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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구 “자료없는 4대강 예산심사 졸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4대강 사업 예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부·여당에 일침을 놓았다. 정부가 관련 예산 내역을 제대로 내놓지 않고 있는 데다, 한나라당이 단독 심사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는 것을 문제삼았다. “예산 내역이 충분히 공개됐다.”, “단독으로라도 심사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기류와 정반대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출신인 이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가 내년 4대강 전체 예산이 3조원 남짓이라고 밝혔고 그 중에는 (설계변경이 안 되는) 턴키공사(설계·시공 일괄방식)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정부는 공사 구역별 항목에 따른 예산 내역을 다 알고 있다. 당연히 벌써 내놓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턴키입찰 때도 예정가를 정하는데 턴키로 공사를 딴 곳을 보면 예정가 대비 94~99%라고 되어 있다.”면서 “이는 정부가 숫자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여당이 정부한테 자료를 내놓으라고 해야지 자료도 부족한 상태에서 예산안을 단독 심사하겠다는 것은 부실심사를 하겠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고 질타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이날도 민주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안상수 원내대표와 심재철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결특위의 여당 단독 개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자료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에는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을 무산시키려고 트집을 잡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가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공구별 세부 내역이 들어 있는 예산 내역을 이미 냈고, 일단 심사를 시작한 뒤 자료를 추가로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공구별 총 공사비와 보상비만 알 수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마나 드는지는 전혀 파악할 수 없는, ‘묻지마 예산 내역서’”라며 심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제시카, ‘첫눈 데이트 하고픈 女스타’ 1위

    제시카, ‘첫눈 데이트 하고픈 女스타’ 1위

    소녀시대 제시카가 ‘첫 눈 올 때 데이트하고 싶은 최고의 여자 스타’로 꼽혔다.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첫 눈 올 때 데이트하고 싶은 여자스타는?”이란 주제로 총 79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시카가 약 30%(239명)에 이르는 남성 팬들의 지지를 얻어 로맨틱한 데이트에 어울리는 여성 스타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신인 아이돌 그룹 f(x)의 설리, 3위는 2NE1의 산다라박, 4위는 카라의 구하라, 5위는 포미닛의 현아가 각각 차지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민임대주택 ‘주먹구구 삽질’

    정부가 적절한 수요예측 없이 국민임대주택 건설계획을 수립하는 바람에 현재 건설 중이거나 예정인 336곳 중 198곳에서 공급과잉과 지역별 수급불균형이 우려된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9일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임대주택과 보금자리주택 등 저소득층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시책을 점검한 ‘주거복지시책 추진실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국민임대주택 사업지구 336곳 가운데 119곳에 대해서는 ‘공급필요’ 등의 이유로 수요평가를 면제했다. 수요평가를 실시한 217곳도 서류심사만 했을 뿐 정책대상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입주의사, 임대료 부담능력 등 수요조사는 없었다. 감사원은 이로 인해 수요평가를 거친 217개 사업지구 가운데 145개 사업(66.8%), 수요평가를 받지 않은 119개 사업 가운데 53개 사업(44.5%)에서 국민임대주택이 과잉공급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수요불균형 우려도 나왔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기도 등 6개 시·도는 이미 임대주택 유효수요보다 15만 3138가구가 많은 47만 5588가구를 지을 택지를 확보한 반면 서울 등 10개 시·도는 유효수요보다 28만 7580가구가 부족한 26만 5800가구의 택지만 확보했다. 국토해양부가 이미 지난 2002년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을 수립할 때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시 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주택 대상을 기초자치단체별 최저주거수준 미달 가구(334만 4000가구)를 기준으로 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중 42.9%에 달하는 143만 4000가구가 입주자격이 없는 주택소유 가구였을 정도로 부정확한 자료를 활용했고 수요조사도 없었다는 점을 밝혀낸 뒤 국민임대주택건설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이를 무시한 채 지난해 9월 보금자리주택 150만호 건설계획(국민임대주택 40만호 포함)을 내놓았다. 감사원은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정책대상 계층에 따른 지역별 유효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국민임대주택 사업지구 수요를 분석·평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이어 앞으로는 정확한 수요분석 없이 국민임대주택을 과잉공급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촉구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2AM 정진운 “니콜-구하라와 삼각관계 아냐”

    2AM 정진운 “니콜-구하라와 삼각관계 아냐”

