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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잡이배 강제 노역 20대 탈출/경찰,선상폭력 수사

    【장흥=박성수기자】 전남 장흥경찰서는 21일 새우잡이 배에 강제로 태워진뒤 심한 구타와 혹독한 노역을 견디다 못해 탈출했다는 김석호씨(21·장흥군 대덕읍 연정리 493)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 5월31일 하오 3시쯤 광주역앞 광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해주겠다는 20대청년 4명의 꾐에 빠져 목포 삼학도로 봉고차에 실려가 하룻밤을 잔뒤 다음날 상오 70t급 새우잡이 어선 흥운호에 강제로 태워져 신안군 지도부근 바다에서 한달반동안 구타와 노역에 시달리다 지난 18일 탈출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흥운호에서 선장 신모씨(54)로부터 쇠파이프와 쇠사슬등으로 구타당하며 혹독한 노역을 해오다 이를 견딜 수 없어 지난 18일 상오 3시쯤 바다로 뛰어들어 10여분동안 5백여m 떨어진 신안군 지도로 헤엄쳐 나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등과 다리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어 장흥 백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신고에 따라 신안군 지도에 형사대를 보내 수사를 하고 있으며 김씨의 신고내용이 사실로확인될 경우 선장 신씨를 구속키로 했다. 경찰은 또 김씨를 목포까지 데리고 가 새우잡이 배에 강제로 태웠다는 청년들이 선원 인신매매조직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매맞는 아내/윤시향 원광대교수·독문학(굄돌)

    자연계에서는 암컷이 수컷보다 우세한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극단적인 경우로 거미를 예로 든다면 짝짓기가 끝난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기까지 한다.이는 물론 종족보존을 위한 필연성에서 나온 것으로 암컷이 영양분을 섭취하여 보다 나은 후손을 유지하려는 자연의 법칙이다. 그러나 유독 인간사회,특히 한국에서는 이러한 법칙이 철저히 무시되고 있는 것 같다.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아내를 구타하는 남성이 40%정도라고 한다.이 통계로 본다면 거의 반수의 아내가 구타를 당하고 있다는 얘기다.구타의 방법도 다양하여 손,발로 때리고 치거나 가죽벨트 따위로 구타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담뱃불로 지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희랍 신화에는 아마존의 호전적 여인국 이야기가 나온다.이 나라에는 여인들만이 사는데 국법에 의해 반드시 싸움터의 적군을 격파하여 스스로 포획한 그 용사를 데려다가 여신 디아나의 신전에서 장미의 축제를 올리고 비로소 그 용사를 자기의 남편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 결과 아이가 생기면 남아는 죽이든가 고국으로 보내야 하고 아마존의 나라에는 여성만이 남아서 살 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적 여성관으로는 도저히 남득하기 어려운 나라일 것이다.우리 식으로는 여성은 부당한 일을 당해도 무조건 참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왔고 또한 여성들도 「착한 여자 콤플렉스」에 길들어져 대개 이것을 수용해 왔다.그리고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은 소위 「센 여자」로 몰아버렸다. 그러나 구타를 견디고 묵인하는 행위는 자기자신에게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사랑하는 딸에게까지 이러한 행태를 물려준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우리는 여인들만이 사는 나라를 원하지도 않으며 남성이 절대적 힘을 발휘하는 할렘을 원하지도 않는다.만약 범죄피의자를 그토록 구타했더라면 영락없이 폭행이나 고문으로 규탄을 받았을 것이며 동물에 그런 행위를 했더라도 동물보호협회에서 동물학대로 항의했을 것이다.하물며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아끼고 사랑하겠다고 맹세한 아내이랴.아내구타는 더 이상 단순한 「집안일」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로 규정되어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 「전교조」 간부출신 해직교사/60대 교육장 구타 말썽/전북 장수

    ◎“탁구경기 방해”… 멱살잡고 뺨때려 【전주=임송학기자】 「전교조」출신 해직교사가 60대 교육장을 구타하고 교육위원이 교육장실 집기를 파손해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전북 장수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상오9시50분쯤 장수군 장수읍 장수교육청 교육장실에서 해직교사인 「전교조」장수지부 사무장 권오인씨(30)가 백광선교육장(63)에게 지난 19일과 26일 「전교조」주관으로 열린 강연회와 탁구경기를 사찰하고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언쟁을 벌이다 백교육장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부으면서 뺨을 다섯차례 때렸다는 것이다. 또 권씨와 함께 백교육장을 방문한 김인봉교육위원(39)도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면서 교육장실에서 커피잔과 방석·서류 등을 내던지는 등 행패를 부리다 교육청 직원들의 만류로 돌아갔다. 이날 폭행을 당한 백교육장은 목과 왼팔에 타박상을 입고 남원의료원에 입원,치료중이다. 한편 장수경찰서는 장수교육청의 고발에 따라 김위원과 권씨를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김위원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권씨는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 중국어선 영해침범/우리어선선장 납치 계기로본 실태

