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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안전하고 더 편하게…서울지하철에 세계 첫 열차 내비게이션 도입

    더 안전하고 더 편하게…서울지하철에 세계 첫 열차 내비게이션 도입

    ‘전방에 곡선구간입니다. 안전 운행하십시오.’ 서울교통공사가 도시철도기관 세계 최초로 열차 위치정보에 기반한 ‘열차 내비게이션(S-NAVI)’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기관사가 좀 더 안전하게 철도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도 더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열차 내비게이션은 공사에서 운행하는 구간 내에서 열차를 운행하는 기관사에게 열차 위치 정보, 안전 운행정보, 상황 정보 등을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관사는 실시간 열차 운행정보를 비롯해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 사고 다발, 곡선 구간, 제한속도 구간, 열차간 일정거리 접근 여부 등을 미리 알 수 있다. 또 역사의 시위나 무정차 통과, 운행 구간 사건·사고 등 상황 정보도 알려준다.내비케이션 시스템은 열차를 운행하는 기관사에게 ‘전방에 곡선구간입니다. 안전 운행하십시오’, ‘승강장안전문 열림장애 다발역입니다. 안전문 열림·닫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알림 메시지를 전달해 앞으로 상황에 대처가 좀 더 쉽도록 한다. 또 문자메시지 외에도 영상·음성 등 시청각 방식으로 정보 제공이 이뤄진다. 이렇게 되면 기관사의 졸음 운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열차 내비게이션은 내년 12월까지 지하철 1~8호선 전체 전동차에 구축된다. 구형 전동차는 외장형, 신형 전동차는 내장형으로 설계된다. 공사는 서울 지하철 통합관제센터 구축 시 문자발송시스템 등 상황관제 시스템과 열차 내비게이션을 연계해 다양한 안전운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열차 내비게이션을 표준화해 전국 도시철도기관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열차 내비게이션 구축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 아들 10대 여친 성폭행 50대 판결에 ‘항소’…양형 부당

    검찰, 아들 10대 여친 성폭행 50대 판결에 ‘항소’…양형 부당

    검찰이 수감 중인 아들의 10대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50대 남성의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대전지법 천안지원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항소 이유는 양형부당이다. 검찰은 징역 8년을 구형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8월쯤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수감 중인 아들의 10대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의 죄질이 매우 나쁘고 A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점 등 원심의 형이 가볍다”며 “항소심에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완벽히 하고, 향후 아동·청소년 상대 성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18일 “피해자 진술이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을 만큼 생생하고 구체적. 근거 없는 주장을 하며 반성하지 않아 비난 가능성이 크다”라며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 檢 ‘불법 대선자금’ 김용 12년 구형… 대장동 재판 가늠자 되나

    檢 ‘불법 대선자금’ 김용 12년 구형… 대장동 재판 가늠자 되나

    검찰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과 뇌물 등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1심에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대장동·위례 비리 의혹’ 관련 사건들 가운데 핵심 인물에 대한 첫 구형인 만큼 향후 흐름을 짚어 볼 만한 가늠자가 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21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을 선고하고 7억 9000만원을 추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부원장의 업무 관련성이 높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가중 요소로 보고 중형을 구형한 것이다. 특히 검찰은 “오랜 기간 유착됐던 민간업자에게 선거 자금을 요구하고 6억원을 현금으로 받아 당내 경선에 사용한 김 전 부원장의 범행은 검사에게도 충격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만 되면 그 과정을 다 덮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죄의식이 없었던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검은돈으로 선거를 치러서라도 당선만 되면 된다는 자기최면의 말로”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범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1억 4000만원 추징,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과 700만원 추징을 각각 구형했다. 자금 공여자인 남욱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과 1억원 추징을 요청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해 “범행의 주요 공범인 동시에 신고자”라면서 “‘배신자’ 멍에를 한동안 쓰고 갈 수도 있지만 진실을 맞이할 용기를 보여 준 사람으로 평가받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 전 본부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로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남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시의원으로 재직하던 2013~2014년에 도시개발공사 설립 등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총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향후 재판부 선고 결과는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과 일관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고는 기소 1년 만인 11월 20일로 잡혔다. 이 사건에서 김 전 부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이날 법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후회한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다가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는 김 전 부원장은 이날 “지난 대선을 치르면서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요구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이어 “흔한 골프 한 번 치지 않고 돈 욕심 없이 살아왔다”며 “검찰이 저를 범죄자로 단정하고 같은 주장만 해 참담하고 분하다. 검찰이 짜 맞춘 공소사실을 바로잡아 주기를 바란다”고 재판부에 말했다.
  • 檢 ‘불법 대선자금’ 김용 12년 구형…대장동 재판 가늠자 되나

