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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분쟁에…아내 피살 복수하려 ‘식인종’ 된 男

    종교분쟁에…아내 피살 복수하려 ‘식인종’ 된 男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종교분쟁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타 종교인에 의해 아이를 임신한 아내가 살해되자, 이를 복수하려 스스로 ‘식인종’이 된 흑인남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는 최근 버스를 타고 지나가던 이슬람계 신자가 기독교계 무리에게 다리를 뜯어 먹히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희생자는 버스에서 질질 끌려 내려온 뒤 무차별 공격을 받았으며, 칼에 수차례 찔린 뒤 불구덩이에 버려졌다. 가해자 중 한 남성은 스스로를 ‘매드 독’(Mad Dog)이라 불렀으며, 희생자의 다리를 물어뜯고 이를 먹기까지 하는 잔혹한 짓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이 남성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내 아이를 임신한 채 살해당한 아내의 복수를 한 것”이라고 전해 충격을 줬다. 이 남성의 주장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이 남성의 처제였다가 후에 아내가 됐으며, 이슬람교 사람들이 무작정 집으로 쳐들어와 여성과 뱃속 아이를 살해했다. 아내가 죽는 것을 보는 순간 복수를 결심한 그는 20명의 젊은 기독교인을 모아 그를 따르게 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버스에 올라타 기사를 위협하고 이슬람교인을 강제로 끌어내렸다. 그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그에게 기름을 쏟아 붓고 완전히 태워버렸다. 백골이 보일 때까지 그의 다리를 뜯어 먹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당시 그의 엄청난 ‘복수’를 목격한 목격자들은 두려움에 감히 나서지 못했지만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이 공개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목격자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식인’현장을 본 사람들은 곧장 구토를 하거나 두려움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종교분쟁은 이미 극에 치달은 상황이다. 13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적십자사에 따르면 최근 종교분쟁으로 인한 희생자는 200명에 달하며, 미셸 조토티아 임시 대통령이 사임한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3월 이슬람계 반군이 정권을 장악한 이후,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스스로 ‘매드 독’이라 칭한 남성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렉산더 대왕의 사인은 독초로 만든 와인”

    “알렉산더 대왕의 사인은 독초로 만든 와인”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건설한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재위 BC 336∼BC 323)의 사인은 무엇일까? 무려 2,000년 간이나 역사학계와 과학계 사이에 논쟁을 일으킨 알렉산더 대왕 죽음의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범인은 바로 ‘독 와인’이라는 것. 최근 뉴질랜드의 오타고 대학과 국립독성센터 공동 연구팀이 알렉산더 대왕을 죽인 ‘범인’은 ‘베라트룸 알붐’(Veratrum album, white hellebore) 같은 독초로 대왕이 와인을 통해 이를 마셨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BC 356년 태어나 그리스·페르시아·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은 그러나 불과 32살 나이에 요절해 그 죽음을 놓고 수많은 추측들이 이어져 왔다. 영화나 전기에서는 주로 독살설이 제기됐으나 지난 2005년 영국 사학자 앤드루 척이 알렉산더를 죽게 만든 것은 음모와 갈등이 아닌 말라리아라는 주장을 내놔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뉴질랜드 연구팀의 주장은 당시 구토를 유발하는 치료법으로 쓰였던 독초로 양조된 와인을 먹고 알렉산더 대왕이 숨졌다는 것이다. 국립독성센터 독물학자 레오 쉡 박사는 “지난 10년 간 독살 이론을 바탕으로 당시 사용된 다양한 독 물질들을 연구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알렉산더 대왕이 12일 동안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한 채 고통의 시간을 보내다 숨졌다는 역사적인 사실이다. 따라서 이같은 증상을 야기하는 독 물질을 찾아내면 ‘범인’이 잡히는 셈. 쉡 박사는 “알렉산더 대왕이 너무나 빠른 시간에 사망해 비소 등은 답이 되지 못했다” 면서 “그에 부합하는 것은 바로 ‘베라트룸 알붐’ 같은 독초로 대왕은 연회에서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이 와인을 먹고 만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임성독성학’(Clinical Toxi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렉산더 대왕 사망원인은 ‘말라리아’ 아닌 ‘독초’?

