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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가보훈부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최정식 ■아주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상욱
  • “한국 발전에 자부심”… 한국전쟁·한미동맹에 온몸 던진 참군인

    “한국 발전에 자부심”… 한국전쟁·한미동맹에 온몸 던진 참군인

    6·25전쟁 참전 용사인 로버트 세네월드 전 한미연합사 및 주한미군 사령관의 장례식과 안장식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은 유가족과 옛 군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드채플에서 진행됐다. 육군 참모총장에 지명된 랜디 조지 육군 참모차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고 존 틸럴리·월터 샤프·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주한미군 사령관 등도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가 조화를, 이종섭 국방부 장관·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정승조 한미동맹재단 명예회장(전 합참의장) 등은 조전을 각각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1929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이오와주립대를 졸업하고 1951년 학생군사교육단(ROTC) 장교로 임관한 뒤 포병 관측 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고인은 이후 베트남전에도 참전했으며 1982~1984년 한미연합사 사령관 및 유엔군 사령관을 지낸 후 1986년 예편했다. 그는 2015년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KDVA) 창립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전역 후에도 한미동맹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3월 17일 버지니아주 포트 벨보어에서 9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고인은 2010년 당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알링턴의 한 호텔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한때 미국 내에서 한국을 인정하지 않고 한국의 위치조차 몰랐던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으나 미국은 한국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하며, 오늘날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우뚝 서고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된 점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밝혀 감동을 안긴 바 있다.
  • 영웅 퍼레이드·아리랑의 위로… 함께 피 흘린 22개국과 ‘그날’ 기억[정전 70주년]

    영웅 퍼레이드·아리랑의 위로… 함께 피 흘린 22개국과 ‘그날’ 기억[정전 70주년]

    6·25전쟁 당시 3년 동안 임시 수도 구실을 했던 부산에서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그동안 정전협정 기념식은 대부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렸으며 부산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보훈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 27일 부산에서 유엔군 참전국 대표들과 함께 유엔기념공원을 합동 참배한 뒤 영화의 전당에서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엔기념공원은 유엔군 소속 11개국 전몰장병 2320명이 묻혀 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묘지다. 유엔 참전국 25개국 대표단 170여명을 비롯해 유엔군 참전용사와 후손, 6·25 참전유공자, 정부·군 주요 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에는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입장하고 방한한 유엔 참전용사 62명이 국방부와 유엔사의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는 ‘영웅의 길’ 퍼레이드로 막을 연다. 기념식을 여는 공연 ‘그날의 기억’에서는 비행기가 행사장 천장을 따라 무대를 향해 날아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화면에 도착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기념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이 6·25전쟁 시기 유엔군 비행장이었던 옛 수영비행장이었던 걸 감안해 당시 미군 ‘스미스 대대’가 유엔군 병력 가운데 최초로 부산 땅을 밟던 모습 등을 재연하는 것이다.정부는 18세에 기관총병으로 참전했던 도널드 리드(미국)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고, 소총수로 참전했던 고(故) 토머스 콘론 파킨슨(호주)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추서한다. 또 기념공연에서는 2019년 영국의 대표적인 경연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89세에 우승해 최고령 기록을 세운 참전용사 콜린 새커리가 유엔평화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아리랑을 열창한다. 지난 24일 한국에 온 새커리는 “전우들과 무슨 의미의 노래인지도 모른 채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불러 이제는 한국을 떠올릴 때마다 아리랑이 생각난다”며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전우들을 위해 아리랑을 부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훈부는 70주년 기념식 하루 전날인 이날 부산에서 22개 유엔군 참전국 정부 대표단과 함께 국제 보훈장관회의를 가졌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또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맷 키오 호주 보훈장관, 파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자페르 타륵다르오울루 튀르키예 가족사회부 차관 등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보훈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역시 유엔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며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으로 이룬 대한민국 70년간의 번영과 자유 가치를 동맹과 공유함으로써 더욱 확고한 연대를 통해 미래 7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전70주년]6·25 임시수도 부산에 4000여명 모인다...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6·25전쟁 당시 3년 동안 임시수도 구실을 했던 부산에서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그동안 정전협정 기념식은 대부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렸으며 부산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보훈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 27일 부산에서 유엔군 참전국 대표들과 함께 유엔기념공원을 합동참배한 뒤 영화의 전당에서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엔기념공원은 유엔군 소속 11개국 전몰장병 2320명이 묻혀 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묘지다. 유엔 참전국 25개국 대표단 170여명을 비롯해 유엔군 참전용사와 후손, 6·25 참전유공자, 정부·군 주요 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에는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입장하고 방한한 유엔 참전용사 62명이 국방부와 유엔사의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는 ‘영웅의 길’ 퍼레이드로 막을 연다. 기념식을 여는 공연 ‘그날의 기억’에서는 비행기가 행사장 천장을 따라 무대를 향해 날아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화면에 도착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기념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이 6·25전쟁 시기 유엔군 비행장이었던 옛 수영비행장이었던 걸 감안해 당시 미군 ‘스미스 대대’가 유엔군 병력 가운데 최초로 부산 땅을 밟던 모습 등을 재연하는 것이다. 정부는 18세에 기관총병으로 참전했던 도널드 리드(미국)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고, 소총수로 참전했던 고(故) 토마스 콘론 파킨슨(호주)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추서한다. 또 기념공연에서는 2019년 영국의 대표적인 경연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89세에 우승해 최고령 기록을 세운 참전용사 콜린 새커리가 유엔평화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아리랑을 열창한다. 지난 24일 한국에 온 새커리는 “전우들과 무슨 의미의 노래인지도 모른 채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불러 이제는 한국을 떠올릴 때마다 아리랑이 생각난다”며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전우들을 위해 아리랑을 부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훈부는 70주년 기념식 하루 전날인 이날 부산에서 22개 유엔군 참전국 정부 대표단과 함께 이날 국제 보훈장관회의를 주최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또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맷 키오 호주 보훈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자페르 타륵다르오울루 튀르키예 가족사회부 차관 등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열고 보훈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역시 유엔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며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으로 이룬 대한민국 70년간의 번영과 자유 가치를 동맹과 공유함으로써 더욱 확고한 연대를 통해 미래 7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서 뭉친 6·25 참전국 대표단…부산시, 환영 행사 개최

