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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혈뇨는 중요한 경고메시지

    흔히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우리는 혈뇨(血尿)라 한다,혈뇨의 형태나 그 원인은 아주 다양하지만 어쨌든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하는 일종의 신호이다. 어린이들한테는 사구체신염에 따른 혈뇨가 가장 많다.이때는 대개 콜라색깔의 혈뇨를 보이며 치료하면 비교적 쉽게 나을 수 있다. 어른들한테 나타나는 혈뇨는 여러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즉 어떤 증상이 있으면서 혈뇨가 있는 경우가 있고 그 반대로 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소변이 벌겋게 나오는 수도 있다 (무통성 혈뇨). 환자 본인은 모르지만 소변을 받아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소변에 적혈구가 존재하는 것을 통하여 진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현미경적 혈뇨’라고 표현하고,누가보아도 소변에 피가 섞여있을 때는 ‘육안적 혈뇨’라 한다. 성인에서 발생되는 혈뇨는 그 형태가 어떻든 간에 반드시 자세한 검사를 해야 한다.혈뇨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소변을 채취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즉 남성들은 간단하지만 여성들은 요도 입구를 잘 소독하고 반드시 도뇨관이라는 기구를 이용하여방광 속에서 소변을 빼내서 검사를 하여야 정확하기 때문이다. 혈뇨의 원인 중 옆구리에 심한 통증 (측복통)과 구역질및 구토를 동반하면 대표적인 질환이 요관결석이다. 또 여성들에 있어서 소변을 볼 때 아주 자지러지게 아프면서 (배뇨통) 혈뇨가 동반되는 경우는 ‘출혈성 방광염’인 경우가 많다.이런 종류의 질환들은 그 증상은 매우 괴롭고 요란하지만 질병 자체는 아주 간단하고 쉽게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무통성 육안적 혈뇨’이다.아무런 통증도 없이 소변이 벌겋게 나오는 혈뇨를 말하는 것이다. 또 이런 종류의 혈뇨는 대부분 하루나 이틀 지나면 자연적으로 말끔히 사라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장년층 이후에 발생되는 무통성 육안적 혈뇨는 우선 비뇨기 계통의 악성종양을 먼저 생각하여야 한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질병 발생 빈도로 보아 ‘방광암’을 제일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한다. 환자 입장에서 보면 ‘혈뇨’라는 메시지는 ‘조기진단’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불행중 다행인 상황이다.왜냐하면혈뇨 환자를 진찰하다 보면 아주 초기의 방광암이나 신장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는 철저하게 치료하면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장성구 경희대 병원비뇨기과 교수
  • 서울 양천고 최근호군의 ‘참孝’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어머니를 지켜보느니 차라리 제신장을 떼어 드리는게 마음이 편했습니다.” 2002학년도 경희대 정시모집 이학부에 지원한 최근호군(18·서울 양천고 3년)은 27일 오전 서울 동숭동 서울대병원 7215호 병실에서 감독 교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반동안 논술고사를 치렀다. 만성신부전증으로 당장 신장이식을 받지 않으면 수술 시기를 놓쳐 평생 혈액투석에 의존해야 하는 어머니(49)에게 지난 26일 자신의 왼쪽 신장을 떼어 드렸기 때문이다. 평소 65㎏였던 어머니의 체중이 최근 48㎏로 떨어지고 약기운에 따른 어지러움증으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자 최군은 논술고사를 목전에 둔 상황이었지만 수술 일정을 앞당길 수밖에 없었다.시험을 포기하고 대학 입학을 1년 뒤로 미룰 생각도 했다.수술 후 물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병상에서 논술시험지를받아든 최군은 “어머니께서 ‘자식을 팔아 병을 고치고싶지 않다’며 이식을 극구 반대했지만 어머니가 먼저라는 생각에 내가 수술을 우겼다”면서 “그간시험 걱정보다는 어머니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컸다”고 토로했다. 최군은 심한 구토증세와 함께 시험 도중 연신 두손으로머리를 감쌌다.수술 후 왼쪽 팔목에 착용한 ‘자가통증조절기’를 통해 체내로 유입된 진통제로 인해 극심한 어지러움증이 엄습한 탓이다. 최군은 결국 조절기를 풀고 시험을 마쳤다.최군은 “손이 떨리고 머리가 아파 시험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어머니 얼굴이 떠올라 끝까지 버텼다”면서 “옆 병실에서 저를 위해 기도하고 있을 어머니를 위해 꼭 합격의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군은 어지러움증과 통증으로 논술답안 1,500자 중 850자 정도밖에 채우지 못했다. 최군이 시험을 보는 동안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있던 최군의 어머니는 “내가 신장투석을 받으며 구토를 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밖으로 뛰쳐나갔다”면서 “곧바로 의사선생님을 찾아가 세포조직검사를 자청하고 신장을 떼주겠다고 말한 것을 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반에서 1,2등을 다툴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최군은 학급친구들을 돕는데 앞장서 지난달 선행상을 받기도 했다.최군은 지난달초 자신의 신장을 제공하려던 누나(21)에게 “나중에 결혼하는데 지장이 있다”며 만류했다.시험이 끝난 후 곧바로 옆 병실의 어머니를 찾은 최군은 수술 후 처음 보는 어머니의 볼을 쓰다듬으며 “어머니 덕분에 무사히시험을 마쳤다”며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아버지 최종갑(49)씨는 “근호가 대견스럽기만 하다”면서도 “3,000여만원에 이르는 수술비가 큰 걱정”이라며한숨지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농구토토 총상금 2억원 돌파

