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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장웅식(사업)씨 모친상 최의용(사업)박경석(전 국회의원)이호형(전 동아생명 사장)허경환(사업)서병래(〃)씨 빙모상 1일 국립의료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273-6099●이병두(전 문화관광부 국제관광과장)씨 별세 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1)787-1505●김동재(KT 목동전화국 팀장)동일(한국은행 대외업무팀장)동섭(국민은행 서대문지점 팀장)씨 모친상 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30분 (02)2650-2741●김병준(전 영남일보 광고국장)씨 별세 태완(메트로신문사 과장)씨 부친상 2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2001-1097●김성호(전 보성여고 교사)씨 별세 동화(한국해외선교회)동천(전 상지대 교수)동완(이스턴비즈니스센터 대표)씨 부친상 정훈공(전 한국공항 상무)씨 빙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8●신동균(세샘스포츠 대표)한균(가원건축 〃)명애(사업)씨 부친상 1일 태릉성심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974-2299●전상준(서울연세가정의원 원장)씨 부친상 서인석(서인석소아과의원 원장)김시환(한국은행 강원본부 부본부장)임순호(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달호(보스톤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4●이대기(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과장)씨 부친상 1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51)610-9671●이상인(대신증권 회계부장)씨 별세 1일 분당 요한성당, 발인 3일 오전 9시 (031)780-1158●윤영모(전 국가보훈처장)씨 별세 정호(사업)성호(〃)씨 부친상 1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478-0299●정문수(외교통상부 본부대사)씨 모친상 윤재성(진광건설 이사)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6●이충기(현대건설 전무)충복(정신여중 행정실장)충옥(정신여고 교감)명진(한국엔지니어링 사무국장)씨 모친상 이춘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씨 시모상 음동명(천마주유소 대표)씨 빙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92
  • “정책조정에 무게”

    한명숙 국무총리가 25일 취임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여성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정부수립 이후 한 총리가 처음이다. 이날 참석한 19명의 국무위원 가운데 여성은 한 총리와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두 사람뿐이었다. 한 총리는 주재자로, 장 장관은 ‘정부내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현황 및 추진계획’ 보고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 총리는 인사말에서 특유의 차근차근한 말씨로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찬반이 있고, 소외 계층도 생기기 마련”이라면서 “성과도 중요하지만 정책수행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사회적 합의를 통한 균형있는 정책조정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참여정부가 4년차에 들어섰는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아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최근의 불안한 경제동향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한 중압감도 나타냈다. 그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하면서 “책임총리로서 국민의 이익을 중심에 놓고 정책을 조정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고건 전 총리가 도입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이해찬 전 총리가 제안한 부총리·책임장관회의 등 전임 총리들이 세운 국정운영의 틀을 존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국무위원들과 여러 가지 문제를 놓고 토론할 것”이라면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나 부총리·책임장관회의를 활용해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렴하고 부처간 이견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국무회의 분위기를 설명하면서 “여성 총리가 주재한 사상 첫 회의로 어머니같이 자상하고 품위있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부드러움 속에 총리로서의 위상을 갖추려는 의지도 감지됐다. 한 총리는 인사말에 앞서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이 “건의사항이 있다.”며 발언권을 요청하자 단호하게 “조금 지나서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처장은 국무회의 국민의례에 애국가 제창은 물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서를 포함시키자고 건의하려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5일 ‘신간회’ 79주년 기념식

    일제 강점기 국내 최대의 항일민족운동단체였던 신간회의 창립 79주년 기념식이 15일 오후 3시 서울 YMCA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민세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기념식은 1931년 신간회 해체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기념식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김국주 광복회장 등이 참석한다. 신간회는 1927년 총무간사로 핵심역할을 담당했던 안재홍 선생을 비롯해 신채호·박헌영 선생 등 민족주의 및 사회주의 진영 인사 34명이 창립했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4년만에 해체됐었다.
  • 박은식 선생 80주기 추도식

    민족사학자이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인 백암(白巖) 박은식 선생 서거 80주기 추도식이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백암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추도식은 윤병석(인하대 명예교수) 백암학회 회장의 백암선생 약력 보고, 김국주 광복회장 및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선생의 친손자로 제4·5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내기도 한 박유철 국가보훈처장도 이날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추도식이 끝난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신용하 한양대 석좌교수와 한시준 단국대 교수, 김삼웅 독립기념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생의 업적을 되새기는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선생은 민족의 수난기였던 일제강점기에 ‘한국통사’,‘한국독립운동지혈사’ 등의 저술을 통해 ‘국혼론(國魂論)’을 주창하며 독립운동의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역임하기도 한 선생의 공훈을 기려 지난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한편 ‘안중근 의사 숭모회’(이사장 황인성)는 이날 서울 남산공원의 서울시교육원 강당에서 안 의사 의거 9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국주 광복회장 등 광복회원 300여명과 박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울릉도·독도 주민 격려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은 15일 오전 11시 독도와 울릉도를 찾아 독도경비대원과 태풍 나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울릉도 거주 보훈가족을 격려한다.
  • 불법도청 식당직원 불러 조사

