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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억대 재산분할 이혼소송 “현금 50억원에 합의”

    가정법원 사상 최대 규모인 1,000억원 규모의 이혼 및 재산분할 조정 신청을 남편인 S그룹 회장 B씨(76)를 상대로 냈던 부인 A씨(73)가지난 주 이혼에 합의했다. 14일 서울 가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주 자신이 갖고 있던 S그룹 주식 수십만주와 경기도 여주의 임야 20여필지를 B회장에게 주고,B회장에게서 현금 5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했다.A씨가 넘겨준 주식과 임야는 5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이후 예상됐던 회사지분을 둘러싼 부부간 분쟁은 부인이 남편에게 주식을 넘겨줌으로써 일단락된 셈이지만 1,000억원이나 되는 재산분할을 요구했던 부인이 오히려 재산상의 손해를 보면서까지 이혼합의를 받아내려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지난 7월 “남편의 구타와 외도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할 수없으니 남편의 재산 1,000억원을 나눠받고 이혼하려 한다”며 이혼조정신청을 냈다.그뒤 B회장은 사재를 털어 800억원대의 장학재단을설립하겠다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체전 화제/ 수영金 서울대생 변주미

    흔치 않은 서울대생 체전 금메달리스트 변주미(19·체육교육과 1년).변주미는 16일 수영 여자일반부 200m 평영 결선에서 2위보다 6초나빠른 2분40초9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서울 학동초등학교 4학년 때 수영을 시작한 변주미는 6학년 때 주니어 대표로 선발됐고 이듬해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단체전 혼계영에서 동메달을 땄다.당연히 변주미의 학창시절은 태릉선수촌을 빼고나면 할 이야기가 없다. “초등학교 때 저보다 공부를 못했던 친구들이 중학교에 가서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성적이 차이가 나더라구요.얼마나 자존심이 상하던지…”. 변주미는 지난 95년말 대표선수 사퇴서를 쓰고 태릉을 빠져나왔다.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까지 하고 나니 수영이 진절머리 나도록 싫어진 것. 서울대는 운동선수라고 수업을 빼주지 않는다.이번 체전에도 장기결석계를 내고 수차례 교수들을 쫓아다닌 끝에 수업을 면제 받을 수있었다.학교에서 받는 훈련은 1주일에 2차례 2시간씩 간단히 몸을 푸는게 고작이다. 부산 류길상기자
  • 돋보기/ 아직도 선수 체벌인가

    요즘 배구계가 선수구타 문제로 수군거리고 있다. 대한항공 배구단 한장석감독이 지난달 초 인하대체육관에서 연습도중 한 선수를 구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부터다.이번 일은 지난 7월 여자프로농구단 현대건설 진성호감독이 선수구타로 해임된 뒤두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이날 인하대체육관에는 선수들의 연습장면을 보기위해 온 열성 배구팬들이 구타현장을 생생하게 보고 있었다고 한다. 한달여가 지났지만 협회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해당 감독의 징계를요구하는 목소리와 징계반대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그러나 대한항공측과 배구협회는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있다.선수의 부상정도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구단인 대한항공측의 태도다.대한항공측은 “운동을 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또 감독의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우리배구단을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엉뚱한 답변만하고 있다.배구협회의 태도도 미지근하다.‘3자 불개입’을 들어 선뜻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있다.대회기간중이 아닌 연습중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당사자간에 해결할 일이라는 설명이다. 선수구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운동은 맞으면서 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 때는 선수구타가 당연시 된 적도 있다.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모든 종목이 프로화로 가는 시점에서 ‘선수구타’는 당연히 사라져야 할 ‘구시대의 산물’이다.최근 한 일간지에서 실시한 ‘선수체벌’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중 71%가 ‘절대 안된다’는 답변을 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구단과 코칭스태프들은 선수구타에 무감각한 것 같아씁쓸하다. 박준석 체육팀 기자 pjs@
  • [대한광장] 두발 자유화 또 하나의 시작

