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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D 먹으면 이석증 재발빈도 27% 감소”

    “비타민D 먹으면 이석증 재발빈도 27% 감소”

    비타민D를 먹으면 이석증 재발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 팀이 5년간 1000여 명의 이석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결과로, 세계 최초로 이석증의 예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이석증(양성돌발두위현훈)은 어지럼증 관련 질환 중 가장 재발이 흔하며, 메슥거림과 구토, 눈떨림을 동반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만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하고 골밀도가 낮을 경우 이석증 유병률이 특히 높다고 한다. 김 교수 팀은 이석증에 관한 기초 실험결과와 여러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비타민D 치료의 이석증 재발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했다. 이번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고려대 안암병원,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국내 8개 대학병원의 어지럼증 전문의들이 참여했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050명의 이석증 환자를 비타민D 실험군 518명과 대조군 532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1년간 재발 빈도를 비교했다. 실험군 중 혈중 비타민D 농도가 20ng/ml 이하로 낮은 348명은, 1년 동안 비타민D 400IU와 칼슘 500mg를 매일 2회 섭취하도록 했고, 반면 대조군은 일반적 치료를 하며 경과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대조군에서 재발 빈도가 1.10에 달한 반면, 비타민D를 섭취한 실험군에서는 0.83에 그쳐 비타민D를 보충했을 때 이석증 재발 빈도가 약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비타민D와 칼슘을 보충하는 예방법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스페인의 국가별 이석증 의료비용 효과 분석에서도 경제성 있는 방안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이석증 치료에 임상연구에 기반한 근거를 제공해 진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이석증의 예방치료법을 제시해, 향후 신경이과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석증 외 다른 어지럼증 치료 기술에도 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진료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어지럼증 분야의 학문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며 이석증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 방침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신경학 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인 ‘신경학저널(Neur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화려하면 독버섯? 육안으로 구별 못해…야생버섯 주의보

    화려하면 독버섯? 육안으로 구별 못해…야생버섯 주의보

    일반인은 사실상 식용버섯·독버섯 구별 불가능야생버섯 먹고 중독시 남은 버섯 확보해야 가을철 야생버섯을 함부로 따 먹다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쯤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 50대 부부가 버섯을 먹은 후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세를 일으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부부는 같은 날 오전 11시쯤 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라면에 넣어 끓여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광대버섯류의 독버섯을 섭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2일 포천시에서도 일가족 4명이 야생버섯을 나눠 먹은 뒤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문가들은 일반인이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완벽하게 구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야생버섯을 일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지적한다.특히 최근에는 버섯 모양이 비슷해도 DNA 검사를 한 결과 전혀 다른 종으로 분류되는 사례도 발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도 물질분석이나 유전자 분석을 해야 구분이 가능한 수준이다. 흔히 ‘색깔이 화려하면 독버섯이다’, ‘은수저에 닿았을 때 수저 색이 변하면 독버섯이다’, ‘끓이면 독이 없어진다’, ‘벌레 먹은 버섯은 식용버섯이다’, ‘세로로 잘 찢어지면 식용이다’, ‘색이 평범하면 식용이다’ 등의 속설이 있지만 모두 잘못된 정보다. 일례로 독우산광대버섯도 흰색이지만 맹독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용버섯인 달걀버섯은 매우 아름다운 색을 지니고 있다. 독우산광대버섯은 심지어 세로로 찢어진다.일반적으로 독버섯은 식후 30분에서 3시간 이내에 구토, 발열, 설사, 위장장애 등 증상이 나타나며, 독우산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같은 버섯은 소량만 먹어도 사망할 수 있다. 소방 관계자는 “버섯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고 야생 버섯을 섭취했다가 중독 증세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며 “혹시 중독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토해내고, 병원에 보여줄 수 있도록 먹다 남은 버섯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섭식장애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외모 중시 사회 탓”

    섭식장애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외모 중시 사회 탓”

    최근 5년간 거식증이나 식욕부진 등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성별·연령별 섭식장애’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는 3만 2498명으로 전체 환자 4만 59명 가운데 81.8%를 차지했다. 섭식장애는 신경성 식욕부진과 폭식증을 아울러 지칭하는 질병이다. 식욕부진은 환자가 강박적으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거부하는 특징을 보이며, 폭식증은 반복적인 과식과 구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분류하면 지난 5년간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집단은 20대 여성(7861명, 19.6%)과 30대 여성(5046명, 12.6%)이었고, 10대 여성도 2759명(6.9%)을 차지했다. 이밖에 80세 이상 여성(5316명, 13.3%), 40대 여성(3612명, 9%), 70대 여성(3299명, 8.2%)이 뒤를 이었다. 남 의원은 “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날씬함’이 미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며 “가장 많은 환자가 집중된 20대 여성과 70대 이상 고령층에게 적합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노인 환자가 치아 또는 소화 기능 약화는 물론, 우울증이나 외로움 등 심리적인 이유로 섭식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심리 지원과 ‘고령 친화 식품’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종합)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종합)

