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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우면 어지럼증 심해질 수 있어…이석증이 원인 20~50% 차지해

    추우면 어지럼증 심해질 수 있어…이석증이 원인 20~50% 차지해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머리와 귀, 혈관 등 다양한 부위의 질병과 관련이 있다. 대부분은 저절로 증상이 사라지지만 일부는 청력 손상 등 치명적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6일 임기정 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게 어지럼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Q. 빈혈을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A.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환자들은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신경과 등 다양한 과로 오는데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이석증’이다. 어지럼증 원인의 20~50%를 차지한다. 두 번째는 ‘전정신경염’으로, 귓속의 전정신경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경험하는 질환이다. 세 번째는 ‘메니에르병’이다. Q. ‘잘 먹으면 낫는다’는 속설은. A. 영양분이 부족하면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관련이 없다. 빈혈이라고 오인해 철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활성산소를 많이 생성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Q. 추워지면 증상이 심해지나. A. 자율신경계나 혈관에 문제가 있으면 어지러움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추워지면 자율신경 기능이 활성화되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무너진다. 그래서 몸의 긴장도가 높아진다. 춥고 일교차가 심할 때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어지럼증도 심해질 수 있다. Q. 이석증은 어떤 병인가. A. 귓속 ‘전정기관’에는 ‘이석’이 있어 몸의 흔들림을 감지한다. 이석증은 이석이 떨어져 나가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 병이다. 주변이 빙빙 돌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땅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경험한다. 아침에 증상이 심해진다. 검사로 이석 위치를 확인하면 간단한 약물 치료와 귓속의 불순물을 이동시키는 운동 치료로 증상을 없앨 수 있다. Q. 전정신경염은. A. 심한 어지럼증과 구역, 구토가 갑자기 생기면서 수 시간,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정신경염은 저절로 호전되기 때문에 증상을 견딜 수 있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전정신경 재활운동’을 통해 전정기관을 강화하면 예방할 수 있다. 전정신경 재활운동은 눈으로 목표를 주시하도록 해 평형 기능을 강화시키고 어지러움을 덜하게 해준다. Q. 메니에르병의 치료법은. A. 메니에르병은 귀에 물이 찬 듯이 먹먹한 느낌이 드는 병으로 쉽게 말해 ‘귀 고혈압’이라고 할 수 있다. 귓속 ‘달팽이관’ 안에는 ‘내림프액’이 순환하는데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달팽이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초기에는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고 점차 청력이 떨어지면서 이명이 생긴다. 압력이 세지면 달팽이관이 터지는데 이때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낀다. 짜고 단 음식과 국물, 소금, 설탕 등을 많이 먹어 생기는 현대인 병으로, ‘이뇨제’를 먹어 염분을 배출해주는 것이 좋다. 정말 어지러울 때를 대비해 어지럼증 비상약과 안정제를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타미플루 부작용 90%는 20대 미만”

    “어린 연령 위험성 확인… 진료기피 안 돼” 타미플루 복용 이후 환각이나 환청 등의 부작용의 90%가 20대 미만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는 2014∼2018년 서울대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 7045명에 대한 약물 유해반응 발생자료를 분석한 결과, 20대 미만 환자에게서 90%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부작용 발생 사례는 총 29명으로 전체의 0.41%였다. 부작용은 오심·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0.20%)이 가장 많았고 간독성(0.09%), 가려움과 두드러기 등의 피부 증상(0.07%)이 뒤를 이었다. 또 1명의 환자(0.01%)에서 신경학적 유해반응(경련)이 발생했다. 조사 대상 7045명 중 환각·환청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지만 같은 기간 외부에서는 10세 미만에서 환각 발생이 의심되는 사례가 2건 신고됐다. 발생한 부작용의 19%는 입원 혹은 입원 기간의 연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유해반응이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나머지 부작용 10%는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들에서 발생했고, 이 가운데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 조상헌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장)는 “이번 연구로 타미플루를 복용한 어린 연령에서 중대한 유해반응 발생 위험이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타미플루 처방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어 “부작용 우려로 자연치유 경과에만 맡길 경우 폐렴 등으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진료를 피하기보다는 의사, 약사 등과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캐러밴’ 위한 성탄은 없었다…美 국경 억류 8살 소년 또 숨져

