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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토토㈜는 지난 20일 열린 프로야구 후반기 첫날 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야구토토 1회차 ‘스트레이트’ 게임에서 맞힌 60명이 541.7배의 배당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당첨자 가운데 1만원을 베팅한 한 야구팬이 최고 당첨금인 541만원을 가져가게 됐다.또 ‘박스’게임에서는 347명이 당첨돼 64.3배의 배당금을 받는다고.
  • [Doctor & Disease] 서울 상계백병원 박상근 원장

    아직도 뇌는 신(神)의 영역이 넓다.그만큼 뇌 질환은 치명적이다.특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죽음에 가장 근접한 질환이거니와 다행히 죽음의 터널을 벗어나더라도 남은 삶이 오로지 힘겨워서 더욱 무서운 질환이다.오죽했으면 다른 병처럼 ‘걸린다.’는 말 대신 ‘중풍을 맞았다.’거나 ‘중풍이 왔다.’고 할까. 뇌졸중에 관해 국내 최고의 임상 사례와 치료이론을 축적한 서울 상계백병원 원장인 신경외과 박상근(56) 박사는 “뇌졸중이야말로 개인과 사회가 함께 병을 부르는 대표적 질환”이라고 말한다.‘먹는 게 남는 것’이라는 식의 무차별 육식과 운동기피 등 분별없는 생활습관,병원더러 환자의 장기입원을 꺼리게 하는 보험 수가,중환자 요양시설 하나 없는 복지정책이 어우러져 ‘뇌졸중의 시대’를 열었다는 뜻이다. 뇌졸중의 의학적 정의는 무엇인가. -뇌졸중은 뇌 혈류장애에 의한 의식소실,반신마비,언어장애 등 신경장애를 유발한 상태를 뜻한다.운좋게 회복되어도 대부분 행동·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겪는다.크게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출혈성(뇌출혈)으로 나누는데,허혈성은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뇌동맥 및 경동맥의 혈전 및 색전과 심인성 색전류,출혈성은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과 혈관 기형,뇌동맥류 파열 등 혈관 질환이 주요 원인이다. ●98년 이후 국내 사망원인 1위 우리나라의 발병 추세는 어떤가. -최근들어 국내에서 허혈성 뇌졸중이 급증,서구 패턴을 보이고 있다.서구형 식생활과 고령화가 원인이다.국내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5명으로 해마다 6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현재 20만명이 넘는 환자가 영구적인 뇌손상으로 고통받고 있다.98년 이후 국내 사망원인 1위다.무서운 질병이다.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역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육류 및 가공식품의 무절제한 섭취와 이에 따른 비만,음주와 흡연,과로와 운동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원인질환도 짚어 달라. -고혈압과 심장병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다.뇌경색 환자의 50% 이상,뇌출혈 환자의 60∼90%는 고혈압이 동반된다.또 뇌졸중 환자의 75%는 심장병을 갖고 있다.당뇨병과 고지혈증,비만도 간과할 수 없다. ●전조증상 무시… 더 큰 위험 초래 증상은 주로 어떻게 나타나나. -사실,증상을 체감할 정도면 늦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증상마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고혈압,동맥경화 등 원인질환이 있지만 이것도 환자 자신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또 증상이 있더라도 평소에는 ‘이게 무슨 문제가 될까?’하고 여기기 십상이다.그러다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더 구체적으로 보면,뇌출혈은 갑자기 두통,현기,구토 등으로 시작해 뇌의 병변 위치에 따라 시력 및 시야장애,반신 혹은 신체 일부의 마비나 언어장애,안면신경장애,운동장애와 경련,의식장애 등을 보인다.뇌경색은 뇌의 일과성 허혈 발작을 빼면 뇌출혈과 비슷한데,이걸 방치하면 40% 정도가 뇌졸중으로 진행한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크게 문진과 이학 및 신경학적검사,특수검사법이 있다.최근에는 CT(컴퓨터 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장치),SPECT(단일광자방출 전산촬영),PET(양전자 단층촬영) 등 첨단 진단장비가 많이 보급돼 병증의 위치와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가진단도 가능한가. -뇌졸중은 뇌혈관 장애가 원인이기 때문에 미처 감지하지 못하더라도 발병 전에 신체 특정부위의 부자연스러움이나 시력장애,두통과 언어장애 등 다양한 조짐이 나타난다.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전조 증상을 가볍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치료 방법도 함께 소개해 달라. -발병 원인이나 병기,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냐,수술치료냐를 결정하는데,판단 기준이 다양해 일률적인 설명이 어렵다.중요한 것은 약물이든,수술이든 적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최근 효과가 좋고 부작용을 줄인 약제가 많으나,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간혹 뇌수술이 위험하다며 그릇된 치료나 민간요법에 의존해 병을 키우기도 하는데,그건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다. ●국가차원 중증환자 관리대책 절실 여기에 덧붙여 그는 뇌졸중 환자를 관리하는 국가 차원의 복지시책 부재를 꼬집었다.“위험도에 비해 의료수가가 턱없이 낮아 전공의도 많지 않습니다.게다가 질환 특성상 장기입원 환자가 많아 병원 고충도 말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이 정도면 이제 국가에서 중증환자 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직도 일반의 뇌졸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예방책을 소개해 달라. -위험인자의 조절이 중요하다.비만관리와 함께 고혈압,심장병,당뇨병,고지혈증 등의 착실한 치료가 필요하다.금연은 필수고,폭음도 경계해야 한다.필요하다면 약물 사용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적절하게 항응고제 등을 사용하되 규칙적인 운동과 싱거운 섭생 등 생활요법을 곁들이면 좋을 것이다. ●“평가는 신의 몫 아니겠습니까” 박 박사는 인터뷰 도중 스스로 오래 살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고 푸념했다.“뇌혈관 질환을 다루는 의사들은 평생 긴장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응급상황이 많아서죠.혼신을 다해 수술을 마치고 나면 마치 혼이 빠져나간 듯 탈진하곤 하는데,평생 이 일을 하면서 어떻게 오래 살기를 바라겠습니까?” 그렇게 말하는 그의 얼굴에 얼핏 우수가 어렸다.항상 병증과 그 병이 주는 고통을 열린 가슴으로 품어 온 그였지만,어느덧 초로에 접어든 지금 어찌 일말의 소회가 없을까.“누군가 해야 될 일이라면 내가 하자고 다그치며 열심히 살아왔고,평가는 신의 몫 아니겠습니까?” ■ 박상근 박사 ▲연대의대 및 대학원,고대의대 대학원(박사) ▲연대의대 및 인제의대 교수 ▲미국미네소타의대 신경외과 연구강사 ▲대한뇌종양학회 회장,대한뇌종양연구회 회장,대한의학레이저학회 학술이사 및 이사장,대한 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등 역임 ▲대한신경외과 학회,대한뇌혈관질환연구회,대한 뇌종양연구회,미국신경외과학회 및 미국뇌종양·뇌혈관질환 분과학회 정회원 ▲현,상계백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seoul.co.kr ˝
  • [정책진단] 지하철 ‘합법파업’ 대비하라