    부산서 뭉친 6·25 참전국 대표단…부산시, 환영 행사 개최

    6·25 전쟁 정전협정 70주년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부산을 방문한 22개 유엔 참전국 대표단에 감사 마음을 전하기 위해 부산시가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호텔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유엔 참전국 대표단 환영 오찬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찬에는 맷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 담당 국무장관 등 유엔 참전국 대표단, 국가보훈부 관계자 등 70명아 첨석했다. 이날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어린이 응원단 환영 공연이 펼쳐졌다. 유엔군 참전의 날인 27일에는 룩셈부르크 총리, 레이날도 마파구 필리핀 국방부 차관 등 80여 명이 요트 투어를 체험한다. 더베이 101을 출발해서 동백섬 누리마루, 해운대, 광안대교를 돌며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엔 참전국 대표단은 국가보훈부가 주최하는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행사 개최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14개 참전국 대표 방한, 8개국 주한대사, 중립국감독위원회 3개국 등 총 25개국에서 170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국가보훈부는 26일 부산에서 ‘자유의 가치로 국제사회와 공동 연대’를 의제로 국제보훈장관회의를 열어 보훈사업 협력방안 등은 논의한다. 유엔 참전국 대표단은 27일 6·25 전쟁에서 전사한 전우들이 잠든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 한국전 참전·전 주한미사령관 세네월드 대장, 알링턴 국립묘지 영면