    그룹 2AM의 막내 멤버 정진운이 걸그룹 카라의 니콜, 구하라와의 삼각관계에 대해 루머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진운은 SBS ETV ‘아이돌 막내 반란시대’의 녹화에 참여해 “니콜과 친한 사이인 것은 사실이지만 애정관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카라의 니콜은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나와 같이 밥을 먹기로 했던 남자연예인이 구하라와 함께 있었다.”고 폭로했던 바 있다. 이에 니콜과 구하라의 삼각관계 주인공이 누구냐는 궁금증이 일어났고 네티즌들은 평소 니콜과 친한 사이로 알려진 정진운을 지목했다. 이에 정진운은 “니콜과 구하라의 남자는 내가 아니다. 그런데도 나라는 소문이 퍼져 속상하다.”며 추측성 루머를 일축했다. 한편 다음달 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아이돌 막내 반란시대’에는 2AM의 정진운을 비롯, 유키스(U-KISS)의 동호, FT아일랜드의 송승현, 마이티마우스의 쇼리제이, 티맥스(T-MAX) 윤화 등이 출연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진운, 구하라, 니콜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 “대통령도 순서대로 접종”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최근의 신종플루 확산 추세와 관련, “우리도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며 “관계당국이 협력해 방역체계를 확실하게 점검하고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수능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진영곤 사회정책수석이 “대통령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사람들은 먼저 신종플루 백신을 맞는 게 좋겠다.”고 건의하자, 이 대통령은 “대통령도, 청와대 직원도 정해진 순서에 따라 그대로 맞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청춘불패’, ‘1박2일’·‘패떴’과 차이점은 ‘정착’

    ‘청춘불패’, ‘1박2일’·‘패떴’과 차이점은 ‘정착’

    걸그룹 버라이어티 KBS 2TV ‘청춘불패’가 기존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청춘불패’는 소녀시대 유리와 써니,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포미닛 현아, 카라 구하라, 티아라 효민, 시크릿 한선화 등이 농촌에서 벌이는 야생체험기를 담는다. ‘청춘불패’는 걸그룹 열풍을 증명하듯 벌써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지만 KBS 2TV ‘1박2일’, SBS ‘패밀리가 떴다’와 비슷한 설정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호상 PD는 “걸 그룹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특히 다른 리얼 버라이어티는 매주 다른 시골을 찾아다니지만 우리는 한 마을에 정착한다.”고 소개했다. 한 곳에 정착해 마을 사람들과 동화되고 집이 가꾸어져 가는 과정과 점점 그 마을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 이어 김 PD는 패리스 힐튼이 출연한 외국 유명 리얼 버라이어티 ‘심플 라이프’와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먼저 우리는 7명이고 패리스 힐튼의 사치스러운 생활보다는 좀 더 자급자족 생존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출연하는 걸그룹 멤버들 역시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모습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예능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명의 걸그룹 멤버들과 남희석, 김태우, 노주현, 김신영이 함께 하는 ‘청춘불패’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춘불패’ 김신영 “나르샤가 경쟁상대”

    ‘청춘불패’ 김신영 “나르샤가 경쟁상대”

    KBS 2TV 자급자족 리얼 성장기 ‘청춘불패’ 고정MC로 나선 개그우먼 김신영이 걸그룹 멤버 7명 중 브아걸의 나르샤를 경쟁상대로 지목했다. 김신영은 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걸그룹 버라이어티 ‘청춘불패’ 기자간담회에서 “나르샤랑 많이 부딪힐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신영은 “일단은 연령대가 비슷하고 나르샤가 에너지가 넘친다.”고 소개한 뒤 “다른 멤버들은 과도한 스케줄에 쓰러져 봤겠지만 나르샤랑 나는 그렇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 뿐만 아니라 카라의 구하라와 시크릿의 한선화도 가장 활약할 것 같은 멤버로 나르샤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강력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는 것. 이에 대해 나르샤는 “나도 굉장히 여린 여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카리스마 이미지를 많이 걷고 자연스런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걸그룹 6팀에서 7명이 참여해 화제가 된 ‘청춘불패’는 자급자족 리얼버라이어티로 오는 23일 오후 11시 5분 첫 전파를 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감 현장] 玄통일 “남·북·미·중 회담 현실적으로 어려워”