    美서만 5개월간 935명 발생영·프서도 157명 발생, 3명 사망3~6월 환자 783명 중 12명 사망평균연령 8.6세… 남아 56%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 2건이 5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가운데 미국에서만 5개월 동안 19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에서도 다수의 확진자와 사망 사례가 나왔다. 이 질환은 발병 원인이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아 ‘어린이 괴질’ ‘소아 괴질’ 등으로 불린다. 프랑스서 3개월간 79명, 1명 사망영국서 2개월간 78명, 2명 사망 질병관리청의 ‘국외 보고사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935명이 이 증후군 환자로 보고됐고, 이 가운데 19명이 사망했다. 미국 환자는 대부분 1∼14세로, 평균 연령은 8세였다. 성별로는 남아가 55%·여아가 45%였다. 프랑스의 경우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총 79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프랑스 환자는 대부분 5∼11세의 미성년자였고, 이 가운데 67%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영국에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78명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받았는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영국 환자는 대부분 8∼14세이고, 환자 가운데 46%는 기계호흡 치료를 받았다. 이와 별개로 질병청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발행된 35개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783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됐고,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783명의 평균 연령은 8.6세이고, 남아가 56%를 차지했다. 환자의 68%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코로나 감염 뒤 2~4주 뒤 증상 발현2개 이상 신체기관서 중증 염증 지역별로는 국내 2건을 제외하고 일본이나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보고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를 통해 지난 5월부터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신고 사례가 7명이 발생해 역학조사 및 실험·검사, 전문가 회의 결과를 거쳐 2명이 관련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보통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2∼4주 뒤에 발병한다. 연령대를 보면 3개월에서 20세까지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주요 증상은 고열을 비롯해 복통, 설사,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과 함께 피부 발진, 안구 충혈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심장 동맥 염증을 포함한 독성 쇼크나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른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일으키는 병원체 등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통 만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발생빈도는 코로나19 감염 소아 중 0.016%∼0.31% 정도로 드물게 나타나며, 일부 환자의 경우 심장 및 호흡기계 치료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으려면 국내에서는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하고, 검사에서 염증 증거가 있어야 한다. 또 염증이 심장, 신장, 폐, 혈액, 위장관, 피부, 신경계 중 두 개 이상의 장기를 침범한 입원이 필요한 중증 상태이면서 염증을 일으킨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증거나 노출력이 확인되는 등 위 5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증상과 관련, “임상적으로 발열·중증·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이면서 다른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임상적 증상이 있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노출력이 있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국내 확진된 남아 환자 2명,면역글로불린 제제 투여만으로 회복 11·12살, 코로나 양성 판정·접촉력 있어 현재 이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이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각각 투여하거나 두 약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진단된 2명의 경우 모두 면역글로불린 제제만 투여받고 빠르게 회복됐다. 환자 2명은 11세와 12세 남자 아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또는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환자인 11세 남자아이는 올해 1∼3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4월 29일∼5월 11일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애초 지난 5월 25일 의심 사례로 신고됐으나 최초 전문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 관련 검사 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시행된 항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환자인 12세 남자아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이후 발열과 복통으로 다시 입원한 후 퇴원했다.다만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매우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대한소아청소년학회 등 4∼5개 학회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증후군은 2개 이상의 여러 기관에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사이토카인 폭풍’(면역반응 과잉반응)과는 구분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외부 병원체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체내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면역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면역계가 병원체를 죽여야 하는데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쏟아져나오면서 환자의 폐나 신체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일부 (증상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 ‘중증’이라는 면에서는 구분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열에 전신성 염증” ‘어린이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특징은 [이슈픽]

    “고열에 전신성 염증” ‘어린이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특징은 [이슈픽]

