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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집 아니라고 난장판…맥주캔 8000개 버리고 간 英 세입자

    자기 집 아니라고 난장판…맥주캔 8000개 버리고 간 英 세입자

    1년 치 임대료를 밀린 것도 모자라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떠난 세입자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16일 영국 메트로는 ‘쓰레기집’을 치우다 몸살까지 났다는 청소업체 직원의 제보를 전했다. 영국 햄프셔주 청소전문업체 프레디 길리엄-웹(29)은 얼마 전 집주인 의뢰로 침실 2개짜리 아파트 청소에 나섰다. 1년간 세입자가 썼다는 집 상태는 처참했다. 온갖 쓰레기가 사방에 널려 있었고 악취가 진동했다. 그는 “문을 열자마자 들어설 공간도 없이 맥주캔으로 가득했고 냄새는 지독했다”고 설명했다.거실엔 곰팡이 핀 음식이 나뒹굴었고, 부엌은 음식물 쓰레기로 가득했다. 쓰레기를 헤치고 나가다 겨우 식탁을 발견했을 정도다. 특히 맥주캔이 셀 수도 없이 많았다. 웹은 “맥주캔이 너무 많아 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한 8000개 정도를 치운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장실 상태는 더 심각했다. 온갖 배설물과 휴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웹은 “화장실 쓰레기가 1m 넘게 산을 이루고 있었다. 너무 역겨웠고, 수십 번이나 구토했다”고 전했다. 엉망진창이 된 집을 치우는 데는 하루 10시간씩 꼬박 3일이 걸렸다. 쓰레기를 끄집어내는데 굴착기를 동원했고, 10통 이상의 대형 표백제를 쏟아부었다. 웹은 청소 기간 내내 몸살을 앓았다. 그는 “정리에 끝이 없었다. 첫날에는 치운 게 티도 나지 않았다. 청소뿐만 아니라 하수도 관리, 건축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웬만한 더러움에는 이골이 났지만 이번엔 나도 참기 힘들었다”고 몸서리를 쳤다.세입자는 변기 하수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도, 지저분하게 사는 모습을 주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물도 내려가지 않는 화장실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집주인이 밀린 1년 치 임대료를 독촉하자 집을 버리고 쫓기듯 사라졌다. 집을 떠나면서 세입자는 “집이 좀 엉망일 수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웹은 “상당량의 맥주캔을 볼 때 세입자가 우울증에 시달렸거나 알코올중독 등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것으로 면죄부를 얻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입자 블랙리스트라도 만들어야 한다. 더 많은 집주인이 이런 일을 반복적으로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집 주인의 손해는 1만2000파운드, 약 2000만 원에 달한다.
  • 치사율 90% 이상 ‘뇌 먹는 아메바’ 감염된 美 7세 소년 사망

    치사율 90% 이상 ‘뇌 먹는 아메바’ 감염된 美 7세 소년 사망

    수 년간 미국 전역을 공포에 빠지게 했던 일명 ‘뇌 먹는 아메바’ 피해자가 올해에도 발생했다. CNN, CBS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살던 데이비드 프루이트(7)는 지난달 30일, 집 근처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됐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가에 살며, 물과 함께 코로 들어온 뒤 기관을 통해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성은 없지만 아메바에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고열, 환각증상을 보인다. 이 소년은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증상이 발생해 병원에 입웠했다. 의료진으로부터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베바에 의한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AM) 진단을 받았고, 지난 7일 결국 사망했다. 유가족은 많은 사람들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며 소년의 사망 사례를 공개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한 ‘뇌 먹는 아메바’의 피해 사례는 지난해 9월 텍사스의 6세 소년 사망 이후 약 1년 만이다.당시 소년은 호숫물이 아닌 수돗물을 통해 감염됐으며, 텍사스주 당국은 이 소년의 확진판정을 계기로 수돗물 검사에 착수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검사 결과 11개 샘플 중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감염 사례는 드문 편이다. 그러나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치사율이 높고 잠복기가 짧아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메바에 감염될 경우 심한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및 구토를 호소할 수 있다. 이후 감염이 악화하면 목이 뻣뻣해지고 발작이나 환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 파스텔톤 필터 없는 결혼생활 다큐…사랑을 유지하려면 어떡해야 할까

