리하도록 제작됐고 가격은 기능에 따라 250만∼400만원.통신료는 분당 2천원선이다. 국제해사이동통신기구인 인말새트는 지금까지 대양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운항과 지상 연락을 위해 위성이동통신서비스를 해 왔으나 이 단말기는 워낙 무거워 개인휴대통신으로는 쓰이지 못했다.그러나 최근의 급속한 기술발전에 힘입어 2∼3㎏ 무게의 초소형 단말기로도 3만6천㎞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과 단말기간에 직접 통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상용 위성이동통신서비스를 육상이동용으로 확대하게 된 것이다. 미니엠 단말기는 세계 전역에 음성전화는 물론 2.4Kbps 속도의 데이터통신 및 팩시밀리전송이 가능해 운송업체·시추선·산악지대·취재현장·건설공사현장 등에서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 서비스는 휴대폰크기의 단말기로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신할 수 있는 범세계개인휴대통신(GMPCS)이 본격화되는 오는 2000년 이전까지 유용한 국제간 통신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니엠서비스는 현재까지단말기에서 보내진 신호가 인말새트위성을 거쳐 일본 또는 네덜란드 지구구을 통해 지상망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통신이 이뤄지고 있다.하지만 한국통신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전용기지국을 충남 금산에 설치,내년부터는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단말기 구입 및 서비스가입 문의는 한국통신 전략영업본부(02­725­4045)또는 부산기업고객센터(051­463­0642).
  • 정부후원 「피라미드 저축」 사기가 도화선/알바니아 사태 배경

    ◎피해액 10억불… 시민 불만 정권타도 비화/베리샤정권 기반 약화… 무력의존 불가피 확산일로에 있는 알바니아 사태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소위 「피라미드식 금융 사기사건」이다.시장경제화 바람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투자 금융회사들이 상식 이상의 높은 이율을 미끼로 돈을 끌어모아서는 지난해부터 연쇄부도를 내 하루아침에 사람들을 무일푼으로 만든 전형적인 사기사건이다.전체 피해액수가 10억달러에 이르고 국민 절반이상이 피해를 당했다. 선뜻 믿기 힘든 이같은 대규모 피해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지난 92년 공산정권 퇴진이후 시행해온 어설픈 시장경제 실험으로 깊어진 경제난이 한몫을 했다.알바니아는 오랫동안 유럽 최빈국이었다.자본주의 금융투자원리에 경험이 없고 생활고에 찌든 시민들이 높은 이율에 혹해 사기사건에 쉽게 걸려든 것이다.사기회사들은 거의 1개월에 원금의 2배에 가까운 이율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루아침에 전재산을 잃은 시민들이 너나 할것없이 거리로 몰려나온 것이다. 점화된 시민들의 불만은 그동안 잠재해있던 정치·사회적 불안요인들에 인화되면서 통제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대통령이 사기회사들을 비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시위대의 구호는 급기야 대통령 하야와 총선실시로 발전됐다.첫 비공산계 대통령으로 선출됐지만 민주적 통치경험이 일천한 베리샤 대통령은 쉽게 무력에 의존함으로써 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그는 사태초기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자신의 하야요구에 맞서 지난 3일 의회간접선거를 통해 임기 5년의 대통령으로 재선출됨으로써 시민들의 요구에 정면으로 맞섰다.사실 시장경제실험 초기에 이같은 대규모 금융사기사건이 일어난 경우는 알바니아가 처음이 아니다.러시아를 포함한 옛동구권 여러 나라에서 유사한 금융사고로 화난 투자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알바니아 경우는 베리샤 대통령이 너무 일찍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강경일변도로 나간 것이 사태를 더 악화시킨 경우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자칫 대규모 난민을 발생케해 이탈리아,그리스 등 주변국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에긴장하고있다.알바니아는 해외원조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유혈진압 자제를 요구하는 외국의 요구를 무시하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강경진압 외에 마땅한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설사 현대통령이 물러나고 총선이 실시된다 해도 마땅한 야당세력이 없기 때문에 자칫 더 큰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알바니아사태는 「더이상 잃을 것도 없게된」시민들의 분노와 무능하고 민주적 통치의 경험이 없는 정부가 함께 맞부딪쳐 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 것 같다.
