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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개혁” 새 깃발/“병무­군수부정­구타 척결” 3대과제

    ◎여론 수렴… 대민업무 개선 신임 권령해 국방부장관은 군 수뇌부 인사가 전격 단행된 지난 8일 하오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군 수뇌부 인사조치의 배경및 군 구조개편 방향과 군 부조리 척결방안을 비교적 소상히 밝혔다. 권장관은 국군 기무사령부등 군 정보기관에 대해서 김영삼대통령이 『정보기관이 권력도 갖고 또 기관장이 계급도 높으면 이중삼중의 특권을 갖고 있으므로 개선해야 된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이번 기무사 사령관 경질과 함께 사령관 계급의 하향조정도 군 구조개편이라는 맥락에서 이루어졌음을 시사하면서 앞으로 이를 적극추진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권장관은 또 『지금까지 기무사령관과 함께 중장으로 보임되었던 정보사령관,제7235부대장의 계급도 군구조 개편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때 검토키로 했다』고 밝혀 군 구조개편작업이 기무사등 군 정보기관의 기능을 축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권장관은 이번 군 수뇌부 인사과정에서 김대통령이 ▲병무행정 부조리 척결 ▲군내의 구타및 가혹행위근절 ▲군내 부조리 척결등을 특별 지시했다고 말하고 대통령 지시사항을 군 개혁 3대 추진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공정한 신체검사를 위해 일반 운영유지비나 전력증강비를 활용, 최신기기를 대거 도입하고 공중 보건의가운데 신체검사 업무를 맡을 군의관을 우선 확보하겠다』고 말해 병무부조리 척결의지가 확고함을 분명히 했다. 군내 구타및 가혹행위 근절책과 관련,권장관은 구타자등을 가중 처벌하는등 엄단하는 한편 구타행위등에 대해 지금까지 상위직급자에게만 책임을 묻던 것을 직속상관(직접 감독자)에게도 책임을 물어 대통령 지시사항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이밖에도 군 개혁 3대 추진과제와 관련,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거나 제보를 접수하는등 대민관련 업무를 강화하고 군내부의 부조리는 군 사정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특검단장등은 직접 문제의 현장에 출동케하는등 부조리등을 철저히 척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선천성 기형 귀 수술않고 교정

    ◎서울대 김석화교수,신생아 15명 시술1백% 성공/「치복합물」 이용 간단하게 치료/한달후 효과… 6개월뒤엔 정상/염증·혈종 안생기고 정신적부담 덜어 선천적으로 기형인 신생아의 귀를 수술 대신 치복합물과 테이프를 이용,간단하게 교정하는 기법이 국내에도 도입되어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서울대의대 김석화교수(소아성형외과)팀은 최근 3개월동안 선천성귀기형아 15명에게 비수술적 교정술을 시행,1백%의 치료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교수팀은 원형고무를 특수 열처리한 치복합물 「구타퍼처」를 이용,출생 1개월이내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평평하게 퍼진귀(당나귀귀)는 정상모양대로 구부려주고,지나치게 오므라든 귀는 펴주는 방식을 취했다.이 기법은 신생아의 귀연골이 출생후 1달 이전엔 매우부드럽고 회귀력(탄력성)이 약하다는 점에 착안,「구타퍼처」로 지지대를 만든뒤 부드러운 연고를 넣고 알레르기반응이 적은 3M테이프로 교정해주는 비교적 간단한 외과요법. 김교수팀은 이 교정술을 구겨지고 처진 귀,뾰족하게 솟은 귀(강아지귀),꺾이지않고 퍼진 귀(당나귀귀)를 가진 신생아에게 적용한 결과 1개월이 지나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6개월뒤엔 정상의 귀모양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 교정술은 수술때처럼 전신마취나 국소마취가 필요없고 수술뒤 염증및 혈종이 생길 염려가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통원치료가 가능하고 교정에 걸리는 시간도 5분에 불과하며 1달이내 회복이 가능하다.특히 5세이후에 시행하는 수술적 교정과 달리 아이들의 정신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다. 그러나 귀의 연골이나 피부의 부족으로 인한 기형은 연골및 피부를 보충해주는 수술요법이 더 효과적이다. 김교수는 『신생아 가운데 20%가량은 선천성 귀기형환자로 추정된다』며 『구겨져 처진 귀나 뾰족하게 솟은 귀는 수술을 해도 흉터가 남는등 만족할만한 결과를 기대하기 곤란하므로 조기에 비수술적 교정술로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미 한인비하 영화에 교포들 분노

