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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 법정구속…명품시계 밀반입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 법정구속…명품시계 밀반입

    명품시계 등 고가 면세품을 외국인 명의로 산 뒤 국내로 밀반입한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이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1억 7200여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법원은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HDC신라면세점 전·현직 직원 4명과 홍콩 소재 특판업체 대표·직원 등 6명 중 2명에게는 각각 징역 4∼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100여만∼1억 5300여만원을 명령했다. 나머지 4명은 벌금 100만원∼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1900여만∼1억 2000여만원이 선고됐다. 법원은 HDC신라면세점 법인에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19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신 판사는 A씨와 관련해 “면세품 밀수를 막아야 할 지위에 있으면서 직원을 통해 고가 밀수품을 대리 구매해 죄질이 불량하고 거래업체와 직원들까지 형사처벌을 받게 했으며 밀수 금액도 1억 7000만원이 넘는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피고인과 관련해서는 “피고인의 지위와 사건에 가담한 경위나 자백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1억 7200만원을 추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16년 4월 28일부터 같은 해 10월 4일까지 홍콩에서 롤렉스 등 고가 명품시계 4개(시가 1억 7257만원 상당)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평소 HDC신라면세점과 거래한 홍콩 소재 특판업체 직원들이 A씨의 요구에 따라 외국인 명의를 빌려 국내에서 면세가로 명품 시계를 구매한 뒤 홍콩으로 가지고 나갔다. 이후 A씨의 지시를 받은 HDC신라면세점 전·현 직원들이 해당 명품 시계를 건네받아 홍콩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범행할 당시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 한도는 3000달러로 제한돼 있던 반면 외국인에게는 구매 금액 제한이 없었다. A씨는 범행 당시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였으나 지금은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 부산에 금융인재 자율형사립고 설립... 2029년 개교

    부산에 금융인재 자율형사립고 설립... 2029년 개교

    부산에 금융 분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2029년 개교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부산의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해 글로벌 금융 인재를 육성하는 전국 단위 자사고 설립을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BNK금융지주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거래소 등은 지난 6일 학교 용지 선정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학교 용지 선정 기준 등을 논의했으며 부산지역 16개 구·군으로부터 후보지를 공모해 3월 말까지 용지를 확정하고 학교 설립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본격적인 학교 설립을 추진, 2029년 개교해 경제, 금융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인 금융 인재 육성으로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성장한 싱가포르 모델을 벤치마킹해 글로벌 인재를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인재를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부산이 국제금융중심지가 되려면 금융 인력 양성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이 핵심이다. 금융 자사고가 설립되면 부산 울산 경남의 인재뿐만 아니라 전국의 인재가 부산으로 오면서 지역과 부산 경제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며 “ 자사고 설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00억 기부할테니 부산시장 좀 만나자” 청사 난동 60대 징역형

    “1000억 기부할테니 부산시장 좀 만나자” 청사 난동 60대 징역형

    부산시장과 만나겠다며 시청사 등에서 난동을 벌인 6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7단독 배진호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60대) 씨에게 징역 1년10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 28일 “부산시장과 만나게 해달라”며 청사에 들어가려다 출동한 경찰관 등에 가로막히자 폭행하는 등 난동을 벌인 혐의를 받았다. A 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부산시의회 후문 출입구 인근 인도에 차를 대고 “시장과 무조건 만나야 한다. 1000억 원을 기부할 테니 만나게 해달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차를 제대로 주차할 것을 요구하자 욕설을 하며 폭행한 혐의다.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당일 석방됐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7시50분께 시청에 재차 찾아가 “시장 경찰청장 등을 만나야겠다”며 내부 진입을 시도했고 청경이 막아서자 차량 창문 너머로 손을 뻗어 청경의 팔을 할퀴고 멱살을 잡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인정됐다. 배 판사는 “여러 차례에 걸쳐 여러 공무원을 상대로 욕설 폭력 등 공무집행방해 행위를 했다”며 “양극성 정동장애 등 정신질환의 발현으로 이 사건 범행이 단기간에 이루어졌으나 재판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자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2조 이상 조성

