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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문체공·재경위/현철씨 문제­한보부도대책 추궁(의정중계)

    ◎“소산” 대출사례용 한보주식 보유” 주장/부도피해 중기에 범정부적 지원 촉구 제183회 임시국회 상임위 활동이 14일로 끝났다.이번 상임위 활동은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국정개입 의혹이 주된 관심사였다.이날도 13개 상임위가 열렸는데 한보와 현철씨 문제에 촛점이 맞춰졌다. ▷정보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안기부는 최근 북한동향과 동북아 정세에 대해 보고했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은 현철씨와 안기부 고위간부와의 커넥션을 문제삼았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전남 고흥)는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이 안기부 주요정보를 취합,매주 1∼2차례씩 보고했다는데 사실이냐』면서 『김 전 차장을 수사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밝혀주고 국가기밀 누설로 김 전 차장을 사법처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또 안기부법 처리와 관련,『이번 회기내 안기부법이 타결되지 않으면 지난 연말 처리된 안기부법의 수사권 적용문제로 법적 불안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회기내 처리를 주장했다. ▷재경위◁ 증권감독원과 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한 질의에서 의원들은 한보사태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대책과 현철씨의 한보관련 증권보유설을 추궁했다.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은 『증권가에서는 현철씨가 한보철강 주식을 제3자 명의로 소유하고 주가를 관리하면서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태수 총회장이 한보철강 전환사채를 이용,비자금을 조성한 뒤 현철씨에게 대출사례에 따른 뇌물용으로 변칙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한보부도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범정부적 지원을 해 국가경제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체공◁ 국민회의 신기남 의원(서울 강서갑)과 오인환 공보처장관이 각각 방송법안 제안설명을 했다.신의원은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와 독립성」을 통한 방송의 공정성을 주장했으며 오장관은 「규제완화」를 통해 뉴미디어와 멀티미디어 시대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야권 현철씨 의혹 공세 강화

    ◎국민회의­증인채택외 특검제까지 주장/자민련­청와대 등 겨냥 읍참마속 요구 야권이 김현철씨에 대해 연일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다.공격대상도 현철씨 개인적 의혹에서 검찰 안기부 청와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철씨 사법처리와 국정조사특위의 증인채택은 당연시하면서 불씨가 꺼져가던 특별검사제 도입을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회의는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하며 그 기준을 제시했으며 자민련은 청와대와 신한국당의 읍참마속을 요구,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을 간접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야권은 또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게 『자신의 말처럼 「법대로」 처리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엄포,고삐를 바짝 죄었다. 국민회의는 먼저 검찰수뇌부의 전면개편부터 치고 나왔다.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에서 『PK검찰 수뇌부는 한보의 몸체앞에 움추러 들었으며 현철씨의 눈치를 보고 쩔쩔매왔다』며 『최상엽 법무장관은 자신이 「검찰이 불신과 불만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한데 책임을 지고 검찰 수뇌부를 전면 개편하라』고 요구했다. 정대변인은 또 『현철씨와 한보사건의 재수사를 위해 특별검사제가 채택되야 한다』며 『여당이 의지만 있다면 현행법으로도 특별검사의 임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특히 현철씨를 재수사할 때 ▲국가기밀 누설과 관련,청와대 수석비서관실과 안기부 검경 등의 정보보고 채널 ▲인사개입과 영향력 범위 ▲지역민방 등 이권개입과 금품수수 여부 등을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최근 현철씨의 군인사 개입보도와 관련,『현철씨가 군인사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심증은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군마저 현철씨의 수중에서 놀아나고 있었으니 동해안 잠수함 침투사건은 지극히 당연한 일 아니냐』고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 “의혹설만 믿고 수사착수 곤란”/최병국 중수부장 일문일답

    ◎김기섭씨 안기부가 조사후 자료 넘겨줘야 최병국 중수부장은 13일 『현철씨와 관련된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드러나면 수사에 착수한다』던 입장에서 한 걸음 나아가 『각종 의혹에 대해 광범위하게 진상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중수부장 일문일답.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보면 되는가. ▲각종 의혹들이 수사 단서가 되느냐를 광범위하게 알아보고 있다.폭넓은 정보 수집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현재로서는 내사,또는 수사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 ­진상을 알아본다는 것은 박경식씨 등을 소환해 알아본다는 뜻이냐. ▲구체적인 혐의사실이 드러나야 소환할 수 있는 것 아니냐.언론도 막연히 의혹으로 쓰지말고 구체적으로 적시해 달라.리츠 칼튼호텔 헬스클럽 회원권 등에 대해 즉각 조사를 하지 않았느냐.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나. ▲소환을 하든,전화를 하든,정보를 수집하고 진상을 알아보는 것은 검찰에 맡겨 달라. ­안기부 운영차장 이었던 김기섭씨에 대해 사법처리가 가능한가. ▲어떤 정보를 흘렸는지 등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안기부에서 먼저 조사한뒤 범죄사실을 검찰에 넘겨주는 것이 순리다.현철씨의 국방부 인사개입 의혹 등도 마찬가지다.국방부에서 먼저 조사를 해야하지 않겠느냐.인사개입설을 가지고 수사를 한다는 것은 간단한 게 아니다. ­박씨가 메디슨을 상대로 낸 고소사건의 검찰 수사기록이 현철씨에게 넘어갔다면 기밀 누설 아닌가. ▲국가기밀은 아니라고 본다.그러나 업무상 기밀에는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진상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 수사 대상은. ▲(웃의며)언론에서 좀 알려 달라.국정조사에서 현철씨의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즉각 수사에 들어가겠다.
  • 등 유골 일부 홍콩 앞바다에 뿌릴듯/등소평 사망­중국 표정

