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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장관 되면 바로 동부구치소 가겠다”

    박범계 “장관 되면 바로 동부구치소 가겠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교정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바로 동부구치소에 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5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교정 분야 과제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질의에 “장관에 임명되지마자 동부구치소에 가서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며 “조사하겠다는 차원은 아니고 특별히 동부구치소에서 2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이유와 밀집도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백 의원은 “법사위에서 과밀 수용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는데 해결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도소를 더 확장해야 하는데 각 지역에서 ‘님비(NIMBY)’ 시설로 기피하는 바람에 성과도 못 내고 있다. 장관이 되면 이런 부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후보자는 “수용시설의 과밀화 문제는 조금 나아졌지만 국제 기준에 의하면 상당한 위반이 있다”며 “아까 ‘님비’ 이야기도 나왔는데 특별법으로 해결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말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2월18일부터 전수검사를 실시해 10차 전수검사까지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했다. 지난 20일 11차 전수검사에서 처음으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12차 전수검사에서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부무는 오는 26일 동부구치소 직원 490명, 수용자 490명을 대상으로 13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도 이날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자는 총 1264명이다. 격리자는 직원 20명, 수용자 595명 등 총 61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직원 34명, 수용자 475명 등 509명이다. 출소자는 140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잘못된 진실 바로 잡아야”…‘이춘재 사건’ 피해자들 진실규명 신청

    “잘못된 진실 바로 잡아야”…‘이춘재 사건’ 피해자들 진실규명 신청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피해자와 경찰의 인권침해 수사 및 사건 은폐로 피해를 입은 고인의 유족들이 과거 공권력의 반인권적 행위를 조사해달라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조사를 신청했다. 이춘재 사건 중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 동안 옥살이를 한 윤성여씨와 이춘재가 저지른 ‘초등생 실종사건’의 피해자 고 김현정(당시 8살의 초등학교 2학년 학생)양의 아버지, 그리고 이춘재 사건 중 9차 사건 용의자로 몰렸던 당시 19살 윤모군의 친형은 25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춘재 사건 피해자 및 유족들과 함께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을 신청한 김칠준 법무법인 다산 대표변호사는 “이 사건 발생 당시 진범(이춘재)이 안 잡힌 상태에서 (경찰에) 용의자로 불려가거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피해자들은 그동안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지도 못했다”면서 “이춘재 사건의 일차적인 피해자는 이춘재의 범행에 희생된 피해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용의자와 피의자로 조사를 받았던 사람들도 이 사건의 피해자들이다. 지난 30년 동안 묻혔던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제는 (이 사건 당시 공권력의)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정리할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윤성여씨는 이날 “(경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 이렇게 참석했다”면서 “잘못된 진실들을 모두 앞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당시 13세 중학생이 살해된 사건이다. 윤씨는 이듬해인 1989년 경찰의 고문에 의한 허위 자백으로 구속돼 기소된 다음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90년 5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최종 확정받았다. 이후 윤씨는 2000년 8월 20년형으로 감형을 받고 2009년 8월 출소했다.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다룬 9차 사건(1990년)의 용의자로 몰렸던 피해자 윤모군의 친형은 “동생이 구치소에서 독방 생활을 3개월 하면서 허위 자백을 했다가 풀려났다. 그리고 풀려나자마자 1년도 채 안 돼서 암이 발병해 7년 동안 치료를 받다가 (1997년) 사망했다”면서 “이번 진실규명을 통해서 앞으로 억울한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윤모군은 경찰서에 연행돼 조사 과정에서 구타, 전기고문 위협 등 각종 가혹행위를 당하고 허위 자백을 했다. 1989년 7월 화성 태안읍에서 발생한 ‘초등생 실종사건’은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고 김현정양의 유류품과 시신 일부를 확인했지만 이를 은폐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이 사건은 단순 실종사건으로 분류돼 오다가 이춘재가 2019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뒤늦게 자백했다. 고 김현정양의 아버지는 “30년 동안 아이가 실종됐다고 생각하고 살아갔지만 아이 엄마는 아이가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며 만날 문을 열어 놓고 살았다”며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면 (범인을) 누가 잡아요, 세상에!”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사건이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처분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경찰이 은폐한 사건은 공소시효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진실화해위에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화성과 충북 청주 일대에서 발생한 이춘재 사건 당시 용의자로 몰린 피해자들이 허위 자백을 하게 된 경위, 이춘재의 살인 범행 피해자의 사체 은닉·증거 인멸 과정 등 당시 수사 전반에 걸쳐 구체적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재심 전문 변호사로 알려진 박준형 변호사는 “이춘재 8차 사건 재심을 통해 윤성여씨가 무죄 판결을 받아 정의가 실현됐다고 할 수 있지만 이춘재 사건 총 14건 중 13건은 아직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발생했던 14건의 연쇄살인 사건 수사 과정에서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용의선상에 올랐다. 그 중 적잖은 사람들이 반인권적인 수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인이는 우유 간신히 삼켰는데…양모는 사골국”