    프로농구 주말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가 2억원 안팎의 고액 상금을 예고했다. 한국타이거풀스는 지난 주말 경기를 대상으로 한 제8회차 농구토토에서 1·2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 9,663만원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고 24일 밝혔다.
  • 농구토토 2만2,577배 대박

    프로농구 득점대를 알아 맞히는 ‘농구토토-골’에서 2만2,577배의 초대형 대박이 터졌다.한국타이거풀스는 지난 22일 열린 프로농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골 8회차에서 득점대를 모두 맞힌 당첨자가 1명이 나와 베팅금액1,000원의 2만2,577배인 2,257만7,000원을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 스포츠/ 김병현 ‘메이저리그 패자’선정

    ■토토 13,000배 고배당 터져. 농구복표인 ‘농구토토-골’에서 1만3,102배의 고배당이 나왔다. 한국타이거풀스는 지난 19∼20일 열린 프로농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골 7회차에서 득점대를 모두 알아 맞힌당첨자가 4명이 나와 각각 베팅 금액의 1만3,102배를 받게됐다고 21일 밝혔다.이들은 모두 1,000원을 투자해 1,310만2,000원을 받게 됐다. 한편 한국타이거풀스는 지하철 역사내서점운영업체인 한우리와 업무제휴 조인식을 체결,역내 서점 100여곳에 복표 발매기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현 ‘메이저리그 패자' 선정.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무리 김병현(22)이 AP통신이 연말특집으로 기획한 ‘2001년 스포츠계의 승자와 패자’ 부문에서 패자로 꼽혔다. AP는 21일 야구 축구 골프 농구 등 13개 종목에 걸쳐 올시즌 승자·패자를 선정했는데 김병현을 메이저리그의 유일한패자로 뽑았다. 김병현은 올해 19세이브를 올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공을 세웠으나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9회말 2아웃뒤 2경기 연속 동점 2점홈런을 맞았다. 반면 사이영상을 받은 랜디 존슨과 로저 클레멘스,73호 홈런을 터뜨린 배리 본즈,신인왕과 MVP를 석권한 스즈키 이치로는 각각승자로 기록됐다.
  • 새영화/ 나쁜남자