    ◎시신 이틀뒤 해부… 자택으로 이송된듯/천안문광장 관광객 북적… 평상시 모습 ○…중국당국은 타계한 최고 지도자 등소평이 생전에 홍콩의 중국 반환을 두눈으로 직접 보겠다는 염원을 가지고 있었던 점을 감안,24일에 화장한 후 나온 등의 유골 일부를 홍콩에 뿌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22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홍콩 반환후 등이 직접 홍콩땅을 밟아보려는 염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중앙 당국은 오는 7월1일 이후 등의 유해일부를 홍콩 주변 바다에 나눠 뿌리는 문제를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홍콩내 친중 정당,단체들은 즉각 이에 대한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홍콩 친중단체 환영의사 ○…등소평의 유체는 고인의 뜻에 따라 사망한지 이틀 뒤 해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도쿄신문은 22일 등소평의 유체가 안치돼 있던 북경 301병원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한지 이틀 뒤인 21일 북경의 한 병원에서 해부됐다고 전했다. 등씨의 가족이 강택민 국가주석 등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등소평은 생전부터 「각막을 제공하며 의학연구를 위해 유체를 해부하라」는 말을 남겼다는 것. ○홍콩에서 발행되는 명보는 21일자에서 등소평의 사망전후 사정을 자세히 전했다.이에 따르면 등소평은 19일 하오 6시쯤부터 이전에 수술을 받았던 후두부가 기능부전을 일으키고 폐의 감염증도 병발해 3시간에 걸쳐 긴급치료를 행했으나 결국 하오 9시넘어 불귀의 객이 됐다는 것. 등소평은 지난달 6일 하오 당의 장로들이 이용하는 인민해방군 301병원의 「원수루」에 입원.입원 당일에는 의식도 또렷하고 작은 목소리지만 말도 할수 있었다는 것.그러나 이달초 들어 파킨슨씨병이 악화되면서 당중앙지도부는 부고의 기초와 유물의 정리에 착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망전 3시간동안 수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등소평의 유체가 21일 북경시내의 자택에 돌아온 것 같다고 22일 보도. 등소평의 사망장소와 유체의 안치장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21일 상오 해방군의 번호판이 붙은 하얀 마이크로 버스가 북경시내 중심부의 고궁 뒤편의 자택에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는 것. 또 등이 사거한 것으로 보이는 병원의 경비가 이날부터 완화된 반면 자택의 경비가 강화된 것으로 보아 자택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설명. 등소평의 자택에는 문과 도로에 면한 담벽의 수개소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반기로 게양돼 있으며 자택 앞의 작은 길은 통행을 규제하는 등 경비가 삼엄하게 실시되고 있다는 것.반면 문은 굳게 닫혀져 있으며 내부는 정적에 싸여 있다고 자택의 분위기를 전언. ○…등소평 사망 3일째를 맞은 22일 북경시내는 등에 대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도 서서히 일상적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었다.이날 북경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천안문광장에는 등의 추모 분위기보다는 관광객을 비롯,주말을 맞아 가족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뤄 평상시와 같은 모습. ○사진제공자 홍콩서 탈출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타계직전 눈가의 혈관 파열흔이 뚜렷한 그의 모습을 문틈으로 찍은 사진을 홍콩의 한 신문에 팔았던 제공자가 중국으로부터 국가기밀 누설혐의로 소추위협에 직면,홍콩을 비밀리에 떠났다고 소식통들이 22일 말했다. 이 사진 제공자는 지난해 12월 찍은 것으로 알려진 등의 사진을 한 보좌관으로부터 입수,홍콩의 빈과일보에 20만 홍콩달러(약 2천만원)에 되팔아 21일자로 보도되자 중국당국의 격분으로 형사소추등 신변의 위협이 제기되자 홍콩을 탈출,제3국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보안법상 「국가기밀」/헌재 한정합헌 결정

    ◎“국가안전 명백한 위험 있을때만 처벌” 국가보안법의 「군사상 기밀 또는 국가기밀」은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누설되면 국가의 안전에 명백한 위험을 줄 때로 제한해서 해석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황도연 재판관)는 16일 변의숙씨가 국보법 제4조 1항 2호 나목에 대해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한정합헌」 결정을 내리고 이 조항의 개정을 촉구했다. 이같은 결정은 『공지의 사실도 국가기밀이 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보다 국가기밀의 개념을 한층 엄격하게 해석한 것이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이 조항은 기밀의 범위를 적극적으로 규정하지 않는 등 구성요건이 불명확한 점이 인정된다』고 전제,『그러나 헌법에 어긋날 만큼 죄형법정주의가 요구하는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나거나,표현의 자유나 「알 권리」를 심하게 제한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파 검찰,바웬사 전 대통령 내사