    ◎올해 들어서만 464회/88년후 매년 증가… 어족 씨말려/선원이뤄 출동,동해까지 출몰/항의·우리선원 폭행일쑤… 외교적대책 시급 중국어선들이 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해 해적행위를 일삼는 일이 최근들어 부쩍 늘고있다. 이들은 주로 야음을 틈타 우리나라 어업자원 보호선을 넘어 연안 깊숙이 들어와서는 저인망 그물로 고기를 남획,씨를 말리고 있다. 더욱이 중국어선들은 불법조업에 항의하는 우리어선의 그물을 고의로 망쳐 놓는가 하면 심지어 우리어선을 들이받고는 그대로 달아나기도 한다. 지난 21일엔 중국선원들이 불법어로작업을 제지하는 부산선적 안강망어선 제304호 삼정호에 올라가 쇠파이프 등으로 우리선원들을 구타한뒤 선장 고해룡씨를 납치해 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어선들의 해적행위는 제주도 남서쪽 영해는 물론 군산 앞바다와 연평도 근해,여수 앞바다,포항 앞바다등 거의 우리나라 전해상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중국어선들이 잡아가는 고기는 봄과 여름에는 주로 제주도 남서쪽 수역과 군산 서쪽수역에서 갈치와홍어류를,그리고 가을과 겨울에는 제주도 남방해역에서 병어·조기·갈치류를 잡는등 철따라 이동하면서 어족자원을 계속 훑어가고 있다. ○5년간 2천여회 해경 집계에 따르면 중국어선들은 지난88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2천1백58회에 걸쳐 우리의 어업자원보호수역과 영해를 침범했으며 연도별로 보면 88년 1백80여회에서 89년엔 1백92회,90년 3백57회,92년 9백65회로 매년 크게 늘어났고 올해들어서만 벌써 4백64회나 기록하고있다. 중국어선들의 행패로 우리어선이 피해를 입은 사례도 부지기수다.지난 21일의 삼정호 선장 납치사건 이외에 지난달 27일에는 제주도 남서쪽 1백30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인천선적 유자망어선 제15덕성호(93t)가 중국어선에 배뒷편을 받쳐 1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으며 하루전인 26일에는 전남 신안군 홍도 서남쪽 90마일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던 군산선적 기선저인망어선 제2공진호(34t)가 중국어선과 충돌한뒤 강제로 중국쪽으로 끌려가다 간신히 풀려나기도 했다. 수산청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어선들이 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하는 사례가 이같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중국이 공업화가 가속되면서 양자강하류 해역과 산동성근해등 중국연안이 크게 오염,어종이 부족해지자 이른바 「동진」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정부는 우리정부가 설정한 어업자원보호구역이 「국제법에 위배된다」며 인정을 하지않고 있어 중국어선의 우리수역 침범을 방조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연방 오염영향 또 그동안 우리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온 것도 주요한 원인가운데 하나라는 것이 관계전문가의 지적이다.다시말해 양국정부사이에 아직 상호규제에 관한 아무런 협약이 없는데다 우리정부는 그동안 공해상으로의 추방방침으로 일관해 중국어선의 영해침범이 습성화됐다는 지적이다. 뿐만아니라 중국어선들의 이같은 횡포에 우리어선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고만 있는 것은 중국어선들은 대부분 대형어선인데다 대규모 선단을 이뤄 조업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 어선들은 소형어선끼리 소규모선단을 이뤄 조업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해경등이 사고신고를 접수해 해상순찰중인 경비정이나 구난함을 즉시 출동시킨다 해도 공해상으로 달아나는 중국어선은 뒤쫓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이렇다할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비정 단속미흡 그러나 전문가는 물론 어민들은 이제 더이상 이같은 불법행위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중간의 관계개선도 좋지만 주권수호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한 목소리이다. 또한 현재 수협중앙회와 중국동항해어업협회간에 민간차원으로 맺어져 있는 「해상사고처리에 관한 합의서」를 더욱 발전시켜 양국 정부차원의 상호규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현재 해군과 해경,수산청이 각기 별도로 운용하고 있는 단속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다시 조정해야하며 특히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로서는 중국은 물론 북한 일본 러시아등과 끊임없는 어로분쟁이 있을 것이 예상되므로 하루빨리 부족한 경비정과 구난함 등의 장비와 인력을 보강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 잇단 경찰사고를 걱정한다(사설)

    이 며칠새 보도된 몇건의 경찰관사고는 우리의 경찰에 대한 신망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서울지검은 18일 사건브로커로부터 2천만원씩의 대가를 받고 청부수사를 해준 서울경찰청 강력계장등을 구속했다.이어 19일 군포경찰서의 한 경관은 내연의 처를 흉기로 살해한뒤 자신도 자살했다.이 사건들보다 앞서서는 부천경찰서 소속 형사들이 술에 취해 공원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파출소로 연행,조사하다가 구타로 숨지게 한 불상사도 있었다. 경찰도 한 인간으로서의 개인이므로 개별적 사고를 걸어 경찰 전체에 대한 확대해석을 할 이유는 없다.그러나 이러한 사건의 연속이 중첩될때 경찰의 이미지는 손상을 받게 마련이다.이즈음 경찰은 어딘가 좀 산만해 보이고 긴장돼 있지 않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게 된다.우리는 이점을 우려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해 20세이상의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경찰에 대한 시민의 의식」을 조사한 일이 있다.그 결과 41.2%의 시민이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왜 그런가의 내용은 더 유심히 볼만하다.도움을 청해도 빨리 응하지 않아서가 27.7%,청탁받고 사건을 처리해서가 25.5%,무고한 시민을 범인취급해서가 17.2%,사건을 은폐조작해서가 14.8% 등이었다.이러한 생각때문에 무슨일이든 파출소에 간다는 일이 불안하거나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61.3%라는 항목도 있었다. 이것이 시민과 경찰의 관계라고 한다면 이번 사건들은 결국 더 결정적으로 경찰의 위상에 피해를 줄 것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경찰이 얼마나 어려운 조건에서 힘든 일을 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그저 과로의 문제만이 아니다.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손실감까지 받게되는 정황이 한둘이 아님은 명백하다.예컨대 일선에서 근무하는 외근경찰의 경우 월실근무시간이 2백시간까지 되는 경관이 다수인데 이 외근시간의 인정은 최대 75시간뿐이라는 조사자료도 나와 있다.그렇다고 외근수당제도가 있는것도 아니다.시간외 수당도 기본급의 30%수준만 지급한다.사기진작을 시키고 이로써 근무의 열의를 높이는 구조가 아예 없는 것이다. 수사경찰의 경우에는 또 전문성의 확보와 수사장비의 부족이 심각한 현실이다.이 역시 자체연구조사에 수사요원 신분보장마저 충분치 않다는 애로까지 나와 있다.70%의 요원이 신분보장이 전혀 안돼 있다고 느끼고 있다. 이같이 박봉과 신분보장 측면만 보더라도 경찰 개개인이 순간적으로 유혹에 빠지거나 정신적 불균형상태에 갈 수 있다는 것을,불행하지만 우리가 이해는 할 수 있다고 말하게 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경찰의 존립은 중립성,법치성,공정성에 있고 이를 또 사회적으로 확립하는 상징적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 것이 의무이다.이 의무가 지켜지지 않을때 경찰기강만이 아니라 사회기강까지 무너진다는 것은 굳이 언급할 일도 아니다. 지금 이 시기는 더욱 사회적기강이 필요한 때이다.비례적으로 경찰기강도 더 요구되고 있다.경찰자신의 자중자애 노력이 각별히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어려운 일인줄은 아나,경관 개개인의 정신적 건강까지 서로 보살피는 경찰이 되기를 바란다.
  • “아내구타 사회적대책 마련해야”