    파스텔톤 필터 없는 결혼생활 다큐…사랑을 유지하려면 어떡해야 할까

    평소 나는 결혼의 허례허식에 비판적이었다. 한데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내 문제가 되고 보니 뭐가 허례이고 허식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연애라는 사적 결합에서 혼인이라는 법적 결합으로 전환하는 이유나 목적 등을 새삼 다시 고민하게 됐다. 그러던 차 다큐멘터리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를 접했다.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2015)에서 외모와 얽힌 사랑의 착종을 날카롭게 포착했던 만큼 이번에는 생활과 얽힌 결혼의 복잡다단함을 적나라하게 보여 줄 듯싶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자전적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는 감독답게 박강아름은 정성만과 결혼 이후의 삶을 낱낱이 기록해 두었다. 그럼 요즘 유행하는 브이로그와 비슷하지 않나? 아니, 그렇지 않다. 두 가지가 다르다. 하나는 이 영화의 분위기가 파스텔톤이 아니라는 것, 다른 하나는 이 영화가 수년간의 시간을 집적해 놓은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박강아름에게 아기(보리)와 만났다는 기쁨은 대단하다. 그렇지만 입덧(구토)변비(치질) 등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여성의 몸이 얼마나 커다란 고통을 겪는가를 박강아름 스스로 증명하는 장면에서 브이로그의 파스텔톤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박강아름은 화사한 필터를 제거한 현실의 맨 얼굴을 적시한다. 이는 ‘박강아름 결혼하다’가 수년간의 시간을 집적한 결과물이라는 사실과도 연관된다. 프랑스로 건너간 부부는 박강아름이 돈벌이를 하고, 정성만이 가사와 육아를 맡아 다툼과 화해를 이어 간다. 그 와중에 남편은 주부 우울증으로 괴로워한다. 아내는 본인 언행에 묻어나는 가부장의 폭력성을 인지하고 놀란다. 하루 이틀 찍어서는 드러나지 않는 생활과 얽힌 결혼의 실재다. 결혼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는 사랑이다. 그러나 사랑은 결혼을 유지하는 가운데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제력 등의 권력관계에 끊임없이 위협당한다. 결혼에서 사랑이 사라지지 않도록 어떡해야 좋을까. 이 영화는 답 대신 실감 나는 질문을 던진다. 박강아름이 추구하는 자전적 다큐멘터리의 매력이다.흔히 다큐멘터리 영화 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작품의 폭은 실상 넓지 않다. 역사적정치적사회적 주목도와 중요도가 높다고 여겨지는 특정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 주로 화제가 되는 까닭이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가 그렇다. ‘화씨 9/11’(2004)이나 ‘식코’(2007) 등의 작품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좋은 다큐멘터리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단 행정부의 실책을 고발하고 의료보험 운영의 맹점을 꼬집는, 이른바 ‘큰 이야기’만 다큐멘터리의 본령이라는 편견을 가지면 곤란하다. 잘 만든 자전적 다큐멘터리는 ‘나’의 세계를 중심에 두지만 결코 ‘작은 이야기’가 아니다. 여기에 편차는 없다. 전부 다 인생이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분당 김밥집 침투한 ‘살모넬라균’, 식중독 원인 1위는 ‘이것’

    분당 김밥집 침투한 ‘살모넬라균’, 식중독 원인 1위는 ‘이것’

    경기 성남시 분당구 A김밥전문점 2개 지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근 5년간(2015~2019년) 가장 많았던 식중독 원인은 노로바이러스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성남시와 보건당국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A김밥집 2개 지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의 원인은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의 원인에는 세균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이 있다. 바이러스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있는데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장관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세균성 식중독은 여름에,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겨울에 주로 발생한다. 식약처가 공개한 2015~2019년 식중독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노로바이러스가 272건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성 대장균(221건), 살모넬라균(89건), 캠필로박터(64건), 장염 비브리오(52건) 순이었다. 노로바이러스가 수위를 차지했고 살모넬라균은 세번째로 나타났다. 노로 바이러스는 굴, 복어, 과메기 등 겨울철에 많이 소비되는 수산물을 섭취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굴은 익히지 않고 먹기도 하지만,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된 해역에서 양식된 경우에는 제품 표면에 ‘가열 조리용’, ‘익혀먹는’ 등의 표시가 붙는다. 이러한 제품은 반드시 충분히 열을 가해 익힌 상태로 섭취해야 한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통상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나 구토 증상 등을 보인다. 보통 3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사람 간 감염성이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노약자는 굴을 날것으로 먹기보다 굴국밥이나 굴찜, 굴전 등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겨울철 보양식으로 유명한 복어는 알이나 내장, 껍질, 피 등에 흔히 ‘복어 독’으로 불리는 테트로도톡신 성분이 들어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어종에 따라 독이 있는 부위와 독성이 다를 뿐만 아니라, 가열 조리를 해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섭취하면 중독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식약처는 일반 가정에서보다는 복어 조리 기능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음식점에서 조리한 복어 요리를 먹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꽁치나 청어를 건조해 만든 과메기는 조리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신선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오래 보관하면 맛이나 색, 냄새가 변하기 쉬우므로 가급적 구매 후에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은 밀봉해 냉동 보관해야 한다. 통풍 환자는 과메기의 퓨린 성분이 요산을 생성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제주서 올해 5번째 SFTS 환자 발생…“진드기 주의”

    제주서 올해 5번째 SFTS 환자 발생…“진드기 주의”

    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또 발생했다. 13일 제주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시에 사는 A(63)씨가 지난 2일부터 발열,오한,근육통 증상을 보여 지난 8일 병원을 찾았으며 오른쪽 발목에서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발견돼 SFTS 검사를 한 결과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올해 들어 도내 5번째 SFTS 확진자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가 밭에서 작업을 하다가 진드기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감염 시 고열과 혈소판 감소,피로,식욕 저하,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밭일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긴소매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한 아내가 화이자 2차 맞고 다음날 숨졌습니다”