    안기부와 국정원의 도청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25일 미림팀장 공운영(58·구속기소)씨가 불법도청에 이용했던 서울 시내 주요 한정식집 지배인과 종업원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는 94년 6월 미림팀 재건 때부터 97년 11월 해체 때까지 이른바 ‘망원’으로 꾸준히 활동한 사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공씨와 접촉하게된 배경과 도청을 어떻게 도왔는지, 그 대상은 누구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 미림팀의 구체적인 활동 실태를 확인했다. 검찰은 또 당초 국정원 자체조사와는 달리 이동식 휴대전화 감청기기(카스)가 2000년 9월 이후에도 사용된 것은 물론 일부 불법적인 휴대전화 도청도 이뤄진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감청관련 전·현직 국정원 직원을 불러 누구 지시를 받고 누구를 도청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25일 미림팀이 재조직될 당시 안기부 1차장을 지낸 황창평(65) 전 국가보훈처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미림팀 재건 관여 여부와 도청 내용을 보고받았는지 등을 추궁했다. 황씨는 이날 저녁 귀가하면서 “미림팀 존재도 몰랐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94년 안기부장을 지낸 김덕씨와, 미림팀이 활동했던 대부분의 시기에 안기부장이었던 권영해씨를 이르면 다음주 소환할 계획이다.홍지민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백범 김구 56주기 추모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내고, 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백범 김구 선생 56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효창공원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회장 김신)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추모식에는 김원기 국회의장과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김국주 광복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42회 국군모범용사 초대행사 개최

    42회 국군모범용사 초대행사 개최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주최하고 방위산업체인 한화가 후원하는 제42회 국군 모범용사 초대행사가 20일 윤광웅 국방부장관에 대한 신고를 시작으로 25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군에서 모범용사로 선발된 부사관 60명과 배우자 등 120명이 참가했다. 국방장관에 대한 신고 직후 이들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으며, 낮에는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서울신문 채수삼 사장이 주최한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채 사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군 일각에서 발생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군에 대한 국민의 사랑이 식지 않고 있는 것은 전·후방에서 묵묵히 궂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에는 한·미동맹의 상징인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내부의 다양한 시설을 둘러본 데 이어 한국의 정치 1번지인 여의도로 이동, 국회의사당을 방문했으며 김원기 국회의장도 예방했다. 또 저녁에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이 워커힐호텔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 식사를 한 뒤 전통 공연과 매직쇼 등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부부가 함께 하는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때문인지 시종 밝고 즐거운 표정이었다. 박 보훈처장은 만찬사에서 “정부는 국가안보 주역의 역할을 해 온 장기복무 제대군인의 효율적 사회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방환경 변화에 대비해 제대군인 지원에 대한 정책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21일 국가정보원을 방문하고, 22일엔 청와대도 예방한다.23일과 24일엔 독립기념관과 광양제철소, 방위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중공업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신문사는 지난 64년부터 각군에서 선발된 부사관급 이상 국군 모범용사를 초대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기고] 호국보훈의 달… 역사의 교훈 되새기자/박유철 국가보훈처장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넋이 짙은 녹음으로 우러나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이 왔다. 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맘때가 되면 길거리의 가로수와 그 이파리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고 숙연하게 다가온다. 특히 올해는 광복 60년, 6·25전쟁 55년, 4·19혁명 45년, 5·18민주화운동 25년인 해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한 것 같다.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그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겨 국민통합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 희생을 뜻하는 영어 ‘sacrifice’는 ‘신성하게 하는 것’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숭고하지 않은 희생이 없겠지마는 그중에서도 국가나 사회를 위한 헌신은 공공의 이익과 안녕을 지키기 위한 희생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고 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프랑스에서는 ‘기억의 정치’라 하여 과거 국가적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국가를 지켜낸 분들을 사회적 차원에서 기억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국민적 합의 위에서 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적 단합과 연대의식을 높이고 있다. 역사학자 카는 역사를 배우는 이유를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통해 미래를 위한 교훈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도 과거와 현재를 이어 미래를 개척하는 토대를 구축하는 데 있다. 토인비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역사는 숱한 시련과 반성 그리고 성찰의 교훈이 누적되면서 발전한다. 도도한 역사의 수레바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사회지도층의 투철한 도덕 의식과 솔선하는 공공 정신,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가 국가 발전의 역동성이 된다는 점이다. 이는 로마의 역사를 통해서도 입증된다. 초기 로마사회에서는 특히 귀족 등의 고위층이 전쟁에 참여하는 전통이 확고했는데, 한니발(Hannibal)이 지휘하는 카르타고와 벌인 16년간의 제2차 포에니전쟁 중 최고 지도자인 집정관의 전사자 수만 해도 13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러한 귀족층의 솔선수범과 희생에 힘입어 로마는 고대 세계의 맹주로 자리할 수 있었으나, 제정(帝政) 이후 권력이 개인에게 집중되고 도덕적으로 해이해지면서 발전의 역동성이 급속히 쇠퇴한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우리 역사에도 국가위기 시에 책임을 다하는 사회지도층이 있었고 지난 세기만 보아도 수많은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있었다. 일제의 핍박 속에서 숱한 애국선열들이 조국광복을 위해 일신을 초개와 같이 버렸고,6·25 전쟁과 월남전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이 조국의 자유와 세계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피를 흘렸으며,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숱한 억압에도 굴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와 함께 또 하나 중요한 교훈은 국가의 흥망성쇠는 정신문화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던 로마제국도 결국 도덕적 타락과 정신문화의 약화로 멸망을 맞이했다. 결국 한 국가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의 책임의식과 건전한 정신문화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소중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수많은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독립·호국·민주 정신을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헤쳐나가는 정신적 좌표로 삼아 희망찬 미래를 준비해 나가도록 하자.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 해공 신익희 선생 추모식

