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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수 개발/오염방지 시설 의무화/취수정주변 시멘트 보호벽

    ◎채수공폐쇄땐 완전히 메우도록/환경처 입법예고 6월부터 지하수를 개발하는 사람은 지하수오염을 막기 위해 채수공에 콘크리트 보호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채수공을 폐쇄할 때도 불투수성 재료로 완전히 메워야 한다. 또 지하에 유류나 유해 화학물질을 저장하는 사람은 지하수 오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하수 관측정을 설치해야 하고 지하저장시설은 부식되지 않는 스테인레스 스틸이나 유리섬유를 사용,이중벽구조를 갖춰야 한다. 환경처는 4일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을 막고 이에 따른 수질오염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지하수법시행규칙을 제정,입법예고했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하루 사용량 30t 이상의 지하수를 개발할때는 지표 또는 지하로부터 오염물질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취수정 주변에 콘크리트 보호공을 설치하고 지표아래 3m까지는 불투수성 시멘트로 보호벽을 설치하는등 오염방지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특히 이미 지하수를 개발해 이용하다 중단된 지하수폐공은 불투수성 시멘트로 완전히 메워 원상복구토록 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시행규칙은 또 하루 사용량 30t이상의 지하수를 새로 개발할 경우 관할 시·군·구에 반드시 신고토록 의무화하는 한편 생활및 농업·공업용수등 모든 지하수를 개발했을 때는 연간 1회이상 수질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밖에 지하수법 시행전에 이미 지하수를 개발한 사람도 6월부터 3개월 이내에 관할 시·도에 적절한 시설기준을 갖춰 신고를 마쳐야 계속사용이 가능하며 이를 어길 경우 지하수공 강제폐쇄등의 제재를 받게된다.
  • 인도방문 황장엽 당비서/양국 친선협력증진 논의

    【내외】 「주체사상연구토론회」(4월8일∼,뉴델리)에 참석차 인도를 방문중인 북한 당비서 황장엽은 최근 나라시마 라오총리를 비롯해 이 나라 당·정고위간부들과 연쇄접촉,양국간 친선협력증진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11일 평양방송에 의하면 황장엽은 9일 나라시마 라오총리를 예방,양국간의 친선협력 증진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대외정책·통일방안 등과 관련한 공동관심사를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라오총리는 북한의 노동당과 인도 국민대회당의 관계를 『매우 긴밀하고 서로 의지하는 강력한 관계』로 규정,『앞으로 그같은 관계를 계속 공고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는 것이다.
  • “임금협상 5월말까지 매듭”/근로자 세부담 경감대책 적극강구

    ◎국회 경쟁력강화 특위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위(위원장 김기배)는 6일 국회에서 제4소위를 열어 노동부와 총무처로부터 국제경쟁력강화방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강봉균노동부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5∼8.7% 임금인상등 지난달말 경총과 노총의 합의사항을 반영한 올해 임금교섭지도지침을 각 기업에 보내 가급적 5월말까지 임금및 단체협상을 일괄 타결짓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강차관은 『자동차등 일부 호황업종이나 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이 다른 업종에 미칠 영향을 감안,임금인상을 자제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대신 이익잉여금의 일부를 전환사채나 우리사주형태로 지급토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차관은 『소득공제조정등을 통해 근로자의 세부담을 경감하는등 형평과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세법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노사화합을 위해 노조활동과 관련된 구속자 가운데 개전의 정이 있는 사람은 특별조치를 강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주기업 랭킹/포철 38·삼성전자 41위

    ◎홍콩지 매출액기준 5백기업 발표/현대자 42위·유공 51위등 한국 32개사 포함/일은 1위 도요타자동차 등 3백62사 진입 아시아 5백대 기업중 최고의 기업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를 필두로 각 분야에서 일본기업들이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들 아시아 기업의 93회계연도 총매출액은 독일,프랑스및 미국의 수출총액과 맞먹는 1조6천억달러를 기록,아시아경제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였다. 홍콩의 경제전문지 「아시아위크」가 매출액·순이익·자산등 여러 항목을 조사해 선정한 아시아 5백대 기업중 일본은 3백62개로 압도적인 양상을 보였다.이밖에는 호주가 36개,한국 32개,중국 17개,대만 11개,인도 10개,태국 8개,싱가포르 7개등 순으로 모두 14개국의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의 93년도 매출액 순위를 보면 1위인 도요타자동차가 7백13억달러,2위인 마쓰시타전기는 3백59억달러,3위 닛산자동차는 3백7억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순익면에서는 47위의 말레이지아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나스가 16억1천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도요타는 12억2천만달러로 2위에 그쳤다. 한편 매출증가율에서는 1백77%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시멘트회사인 퉁갈사가 1위,상하이 폴크스바겐(98.8%)이 2위,상하이자동차(83.3%)가 3위를 차지했다. 이익증가율 부문에서는 교구토석유가 1천1백68%,쿠모사가 9백%,시암자동차가 6백86%등 일본기업들이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고용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인도 석탄회사인 코울 인디아가 67만명으로 1위,역시 인도의 철강회사 스틸 오소리티가 23만명으로 2위를,또 중국 안산철강이 21만명으로 3위를 차지,인구 대국들이 기업구조에 있어서도 노동집약적 양상을 드러냈다. 또 피고용인들이 거둔 1인당 연간 순이익은 일본의 닌텐도사가 77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24만달러의 에소 오스트레일리아,3위는 14만달러의 싱가포르석유등이 기록했다.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은 자동차부품 부문에 상위 29개사,건축자재분야에서 39위의 마쓰시타 전기공장이,화학제품에서 40위의 아사이 화학이,컴퓨터에서 히타치(매출액 4위)가 각각 선두에 오르는등 산업전반에 걸쳐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국기업은 38위에 랭크된 포철,삼성전자(41위),현대자동차(42위)등 3개사만이 매출액 상위 50위권에 들었다.이밖에 유공(51위),금성(65위),기아자동차(84위),현대중공업(1백25위)등 모두 32개 기업이 선정됐다. 아시아위크는 이지역에서 생산비와 노동력및 토지등 생산요소의 이점 때문에 역내국가간 투자와 교역이 급증해 상호의존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산업과 사회기간시설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세계경제성장의 기관차역활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자동차 많은 서울·인천지역/이산화질소 오염 악화/환경처,2월 조사

