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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서 중학생이 수개월간 후배 금품 갈취·협박…교육당국 조사

    진주서 중학생이 수개월간 후배 금품 갈취·협박…교육당국 조사

    경남 진주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수개월 동안 후배들 돈을 갈취하거나 협박하는 등 일이 발생해 교육당국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24일 경남교육청과 진주교육지원청은 진주지역 한 중학교 2학년 A군 등 4명이 같은 학교 1학년 B군 등 후배 5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돈을 빼앗는 등 협박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가해 학생들을 후배들에게 수시로 메시지를 보내 금품을 요구했다. ‘없으면 주변에서 구하라’, ‘안 보내면 패주겠다’며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5월에는 가해 학생 중 일부가 한 피해 학생 바지를 잡아 내리려고 시도했고 6월에는 이름표 스티커를 신체 중요 부위에 붙이고 인증 사진까지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돈이 없다’는 후배에게는 욕을 하며 돈 존재 여부를 계속 추궁하기도 했다. 사건은 이달 21일 1학년 담임교사가 사안을 인지하면서 수면으로 올랐다. 이후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접촉 금지 등 분리 조치를 했다. 도교육청은 피해 학생·보호자 심리 상담과 치료 지원을 할 계획이다. 2차 피해를 막고자 요청 때에는 ‘아이봄 단말기’도 지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수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학교 현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금액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황금폰’ 루머에 악플 테러…지코 “사실 아냐” 고소

    ‘황금폰’ 루머에 악플 테러…지코 “사실 아냐” 고소

    가수 지코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코의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지를 통해 “아티스트와 관련이 없음이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슬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KOZ엔터테인먼트는 “향후에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코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정준영의 핸드폰을 ‘황금폰’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와 맞물려 악성 댓글을 받아왔다. 당시 지코는 ‘황금폰’ 발언에 대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지도 오래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은 잠잠해졌지만, 영국 BBC가 지난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기사를 통해 버닝썬 사건을 재조명하자 지코를 향한 악성 댓글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가수 고 구하라가 버닝썬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구하라가 숨진 뒤 자택에서 발생한 금고 도난 사건 용의자의 몽타주가 공개되자 악플러들은 다시 지코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 한승연 “그런 날 하루만…” 故구하라와 추억 꺼냈다

    한승연 “그런 날 하루만…” 故구하라와 추억 꺼냈다

    카라 한승연이 故 구하라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구하라와 함께 카라로 활동했던 전성기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2019년 11월 24일 구하라의 사망 후 2020년에 벌어진 금고 도난 사건에 대해 추적했다. 한승연은 “저는 하라를 빼빼 말랐다고 그래서 빼뽕, 하라는 저를 조그맣다 그래서 쪼뽕 이렇게 한때 애칭으로 불렀다. 아기 때 우리끼리 장난이었다”고 얘기했다. 2013년 카라는 최초로 도쿄 돔 단독 공연을 한 한국 여성 아티스트로 기록되기도 했다. 한승연은 당시 신이 났던 멤버들의 모습을 기억했다. 그는 “너무 신이 났던 날이고, 멤버들 다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 톱 3에 꼽히는 그런 날이었다. (공연에 대한) 걱정을 진짜 많이 했지만 오픈하고 바로 티켓이 매진돼서 정말 행복했던 날이었다”고 언급했다. 또 한승연은 구하라와의 특별한 추억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되게 스트레스받았던 어떤 날에 가까운 바다에 가서 (같이) 논 적이 있었다. 그냥 오락 게임하고 불꽃 왕창 사서 모래에 꽂아서 이런 것 하고, 야구공 날아오는 이런 것도 하고 밥 먹고 막 이런 것을 처음 해봤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저는 그날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런 날을 하루 가지고 싶죠”라고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 故 구하라 금고 도둑 몽타주 공개…“170㎝ 후반에 광대뼈 돌출”

    故 구하라 금고 도둑 몽타주 공개…“170㎝ 후반에 광대뼈 돌출”