    향후 9년간 2조원 이상 규모로 동남권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가 신설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발표 및 지역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녹색펀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기업 지분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매년 2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5대 은행이 100억원씩, 500억원을 출자한다. 5대 은행은 지난해 2월 매년 500억원씩 총 2500억원을 출자해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는데, 이 중 20%인 500억원을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에 매년 출자하기로 했다. 펀드는 앞으로 9년간 탄소중립과 신산업 전환을 원하는 중견기업 4~5개(9년간 45개 이상)에 기업당 100억~500억원 규모로 자금을 공급한다. 산업 성장을 주도할 중견기업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자금지원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녹색펀드가 신설돼 지역 투자와 산업계에 큰 반향이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부산뿐만 아니라 동남권의 기업성장을 주도하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탈바꿈시키는 혁신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신설... 향후 9년간 2조원규모 동남권 중견기업에 투자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신설... 향후 9년간 2조원규모 동남권 중견기업에 투자

    향후 9년간 2조원 이상 규모로 동남권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가 신설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부산광역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발표 및 지역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기업 지분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매년 2천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대 은행이 매년 해당 펀드에 각각 100억원씩, 500억원을 출자한다. 5대 은행은 작년 2월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을 통해 매년 500억원씩 총 2천500억원을 출자해 매년 5천억원 이상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는데, 이 중 20%인 500억원을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로 매년 출자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이 펀드는 향후 9년간 4~5개의 지역기업(9년간 45개이상)에 기업당 100~500억원 규모로 탄소중립과 신산업 전환을 원하는 중견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부산시가 지자체 사상 최초로 은행 출자분의 일정 수준 이상을 후순위 보강(41억원씩 9년간 369억원규모) 함으로써 은행 출자 부담을 낮춰주게 됐다. 그간 정책펀드들이 창업벤처기업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산업 성장을 주도할 중견기업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자금지원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어서, 지역 투자와 산업계에 큰 반향이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부산뿐만 아니라 동남권의 기업성장을 주도하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탈바꿈시키는 혁신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협조해 준 금융위와 은행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 ‘99억 코인 은닉’ 의혹 김남국 전 의원 1심 무죄

    ‘99억 코인 은닉’ 의혹 김남국 전 의원 1심 무죄

    국회의원 시절 99억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사실을 숨기려 허위로 재산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정우용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에게 10일 무죄를 선고했다. 정 판사는 “당시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등록재산이 아니다”라며 “피고인에게 해당 재산을 등록할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 재산신고에 부실하거나 부정확하다고 볼 부분은 있다”면서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실질적인 총재산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심사 권한이 위계에 의해 방해됐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1년과 2022년 국회의원 재산 신고 때 코인 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올려 예치금이 99억원에 달하자 이를 숨기려 허위로 재산 신고를 했다고 보고 기소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1년 재산 신고 때 이 중 89억 5000만원을 가상자산으로 바꿔 숨겼으며, 2022년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약 9억 9000만원을 은닉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전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 HJ중공업, 최첨단 벙커링선 올해 첫 수주

    HJ중공업, 최첨단 벙커링선 올해 첫 수주

    HJ중공업은 에이치라인해운으로부터 1만8000㎥급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1척을 1271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첫 수주로, HJ중공업이 LNG 벙커링선을 수주한 것은 2014년 일본 NYK사가 발주한 세계 최초 5100㎥급 LNG 벙커링선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44m, 너비 25.2m, 깊이 12.8m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1회 최대 1만8000㎥의 LNG를 공급할 수 있는 초대형 LNG 벙커링선이다.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인증받은 독립형 LNG 탱크 2기가 탑재되며 친환경 연료인 LNG와 선박용 경유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ual Fuel) 추진 시스템으로 안정성과 운항 효율을 확보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LNG 추진선은 일반적으로 육상의 LNG 저장탱크로 연료를 공급받지만, LNG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접안하지 않고 해상에서 직접 LNG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LNG 벙커링선이 ‘바다 위 주유소’라 불리는 이유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글로벌 LNG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면서 LNG 벙커링선 시장 역시 지속해 성장할 것”이라며 “조선 종가(宗家)의 명성에 걸맞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기술력을 축적해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 6회연속 최우수 시설 선정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 6회연속 최우수 시설 선정