    한 청년이 뒷골목에서 두리번거리며 무엇엔가 쫓기는 듯한 표정으로빠른 걸음을 하고 있다.한 여성 역시 무슨 죄를 지은 듯이 주변의눈길을 의식하며 걸어가고 있다.이 장면은 영화나 만화에 나온 것이아니라 70년대 군사독재 시절 장발과 미니스커트의 단속을 피하려는평범한 뭇 남성과 여성의 모습이었다. 경찰은 장발을 단속한다고 머리가 조금만 길어도 청년들을 파출소로데려가서는 잡혀온 청년들의 머리를 즉석에서 가위로 잘나내곤 했다. 여대생의 미니스커트가 무릎에서 몇 센티나 올라갔는지를 재는 일도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 것도 아닌 일들이 그 당시에는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군사문화에 젖어 있었던 것이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우리 아이들의 머리카락이 문제가 되었다.두발을 자유화해야 한다느니,여전히 단속을 해야 한다느니 하는 논쟁이 그것이었다.학생들은두발 제한 조치를‘기본권 침해’라며 강력하게 반발해왔고,인터넷등에는 ‘우리 머리카락을 우리에게 돌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있다.며칠 전에는 두발 자율화를 요구하는중·고등학생들의 시위도벌어졌다고 한다. 다행히 머리카락 문제는 학생들의 자율 의사를 존중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마지못해 학생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다행이다.사실 머리카락의 문제는 학생들의 요구가 아니더라도 이미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했어야 했다.때가 늦어도 한참 늦었다.몇년 전 상영되었던 영화‘여고괴담’이 왜 우리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가 생각해봐야 한다. 여고괴담의 인기는 우리 아이들이 획일적이고 군사문화적인 학교문화에 대하여 얼마나 증오하고 있는지를 잠재적으로 보여준 것이다.그당시에도 일부 교사들은 “어떻게 교사를 저렇게까지 비하할 수 있느냐” 하며 분개하기도 했다고 한다.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학교는획일적이고 군대식이다. 며칠 전 버스를 타고 가면서 학생들이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몇몇 학생이 선생님에게 불려가서 맞았다는 이야기였다.어떤 학생은 머리를 빡빡 깎았다고 혹이 날 정도로 머리를 맞았다는 것이었다.머리를 깎아도,길러도 문제가 되는 것이다.그런데 그 학생은 맞았다는 사실을 마치 무슨 무용담이라도 되는 듯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오히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필자의 얼굴이 더달아올랐다. 이제 우리의 아이들은 구타,두발 단속 등의 강요된 행동과 사고를 오히려 체념하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그야말로 획일화된 교사와 학교의 일방적인 지시와 명령만이 존재할 뿐 아이들의창의적인 사고와 자율적인 행동은 기대하기 어렵다. 요사이 학교 홈페이지에는 학교와 교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하도 많이 올라와 아예 홈페이지를 폐쇄하는 학교까지 생겨난다고 한다.왜학교와 교사들이 이토록 학생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일까?‘여고괴담’은 정말 우리의 현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영화 속만의이야기일까?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입만 열면 떠들지만 우리의 학교는 여전히괴담만이 판을 치는 박제화된 교육만이 존재할 뿐이다.창의성,독창성과는 거리가 먼 주입식,일방적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업시간에는 암기 위주의 대학가기 위한 교육만이 존재할 뿐 창의력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교육은 존재하고 있지 않다.특별활동이라고 해야 형식적인 활동만이 이루어질 뿐 학생들의 적성이나 특성을발굴해내는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이제라도 우리의 학교는 바뀌어야 한다.아이들이 주체로 나서고 참여하는 참여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머리 모양,옷 모양,교실 모양에서부터 학생들의 참여와 창의가 발휘될 수 있어야 한다.교육의 내용과 형식도 학생들이 함께할 수있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지금 고등학교의 교육은 대학을 가기 원하는 상위 3분의 1 정도만을위한 교육이라고 한다.나머지 3분의 2 내지 반 정도는 결국 들러리인 셈이다.이제는 형식과 모양이 바뀌어야 한다.대안 학교가 왜 인기를 끌고 있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지금이라도 학생들의 자율성과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머리 좀 길다고 또는 아주 짧다고 해서 무엇이 문제인가? 통제를 위한 통제는 통제를 하는 사람들에게만의미가 있을 뿐이다.두발 자유화의 문제는 또 하나의 시작일 뿐이다. ■ 임 동 욱 광주대교수·언론학
  • 中 파룬궁신도 1,000여명 체포