    ◎한국여성의전화,창립11돌 공개토론회/폭행남편 많지만 대부분 참고 살아/「부부 사랑싸움」 관대한 인식이 문제/“매맞는 아내 대피처 마련­경제자립 도와야” 「아내 구타」문제가 단순한 부부싸움의 차원을 벗어나 심각한 폭력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빈번해 법적·사회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이같은 문제점은 한국여성의 전화(대표 김계정)가 창립 11주년을 맞아 개최한 아내구타의 실태 및 대책에 관한 공개토론회(11일 태화사회복지관)에서 제기됐다. 이 토론회에서는 남편으로부터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구타를 당하거나 송곳으로 찔리고 각목으로 맞아 다리가 부러지는등 잔혹한 사례가 공개됐다.그리고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폭행에 피해당한 여성들의 사진이 전시되고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죽음의 고비를 몇차례 넘겨야 했던 한 내담자의 증언도 쏟아져 나와 아내구타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매맞는 아내의 증언자로 나선 민도영씨(35·인천시 남구 옥련동)는 『결혼2개월째부터 남편이 술에 취해 이유없이 때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그빈도가 늘어나고 폭행정도도 과격해져 생명의 위협을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참담한 상황을 털어놨다.민씨는 15년간 이유없이 맞고 살면서도 업신여김을 당할까봐 남에게 얘기도 못하고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았다는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집안에 감금,이불호청으로 손발을 뒤로 묶은채 10시간여에 걸쳐 온몸을 마구 때리고 목을 조르다 시어머니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전지가위로 머리를 자르고 옷을 찢고 강제 추행까지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편에게 붙잡혀 매맞아 죽느니 차라리 자살하고 싶은 심정』이라는 하소연을 서슴지 않았다. 민씨는 남편 이모씨(36)를 상습특수감금,상습중상해,상습특수폭행,강제추행,강제추행에 의한 치상등의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한 상태.입원확인서,진단서,상해진단서,사진등을 증거자료로 제시했지만 검찰청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는 조사담당자로부터 피의자 취급을 받았으며 3개월이 지나도록 수사에 착수조차 않고 있는 형편이다. 여성의 전화가 지난 90년부터 91년까지 아내구타에대한 3백96건의 면접상담을 분석한 「아내구타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매맞는 아내의 82.7%가 월1회이상 구타당하고 50.7%는 월4회이상 남편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당하고 있다.구타방법은 손발로 구타하는 경우가 76.5%로 가장 많고 닥치는 대로 구타하는 경우가 46.7%,흉기사용 29.1%,가둬놓고 때림 18.4%,옷벗기고 때림 10.6%,담뱃불로 지짐 7.5%의 순으로 매우 잔인하고 위협적인 것이었다. 이로 인한 신체적 피해를 보면 51.7%가 구타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았고 이들 가운데 50%는 3주 이상의 진단을 받는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상해내용은 골절상(41%),관절탈구(21%),칼자국(21%),유산(11%),안구돌출·파열(6%)등 매우 다양했다.심한 경우 뇌사상태에 빠진 여성(1건)도 있을만큼 흔히 생각하는 부부의 사랑싸움이 아닌것으로 분석됐다.구타이유로는 아내의 말대꾸(56.5%),살림을 잘 못해서(20.5%),시부모공경을 잘 못해서(19.2%)등이었다.아내입장에서 본 구타이유(중복응답)는 남편의 난폭한 성격(58.8%),열등감(53.3%),의처증(38.1%),주벽(30.8%)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전화 정영애상담부장은 이에 대해 『구타남편을 처벌하거나 교정치료할 수 있는 법적 장치와 매맞는 아내가 쉴 수 있는 긴급대피처,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보장책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부 방해한다” 급우 치사/자율학습도중 끌어내 뭇매

    ◎고교생 3명 영장 【대전=이천렬기자】 대전 서부경찰서는 13일 자율학습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같은반 급우를 집단폭행,숨지게 한 대전 D고교1년 조모군(16·대전시 서구 용문동)등 고교생 3명을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군등은 지난 12일 하오8시40분쯤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D고교 1학년1반 교실에서 야간자율학습도중 같은반 박주용군(16·대전시 서구 용문동 220의16)이 『집에 전화하고 오겠다』고 교실 밖으로 나가려하자 『자율학습시간에 돌아다니면 급우들의 학습분위기를 해치지 않느냐』며 숨진 박군과 시비를 벌였다는 것이다. 이에 박군이 의자를 들어 조군을 향해 던지자 이를 지켜보던 조군과 전모군(17)송모군(16)이 합세,박군을 교실밖 복도로 끌어내 집단구타,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사고가 난 D고교는 대부분 대덕연구단지내 연구원들의 자녀로 구성된 남녀공학학교로 높은 대학진학률을 보여왔고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하루 3시간씩 자율학습을 해왔었다.
  • 지동현씨가 밝히는 새우잡이배의 「생지옥 실상」