    서울과 인천지역의 이산화질소 오염도가 악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환경처가 발표한 2월중 대기오염도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이산화질소오염도는 한달평균 0.040ppm으로 지난해 2월의 0.031ppm보다는 물론 지난1월의 0.037ppm보다 상승했다. 인천도 2월중에 연간환경기준 0.05ppm에 가까운 0.049ppm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준의 0.035ppm을 웃돌았다. 대부분 자동차배출가스에서 비롯되는 이산화질소등 질소화합물은 광화학적 스모그를 일으키는 오존생성의 원인물질로서 오염도가 심하면 눈과 호흡기에 자극을 줘 기침·인두통·현기증을 일으킨다.또 두통과 구토를 동반해 폐수종·혈압상승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인천시 구월동은 시간당 환경기준인 0.15ppm을 넘어 0.178ppm을 기록하는등 한달동안 4번씩이나 환경기준을 초과했다.
  • 수안보온천 오폐수/현장고발:1(녹색환경가꾸자:27)

    ◎하루 3천t 석문천 유입/1백55개장 거의 정화시설 안갖춰/앙금 낀 썩은물,충주호 거쳐 팔당댐으로/생활하수 겹쳐 “5급수”… 단속도 소홀 다가서면 코를 찌르는 역겨운 냄새가 구토를 일으킬 만큼 지독하다.각종 세제와 땟물이 섞여 흐르는 하천바닥은 회백색 침전물들이 돌과 바위틈사이에 찢어진 걸레처럼 엉켜붙어 있다.충북 중원군 상모면 온천리 석문천. 바로 수안보온천지대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폐수를 모두 싸안고 흐르는 석문천은 이미 농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울 만큼 「죽은 물」로 변해버렸다.하천바닥을 막대기로 휘저어보면 두께 10㎝가 넘는 검은 회색빛의 앙금이 피어 오른다. 수안보온천 원수저장탱크앞에서 시작되는 석문천의 이 침전물은 1㎞쯤 하류쪽에 있는 로열터미널호텔앞에 가장 많이 쌓여 있고 이 곳에서 다시 2㎞를 흘러내려 하류지역까지 이어진다.특히 석문천의 썩은 물은 17㎞하류에 위치한 충주시 상수원 달천강취수장으로 곧바로 이어지고 또한 수도권상수원인 팔당댐상류의 충주호로 유입되고 있어 오염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수안보온천지대에는 70년대 중반이후부터 온천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80년대이후 1백55여개의 온천탕과 숙박·요식업소들이 마구 들어서면서 석문천은 급격히 더러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4천5백명,연간 1백60만명에 이르며 이들이 하루에 쏟아내는 온천오수와 생활폐수는 무려 3천3백여t.이처럼 많은 양의 오·폐수가 배출되는데도 정작 정화시설을 갖춘 곳은 호텔·대형여관등 사실상 10곳이 고작이고 대부분의 업소에서는 여과장치없이 방류하고 있다. 마구잡이로 배출되는 오·폐수의 평균수질은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기준치인 60ppm을 3배이상 초과한 1백30ppm 수준이라는게 군관계자의 말이다.이때문에 석문천은 그야말로 「썩은 물중의 썩은 물」이 돼 기존 5종류로 분류된 수질등급가운데 최하위이다.이같은 실정인데도 관할 중원군은 지난해 8월 단 한차례 수질검사를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을뿐 오수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이나 고발을 게을리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중원군 민승지청소환경계장은 『온천오수의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강화,유입되는 오수를 첫 단계에서부터 정화시키기 전에는 석문천의 오염을 해결할 수 없다』며 『상모면 수회리에 추진중인 수안보하수종말처리장이 2∼3년안에 완공되면 수질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말해 당장은 속수무책임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 신형콜레라 환자 첫 발생/치사율 높은 「0139형」