    고 구하라의 금고 도둑 몽타주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고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폐쇄회로(CC)TV 속 범인의 정체를 추적했다. 걸그룹 ‘카라’의 멤버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스물여덟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솔로 가수로 음반을 내고 일본에서 활동 중에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 오빠 구호인씨는 구하라 사망 후 49재 이틀 뒤인 2012년 1월 13일 밤 유품 일부를 정리해 동생이 살던 청담동 집을 비웠는데, 2층 옷방 안쪽에 있던 동생의 개인금고가 사라졌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한다. 동생의 다른 귀중품들은 그대로 있었는데, 평소 옛 휴대전화기를 보관해두던 금고만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서둘러 집 주변 CCTV를 살펴보자, 놀랍게도 다음날인 1월 14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에 동생의 집 앞마당에 침입한 낯선 남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CCTV 속 범인은 유가족이 집을 비운 현관문에 다가선 뒤 잠금장치를 조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당시 단순한 빈집 털이 절도범이 아닌 면식범의 소행이 의심됐는데,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CCTV 화면도 흐릿해 결국 범인을 잡지 못했다. 유족은 경찰에 신고했으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미제 편철’ 결정이 나면서 수사가 마무리됐다. 미제 편철은 경찰이 수사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을 때 사건을 공소시효 만료까지 잠정 종결하는 것이다.방송 제작진은 다양한 전문가를 만나 CCTV 화질 개선 등을 통해 범인 정체 파악에 나섰다. 이를 통해 범인이 왼쪽 귀에 귀걸이를 착용했고 키는 170㎝ 후반에 평소 안경 또는 렌즈를 착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몽타주 전문 수사관’으로 유명한 정창길 전 형사는 범인에 대해 “턱이 길고 광대뼈가 조금 돌출됐다”고 추정했다. 최근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 공개한 다큐멘터리 ‘버닝썬 게이트’를 통해 공익 제보자가 구하라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이 버닝썬 게이트와 상관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홍보마케팅을 위한 굿즈샵 위치 선정 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 강남 6)이 20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울시 안건 상정 질의를 통해 서울시 굿즈 팝업스토어가 강남에 부재한 것을 지적하고, 대상에 맞춰 효과적으로 홍보 전략을 개선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도시브랜드 ‘서울마이소울’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굿즈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굿즈샵은 청계천, 명동 등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팝업 스토어가 성수동에 열린 바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 굿즈를 판매하고자 하는 대상이 외국인인데, 관광객들이 몰리는 강남에 굿즈샵이 단 한 군데도 없다는 것은 위치 선정에 의문을 갖게 한다”며 “마케팅은 타겟, 즉 대상이 중요한 데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시를 홍보한다고 하면서 강남에 굿즈샵이 없고, 팝업스토어 또한 타 지역에 개설했던 것은 위치 선정이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남은 서울관광재단이 2023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찾는 방문지역 세 곳 중 하나였다. 김길영 의원은 “강남은 의료관광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이자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지이다. 서울시가 브랜드, 굿즈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서울을 알리고자 한다면, 굿즈샵 위치 선정에 대해 재고하고 개선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 [사설] 집단휴진 의사들에 사회 각계 회초리 들어야

    [사설] 집단휴진 의사들에 사회 각계 회초리 들어야

    그래도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어제부터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응급실과 중증 환자 치료만큼은 차질 없을 거라던 약속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응급실에 흰 가운을 입은 의사가 안 보인다는 환자와 가족들의 울분이 터져 나왔다. 바통이라도 이어받듯 오늘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 휴진을 감행한다. 생명 윤리를 망각한 무도한 행태에도 분수가 있지 “이쯤 되면 패륜”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의료 파행 넉 달을 향하는 시점에 파업을 감행하면서 휴진 철회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 전공의 처분 취소와 의대 증원 재조정이다. 환자들 절규를 듣는다면 어떻게 이런 현실 몰인식의 행태를 보일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정부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불이익 처분을 철회하기로 이미 양보했고 내년도 의대 증원은 확정돼 입시 일정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대다수 국민 눈에는 반대를 위한 반대, 어깃장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서울대병원 의사들은 혈세를 받는 공무원 신분이다. 국립대학법인으로 운영 형태가 바뀌었지만 국가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을 준용하는 의대교수들의 전면 휴진은 의료법과 형법상 엄연한 불법행위다. 서울대 산하 병원들의 수술실 가동률이 반 토막 날 것도 시간문제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오늘만 파업하지만 향후 어떤 무리수를 둘지 환자들은 공포스럽다. 세브란스병원까지 27일부터 무기한 교수 휴진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높다. 홍승봉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 위원장은 “10년 뒤 활동할 의사 1509명 증가를 막자고 수십만명 중증 환자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다. 전체 의사 15만명의 1%가 10년 뒤에 더 늘어난다고 국민 상투를 흔들려는 의사집단이 어느 나라에 또 있나. “병원 문만 열어 놓고 자리 비우라”며 편법 휴진을 의사들끼리 공유한다니 할 말을 잃는다. 정부는 교수 집단 휴진으로 손해를 입으면 의사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라고 각 대학에 주문했다. 개원의 휴진을 주도한 의협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금지 행위인 담합으로 신고했다. 참았던 환자단체들도 고소·고발을 불사하기로 했다. 사회 각계가 회초리를 들 때다. 이제 이들의 위법 여부를 철저히 가려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
  • “키 180㎝에 날씬, 면식범”…구하라 금고 훔친 그놈 찾는 그알

    “키 180㎝에 날씬, 면식범”…구하라 금고 훔친 그놈 찾는 그알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최근 공개된 BBC의 ‘버닝썬’ 관련 다큐멘터리를 통해 재조명된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1991~2019)의 금고 도난 사건을 파헤친다. 그알 제작진은 지난 15일 방송 말미에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예고편을 내보내면서 절도범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예고편에서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씨는 “동생 49재 끝나고 동생의 지인이 ‘오빠 금고 어디 갔어?’라고 물었다”며 “밤새우면서 영상을 찾았다. 영상이 끊겼는데 (범인이) CCTV를 나뭇잎으로 가렸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구하라 자택 외부 폐쇄회로(CC)TV에 찍힌 담을 넘는 한 남성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모자와 마스크, 안경 등을 착용해 얼굴 일부가 가려진 상태였다. 구하라 지인은 절도범에 대해 “면식범이고 (금고)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 해당 남성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공지한 제작진은 “남성의 신장은 약 180㎝에 달하고 날씬한 체형”이라며 “20대에서 30대로 추정되며 도수 있는 안경을 끼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2020년 1월 구하라의 장례 절차가 끝난 뒤 가족들이 집을 비우자 구하라의 청담동 자택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 CCTV에 찍힌 범인은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렸고 손에는 장갑을 끼고 있었다. 그는 현관 비밀번호를 눌러본 뒤 문이 열리지 않자 벽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들어갔다. 당시 남성은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금고만 훔쳐 달아났고 다른 고가의 물건은 건드리지 않았다. 금고에는 계약서 및 예전에 썼던 휴대전화 등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9개월 넘게 수사했지만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구하라의 지인들은 범인이 자연스럽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을 시도했다는 점, 집 내부 구조를 훤히 알고 있었던 점 등을 통해 남성이 구하라의 지인이거나 아니면 지인의 사주를 받은 제3의 인물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사건은 오는 22일 방송될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5일