    檢 ‘불법 대선자금’ 김용 12년 구형…대장동 재판 가늠자 되나

    검찰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과 뇌물 등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1심에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대장동·위례 비리 의혹’ 관련 사건들 가운데 핵심 인물에 대한 첫 구형인 만큼 향후 흐름을 짚어 볼 만한 가늠자가 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21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을 선고하고 7억 9000만원을 추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부원장의 업무 관련성이 높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가중 요소로 보고 중형을 구형한 것이다. 특히 검찰은 “오랜 기간 유착됐던 민간업자에게 선거 자금을 요구하고 6억원을 현금으로 받아 당내 경선에 사용한 김 전 부원장의 범행은 검사에게도 충격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만 되면 그 과정을 다 덮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죄의식이 없었던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검은 돈으로 선거를 치러서라도 당선만 되면 된다는 자기최면의 말로”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범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1억 4000만원 추징,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과 700만원 추징을 각각 구형했다. 자금 공여자인 남욱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과 1억원 추징을 요청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해 “범행의 주요 공범인 동시에 신고자”라면서 “‘배신자’ 멍에를 한동안 쓰고 갈 수도 있지만 진실을 맞이할 용기를 보여 준 사람으로 평가받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 전 본부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로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남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시의원으로 재직하던 2013~2014년에 도시개발공사 설립 등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총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향후 재판부 선고 결과는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과 일관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고는 기소 1년 만인 11월 20일로 잡혔다. 이 사건에서 김 전 부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이날 법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후회한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다가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는 김 전 부원장은 이날 “지난 대선을 치르면서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요구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흔한 골프 한 번 치지 않고 돈 욕심 없이 살아왔다”며 “검찰이 저를 범죄자로 단정하고 같은 주장만 해 참담하고 분하다. 검찰이 짜 맞춘 공소사실을 바로잡아 주기를 바란다”고 재판부에 최후 진술했다.
  • 박남서 영주시장 1심서 당선무효형…징역 1년 6개월에 집행 유예 3년

    박남서 영주시장 1심서 당선무효형…징역 1년 6개월에 집행 유예 3년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이승운 부장판사)는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경선 과정에 유권자 등에 전화를 돌리고 수천만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공동 피고인 13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재판부에 박 시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박 시장은 선거 범죄로 두 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 다시 선거 범죄를 저질렀다”며 “경선과 선거 과정에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후보자였으며, 이 사건 범행으로 가장 직접적인 혜택을 받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를 도와준 다른 피고인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며, 휴대전화와 유심(칩)을 변경한 것도 아주 좋지 못한 정황”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박 시장에 적용한 혐의 중 모바일 투표 방법 안내에 따른 당내 경선 방법 위반 등에 대해서만 일부 유죄를 선고했다. 법인카드 사용 내용 등과 관련한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박 시장과 함께 기소된 폐기물 관리업체 관계자 김모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거운동원 이 모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캠프 회계 책임자 박모 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다른 공동 피고인 중 6명에게는 각각 200만∼5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 ‘흉기난동 부실대응’ 해임 경찰관들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흉기난동 부실대응’ 해임 경찰관들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2년 전 ‘인천 흉기난동 사건’ 당시 부실 대응으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들이 직무유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는 21일 선고 공판에서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A(49) 전 경위와 B(25·여) 전 순경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또 이들에게 각각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들은 (당시) 경찰공무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범죄를 진압할 의무가 있었다”며 “그런데도 범죄 현장을 이탈해 직무를 유기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국민의 신뢰를 저해했다”며 “피해자 측도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판사는 또 “B 전 순경은 법정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했다”며 “피고인들이 다른 범죄를 저지른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A 전 경위와 B 전 순경에게 직무유기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두 전직 경찰관은 2021년 11월 15일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해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빌라 4층에 살던 C(50)씨가 3층 거주자인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를 때 범행을 제지하지 않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 피해자는 C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수술을 받았다.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전치 3∼5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사건 발생 후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해임된 A 전 경위와 B 전 순경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C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2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 ‘이재명 측근’ 김용 징역 12년 구형… 檢 “자기 최면의 말로”