    “정인이는 우유 간신히 삼켰는데…양모는 사골국”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양모 장모(35)씨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의 식단표가 공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은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과분한 식단”이라며 분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양모 장모씨가 수감돼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오늘(25일) 아침 식사로 사골국, 깻잎양념무침, 감귤, 배추김치 등을 제공한다. 앞서 23일 아침식사에는 식빵과 잼, 치즈, 우유, 바나나, 양배추콘샐러드를 제공됐고,점심으로 햄모듬 찌개와 연두부, 오복지무침, 배추김치가 나왔다. 장 씨가 제공 받을 균형 잡힌 식단에 네티즌이 분노한 이유는 살기 위해 우유 한 모금을 겨우 삼킨 정인이의 생전 모습 때문이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2일 공개한 어린이집 CCTV 화면에는 숨지기 하루 전 정인이의 모습이 담겼다. 힘없이 선생님 품에 안긴 정인이는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고, 우유만 한 모금 넘길 뿐이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증언에 따르면, 안 씨에게 아이의 심각한 몸 상태를 설명했지만 안 씨는 정인이를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이후 정인이를 응급실에서 만난 남궁인 이대부속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탈수가 너무 심해서 그거(우유)라도 안 먹으면 죽으니까 먹은 것”이라며 “(정인이) 배 안이 다 염증이라서 먹으면 먹을수록 엄청 메스껍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 20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인이 양부모의 공소장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해 10월 13일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인이의 복부를 발로 밟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결국 정인이는 그날 사망했다. 서울남부구치소의 식단표는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구치소 식단표를 접한 네티즌은 “너무 화난다”, “사골국? “정인이는 우유 한 모금을 간신히 삼켰는데…”, “콩밥 먹는 줄 알았더니 사골국 먹네”, “세금이 아깝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비서실장 황해식△심사관리관 장병원 ◇3급 승진△재정·경제감사국 제4과장 남가영△행정·안전감사국 제5과장 김만석△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장 김태성△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장 전우승△운영지원과장 최익성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국방대학교 하영훈△대전교도소장 서호영△부산구치소장 김영식 ◇고위공무원 전보△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승만△교정정책단장 신경우△보안정책단장 신용혜△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정병헌△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박호서△서울지방교정청장 이경식△대구지방교정청장 오홍균△대전지방교정청장 김진구△광주지방교정청장 구지서△서울구치소장 유병철△안양교도소장 최제영△수원구치소장 김명철△서울동부구치소장 우희경△인천구치소장 김동현△대구교도소장 정유철 ◇부이사관 승진△교정기획과장 최규철△화성직업훈련교도소장 이언담△부산교도소장 김도형 ◇부이사관 전보△의정부교도소장 오광운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류임철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이귀현 ◇과장급 전보△무역정책과장 나성화△산업일자리혁신과장 김재준△바이오융합산업과장 김영만△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 권혜진 ■환경부 ◇국장급 전보△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서흥원△수도권대기환경청장 안세창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고용서비스정책관 김성호△청년고용정책관 권창준△경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장근섭 ◇과장급 전보△청년고용기획과장 이지영△부산북부지청장 정윤진 ◇3급 승진△노사협력정책과장 조오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이명순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 전보△대변인 김영관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및 파견△지주회사과장 신용희△고용노동부 파견 정보름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파견△교육훈련(국방대학교) 파견 박용수 ◇고위공무원(국장급) 승진 및 파견△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박행열 ■법제처 ◇서기관 파견△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상민 ◇서기관 전보△법제정책총괄과 서홍석 ■농촌진흥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신규 선임△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장 박수철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강민구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산림복지국장 이상익△산림보호국장 김용관△동부지방산림청장 최재성 ◇과장급 전보△혁신행정담당관 임영석△목재산업과장 정종근△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과장 한동길 ■기상청 ◇3급 전보△기상서비스정책과장 유상진 ◇4급 전보△총괄예보관 김동준△영향예보추진팀장 선지홍△정보보호팀장 홍성대△지진화산감시과장 이호만△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윤기한△부산지방기상청 관측과장 박종찬△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분석과장 송병현△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과장 박영연 ■우정사업본부 ◇전보△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조해근△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 송관호△서울지방우정청장 송정수△경인지방우정청장 신대섭△충청지방우정청장 김종호△전남지방우정청장 정창림△전북지방우정청장 허원석 ■한국수출입은행 ◇상임 감사△김종철
  • 검경도 규명 실패한 ‘박원순 의혹’… 인권위가 오늘 밝혀 줄까

