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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보는 여성에 ‘사커킥’ 무차별 폭행 40대…검찰, 무기징역 구형

    처음보는 여성에 ‘사커킥’ 무차별 폭행 40대…검찰, 무기징역 구형

    새벽 시간에 처음 보는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가 발로 머리를 강하게 차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9일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신헌기) 심리로 열린 A씨의 강도 살인미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2월 6일 새벽 부산 서구 길거리에서 20대 여성을 골목길로 끌고간 다음 흉기를 보이며 물건을 빼앗으려다 여성이 반항하자 마구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여성인 A씨의 폭행 때문에 턱뼈가 부러지는 등 8주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상을 입었다. 이날 검찰은 “A씨는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발로 머리를 차는 이른바 ‘사커킥’을 하는 등 30 차례 무차별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이전에도 강도, 강간, 절도, 상해죄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살았고, 출소한 지 1년도 안 돼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A씨에게 법질서 준수 의지를 기대할 수 없고 폭력성, 재범 위험성도 매우 높아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는 이날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구치소의 입감 중인 A씨는 기소된 이후 세 차례 공판에 공황장애를 사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6일 공판에서 재판부가 피고인 출석 없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하자 처음 법정에 나타났다. 이날 A씨의 변호인은 “만취 상태에서 범행했고,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 홍준표, 연일 한동훈 겨냥 “입만 문제가 아니라 정신상태도 문제”

    홍준표, 연일 한동훈 겨냥 “입만 문제가 아니라 정신상태도 문제”

    홍준표 대구시장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도전한 한동훈 후보를 향해 “나 홀로 살기 위해 물귀신처럼 물고 들어가는 그 작태로 어찌 집권 여당 대표가 되겠느냐”고 맹폭했다. 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하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재잘대는 입만 문제가 아니라 정신상태도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대표 감이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후보가 과거 ‘국정농단 사건’ 수사 실무자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국정농단 실무팀장으로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화양연화 구가하면서 온갖 사냥개 노릇 다 해놓고 이제와서 윤통(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몰염치에게 어찌 이 정권의 당 대표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했다. 홍 시장은 또 “백보 양보해서 (당 대표가)되어본들 ‘나 홀로 대표’가 될 것이고 몇몇 상시(常侍)들만 거느린 최악의 당 대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전날(18일) 또 다른 글에서 한 후보를 ‘소시오패스’라고 저격했다. 홍 시장은 “(나 후보에게)해괴한 법논리 내세웠다가 하루만에 사과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5년 구형해 놓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20년 따라다니다가 한순간에 등 돌려 배신하고, 댓글부대 동원해 드루킹처럼 여론 조작하고”라며 한 후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열거한 뒤 “이거 소시오패스 아니냐”고 했다.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50대 스토킹男 징역 3년·전자발찌 구형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50대 스토킹男 징역 3년·전자발찌 구형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약혼한 사이라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강민호)는 19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59)씨에게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3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 횟수가 상당하고 동종 범죄가 있다”며 “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재범 위험도 상당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반면 최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씨는 지난 3월 29일 배 의원의 조모상이 치러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배현진 의원과 약혼한 사이”라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소셜미디어(SNS)에 배 의원과 함께 선거 유세 활동 중 찍은 사진 등과 함께 배 의원을 비하하는 문구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 측은 지난 5월 22일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및 범행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최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31일 열린다.
  • 검찰 ‘중대재해법 기소 1호’ 두성산업 대표 항소심서 실형 구형

    검찰 ‘중대재해법 기소 1호’ 두성산업 대표 항소심서 실형 구형

    검찰이 ‘국내 1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기소’ 대상인 두성산업 대표 항소심에서 실형을 구형했다. 18일 법조계 설명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최근 창원지법 형사5부(김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두성산업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앞서 A씨는 독성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메테인이 든 세척제를 취급하면서 국소 배기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 보건 조처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 사건으로 두성산업 직원 16명이 급성 간염 피해를 봤다. 검찰은 공판에서 “재판부가 원심을 파기하고 A씨 등 피고인들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성산업과 같은 세척제를 사용하면서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대흥알앤티 대표 B씨에게도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두성산업과 대흥알앤티에 유해 물질이 든 세척제를 판매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유성케미칼 대표 C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사건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30일 오후 2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 “우크라서 F-16 처음 파괴하면 2억여원” 러 기업, 자국 군에 포상 걸어 [핫이슈]