    ◎국가기밀서류 불법 소지 혐의… 5년형 가능 【바르샤바 AFP 연합】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대통령이 「국가기밀서류를 불법소지」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폴란드검찰이 2일 밝혔다. 검찰대변인은 정보기관인 국가보호국(UOP)의 통보에 따라 바웬사 전대통령이 재임중 UOP와 내무장관이 공식 이관한 비밀문건 일부를 반환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내사중이라면서 불법이 확인되면 최고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UOP는 지난 10월28일 바웬사 대통령에게 기밀문건에 대해 직접 질의했으나 회신을 받지못했음을 검찰측에 통보하면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웬사 전 대통령은 그러나 현재 「기밀」표시가 된 문건을 소지하지 않고 있으며 퇴임시 모든 서류를 반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관영 PAP통신은 전했다.
  • 깐수 사형 구형

    아랍인 「무하마드 깐수」로 위장,12년동안 국내에서 암약해온 남파간첩 정수일 피고인(62·전 단국대교수)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서울지검 공안1부 조규홍검사는 28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피고인에 대한 국가보안법위반(간첩)사건 결심공판에서 『정피고인은 완벽한 신분조작을 통해 국내에 잠입,고도의 국가기밀을 수집한 전형적인 인텔리 간첩』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국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 운영위·국회정보위(의정이슈)

    ◎안기부 해외정보활동 강화 주문/“각 정보기관 기능보완·협력 방안 있나”/“청와대 연구비 11억 턱없이 부족” 주장 ▷운영위◁ 11일 새해 청와대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서 야당의원들은 일부 예산이 내년 대선을 겨냥한 것이라며 삭감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은 『대통령친서 발송비로 4차례에 걸쳐 3억1천5백80만원이 책정된 것은 명백히 내년 대선을 위한 것』이라며 삭감을 요구했다. 같은당 신기남 의원은 『대통령 국정운영비와 비서실 업무추진비를 합한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지난해보다 34%나 증액된 것은 범국민적인 절약운동에 어긋난다』며 역시 대폭적인 삭감을 주장했다. 이에 맞서 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은 『청와대가 월별 국정지표조사와 정책평가조사 등 연구개발비로 책정한 10억9천8백만원으로는 국민여론을 수렴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증액을 요구,야당측과 대조를 이뤘다. ▷국회정보위◁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새해 예산안 심사에 나선 여야는 비공개 심사를 벌여 관행대로 하룻만에 통과시켰다.그러나 안기부 예산은 국가기밀로 분류돼 예산총액은 물론 각 부분에 대한 증감내역 및 폭조차 비공개 원칙을 고수했다. 김종호 정보위원장도 『의원들의 질의 및 예산안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며 간단히 권영해 안기부장의 내년도 국내외 정세전망과 97년 업무중점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내용을 설명하는 선에서 이날 상임위활동을 마무리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안기부의 해외정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보강을 주문했다』는 후문. 의원들은 또 『강릉무장공비 침투 사건등 국내외 정세를 감안,국내 각 정보기관의 기능 보완 및 연계·유대·협력강화 방안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지적하고 『안기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중 “홍콩인수후 정치활동 제한”/외국단체와 연대도 금지

    ◎언론·노조 기본법은 인정 【북경 DPA 연합】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내년 6월 홍콩을 인수한뒤 정치활동의 제한 및 국가안보보호를 위한 법집행 강화에 관한 중국정부의 계획을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전부장은 오는 12월11일까지 홍콩의 장래 지도자를 선출할 400명의 선출위원을 중국이 임명한지 하루뒤인 이날 『홍콩인수뒤 중국은 기본법에 따라 언론·집회·시위·노조결성 및 가입·파업의 자유를 인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홍콩특별행정구 주비위원회 주임이기도 한 그는 『그러나 홍콩인의 반역·분리독립·정부전복·국가기밀 절취행동 등은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콩에서의 외국 정치 조직의 활동 및 홍콩인 조직의 외국 정치단체와의 연대도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헛소문을 퍼뜨리거나 개인인신공격을 하는 것이 언론의 자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비밀 누설/주명두 변호사·목사(굄돌)