    ◎싱가포르여행 주부 감염 국내 처음으로 신형 0139형 콜레라균 감염환자가 유입됐다. 보사부는 5일 싱가포르를 여행하고 온 주부 권모씨(40·경기 과천시)가 국내 처음으로 신형 콜레라균인 0139형 콜레라환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0139형 콜레라균은 기존의 엘토르형 콜레라균과 증상이 같은데다 집단환자발생 가능성이 높아 해외여행중인 사람들은 반드시 끓인 음식물을 먹고 귀국후 설사나 구토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보건소등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권씨는 지난달 싱가포르를 여행하고 귀국한 뒤에도 계속 콜레라 증세를 보여 그동안 역학조사를 받았었다. 0139형 콜레라균은 92년 인도 마드라스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인도 캘커타 및 방글라데시등 남부아시아지역에서 지금까지 2만3천여명을 발병시켰으며 사망률도 5%나 된다. 한편 보사부는 이로써 올들어 해외여행중 콜레라에 걸려 국내에 들어온 사람은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 온천욕/“5∼20분씩” 하루 2회정도 바람직

    ◎온양·유성 등 관광겸 유적답사 코스로도 각광/고혈압·당뇨병환자 몸을 덥힌후 입욕/끝나면 물기는 닦지말고 말려야 좋아/공복·음주후는 피하고 현기증·구토땐 탕에서 나와야 학생들의 봄방학이 계속되고 화요일이 3·1절로 공휴일이 된다.모처럼 가족이 함께 쉴수 있는 이런때 따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면 추위는 물론 피로와 일상의 스트레스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온천 주변에는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유적지등이나 전통민속마을등도 있어 교육의 시간으로 활용할수 있다.온천 요령및 온천을 겸해 가족이 가볼만한 나들이코스를 알아본다. ▷온천요령◁ 온천욕은 먼저 얼굴과 손발을 씻으면서 몸을 따뜻하게 한 다음 탕속에 들어가는게 순서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환자들은 갑자기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충격을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여유있는 목욕법을 취해야 한다. 탕속에 머무르는 시간은 수온이 체온보다 휠씬 높아 뜨거울 경우는 5∼10분,미지근한 물에서는 15∼20분 정도가 알맞다.목욕 횟수도 보통하루에 1∼2회 정도가 바람직하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횟수를 이보다 늘려도 좋겠지만 그렇더라도 3∼4회를 넘기면 몸의 수분을 지나치게 빼앗기게 되고 피부건강에도 좋지 않다. 또 목욕이 끝난 뒤에는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말끔히 닦아내기보다는 20∼30분 정도 누워 안정을 취하면서 물기가 자연히 마르도록 하는게 온천욕의 요령이다. 공복이나 음주후 입욕은 되도록 피해야하며 목욕중 현기증이나 구토증세를 느낄 때는 즉시 탕에서 나와야한다. ■온양온천=섭씨54∼57도의 약알칼리성 라듐온천으로 유명하다.칼륨·나트륨·칼슘등을 함유,피부병·류머티즘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서울과 불과 1시간여거리인데다 인근에는 현충사·외암리 민속마을·온양민속박물관·독립기념관등이 있다. 온천후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정신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고취시킬수 있는 독립기념관을 역사공부삼아 찾아볼만하다.이 독립기념관에서부터 8㎞거리에 유관순기념 사당이 있어 더욱 뜻깊은 방문이 될수 있다.또 2만5천평규모로 꾸며진 온양민속박물관은 계몽사 김원대회장이 20년을모아온 자료로 만든곳으로 우리선조들의 생활상과 풍습을 알수 있다.외암리 민속마은 격조높은 옛조상들의 체취를 느끼게하는 곳이다. ■유성=알칼리성 라듐온천으로 나트륨·규산등이 풍부,위장과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서울과 유성간 고속도로가 8차선으로 확장된데다 숙박시설이 정비돼 교통과 숙박측면에서 전국 제1의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인근에는 계룡산국립공원과 보문산공원등이 있어 산행을 즐길 수있고 1시간거리의 공주·부여등 백제문화 유적지를 모처럼 탐방하며 우리역사를 새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수안보=서울에서 버스로 2시간30분정도가 소요되는등 전국 어느곳에서나 3∼4시간이면 갈수있고 근처에 스키장까지 있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온천수는 섭씨 51∼53도의 무색·무취하고 매끄러운 유황라듐천으로 위장병·신경통·피부병등 치료에 효능이 있다.부근에 월악산·조령산과 문경새재·송계계곡·수옥정폭포등 수려한 관광지가 있어 산행을 곁들여도 좋겠다.인근에 보물 96호인 미륵리 석불입상, 5층석탑등을 볼수 있다. ■덕산=충남 예산군,수덕사 가는 길목 매헌 윤봉길의사의 사당 사이 들판에 자리잡고 있는 덕산온천은 유일하게 충남문화재자료 제19호로 지정되어 있다.윤봉길의사는 19 32년 중국 상해홍구공원에서 열린 천장절기념식에서 폭탄을 던져 일본군 대장을 죽인 인물.윤의사 사당을 참배하고 섭씨52도의 수온에 온천을 하면서 피로를 풀수 있다.칼슘·나트륨·불소등이 고루 함유돼 신경통·류머티즘등 노인성 질병과 위장병·피부병등에 좋다는 소문이 나있다.덕산온천∼아산방조제∼온양온천 드라이브 코스도 좋고 수덕사∼태안해안국립공원∼예당저수지등으로도 연결된다. ■백암=수온 섭씨46도로 라듐이 많이 함유된 국내 유일의 알칼리성 방사성온천.8㎞떨어진 곳에 백암산(해발 1천4㎞)이 있어 겨울 산행도 즐길 수있고 성류굴·망향정·월송정등의 볼거리도 풍성하다. ■부곡=경남 창녕군의 국내최대 유황온천.섭씨 최고78도까지 올라가는 온천욕이 그만이다.유황외에 규소·칼슘·철분등 20여종의 무기질이 포함돼 호흡기및 피부질환에 특히 효험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게다가 부곡하와이 등 주변의 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각종 레저를 함께 즐길 수있다.
  • 이런 것도 의학 미신/간질병은 유전된다/안경쓰면 시력 악화