    ‘캐러밴’ 위한 성탄은 없었다…美 국경 억류 8살 소년 또 숨져

    고열에 시달려 병원서 해열제 등 처방90분 만에 다시 시설 보내졌다가 사망탈수·쇼크 7세 소녀 이어 두 번째 비극 美, 구금 아동 7000명 건강 전수조사 “시설 과밀화로 아동 건강 악화 가능성”미국 국경순찰대에 구금됐다 지난 8일 탈수·쇼크 증세로 숨진 과테말라 출신 7세 소녀에 이어 이번에는 8세 소년이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새벽 고열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에 참가한 부모를 따라 미 국경을 넘다 구금시설에 억류된 아동 2명이 17일 만에 잇달아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되풀이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미 정부는 현재 국경 지대에 구금 중인 아동 7000명의 건강 상태에 대해 비공개 전수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아버지를 따라 멕시코에서 미 텍사스주 엘패소 지역으로 국경을 넘다 체포된 이 소년은 23일 엘패소에서 북쪽으로 100마일(약 161㎞) 떨어진 뉴멕시코주 앨라마고도로 옮겨졌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소년이 잠재적인 질병 징후를 보이자 보호자인 아버지와 함께 앨라마고도의 지역의료 센터로 이송됐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성명에서 “소년이 감기와 고열 진단을 받은 뒤 항생제와 진통·해열제 처방을 받고 90분 만에 퇴원 조치됐다”면서 “그러나 시설로 되돌아온 뒤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보여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자정을 막 넘긴 직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CBP는 “사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숨진 소년의 신원 등 구체적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미 국토안보부와 의회, 과테말라 정부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같은 과테말라 출신 소녀가 구금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후로 24시간 이내 보고 방침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소속 호아킨 카스트로(텍사스) 의원은 “소년의 이름은 펠리페 알론소 고메스”라며 “CBP 구금 시설에서 지금까지 몇 명의 아이들이 사망했는지 등이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테말라 정부는 미국에 소년의 의료기록을 요청한 상태다. 미 언론은 구금시설 과밀화 문제가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익명의 CBP 관계자는 WP에 “소년이 구금됐던 시설은 성인 1명을 단 몇 시간만 임시로 억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가족 단위나 아동을 위한 구금시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WP는 당국이 텍사스주 서부 엘패소와 뉴멕시코주를 포함한 국경 지대에 의료진을 동원해 구금 중인 아동에 대한 초기 검진에 들어갔으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방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루실 로이볼알라드(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구금시설은 아픈 어린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다. (숨진 소년이) 고열 증세를 보이는데도 왜 다시 시설로 보내져야 했는지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 국경 억류된 과테말라 8세 소년 숨져

    미 국경 억류된 과테말라 8세 소년 숨져

    미국 국경에 억류된 과테말라 출신의 8세 소년이 25일(현지시간) 새벽 고열과 구토 등에 시달리다 숨졌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 구금 중이던 이 소년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전날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뉴멕시코 지역의료센터로 옮겨져 감기와 고열 진단을 받은 소년은 항생제와 진통·해열제 처방을 받고 퇴원 조치 됐다. 그렇지만 저녁에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보여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숨졌다고 CBP 측은 설명했다. 사망 시간은 자정을 막 넘긴 직후라고 CBP는 설명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성탄전야 자정 미사와 예배가 진행되는 순간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CBP 측은 “사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미 국토안보부와 과테말라 정부에도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숨진 소년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과테말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 부자는 지난 18일 텍사스주 엘패소를 통해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매우 슬프다”면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자 관계 당국 차원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미플루 복용 여중생 추락사… 환각 부작용 ‘공포’