    ◎「폴링다운」 26일 상영앞두고 잇단 비난/서투른 영어·돈만 밝히는 인물로 부각/미 사회에 그릇된 편견 조장 우려 지적 【로스앤젤레스 연합】 오는 26일부터 미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인 「폴링다운」(Falling Down)이라는 영화가 주류판매업을 하는 한인교포들을 「영어도 못하면서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묘사해 교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에 앞서 지난 17일 웨스트우드 내셔널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졌는데 이 시사회에 참석했던 교포들은 이 영화가 미국사회에 한국인들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너 브러더스사가 제작한 이 영화는 딸의 생일에 실직·분쟁·교통체증 등의 악운을 겪는 「디펜스」(마이클 더글러스분)라는 샐러리맨의 눈을 통해 인정이 메마른 현대사회의 단면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주인공 디펜스는 이 영화에서 공중전화를 거는데 필요한 동전을 바꾸기 위해 주류판매업소에 들어가는데 이 업소의 한인업주 이씨(중국계 마이클 챈분)는 『물건을 사야만 동전을 바꾸어주겠다』고 답했다가 주인공으로부터 『한국전쟁때 우리나라(미국)가 너희 나라를 얼마나 도와주었는지 아느냐』는 시비와 함께 모멸과 구타를 당한다. 디펜스는 이씨의 서투른 영어를 흉내내고 난동을 부리면서 이씨를 구타하는데 구타당한 이씨는 경찰서를 찾아가 폭행당한 사실을 호소하다가 일본계 형사로부터도 면박을 당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중의 한국인 이씨는 또 주인공이 시비거는 것을 잘못 알아듣고 물건값을 말하는데 콜라 한캔에 85센트라고 말해 한인상인들이 고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운다는 인상을 주었다. LA교포들은 4·29폭동으로 심한 상처를 입고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불량배들이 폭언을 일삼으면서 물건을 집어가도 제대로 항의도 못하는 상황에서 한인들을 이같이 비하시키는 영화까지 만들어진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
  • 「신나치그룹」 브라질에도 등장(움직이는 세계)

    ◎독 극우파 모방,외국인공격 극성/유태인·흑인·이주민 집단구타 일쑤/상파울루선 3개파 1천여명 활개/인권단체 중심 대항조직 있으나 성과 미비 독일에서 극성을 부려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신나치그룹」의 외국인 공격 행태가 남미대륙의 브라질까지 확산되고있다. 이때문에 브라질에선 유태인과 이주민등을 중심으로 단체를 결성,조직적으로 이에 대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주변국가들은 여파가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들 신나치그룹 대원들은 유럽의 스킨헤드를 흉내내 나치독일 표장을 휘날리고 다니거나 딱딱한 자세로 서로 경례를 하곤한다. 그런가 하면 『유태인과 흑인,이주민들을 죽여야 한다』고 소리치고 다니면서 이들을 집단 구타하기 일쑤여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있다. 이때문에 유태인과 흑인들은 물론 인권단체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결성,이들로부터 언제 당할지 모르는 피해를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브라질에서 이들 신나치그룹의 활동이 가장 심한 곳은 인구 1천만으로 남미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 이처럼 신나치 그룹이 이곳에서 활개를 칠 수 있게 된 배경은 뚜렷이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1백만명 이상의 실업자를 발생시킨 경기침체의 부산물』로 보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상파울루에는 1천여명에 이르는 신나치그룹 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이들은 3개그룹으로 나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신나치 그룹 청년들이 『흑인과 유태인,동북부인들을 죽여야 한다』고 고함치며 상파울루 시내의 한 공원 벤치에서 잠자던 흑인 청년을 집단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해 9월엔 두명의 젊은 유태인이 상파울루 교외에서 반유태인 구호를 외쳐대는 12명의 청년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는가 하면 브라질 동북부지방에서 온 이주민들을 위한 한 문화센터 벽에 붉은 칠로 나치독일의 표장을 그려놓고 『동북부인들을 죽여라』고 쓴 문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들 신나치 그룹의 행패가 곳곳에서 저질러 지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어떤 형태의 인종적·종교적 차별도 불법화 돼있고 이를 어기면 5년의 징역형을 받도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브라질의 신나치 그룹은 상파울루에만 그치지 않고 리우데자네이루와 남부 리오그란데도술주등으로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브라질 최대 유태인 그룹인 「상파울루 유태인협회」의 지도자인 헨리 소벨씨는 『신나치의 등장은 우리가 면밀히 주시해야할 매우 심각한 사태의 발전』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우리는 어떤 형태의 인종적 편견에도 맞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대부분 신나치 그룹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브라질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흑인과 유태인,이주민 지도자는 말할 것도 없고 로마카톨릭협회·정당등까지도 망라돼 「민주전선」을 결성하는등 신나치 그룹에 대항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붙잡힌 신나치 대원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나치 그룹을 수사하고 있는 브라질 경찰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형적인 스킨헤드는 저임금을 받고 있는 미숙련공이거나 실업자로 보디빌딩이나 무술을 익히고 다니며 총기와 쇠줄등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또 이들 가운데는 동성연애자나 마약중독자들도 끼어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이 어찌 대학만의 책임인가/일대 국민적 의식개혁 있어야(사설)