    검경도 규명 실패한 ‘박원순 의혹’… 인권위가 오늘 밝혀 줄까

    경찰과 검찰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규명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마지막 남은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권위는 25일 오후 전원위원회를 열고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보고’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통상 성희롱 사건은 소위원회에서 다루지만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전원위에 상정했다. 전원위에는 최영애 위원장과 인권위원 10명(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다. 재적위원 과반인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안건이 의결된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 21일 인권위에 낸 의견서에서 “인권위가 긴급 직권조사한 ‘2006년 서울구치소 교도관의 여성 수용자 성추행 사건’처럼 이번 사건 역시 성차별, 성추행, 성희롱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며 “조사 결과가 정의와 인권을 향한 역사적 주춧돌이길 기대한다”고 했다. 두 단체는 피해자 탄원서도 공개했다. 피해자는 “경찰의 모호한 수사 결과 발표 후 극심한 2차 가해에 시달렸다”며 “인권위에서 제가 침해받은 ‘인권’을 확인받는 것이 잔인한 2차 가해 속에서 피가 말라 가는 저의 심신을 소생시킬 첫걸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의 1심 선고에서 법원은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피해 사실을 인정하는 판단을 내놓았다. 해당 재판은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사법부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사실로 인정한 언급을 처음 내놓은 사례여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권위도 법원과 비슷한 판단을 내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제수사권이 없는 인권위의 특성을 고려하면 뚜렷한 결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예측이 어렵다는 분위기”라면서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 우세하면 의결 자체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서울포토] 동부구치소 직원 1명, 코로나 19 추가 확진

    [서울포토] 동부구치소 직원 1명, 코로나 19 추가 확진

    법무부는 24일 오전 8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한 12차 전수검사에서 직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19 확진자가 총 1천26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모습. 2021.1.2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동부구치소 직원 1명 추가 확진…교정시설 누적 1262명

    동부구치소 직원 1명 추가 확진…교정시설 누적 1262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 인원은 총 1262명이다. 격리자는 직원 27명, 수용자 600명 등 총 62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직원 25명, 수용자 466명 등 491명이다. 출소자는 144명이다. 동부구치소 직원 500여명과 수용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12차 전수검사는 이날 완료됐으며 결과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2월18일부터 전수검사를 해왔으며, 첫 전수검사 당시 추가 확진자 184명이 발생했다. 2차 검사에서는 297명 양성 판정을 받은 뒤 5차 검사에서 세자릿수 확진이 이어졌다. 지난 5일 6차 검사에서 70명 추가 확진자가 나온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지난 8차 전수검사 때부터 한 자릿수 확진자 발생을 기록했다. 10차 전수검사에선 1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11차 전수검사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동부구치소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아울러 이날 서울구치소 수용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에서도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교정당국은 매주 교정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전수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국 교정시설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없어...동부구치소 12차 전수검사