    “건강한 아내가 화이자 2차 맞고 다음날 숨졌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고 하루 뒤 사망한 30대 여성의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청원엔 현재(10일, 오후 6시)까지 1만3872명이 동의한 상태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 글에 따르면 청원인은 지난 9일 ‘코로나 백신 화이자 2차 접종 후 다음날 사망’이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A씨에 대해 “수술 이력도 없고 기저질환 환자도 아닌 35세 건강한 여성이었다”며 “출산 후 5월에 재취업한 어린이집 교사”라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7월 14일 화이자 1차 접종 팔근육통 외엔 이상 없음”이라고 운을 뗀 뒤 “8월 4일 오전 10시경 화이자 2차 접종 팔근육통 외 이상 없음”이라며 화이자 백신 접종 후 A씨의 경과를 알렸다.문제는 백신 접종 당일 오후부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8월 4일 오후 9시-10시경 극심한 두통 후 언어장애 구토 설사 후 쓰러져 119 이송 CT 촬영 후 뇌출혈 판정”이라고 설명한 뒤 “8월 5일 오전 7시경 사망하였습니다”라고 사망 경위를 알렸다. 이어 청원인은 “지금은 부검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고 월요일 부검 예정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처리가 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유족 측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백신 인과성 여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인은 글 말미에 관련 기사를 첨부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엔 청원인의 호소처럼 30대 여성 보육교사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후 하루 뒤 숨진 내용이 담겨 있다.
  • “성남 분당 김밥집 집단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균“

    “성남 분당 김밥집 집단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균“

    성남 분당구 김밥집 2개 지점의 집단 식중독 사고는 살모넬라균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성남시는 9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 식중독 환자들의 가검물과 김밥전문점 2개 지점에서 채취한 검체 상당수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 상온에서 급격히 증식하고, 감염된 식품을 섭취한 후 5~72시간 만에 발열, 두통, 복부 경련, 설사, 구토 등이 나타난다. 지난달 29일∼이달 2일 분당구에 있는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 A지점과 B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40여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A지점을 이용한 식중독 환자 24명 가운데 13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B지점은 10명 중 5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행주·도마 등 주방용품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의 경우 A지점이 20건 중 1건, B지점은 16건 중 3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시 관계자는 “2개 지점에서 식중독 발생 시기에 사용한 식재료는 계란 외에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검출된 살모넬라균의 균주 타입(유전자) 일치 여부를 확인한 뒤 2개 지점에 대한 행정처분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뢰하는 균주 타입 일치 여부 검사는 15∼20일 걸린다.
  • 성남 분당 김밥집 식중독 환자 276명으로 늘어

    성남 분당 김밥집 식중독 환자 276명으로 늘어

    성남 분당 프랜차이즈 김밥집 2개 지점의 집단 식중독 환자가 77명 추가로 나왔다. 경기 성남시는 식중독 환자가 6일 오후 5시 현재 27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A지점 118명, B지점 158명 등으로 하루 사이 77명이 추가로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A지점의 경우 지난달 29∼30일, B지점은 이달 1∼2일 이용한 손님들에게서 환자 발생이 집중됐다. 이들 두 김밥집이 한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식재료가 달걀 뿐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달걀이 식중독의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A지점의 김밥을 먹었다가 식중독 증상을 보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지난 2∼3일 신속 검사를 한 결과 1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4명은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B지점의 남은 계란을 수거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9∼10일 나올 예정이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구토,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 성남 분당 김밥집 집단식중독 환자 가검물서 살모넬라균 검출

    성남 분당 김밥집 집단식중독 환자 가검물서 살모넬라균 검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김밥집 집단식중독 환자 가검물 신속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김밥전문점 A지점의 김밥을 먹었다가 식중독 증상을 보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지난 2∼3일 신속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환자 1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4명은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구토,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시 관계자는 “신속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만큼 집단식중독의 원인균은 일단 살모넬라균으로 추정된다”며 “다른 환자들의 가검물과 2개 김밥전문점 지점의 도마와 식기 등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고 최종 결과는 9∼10일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밥전문점 A지점과 B지점 등 2개 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고 식중독 증상을 나타낸 손님은 이날 현재 모두 199명(A지점 102명,B지점 97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40명이 넘는 손님이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아직 입원 중이다. 한편 지난해 5월 문을 연 A지점이 개업 3개월만인 같은해 8월 위생 불량 민원이 제기돼 성남시 분당구청이 현지 계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A지점을 이용한 손님이 신고했으며 음식을 조리하며 장갑을 끼지 않거나 쓰레기통을 만진다는 내용이었다. 성남시는 관내 200여곳의 김밥전문점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 [나우뉴스] “여름은 원래 덥다” 일본 전 도쿄지사, ‘폭염 올림픽’ 비난에 적반하장