    ◎임신땐 철분제 필수/19일자 본지에 일부 게재… “더 소개해 달라” 독자전화 쇄도/간질/전체의 2∼4%뿐 대부분 사춘기전 자연 치유/안경/착용과 상관없이 20대 중반까지 근시 진행/임신/초기 4개월중 복용땐 입덧 더 심해질수도 인도주의 실천 의사협의회(인의협·공동대표 변박장)가 최근 선정한 「잘못된 의학상식 1백가지」가 지난 19일자 본지에 일부 소개되자 전국의 독자들로 부터 이를 좀더 상세히 소개해 달라는 전화가 쇄도했다.이에 따라 본지는 그릇된 속설에 속아 건강을 해치는 국민이 더이상 나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인의협이 뽑은 「의학미신 1백가지」중 대표적인 몇가지를 더 게재한다. ■간질은 유전된다=지난 90년 인제의대 소아과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53.4%가 간질을 유전병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유전에 의한 간질의 실제 발병률은 2∼4%에 불과하다.더구나 유전적인 간질은 경과가 가볍고 예후도 좋아 대부분 사춘기 이전에 자연히 없어지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예후가 매우 나쁜 악성 간질은 주로뇌의 손상에서 비롯된다. ■안경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그렇지 않다.안경을 착용하는 젊은이의 주요 원인 질환인 생리적 근시안은 사람의 성장과 함께 안구의 전후 길이가 길어지는 상태를 말한다.따라서 일단 근시안이 되면 사람의 성장이 끝나는 20대 중반까지는 안경착용 여부와 관계 없이 근시가 진행된다.특히 시력이 완성되지 않은 6세 미만의 소아가 양 쪽 눈의 굴절상태가 차이가 많이 나면(양안 부동시) 한 쪽 눈이 약시가 될 수 있으므로 안경을 반드시 착용,눈을 교정해야 한다. ■임신하면 철분제제 먹어야=임신 초기의 4개월은 철분요구량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철분제제를 먹을 필요가 없다.이 기간에 빈혈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메스꺼움·구토등의 입덧이 더 심해질 수 있다.철분제제는 임신 5개월째 부터 하루 1알,위장장애를 일으키지 않도록 취침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하지만 임신 뒤 철분결핍성 빈혈로 판정되면 하루 2∼3알 6개월이상 장기 복용토록 한다. ■단 것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린다=당뇨병 발생은 유전적 요인과환경적 요인에 의해 영향 받는다.예를 들어 부모·형제나 친척중에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발병률이 훨씬 높다.또 뚱뚱한 사람,나이 많은 사람,외상을 입었거나 수술 받은 사람,임신한 사람,신경을 많이 쓰고 늘 긴장상태에 있는 사람등이 당뇨병을 많이 앓는다.흔히 설탕이나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이들 음식은 당뇨병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다만 단 음식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뇨병 발생의 간접 요인으로 볼 수는 있다. ■축농증 심하면 머리 나빠져=축농증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드물게 뇌막염이나 뇌농양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는 있지만 축농증 자체가 머리를 나쁘게 하지는 않는다.축농증이 생기면 흔히 두통과 안면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따라서 축농증이 두뇌에도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이러한 의학미신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간염 걸리면 잘 먹고 푹 쉬는 것이 최고=만성 간질환엔 절대 안정이 좋다고 생각해 의사들이 이를 강력히권장하던 적이 있었다.또 간염 환자는 하루 1백50g 이상의 단백질과 고열량 음식을 섭취토록 했고 지방질 섭취는 제한했다.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간염에는 절대 안정 보다 적당한 활동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 밝혀졌다.물론 병세가 심한 경우는 예외지만,크게 무리하지 않는 한 직업을 가져도 되고 집안일·산책등 심한 피로를 유발하지 않는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오히려 권장된다.식이에 대해서도 황달에 의해 지방변을 보이는 환자를 빼고는 지방질 섭취를 제한하지 않는다.또 고단백·고열량 섭취도 간질환 경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 문익환목사 별세

    재야의 거목 문익환목사가 18일 하오8시40분 별세했다.향년 76세. 문목사는 이날 도봉구 수유동 527의30 자택에서 구토와 호흡곤란을 일으켜 쌍문동 한일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박용길여사(75)와 장남 호근(48·민예총 국제위원장),차남 의근(44),3남 성근(41·연극배우),딸 김씨(46)등 3남1녀가 있다. 유족측은 『장례는 5일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나 장례절차,장지등 구체적인 장례일정은 재야인사와 협의,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콜레라 유입주의보/동남아여행자중 환자 7명 발생

