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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문경찰 아직도…

    ‘날개꺾기’ ‘재갈 물리고 몽둥이질’ ‘접착테이프로 얼굴 감고 폭행’ 1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언론에 공개한 경찰의 고문 실태는 충격적이었다. 경찰은 자백을 받기 위해 등 뒤로 수갑을 채운 다음 양팔을 위로 꺾어 올리는 이른바 ‘날개꺾기’를 상습적으로 자행했다. 또 사무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입에 휴지나 수건 등으로 재갈을 물리고 몽둥이로 폭행했다. ‘피의자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가혹한 고문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인권위의 조사결과 공개는 경찰이 여전히 ‘후진국형 수사관행’을 버리지 못했다는 점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전국 경찰이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라면서 경찰청에 직접 진상규명을 위한 감찰조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인권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서울 양천경찰서 강력팀에서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이송된 피의자 32명 가운데 22명이 “경찰에게 심한 고문과 구타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인권위 조사는 지난 3월 절도 혐의로 양천서에서 경찰조사를 받은 이모(45)씨가 진정하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진정에서 “입에 재갈을 물리고 접착테이프로 얼굴을 감은 뒤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22명은 모두 절도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로, 양천서 강력팀 사무실과 차량 등에서 고문과 폭행을 당했다. 실제로 3월28일 검거된 A씨는 “경찰에게 ‘모르겠다.’고 말하자 갑자기 매트리스를 깔고 눕힌 뒤 ‘뒷수갑’을 찬 팔을 위로 꺾었다.”며 “너무 아파 소리를 지르자 경찰이 수건으로 입을 막고 투명테이프로 돌돌 말아 감고 구타했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고문이 20~30분 동안 계속됐다고 A씨는 주장했다. 또 B씨는 “고문을 받아 며칠 전 입에 해 넣은 보철이 깨지고, 왼쪽 눈 실핏줄이 터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C씨는 “숨조차 쉬기 어려운 고통으로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내도 팀장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며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야 풀어주고는 ‘자백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일부는 고문과 폭행이 두려워 허위로 범행을 시인했다고 인권위는 전했다. 지난해 9월 체포된 D씨는 스타렉스 차량 안에서 고문을 받으며 자백을 강요당했고, 경찰은 11건의 혐의를 송치했지만 검찰 조사에서 5건으로 축소됐다. 인권위는 해당 피해자들의 구치소 입감 당시 보호관 근무일지 등에서 고문피해 흔적을 확보했으며, 고문으로 팔꿈치 뼈가 부러졌다는 병원진료기록과 보철한 치아가 깨진 상태의 사진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남영 인권위 상임위원은 “실제 고문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관 5명을 검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면서 “경찰청장에게는 양천서에 대한 전면적인 직무감찰을 실시하고 책임 정도에 따라 인사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인권위 의뢰와 별도로 이미 지난 4월부터 양천서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정은식 양천서장과 양천서 형사과장, 관련 경찰관 5명 등 총 7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또 서울 지하철경찰대장인 이재열 총경을 양천서장으로 임명했다. 강 청장은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피의자의 인권을 보다 철저하게 보호하도록 전국 경찰관서에 긴급 지시했다. 경찰관의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김양진기자 junghy77@seoul.co.kr
  • 성혁, 구타당한 굴욕사진 공개...팬 ‘지못미’

    성혁, 구타당한 굴욕사진 공개...팬 ‘지못미’

    KBS 2TV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 출연 중인 성혁이 미니홈피에 굴욕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 속 성혁은 상처투성이다. 눈가에는 파란 멍이 들었고 코피가 났는지 두껍게 뭉친 휴지로 콧구멍을 틀어 막았다. 특히 입을 굳게 다문 시무룩한 표정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듯 하다. 사진의 내막은 촬영의 한 장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극중 강호(성혁 분)가 다혜(이다인 분)를 구하려다 불량학생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는 내용이다. 사진을 본 팬들은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실감나게 분장했다.”, “벌써부터 드라마 내용이 궁금해진다.”, “표정이 귀엽다” 등 호응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결혼해주세요’는 오는 19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 = 성혁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돔구장 대신 개방형 야구장…광주 무등경기장에 2012년까지