    ‘지하철 노조의 합법 파업에 대비하라.’ 오는 21일 서울과 부산 등 5개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대체인력 투입을 놓고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다. ●정부 비상수송대책도 ‘무용지물’ 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 해도 최근의 병원노조 파업에서처럼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 결정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직권중재 결정이 내려질 경우 중노위가 조정활동을 벌이는 15일 동안 파업은 금지되며 불법이 된다.또 군 인력 등 대체인력 투입도 가능해진다.그러나 직권중재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파업은 합법적이 되고,대체인력 투입은 불가능해진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3일 “과거에는 지하철 파업과 동시에 중노위의 직권중재 결정이 내려져 파업이 불법이 됐기 때문에 군 인력 투입 등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지하철 노조가 합법파업에 돌입할 것에 대비한 비상수송 대책을 다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철 노조가 합법파업을 할 경우 그동안 정부가 불법파업을 전제로 세운 비상수송 대책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다. 정부는 지난 5월 철도나 지하철 파업에 따른 파행 운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60∼100명의 하사관을 정식 기관사로 양성하기로 했으나 직권중재 결정이 늦어지면 투입조차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군 출신 기관사를 파업현장에 투입하게 되면 그동안 파업으로 인해 40%에 그쳤던 열차 운행률을 75%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파업과 관련해 합법파업을 전제로 한 대책을 새롭게 세워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최악의 경우 파업 돌입 이후에도 중노위의 직권중재 결정이 늦어지면 지하철 운행이 멈춰서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노위에 조정신청 촉구 요구 정부는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가 적극적인 조정신청을 중노위에 촉구토록 요구할 방침이다.또 비노조원 가운데 기관사 출신 간부들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앞서 이해찬 국무총리는 지난 8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일반 택시의 부제를 풀고,버스운행을 늘리는 한편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지하철 수송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이 총리는 특히 수조원의 만성 채무에 시달리고 있는 지하철에 대해 “지하철 건설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왔지만 운영과 관련해서는 공사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못박아 이번 지하철노조가 요구한 7000여명의 인력충원은 해결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샐러드제품 3개중 1개 식중독균 검출

    ‘웰빙’ 붐으로 인기가 높아진 샐러드 제품 3개중 한개꼴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대형백화점과 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 포장유통 샐러드와 즉석 샐러드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식중독균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전체 31개 제품 가운데 35%인 11개 제품이 황색포도상구균 양성반응을 보였다.포장유통 샐러드는 18개중 22.2%인 4개에서,즉석 샐러드는 13개중 53.8%인 7개에서 각각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포장보다 즉석제품이 위생적으로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매장에서 즉석으로 샐러드를 담아주는 제품 특성상 판매자에 의한 2차 오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야구 토토 15일 첫 발매

    스포츠토토㈜는 오는 20일 열리는 프로야구 후반기 리그 첫 4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1회차 게임을 15일부터 본격 발매한다고 13일 밝혔다.게임 방식은 하루 4경기 8개팀 가운데 승패와 상관없이 가장 점수를 많이 낼 3개팀을 알아맞히는 것.다득점 3개팀을 순서에 상관없이 맞히는 ‘박스’와 다득점 1·2·3위를 순서대로 맞히는 ‘스트레이트’ 등 두 가지.베팅 금액은 회당 최소 100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다.1588-4900.
  • 콜레라 주의보