    부산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여성가족부 종합평가에서 2014년부터 6회 연속 최우수 청소년수련시설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국의 수련원, 유스호스텔, 야영장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되는 이 평가는 수련시설 운영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종합 운영 관리, 청소년 활동·프로그램, 시설 안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련원은 금련산 중턱에 9만㎡ 규모의 넓은 자연환경 속에 캠핑장과 인공압벽장, 천문대 ,도예공방 등 다양한 수련시설을 갖추고서 청소년의 동아리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산불조심...“태우지말고 파쇄하세요” 파쇄무료지원

    산불조심...“태우지말고 파쇄하세요” 파쇄무료지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사 중에 발생하는 고춧대, 잔가지 등 영농 부산물을 무료로 파쇄해주는 순회 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민들이 봄철을 맞아 영농 부산물을 태우면서 산불이나 병해충,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우선순위는 100m 이내 산림 인접지나 고령자·여성인 농가나 영세한 농경지 순이다. 파쇄 작목은 과수 잔가지, 고춧대 등이다. 부산시는 파쇄한 영농부산물을 땅에 뿌리면 비옥도가 높아지고 봄철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농업팀(☎051-970-3722)으로 하면 된다.
  • ‘편법대출·재산축소신고 혐의’ 양문석에 징역형 구형

    ‘편법대출·재산축소신고 혐의’ 양문석에 징역형 구형

    딸 명의로 편법대출을 받고 재산을 축소해 신고한 혐의 등으로 아내와 함께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에게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7일 안산지원 형사2부(부장 박지영) 심리로 열린 양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에 대해 징역 3년,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아내 A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양 의원 부부와 함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대출모집인 B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양 의원이 아내와 공모해 실제 사업 의도가 없는 자녀 명의로 대출받는 사기범죄를 저지른 것이 명백하며,국회의원 선거 임박 시기에 당선목적으로 팩트체크없이 페이스북에 허위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이 모두 유죄”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양 의원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양의원의 아내가 대출모집인의 소개를 받아 (딸 명의의)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으로 사문서 위조를 부탁하거나 기망행위를 한 적이 없다”면서 “양 의원은 아내에게 일을 일임하고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의원은 (이 사건 관련) 언론보도 후 아내로부터 그간의 사정을 개략적으로 설명 듣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으로 허위 글 게시의 고의가 없다”면서 “새마을금고가 사업 명목으로 대출금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확인하지 않은 것이 새마을금고 감사 결과에서도 인정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저와 아내는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속일 의도도,속인 사실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여러 차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제가 경쟁자를 20% 이상 압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폐이스북 글을 통해 유권자를 속여 정치적 이득을 얻을 이유도,의도도 없었다”고 말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양 의원 등은 2021년 4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입자금 명목으로 대부업체와 지인들로부터 차용한 돈을 상환할 목적으로 대학생 자녀가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수성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운전자금 11억원을 대출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양 의원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마을금고 측에서 ‘딸 명의 사업자 대출’을 먼저 제안했으며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없고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인 사실도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특히 “새마을 금고는 대출금이 대출 명목으로 제대로 사용되는지 확인 절차를 거친바 없다”는 취지로 허위의 해명 글을 게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새마을금고가 먼저 대출을 제안하지 않고 기업운전자금 용도인 것처럼 새마을 금고를 속인 데 따라 대출이 이뤄졌으며,새마을금고가 대출금 사용처 확인 절차를 이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총선 후보자 등록 시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아파트 가액을 실거래가인 31억 2000만원을 기재해야 함에도 그보다 9억 6400만원 낮은 21억 5600만원(공시가격)으로 축소 신고해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양 의원을 특경가법상 사기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뇌물수수혐의 송철호 전 울산시장 1심서 무죄

