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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5·18정신 승화’ 지금부터 시작

    광주 5·18묘지가 22년만에 광주만의 차별화가 아니냐는 잘못된 인식을 극복하고 27일자로 ‘국립 5·18묘지’로 문패를 바꿔 달았다. 반란,폭도들이란 멍에를 뒤집어 쓰고 청소차에 실려 이곳에 묻혔던 민주영령들이 비로소 완전하게 명예를 회복,법적·제도적으로 광주항쟁이 마무리된 셈이다. 물론 발포자가 가려지지 않았으며,학살 주범들이 형식적인 재판을 받은 뒤 지역주의를 등에 업고 힘을 쓰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제 남아 있는 우리들의 몫은 빛고을 광주의 ‘5월 정신’을 이어가는 일일 것이다. 광주 민중항쟁은 한마디로 군부독재와 불의에 맞선 순수한 민중항쟁이었다.최초로 민중들이 민족사의 주체로 올라선 결정적 디딤돌이었다.청문회 등 우여곡절을 거쳐 97년 5월,5·18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자위적 무장투쟁의 합법성’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 저항권에 기초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인정됐다. 여기에 10일 동안의 공권력 공백과 철저한 고립 속에서도 광주에서는 불상사 한 건 없었고 앞다툰 수혈로 나눔의 공동체 정신을 보여줬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해마다 장미가 피면 5·18묘역에는 한맺힌 절규가 되풀이된다.지난해 방방곡곡에서 이곳을 찾은 참배객은 55만여명이었다.이 묘역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민주정신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증거다. 이제 묘역의 운영에 관한 업무와 관리는 광주시에서 국가보훈처로 넘어갔다.5·18관련자가 숨지면 이곳에 묻히고 ‘행불자’로 확인되면 묘비도 세울수 있다.또 자손들도 입학과 취직,진료 등에서 혜택도 받게 돼 위안이 되고있다. 당시 전두환 신군부의 5·17 비상계엄 확대조치에 이어 공수부대의 무차별살상으로 광주항쟁이 촉발됐다.정부의 4차 보상이후 사망 154명,행방불명 70명,부상 3193명 등 모두 4312명(중복자 제외)인 것으로 집계됐다.97년 마무리된 광주 북구 운정동 산 34일대의 5만 280평 묘역에는 사망자 333기의 묘지가 조성돼 있다. 하지만 아직도 ‘폭도들의 반란’이라고 매도했던 언론들은 반성은커녕,남의 일처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이제 이들이 입을 열 차례라고 본다. 남기창 전국팀 기자kcnam@
  • 이범진열사 순국비 러서 제막

    대한제국 시절 러시아 주재 초대공사 등을 지내다 국치를 견디다 못해 자결한 이범진(李範晋·1852∼1911) 열사의 추모행사가 러시아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러시아 정부와 공동으로 29∼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사의 순국비 제막식과 공동학술회의 등을 연다.제막식에는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과 야코블레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추모사와 함께 열사의 뜻을 기린다.순국비는 약 2m 높이로 열사의 독립운동 활동을 한글과 러시아어로 각인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에서 열리는 추모 학술회의에는 러시아와 국내 역사학자 등이 참석,‘연해주 지역의 독립운동’과 ‘이범진 열사와 아관파천’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열사는 서울 태생으로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어명을 받고 러시아 공사와 협의,아관파천을 주도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보훈문화가 충만한 사회