    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감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통일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최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국회 정보위에서 ‘이산가족상봉에 상응하는 대북 지원 검토’ 의견을 밝힌 점을 상기시킨뒤 “통일부가 가만 있으니 정보를 담당하는 국정원장이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냐.”며 통일부의 소극적인 행보를 문제 삼았다. 송 의원은 남북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북핵 폐기를 확인한) 2007년 10·4 남북 정상선언의 이행을 북한에 적극 요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현인택 장관은 “(원 원장의 발언은) 와전된 것으로 확인했다. 통일부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비켜갔다. 무소속 정동영 의원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평양에서 ‘북·중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말한 것은 유엔의 대북 제재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현 장관은 “대북 제재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국제정세가 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 급물살에 누가 서 있느냐는 점에 대해서는 판단이 다르다.”고 이견을 보였다.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현 장관은 “현재 남북 관계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또 한나라당 정의화·황진하·윤상현 의원은 이산가족 상봉과 납북자·국군포로 상봉을 유도하기 위해 동·서독간 ‘정치범 석방거래’ 방식을 빌린 대북 현물 지원제도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단독] ‘걸그룹 1박2일’ 청춘불패, 최종 7人 확정

    [단독] ‘걸그룹 1박2일’ 청춘불패, 최종 7人 확정

    ‘걸그룹판 1박2일’의 최종 7명 출연진이 확정됐다. KBS 2TV가 가을 개편을 맞아 파격적으로 마련한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는 최근 연예계를 강타한 ‘걸그룹 열풍’을 예능 신 트렌드인 ‘리얼리티 버라이어티’와 접목시킨 하반기 최고의 예능 기대작. 이미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 티아라, 시크릿 등 정상급 걸그룹 6팀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최종 멤버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왔다. 5일 한 출연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청춘불패’의 최정예 멤버는 써니, 유리(이상 소녀시대), 구하라(카라), 현아(포미닛), 나르샤(브라운아이드걸스), 효민(티아라), 한선화(시크릿) 등 총 7명”이라고 밝혔다. 각 걸그룹의 인기 멤버가 한 데 모인 그야말로 ‘드림걸스’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첫 녹화일은 오는 14일로 결정됐다. 이 관계자는 ‘청춘불패’에 대해 “걸그룹판 ‘1박2일’, 혹은 걸그룹판 ‘체험, 삶의 현장’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며 “걸그룹이 국토 방방곳곳을 찾아가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시골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방송은 오는 23일(금) 11시 5분. 황금 시간대로 여겨지는 주말 6~8시를 피한 이유는 오히려 전략이라고. KBS 제작진 측은 “그동안 남성 출연진이 중심이 됐던 예능 판도를 뒤바꾸기 위해 걸그룹들을 내세웠다.”며 “10~20대 뿐만 아니라 삼촌 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들이 ‘레드 오션’의 황금 시간대가 아닌 늦은 11시대를 점령함으로써 독점적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춘불패’ 걸그룹 팀을 이끌어 나갈 ‘삼촌뻘’ 남성 MC도 캐스팅됐다. 개그맨 남희석, 배우 노주현, 가수 김태우가 낙점됐으며 개그우먼 김신영도 조력자로 가세했다. 걸그룹 대거 출연에 따르는 시청률 상승 효과는 이미 추석 연휴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이러한 ‘걸그룹 효과’가 예능 대세인 ‘리얼리티 버라이어티’와 만나 ‘독보적인 시간대’에 편성됐을 때 제작진이 기대한 효과를 톡톡히 거둬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하라, 달리기 지존?… ‘구사인볼트’ 애칭

    구하라, 달리기 지존?… ‘구사인볼트’ 애칭

    추석연휴 ‘걸그룹 운동회’를 치른 카라의 구하라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구사인 볼트’란 별명을 얻었다. 추석 특집 MBC 프로그램 ‘여성 아이돌 그룹 서바이벌 달콤한 걸’에서는 총 27명의 걸그룹 멤버들이 총 출동, ‘가장 힘 센 아이돌’을 가려냈다. 레슬링, 팔씨름, 트럭 끌기, 42.195m 달리기까지 다양한 경기가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최종 승자는 티아라의 전보람이 차지했지만 시청자들은 구하라의 뛰어난 운동 신경에 주목했다. 구하라는 가녀린 몸매에도 불구, 마지막 42.195m 달리기에서 타 멤버들과 비교 조차 안될 만한 스피드를 자랑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육상 100m의 세계 기록(9초58)을 보유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에 구하라를 비유하며 ‘구사인 볼트’라는 애칭을 선물해줬다. 현재 각 포털 방송 캡쳐 화면에는 ‘구하라의 심상치 않은 춤 실력에서 운동신경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달리기 실력에 깜짝 놀랐다’, ‘넘어져도 끝까지 포기 않고 달리는 모습에 구하라를 다시 보게 됐다’ 등 호감을 표하는 감상평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티아라 보람, 최강 女아이돌…서바이벌 최후승자