    광주 북구 임동 무등경기장 축구장에 2만5000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하프 돔)이 신축된다. 현재의 무등야구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프로야구 2군팀과 야구동호인들에게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광주 돔야구장 건립 논란은 광주시가 포스코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가 무산된 지 7개여월만에 일단락됐다.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은 8일 새 야구장 건립과 관련, “현 무등경기장 축구장을 개방형 야구장으로 짓기로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와 최근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운태 당선자도 지난달 29일 무등경기장을 방문, KIA타이거즈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새 야구장을 착공, 2012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구청장은 “현재 야구장을 KIA타이거즈 2군 연습장으로 사용하고 지금의 축구장부지에 새 야구장을 건립한 뒤 그 지하에 수영장 등 복합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가 각종 복합시설을 갖춘 ‘야구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축구장 부지엔 지하2층 지상 4층 2만 5000석 규모의 야구장과 수영장, 헬스장 등의 건립이 추진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무서운 중국 여학생?…집단폭행 또 포착

    중국의 학교폭력 동영상이 잇달아 인터넷에서 퍼져 파문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에는 하이난에서 여학생이 집단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포착돼 물의를 빚고 있다. 중국 인터넷 매체 둥베이왕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하이난성 싼야의 한 중등학교에서 여학생이 동급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3월 31일 학교 근처에서 일어났으며, 목격자가 이 장면을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사진에는 모자를 쓴 여학생 3명이 또래로 보이는 소녀 한 명을 둘러싼 채 겁을 주다가 무리 중 한명이 소녀를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하더니 주먹을 휘두르거나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겼다. 더욱 충격적인 건 끔찍한 집단폭력이 일어나는 현장에 또래 소년들이 웃음을 띤 채 구경하고 있기 때문. 일부는 휴대전화기 카메라로 폭력 장면을 담기도 했다. 문제의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학교는 금세 밝혀졌다. 폭력사건이 불거진 이 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상담실을 설치하고 전문 상담교사를 채용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섰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더욱 씁쓸함을 줬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심리 상담을 하고 담임교사가 필수적으로 학생들의 일과를 꼼꼼히 챙겨왔기 때문에 학교에서 이런 폭력 사건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푸조우에서 한 여중생이 “잘난 체 했다.”는 이유로 또래 학생 5명에게 심한 구타를 당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으며 이에 앞선 10월에도 상하이 여중생들이 “남자친구를 빼앗았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여학생을 무참히 때리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친이 트랜스젠더?” 격분한 20대 男 살인 ‘충격’

    “여친이 트랜스젠더?” 격분한 20대 男 살인 ‘충격’

    한 20대 남자가 트랜스젠더 애인을 폭행 후 목졸라 살해했다.경북 경산경찰서는 지난 23일 애인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격분해 살해한 혐의로 박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3일 대구시 남구의 한 여관에서 애인 김모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마구 휘둘렀고 그 과정에서 애인이 남자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이에 격분한 박씨는 이미 정신을 잃고 쓰러진 애인 김모씨를 승용차에 태워 경북 경산시 압량면의 오목천둑으로 끌고갔다.차에서 내린 박씨는 다시 김씨를 주먹과 발로 구타하고 목을 조른 뒤 둑 아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3년 전부터 만나온 애인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고 너무 화가 나 이런 짓을 저지른 것 같다.”고 진술했다.한편 박씨는 4년여 전 아르바이트를 하다 여성 같은 외모의 김씨를 알게 됐으며 이후 가끔 만나왔지만 성별을 알 수 있는 접촉은 갖지 않아 김씨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현재 박씨의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 오목천둑 인근 경산시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정환, 고영욱 前 여친 양주병 구타 사건 해명