    뇌물수수혐의 송철호 전 울산시장 1심서 무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7일 사전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 전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송 전 시장은 제7회 지방선거 기간이던 2018년 6월 초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역 중고차 사업가 A씨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당선이 유력하던 송 전 시장이 청탁성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징역 2년과 추징금 2천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송 전 시장과 사업가 A씨 사이에 금품이 오간 증거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선거사무소는 여러 사람이 오가는 열린 공간이었는데, 피고인들이 금품을 주고받는 장면을 본 사람이 없다”며 “당시 송 후보가 상대 후보를 20% 이상 앞선 상황에서 굳이 금품을 받아 정치생명 부활의 기회를 위태롭게 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에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 임명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에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 임명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 제8대 사장에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송 신임 사장은 1992년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30여 년간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한 해운·항만·국제물류 행정 전문가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국토해양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수부 대변인, 주영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지내고 현 정부 초대 해수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송 사장의 임기는 올해 2월10일부터 2028년 2월9일까지 3년이다. 송 사장은 부산항만공사의 경영 안정과 함께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북항 재개발 등 부산항의 주요 현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두 차례의 사장 공모 끝에 리더십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 강준석 사장 임기가 지난해 9월 만료됐으나 차기 사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강 사장이 직무를 계속해왔다.
  • 대선조선, 1천TEU급 컨테이너선 중국 선사에 인도

    대선조선, 1천TEU급 컨테이너선 중국 선사에 인도

    부산의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은 7일 1천23TEU급 컨테이너선 YUANHE호를 중국 해운사 SITC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SITC가 지난 2021년 4월 발주한 모두 10척의 컨테이너선 중 9번째 선박이다. 스마트 운항 솔루션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항로, 속도, 연료 소비, 각종 선박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SITC는 아시아에서 활발히 운영 중인 컨테이너 선사로, 1990년대부터 지속해서 대선조선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하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2023년 10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대선조선과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수주 선박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인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선박 건조와 적기 인도 등으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함정 정보 반출 ADD 전 연구원 벌금형…증거은닉 ‘무죄’

    북한 함정 정보 반출 ADD 전 연구원 벌금형…증거은닉 ‘무죄’

    재직 중 취급하던 북한의 함정 정보가 담긴 군사기밀을 반출한 혐의로 기소된 국방과학연구소(ADD) 전 연구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증거은닉 혐의는 외부 유출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인정하지 않았다. 7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형사11단독(장민주 부장판사)은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및 증거은닉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DD 전 연구원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증거은닉 교사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A씨의 부탁을 받아 기밀 자료가 담긴 상자를 보관했다 기소된 동국대 B 교수도 무죄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 B 교수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국방 고등 기술 분야에서 40년 가까이 일해온 A씨는 지난 2019년 ADD에서 퇴사할 때 북한 함정 관련 등의 군사기밀 자료가 담긴 개인 수첩을 반납하지 않고 외부로 반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구소 퇴사 후 동국대 교수로 임용된 A씨 북한의 공기부양정 침투에 대응한 무인 수상정 군집 학습 시뮬레이터를 구현하는 과제를 ADD와 계약했다. 검찰은 모의실험을 위한 북한 공기부양정 모형을 만들려면 관련 재원이 필요했기에 A씨가 반출한 기밀 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봤다. A씨는 경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동국대 지하 주차장에서 B씨에게 수첩이 든 상자를 맡겼고 보관한 혐의로 B씨도 기소됐다. B씨는 재판 과정에서 상자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B씨가 박스 안에 A씨의 형사사건 증거가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는지를 판단할 구체적인 증명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 “부산을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 도시로”...박형준 시장, 르노 부산공장 찾아 “미래차 프로젝트 지원”

    “부산을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 도시로”...박형준 시장, 르노 부산공장 찾아 “미래차 프로젝트 지원”