    몇해 전 ‘라이언 일병 구하기’란 영화가 인기리에 상영된 적이 있다.제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4형제중 3명이 전사하고 막내인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한 과정을 그리면서 전쟁의 참화를 생생하게 묘사했다.8명의 대원들이 한 명의 군인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보면 ‘일등병 한 명의 생명이 여덟명의 그것보다 가치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그러나 한편으로 오늘날 미국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자국이 참가한 전쟁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모습이 떠올랐다.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으로 우뚝 선 것은 이처럼 국가의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과 국가를 신뢰하는 국민의 애국심이 어우러져 만든 결과가 아닌가 싶다. 필자는 국가보훈처장으로 재직하기 전 30여년간을 군에서 복무하면서 월남전에도 참전했으며 야전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군 생활중 동료나 부하가 전투나 직무수행중 유명을 달리하거나 심한 부상을 당해 본인은 물론 유가족까지 고통을 겪는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어제까지 동고동락했던 전우가 갑자기 주검이 되어 실려 오는 경우 말로 표현하기 힘든 울분과 슬픔에 잠기곤 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해교전에서 우리의 꽃다운 젊은이들이 고귀한 목숨을 조국을 위해 바쳤다.이들의 희생은 개인의 이익을 버리고 우리 삶의 터전인 국가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숭고하고 값진 것이다.우리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 정당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할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오는 8월5일은 보훈처가 창설돼 국가보훈업무가 제도화의 길로 들어선 지 41주년이 되는 날이다.사람으로 치면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 ‘불혹(不惑)’의 나이를 갓 넘긴 나이다.그동안 보훈업무는 어려움 속에서도 양적·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는 데 나름대로 기여해 왔다.올해도 ‘보훈 속에 하나되는 공동체 구현’이라는 정책목표 아래 보훈보상을 내실화하고 보훈대상의 범위 확대 등 외연을 넓혀 나가고있다.또한 오는 27일 광주 5·18묘지,다음달 1일에는 마산 3·15묘지가 국립묘지로 승격된다.그리고 경북 영천과 전북 임실에 있는 호국용사묘지도 국립묘지로 격상한다. 그러나 지난 5월 국가보훈처에서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2020명을 대상으로 보훈의식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응답자의 87.3%가 국가유공자가 국가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분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는 대답은 32%로 낮았다.또한 호국·보훈의식도 49.4%가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고 대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의견은 25.6%에 그쳤다.이처럼 갈수록 보훈의식이 약화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한 나라가 쓰러지는 것은 물질적인 여건이 아니라 내부의 정신적 자원에 기인한다.”고 말한 바 있다.‘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때 번영을 구가했던 로마제국도 결국 도덕적 타락과 정신문화의 약화로 멸망했다.이는 바로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그 민족의 ‘정신문화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뜻한다.물론 정신문화의 중심에는 자신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하고 남을 배려하는 건전한 보훈정신이 뒷받침되고 있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보훈처 창설 41주년을 앞두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진정으로 예우하고 존경하는 보훈문화가 충만한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재달/ 국가보훈처장
  • 이승만박사 37주기 추도식

    우남 이승만(李承晩) 박사의 37주기 추도식이 19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국립현충원에서 열린다. 추도식에는 김종성(金鍾成) 국가보훈처 차장과 강영훈(姜英勳)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광복회원과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 공무원 연구모임 적극 지원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연구모임에 활동비가 지원된다. 14일 행자부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연구모임은 33개 부처 195개로 7111명이 참가해 활동하고 있다.모임 수와 회원 수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6%와 68% 증가했다. 특히 차세대 첨단기술분야의 연구모임이 48개로 전체의 25%나 됐다.경찰청의 법의감식연구회,국가보훈처의 독립운동사연구회,기상청의 부산지방수치예보연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모임이 활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가운데 55개 우수모임을 선정,1개 모임당 200만원씩 총 6500만원을 연구비로 지원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 내일 이준열사 95주기 추념식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밀사로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조국 광복의 정당성과 일제의 잔학성을 세계만방에 알린 이준(李儁) 열사의 순국 95주기 추념식이 14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묘소에서 열린다. 추념식에는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이영덕(李榮德) 전 국무총리,헤인 드브리스 주한 네덜란드대사 등이 참석한다.
  • 모범용사들 호국영령 ‘붉은 마음’ 기려

    대한매일이 초대한 국군모범용사 60명과 배우자 등 120명은 1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행사의 첫날 일정을 보냈다.모범용사와 가족들은 이날 오전 ‘용사의 집’에 집결,단체 공식 일정에 들어가 국립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들을 참배했다. 이어 대한매일 김행수(金幸洙) 전무가 초대한 오찬에 참석,격려의 말을 들은 뒤 국립민속박물관을 견학하고 ‘인체의 신비전’전시회를 관람했다. 모범용사들은 또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을 쉐라톤워커힐 호텔로 예방,위로와 격려의 말을 청취한 뒤 만찬을 함께 했다. 모범용사들은 2일엔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에게 신고한 후 청와대를 예방하는 등 이틀째 일정에 들어가며,3일부터 6일까지 독립운동사적지와 산업현장 등을 돌아보게 된다.국군장병의 사기 진작과 근무의욕 고취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국군모범용사 초대’행사는 하사관급 이상으로 각 군에서 선발된 국군모범용사 60명(배우자 포함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국군모범용사 명단 ◇육군 (원사)김승한 이철 조금형 이종진 박종진 박부환 이만석 최종선 서영만 우진호 이상준 안정호 석인호 한진국 전효수 최선남 이춘근 고무식 김종렬 이성기 박봉석 임영효 장기동 최재석 조경중 김원제 윤중기 강종욱 김철주 이우성 권영만 김계수 김경천 (상사)김영택 송광섭 김용석 이병만 차영욱 장정익 김인미 심현미(이상 41명) ◇해군 (원사)황영돌 고봉하 문태창 정일규 문장주 홍유철 엄재철 정영환 (상사)이기성(이상 9명) ◇공군 (원사)박계선 안길원 이수기 정원대 이육상 이성기 최상배 장성식 (상사)문명환 장도규(이상 10명)
  • 7월의 독립운동가 안재홍 선생