    신정환, 고영욱 前 여친 양주병 구타 사건 해명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고영욱가 만났던 과거 여자친구의 폭력성을 폭로했다. 신정환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그룹 룰라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고영욱의 전 여자친구에게 양주병으로 머리를 가격 당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달 4일 방송된 ‘신동엽의 300’에서 “신정환이 자신의 옛 여자 친구에게 양주병으로 머리를 맞은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군 복무 도중 휴가 나왔을 때의 이야기라고 운을 뗀 신정환은 “군 복무 때 휴가 나왔을 당시 군인정신으로 술을 마시는데 고영욱과 그의 여자친구는 이미 술에 취했었다.”라며 “그래서 여배우가 ‘이러면 안 되잖아요.’라고 하니 ‘넌 뭐야?’라며 양주병으로 머리를 쳤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윤종신이 “여자 친구가 여배우인가?”라고 되묻자 “내가 지금 여배우라고 했나?”라며 “그렇게 되면 너무 압축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황금어장’ 1부 ‘무릎팍 도사’에서는 김연아가 출연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감동의 순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황금어장 2부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뱅 지드래곤-승리, 폭행의혹…“장난” vs “폭행”

    빅뱅 지드래곤-승리, 폭행의혹…“장난” vs “폭행”

    그룹 빅뱅 ‘폭행의혹’이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1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김연아와 빅뱅의 월드컵 송 ‘승리의 함성’ 뮤직비디오 현장 동영상이 게재됐다. 빅뱅 ‘폭행의혹’의 발단은 이 동영상에서 지드래곤이 팔꿈치로 승리의 명치부위를 두 차례 가격하는 듯 한 모습이 일부 편집돼 각종 온라인 사이트로 퍼져나가면서 불거졌다.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평소 친분에 비춰볼 때 일방에 대한 구타 또는 폭행 촉발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폭행의혹’을 일축시켰다. 하지만 각 온라인 게시판에는 아직도 “장난일 뿐이다.”, “장난이라도 너무 심했다.”는 의견이 갈라져 각축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각 “남자들은 보면 딱 알겠지만 승리 표정은 정말 기분이 나쁠 때 짓는 표정이다.”, “아무리 장난이라도 명치 맞으면 죽을 수 도 있는 건데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장난이고 실제고를 떠나 일반 시민들과 함께하는 촬영현장에서 저러면 안 된다.”는 비난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반박하는 “빅뱅은 데뷔 5년이 다 되가는 그룹이다. 이 정도 장난이 뭐 대수냐.”, “딱 보면 장난이라는 거 딱 알겠는데 왜 자꾸 폭행이라는 건지”, “친한 친구끼리라도 가끔 서로 기분 상할 때 있는 건데 왜 자꾸 일을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어디 무서워서 장난 치겠냐” 등의 의견도 있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승리의 함성’ 촬영 현장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뱅 리더 지드래곤, 막내 승리 구타 논란

    빅뱅 리더 지드래곤, 막내 승리 구타 논란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G-Dragon/본명 권지용)이 막내 승리(본명 이승현)를 폭행했다는 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드래곤과 승리는 21일 오후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승리의 함성’(The Shouts of Reds part2)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동영상에서 폭행 오인의 소지가 있는 팔 동작을 노출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드래곤은 해당 동영상에서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물론, 일반 시민들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팔꿈치로 자신의 뒤에 서있던 승리를 두 차례 가격하는 듯한 모습을 선보여 실제 폭행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현재 빅뱅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평소 친분에 비춰볼 때 일방에 대한 구타 또는 폭행 촉발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당 동영상분에 대해 장난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뱅’ 권지용, 승리 폭행논란 휩싸여…YG “장난”

    ‘빅뱅’ 권지용, 승리 폭행논란 휩싸여…YG “장난”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G-Dragon/본명 권지용)이 막내 승리(본명 이승현)를 폭행했다는 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지드래곤과 승리는 21일 오후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승리의 함성’(The Shouts of Reds part2)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동영상에서 폭행 오인의 소지가 있는 팔 동작을 노출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지드래곤은 해당 동영상에서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물론, 일반 시민들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팔꿈치로 자신의 뒤에 서있던 승리를 두 차례 가격하는 듯한 모습을 선보여 실제 폭행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러나 현재 빅뱅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평소 친분에 비춰볼 때 일방에 대한 구타 또는 폭행 촉발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당 동영상분에 대해 장난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실까지 42年