    티아라 보람, 최강 女아이돌…서바이벌 최후승자

    걸그룹 티아라 멤버 전보람이 최강의 여성 아이돌로 뽑혔다. 전보람은 2일 오후 방송된 MBC 한가위특집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 달콤한 걸’(이하 ‘달콤한 걸’)에서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됐다.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 ‘달콤한 걸’은 걸그룹 카라,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티아라, 애프터스쿨, 포미닛이 출연해 대한민국 최강멤버를 뽑았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이색 장소를 찾아 다채로운 대결을 펼쳤다. 이중 티아라 멤버 전보람은 레슬링, 팔씨름, 못 박기, 초단축 마라톤 등의 게임에서 승리해 부상으로 한우세트를 받았다. 반면 마지막 단계인 초단축 마라톤에서 압도적으로 앞장서 달렸던 카라 멤버 구하라가 결승점 직전에서 넘어져 아깝게 영광의 자리를 놓쳤다. 이날 방송에는 카라 멤버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 박규리, 소녀시대 멤버 써니, 수영, 제시카, 애프터스쿨 멤버 주연, 소영, 가희, 정아, 베카,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 가인, 미료, 제아, 티아라 멤버 보람, 큐리, 소연, 포미닛 멤버 지윤, 지현 등 총 27명이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G20통해 한국 한단계 도약할 것”

    “G20통해 한국 한단계 도약할 것”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G20 정상회의가 정례화된 것은 세계가 기존 G8(G7+러시아) 중심의 체제에서 벗어나 새 시대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리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한승수 국무총리,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오찬을 하면서 “한국이 단순히 회원국의 지위를 넘어 정례화 후 첫 회의를 개최하는 의장국이 됐다는 사실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런 만큼 G20 정상회의 개최는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며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한국은 분명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G20 정상회의 개최 결정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주인공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대통령을 믿고 따라준 국민”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국민들이 웃을 수 있는 날이 더 빨리 올 수 있도록 정부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여당과 정부가 농민의 마음이 돼 생산지 쌀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농민들이 풍년을 맞이하고도 시름이 깊다.”는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의 보고를 받고 “농민들이 풍년을 이루기 위해 이른 봄부터 많은 고생을 했는데 기다리던 풍년을 맞이하고도 근심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은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단순히 추곡수매가 조정을 통해 문제를 푸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이미 확인된 만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중장기적인 종합대책을 찾아보라.”며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히 발상을 바꿔본다면 분명히 농민에게 도움이 되고 정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양한 쌀 소비방안을 강구하라.”면서 “설렁탕에 넣는 국수를 쌀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오래 전에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원더걸스 “가장 힘쎈 아이돌은 카라 구하라”

    원더걸스 “가장 힘쎈 아이돌은 카라 구하라”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원더걸스가 MBC 한가위 특집 ‘달콤한 걸’(연출 제영재)에 깜짝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원더걸스는 국내 여성 아이돌그룹이 총 출동하는 추석 특집방송 ‘달콤한 걸’에 영상을 보내 오랜만에 동료들과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원더걸스는 “힘 하면 원더걸스인데 왜 힘 센 아이돌을 뽑는 자리에 우리만 빼 놓은 거냐. 빨리 비행기표를 달라.”며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 아쉬움과 서운함을 표현했다. 또 소녀시대, 카라,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애프터스쿨, 포미닛, 티아라 중 가장 힘이 센 아이돌은 누가 될 것인지를 묻자 원더걸스는 카라의 멤버 구하라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원더걸스의 반가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MBC 한가위특집 서바이벌 프로그램 ‘달콤한 걸’은 온 오는 10월 2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류는 어떻게 미각을 진화시켰을까