    박형준 부산시장이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을 직접 찾아, 르노의 ‘미래차 프로젝트’가 부산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하반기부터 폴스타4 전기차 양산을 시작해 해외 수출에 나서는데, 더 많은 미래차가 부산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협력 의지를 드러낸 행보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찾아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최고 경영자(CEO)와 회담을 갖고, 전기차 생산 시설을 시찰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완성차 기업 최초로 내연기관 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한 이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산 공장은 지난달 생산 라인까지 멈춘채 전기차 양산을 위한 설비를 확대해 이달들어 재가동에 들어갔다. 부산 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는 폴스타4 전기차 양산을 시작하고, 미주 지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한다. 만약 부산 공장이 르노의 미래차 프로젝트를 유치하게 되면, 르노 본사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드블레즈 CEO와 만나 르노코리아의 글로벌 프로젝트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작품인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 출시와 판매를 축하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4개월 만에 2만 2000대가 팔렸다. 앞으로 후속 모델로 오로라2, 오로라3가 출시될 예정으로, 시는 이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연말 설립될 예정인 부산에코클러스터를 이날 점검했다. 부산에코클러스터는 르노코리아와 지역 대학, 연구기관,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센터를 만드는 등 부산 글로벌 자동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르노코리아의 전기차 생산 전환은 지역 경제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중요한 기회”라면서 “르노코리아와 함께 부산을 세계적 모빌리티 허브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꼼수수수료 논란 불구, 부산시 차기교통시스템 사업자로 마이비 확정...우선협상과정서 데이터처리 수수료 인 하 등 140억원 재정부담 줄여

    꼼수수수료 논란 불구, 부산시 차기교통시스템 사업자로 마이비 확정...우선협상과정서 데이터처리 수수료 인 하 등 140억원 재정부담 줄여

    사업자 공모과정에서 꼼수수수료 논란을 빚은 가운데 부산시는 차기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로 마이비 컨소시엄을 확정하고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정에서 마이비가 교통카드 데이터 처리 수수료율 1.5%를 제출한 데 대해 탈락업체가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자 협상 끝에 수수료율을 0.96%로 낮췄다. 또 기존 부산교통공사가 전액 부담하던 도시철도 복지교통카드 발급비를 마이비가 공동 부담하는 등 140억여원의 재정 부담을 줄여 협상을 완료했다고 시는 밝혔다. 최종 협약에는 전자노선도 시내·마을버스 전면 도입, 기존 200명에서 300명으로 지역 인재 고용 규모 를 늘리는 안도 포함됐다. 마이비는 8월부터 10년간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부산시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은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인 ‘태그리스’ 도입, 모바일 동백 패스 시스템 구축 등 차세대 모빌리티 구현을 목표로 한다. 다만 탈락업체인 티머니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하자와 공정성 문제로 사업 참여 권리를 침해받았다고 부산지법에 가처분을 신청해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지방의원 10명중 겨우 한명 후원회 설립...정치자금법 개정은 됐지만 시행 7개월 여전히 ‘그림의 떡’