    알렉산더 대왕 사망원인은 ‘말라리아’ 아닌 ‘독초’?

    알렉산드로스 제국을 세우고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헬레니즘 문화를 일으킨 알렉산더 대왕(B.C 356~B.C 323년)의 사망원인이 독초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알렉산더 대왕이 독초인 ‘여로(藜蘆)’ 때문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기존 학계에서는 알렉산더 대왕의 유력한 사망원인을 모기에게 물리면서 옮겨진 ‘말라리아’ 때문으로 봤다. 뉴질랜드 국립 독성학 연구센터 독물학자 레오 쉐프 박사는 오타고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독초로 알려진 ‘여로’가 든 와인을 알렉산더 대왕이 마시고 사망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는 문헌 기록상 알렉산더 대왕이 아랍원정을 준비하던 중 밤새 와인을 마시고 갑자기 쓰러진 뒤 12일 만에 사망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여로는 독초이긴 하지만 뿌리줄기 부분은 약효가 있어 고대 그리스에서 늑막염과 구토 치료제로 사용됐다. 이때 그들은 와인 속에 여로 뿌리줄기를 넣고 발효시켜 마셨는데 알렉산더 대왕도 같은 방식을 취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잘못 발효되면 맹독으로 변하기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사망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대왕은 쓰러진 뒤 고열에 시달리며 점차 말을 제대로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등의 증세를 보인 뒤 사망했는데 이는 여로와 같은 독초에 중독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다. 그러나 쉐프 박사는 “의도적 독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며 “단순 발효 실수일 수도 있기에 장담할 수는 없다. 당시의 정황을 밝혀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로는 멜란티움과 여러해살이풀로 맹독성이지만 뿌리줄기는 약효가 있어 한방에서는 임질·고혈압·중풍 등의 약재로 사용된다. 봄나물인 원추리와 매우 흡사해 식약처에서는 여로를 ‘등산할 때 함부로 채취하면 안 되는 독초’로 지정한 상태다. 사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알렉산더 대왕 사망원인은 ‘말라리아’ 아닌 ‘독초’?

    알렉산더 대왕 사망원인은 ‘말라리아’ 아닌 ‘독초’?

    알렉산드로스 제국을 세우고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헬레니즘 문화를 일으킨 알렉산더 대왕(B.C 356~B.C 323년)의 사망원인이 독초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알렉산더 대왕이 독초인 ‘여로(藜蘆)’ 때문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기존 학계에서는 알렉산더 대왕의 유력한 사망원인을 모기에게 물리면서 옮겨진 ‘말라리아’ 때문으로 봤다. 뉴질랜드 국립 독성학 연구센터 독물학자 레오 쉐프 박사는 오타고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독초로 알려진 ‘여로’가 든 와인을 알렉산더 대왕이 마시고 사망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는 문헌 기록상 알렉산더 대왕이 아랍원정을 준비하던 중 밤새 와인을 마시고 갑자기 쓰러진 뒤 12일 만에 사망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여로는 독초이긴 하지만 뿌리줄기 부분은 약효가 있어 고대 그리스에서 늑막염과 구토 치료제로 사용됐다. 이때 그들은 와인 속에 여로 뿌리줄기를 넣고 발효시켜 마셨는데 알렉산더 대왕도 같은 방식을 취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잘못 발효되면 맹독으로 변하기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사망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대왕은 쓰러진 뒤 고열에 시달리며 점차 말을 제대로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등의 증세를 보인 뒤 사망했는데 이는 여로와 같은 독초에 중독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다. 그러나 쉐프 박사는 “의도적 독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며 “단순 발효 실수일 수도 있기에 장담할 수는 없다. 당시의 정황을 밝혀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로는 멜란티움과 여러해살이풀로 맹독성이지만 뿌리줄기는 약효가 있어 한방에서는 임질·고혈압·중풍 등의 약재로 사용된다. 봄나물인 원추리와 매우 흡사해 식약처에서는 여로를 ‘등산할 때 함부로 채취하면 안 되는 독초’로 지정한 상태다. 사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발령…한번 걸리면 녹초가 되도록 고생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발령…한번 걸리면 녹초가 되도록 고생