    쥐 48년생 : 어려움이 곧 사라진다. 60년생 : 무리한 확장은 오히려 해가 된다. 72년생 : 믿음으로 가정을 이끌어라. 84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96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소 49년생 :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라. 61년생 : 매사 순조롭게 가는구나. 73년생 : 재물과 복이 다가온다. 85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97년생 :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호랑이 50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62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74년생 :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이 나타난다. 86년생 :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98년생 :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토끼 51년생 : 인간관계의 기쁨이 있는 날. 63년생 : 이동, 변동은 이득 있다. 75년생 : 고집을 버리고 협조를 구하라. 87년생 : 냉정한 판단이 운을 상승하게 한다. 99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용 52년생 : 작은 일들이 성사된다. 64년생 : 모든 일이 상승하는 분위기. 76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88년생 :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 00년생 :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뱀 53년생 : 만사형통이다. 65년생 : 방심은 금물임을 명심하라. 77년생 : 결단을 내려야 될 일 생긴다. 89년생 : 이득이 여기저기서 생긴다. 01년생 :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말 54년생 : 복록이 창고에 쌓이겠구나. 66년생 : 작은 사고에 주의하라. 78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90년생 : 새로운 것을 찾아 움직이면 행운 있다. 02년생 : 바쁜 만큼 실속도 있다. 양 43년생 : 작은 것 주고 큰 것 얻는다. 55년생 : 휴식이 필요하다. 안정을 취하라. 67년생 : 겸손하면 길운이 있다. 79년생 :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라. 91년생 : 서서히 수입이 늘어나겠다. 원숭이 44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56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68년생 : 고통 사라지며 일이 해결된다. 80년생 : 사업운이 좋은 날이다. 92년생 : 매사 뜻한대로 되겠다. 닭 45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57년생 : 버려야 될 것은 과감히 버려라. 69년생 : 거래 등이 모두 순조롭다. 81년생 : 전진은 보류하는 것이 좋다. 93년생 : 마음의 괴로움이 곧 해결된다. 개 46년생 : 귀인의 덕을 보겠다. 58년생 : 시간 활용을 잘하면 이득이 생긴다. 70년생 : 주변의 도움 받아 해결된다. 82년생 : 소득이 높아지면서 기쁜 하루. 94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돼지 47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라. 59년생 : 한꺼번에 얻으려다 구설수 있다. 71년생 : 뜻한바가 있으면 밀고 나가라. 83년생 : 짜증이 많으니 안정이 필요하다. 95년생 : 욕심이 더 큰 욕심을 부른다.
  • 김동연, “확성기 자제하고 대화 재개하라”···“한반도 긴장 고조 누구에게 도움?”

    김동연, “확성기 자제하고 대화 재개하라”···“한반도 긴장 고조 누구에게 도움?”

    접경지역 주민 일상 ‘위협’···경제활동 악영향 ‘코리아 디스카운트’ 비상대비상황실 운영, 전단 살포 행위 엄중 단속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6년 만에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는 등 남북의 긴장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확성기 재개 자제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강하게 촉구했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가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됩니까?”라고 적은 뒤,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그리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이렇게 생겨납니다”라며 최근 정부의 대북정책에 날을 세웠다. 이어 “정부에 촉구한다. 대북 전단 살포를 수수방관할 게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를 강구하라. 확성기 재개를 자제하고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비상대비상황실 운영에 들어간 경기도는 앞으로 접경지역 안보 상황에 악화하면 ‘재난발생우려’ 단계로 보고, 관련 법에 따라 위험구역 지정, 전단 살포 행위 엄중 단속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군, 경찰, 소방과의 유기적 협력하에 접경지 주민 보호에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현충일 맞아 ‘평화 캠페인’ 개최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현충일 맞아 ‘평화 캠페인’ 개최

    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김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전국 민족종교 교당과 성소에서 평화를 바라는 민족종교의 염원을 담은 ‘2024 한국민족종교 평화 캠페인’을 6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소재 탑골공원에서 현충일을 맞아 평화 캠페인을 개최함과 동시에 민족종교 12개 회원교단(갱정유도, 경천신명회, 대순진리회, 선교유지재단(옛 선불교), 수운교, 순천도, 원불교, 증산도, 증산법종교, 천도교, 청우일신회, 태극도)은 반전 평화의 가치를 표방한 배너 및 현수막을 게시한다. 각 교단의 경전 속 명언·경구 중 “마음이 언제나 기쁘고 즐거워야 한울이 언제나 감응하느니라”, “평화를 먼 데서 구할 것이 아니라 가까운 내 마음 가운데서 먼저 구하라”, “天地人의 合一歌를 운수대통 불러보세”, “제도와 문물의 이치가 마음에 있고 예악과 교화의 이치가 마음에 있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나라를 다스리고 온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이치는 마음에 있느니라.”, “노력하지 않아도, 배우지 않아도 되는 평화는 원래 존재했던 우주의 질서이니라” 등을 전한다. 한재우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사무총장은 “인류는 수많은 전쟁을 경험하였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는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민족종교는 지상천국, 지상선경, 이화세계 등 표현은 다르지만 상생과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동일하기에, 하나된 마음으로 전 세계의 평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5일