    유족 “약 먹은 후 환각증상 보였다” 주장 2년 전에도 11세 남아 이상증세 보여 사망 식약처 “이상행동 주의… 혼자두지 말 것”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진 가운데 타미플루 부작용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쯤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A(13)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사는 이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 있던 점 등을 토대로 A양이 추락했다고 보고 타미플루 복용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족들도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며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10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 대해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복용 후 이상행동이 발현해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에게 이 약을 처방할 때는 적어도 2일간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가족에게 설명하도록 했다. 타미플루를 복용한 환자에게 이상증세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사이 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 신고 건수는 771건에 달한다. 타미플루 복용 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토, 구역, 두통 등 증상이다. 환각, 어지러움, 의식혼미 등 부작용도 보고된 바 있다. 실제로 2009년 14세 남자 중학생이 환청 증세를 호소하며 6층에서 투신해 전신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때도 식약처는 “10세 이상의 미성년 환자에 있어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나 약 복용 후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른 예가 보고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2016년엔 11세 남자 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식약처는 사망한 환자에 대해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 9500여만원을 지급했으며, 이듬해 5월 “소아와 청소년 환자의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내용을 허가 사항에 반영하기도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추락해 숨진 여중생의 보호자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피해보상 청구를 하면 타미플루 복용과 추락 간 인과관계를 판단해 피해구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부작용으로 사망, 장애, 질병피해를 입은 유족이나 환자에게 의약품 제조 수입업체의 돈으로 사망·장애일시보상금, 진료비, 장례비 등을 주고 있다. 반면 타미플루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금물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명백한 인과관계가 입증된 게 아닌 데다 독감 환자를 투약 없이 방치할 경우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독감에 걸리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서울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타미플루 부작용 의심”…독감 여중생 추락사 유족 호소

    “타미플루 부작용 의심”…독감 여중생 추락사 유족 호소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먹은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유족은 타미플루 부작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2016년에도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숨지면서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이 지급된 바 있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이달 22일 오전 6시쯤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 A(13)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양이 사는 이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던 점 등을 토대로 A양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족들은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며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A양 학교생활은 물론 타미플루와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가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12년 55건에서 2016년 257건으로 증가했다. 부작용 증상으로는 구토가 2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심(구역질이 나는 증상) 170건, 설사 105건, 어지러움과 소화불량도 각각 56건과 44건으로 조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명 일산화탄소 중독사… 연통서 연기 새는 것 확인”

    “3명 일산화탄소 중독사… 연통서 연기 새는 것 확인”

    경찰 “혈중 농도 치사량보다 훨씬 높아 어긋난 연통 실리콘 등 봉합 안 된 상태 학생들 마신 음료수서 독극물 검출 안 돼” 지난 18일 강원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 참사로 희생된 학생 3명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 김진복 강릉경찰서장은 19일 “학생들의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치사량을 훨씬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학생들이 마신 음료수 등에서 독극물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40%를 넘으면 치사량으로 보는데 숨진 3명은 48%, 55%, 63%로 나타났다”며 “사망자 부검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가스보일러와 관련해서는 “펜션 보일러실에는 연소 가스를 내보내는 배기관(연통)이 있는데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어 배기가스 일부가 유출될 수 있었다”며 “현재 2차 합동 감식 중이며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종합적인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서장은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설치돼 있지 않았고, 연통이 어긋난 이유는 수사 중이며 실리콘 등으로 봉합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사망자는 보일러실에서 가장 가까운 거실 등에서 나왔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시행한 1차 현장 감식에서 어긋난 보일러 연통 사이로 다량의 연기가 새 나가는 것을 확인했다. 연기 성분과 검출량은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 2곳에서 정밀 분석할 방침이다. 경찰은 연소시험을 몇 차례 더 진행할 방침이다. 현장 감식을 마치면 가스보일러를 뜯어 국과수에 보낼 예정이다. 경찰은 펜션 운영자의 위법사항도 확인하고 있다. 현재는 참고인 신분이다. 운영자 임모씨는 지난 7월부터 펜션을 임대해 영업을 시작했고, 보일러는 임씨가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설치 시기를 2014년으로 추정한다. 경찰수사를 통해 학생들의 행적도 확인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17일 오후 3시 40분쯤 입실 후 20여분 뒤 펜션을 나갔다. 외출했던 학생들은 오후 6시 56분 택시 3대에 나눠 타고 돌아와 고기를 구어 먹은 뒤 오후 8시 2분 객실로 이동 후 펜션에서 나오지 않았다. 학생들은 18일 오후 1시 14분쯤 구토를 하며 의식이 불명된 채 펜션 주인에게 발견됐다. 학생들이 머물렀던 펜션은 복층에 방 4개와 거실, 보일러실을 갖췄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강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함연지 “공부 잘하는 방법? 교과서 전부 외웠다”

    함연지 “공부 잘하는 방법? 교과서 전부 외웠다”