    “우크라서 F-16 처음 파괴하면 2억여원” 러 기업, 자국 군에 포상 걸어 [핫이슈]

    러시아의 한 기업이 미국산 F-16 전투기를 처음으로 파괴하는 자국 군인에게 거액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미국 매체 뉴스위크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네덜란드와 덴마크에서 1차적으로 보낸 F-16 전투기 총 24대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날 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해당 채널에서 한 러시아 장교는 자국 에너지 회사 포레스의 일리야 포타닌 이사의 말을 인용해 “F-15이나 F-16 전투기를 파괴하면 보상이 있을 것이다. 첫 번째(파괴)에 대한 포상금은 1500만 루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500만 루블은 미화로 약 17만 달러, 현재 한국 돈으로 2억 3500만원 정도다. 해당 기업은 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아우디이우카 전선에서 나토의 탱크를 파괴하면 50만 루블(약 780만원)의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채널에 첨부된 영상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포상금을 받고 지휘관과 악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러시아 타블로이드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소속 언론인 알렉산데르 코츠는 이 같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호평했다. 코츠는 또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서방 무기를 파괴하면 최소한 어느 정도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며 “F-16 전투기는 통통하고 맛있는 먹이로 여겨야지, 날아와서 모든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 미지의 우주선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 F-16 전투기 100대가량 받을 듯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인해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왔다. 지금까지 네덜란드와 덴마크 외에도 벨기에,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F-16 전투기 수는 60대 이상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리스가 F-16 전투기 32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졌다. 우크라가 필요로 하는 F-16 전투기 수는?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공군이 F-16 전투기를 128대까지 보유하지 않는 한 300대에 달하는 러시아 전투기에 맞설 수 없을 것이라고 지난 10일 밝힌 바 있다. 군사 전문가들 역시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약속받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전투기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한다. 전투기 수가 너무 적으면 러시아군에 격추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국방전략 전문가인 마크 캔시안은 지난 1일 자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많은 전투기 없이도 엄청난 성과를 내리라 기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세계 최강의 공군력을 자랑하는 이유도 수백 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문가이자 영국 국가안보보좌관인 마이클 클라크도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지원받기로 한 것보다 많은 전투기를 추가로 얻지 못하면 제대로 싸우지 못할 것이라면서 실제로 효과를 보려면 최소 200대가 필요하다고 최근 BI에 지적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소련제 미그-29기, 수호이기와 같은 구형 전투기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곧 받게 될 F-16 전투기는 더 뛰어난 표적 기능을 비롯해 최신 기술을 갖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의 조지 바로스 연구원에 따르면 F-16의 장점은 다재다능함과 지속 가능성이다. 바로스 연구원은 F-16이 열 추적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 체계와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필요한 예비 부품을 동맹국들로부터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16 전투기의 가격은 대당 4300만 달러(약 593억원)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라는 이 전투기 수의 값어치는 자그만치 55억 400만 달러(약 7조 5894억원)에 달한다.
  • ‘18명 사상’ 환승센터 돌진 버스기사 집행유예… “반성·용서 참작”

    ‘18명 사상’ 환승센터 돌진 버스기사 집행유예… “반성·용서 참작”

    수원역 환승센터 돌진사고로 1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50대 버스기사가 1심에서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1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버스기사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240시간과 준법운전강의 수강 40시간도 명령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시내버스 기사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고도의 주의 의무가 요구되는데도 보행자들에게 많은 상처를 입혀 과실이 중하다”며 “특히 사망한 피해자는 할머니이신데 신체적 고통이 어땠을지 기록을 보기도 어려웠다. 비록 찰나의 실수였을지라도 인명피해가 심각한 점을 고려하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자기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은 점, 이 사건으로 생업인 버스기사를 사직한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1시 26분 경기 수원시 수원역 2층 환승센터에서 전기차량인 30-1번 시내버스를 몰던 중 시민들을 덮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보행자인 70대 여성 1명이 버스에 깔려 사망했고 2명은 중상, 15명은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정류장에서 버스가 주차된 상태인 것으로 착각한 채 요금통을 확인하기 위해 운전석에서 일어났다가 버스가 움직이자 실수로 브레이크 페달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앞서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 “수치스럽다”…女동창생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20대男, 선처 호소