    인류는 어떻게 미각을 진화시켰을까

    ‘더 진한 와인을 섞어라. 여기 손님들의 손에 한 잔씩, (중략) 도마 위에 양고기 등심, 살찐 염소의 등심, 지방질 성분이 적절히 어우러진 큰 돼지의 기다란 등뼈를 올렸다. 위대한 아킬레우스는 아우토메돈이 들고 있는 고기를 네 등분으로 자르고, 또 조각조각 잘라서 쇠꼬챙이에 꿰었고, 이에 불길을 일으키는 신과 같은 인간, 파트로클로스가 그것을 화로 위에 걸었다. (중략) 받침대에 고기를 올려놓고 깨끗한 소금을 뿌렸다. 로스트가 완성돼 큰 접시에 쫙 펴놓자마자 파트로클로스가 넓은 버들가지 광주리에 담긴 빵을 가져와 식탁 위에 올렸다.(중략) 그의 벗에게 신에게 제물을 바치라 명령한다. 파트로클로스는 불 속으로 맨 처음 자른 고기를 던졌다. 이제야 눈앞에 차려진 것들에 손을 뻗었다.’ -일리아스 9장 244~265절. 제2장 ‘고대 그리스·로마의 맛’에 소개된 호메로스의 시에 나타난 고대 그리스 영웅들의 잔치 모습이다. 호메로스는 빠르게 변모하는 사건과 행사가 이어지는 서사시 속에 음식 이야기를 넣어서 독자들에게 일종의 휴식을 주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후대에 그의 서사시를 읽는 독자들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음식과 관행에 대해 배우게 된다. ●중세유럽에선 신분에 따라 음식도 세분화 ‘미각의 역사-History of Taste’(폴 프리드먼 엮음, 주민아 옮김, 21세기북스)는 예일대 역사학과 교수인 폴 프리드먼이 기획하고 알랭 드로와 파리 과학연구소 국립센터 연구 소장, 베로니카 그림 예일대 고전고대 역사학부 강사, 조애너 월리 코헨 뉴욕대학교 교수, H D 밀러 아이오와 코넬 칼리지 역사학부 조교수, 엘리엇 쇼어 펜실베이니아 브린 마워 칼리지 역사학부 교수 등 역사학자와 박물관 관계자들 10명이 음식문화에 관련해 연구한 글을 써서 모았다. 각각의 글들은 ‘미각’이란 소재를 중심에 놓고 선사·고대·중세·현대 등 시대적이면서 나라별로 특징과 공통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우선 선사시대 인류가 미각을 발전시키는 과정은 진화생물학에 나타나는 진화와 보조를 맞춘다. 원시인류로부터 네안데르탈인까지 인류는 사실상 하이에나와 같은 청소부였을 가능성이 높다. 큰 고양잇과 짐승들이 게걸스럽게 먹고 남긴 먹이를 청소한 탓에 신선하지 않은, 때론 완전히 부패한 동물의 사체를 주워먹었다. 당시 인류는 도구를 사용했지만 사냥꾼이기보다 사냥감이었다는 것이다. 오늘날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곤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을 먹었던 당시 인류는 그것을 맛있게 먹었을까? 앨런 K 아우트램은 이에 대해 미각적 취향이라는 것은 어떤 것에 익숙해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며, 맛있었을 것이라는 쪽에 한표를 던진다. 맛에 대한 변화가 일어난 것은 인류가 불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맛있게 먹느냐를 발견한 인류는 단백질 섭취의 양을 확대시키면서 뇌의 용량을 늘려나갔다고 한다. 고대 로마시대의 요리사들은 다양한 맛을 창조하기 위해 향신료 사용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후추, 커민, 아사포티다 뿌리, 샐러리 씨, 월계수 말린 것, 양파, 샬롯, 파, 고수, 크레스, 타임, 생강 등이다. 