  • 국가비상대비업무 전산화 추진/비상기획위 올 업무 계획

    ◎을지연습 8월에… 한미합동 실전상황 중점 장성 비상기획위원회위원장은 올해 업무추진목표를 적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국가비상대비태세확립에 두고 비상대비업무의 전산화 등을 중점추진사항으로 설정했다.다음은 비상기획위원회의 올해 업무계획요지. ◇충무계획의 실효성보장=유사시 군사작전을 효율적으로 지원,정부기능의 유지 및 국민생활의 안정보장. ◇을지연습 강화=위원회주관의 을지연습을 한·미 합동으로 포커스렌즈연습과 병행하여 8월중 실전감에 중점을 둬 실시. ◇비상대비교육 실시=전국적으로 비상대비업무종사자 1천800여명에 대해 집합교육·순회교육·수련회실시. ◇비상대비정책연구의 내실화=안보전문연구기관 및 전문가와 합동으로 안보문제세미나 9월중 개최.수도권 취약요인분석과 대책,을지연습 과학화방안,전시 화생방방호대책 등을 연구하여 정책에 반영. ◇국가비상대비업무의 전산화=상황종합처리시스템인 C4체제를 구축.국가 지도통신망과 각종 동원제원의 전산화사업을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초고속정보통신망과 연계,장기적으로 추진.
  • 8개 부처 개각/비상기획위장·경찰청장도 교체/청와대 발표

    ◎농림 정시채/통산 안광구/환경 강현욱/총무처 김한규/과기처 김용진/정무1 신경식/법제처 송종의/보훈처 오정소/비상기획위장 장성/OECD 대사 구본영/안기부 1차장 박일용/경찰청장 황용하/경호실장·차장 장·차관급 격상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농림부장관에 정시채 전 신한국당의원을 임명하고 통상산업부장관에 안광구 통상산업부차관을 승진 기용하는 등 8개부처 장관과 처장을 비롯,장관급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개각에서 환경부장관에 강현욱 신한국당의원,총무처장관에 김한규 전 신한국당의원,과기처장관에 김용진 총리행조실장,정무1장관에 신경식 신한국당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김대통령은 또 장관급 인사에서 법제처장에 송종의 전 대검차장검사,보훈처장에 오정소 안기부1차장,국가비상기획위원장에 장성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을 각각 임명하고 김광석 청와대경호실장을 현재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초대대사에는 구본영 전 과기처장관이 내정·발표됐다. 차관급인 안기부1차장에는 박일용 경찰청장이 발탁됐으며 후임 경찰청장에는 황용하 서울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김광주 청와대경호실차장도 차관급으로 격상·발령됐다. ◎내주초 차관급 인사 김대통령은 신임각료 등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장관들이 총리를 중심으로 팀워크를 갖춰 심각한 안보현실에 잘 대처하고 경제에 활력을 넣는데 최선을 다하라』면서 『모든 업무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고 무서우리만치 자기관리를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각으로 인해 통상산업부차관 및 총리행조실장 자리가 공석이 됨에 따라 다음주초 후속 차관급 인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본회의 통과 19개 법안 주요내용

    ◎공무원 출신 탈북자 등 특별임용/학교교육방송원 법인으로 설립/영창 수용 일수 군복무기간서 제외/타대 학생·일반인 시간제 등록/유류오염 배상한도 710억원으로/재개발공공시설 지자체 유상귀속/산업단지 개발사업 부담금 면제/건설업 도급한도액제도 폐지/금융기관 합병 소요기간 단축키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9개 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정안◁ ◇북한이탈주민보호정착지원법=▲북한이탈주민 중 보호대상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인도주의에 입각하여 특별한 보호를 받음 ▲보호대상자는 정부가 운영하는 정착지원시설에서 1년간,주거지에서 전입하여 2년간 정부의 보호·지원을 받도록 함 ▲탈북주민 관련정책을 심의하는 「북한이탈주민대책협의회」를 설치함 ▲통일원장관과 보호대상자에 대한 정착지원시설을 운영함 ▲북한 또는 외국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하거나 자격을 취득한 경우 상응하는 학력및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북한의 공무원·군인의 신분을 가지고 있던 자는 국가공무원 또는 지방공무원,군인으로 특별임용할 수 있도록 함 ▲보호대상자에게 주택의 무상임대등 주거지원을 실시하고 정착금 및 보로금을 지급하며 교육·의료 및 생활보호를 실시함 ▲통일원장관은 보호·지원업무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함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5조제4항에 의한 대상지역내 토지의 수용·사용에 관한 특별조치령에 의해 수용·사용된 