    김기덕 감독의 새 영화 ‘나쁜 남자’(내년 1월11일 개봉·제작 LJ필름)가 국내 개봉도 하기 전에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아 화제다.데이비드 코슬리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 18일 내년 2월 열릴 제52회 영화제의 장편경쟁부문에 이 영화를 공식 초청했다. 김 감독의 작품이 언제나 그랬듯 이번 영화도 보통사람의보통정서로 바라볼 때는 아주 극악스럽고 저열하다.‘극악’과 ‘저열’은 감독 스스로가 자신의 영화를 평할 때 입버릇처럼 상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섬짓할 정도의 극악스러움은 첫 장면부터 노출된다.거리의군중들 틈새로,첫눈에도 깡패로 뵈는 남자가 다소곳이 벤치에 앉은 건너편 여자를 뚫어져라 쳐다본다.한순간에 깡패의눈에 들어버린 여자는 인물화 속 모델처럼 곱다.스물한살의꽃다운 미대생 선화(서원)와,백주에 그에게 강제로 입맞춤하는 깡패 한기(조재현).둘의 이미지는 빛과 어둠처럼 대각선모서리에 놓였다. 줄거리는 단순하고 극단적이다.사창가 뒷골목에 빌붙어 살던 한기는 멀쩡한 애인까지 있는 여대생과 온전한 사랑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선화를 창녀로 만들기로 한다.지갑을훔쳐 달아나다 괴한들에게 ‘신체포기 각서’를 써주면서도선화는 그 모든 것이 한기가 놓은 덫인 줄 까맣게 모른다. 그러나 선화가 사창가로 끌려들어간 이후로 영화는 더이상한기를 속물인간으로 내몰진 않는다.선화가 삶을 포기해가는 모습을 한기는 거울 뒤에 숨어 연민 가득한 눈으로 참을성있게 지켜보고 돌봐줄 뿐이다. 세세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을 여지도 많다.선화가 납득될 만큼의 처절한 저항없이 창녀로 전락해가는 과정,이렇다할 동기없이 한기를 사랑하게 되는 선화,화해를 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던 종결 부분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다시파는 한기와 그를 묵묵히 따르는 선화의 심리 등에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이에 대한 감독의 해명.“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얘기를하고 싶었다.그림으로 치면 반추상화다.” 적나라한 구토,날카로운 유리조각이며 둘둘 감아 만든 종이칼로 몸을 찌르는 장면 등은 빼고 보탤 것 없는 ‘김기덕 표’이다. 황수정기자 sjh@
  • [사설] ‘한겨울 이질’ 속수무책인가

    한겨울에 세균성 이질이 극성이다.고열과 구토 그리고 설사를 동반하는 이질이 지난 8일 처음 발생한 이래 날로 기승을 부려 감염자는 어느새 327명에 달했다.이질의 전형적인 증세인 설사 환자도 1,100명을 훌쩍 넘어섰다.서울의한 외식 업체가 이질 세균에 오염된 김밥을 버젓이 시판할 수 있었던 것도 문제지만 뒷수습에 나선 방역 행정 또한허점투성이였다. 보건 당국은 첫 감염원을 규명하는 한편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2차,3차 감염을 차단해야 했다.그러나 모두 실패했다.13일 29명이었던 새로운 이질 환자는 14일 46명,15일 45명 늘었고 16일에도 39명으로 좀처럼 줄지 않는다.의사 이질 환자나 설사 환자는 하루에 100여명씩 불어났다.이질 발생 지역도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그리고 부산에서광주로,강원도로 확산되었다.전국을 때아닌 이질 공포로몰아넣은 것이다.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보건 당국은 이질의 진원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문제의 외식 업체 직원 3명이 이질 환자라는 결론에 머물렀다.이질이 서울에서 처음 발병하고나흘이 지나서야 ‘진짜 감염원’ 찾기에 나섰다.뒤늦게문제의 외식 업체를 경찰에 고발해 지하수의 적합성 여부와 제조 과정 등을 점검하고 있다.그 동안 관계 당국은 설사 환자의 신고나 받고 국민들에게 손이나 깨끗이 씻고 물을 끓여 먹어야 한다고 목소리만 높였다. 세균성 이질은 제1군 법정 전염병이다.콜레라나 페스트처럼 치명적이고 전염력도 강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초기 대응부터 너무 안이했다.한겨울이라는 점 때문에 방심한 것 같다.전국에 이질 비상령이 내려 졌는데도 집단급식을 하고 있는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잇따랐다.관계당국들은 변명에 앞서 자성해야 한다.그리고 분발할 것을강력 촉구한다.
  • 농구토토, 1억3,000만원 ‘대박’