    여름 휴가철에 동남아시아를 찾는 여행객들에 대해 ‘콜레라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9일 “필리핀 마닐라발 항공기로 지난 5일 입국한 남성 승객 1명(52)에게서 콜레라균이 검출돼 현재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관광객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은 지난 3월14일 인도네시아 덴파사발 항공기를 통해 입국한 한국인 남성 승객(61)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는 고열·설사·구토 증세를 보이는 ‘뎅기열’ 때문에 각각 현지인 600여명과 40여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동남아 각국에는 콜레라와 세균성이질, 조류독감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운동할때 물 마시지 말라고?

    우리 몸의 70%는 수분이다.그래서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중이 줄지만,지나치면 너무 많은 수분을 잃어 탈수현상이 나타난다.대개 지나친 운동이나 설사 등의 질환에 의해 발생하지만 더러는 치료가 필요한 만성탈수증을 겪는 사람도 있다. ‘웰빙’이라며 너나없이 운동을 즐기는 요즘,탈수를 알면 더 건강한 여름운동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탈수증상이란 운동 중 목이 마르면 탈수가 나타난 것으로 봐야 한다.이 정도면 몸에서 2% 정도의 수분이 빠져나간 상태.운동으로 줄어든 체중은 대부분 수분 손실이기 때문에 운동 후 줄어든 체중만큼 탈수가 발생했다고 보면 맞다. 탈수증상은 수분 손실 정도에 따라 제각각이다.체내 수분 손실량이 1∼2%면 갈증과 불쾌감,식욕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3∼4%면 운동 수행능력이 20∼30% 정도 떨어지고 소변량이 줄며,구토감과 무력감이 나타나기도 한다.이 상태를 넘어 수분을 5∼6% 정도 잃으면 신체는 체온조절 능력을 상실하고 맥박수와 호흡수가 늘어나며,정신집중에 장애가 나타난다.수분 손실량이 8%에 이르면 현기증과 함께 혼돈,심한 무력감이 느껴지며,10∼11%대에 이르면 이른바 열사병 상태로 사망 위험이 높다. ●탈수에 대한 오해 땀복을 입고 운동하면 살이 잘 빠진다? 그렇지 않다.통풍이 잘 되지 않는 땀복은 땀의 증발을 방해해 탈수를 부추길 뿐이다.땀복을 입어 흘린 땀은 엄밀히 살이 빠졌다기보다 일시적 탈수현상으로,운동후 물을 마시면 원래 몸무게로 돌아간다. 운동할 때는 물을 마시지 않아야? 탈수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목마름과 상관없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운동 두 시간쯤 전에 500∼600㎖의 물을 마시며,운동 15분 전에 다시 500㎖의 수분을 섭취해 둔다. 운동 중에는 10∼15분마다 120∼150㎖의 물을 마시면 적어도 탈수량의 50%는 보충된다.더러 몸무게를 줄이겠다며 아예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운동중에 마시는 물과 체중은 상관이 없다.운동중에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보다 이온음료가 수분 섭취에 효과적? 물보다 이온음료의 흡수 속도가 빠르다고 여기지만 물과 이온음료의 체내 흡수속도는 비슷하다. 따라서 1시간 이내의 운동이라면 물만 마셔도 문제가 없다.하지만 1시간 이상 운동할 경우에는 수분과 함께 전해질 등 체내의 영양분까지 빠져나가므로 영양분이 보충되는 이온음료가 더 낫다.반면,콜라나 주스같은 음료는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소금을 먹어야? 땀을 흘리면 염분보다 훨씬 많은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므로 체내 염분농도가 평소보다 높아진다.여기에 소금까지 먹으면 염분농도가 더 올라가며 이 염분을 장에서 흡수하기 위해 수분이 위와 장에 집중돼 탈수현상을 가속화한다. ■ 도움말 고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윤도경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착취 당하는 ‘이라크드림’