    ◎폭력 난무하는 “현대판 노예선”/조명등 켠채 24시간 작업강요/매 못견딘 동료 탈출실패 속출/노인·정신박약자까지 납치… “일못한다” 뭇매/반항엄두 못내고 죽을때까지 「빠삐용 생활」 『배안은 지금까지 듣도 보지도 못했던 무법천지였습니다.매를 견디지 못해 두들겨 맞아 죽느니 차라리 물에 빠져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6일 하오 8시쯤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근해에서 무동력 새우잡이배를 타고 조업도중 선장의 구타에 못이겨 죽음을 무릅쓰고 바다에 뛰어들어 36시간동안 표류한 끝에 8일 상오8시쯤 전남 진도군 외병도리 앞바다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지동현씨(35·인천시 서구 가신동 157)는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듯했다. 인천에서 국민학교를 나와 벽돌공일을 해온 지씨가 선원생활을 하게 된것은 지난 2월26일 서울 영등포역에서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한 30대 남자 2명의 꾐에 빠져 목포로 내려오면서부터였다. 그때부터 2박3일동안 목포 모여관에서 자신을 꾀어온 30대 남자 2명과 함께 투숙해 있던중 2월29일 밤 양질님씨(62·여·어업·목포시 달성동)가 나타나 현금 1백만원을 지씨에게 건네주면서 돈을 헤아려보라고 했다. 양씨는 지씨가 확인한 돈을 다시 빼앗아 30대 남자들에게 건네주었고 이들은 곧 사라졌다. 양씨는 이어 지씨에게 흰종이와 볼펜을 내밀며 1백만원에 대한 차용증을 강제로 쓰게 한 뒤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바닷가로 데려갔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지씨는 제3영풍호(선주 박세만·54)에 태워져 고된 노역에 시달려야 했다. 지씨가 손에 만져본 1백만원이 2박3일 동안의 식비와 여관비였다는 사실을 안 것은 오랜 뒤였다. 『선상생활은 글자그대로 지옥과 같았습니다』지씨는 「일을 못한다」 「말대꾸한다」는 사소한 이유로 선장 서대원씨(36)로부터 심한 구타와 공갈·협박을 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지씨등 선원들은 선장의 지시에따라 상오6시쯤부터 그물을 치고 어구를 손질하거나 밤새 건져올린 새우를 선별하는등 하오 늦게까지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다. 특히 밤시간 때에 물이 들면 불을켜놓고 야간작업을 하기 일쑤였다. 이렇게 잡은 새우는 20∼30t급 동력모선이 매일 현장에 찾아와 가져갔으며 반찬거리등 생활용품을 대신 전해주었다. 지씨는 작업도중 졸거나 하면 선장 서씨등이 몽둥이·망치등 옆에 있는 물건을 아무것이나 집어들고 자신의 어깨·등을 마구 때렸다면서 몸서리를 쳤다. 한번은 이같은 생활을 견디다 못한 동료 선원들이 튜브를 타고 탈출을 기도했으나 파도가 심해 되돌아오자 서씨 등은 이들을 묶어 놓고 몽둥이 등으로 초주검이 되도록 때려 자신도 처음엔 감히 탈출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지씨가 탄 배에는 선원이 모두 5명이었다고 했다.이중에는 60대 2명이 포함돼 있었는데 선장은 이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했다. 지씨는 지난 6일 하오8시쯤에도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선장 서씨로부터 주먹으로 얼굴등을 맞은 뒤 탈출을 결심,튜브 2개와 스티로폴 부유물 1개를 가지고 망망대해로 뛰어들었다. 지씨는 목이 마르고 잠이 쏟아졌지만 잠들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버티면서 36시간 동안을 표류하다 50여㎞쯤 떨어진 진도군 조도면 앞바다에서 3t급 배를 타고 톳채취 작업을 하던 김성기씨(55)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찰관계자는 연근해에서 조업중인 어선에서 선원간에 폭력이 난무,살인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최근들어서는 선주들이 심각한 선원부족 현상을 겪자 정신질환자와 범법자들까지 고용해 선상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군 앞바다에서는 지난해까지 91척의 무동력선이 5∼6척씩 선단을 이뤄 조업을 해왔으나 올들어 인력난이 심화돼 21척이 출어를 포기했으며 현재 조업중인 70척에서 3백50여명이 일하고 있다.
  • 선상폭력 못견뎌 “해상탈출”/30대새우잡이 선원

    ◎튜브타고 48시간 표류끝 극적 구출/“돈벌게 해주겠다” 속아 강제승선 【광주=최치봉기자】 무동력 새우잡이 어선(속칭 멍텅구리배·선장 박세만·42)을 타고 조업중이던 30대 선원이 선장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바다로 탈출,고무튜브를 탄채 48시간 동안 표류하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8일 하오6시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외병도리 근해에서 튜브를 타고 표류하던 전남 신안선적 30t급 무동력선 제3영풍호 선원 지동현씨(35·인천시 서구 가신동 157)가 3t급 채취선을 타고 톳을 따던 이 마을 김성기씨(55)에 의해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씨는 탈진상태에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지씨는 경찰에서 『선장 박씨등 2명으로부터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등으로 심하게 구타를 당한 끝에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지씨는 지난 2월26일 서울역 부근에서 『많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30대 남자 2명에게 속아 목포로 내려 왔다가 강제로 새우잡이 배에 태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씨외에도 3∼5명의 선원들이 지난 3개월동안 선상탈출을 시도했다가 다시 붙잡혀 왔다는 지씨의 진술에 따라 새우잡이 배들의 선원 매매와 해상폭력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 「징코민시험」 소보원기술위원 피습/한밤귀가길