    [나우뉴스] “여름은 원래 덥다” 일본 전 도쿄지사, ‘폭염 올림픽’ 비난에 적반하장

    치명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도쿄에서 2020도쿄올림픽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주요 일간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미국 방송사를 비난하는 사설을 게재했다. 도쿄신문은 30일 사설에서 “한여름 개최된 이번 올림픽은 거액의 중계권료가 걸린 미국 언론의 의도로 여겨진다. IOC의 근저에 있는 ‘배금주의’(拝金主義, 돈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나 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적었다. 실제로 도쿄의 최고 기온은 연일 30℃를 훌쩍 넘겼고, 습도도 매우 높다. 이 때문에 결국 테니스 종목 경기에서는 스페인 여자 선수가 컨디션 불량으로 경기 도중 기권하고, 남자 선수 경기는 시작시간을 변경해 오전 11시가 아닌 오후 3시로 미뤄졌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여자 양궁에 출전한 스베틀라나 곰보에바 선수는 경기 후 실신했고,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는 미국 선수의 보드가 더위에 휘어지기까지 했다. 23일 열린 트라이애슬론에서도 결승선 통과 후 쓰러지거나 구토하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도쿄신문은 “한여름의 야외 경기는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만큼)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도쿄도는 올림픽 유치 활동 당시 이 시기를 ‘맑은날이 많고 온난한’, ‘선수들의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후’라고 광고했다”면서 “이는 무책임하기 짝이없는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언론은 도쿄도뿐만 아니라 미국 방송국의 탐욕도 ‘어려운 올림픽’을 개최하게 한 이유 중 하나로 지목했다. 도쿄신문은 “한여름의 올림픽 개최는 IOC 수입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방송국들의 의도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가을 시즌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와 프로농구 NBA의 개막 등이 치러진다. 시기가 겹치는 것을 피하려면 올림픽은 고온이 이어지는 여름에만 개최할 수밖에 없고, 이는 ‘선수 우선’이 아닌 ‘방송국 우선’이 되면서 생긴 주객전도라는 것이 해당 신문의 주장이다. 주최 측의 과욕으로 고통받는 것이 선수뿐만은 아니다. 도쿄신문은 “경기장 경비 업무 종사자들도 일손 부족으로 인해 하루 반나절 혹은 이틀간 연속으로 일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선수들은 코로나19 검사(PCR)를 자주 받지만 경비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며, 백신을 맞으러 갈 시간조차 없어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도 도쿄도 측은 황당한 해명만 내놓고 있다. 일본매체 일간 겐다이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노세 나오키 전 도쿄 도지사는 도쿄올림픽 폭염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자신의 SNS에 “시원한 여름이 어디있느냐”며 “(올림픽 개최 경쟁도시였던) 이스탄불, 마드리드 역시 도쿄와 같은 날씨”라고 반박했다. 이어 “여름은 어디를 가도 덥지만 (경기) 시간 등을 조절하면 나름대로 견딜 수 있다”고 덧붙여 논란이 일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름은 원래 덥다” 日 전 도쿄지사, ‘폭염 올림픽’ 비난에 적반하장

    “여름은 원래 덥다” 日 전 도쿄지사, ‘폭염 올림픽’ 비난에 적반하장

    치명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도쿄에서 2020도쿄올림픽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주요 일간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미국 방송사를 비난하는 사설을 게재했다. 도쿄신문은 30일 사설에서 “한여름 개최된 이번 올림픽은 거액의 중계권료가 걸린 미국 언론의 의도로 여겨진다. IOC의 근저에 있는 ‘배금주의’(拝金主義, 돈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나 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적었다. 실제로 도쿄의 최고 기온은 연일 30℃를 훌쩍 넘겼고, 습도도 매우 높다. 이 때문에 결국 테니스 종목 경기에서는 스페인 여자 선수가 컨디션 불량으로 경기 도중 기권하고, 남자 선수 경기는 시작시간을 변경해 오전 11시가 아닌 오후 3시로 미뤄졌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여자 양궁에 출전한 스베틀라나 곰보에바 선수는 경기 후 실신했고,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는 미국 선수의 보드가 더위에 휘어지기까지 했다. 23일 열린 트라이애슬론에서도 결승선 통과 후 쓰러지거나 구토하는 선수들이 속출했다.도쿄신문은 “한여름의 야외 경기는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만큼)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도쿄도는 올림픽 유치 활동 당시 이 시기를 ‘맑은날이 많고 온난한’, ‘선수들의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후’라고 광고했다”면서 “이는 무책임하기 짝이없는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언론은 도쿄도뿐만 아니라 미국 방송국의 탐욕도 ‘어려운 올림픽’을 개최하게 한 이유 중 하나로 지목했다. 도쿄신문은 “한여름의 올림픽 개최는 IOC 수입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방송국들의 의도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가을 시즌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와 프로농구 NBA의 개막 등이 치러진다. 시기가 겹치는 것을 피하려면 올림픽은 고온이 이어지는 여름에만 개최할 수밖에 없고, 이는 ‘선수 우선’이 아닌 ‘방송국 우선’이 되면서 생긴 주객전도라는 것이 해당 신문의 주장이다. 주최 측의 과욕으로 고통받는 것이 선수뿐만은 아니다. 도쿄신문은 “경기장 경비 업무 종사자들도 일손 부족으로 인해 하루 반나절 혹은 이틀간 연속으로 일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선수들은 코로나19 검사(PCR)를 자주 받지만 경비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며, 백신을 맞으러 갈 시간조차 없어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러한 주장에도 도쿄도 측은 황당한 해명만 내놓고 있다. 일본매체 일간 겐다이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노세 나오키 전 도쿄 도지사는 도쿄올림픽 폭염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자신의 SNS에 “시원한 여름이 어디있느냐”며 “(올림픽 개최 경쟁도시였던) 이스탄불, 마드리드 역시 도쿄와 같은 날씨”라고 반박했다. 이어 “여름은 어디를 가도 덥지만 (경기) 시간 등을 조절하면 나름대로 견딜 수 있다”고 덧붙여 논란이 일었다.
  • 병원 도착 후 사망한 심정지 확진자... 정부 “병상 부족 문제 아냐”