    함연지가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서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와 마이클 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대원외고와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 연기과를 졸업했다. 이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무한동력’, 드라마 ‘빛나라 은수’ 등에 출연하고 있다. MC 전현무가 “원래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냐”고 묻자, 함연지는 “엄청 열심히 노력했다. 중학교 때 토하면서 공부했다. 입학시험 보러 가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 떨렸다. 엄마가 학교까지 차를 태워줬는데 대교에 올라갔을 때 구토가 나왔다. 대교라 멈출 수가 없어 창문을 열고 토하고 닫고 소화제를 마시며 시험을 봤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 너무 잘하고 싶어 긴장됐다”고 한 함연지는 “그 시험을 가장 잘 봤다. 그때 전교 1등으로 입학했다. 전체 과목에서 1개 틀렸다. 뭐가 틀렸나 봤는데 문제지에서는 잘 풀어 놓고 마킹을 잘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부를 잘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냐는 짏문에 함연지는 “교과서를 외우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교과서에서 접속사, 부사를 제외한 모든 내용을 빈칸으로 만든 뒤 완전히 채울 수 있을 때까지 풀기 시작한다. 5~6번 하다 보면 다 채우게 된다. 그래서 교과서를 다 외워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한 과목당 문제집을 7권씩 풀었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문제적 남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능 뒤 체험학습 떠났다가 고3 남학생 10명 사상 ‘참변’

    수능 뒤 체험학습 떠났다가 고3 남학생 10명 사상 ‘참변’

    7명 병원 이송… “모든 가능성 수사 중”수능 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강원 강릉시 경포대 인근의 한 펜션에서 묵다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1시 15분쯤 강릉시 저동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체험학습을 떠난 남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구토를 하고 거품을 문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중 김모(18)군 등 3명이 숨지고 유모(18)군 등 6명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고, 1명은 약간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펜션 안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수치의 8배가 넘는 것으로 측정됐다. 김진복 강릉경찰서장은 “2층 실내와 이어지는 베란다에 LP 가스 보일러실이 있고, 보일러와 연통 이음매가 어긋나 틈이 벌어져 있었다”며 “이게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쓰러진 고교생들은 강릉의 동인·아산·고려 등 3개 병원으로 옮겼다.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보고를 받던 중 강릉 펜션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강릉 현지로 가 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숙박 등 모든 편의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박백범 차관을 중심으로 ‘상황점검반’을 꾸리고, 직원들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강릉 농업기술센터에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 경찰청, 소방청, 강릉시,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강릉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수능 끝낸 고3 강릉 펜션서 3명 사망, 7명 의식불명

    수능 끝낸 고3 강릉 펜션서 3명 사망, 7명 의식불명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오늘(18일) 오후 1시 12분쯤 수능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로 숙박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했다. 이들은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 3명은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7명은 현재 분산돼 치료 중이나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부족해 치료 가능한 병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 중 2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생들은 모두 은평구에 위치한 대성고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최근 수능을 치렀다.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지난 17일 오후 4시쯤 펜션에 입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자살이나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발견 당시 사건 현장에서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유전자 변형 바이러스로 항암제 내성 환자 치료한다

    유전자 변형 바이러스로 항암제 내성 환자 치료한다

    암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외과수술과 독한 항암치료로 구토나 탈모 같은 부작용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요즘은 부작용이 심한 1세대 화학항암제와 달리 부작용이 적은 암세포만 정확히 공격하는 2세대 표적항암제나 인체 면역시스템을 강화시켜 암을 물리치도록 하는 3세대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늘고 있다. 차세대 항암치료제들은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은 있지만 1세대 화학항암제처럼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국내 연구진이 면역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찾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연구진은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임상 암 연구’ 12일자에 발표됐다. 면역항암치료는 환자 스스로의 면역력을 키워줌으로써 암세포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면역항암치료법을 발견한 연구자들에게 돌아가기도 했다. 최근 많은 암에 적용되고 있지만 실제로 항암효과는 30%의 환자에게만 나타나는 등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유전자 변형된 바이러스를 활용했다. 변형 바이러스를 암 세포 속에 투여하면 면역항암제 반응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체내 환경이 리모델링되고 면역 신호전달 체계가 변화된다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됐다.특히 이번에 개발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를 함께 쓰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T세포 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포실험을 통해 신장암은 물론 간암, 대장암 같은 다른 암에서도 암세포 성장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40%의 실험군에서는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장기간 효과가 지속돼 생존기간도 연장되는 것이 확인됐다. 김찬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항암바이러스를 이용해 면역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 병행사용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임상시험이 통과될 경우 효과적인 차세대 면역항암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누가 일곱 살 소녀를 죽였나…비극으로 끝난 아메리칸 드림