    ◎청년 5명이 5∼6분간 집단구타 생약제제 메틸알코올 함유파동과 직접 관련,해당 약품검사를 담당했던 한국소비자보호원 기술위원 이경웅씨(51·서울 강남구 역삼동)가 지난달 31일 상오 1시쯤 자택근처 허바허바사장 골목에서 신원을 알 수없는 청년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져 1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 이씨에 따르면 이날 국립보건원에서 국립보건원 시험팀과 메틸알코올 함유논란을 빚어온 문제의 동방제약 「징코민」에 대한 합동시험을 마치고 귀가도중 5명갸량의 노타이 신사복차림 청년들에게 5∼6분간 난타를 당해 정신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들 청년들은 어두운 골목길에 숨어 있다가 귀가하는 이씨를 가로막고는 한명이 왼팔을 뒤로 꺾고 목을 조르고 있는 동안 나머지 4명이 『죽여』라며 얼굴을 제외한 몸전체를 교묘히 구타했다.흉부자상을 입은 이씨는 현재 서울 중구 영락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이씨는 이번 파문의 원인이 되었던 생약제제 시험 책임자(이화학박사)로 2차례에 걸친 시험에서 「징코민」을 포함한 생약제제에 메틸알코올이 분명히 함유되었다는 주장을 계속해 왔었다. 한편 폭행을 당하기 전날인 30일 하오에는 12살짜리 이씨의 아들에게 『어느 국민학교에 다니냐』 『몇학년 몇반이냐』 『아빠는 보통 몇시쯤 퇴근하느냐』등 집안사정을 꼬치꼬치 캐묻는 괴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 피살여인 남편 연행,가혹행위/경찰관 2명 영장·3명 입건

    【용인=조덕현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22일 범죄용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한 용인경찰서 장인수경장(35) 김성남경장(38)등 2명을 독직폭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서재원경장(34)등 3명을 입건했다. 장경장등은 지난19일 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덕성리 43번국도옆 맨홀속에서 비닐부대에 넣어져 숨진채 발견된 박순식씨(31·여)변사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씨의 남편 조항기씨(33·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역북리)를 21일 용의자로 소환,수갑과 포승줄로 묶고 경찰서 바닥에 눕힌뒤 수건을 얼굴에 덮어씌워 주전자로 물을 붓고 구타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나이지리아 종교분쟁/3벡명 사망설… 군투입

    【라고스 AP 로이터 연합】 나이지리아 북부의 회교도 밀집지역인 카두나주 일원에서 지난 2일간 계속된 기독교도와 회교도간의 대규모 유혈종족분쟁으로 최고 3백명이 사망했다고 카두나주재 외교관들이 19일 밝혔다. 이와함께 당국의 요청에 따라 투입된 군이 경찰과 함께 주요거리에서 순찰에 나서면서 평온을 되찾고 있으나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 외교관은 최고 3백명이 사망하는 등 처참하고도 안타까운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고 현지상황을 설명하면서 시체안치소와 병원에는 시체와 부상자들로 가득차 있으며 일부 사체의 경우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구타당한 흔적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 라스베이가스 흑인폭동/경찰과 충돌… 점포 2곳 약탈

    【라스베이가스(미 네바다주)AFP 연합】 미국 라이베이가스시에서 16일 밤 일단의 흑인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던 한 백인남자를 구타한후 사건현장에 출동한 경찰들과 충돌,일부 군중들이 폭도화하면서 점포 2개소가 약탈당했다고 경찰이 17일 밝혔다. 경찰은 돌과 빈병들을 던지며 격렬히 대항하는 군중들을 최루탄 발사로 진압,난동 현장에서 30∼4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폭력단원으로 보이는 흑인들이 이날 라스베이가스 시내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던 한 백인 남자를 단지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끌어내려 구타한 것으로 보이며 사건 현장 주위에 있던 군중들은 경찰이 장갑차를 타고 출동하자 돌팔매질로 격렬히 대항,폭동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시에서도 16일 밤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는 갱단 간의 총격전으로 4명이 죽고 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로드니 킹 구타경관/LA법원,재심명령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주지방법원은 15일 4·29 LA흑인폭동에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던 로드니 킹 구타사건 관련 경찰관 4명중 로드니 킹을 가장 심하게 구타해 평결이 유보됐던 로랜스 파월 경관에 대한 재판을 다시 하도록 명령했다. 스탠리 와이스버그 판사는 재심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이 열린지 10분만에 검찰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같이 명령했다.
  • 미 경찰 민족차별태도 재고돼야(해외사설)

    인간으로서 하지않으면 안될 일을 해야만 할 때가 있다.영화배우 존 웨인이 말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시미 밸리지방법원의 배심원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관들이 지난해 3월3일 흑인 운전사를 집단구타했을 때가 바로 그때였다는 것이다. 경찰봉으로 50여차례 이상이나 구타하고 발길질을 하고 있는 폭행장면을 생생히 보여주는 비디오테이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배심원들은 스테이시 쿤,로렌스 포웰,티모시 윈드 그리고 테오도르 브리세노를 폭행 혐의에서 해방시켰다. 어느 누구도 폭행 사실에 대해선 왈가왈부하지않았다.할수 없었던 것이다.테이프가 보여주는 증거가 도저히 돌이킬수없는 것이기때문이었다. 이 사건은 시간이 감에 따라 줄어들거나 뒤따라 터져나온 폭동소식에 의해서 누그려뜨려지지않고 있는 몇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중 하나가 이 사회에 있어서 경찰의 역할과 관련되어있다.오랫동안 경찰은 범죄와의 싸움에서 한손을 등뒤로 묶어놓은채 수행해야만 했고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려면 좀더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경찰력을 줄여야한다고 논쟁하는 자리에서 경찰의 잔인함을 예로 든것은 잘못된 일일 것이다. 이사건은 법과 정의 사이에 강한 유대관계가 있다는 현실을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을 틀림없이 지지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그러나 경찰관들이 느끼는 압력,긴장감,두려움을 전혀 알지못하는 사람들이다.어두운 골목길에 들어가거나 밤에 가게나 플래스틱 주택을 찾거나 또는 의심스러운 운전자를 멈추게 하거나 법죄를 저지르고 있는 무장한 사람과 갑작스럽게 대치하는 일들은 모두 위험스러운 임무들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곳곳에 있는 흑인지역사회에서 행해지는 경찰업무와 관련해 나오고 있는 소식들은 이들이 상당한 위협,차별적인 관행,그리고 인종주의적인 태도를 취하게 마련이라는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경찰이 소수인종단체에 접근하는 방식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이것이 경찰관들의 한손을 등뒤로 묶은 채 범죄와 싸우도록 보내야만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 「LA사태」를 보는 세계각국의 반응