    병원 도착 후 사망한 심정지 확진자... 정부 “병상 부족 문제 아냐”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40대 확진자가 심정지 후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던 도중 사망한 가운데,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병상이 부족해 발생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40대 남성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상황이 악화됐지만 입원할 병원을 찾지 못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지 24일이 지나 병상이 좀 줄고 있지만, 병상 자원은 아직도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 설명에 따르면,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은 지난 21일 발열·구토·인후통 증상이 있었지만 감기로 오인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후 5일이 지난 26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했으며, 결과가 나오기 전인 27일 오전 10시 10분쯤 의식이 흐려져 가족이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은 신고접수 후 12분 뒤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10시 40분쯤 보건소에 전화해 이 남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구급대원은 환자 이송을 위해 주변의 병원 응급실 여러 곳에 연락했지만 병상 확보가 여의치 않았다. 11시 6분쯤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에 연락한 구급대원은 8분 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가라는 연락을 받았다. 환자는 11시 40분쯤 병원에 도착했지만,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다 사망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응급실에서 선제적으로 격리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위급환자의 병상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의료현장에 과부하가 걸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통제관은 “격리 없이 응급실에 들어오면 다른 응급 환자가 감염될 우려가 있어 여러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응급의료법을 개정해 모든 응급 의료기관에 격리병상 설치를 의무화했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959개의 격리병상이 있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팬데믹 2년, 펫케어 시장 급성장 속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는?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문화 트렌드 역시 급속도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언택트(Untact) 라이프가 일상화됨에 따라,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새롭게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는 관련 업계 호황으로 직결됐다. 코로나발 글로벌 경기침체로 산업 전반에 걸쳐 불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일컫는 이른바 ‘펫코노미(Petconomy)’ 시장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중이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이하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글로벌 펫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8.7% 늘어난 1,420억 달러(한화 약 160 조 원) 규모로, 펫푸드(사료·간식)를 포함해 펫악세서리, 펫 뷰티 시장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올해는 1,530억 달러(한화 약 172 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연 우리나라 역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한국 펫케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7.6% 늘어난 18억 2,900만 달러(한화 약 2조 1,100억 원)를 기록했고, 2021년에는 19억 4,700만 달러(한화 약 2조 2,510억 원)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펫케어 소비 채널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며 변화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16%를 기록했던 글로벌 펫케어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20년 20%를 넘어섰고, 2021년에는 23.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온라인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 2020년 58.7%로, 2021년에는 6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관련된 소비도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반려동물 관련 건강관리, 상해나 질병 등의 치료비를 제외하고 매월 고정으로 지출하는 양육비가 평균 14만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월평균 12만원 대비 16.7%, 약 2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여기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과 아이 대신 반려동물만 기르는 ‘딩펫족’(딩크족+pet) 등이 증가하며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사료의 경우, 2019년 다양한 기능과 폭넓은 가격대의 간식이 출시되며 다양화를 이끌었다면, 2020년에는 대형 업체를 중심을 고가의 프리미엄 사료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이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반려견의 나이와 품종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8년 농촌진흥청은 동물병원 진료기록(전자차트)을 바탕으로, 반려견 나이와 품종에 따른 내원 이유를 분석, 발표했다. 예방 접종 외에 진단 결과를 보면 피부염·습진(6.4%)으로 찾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외이염(6.3%), 설사(5.2%), 구토(5%) 등이 뒤를 이었다. 나이별로 보면 3살 이하는 파보 바이러스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비롯한 소화기 질환의 예방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고, 4살 이상은 피부 질환 발병 여부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살 이상의 반려견은 진행성·퇴행성 질환에 주의를 강조했다. 품종별로 몰티즈와 푸들은 외이염, 시츄와 요크셔테리어는 피부염과 습진이 자주 발생했고, 시츄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안구 질환 발생빈도가 높아 나이와 품종에 따른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앞선 농촌진흥청 통계에서 알 수 있듯 반려동물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질병·질환에 노출되어 있다.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불가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계절별 건강관리도 중요하게 손꼽힌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은 계절성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털로 뒤덮여 있는 반려동물은 별도의 땀샘이 없는데다 강아지의 경우 평균체온이 사람보다 2도 정도 높을 정도로 더위에 유독 취약하다. 또한 지면의 온도가 최고조에 이르는 한낮의 산책은 피하는 것이 좋고, 습한 환경에서는 세균, 곰팡이 등의 번식이 증가할 수 있어 물놀이나 목욕 후에는 반드시 털을 꼼꼼히 말려주고 잦은 빗질로 피부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이 밖에도 여름철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신경 써야 할 것 중 하나가 여름철 유독 기승을 부리는 모기, 벼룩, 진드기 등 외부기생충으로부터의 보호다.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심장사상충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고, 대표적인 외부기생충인 진드기는 반려동물의 몸에 입을 박고 흡혈하는 과정에서 라임병, 바베시아, 페스트,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염증으로 인한 피부질환 등 각종 질병을 야기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감염 매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목걸이형 외부구충제 세레스토®는 목걸이 내부에 있는 2가지 유효성분(Flumethrin, Imidacloprid)이 8개월간 일정한 농도로 피부지질층을 통해 필요한 양만큼 지속 분포되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진드기가 물기 전 털과 피부 접촉만으로도 진드기를 차단하고, 마비시킨다. 또한 경구형 구충제 등과 달리 간독성이나 신경유발 물질에 의한 부작용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속보] ‘변비약 성분’ 불법다이어트식품 업자들 적발