토지의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특별조치령에 의해 환매권이 발생한 후 이 법 시행 당시 환매권이 소멸되지 아니한 수용토지에 대해 국방부장관은 지체없이 환매통지를 하고 환매권자는 당시 수용가격에 연 5푼의 이자를 가산한 금액을 국고에 납부하고 이를 환매할 수 있도록 함 ▲국방부장관은 특별조치령에 의해 환매권이 발생하였으나 환매통지 또는 공고없이 이 법 시행 당시 환매권이 소멸된 토지로서 군사상 사용하지 아니하거나 5년이내에 사용할 계획이 없는 토지등에 대해 당해 토지의 재산관리관의 의견을 들어 1998년 12월31일까지 피수용자나 그 상속인에게 환매할 것을 통지함 ◇통합방위법=▲통합방위사태는 이를 갑종사태·을종사태 및 병종사태로 구분하고 갑종사태는 대규모의 적의 침투·도발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서 계엄을 선포할 경우에,을종사태는 수개지역에서 적이 침투·도발하여 단기간내에는 치안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병종사태는 적의 침투·도발위협이 예상되거나 소규모의 적이 침투하여 단기간내에 치안회복이 가능한 경우에 각각 선포할 수 있도록 함 ▲국무총리 소속하에 중앙통합방위협의회를 설치하여 통합방위정책,통합방위작전·훈련및 지침등을 심의함 ▲합동참모본부에 통합방위본부를 두되 그 본부장은 합동참모의장이 되고,통합방위본부는 통합방위정책의 수립·조정,통합방위 대비태세의 확인·감독 등에 관한 사무를 분장하도록 함 ▲국방부장관 또는 내무부장관은 갑종사태에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한 때나 두곳 이상의 시·도에 걸쳐 을종사태 또는 병종사태에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한 때에는 즉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통합방위사태의 선포를 건의해야 하고,대통령은 중앙통합방위협의회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통합방위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함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통합방위사태가 선포된 때는 작전구역의 주민이나 체재자에 대해 대피할 것을 명할 수 있도록 함 ◇학교교육방송원법=학교교육방송원을 법인으로 설립해 교육방송프로그램의 편성·제작 및 교육방송의 실시,교육정보제공체제의 구축 및 운영,멀티미디어교육정보자료의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함 ◇학점인정법=▲교육부장관은 사회교육시설 등의 학습과정에 대해 평가인정을 하고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정을 이수한 자에게 학력인정 및 학위취득의 근거가 되는 학점을 인정하도록 함 ▲일정한 자격을 취득하거나 시험에 합격한 자에 대해 그 자격 및 시험의 내용에 따라 소정의 학점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함 ▲교육부장관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 또는 이와 동등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가 이 법에 의한 소정의 학점을 취득한 경우 전문학사학위 또는 학사학위를 수여함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지원법=▲조직위원회는 월드컵대회의 준비·운영에 필요한보조금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수 있도록 함 ▲조직위는 체육복표의 증량발행,기념주화판매 등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함 ▲도시계획법에 의한 시설계획 인가를 받은 월드컵대회 관련시설에 대해 사방사업법 등 다른 법률에 의한 인·허가 등을 받은 것으로 의제함 ▷개정안◁ ◇병역법=▲현역병이나 상근예비역이 영창처분을 받은 경우 영창일수를 복무기간에 산입하지 아니함 ▲상근예비역소집 대상자를 징집에 의해서만 선발함 ▲기술자격이나 면허가 없는 사람도 산업기능요원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함 ◇교육법=▲지역실정에 따라 초·중등교,중·고교,초·중·고교를 통합 운영함 ▲다른 대학의 학생이나 일반인에게 시간제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함 ▲전문대학 졸업자,방송통신대학의 전문대과정 이수자에게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함 ▲기술대학제도를 도입,기술대학에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과정을 둠 ◇사립학교법=사립학교 직원이 자녀교육,가족의 간호등의 이유로 휴직코자 할때 임면권자는 휴직을 명할 수 있도록 함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유류오염사고에 대한 선박소유자의 배상책임한도액을 최고 1천4백만SDR(1백65억원 상당)에서 최고 5천9백70만SDR(7백10억원 상당)로 상향조정함 ◇국가유공자예우법=▲국가유공자 의무고용 업체의 범위를 비제조 기업체는 종업원 16인이상에서 