    개인에게는 자신만이 가진 비밀스러운 지식이 있다.그 비밀은 그에게 힘이 되어준다.우리는 그것을 전문성이라 부른다.기업에게도 그 기업만이 소유한 비밀이 있다.그 비밀이 기업에 부를 거져다주는 무기가 된다.그 비밀을 영업비밀 또는 노하우라고도 하여 법으로도 보호받는다.국가도 비밀은 있다.국가기밀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국가기밀을 취급하는 직에 있는 사람은 그것이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근래에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군사기밀이 무분별하게 유출되어 수사당국에서 이를 수사한다고 한다.소위 무인정찰부대 창설,북한타격목표 12곳등이 언론에 공개되었는데 이를 언론에 공개한 사람이 누구인가가 수사의 초점이다.군당국에서 위와 같은 군사기밀을 국정감사기관에서 국회의원에게 설명했는데 그들이나 또는 보좌관들이 그 기밀을 유출하지 않았나 의심을 두고 있다. 무인정찰부대창설이니,또는 북한타격목표 12곳이니 하는 내용이 보호되어야 할 군사기밀에 속한다고 설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이 언론에유출되고 또 언론은 공개되어서는 안될 군사기밀인가의 확인절차도 없이 보도를 하였다.누구보다도 고도의 애국심과 국가관을 갖춘 분들이 이번 군사기밀누출에 관여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BC 7세기경에 이스라엘에는 히스기야라는 왕이 있었다.그는 왕궁내에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병기와 식량등 군수물자를 비축하여 놓았다.그런데 이웃나라 바벨론의 왕이 그의 사절단을 통해 히스기야에게 많은 선물을 보내며 우의를 표시하자 히스기야는 그만 그 유혹에 못 이겨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왕궁의 창고를 그들에게 다 공개하고 말았다.이 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국토는 황폐화했고,백성은 포로생활을 하여야 했다.국가기밀을 아무에게나 공개하지 않는 것,그것은 분명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을 존중하는 일이다.
  • 군사기밀 보호법 지켜져야(사설)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여야의원에게 제출된 군사기밀 2건이 언론에 유출·보도된 것과 관련하여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우리는 원칙적으로 국민의 알권리가 보호되어야 하듯 실정법인 군사기밀보호법도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정부의 비밀분류는 공무원의 행정상 편의를 위해 남용·확대되어서는 안되고 최소화해야 하며 아울러 국민의 알권리는 최대한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원칙이다.그러나 이번 국방위의 1·2급기밀 유출은 그 경위나 내용상 알권리침해를 이유로 군사기밀보호법 적용이 부당하다고 하기엔 설득력이 약하다. 문제의 「무인정찰기부대 4년내 창설」「북한 도발시 타격목표 12곳」등 기밀은 비밀취급이 인가된 공직자가 국가안보문제를 다루는 자리의 자료로 제공된 것이었다.따라서 이 자료는 국민의 알권리와는 무관하게 비밀이 유지됐어야 했다. 만약 이 내용이 공개되어도 국가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없는데 비밀로 분류됐을 뿐 아니라 오히려 국민이 모두 알아야만 할 내용이라는 생각을 한 의원이 있었다면 국감현장에서 문제를 제기,비밀에서 제외하는 적법절차를 거쳐 공개하자고 주장했어야 옳다.이런 절차 없이 고의로 기밀을 유출했거나 혹은 문건관리를 소홀히 하여 유출시키는 결과가 됐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면키 어려운 것이다. 행정부가 국회의원에게 군사기밀자료를 제출하는 것은 심도 있는 국정심의를 위한 것인 동시에 국민 전체에게 공개치 못하는 기밀사항을 국민의 대표에게 보고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의미도 가진다.결국 국가기밀을 함부로 다루거나 무책임하게 유출시키는 행위는 법규위반일 뿐 아니라 깊이 있는 국정심의를 방해하고 아울러 국민대표로서 행정부의 비밀관리를 통제할 기회마저 상실케 만드는 일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 “레바논계 필리핀인” 국적·혈통 위장/실체드러난 남파간첩「칸수」