    국가보훈처는 28일 항일 언론인이자 민족주의 역사학자인 민세(民勢) 안재홍(安在鴻·사진·1891∼1965) 선생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발표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자라면서 한학을 배운 선생은 황성기독교청년회와 일본 와세다대학 정경부에서 신학문을 배웠다. 3·1운동 직후 선생은 상하이임시정부를 지원하는 비밀결사 조직인 ‘대한민국청년외교단’ 총무로 활동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3년동안 옥고를 치렀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발언대] 국난극복 정신 계승해야

    6월 한달동안 이 땅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 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온 국민이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통해 민족의 무한한 저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며,국운융성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각국 선수들은 자신의 국기 앞에서 국가(國歌)를 부르며 선전을 다짐한다.이를 보면서 76년전인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대회 마라톤에서 우승하고도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나라 잃은 분을 삭였던 손기정(孫基禎) 옹이 떠올랐다. 공기나 물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듯이 삶의 터전인 국가공동체가 절실하다는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조국이 없다면 태극기를 흔들고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었을까? 지금 우리는 물질적 풍요와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세월을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이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꿈이자 간절한 바람이었던 적이 있었다.일본 제국주의 때문에 나라 잃은 아픔을 경험했고 광복의 벅찬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름다운 산하를 피로 물들인 6·25전쟁을 겪어야 했다.이때 국가와 민족이라는 대의(大義)를 위해 자신을 미련없이 던진 분들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영광을 만들어 낸 분들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월드컵과 지방선거가 겹쳐 사회적 관심과 참여 분위기가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오히려 어느 때보다 국민의 단합과 국민적 자부심,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는 계기가 되었다.보훈가족들은 터키,미국,프랑스 등 6·25전쟁에 참가한 국가의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보훈가족 월드컵 응원단’을 구성했다.우리 국민의 따뜻한 보은의 정을 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는 추모 분위기가 부족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 바 있다.이례적으로 총리담화문을 발표해 정책적 의지도 표명했다.총리실 산하에 가칭 ‘호국·보훈정책 추진기획단’을 설치한 것은 내실있는 보훈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성과다.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호국·보훈의 달에 표출된 애국심과 공동체 정신을 계속 이어 나가 우리사회의 중심 가치로 자리매김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를 잊는 민족에게는 밝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나라사랑 마음과 국난극복의 정신을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하는 것이야 말로 희망찬 내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재달/ 국가보훈처장
  • 국가유공자 낡은집 6년째 무료수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낡은 집을 새로 고쳐준 중소건설업체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중소규모 아파트 건설업체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소재 ㈜신일 최완근(崔完根·사진·46)대표는 지난 달 공상군경인 최모(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2가)씨의 집을 새로 고쳐 주었다. 최 대표는 지은 지 46년된 낡은 40평짜리 목조가옥의 지붕,천장,벽면,난방·전기시설을 새로 뜯어 고치고 도배와 장판 작업까지 마쳤다.개조하는데 1800만원이 들었지만 시가대로 비용을 따진다면 1억원 이상의 돈이 들 정도로 아예 집을 새로 지었다.공사 기간에 유공자 가족들이 머물 데가 마땅치 않아 공사를 최대한 서둘러 보름여만에 끝냈다. 최 대표가 국가보훈처(처장 李在達)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회장 金文卿)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사업’에 참여한 것은 올해로 6년째다.평범한 사병 출신의 최 대표는 평소에도 ‘나누며 살자.’를 강조하며 남몰래 지역의 소년소녀가장 등을 돕고 있다고 이 회사 직원들은 입을 모았다.국가보훈처 관계자는 “거의 몸을 못 가누는 유공자 최씨가 입주식 날 펑펑 울면서 고맙다는 말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내일 백범서거 53주기 추모식