    세상이 온통 대입불정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시끄럽고 어지럽다.유출류괴라더니 자고 나서 보면 확대되고 확산되어 간다.어디까지 그 불똥이 튀어갈 것인가 싶어지면서 개탄과 실망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지난해에는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만으로도 얼마나 우리 사회를 소연하게 했던가.그런데 올해는 대학입시 부정의 종합판과도 같은 다양화하고 지능화한 총체적 사건이 연거푸 터져 나오면서 교육의 장을 복마전으로 착각하게까지 만들어 놓고 있다. ○부모·교육자가 보여준 「합작부정」 교육이란 이름 아래 가장 비교육적인 일이 교육 주체들에 의해 일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더 이상 무감각해서는 안되겠다.학부모·학생·교육자·고등학교·대학교·재단이사회…는 교육 그것을 의미하는 명사들이 아닌가.그들이 짜고서 마치 범죄주식회사와 같은 불법을 저질렀다.교육의 이름을 오욕시켰다.이는 여느 범죄와 똑같이 볼수 없는 중대한 문제이다.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우리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반사회·반가치행위에 대해 많이 불감증에 걸려 있다.너무도 기괴한 사건들을 접해오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매사를 그렇게 넘기면서 안주해 버려서는 안된다.이번 사건을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까닭은 부모와 교육자가 함께 그 자식이나 제자에게 불정을 저지르더라도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것을 실천적으로 가르쳤다는 데에있다.그뿐이 아니다.돈이면 무슨 일이든 할수있다는 황금만능주의사상을 그들이 앞장서서 주입시켜 놓고 있는게 아닌가. 사제간이란 지식의 전수관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인성의 모범을 보여 유위한 사회인이 되게 한다는 뜻이 사실은 더 큰 법이다.어버이와 자식의 관계는 또 무엇인가.비록 자신은 부도덕하고 반사회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도 자기의 자식에게는 바른 길을 말하고 또 스스로 그러는양 위장하기까지 하는 사이가 아니던가.그래야 할 스승과 어버이가 이 세상의 가장 잘못된 길을 「수범」하였다.그러고도 그 잘못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데서 고▦(고황)에 든 우리 사회 병이를 느낀다.한 학부모는 그렇게라도 해서 입학을 시키는 것이 자식을 위하는 길이라고 술회하고 있지 않던가.그와같이 「교육」을 시킨 자식이 어떠한 인간형으로 될 것인지 모르고 하는 말임이 분명하다.통탄할 일은 바로 그러한 어른들의 생각이라 할 것이다. ○황폐해진 정신,「사람」을 되찾아야 무슨 사건이든지 일이 터지면 법석을 피우다가 시일이 좀 지나면 잊고 마는 것이 우리네 사회의 관례같이 되어 왔다.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관련자를 엄벌하고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감시·감독을 강화한다는 말이 나온 바 있다.또 이런 일을 본원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대학의 문을 활짝 열어 대입수요에의 욕구를 풀어준다든지 혹은 학사행정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면서 기여입학제의 양성화를 연구해 본다든지 하는 방법론도 제기될 수 있다.물론 이에 대한 중지가 모아져 좋은 결론이 도출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해진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번 사건을 그 사건 자체로만 파악하여 접근하는데 그쳐서는 안될 것이다.그것이 어찌 대학만의 책임인가.이 사건은 대입부정의 문제 이전에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되어 있는 정신적 황폐화 현상과 직결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양식의 마비·도덕성의 타락·가치관의 전도현상 등등이 빚어놓은 그릇된 의식구조의 표출이 그것이었다고 할 것이므로 병리현상에 대한 원천적 치유가 없을 때는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의 것으로 독버섯이 나타날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이같은 병리현상은 까딱하면 저지르는 각종 자살행위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김배지 지망자들의 탈법·불법 선거운동과 무관하지 않으며 상품으로 전락해버린 인공수정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대수롭지 않은 일로 직계존·비속을 살해하는 일이나 혼수트집으로 아내를 구타하는 일,억대 주부도박단과 무관하지 않으며 오렌지주의 향락용돈 한달 천만원과도 무관하지 않다.대입부정사건은 결국 이런 일련의 사단들과 맥을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그 모두가 정신이 병들어 있다는 데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따라서 그러한 시각에서 전체를 관망하는 안목으로서의 처방전이 쓰여야 할 것이다. ○한국병과 동양의학적 원인요법 이번 사건이 보다 속속들이 파헤쳐지고 또 관계된사람들에 대한 법의 제재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그러나 그러한 외과적인 대증료법에는 항상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여기서 병이를 전체로서 파악하는 동양의학적인 지혜가 요청된다.이 사회병리에의 동양의학적 접근은 일대 의식의 개혁을 통한 인간성 회복으로 요약된다.「사람」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사람이 사람다워지게 하는것으로써 사회병리 퇴치의 원이를 삼아야 한다.그럴 때 사회의 혈행은 맑아진다.그 「사람」을 찾는 길은 누누이 강조되어 오듯이 윤리·도덕을 확립하면서 잠들어 있는 양식에 불을 댕겨 질서사회를 이루는데 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한국병」진단도 바로 이와 같은 포괄적 시각에서 출발되었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한국병」이 퇴치되지 못할 때 경제적 번영의 의미도 퇴색되고 만다.그러므로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동체의식으로 한국병 퇴치에의 길에 동참해야 할 것을 주장한다.
  • 분양권 포기각서 강요/폭력배 등 5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4일 조직폭력배 채태형씨(33·폭력등 전과9범·서울 동작구 상도동 77)등 3명과 월드공영건설 대표 전종근씨(33)등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형섭씨(25)등 조직폭력배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채씨 등은 전씨 등의 부탁을 받고 지난달 31일 0시쯤 서울 송파구 송파동 7 월드공영건설 사무실로 전씨의 동업자인 송모씨(36·C산업사장)를 유인,주먹 등으로 집단구타하고 흉기로 위협해 안양시 평촌의 K건설 아파트상가 분양권(14억5천만원)포기각서와 위임장을 강제로 작성케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핀란드지,탈출 안혁·강철환씨 인터뷰 게재