    한국전 참전·전 주한미사령관 세네월드 대장, 알링턴 국립묘지 영면

    한국전 참전 용사인 로버트 세네월드 전 한미연합사 및 주한미군 사령관의 장례식과 안장식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은 유가족과 옛 군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드채플에서 진행됐다. 육군 참모총장에 지명된 랜디 조지 육군 참모차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고 존 틸럴리·월터 샤프·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주한미군 사령관 등도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가 조화를, 이종섭 국방부 장관·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정승조 한미동맹재단 명예회장(전 합참의장) 등은 조전을 각각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박 장관은 조전에서 “세네월드 장군은 진정한 영웅”이라며 “그의 업적과 한국에서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장식은 성조기가 덮인 고인의 관이 올드채플을 떠나 의장대의 인도 속에 운구된 뒤 국립묘지로 이동해 예포 발사, 성조기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929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이오와주립대 졸업 후 1951년 학생군사교육단(ROTC) 장교로 임관, 포병 관측 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고인은 이후 베트남전에도 참전했으며 1982~1984년 한미연합사 사령관 및 유엔군 사령관을 지낸 후 1986년 예편했다. 그는 2015년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KDVA) 창립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전역 후에도 한미동맹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3월 17일 버지니아주 포트 벨보어에서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2010년 당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알링턴 한 호텔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한때 미국 내에서 한국을 인정하지 않고 한국의 위치조차 몰랐던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으나 이제 미국은 한국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하고, 오늘날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우뚝 서고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된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밝힌 바 있다.
  • 7명의 국군용사 유해, 70여년 만에 돌아온다

    7명의 국군용사 유해, 70여년 만에 돌아온다

    미국 하와이에 임시로 안치돼 있던 6·25전쟁 국군 전사자 7명의 유해가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방부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25일 오전(현지시간)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거행한 뒤 국내로 봉환한다고 밝혔다. 유해 봉환식은 26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봉환되는 유해 중 3구는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로 생각해 미국에 인계한 뒤 추가 확인을 거쳐 국군으로 밝혀졌다. 다른 3구는 하와이 무명용사묘지를 재개장하는 과정에서 국군 전사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미국이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했던 유해다. 특히 유해 1구는 1950년 12월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최임락 일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국방부는 “고인의 형인 최상락 하사는 1950년 8월 포항·영덕 전투에서 전사했고 유해는 본가로 봉송했다”며 “유족과 협의해 형제의 희생을 기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6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신원 확인 정밀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26일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국제보훈장관회의를 개최한다. 매슈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부 장관 등 22개 유엔 참전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보훈부는 대표단에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이 고국에 보낸 기념품 ‘아리랑 스카프’를 복원해 선물할 예정이다. 스카프에는 아리랑 악보와 한반도 지도, 참전국 국기, 부대 마크 등이 새겨져 있다. 26일 저녁에는 참전국 대표단과 참전용사·가족을 위한 만찬을 개최한다. 또 참전용사 64명에게는 ‘평화의 사도 메달’과 함께 3D 스캔 방식으로 발 모양을 측정한 맞춤형 ‘영웅의 신발’을 증정한다.
  • 우리들의 영웅들

    우리들의 영웅들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감사 조찬회에서 참전용사와 가족 등 참석자들이 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지난 24일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27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정전70주년]하와이 국군 유해 7구 돌아온다

    [정전70주년]하와이 국군 유해 7구 돌아온다

    미국 하와이에 임시로 안치돼 있던 6·25전쟁 국군 전사자 7구가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방부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25일 오전(현지시간) 미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거행한 뒤 국내로 봉환한다고 밝혔다. 유해 봉환식은 26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봉환되는 유해 중 3구는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로 생각해 미국에 인계한 뒤 추가 확인을 거쳐 국군으로 밝혀졌다. 다른 3구는 하와이 무명용사묘지를 재개장하는 과정에서 국군 전사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미국이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했던 유해다. 특히 유해 1구는 1950년 12월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했던 고(故) 최임락 일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국방부는 “고인의 형인 고 최상락 하사는 1950년 8월 포항·영덕 전투에서 전사했고 유해는 본가로 봉송했다”며 “유족과 협의해 형제의 희생을 기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6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신원 확인 정밀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26일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국제보훈장관회의를 개최한다. 매튜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부 장관 등 22개 유엔 참전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보훈부는 대표단에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이 고국에 보낸 기념품 ‘아리랑 스카프’를 복원해 선물할 예정이다. 스카프에는 아리랑 악보와 한반도 지도, 참전국 국기, 부대 마크 등이 새겨져 있다. 26일 저녁에는 참전국 대표단과 참전용사·가족을 위한 만찬을 개최한다. 또 참전용사 64명에게는 ‘평화의 사도 메달’과 함께 3D 스캔 방식으로 발 모양을 측정한 맞춤형 ‘영웅의 신발’을 증정한다.
  •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한 새커리 ‘아리랑’ 부른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한 새커리 ‘아리랑’ 부른다