    ‘이재명 측근’ 김용 징역 12년 구형… 檢 “자기 최면의 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선거 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지난 대선 국면에서 제기된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관련자들의 재판 가운데 구형이 이뤄진 첫 사례다. 검찰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정치자금법 위반·뇌물 혐의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하며 3억 8000만원의 벌금과 7억 9000만원의 추징금을 내려달라고도 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4000만원, 정민용 변호사에겐 징역 1년과 추징금 7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자금 공여자인 남욱 변호사에겐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대선에서 검은돈과 유착관계를 맺어 민간업자에게 6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수수한 것은 충격적이다”라며 “대선 이후 좋은 정치를 하면 된다는 자기최면의 말로는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 참여한 2021년 4~8월 유씨, 정씨 등과 공모해 남씨로부터 8억 4700만원의 불법 선거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8일 구속기소됐다. 남씨가 건넨 자금 중 2억 4700만원은 김씨에게 전달되지 못하거나 유씨가 사용해 실제 건네진 자금은 6억원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또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 시절인 2013년 2월~2014년 4월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유씨로부터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27일 추가기소됐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소설”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벤츠… 5중 추돌로 8명 사상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벤츠… 5중 추돌로 8명 사상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외국어고등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21일 오전 5시 28분쯤 5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5시 28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성교차로 인근에서 5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벤츠 운전자 50대 남성이며 50대 여성 동승자는 중상을 입었다. 벤츠 승용자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지고 파손됐다. 경찰에 따르면 벤츠 차량이 우측 연석 충돌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그와 동시에 1차로를 달리던 카니발이 180도 돌아있던 벤츠를 정면으로 들이받고 갓길에 빠졌다. 이후 아이오닉, 아반떼, 구형 카니발, 코나가 줄줄이 벤츠 정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 운전자들은 “벤츠가 검정색이라 가드레일 그림자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을 정도로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상황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5중 추돌로 나머지 다른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도 어지럼증, 어깨·뒷목 통증 등을 호소해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부산 등굣길 초등생 사망사고 일으킨 공장 대표 징역

    부산 등굣길 초등생 사망사고 일으킨 공장 대표 징역

    부산 영도구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교 중이던 어린이가 비탈길에서 굴러 내려온 원통형 화물에 받혀 숨지는 사고를 일으킨 공장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 17단독(이용관 판사)는 20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영도구 한 어망 제조공장 대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직원 3명에게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로 어망 제조용 섬유 롤이 언덕길 아래로 굴러가면서 등교 중이던 학생과 학부모를 충격, 다수가 사상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해 죄책이 무겁다”면서 “특히 면허를 취득하지 않고 지게차를 운전한 A씨의 업무상 주의 위반 정도는 매우 중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무게 1.7t인 어망 제조용 섬유 롤을 하역하다가 놓치는 바람에 화물에 부딪힌 초등학생 1명을 숨지게하고, 다른 학생과 학부모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함께 하역 작업을 하던 직원 3명을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 직원들에게 금고 1년을 구형했다.
  • 배승아양 스쿨존 음주 사망사고 낸 60대에게 징역 15년 구형