    ◎“북한 강제수용소 비하면 영화 「파피용」 감옥은 낙원” 핀란드의 타나안신문은 핀란드의 정보기관인 IS측이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석방된뒤 최근 한국으로 탈출에 성공한 안육씨(24)와 강철환씨(24)를 서울에서 인터뷰했다고 밝히고 함흥에서 약60㎞ 떨어진 여덕의 제15 강제노동수용소에서 각각 3년과 15개월동안 공포의 생활을 했던 이들의 경험과 목격담을 2일자 지상에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약20만명의 정치범을 수용하고 있는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들이 대부분 구소련의 스탈린 시대에 만들어진 「굴라그」체제를 바탕으로 삼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북한에서는 두번째로 큰 여덕 수용소의 수감자 약5만명은 사형선고를 받은 경우와 석방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의 두 부류로 나누어져 있다고 말했다. 타나안지가 북한 강제노동수용소의 경험자로서는 처음으로 서방으로 망명한 북한인임을 강조한 안씨와 강씨가 전한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여덕의 제15 수용소의 기상시간은 새벽 5시이다.하루 식사는 밥 한 그릇과 약간의 옥수수 그리고소금이 전부다.우리는 매일 13시간씩 돌과 나무를 나르는 노동을 하고 밤에는 김일성의 교시를 학습해야 하며 쉬는 날이라고는 1년에 한번인 김정일의 생일 때 뿐이다. 수감자들은 높이가 낮은 감방에 구부리고 앉아 있어야 하며 날마다 간수들로 부터 구타를 당한다.심지어 몸에 붙은 벼룩을 떨쳐내려고만 해도 때린다. 간수들이 칼로 임신 8개월 된 여인의 낙태수술을 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 그 여인이 살았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수감자들의 출신배경은 학생·노동자·학자 등 다양하다.우리가 있던 수용소에는 전직 리비아 주재 대사,전해군사령관,비밀정보기관의 경제담당 책임자가 끼어있었고 국제회의장에서 외국인들과 너무 오래 대화했다는 이유로 들어온 몇몇 기자들도 있었다. 수용소의 수감자들이 전부 집합하는 것은 공개처형이 있을 때 뿐이다.이 처형은 탈출을 기도했거나 간수들에 대한 태도가 불량한 수감자가 대상이며 그 방법은 총살 또는 교수형이다. 처형이 끝나면 다른 수감자들은 시체를 향해 돌을 던져야 하며 보통 가장 큰돌을 던지는 자는 간수들로부터 한동안 특혜를 받는다. 강제노동수용소에서는 어느 누구도 탈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설령 담을 넘어 수용소 밖으로 나간다고 해도 깊은 도랑이 기다리고 있고 굶거나 얼어 죽기가 십상일 것이다. 결국,우리 모두가 짐승이었다.수감자들은 모두 생존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동료 수감자들은 간수들과 똑같이 위험한 존재이다. 서울에 온 후 본 영화 파피용(남미의 한 프랑스감옥에서 탈출하려는 두 죄수의 이야기가 주제)에 나오는 감옥은 우리가 있던 강제노동수용소와 비교할 때 낙원과 같다.단 한가지 공통점은 우리 역시 살아남기 위해 바퀴벌레를 잡아 먹었다는 것 뿐이다.
  • 흑인폭동 재발 우려/LA경찰 비상 돌입

    ◎로드니 킹 구타 경관 재심날짜 맞춰/대형 현수막 나붙고 시위조짐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지난해 4월 흑인유혈폭동의 발단이 됐던 이른바 「로드니 킹사건」 관련 경찰관들에 대한 연방법원의 재심이 3일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에서 시작됨에 따라 제2의 흑인폭동 발발가능성에 대비,이날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경찰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이번 배심원 재심에서 구타경찰관들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지거나 또는 재심과정에서 흑인 트럭운전사인 로드니 킹에게 불리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느낄 경우 흑인들이 또다시 흥분,제2의 폭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에 의해 취해진 것이다. 재판이 시작된 이날 로스앤젤레스시 중남부의 흑인밀집지역에서는 폭행경찰관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나붙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 “슈퍼볼·가정폭력 상관관계”/미 여성단체들 주장

    ◎“경기날 남편의 아내구타 특히 많아”/NBC,중계앞서 “손찌검 추방” 광고 미국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는 미식축구 최종 승자를 가리는 제27차 슈퍼볼이 열린 31일(한국시간 1일)이 경기를 지켜본 엄청난 TV 시청자를 상대로 여성 단체들이 이색적인 가정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여성단체들은 캘리포니아 패사디나시에서 열린 댈라스 카우보이즈와 버팔로 빌즈의 슈퍼 볼 킥 오프를,남편으로부터 얻어맞는 여성들을 보호하는 운동과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일단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이 문제를 상기시키는데 성공했다. 여성단체들의 전략은 슈퍼볼이 벌어지는 날 유난히도 미국 전역에서 남편으로부터 얻어맞았다는 부인들의 신고건수가 많다는 통계등을 들고 나와 가정폭력 추방을 강조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날 슈퍼 볼을 중계한 NBC 방송은 이들 여성단체들의 집요한 설득에 굴복해 경기 중계에 앞서 가정폭력을 추방하는 캠페인 광고를 방영함으로써 여성단체들은 일단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여성단체들이 이같은 성과를 거두기 까지남편의 손찌검과 슈퍼 볼과의 상관관계를 주장하는 집회나 보도들이 잇따라 나오기도 했다. 슈퍼 볼이 열리는 날 여성들이 남편들로부터 많이 얻어 맞는다는 주장은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지게되면 남편들이 아내에게 그 분풀이를 하고 병원 응급실의 접수통계 등으로 이같은 주장이 확인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장은 남자들이 졌다고만 분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승리에 흥분한 나머지 남자로서의 우쭐함이 아내에게 손을 대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슈퍼 볼과 미국 남성들의 아내에 대한 폭력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은 상당한 의심을 받고 있다.이같은 주장을 강력하게 펴고 있는 여성 단체들도 과학적인 통계를 제시하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
  • 여성불안 추방(신한국 원년:22)