    ◎“미 인권·사회정책의 실패” 빗발 비난/극우정책이 빚은 예고된 사태/프랑스/권력남용·인권침해 존재 입증/중국 【파리·니코시아·테헤란·트리폴리·뉴델리 AP AFP 로이터 연합】 흑인 로드니 킹을 구타한 경찰관들에 대한 배심원의 무죄평결과 이로 인해 야기된 로스앤젤레스의 폭동및 약탈사태와 관련,세계 각국과 언론들은 미국의 사회및 인권정책에 대해 비난과 함께 경고와 조소를 보냈다. ○…코피 양냔느 프랑스 사회문제및 통합장관은 미국의 사회정책이 과감히 전환되지 않으면 로스앤젤레스의 경우보다 더욱 심각한 폭동이 미전역을 휩쓸 것이라고 2일 경고했다. 미국 태생의 양냔느장관은 이날 한 TV회견에서 『레이건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의 극우정책이 사회적 허리케인처럼 미국을 강타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정책이 1백80도 전환되지 않으면 미국 사회는 더욱 폭력화 될 것』이라면서 결국 미국은 폭력의 온상이 되고 말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을 여행하며 도시 빈민가들을 시찰한 그는 로드니 킹을 구타한 4명의 경찰에게 무죄평결을 내린 배심원의 결정이 미국의 사법 및 사회제도가 안고있는 깊은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이에 앞서 로스앤젤레스의 폭동은 부시행정부가 사회문제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발생하게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흑인차별 항의시위 ○…인도의 공산당(CPI­M)당원 1백여명은 2일 뉴델리 주재 미공보관 앞에서 「인종차별주의에 죽음을」「흑인에 대한 공격 중지」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CPI­M의 한 원로당원은 『미제국주의가 그 진정한 색깔을 보여줬다.미국에는 흑인에 대한 정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인도의 신문들도 이날 로스앤젤레스 및 기타 도시들의 폭동은 미국이 국내에서 정의실현에 실패했음을 보여줬으며 해외에서 도덕적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논평했다.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의 폭동이 미국정부의 민주주의 및 인권운동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2일 말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라프산자니대통령이 이날 일단의 노동자들 앞에서 한 말을 인용,『(폭동이)미정부의 민주화 및 인권에 대한 주장이 거짓과 사기에 불과함을 드러냈으며 미국흑인은 미정부와 사법제도가 박해받는 사람들을 지켜주지 않고 박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자국인권이나 보호” ○…리비아의 관영 JANA통신은 2일 로드니 킹을 구타한 경관들에 대한 배심원의 평결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이와 같은 인종차별 상황에서 그 흑인은 미국의 시민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권이 미국 인권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과 함께 굴욕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자국 내에서 정의가 파괴되고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에서』미국이 어떻게 세계의 인권을 지키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정부는 미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태와 관련,인종차별 정책과 경찰의 잔학상을 3일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가 『심각한 인종차별정책과 경찰의 폭력남용등 인권침해가 미국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번 불행한 인종분규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중국계사람들이 희생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정한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고비맞은 흑인폭동… 미 현지표정