    “수치스럽다”…女동창생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20대男, 선처 호소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17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양진수) 심리로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A씨 측 변호인은 “중학교 동창인 친구들이 부산에 놀러 가서 의견 다툼 과정에서 격한 폭행이 발생했다”며 “우발적인 사정이 존재했던 점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피고인의 아버지가 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자 측과 접촉하고 있다”며 “합의가 쉽지 않겠지만, 선고까지 기일을 넉넉히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재판은 결심까지 진행됐다. A씨는 최후진술을 앞두고 미리 써온 쪽지를 주머니에서 꺼내 들었다. 그는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가 수치스럽다”며 “다친 친구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가 지은 죄를 생각하고 많이 반성하면서 살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원심에서 구형한 대로 피고인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여성 B(20)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목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모친은 지난 4월 A씨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딸아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키가 178㎝나 되는 건장한 남자가 44㎏의 연약한 여자아이 머리를 두 번이나 가격했다. 저희 딸이 날아가듯이 탁자에 부딪힌 것을 보면 아주 작정하고 죽이려고 폭행을 가한 것이다. 이건 명백히 살인”이라며 “제 딸 목숨은 길어야 2, 3년이라는데…꽃도 피워보지 못한 소중한 딸을 이렇게 만든 대가가 고작 5년”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검찰은 논란과 함께 거센 비난이 일자 구체적인 양형 조사를 거쳐 A씨의 구형을 징역 8년으로 높였고, 1심 재판부는 지난 5월 “피고인의 범행으로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는 인공호흡기와 타인의 보조가 전적으로 필요한 식물인간이 됐다. 피고인은 그동안 피해복구 노력조차 제대로 시도하지 않았다”며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과 A씨 모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11일 열린다.
  • “수능 앞두고 구속된” 여교사 화장실 ‘몰카’ 고교생…2심도 징역 구형

    “수능 앞두고 구속된” 여교사 화장실 ‘몰카’ 고교생…2심도 징역 구형

    고교 3학년 때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했다 구속된 10대 2명에게 징역 3, 5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17일 대전지법 제5-3형사부 심리로 열린 A(19)군과 B(19)군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A·B군 측에서 1300만원을 형사 공탁한 사실을 알렸다. A군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잘못된 욕망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해 선생님들의 일상을 망가트리고 평생 상처 준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B군은 “평생 잘못을 뉘우치며 가슴속에 새기겠다”고 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평소 성실히 생활하고 원만한 교우관계를 한 데다 어떤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고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군과 B군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자신이 다니던 대전 모 고교 교실에서 교사의 신체 부위를 44차례 촬영하고, 여교사 전용 화장실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뒤 3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다른 남학생 한 명도 이 영상을 공유받았으나 경찰은 공모 등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입건하지 않았다. 이들의 범행은 한 여교사가 화장실에 갔다가 바닥에 떨어진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들통이 났다. 학교 측은 지난해 8월 경찰 수사 의뢰와 함께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B군 등 3명을 퇴학 조치하고, 교사 심리 치료를 진행했다. 이들은 당시 고교 3년생으로 수능을 앞두고 있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4월 A에게 장기 2년 6개월~단기 2년, B군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둘 다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자백하고,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지만 카메라로 신체를 촬영해 유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교사에게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 전직 프로야구 선수 ‘야구방망이’로 사람 죽였다…2심도 징역 20년 구형

    전직 프로야구 선수 ‘야구방망이’로 사람 죽였다…2심도 징역 20년 구형

    야구방망이로 채무자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전직 프로야구 선수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17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 심리로 열린 A씨(36)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1심 결심공판 때도 “A씨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로서 야구방망이를 사용해 사람을 살해했다. 수법이 잔혹하고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사안이 중대하다”고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친구이자 동료로 10년 넘게 만난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나 자신이 밉다”며 “지난해 결혼해서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들이 있다. 선처해주면 다시는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했다. 그의 변호인은 “잘못과 책임의 엄중함에 대해 할 말이 없지만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한 점, 우발적이면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범행인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10시쯤 충남 홍성군 광천읍 B(40대)씨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돈을 갚지 못하겠다”고 하자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은 친한 사이로 B씨가 2억 4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범행 후 자수했다. 재판 때는 “범행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7년 1월 프로구단 2군에 입단했으나 부상 등으로 같은 해 12월 계약이 종료돼 선수생활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3년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동료인 B씨와 매우 가깝게 지내왔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지난 4월 “A씨는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 전력이 없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자녀 출산까지 앞둔 상황에서 B씨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자 실망과 분노로 판단력이 흐려져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B씨가 사망하고,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A씨 가족의 어려움만 참작할 수는 없다”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 동창생 내동댕이쳐 식물인간 만든 20대…檢, 항소심 징역 8년 구형