20인이상으로,제조기업체는 50인이상에서 200인 이상으로 변경함 ▲군인·경찰 기타 공무원의 경우 폭행·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상이를 입은 때는 국가유공자와 구분,물질적 보상만 함 ◇재향군인회법=재향군인회 총회 대의원의 선출및 중임에 관한 사항을 정관으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도 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도록 함 ◇도시재개발법=재개발사업의 시행으로 새로 설치한 공공시설은 그 시설을 관리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유상으로 귀속함 ◇측량법=측량의 범위를 토지및 연안해역에서 지표면·지하·수중 및 공간으로 확대함 ◇개발이익환수법=산업단지개발사업에 대해 개발부담금을 면제함 ◇지하수법=▲농림어업을 목적으로 하거나 소규모인 경우 지하수 개발·이용을 신고로 갈음함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지하수개발·이용시설의 공사를 부실하게 한 자는 등록을 취소하도록 함 ▲전시 기타 비상사태의 발생에 대비해 비상급수용으로 지하수를 개발·이용하는 주체를 국가·지방자치단체로 함 ◇건설업법=▲제명을 건설산업기본법으로 변경함 ▲도급한도액제도를 폐지함 ▲시공관리대장에 시공참여자를 명시하는 현장실명제를 도입함 ◇건설기술관리법=▲건설교통부장관은 건설공사의 기획·설계·계약·시공및 유지관리의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건설정보통합전산망을 구성함 ▲철강구조물제작공장에 대한 공장인증제도를 도입함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법=▲금융기관의 합병 소요 기간을 단축하는 등 합병절차 간소화.금융기관에 대한 주의·경고 또는 경영개선계획의 제출요구 등 조기시정장치 마련.재경원장관 등은 부실금융기관에 대해 합병·영업양도·제3자 인수등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함 ▲부실금융기관 청산인 또는 파산관재인의 선임,파산신청 등에 대한 특례를 정함 ▲예금보험공사 등이 파산절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함 ▲동일계열에 속하는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다른 회사를 지배하기 위해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제한
  • 53년 제정이후 7차례 개정/노동법 제­개정 연혁

    ◎73년­보호대상 연소근로자 18세미만으로/80년­3자개입 규정 신설·유니언숍제 페지/89년­법정근로시간을 주44시간으로 단축 지난 53년 제정된 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동위원회법·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은 이번에 정부안이 확정됨으로써 43년만에 대수술을 받게 됐다. 노동관계법은 지금까지 63년 5·16 군사정부하에서,71년 국가비상사태하에서,73년 유신체제하에서,80년 국가보위입법회의에서,86년 5공정권하에서,87년 「6·29선언」 직후,89년 「여소야대」 상황에서 모두 7차례 개정됐다. 말하자면 급격한 정국변화 상황에서 노사 당사자가 배제된 채 법개정이 이뤄진 셈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평화시에,노사 당사자들이 협의에 참여하고 국민의 여론이 충분히 감안됐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63년 노조의 결격사유를 보다 엄격히 규정하고 노조의 정치활동 제한조항을 강화하는 등 규제 일변도로 개정됐다. 71년에는 근로자의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은 미리 주무관청에 조정을 신청하고 그 조정결과에 따르도록 제한했으며 대통령은 국가안보 또는 국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단체행동을 규제하는 특별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했다. 73년에는 산별체제 관련조항을 삭제하고 공익사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노동운동 제한조치와 함께 근로시간 보호대상 연소근로자를 16세에서 18세 미만으로,근로기준법 적용대상 사업장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80년에는 제3자 개입규정 신설,유니언숍제 폐지,국영기업체 및 방위산업체 쟁의행위 금지,일반사업에도 직권중재제도 도입 등 노동계가 「독소」조항으로 주장하는 대목들이 도입됐다. 86년에는 냉각기간이 단축되고 제3자 개입금지 대상이 축소되는 등 80년의 이른바 「독소조항」이 다소 완화됐다. 87년에는 복수노조 금지조항이 신설되는 대신 공익사업 범위가 축소되고 변형근로시간제가 폐지됐다. 89년에는 법정 근로시간을 주48시간에서 44시간으로 단축한 근로기준법만 확정되고 공무원의 단결권을 허용하고 방산업체 근로자 쟁의금지 조항을 삭제한 노동조합법과 노동쟁의조정법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개정이 무산됐다.