    고열·피부발진·안구충혈·구토·설사 등 증상 심하면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사망코로나19에 의한 희귀합병증 추정“증후군 아이들, 코로나 증상 안 나타나기도”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가 국내에서 2건이나 확인되면서 이 질환이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지 등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에 확진된 2명 어린이는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접촉된 경험이 있었다. 증상은 코로나19 감염된 뒤 2~4주가 지나 발현됐다. 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 고열과 전신 발진,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동안 해외에서만 보고됐던 사례가 실제 국내에서도 확인되면서 소아·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 감염 뒤 2~4주 뒤 증상 발현2개 이상 신체기관서 중증 염증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지난 4월부터 유럽과 미국 등에서 보고됐으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과 함께 존재가 알려졌기 때문에 두 질환 간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정을 낳았다.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코로나19와 관련을 맺은 채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부터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신고 사례가 7명이 발생해 역학조사 및 실험·검사, 전문가 회의 결과를 거쳐 2명이 관련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환자 2명은 11세와 12세 남자 아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또는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환자인 11세 남자아이는 올해 1∼3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4월 29일∼5월 11일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애초 지난 5월 25일 의심 사례로 신고됐으나 최초 전문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 관련 검사 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시행된 항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환자인 12세 남자아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이후 발열과 복통으로 다시 입원한 후 퇴원했다.두개 이상 신체서 중증 상태 염증 발생 방대본은 이번에 확인된 질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두개 이상의 신체 기관에서 중증 상태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증상과 관련, “임상적으로 발열·중증·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이면서 다른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임상적 증상이 있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노출력이 있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병에 걸린 소아·청소년은 대체로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심장 동맥 염증을 포함한 독성 쇼크나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른다.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증거가 있거나 항체 반응이 양성으로 나올 때만 이 질환으로 판정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은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뒤 2∼4주 지난 시점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의한 희귀 합병증으로 평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일으키는 병원체 등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통 만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고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38도 이상 발열 24시간 이상 지속다른 병원체 확인 안 되고코로나 감염·노출 이력시 진단 방대본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감시와 조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해외 사례와 국내 전문가 자문의견을 수렴해 내린 사례 정의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고, 염증의 검사실 증거가 있어야 한다. 또 심장과 폐, 신장 등 두 개 이상의 다기관 장기를 침범한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상태, 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성 패혈증, 포도상구균 등 다른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아야 한다. 현재 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증거가 있거나, 발병 전 4주 이내에 코로나19에의 노출력이 있는 경우의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경우 해당 질환으로 분류한다. 국내 확진된 남아 환자 2명,면역글로불린 제제 투여만으로 회복 대부분 호전되나 미·영·프에서는 사망 현재 이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이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각각 투여하거나 두 약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한다. 대부분 호전을 보이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사망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단된 2명의 경우 모두 면역글로불린 제제만 투여받고 빠르게 회복됐다. 다만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매우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대한소아청소년학회 등 4∼5개 학회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증후군은 2개 이상의 여러 기관에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사이토카인 폭풍’(면역반응 과잉반응)과는 구분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외부 병원체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체내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면역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면역계가 병원체를 죽여야 하는데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쏟아져나오면서 환자의 폐나 신체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일부 (증상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 ‘중증’이라는 면에서는 구분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 교수는 의심신고 사례 7건 중 2건만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본 데 대해 “두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사례는 역학 조사, 심층 면접, 바이러스·PCR(유전자 증폭)·항체 검사 결과를 통해 모두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부합하지 않았다”면서 “나머지 사례는 심한 염증증후군이나 패혈증 유사 증상 또는 ‘가와사키병’으로 진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된) 두 사례는 치료 중에 신고했었던 경우라 초기에 진단도 되고 치료도 아주 빠르게 됐다”며 “둘 다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돼 퇴원했고 퇴원 후 경과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또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나타낸 아이들이 코로나19에 반드시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학부모, 코로나·독감·소아괴질 걱정유은혜 “다음 주부터 등교 확대” 초등학교 이하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올 가을·겨울에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소아 괴질까지 유행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독감 예방 접종 등을 서두르고 있지만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교육부에서는 등교 확대를 시행하겠다는데 학교를 보내야할 지 말아야 할 지 너무 걱정된다”는 불안을 거듭 호소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도입할 것”이라고 다음 주 이후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밀집도를 방역 기준에 맞게 지켜나가면서도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습격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등교 수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확진자 “2주간 차에서 잤다” 의심스러운 동선

    코로나 확진자 “2주간 차에서 잤다” 의심스러운 동선

    경북 상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상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A(60대)씨는 지난 2일 구토 증세로 상주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상주 21번 확진자 B(60대 여성)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차 역학조사에서 “상주 자택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가 방역당국이 지난달 16∼30일 경기도에 머문 점을 지적하자 “승용차에서 잠을 자고 기차역 화장실에서 세면했다”고 주장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이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동 경로를 묻자 A씨는 “사업 때문에 경기도를 방문했었다”고 털어놨다. 휴대전화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 추적과 신용카드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지난달 16∼30일 경기도 과천·의왕시에 머물면서 서울 강남·서초구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된 A씨는 아직 2주간 머문 경기도 숙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차량에서 잤다”는 당초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가 지난달 16일 오전부터 30일 오전까지 경기도와 서울에 머문 후 30일 오후 상주에 돌아왔다”며 “A씨가 방문한 성주성모병원 등은 방역작업을 했지만, 경기도 숙소와 서울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A씨가 B씨와 함께 2주간 경기도에 머물면서 같은 차량에서 잠을 자는 등 노숙자 같은 생활을 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며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A씨와 B씨가 함께 다단계 판매업에 종사하며 여러 사람을 접촉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19대 총선에 모정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으며, 민간보건 관련 단체의 중앙회장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혼하고 싶다” 남편 음식에 세제 넣은 아내