    예비군 훈련 도중 발생한 의문사 사건의 진실이 42년 만에 풀렸다. 1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1968년 6월 당시 전남 광주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던 최모(당시 25세)씨는 갑자기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최씨는 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 숨졌다. 병원은 “급성 복막염으로 사망했지만 원인은 모르겠다.”며 ‘병사’ 처리했고, 훈련 부대도 아무런 조사를 하지 않았다. 이에 최씨 유족은 당시 ‘구타로 인한 장 파열’을 의심해 1974년 국가 기관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했지만 오히려 ‘사회 혼란세력’이라며 협박만 들었다. 지난해 3월 최씨의 동생(63)은 권익위에 민원을 냈다. 권익위는 사망자 병상 일지를 어렵게 찾아내 대한의사협회에 분석을 요청, ‘복강 내 출혈(장 파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당시 부대 관계자과 현장을 직접 목격한 예비군 교관, 조교를 찾아 “최씨가 얼차려 중 교관의 발에 복부를 맞아 쓰러졌고 병원 후송 후 사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권익위는 육군에 최씨를 순직자로 인정토록 시정권고했고 육군이 받아들여 최씨는 42년 만에 순직자가 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돌아오지 않는 아이·기다리는 가족 없었으면”

    “돌아오지 않는 아이·기다리는 가족 없었으면”

    지난달 26일 대구 용산동 와룡산. 전국민의 가슴을 울렸던 ‘개구리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된지 8년이 흘렀지만, 추모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 소년들의 아버지와 함께 술을 따르고 화환을 옮기는 인물이 눈에 띄었다. 1991년 개구리 소년 실종 뒤 부모들을 만나 실종 소년들을 찾아 전국을 떠돌았던 ‘각설이 탐정’ 나주봉(53)씨였다. ●수천명 실종아동 전단지 벽에 빼곡히 나씨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인근 사무실에서 만났다. 문 앞에 ‘전국미아·실종자가족찾기시민의모임’이라는 큼직한 간판이 내걸렸지만, 사무실은 컨테이너 박스 1개를 개조한 가건물이다. 26㎡(약 8평) 남짓한 사무실의 벽에는 수 천명의 실종아동 전단지가 빼곡히 붙어있었다. 나씨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실종자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91년 어느 날 TV를 보다 우연히 울부짖는 개구리 소년 가족들을 봤고, 실종가족을 찾은 경험을 알려주려고 그들을 만났다.”면서 “함께 전국을 떠돌다 다른 실종자 가족 200명을 만났고, 그들 모두를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매달 실종자 가족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80여만원씩 기부하고 있지만 연간 30만장에 달하는 전단지를 인쇄·배포하느라 생계를 돌볼 겨를이 없다. 나씨는 “아내가 옷장사를 하면서 번 돈으로 난방비와 전기료 같은 사무실 운영비를 낸다.”면서 “구청이 3월까지 사무실을 철거하라고 했지만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20대에 사업실패와 병으로 불우한 삶을 살았던 그는 개구리 소년 사건을 계기로 30대 중반에 노점상을 접고 장기였던 각설이 타령으로 돈을 모아 실종아동을 찾아 다녔다. 경찰이 붙여준 별명이 ‘각설이 탐정’이었다. 그가 지난 20여년간 가족에게 돌려보낸 실종아동과 치매노인, 장애인을 모두 합치면 200여명에 달한다. 그는 “과거에는 깡패들에게 붙잡히거나 타의로 복지시설에 입소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아이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내려고 찾아가면 구타를 당하거나 욕을 먹고 돌아나오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돌이켰다. 그는 주먹구구식 실종사건 처리에 분개, 경찰청에 탄원을 넣어 전단지를 일선 경찰서에서 배포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꾸는데 일조했다. 2001년 11월 최초로 국내 실종자 통계 시스템이 마련된 것도 나씨의 힘이 컸다. 2005년에는 그와 실종자 가족들의 염원으로 실종아동보호법이 제정됐다. ●“아동·장애인 임시보호소 마련됐으면” 하지만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어린이들이 많다. 어린이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37명의 아동이 실종상태로 남아있다. 나씨는 장기간 실종상태로 남아있는 아동의 상당수가 신원 미확인으로 복지시설에 있거나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그는 “자칫 복지시설로 들어갈 위험이 높은 아동과 장애인을 임시로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고, 포상과 특진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경찰이 적극적으로 실종사건을 수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10·8살 형제가 친구 폭행치사 ‘충격’