  • MBC주최 제1회 통일방송국제포럼 강연내용 요약

    ◎통일독일 방송 「분단의 골」 메우는데 기여/베트남,도이모이 영향으로 통제에 어려움/홍콩,반환앞두고 중국관련 프로 대폭 증가 「분단국 통합과 방송」을 주제로 한 제1회 통일방송 국제포럼이 27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MBC가 창사35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이날 포럼에서 통일독일과 베트남·홍콩의 방송사례를 들어 주제발표를 한 루돌프 뮐펜츨씨(전 동독방송 재편 책임자)와 서울대 전경수 교수,홍콩 침례대학 유 수 교수의 강연내용을 요약한다. ◇동독 방송재편 기구의 과제와 영향(루돌프 뮐펜츨)=1992년 1월1일,독일 방송역사상 가장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과업이 완료됐다.거의 40년이란 세월동안 국가의 통제를 받아온 동독 라디오와 TV의 자리에 자유롭고 민주적인 방송질서,다시말해 독립적인 방송국이라는 새로운 방송체계가 신연방주들의 책임하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이 작업은 통일조약 제36조에 따라 설립된 이른바 「동독 방송재편 기구」에 의해 진행됐다. 통일조약이 발효되고 1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구동독의 방송틀을 다시 짜는데 무엇보다 어려웠던 것은 감원계획안을 현실화하는 일이었다.1만4천여명의 직원을 둔 구동독 국영방송은 지나치게 비대했다.90년 10월5일부터 91년 12월31일까지 동독 방송재편 과정에서 1만여명의 동독 방송인이 해고됐다.특히 청문회를 통해 국가비밀경찰(슈타지) 활동이 확인된 사람은 통일조약에 명시된 바에 따라 즉각 해고조치됐다.그 과정에서 노조조직을 비롯한 각종 이해단체들의 반발과 주정부내의 이견 등 걸림돌이 물론 많았지만 결국 대다수 주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통일독일의 공영방송체제로 탈바꿈됐다.두개의 독일국민들이 정신적 장벽을 허물고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방송프로그램이 바로 40년 분단의 골을 메워준 결정적인 연결고리였다.또 개인적 경험으로 볼때 통일한국에서 북한방송의 통합을 책임질 전권인은 더이상 요직에 대한 욕심이 없는 사람이어야할 것이다. ◇베트남의 사회통합과 방송의 역할(전경수)=베트남의 경우,일찍이 지리적·종족적으로 다양한 베트남이란 사회를 통합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지역방송의 기능과 역할에 주목했다.방송을 통해 반제국주의적 통일정책을 추진하는 지하조직망들과의 연결을 모색했으며,인민해방전선 시대에는 통일의 구심체 구실도 했다.베트남 최초의 근대적 저널리스트로 거명되는 호치민이 있다는 사실은 베트남 언론의 성격을 잘 대변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통일이후에는 북부 베트남의 통합과 남부 베트남의 교란에 기여한 만큼의 효과가 그다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베트남의 현실이자 위정자들의 고민이다.특히 시장경제의 도입과 함께 1980년대 불어닥친 「도이모이(쇄신)」바람은 필연적으로 방송의 편성과 내용의 다양화를 초래했으며 지휘감독체계를 느슨하게 만들었다. 현재 베트남에는 중앙방송국인 「베트남의 소리(Voice of Vietnam)」가 하루 13시간씩 베트남어 방송과 35시간의 외국어 방송을 하고 있으며,텔레비전방송의 경우 중앙텔레비전과 8개의 지방방송국 그리고 6개의 중개국이 있다.또 베트남통신은 정기적으로 10종의 기사를 6개 외국어로 내보내고 있다.하지만 베트남의 방송은 통일후 사회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더이상 통제가 어려운 상황 탓인지 이전만큼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주권이동 과정의 방송­홍콩의 사례(유 슈)=1997년 홍콩반환 이후에도 홍콩의 방송체제는 현재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에 초점을 맞춘다.중국과 홍콩의 방송이 두개의 전혀 다른 체제속에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이 중국 주권아래 들어갈 시점이 가까워옴에 따라 홍콩 방송의 역할과 운영에 적잖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우선 방송에서의 북경어 사용이 빈번해졌으며,중국에 관한 라디오와 TV프로그램이 현저하게 늘어났다.과거에는 방송프로그램이 철저하게 광동어나 영어로 제작되었지만 지난 수년간 북경어(중국 본토의 표준어)라는 제3의 언어를 사용하는 예가 점진적이지만 눈에 띌만큼 증가했다.그러나 중국의 방송입법과 정책은 단호하다.대중매체의 철저한 통제를 특징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입장에서 볼때 중국은 모든 정치적·경제적 수단을 동원,홍콩방송의 체질을 바꿔 놓으려 할지도모른다.이같은 일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홍콩의 방송은 점차 공산당 선전기계의 한 부속물로 도구화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홍콩 주민들은 주권이양 이후 중국식 언론통제가 홍콩의 언론생태학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한다.최근 홍콩의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주권이양이후 언론자유는 축소될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정리=김종면 기자〉
  • 서울신문 창간51돌 기념 김 대통령 특별회견:Ⅱ

    ◎옛 총독부건물 철거 민족정기 되살린 얼/차기 논의 시기상조… 적잘한 때 경선으로/부패척결 제도로는 한계… 의식개혁 중요/신문 지면 너무 많아… 서울신문 가로쓰기 돋보여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문화예술분야 예산확보(총예산의 1%)를 포함해 국민문화예술발전기반의 확충에 관한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문화인프라 적극 확충 ▲문화예산을 선진국수준인 정부예산의 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삶의 질」향상을 위한 정책의지를 나타낸 것이며,정부는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97년도에도 문화예산의 증가율은 24%로서 교육개혁 등 다른 분야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그러나 시급한 사회적 간접자본(SOC)확충,민생사업 등에 투자비중을 높이다 보니 1%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96년도 문화예산 3천5백8억원(정부예산대비 0.56%),97년도 문화예산안 4천2백50억원(정부예산 대비 0.59%),그러나 문화산업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투자우선순위를 높여 빠른 시일내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습니다.