    ◎“폭동위기 고조”… 뉴욕에 탈도시 행렬/직원 조퇴… 월가·유엔본부 썰렁/약국앞 장사진… 전쟁난민 방불/“더이상 공포로 몰아넣지 말라” 호소/로드니 킹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사건은 1일 미국전역에서 동조항의시위를 유발했으나 부시대통령이 이날밤 질서회복을 강조하며 공권력의 적극적인 개입을 천명함에 따라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나가는 느낌.ABC방송은 이날밤 11시 30분께 헬리콥터에서 잡은 로스앤젤레스의 밤 시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불길이 치솟고 있는 곳이 한 지점으로 국한돼있다고 보도함으로써 이틀동안 계속된 폭동이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음을 전했다. 미국방송들은 연방정부군이 LA외곽지역에 포진하고 이직 시내로 들어가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질서가 유지될 경우 공권력의 강력한 개입 없이도 사태가 해결될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시사. ABC방송은 이날밤 특집프로를 진행하면서 자막에 『미친짓을 중단하라』고 촉구함으로써 언론도 사태해결 모색에 적극 동참한 느낌. ○“미친짓을 중단하라” ○…LA흑인폭동의 도화선이 된 「로드니 킹」사건의 주인공인 로드니 킹은 1일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자청,LA시민들에게 폭력을 자제해달라고 호소. 킹은 이날 울먹이면서 『폭력적인 수단으로 법을 고칠수는 없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법정에서의 싸움일뿐』이라며 『더이상 아이들과 노인들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지 말라』고 당부했다. ○…1일밤에는 흑인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수도 워싱턴에서도 곳곳에서 정치인·교회지도자들이 중심이 돼 집회를 갖고 로드니 킹 재판의 부당성을 비난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집회는 평화로운 분위기속에서 진행.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60년대 흑인폭동 때 유행한 『우리 극복하리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거리를 행진했는데 같은 소수민족인 중국인등 아시아계 미국인들도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소수민족의 인권보호를 강조함으로써 이채를 띠었다. ○…2일 LA및 그 주변지역 시민들은 전쟁난민들처럼 문을 연 잡화점·주유소·약국 등을 찾아 헤멨다. 흑인들의 약탈위협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을 열고 있는 극소수 잡화점주변에는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시민들은 우유와 빵등 많은 식료품을 한꺼번에 사재거나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몇시간씩 기다렸으며 문을 연 주유소 앞에도 차량행렬이 길게 꼬리를 이었다.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시장은 1일 상오 LA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타운에 주방위군을 집중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브래들리시장은 『폭도들로부터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코리아타운의 업주들로부터 긴급한 보호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면서 『경찰력과 주방위군 병력을 최우선적으로 집중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때늦은 약속에 조소 ○…LA에서는 이번 흑인 폭동으로 모두 2억∼2억5천만달러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시관리가 설명. 건물안전국 책임자인 워렌 오브라이언씨는 기자들에게 1일(현지사간)현재 중심가 주요 상업 지역에서 모두 3백여 상가가 전소돼 이같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뉴욕 맨해턴 소재 금융 중심지 월가의 경우 1일 하오(한국시간 2일 상오) 거래가 평상시에 비해 일찍 중단돼 한산한 모습. 맨해턴 동쪽 강변에 자리잡고있는 유엔본부도 사무국 지시로 「필수 요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조기 퇴근시키는 등 유사시에 대비. 이에 따라 그랜드 센트럴역 등 통근 열차 터미널과 버스 종점들이 일찍부터 초만원을 이뤘으며 이곳 관계자들은 증차에 동분서주 했으나 맨해턴을 빠져 나가려는 인파를 소화하기에는 태부족. 현지 WCBS 방송은 헬리콥터를 이용한 긴급 보도에서 맨해턴을 빠져나가는 최대 관문인 조지 워싱턴교 등이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고 전하면서 링컨 터널을 비롯한 해저 교통로들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 ○고교생 수천명 시위 ○…뉴욕에서는 1일 하오(한국시간 2일 상오) 흑인 밀집지역인 맨해턴내 하렘가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으리란 소문이 끊이지 않았으나 아직 우려할만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미방송은 흑인들이 많이 사는 브루클린 소재 고등학생 수천명이 맨해턴으로 통하는 브루클린교를 지나 뉴욕 시청 인근으로 진출,로드니 킹 사건 평결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 학생 시위로 인한 피해는 즉각 전해지지 않았으나 다행히 LA와 같은 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모양. 그러나 파크 애비뉴 소재 한 건물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비상 출동하고 건물내 인원이 긴급 대피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미방송은 보도했다. ○…미국의 흑인 지도자들은 1일 부시 미대통령을 만나 폭동에 휩싸인 로스앤젤레스시의 질서 회복을 촉구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의가 구현돼야 한다』고 경고. 미흑인단체들을 대표하는 약 12명의 지도자들은 이날 백악관에서 두시간동안 부시대통령과 만나 백인 경찰관들의 흑인 구타사건에 대한 지난 29일의 무죄평결에 분노를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도시연맹의 존 제이콥 의장은 『오늘,미국전체는 불공정한 재판이 자행됐음을 느끼고 있다.전체 사법 절차를 우스꽝스럽게 만든 이번 평결에 의해 모든 소수 인종들이 망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흑인지도자들이 법무부가 전원 백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에 의해 무죄평결을 받은 경찰관들의 법적 책임여부를 재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법무부가 LA 경찰이 흑인운전자 로드니 킹을 마구 구타하면서 그의 인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언론,「경관무죄평결」 맹비난

    ◎“공정잃은 처사… 사법사상 최대비극”/“범죄적 기회주의” 흑인폭동도 비판 【뉴욕 로이터 연합】 미국 신문들은 1일 한 흑인 자동차 운전자를 구타한 로스앤젤레스 백인 경찰관 4명에 대한 재판에서 있은 배심의 무죄 평결과 뒤이어 발생한 폭동에 충격과 혐오감을 나타냈다. 신문의 사설들은 사법 당사자들이 흥분했다면서 흑인 로드니 킹을 구타한 백인경찰관들의 처사가 비디오테이프에 포착되어 미국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도 경찰관들의 야만적 행위를 심판하는 재판에서 무죄평결이 내려져 이들 경찰관들에 대한 기소가 한낱 형식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되어 버린데 몹시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설들은 경찰관의 구타행위와 배심의 평결을 비난했지만 이 기회에 편승하여 로스앤젤레스에서 폭동을 일으켜 평결이 29일 내려진후 37명이 목숨을 잃고 1천3백여명이 부상하는 한편 수백건의 방화사건을 발생시킨 폭도들의 범죄적 기회주의도 맹렬히 비난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의문점이 수두룩한 배심의 평결로 전쟁지대를 방불케하는 폭력·방화·약탈이 일어났으며 이런 처사는 위험천만하고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으며 도의적으로 그릇된 것이라고 말하고 확산되고 있는 폭력은 패배주의 행위이며 이번 사건은 미국 사법제도가 크게 빗나간 데 따른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스턴의 글로브지는 배심의 무죄평결이 「미국 사법사의 한 비극적 순간」이라면서 이 평결은 유색인종들의 사회와 경찰의 간격을 넓힐뿐만 아니라 인종간의 긴장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 포스트지는 경찰관의 킹 구타,배심의 평결,폭동등이 모두 타당성이 적다고 논평하고 로스앤젤레스의 폭동 및 약탈은 공명정대를 요구한다는 미명하에 행해지는 다민족 폭도들의 소행이며 방화를 하고 상점주인들에게 테러행위를 하는 한편 자동차 운전자들을 구타하는 것이 「정의」가 아니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공직자의 야만적 행위와 불공정이 용납될 수 없고 이를 거부한다는 것을 특히 흑인들에게 보여줄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배심이 수행해야할 보다 큰 과제는 사법제도가 공정함을 모든 미국인에게납득시키는 일이라고 논평했다.
  • 한인상점 왜 집중약탈 당했나/대부분 흑인밀집지역 상권장악