    [베이징 연합] 중국 당국이 1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집회를 갖던 1,000여명의 파룬궁(法輪功) 신도들을 체포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이날 건국기념일을 맞아 감시와 경비가 삼엄한 베이징(北京)톈안먼 광장에서 지난해 7월 파룬궁 불법화 이후 최대 규모의 항의시위와 집회를 갖고 ‘탄압을 중지하라’,‘파룬대법은 살아있다’등의 구호를 외쳤다.이에 인민해방군,무장경찰,정·사복경찰 등으로구성된 시위진압대는 파룬궁 신도들을 닥치는대로 주먹으로 구타하거나 발로 차고 밟은 뒤 현장에 있던 1,000여명의 신도들을 대부분 체포했다.
  • ‘野 사직동 급습’정국 새쟁점 조짐

    한나라당 의원들의 경찰청 사직동팀 항의방문이 정국에 또다른 쟁점으로 떠올랐다.방문 과정에서 양측간에 격렬한 몸싸움과 드잡이가 벌어졌고,이에 민주당은 “공권력 유린사태”라며 관련자 사법처리를촉구하는 등 즉각 쟁점화의 불씨를 댕겼다. 소동은 한나라당 ‘권력형 비리조사 특위’(위원장 玄敬大) 소속 의원 12명이 18일 한빛은행 부정대출사건과 관련해 종로구 사직동의 경찰청 수사국 조사과,이른바 ‘사직동팀’을 찾아가면서 빚어졌다.한나라당 의원들이 들이닥치자 사직동팀 직원들은 이들을 저지했고,이과정에서 이원창(李元昌) 의원이 한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격렬한몸싸움이 벌어졌다.이 의원은 그러나 “밀치기는 했지만 때린 사실은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어 김길배 조사과장을 상대로 이운영(李運永)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을 조사한 경위를 추궁한 뒤 은평경찰서를 방문,최광식 전 조사과장(현 은평경찰서장)을 면담했다. 한나라당의 사직동팀 방문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즉각 ‘국가기관 난입사태’로 규정하며발끈했다.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성명을내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공무중인 경찰관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가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중대 범죄행위”라며 사법당국의 수사를촉구했다.이날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최고위원 워크숍을 주재하던 서영훈(徐英勳)대표도 회의 도중 보고를 받은 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폭력난입사건은 중대사태로,관련자들을엄중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발표,“국민의 대표기관이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국가기관에 물리력을 동원하여 강제진입한 행동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으며,정당하게 근무중인 전경을 구타한 행위는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리뷰/ KBS 일일연속극 ‘좋은걸 어떡해’

    현재 방송3사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것은 KBS1 일일연속극 ‘좋은 걸 어떡해’(월∼금 오후8시25분)다.근 두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시청률만큼 내용이 건강한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좋은걸…’은 남편의 구타로 이혼한 수경(정선경)이 전 남편의 친구이자 대학선배인 장수(정보석)와 결혼하면서 겪는 가족간의 갈등이주요 줄거리다. 방송초 20%의 시청률에서 출발,장수의 어머니 남숙(김자옥)이 결혼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불거지자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이런 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KBS ‘9시뉴스’ 시청률이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의 두배를 넘어서는 견인효과까지 발휘하고 있다. ‘좋은걸…’이 인기를 얻는 데는 가족간의 갈등이 큰 역할을 한 셈이다.문제는 이 갈등이 주로 여성의 문제로 귀착된다는 것이다.여성들은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어내고 남성들은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남성 중심의 가부장제를 은근히 부추키고 있다. 수경의 시아버지 치성(주현)은 수경을며느리로 받아들이고 이를 인정하지 않는 아내를 계속 달랜다.수경은 시어머니의 구박에 계속 울지만 든든한 버팀목인 남편을 보며 모든 것을 견딘다. 수경의 시동생 태수(구본승)와 결혼을 원하는 미주(이민영)도 마찬가지.태수에게 자신의 모든 인생이 걸린 것처럼 태수의 행동 하나하나에 천당과 지옥을 오락가락한다.이 과정에서 미주의 어머니 순자(양미경)는 시댁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결국 여성이 겪는 모든 갈등은 가족에 기인하고 가족이 해결해 줄수 있다는 설정이다.직장이나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드라마에서 고려대상이 아니다. ‘좋은걸…’ 홈페이지에는 ‘저질 드라마’‘3류 드라마’라는 혹평에서부터 ‘고부간의 반복되는 갈등이 짜증스럽다’,‘한 집안에서그렇게까지 싸울 수 있느냐’는 비판이 올라와 있다.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너무 이상한 드라마’,‘이해되지 않는 설정’이라는 반응이다. 전경하기자
  • 육군 모부대 사병 “구타 못이겨 자살”