또한 금년을 「문화복지시대」의 막을 여는 첫 해로 선포한 만큼 중앙과 지방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문화가 국민생활속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각종 문화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습니다. ­이제까지 많은 개혁을 하셨는데 그에 대한 평가와 함께 추진할 개혁과제는 무엇이며 개혁의 마무리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우리가 목표로 하는 21세기 세계중심국가는 「변화와 개혁」 없이는 결코 건설할 수 없습니다.오랫동안 누적되어온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민주주의도,경제발전도 불가능합니다.취임이후 줄기차게 추진해온 과감한 개혁조치의 결과 우리 사회가 엄청나게 변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그동안 이 개혁작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변화와 개혁이야말로 오늘의 시대정신이라는 공감대가 확고하게 자리잡게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여깁니다.부정부패척결,군의 개혁,공직자 재산공개,금융실명제 실시,부동산실명제 도입,교육개혁 등 많은 개혁조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더욱 나타날 것입니다.앞으로 민생분야의 개혁에 역점을 둠으로써 온 국민이 개혁의 성과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생각합니다. ○민생분야 개혁에 역점 ­최근 장관들이 비리문제와 관련,경질되는 일이 있었습니다.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지요. ▲우선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개혁을 주도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을 보고 비통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특히 청렴하고 헌신적인 대다수 공직자의 명예를 더럽힌 것은 더욱 가슴 아픈 일입니다.나는 취임이래 부정부패척결을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로 삼아 관련자에 대한 단호한 처벌과 함께 비리의 소지가 되는 제도를 고치는 등 줄기찬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무엇보다도 부패의 원천인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 『어느 누구로부터 어떤 명분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약속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금융실명제,공직자재산공개,부동산실명제 등 과감한 개혁조치를 단행한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부정부패의 구조가 얼마나 뿌리깊은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부정부패의 역사는 인류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나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하나의 관행처럼 이어져온 부정부패에 너무 무감각해져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도무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가 되어버린 것입니다.이처럼 고질화된 부정부패의 척결은 형벌이나 제도개선만으로 이루어진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온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국민의 의식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과거에 비해 국민의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어 큰 다행입니다만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부정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 국민의식,비리와 결탁하지 않는 공직자의 투철한 윤리의식이 확립되어야만 깨끗한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공직자는 물질보다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기업인은 부정한 수익보다 떳떳한 이익을 추구하는 건전한 풍토를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부를 택할 사람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공직자는 사회봉사·국민봉사의 길로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야 합니다.부정부패하면 살아 남지 못한다,걸리면 감옥간다고 생각하면 부정을 저지르기 힘들 것입니다.어찌보면 제도보다 중요한 게 국민의식변화입니다. 부정부패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그러나 이 일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과거정권에서는 부정부패를 은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우리 문민정부는 절대 감춰놓는 일이 없습니다.부정이 있으면 탁 터놓고 철저히 처벌합니다.부정부패가 우리 역사의 오래된 관행이라 할지라도 이것을 고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봅니다.대통령이 결심하고 실천해나가면 결국 그렇게 간다고 봅니다. ○명예 중시하는 풍토를 부정부패가 사라지지 않는 한 나라의 선진화를 이룰 수 없으며,경제발전의 진정한 혜택을 누릴수 없습니다.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부정과 비리를 우리 사회로부터 영원히 추방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가다듬어야 할 때입니다.나는 나라를 새로 세운다는 비장한 각오로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는 일에 끝까지 모든 힘을 다 기울일 것입니다.앞으로도 부정부패관련자는 신분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법에 따라 처벌할 것입니다.