    이라크에서 일하는 제3세계 노동자들 대부분이 헐값에 생명을 담보로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로부터 재건사업 계약을 따낸 대형업체가 이를 규모가 작은 업체에 하청을 주고,하청업체는 또다시 규모가 더 작은 업체에 재하청을 주는 과정에서 대부분 제3세계 출신인 현장 노동자들은 기본적인 의식주마저 제대로 제공받지 못한 채 일한다고 2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인도 남서부 케랄라주에 사는 다르마팔란 아자야쿠마르(29)가 이라크 북부도시 모술 근처에 도착한 것은 지난해 7월.고향에서 목수로 일하던 그에게 인력송출업체가 한 달에 200달러를 벌 수 있다며 해외 근무를 제안하자 월 5배의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1800달러의 중개료까지 고리대금업자에게 빌려 지급했다. 하지만 2년계약으로 쿠웨이트의 한 출장요리업체에서 일하게 된다던 당초 말과 달리 그가 도착한 곳은 이라크 북부 모술 근처의 미 공군101사단 캠프였다. 아자야쿠마르와 그의 인도인 동료들은 한 달에 200달러를 받았지만 노동시간은 하루 8시간이 아니라 12∼16시간이었다.임금은 동료 미국인의 10분의 1 수준.마실 물은 생수가 아닌 수돗물에 소독약을 넣어 먹어야했고 그 때문에 처음 수주일간 구토에 시달렸다.음식도 부족해 미군들이 남긴 것을 먹어야 했고 잠은 땡볕으로 끓는 텐트에서 잤다. 아자야쿠마르가 인력송출업체를 통해서 계약한 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출장요리업체였고 그 곳은 다시 다른 업체의 하청업체였다.그렇게 4단계를 거슬러 올라 최종적으로 하청 관계의 맨 위에 있는 원청업체는 미국계 대형군납업체인 핼리버튼 계열사 KBR이었다. 인도 정부는 최근 미 국무부에 이 문제와 관련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원청업체 소관”이라는 말뿐.KBR측도 인도 정부 대표들과 만난 뒤 “조치를 취해야 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뺌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기네스코너]

    ●방울뱀 75마리와 함께 목욕하기 살아있는 방울뱀과 욕조 안에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쇼가 1998년 9월 24일 ‘기네스 세계기록:프라임 타임’에서 펼쳐졌다.미국 텍사스주 그랜버리의 로지 레이놀즈는 2개의 욕조에 방울뱀을 75마리씩 넣고 함께 들어가 앉아 있었다. ●30시간 키스한 커플 1999년 4월 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라빈 광장에서 키스 오래하기 대회가 열렸다.모두 107쌍이 참가한 이 대회의 우승자는 카밋쭈베라와 드로 오르파즈.이들이 세운 기록은 30시간 45분이다. ●3만8633명이 참가한 에어로빅 시연 1998년 6월 6일 멕시코 메트로폴리탄에서 굉장한 행사가 있었다.공원에 무려 3만 863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에어로빅쇼가 벌어진 것.이 행사는 멕시코 구아달라자라 대학이 준비했다. ●최악의 포식충 메뚜기 아프리카·중동·서아시아의 반건조 지역과 건조지역에서 볼 수 있는 사막 메뚜기는 길이가 4.5∼6㎝에 불과하지만 매일 자신의 몸무게만큼 먹이를 먹을 수 있다.적당한 기후 조건이 갖춰지면 수많은 사막 메뚜기들은 떼를 지어 이동하는데 지나는 길에 있는 작물을 거의 모두 먹어치우며 한 지방을 휩쓸어 버린다.약 5000만 마리의 비교적 적은 규모의 메뚜기떼는 단 하루만에 500명이 1년을 살 수 있는 식량을 먹어 치울 수 있다. ●가장 냄새가 고약한 꽃 시체꽃으로 알려진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늄은 지구상에서 가장 냄새가 고약한 꽃이다.이 꽃이 피면 썩은 고기 냄새와 비슷한 향을 풍기는데 800m밖에서도 이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죽음을 부르는 버섯 알광대버섯은 버섯으로 인한 치명적인 중독 사고의 90%를 차지한다.50g의 양으로도 구토,정신착란,의기소침 증상을 일으키게 되고 먹은 후 6시간에서 15시간 사이에 죽음에 이른다. ●80세 최고령 스노우보더 정기적으로 스노우보드를 타는 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80세의 웡 유이호이이다.1920년 1월에 중국에서 태어나 현재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그는 1995년 스노우보딩을 시작했다. ●마침표 크기 만한 거미 서사모아의 심피토그나티대 과(科)의 파투 마르플레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거미로 알려져 있다.1965년에 발견된 이 거미의 수컷은 전체 길이가 0.43㎜로 마침표 크기만 하다. ●두께 20㎝ 눈송이 1887년 1월 28일 미국 몬태나주 포트 커프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동안 목장주인 맷 콜먼은 너비 38㎝,두께 20㎝의 눈송이를 발견했다.그는 이 눈송이에 대해 훗날 ‘월간 기상 평론’이란 잡지에서 ‘우유 접시보다 더 컸다.’고 말했다.같은 날 눈보라에 갇힌 한 우편 배달부도 몇 마일에 걸쳐서 이 거대한 눈송이가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
  • [기네스코너]