    ◎신분 속이려 말련서 교수경력 쌓아 입국/“외국인으로 우리말 완벽” 학생들에 인기 지난 3일 국가기밀제공혐의로 안기부에 구속된 단국대 사학과 무하마드 칸수 교수(50)는 레바논계 필리핀인으로 위장한 남파간첩이었다. 본명은 정수일.나이는 62세.지난 88년부터 단국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저명한 이슬람문화 비평가로 활동해 왔다. 정은 부친이 필리핀인,모친은 레바논 사람인 다국적 혈통으로 위장,두차례에 걸쳐 국적을 세탁했다. 84년 4월 한국에 들어와 연세대 어학당에 입학,한국어를 배웠다.평소 『휴가기간중에 한국어를 배울 목적으로 한국에 왔고 2∼3개월동안 체류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이 좋아 눌러 앉았다』고 주위 사람들을 속였다. 신분을 숨기기 위해 81년에는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말레이대 이슬람아카데미의 교수를 맡는 등 다국적 경력을 갖추었다. 국내에는 84년 9월 단국대 사학과 박사과정에 입학,89년 12월 「신라와 아랍·이슬람제국관계사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과 아랍의 교류가 9세기 이전 통일신라시대에 이미 활발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국내 학계에서 평가받았다. 88년 단국대 초빙교수로 임명돼 국내 활동의 근거를 마련했다.단국대에서 동서문화교류사를 강의했으며 90년부터 한국외국어대의 동시통역대학원에도 출강했다.단국대 학부에서는 교양아랍어를 가르쳤다. 그를 처음 본 학생들은 외국인으로 생각하지 않았다.외모때문이다.정은 이를 의식한 듯 수업시간에 『나는 필리핀 태생이고 레바논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교수지만 우리말을 완벽하게 구사,학생들 사이에 인기도 높았다는 것이다. 연구실에 밤늦게까지 남아있는 때가 많아 공부를 많이 하는 교수로 소문이 나기도 했다. 88년 한국여자와 결혼한 뒤 『이제 한국사람이 다 됐다』고 말해왔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우성아파트에 부인 원모씨와 둘이 살았다.이웃 주민들은 이들 부부사이에 자녀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은 평소 이웃들에게 자상하고 친절한 태도를 보여 「깐디교수」라는 애칭으로 불렸으며 부인 원씨는 반상회에도 잘 참석해왔다.주민들은 『콧수염때문에 외국인인줄 알았으나 우리말을 너무 잘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때 일부 신문에 문화시평 등을 기고,필명을 날리기도 했으며 한반도의 불교전래 등에 관한 새로운 학설을 담은 「신라·서역교류사」「서역고」 등의 학술서와 신문 등에 발표한 글을 모은 「세계속의 동과 서」를 95년에 펴내기도 했다.〈노주석·이지운·박준석 기자〉 ◎주요 간첩 사건 일지 ▲69.1.31=판문점을 통해 위장귀순한 북한 중앙통신사 부사장 이수근 간첩 혐의로 체포. ▲69.5.14=당시 공화당 전국구 의원 김규남 북한을 방문,노동당에 입당한 혐의로 구속. ▲82.7.1=서독에 위장 망명한 뒤 귀순한 김진모 등 간첩 3명 검거. ▲82.9.10=전직 공무원과 이화여대 교수 등이 낀 25년 암약 고정간첩단 29명 적발. ▲86.9.4=이병설 서울대 교수 11년동안 암약한 혐의로 구속. ▲92.9.7=36년동안 암약한 전 민중당 공동대표 김낙중 구속. ▲92.9.29=거물급 공작원 이선실이 주도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조직원 58명 구속.▲94.6.16=대학강사가 포함된 조선노동당 지하당 「구국전위」 조직원 10명 구속.
  • 신문사 간부 2명 인터뷰

    ◎공보 편집국장 증덕성/“반환뒤 보도자유 지속될것”/등 약속대로 정책·지도자 비판 가능 『언론의 표현 및 보도자유는 지속될 것이다』 중국계 신문 대공보의 증덕성 부사장겸 편집국장(47)은 홍콩언론의 미래를 낙관했다.증부사장은 이달초 홍콩언론 대표들의 북경방문중 이붕총리로부터 「주권반환 후 중앙은 언론자유에 대해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질을 받았음을 상기시켰다. ­반환후 중국비판 보도가 가능한가. ▲등소평의 약속대로 공산당을 비롯,중국의 정책 및 주요지도자에 대한 비판을 계속할 수 있다.강택민주석이 『97년 이후 홍콩은 49년의 상해와 다를 것이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이는 상해를 공산군이 점령했을 때처럼 홍콩을 중국이 장악하려 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홍콩언론의 추측보도에 대해 제한하지 않을 것인가.군사보도에 대해서는 어떤가. ▲자유 남용의 대가는 독자가 판단한다.간섭할 필요도 없고 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군사문제와 관련,비합법적 수단으로 국가기밀을 누출했을 때는 문제가 될 것이다.중요한 것은 누구를 통해 그 사실을 들었냐는 것이다. ­반환이후 홍콩발전의 최대관건은. ▲경제가 발전관건이다.언론의 자유는 중요하지만 홍콩이 정치 도시가 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공보는 1904년 설립,중국어신문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친중국계 신문이다.증부사장의 형은 친중국정당인 증옥성민주건항연맹의 당수다. ◎홍콩스탠더드지 부국장 정위명/“언론활동 일부 제약 불가피”/대만독립 옹호·군사문제보도 불가능 홍콩의 중도적 영자신문인 홍콩스탠더드지의 편집부국장 정위명씨는 『97년7월 반환 이후 중국측은 과거 영국이 언론을 제약하던 법률 등을 일부 회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중국국무원의 대만·홍콩판공실주임인 노평의 말대로 대만독립을 옹호하거나 군사문제 보도는 이제 어렵게 되는 등 일부 언론활동의 제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자유·고도자치 약속을 안믿나. ▲고도자치란 완전한 자치를 뜻하지 않는다.홍콩언론은 대상인들에게 소유돼 있어 독립성이 취약하다.광고나 취재원에대한 압력을 통해 언론을 쉽게 통제할 수 있어 언론자유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홍콩언론의 최근 보도성향은. ▲몇년사이 홍콩언론의 보도성향은 상당히 친중국적으로 돌아섰다.중국관련보도,중국정부의 입장을 소개하고 반영하는 면이 상당히 많아졌다.이전에는 대공보와 문회보 정도만이 중국당국의 시각을 반영했었다. ­중국 내부의 변화에 따라 홍콩언론의 자유확대를 예상치 않는가. ▲의견이 엇갈리는 문제다.중국이 전제주의적 국가에서 권위주의적 국가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그러나 홍콩의 미래와 관련,중국을 이끌고 있는 공산당은 국가의 통일 유지와 당의 권위 유지를 무엇보다 우선으로 한다는 점을 지적하겠다.전체적으로 홍콩의 장래는 낙관하고 싶다.
  • 언론의 변화(홍콩반환 앞으로 1년:2)