    해공 신익희(1894∼1956) 선생 제49주기 추모식이 5일 ‘해공 신익희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유치송) 주관으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선생의 묘소 앞에서 거행됐다. 추모식은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민주당 한화갑 대표, 송방용 헌정회장, 국민대 김문환 총장, 이철승 서울평화상이사장, 민관식 조병옥박사기념사업회장,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 등 각계 인사와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에 이어 추모사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선생은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1919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뒤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국호, 관제, 정부관원 및 임시헌장 등을 의결·선포하는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에 기여했다. 광복 후 국민대 초대 총장을 지내다 남조선 과도입법의원 대의원에 피선돼 1947년 의장이 됐다. 이어 1950년에는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956년 3대 대통령선거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으나 유세중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 안중근의사 유해 발굴 추진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1910년 3월 중국 뤼순(旅順)에 있는 일본 감옥에서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을 위해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다롄(大連)시에 있는 뤼순 감옥을 방문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는 27일 “박 처장은 안 의사의 순국 95주년을 맞아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조사 차원에서 뤼순 감옥을 방문하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학계 전문가와 안 의사와 관련된 단체 관계자들을 동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 처장은 뤼순 방문에 앞서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민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 유해발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보훈처는 유해 매장 추정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파악되면 외교통상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해발굴단을 꾸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올해 광복 60주년을 맞아 남북회담 등을 통해 안 의사의 유해발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특별기고] 3·1정신과 국민통합/박유철 국가보훈처장