    다이어트 효과를 내세워 무허가 의약품과 불법 식품 수십억원어치를 만들어 판 제조업자와 판매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총 71억7000만원 상당의 불법 다이어트 제품을 제조해 판매한 업체 17곳의 관계자 18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업체 4곳의 관계자 5명은 당국의 허가 없이 불법 의약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체는 2018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서 두루마리 형태의 ‘패치랩 슬림패치’, ‘랩티디 슬림핏패치’ 등 8개 반제품 4.2t 분량을 수입해 패치형 불법 의약품 484만장을 제조한 뒤 다른 업체 3곳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 3곳은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데도 패치형 의약품 484만장 중 390만장(69억 3000만원 상당)을 다이어트나 피로회복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며 자사의 누리집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관하던 나머지 94만장은 식약처 수사 과정에서 압수 등 판매 금지 조처됐다. 나머지 업체 13곳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센나잎’이 포함된 차나 환 등 불법 다이어트 수입식품 2억4000만원어치를 판 혐의(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식품위생법 위반)를 받는다. 센나잎은 주로 변비약에 쓰이는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들어 있어 식품 원료로는 쓸 수 없고 의약품으로만 사용하도록 규제된 성분이다. 남용하면 설사나 복통, 구토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위경련이나 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들 업체 13곳에서 판매한 태국산 ‘피트네 허벌티’ 등 15개 제품 모두에서는 센노사이드 A·B가 나왔다. 센노사이드 A는 1g당 최대 9.15㎎, 센노사이드 B는 최대 10.7㎎ 검출됐다.
  • “하키 경기가 화장실서 열리나”…경기장에 바퀴벌레 포착

    “하키 경기가 화장실서 열리나”…경기장에 바퀴벌레 포착

    도쿄올림픽, 또 위생 문제하키 경기 중계화면에 바퀴벌레 잡혀 ‘2020 도쿄올림픽’ 위생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이 진행된 오다이바 해상공원 ‘똥물 논란’에 이어 하키 경기장에서 바퀴벌레가 기어가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 26일 도쿄 오이 하키 경기장에서 열린 하키 B조 경기를 중계 중이던 아르헨티나 방송국 화면에 잡힌 바퀴벌레 영상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당시 아르헨티나 방송국 ‘Tyc Sports’ 중계 화면에 경기장을 기어가는 바퀴벌레의 뒷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아르헨티나 취재진은 “보세요, 저기 바퀴벌레가 있네요”라고 언급했다. 영상은 한 네티즌이 다음날인 27일 짧게 편집해 트위터에 공유하며 전 세계로 퍼졌다. 한 네티즌은 “하키 경기가 화장실 경기장에서 벌어지는지 몰랐다”며 올림픽 경기장의 위생 상태를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경기 도중 바퀴벌레를 촬영하고 있던 카메라맨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도쿄올림픽이 위생 문제로 지탄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남자 트라이애슬론 결승전이 끝난 후 일부 선수들이 땅에 쓰러져 구토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측은 높은 기온과 습도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날씨뿐 아니라 대회 개최 전부터 탁한 물 색깔과 악취로 논란을 빚어온 해상공원의 수질 탓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개막 전인 지난 14일 “올림픽 개막이 임박했지만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도쿄 야외수영장 악취가 진동한다”며 “2년 전에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대장균 기준치를 맞추지 못해 대회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 ‘바다 색이…’ 도쿄올림픽 서퍼들 흙탕물 ‘투혼’[월드픽]