인도에서 시작된 고대 로마의 향신료 사랑은 중세시대 유럽은 물론 중국에까지 퍼져나간다. 1300년쯤 마르코 폴로의 기록에 따르면 중국으로 수입되는 후추의 양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항구에 들어오는 양의 100배였다. 그러나 중세를 벗어나면서 과도한 조작과 불필요한 조미는 기본 식품의 본질적 특성을 해친다고 해서 거부된다. 요리재료의 신선도, 품질, 우아한 단순함을 추구하라는 것이 17~18세기 프랑스 그랑 퀴진이 정립한 원칙이다. 즉 우리는 18세기부터 신선한 재료가 가진 맛을 즐기게 됐다는 의미다. 중세 유럽에서는 신분에 따라 먹는 음식이 세분화됐다. 백밀가루 빵, 엽조류, 희귀한 진미 조류, 큰 생선과 이국의 향신료가 들어간 것은 상류 귀족층의 음식이었다. 소작농들은 유제품과 향미가 풍부한 뿌리 채소, 마늘, 죽, 호밀빵만을 먹어야 했다. 사치금지령이나 윤리 규제 법령 등을 통해 계층별 요리를 규제한 것은 신흥 부유층의 등장과 그로 인한 사회적 경계의 침범에 대비한 기존 상류층의 불안을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 중세에는 소작농 남편을 둔 귀족층의 여인이 우아한 최신 요리를 내놓자 남편이 심각한 소화불량에 걸렸다는 소설들이 난무했다. 이에 프랑스 한 학자는 “상류층이 하층보다 더 예리한 지적 능력을 소유한 것은 그들이 쇠고기나 돼지고기가 아니라 자고(메추리)처럼 귀한 진미를 먹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치인들의 입맛에 맞게 활용된 음식 아이러니한 것은 요즘 현대 상류층에서 사랑받는 음식이나, 전세계적으로 유행인 슬로푸드 운동으로 각광받는 음식들이 중세 소작농의 음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귀족층의 음식 재료들이 양식이나 재배를 통해 대량 유통되면서 랍스터나 푸아그라조차도 흔한 음식이 된 덕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판 자고’는 존재하는데, 자연산 캐비어(상어의 알)와 송로 요리 등이다. 음식물은 입만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다. 때론 정치인들의 입맛에 맞게 활용되기도 한다. 1939년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조지 6세에게 핫도그를 대접한 사진을 언론에 뿌렸다. 이것은 루스벨트 대통령이나 영국 여왕이 서민적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고 강화한 일종의 광고였다. 1990년대 영국 노동당 정치가인 피터 만델슨이 북부 노동계층이 즐겨먹는 완두콩 요리를 아보카드를 넣은 멕시칸 요리로 착각했다는 소문이 유포됐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다만 영국 노동당이 자신들의 지지층인 프롤레타리아에서 유리됐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상징적인 이야기였다. 책은 서문을 먼저 읽고 관심이 가는 시대와 나라편을 골라서 읽으면 된다. 5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진실’ 잃어버린 한국史