    ◎「성폭력 근절」 전사회적 대처/특별법 제정… 성범죄 처벌규정 강화/피해자 인권 보장… 고소·고발 활성화 최근 국제형사기구가 발간한 세계 각국의 성범죄 발생현황 자료는 우리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 자료는 우리나라에서 1년동안 강간이나 추행을 당하는 여성은 25만명정도로 이는 세계 3위에 해당한다고 밝히고 있다. 성에 대한 얘기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거론하는 자체를 점잖지 못한 것으로 여겨왔던 우리사회의 도덕윤리관에 비쳐볼때 놀라운 일이 아닐 수없다. 그러나 여성단체들의 주장은 더 한층 심각하다. 우리나라의 성범죄 신고율은 2%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30%선에 이르는 미국등 외국과는 상대적으로 비교해볼때 우리의 성범죄율은 세계 최고라는 것이다. 형사정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신고된 강간의 경우만해도 지난88년부터 90년 사이에 3배가 넘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피해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져 13세 미만의 피해자가 30%에 달하고 있으며 잔혹한 살인을 동반하는 사건이 갈수록 늘어나 96%의 여성이 강간의 두려움을 안고 생활하는 것으로 이 자료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한 인간의 권리를 무참하게 짓밟고 더 나아가 한 가정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인륜적 행위인 성폭력에 대한 심각성은 성에 대한 남성위주의 가치관 등으로 인해 최근 2∼3년전부터야 사회적인 문제로 심각하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성폭력상담소의 최영애소장은 『성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응방식은 본질은 피한채 눈가림식 정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면서 『법으로 다스리지 않으면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범죄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고 성범죄의 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발생한 범죄에 대한 고소·고발을 활성화하는 것이 이 법안의 골자를 이루고 있다. 또 이 법안은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측면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 여성단체연합등 각종 여성단체에서는 특별법의 제정과 관련,▲친고죄 조항의 폐지 ▲여성이 저항할 수 없는 성폭력도 강간으로 인정할 것 ▲성폭력의 범위를 「성을 매개로 한 불안·공포·불쾌감 유발행위」로 확대할 것등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 여성의 취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직장내 성폭력도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여성단체협의회가 조사한 바로는 직장내 성폭력의 유형이 언어폭력 83·6%,물리적 폭행 24·4%,강간등 직접적인 성폭행이 15·4% 등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신체적 접촉이 일어나는 장소가 직장 안이 74·7%이고 남들이 있을 때가 28%로 직장내의 성폭력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함께 여성계에서는 남편의 아내 구타도 성범죄의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45·8%에 이르는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매를 맞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성폭력피해자와 남편으로부터 학대받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위기센터및 보호시설을 전국 15개 시도에 설치,운영할 것을 공약한 바 있다. 김차기대통령과 새정부는 또 성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대중매체등 성폭력을 유발하는 사회환경을 정화하고 모든 형태의 폭력을 근절시켜 여성들이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총체적인 대책수립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계에서는 이와관련,아직까지도 강간행위를 보호받을 만한 정조와 보호받지 못할 정조로 나눠 다루는 사회의 인식부터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위해 어린이가 학교에 입학하는 시점부터 연령에 맞는 성교육을 실시,남자는 공격적이고 여자는 방어적일 수밖에 없다는 그릇된 고정관념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여성계에서는 이밖에도 ▲경찰·검찰에 성폭력전담부서를 설치 ▲퇴폐유흥업소등 유해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가정폭력에 관한 법률을 제정,가해자에 대한 처벌및 치료의 근거를 마련해줄 것 등을 건의하고 있다.
  • 사우디/이슬람교리 되찾기운동(세계의 사회면)