    보사부는 15일 콜레라의 국내유입을 막기 위한 「콜레라 유입주의보」를 내렸다. 보사부가 콜레라 유입주의보를 내린 것은 올들어 태국등 동남아를 다녀온 내국인 관광객 가운데 콜레라환자가 7명이 발생하고 항공기내 변기에서 3차례 콜레라균이 검출되는 등 예년에 비해 콜레라 국내 유입시기가 빠르고 폭이 크기 때문이다. 보사부는 신정연휴에 이어 앞으로도 방학이나 설날 연휴기간중 해외관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남아지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끓인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사부는 또 귀국후 설사·구토등의 증세를 나타내면 곧바로 검역소나 인근 보건소에 신고,신속한 검사와 진료를 받도록 국민들에게 권고했다.
  • 의약품 오·남용 어린이 피해 심각

    ◎소보원,6대도시 주부 7백명 실태조사/“의·약사 상의없이 임의로 복용” 90%/부작용 경험 15%… 감기약 46% 최고 의약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어린이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0∼14세의 자녀를 둔 전국 6개 대도시 주부 7백명을 대상으로 소아의 의약품 오·남용 및 부작용 경험실태를 조사한 결과 90.4%가 의사나 약사와 상의없이 의약품을 임의로 구입하여 자녀에게 복용시킨 경험이 있으며 부작용 경험률도 1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을 일으킨 의약품은 약국이나 병원의 처방·조제의약품이 6.3%에 불과한 반면 비처방의약품인 일반의약품이 80.3%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의약품의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작용을 일으킨 의약품의 구체적 종류로는 감기약이 45.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피부약과 보약(한약)이 각각 10.7%,해열제 7.1%,항생제 5.4% 등의 순이었다.부작용 증상은 구토가 14.7%로 가장 많았고 설사와 알레르기반응이 각각 13.7%,발진이 13.1%,고열이 8.2% 등을 차지했으며경증이 45%로 많았으나 중증이었다는 경우도 27%에 달했다. 한편 67%의 주부가 보신의 목적으로 영양제(50.1%)를 비롯해 한약(22.3%),건강보조식품(17.5%) 등 의약품및 식품을 자녀에게 복용시킨 것으로 드러났는데 효과에 대해서는 63.5%가 부정적이거나 애매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주부들이 소아용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병원·약국 등 전문의료기관(39.6%)보다 광고·이웃·언론매체 등 비의료기관(60.4%)에 더 의존하고 있으며 단일 정보원으로서는 광고가 28%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주부들의 91.4%가 광고를 보고 소아용 의약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의약품에 대한 광고제한 등 규제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폐수 콸콸… 금호강은 “먹물”

    ◎거품 뒤덮인 죽음의 강… 공단하수도 변모/악취에 구토·두통… 사람발길 “뚝”/공장선 톨루엔을 맹물 다루듯 낙동강오염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금호강주변의 공단들은 전국을 흔들고 있는 오염소동에 아랑곳없이 오늘도 시커먼 폐수를 쏟아내고 있었다. 달서천을 비롯한 대명천·공단천등 대구지역공단을 끼고 있는 지천에서 정화가 제대로 안된채 흘러내린 폐수로 금호강은 먹물을 뿌려놓은듯 물색깔이 시커멓게 변해 있고 강모래는 검붉게 변해 있었다. 톨루엔을 사용하는 업체가 20개소 있는 대구시 서구 비산동 대구염색공단 중간을 흐르는 공단천.이 공단천을 흐르는 물은 물이라기 보다는 시궁창이다.이 공단천에선 생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으며 5∼6분정도 하천변에 서있으면 누구든지 속이 매스꺼워지고 어린이나 노약자·임산부 등은 금방 구토를 하기 일쑤다. 서대구공단이 있는 이현천,성서공단이 있는 대명천도 같은 실정이다.하천이면 어느 곳에서나 쉽게 눈에 띄는 붉은 색깔의 실지렁이도 찾아볼 수 없어 유독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음을 쉽게알아볼 수 있다.이같이 시커먼 폐수가 콸콸 쏟아져 나오는 금호강 지천변에는 지나다니는 사람조차 없는 불모지로 변한 것이다. 5전년전만 해도 금호강 중·상류에선 낚시꾼이 간간이 눈에 띄고 빨래하는 아낙들도 보였으나 최근에는 전혀 보이지 않아 죽음의 강이란 새로운 이름을 얻고 있다.금호강변에서 20여년간 농사를 짓고 있다는 대구시 북구 산격동 146 이영철씨(55)는 금호강물이 하루가 다르게 더욱 검붉은 색깔로 변하고 있다며『매월 1∼3차례씩 죽은 고기들이 떠내려가고 있다』고 말해 유독물질이 주기적으로 흐르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죽음의 강이란 달갑잖은 이름을 얻은 금호강은 주변공단 1천7백여개소에서 버리는 폐수가 유화를 그려놓은듯 강물 곳곳에 먹물띠를 형성,하류로 내려가면서 몸살이라도 앓듯 거품을 심하게 품어내며 거품으로 뒤덮여 있었다. 톨루엔을 사용,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을 돌아보면 한눈에 원인자가 금호강변의 공단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간 5백여t의 톨루엔을 사용하는 대구시 서구 비산동 대구염색공단 S염직등 대구염색공단내 7개 염색업체 작업현장에는 가는 곳마다 근로자들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톨루엔을 마치 맹물다루듯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일부작업장에선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톨루엔이 유독물인가 조차도 모르고 가정에서 물로 세탁하듯 마구 사용하고 있어 이것이 그대로 하수구로 흘러 낙동강으로 들어가리란 짐작은 확인을 않고도 가능하다. 이같은 일은 서대구공단과 성서공단등 대구시내와 구미·달성공단등 경북도내 각급공단의 업체들도 같은 실정으로 벤젠이나 톨루엔을 사용하면서도 신고를 하지않은 업체들은 관리가 더욱 허술할 것으로 보인다.
  • 맑은물 공급 총력/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3일 낙동강의 오염사태와 관련,『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우선적으로 오염의 원인을 규명하고 철저한 대책을 세우라』고 이회창국무총리에게 강력히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의 생명선인 식수원의 오염사태가 원인규명과 대책 없이 며칠씩 방치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신속한 대책과 함께 재발방지책을 조속히 강구토록 지시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번 낙동강오염사태를 계기로 상수원의 관리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행정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하여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정문화부산시장 조해령대구시장 김혁규경남지사등에게 전화를 걸어 낙동강오염사태의 현황을 직접 묻고 해당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수습책을 조속히 마련해 실천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 또 수도오염·가스폭발인가(사설)