    19세에 6·25전쟁에 참전해 이제 93세가 된 영국인 노병이 부르는 ‘아리랑’이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울려퍼진다. 국가보훈부는 영국의 대표적 경연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이자 6·25전쟁 참전용사인 콜린 새커리가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유엔기념공원에 묻힌 전우들을 위해 아리랑을 부른다고 24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새커리는 보훈부의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 초청돼 이날 한국에 왔으며, 오는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행사에서 아리랑을 열창할 예정이다. 새커리는 1950년 9월 갓 결혼한 아내를 남겨두고 제45야전포병연대 소속 포병으로 참전한 뒤 1952년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2019년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역대 최고령 출연자로 참가한 뒤 역대 최고령 우승자 기록까지 세웠다. 당시 결승전 시청률이 40%를 기록하며 ‘국민 스타’로 떠올랐다. 새커리는 지난 2월 영국 런던 첼시왕립보훈병원을 방문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에게 즉석에서 아리랑을 불러 들려줬다. 그는 “당시 전장에서 부르던 노래가 아리랑이었다”며 “전우들과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불러 이제는 한국을 떠올릴 때마다 아리랑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가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을 본 박 장관이 “한국에 초청할 테니 올해 정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아리랑을 불러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 특별한 기념 공연이 성사됐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 보훈부, 백선엽 안장 기록서 ‘친일행위자’ 삭제… 광복회 “보훈부, 유독 백선엽에 집착”

    국가보훈부가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에 광복회가 “국민 공감대 없는 일방적 결정”이라고 반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보훈부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 ‘안장자검색 및 온라인 참배’란에 게재된 백선엽 장군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가 법적 근거 없이 기재된 것을 확인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해당 내용을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 있었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2009년)’이라는 문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보훈부는 “백 장군은 ‘장성급 장교’로서 국립묘지법에 따라 적법하게 안장됐음에도, 법적 근거도 없이 안장 자격이 된 공적과 관계없는 문구를 기재하는 것은 국립묘지 설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른 안장자는 범죄경력 등 안장자격과 관련 없는 정보는 기재하지 않는다는 점, 유족의 명예훼손 여지가 있음에도 유족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보훈처(보훈부 전신)는 백 장군이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다음 날인 2020년 7월 16일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현충원 홈페이지 안장기록에 명시한 바 있다. 유족들이 지난 2월 해당 문구 적시가 국립묘지법에 위배되고 사자 및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삭제를 요청했다. 현충원 안장자 중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표기된 인물은 백 장군을 포함해 신태영 전 국방부 장관, 신현준 전 해병대 사령관 등 12명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가족의 요청이 있을 경우 나머지 11분도 백 장군과 동일한 절차를 통해 친일행위자 문구 삭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유공자와 후손 단체인 광복회는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복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보훈부가 법적·절차적 논의, 그리고 국민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삭제한 것은 국민 분열을 야기할 수 있는 성급한 판단”이라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원상복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훈부가 많은 우선순위 속의 일들은 제쳐두고 유사한 논란을 빚고 있는 다른 국가유공 호국 인사들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 없이, 유독 백선엽 1인에 대해서만 집착하는 것도 의도적이며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브리튼스 갓 탤런트’ 최고령 우승 93세 참전용사가 부르는 아리랑