    동창생 내동댕이쳐 식물인간 만든 20대…檢, 항소심 징역 8년 구형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20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광주고등법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A(20)씨에게 원심 구형(8년)대로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A씨 변호인은 “무엇보다 피해자 피해 회복이 우선으로 현재 A씨가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격한 폭행은 맞지만 우발적 사정이 존재했고 합의를 위해 노력할 마음이 있다는 것을 참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다친 친구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20)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목을 크게 다쳐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어머니는 재판 도중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친구와 함께 여행 갔던 예쁘고 착한 딸아이가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며 “건장한 남자가 44㎏의 연약한 여자아이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초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구체적 양형 조사를 거쳐 선고를 앞두고 징역 8년으로 구형량을 높였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는 각각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11일 열린다.
  • ‘쯔양 협박’ 레커 3인, 유튜브 돈줄 막혔다

    ‘쯔양 협박’ 레커 3인, 유튜브 돈줄 막혔다

    ‘먹방’ 유튜버인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일명 ‘사이버 레커’(폭로 영상으로 조회수를 올리는 악성 콘텐츠 게시자) 유튜버들의 채널에 대해 유튜브가 수익 창출 정지 조치를 내렸다. 유튜브 측은 16일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정책을 위반한 구제역(본명 이준희), 카라큘라(이세욱), 주작감별사(전국진)의 채널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가 정지됐다”면서 “이에 따라 해당 채널들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쯔양 측, 유튜버·익명의 협박범 등 고소 유튜브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용자가 타인에게 악의적으로 해를 입히려 했거나 학대 및 폭력에 가담하고 플랫폼 안팎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경우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약관에 따르면 이 경우 채널에서 광고 게재 및 수익 창출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제외돼 파트너 관리와 크리에이터 지원 등을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들은 쯔양을 협박한 건으로 유튜브 측으로부터 제재를 당해 밥줄이 끊길 것을 미리 우려하기도 했다. 앞서 카라큘라가 지난 11일 올린 영상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구제역에게 “쯔양 하나 밟는다고 너네 채널 앞으로 계속 무기한 수익 정지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말했으며 구제역은 유튜브에 대해 “진짜 나쁜 X들이다”라고 맞받았다. 카라큘라는 “(쯔양을 건드리는 걸로) 누구한테 10억을 받는다고 하면 채널이 날아가도 (괜찮지만) 상황이 안 좋으니 잘 선택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쯔양 측 변호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전날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를 고소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유튜버 카라큘라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카라큘라의 경우 직접 쯔양 쪽에 연락해 온 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돼 전날 고소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향후 조사를 통해 추가 고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제역, 가짜뉴스 등 재판 8건 진행 중 한편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유튜버 구제역은 과거에도 협박 등 혐의로 기소돼 수원지법에서 재판 중인 사건만 8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구제역은 이 외에도 수원지법에서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여러 건의 1심 또는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한 방송인이 마약을 하고 집단 난교를 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린 혐의(명예훼손 등)는 지난달 14일 기소돼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미 진행 중인 재판 말고도 구제역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도 7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에는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고발당한 것도 포함됐다.
  •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재판 8건, 수사 7건…변호사 6~11명씩 선임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재판 8건, 수사 7건…변호사 6~11명씩 선임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협박 등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재판 중인 사건만 8건이며, 일부 사건에 대해선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달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24일부터 올해 2월 22일까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제역을 5차례 불구속 기소했고, 이들 사건이 병합돼 재판절차가 진행돼 왔다. 이 병합사건에 대해 검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발언, 허위 글 게시 등으로 피해자들을 명예훼손했다는 내용 등”이라고 설명했다. 구제역은 이 사건의 변호인단으로 법무법인 2곳에서 변호사 9명을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재판의 선고기일은 오는 18일로 지정됐는데, 또 다른 명예훼손 사건이 이날 추가로 병합됨에 따라 변론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2일 공판을 다시 진행한 뒤 추후 선고기일을 재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병합된 사건은 구제역이 “한 방송인이 마약하고 집단 난교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린 혐의(명예훼손 등)로 지난 달 14일 기소된 사건이다. 이 사건에는 변호인이 11명 선임됐다. ‘협박 혐의’ 벌금 선고에는 “고의 없었다” 불복, 항소 구제역은 이외에도 2건의 명예훼손 및 협박 사건으로 수원지법에서 1심 또는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구제역은 A씨가 택배기사를 상대로 갑질했다는 제보를 받은 뒤, A씨에게 “당신 아들도 당당하지 못한 사람이더군요. 다음 영상 기대하십시오”라는 문자를 전송하는 등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협박 사건 1심에서 구제역 측은 “협박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아들의 잘못을 암시하며 ‘다음 영상을 기대하라’고 말하는 것은 문장 구조나 문맥상 ‘해당 영상에서 당신 아들의 잘못을 다루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협박에 해당하며 고의도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지난 4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구제역은 이에 불복, 항소해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구제역이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선고받고 정식재판을 청구해 다음 달 재판이 예정된 또 다른 사건도 있다. 이들 각 사건에도 6명의 변호인이 선임됐다.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 외에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도 7건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구제역의 재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사 중인 사건 중에는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고발당한 것도 포함돼 있다. 당초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배당됐는데, 전날인 15일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이버 레커(wrecker·견인차)로 불리는 악성 콘텐츠 게시자들의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하며 피해자를 협박·공갈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만큼 앞으로 수원지검의 수사도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제역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 “죽을 줄 몰랐다” 성폭행하려 수면제 42정 먹인 70대…檢 ‘무기징역’ 구형