    전국에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져 비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입국한 홍콩과 대만 관광객 500명 가운데 일부가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중 300명의 검출물에서 노로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집단 식중독의 감염원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인된 건 이번 겨울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단체 급식소가 아닌 일반 식당에서 이렇게 대규모로 감염된 것도 이례적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관광객은 지난해 12월 28일 강원도 춘천의 한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은 뒤 그 다음날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식당의 영업정지를 요청하는 한편 10일 전국에 노로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다. 감염되면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며칠 이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특정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잘 씻는 등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노로바이러스 주의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노로바이러스, 나도 저번에 엄청 고생했던 건데”,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손 잘 씻어야겠다”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제발 나는 안 걸려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관광객 300명 집단감염…치사율은?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관광객 300명 집단감염…치사율은?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관광객 300명 집단감염…치사율은? 닭갈비를 먹은 외국인 관광객 300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전국에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발령이 임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지난달 입국한 홍콩과 대만 관광객 500명 가운데 16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였다”면서 “조사결과 이들 가운데 300명의 검출물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춘천의 한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은 관광객들은 설사 증세를 보였고 일부 종업원의 몸에서도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식당의 영업정지를 요청했으며 이날 전국에 노로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이번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대만에서도 한국 관광 자제령이 내려졌다. 실제로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가 발령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할 경우 감염된다. 사망 위험은 거의 없지만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로바이러스 주의보…혹시 오늘 설사한 이유가?

    홍콩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 300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입국한 홍콩과 대만 관광객 500여명 가운데 16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300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되면 구토 설사 복통 탈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일반세균과는 달리 저온에서도 장시간 생존해 겨울철에 발생하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지난달 28일 강원 춘천시의 한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었고 그 다음 날 설사 증세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식당 종업원 2명에게서도 노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해당 식당에서 쓰는 지하수에선 노로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지역 보건소는 해당 식당을 소독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도에 해당 식당의 영업정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사인 볼트가 직접 공개한 ‘넘버 1’이 된 이유

    우사인 볼트가 직접 공개한 ‘넘버 1’이 된 이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는지 한 눈에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볼트는 온라인 사진 공유사이트 ‘인스타그램’에 훈련 중인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볼트의 모습은 놀랍게도 손가락을 입 안으로 집어넣어 구토를 하는 장면. 아마도 지독한 훈련을 견디지 못한 볼트가 참지못하고 구토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볼트는 이 영상을 공개하며 “넘버 1이 되길 원하는가? 여기에 모든 것이 담겼다”고 적었다. 한편 볼트는 자신의 게시물처럼 지난해 세계스포츠기자연맹(AIPS)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볼트는 지난해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 400m계주를 휩쓸어 최초로 세계 대회 2회 연속 단거리 3종목을 석권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막걸리 마신 40대女, 구토 증세 보이다 숨져

    충북 청원군에서 40대 여성이 막걸리를 마신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2시 30분쯤 청원군 오창읍 한 아파트에서 최모(43·여)씨가 막걸리를 마시다가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최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전날 밤 증평에 있는 산에 갔다가 다른 사람들이 기도한 뒤 두고 간 막걸리를 집으로 가져와 마셨다”고 진술했다. 남편은 막걸리를 마시지 못해 소주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최씨의 시신 부검과 최씨가 마신 막걸리의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수 온 회사원 47명 집단 식중독…돼지갈비 탓?

    연수 온 회사원 47명 집단 식중독…돼지갈비 탓?