    쥐 48년생 :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60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수. 72년생 : 가까운 사람을 만나 회포를 푼다. 84년생 : 추진하면 반드시 성과 있다. 96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이 있다. 소 49년생 : 운이 사방에 떨치는구나. 61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73년생 : 타인의 찬사를 받겠다. 85년생 : 만족할 만한 결과 나온다. 97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호랑이 50년생 : 하나 얻으면 하나 잃는다. 62년생 : 남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마라. 74년생 : 허황된 꿈보다 현재 주변 정리에 신경 써야. 86년생 : 인간관계 잘 맺어라. 98년생 : 주변 사람의 조언을 구하라. 토끼 51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 받는다. 63년생 : 잠시 휴식도 좋다. 75년생 : 자신의 뜻을 펼 수 있겠다. 87년생 :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복을 부른다. 99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용 52년생 : 기쁘고 편안한 하루. 64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다. 76년생 : 분수 지키면 길하다. 88년생 : 운세는 강하나 재물운은 별로다. 00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뱀 53년생 : 주위 조언에 귀기울여야 할 때. 65년생 : 기쁜 소식이 가득하다. 77년생 : 서두르지 않아도 일이 풀린다. 89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01년생 :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말 54년생 : 지나친 걱정은 몸의 병을 부른다. 66년생 : 변덕이 크면 신뢰를 얻지 못한다. 78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상승한다. 90년생 : 마음 맞는 이를 만나 뜻을 이룬다. 02년생 : 가벼운 만남에 시간을 쓰지 마라. 양 43년생 : 신수가 좋으니 행운 있겠다. 55년생 : 어렵던 일 도움 받아 해결된다. 67년생 : 몸과 마음 모두 편하다. 79년생 : 새로운 인연을 만나겠다. 91년생 : 작은 이득 있다. 원숭이 44년생 : 재충전의 기회가 온다. 56년생 : 기다리면 운이 따른다. 68년생 : 쉽게 풀리니 걱정 마라. 80년생 : 돈과 인연이 있겠다. 92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넘친다. 닭 45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겠다. 57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좋다. 69년생 : 재물운이 있다. 81년생 : 좋은 소식이 있으니 마음이 날아갈 듯. 93년생 : 작지만 소득 생긴다. 개 46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58년생 : 기쁜 소식이 가득하다. 70년생 : 좋은 기운이 회복된다. 82년생 : 자신을 너무 혹사시키지 마라. 94년생 : 잃었던 것을 되찾는 날. 돼지 47년생 : 좋은 기회 생긴다. 59년생 : 만사가 잘 진행되겠다. 71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83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면 소득이 생긴다. 95년생 : 쉽게 풀리니 걱정 마라.
  • 巨野, 21대 거부권 쟁점 법안 10개 중 6개 재발의… ‘입법 전쟁’ 재점화

    巨野, 21대 거부권 쟁점 법안 10개 중 6개 재발의… ‘입법 전쟁’ 재점화

    171석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문을 연 지 불과 이틀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폐기된 ‘10대 쟁점 법안’ 중 6개를 재발의했다. 사실상 민주당의 입법 속도전을 저지할 대안이 없는 국민의힘은 또다시 대통령 거부권에 기댈 수밖에 없다. 이번 국회에서는 야당 입법 독주·거부권 행사의 악순환 속에 민생법안이 뒷전으로 밀리는 상황이 재연되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 임기 개시 이후 지난달 30일과 31일에 제출된 법안은 모두 68건이었다. 이 중 민주당의 대표 발의가 41건(60.3%), 국민의힘이 25건(36.8%)로 민주당의 법안 대표 발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머지는 조국혁신당의 ‘한동훈 특검법’과 부산 지역 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발의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직전 21대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해 폐지된 법안 14건 가운데, 여야 합의로 통과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여권 일각에서도 찬성 분위기가 감지되는 간호법 제정안·농어업회의소법·한우산업지원법 등을 제외한 10대 쟁점 법안 중 6개를 재발의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을 지난달 30일 ‘1호 당론’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고, 윤준병 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이튿날에는 이성윤 의원이 ‘김건희 종합특검법’을 제출했고, 같은 날 정청래 의원도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재발의했다. 이용우 의원이 시민사회와 협의해 이르면 이번주에 재발의하겠다고 밝힌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포함하면 10대 쟁점 법안 중에 7건에 대해 재발의했거나 재발의 계획을 밝힌 것이다. 다만 이 중 당론으로 추진한 법안은 채 상병 특검법 1건뿐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입법 속도전 방침을 밝히면서 개별 의원들이 앞다퉈 법안들을 발의하고 있다”며 “일단 기존에 당론으로 확정한 채 상병 특검법과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특별조치법 이외 나머지는 상임위원회가 구성 뒤 본격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의 다른 인사는 “아직 순서를 정한 것은 아니나 오는 8, 9월에 KBS 이사회, MBC 방송문화진흥회가 교체될 예정이라 방송3법은 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법안들은 정부·여당과 첨예한 갈등이 불가피하다. ‘김건희 종합 특검법’은 김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기존 7개 의혹에 더해 공무원의 무마·은폐 등 직무유기, 직권남용 의혹 등을 포함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쌀값의 폭락과 폭등 시 초과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관리양곡을 판매하는 등의 내용으로 21대 국회에서 무산된 바 있다. 다만 여야는 대치 정국으로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민생 법안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재산 상속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일명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석기 의원 등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법’을 내놓았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처럼 윤 대통령이 먼저 태도를 바꿔 야당과 소통해 절충안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하고, 야당도 다수당으로서 민생 법안부터 우선 처리하려는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與, ‘1호 법안’ 저출생부 신설·금투세 폐지 발표…‘단결’ 워크숍 마무리