    프로농구 토토에서 1억3,000만원에 가까운 초고액 배당이터졌다. 3일 한국타이거풀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치러진 프로농구 10경기를 대상으로 한 제5회차 농구토토에서 10경기 결과를 모두 알아 맞힌 당첨자가 1명 나와 1억2,895만8,23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지금까지 치러진 농구토토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농구토토 2억 대박 터진다

    농구토토 5회차에서 최대 2억원의 대박이 예상돼 기대를높이고 있다. 30일 타이거풀스에 따르면 1∼2일 벌어지는 프로농구 10경기의 승패를 알아맞히는 농구토토 5회차에서는 4회차까지 이월된 상금 1억3,900만원과 이날까지 발매된 5회차 발매액을 포함,최고 2억원의 1등 상금이 터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구토토 5회차 발매 마감은 1일 오후 2시50분이며 발매는 LG25,패밀리마트,바이더웨이,조흥은행지점 등 전국 3,000여 스포츠토토 판매점에서 이뤄진다.1588-4900.
  • 두통 왜 생기나/ 찌릿찌릿 아픈 머리 얕보단 ‘큰코 다쳐’

    피로하면 머리 한쪽에 통증이 오는 30대 중반의 주부 L씨(서울 일원동).그녀는 두 아이 키우랴,집안일하랴,남편 뒷바라지 하랴,힘에 부치게 바쁜 데다 이런저런 이유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두통이 오나보다 하고 있을 뿐 진통제외에는 마땅한 치료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보고 동네의원도 들러 진단을해봤지만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면 나을 것”이라는 답변만 들었다. 인간을 괴롭히는 가장 흔한 통증 가운데 하나인 두통을물리치는 방법은 없을까. 최은규 성바오로한방병원 진료원장은 “두통이 오면 밥맛도 떨어지고 활동하기도 싫어지는 등 만사가 귀찮아진다”면서 “두통은 우리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최초의 경고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순억 서울중앙병원 신경과 교수는 “통계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성인의 70% 이상이 진통제 등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정도의 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15% 쯤이 편두통으로 고생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심한 두통이 생기면 흔히 ‘뇌에혹(종양)이 생긴 건 아닐까’하는 막연한두려움을 갖는 수가 많다”면서 “그러나 두통의 원인은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그같은 판단은 섣부른 것”이라고말했다. 박민규 고대 안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사람의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데 머리가 아픔을 느끼는 것은 두피(頭皮)의 혈관 혹은 근육,얼굴·목·코·입·귀의 신경 및 두개골(머리뼈)속의 혈관이나 뇌를 감싸는 막 등이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통은 흔히 볼 수 있는 병이지만 잘 낫지 않아만성 두통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뇌졸중의 전조증상이거나뇌암,뇌염,외상 등을 알려주는 신호일 때도 있으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될 질환”이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권 교수는 “특별한 질환없이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사람들 가운데 긴장성 두통,편두통을 앓는 경우가 많다”면서“이같은 1차성 두통은 자세한 문진과 진찰만으로 진단이가능하다”면서 “환자 자신은 굉장히 고통스럽겠지만 생명에 위험을 줄 수있는 상황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말했다. 그는 “뇌종양,뇌출혈,뇌막염 등과 같이 특별한 원인이있는 경우 이를 2차성 두통이라 한다”면서 “전에 없던두통이 갑자기 발생하거나,망치로 머리를 얻어 맞은 듯 하거나,머리가 아프면서 구토 또는 발열이 생기면 지체없이신경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두통 어떻게 다스리나. 몸과 마음에 뭔가 이상이 있어 두통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그냥 참아보거나 그게 어려우면 진통제를 복용한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듣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복용후 10분 쯤 되면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두통이 날 때마다 진통제를 사용하다보면 약의 양을 늘리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는 등 좋지 않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최은규 성바오로한방병원 진료원장은 “두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지도 않고 대증요법에 의지하는 것은 진통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쉽다”면서 “그렇게 해서는 원인을 알 수 없으므로 한번 쯤 통증을 꾹 참고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고 권유했다. 그는 “참을 수 있는 두통이라면 진통제를 복용하지 말고 통증이 가라앉는 과정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낫게 되면 두통의 원인이 사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두통의 원인이 수면 부족이라면 충분히 자면 해결될 것이고 술 때문이라면 당분간 음주를 자제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술로 인한 두통은 술속에 있는 히스타민이 뇌의혈관을 확장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이런 경우에는확장된 혈관을 수축시키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약을 복용한다”고 말했다.한방에선 ‘오령산’을 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여러 날 두통을 참아도 없어지지 않거나 용변후 또는 성행위후 두통이 나타날 때는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유경호 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50세 이후에 첫 두통이 왔을 때,의식이 흐려져갈 때,시력장애 등 감각에이상이 왔을 때는 진통제를 복용하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덕기자. ■진통제 어떤게 좋을까. 몇해전 국내에서 개봉된 미국영화 ‘텍사스의 상심’에나오는 여주인공 멕 라이언은 약국에 들어서면 언제나 타이레놀을 찾는다. 그러면 정말로 타이레놀이 가장 좋을까. 이와 관련,박민규 고대 안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두통치료제중 특별히 무엇이 좋다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 카페인이 없는 타이레놀이 추천될 뿐 대부분의 두통치료제는 함유성분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간단한 진통제에 효과가 없을 때는 에르고타민을 처방한다”면서 “증상이 시작되자마자 1㎎의 에르고타민을 복용하면 대개 통증이 가라앉는다”고 덧붙였다. 권순억 서울중앙병원 신경과 교수는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남용하면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라면서 “특히 하루 소주 세잔 이상을 즐기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타이레놀 등 진통제를 장기복용하면 간 기능에 손상을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경고했다.
  • 막걸리 마신 주민2명 사망