    배승아양 스쿨존 음주 사망사고 낸 60대에게 징역 15년 구형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를 덮쳐 배승아(9)양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20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전직 공무원 방모(66)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죄책에 걸맞은 처벌을 해달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부모가 자식을 잃는 슬픔은 창자가 끊어지고 눈이 멀 정도의 고통이라고 한다”며 “깊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이 법정에 출석해 기억하기 싫은 일을 떠올리며 진술하는 것은 다시는 무고한 희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른 피해자들도 사고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여전히 사고가 난 그날에 갇혀 있다”면서 “배승아 양 사고 한 달 후 수원에서 8살 남아가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무고한 피해자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입법부의 개정, 행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에도 여전히 음주운전 범행은 계속되고 있다”며 “사법부가 음주운전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경종을 울려달라”고 요청했다. 방씨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변론을 생략할까 고민하기도 했다”며 “반성한다는 말도 변명이 될 수 있음을 알지만 진심으로 무릎 꿇고 사죄드릴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변론했다. 방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갈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제가 지은 죄를 한시도 잊어본 적 없다.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재판을 방청하던 배양 모친은 방씨의 최후 진술을 듣지 않겠다는 듯 귀를 막고 흐느꼈다. 모친은 “차마 따라갈 수 없어 버티고 있는 유족들 앞에서 ‘죽을’ 죄라고 말하지 말라”면서 “어떤 사과와 변명도 듣고 싶지 않다. 엄벌에 처해달라”며 오열했다. 배양 측은 방씨의 공탁금 수령도 거부했다. 방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2시 21분쯤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양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9∼10세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방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웃도는 0.108%로 나타났다. 돌진 당시 운전 속도도 시속 42㎞로, 법정 제한 속도(30㎞)를 초과했다. 그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한 뒤 사고 지점까지 5.3㎞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방씨가 1996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또 음주운전을 하고도 적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자백을 통해 추가로 확인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0일 열린다.
  •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징역형 선고유예...시의원직 유지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징역형 선고유예...시의원직 유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을 비하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혐의(모욕)로 기소된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이 징역형 선고 유예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3단독 손주완 판사는 19일 김 의원에게 징역 3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간 특정한 사고가 없으면 형의 선고를 면하는 제도다. 만약 유예기간 중에 자격정지 이상의 형에 처한 판결이 확정되거나 자격정지 이상의 형에 처한 전과가 발견되면 유예한 형을 선고한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 팔이 족속들”이라는 등의 글을 적고, 비슷한 시기에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겁도 없이 나라에 반기 드는 가당찮은 또라이들”이라는 등의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 손 판사는 “김 의원의 범행으로 피해자 수가 200명이 넘고 가족의 죽음을 맞은 유족에게 모멸감을 주는 과격한 언사를 한 점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김 의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고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손 판사는 “김 의원이 저지른 범죄 내용과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했을 때 징역형을 선택형으로 고려했다”며 “다만 반성하고 있으며 시의원이라는 지위를 박탈하는 집행유예는 피하는 쪽으로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검찰은 김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시의원, 선고유예로 의원직 유지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시의원, 선고유예로 의원직 유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두고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의 막말을 해 기소된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이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로써 김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3단독 손주완 판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화물연대 조합원을 비하하는 글을 올린 혐의(모욕)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징역 3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만약 유예 기간에 자격정지 이상의 형에 처한 판결이 확정되거나 자격정지 이상의 형에 처한 전과가 발견되면 유예한 형을 선고한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두고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 팔이 족속들” 등의 막말을 쏟아내 유족과 정의당으로부터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비슷한 시기에 화물연대와 관련해 “겁도 없이 나라에 반기 드는 가당찮은 또라이들” 등의 글을 SNS에 올려 화물연대 경남본부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고발당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3월 김 의원에 대해 모욕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명예훼손은 법률 요건이 엄격해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봤다. 검찰은 김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부는 “김 의원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 수가 200명이 넘고 가족의 죽음을 맞은 유족에게 모멸감을 줄 과격한 언사를 한 점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고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선고유예 기간 중 자격정지 이상의 판결이 확정되면 유예된 형이 그대로 선고된다”면서 “김 의원의 범죄 내용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택했으나 반성하고 있기에 시의원직이 박탈되는 집행유예는 피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선출직 공직자가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그 직을 상실한다. 한편 김 의원은 올해 초 이태원 참사 막말과 관련해 창원시의회로부터 ‘의회 출석정지 30일’과 국민의힘 경남도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 ‘남양주 모녀 살인’ 50대 동거남에 무기징역 구형

    ‘남양주 모녀 살인’ 50대 동거남에 무기징역 구형

    남양주에서 동거녀와 그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귀금속을 챙겨 달아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5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19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박옥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살인, 절도, 미성년자 약취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50)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자발찌 20년 부착 명령, 피해자 유족 접근 금지, 보호관찰 등도 요청했다. 검찰은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며 이같은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7월 20일 오후 1시 30분쯤 남양주시 내 한 빌라에서 중국 출신 동거녀 A(33)씨와 어머니 B(60)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챙겨 달아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후 어린이집에 있던 A씨의 아이(4)를 자신의 본가가 있는 충남 서천으로 데려간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순간적인 화를 이기지 못하고 범행해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 아들과 가족처럼 잘 지냈으며 도난을 우려해 재물을 갖고 나온 점 등을 형량에 참작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최후 변론에서 “죄송하다”고 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도 동의해 변론을 종결했다.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11월 9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 선거법 위반 이상철 곡성군수, 2심도 벌금 700만원 구형