    “죽을 줄 몰랐다” 성폭행하려 수면제 42정 먹인 70대…檢 ‘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모텔에서 성폭행 목적으로 수면제 42정을 먹여 함께 투숙한 여성을 사망하게 한 7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남부지법 11형사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열린 조모씨(74)의 강간살인 등 혐의 공판에서 재판부에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신상정보 고지, 취업제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요청했다. 조씨는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의 한 모텔에서 피해 여성 A씨(58)와 함께 투숙하면서 수면제를 먹인 뒤 A씨를 성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모텔 주인이 객실에서 홀로 숨진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 수사 결과 조씨는 오로지 성관계를 위해 A씨에게 14일 치에 해당하는 수면제 42정을 먹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고의성이 없었고, 피해자가 수면제를 다량 먹더라도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조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수면제를 복용했더라도 약효가 자고 일어나면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해 수차례에 걸쳐 나눠서 복용시켰다”며 “피해자를 죽이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수면제를 단기간에 다수 복용하면 사망할 수 있다는 점은 일반인이라면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며 “수면제의 양뿐만 아니라 피고인은 피해자가 세 번째 수면제를 먹은 뒤 미동도 없이 누워 헛손질하며 횡설수설하는 등 의식이 흐려졌음에도 재차 강간할 마음으로 3일 치 수면제를 다시 음료수에 타 먹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상태에 비춰볼 때 충분히 죽음을 예견할 수 있었고, 미필적 고의도 인정된다”며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유족과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씨 측은 앞서 2월 8일에도 추가 성관계를 거부하는 A씨를 상대로 수면제 7일 치(21정)를 2회에 걸쳐 먹인 후 성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피고인의 자백 외에 보강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죄를 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날 청력 보조용 헤드셋을 낀 채 최후진술에 나섰다. 조씨는 “피해자와는 3년 전부터 알게 됐는데 만날 때마다 여관에 간 건 아니고 평소 다른 시간도 보냈었다”며 “피해자가 죽은 뒤로 평소 모습이 그리워서 꿈에 나타나면 내가 널 죽이려고 한 게 아닌데 그렇게 됐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울먹였다. 이어 조씨는 “제가 복용한 약을 많이 먹으면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꺼번에 주지 않고 조금씩 여러 번 준 것”이라며 “그런 비겁한 짓을 하면서 저의 성적 만족을 채우려고 한 게 너무나 잘못했다”고 반성했다. 조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다음달 22일 열린다.
  • 폭염·폭우에는 서울 중구 스마트쉼터에서 피해가세요