    농촌 주민 2명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막걸리를 나눠마신 뒤 구토 증세를 보이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후 9시 25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청운2리 이모씨(67·농업) 집에서 수해복구작업을 도우러 온 이씨의 처남 장모씨(47·중장비업·경북 예천군 용궁면)와 동네 주민 하모씨(67·여·농업)가 막걸리를 나누어 마신 후 구토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마시다 남은 막걸리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하고 막걸리를 제조한 양조장 관계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한편 장씨와 하씨의 사체를 부검해 자세한사인을 규명키로 했다. 경찰은 또 막걸리의 유통 및 보관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조리원·병원 종사자 장염 바이러스 확인

    일산 산후조리원 신생아의 바이러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국립보건원은 5일 설사를 일으킨 신생아와 이들이 머물렀던 조리원 및 출산 병원의 종사자 등에게서 채취한 가검물 58건을 검사한 결과 신생아 일부와 산후조리원 종사자1명,산부인과 종사자 1명 등에게서 각각 장염을 일으키는아스트로 바이러스와 로타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보건원은 지난 3일 신생아 3명에게서 아스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검출된 로타 바이러스는 아스트로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주로 생후 6∼24개월의 영유아에게서 감염증세를일으키며,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발열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설사가 계속돼 ‘가성 콜레라'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지금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중간결과를토대로 사망한 신생아 중 2명은 바이러스성 장염에 의한설사와 구토 등으로 빚어진 중증 탈수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아스트로’바이러스 검출

    일산 산후조리원 신생아의 집단설사는 장염을 일으키는‘아스트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1일 일산 백병원에 입원한 신생아 13명의 가검물을 직접 채취,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3명의 어린이로부터 장염을 유발하는 아스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보건원은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신생아학회,소아감염학회,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협조,감염경로와 사망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종구(李鍾求)보건원 방역과장은 “산후조리원에서 사망한 3명의 어린이 가운데 1명은 심장질환으로 숨진 것으로보이며 2명은 설사와 탈수 등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집단 감염을 야기한 주범은 아스트로 바이러스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보건원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일산 백병원이 제출한 설사증세 신생아 2명의 가검물에 대한 1단계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로타,아데노 등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 바이러스 5종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아스트로’ 바이러스란. 신생아 집단발병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아스트로 바이러스는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등에게 장염을 유발한다.일단 감염되면 3∼4일의 잠복기를 거쳐 몸이떨리고 설사와 두통,구토,복통,발열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우리나라에서는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매년 바이러스에 의한 영유아 장염이 유행한다.어린이 설사의 2∼8%는아스트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돼 있지 않다.따라서 손을깨끗이 씻고 사람의 분변은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한다.특히 전염 방지를 위해 아기 기저귀를 갈아줄 때는 배설물에닿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골퍼들 뇌경색 조심