    누가 일곱 살 소녀를 죽였나…비극으로 끝난 아메리칸 드림

    국경역서 발작 증세 보이며 숨 못 쉬어 물·음식 구하지 못해 고열·탈수 시달려 美 CBP “의료 인력 없어 응급조치 못해”미국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 붙잡힌 과테말라 출신 7세 소녀가 미 구금시설에서 탈수 증세를 보인 뒤 사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과테말라 농가 출신 소녀 재클린 칼 매퀸은 지난 6일 오후 9시 15분쯤 아버지 네리 칼(29)의 손에 이끌려 멕시코에서 미 뉴멕시코주 로즈버그로 넘어오던 중 161명의 다른 불법 이민자들과 함께 미 국경순찰대에 체포됐다. 순찰대원들은 인근 로즈버그 국경역에 무전을 보내 버스를 요청했다. 아버지와 동행한 재클린은 7일 0시 18분 도착한 첫 버스를 못 타고 오전 5시쯤 도착한 두 번째 버스에 탑승했다. 미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재클린은 버스 탑승 전부터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아버지는 버스 탑승 당시 대원들에게 재클린의 상태를 알렸다. 하지만 재클린은 버스가 90분 뒤인 오전 6시 30분 국경역에 도착했을 때 발작 증세를 보이며 숨도 잘 쉬지 못했다. 재클린의 체온은 당시 섭씨 40.9도에 달했고 7일 오전 8시 51분쯤 헬리콥터로 텍사스주 엘패소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다가 병원에 도착한 지 15시간 44분이 지난 8일 0시 35분 사망했다. 부검 결과는 몇 주 뒤에 나오지만 병원 측은 사인으로 패혈증, 고열, 탈수 증세를 꼽았다. 재클린은 숨지기 직전까지 며칠 동안 물과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DHS는 미국에서는 불법 입국자들에게 물과 음식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멕시코에서 음식이나 물을 구할 수 없는 지역을 걸어 이동했다는 것이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들이 체포된 지역에는 의료 인력이 없어 곧바로 응급처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CBP는 “아이가 버스 탑승 한참 전부터 고열 증세를 보였지만 아버지가 이를 버스 탑승 직전까지 알리지 않았다”며 네리에게 책임을 돌렸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도 “멕시코를 거치는 긴 여행길에 아이를 데려오는 부모에 대해 미국이 책임져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네리는 재클린이 미 국경에서 체포당하기 전까지 건강했다고 반박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유족들은 “재클린이 미국에 가면 장난감을 가질 수 있고 글도 배울 수 있다는 말에 들떠 있었다”면서 “아이가 자라면 엄마와 할머니에게 돈을 보내겠다고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술잔에 띄워 보내는 한 해, 물잔으로 지키는 건강