    “이혼하고 싶다” 남편 음식에 세제 넣은 아내

    이혼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남편 음식에 세제를 넣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27일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 사는 여성 A(49)씨가 지난 3월 남편의 식사에 세제를 넣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부부는 평소 불화를 겪었고 이 여성의 남편은 “지난 1월 아내가 ‘이혼하고 싶다. 집에서 나가달라’고 했는데 내가 안 나가니까 내쫓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자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편은 한 달 전부터 음식 맛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식사 후 구토를 하기도 했다. 남편은 이후 집안에 소형 감시카메라를 설치했고, 아내가 음식에 식기 세척용 세제와 표백제, 욕실용 세제 등을 넣는 모습이 찍혔다. 음식에 들어간 세제의 양은 치사량은 아니어서 남편의 몸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경찰에 체포된 아내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주방용 세제 등은 독성이 적은 편이지만, 다량을 섭취했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주방용 세제에 쓰이는 중성, 약알칼리성 세제는 독성이 낮다고 일본중독정보센터를 인용해 전했다. 다만 고령의 치매 환자가 부엌용 중성세제 1통을 마셔 입원한 사례도 있는 만큼 “대량으로 마실 경우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가을 야생버섯 중독사고 주의보

    가을 야생버섯 중독사고 주의보

    가을철 산에 많이 나는 야생버섯을 함부로 섭취하면 생명이 위독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4일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뿐 아니라 등산 시기를 맞아 산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야생버섯 채취와 섭취를 금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야생버섯을 맨눈으로 관찰해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별하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한다. 독버섯은 식후 30분~3시간 이내 중독증상이 나타나고 구토·발열·설사 등 위장장애뿐 아니라 성분에 따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속설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독버섯은 색이 화려하다고 전해지지만 그렇지 않다.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거나 대(자루)에 턱받이가 없는 버섯, 벌레가 먹지 않는 버섯도 사실과 차이가 있다. 특히 끓는 물에 삶거나 기름에 넣고 요리하면 독성이 없어진다는 인식이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2000년 대한내과학회지에 따르면 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사진)을 섭취한 16명 중 2명이 숨졌다. 2015년 대한임상독성학회지에서는 ‘붉은사슴뿔버섯’을 2~3조각으로 자른 뒤 삶아 섭취한 후 심한 탈모와 피부가 벗겨지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하철 좌석에 맨발로 다리를 뻗고 있습니다”[이슈픽]

    “지하철 좌석에 맨발로 다리를 뻗고 있습니다”[이슈픽]

    “지하철이 안방인가요? 맨발로 다리를 뻗고 있습니다” 23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사진이다. 해당 사진의 제보자는 “(남성이) 발가락을 움직이며 발로 의자를 탁탁 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 상태로 좌석을 향해 다리를 뻗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회색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은 한쪽 팔에 비닐봉지를 걸고 휴대폰을 보고 있다. 사진을 본 SNS 이용자들은 남성이 한 행동을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하자 교통공사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 승강장에서 40대 인천교통공사 소속 역무원과 20대 사회복무요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원은 “지하철 안에서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관제센터 쪽으로 접수되자 A씨를 전동차에서 내리게 한 뒤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A씨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 거부하며 이들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비매너’ 추태가 논란을 되고 있다. 좌석에 발 올리는 건 예삿일이고, 신발을 신은 채 좌석에서 방방 뛰는 아이들에, 흙 묻은 등산화를 그대로 좌석에 올리는 어르신, 지하철에 구토와 볼일까지 보는 취객도 있다. 특히 최근엔 마스크 미착용 관련 신고가 많다.열차내 마스크 미착용 때 과태료…법 제재 근거 마련 앞으로 열차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지침을 위반한 승객에게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철도안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1항 제2의 3호에 따라 열차 내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조항은 버스·열차·선박·항공기 등 감염병 전파가 우려되는 운송수단의 이용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열차 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이달 말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초 공포·시행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트럼프에 ‘독극물 우편’ 보낸 용의자 체포…‘리친’ 0.001g만으로 사망