    육군 모부대 사병이 ‘구타가 싫어 자살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전 6시 30분쯤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육군 모부대 초소 옆 나무에 이 부대 소속 강현구(21)이병이 군화 끈으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동료 사병들이 발견했다. 강이병의 종아리에는 피멍과 긁힌 상처가 있었으며,바지 뒷주머니에는 ‘어머니께’,‘친구들에게’,‘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라고적힌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가 들어 있었다. 유서에는 강이병이 자신을 구타한 사람으로 김모·서모 일병 등을지목하면서 “죽어서 저주한다.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쓰여있었다. 강이병의 가족들은 “군부대측이 현구가 목을 매 자살한 것 같다고말하지만,현구를 발견한 사병들에 따르면 현구 몸에 발견 당시 토사물이나 배설물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볼때 자살이 아니라 타살된 뒤자살로 위장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 당국은 강이병이 유서에서 자신을 구타한 것으로 지목한 김모·서모일병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한편 7일 강이병에 대해 부검한다. 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기고] 상업주의·성문란 금지기준 만들자

    현재 우리 사회는 돈,성(性),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돈의 문제는 자본주의어느 사회에서나 겪고 있는 문제이나,IMF사태 이후 돈이 유일한 생존수단이라는 강박관념이 우리사회를 더욱 병들게 하고 있다.각종 대중매체에선 돈버는 성공사례를 부각시켜 돈에 대한 집착을 강화시키고 있다. 모 연예인 장모의 라스베이가스에서의 횡재 보도를 통해 대중들의 투기심리에 부채질하기도한다. 또한 돈에 대한 집착은 우리사회 모든 부문에서 부정부패를 만연시키고 있다. 성의 신비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다.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성에 대한 가치관의 혼란과 갈등을 겪으면서 원조교제,인터넷 음란사이트와 음란행위 등이 새로운 성문제로 나타나고 있다.‘아름다운 우리의 성’을 외친 구성애씨의 강의는 소리없는 메아리처럼 외롭게 느껴지고 있다. 성에 대한 보다 자극적이고 대담한 행위와 노출을 경쟁적으로 연출하는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들은 이러한 흐름에 무비판적으로 편승하여 따라가고 있으며, 성에 대한 절제는 포기된 상태이다. 폭력은 가정, 학교 및 사회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다.가정에서는 아동학대와유기,학교에서는 왕따와 구타,국회에서의 힘 겨루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힘의 남용인 폭력은 우리사회에 인간학대와 현실도피의 퇴행성 행동을 가져오고 있다.그 결과 인간존중이라는 단어는 구호성의 죽은 단어와 같이 느껴지고 있다. 이런 돈,성,폭력의 문란은 서로 한데 어우러져 더욱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사기와 속임수는 같은 동포인 조선족을 울리는 수준이고,집단이기주의로 추호의 양보와 이해를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도덕성은 파괴되었으며 개인은 고립과 위축으로 사회적 관계는 존재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폭력으로 인한 인간학대와 현실도피적 행동은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약하다.돈과 성,폭력의 문란에 대한 사회적 반응은 무감각할 뿐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있다. 돈,성,폭력에 대해 규범적으로는 비판하면서도 대다수의 국민은 암묵적으로이러한 행위를 수용하고 있다.왜 우리사회는 이 지경이 되었나? 돈,성,힘은모든 사람이 본능적으로원하는 것이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사회에는 이 세가지 요소가 잘 사용되도록 하는 기제가 있어야 하는 반면 또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 금기기준이 분명해야 한다.이의 사용이 사회적 허용기준을어겼을 땐 엄히 다스리는 제도가 있어야 사회가 유지된다. 사회는 규범과 금기기준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예를 들어 선진외국의 약물남용자 치료기관에서는 약물남용자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이해하고 다시기회를 주며 도와주지만,돈을 이용해 문제를 일으켰거나 동료간 또는 상급자와 성 관계를 갖거나 폭력을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기관으로부터 떠나는 규율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 사회에는 실수를 허용하는 부문도 있어야 하지만,절대 허용하지 못하는 금기부문도 있어 이를 위반했을 때는 반드시 처벌해야 사회질서가 유지된다.최근 정부와 사회단체가 우리사회에 범람하고 있는 상업주의, 성문란, 폭력에대한 전면 대응에 나서고 있다.이때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건전문화 육성을 위한 역할과 책임,적극적인 사회참여 등의 문화적 규범 형성에도 당연히 노력하여야 하지만,상업주의,성,폭력이 넘어선 안될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인식시켜야 하며,이 기준을 위반하였을 때 엄히 다스리는 사회적 제재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김성이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장
  • 가짜 ‘5·18피해자’ 무더기 중형