    지난 9일 광주와 여수에서는 가스폭발사고로 3명이 죽고 39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경남·부산지역에서는 수돗물의 오염으로 급수중단등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도시가스나 LP가스등은 국민생활의 취사·난방용으로,수돗물은 식수로서 단 하루도 공급이 중단되어서는 안될 필수품들이다. 두곳의 가스폭발사고는 인간의 부주의에서 발생했으며 수돗물 오염은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공단의 고의적인 폐수 방류의 결과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두 사건은 모두 인재에 의한 사고이며 따라서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 정부가 생활개혁 10대과제를 선정,대통령에게 추진보고회를 가진 것이 불과 며칠전이다.그 10대과제중에는 「후진국형 인재의 추방」이 첫번째에 올라있으며 깨끗한 수돗물공급도 한 과제로 포함돼 있다.그럼에도 두가지 인재가 동시에 발생함으로써 국민들을 불안케하고 고통을 주고 있으니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여수 도시가스 폭발사고는 가스누출이 원인이며 경보기가 자주 울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여러번신고를 했다고 한다.그런데도 아무런 점검이나 예방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가 결국 화를 자초한 것이다.당사자의 무책임·무신경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도시가스나 LP가스는 그 보급률이 날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안전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어 우리는 끊임없이 가스사고를 당하고 있다.92년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는 1백2건에 49명이 목숨을 잃고 1백6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용자의 취급부주의,용기설치의 잘못,형식적인 안전검검 등이 사고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가스폭발 사고는 연쇄적인 폭발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낙동강 암모니아 폐수방류는 마산·창원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함안 정수장을 오염시켜 주민들은 수돗물의 악취에 시달리고 며칠째 설사와 구토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폐수오염은 부산과 경남일대에 확산되어 수돗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암모니아성 질소가 함유된 기름띠가 상수원에 유입되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자행될 수 있는가. 인근주민들은 91년 페놀사건의 악몽을 되새기며 불안에 떨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수의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는 자들은 누구인가.엄청난 폐수가 방출되고 있음에도 정확한 진원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관계당국에도 문제가 있다.상수원 보호의 감시체제가 그렇게 허술하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수 있겠는가. 당국은 하루빨리 오염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완벽한 정수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한다.
  • 정수장에 「암모니아 폐수」 유입/마·창 수돗물 오염… 악취…

    ◎주민들 3일째 구토·설사 【창원=이정규기자】 암모니아성 질소가 함유된 기름띠가 대구·경북지역을 거쳐 낙동강 중류지역으로 흘러들어 마산·창원지역주민들의 식수원인 함안의 칠서정수장을 오염시키고 있다. 7일 칠서수원관리소(소장 이영하·52)에 따르면 6일 상오부터 디젤유로 보이는 기름과 암모니아성분을 띤 폐수가 흘러들어 수돗물생산과정에서 암모니아성분을 없애기 위해 평소 사용량보다 많은 염소를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관리소측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하오 4시쯤 경북 달성군 논공면 위천동 고령교 인근 낙동강에서 기름띠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취수구앞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제살포등 사전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생산된 수돗물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산 창원 함안 창녕지역 주민들은 관리소측이 생산과정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염소량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 지난 6일부터 악취가 심한 수돗물을 마시고 구토와 설사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항의하고 있다. 칠서정수장의 수질을 분석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원수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1.5ppm,정수된 물에는 1.2ppm이 각각 검출돼 허용기준치인 0.5ppm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물가억제 각별히 노력”/정 부총리(국무회의:6일)