    트럼프에 ‘독극물 우편’ 보낸 용의자 체포…‘리친’ 0.001g만으로 사망

    우편물 사전차단…미국-캐나다 국경서 女용의자 체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독성물질이 담긴 우편물이 발송됐으나 사법당국이 이를 차단했다고 CNN 방송, A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우편물을 보낸 여성 용의자는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독성물질이 담긴 우편물은 이번주 초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내졌다. 이 우편물에 담긴 ‘리친’이라는 독성물질은 0.001g의 극소량만으로도 이에 노출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리친은 피마자 씨에서 추출된 물질로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리친을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구토를 느끼는 동시에 위와 장에서 내부 출혈이 일어나고, 간·비장·신장 기능 부전, 순환계의 붕괴로 이어져 사망에 이른다. 리친은 종종 테러 음모에 사용돼 왔으며 분말, 알약, 스프레이나 산 등의 형태로 사용될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통상 백악관으로 가는 모든 우편물은 백악관에 도착하기 전 외부 시설에 분류되고 선별되는데, 당국은 문제의 우편물에 리친이 담겨 있는 것을 인지해 배송을 차단했다. 우편물의 발신처는 캐나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AP통신이 복수의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한 용의자는 여성으로, 뉴욕주와 캐나다가 접한 국경 근처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구금됐으며, 연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고 이들 관계자는 말했다. 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 비밀경호국, 우편검사국이 이 사안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편을 통한 리친 테러는 과거에도 종종 발생해 왔다. 2018년에는 전직 해군 병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당시 국방부 장관,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존 리처드슨 해군참모총장 등 정부 요인을 수신인으로 리친에서 추출된 물질이 담긴 우편물을 보냈다가 체포됐다. 당시 우편물은 배송이 차단돼 피해는 없었다. 또 2014년에는 미시시피주의 한 남성이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다른 관리들에게 리친이 묻은 편지를 보냈다가 적발돼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스트레스·우울증 줄여 주는 ‘산사 추출물’

    [과학계는 지금] 스트레스·우울증 줄여 주는 ‘산사 추출물’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식품기능연구본부 이창호 박사팀은 산사 추출물이 코르티코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억제해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줄일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자 영양학 및 식품연구’에 실렸다. 장미과 산사나무에서 열리는 산사 열매의 추출물은 중국이나 유럽 등에서 혈액순환장애, 심장질환을 완화하는 민간요법으로 쓰이고 한의학에서도 복통, 구토, 만성장염 등 치료에 사용한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코르티코스테론을 장기 투여해 불안, 인지기능 저하 같은 사람의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유도하고 산사 추출물을 투여한 뒤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산사 추출물이 체내 활성산소나 산화효소 증가를 억제함으로써 불안과 인지기능 저하 같은 우울증 증상이 완화하는 것이 관찰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백질이 빛을 내니 암세포가 사라졌다

    단백질이 빛을 내니 암세포가 사라졌다

    국내 연구진이 어두운 곳에서도 환하게 빛을 내는 자체 발광물질을 가진 단백질로 암세포만 골라서 죽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한양대 생명과학과, 울산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스스로 빛을 내는 단백질을 이용해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낸 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암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2일자에 실렸다. 암이 발생하면 외과 수술, 방사선 치료를 포함해 화학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암을 제거하고 치료한다. 환자의 치료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항암제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화학물질을 이용한 항암제가 많이 쓰이고 있다. 화학항암제는 심한 구토, 어지럼증, 탈모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화학물질 대신 순수 단백질을 이용해 화학항암제가 유발시키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약물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암치료용 단백질은 서로 다른 기능을 갖는 두 개의 단백질을 결합시킨 것이다. 암세포의 세포막에만 결합해 빛을 내는 단백질과 빛 자극을 받아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을 결합시킨 구조를 갖고 있다. 암세포를 찾아 단백질이 달라 붙은 다음 빛을 내고 이 빛이 방아쇠 역할을 하면서 암세포의 활성산소 농도를 높여 암세포가 스스로 자멸하도록 만들었다.연구팀은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을 이용해 세포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치료 단백질의 암세포 세포막 결합과정, 단백질 발광 현상, 이에 따른 암세포 내 활성산소 생성 유도과정, 활성산소로 인한 암세포 사멸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 분석했다. 기존 분석기술로는 치료제 작용과정 전체를 관찰할 수 없었지만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 기술로는 암세포 변화 과정은 물론 동물모델을 이용한 약물의 효과 검증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이번 기술은 암 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인성 질환 치료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필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생체물질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현상은 빛의 양이 적어 응용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라며 “두 가지 다른 성격의 단백질을 결합해 보다 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캐나다 여객기, 어린이 마스크로 옥신각신하다 끝내 운항 취소