    ●방울뱀 75마리와 함께 목욕하기 살아있는 방울뱀과 욕조 안에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쇼가 1998년 9월 24일 ‘기네스 세계기록:프라임 타임’에서 펼쳐졌다.미국 텍사스주 그랜버리의 로지 레이놀즈는 2개의 욕조에 방울뱀을 75마리씩 넣고 함께 들어가 앉아 있었다. ●30시간 키스한 커플 1999년 4월 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라빈 광장에서 키스 오래하기 대회가 열렸다.모두 107쌍이 참가한 이 대회의 우승자는 카밋쭈베라와 드로 오르파즈.이들이 세운 기록은 30시간 45분이다. ●3만8633명이 참가한 에어로빅 시연 1998년 6월 6일 멕시코 메트로폴리탄에서 굉장한 행사가 있었다.공원에 무려 3만 863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에어로빅쇼가 벌어진 것.이 행사는 멕시코 구아달라자라 대학이 준비했다. ●최악의 포식충 메뚜기 아프리카·중동·서아시아의 반건조 지역과 건조지역에서 볼 수 있는 사막 메뚜기는 길이가 4.5∼6㎝에 불과하지만 매일 자신의 몸무게만큼 먹이를 먹을 수 있다.적당한 기후 조건이 갖춰지면 수많은 사막 메뚜기들은 떼를 지어 이동하는데 지나는 길에 있는 작물을 거의 모두 먹어치우며 한 지방을 휩쓸어 버린다.약 5000만 마리의 비교적 적은 규모의 메뚜기떼는 단 하루만에 500명이 1년을 살 수 있는 식량을 먹어 치울 수 있다. ●가장 냄새가 고약한 꽃 시체꽃으로 알려진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늄은 지구상에서 가장 냄새가 고약한 꽃이다.이 꽃이 피면 썩은 고기 냄새와 비슷한 향을 풍기는데 800m밖에서도 이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죽음을 부르는 버섯 알광대버섯은 버섯으로 인한 치명적인 중독 사고의 90%를 차지한다.50g의 양으로도 구토,정신착란,의기소침 증상을 일으키게 되고 먹은 후 6시간에서 15시간 사이에 죽음에 이른다. ●80세 최고령 스노우보더 정기적으로 스노우보드를 타는 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80세의 웡 유이호이이다.1920년 1월에 중국에서 태어나 현재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그는 1995년 스노우보딩을 시작했다. ●마침표 크기 만한 거미 서사모아의 심피토그나티대 과(科)의 파투 마르플레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거미로 알려져 있다.1965년에 발견된 이 거미의 수컷은 전체 길이가 0.43㎜로 마침표 크기만 하다. ●두께 20㎝ 눈송이 1887년 1월 28일 미국 몬태나주 포트 커프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동안 목장주인 맷 콜먼은 너비 38㎝,두께 20㎝의 눈송이를 발견했다.그는 이 눈송이에 대해 훗날 ‘월간 기상 평론’이란 잡지에서 ‘우유 접시보다 더 컸다.’고 말했다.같은 날 눈보라에 갇힌 한 우편 배달부도 몇 마일에 걸쳐서 이 거대한 눈송이가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첨가물 걱정없는 ‘엄마표 아이스크림’

    벌써부터 여름 더위가 예사롭지 않다.올 여름은 기록적인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94년 이래 가장 후텁지근한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다.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다니는 아이들이 무척 많아졌다. ‘어 어 얼음과자 맛이 있다고 세 개 네 개 먹으면 배가 아파요.’라는 동요가 있었다.그 동요가 불린 70년대에는 맞는 가사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온갖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요즘의 아이스크림이나 빙과류에는 더 이상 맞지 않는 가사다.단지 차가운 음식을 먹어서 배가 아픈 게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체내에 다량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에는 의외로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간다.먼저 들 수 있는 것이 합성착색료(색소).아이들은 대체로 색깔이 화려하고 강렬한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데,여기에는 거의 대부분 착색료가 사용되고 있다.특히 많이 쓰이고,가장 염려스러운 색소는 ‘타르 색소’이다.여러 종류의 색을 혼합해서 사용하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 착색료가 일으키는 알레르기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북유럽에서는 이미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다.이유는 간단하다.‘음식에 꼭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노르웨이에서 처음 착색료 사용금지 주장이 나왔을 때 업계에서 엄청난 반발이 있었다.그러나 “자연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물질은 피하기 어렵더라도 식품에 인공적으로 첨가하는 알레르기 물질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유화제도 문제다.물과 기름처럼 섞이기 힘든 성질의 재료를 혼합하는데 쓰는 것이 유화제인데,아이스크림에는 공기 함량을 조절하고 보존성이 좋도록 하기 위해 쓴다.하지만 이 첨가물은 발암물질을 비롯한 위험한 화학물질의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또 줄줄 녹아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는 안정제 역시 유화제와 마찬가지로 위험한 화학물질의 흡수를 돕는 작용도 한다. 세균 감염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여름철 유통 관리를 소홀히 하면 ‘살모넬라’나 ‘대장균’에 쉽게 노출되어 발열,구토,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살모넬라는 영하 23.2도에서도 7년이나 생존하는 무서운 생명력을 갖고 있다.특히 우유가 많이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류는 세균이 더 잘 기생하므로 특별히 경계를 해야 한다.고급일수록 그 확률이 높으니,비싼 것은 위생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은 싹 버리는 게 좋을 듯. 그렇다고 우리 아이만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하게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생협에서는 제한된 품목이나마 과즙으로 만든 빙과류를 팔고 있지만 이런 매장이 집 가까이에 있는 것도 아니다.그렇다면 조금 번잡스럽더라도 집에서 ‘엄마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는 게 어떨까. 우선,팥을 푹 삶아 꿀이나 설탕을 약간 섞는다.이것을 우유와 함께 모양 예쁜 얼음통에 넣어 얼리면 훌륭한 ‘팥아이스크림’이 된다.예쁜 모양의 통이 없으면 그냥 냉장고 얼음 얼리는 용기를 이용해도 좋다.아이들이 먹기에 적당한 크기이기 때문이다. 종류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수박을 씨를 뺀 후 갈아서 얼리면 멋진 ‘천연 수박아이스크림’이 되며,가을에 홍시를 사다 냉장고에 얼려 여름에 내놓으면 ‘홍시아이스크림’으로 멋지게 변신한다. 아이스크림 대체식품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다.얼음을 동동 띄운 시원한 오미자화채나 현미식혜를 만들어 내놓으면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아이스크림 대체식품이 된다.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해 주기 위해 수시로 깨끗한 물을 마시도록 해 ‘아이스크림 갈증’을 미리 해소시켜 주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알록달록 시원한 아이스크림의 유혹을 어떻게 물리칠까 싶지만,이런 걱정은 시도하지 않는 사람의 어설픈 포기에 불과하다. 아이와 함께 아이스크림의 좋지 않은 점에 대해 얘기해 보자.그러면 어느날 아이가 이렇게 말할 것이다.“엄마,이 아이스크림은 수입산으로 만들었어요.”,“이건 색소가 너무 많아.”라고.그렇게 말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성장을 느끼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다.˝
  • [이것이 궁금하다]장마철의 ‘불청객’ 식중독