    ◎흑인의 상대적 피해의식이 뇌관 「로드니 킹」사건이 도화선이 된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에서흑인폭도들은 왜 유독 한인상점을 집중 공격,약탈·방화를 일삼고 있나. 이번 흑인폭동에서 한인사회가 주공격의 대상이 된 1차적인 이유로는 폭동의 진원지인 사우스센트럴지역에 교포상점이 밀집되어 있어 이들이 손쉽게 범행대상으로 삼을 수 있었다는 지리적인 여건을 들 수 있다.또한 폭도들의 공격목표인 LA북쪽에 위치한 시미밸리 재판소와 백인부유층의 집단거주지인 베벌리 힐스지역으로 향하는 길목에 한인타운이 위치해 있는 점도 약탈 방화의 피해가 커진 원인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흑인밀집지역에 형성돼 있는 이지역 상권을 둘러싸고 그동안 쌓였던 흑인들의 뿌리깊은 피해의식과 한인들의 흑인들에 대한 인종적 편견이 불씨가 됐다. 물론 한인들이 이곳 흑인빈민가에 파고 들기 전에도 유태인이나 이탈리아인들이 이곳 흑인지역의 텃세로 수모를 당했다. 50년대 이탈리아인,60년대 유태인을 거쳐 70년대부터 한인으로넘어와 80년대부터 한인타운이 형성된 이후 이흑인지역상권은 한인들이 식품점과 주류상의 95%를 비롯,대다수 주유소 의류가게 잡화상 서민시장들을 소유하고 있는데 평소에도 강절도 및 총격사건이 잦아왔다. 이렇게 대다수의 상권이 한인들이 장악하게 되자 LA지역흑인들은 이지역에서 그들의 일자리를 잃고 있다는 생각에서 백인보다 한인을 오히려 더 지독한 경제적인 착취자로 인식,이번 폭동에서 백인에 대한 증오와 함께 싸잡아 분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폭동에서 한인들이 심하게 공격받게 된데는 이지역에서 흑인들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도외시한 한인들의 인종적편견에도 기인하고 있다.흑인들은 자신들이 투쟁하여 얻은 인종차별철폐를 통해 한인들이 각종 혜택을 누리고 또한 흑인들을 상대로 돈을 벌면서 자신들과는 함께 어울리지도 않는다는 불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같은 아시아계이지만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베트남인을 비롯,일본인과 중국인들은 이번공격에서 피해를 당하지 않아 이들의 한인들에 대한 피해의식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백인과 흑인들간의 인종갈등으로 빚어진 이번 폭동이 또다른 한·흑간의 갈등으로 비화되면서 한인상점의 약탈 방화사건으로 이어지게 된데는 지난해 3월 발생했던 두순자여인의 흑인소녀 살해사건과 이번 로드니 킹재판에서 관련경찰관이 흑인구타에 무죄평결을 받은 것을 흑인들이 연장선상에서 인식했기 때문이다. 또한 흑인폭동사건이 일어나자 LA경찰관들이 흥분한 한인상점들에 대한 흑인들의 약탈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았고 시내에 진주한 주방위군 역시 초기에는 폭동진압에 적극적이지 않아 사태가 악화됐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한편 박종상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1일 톰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시장을 방문해 한국교민들의 피해보상문제를 협의했다.이자리에서 브래들리시장은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있다면 가능한한 피해복구와 피해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따라 총영사관측은 방화 약탈등의 피해현장을 사진으로 찍어둬 증거로 보존할 것을 교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 “미국 자체가 심판받고 있다”/LA폭동을 보는 세계언론의 시각

    ◎일지,“LA폭동 최대 피해자는 한인”/“정의가 조롱받고 있다” 영등선 냉소 ▷독일◁ 독일의 좌파는 LA폭동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이날 행해진 메이데이 행진의 테마로 채택하고 격렬한 시위를 벌여 진압경찰과 충돌했다.독일 신문들은 4명의 경찰관들이 한 흑인을 구타한 사건에 대한 미배심원들의 평결에 주로 분개하는 칼럼을 미국의 인종적·경제적 곤경에 대한 분석과 함께 게재했다. ▷프랑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1일 메이데이를 맞은 라디오 회견에서 이번 폭동은 『무엇보다도 인종적 갈등이며 이는 언제나 빈약한 사회보장제도와 연관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부시대통령은 관대한 사람이지만 정치적으로는 극도로 보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일본의 신문·방송·통신들은 2일 LA의 인종폭동이 일단 진정국면에 들었다는 사실에 크게 안도하면서 그러나 이번 폭동의 배경으로 하고있는 미국사회의 「인종적 단층」을 고려할때 완전한 앙금이 가시기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을 요하게 될것으로 본다고 논평했다. 특히 도쿄신문의 경우 「LA폭동의 최대 피해자는 한국인」이라는 제목을 달고 『흑인들은 착취만 당해온 그들의 오랜 역사속에서 한국인을 최후에 등장한 착취자로 단정,증오의 대상으로 삼고있다』며 『최근 수년간 식료품점 경영등에 두드러진 진출을 보인 한국인에 흑인들은 앙갚음을 하는 듯한 움직임을 이번 사건에서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영국◁ 영국 외무부는 LA여행을 만류하지는 않지만 위험지역은 피하라고 권고했다.이민법의 강화를 주창하는 좌파의 데일리 메일지는 『미국자체가 심판을 받고있다.정의가 편견에 의해 조롱받고 있다』고 논평했다. ▷스페인◁ 중도 좌파의 엘 문도지는 LA사태는 소수백인들은 점점 부유해지고 있는 한편으로 대부분의 유색인종들은 날이 갈수록 형편이 어려워져 절망으로 내몰리고 있는 「세계적 상황을 요약해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라 레퓨블리카지는 LA에서 불타고 있는 것은 20세기의 마지막 10년에 서방선진국과 북반부의 부국들이 보여주는 『환상의 모닥불』이라고 비유했다. ▷교황청◁ 바티칸 교황청은 로저 마호니스 LA교구 추기경에 『시민의 조화와 연대감의 회복』을 기원하는 전보를 보냈다. ▷리비아◁ 국영방송은 흑인폭동을 「흑인들의 인티파타(팔레스타인들의 봉기)」라고 표현했다. ▷레바논◁ 지도급 회교성직자는 1일 LA사태에 언급,『지구의 저편에 있는 또 다른 베이루트를 보는 느낌」이라고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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