    26일 오후 11시26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구토와 어지러움증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투숙객 강모씨(33·여) 등 47명이 서울 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강씨 등 전북 소재 모 콘크리트 가공회사 등 업체 3곳의 직원 90명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논현동 소재 식당에서 돼지갈비 등을 저녁으로 식사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47명은 저녁 식사 후 호텔에 투숙하던 중 오후 10시쯤부터 복통과 오한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청은 27일 소방당국으로부터 상황을 통보 받아 오전 9시30분부터 이들이 저녁을 먹은 논현동 음식점의 식품을 수거하고 환자로부터 가검물 등을 확보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생담당 공무원 회식서 집단식중독

    위생담당 공무원 회식서 집단식중독

    음식점 위생을 담당하는 광주시 복지건강국 회식 자리에 참석했던 일부 공무원이 겨울철 식중독에 걸려 곤욕을 치렀다. 24일 이들 공무원에 따르면 복지건강국 간부들은 지난 23일 서구 상무지구 인근 J식당에서 점심으로 양념게장과 굴전에 매운탕을 곁들여 먹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5∼6시쯤부터 복지건강국 모 과장과 다른 국 소속 모 팀장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덜 익힌 굴전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는 음식점 위생 담당 과장도 함께했다. 한 공무원은 “음식점 위생 담당 국 점심자리에서 공무원들이 식중독에 걸려 당혹스럽다”며 “겨울철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도록 지도, 점검해야겠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음식섭취 뒤 4∼5시간 이내 설사와 구토 증상이 발생했다면 세균성 독소(황색포도알구균 또는 바실러스)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근 식중독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통상 음식섭취 24시간 뒤 증상이 나타나는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끓인 물을 먹고 음식물도 충분히 익혀야 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NSC 상설 사무조직 부활

    NSC 상설 사무조직 부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됐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내 상설 사무조직을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이날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한반도 안보 상황과 주변국 상황 변화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NSC 운영과 국가안보실 기능을 보강할 수 있도록 NSC 상설 사무조직 설치를 포함한 방안들을 강구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NSC 내 사무조직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안보 위기 관리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해 오다가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됐으며 관련 업무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간사로 있는 국가위기관리실에서 담당해 왔다. 박근혜 정부가 NSC 사무조직 부활을 결정한 데는 현재의 국가안보실만으로는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최근 북한 장성택 처형 등 한반도 주변의 여러 상황을 감안해 NSC 사무조직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게 박 대통령의 지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올들어 네 번째 주재한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는 ‘장성택 처형’ 이후 급변하는 북한 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분석, 대남 도발 가능성 고조에 따른 우리 측 대비 태세 점검, 유사시 미국·중국·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공조 대응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박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정부가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 국민들께 믿음과 신뢰를 드림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외교안보 부서를 중심으로 굳건한 안보 태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에 대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군과 경찰은 경비 태세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등 한·미 동맹 차원의 협력 체제를 긴밀히 유지하고 아울러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도 정보 공유와 대북 공조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패싸움 난 산타들”… 누가 좀 말려줘요

    “패싸움 난 산타들”… 누가 좀 말려줘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14일(현지시각) 뉴욕시에서 올해 펼쳐진 이른바 ‘산타콘(SantaCon)’ 행사에서도 예전과 같이 술에 취한 산타들의 추태가 벌어졌다. ‘산타콘’ 행사란 지난 1997년부터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산타클로스와 사슴, 꼬마 요정 등의 복장을 차려입고 뉴욕시의 술집 등에 모여서 서로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음주와 함께 파티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사는 그동안 젊은이들이 대낮부터 과도하게 술을 마셔 길바닥에 쓰려지거나 구토를 하는 등 부작용을 불려 왔으며 절도, 폭행 사건 등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 뉴욕경찰(NYPD) 당국을 곤혹에 처하게 했다. 따라서 올해도 경찰 당국과 뉴욕시 관계자들은 술집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부작용을 축소하려고 노력했으나 추태는 여전했다. 특히 14일 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술에 취한 일단의 젊은이들이 맨해튼 대로변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그대로 잡혀 유튜브에 올라왔다고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 동영상으로 보기 “2013년 뉴욕시 산타종말(Santapocalypse, NYC 2013)”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패싸움 동영상은 10명가량의 젊은이들이 서로 뒤엉켜 주먹다짐을 하고 있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사진: 집단 패싸움을 벌이고 있는 산타 복장 젊은이들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총리와 나 윤아, 완벽 코믹 만취女 연기 선보여 ‘분위기 UP’

    총리와 나 윤아, 완벽 코믹 만취女 연기 선보여 ‘분위기 UP’