    [이것이 궁금하다]장마철의 ‘불청객’ 식중독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선 요즘,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음식 그 자체의 독성 때문에 생기는 식중독은 ‘경계대상 1호’다. 식중독은 경미한 증상으로 그치는 게 대부분이지만,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오염되거나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발병하는 식중독은 대개 세균성 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지만,알레르기에 의한 것도 적지 않다. 이같은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와 설사,복통,발열,식은땀,혈압하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이때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분 섭취가 중요 식중독 환자가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다.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탈수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수분은 끓인 물이나 보리차 1ℓ에 찻숟가락으로 설탕 4스푼,소금 1스푼을 타서 보충한다.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온음료도 좋다.이어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부터 섭취한다. 그러나 설사가 1∼2일 지나도 멎지 않거나 복통과 구토가 심할 때,열이 많을 때,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했던 음식도 믿지마라 날 음식이나 온도가 부적절하게 조절된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됐던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음식 조리 후 공기 중에 4∼5시간만 노출되더라도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또 음식이 충분히 가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하는 것을 피하고,요리할 때 재료나 기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특히 물컵과 숟가락,젓가락,접시 등은 끓는 물에 소독 후 사용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 도움말 양천구보건소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것이 궁금하다]장마철의 ‘불청객’ 식중독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선 요즘,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음식 그 자체의 독성 때문에 생기는 식중독은 ‘경계대상 1호’다. 식중독은 경미한 증상으로 그치는 게 대부분이지만,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오염되거나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발병하는 식중독은 대개 세균성 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지만,알레르기에 의한 것도 적지 않다. 이같은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와 설사,복통,발열,식은땀,혈압하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이때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분 섭취가 중요 식중독 환자가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다.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탈수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수분은 끓인 물이나 보리차 1ℓ에 찻숟가락으로 설탕 4스푼,소금 1스푼을 타서 보충한다.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온음료도 좋다.이어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부터 섭취한다. 그러나 설사가 1∼2일 지나도 멎지 않거나 복통과 구토가 심할 때,열이 많을 때,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했던 음식도 믿지마라 날 음식이나 온도가 부적절하게 조절된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됐던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음식 조리 후 공기 중에 4∼5시간만 노출되더라도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또 음식이 충분히 가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하는 것을 피하고,요리할 때 재료나 기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특히 물컵과 숟가락,젓가락,접시 등은 끓는 물에 소독 후 사용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 도움말 양천구보건소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식중독 걱정 ‘뚝’