    10·8살 형제가 친구 폭행치사 ‘충격’

    페루에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형제가 친구를 때려죽이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목숨을 잃은 학생은 반에서 1등을 달리던 우등생이다. 페루 중부지방 우아누코라는 도시에 있는 산 제로니모 데 촌타라는 초등학교 지난 22일(현지시간) 벌어진 황당한 사건이다. 아메리칸 뉴스 등 페루 언론에 따르면 10살과 8살된 형제가 쉬는 시간 운동장에서 같은 학교 2학년에 재학하고 있던 7살된 학생을 폭행했다. 이유없는 폭행이었다. 평소 두 형제는 걸핏하면 주먹을 휘두르면서 쉬는시간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이유없이 친구들을 때리는 일이 잦았다. 이날도 특별한 시비거리는 없었다. 단지 공부를 잘 한다는 이유로 두 형제는 2학년 학생을 구타했다. 보다 못한 친구들이 말리자 형제는 이들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쉬는시간이 끝나자 “수업이 끝난 후에 보자.”고 위협하면서 교실로 돌아갔다. 방과 후 두 형제는 2학년 학생을 쫓아가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쓰러진 학생은 끝내 사망했다. 사망한 학생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아들이 깡패 같은 두 형제에게 매일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을 들었다.”면서 “사건 당일 귀가하는 아들을 쫓아온 두 형제가 다시 폭행을 시작했는데 이를 말리던 친구들도 다수 얻어맞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는 22일 오후 수업을 중단하고 임시휴교했다. 하지만 24일부턴 수업이 재개됐다. 한편 두 형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학교에 나가고 있다. 아메리칸 뉴스는 “경찰은 아직 이 사건을 전혀 수사하지 않고 있다.”면서 “두 형제가 여느 때처럼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진=레푸블리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은비, 후배 대본 사건 발언...네티즌 반응 ‘극 과 극’

    강은비, 후배 대본 사건 발언...네티즌 반응 ‘극 과 극’

    배우 강은비의 ‘후배 대본 구타(?) 사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강은비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함께 출연 했던 후배에게 대본으로 맞은 적 있다.”고 털어놨다. 더군다나 그 배우는 강은비를 향해 “내가 너보다 데뷔도 늦는데 너는 왜 연기를 못하냐.”는 발언까지 해 주변 출연진들을 놀라케 했다. 또한 강은비는 드라마 ‘하늘이시여’ 대본 연습 도중 이수경이 출연 의사를 번복해 중도하차했던 사실도 밝혀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수경의 이름도 오르내르고 있다. 강은비의 발언 이후 강은비 미니홈피에는 강은비를 지지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반면 일부 시각에서는 ‘마녀사냥’이라며 비판하는 반응의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상처를 잊고 힘 내서 분발해라.”, “응원하는 팬도 있고 가족도 있다.”. “강은비를 때린 톱스타가 대체 누구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이슈를 만들고 싶어서 폭탄발언 한 것 아니냐.”, “그 톱스타를 죽이려는 거냐. 마녀사냥이다”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사진=강은비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라크軍, 수니파 수백명 비밀수감

    이라크군이 수니파 수백명을 수개월 동안 비밀시설에 감금해 고문을 일삼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은 이라크 정부가 관계된 이번 파문이 이라크 정세에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지난해 10월 알카에다 세력과 북부지역의 다른 민병대 거점인 니네베주의 수니파 세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작전을 감행하면서 수니파 남성 용의자 수백명을 검거했다. 법원이 이들을 석방시켜 줄까봐 우려한 이라크군은 용의자들을 누리 알말리키 총리 군보좌관실이 관할하는 바그다드 비밀 감옥에 수감했다는 것이다. 이라크 인권부가 지난달 수감자 가족들한테서 바그다드 서부에 있는 비밀교도소 존재를 듣고 방문조사를 하고 나서야 인권탄압을 멈출 수 있었다고 한다. 인권부가 조사를 시작했을 때 비밀교도소에는 죄수 431명이 수감돼 있었으며 일부는 고문에 못 이겨 이미 사망한 뒤였다. 조사 결과를 잘 아는 이라크 관리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100명 이상이 고문을 당해 신체 곳곳에 고문 흔적이 남아 있었다.”면서 “구타와 전기 고문, 비닐봉지를 이용한 숨 막기 고문도 자행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보고서는 이번 조사를 주관한 위즈단 살림 이라크 인권장관의 말을 인용해 일부 수감자들은 3∼4시간씩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 죄수는 살림 장관에게 자신이 날마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으며 다른 한 죄수는 피로 범벅이 된 자신의 속옷을 보여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알말리키 총리는 최근 인권부의 조사보고서를 접한 후 비밀교도소 폐쇄 방침을 밝히고 관련자들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이후 수감자 75명은 풀려나고 275명은 다른 시설로 이감됐다고 이라크 관리들은 전했다. 알말리키 총리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라크 특수부대가 이 비밀교도소를 운영한 사실을 몰랐다고 밝히고 앞으로 고문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英 6세 소녀, 동급생들에게 집단 성추행 파문

