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원 최다
민원인들이 가장 많은 민원을 제기하는 행정기관은 서울시로 나타났다.민원 내용별로는 도로행정이나 교통,공공사업,건축행정 민원이 수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19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 1월부터 올 8월 말일까지 고충처리위에 접수된 광역자치단체와 중앙 전 행정부처의 민원은 총 1만4,417건으로서울시가 2,477건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이 경기도로 1,590건,경찰청1,553건,건설교통부 1,356건,검찰청 1,226건,국세청 730건 순이었다.
서울시에 제기한 민원은 도로행정,교통,지하철 관련과 건축행정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공공사업으로 인한 보상관련이 수위를 차지, 지역에따라 민원의 성격이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
기관의 성격상 경찰청은 각종 고소,고발,진정 관련민원이,건교부는도로행정과 도로보상,공공사업 토지 보상 관련 민원이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검찰청엔 고소·고발·진정,사망원인이나 화재 원인을 재조사해달라는 요구가 수위를 차지했다.국세청은 양도·종합·소득세 부과 시정을 원하는 민원이 역시 가장 많았다.
노동부 관련은 퇴직금과 상여금,체불 등과 같은 임금에 대한 시정요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행정기관 중 10위를 차지한 국가보훈처의 민원 중 절반 이상은 국가 유공자 심사관련 사안이었다.
아직도 유공자심사에 대한 불만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370건의 민원이 제기된 행정자치부는 주로 공무원 인사와 상벌,시험에 관한 것이었다.
홍성추기자 sc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