    허위 진술서 등으로 피해보상금을 받아 챙긴 가짜 5·18피해자들에게 실형등 중형이 무더기로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문정현 판사는 27일 허위로 인우보증을 서게 하는 수법 등으로 4,000여만원의 보상금을 타낸 혐의로 기소된 한모(57·광주 서구 화정동)피고인에게 사기죄 등을 적용,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한씨가 공수부대원에게 맞은 것처럼 허위 진술서를 써준 황모씨(37)에게 징역 10월을,허위로 인우보증을 서준 원모(50),김모씨(43)에게각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는 등 모두 7명에게 실형 1년에서 벌금 700만원까지를 선고했다. 문판사는 “구타나 가혹행위 등 피해사실이 없는데도 한피고인 등이 허위로 서로 인우보증을 서거나 진술서를 써주는 수법으로 보상금을 챙기는 등 5·18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여성선언] 순수성 의심되는 장학금

    한때는 ‘김밥 할머니’들의 기부금에 대해 불만스러웠던 적이 있다.일평생근면과 절약으로 눈물겹게 모았을 몇십억원대의 재산을 남김없이 장학금으로 내놓는 여성노인들의 미담에 내가 딴죽을 거는 이유는 이렇다.그들이 여자라서,혹은 가난해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한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내놓은장학기금은 대부분 명문대학의 몫이 된다. 그러나 명문대학은, 우리 사회의소외된 계층인 여성노인들의 도움이 없어도 주류사회의 남성 인맥을 통해 얼마든지 잘나가고 있는 조직이다. 여성으로서 또는 가난한 자로서 그들로부터어떤 혜택을 받았기에, 도대체 명문대학 지식인들에게서 어떤 공익을 기대하기에 그들에게만 자꾸 돈을 모아주는가. 물론 김밥 할머니들에 대한 나의 불만 토로는 어디까지나 존경이 반쯤은 섞인 농담일 때가 많다.사회 밑바닥에서 평생 보이지 않게 경제활동을 해온 여성노인들이 그렇게라도 해서 자신을 사회적 존재로 부각시켜 나간다는 것은그리 나쁘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 전 몇몇의 일간지와 주간지에서 석연치 않은 장학기금 관련 기사를 읽었다.70대의 아내에게서 1,000억원 이혼소송을 당한 70대의 갑부가그 소송 직후 1,000억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는 것이다.이들 2000년 황혼이혼 소송의 주인공은 사상최대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게다가 1900년대 초반에 일본에서 대학을 마친 남편은 이제까지 굴지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면서 지역 시의원까지 지내는 등 지역유지로 활동한 바 있으며,아내는 명문 여자대학을 졸업해 남편이 경영하는회사에서 이사로 활동한 경험도 있으니 부부가 모두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엘리트로 살아온 셈이다.그러나 ‘남편이 경제적으로 성공한 이후로 외도와도를 넘어선 구타를 일삼아 이혼을 청구하게 됐다’는 것이 부인측의 이혼소송 사유다. 지난 3일 부인은 ‘이혼 및 재산분할 조정신청서’를 가정법원에 제출하면서 남편의 구타로 멍든 신체사진을 참고자료로 첨부했다고 한다.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황혼이혼의 이유는 어김없이 ‘외도와 구타’인 것이다. 당연히 남편측의 장학재단 설립 발표는 그 의도에서부터 의심을 사고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도 있질 않은가.지난해 황혼이혼 소송의 주인공 이시형 할머니의 남편이 고려대에 거액을 기증했던 사실이 머리속에 떠오르자 당장에 1,000억원의 장학기금이 순수한 사회환원으로 보이질 않으니 말이다. 사실 민족의 명문이라고 주장하는 대학이 논란이 있는 기부금을 이유 불문하고 덥석 기증받았을 때 느꼈던 충격은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그 돈은기증자인 남편만의 돈이 아니다. 50여년을 고통 속에서 참고 살아온 한 여성노인이 70을 넘기고서야 인간답게 살고자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몫을남편 명의의 재산에 부여하고 요구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남녀평등이 한 사회의 발전에 중요한 과제가 되면서 이에 걸맞은 여성인재교육이 급선무가 되어야 할 대학이 여성인권의 처절한 목소리를 외면했던 사실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2000년 중반,혐의가짙은 엄청난 액수의 장학재단이 또 설립된다는 것이다. 