    [메디컬 인사이드] 술잔에 띄워 보내는 한 해, 물잔으로 지키는 건강

    술은 스트레스에 특효약으로 통합니다. 대인 관계를 넓히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뇌, 심장, 간, 혈관 등 신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칩니다. 국내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2016년 기준 8.7ℓ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0.5ℓ 많습니다. 지난해 월 1회 이상 음주하는 국민 비율이 6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흡연의 폐해가 많이 알려지면서 담배를 끊는 이들은 늘었지만 유독 음주자 증가세는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마침 송년회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평소에도 많은 술을 마시지만 연말에는 빈도가 2~3배로 늘어납니다. 술을 안 마시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대비책을 세워야 하겠지요. 그래서 전문가들에게 건강을 지키는 음주법에 대해 들었습니다. ●배 든든하게 채워야 숙취 억제 가장 기본적인 술 마시기 요령은 ‘배를 든든하게 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외로 술을 많이 먹기 위해 안주를 먹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살찐다는 이유로 술만 마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술만 마시면 건강을 해칠 뿐더러 숙취가 심해져 다음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남효정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2일 “공복에 술을 마시면 위에서 소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짧아져 소장에서 알코올이 3~4배 빨리 흡수된다”며 “술 마시기 전에 우유를 먹거나 식사를 가볍게 하고 술을 마시는 동안에도 안주를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비타민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과일,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물컵을 주변에 두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남 교수는 “알코올은 뇌하수체의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소변을 자주 보게 하고 대장의 수분 흡수를 억제해 탈수와 갈증을 일으킨다”며 “탈수가 심해지면 피 속의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높아져 숙취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물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이 희석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는 이점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년회마다 여러 술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가 빠지지 않습니다. 술을 섞어 마시면 도수가 낮아진다고 여기지만 부작용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한 가지 술을 마시는 게 숙취를 피하는데 더 좋다는 겁니다. 남 교수는 “술에 포함된 알코올 도수(농도)는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데 일반적으로 도수가 15~30%인 술이 가장 빨리 흡수된다”며 “특히 알코올 도수가 4~5%인 맥주와 30% 이상인 양주를 폭탄주로 만들어 먹으면 흡수가 가장 잘 돼 빨리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이 뒤끝이 좋다고 여기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전용준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원장은 “술을 마신 다음날 나타나는 두통, 메스꺼움, 구토 증상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에 나타나는 것일 뿐 술의 도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알코올을 흡수한 양과 관련이 있어 어떤 술이든 많이 마시면 숙취가 심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해장술은 독에 독을 더하는 행위 해장술은 독에 독을 더하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전 원장은 “숙취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해장술’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일시적으로 숙취를 잊게 해주는 것일 뿐 몸을 더 망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화하는 게 귀찮다며 술만 들이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화는 숙취를 억제하는 훌륭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남 교수는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은 폐를 통해서도 10% 정도 배출돼 대화를 많이 하면 술이 빨리 깨는데 도움이 된다”며 “주변 사람과 즐겁게 대화하면서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도 말했습니다. 흡연도 숙취와 관련이 있습니다. 알코올은 니코틴 흡수량을 늘려 심한 두통을 일으킵니다. 남 교수는 “술을 마시면 술을 해독하기 위해 간에서 산소 요구량이 많아지는데, 담배를 피우면 산소 결핍 증상이 나타나 간의 해독도 방해한다”며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광양시, 백일해 아동 환자 증가 주의 당부

    만 7~16세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감염 환자 수는 지난달 28일 기준 897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 287명 대비 3배를 넘어섰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에 의해 발생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전파로 감염된다. 특히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전염력이 높은 질환이다. 감염될 경우 기도 염증과 탁한 기침을 유발해 심한 경우 무기폐, 기관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을 보이다 기침이 심해져 기침 끝에 ‘읍’하는 소리를 낸다. 또 기침이 심해지면서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광양시는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등 집단시설을 통해 백일해에 감염됐을 경우 가급적 등교나 등원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발병과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만 12세 아동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고, 손 씻기·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장송린 시 감염병관리팀장은 “접종시기에 맞춰 생후 2개월~만 12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며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호흡기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찰 ‘부산 황화수소 누출’ 수사…노동자 4명 여전히 의식불명

    경찰 ‘부산 황화수소 누출’ 수사…노동자 4명 여전히 의식불명

    부산의 한 폐수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누출 사고에 대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유독가스의 영향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처한 노동자 4명은 지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문제의 폐수처리업체에서 유독가스인 황화수소가 누출된 경위를 조사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고는 전날 낮 1시 8분쯤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 공장 2층 작업실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10명이 가스를 흡입하고 쓰러졌다. 6명은 경상인 반면 나머지 4명은 사고 1시간여 만에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공장 2층 집수조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사고 장소에 남아 있는 폐수(50t)에서 약한 농도의 황화수소 가스가 분출되고 있어 물로 희석해 황화수소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폐수를 다른 업체로 옮겨 정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동시에 현장에서 노동자들에게 작업지시를 한 이 업체 관리부장(의식불명)이 의식을 찾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외부에서 폐수를 받아와 처리하는 회사로, 전날도 외부에서 싣고 온 폐수를 공장 2층 집수조에 옮겨 담은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소방본부는 기존 폐수와 싣고 온 폐수가 만나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황화수소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본부가 사고 현장의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10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 같은 증세를 유발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스크 하나 없이…또 유독가스에 쓰러졌다