    전국 교정시설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없어...동부구치소 12차 전수검사

    전국 교정시설 전수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1261명이다. 이는 지난 20일 서울구치소 직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변동이 없는 수치다. 처음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 동부구치소의 경우, 20일 직원·수용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차 전수검사에서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동부구치소 전수검사에서 전원 음성판정이 나온 것은 11차 검사가 처음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이 주춤한 상태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잠복기에는 진단검사로도 확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교정당국은 매주 교정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전수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교정당국은 이날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를 상대로 12차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현재 전국 교정시설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인원은 직원 26명, 수용자 600명 등 626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동부구치소에서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난 후에도 추가 확진자가 없으면 동부구치소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집단감염’ 동부구치소장 전보…한변 “추미애·구치소장 상대 손배소”

    ‘집단감염’ 동부구치소장 전보…한변 “추미애·구치소장 상대 손배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소장이 자리를 옮긴다. 방역 실패의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법무부는 “경질성 인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호서 동부구치소장은 25일자로 법무연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우희경 부산구치소장이 후임으로 부임한다. 법무부 보안정책단장으로 발령난 신용해 서울구치소장의 후임에는 유병철 법무부 교정정책단장이 오게 됐다. 법무부는 이들을 포함한 교정공무원 88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박호서 소장의 교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질성 인사라는 얘기가 나온다. 교정당국은 지난해 12월 14일 동부구치소 수용자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곧바로 전수조사를 시행하지 않아 집단감염 사태를 키웠단 비판을 받아왔다. 동부구치소에서는 한달여만에 12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인사 폭이 커졌을 뿐”이라며 부인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가 늦었고 연말 퇴직자가 많아 지난해 9월 박 소장과 함께 인사가 났던 다른 교정공무원들도 이번 인사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보수 성향의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수용자 2명을 대리해 국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 소장을 상대로 소송을 낸다고 밝혔다. 한변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 국가와 수용자 생명과 안전을 위한 총괄적 책임을 외면한 추 장관·동부구치소장을 공동 피고로 서울동부지법에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변이 대리하는 수용자 2명은 지난해 하반기 벌금을 내지 못해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가 각각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석방됐다. 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돼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한변은 “동부구치소는 정원을 초과해 과밀 수용하고 있었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조차 구비하지 않았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재소자들을 한 방에 몰아넣고 확진자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재소자 수백명을 강당에 대기시키는 등 위법한 조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한변은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비상시국연대와 함께 동부구치소 피해자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자들을 대리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벌과금 500만원 이하, 검사직권으로 납부 연기 가능

    벌과금 500만원 이하, 검사직권으로 납부 연기 가능

    만취상태나 정신 질환자 급사 잇따라즉시 노역 힘들 경우 검사 직권 결정벌금이나 과태료가 500만원 이하인 경우 검사가 직권으로 분할 납부나 납부 연기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만취 상태이거나 정신 질환을 앓던 납부 의무자가 구치소에 들어갔다 급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면서 마련된 조치다. 22일 관보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재산형 등에 관한 검찰집행사무규칙 일부개정령’을 지난 21일 공포했다. 검사는 벌과금을 납부해야 하는 의무자가 질병이나 음주로 즉각적인 노역장에 유치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그 금액이 500만원 이하인 경우에 한해서 직권으로 분할 납부나 납부 연기를 결정할 수 있다. 다만 납부 의무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분할 납부·납부 연기 결정을 두 차례 이행하지 않으면 검사가 결정 사항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질병 등 불가피한 경우에 당사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벌금 납부 연기가 가능했다. 앞으로는 납부 의무자가 신청하지 않아도 검사가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고려해 노역장 유치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직권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교정시설의 일평균 수용인원 중 노역 수형자 비율은 2.8%이다. 같은 기간 질병으로 사망한 수용자 중 벌과금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된 수형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4.4%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5월에는 평소 공황장애를 앓던 30대가 벌금 500만원을 내지 않아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이틀 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같은 해 10월 노역장 수형자들의 건강권 개선을 위해 노역 수형자 인권보호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옥중 이재용 “준법위, 역할 다해주시라”