    與, ‘1호 법안’ 저출생부 신설·금투세 폐지 발표…‘단결’ 워크숍 마무리

    국민의힘이 31일 저출생 대응기획부 신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이 담긴 5개 주제 31개 법안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당론 발의하기로 했다. 또 상속세 개편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날에 이어 1박2일간 워크숍을 진행한 여당은 이날도 ‘단결’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저출생 대응(6개) ▲민생 살리기(10개) ▲미래산업 육성(8개) ▲지역균형발전(3개) ▲의료개혁(4개) 등 5대 분야, 31개 법안을 패키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1호 법안으로 내세운 것들이 정쟁과 보복을 위한 법안이다”라며 “그렇지만 국민의힘은 오직 국민, 민생만 생각하면서 ‘민생공감 531’ 법안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여당은 부총리급 저출생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꼽았는데, 이는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발표한 것이다. 이외에도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법·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아이돌봄 지원법과 윤석열 정부의 대표 정책인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늘봄학교 지원특별법이 저출생 대응 패키지에 포함됐다. ‘민생 살리기’ 패키지 법안에는 금투세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을 담았다. 이외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자의 우선매수권을 넘겨받아 대신 낙찰받는 내용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적용 유예 기간을 2년 연장하는 중대재해법이 패키지에 포함됐다. 여야가 추진하다 결국 폐기됐던 ‘구하라법’도 이 분야에 담겼다. ‘미래산업 육성’ 패키지 법안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법,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가칭)과 지난 국회에서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던 인공지능(AI) 기본법이 들어갔다. ‘지역 균형발전 패키지’ 법안에는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법, 지역 균형 투자 촉진 특별법 등이 포함됐다. 정부가 강하게 추진 중인 ‘의료개혁’과 관련된 법안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지역의 필수의료인력과 인프라 확충을 핵심으로 하는 ‘지역의료 격차해소 특별법’과 진료보조(PA) 간호사 제도화 등이 포함된 ‘간호법’ 등을 패키지에 담았다. 여당은 상속세 개편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책위는 “상속세제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가 높은 만큼 유산세를 유산취득세로 변경하고 상속세율은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감안하여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 등을 정부와 추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소극적일 가능성이 있지만, 개편 사유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상임위에서 치열하게 논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당정이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발표한 민생법안은 대부분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임기만료로 폐기된 법안을 ‘재활용’한 것이다. 이에 정 정책위의장은 “21대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법안이 성사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야당과 협의해서, 일부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더라도 민생을 챙기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로 1호 법안으로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결의문에서 “우리는 협치와 상생의 의회정신을 지키되, 거대야당의 입법독재와 정쟁에는 108명이 단결하여 결연히 맞서 싸운다”고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건강한 당정관계 구축, 청년·미래세대 정책 참여 확대 등의 내용도 담겼다.
  • ‘버닝썬’ 피해 유명인 누군지 밝혀졌다…“샴페인에 의식 잃어”

    ‘버닝썬’ 피해 유명인 누군지 밝혀졌다…“샴페인에 의식 잃어”

    BBC 다큐로 ‘버닝썬 사건’이 재조명받는 가운데 홍콩 유명 인플루언서 정금령(鄭金鈴)이 과거 버닝썬 클럽에 방문했다가 ‘퐁당 마약’ 수법에 당했다고 고백했다. 정금령은 지난 22일 스레드에 장문의 글을 올려 “BBC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버닝썬 사건’의 내막을 공개했다”며 “내 경험이 자꾸 생각나 보는 내내 등골이 서늘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18년 지인의 전 남자친구가 가수 승리의 홍콩 사업 파트너여서 버닝썬에 방문했었다”며 “그날 밤 승리가 DJ를 맡아 클럽 안은 사람들로 붐볐다”고 회상했다. 당시 클럽 안에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고 정금령은 돌이켰다. 그는 “이는 마약 투약 후 눈을 희번덕거리거나 혀를 깨무는 등의 증상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친구가 얘기해줬다”며 “경찰이 왜 체포하지 않냐고 묻자 친구는 ‘이런 클럽은 경찰이 눈감아 준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정금령은 당시 클럽 바에서 샴페인 두 잔을 마셨다가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비정상적으로 빨리 취했다. 혹시 약을 탄 것은 아닌지 의심했던 기억이 난다”며 “다행히 우리 일행은 곧바로 클럽을 벗어났고 경찰에 지갑 분실을 신고했다”고 말했다. 정금령은 “이 경험 때문에 나는 한국 여행을 가는 홍콩 친구들에게 강남 클럽을 가지 말라고 조언한다”면서 “내 경험을 통해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며 글을 마쳤다. 정금령은 글과 함께 당시 직접 촬영한 클럽 안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는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DJ 부스에서 음악을 틀고 있는 장면과 인파로 붐비는 클럽 내부, 당시 정금령이 착용했던 VVIP용 입장 팔찌 등이 담겼다.정금령은 또 가수 고(故) 구하라의 사진을 공유하며 “다큐멘터리의 여파가 너무 강해 아직도 눈물이 난다. 모두가 이 용감한 일들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구하라는 버닝썬 사태 당시 경찰과 유흥업소 간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닝썬 사태’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4)는 2020년 1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2022년 1월 항소심에서는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승리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했다. 이후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2023년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이후 홍콩 언론들은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도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으며, 클럽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홍콩 정부는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승리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이뤄진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유명배우 샹줘(向左·40)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승리는 중국이나 홍콩에 나쁜 문화를 가져오려 하고 있다. 당장 물러가라”면서 “클럽을 열고 또 클럽에 아주 나쁜 문화를 가져온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 [사설] “더 걱정” 22대 국회, 팽개친 민생 법안부터 되살려라