    폭염·폭우에는 서울 중구 스마트쉼터에서 피해가세요

    서울 중구가 더위와 비를 피해 시원하고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중구형스마트쉼터 20곳이 있다고 16일 소개했다. 중구 관계자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가동되고 있어 시원하고 쾌적할 뿐만 아니라 휴대폰 무선충전기에 휴대폰을 올려놓고 TV를 보면서 잠시 ‘충전’하고 가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고 했다. 스마트쉼터는 명동역, 을지로입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서울시청, 약수역, 황학동 롯데캐슬, 손기정체육공원입구 등 주요 버스정류장 주변에 설치됐다. 스마트쉼터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민간투자(BTO)로 해결했다. 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을 제작·설치하고 구에 기부채납 후 5년간 유지관리하면서 광고 운영권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중구가 절감한 예산은 약 62억원에 이른다.스마트쉼터 사업은 지난 6월 중구 적극 행정의 최우수로 꼽혀 수상하기도 했다.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향후 관리 문제 등 공공이 장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민간과의 협업으로 보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중구형 스마트쉼터는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교통정보 및 정보통신 서비스(대중교통정보 및 버스접근 정보, 휴대폰 무선 충전) ▲구정 홍보(중구 TV, 키오스크) ▲긴급 대피소(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지능형 CCTV, 보안·원격관제 시스템, 심장제세동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형 스마트쉼터에서는 폭염 속에 버스를 기다리는 일도 즐거움이 될 수 있다”라면서 “땀도 식히고 유용한 정보도 얻어갈 수 있는 똑똑한 공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포착] ‘괴물 폭탄’에 쑥대밭…러 3300㎏ ‘활공폭탄’ 투하 영상 공개

    [포착] ‘괴물 폭탄’에 쑥대밭…러 3300㎏ ‘활공폭탄’ 투하 영상 공개

    러시아가 가장 파괴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슈퍼 활공폭탄’을 사용하는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사기지에 FAB-3000 활공폭탄을 투하했다며 관련 장면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FAB-3000이 러시아 Su-34 전투기에 탑재되고 공중에서 목표물을 향해 투하하는 장면까지 생생히 담겨있다. 이어 투하된 FAB-3000은 날개를 펴고 활공하다가 목표물에 떨어지면서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Su-34 전투기 조종사가 “이 크기에 폭탄에 파괴되지 않는 표적을 상상하기 어렵다”는 말까지 담겨있다.이에대해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등 해외언론은 해당 FAB-3000은 3.3t으로 활공키트(UMPK)가 장착돼있으며,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난 먼거리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안전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활공폭탄 공격을 막는 방법은 러시아 항공기가 폭탄을 발사하기 전 요격하는 것이지만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다고 덧붙였다.영상으로 공개된 FAB-3000은 무게 3t 이상의 활공폭탄으로 도시 및 항만 시설 파괴를 위해 설계됐으며 러시아군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구형폭탄 중 하나로 꼽힌다. 활공폭탄은 추진기는 없으나 유도를 위한 양력 발생 날개를 지닌 폭탄을 의미하며 미사일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러시아 입장에서는 가성비 높은 무기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올해들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수세로 몰고있는 것도 바로 이 활공폭탄이다. 보도에 따르면 활공폭탄은 지난해 등장하기 시작해 올해 초부터 사용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우크라인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부장관은 “러시아가 3월 18일~24일 사이에만 우크라이나에 활공폭탄 700발을 투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주로 사용하는 활공폭탄은 구소련제 FAB-500과 FAB-1500이 있는데, FAB-1500은 파괴 반경이 거의 500m에 달하며 깊이 20m의 벙커를 파괴하고 철근 콘크리트 3m까지 관통할 수 있다.
  •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진술 거부…피고인신문 무산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진술 거부…피고인신문 무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재판 피고인신문을 앞두고 진술 거부를 주장하면서 피고인신문이 불발됐다. 15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 심리로 열린 김씨의 선거법 위반 12차 공판기일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검찰이 요청한 피고인신문에서 포괄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지난 공판기일에서 재판부가 형사소송법 296조2(피고인신문)에 따라 이날 김씨에 대판 피고인신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었다. 이날 변호인은 “피고인신문과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계속해서 반복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수사 과정에서의 진술거부권을 사실상 침해하는 것이라는 인권위 권고 결정도 있었다. 일반사건에서는 피고인이 안 하겠다고 하면 이를 생략한 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피고인신문이 진행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변호인은 “전면적으로 일체의 진술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피고인신문이 진행돼) 반복 질문을 할 경우, 솔직히 저는 인권위에 제소할 계획까지 있다. 재판에 영향을 주겠다기보다는 잘못된 사법 관행이 있다면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법조인으로 합리적 사고를 할 수 있다면 선례를 만들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게 변호인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에 검사가 “지금 인권위에 제소하겠다고 말씀하는 것 자체가 피고인신문을 못 하게 강요하겠다는 것”이라며 “피고인에게 강요하는 게 아니라 법상 허용된 절차 범위 내에서 신문을 하겠다는 것이다. ‘피고인 신문하면 인권위 제소하겠다’는 취지로 말하면 법상 허용된 절차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피고인이 부인하는 것, 그 주장의 모순성, 상식에 부합하는지, 표정, 태도 등 피고인신문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종합해 재판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변호인 주장대로라면 법상 ‘신문을 안 할 수 있다’고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거부할 수 있다’로 되어있다. 변호인이 말하는 것은 법 규정상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설령 김씨가 검사의 모든 질문에 “진술 거부한다”고 답변할지라도, 검사가 질문할 권리는 보장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고인의 태도 등이 재판부 판단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변호인은 “(인권위 제소) 발언은 실언이었다. 취소한다”고 바로 정정하며 “다만 인권적 관점에서 보면 침해 소지가 있다. 제가 실수한 것으로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또 “진술 거부권의 의미는 피고인이 이를 행사하는 한 피고인 말을 듣고 재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게 형사소송법 대원칙”이라며 “피고인 신문이 실체적 진실 발견이라는 유용성이 있음에도 피고인 진술 거부권이 그 상위에 있기 때문에 이를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가자 재판부는 두차례에 걸쳐 휴정한 뒤 최종적으로 피고인신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재판장은 “형사소송법 296조2, 검사의 피고인신문 권한을 부여한 조항보다는 283조2의 피고인 진술 거부권에 대한 효력이 상위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가지 이익이 충돌할 때는 거부권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때에는 피고인신문을 실시하지 않는 게 조문 상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재판장이 김씨 본인에게 직접 “일체 진술을 거부하는 것이냐”고 묻자 김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검찰은 재판부 결정에 “신문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한다. 앞으로 수사기관에서 피의자가 일체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하면 조서조차 쓸 수 없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이의제기했고, 재판장은 “그 부분도 염두에 두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김씨의 13차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과 의견진술, 변호인 최후변론과 피고인 최후진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에 대한 선고재판은 변론 종결 이후인 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징역 7년 구형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징역 7년 구형