    “어쩌다 우리 국운이 이토록 비색하여 그 같은 왜놈들한테 나라를 빼앗겼는고. 강토를 빼앗더니, 농사지은 식량도 다 빼앗고, 학병으로 조선의 자식도 다 빼앗고, 이제는 설까지 일본 설을 쇠라하니 정신의 골수를 뽑겠다는 수작 아닌가.” 소설 ‘혼불’의 일부다. 일본은 우리 민족이 국권을 잃고 암흑 속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 민족의 정신을 말살시키고, 정기를 끊기 위해 온갖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그 질곡의 세월을 헤치고 광복을 맞은 지 올해로 60년이 된다.30년을 한 세대로 친다면,2세대가 지나 제3세대를 맞는 시점이다. 이러한 역사의 길고 긴 여정 속에서 3월이 오면, 연록의 봄바람은 시공을 넘고 불어와 우리들 가슴 속에 선열들이 외쳤던 독립만세 함성의 애국혼을 불어넣어 준다. 3월 1일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86주년이 되는 날이다.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세계 만방에 천명한 선열들의 불굴의 자주독립 정신은 우리 민족의 민족혼으로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 죽음보다 참기 어려운 민족적 굴욕감과 생명보다 소중한 자유에의 열망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떨쳐 일어난 3·1운동의 자주, 자유, 평화정신은 불변의 가치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소중한 정신적 가치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과거의 유산은 미래의 수확을 가져오는 씨앗”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난 역사는 오늘을 사는 거울이 되며, 용기와 힘의 원천이 된다 하겠다. 우리는 3·1정신을 통해 당면한 과제를 극복하고 선진 한국으로 가는 새로운 힘을 얻어야 할 것이다. 인류 역사 이래 자유와 평화를 거저 얻은 나라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올해는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로서는 매우 의미 있는 해다. 8·15광복을 맞았던 을유년으로부터 60년이 되는 해이자, 을사늑약 100년이 되는 해이며, 한·일 국교정상화로부터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6·25전쟁이 일어난 지 55년이 되는 해로, 선열들이 고군분투한 근현대사의 역사는 교훈이 되어 우리가 오늘날 세계적인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자산이 되고 있다. 선열들이 신명을 바쳐 찾은 조국, 우리는 광복 이후 지난 60여년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산업 근대화를 이루고 민주화의 노력을 통해 세계 12위의 무역대국을 이룩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 밖으로는 냉엄한 국제질서 속에서 남북 화해와 북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지역, 계층, 세대간의 혼돈을 넘어 분열에서 화해로, 갈등에서 통합을 이루어 동북아시대 세계 무대에 우뚝 선 대한민국을 이룩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애국심’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원초적인 힘이고, 조국 번영에 가장 중요한 초석이 되기에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국민 통합의 원동력으로 삼아 나아가야 하겠다. 정부에서는 광복 60주년이 되는 올해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을 위해 사료발굴단을 운영하여 대대적인 포상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특히 이번 3·1절을 기해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을 포상하게 됨으로써 민족 화합의 장을 열게 되었다 하겠다. 또한 올해를 보훈선양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거나 공헌하신 분들에 대해 사회적 예우풍토 조성과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하여 국가 발전의 정신적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86주년 3·1절을 맞아 올해야말로 3·1정신을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각오로 온 국민이 화합 단결하여 국운융성과 함께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고 사명 의식을 다져 보는 3월이 되었으면 한다.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 책 읽어주는 남자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이 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국가 유공자들의 ‘눈’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서울지방보훈청 이동보훈팀 관계자 등 40여명은 17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소재 장애ㆍ저소득 보훈 가족들을 찾아 집안 청소와 빨래 해주기, 책 읽어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보훈정책의 최고 책임자인 박 처장도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장애 보훈가족의 집안을 청소하고 빨래를 하는 등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적극 유도했다. 특히 행사에 앞서 그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을 방문,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을 1시간 동안 직접 읽어 녹음한 테이프(일명 녹음 도서) 500개를 제작, 시각장애 보훈가족들에게 배포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한·미 연합사령부 15일 방문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은 15일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위문품으로 비무장지대 철조망 조각이 담긴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 역대 보훈처장 16명 초청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은 2일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에서 역대 보훈처장 16명을 초청, 보훈제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 [기고] 선열들의 희생정신 되새겨야/박유철 국가보훈처장