    캐나다 여객기, 어린이 마스크로 옥신각신하다 끝내 운항 취소

    캐나다 국내선 여객기 한 대가 어린 아이의 마스크 착용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운항을 취소했다고 영국 BB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논란을 일으킨 가족은 사프완 춘드리 네. 웨스트젯 항공 652편은 지난 8일 아침 캘거리를 떠나 토론토로 향할 예정이었다. 승객들은 모두 자리에 착석한 상태였다. 춘드리의 생후 19개월 된 아기가 계속 울어댔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였다. 항공사 규정에는 이렇게 어린 아이들까지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다. 다만 춘드리의 세 살배기 큰 딸은 달랐다. 탑승을 기다리며 큰 딸이 간식을 먹고 있을 때 승무원들이 다가와 꼭 쓰라고 당부했다. 간식을 마저 먹고 마스크를 씌우겠다고 춘드리가 말하자 승무원들은 그러면 출입문을 닫지 않고 비행기도 출발시키지 못한다며 씌우라고 했다. 해서 마스크를 쓰게 했다. 그런데 기내에 앉고 나서는 울어대는 둘째 딸에게도 마스크를 씌우라고 승무원들은 졸랐다. 둘째 딸은 원래 히스테리가 심한 데다 비행기가 겁이 나 그러는지 구토를 했다. 해서 아버지는 진정될 때까지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보채는 아기에게 마스크를 씌우면 토론토로 가는 내내 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잘 달래 가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공격적이기까지 했다고 춘드리는 말했다. 비행기를 출발시키지 못한다며, 마스크를 씌우지 않으려면 온 가족이 모두 내리라고 압박했다. 이제 화가 난 그는 내리지 않을테니 체포하든지 기소하든지 감옥으로 보내든지 알아서 하라고 버텼다. 하지만 그와 아내는 끝내 내리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이 출동했던 것이다. 다른 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칠까봐도 그랬다. 나중에 보니 캐나다 항공 운송 규정에는 두 살 이상의 어린이에게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어 둘째 딸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이런 일은 경험하지도, 다른 사람이 이런 꼴을 당하는 것도 본 적이 없다”고 억울해 했다. 웨스트젯은 나중에 엉뚱한 해명을 늘어놓았다. 세 살 어린이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춘드리의 큰 딸은 비행기에 오르면서도 그랬고 경찰관이 출동해 기내에 올랐을 때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춘드리는 일부 승객이 자기 가족에게 화를 내기도 했지만 많은 이들이 둘째 딸이 계속 울어대는데도 자신들을 응원해줬다며 감사해 했다. 경찰과 몇 차례 실랑이를 벌이다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결국 운항이 취소돼 다음날 재운항했다. 웨스트젯은 취소를 결정하면서 “탑승 과정에 격한 감정 대립이 있어 승무원들이 불편해 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춘드리 가족과의 실랑이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다른 승객들이 승무원들과 언쟁을 벌였고, 경찰과 승무원들이 옥신각신한 정황도 있었다. 경찰은 나중에 춘드리의 큰 딸은 분명히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문제될 것이 없었다고 인정했다. 경찰은 이 일로 어떤 기소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비브리오 주의보…바닷가 횟집 수족관서 균 검출 사례

    비브리오 주의보…바닷가 횟집 수족관서 균 검출 사례

    보건당국이 여름철 생선회 등 날로 먹는 음식과 관련해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개월간 전국 80개 항구와 포구, 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횟집 등에 대해 위생점검을 한 결과 수족관물 7건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바닷가 주변 횟집 등 552건 중 비브리오균 검출 7건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여름철 비브리오 식중독·패혈증 예방을 위해 주요 바닷가 주변에 식중독 현장검사 장비를 배치해 횟집 등에 있는 수족관물 552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7건의 사례에서 장염 비브리오균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수족관의 수산물은 폐기됐다. 비브리오 식중독이나 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생선회, 초밥, 조개, 오징어 등을 날로 또는 충분히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을 때 주로 발생한다. 식약처는 또 횟집과 수산시장 내 수산물 판매업소 등 519곳을 방문해 어패류가 위생적으로 취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관리자가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업소 3곳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작년의 2배 식약처는 “최근 5년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225명 발생했고, 이 중 163명(72.4%)은 7∼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만큼 여름철 어패류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통 바닷물 온도가 오르는 5∼6월부터 환자가 나오기 시작해 여름철인 8∼9월에 가장 많은 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신고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총 3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7명)의 2.18배였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 무려 2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5년(2015년∼2019년) 사이에 보건당국에 신고된 월 평균 환자 수를 보면 9월이 1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13.4명), 10월(7.8명), 7월(4.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일단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난 지 24시간 이내에 발진, 부종 등 피부 병변이 생기며 물집(수포)이 생기기도 한다. 평소에 만성 간 질환, 알코올 중독, 면역 결핍 등 지병(기저질환)이 있다면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특히 간질환자,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국민께서는 수산물 익혀 먹기, 조리 시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칼·도마 구분·소독후 사용하기, 상처 있으면 바다에 들어가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인사 논란’…추미애 “우수 검사에 희망 주는 인사” 자평