    ◎신문·방송 대부분 신중국 선회/자기검열 통해 비판적 기능 둔화시켜/자유보장 의문 커 젊은 기자 이민 많아 홍콩 거리곳곳엔 「입법의회 해산을 반대한다」,「민주영웅은 영원하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붙어있다.예전엔 경제도시 홍콩에서 정치 이슈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다.그러나 내년 7월1일 홍콩반환을 눈앞에 두고 중·영간 정치갈등이 노골화되면서 정치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중국은 84년 중·영협정과 90년대초 제정된 「홍콩기본법」에 규정된 민주화일정을 지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양국 합의없이 지난해 9월 치러진 입법의회를 해산하고 너무 앞서간 법률은 개정,84년 반환협정 수준으로 되돌려놓겠다는 것이다. 의회해산과 함께 언론의 자유보장에 대한 의문도 커가고 있다.이미 중국은 홍콩언론인을 국가기밀 누설 등을 이유로 간첩 혐의를 걸어 구속한 예들이 있어 언론인의 행동은 벌써부터 위축되고 있다.친영국계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의 한 중견간부는 『젊은 기자 사이엔 이민 또는 전직 붐이 일고 있다』고 위축된 분위기를 설명했다.중문대 정치행정과의 옹송연교수는 『대부분 기업인이 소유하고 있는 홍콩언론은 이미 자기 검열을 통해 언론의 비판적 기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어신문 가운데 가장 발행부수가 많은 명보는 94년말 경영권이 싱가포르 화교기업인에게 넘어간 뒤 친중적으로 돌아섰고 친대만적이던 동방일보와 성도일보는 각각 중도와 친중적으로 논조가 바뀌었다.반중적이던 연합보는 지난해 12월 폐간됐다.홍콩언론의 친중화 경향은 이미 두드러진 현상이다. 홍콩은 중국어신문 46개,영어일간지 4개 등 신문 64개,공중파 TV 4개 채널,유선방송 20개 채널,라디오 15개 채널,잡지 6백3개 등이 있는 언론천국이다.외신만도 방송 35개소 등 1백29개사가 주재하고 있다.7개 채널을 갖고 있는 홍콩정부소유 RHTK는 특구정부에 귀속되는 방안과 공영체제 유지 방안을 놓고 내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TVB의 기자 곽방씨는 방송의 구조변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한다. 언론자유의 침해 우려에 대해 특구주비위원이며 유력한 행정장관후보인 로탁싱(라덕승)씨는 『홍콩의 자유스런 정보와 자본 흐름,선진적 시장경제는 언론의 자유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반박한다.중국정부에 대한 홍콩문제 자문단 일원인 그는 『중국은 홍콩 여론을 면밀하게 관찰,수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영국정부의 로살린 로우헌제사 부국장은 『중국은 아직 이견을 표현하는 홍콩인의 다양한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과연 중국이 어느 수준까지 홍콩인의 이견을 표현하도록 허용할 것인지,중국에 반대하는 거리의 슬로건과 플래카드가 남아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홍콩=이석우 특파원〉
  • 박창희 외국어대 교수 징역 3년6월 확정/보안법 위반 혐의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15일 재일 북한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외국어대 박창희 교수(64)에 대한 국가보안법사건 상고심에서 징역 3년6월에 자격정지 3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박교수가 일본에서 북한공작원 서태수와 접촉하고 지령을 받은 사실 등은 유죄로 인정했으나 국가기밀누설죄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박교수는 지난 93년초부터 95년2월까지 일본에서 활동중인 북한공작원 서씨와 만나 김일성주석의 사망을 애도하는 한편 김정일에게 생일축하편지를 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었다.〈박홍기 기자〉
  • 김일성 부자 생일축하 전달발송 3명 구속

    【수원=조덕현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2일 주민에게 김일성부자 생일축하전단을 발송하고,국가기밀을 북한에 보낸 심호식씨(31·컴퓨터가게경영·인천시 학익동)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 등은 지난 91년 반국가단체인 「1995위원회(애국동맹전신)」에 가입한 뒤 92년 2월 강원도 철원일대 검문소·도로망·경찰서 등의 위치와 약도,주민성향 등을 파악,일본 조총련을 통해 북한에 보낸 혐의다.
  • 짐 호글랜드 일지 기고(해외논단)