    ◎걸프전계기로 종교경찰이 전개/“서구화는 이단” 음주·도박 등 단속/적발땐 사형까지… 외국인도 대상/자유론자들은 “변화물결에 역행” 반발 지난 91년에 발발한 걸프전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세차게 불어오던 개방과 변화의 바람이 밖으로 내몰리고 있다.이슬람의 근본주의를 내건 전통수호자들이 서구화는 이슬람문화에 배치된다고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이들은 서구화에 따른 자유와 변화의 물결이 이슬람교리상 범죄에 해당된다고 단정짓고 이들을 이단으로 취급하겠다고 나서 자유옹호론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자유의 바람을 내몰고 수세기동안 엄격하게 적용돼온 보수적인 이슬람교리를 되찾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경찰. 일명 사회정화운동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종교경찰은 지역 곳곳에 파견돼 이슬람교리를 어기고 있는 행위에 대한 본격적인 색출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주로 정복을 하지않고 민간인복장을 한채 순찰차를 타기도 하고 걸어다니면서 서구화에 철퇴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서구문화를 배척하고 이슬람문화를 지키는 성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이 사회적으로 활동하는 영역은 실로 광범위하다.특히 여성들에 대한 순찰은 엄격하다.여인들이 제대로 차도르를 착용은 하고 있는지,또 발목이 보이는지 등에 대해 눈여겨 보고 있다. 이외에도 극장,서구간행물,음주행위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게다가 마약,동성연애,도박,구걸등 사회적으로 비난될만한 비도덕적인 행위들까지도 이들의 단속대상이다. 특히 걸프전을 전후해 각가정마다 많이 설치돼있던 위성안테나를 제거하는 작업과 이를 법으로 규제하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에게 적발됐을 때는 경고나 벌금형이 부과되는가 하면 심한 경우엔 이단으로 분류돼 사형에 처해지도록 돼 있다.그래서 이들에게 적발되면 도망이나 도피하는 경우도 허다한 실정이다. 이같은 규제는 비단 내국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사우디아라비아에 근무하는 외국근로자들도 이들의 규제에 따라야 한다.이들은 주로 필리핀·인도·스리랑카인들인데 적발되면 끌려가 구타를 당하기도 한다. 외국인에 대해서도 이처럼 강력하게 단속하는 것은 외국인의 유입이후 각종 음란잡지와 서구풍의 티셔츠등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이들중 상당수는 음란비디오를 들여오기도 하고 매춘등 나쁜 목적으로 입국하는 사례가 많아 엄격히 다스려지고 있다. 종교경찰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위력이 대단해지자 정부에서는 이를 옹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자칫 이들이 이슬람강경론자들의 조직으로 확대되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젊은층이나 고학력자들도 종교경찰의 이같은 단속에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종교경찰이 자신들의 자유를 짓밟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들이 오히려 변화하는 물결에 역행하며 사회적인 짐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때는 자유화의 물결이 넘실대던 사우디에서 종교경찰이 이처럼 집안단속을 통해 이슬람의 교리의 틀로 다시 묶어두려는 것은 이슬람문화에 서구문화가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으로 볼수 있다.이런 점을 감안할 때 사우디의 서구화는 아직도 요원한 것같다.
  • 안혁·강철환씨가 말하는 참상(요덕15호 북한정치범수용소:8)

    ◎생과 사의 경계선:다/배급 「강냉이쌀」엔 쌀한톨 없어/옥수수알 빻은것… 하루 3백50g씩/입자 굵어 설사병 일쑤/부식은 시커먼 소금뿐 우리들이 남한에 귀순하여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일은 끼니마다 「흰쌀밥」을 실컷 머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북한주민들의 최대 소원이 「이팝(흰쌀밥」에 고깃국 먹으며 좋은 옷 입고 기와집에 한 번 살아 보는 것」이다.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고 언제나 굶주려야 하는 곳.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흰쌀밥과 고기는 물론 갖가지 음식을 마음껏 골라먹을 수 있는 남한의 생활상을 보고 놀란 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바깥의 주민들의 생활이 그렇다면 「정치범 수용소」의 실정은 어떠하겠는가. 귀순한뒤 여러번 국내외 기자들과 회견을 가졌다.그때마다 우리들은 답답했다.기자선생들이 북한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수용소의 「강냉이 쌀」 이야기만해도 그렇다.어떤 기자는 『강냉이 가루와 쌀의 혼합비율이 얼마 쯤 되느냐』고 묻기도 했다.그 질문을 받았을때 오히려 무슨 말인지 몰라어리둥절했다. 「강냉이쌀」이란 옥수수 가루와 쌀을 섞은 것이 아니라 강냉이 알맹이만을 굵게 빻은 것을 말한다.「쌀」에 대한 그리움탓에 북한주민들은 밥을 지어먹는 어떤 곡식에도 「∼쌀」이라고 이름 붙인다.남한서 말하는 쌀은 「입쌀」이라고 구분 지어부른다. 요덕 정치범수용소측이 죄수들에게 주는 주식은 하루 1인당 3백50g의 강냉이쌀이 전부이다.부식은 시커먼 천일염과 밀기울로 만든 된장 뿐이다. 이 강냉이 쌀은 입자가 굵은데다 겉부분에 있는 딱딱하고 끈매끈한 멜라민 성분때문에 잘 익지도 않고 소화도 잘 안된다.수용소에 처음 들어온 사람들이 거의 모두 목숨까지 잃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용소 사람들은 설사병을 피하고 소화를 돕기위해 쑥·씀바귀·두릅·가죽나무잎을 비롯한 먹을 수 있는 풀잎은 모두 뜯어와 강냉이 쌀과 함께 섞어 죽을 쑤어 먹는다.그러나 봄부터 가을까지는 풀을 뜯어 먹을 수 있지만 겨울철 5개월여동안은 그나마 구할 수 없다.수용소 사람들은 가을철 무·배추밭 노역을 서로 맡으려고 혈안이 된다.무·배추를다듬을 때 버리는 잎파리를 확보,시래기로 말려 겨울철에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미처 시래기를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은 남의 집 처마에 걸린 시래기를 밤에 훔쳐다 먹는다.들키는 날엔 주인 가족들로부터 뭇매를 맞거나 보위원에게 넘겨져 심한 구타를 당하거나 강냉이쌀 급식량이 한 달씩 절반으로 줄어드는 벌을 받는다. 일년 열 두 달 풀잎을 넣고 끓인 시퍼런 강냉이쌀 죽을 짠 된장 반찬과 함께 먹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친다. 수용소 사람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도룡용·개구리·개구리알·뱀·쥐등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일년 내내 고기 한점 목먹는 사람들이 영양실조로 펠라그라병에 걸려 죽지 않기 위해서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본능만이 있을 뿐이다. 독신자세대들에게 제일 난감한 일은 강냉이 알곡이 통째로 삶아져 나오는 때였다.특히 애벌로 적당히 삶은 설익은 강냉이 알이란 정말 먹기 힘들었다.때문에 독신자세대는 식사하러 갈때 손수건같은 헝겊을 반드시 갖고 갔다.강냉이 알이나 갱냉이쌀밥을 이헝겊에 싼뒤 바닥에 놓고 발로 짓눌러 으깨어 먹기위해서였다. 남한에서는 우리가 먹던 종류의 강냉이를 사료로만 쓰고 식용 강냉이는 따로 있다고 한다. □특별취재반 김만오(정치부차장) 양승현(정치부) 최철호(사회1부) 문호영(정치부) 송태섭(사회1부)
  • 「그대안의 블루」 감독 이현승씨(인터뷰)