    ‘브리튼스 갓 탤런트’ 최고령 우승 93세 참전용사가 부르는 아리랑

    19세에 6·25전쟁에 참전해 이제 93세가 된 영국인 노병이 부르는 아리랑이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울려퍼진다. 국가보훈부는 영국의 대표적인 경연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이자 6·25전쟁 참전용사인 콜린 새커리가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유엔기념공원에 묻힌 전우들을 위해 아리랑을 부른다고 24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세커리는 보훈부의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 초청돼 이날 한국에 왔으며, 오는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행사에서 아리랑을 열창할 예정이다. 새커리는 1950년 9월 갓 결혼한 아내를 남겨두고 제45야전포병연대 소속 포병으로 참전한 뒤 1952년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2019년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역대 최고령 출연자로 참여한 뒤 역대 최고령 우승자 기록까지 세웠다. 당시 결승전 시청률이 40%를 기록하며 ‘국민 스타’로 떠올랐다. 새커리는 지난 2월 영국 런던 첼시왕립보훈병원을 방문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에게 즉석에서 아리랑을 불렀다. 그는 “당시 전장에서 부르던 노래가 아리랑이었다”며 “전우들과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불러 이제는 한국을 떠올릴 때마다 아리랑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가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을 본 박 장관이 “한국에 초청할 테니 올해 정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아리랑을 불러 달라”고 요청하면서 정전 70주년 행사 공연이 성사됐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 故백선엽 장군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 국립현충원서 삭제

    故백선엽 장군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 국립현충원서 삭제

    국가보훈부가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국가보훈부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 ‘안장자검색 및 온라인참배’란에 게재된 백선엽 장군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가 법적 근거 없이 기재된 것을 확인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해당 내용을 삭제하기로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는 백 장군의 안장 기록을 검색했을 때 비고란에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2009년)’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그러나 보훈부의 결정으로 현재는 해당 문구가 없어졌다.보훈부는 “게재 경위 등을 검토한 결과 백 장군은 ‘장성급 장교’로서 국립묘지법에 따라 적법하게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음에도,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이 안장 자격이 된 공적과 관계없는 문구를 기재하는 것은 국립묘지 설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장자검색 및 온라인참배란은 사이버참배 서비스 등을 제공해 안장자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인데, 이와 반대로 오히려 명예를 훼손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다른 안장자는 범죄경력 등 안장자격과 관련 없는 정보는 기재하지 않는다는 점 ▲유족의 명예훼손 여지가 있음에도 유족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점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내용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앞서 국가보훈처(보훈부 전신)는 백 장군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다음 날인 2020년 7월 6일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현충원 홈페이지 안장기록에 명시했다. 백 장군 유족은 지난 2월 해당 문구 적시가 국립묘지법에 위배되고 사자 및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보훈부에 삭제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백선엽 장군은 최대 국난이었던 6·25전쟁을 극복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 대한민국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 받은 최고 영웅”이라며 “친일파 프레임으로 백 장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법적 근거 없이 국립묘지 설치 목적에 맞지 않는 사항을 임의로 기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안장자의 명예를 지켜나감으로써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들이 사랑했던 해병대, 응원한다”…故 채수근 상병 부모의 편지