    ◎“정보혁명시대 국가기밀 위협받는다”/인터넷 통해 정책·비밀 누출… 폭탄제조법도 나돌아/각국정부 뒤늦게 “비상”… 모든정보 암호화 추진도 정보혁명으로 국가기밀이 위협받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자유의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 칼럼니스트 짐 호글랜드가 그의 칼럼에서 주장했다.일본 마이니치신문 25일자에 실린 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정부의 비밀,법률의 벽을 뛰어넘는 것이 가능하게 된 컴퓨터와 모뎀이 지금 세계를 작은 지구촌으로 만들고 있다.알제리 테러리스트가 제공한 폭탄제조법이 미국의 인터넷에 떠돌아다니고 아르헨티나 청년은 미국 국방부의 비밀정보를 훔쳤다.유럽 인터넷엔 미국의 포르노가 흘러다니고 독일의 바이에른주는 이를 단속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는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 혁명으로 외교정책과 국가기밀을 처리하는데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왜냐하면 세계의 정부는 국경관리와 세관이라는 계층적 구조로 위험한 것들의 반입을 제어하도록 조직돼 있으나 인터넷의 경계는 고정돼 있지않고 형태도 없기 때문이다.그 경계는 정부의 명령보다는 모뎀의 성능과 소프트웨어,인공위성기지,암호화한 데이터 처리기술의 비용등으로 결정된다. ○미 국방부 정보 도난 인터넷의 위험은 프랑스가 샌디에이고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과격파를 엄격히 단속해주도록 미국정부에 요청한 사건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이슬람 과격파들은 파리 지하철 폭탄사건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폭탄제조방법을 인터넷에 띄웠으며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테러대책회의에 참석한 프랑스 고위관리들은 그 제조방법으로 만들어진 폭탄테러의 목표가 되지않을까 두려워했다고 한다.테러의 선동은 전자언론의 자유로부터 분명히 구별되지않으면 안된다. 미국 수사당국은 또 지난달 인공위성과 에너지 관련 공학등의 비밀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미국 국방부등의 컴퓨터에 불법 침입한 아르헨티나 학생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양국간의 조약은 국가기밀에 관한 죄를 포함하고 있지않아 그의 신병은 미국에 인도되지 않았다.정보화시대를 맞아 국경과 대양을 넘나들며 행동하는 개인이나 집단은 국가의 안전과 사업을 관리·통제해온 관료기구에 잠입하여 활동하고 있다.각국 정부들은 이제 겨우 그러한 활동에 눈뜨고 있다. ○테러선동 우려까지 중국은 전통적인 국영 보도기관에 대해 이미 실시하고 있는 엄격한 검열을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경제 데이터에도 적용,정보를 독점하려 하고 있다.그렇지만 팩스와 모뎀에 연결된 국제전화망이 있는 한 중국지도부가 기피하고 싫어하는 말과 사실은 정부통제가 이루어지기전에 빠르게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것이다.중국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지 모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정보통제를 강화하려 한다면 세계경제와 그 혜택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질 것이다. ○중 정보통제 역효과 전통주의자들은 정보화 혁명으로 인한 무정부상태와 퇴폐를 우려한다.하지만 낙관주의자들은 오웰이 예측한 독재자에 의한 국민의 능력별 분류와 텔레비전을 통한 대중세뇌가 전혀 빗나간 좋은 사회의 도래를 예상한다.그러나 현실은 어떻든 매우 복잡하다. 각국 정부는 컴퓨터혁명의 관리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미국 국방부는 최고의 군사력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정보고속도로를 연구하고 연방수사국(FBI),국세국(IRS),중앙정보국(CIA)은 정보를 암호화하고 있다. 정보혁명의 장래의 방향을 제어해야 한다는 논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관료기구는 정보혁명에 최대의 위협을 느끼지만 여전히 강력한 대응력을 갖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자유의 시대를 연다는 전망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보증은 없다.그러한 새로운 자유의 시대를 열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지금부터의 문제다.〈정리=이창순 기자〉
  • 해킹은 절도보다 더 큰 범죄다/이재일 과학정보부장(데스크시각)