    ‘검찰 인사 논란’…추미애 “우수 검사에 희망 주는 인사” 자평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검찰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를 두고 “우수 검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고자 노력한 인사”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검찰 내부는 물론 법조계에서는 “노골적인 정권 충성 경쟁을 위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추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인사에서 우수 여성검사들을 법무부의 주요 보직에 발탁했다. 또한 검찰사상 최초로 서울중앙지검과 부산지검 강력부에 여검사 두명을 발탁했다”라면서 “내가 검사시보를 했던 1983년엔 딱 두명의 여검사가 있었지만, 그 시절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과가 이루어졌다. 능력도 뛰어나 이제는 여성검사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극복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검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여성아동조사부의 여성검사들로부터 ‘성폭력범의 잔인성과 피해자의 고통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구토증 등 후유증을 겪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치유상담과 적절한 순환배치를 통해 무거운 짐을 덜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일선 형사부 검사들도 민생사건을 한달에 평균 많게는 200건이 넘고 적게 잡아도 150건씩 처리하면서 많은 고충을 느끼고 있다”고 일선 검사들의 고충을 설명했다. 특히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한 두건의 폼나는 특수사건으로 소수에게만 승진과 발탁의 기회와 영광이 집중되어 왔다면, 이제는 법률가인 검사 모두가 고른 희망 속에 자긍심을 가지고 정의를 구하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인사를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이번 인사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형사·공판부에 전념해온 우수 검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전날 법무부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중 한동훈 검사장 독직폭행 혐의로 서울고검의 감찰을 받고 있는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광주지검 차장으로 승진 전보하고, 정권에 민감한 수사를 이끈 검사들을 대거 지방으로 좌천성 발령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남아있던 특수·공안 검사들은 윤석열 검찰총장 ‘라인’으로 분류되며 지방으로 전보됐고, 이들이 있던 요직에는 이성윤 중앙지검장과 가깝거나 호남 출신 검사들로 채워졌다.평소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달님’으로 칭하며 정치색을 드러내고,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의 서울동부지검 영전 또한 법조계에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번 인사는 정권에 충성하는 검사와 그렇지 않은 검사에게 전하는 권력자의 명확한 메시지”라고 일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속보] 폭염 속 선별진료소 지키던 보건소 직원 3명 탈진

    [속보] 폭염 속 선별진료소 지키던 보건소 직원 3명 탈진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청주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투입된 간호사 등 3명이 폭염 속에서 잇따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치료를 받았다. 25일 흥덕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던 간호사 A씨가 구토와 울렁거림·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어 오후 3시 30분쯤 응급구조사 B씨가, 30분 뒤에는 간호사 C씨가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은 병원 진료 후 휴식을 취하면서 증세가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5일은 3명 모두 병가를 냈다. 흥덕보건소 관계자는 “어제 날씨가 후텁지근했던 데다 연일 이어지는 근무로 직원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이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에는 지난 12일부터 14일째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33.7까지 치솟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온몸에 멍’ 6세 여아 외삼촌, 체포 이틀만에 석방

    ‘온몸에 멍’ 6세 여아 외삼촌, 체포 이틀만에 석방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6살 여자아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체포됐던 외삼촌이 이틀 만에 석방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던 A(38)씨를 석방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인천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조카 B(6)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지난 23일 오전 4시쯤 긴급체포됐다. 긴급체포 전날인 22일 오후 4시 11분쯤 B양의 외숙모인 A씨의 아내는 “아이가 구토한 뒤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결국 사망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B양의 얼굴·팔·가슴 등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B양은 어머니와 함께 외가에서 지내다가 올해 4월 28일 외할아버지에 의해 외삼촌인 A씨 집에 맡겨졌고, A씨의 자녀인 외사촌 2명과 함께 지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을 알 수 없다”면서도 “외력에 의해 멍 자국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카를 때린 적이 없다”면서 “멍 자국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 명백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며 “피의자의 범행을 확신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아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일단 석방했지만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긴급체포나 체포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때린 적 없다” 온몸 멍든 6살 여아 사망…외삼촌 긴급체포