    ◎“영상통해 여성문제 사회확산 기대” 『남성위주의 우리사회에서 여성들이 처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대중매체인 영화를 이용하면 쉽게 사회문제로 확산시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여성의 사랑과 진정한 삶을 제시한 영화 「그대안의 블루」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신예감독 이현승(32)씨.홍익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드물게 여성문제를 깊이 생각하고 연구해온 페미니스트감독.YMCA 사회개발부에서 활동하던 대학시절 남성의 시각에 의한 것만이 아닌 다른 세계,즉 여성의 삶에 관심을 갖게됐다는 그는 박광수감독의 조감독으로 일하던 지난 88년 「한국여성의 전화」 의뢰로 아내구타문제를 다룬 문화영화 「굴레를 벗고서」(16㎜ 40분)를 만들기도 했다.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등한 삶을 누리지 않는한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이 누리는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습니다.』 이감독은 『여러 요소가 복합돼서 야기되는 여성문제를 남성의 입장에서 다루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보다 심도있는 연구와 함께 성폭력이나 조직사회내에서의 여성의 지위문제등을 다루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아파트 세차권 강탈/청부폭력 6명 영장

    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 금품을 받고 아파트단지내 세차권을 빼앗기 위해 청부폭력을 행사한 오송렬씨(22·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등 3명과 이들에게 일을 부탁한 최요선씨(28)등 모두 6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군(17)등 4명을 입건했다. 오씨 등은 구랍31일 상오3시30분쯤 최씨로부터 송파구 가락동 H아파트 세차권을 빼앗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여만원을 받고 이 아파트 세차원 송모씨(20)등 3명에게 세차권을 포기하라며 구타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 러 체류한인 강도에 수난/한달새 5건/“현금 많다” 무차별 공격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현지 마피아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빼앗기거나 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급증추세에 있는 한국유학생들이 마피아의 무차별 공격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는 한국학생들이 다른 외국유학생들보다 많은 현금을 소지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치안이 허술한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 모스크바주재 한국대사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곳 우데인대 교환교수로와 있는 장모교수(53·노어학)는 지난 1일저녁 자신의 아파트에 침입한 수명의 강도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미화 8천달러를 비롯,소지하고 있던 물건등 거의 모든 금품을 빼앗겼다. 또 국비유학생으로 모스크바대에 유학중이던 정막내양(24)의 경우 구랍 19일 저녁 자신의 아파트에서 초인종 소리와 함께 이웃집 여자라고 말해 안심하고 문을 열어주는 순간 남자 3명이 권총과 칼을 들이대며 뛰어들어와 『달러를 내놔라』고 요구,갖고있던 1백50달러와 3만5천루블 및 시계와 반지 등을 빼앗겼다. 고려대에 재학중 1년 기간의 어학연수를 위해 유학중인 김모군(21)은 구랍 30일저녁 외출했다가 아파트로 들어가는 순간 기다리고 있던 4∼5명에 의해 마구 얻어맞고 안경이 깨진채 쓰러지면서 안주머니에 있던 5백달러를 털렸다. 또 이곳 노동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던 한국여학생 두명은 지난달초 아파트를 침입한 러시아인 청년 6명에게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있다. 모스크바에 출장 온 김모씨(35·중소기업인)는 구랍 30일 모 호텔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기고 나오다 호텔앞에서 괴한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앞니 4개가 부러지면서 1천달러를 강탈당했다. 국제관계대학에서 2년째 유학중인 박모양(25)에 따르면 한 학생이 강도를 당할경우 범인들이 빼앗은 수첩에 적힌 주소를 보고 계속 범행을 한 사례가 지난 1년동안 3차례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 러시아 방문 한국회사원 3명/강도에 피습… 1명 숨져

    【하바로프스크 이타르 타스 연합】 사업관계로 러시아를 방문중인 3명의 한국인이 지난 16일 하바로프스크에서 강도들에게 잔인하게 구타당해 이들중 한 편물의류회사 간부 김선한(52)씨가 사망했다. 이날 상오 9시30분(현지시간)3명의 무장괴한이 이들 3명의 한국인이 묵고 있는 아파트에 침입,권총을 들이대고 외화를 요구했으며 한국인들이 아무런 저항하지 않았음에도 돈을 내놓게 하기 위해 그들을 마구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들은 잠시후 미화 1만4천달러와 약간의 의류를 강탈,도주했다.
  • 국민당원 본사기자 집단폭행/부산유세장