    백범 김구(金九·1876∼1949) 선생 서거 53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효창원에서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회장 金信) 주관으로 열린다.추모식에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장철(張鐵) 광복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와 추모가,헌화·분향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 6·25참전 무공훈장 주인 찾아준다

    6·25 당시 무공훈장 수훈자가 됐으나 알고도 찾아가지 못했거나 50여년간 수훈사실조차 몰랐던 참전군인 3524명이 훈장을 받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3월 육군으로부터 무공훈장 미수령자 9만 6000여명의 명단을 건네받아 모두 3524명의 신원을 확인,이들에게 연말까지 훈장을 되돌려 준다고 24일 밝혔다. 보훈처는 수훈자로 확인된 김우석(74·충무무공훈장)씨 등 10명을 대표 수상자로 선정,25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6·25 52주년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고액 이벤트복권발행 전면금지

    20일부터 최고 당첨 가능금액이 60억∼100억원에 이르는 ‘이벤트복권’ 발행이전면 금지된다.인터넷복권의 최고 당첨금도 1억원으로 제한된다.다만 다첨식복권(일명 또또복권)은 최고 10억원까지 허용된다. 정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열어 국민들의 사행심 조장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복권시장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특히 최고당첨 상한선을 현행대로 추첨식은 5억원,즉석식은 1억원으로 제한했다.앞으로는 이벤트복권에 대한 예외 인정이 안된다. 인터넷복권의 경우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복권 발행과 추가적인 민간업체와의 발행대행 계약이 금지되고,대행발행업체 수도 발행기관당 1개로 축소된다. 올 연말 발매 예정인 온라인 복권인 로토(Lotto)식 복권의 사업주체는 복수가 아닌 ‘연합체’ 형식으로 단일화하되 현행 7개 기관뿐 아니라 다른 기관에도 문호를 개방키로했다. 정부는 앞으로 복권발행체계,절차 등을 규정하는 ‘통합복권법’을 제정할방침이다. -예외인정 언제까지= 현재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국가보훈처의 추첨식 플러스복권은 올해에 한해 현행대로 오는 7·9·11월 3차례만 허용된다.최고 당첨액이 40억원인 이 복권은 수익금 감소시 대체재원이 없고 보훈병원 운영예산으로 충당되는 점이고려됐다. 오는 8월 추첨하는 60억원의 점보주택복권도 이번에만 인정하기로 했다.이미 6월부터 발행돼 판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복권 현황= 현재 건설교통부 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노동부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 산림청 국가보훈처 보건복지부 제주도 등 10개 기관에서 모두 23종류의 추첨식및 즉석식,인터넷복권을 발행하고 있다.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7100억원이다. -발행기관 수익= 건교부가 발행하는 주택복권은 지난해 777억여원,기술복권(과학기술부)은 319억원,체육복권(문화관광부)은 190억원,복지복권(노동부)은 47억원,자치복권(행정자치부)은 61억원,기업복권(중소기업청)은 87억원,관광복권(제주도)은 131억원,녹색복권(산림청)은 42억원,플러스복권(국가보훈처)은 177억원의 수익금을각각 거뒀다. 복권 발행기관들은 이번 정부의 방침으로 수익에 막대한 타격을 받게 됨에 따라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장한 아내상 송인숙씨 효자효부상 전영자씨