    6세 소녀가 동급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집단 성추행을 당해온 사건이 웨일스에서 일어났다. 데일리메일과 BBC 등 영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익명의 6세 소녀는 같은 초등학교의 동급생 23명에게 수개월 동안 매일같이 성추행을 당해왔다. 가해 학생들은 소녀의 옷을 벗기고 알몸에 구타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가해 학생들이 처벌을 받지 않아 논란으로 이어졌다. 조사 결과 가해 학생들에게 성추행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이가 어려 법적 처벌은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제대로 징계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케이스 토울러 웨일스 아동국장은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안타까워하며 “현행 교육법의 허점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익명으로 보도된 이 소녀의 어머니는 “딸에게 이 내용을 듣고 심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아이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학교에 말했지만 조사는 2년이나 걸렸다.”고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현재 소녀는 다른 학교로 전학했지만 여전히 공포에 빠져 있다고 그의 어머니는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쿠르드인 인권보호 위해 뛰는 평화운동가 한상진씨

    쿠르드인 인권보호 위해 뛰는 평화운동가 한상진씨

    “터키 남부 한 식당에서 아랍어로 대화하던 아랍계 터키인 손님들이 집단구타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이들이 쿠르드어로 떠든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일제시대 우리 조상들이 당했던 일들을 지금 터키에서 쿠르드인들이 겪고 있습니다.” 터키 동부 디야르바키르에서 6년째 쿠르드인 거주지역에서 활동하다 19일 임시 귀국한 한상진(44)씨. 지난 2003년 이라크 파병 논란 당시부터 현지에서 평화운동에 매진해온 그는 2004년 이라크 입국이 금지되자 터키 접경지역에서 이라크에 들어갈 기회를 노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내 쿠르드의 매력에 빠져 눌러앉았다. ●터키 동·남부에 쿠르드 1500만명 거주 쿠르드는 독자적인 국가를 갖지 못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수민족이다.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 등 4개국에 걸쳐 인구가 3000만명에 이르고 그 중 터키 동부와 남부에 1500만명 가량이 거주한다. 한씨는 터키와 쿠르드의 관계에 대해 대뜸 “터키 전체 상황은 80년대 군사독재 시절과 비슷하다.”면서 “거기에 일제 강점기 시절을 덧붙여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터키 정부는 쿠르드 문화를 말살하고 언어사용을 금지했지만 유럽연합 가입을 위해 최근엔 언어사용을 일부 허용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문화통치’가 생각난다.”고 꼬집기도 했다. “터키 서부 한 호텔에서 일하는 쿠르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영어를 아주 잘합니다. 호텔에 묵던 한 터키 상류층 인사한테 초대를 받았는데 쿠르드 출신이란 걸 알게 되자 대뜸 ‘쿠르드 사람이 어떻게 포크와 나이프를 쓸 줄 아느냐, 쿠르드 사람이 어떻게 영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물어 보더랍니다. 그 이후로는 얼굴을 마주쳐도 그 친구를 철저히 외면했답니다.” 한씨는 “국가주의와 군사주의 성향이 강한 터키 교육 제도가 쿠르드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터키 교육제도가 쿠르드 차별 강화” 과거 나치 정권이 유대인과 프리메이슨, 집시를 희생양 삼았듯 터키 교육은 쿠르드를 희생양 삼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몇 해 전 터키에서 한국인 관광가이드가 쿠르디스탄(쿠르드인들의 땅)이라는 말을 썼다가 동료 터키인 가이드한테 그자리에서 폭행을 당한 일이 있다.”며 쿠르드에 대한 터키인들의 과민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터키 정치에 직접 연계된 활동을 하면 추방당할 수 있다. 한씨가 선택한 방법은 쿠르드어 보호활동을 매개로 국제사회에 쿠르드의 현실을 알리는 것. 한씨는 수준급 쿠르드어 실력을 자랑한다. 유럽 평화단체들과 연대한 인권탄압 감시활동도 사안이 생길 때마다 적극 참여한다. 한씨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터키는 워낙 인플레이션이 심하다 보니 경제적 어려움이 만만찮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제대로 일하는 후배 평화운동가들이 금전적 어려움 때문에 활동을 접는 일이 없도록 기금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여자도 웃게 하는 ‘군대 오딧세이’