    검찰이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63) 서울 용산구청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박 구청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유승재 전 용산구 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게는 금고 2년, 최원준 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에게는 징역 3년이 구형됐다. 검찰 측은 결심공판에서 “박 구청장은 참사에 가장 큰 책임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용산구 안전을 총괄 책임지는 재난관리책임자로 지역 내 재난에 대한 컨트롤타워로서 (재난을) 예측하고 예방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박 구청장 등은 자신에게 부여된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고, 사고를 막기 위한 실질적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 등은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부근에 모인 많은 인파로 참사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박 구청장은 구속 상태로 재판받아오다 지난해 6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구청장 직무수행을 이어오고 있다. 박 구청장은 재판 과정에서 “이태원 곳곳이 다 특색이 있어 특정 어떤 지역으로 많이 몰릴 것이라는 생각은 못 했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소방과 경찰의 지휘 감독 권한이 구청장에게 있지는 않다”고 했고, “사고 발생이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왔다. 이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는 결심공판에 앞서 ‘용산구청 책임자 박희영을 엄벌하라’며 피케팅 시위를 펼쳤다. 협의회는 “(그동안) 피고인들은 자신들에게 안전관리 책임 주의 의무가 없었다는 주장을 해왔는데 이는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사설] 피해자 등치는 ‘사이버 레커’ 엄단을