    서대문 형무소를 향하는 길은 아직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있다. 멀리서 보이는 건물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일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그 곳에 들어서는 순간, 잔악한 고문 광경에 민족의 비애를 느끼게 됨은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감정일 것이다. 지난 8월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 재 러시아 독립유공자 유족이 “서대문 형무소에 있는 일제의 고문 기구들을 보면서 우리 증조할아버지들이 얼마나 영웅적이었는지 알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힌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립하기까지 조국 광복을 위해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일본의 온갖 잔혹한 고문으로 옥사했거나 이국의 황량한 들판에서 고군분투하다 순국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분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한국이 있는 것이다. 17일은 예순다섯 돌을 맞는 ‘순국선열의 날’이다. 지난 세기 초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지하에서 비운을 겪고 있을 때, 선열들은 이 나라 동천 하늘의 어두운 장막을 걷어내고 조국을 찾기까지 국내는 물론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풍찬노숙하며 고난의 가시밭길을 걸었다. ‘순국선열의 날’은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방법은 각기 달랐으나 자주독립을 이루겠다는 염원 아래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는 정부기념일로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제정한 ‘순국선열공동기념일’이 그 기원이다. 의병들은 항일투쟁을 벌였으며, 학생들은 독서회 등을 결성하여 독립운동 역량을 키워나갔다. 온 겨레가 하나되어 일어났던 3·1독립만세운동, 상하이임시정부의 구국활동, 독립군과 광복군의 항일 무장투쟁은 우리 민족에게 자주독립의 의지를 심어 주었다. 지식인들은 계몽활동을 펼쳤고, 교육가들은 학교를 세워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박은식 선생이나 신채호 선생 같은 분들은 고난의 망명지에서 생활하면서도 초지일관 민족사관에 입각한 빼어난 역사서를 저술하여 민족정신을 일깨워 주셨다. 이 두 역사학자들이 집필한 ‘한국통사’,‘한국독립운동사’ ‘조선상고사’ 등이 나올 때마다 일제 당국은 금서로 지정했으나 이 분들은 대한인의 자존의지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처럼 선열들은 국내외에서 일본의 감시와 탄압을 받으면서도 항일투쟁에 신명을 바쳤다. 거기에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하려는 노력이 있었고, 불굴의 의지로 기어이 독립을 쟁취할 수 있었다. 우리는 그 어려웠던 시대를 산 선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지고지순(至高至順)한 삶과 그 순정의 애국혼은 오랜 세월을 넘어 지금 우리들에게 소중한 정신적 가치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라고 한 안중근 의사의 유언은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동암 차이석 선생이 “우리는 권력, 재력, 시간, 환경이 모자라서 독립운동이 부족함이 아니라, 우리 겨레 모두의 단결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하여 모든 독립운동 세력의 단합을 호소한 말씀은, 국민화합이 절실한 오늘날 우리 모두 교훈으로 새겨야 한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밝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일이야말로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다.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대의를 위해 자신의 안위를 버리고 오직 나라와 겨레를 위해 하나가 되었던 선열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되새겨 국가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하겠다.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 신임 보훈처장 박유철씨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신임 국가보훈처장(장관급)에 박유철(66·평택대 겸임교수) 전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했다. 박 신임 처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백암 박은식 선생의 손자로 지난 61년 보훈처 창설 이래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보훈처장으로 기용된 것은 처음이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박 처장은 제4·5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낼 당시 광복회 부회장을 겸임하면서 광복회로부터 지급되는 일체의 활동비를 받지 않는 등 매우 강직하고 원칙에 충실했다.”면서 “건설교통부에 재직할 때도 강직하고 청렴한 공직 생활로 주변의 신망이 두터웠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박 처장의 부친인 박시창 선생도 광복군 사령관과 광복회장을 지낸 독립운동가이며, 부인 양준자 여사도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양기탁 선생의 친손녀다. 그의 기용은 “좌·우 대립에 묻혀 있는 독립운동사를 밝혀야 한다.”고 밝힌 노 대통령의 언급과 맞물리면서 국가보훈처가 올 연말쯤 본격화할 좌파계열 독립운동가들의 선정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박 처장은 “사회 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며 좌파계열을 포함한 독립운동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서훈을 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수석은 “국가보훈처의 부처 위상이 격상되면서 부처 업무도 보훈 대상자와 관련단체를 관리하는 것보다는 보훈대상자를 위한 예우와 복지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보훈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박 처장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좌파 독립운동가 서훈 연말께 대상선정 착수”

    안주섭 국가보훈처장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좌파계열 독립운동가들의 서훈과 관련해 대상 선정작업을 연말쯤에 전문가들과 함께 전반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안 처장은 “그동안 많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1년에 한번 서훈하는데다 만장일치라서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내년이 광복 60돌인 만큼 전체적으로 스크린을 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처장은 “독립운동가 선정은 위원회를 구성해 1,2차로 나눠 심사하는데 1차에서 위원 13명이 먼저 검토해서 올리면 2차 심사를 하는데 의견이 엇갈리면 27명 전원이 다시 모여 심사를 한다.”면서 “단순히 서훈을 하는 문제가 아니고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존경의 대상이 되는 분들이므로 나중에 잘못된 게 나오면 안 된다.”며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제

    국가보훈처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에서 광복회 주관으로 대한독립군 무명용사들에 대한 위령제를 연다. 위령제는 독립운동관련 단체장,광복회원,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우전 광복회장의 개식사,안주섭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독립군가 제창,헌화,분양,조총 및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은 이름없는 애국 선열들의 혼백을 위무하고,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복회가 5억원의 국비를 들여 지난 2002년 5월 건립했다.
  • 베트남 향군과 교류증진 논의

    안주섭 국가보훈처장은 22일 오전 11시 보훈처 접견실에서 당 콴 투이 베트남 재향군인회장의 예방을 받고 양국 향군간 교류증진 사업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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