    KBS ‘총리와 나’의 제작발표회 더 많은 사진 보러가기 <클릭> 윤아가 토순이로 완벽 빙의해 화제다. KBS 2TV 새 월화 드라마’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연출) 측은 3일 이범수와 윤아의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담는다. 올 겨울 ‘노 스트레스! 꿀 잼!’을 선사할 단 하나의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범수(권율 역)가 얼굴에 토사물을 잔뜩 묻히고 리얼하게 짜증이 난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지난달 초 남태령 인근 주택가에서 진행된 촬영장면으로 만취한 윤아(남다정 역)의 주사를 받아주던 이범수가 토사물 굴욕을 겪게 되는 상황. 이날 이범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프로임을 증명했다. 그는 만취한 윤아의 구토테러에도 깨알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권율표 코믹연기’를 보여줘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컷소리와 함께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윤아를 향해 호탕하게 웃어주는 매너남의 모습을 보여줘 현장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범수는 “가슴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라고 윤아에게 구토 연기의 팁을 주는가 하면, 가짜 토사물을 만드는 황금비율을 알려주는 등 윤아의 긴장을 풀어주며 촬영을 진행해 선배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촬영을 순조롭게 이끌었다. 또한, 촬영 대기 중 가짜 토사물을 머금는 윤아를 보고는 “더 많이 넣어 더 더~” 라고 말해 기꺼이 토사물을 뒤집어 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혀 구토유발자(?)로 등극했다. 이에 윤아가 양 볼을 빵빵하게 만들고 촬영에 임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윤아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만취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범수의 연기 팁을 전수받은 윤아는 리얼한 구역질 소리로 스태프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토순이(?)로 완벽 빙의 했음을 보여줘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범수에게 질질 끌려가는 윤아의 모습이 포착됐다. 윤아는 망가짐을 불사한 채 코믹한 만취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범수에게 끌려가며 주절거리는 윤아의 귀여운 모습에 남성스태프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고.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를 담으며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화요일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리와 나 윤아, 완벽 만취女 변신 반전 매력 ‘눈길’

    총리와 나 윤아, 완벽 만취女 변신 반전 매력 ‘눈길’

    KBS ‘총리와 나’의 제작발표회 더 많은 사진 보러가기 <클릭> 총리와 나 윤아가 토순이로 완벽 빙의해 화제다.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연출)측은 3일 총리와 나 윤아와 이범수의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담는다. 올 겨울 ‘노 스트레스! 꿀 잼!’을 선사할 단 하나의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범수(권율 역)가 얼굴에 토사물을 잔뜩 묻히고 리얼하게 짜증이 난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지난달 초 남태령 인근 주택가에서 진행된 촬영장면으로 만취한 윤아(남다정 역)의 주사를 받아주던 이범수가 토사물 굴욕을 겪게 되는 상황. 이날 이범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프로임을 증명했다. 그는 만취한 윤아의 구토테러에도 깨알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권율표 코믹연기’를 보여줘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컷소리와 함께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윤아를 향해 호탕하게 웃어주는 매너남의 모습을 보여줘 현장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범수는 “가슴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라고 윤아에게 구토 연기의 팁을 주는가 하면, 가짜 토사물을 만드는 황금비율을 알려주는 등 윤아의 긴장을 풀어주며 촬영을 진행해 선배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촬영을 순조롭게 이끌었다. 또한, 촬영 대기 중 가짜 토사물을 머금는 윤아를 보고는 “더 많이 넣어 더 더~” 라고 말해 기꺼이 토사물을 뒤집어 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혀 구토유발자(?)로 등극했다. 이에 윤아가 양 볼을 빵빵하게 만들고 촬영에 임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윤아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만취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범수의 연기 팁을 전수받은 윤아는 리얼한 구역질 소리로 스태프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토순이(?)로 완벽 빙의 했음을 보여줘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범수에게 질질 끌려가는 윤아의 모습이 포착됐다. 윤아는 망가짐을 불사한 채 코믹한 만취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범수에게 끌려가며 주절거리는 윤아의 귀여운 모습에 남성스태프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고.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를 담으며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화요일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건당 760원 챙기고… 복약정보 안 쓰는 약사들