    [사설] 피해자 등치는 ‘사이버 레커’ 엄단을

    1000만여명의 구독자를 둔 ‘먹방’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수억원을 챙기려 한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사이버 레커’를 검찰이 수사 중이다. 사이버 레커는 유명인의 불행이나 실수, 약점 등을 짜깁기한 자극적인 영상으로 조회수에 따른 수익금 등 이익을 챙기는 이슈 전문 유튜버다. 교통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사고 차량을 견인하는 레커에서 유래한 말이다. 남의 약점을 이용해 공갈 협박을 일삼는 이러한 사이버 레커는 엄단하는 게 마땅하다. 사이버 레커들이 노린 쯔양의 약점은 쯔양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간에 걸친 교제폭력과 협박, 착취를 당하며 강제로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다. ‘구제역’, ‘전국진’ 등 유튜버들은 쯔양 채널 관계자와 접촉해 이런 쯔양의 과거 이력을 무마하는 조건으로 수억원을 뜯어내자고 공모하고 수천만원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거나 정당한 용역비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혐의가 맞다면 법정 최고형 구형으로 사이버 레커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려야 한다.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관련자들의 신상을 언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수억원을 뜯어내 구속된 사이버 레커에,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을 제멋대로 폭로하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유튜버 등 사이버 레커로 인한 금품 갈취나 명예훼손 사건은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들은 이런 막장 콘텐츠를 규제하지 않고 국내법에서도 제재하지 않아 유튜브는 범죄의 온상이 된 지 오래다. 디지털을 통한 소통이 일상인 현실에서 사이버상에서 사람을 협박하는 콘텐츠로 인한 피해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유럽연합은 플랫폼의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한 사전 제거를 의무화하고 위반 시 벌금을 부과하는 디지털서비스법을 시행 중이다. 정부도 ‘사이버 레커 방지법’ 마련 등 자극적인 콘텐츠로 돈을 벌려는 악질 유튜버에 대한 규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성인방송 강요’에 딸 잃은 父…상의 찢고 “가만히 안 놔둬” 절규

    ‘성인방송 강요’에 딸 잃은 父…상의 찢고 “가만히 안 놔둬” 절규

    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끝에 정신적 고통으로 숨지게 만든 전직 군인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유족은 판결 후 “형량이 너무 낮다”며 울분을 토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아내를 협박하고 감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군인 A(3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했다. 아내의 방송 출연료로 생활비를 충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씨가 요구를 거부할 경우 수차례 집에 감금하기도 했다. 이 같은 범행에 고통받던 B씨는 결국 A씨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홍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은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원인이 됐다”며 “피해자 아버지를 포함한 유가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행 동기를 보면 비난받을 가능성이 커 실형으로 엄벌해야 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검찰은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결심공판 당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해주면 남은 삶을 제대로 살겠다”고 했다.유족 “3년이라니…법도, 나라도 내 편 아냐” 이날 긴장한 모습으로 법원에 들어간 B씨의 아버지는 선고가 끝나자 울분에 못 이긴 듯 상의를 찢어버린 채 고성을 지르며 법원을 나왔다. 아버지는 “너희들 법 필요 없다. ×같은 세상”이라며 “3년이 뭐냐고, 3년이. 우리 딸이 원해서 한 거냐”라며 생각보다 낮은 형량에 울분을 토했다. 그는 이내 주저앉아 오열하며 “내가 이 사회를 저주할 거야. 내가 이 사회 가만히 안 놔둬”라며 소리쳤고, 가족이 말리는 데도 나무에 머리를 들이받는 등 한참 동안 분을 삭이지 못했다. B씨 아버지는 “(검찰이 구형한) 7년도 부족하지만, 법은 내 편인 줄 알았다”며 “법도 내 편이 아니고 이 나라도 내 편이 아니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A씨는 2011년부터 10년 동안 여성의 나체 사진 등을 98차례 걸쳐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도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군에서 강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무기한 총파업’ 삼성전자 노조, HBM 생산 현장서 집결…사측 “라인 정상 가동”

    ‘무기한 총파업’ 삼성전자 노조, HBM 생산 현장서 집결…사측 “라인 정상 가동”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무기한 총파업 선언 사흘째 되는 12일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현장을 찾았다. 조합원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전삼노는 전날 홈페이지에 ‘평택캠퍼스 HBM 총파업 동참 독려’라는 글을 통해 조합원 집결 시간, 장소를 공지했다. 조합원들은 HBM 생산 현장에서 멀지 않은 D램 생산라인 식당에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삼노는 전날에도 레거시(구형)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흥캠퍼스 8인치 라인 건물 앞에 집결해달라고 했다. 전삼노는 파업 장기화로 동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핵심 사업장 집결을 통한 파업 홍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초강수로 나온 노조가 파업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어떻게 극복할 지도 주목된다.앞서 전삼노는 지난 8일 삼성전자 창립 이래 첫 총파업에 나섰으나 “사측이 어떠한 대화도 시도하지 않았다”며 사흘째 되는 10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노조 창립기념일 제정, 조합원 기본임금 인상률 3.5%,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참가자 타결금 보상 등을 내걸었다. 생산 차질 등 파업 영향을 조사 중인 전삼노는 8인치 라인 3일간 생산량 감소, 8인치 지원 인력도 파업 진행 등 투쟁 현황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에 대해 사측은 생산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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