    여자도 웃게 하는 ‘군대 오딧세이’

    군대 이야기의 식상함은 말한들 뭐하겠나. 그저 술자리 안주 정도로, 그것도 마른 안주쯤의 별 인기없는 안주 취급받던 군대 무용담이 소설이 됐다면 서사나 제대로 갖출 수 있을까. 게다가 제목까지 ‘군대 이야기’(자음과모음 펴냄)다. 하지만 능청스러운 젊은 이야기꾼 김종광(39)이 풀어냈다면 달라진다. ‘고작’ 26개월의 짧은 경험이었을 터인데 이야기는 유장하기만 하다. 1969년 최초의 방위부터 1995년 마지막 방위까지의 역사가 구구절절 펼쳐지는가 하면, 훈련소 혹은 자대에서 만난 엉뚱한 사람들, 특이한 경험 등이 나온다. 김종광식 ‘군대 오딧세이’인 셈이다. 주인공 소판범은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녀는 세상 절대 다수의 여자가 싫어한다는 ‘군대, 그리고 축구, 즉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같은 것을 좋아하는 특이한 여자다. 주인공은 그녀가 조르는 대로 자신이 겪었고, 알고 있는 군대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 준다. 그렇게 사랑은 조금씩 무르익는다. 김종광은 군대를 매개체 삼아 한국 사회를 들여다본다. 북한 잠수함 좌초 뒤 허둥거리는 군 지휘부의 모습, 성행하는 구타와 자살, 군 가산점 논란, 국방부 불온서적 선정의 우스꽝스러움 등은 경쟁으로 내몰린 청춘들의 자기 멸시를 부추긴다. 또한 1980~1990년대 우리 사회가 헤쳐온 반(反)이성의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4대강 사업, 병역 기피 총리 등 민감한 당대 사안까지 김종광 특유의 만담(漫談)으로 풀어낸다. 훈련소 동기로 자대까지 함께 온 군대 체질, 그러나 숫자에 터무니없이 약한 ‘김 검프’며, 이순신 장군 버전으로 “내 사고를 알리지 마라.”고 외친 무너진 소초에 깔린 중대장, 부대에서 일명 ‘소삶뿌’(‘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를 본 게 뭐가 잘못이냐며 항변하는 철없는 일병 등은 모두 시절에 겁박당한 평범한 삶의 모습이다. 군대 이야기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인 ‘야살쟁이록’, 대학생 이야기인 ‘첫경험’에 이어 1970년대생 청춘들에 대한 연작 장편 세 번째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은 취업 도전기라고 한다. 김종광은 “내가 경험한 것들을 소설을 통해 객관적으로 쓰려 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김태현, 폭행 불구속 입건…상대방 “일방 구타”

    김태현, 폭행 불구속 입건…상대방 “일방 구타”