    선거법 위반 이상철 곡성군수, 2심도 벌금 700만원 구형

    검찰이 지난해 실시한 6·1 지방선거 당선 직후 선거사무원과 지지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혐의를 받는 이상철 전남 곡성군수에게 항소심에서도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혜선)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이 군수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이 군수는 지난해 6월 8일 전남 곡성군의 한 한우 전문 식당에서 선거운동원 등 69명에게 55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선거사무원 관계자 등 21명과 함께 기소됐다. 1심에서는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직위상실형을 피했다. 이들은 식사비를 각출한 것처럼 연출했으나 식사비는 이 군수 지인이 회사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는 이날 공판에서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1심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기부 행위가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고, 이 군수가 수사·재판 과정에 일부 혐의를 부인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 군수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 달 19일 열린다.
  • 여기가 무슨 역이지?…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역명 부착

    여기가 무슨 역이지?…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역명 부착

    지하철역에 도착했을 때 역명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에 역이름을 붙이는 등 서울시의 개선 작업이 완료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4월부터 지하철 역명 개선 사업을 추진해 스크린도어에 역명 표지를 부착하고, 2·4호선 구형 전동차 내부 행선안내기를 개선했다. 행선안내기는 열차 중간 또는 출입문 상단에 설치돼 도착역·환승역 정보 등을 알려주는 장치다. 역명 시인성 개선 사업은 시가 처음 추진한 창의행정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이다. 열차 내에서 도착역의 정보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시민 의견에서 착안한 사업으로 시행 5개월 만에 사업이 추진됐다.기존의 스크린도어에는 도착 역명을 표기한 스티커가 일부 붙어 있긴 했으나 글씨가 작고 사각지대에 있어서 시민이 출입문을 통해 역명을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았다. 또 행선안내기의 경우 도착역 등 필수정보 외에도 진행 방향, 역 인근 정보 등 부가 정보 위주로 안내하고 있어 역명 표시 시점을 한번 놓치면 다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스크린도어에 부착한 역명 표지는 열차 내 이용객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고 글씨 크기를 대폭 확대했다. 스크린도어의 가동문과 고정문에는 각각 소·대형 역명 표지를 부착해 좌석과 출입문 모두에서 도착역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한국어를 빠르게 읽기 어려운 외국인 승객을 위해 역명 표지에 역 번호도 추가했다. 1~8호선 전 역사는 이미 새로운 역명 표지를 적용했고,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이달 내 마무리한다. 행선안내기는 2호선의 경우 국문 역명 표출 시간이 기존 15초에서 59초로, 4호선은 52초에서 95초로 늘어난다. 2호선은 ‘이번 역은’, ‘○○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불필요한 정보와 긴 환승역 안내 문구를 간소화하는 대신 그 자리에 도착 역명이 표시되도록 했다. 4호선은 상·하단으로 나뉜 행선안내기 구조를 고려해 도착 역명을 상단에 고정으로 표출하고 하단에 부가 정보가 나온다. 2호선과 마찬가지로 환승 안내 문구는 간소화했다.국·영문 정보의 표출 시간 비율을 기존 1대1에서 2대1 이상으로 변경했다. 시는 신형 전동차의 행선안내기 표출방식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신형 전동차도 도착역명이 아닌 환승 정보, 문 열림 아내 등 기타 정보의 표출이 더 많아 불편 민원이 많았다. 이에 도착역명을 상단에 고정 표출하고 기타 정보는 하단에 표시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개선안을 적용하면 신형 전동차의 국문 역명 표출시간은 기존 20초에서 120초로 500% 늘어나게 된다. 통로 문 상부에도 LED 안내기가 있는 열차는 LED 안내기의 국문 역명 표출 비율을 확대해 사각지대에 있는 승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운영 중인 전동차의 행선안내기 개선을 내년 2분기까지 완료하고 추후 전동차를 신규 발주할 때마다 개선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 역명 시인성 개선 사업은 시민의 눈에 맞춰 스크린도어에 역명 표지를 부착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서울시의 창의행정 사례”라며 “시민의 편안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다양한 불편 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내 콜사인은 가미카제”...우크라 첫 ‘자폭 탱크’ 몬 자원입대자 [월드피플+]