    청와대와 안기부,정보통신부등 10여개 국가기관의 전상망에 해커가 침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해서 야단들이다. 하기사 국가기관의 전산망이 얼마나 허술했기에 해커가 제집 안방 드날들듯이 활개를 쳤으며,행여 매우 중요한 국가기밀이 해외에 유출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으니 법석을 떨 수 밖에 없겠다. 검찰이 이번에 적발한 범인 2명 가운데 특히 20대 컴퓨터전문가는 장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의 인터넷 비밀번호를 훔치는등 피해자만도 무려 2백7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사건이 국가정보 보안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그것은 바로 정보통신에서의 윤리문제이다. 전산망침입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범죄행위이다.남의 창고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거나 파괴시키는 행위와 전혀 다를 바 없다.정보가 재화의 가치로 인정되는 정보화사회에서는 그 정보를 손상시키거나 훔치는 행위를 범죄시하는 것은 당연하며,법률적으로도 범죄로 분류되고 있다.○해킹에 죄의식 없어 그런데도 컴퓨터에 눈을 뜬 젊은이들이나 학생들은 전혀 죄의식없이 남의 전산망에 함부로 들어가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니 정말 큰 일이다.컴퓨터를 잘 모르는 기성세대는 해킹이 단순히 「컴퓨터장난」으로만 여길 뿐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더욱 걱정이다. 더구나 몰지각한 일부 기업체에서는 해커의 실력(?)을 인정해 특채까지 하는 풍토이니 이같은 사회분위기는 결국 컴퓨터범죄꾼을 양산하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해킹은 한해에 적어도 5백건 이상이 발견되고,침입여부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합하면 1천건이 훨씬 넘으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산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현재 컴퓨터통신 가입자수가 1백30만명에 이르고 이동통신이용자수는 1천2백만명을 돌파할 만큼 정보화사회의 기반이 구축된 상태라 할 수 있다.PC통신인구가 많아졌으니 당연히 인터넷을 「항해」하는 사람도 증가했다. 이번 검찰수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제는 인터넷을 이용해전산망을 불법침입하는 사례도 함께 늘어나고 있으며,해킹을 잘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경향마저 없지 않다는 사실이다. 지난 94년 청와대전산망에 침투했던 김모씨(25)는 컴퓨터실력(해킹실력이라고 해야 옳을 것 같다)을 인정받아 대기업에 특채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졌다. ○해커 존경 경향까지 지난해 3월에는 「아래아 한글」의 암호를 풀어 스타덤(?)에 오른 이모씨(27)가 「한글과 컴퓨터」등 소프트웨어회사뿐만 아니라 심지어 특허청으로부터 스카웃제의까지 받았었다. 며칠전 검찰에 구속된 추모씨(24)도 교도소에서 풀려나자 마자 정부기관이 아니면 유수기업에서 그를 모셔갈지 모를 일이다.이같은 발상은 「사기꾼」을 머리가 좋다고 해서 기획참모로 채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요즘을 가히 「해커 전성시대」라고 해도 무리는 아닐 듯 싶다.해킹이 사회문제가 되면 일부 언론에서는 당사자를 영웅으로 만드는 잘못을 범하기도 한다.만일 이에 현혹된 어린 싻들이 「영웅」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실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컴퓨터 윤리 교육을 전산망에 침입해 각종 정보를 훔치거나 파괴하는 행위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사람을 폭력하는 범죄보다 더 큰 죄악임을 알아야 한다.그렇지 않고서는 우리가 지향하는 정보화사회는 결코 앞당겨질 수가 없다. 컴퓨터범죄,특히 해킹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얼마나 나쁜 짓인지를 인식시켜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에서 실시하는 컴퓨터교육과정에 컴퓨터윤리항목을 추가하는 일이 시급하다.
  • 부정선거 단속 1만5천명 투입/검·경·선관위 합동

    정부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경찰·선관위 등 1만5천여명의 부정선거 단속요원을 집중 투입,불법 탈법선거운동을 대대적으로 단속한다. 정부는 3일 청와대에서 문종수민정수석 주재로 올해 첫 「국가기강확립 실무협의회」를 열어 「선거사정」을 올해 제1의 사정과제로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사정관계관들은 이날 회의에서는 유권자 매수 및 기부,자치단체장 등 공직자의 불법 선거관여,불법·흑색선전 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수사하고,죄질이 나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선거시기를 틈탄 국가기강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직자들의 국가기밀 및 공무상 비밀누설 반출행위에 대해서도 엄중 대처키로 했다.
  • 전력개선사업의 투명성(사설)

    국방부가 방위력개선사업(율곡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와 관행을 전면 개편한 것은 시의 적절한 조치다.7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전력개선사업은 국방력 증강에 큰 기여를 해 왔으나 사업의 특성상 은밀성 때문에 비리가 개입돼 왔다.노태우씨의 비리사건을 계기로 이번에 이 사업의 계획과 집행을 최대한 공개키로 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 하겠다. 국방부가 국가기밀인 방위력 증강사업을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한 것은 이미 지난 연말 87조원 규모의 중기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율곡사업비리로 당시 국방예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진 때에 5개년계획의 대체적인 규모와 특징을 공개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다. 이번에 마련된 제도와 관행의 개선방안 중에는 사업의 정례브리핑,대형사업의 집행전 국회보고,오퍼상 정비등 획기적인 조치들이 망라돼 앞으로 국방업무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기대된다.무엇보다 사업의 추진과정을 과감히 공개함으로써 투명성 확보를 제도화한 것이 돋보인다.지금까지 내부지향적으로 추진되어 온폐단을 과감히 탈피해 앞으로는 단계별 추진계획과 현황을 그때그때 공개함으로써 이 사업의 공신력을 높이고 효율성이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지난 22년 동안 32조원이 투입된 국방력개선 사업이 우리 군의 현대화·정예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한다.이 사업이 당면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억지력 향상에 기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비리 때문에 「율곡사업」이 모두 부정적으로 잘못 인식되어 명칭까지 바뀌게 된 것을 안타깝게 여긴다.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함으로써 이 사업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일대 전환이 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이를 계기로 한해 4조7천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의 합리성·전문성·투명성이 확실히 확보되어 방위력 개선사업에 대한 시비가 영원히 사라지기를 바란다.방위력은 국민의 신뢰감을 바탕으로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우리 군의 전력과 사기를 크게 높여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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