    폭행시비에 휘말린 개그맨 김태현이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음식점에서 지인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김태현을 불구속 입건했다.김태현은 지난 17일 오후 6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동석한 A씨와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을 해 두 사람 모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만 알려졌다.사건이 확산되자 김태현 측은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현이 A씨에게 직접 찾아가 공인으로 품행을 지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고, 그의 일방적인 폭행만으로 벌어진 사건이 아니었기에 현재 서로간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A씨는 당초 김태현측이 밝힌 것과 달리 40바늘을 꿰맬 정도로 부상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A씨는 쌍방 폭행이 아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김태현이 사과도 끝까지 하지 않다 22일에서야 병원을 들러 합의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김태현은 SBS ‘퀴즈 육감대결’, MBC ‘세바퀴’, KBS 2TV ‘스타 골든벨’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지만 이번 폭행 시비로 인해 출연이 불투명할 전망이다.사진 = 방송프로그램 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동욱 “노출연기 부담 없었다”

    김동욱 “노출연기 부담 없었다”

    배우 김동욱이 ‘깝동욱’이란 신조 애칭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반가운 살인자’(감독 김동욱·제작 영화사소풍)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동욱은 “‘깝동욱’이란 애칭을 이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깝동욱’은 그룹 2AM 조권의 별명인 ‘깝권’을 잇는 별칭이다. 평소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사랑받고 있는 조권과 ‘반가운 살인자’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김동욱에게 네티즌들은 ‘깝’이란 단어를 선사했다. 김동욱은 “왜 ‘깝동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별명까지 얻으니 나도 내가 영화 속에서 얼마나 깝을 떨었을지 궁금해진다.”며 웃었다. 이번 작품에서 유난히 유쾌하고 코믹한 모습을 많이 선보인 김동욱은 “나 혼자 까부는 연기는 아니다. 배우들과의 호흡이 재밌게 보일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영화 ‘국기대표’, 드라마 ‘커피프린스’ 등에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의 캐릭터로 사랑 받아온 김동욱은 ‘반가운 살인자’에서도 허술한 형사 정민으로 분했다. 특히 직장 상사에게 구타당하고, 엉덩이를 노출하는 등 코믹한 연기에 몸을 사리지 않았다. 김동욱은 “전작에서 제대로 노출을 했었다. 맞는 건 힘들었지만 노출은 부담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가운 살인자’에서 김동욱은 연기에만 열정을 불사르지 않았다. 그는 그룹 노브레인과 함께 영화의 로고송을 함께 불러 시선을 모은다. 김동욱은 “녹음실에게 내 노래를 녹음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좋아하는 가수와 함께 작업해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반가운 살인자’는 의욕만 앞서는 신참내기 ‘깝형사’와 셜록 홈스 못지않은 ‘CSI급 백수’의 연쇄살인범 추격기를 코믹하게 다룬다. 범인을 먼저 잡기 위해 좌충우돌 접전을 벌일 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오는 4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男배구대표팀 새사령탑 누구

    남자 배구 대표팀 새 감독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10월드리그를 앞두고 늦어도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20일 안으로 새 감독 및 대표 선수단을 발표해야 한다. 국제배구연맹(FIVB)에 제출하는 감독 등 코치진 및 대표팀 엔트리 마감 기한이 22일이기 때문이다. 프로배구 2009~10 정규리그에서 삼성화재의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자리는 지난해 이상렬 대표팀 코치의 ‘박철우 구타 파문’ 이후 김호철 감독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공석 상태다. 김호철 감독은 프로배구 2008~09 정규리그 우승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2009년 5월부터 9월까지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번에 대표팀을 맡는 감독의 경우 월드리그 경기성적에 따라 8월에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표팀과 11월에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지휘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는 대표팀을 꾸릴 때마다 감독이 자주 바뀌었다. 배구협회는 지난해 대표팀 감독 전임제를 시도하려 했으나 여러 여건이 여의치 않아 이번에도 선임제로 갈 방침이다. 협회는 감독 선임의 실무를 책임질 강화이사로 문용관 기획이사를 선임하고 강화위원회에서 감독 후보를 선발할 예정이다. 올 시즌 중위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화재를 1위로 이끌고 있는 신 감독의 지도력과 경험이 어수선한 대표팀을 추스르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캐피탈·대한항공·LIG손보 등 대표 선수들이 많은 소속 구단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불가리아·네덜란드 등과 함께 예선 A조에 포함된 한국은 네덜란드가 가장 약체로 평가되는 만큼 월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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