    ◎이 총리 “장기적 국제화방안 마련하라”/“공무원 장래보장이 진정한 처우개선” 6일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는 오름세를 타고 있는 물가를 우려하는 소리와 함께 「국제화」의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삼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으로 평소보다 늦은 상오 11시에 열려 1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각의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활발한 토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경제활성화와 세계화,개혁의 정착등 올해 헤쳐나가야 할 산적한 과제 앞에서 섣부른 주장보다는 스스로의 각오부터 다지겠다는 모습이었다.물론 이회창내각이 아직 출발선상에서 시동을 걸고 있는 단계인 탓이기도 하다. ○…정재석경제부총리는 연초 물가인상과 관련해 『인상요인이 없는 품목까지 덩달아 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안정기조위에서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물가를 억제하는데 각별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천명. 정부총리는 『1년동안 억제한 물가를 연말에 일제히 올리는 것이 역대정부의 물가정책이었다』면서 『이번에는 개각등과 맞물려 부득이 연초에 물가가 오르게 돼 국민들의 우려가 더욱 큰 것 같다』고 진단. 이에 대해 이총리는 『무리하게 물가를 눌러 현실화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물가는 사회적·심리적 영향이 큰 만큼 물가인상은 미리 예측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공무원의 처우개선문제에 대해 이총리는 『감사원장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단순히 언제까지 몇%를 올려주겠다는 식의 접근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지적. 이총리는 『진정한 처우개선은 급여인상보다는 생활과 장래를 보장해 줌으로써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보다 깊이있는 대책을 강구토록 지시.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은 『개방화니 신경제니 하는데 국민들로서는 무슨 소리인지 개념이 확실하지 않다』면서 『이런 말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몇가지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홍보하는 것이 좋겠다』고 다소 이색적인 제안. 이총리도 『정부에서조차국제화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저 불끄는 식으로 그때그때 대책을 만들 것이 아니라 국제화의 내용을 깊이있게 연구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국제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 ○…정부부처 기능조정과 관련해 박윤흔환경처장관은 『여러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각 부처의 기능조정을 총괄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이에 이총리는 『각 부처는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행정규제완화 차원에서 기능조정이 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부처별로 신중히 연구검토하되 필요할 때는 총리와도 적극 협의해 달라』고 당부.
  • 구전설화 「인도민담」 출간/언어학자 라마누잔,22개방언 모아 펴내

    ◎고대사회 특색 소상하고 재미있게 기록 뿌리깊은 구전문학전통을 갖고 있는 인도에서 민담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한권의 책이 출간됐다. 최근 인도의 언어학자 라마누잔이 펴낸 22개 인도방언으로 된 1백10개의 민담을 모은 「인도의 민담들」이 그것. 이 책에서 라마누잔은 다양한 인도민담을 통해 고대인도사회의 특색을 비교적 소상하고 재미있게 기록하고 있다. 첫번째 얘기는 「면벽담화」. 『가족들에게까지 버림받아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조차 없는 과부가 있었다.그녀는 고민을 안으로만 삭여야 했기때문에 나날이 살만 쪄갔다.어느날 그녀는 인적이 없는 낡은 집에 들어가 벽에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그러자 벽은 조금씩 무너져 갔고 몸과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이처럼 인도 민담에는 정신적인 갈증해소요인이 담겨 있다. 인도 민담의 또다른 특징은 내용상 금기가 없다는 점이다.아버지가 딸에게,오빠가 여동생에게 욕정을 품는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오이디푸스 신화를 변형시킨 「모자결혼」에서는 서로 사랑하는 모자가 수없이 고난을 겪지만 결국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끝나 그리스 신화와는 다른 면을 보여준다. 금기가 없는만큼 인도 민담에선 신도 경외나 존경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명한 며느리」에서 인도의 여신 칼리는 『질투심많은 여인이여.당신을 빗자루로 때릴까요』라는 말을 듣고 인간에게 순순히 복종한다. 신을 인간과 비슷한 행태를 가진 존재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인도 민담에는 세속적인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점잖은 표현보다는 구토·소변·대변·월경·오르가슴등의 생리적 현상을 노골적으로 묘사한 말들이 많다. 인과응보를 주제로 한 내용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어둠을 두려워하는 한 소녀가 밤에 화장실 가기가 무서워 성화의 남은 재에 소변을 보는데 나중에 재가 금덩어리로 바뀐다.이 소문을 듣고 마을 부녀자들이 앞다투어 성화에 소변을 보았으나 신앙심깊은 여인 한명만이 이 무리에 휩싸이지 않아 후에 그 미덕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인도 민담에는 또 나름대로의 윤리관이 있다.선이 항상 승리하는 것은 아니며 악도 언제나 징벌만 받지는 않는다. 특히 속임수에 대해 이 책은 『단순히 속임수를 쓰는 것은 좋지 않다.속임수는 위트를 겸비할 때만 삶에 도움이 된다』고 적고 있다.
  • 중국 6·25참전 정당화/전기침/“정의 신장하고 평화 수호”

    【홍콩 연합】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26일 모택동 탄신 1백주년을 맞아 모가 중국외교에 불멸의 업적을 남겼다고 찬양하면서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정당화했다고 홍콩의 권위지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전기침외교부장은 북경에서 개막된 사상최대규모의 「모택동의 생애와 사상연구토론회」에서 연설을 통해 모가 한국과 월남 및 대만에서 미국과 대결해 미국의 오만한 기세를 꺾었을뿐 아니라 정의를 신장하고 평화를 수호했다고 말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전기침의 발언은 한·중양국이 지난해 외교관계수립시 6·25 사과문제로 논란을 벌였고 주한중국대사가 사과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 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 건국의 아버지 모택동/부국의 선각자 등소평/누가 더 위대한가