    여름,식중독철이다.식중독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얻는 질병으로 특히 미생물이나 미생물 대사 산물인 독성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위장염을 식중독이라고 한다.여행이나 외식이 늘면서 덩달아 위험성이 높아진 식중독의 발병 경로와 증상,예방법 등을 살펴본다. ●증상과 응급조치 식후에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함께 식사한 사람들도 같은 유형의 증상을 보인다면 식중독 가능성이 높다.식중독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때때로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고령자는 탈수나 구토 때 기관지가 막혀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식중독이 의심되면 우선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가능하다면 증상을 유발한 식품과 구입한 가게,구토한 음식물 등을 보관한 뒤 거주지 보건소나 구청 위생과에 연락한다. ●식중독 원인균 살모넬라균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식중독균으로 감염원은 변질되거나 오염된 우유 달걀 닭고기 등 육류이다.살모넬라균은 저온 냉동상태나 건조한 환경에도 잘 적응해 주로 6∼9월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설사병의 주요 원인균.특히 최근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녹색거북이가 주요 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오한에다 설사에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잠복기는 12∼36시간. 포도상구균 끓는 물에 30분간 익혀도 파괴되지 않는 장독소를 만들어내는 균이다.이 균에 감염된 환자는 70% 가량이 설사 증세를 보이나 38도 이상의 고열은 드문 편이다.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은 몇시간 정도여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이내에 회복된다.원인 식품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샐러드,햄 등 돼지고기 가공품이나 육류 등이다. 장염 비브리오균 바닷물에 서식하는 균으로 위장관염이나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어패류를 다루는 사람의 손,용기에 의해 전파된다.균은 열에 약해 가열하면 쉽게 사멸하지만,생선을 회로 먹을 경우에는 가열이 불가능하므로 구입한 즉시 5도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한 뒤 먹어야 안전하다. O-157균 오염된 햄버거나 우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이 균에 취약해 양로원과 유아원 초등학교 등에서 잘 감염된다.증상은 무증상부터 설사,출혈성 대장염,용혈성 요독증후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특히 용혈성 요독증후군은 용혈성 빈혈,혈소판 감소증,급성 신부전증의 3대 징후를 보이며,이 중 5∼10%는 사망에 이른다.미국에서는 매년 1만∼2만명의 환자가 발생,250명 가량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기도 하다. 캠필로박터균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는 식중독균이다.심한 설사를 일으키며,최근에는 하천수에서도 검출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예방법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익힌 음식,끓인 물’은 예방의 기본이다.과일은 깨끗이 씻거나,껍질을 까먹고,햄버거처럼 고기를 갈아 만든 음식은 속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조리를 하는 게 안전하다.식중독은 조리때 사람의 손을 거쳐 오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식을 만질 때 손을 깨끗이 씻되 손 부위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으면 음식을 안만지는 게 좋다. 간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여름철 어패류 생식을 피해야 비브리오패혈증의 위협을 벗어날 수 있다.콜레라는 백신 부작용이 심하고 효과가 미미해 별로 권하지 않는다.반면 장티푸스 백신은 효과와 부작용면에서 안전해 외국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송재훈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감염내과 허애정 전문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주민소송제 막판 ‘힘겨루기’

    지방행정에 대해 주민이 소송을 낼 수 있는 ‘주민소송제’ 도입을 놓고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막판 신경전이 치열하다.정부의 최종안 마련을 앞두고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목청을 높이는 것이다.정부는 이미 공청회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만큼 조만간 최종안을 마련,7월 국회에 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안은 주민소송에 앞서 주민이 연대서명으로 감사를 청구토록 하고 있다.감사청구 인원은 시·도는 300명,50만명 이상 대도시는 200명,시·군·구는 100명을 상한선으로 정했다.감사청구 사항을 ‘위법한 재무·회계행위’로 제한하고,소송대상은 공금의 지출 등 4가지로 한정했다. ●시민단체들, 장관 면담 요구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73개 시민단체는 최근 주민소송제에 대한 정부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공동의견을 내고 행정자치부 장관 면담을 요청해 놓고 있다.입법예고대로 주민소송제 관련법이 확정되면 제도적 장벽이 너무 높아 주민들이 소송을 내기가 어려워 사문화된 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소송전에 반드시 감사를 청구하도록 한 것은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의 낭비를 초래할 뿐이며,합당한 이유없이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므로 수정돼야 한다는 것이다.300∼100명의 서명을 받으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고,그동안 주민들은 회유와 압력을 받게 돼 소송을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감사청구없이 누구나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자체 “남발방지 대책 절실” 자치단체는 지방행정 동요 방지에 비중을 둘 것을 요청하고 있다.광역단체장협의회,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 4개 법정 단체에서 의견을 냈다.이들 단체는 2006년부터 주민소송제를 시행할 예정이지만,국가사무와 재원이 지방으로 이양되는 것과 동시에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앙도 동시에 시행할 것을 주장한다.집단소송인 점을 고려해 1인 소송은 허용해서는 안되며,일정수 이상으로 자격요건을 갖춰 주민소송 남발과 악용의 폐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송대상 역시 ‘모든 행정’이 아니라 ‘위법한 재무·회계행위’로 제한하고 유형을 구체적으로 법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co.kr˝
  • [길섶에서] 할머니의 텔레파시/우득정 논설위원

    어린 시절 할머니는 우리 집의 기상대장이었다.허리가 결리고 팔다리가 쑤시면 서쪽 하늘을 바라보며 ‘빗님이 오시려나.’하고 중얼거렸다.십중팔구 하루 이틀내 빗줄기가 쏟아졌다.할머니는 초봄이면 그해 기상전망을 내놓곤 했다.저녁 놀이 붉게 물들수록 가뭄이 심할 것으로 점쳤던 것 같다.할머니의 예시력은 어머니에게 그대로 상속됐으나 기상예보 기술 발달 탓에 큰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큰 녀석이 갑작스러운 구토와 고열로 고통을 호소하는 바람에 정신없이 이 병원 저 병원 응급실을 쫓아다니느라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뒤늦게 소식을 접한 할머니는 “꿈자리가 뒤숭숭하더니…”라며 불길한 징조를 감지한 듯한 말을 한다.큰 녀석이 유난히 좋아하는 외할머니는 “이틀 연속 꿈에 나타나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할머니,할머니 하고 부르더니.”라며 발을 동동 구른다. “친한 사람끼리는 꿈에서도 서로 통하는가 봐.”라면서도 집사람 역시 마음이 편치 않은 모양이다.매일 얼굴을 대하는 자식인데도 할머니와 먼저 텔레파시가 통하니 말이다.그래서 할머니의 능력은 가끔 우리를 놀라게 하는가 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장애인차별 금지委 대통령산하에 둬야”