    [도쿄 황성기특파원] ‘비거리를 늘리려는 과도한 스윙은 뇌경색으로 이어집니다’ 일본의 국립 센다이(仙台)병원에 최근 2년간 구급차로 실려 온 환자 가운데 골프장이나 연습장에서 지나친 스윙으로 뇌경색이 된 환자가 4명에 달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50대가 1명,30대가 3명인 이들 ‘골프 뇌경색 환자’는핸디캡이 20∼36인 초보 단계의 골퍼들.드라이버나 5번 아이언을 휘두를 때 갑자기 뒷머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손발 마비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병원측은 밝혔다.목이나 어깨에 상당한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골프채를 휘두르기 때문에 이들 환자는 한결같이 목의 경추 옆을 지나는 동맥에 상처가 생긴게 공통점이었다. 병원측은 “골프가 서투른 사람일수록 비거리를 늘리기위해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 골프채를 휘두른 뒤공이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 머리를 움직이면 목에 엄청난부담이 된다”고 밝혔다.“가급적 어깨 힘을 빼고 머리를움직이지 말라”는 게 병원측의 충고다. marry01@
  • 분당서도 신생아 6명 발병

    경기도 일산에 이어 성남시 분당의 한 산후조리원에서도신생아 6명이 고열과 기관지염·폐렴 등의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로써 돌연사 관련 신생아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이중 3명은 사망하고 5명은 회복,퇴원했으며 9명은 치료중이다. 분당 C병원에 입원 중인 생후 20일의 신생아 김모양 가족은 “분당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6명이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 가운데 지난달 23일 입원한 신생아 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받다 27일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17일 산후조리원에 들어간 뒤 일주일 만에 아이가 구토와기관지염 등의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다른신생아 5명도 지난달 15일부터 1일 사이에 입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첫 사망환자 발생이후 만 열흘이 지나도록 감염경로와 병원체를 찾아내지 못해 산모들의 영아 돌연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이날 일산 백병원이 제출한 신생아의 가검물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건원이 검사한 가검물은 백병원에 입원해 회복중인 신생아와 호흡곤란으로 입원,신생아실에서 2차감염을 일으켰다고 보호자들이 주장한 신생아의 것으로 로타·아데노·엔테로·아스트로·휴먼칼리시 등 소화기질환을 일으키는대표적인 바이러스에 모두 음성반응을 보였다. 또 숨진 신생아들과 같은 구토·설사·산혈 증세를 보여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백병원에 추가로 입원한 생후 6일된 여아와 5일된 남아를 대상으로 백병원이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로타와 아데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미 숨진 신생아들이 입원했던 H산후조리원과 E조리원이 아닌 C조리원에서 백병원으로 옮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 한만교 윤창수기자 mghann@
  • ‘축구토토 스페셜’ 발매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와 FA컵 축구대회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스페셜’이 발매된다. 한국타이거풀스는 8일(세네갈전),10·13일(이상 크로아티아전) 열리는 A매치 3게임의 복표는 3일부터,FA컵 준결승전 2게임과 결승전 복표는 오는 15일부터 각각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후반 스코어를 알아 맞혀야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 산후조리원 돌연사…유사증세 2명 또 입원

    산후조리원 신생아 3명이 돌연사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에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 2명이 또 입원,병의 확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백병원 관계자는 1일 “일산 모 산후조리원에 있던 생후7일의 여아와 5일된 남아가 최근 입원했던 신생아들과 같은 구토와 설사,산혈증(酸血症) 증세로 지난달 31일과 1일각각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의 증세는 돌연사했던 신생아에 비해설사는 더 심한 반면,산혈증세는 가벼운 양태를 보이고 있으나 일반적 증세가 같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신생아는 출생후 산부인과에서 각각 4∼5일간 머물다 산후조리원으로 옮겨져 1∼2일을 보낸후 증세가 나타나백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신생아 돌연사의 원인을 파악 중인 국립보건원은 2일 1차 병원체 분리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신생아 돌연사’ 세균검사 착수