    “아들이 사랑했던 해병대, 응원한다”…故 채수근 상병 부모의 편지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소속 고(故) 채수근 상병의 부모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2일 해병대는 공식 페이스북에 채 상병 부모의 편지를 공개했다. 채 상병의 부모는 해당 편지에서 “삼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이번 경상북도 예천군 내성천에서 극한호우로 실종된 국민을 수색하던 중 순직한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의 부모”라며 “전 국민의 관심과 위로 덕분에 장례를 잘 치를 수 있었다. 진심어린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군 관계자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채 상병의 부모는 “윤석열 대통령님의 말씀과 조전으로 큰 위로가 되었다. 한덕수 총리님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먼 거리를 마다 않고 기꺼이 찾아오셔서 진심 어린 격려를 해주셨다”며 “유가족을 다독여주신 귀한 말씀들을 기억하며 어떻게든 힘을 내서 살아가 보겠다”고 했다.이어 “특히 신속하게 보국훈장 추서해주셔서 수근이가 국가유공자로서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조치해주신 보훈관계당국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끝까지 우리 아이 수근이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해주신 김계환 해병대사령관님을 비롯한 장병 여러분들과 유가족 심리치유를 지원해주신 119대원, 해병대출신 전우회 등 장례를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도와주신 수많은 관계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인사했다. 아울러 철저한 원인 규명과 근본 대책 마련을 부탁했다. 채 상병의 부모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수근이가 사랑했던 해병대에서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같이 비통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규정과 수칙 등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또 안전한 임무수행 환경과 장비들을 갖추는 등 강고한 대책을 마련해서 ‘역시 해병대는 다르다’는 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절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해병대 가족의 일원으로서 국민과 함께 해병대를 응원하며, 해병대가 더욱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항상 지켜보겠다”며 “정말 원하는 것은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 수근이가 이자리에 같이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는 심정 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고 채 상병의 영결식이 해병대장(裝)으로 엄수됐다. 채 상병의 소속 부대인 해병대 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해병대 1사단 장병 800여명이 채 상병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지역 국회의원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해군 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이철우 경북지사 등도 영결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채 상병의 영정 사진이 놓인 영결식장 근처에는 보국훈장 광복장이 놓여 있었다. 해병대는 전날 채 상병을 일병에서 한계급 추서 진급시켰고 순직 결정과 함께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 보국훈장은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훈장으로 광복장은 보국훈장 중 병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훈격이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전우를 지키지 못한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랑하는 아들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부모님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병이 있는 모든 현장이 안전할 수 있도록 돌아보겠다. 채수근 상병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영결식 이후 채 상병 유해는 화장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전날 국가보훈부는 “채수근 상병에 대한 애도와 예우를 위해 고인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며 “고인의 안장식이 거행되는 22일에는 세종 국가보훈부 본부를 포함한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한다”고 밝혔다. 순직 군인의 안장일에 보훈부 소속 기관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故 채수근 상병 대전현충원 안장키로…전국 국립묘지 등 조기 게양

    故 채수근 상병 대전현충원 안장키로…전국 국립묘지 등 조기 게양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이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1일 “채수근 상병에 대한 애도와 예우를 위해 고인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 상병은 ‘순직1형’으로 인정돼 현충원과 호국원에 안장될 수 있다. 애초 유가족은 자택과 가까운 임실호국원을 안장지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유골을 봉안당에 안치하기보다 매장을 원했으나, 임실호국원은 매장지가 협소해 사실상 봉안당만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채 상병의 부친은 전날 빈소를 방문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에게 “양지바른 묘역에 꼭 아들을 묻어달라”고 요청했고, 박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어떤 방안을 찾아서라도 채수근 상병이 양지바른 곳에서 엄마·아빠 자주 만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적었다. 이후 보훈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묘역 안장이 가능한 국립대전현충원을 안장지로 확정했다. 보훈부는 안장식이 거행되는 22일 보훈부 본부를 포함한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소속 공공기관, 국립묘지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순직 군인의 안장일에 보훈부 소속 기관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훈부는 지난해 7월부터 독립유공자 안장식 당일 소속 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 3월 화재 진압 구조작업 중 순직한 성공일 소방사의 안장식부터 제복 근무자가 순직했을 때도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 ‘반찬거리 훔치는 일 없도록’...보훈부 중기중앙회 ‘보훈밥상 프로젝트’

    생활고에 시달리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밑반찬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보훈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손을 잡았다. 보훈부는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두 기관의 업무협약은 지난 달 혼자 살던 80대 후반 6·25 참전용사가 생활고 끝에 8만 3000원어치 반찬을 훔치다 붙잡혔던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6·25 참전유공자 가정에 균형 잡힌 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보훈부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중기중앙회가 밑반찬을 구매해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두 기관은 올해 3억원 규모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앞으로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보훈부와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주간(매년 5월 셋째주)과 호국보훈의 달(매년 6월)을 연계하는 문화행사 개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국가유공자를 위한 생필품·식자재 기부 장려 등 국가유공자 예우 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 “반찬 훔친 참전용사라뇨”…국가영웅 결식 ‘보훈밥상’으로 막는다