아울러 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혁해나감으로써 부정부패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는 제도개선작업을 병행해나가겠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부정부패를 몰아내겠다는 역사적인 일이 시작된 만큼 기필코 성공을 거두어 깨끗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합시다. ­정권의 변화와 관계없이 한국의 장기적 국가전략을 체계적으로 연구,국가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길잡이를 제시할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과거 인류의 역사에서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이렇듯 급변하는 세계속에서 우리나라가 나가야 할 방향과 국가전략을 세우는 것은 정권의 향배와 관계없이 반드시 지속되어야 할 과제입니다.그러나 이러한 국가적 과업은 어느 특정기관이 전담해서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가 나가야 할 방향과 비전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정부는 그동안 사회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각종 위원회,정부산하 연구기관을 통해 이러한 국가비전제시작업을 계속해왔습니다.앞으로도 이러한 맥락에서 보다 구체적인 국가전략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지방자치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재정지원,자율권보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간 명확한 업무영역구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그와 관련한 정책구상이 있다면 밝혀주십시오. ○지방자치제 정착 성공 ▲지방자치 실시이후 지방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살아나고 대민봉사행정과 경영행정이 크게 신장되는 등 우리의 지방자치는 전체적으로 볼때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되어가고 있습니다.정부는 우리의 지방자치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중앙권한의 지방이양과 지방재정력확충 등에 힘써 지방자치단체 스스로의 역량을 제고해나가는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규제·지침등을 완화하고,정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간 사무배분을 명확하게 하는 것 등 기능조정과 그에 걸맞는 재원배분체계를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고자 합니다.다만 현시점에서 진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은 국가발전의 큰 테두리 속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결정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언제쯤 대권논의가 시작되는게 바람직한지요.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당원의 선택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안보와 경제문제 등 국가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시점에서 차기대통령선거논의가 조기에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지금은 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개인보다는 나라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이 진실로 중요한 일인가를 통찰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각제개헌이나 4년중임제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내 임기중에 개헌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확고한 방침입니다.실제로 대통령직을 수행해보니 5년이라는 기간은 하기에 따라 굉장히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긴 시간이라고 느껴집니다.더구나 국가의 근본규범인 헌법을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편의적으로 바꾸는 것은 국가발전과 법적 안정성의 측면에서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건국이래 잦은 개헌으로 얼마나 많은 혼란과 국력낭비를 초래했던가를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옛 조선총독부건물이 거의 철거되었습니다.반대도 있었습니다만 많은 사람이 속이 시원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대통령께서 어려운 결단을 내리셨다고 생각됩니다만…. ○개헌주장은 국력낭비 ▲옛 조선총독부건물은 민족의 자존심을 짓누르는 상징이었습니다.이 건물이야말로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하는데도 큰 걸림돌이 되어왔습니다.이 건물을 철거한 것은 우리 민족의 입장에서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며,문민정부의 개혁조치 가운데 특히 기록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철거를 반대하던 사람도 철거후의 모습을 보고는 헐기를 잘했다고 생각을 바꾼 사람이 많아졌다고 듣고 있습니다.이 건물을 철거한 것이 민족정기를 되찾고 우리의 자긍심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신문에 대한 충고를 해주신다면. ▲신문지면이 너무 많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독자가 그렇게 많은 양을 다 보지 못합니다.배달도 문제고 버리는 양도 엄청나다고 듣고 있습니다.최근 몇몇 신문이 가로쓰기를 하고 있는 것은 잘한 것 같으며 국민의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국방위·농림해양수산위(의정이슈)