    “내 콜사인은 가미카제”...우크라 첫 ‘자폭 탱크’ 몬 자원입대자 [월드피플+]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사용해 온 이른바 '자폭 탱크'를 똑같이 따라한 전술을 우크라이나군이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주에서 폭발물을 가득실은 자폭 탱크를 그대로 적진으로 몰아넣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가미카제 탱크'로 불리는 자폭 탱크는 구형 탱크에 폭발물을 가득실은 후 적진에 보내 자폭시키는 것을 말한다. 당초 러시아가 노후한 탱크를 굴러다니는 거대한 폭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용한 전술이지만 이번에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그대로 역이용해 활용하고 있는 것. 다만 우크라이나의 이같은 자폭 탱크 전술은 목숨을 건 운전병의 희생이 필수적이다. 운전병이 탱크 적진 깊숙한 곳까지 몰고간 후 밖으로 빠져나와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생명을 건 치명적인 작전이다. 우크라이나 제128 산악여단 대변인은 "최근 작전에 수십 년 된 T-62 탱크를 사용했다"면서 "탱크 운전병이 자폭 탱크를 러시아 진지로 몰고간 후 자폭 전 무사히 도망쳐나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위험천만한 이번 작전에 나선 운전병은 제128 산악여단 소속 바실 두니네츠로 알려졌다. 무려 20년 전 군에 복무한 그는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침공 다음달 우크라이나군에 자원입대했다. 제대 후 고향에서 택시운전사와 체코에서 이주노동자로 살아온 그가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주저없이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복무를 시작한 것. 제128 산악여단 야로슬라프 갈라스 소령은 "자폭 탱크를 운전하는 임무는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에 자원자에 한해서만 작전이 부여된다"면서 "이번 작전의 경우 80% 효과적으로 러시아군이 큰 피해를 봤다"고 평가했다. 이번 작전을 계기로 두니네츠는 '가미카제'라는 콜사인이 부여됐다. 두니네츠는 "이번 작전에 내가 죽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면서 "적진 가까이에서 러시아군의 수류탄 공격 등으로 폭발물이 터졌다면 즉사했을 것"이라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나는 전쟁터에서 무사히 귀환하거나 죽더라도 곧바로 죽기 원했다"면서 "만약 팔과 다리가 크게 다친다면 내 아내와 아이들이 평생 시중을 들어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징역 7년 구형…기소 4년 7개월만에 1심 재판 종결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징역 7년 구형…기소 4년 7개월만에 1심 재판 종결