    ‘바다 색이…’ 도쿄올림픽 서퍼들 흙탕물 ‘투혼’[월드픽]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서핑. 일반적으로 서핑엔 롱보드(2.7m)와 쇼트 보드(1.8m)가 있는데, 도쿄올림픽에는 쇼트 보드 종목만 채택됐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녀 선수 20명씩 출전해 약 30분간 최대 25번 파도를 탄 뒤에 가장 높은 점수 2개를 결과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뤘다. 이후엔 2명씩 대결해 승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태풍으로 거칠어질 파도를 고려해 28일로 예정됐던 결승전은 27일로 앞당겨 진행됐다. 쓰리바사키 서핑 비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브라질 선수 이탈로 페레이라가 남자 첫 금메달을, 미국의 카리사 무어가 여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흙탕물에 가까운 바다 속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파도를 타며 경기를 펼쳤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 확정되자 포효했다.전문가들은 도쿄의 현 기온과 습도가 선수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핑 대회 하루 전날 열린 철인 경기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은 결승선에 가까이 오자 구토를 했다. 수영을 했던 오다이바 해상공원은 최악의 수질로 악명이 높은 곳이었다. 40도에 가까운 살인적인 더위와 습도, 최악의 수질에서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소화한 선수들이 쓰러지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러시아 양궁 대표팀의 스베틀라나 곰보에바는 여자 양궁 경기 도중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다 쓰러지기도 했다. 맨발로 경기를 치르는 비치발리볼 선수들 사이에선 모래가 너무 뜨겁다는 항의가 나오고 있다. 현재 관계자들이 경기장에 물을 뿌려 모래를 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하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개최한 1964년에는 올림픽을 10월에 개막해 폭염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 주최 측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국제 스포츠 경기가 없는 7월 말과 8월초 개최를 희망했다. 이 때문에 올림픽 유치 경쟁 당시 일본은 온화한 날씨를 주장했다. 도쿄 올림픽 환경에 대해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는 경기 후 “살인적이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는 “내가 경험한 최악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 체감온도 40도에 똥물 수영… 철인도 토했다[월드픽]

    체감온도 40도에 똥물 수영… 철인도 토했다[월드픽]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소화하는 ‘철인의 경기’ 트라이애슬론.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도쿄의 무더위와 하수 냄새로 진동하는 오다이바 해변의 악취는 철인도 쓰러지게 만들었다. 결승선에 가까이 온 선수들은 구토를 했고 스태프들은 생수를 붓기 바빴다. 이날 경기는 무더위를 피하고자 오전 6시 30분에 시작했지만 역사상 초유의 재출발 사태가 벌어졌다. 정각에 출발 신호가 나왔지만, 주최 측 보트가 수영 코스 위에 떠 있는 바람에 재출발을 결정했다. 51명의 선수들은 대부분 입수해 수영을 시작했지만 이같은 결정으로 예정된 것보다 10분 정도 늦은 시간에 경기를 시작했다. 오다이바 해상공원은 전쟁터에 가까웠다. 미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댄 웨첼은 “습도 67% 날씨는 어떤 선수도 이길 수 없었다. 일본 올림픽조직위가 날씨에 대해 거짓말했고 선수들이 그 대가를 치렀다. 선수들이 바닥에 엉켜있고 트레이너는 그들을 도우려고 뛰어다녔다”며 비판했다. 호주 폭스스포츠는 ‘똥물에서의 수영, 올림픽 개최지 하수 유출의 두려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쿄만의 수질이 우려된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걱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화하고 맑은 날이 이어져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다고 밝혔던 일본. 어느 누구도 이날의 날씨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23일에도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 경기 도중 러시아 선수 스베틀라나 곰보에바(23)가 실신하는 일이 있었다. 이날 도쿄 온도는 33도였고, 체감온도는 38도에 달했다. 곰보에바는 72발을 다 쏜 뒤 점수를 확인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웨트젤은 “하계 올림픽은 항상 7월 중순부터 8월 말에 진행된다. NBC가 NFL 등 대형 스포츠 경기와 경쟁할 필요가 없는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IOC와 미디어의 관계에 대해 지적했다. 여러 악조건에도 크리스티안 블룸멘펠트(27·노르웨이)는 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남자 개인전에서 1시간45분04초로 우승했다. 노르웨이 선수로는 최초로 ‘가장 빛난 철인’이 됐다. 블룸멘펠트는 첫 종목 수영에서 공동 10위로 밀렸지만, 사이클에서 4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역주를 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1시간45분15초에 레이스를 마친 알렉스 이(영국)가 차지했다. 윌드 헤이든(뉴질랜드)은 1시간45분52초로 3위에 올랐다.
  • “심근염 발병 사망 인과성 첫 인정”…2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숨져