아내측이 요구한 위자료의 액수와 교묘하게 맞아떨어지는 1,000억원이라는돈은 70대 아내의 절절한 이혼선언과 재산상의 권리 주장을 비웃는 듯하다. 아무리 다음 세대의 교육이 중요하다지만 여성의 재산권을 박탈하면서까지,그것도 40∼50년이라는 장기간의 희생과 눈물로 얼룩진 돈이 교육기금으로조성되는 것을 우리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도 되는 것일까.교육적인 차원에서도 그렇다.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할 임무를 지닌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꼭 그렇게 뒤가 구린 돈들이 쓰여져야 하는 것일까.혹 우리는 목적이좋다면 과정과 이유는 어때도 좋다는 것을 젊은이들에게 암암리에 가르치고있는 것은 아닐까. ◆ 박 미 라 if 편집위원
  • 고참이 性추행·구타 육군일병 소총 자살

    고참병들의 성추행과 구타를 견디지 못한 육군 사병이 소총으로 자살했다. 10일 육군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육군 ○○사단 수색대대 소속 이재준 일병(21)이 지난 8일 낮 12시5분쯤 중대 막사에서 200m쯤 떨어진 부대내 야산계곡에서 K-2 소총을 머리에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12월27일 이 부대로 전입해온 이 일병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부대 남궁모 병장으로부터 취침시 10여차례 성추행과 폭행을 당하고 정모 상병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하는 등 부대 고참병들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주석기자 joo@
  • 70代할머니 황혼이혼 승소

    남편의 상습적인 구타와 외도에 시달리며 반세기를 살아온 70대 할머니가이혼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金鮮欽 부장판사)는 9일 A씨(70)가 남편 B씨(68)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과 재산분할금 4억5,000만원을 합쳐 5억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결혼 초기부터 원고를 상습적으로 구타하고외도를 통해 자식을 낳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의 불성실한 혼인생활이 결혼 파탄의 원인인 만큼 지금이라도 두 사람은 이혼하라”고 밝혔다. 지난 49년 B씨와 결혼해 6남매를 둔 A씨는 ‘정부(情婦)를 쫓아냈다’는 이유로 임신중에 B씨에게 폭행당하고 B씨의 회갑 잔치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등나이가 들어서도 아내로서 대접을 받지 못하자 가족회의를 거쳐 이혼소송을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군대서 구타로 자살 국가서 배상” 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崔喆 부장판사)는 7일 “군대에서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아들이 자살했다”며 최모씨(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아들은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상급자로부터 상습 구타를 당하다 자살한 점이 인정되지만 가혹행위를 상관에 보고해 시정하려는 노력없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택한 잘못이 있는 만큼 국가는 청구액의 일부만 배상하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
  • 경찰 “롯데호텔 음주진압 없었다”