    국가보훈처는 17일 대한상이군경회(회장 吳秉寬) 주관으로 송인숙(宋仁淑·54·서울 구로구 구로동)씨 등 19명을 제1회 장한 아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송씨는 지난 68년 월남전에 참전,두 다리를 잃고 1급 상이용사가 된 이모씨와 결혼을 해서 안정된 가정을 이뤘고,이씨가 간염으로 사경을 헤매자 아버지 이씨를 위해 간이식을 한 효자를 키웠다.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다. 보훈처는 이와 함께 6·25전쟁 당시 큰 오빠가 전사한 뒤 치매에 걸린 친정 어머니를 평생 극진히 모신 전영자(67)씨 등 19명을 제25회 효자효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시상식은 18일 오전 10시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다. 김경운기자
  • 공기업 인력 421명 줄였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자산관리공사 등 9개 공기업에서 총정원 7925명중 5.3%인 421명의 인력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예산처는 214개 공기업 및 산하기관의 올 1·4분기 경영혁신계획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인력 감축,자산 매각,기관 고유사업에 대한 민간위탁 등 총 2889개 과제 중 397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인력감축의 경우 자산관리공사가 기금업무 감소 등 업무량 축소에 따라 300명을 줄였으며,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도 조직개편으로 각각 28명과 23명을 감축했다.대한광업진흥공사는 조직개편으로 18명,신용보증기금은 상위직급위주의 명예퇴직으로 17명,무역협회와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각각 10명씩 줄였다. 한국전력은 비업무용 부동산 일부(142억원),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 및 유휴부지(215억원)를 매각하는 등 14개 기관이 모두 30건의 자산을 매각,76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 농업기반공사,공항공사 등 17개 기관은 청사관리 등 22건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했다.이밖에 한전,인천공항공사 등 76개 기관은 총 5964억원어치의 물품을 전자구매했다. 그러나 신용보증기금의 ‘기금인 윤리지침’ 마련계획은 직원들의 의견수렴 지연등으로 이뤄지지 않았으며,한국고속철도공단의 경우 전자조달 입찰시스템 계획이 계약규정 미비로 이행되지 않았다.국가보훈처가 관리하는 88관광의 급여체계 개편계획은 노조 반대로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4월 말까지 추진계획 목표 356건 중 329건이 완료됐다.”면서 “이행되지 않은 과제 27건에 대해 조속한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월24일 제 13차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열어 ‘2002년도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기획예산처는 인력 감축,자산 매각 등 하드웨어 경영혁신과제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되 지식관리시스템,성과평가시스템 도입,전자결재 확대 등 소프트웨어 경영혁신과제는 기능분석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재달 보훈처장 “”참전군인 건강한 노후보장 의료복지 혜택 늘리기 최선””

    “한국 선수들 참 잘하데요.애국심이 절로 일어 나더군요.”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은 5일 전날 밤 열린 한국과 폴란드의 월드컵 경기를 빗대 “축구를 응원할 때뿐만 아니라 참전 용사들에게 국가가 보답하는 행위도 국민의 애국심을 자극해 정의가 살아있는 건전한 사회를 만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47주년 현충일을 하루 앞둔 이날 여러가지 보훈사업 가운데 “나이 드신 참전 군인들이 여생을 질병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의료복지 혜택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6·25전쟁 참전자의 평균 연령은 72세,월남전은 56세로 고령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문제.이 처장은 “미국과 독일의 보훈예산은 전체 국가예산의 3∼5%인데 반해 우리는 1.5%에 불과하다.”면서 “국가 규모도 큰 나라가 더 높은 비중의 예산을 투입하는 실정이니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에게 부끄럽다.”고 말했다.미국은 보훈당국의 부처별 예산순위가 6번째나 우리는 11번째다. 이 처장은 “미국 정부는 참전용사들에게 ‘우리는 당신을 결코 잊지 않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돌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행히 지난 4일 건국 이후 처음으로 국무총리 주재로 10여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호국보훈 관계장관회의가 열려 총리실 산하에 호국보훈정책추진기획단을신설했다.▲교육부는 민족정기교육 강화 ▲외교부는 해외독립운동 사료수집 지원▲국방부는 참전·제대 군인의 복지증진 ▲행정자치부는 보훈가족의 공무원 우선채용 ▲보건복지부는 국가유공자의 진료편의 제공 ▲문화관광부는 민족정신 함양활동 등이 협조사항이라고 예시했다. 또 이날 교수들이 참가하는 보훈학회가 창립됐다.보훈시책의 전망은 밝다는 것이다. 이 처장은 “광주·대구·부산 보훈병원의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위탁가료병원을 104개에서 120개로 늘리겠다.”면서 “참전용사를 괄시하면 누가 목숨까지 내던져야 하는 군대에 가겠느냐.”면서 “어찌보면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가 병역기피를 막을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훈정책은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 ‘장기 능률’ 사업이고 천년대계”라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참전군인 18만명에 명예수당