    1건당 760원 챙기고… 복약정보 안 쓰는 약사들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한순원(68·여)씨는 최근 구역질과 구토 증상이 계속돼 병원을 찾았다. 의사에게 증상과 복용 중인 약을 설명했더니 담당 의사는 매일 복용하고 있는 관절염약과 수시로 먹는 진통제에 중복되는 약 성분이 있어 간에 상당한 무리를 줬다고 설명했다. 한씨는 “두통약은 약국에 가서 이름만 말해도 주는 거라 한번에 여러 개를 사서 보관해 놨다가 머리가 아플 때마다 먹었다”면서 “그게 관절염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것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허술한 대면 복약지도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서면 복약지도’가 제자리걸음이다. 대한약사회가 올 초부터 조제약 봉투에 복약 정보를 인쇄하는 프로그램을 약국에 제공하며 서면 복약지도를 강화하고 있지만 일선 약국의 참여율이 낮아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약을 장기 복용하고 있는 이기자(72·여)씨는 2일 “노인들이 먹는 약은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가뜩이나 헷갈리는데 무슨 약을 같이 먹으면 되고 무엇은 안 되는지를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약사 한모(46)씨는 “의약품 조제 지원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가 이전에 처방받은 약을 확인한 뒤 함께 먹으면 안 되거나 연령에 따라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을 걸러내고 있으며 환자에게 약을 전달할 때도 시간과 용량 등을 반드시 안내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은 종이에 적어 안내하는 것보다 오히려 말로 꼼꼼히 설명을 해야 오래 기억하기 때문에 서면 복약지도가 반드시 대안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환자들이 지불하는 약값에는 약사들의 복약지도 비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제조 건당 760원이다. 하지만 현장의 복약지도는 여전히 허술하다는 것이 환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환자 4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10명 중 6명은 복약지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 또 환자 대부분이 약값에 복약지도료가 포함된 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인터넷 약국과 조제약 택배 배송 논의 등으로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한 약사들의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서면 복약지도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약사들은 “서면 복약지도서가 활성화되면 조제약 택배 배송, 온라인 약국 도입이 빨라질 수 있다”며 서면 복약지도서 발급 의무화에 반대하고 있다. 서면 복약지도서 발급을 의무화하도록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도 여전히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도 점차 서면 복약지도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의무화보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한진重 회장 부인 자택서 숨진채 발견

    조남호(62) 한진중공업 회장의 부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쯤 조 회장의 부인 김모(62)씨가 용산구 한남동 빌라 자신의 침실에서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조 회장은 김씨가 여러 차례 전화를 받지 않아 경비원에게 집 안으로 들어가 확인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의료진은 A씨가 기도 폐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목을 매거나 외부 충격을 받은 흔적이 없고 외부에서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김씨가 마신 것으로 보이는 빈 소주병 2개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고 최근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한진중공업 측은 김씨의 자살설을 부인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소주병이 발견됐다, 자살을 수차례 시도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면서 “김씨가 가족들 외에는 밝힐 수 없는 지병이 있어 평소 건강이 악화돼 있다가 갑자기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 늦게 “검찰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통보받았다”면서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최초 발견 당시 김씨 주변에 토사물이 있었다는 점과 소방당국, 의료진이 사망 원인을 질식사로 추측하고 있는 점을 들어 김씨가 술을 마시고 구토를 하다가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조수호 한진해운 전 회장의 7주기 추모식이 있은 지 일주일 만에 한진가(家)의 차남인 조 회장의 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한진가는 침통한 표정이다. 미국 출장 중인 한진가의 장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제수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무척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기성용, 선덜랜드 살릴까

    스포츠토토㈜는 22일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24일 밤 10시 30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토트넘 경기에 대해 축구팬 67.66%는 맨시티의 승리를, 12.13%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고 20.21%는 무승부를 점쳤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6승1무4패(승점19), 토트넘은 6승2무3패(승점20)로 각각 8위와 7위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0시 기성용의 선덜랜드는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축구팬 38.56%는 양 팀의 무승부를 예상했다. 스토크시티의 승리 예상은 38.03%, 선덜랜드 승리 예상은 23.42%로 집계됐다.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 게임은 23일 오후 1시 50분 발매가 마감된다. 상세한 일정은 베트맨 홈페이지(www.betm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입덧으로 오래 고생하는 임산부, 아이는 괜찮을까?