    역사 기술이 객관성을 의심받을 때가 더러 있다. 당대의 권력자나 역사가의 자의적인 해석과 판단에 따라 쓰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론 역사를 바라볼 때 비판의식이 필요하다. 일제강점기를 거친 한국사를 볼 때는 더욱 그렇다. 이 시기에 우리 역사가 심각하게 왜곡된 데다 당시 역사학자-일제 식민사관에 근거한-의 줄기가 지금까지 질기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학자인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우리의 역사는 조선 후기 노론사관과 일제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철학으로 주류 역사학의 오류를 꼬집는다.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 ‘조선왕 독살사건’, ‘세상을 바꾼 여인들’ 등 30여권의 저서를 내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온 그는 신작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역사의아침 펴냄)에서 고대사, 삼국사기, 조선후기사, 항일투쟁사 등 4대 한국사의 왜곡을 집중 분석한다. ●한국 고대사 복원이 왜곡 시정의 출발 한국사 왜곡에는 일제 식민사관과 노론사관이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두 사관의 뿌리는 하나다. 조선 후기 집권당이었던 노론의 상당수 인사는 일제의 대한제국 점령에 협력한 대가로 작위와 은사금을 받고, 지배층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런 가문 출신의 일부가 조선사편수회에 들어가 식민사관 전파에 일조했고, 해방 후에도 사학계 주류를 장악한 결과 노론사관과 식민사관이 한국사를 구성하는 주요 관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E H 카가 “역사를 연구하기에 앞서 우선 역사가를 연구하라.”고 했던 것은 한국 주류 사학계에 가장 잘 들어맞는 말이다. 저자는 한국사의 4대 왜곡을 바로잡는 출발점을 본래 고조선의 역사적 위치를 복원하는 지점에 둔다. 보통 우리는 고조선에 대해 ‘청동기문화를 바탕으로 성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라고 배운다. 그러나 일연의 ‘삼국유사’에는 ‘단군조선이 기원전 24세기에 건국됐다.’고 말한다. 청동기시대는 만주지역에서는 기원전 15~13세기에, 한반도에서 기원전 10세기에 전개됐다. 일연에 따르면 단군조선은 만주까지의 광대한 지역을 통치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식민사관에서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단군조선을 신화의 영역으로 치부하고,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한사군(漢四郡)’도 논란거리다. 중국 고대 한나라 무제(BC 141~87)는 고조선 우거왕과 조한전쟁을 벌여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그 지역에 4개의 행정구역 ‘한사군’을 만들었다는 게 중국 동북공정의 핵심이다. 사마천은 ‘사기’의 조선열전에 조한전쟁을 적으면서도 ‘한사군’이 주둔했던 지역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는다. 후세에 ‘사기’ 본문 뒤에 덧붙인 주석에 구체적으로 한사군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사기’의 조선열전에는 ‘사군’으로, 흉노열전에서는 ‘이군’으로 나와 기록이 서로 맞지 않는다. 한사군의 명칭 자체가 수수께끼인 것이다. 그런데 동북공정에 맞서기 위해 정부가 세운 동북아역사재단(옛 고구려연구재단)의 ‘낙랑문화연구’에서 “제7차 교과 과정의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는 (한사군의) 존재 자체와 의미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서술…삼한 등과 같은 주변 집단들의 역사적 변화 발전 양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적었다. 정부 연구기관이 존재여부가 불투명한 한사군의 존재를 옹호하고 있다는 비판했다. ●식민지배 정당화를 위한 역사가 한국사 주류? 저자는 고대사 왜곡의 원인을 일제 조선총독부 등이 1907년부터 한반도와 만주 전역을 점령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에서 찾는다. 일제 식민사학자 쓰다 소우키치와 이케우치 히로시, 도리이 류조, 세키노, 이마니시 류 등이 이 연구에 뛰어들어 조선 역사를 만주 역사의 한 부분으로 만들고, 고구려 유적을 한사군의 중심인 낙랑군 유적으로 재창조했다. 한국사를 식민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도록 해 일제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다. ‘삼국사기’가 김부식이 조작한 가짜라는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도 그무렵 나왔다. 쓰다는 ‘조선역사지리’ 등의 저서에서 고대 한반도 북부에는 낙랑군을 비롯한 한사군이 있었고 한강 남쪽에 78개 소국들이 우글거렸다고 적었다. 그래야 소국들을 통합할 ‘임나일본부’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국사기’에는 이 시기 한반도 남부에 신라와 백제라는 강한 고대 국가를 언급하고 있으니 삼국사기가 조작됐다고 주장해야만 하는 이유다. 주류역사학계의 고대사 인식체계가 일본 식민사관에 깊게 자리하고 있다면, 조선 후기사에는 노론사관이 있다. 저자는 노론사관은 율곡 이이의 십만양병설을 조작해 내고, 효종의 북벌에 시종일관 발목을 잡은 송시열이 북벌의 화신이며 실학의 이용후생학파(중상학파)를 노론이 주도한 것처럼 서술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또 일제 식민사관에 경도된 역사학자들이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사까지 소멸되도록 한 이유 등을 조목조목 짚어 내며 흔히 알려진 역사의 정설을 뒤집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가 연구기관의 실태도 샅샅이 파헤친다. ●한국사 바로잡기는 동북아 평화의 시작 이런 주장은 주류 사학계를 비난하거나 분열을 유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저자는 “한 세기 전 일제 식민사학에 의해 공격받았던 한국사는 지금 그 식민사학을 토대로 한 중화 패권주의 사학에 의해 다시 공격받고 있다.”면서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는 침략적 역사관을 상호 호혜적인 평화적 역사관으로 전환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제 식민사관을 극복하면 동북공정은 자연히 무력화되며, 이러기 위해서는 한국사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면 그의 역사관 역시 편향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할 수 있다. 저자가 내놓은 광범위한 자료와 섬세한 분석은, 학창시절 무조건 외운 한국사보다 훨씬 더 설득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1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seoul.co.kr
  • [NOW포토] 카라 구하라, ‘섹시 엉덩이춤’