    정부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았으나 월드컵 분위기 등에 눌려 자칫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범정부 차원에서 보훈의식을 높이고 보훈정책 지원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건국 이후 처음으로 호국·보훈관계 장관회의를 가졌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교육부총리,행자·통일·외교·국방·복지·문화부·기획예산처장관 등이 참석해 보훈정책의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6월에 월드컵과 지방선거가 동시에 열린다고 호국·보훈에 대한 의미와 국민적 관심이 낮아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부처간의 협력을 당부했다.특히 총리실 산하에 ‘호국보훈정책추진기획단’을 신설,효율적인 보훈정책이 추진되도록 배려했다. 이재달 보훈처장은 회의에서 오는 10월부터 70세 이상 참전군인 18만 2000명에게월 최고 6만 5000원을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신설,지급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지금까지는 만 65세이상 생계곤란자에 한해 보조금을 지급했다. 보훈대상자의 생활지원을 위해 월 60만원에 불과한 기본연금을 12%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에게 매월 21만∼42만원 지급하던 장애수당을 해마다 인상하고 당뇨병을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정,진료비 지원과 유족연금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 영천,전북 임실의 호국용사묘지와 광주의 5·18묘지,경남 마산의 3·15묘지를 국립묘지로 승격시켜 정부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5년까지 서울 근교 수도권에 5만기 규모의 호국용사묘지를 조성,국립묘지를 모두 8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가보훈처 이종성(李鍾鼎) 기획관리관은 “보훈사업은 국가유공자의 위국·헌신정신을 국민의 애국심으로 승화시켜 정의가 넘치는 국가를 만드는 토대가 된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보훈시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70세 이상 참전 군인들의 재산상태도 고려하지 않고 전원에게 예산에서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선거를겨냥한 선심정책”이라고 비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6월의 독립운동가 민종식 선생

    국가보훈처는 31일 을사조약에 반대하고 1906년 홍주에서 의병을 일으켜 홍주성에서 일본군을 물리친 민종식(閔宗植·얼굴·1861∼1917) 선생을 광복회와 공동으로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발표했다. 경기도 여주의 명성황후 일가에서 태어난 선생은 20세 때 문과에 급제한 뒤 승진을 거듭,이조참판을 지냈다.그러나 1895년 명성황후가 일본 낭인들에게 시해되자관직을 버리고 낙향,국치설욕을 위해 부심했다. 선생은 을사조약을 반대하는 상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1906년 3월 충남 청양군정산면에서 유생들과 함께 의병 600여명을 조직,일본군이 장악하고 있던 서천읍·남포성읍·홍주성 등을 차례로 함락시켰다.친일파 일진회원의 밀고로 일본군에 붙잡힌 뒤 1907년 7월 교수형을 선고받았다가 탄원으로 풀려나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다 56세 때 숨졌다. 정부는 지난 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김경운기자
  • ‘보훈가족 월드컵응원단’ 구성

    국가보훈처(처장 李在達)는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추모·문화행사와 함께 보훈가족의 월드컵 참관 및 봉사활동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보훈 관련 행사로 우선 오는 4일 국무총리 주재로 호국·보훈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 대책을 논의한다. 제47회 현충일 기념식과 제52회 6·25기념행사가 전국 240개 지역별로 열리며 초청음악회,백일장,학술회의,안보현장 견학 등도 마련됐다. 특히 ‘보훈가족 월드컵 응원단’을 구성,6·25참전 16개국 가운데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덴마크·프랑스·남아공·터키·미국 등 5개국 선수단의 훈련 캠프를 방문,격려한 뒤 경기 당일에는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선수들과 함께 참전기념비도 참배한다. 김경운기자
  • 월드컵 현충일사이렌 고민

    정부가 월드컵 기간 중인 현충일에 추모 사이렌을 울리는 것을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6일 현충일에 전국적으로 사이렌을 울릴 경우 외국 선수단 및 관광객 등이 크게 놀랄 수 있어 사이렌 발령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현충일 추모 사이렌은 국가보훈처의 협조를 받아 행정자치부가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 사이렌을 통해 오전 10시에 1분간 울리게 된다.현충일 당일에는 부산에서 프랑스-우루과이전,대구에서 세네갈-덴마크전이 열린다. 행자부 관계자는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놀랄 것이우려되지만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예전처럼 발령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면서 “추모 사이렌을 울리게 되면 프레스센터와 각국 선수단에 내용을 미리 알려 놀라는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월드컵 기간 동안인 6월15일 민방공 대피훈련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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