    윤웅섭(尹雄燮)서울경찰청장은 6일 경찰이 롯데호텔 노조의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셨다는 주장과 관련,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텔측 진술과 명세표 등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윤 청장은 “경찰 특공대는 호텔 로비에서 노조원들이 바리케이드를 치고있는 38층까지 곧바로 올라갔으며,노조측이 격렬히 저항하는 상황에서 술을마실 겨를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경찰이 임산부를 폭행했다는 노조측 주장에 대해서도 “당시 상황일지 등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사실 무근이었다”면서 “오히려 임산부가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쏟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경찰의 강경 진압 이유에 대해 “노사 자율로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어려운 상황에서 불법 파업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공무집행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청장은 강제 해산 과정에서 부상자들이 발생한 것과 관련,“부상을 입은노조원과 경찰 진압대원을 대상으로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노조원을 구타한대원들은 엄중 징계 조치하고 감독자는 지휘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울경찰청 경찰 특공대 윤종기(41·경정)대장 등 경찰 특공대원5명은 진압 경찰이 호텔 객실 주류를 훔쳐갔다고 주장한 롯데호텔 노조 김경종(39)부위원장 등 지도부에 대해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지난 5일 명예 훼손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롯데호텔도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노조측의‘경찰 음주 진압’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이는 노조측이 상황을 유리하게 하고 피해를 부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학부모가 수업중 여교사 폭행

    수업도중 학생들 앞에서 학부모한테 구타를 당한 여교사가 충격을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5일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U초등학교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쯤 3교시 수업도중 아들(11)의 지도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 강모씨(45·부산시 해운대구반송동)가 교실로 들어가 수업중인 박모(23·여)교사의 옆구리를 발로 걷어차 넘어뜨렸다. 이 학교가 초임지인 박교사는 학생 4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갑작스럽게당한 폭행으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인근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박교사가 학생들에게 평소 말썽을 많이 피우는 이 학생과어울리지 말라고 했고 이 말을 아들로부터 전해들은 강씨가 몇차례 전화로항의한 뒤 이날 학교에 찾아가 수업중인 박교사를 폭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같은 일을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고 있다가 문제가 커지자 발생 하루가 지난 5일 오전에야 뒤늦게 교육청에 보고,사건을 감추려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건강보험公 “노조서 使側 감금 폭행”

    지난 1일 새벽 농성중이던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에 공권력이 투입되기 직전에 노조원들이 상식을 벗어난 폭력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보험공단은 5일 농성때 감금됐던 임원과 간부들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한 ‘노조사태 진상기록’을 통해 “노조원들이 지난달 30일 밤과 지난 1일새벽 공단 건물에서 단체협상안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며 임원과 간부를 감금,무릎을 꿇게 하고 물을 뿌리며 폭행과 욕설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자료에서 “30일밤 노조 결사대 40여명이 이사장실로 몰려들면서박태영(朴泰榮) 이사장과 임원 3명,실장 10명에 대한 감금과 폭행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자정이 지나면서 공권력 투입 움직임이 보이자 김한상 노조위원장은 간부직원들 앞에서 ‘×새끼,싸가지 없는 ×’ 등 욕설과 함께 박이사장의 뺨을 때리고 조합원들도 합세해 옆구리를 차는 등 집단 폭행했다는 것이다. 노조원들은 특히 박이사장에게 무릎을 꿇고 빌 것을 강요했고 화장실에 끌고 다니며 형광등을 깨고 어둠 속에서 구타하면서 “너는 이제 죽는다”는협박과 함께 협상안에 서명을 강요했다.일부 노조원들은 “시너를 뿌려 불태우겠다”며 임원들에게 물을 붓기도 했으며,건물 바닥에 머리 박기를 강요했다. 지난 3일 구속된 김노조위원장은 경찰조사에서 “철없이 행동하지 말라”고말하며 박이사장의 뺨을 두차례 때린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사회보험노조의 한 간부는 “공권력 투입이 임박해짐에 따라 노조원들이 상당히 격앙된 상태에서 임원들과 욕설과 몸싸움이 오갔지만 사측이 제기한 것처럼 폭력이 심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기업회장 부인 1,000억 이혼訴