    마스크 하나 없이…또 유독가스에 쓰러졌다

    기준치 10배… 즉시 의식 잃을 수준 노동자 10명 가스 노출… 4명 의식불명부산의 한 폐수 처리업체에서 유독가스인 황화수소 누출 사고가 일어나 10명이 부상당했으며 이 가운데 근로자 4명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근로자들이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이번 사고 역시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8분쯤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인 S공장 2층 작업실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권모(42)씨 등 7명이 가스를 흡입하고 쓰러졌고 인근 공장 근로자 3명이 가스를 마셨다. 긴급 출동한 119차량이 권씨 등을 인근 대학병원 등으로 옮겼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권씨 등 4명은 사고 1시간여 만에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아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상태다. 나머지 6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대부분이 공장 건물 2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발견될 당시 별다른 보호 장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 직원은 “사무실에 있다가 비명과 함께 119 신고를 해 달라는 말을 듣고 신고했다”며 “공장 2층에 가 보니 지독한 가스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외부에서 폐수를 받아와 처리하는 회사다. 이날도 외부에서 싣고 온 폐수를 공장 2층 집수조에 옮겨 담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2층에는 폐수를 모아 두는 집수조가 4개 있으며 유독가스 배출은 4번 집수조에서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는 기존 폐수와 이날 싣고 온 폐수가 만나면서 화학 반응을 해 유독가스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가 사고 현장의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10배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누출 사고가 발생한 직후 작업자 4명이 곧장 의식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 같은 증세를 유발한다. 황화수소는 작업장 유해물질로 8시간 가중 평균치는 10, 단기간 노출 허용농도는 15이다. 허술한 폐수관리도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상구 관계자는 “알칼리성 폐수나 염기성 폐수 등 성질이 다른 폐수가 만나면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성분별로 폐수를 관리해야 하는데 이를 잘못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작업자들이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부산고용노동청은 독성 물질 종류에 따라 착용해야 할 보호 장구가 있는데 사고 당시 근로자들이 일반 작업복만 입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를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폐수처리업체서 황화수소 누출…보호장구 미착용

    부산 폐수처리업체서 황화수소 누출…보호장구 미착용

    부산의 한 폐수처리 업체에서 유독물질인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28일 오후 1시 8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4명, 운전기사 2명, 회사 임원 1명 등 7명이 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 대부분은 공장 건물 2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중 4명은 발견 당시 의식불명 상태였으나 사고 1시간여 만에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다. 그러나 아직 의사소통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외부에서 싣고 온 폐수를 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들은 당시 별다른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았다. 소방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를 불러 폐수처리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해 화학물질인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메스꺼움 같은 증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성이 강해 고농도 가스를 많이 마시면 실신하거나 호흡 정지, 중추신경 마비, 질식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보카 버스 리버 팬들이 습격, 결승 2차전 킥오프 내일로 연기

    보카 버스 리버 팬들이 습격, 결승 2차전 킥오프 내일로 연기

    보카 주니오스 팀 버스가 라이벌 팬들의 공격을 받아 코파 리베르다도레스 결승 2차전 킥오프가 지연됐다가 결국 하루 뒤로 연기댔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보카 주니오스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25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리버 플레이트와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대회 결승 2차전을 앞두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뉴멘탈 스타디움에 진입하려던 순간, 리버 플레이트 팬들이 몰려와 뭔가를 던져 창문을 깨기 시작했다. 깨진 창문 유리 조각에 몇몇 선수들이 다쳤고, 진압경찰이 몰려와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따라 CONMEBOL은 이날 경기 킥오프를 2시간 늦춰 오전 7시 15분에 하도록 했다. 이 시간 몇분 전에 심판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경기를 시작할 것처럼 보였지만 7시 40분까지 휘슬이 불려지지 않았다. 결국 조금 뒤 리버 플레이트 구단은 26일 오전 7시에 경기가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기장에는 거의 만원 관중이 들어 찬 채 3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뒤늦게 경기 연기 결정이 이뤄졌다. 맨체스터 시티 스트라이커였다가 지금은 보카 유니폼을 입고 있는 카를로스 테베스도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구토를 해 클럽 주치의의 치료를 받았다. 라커룸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몇몇 선수들이 그로기 상태로 뻗어 있고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워 했다. 파블로 페레스와 곤살로 라마르도가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에 후송됐는데 페레스는 유리 파편에 눈을 다쳤고 라마르도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CONMEBOL은 이날 경기 킥오프 시간을 2시간 늦춰 7시 15분에 하도록 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수 출신인 가브리에우 바티스투타는 트위터에 “전 세계 앞에서 우리가 마땅히 자격있음을 보여줄 또다른 기회를 놓쳤다. 부끄럽고 개탄할 만한 일”이라고 적었다. 3년 전 대회 16강전에서도 두 팀이 격돌했는데 보카 팬들이 하프타임 때 리버 선수들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려대 후반전을 치르지 않고 리버 플레이트가 8강에 오른 일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 보건당국 “미국 내 로메인 상추 절대 먹지 마라” 또 대장균 오염 주의보