    “때린 적 없다” 온몸 멍든 6살 여아 사망…외삼촌 긴급체포

    함께 살던 외삼촌 “멍 자국 모른다” 혐의 부인 6살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함께 살던 30대 외삼촌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조카 B(6)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외숙모인 A씨 아내는 지난 22일 오후 4시 11분쯤 “아이가 구토한 뒤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B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B양의 얼굴·팔·가슴 등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B양은 지난 4월 28일 외할아버지에 의해 외삼촌인 A씨 집에 맡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던 중 전날 오전 4시쯤 긴급체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조카를 때린 적이 없다. 멍 자국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나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고, A씨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일단 긴급체포했다”면서 “구체적인 경위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시커먼 수돗물이 ‘콸콸콸’…세균성 이질 집단 감염(영상)

    [여기는 중국] 시커먼 수돗물이 ‘콸콸콸’…세균성 이질 집단 감염(영상)

    중국 안후이성에서 세균성 이질이 돌아 약 500명이 집단 발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 환구망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안후이성 서우현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주민들이 위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주민들이 집단으로 세균성 이질에 걸린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균성 이질은 시겔라 균에 의한 급성 염증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오염된 식수와 식품 매개로 주로 전파된다.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 직간접적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무증상 감염도 가능하며, 적절한 치료시 치사율은 미미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드물게 치사율이 10~20%까지 오를 수 있다.주민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수도꼭지에서 오염된 갈색 또는 검은색 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식수는커녕 손을 씻거나 식기를 닦기에도 매우 부적절할 정도로 매우 오염된 물이었다. 현지 언론은 최근 해당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홍수가 발생한 뒤 상수도가 오염된 것이 집단 세균성 이질 감염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우현 지역에서 세균성 이질 확진을 받고 입원한 환자는 289명, 통원 치료 등을 받는 환자를 모두 합치면 493명에 달한다. 지역 내 병원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이질에 노출된 환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국은 물을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상수도를 폐쇄했으며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동대문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 구청장, 종교시설 모임·행사 금지 주문 동대문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대응체계 2단계’ 실시에 따라 지난 18일 오후 2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주재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 구청장은 PC방과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 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를 강조했다. 또 종교시설 모임·행사 금지와 타 시도 이동 자제,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교 연기 등도 주문했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로 천왕산 캠핑장 새달 오픈야영장 30면… 오늘부터 인터파크서 예약 구로구는 다음달 천왕산 가족캠핑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천왕산 가족캠핑장은 항동 일대에 2만 7550㎡ 규모로 조성됐다. 캠핑장에는 오토야영장 18면, 일반야영장 12면 등 데크 30면이 설치됐다. 또 주차장과 샤워장, 식기세척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캠핑장 이용 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다. 요금은 1박당 3만 5000원이며, 텐트와 캠핑용품은 개인이 지참해야 하고 취사도 가능하다. 예약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강동 유치원에 ‘토사물 키트’ 어린이집도 지원… 구토물 위생적 강동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135곳에 토사물 처리 키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토사물 처리 키트는 위생장갑, 마스크, 응고제, 폐기봉지, 소독 티슈로 구성됐다. 식중독으로 토사물이 발생했을 때 노로 바이러스, A형간염 바이러스 등 각종 병원성 미생물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구토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응고제로 액체 상태 토사물을 고체로 만들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확산되는 것을 신속히 차단한다. 노원 저소득층 자녀 미술교육입시 대비 10명에 무료로… 28일까지 접수 노원구는 저소득가구 청소년들이 미술적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무료 입시미술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수상 경력, 실적 자료집 등을 제출하면 된다. 노원입시미술학원연합회에서 접수된 서류를 평가해 10명 내외의 지원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80% 이하의 저소득가정 중학생(1~3학년), 고등학생(1~2학년)이다. 다음달 초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통보하고 참여 학원 중 한 곳에 배정한다. 마포 온라인 직거래 장터 열어20~27일 한우 등 17품목 최대 45% 저렴 마포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20~27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화로 주문하면 산지에서 직접 배송해 주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농약쌀·한우·복분자·옥수수 등 17가지 품목을 시중가보다 최대 45% 싸게 살 수 있다. 구와 자매결연을 한 전북 고창, 충남 청양, 전남 신안 등 7곳이 참여한다. 구 홈페이지에서 품목을 확인한 뒤 지역경제과(02-3153-8561~3)로 주문하면 된다. 성동 도시재생 홍보 영상 제작아이돌이 스트리트댄스로 장소 소개 성동구는 유명 아이돌 그룹이 스트리트댄스로 도시재생 주요 장소를 소개하며 홍보하는 ‘성동 도시재생 핫스폿’ 영상 제작에 나선다. 기존의 홍보 영상이 ‘이야기로 전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영상은 큐브엔터테인먼트사 소속 아이돌 그룹 CLC가 각 재생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음악에 맞춰 스트리트댄스와 함께 각 동의 도시재생 모습을 ‘보여 주는 방식’이다. 오는 10월 성동구청 유튜브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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