    [사설] “더 걱정” 22대 국회, 팽개친 민생 법안부터 되살려라

    제22대 국회가 오늘 임기를 시작한다. 21대 국회가 여야 대립과 혼란 속에 허무하게 끝나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 마음속엔 새 국회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재의결에서도 부결된 ‘채 상병 특검법’은 물론 전세사기특별법, 민주유공자법 등 야당이 단독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거부권을 행사한 4개 쟁점 법안을 모두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법안의 야당 단독 처리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맞부딪치는 악순환이 새 국회에서도 반복될 공산이 크다. 원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 간 힘겨루기가 길어지면 국회도 그만큼 공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법사위, 운영위를 비롯해 상임위 배분을 위한 원 구성 협상은 협의에 의한 운영이라는 국회법 정신과 관례를 존중해 합리적 수준에서 타협하는 것이 순리에 맞는다. 민주당이 171석 다수파의 힘만 앞세워 상임위를 독식하려 한다면 협치가 들어설 여지는 없어진다. 채 상병 특검법도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도입을 논의한다는 데 합의할 필요가 있다. 여타의 쟁점 법안들도 마찬가지다. 여야 합의 없이 거대 야당이 본회의 직회부로 일방 처리하는 행태가 반복되면 대통령 거부권 횟수만 늘려 탄핵 빌미를 만들려는 정략적 입법 폭주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국민연금 개혁안은 막판 구조개혁과 동시타결을 요구하며 여야 간 의견이 접근된 모수개혁안 처리를 거부했던 국민의힘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모수·구조개혁 통합안의 밑그림을 조속히 제시해야 할 것이다. 내년으로 넘겨서는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 등으로 연금개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연말까지 처리 시한과 구체적 로드맵부터 합의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여야가 거의 합의하고도 특검법 정쟁에 밀려 줄폐기된 민생·경제 법안부터 서둘러 처리하길 바란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법, 유통산업발전법, 인공지능(AI)기본법, K칩스법, 구하라법, 모성보호3법, 법관증원법 등은 조속히 재발의해 통과시켜야 한다. 이런 민생 법안들을 최우선 처리하는 일정부터 합의한다면 22대 국회가 21대 국회와는 좀 다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보여 줄 수 있다. 정쟁과 민생의 분리를 하나의 원칙과 관행으로 정착시켜 나갈 때 식물 국회, 빈손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에 비로소 다가설 수 있는 길이 열린다.
  • ‘입법독주 vs 거부권’ 22대 국회마저 깜깜

    ‘입법독주 vs 거부권’ 22대 국회마저 깜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야당이 전날 단독 처리한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등 쟁점 법안 5개 가운데 ‘세월호피해지원법’을 제외한 4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총 14건으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다. 야당의 단독 입법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과정에서 여야 간 의견 일치를 이룬 민생 법안들은 모두 폐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입법 권력을 더욱 강력하게 행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더욱 잦아지고, 강대강 대치의 악순환 속에 ‘민생법안의 백지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4개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하고, 윤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다. 4개 법안은 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 농어업회의소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 등이다. 다만 정부는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세월호피해지원법)은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거부권 행사는 취임 후 일곱 번째로, 법안으로는 14건이나 된다. 정치권은 21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야권의 거센 반발은 22대 국회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예고편’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거부권으로 폐기된 4개 쟁점 법안은 물론 전날 부결된 채 상병 특검법 등을 22대 국회에서 재입법할 계획이다.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방송3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간호법 개정안 등도 포함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뜻에 맞서 대통령이 아무리 거부권을 남발해도 끝까지 막아 내겠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22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당론 발의해서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알면서도 민주당이 쟁점 법안 처리를 밀어붙이는 것을 놓고 탄핵의 빌미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의 잇따른 거부권 행사를 ‘입법권 통제’로 부각하려 한다는 것이다. 22대 국회의 더 기울어진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은 108석만으로 거야 입법 독주를 방어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서 재표결될 경우 22대 국회에선 국민의힘 이탈표가 8표(21대는 17표)만 있어도 법안이 통과되고, 개헌까지 가능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대 야당의 일방 독주가 없다면 재의요구권 행사도 없다”며 “여야 간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는 법안에 대해선 대통령의 재의요구를 강력히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본회의 전 모든 법안의 ‘관문’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까지 차지한다면 여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외에 입법 독주를 저지할 수단이 없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21대 국회의 확장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데 정치권이 이 우려를 단호히 씻어내야 한다”며 법사위원장을 전례에 따라 제2당이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어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갖고, 자기 절제를 모르는 제1당이 법사위원장까지 가져간다면 의회 독재를 막을 최소한의 방법도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원 구성 법정 기한인 다음달 7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때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18개 상임위원장을 표결을 통해 전부 가져가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추진하다 실패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혁에도 속도를 내 7월 초까지 법안을 만들어 당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1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 거부권 정국과 여야 정쟁 속에 민생 법안들은 임기 내 처리되지 못하고 무더기 폐기 수순을 밟았다. 여야 간 견해차가 크지 않은 ‘구하라법’(민법 개정안)과 고준위방폐물법 등도 백지화됐고 22대 국회에서 발의부터 새로 해야 한다. 여야 모두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양측은 ‘네 탓 공방’으로 일관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을 따르느라 공정과 상식은 물론이고 양심까지 저버렸다”고 지적했고,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 때문에 각종 상임위, 본회의가 정상 진행되지 못했다. 그 책임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져야 한다”고 맞섰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원 구성 협상부터 난항인 가운데, 임기 시작 47일이 지나서야 늑장 개원한 지난 21대 국회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이거 먹고 축구하라고? 국대 안 해” 메시의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이거 먹고 축구하라고? 국대 안 해” 메시의 나라에서 무슨 일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보유국이자 국민들이 축구에 열광적이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에서 여자 국가대표 선수 3명이 열악한 처우를 규탄하며 팀을 이탈했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여자 대표팀 주전 선수 3명이 6월 A매치 기간 친선전을 앞두고 마련된 훈련 캠프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탈한 선수는 골키퍼 라우리나 올리베로스, 수비수 훌리에타 크루스, 미드필더 로레나 베니테스다. 크루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국을 대표하고 항상 모든 것을 버리려 노력하고 희생했는데도 가치 없게 여기고 심지어 굴욕을 당하는 데 지쳤다”면서 “아르헨티나 여자 축구팀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적 측면만 말하는 게 아니라 훈련과 아침, 점심 식사도 문제가 있다. 미래 세대는 이런 일을 겪지 않고 정말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대표팀 소집 훈련 기간에 식사로 햄과 치즈가 들어있는 샌드위치와 바나나 1개씩만 받았다. 선수들은 운동선수에게 적합한 식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만이 크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6월 1일, 4일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이 홈에서 진행되는 만큼 추가로 벌어들일 수입이 없어 경기 수당을 주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베니테스는 SNS를 통해 선수 가족들이 이번 평가전을 관람하려면 무료가 아니라 5달러(약 7000원)가량을 내야 한다고 안내받았다며 반발했다. 이들의 비판에도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메시가 이끄는 남자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정상에 우뚝 섰을 정도로 축구 선진국이지만 아르헨티나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처우는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AFP통신은 “아르헨티나 여자 선수들은 남자들의 유니폼을 물려받아 쓰는 등 전문 선수로 인정받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자 선수의 동등한 대우를 위해 싸우는 단체인 피바스콘펠로타스는 당시 AFP 통신에 “우리는 학대당하고 있다. 권리를 존중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 [사설] 연금개혁 빈손… 정쟁하다 정쟁으로 끝난 21대 국회