    ◎모 탄신 100주년 계기 중국서 논란/“민중해방 시킨 혁명가” 모 찬양/학생층/“중국사상 첫 기아 추방” 등 칭송/장년층 『모택동과 등소평중 누가 더 위대한가?』­요즘 중국신문들을 보면 오는 26일로 탄신 1백주년을 맞는 모와 내년이면 90장수를 누리게되는 등간에 누가 더 위대한가를 놓고 경연이라도 벌이는 것 같다.최근 들어 모에 관한 연구토론회 미술전 기념서적발행등 각종 추모행사들이 쏟아져나오면서 그동안 등의 독무대였던 중국신문들의 지면을 빼앗고 있기 때문이다. 11월중순까지만해도 중국신문들 지면은 등소평에 관한 기사로 홍수를 이루었다.82년 이후 등의 각종 연설 담화문을 모은 「등소평문선(제3권)」이 나오면서 매일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하며 등이론의 위대함을 선전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다.소 동구와는 달리 망당망국의 위기로부터 중국사회주의를 구출한 등의 선견지명에 모두가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것 같았다.그래서 일부 서방신문들은 등에 대한 신격화를 추진하고 있지않은지 의심하기도 했다.이보다 앞서 2∼3개월동안은 또 등의 막내딸이 쓴 「나의 아버지 등소평을 각 신문들이 경쟁적으로 발췌,연재하며 등의 과거를 미화하는데 정신 없었다. 그러던중 11월 중순부턴 모가 서서히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처음에는 주로 『모택동과 티베트』『내 마음속의 모택동』등과 같은 제목의 토론회로부터 시작된 모추모사업은 『일대의 위인 모택동』이란 제목의유화 전시회,모 관련 영화 감상평가회,각종 기념도서출판,『중국에 모택동이 나타나다』란 제목의 기록영화 제작 방영,『모사상 연구토론회』등으로 끝없이 이어지고 각 신문마다 경쟁적으로 모에 대한 회상록등을 게재해 오고 있다. 모에 대한 찬양은 그가 위대한 사상가이자 혁명가였다는데도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그래서 19세기 중엽부터 서구와 일본의 제국주의 세력이 갈기갈기 찢어놓은 천하를 통일하고 봉건주의 노예상태나 다름없던 민중들을 해방시킨 그 공적은 아무리 찬양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식이다.다만 그가 집권후반 10년동안 문화혁명을 통해 중국사회,중국전통을 초토화시켜버린 과오에 대해서는 그다지큰 목소리들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의 20대 젊은학생들은 모의 혁명사상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문화혁명을 경험하고 굶주림을 경험한 장년층에서는 중국역사상 처음으로 기아를 추방하고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이 될만큼 중국의 경제력을 키워놓은 등의 업적을 더 높이 평가하는것 같아 보인다. 어쨌든 모에 대한 추모행사가 줄을 잇는 가운데 『모택동과 당외친구들』을 비롯한 모관련 서적 수십권이 쏟아져나와 북경에서 가장큰 왕부정 신화서점에서는 「모서적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전시판매하고 있을 정도이다. 사회주의 우방인 북한이 모탄신 100주년기념우표를 발행한데 이어 반공의 선봉에 서 왔던 한국에서도 「모택동탄신1백주년기념」이란 글이 새겨진 2천원짜리 공중전화카드를 5백장 발매했다고 이곳 광명일보가 보도했다. 모의 얼굴이 새겨진 접시나 시계 기념메달 사진포스터등도 발매되고 있는데,등소평이 개혁개방을 통한 잘살기운동을 벌인 덕분에 중국 주민들이 이것들을 사들일 여유가 생겼다고 한 홍콩 신문은 지적했다. 그러나 1백주년기념행사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중공고위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24일밤의 문화예술제에 이어 26일 인민대회당 기념대회때 강택민총서기의 연설이 될것 같다.그런가하면 모의 고향인 호남성의 소산에서는 지난 20일 모동상 제막식을 비롯,지금까지 무려 27차례나 각종 기념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모에 대한 이같은 대대적인 추모행사에 비하면 모를 흠모하는 열기가 그렇게 높은것 같지만은 않다.모두가 등이 제창해온 사회주의 시장경제에 매달려 돈벌이에 정신을 쏟다보니 그런지도 모른다.그런데도 이같이 많은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한 중국기자는 『모는 정신적 측면의 사상가인 반면에 등은 물질적인 경제의 반영을 중시하는 지도자다.요즘 중국사회가 너무 물질만능주의로 나가니까 당중앙에서는 정신분야의 영양보충을 통해 균형을 잡겠다는 생각이 든것 같다』고 풀이했다. 어쨌든 모는 『혁명의 천재요.건국의 아버지』인 반면에 등은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먹고 입는 문제를 해결한 『부국의 선각자』라는 두지도자의 서로 다른 역할이 모탄신 1백주년을 맞아 더욱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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