    미 보건당국 “미국 내 로메인 상추 절대 먹지 마라” 또 대장균 오염 주의보

    미국이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또 로메인 상추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간)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 오염을 이유로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로메인 상추를 절대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CDC는 “지난달 8일 이후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한 이콜라이 중독 환자가 11개 주에서 32명 발생했다”면서 “이 중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특히 1명은 치명적인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사망자 보고는 없었다. 환자 발생 지역은 일리노이·위스콘신·미시간·오하이오·뉴욕·뉴저지·뉴햄프셔·매사추세츠·코네티컷·메릴랜드·캘리포니아 등이다. 캐나다 보건당국 역시 온타리오와 퀘벡 지역에서 같은 유형 즉, 시가 독소(Shiga toxin)를 생성하는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 O157:H7’ 감염 환자가 18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CDC와 미 식품의약국(FDA)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집 안에 로메인 상추가 있으면, 지금까지 먹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무조건 폐기 처분하라. 로메인 상추를 넣어두었던 냉장고 청소까지 하라”고 당부했다. 스콧 고틀립 FDA 국장은 “생산지 확인이 아직 되지 않아 난감하지만, 로메인 상추가 이번 이콜라이 감염 사태의 원인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로메인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되고 일부는 멕시코에서 수입된다”면서 “아직 유통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모든 유형, 모든 브랜드의 로메인 상추를 멀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틀립 국장은 작년 말과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한 이콜라이 중독 사태가 발발한 사실을 상기하면서 “2017년 문제를 일으킨 균주와 이번에 문제가 된 균주가 같은 유형이다. 캘리포니아 가을 날씨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겨울 15개 주에서 25명의 환자가 발생, 1명이 사망했고, 올해 봄에는 36개 주에서 210명의 환자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이콜라이 균의 잠복기는 대략 3~4일이며 설사 또는 혈변, 고열, 위경련, 메스꺼움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 5~7일이 경과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10%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발전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아지 ‘딸’ 신장 이식받아 목숨 구한 어미개

    강아지 ‘딸’ 신장 이식받아 목숨 구한 어미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개가 자기가 낳은 강아지의 신장을 이식받아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난 11일 미국 에이비씨세븐(ABC7) 뉴스는 보도했다.‘스타(Star)’라는 이름의 개는 신장 기능 상실과 발작으로 동물병원을 찾았다. 스타를 진찰한 수의사는 머지않아 스타가 신장 이식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들도 때때로 장기 이식 수술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사람과 달리 기증자를 찾는 대기자 명단이나 이식 관련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이식을 받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스타는 일단 몇 주 동안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호전됐고, 다행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렇게 올여름까지 건강을 되찾은 듯 보였던 스타는 어느 날 갑자기 구토를 했고 음식을 입에 대지 못했다.스타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진찰 결과 스타의 신장은 많이 손상돼 즉각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스타의 가족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스타를 살리기 위해 스타가 낳은 강아지 중 한 마리의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물었다. 과거 스타가 낳은 새끼들은 다른 집으로 입양됐는데, 그중 한 마리인 딸 ‘엘사(Elsa)’의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엘사의 주인인 제니 머레이(Jenny Murray)는 스타의 담당 수의사인 섀넌 플레글 박사(Dr. Shannon Flegle)와 긴 대화 끝에 이 수술이 스타와 엘사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데 동의했다.머레이는 그녀의 가족과 상의 끝에 엘사가 엄마인 스타에게 신장을 이식할 수 있게 하도록 결정했다. 그녀는 “이것은 엘사가 엄마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며, 엘사는 수술을 무사히 마쳐 영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지난달 10일,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딸 엘사의 신장을 엄마 스타에게 이식하는 장기이식 수술이 시행됐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36시간 후 스타의 혈액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딸 덕분에 목숨을 구한 스타와 엄마를 살린 영웅 엘사는 모두 안전하게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다. 노트펫(notep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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