    입덧으로 오래 고생하는 임산부, 아이는 괜찮을까?

    임산부들의 고민 중 하나는 ‘입덧’이다. 이는 질환이 아닌 일시적 생리현상으로 주로 임신 초기 많이 나타난다. 주요 증세로는 가벼운 구토, 식욕부진, 특정 음식물에 대한 거부감 등이 있다. 임산부의 80%가 경험한다는 입덧은 보통 임신 11~13주 때 가장 심하고 14~16주에 사라지지만 드물게 8개월 차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임산부는 오랫동안 영양섭취를 제대로 할 수 없고 태아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지난 19일, 英 텔레그래프(telegraph) 온라인판은 영국 노포크에 거주 중인 한 임산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여성은 현재 임신 8개월째이지만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한다고 한다. 입덧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중인 것이다. 식사를 걸러야 속이 편하다는 이 여성은 “이런 식생활이 뱃속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칠 까 두렵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텔레크래프(telegraph)는 영국 영양재단(British Nutrition Foundation) 영양학 전문가인 사라 스타너(Sara Stanner)의 조언을 첨부했다. 그녀는 “뱃속 아이가 자라면서 임산부의 위장을 자극해 식욕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더부룩하다고 식사를 거르지 말고 조금이라도 먹어야한다”고 설명한다. 스타너는 “임신 8개월째는 태아 성장에 특히 중요한 시기”라며 영양분 보충을 위해 스크램블 에그, 요구르트를 곁들인 샐러드, 치즈토마토 샌드위치 등을 추천했다. 또한 비타민 C섭취 차원에서 오렌지 주스를 꼭 함께 마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주의사항도 언급했다. 첫 번째로 식사 중 가급적 물을 마시지 말 것을 주문하는데 소화가 빨라져 영양흡수가 제대로 안 돼 태아에게 안 좋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삼킬 것을 강조하는데 태아가 영양을 골고루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사진=텔레크래프(telegraph)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입덧으로 오래 고생하는 임산부, 아이는 괜찮을까?

    입덧으로 오래 고생하는 임산부, 아이는 괜찮을까?

    임산부들의 고민 중 하나는 ‘입덧’이다. 이는 질환이 아닌 일시적 생리현상으로 주로 임신 초기 많이 나타난다. 주요 증세로는 가벼운 구토, 식욕부진, 특정 음식물에 대한 거부감 등이 있다. 임산부의 80%가 경험한다는 입덧은 보통 임신 11~13주 때 가장 심하고 14~16주에 사라지지만 드물게 8개월 차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임산부는 오랫동안 영양섭취를 제대로 할 수 없고 태아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지난 19일, 英 텔레그래프(telegraph) 온라인판은 영국 노포크에 거주 중인 한 임산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여성은 현재 임신 8개월째이지만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한다고 한다. 입덧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중인 것이다. 식사를 걸러야 속이 편하다는 이 여성은 “이런 식생활이 뱃속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칠 까 두렵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텔레크래프(telegraph)는 영국 영양재단(British Nutrition Foundation) 영양학 전문가인 사라 스타너(Sara Stanner)의 조언을 첨부했다. 그녀는 “뱃속 아이가 자라면서 임산부의 위장을 자극해 식욕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더부룩하다고 식사를 거르지 말고 조금이라도 먹어야한다”고 설명한다. 스타너는 “임신 8개월째는 태아 성장에 특히 중요한 시기”라며 영양분 보충을 위해 스크램블 에그, 요구르트를 곁들인 샐러드, 치즈토마토 샌드위치 등을 추천했다. 또한 비타민 C섭취 차원에서 오렌지 주스를 꼭 함께 마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주의사항도 언급했다. 첫 번째로 식사 중 가급적 물을 마시지 말 것을 주문하는데 소화가 빨라져 영양흡수가 제대로 안 돼 태아에게 안 좋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삼킬 것을 강조하는데 태아가 영양을 골고루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사진=텔레크래프(telegraph)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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