    [사설] 연금개혁 빈손… 정쟁하다 정쟁으로 끝난 21대 국회

    어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모습은 예상에서 단 한 치도 빗나가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매달려 여당도 야당도 민생 입법을 돌아볼 생각이 없었다. 채 상병 특검법은 재표결 결과 재석 294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결국 폐기됐다. 민주당은 여당 의원이 모두 퇴장한 뒤 단독으로 전세사기피해자지원특별법을 처리했다. 이후 김진표 국회의장은 야당이 본회의에 직회부한 7개 쟁점법안 중 4개 법안만 상정했고, 민주당은 이 법안들까지 처리했다. 김 의장은 양곡법·가맹사업법·농수산물유통안정법은 상정하지 않았다.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집권당, 입법 폭주가 아예 몸에 배어 버린 거대야당의 일그러진 모습으로 마지막 본회의까지 얼룩지고 말았다. 21대 국회는 민생을 외면한 최악의 국회로 기록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여야는 끝까지 정쟁만 일삼으며 민생 입법을 외면하는 직무 유기를 저질렀다. 거야의 입법 독주가 계속된 문제도 심각했지만, 여소야대의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야당과의 협치를 끌어냈어야 할 여당의 무책임한 행태도 똑같이 심각했다. 여야가 특검법을 놓고 당략에 매달린 탓에 국민연금 개혁이 결국 무산됐다. 여당은 기존에 합의된 민생법안만 처리하자며 모든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보이콧했다. 이런 집권당이 세상에 또 있겠나. 여야가 공감대를 이룬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특별법(고준위특별법)을 비롯해 모성보호 3법, 인공지능(AI)기본법, K칩스법, 로톡법 등 하루가 급한 민생법안들이 이유야 어떻든 상임위 단계에서 여당에 발목 잡힌 것이다. 양육 의무를 외면한 친부모 상속권을 제한하는 구하라법은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하고도 20대 국회에 이어 또 자동 폐기될 판이다. 거야는 여야 합의도 없이 자기들 구미가 당기는 쟁점 법안들만 무더기로 통과시켰다. 연금개혁이 끝내 좌절된 것은 21대 국회의 실책 중에서도 최대 오명으로 남게 됐다. 무엇보다 특검법 표단속에 급급했던 여당은 연금개혁마저 뒷전으로 미뤘다는 원망을 두고두고 벗어나지 못할 처지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어서 국회로 고개를 돌리기가 더 참담하다. 거야의 입법 폭주는 예고돼 있고, 여당 지도부는 특검법 이탈표 단속에 또 사활을 걸 것이다. 22대 국회가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라는 좌절의 말들이 지금 쏟아진다.
  • 반도체·AI·저출생 민생법안 다 뭉갰다… 1만 6784건 폐기 ‘최악 21대’

    반도체·AI·저출생 민생법안 다 뭉갰다… 1만 6784건 폐기 ‘최악 21대’