    “반찬 훔친 참전용사라뇨”…국가영웅 결식 ‘보훈밥상’으로 막는다

    지난 6월 80대 남성 A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훔치다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가 6·25전쟁 마지막 해인 1953년 참전했던 국가 유공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혼자 지내온 그는 약해진 치아 탓에 밥과 함께 먹을 참기름, 젓갈 등이 필요했으나 생활비가 부족해 마트에서 반찬을 훔쳤다. A씨는 제대 이후 30여년간 선원으로 일하며 가정을 꾸렸고, 이후 자녀들이 독립하고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자 단칸방에서 홀로 지냈다. 매달 정부에서 주는 60여만원으로 한 달을 생활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후 A씨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전국에서 이어졌다. 국가 영웅이 이런 대접을 받아선 안된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가보훈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손을 맞잡았다. 국가보훈부는 20일 전쟁기념관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6·25 참전유공자 가정에 균형 잡힌 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가보훈부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중기중앙회가 밑반찬을 구매해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측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6·25 참전유공자의 결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두 기관은 올해 3억원 규모의 사업을 우선 시범운영하고, 미흡한 사항을 보완해 향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한 6·25 참전유공자가 결식의 고충을 겪는 일이 더 이상은 있어선 안 된다”며 “모든 참전유공자가 의식주 걱정 없이 편안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보내는 게 ‘일류보훈’을 추진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 부영그룹,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3억원 기부

    부영그룹,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3억원 기부

    부영그룹은 19일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현금 3억원 및 ‘6·25전쟁 1129일’ 도서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는 생존하는 6·25 참전유공자 전원에게 새로운 제복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6·25전쟁 1129일’은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펴낸 역사서로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1129일간 일어난 사실을 우정체로 집필한 책이다. 이희범 회장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6·25 참전 유공자들을 기억하고 ‘제복의 영웅들’이 존중받는 보훈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중근 창업주를 대신해 기부의 뜻을 전했다. 앞서 부영그룹은 2015년 6·25전쟁 참전 용사들을 위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참전비 건립비용을 지원하고 2022년에는 6·25 재단에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민·군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 [인사]

    ■국가보훈부 ◇국장급 승진△보훈단체협력관 박진수△보상정책국장 황의균 ■은행연합회 ◇신임 감사 △배준석 ■금융결제원 ◇임원 선임△전무이사 유재수△상무이사 문영석
  • 보훈보상대상자 주거 교통 문화 지원 확대… 18일부터 시행

    ‘보훈보상대상자’와 ‘지원대상자’도 앞으로 지하철·KTX 등을 이용할 때 무료 또는 운임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국가보훈부는 보훈보상대상자와 지원대상자에 대한 경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보훈보상자법)이 18일부터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 법률의 적용을 받는 ‘보훈보상대상자’는 ‘국가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직무수행 및 교육훈련 중 사망 또는 부상한 군인·경찰·소방·공무원’으로서 6월 말 현재 본인 5689명, 유족 2095명 등 7784명이다. ‘지원대상자’는 ‘군인·경찰·소방관 등으로서 본인 과실이 경합된 사유로 사망 또는 부상한 경우 국가유공자에 준해 지원하는 대상자’로서 대상자는 본인 2255명, 유족 572명 등 2827명이다. 법 개정에 따라 보훈보상대상자와 지원대상자 본인은 지하철을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고, 고속열차(KTX·SRT)는 연 6회 무임 및 7회차부터 50%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또 보훈보상대상자·지원대상자 본인과 배우자, 선순위 유족은 보훈부가 발급한 신분증을 제시하면 국가·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고궁이나 국·공립 박물관 등을 무료 또는 할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보훈보상대상자 가운데 부양의무자가 없는 고령자는 신청과 심사 과정을 거쳐 경기 수원보훈원에서 생활할 수 있다. 보훈보상대상자의 미성년 자녀나 성년이 안 된 동생에게는 의식주와 교육 관련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자 본인이나 선순위 유족이 무주택자라면 전용면적 85㎡ 이하의 국민·민영주택 우선공급 신청도 가능하다. 보훈보상대상자는 2017년 10월부터 주택 우선공급을 받고 있는데, 이를 지원대상자로 확대한 것이다. 박민식 장관은 “보훈보상대상자와 그 가족에게 합리적 복지제도를 통해 합당한 지원을 하는 건 생활안정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훈 관계법령의 지속적 정비로 보훈가족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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