    ◎“안전보장회의 제구실 못한다” 질책/“안보는 없다” 표 일병 메모 개탄­국방위/항만 공급부족·지역편중 따져­해양위 ▷국방위◁ 7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상대 여야의원들은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불거진 안보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능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정훈 의원(국민회의)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지난 94년 두차례,95년 한차례 열린 게 고작이고 올해는 단 한차례도 열리지 못해 국민의 혈세(혈세)만 낭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영수 의원(자민련)은 무장공비에 피살된 일병의 수첩에서 발견된 「안보는 없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들어 『국민이 안보가 허물어졌다고 느낀다면 안전보장회의가 제구실을 못한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안전보장회의 상근위원을 겸하는 국가비상기획위원장 출신의 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안전보장회의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은 안보관련 부처들의 반대로 미국처럼 전문 스태프기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걱정했다. 안전보장회의 박익순 상근위원은 『이제는 안전보장회의를전문적 안보참모 기구로서 구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농림해양수산위◁ 해양수산부에 대한 예산·결산심의에서 야당측은 가덕도 신항만 개발사업,낙도지원 대책 미흡 등 지역별 불균형 시비를 제기,정부측과 논란을 벌였다. 정일영(자민련)·권오을(민주당) 의원은 『2011년에는 기존 항만과 7대 신항을 모두 개발해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데도 신항만 개발투자 예산이 부산·경남에 집중됐다』며 공정한 재배분을 주장했다. 김영진 의원(국민회의)은 『42개 낙도에 여객선 44척이 운항하고 있으나 보조항로 미지급금 누적으로 운항기피·결손운항 등으로 도서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해소대책을 물었다. 김기춘 의원(신한국당)은 『수산물 시장의 완전개방을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강화,예산상의 특별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조성빈 해양경찰청장이 처음에 출석하지 않아 이길재 의원(국민회의) 등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 “소,한­미군 포로 생체실험”

    ◎미 망명 전 체코 장성 의회청문회서 증언/생화학 무기·방사능 저항력 측정에 이용/50∼60년대 수백명 실험과정서 희생 폭로 소련은 한국전 미군포로를 포함,베트남전에서의 미군포로등 주적인 미군포로들과 한국군포로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실시해왔으며 대부분이 이 생체실험 도중 숨진 것으로 폭로돼 실종 미군포로의 생체실험 대상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17일 열린 미 하원 안보소위원회의 실종미군포로문제 청문회에서 지난 68년 미국으로 망명한 얀 세이나 전 체코 참모총장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및 미군포로 수백명이 소련의 생체실험 대상이 됐으며 지난 61년에서 68년 사이에도 2백여명의 베트남전 미군포로가 체코를 통해 소련으로 넘겨져 생체실험 도중 사망하거나 실험이 끝난후 처형됐다고 폭로했다.다음은 세이나씨의 증언 요약이다. 한국전쟁 초기 우리는 모스크바로부터 북한에 군병원을 지으라는 지령을 받았다.그 병원은 군사상자의 처리를 위한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미군 포로와 한국군 포로들을 생체실험하기 위한비밀스런 목적이 있었다.포로들의 신체는 야전 수습군의관들의 상처처치 및 절단 실습을 위해 사용됐다.소련군은 또한 포로들을 생화학 무기 및 방사능 노출에 대한 인체효과 실험과 정신통제 약물에 대한 생리적·심리적 저항력 측정에 사용했다. 당시 핵전쟁을 준비하고 있던 소련으로서는 이들 미국인과 한국인들에 대한 실험은 서로 다른 인종,성장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내는 서로 다른 반응을 동시에 얻을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특히 미군은 소련의 주적이었기 때문에 실험대상으로는 최적이었다. 체코는 또 이들 실험에 사용돼 죽은 신체나 실험용으로 절단된 신체부위들을 처리하기 위해 북한땅에 화장장도 건립했다. 한국전이 끝났을때도 아직 더 실험에 사용하기 위한 1백여명의 포로들이 남아 있었다.이들 1백명 외에는 북한의 병원에 생존한 포로환자들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나머지 포로들은 모두 생체실험과정에서 죽은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북한에서 먼저 체코로 공수된뒤 소련으로 보내졌다. 이 작전은 「국가비밀」(State Secret)이라는 라벨이 붙어 「1급비밀」(Top Secret)보다도 더 극도의 보안하에 이뤄졌다.체코내에서도 미군포로의 소련 수송을 아는 사람은 15명 내외에 불과하다.나는 이 작전이 처음 시작될 때인 1951년 소련으로부터의 지령원문에 써있던 『아무도 모르게 하라』는 경고문을 잊을수 없다.
  • 평양∼원산 진격후 「워게임」 마무리/을지포커스렌즈 연습끝나

    ◎미서 워크스테이션 들여와 실전 방불/북 기습남침후 한미군 반격 시나리오 국가비상사태 및 전면전을 가상한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이 30일로 끝났다.올해는 예년과 달리 모든 상황을 실시간(리얼 타임)에 맞춰 실시,실전감을 더했다. 한·미연합사는 이 연습에서 북한이 20일 아침을 기해 전면 남침하는 시나리오를 택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북한의 잠수함이 우리의 주요항 부근까지 침투해 있는 가운데 북한 공군기가 휴전선을 넘어오고 전방에서 배치된 2백40㎜ 방사포가 포화를 퍼부으면서 전쟁이 개시된다.개전 초기 북한의 기습침공으로 전선이 남쪽으로 밀리면서 아군은 열세에 놓였다. 1단계는 전쟁이 발발한 초기단계로 실제상황과 똑같이 진행된데 이어 2단계는 한·미연합군이 북한의 기습에 의한 초전 열세를 다소 극복한 상황에서 미국에서 증원전력이 부산항에 도착,전선에 투입되는 순간부터 시작됐다. 수세적이었던 한·미연합군이 전열을 가다듬어 북한군에 대한 반격을 시도,1백일 남짓 격전을 벌인 끝에 평양∼원산선까지 진격한 상태에서 마무리됐다. 이같은 모의전투연습은 모두 컴퓨터에 입력된 워게임(War Game)용 소프트웨어로 진행됐다.한·미연합사는 이같은 모의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에서 그래픽터미널 1대와 개인용컴퓨터 3대로 구성된 1백30여개의 워크스테이션을 한국으로 날라왔다. 이번 연습에는 주요작전사령부로 서울 용산 연합사내의 워커센터를 중심으로 수원의 공군작전사령부,오산 공군기지 한국군 교육사,대구 2군 군수사,포항 한국군 해병과 미 1·3 해병원정군,미국 포트후드지역에 있는 3군단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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