    상고법원 도입 등을 도모하려고 청와대·행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에 부당하게 개입한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양 전 대법원장과 함께 기소된 박병대 전 대법관에게는 징역 5년, 고영한 전 대법관에게는 징역 4년이 구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 이종민·임정택·민소영)는 1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2019년 2월 11일 기소된 후 4년 7개월 만에 277차 공판을 끝으로 1심 재판은 종결됐다. 법원의 1심 선고는 오는 12월 22일 이뤄진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이 사건은 최고 사법행정권자들인 피고인들이 상고법원 도입 등 사법부의 정책적 목표 달성을 위해 재판에 개입하는 등 방식으로 사법부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초유의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재판의 당사자도 아닌 사법부의 조직적 이해관계가 고려된다는 건 법치주의 국가에서 어떤 명분으로도 허용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등이 사법행정권을 남용해 재판에 개입했다고 본 공소사실에 대해 직권남용이 성립된다고 봤다. 검찰은 “법관 인사 일원화 시행으로 인사권자인 대법원장의 영향력이 약화하고, 최대 역점사업인 상고법원 입법안이 대내외적 비판으로 폐기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법원행정처는 재판을 로비의 수단으로 활용했으며 비판 세력 압박 방안 마련과 실행, 법관 비위 사실 은폐 등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피고인들의 공모관계에 대해선 “기본방침·대응 기조를 승인한 이상 개별 범행에 대한 별도의 의사 연락이 없더라도 기능적 행위지배가 인정된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전 대법원장 등은 박근혜 정부 출범 전 이뤄진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건 재판을 청와대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문건을 보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등이 일제 강제징용 재판에 대해서도 청와대, 외교부와 소통하며 재판에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봤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일본기업의 대리인 같은 역할을 했다”며 “재상고 사건의 최대 이해관계자인 정부 판결에 관한 번복을 언급하며 재판의 공정성이라는 최고가치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헌법재판소에 파견된 법관을 이용해 헌재 내부의 사건정보 등 동향을 수집한 사실, ‘물의 법관’을 분류하고 인사 불이익 조치 등을 통해 법관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억압한 사실 등도 주요 공소사실로 거론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변호인 최종 진술에서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검증되지 못한 수사 증거가 외부로 유출돼 확인되지 않은 언론보도로 인해 법조인들에게 편견이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양 전 대법원장이 재판에 개입했다는 혐의에 대해 보고서 작성에 일체 관여한 바가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특정 법관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인사에 개입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사법행정에 협조적이지 않다거나 법원행정처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인사조치를 검토한 바 없고 법관 윤리에 관해 인사조치 대상이 된 것”이라며 “검토 법관의 선정 역시 전적으로 실무자인 인사심의관의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당초 법원 내부에 물의가 일어나자 사법부는 2018년 5월까지 거의 1년에 걸쳐서 3번이나 자체 조사를 했지만, 형사 조치를 할 만한 범죄 혐의는 없다고 결론이 났다”며 “하지만 당시 집권하고 있던 정치세력의 생각은 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실체도 불분명한 사법농단과 재판거래를 기정사실화했다”고 정면 비판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음흉한 정치세력이 바로 이 사건의 배경으로, 검찰이 수사라는 명목으로 그 첨병 역할을 한 것”이라며 “그동안 법원에 의해 수시로 수사 제동이 걸리는 일로 불만이 쌓여있던 차에 사법부를 공격함으로써 민주적 헌정질서 위협한다면 심각함이 너무나 크다”고 검찰도 비판했다. 이어 “검사 70~80명이 동원돼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것은 수사가 아니라 특정 인물을 표적으로 무엇이든 옭아 넣을 거리를 찾아내기 위한 먼지털기식 행태의 전형으로, 불법적인 수사권 남용”이라며 “수사 상황이 중계하듯이 보도되고 재판거래니, 블랙리스트니, 비자금 조성이니 들어보지도 못한 온갖 허황되고 왜곡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지면을 장식했다”고 강조했다. 법정에서 “우습지조차도 않다”고 한탄한 양 전 대법원장은 “이렇게 사법부를 초토화해놓고 이 모두가 법관 독립을 위한 것이었다고 하니 참으로 어안이 벙벙하다”며 20여분 동안의 최후진술을 마무리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부터 임기 6년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에게 반헌법적 구상을 보고받고 승인하거나 직접 지시를 내린 혐의로 2019년 2월 11일 구속기소됐다.
  • [속보]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 징역 7년 구형

    [속보]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 징역 7년 구형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 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심리로 열린 양 전 대법원장 등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병대 전 대법관에게는 징역 5년, 고영한 전 대법관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당사자가 아닌 사법부의 조직적 이해관계까지 고려된다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허용될 수 없다”며 “그런데도 재판독립을 파괴하고 특정 판결을 요구해 법관의 독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는 철저히 무시됐고 당사자들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받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부터 임기 6년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박·고 전 대법관 등에게 반헌법적 구상을 보고받고 승인하거나 직접 지시를 내린 혐의로 2019년 2월 11일 구속기소됐다. 그는 역점사업이었던 상고법원 도입 등을 도모하려고 청와대·행정부 등의 지원을 받기 위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날 1심 결심 공판은 검찰의 기소 후 약 4년 7개월 만에 열렸다. 지금까지 진행된 공판만 277차례다. 이번 사건은 장기간 재판이 진행돼 내용이 방대한 만큼 선고 결과는 올해 연말에야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상 재판은 결심공판 후 약 한 달 뒤 선고가 잡힌다.
  • 박은신·이승택·정윤, 벙커 365개도 못 막은 ‘삼두마차’