    [NOW포토] 카라 구하라, ‘섹시 엉덩이춤’

    5일 오후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인천 코리아 뮤직웨이브’에서 카라 구하라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치료제·거점병원 - 인구 ‘따로따로’

    치료제·거점병원 - 인구 ‘따로따로’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실효성 있는 대안이 요구되는 데도 보건당국의 주요대책인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리렌자) 배분 및 거점병원 지정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항바이러스제 배분이 대도시보다 지방에 편중돼 있으며, 거점병원 지정도 경기도가 서울보다 2배가량 많은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일각에서는 거점병원 지정의 경우 민간의료기관들이 거점병원으로 지정되는 것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정부가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보건당국은 인구수와 고위험군 현황을 고려했다고만 할 뿐 시·도별 구체적인 기준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항바이러스제 배분과 거점병원 지정은 같은 기준으로 책정돼야 효율적인 만큼 향후 신종플루 확산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가 민주당 양승조 의원에게 제출한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 제1차 시·도별 배분결과’(지난 21일 24만 2713명분)에 따르면 1위는 인구 1000명 중 6.26명 꼴로 배분된 전남이다. 2위는 전북(5.78명), 3위는 경북(5.73명)이다. 반면 서울·경기 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배분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게 배분받은 곳은 울산으로 인구 1000명 중 4.4명에게 배분됐고 경기(4.51명), 인천(4.53명), 서울(4.55명) 순이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구수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지역별 고위험군 현황을 더해 종합 판단한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시·도별 배분 기준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배분 후에도 70%를 쓰면 다시 청구하라고 지시하고 있어 항바이러스제가 부족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항바이러스제는 ▲인구수 ▲유행지역 ▲주감염자(10~30대)의 비율을 고려해 배분돼야 한다. 복잡한 사안들이 고려돼야 하지만 대도시에 더 많이 배분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거점병원의 지역별 지정 분포도 마찬가지다. 각 지역 주민등록인구 수와 대조해 조사한 ‘거점병원 지정현황’(전국 447개소 지정)에 따르면 주민이 적은 곳에 거점병원이 더 많이 설치된 경우가 적지않았다. 거점병원이 가장 많이 지정된 곳은 경기도로 모두 109개다. 서울(54개), 경남(45개) 순이다. 4위를 차지한 경북(38개)의 경우, 5위인 부산(35개)보다 인구가 89만명이 적은 데도 거점병원 수가 더 많다. 인구가 59만 4600여명인 대구 달서구에는 한 곳도 없는 반면, 달서구의 인구 절반 정도인 경기 수원 장안구(28만 5803명)에는 3곳이 있는 등 인구 비례와 상관없이 거점병원이 지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거점병원을 지정할 때 ▲폐렴치료 가능 ▲지역사회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만 밝히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병원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의료기관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서울대병원이 거점병원 지정을 거부한 데서 알 수 있듯 민간의료기관에 거점병원 지정에 대한 유인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NOW포토] 카라의 깜찍한 무대

    [NOW포토] 카라의 깜찍한 무대

    카라 강지영, 구하라, 박규리가 6일 오후 경기도 군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생방송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문NTN(군포 경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카라 한승연ㆍ구하라, 요염한 섹시 엉덩이 춤~

    [NOW포토] 카라 한승연ㆍ구하라, 요염한 섹시 엉덩이 춤~

    카라의 한승연, 구하라가 6일 오후 경기도 군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생방송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문NTN(군포 경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아이돌 몸짱스타] “내가 각선미 퀸!”①

    [女아이돌 몸짱스타] “내가 각선미 퀸!”①

    소녀시대, 2NE1, 카라, 포미닛 등 국내 걸그룹 중 최고의 각선미를 자랑하는 멤버는 누굴까? 먼저 소녀시대 중에서도 가장 큰 키를 자랑하는 유리와 수영은 최근 ‘소원을 말해봐’ 무대에서 쭉 뻗은 각선미로 남심을 사로잡고 있다. ‘마린 걸’ 콘셉트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는 소녀시대는 상의 노출을 자제하는 대신 시원한 핫팬츠로 늘씬한 다리 라인을 드러내고 있다. ’여자 빅뱅’으로 불리며 데뷔곡 ‘파이어’에 이어 ‘아이돈 케어’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2NE1은 힙합 의상을 선호하지만 여성스러운 라인을 지닌 박봄은 스포티한 스커트와 여성스러운 헤어 스타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카라에서 가장 호리호리한 몸매를 지닌 구하라는 아담한 키이지만 예쁜 다리 라인을 가졌다. 때문에 통일감을 강조한 멤버 의상에서도 구하라는 다리를 드러낼 수 있는 미니 원피스나 핫팬츠를 소화한다. 원더걸스의 전 멤버인 현아는 포미닛에서 ‘포스’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의상에서도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캔디펑키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구멍난 레깅스 등 과감한 아이템을 당당하게 소화해내며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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