    모 중견기업 회장의 부인 A씨(73)는 3일 “남편의 구타와 외도를 더 이상견딜 수 없다”며 남편 B씨(76)를 상대로 이혼 및 1,000억원을 요구하는 재산 조정 신청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A씨는 신청서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남편이 외도와 구타를 일삼아 더 이상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면서 “평생 가정주부로 일하며 남편의 재산형성에 기여한 만큼 1,000억원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매를 맞아 멍이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신청서에 첨부하고 소송 대리변호사만 8명을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오늘의 눈] 경찰력 행사의 형평성

    롯데호텔에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한 경찰의 해산 과정을 보면서 다시 한번 ‘공권력 행사의 한계’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공공의 안녕과 질서’라는 명분으로 공권력이 남용됐던 과거 정권과는 성격을 달리하지만 물리력의 사용강도가 필요 이상으로 강하게 느껴지는 사례가 여러차례 목도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1일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서울 마포구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임금 인상 등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사장을 감금한 채 농성중이던 노조원들을 강제해산하는 작전에 돌입했다.이 과정에서노조원 7∼8명이 경찰의 곤봉 세례로 얼굴 등이 피투성이가 된 채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에 따르면 경찰의 진압에 물리력으로 저항하는 노조원들은 없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달 29일 새벽에도 롯데호텔 노조의 불법파업에 강경 진압작전을 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민주노총은 “진압경찰이 임신중인 노조원을 마구 구타하고,최루탄의 일종인 사과탄을 밀폐된 사무실로 던져 넣었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은 특히 “술에 취한 채 폭력을 휘두른 경찰도 있었다”며 노조원들의 목격담을 증거로 제시했다. 경찰은 과잉진압 주장에 대해 “거칠게 저항하는 노조원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긴 마찰”이라고 반박했다.또 “사과탄은 최루탄이 아니다”며 과잉진압보다는 ‘무최루탄 원칙’을 고수했다는 사실을 해명하는데만 급급했다. 공권력이란 국민의 위임을 받은 국가기관이 공공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기위해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럼에도 경찰은 의료계의 집단폐업이나 한겨레신문사를 점거해 기물을 파괴하고 폭력을 행사한 고엽제휴유의증 전우회원들보다 롯데호텔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원들의 파업을 보다 심각한 집단이기주의로 여겼는지,공권력이살아있음을 한껏 과시했다.노동계가 “강자에게 뺨 맞고 약자에게 분풀이한다”고 비난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듯 싶다.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그러나 그것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또 공권력행사가 도를 넘으면 또다른 폭력을 부른다는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 김 경 운 사회팀 기자 kkwoon@
  • 5·18 ‘가짜 피해자’ 무더기 적발

    5·18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허위로 보상금을 타냈거나 이를 도와준 관련단체 회원과 의사 등 35명이 구속기소되고 78명이 불구속 입건됐다.또 이들에게 부당하게 지급된 13억1,400여만원이 국고에 환수된다. 광주지검 반부패특별수사본부(金正基 부장검사)는 23일 허위로 보상서류를꾸며 5·18피해자 보상금을 수령한 5·18민중항쟁 부상자회 조직국장 최인기씨(41)등 28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1억1,500만원을 챙긴 5·18민중항쟁 구속자회 이사장 이무헌씨(43)등 7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었다. 구속된 최씨는 경찰관을 허위 목격자로 내세워 지난 80년5월 파출소안에서계엄군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꾸며 4,287만여원을 타냈고 의사 김성용씨(58)는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주고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5·18 당시 병원치료 기록 등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어렵고 목격자 진술에 의존한다는 점을 악용,교통사고나 허리디스크 등 병력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5·18관련단체 회원들이 구속자전체35명중 23명이나 됐다. 이들은 지난 90년부터 3차례에 걸쳐 이뤄진 보상에서 3,863명이 2,100억여원을 받아갔다. 검찰은 지난 2월에 받은 올 4차 보상금 신청자 868명을 상대로 허위보상 신청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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