    “심근염 발병 사망 인과성 첫 인정”…2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숨져

    정부가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심근염으로 사망한 20대 남성 사례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심근염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망 사례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23일 제23차 회의를 열고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검토한 결과, 사망한 20대 남성 군인의 경우 사인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사망자는 숨진 뒤 부검에서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달 7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받았으며 6일이 지난 같은 달 13일 오전 1시쯤 가슴 통증과 컨디션 저하 현상이 나타났다. 그는 약 7시간이 지난 오전 8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후 의료진은 부검을 통해 그의 심방과 심장전도계 주위에서 심근염 소견을 확인했다. 권근용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병사 군인으로, 국방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가슴 통증과 컨디션 저하를 동료 병사에게 이야기한 정황은 있으나 진료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권 팀장은 “사실상 심근염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한 사례”라며 “보통 심근염은 수일 내에 좌심실 부위에서 흔히 발생하는데,부검 소견상 이번 사례는 심방 쪽에 주로 염증이 있었고, 급성 심장사 했던 사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평균 연령 24세의 젊은 남성이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심근염 발병 비율이 80% 가까이 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심낭염-희귀혈전 중증 2건·아나필락시스 3건도 인과성 인정 이 밖에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심낭염 1건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1건 등 중증 이상반응 2건에 대해서도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심낭염 진단을 받은 백신 접종자는 기저 질환이 없던 20대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11시간 뒤 흉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이 남성은 심낭염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 후 몸 상태를 회복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진단을 받은 백신 접종자는 기저 질환이 있는 70대 여성이었다.이 여성은 지난달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했고,접종 9일 뒤 종아리 부종·통증이 발생해 하지의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아 현재 회복 중이다. 추진단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매우 드물지만,심근염이나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후에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숨 가쁨, 실신 같은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접종 후에는 4일에서 4주 사이에 이틀이나 그 이상 심한 지속적인 두통이 있거나 구토, 시야 흐려짐,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종, 접종 부위 외 멍이나 출혈 등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사반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에서는 3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으나 이 가운데 중증 사례는 없었다.
  • 분홍빛으로 변한 아르헨 호수…어류 폐기물이 부른 재앙

    분홍빛으로 변한 아르헨 호수…어류 폐기물이 부른 재앙

    아르헨티나의 석호 전체가 오염 탓에 짙은 분홍빛으로 변해버렸다. AFP, 보이스오브아메리카 등 해외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의 한 석호(바다와 분리돼 생긴 호수)는 지난 25일부터 핏빛에 가까운 분홍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현지 환경보호단체는 석호의 물 색깔이 변한 이유로 아황산나트륨을 지목했다. 아황산나트륨은 탄산나트륨 또는 수산화나트륨을 물에 녹여 이산화황과 중화시켜 얻는 물질로, 염색 공업이나 사진 현상, 표백제 및 방부제 등에 사용된다. 환경보호단체 관계자는 “인근 어업 공장에서 새우의 보존을 돕는 화학 물질로 아황산나트륨을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해당 지역 강물과 도시 생활용수가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해당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오염된 강과 석호,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에 대해 항의해왔지만, 당국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주민들이 공장에서 나오는 생선 폐기물을 운반하는 트럭이 해당 지역을 지나치지 못하도록 도로를 직접 차단하기에 이르렀다. 한 주민은 “생선 폐기물을 실은 트럭 수 십대가 매일 이곳을 지나갔다. 우리는 이미 매우 지쳤다”고 토로했다. 당국은 주민들이 트럭의 이동경로를 차단하자, 해당 공장에게 석호에 폐기물을 버릴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석호 물이 분홍빛으로 변하자 “(석호 물이)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으며, 며칠 안에 원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은 다르다. 현지의 환경공학자이자 바이러스 학자인 페데리코 레스트레포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어류 폐기물에 포함된 아황산나트륨으로 인한 색소 침착이 발생하면서 물의 색이 달라진 것”이라면서 “법에 따라 폐기물 처리 전 반드시 정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황산나트륨은 아황산수소나 차아황산나트륨과 함께 아황산염류로 분류되며, 식품의 표백제로 주로 활용된다. 그러나 과다섭취할 경우 복통과 구역, 구토, 설사를 동반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국내에서는 ‘어린이가 먹지 말아야 할 식품첨가물’ 중 하나로 규정돼 있다.
  • ‘파’ 밭에 폐기물 3000t 불법 매립...환경신문기자 등 21명 검거

    ‘파’ 밭에 폐기물 3000t 불법 매립...환경신문기자 등 21명 검거

    대파 생산지로 유명한 부산 강서구의 한 ‘ 파’밭에서 불법으로 모래를 채취하고 산업폐기물을 매립한 폐기물 업체 대표와 환경 관련 신문사 기자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터넷 신문 기자 A씨(50대)를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기자는 불법매립 등 범행을 주도한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올해 1월 부산 강서구 농지 2곳(6천208㎡)에서 모래 1만4천850t을 불법 채취한 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래를 채취한 농지에 사업장 폐기물인 폐주물사 3천125t을 불법 매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폐주물사는 주물공장에서 주형틀을 짤 때 사용하고 폐기한 모래를 말한다. A씨 등은 인적이 뜸한 주로 새벽을 틈타 폐기물을 묻었다.3천여t을 묻기 위해 25t 덤프트럭 등이 100여 차례 운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불법 매립이 이뤄진 논 위에 파를 심어 범행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들을 1억1천여만원의 부당이득으로 올린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불법 폐기물 운반한 덤프트럭 기사 5명과 농지 주인 등 5명도 방조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사업장 폐기물을 허가 없는 곳에 넘긴 주물공장 관련자와 법인 등도 입건했다. 경찰은,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농지에 대해 관계기관에 폐기물 제거 및 원상 복구토록 통보 조치하고 폐기물 불법매립 사범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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