    장애인 차별 여부에 대한 조사와 시정·권고 등 장애인 권리보호를 위해 대통령 산하에 장애인차별금지 위원회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세대 전광석 교수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방안 공청회’를 하루 앞둔 24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작성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내고 장애인 차별 금지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장애인 시설의 설치와 개선을 위한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위원회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이행강제금을 내도록 하는 등 강제력을 부여했다. 보고서는 특히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이 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문자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관상동맥 질환 진단 어떻게

    박 교수가 말하는 관상동맥 질환의 대표적 신호는 가슴의 통증,즉 흉통이다.“평소 전혀 이상이 없었던 사람도 운동중에 나타나는 흉통은 조심해야 합니다.흉통이야말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때 나타나는 흉통은 심장의 빈혈 상태를 뜻하는 중요한 신호.가슴 상부에 통증이나 압박감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나 더러는 턱이나 팔에도 나타나 치통이나 위장질환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가슴을 짓누르는 듯하다.’거나 ‘가슴이 빠개지는 것 같다.’‘가슴팍에 고춧가루를 뿌린 것 같다.’‘가슴이 벌어지는 듯 하고,숨이 차다.’는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정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할 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협심증은 증상에 따라 안정형,불안정형,변이형으로 나뉘며,각 유형에 따라 통증도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일단 통증이 나타나 2∼3분간 지속되다가 사라진다면 협심증,20∼30분씩 지속되면 급성 심근경색증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심근경색증은 지속되는 흉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되며,구토와 구역질,현기증을 동반하거나 드물게는 맥박이 약해지면서 의식을 잃어 쇼크에 빠지기도 한다. 박 교수는 “담낭염이나 위염,늑골염,식도경련 등도 흉통의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심전도검사나 심전도계를 몸에 부착해 24시간 관찰하는 홀터검사,심장초음파검사,관상동맥조영술 등을 통해 정확하게 판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평소에는 병증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서 관찰하지 않으면 의외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심재억기자˝
  • 울트라건설 회장 재판뒤 귀가중 돌연사

    중견 건설업체 회장이 뇌물 사건과 관련,1심 결심공판에서 1년6개월을 구형받은 다음날 쓰러져 결국 숨졌다. 울트라건설(옛 유원건설)측에 따르면 이 회사 강석환(58)회장이 지난 1일 포항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심한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일 오전 숨졌다.강 회장은 울트라건설측이 골프장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건에 연루돼 불구속 기소됐으며,지난 30일 포항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받았다. 울트라건설 고문인 손병두 전 전경련 부회장은 이와 관련,“강 회장이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출장을 가면서 말라리아 예방약 3주일치를 한꺼번에 먹은 뒤 몸이 많이 약해졌다.”면서 “귀국 후 폐렴 증세를 보였으나 완치돼 오늘 친구들과 진주 진양호에서 낚시를 하기로 약속하는 등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강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느라 그동안 정신적으로 심한 고통을 받았으며,30일 구형을 받은 뒤에도 억울해 했다.”고 덧붙였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장지는 경남 함양이다. 류길상 김효섭기자 newworld@˝
  • [마스터스골프] 마스터스 이모저모

    ●최경주 아멘코너 11번홀서 이글 ‘기가 막힌 샷에도 불구하고 그린재킷을 놓쳤다.’ AP통신은 최경주의 활약을 장문의 기사로 보도하며 11번홀(파4)에서 기록한 이글을 이렇게 평가했다.AP는 “최경주는 마스터스 사상 11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세번째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최경주 전까지 ‘아멘 코너’의 첫번째 홀인 11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선수는 1962년 테리 바버와 2002년 브래드 팩슨밖에 없다. ●미켈슨 대회 6번째 마지막홀 버디우승 필 미켈슨은 마스터스에서 마지막홀 버디로 아슬아슬한 승부를 마감한 여섯번째 선수가 됐다.59년 아트 월이 처음으로 최종홀 버디를 낚아 우승한 데 이어 아널드 파머가 이듬해 72번째홀을 버디로 장식,그린재킷을 입은 적이 있다.이후 78년 개리 플레이어,88년 샌디 라일,98년 마크 오메라도 버디로 정상에 섰다. ●우즈 음식 잘못먹어 22위? 22위에 그치며 메이저 슬럼프에 빠진 타이거 우즈는 점심 때 음식을 잘못먹어 복통으로 고전했다고 전했다.클럽하우스에서 점심 식사를 한 우즈는 “경기 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부터 복통을 느끼기 시작했다.”면서 “눈길을 피해 나무숲에 들어가 두 차례나 구토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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