    ◎「출석표」 촬영중 10명이 팔꺾고 걷어차/“산에 파묻겠다” 위협,카메라·필름도 뺐어 【부산=문호영기자】 14일 하오3시쯤 부산시 동래구 사직운동장옆 간이운동장에서 통일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유세를 취재하던 서울신문 사진부 김명국기자(30)가 국민당 부산 사하지구당 당원 10여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하고 신분증과 카메라 2대,카메라렌즈 3개,필름등 취재장비를 빼앗겼다. 김기자는 이날 국민당측이 청중들에게 행사전에 나눠준 「출석표」를 걷는 광경을 목격,이를 사진찍다가 당원들에게 팔이 뒤로 꺾인채 유세장 뒷편 야산밑으로 2백여m쯤 끌려갔다. 이들 당원들은 『산에 파묻어 버리겠다』고 위협하고 김기자의 멱살을 잡고 허벅지와 발목을 마구 차는등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김기자는 목과 허벅지등에 멍이 들고 발을 심하게 저는등의 부상을 입었다. 당원들은 폭행후 김기자에게 신분증만을 돌려주고 카메라,렌즈,필름등은 돌려주지 않았다. 「출석표」는 유세참석의 「대가」를 주는 편법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날 유세장에서 배포된 「출석표」의 사용목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민당,사과성명 이에대해 국민당의 윤종규부대변인은 이날 「본보기자 폭행사건」과 관련,사과성명을 내고 『불미스러운 사태가 생긴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건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사진기자회서 항의 한편 한국사진기자회(회장 조명동)는 이번 취재기자 구타사건을 중대한 사태로 규정,국민당에 항의문을 전달키로 했다.
  • 각목난입 서류 탈취/민자,비난성명

    민자당은 8일 민주당원 1백여명이 지난 5일 「통일을 준비하는 젊은 모임」사무실(서울 서초구 잠원동36)에 난입한 사실과 관련,『우리 당의 공식 청년조직에 대한 이같은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특히 이 모임이 탈법적으로 김영삼후보를 지원해왔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이 조직은 민주당의 연청과 국민당의 민족통일청년회의와 유사한 조직이며 회원 모두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원으로 등록돼 있다』고 반박했다. 박범진부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원 1백여명이 각목을 든 폭력배를 동원,지난 5일 하오9시30분쯤 「통일모임」사무실에 난입,회원을 구타하고 서류 등을 탈취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서 『폭력을 주도한 민주당 공명선거대책반의 강명은부장 등 6명이 현재 주거침입과 절도죄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독 경찰,극우시위대에 발포/자위권 발동… 폭동 강경진압

    ◎신나치단체 불법화/공민권 박탈도 검토/한인소년 첫 피습 【베를린 로이터 AFP 연합】 독일 경찰은 구동독지역의 라이프치히시에서 27일 밤 수백명의 청년들이 일으킨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포했으며 이로인해 청년 한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폭력사태는 유리창을 돌로 깨뜨린 청년과 자동차 앞유리를 방망이로 부순 청년 등 2명을 경찰이 체포하면서 발생했는데 폭력사태의 와중에서 경찰 24명과 14명의 청년이 부상했으며 16∼29세의 청년 41명이 체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본=유세진특파원】 독일정부는 27일 극우세력의 외국인 공격에 대한 본격적인 첫 제재조치로 신나치당인 민족주의전선(NF)을 불법화하고 악명높은 반외국인 폭력배 8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16살난 한국 소년이 구타당하는등 외국인에 대한 극우세력들의 공격은 멈출줄 모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슈투트가르트에서 4명의 독일청년들이 「하이 히틀러」와 「외국인은 물러가라」고 외치면서 16살짜리 한국소년을 곤봉과 자전거 체인으로 구타하고 달아났다고 발표했다. 【베를린 AFP 연합】 독일정부가 외국인들에 대한 테러를 일삼는 극우주의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조치에 나선 가운데 독일의 루돌프 자이터스 내무장관은 극우주의자들에 대해 참정권 등 공민권 박탈을 고려하고 있다고 독일의 일간 빌트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조치의 헌법 18조 위반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독일 최고법률기관인 연방헌법재판소가 우선 상세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터스장관은 헌법재판소가 합헌판정을 내릴 경우 27일 단행한 신나치당인 민족주의전선(NF)의 불법화에 이어 신나치 지도인사 등에 대한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NF에 대한 불법화 조치가 실시된 후 독일 경찰은 수 개의 도시에서 극우주의자들에 대한 검거활동에 들어가 54명을 체포했으며 극우주의자들이 열기로 한 2개의 집회를 금지시켰다.
  • 외도남편 둔기 살해

    27일 상오 1시20분쯤 서울 은평구 불광2동353 나송균씨(42·직업안내소장) 집 안방에서 나씨의 아내 심경자씨(32)가 둔기로 남편의 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이날 남편이 귀가해 옷을 갈아입을 때를 기다려 이불 속에 미리 감춰뒀던 둔기로 남편의 뒷머리를 3∼4차례 내리친 뒤 흉기로 목부위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심씨는 경찰에서 남편의 외도가 심해 최근 이혼을 요구했으나 남편이 심한 구타와 함께 자신의 머리를 강제로 깎아버리는 등 행패를 부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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