    여야 합의 상임위 통과한 113건 등법사위에서만 법안 1776건 계류여야 이견 없다던 ‘기업 상생법’‘구하라법’ 등 시간만 끌다 불발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21대 국회에서 1만 6784건의 법안이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특히 여야의 정쟁 속에 ‘법안의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가 멈추면서 이곳에서 폐기된 법안만 1776건이나 된다. 21대 국회는 ‘법안 처리율 역대 최저’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2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총 2만 5855건이다. 이 가운데 9071건만 본회의 문턱을 넘었고 나머지 1만 6784건은 자동 폐기됐다. 법안 처리 비율(접수 법안 중 법률 반영 법안)은 35.1%다. 법안 처리 비율은 19대 국회 41.7%(1만 7822건 중 7429건), 20대 국회 36.5%(2만 4141건 중 8799건)로 하락세다. 특히 법사위 계류 법안 1776건(지난 14일 기준)은 이날 열린 마지막 본회의까지 법사위 전체회의 일정 자체가 잡히지 않으면서 사장됐다. 법사위 소관 법안이 1663건으로 대부분이고, 여야 합의로 다른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어 대기하던 타위법이 113건이었다. 또 1776건의 법안 중 법사위 전체 회의에 올라와 있는 법안은 불과 70건(3.9%)이었다. 일명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구하라씨가 2019년 사망하자 어린 시절 집을 나갔던 친모가 상속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사회적 논란이 되자 추진된 법안이다.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의 유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7일 여야 합의로 법사위 1소위를 통과하며 기대가 높아졌지만 결국 폐기됐다. 기술자료를 보유한 수탁기업을 보호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도 지난해 3월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지만 진전 없이 1년이 지나 폐기됐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 개정안(응급실 내 폭력으로부터 보안 인력 보호)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고객 등에 의한 성희롱이 발생한 경우 피해 근로자 보호) ▲판사정원법(5년간 판사 370명 증원) 등도 빛을 보지 못했다. 법사위조차 못 가보고 상임위에서 폐기된 민생법안도 적지 않다. 저출생이 국가적 화두지만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이른바 모성보호법은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상태였다. 사용후핵연료 처분 시설 부지 선정과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도 여야 간 이견이 없음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 원전 25기에선 사용후핵연료가 한 해 약 700t 배출되는데 이를 저장해 두는 임시 시설은 2030년부터 포화 상태가 예상된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도 상임위에 계류 중에 폐기됐다. 이 법은 경기 용인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들어갈 전력 수요량에 대응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외 올해 말에 일몰하는 국가전략기술(반도체·전기차·2차전지 등) 시설투자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2030년까지 늘리는 ‘K칩스법 개정안’도 폐기됐다.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신차로 바꾸면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70% 감면해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폐기 처분됐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진흥을 꾀하는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 반도체·저출생 민생법안 다 뭉갰다…1만 6780건 폐기 ‘최악 21대’

    반도체·저출생 민생법안 다 뭉갰다…1만 6780건 폐기 ‘최악 21대’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21대 국회 법안 1만 6780건이 자동 폐기 됐다. 이 가운데 ‘법안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던 법안만 1776건이나 된다. 21대 국회는 ‘법안 처리율 역대 최저’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2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은 총 2만 5851건이다. 이 가운데 9071건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나머지 법안 1만 6780건은 자동 폐기 됐다. 법안 처리 비율(접수 법안 중 처리 법안)은 19대 국회 41.7%(1만 7822건 중 7429건)였지만 20대 36.4%(2만 4141건 중 8799건), 21대 35.1%(2만 5851건 중 9071건)로 하락세다. 특히 법사위 계류 법안들은 이날 전체회의 일정 자체가 잡히지 않으면서 마지막 통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지난 14일 기준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은 총 1776건이었다. 법사위 소관 법안이 1663건으로 대부분이었고, 여야 합의로 다른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어 대기하던 타위법은 11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6일 국회 법사위 야당 간사인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심사가 마무리돼 기다리는 법안을 10건이라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실패했다. 이 중 본회의 문턱까지 간 법사위 전체회의 법안은 총 70건으로 민법 개정안(일명 구하라법)이 대표적이다. 아이돌그룹 출신 가수 구하라씨가 2019년 사망하자 어린 시절 집을 나갔던 친모가 상속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사회적 논란이 되자 입법이 추진된 법안이다.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의 유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7일 여야 합의로 법사위 1소위를 통과하며 제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외에도 기술자료를 보유하는 수탁기업을 보호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도 지난해 3월 전체회의에서 여야 이견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1년 넘게 감감무소식이다가 폐기됐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 개정안(응급실 내 폭력으로부터 보안 인력 보호)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고객 등에 의한 성희롱이 발생한 경우 피해 근로자 보호) ▲판사정원법(판사 5년간 370명 증원) 등도 빛을 보지 못했다. 법사위조차 못 가고고 상임위에서 폐기된 민생법안도 적지 않다.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이른바 모성보호법은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상태였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특별법)도 사용 후 핵연료 처분시설 부지 선정과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 원전 25기에선 사용후핵연료가 한 해 약 700t 배출되는데 이를 저장해 두는 임시 시설은 2030년부터 포화 상태가 예상된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도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이 법은 경기도 용인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들어갈 전력 수요량에 대응하기 위한 법안인데 처리되지 못했다. 또 올해 말 일몰 예정인 반도체 등 국가전략시설 투자액 세액공제를 2030년까지 연장하는 ‘K칩스법’도 폐기됐다.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신차로 바꾸면 개별소비세(개소세)를 70% 한시적으로 감면해 주는 조세특례한법 개정안도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계류된 상태에서 폐기 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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