    지방의원 10명중 겨우 한명 후원회 설립...정치자금법 개정은 됐지만 시행 7개월 여전히 ‘그림의 떡’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지방의원도 후원회 설립이 가능해졌지만 법시행 7개월이 지난 현재 설립률은 10%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기 제기되고 있다. 7일 나라살림연구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후원금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국 지방의원(광역·기초) 정수 3865명 중 후원회를 설립한 비율은 9.2%(354명)에 그쳤다. 전국 광역의원의 경우 174명 (19.8%)을 기록한 번면 기초의원은 180명(6%)에 머물렀다. 광역의원은 전북도의회 (15명·37.5%), 서울시의회(34명·30.4%), 경기도의회 (45명· 28.8%)로 비교적 높았고 전남도의회(16명·26.2%), 부산시의회(9명·19.1%), 광주시의회(4명·17.4%), 경남도의회(10명·15.6%) 순을 보였다 . 그러나 대구시와 세종시의회 의원은 후원회가 아예 없었다. 전국 기초의원의 경우 정수 2988명 중 180명(6%)만이 후원회를 설립한 데 그쳤다. 정치후원금 제도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정치자금에 의한 각종 비리 발생을 없애기 위한 제도. 지방의원도 지난해 7월 ‘정치자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이같은 후원회 설립이 가능해졌지만 개설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를 두고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후원회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에 사무 인력·공간 등을 갖추고 있는 국회의원과 달리 지방의원은 보좌 인력마저 없어 사무소와 유급 사무직원을 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비용 부담이 꼽힌다. 후원회 설치를 망설이고 있다고 밝힌 한 기초의원은 “사무실 임대료부터 회계 담당 직원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후원금이 어느 정도 들어와야되는데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괜히 부담을 짊어지게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후원회를 개설한 광역의원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다. 이 광역의원은 “예상보다는 후원금이 꽤 들어왔다”면서도 “하지만 사무실 유지비 등 운영에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지방의회와 지역 선관위가 협의해서 지방의원 후원회 설치를 지원해 줘야 한다”며 “후원 기부금 사용처와 사례 교육을 하고 후원금 회계프로그램 사용법 등 실전 교육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만취 뺑소니 사고낸 부산 경찰간부...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만취 뺑소니 사고낸 부산 경찰간부...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까지 일으킨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 경찰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사경화 판사는 부산경찰청 소속 A 경정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6일선고했다. A 경정은 지난해 4월 28일 밤 술에 취한 채 경부고속도로 양산 부근에서 부산대 앞까지 약 50㎞를 운전한 혐의다. 또 오토바이와 충돌해 운전자에게 전치 7주 이상의 부상을 입히고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당시 A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4%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긴 만취상태였다. A 경정은 사고 직전 울산에서 동료 경찰들과 저녁식사를 겸해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사 판사는 “만취 상태에서 수십㎞를 운전하고,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추격전을 벌이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빠른 속도로 운전했다”며 “도주 과정에서 교통신호를 위반해 오토바이를 탄 피해자를 충격하는 등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는 데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어려운 가정 환경에도 경찰관이 돼 20년 가까이 성실히 근무한 점과 상사들과 어려운 술자리에서 과음한 상황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2000억 들인 기장해수담수화시설 애물단지 전락

    국책사업으로 2000억원 가까이 들여 지은 부산 기장해수담수화시설이 완공된 지 11년 만에 준공됐지만 소유권 이전을 놓고도 환경부와 부산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고리원전과 가깝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식수 사용을 거부해 매년 유지비만 수억원을 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기장군은 주민들의 식수 사용 반대를 이유로 11년이나 준공절차를 미뤄오다 지난 5일 승인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착공한 지 15년, 완공된 지 11년 만이다. 기장해수담수화 사업은 바닷물을 여과해 식수로 공급하는 국책사업이다. 그러나 건립 위치가 고리원전에서 불과 11㎞ 떨어져 방사능 오염 우려가 나오면서 지역 주민이 거세게 반대해 사업이 백지화됐다. 기장군도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해 준공 절차에 응하지 않다가 환경부와 시가 공업용수 공급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식수 공급을 포기하면서 준공절차를 마쳤다. 가동도 못 하는 시설이지만 시는 전기요금과 인건비 등 최소유지관리비만 매년 6억~7억원씩 들어가 2019년부터 지금까지 40억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했다. 담수화시설이 준공됐지만, 소유권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하다. 사업시행자는 부산시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그리고 광주과학기술원이다. 환경부는 시가 곧장 소유권을 갖기를 원하는 반면, 시는 환경부가 소유권을 가진 후 시에 무상 양여를 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4월 공업용수 공급 관련 용역 결과가 나올 전망”이라며 “소유권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 가급적 빨리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동방신기’ 전 멤버 협박해 8억 뜯은 BJ 징역 7년

    ‘동방신기’ 전 멤버 협박해 8억 뜯은 BJ 징역 7년

    동방신기 전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의 금품을 뜯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오창섭)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피해자와의 사적인 대화를 녹음하고 사진을 찍고 관계가 소홀해지자 이를 이용해 금품을 갈취하기로 했다”며 “피고인이 이 사건 모두 시인하고 있고 관련 증거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수법과 기간,피해 수법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보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다”며 “하루하루 반성하며 뉘우치고 달게 벌을 받고 떳떳하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101회에 걸쳐 김씨를 협박해 약 8억 4000만원 상당의 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김씨와의 사적인 관계에서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김씨 측이 수사 당국에 고소장을 접수하며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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