    경기도 일산 산후조리원의 신생아 집단 돌연사는 전염성이 강한 정체불명의 병원균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사망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신생아들을조리원 등 집단시설에 맡기지 말도록 당부했다.일산백병원측은31일 브리핑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증세를 보였고 집단시설에 수용된 공통점으로 보아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병원 이종국 소아과장(51)은 “환자들에 대한 로타와 아데노 바이러스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장염은 아니며 집단발병한 것으로 보아 원인불명의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도 볼 수없다”며 ‘일반적 검사만으로는 검출되지 않는 흔치 않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했다. 신생아실 담당의사 김희석씨(37)도 “장염을 의심했으나 대변배양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없어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는 대증치료만 시행하고 장염치료용 일반 항생제는 쓰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인규명에 나선 국립보건원은 이날 숨진 신생아들이 입원했던 산후조리원 2곳과 이들을 치료한 일산 백병원 등에 역학조사반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는 한편 국과수로부터 부검한 2명의 가검물을 넘겨 받아 바이러스 및 세균 검사에 착수했다.보건원은 또 지난 30일 유사 증상으로 입원했거나 퇴원한 신생아2명의 가검물 검사를 의뢰받아 바이러스 검사도 실시중이다. 고양 한만교 윤창수 김용수기자 mghann@
  • 어린이집 집단 이질

    경남 마산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세균성 이질이 집단발병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1일 마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앙동 C어린이집에 다니는 김모양(5)이 심한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원생과 가족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원생 12명과 가족 2명이 이질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들 중 원생 10명과 가족 2명은 마산시내 5개 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고 나머지 원생 2명은 호전돼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소는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급식 또는 먹는 물에서 이질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정밀 추적하고 있다. 세균성 이질은 대장에 세균이 감염, 설사와 구토, 혈변 증세를 보이는 법정 1종 전염병이다. 마산 김정한기자
  • 산후조리원 문제점/ 무관심이 부른 예견된 사고

    신생아 집단 돌연사와 관련,처음 발병지인 산후조리원이나 이들을 치료한 일산백병원·고양시 등 보건당국의 초기대응이 크게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H산후조리원은 지난 17일 수용된 신생아 9명중 3명이 이상증세를 보이자 산모와 보호자들에게 “이상한 병이 도니 병원을 소독해야 한다”며 이들을 모두 퇴원시켰다. 조리원장은 이상증세를 보인 3명에게 단순히 병원 입원만을 권했을 뿐 법정전염병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 때문에 퇴원한 신생아중 4명은 병원이 아닌 E조리원으로 갔고 그중엔 숨진 하모씨의 딸도 들어 있었다. 또 이들을 지난 10일부터 진료한 백병원측도 같은 이유로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았고 숨진 신생아 부모들의 요구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부검을 실시한 지난 27일까지 어느 보건당국도 환자발생을 확인하지 못했다. 관할 고양시 일산구보건소 역시 부모들의 제보로 언론을 통해 사실이 알려진 30일 오후까지 이같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이 사이 17일 H산후조리원을 나온 산모 박모씨는 심각성을 모르고 뒤늦게 28일 설사·구토 증세를 보이는 딸을 안고 백병원 읍급실로 달려갔으나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 이때는 이미 2명의 신생아가 각각 5일 전과 6일 전 숨진 뒤였다. 한편 경기도가 산후조리원 관리감독을 위해 세차례나 산후조리원의 제도권 편입을 중앙정부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도 관계자는 31일 “”지난 98년9월부터 산후조리원 관리·감독이 가능토록 법적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으나 '곤란하다'는 답변만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결국 감염위험이 높고 신체적으로 연약한 신생아를 수용하는 조리원의 위생 등 시설과 인력관리를 규정하는 법령이 전혀 없는 현실이 이번 신생아 집단 돌연사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고양 한만교 윤창수기자 h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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