    박은신·이승택·정윤, 벙커 365개도 못 막은 ‘삼두마차’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가 열린 14일 분화구 벙커를 모두 피하면서 노보기 플레이를 한 박은신과 이승택, 정윤(미국)이 7언더파 65타로 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대회장인 전남 영암 코스모스 링스(파72·7040야드)는 작은 분화구처럼 생긴 벙커가 18개 홀에 무려 365개나 지뢰밭처럼 깔려 있다. 게다가 이 벙커들은 지름이 2m 안팎으로 좁고 사람 키만큼 깊어서 한 번 들어가면 1타는 손해 봐야 한다.이날 박은신은 보기 없이 7타를 줄였다. 10번 홀(파4)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박은신은 11번 홀(파4), 13번 홀(파5),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작성했다. 투 온을 노렸던 샷이 그린 옆 러프에 떨어졌지만, 약 27m(29.63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홀에 꽂아 넣었다. 박은신은 후반 3번 홀(파5),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은신은 “코스 내 벙커가 많아 티샷을 할 때 상당히 까다롭다”며 “하지만 페어웨이에만 보내면 샷을 구사하기 편해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그린 주변 벙커에 한 번 빠졌지만, 분화구형 벙커는 모두 피한 박은신은 “오늘처럼 차분하게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승택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1번 홀(파4), 2번 홀(파4), 3번 홀, 9번 홀, 11번 홀, 14번 홀(파3),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18번 홀에서는 티샷이 옆 홀로 넘어갔지만, 파로 막아내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박은신, 이승택, 정윤의 뒤로 서요섭이 6언더파 66타로 4위에 올랐다. 서요섭은 후반 홀인 1번 홀부터 5번 홀(파3)까지 5연속 버디를 작성하는 등 모두 7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 1개를 추가하며 한 타 뒤진 4위에 머물렀다.
  • ‘조은결 군 스쿨존 사망사고’ 버스 기사 1심 징역 6년 선고

    ‘조은결 군 스쿨존 사망사고’ 버스 기사 1심 징역 6년 선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정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초등학생 조은결(8) 군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시내버스 기사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황인성)는 14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55)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해당 노선을 3년이나 운행한 버스 기사로서 사고 지점이 우회전 신호가 설치된 어린이보호구역이고 평소 초등학생의 통행이 잦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피고인이 신호를 준수하고 횡단보도에서 일시 정지하는 등 보호 의무를 다했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죄질이 안 좋다”고 판시했다. 이어 “대낮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가 사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공동체에 공포감과 자괴감을 느끼게 했다”며 “피고인의 범죄로 어린이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으나 아직 (일시 정지 않는) 우회전 차량이 다수 있는 등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을 해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판결 선고를 내리기 전 어린 생명이 하늘나라로 떠난 이 사건은 일반 교통사고와 다르다고 강조하면서도 피고인이 고의범이 아닌 과실범인 점, 동종 사건의 양형 등을 참작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유족과 피고인 모두 형량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못할 것”이라며 “다만 재판부는 (형량을 정함에 있어)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은결이가 하늘에서 편안하길 바라고 유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A씨는 올해 5월 10일 낮 12시 30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 사거리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고 당시 우회전 신호등에 빨간불이, 전방 보행자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왔음에도 그대로 우회전해 사고를 냈다.이날 재판을 방청한 조군의 부모 등 유족은 판결 직후 “애기가 없어졌는데…”라고 오열하며 형량에 불만을 내비쳤다. 조군의 아버지는 지난 공판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아이들이 안전해졌으면 좋겠다. 다들 그냥 말로만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하는 느낌이 든다”며 A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A씨는 재판부가 양형 이유를 설명하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선고가 이뤄진 직후에는 방청석에 있는 유족을 향해 허리를 굽혔다. 검찰은 지난 7월 결심 공판에서 A씨가 앞차가 서행한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고 사고를 유발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혐의의 법률상 처단형은 징역 3∼30년이다. 다만 법원의 양형 기준은 가중 요소를 적용할 경우 징역 4∼8년을 선고하도록 권고한다. A씨는 결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제 실수로 아직 피지도 못한 어린 생명을 앗아갔다”며 “조은결 군에게 엎드려 큰 죄를 지었다고 말하고 싶다. 부모님 등 유가족분들께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지점의 횡단보도 신호는 우회전 정지 신호 2초 만에 파란불로 바뀌던 시스템에서 사고 이후 우회전 정지 신호 이후 10초가 지난 뒤 보행자 신호로 바뀌도록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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