    옥중 이재용 “준법위, 역할 다해주시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옥중 첫 메시지로 삼성의 정도(正道) 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준법위는 재판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위상에 타격을 입었지만 삼성의 준법경영 강화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화답했다. 21일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준법위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준법위)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이 구속 이후 낸 첫 입장이다. 재판부가 준법위 활동을 양형 판단에서 배제함에 따라 준법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 준법위 활동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정례회의를 연 준법위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7개 관계사가 제출한 개선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따로 입장문을 내고 재판부 판단에 대해 “위원회 활동의 부족함을 채우는 데 더욱 매진하고 결과로 실효성을 증명해 내겠다”면서도 “판결 이유 중 위원회의 실효성에 관한 판단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명히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준법위가 새로운 유형의 위험을 정의하고 선제적 감시 활동을 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며 실효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봤다. 이에 위원회는 ▲‘삼성 준법 이슈의 핵’은 승계 문제에 있다고 초기에 진단해 치유책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한 점 ▲이 부회장에게 4세 승계를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점 ▲회사 내부에서 최고경영진이 준법 이슈를 다루는 태도가 달라진 점 ▲컴플라이언스팀 위상이 높아진 점 등을 성과로 들었다. 그러면서 위원들은 “삼성의 4세 승계 포기 이후의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 문제에 더욱 집중하고 승계와 관련한 또 다른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삼성의 준법 경영 틀을 체계화하고 준법 문화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도 최근까지 이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삼성 7개 관계사의 준법경영 준수 의무를 강화하는 위원회 운영규정 개선안도 논의됐다. 준법 위반 사안에 대한 준법위의 시정 권고를 관계사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기존에는 위원회에 통보하는 데 그쳤으나 이를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위원회가 재권고할 때도 수용 여부를 이사회에서 결의하도록 했다. 이때는 준법위원장이 해당 이사회에 출석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했다. 준법위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삼성 7개 관계사 최고경영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구치소 코로나 30대 사망자, 죽기 3시간전 의식미약 발견”

    “구치소 코로나 30대 사망자, 죽기 3시간전 의식미약 발견”

    천주교인권위원회는 21일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로 수용자 3명이 사망한 사건과 국가인권위에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 수용자는 66세로 평소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었다. 12월 22일 발열 등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자 형집행정지가 결정되어, 코로나19 전담 혈액투석실이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심정지로 결국 사망했다. 두번째로 사망한 수용자는 서울구치소에 있던 30대 중반 남성으로 지난해 12월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무증상·경증에 해당되어 격리실에 수용되었다. 자체 의료진으로부터 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었으며 사망 당일인 12월 31일 오전까지 스스로 화장실에 갔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사망당일 서울구치소는 고인의 의식이 미약한 것을 확인하고 인근의 외부의료시설로 응급 후송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로 일반병원 후송이 어렵다”는 통보에 방역 당국과 병상 확보를 협의하던 중 사망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서울구치소가 이 30대 남성이 기저질환이 있는데도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고 계속 수용했다고 지적했다.세번째 사망자는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였던 71세 남성으로 평소 협심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25일 양성 판정을 받아 닷새 뒤 형집행정지가 결정되었으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서울동부구치소 생활치료센터에 일시 수용됐다. 고인은 1월 7일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경찰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나, 응급처치 도중 사망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사망자가 고령에다 기저질환으로 형집행정지 결정까지 받았는데 석방하여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고 계속 수용했다고 비판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는 수용자 응급 후송 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에야 인근 병원에 입원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가 거절당했다”면서 응급 후송 계획을 마련해 미리 확보한 병원으로 곧바로 후송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구치소의 30대 사망자는 양성 판정을 받고 10일 뒤에 사망했으며, 동부구치소의 7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고 13일 뒤 사망해 응급 후송 계획을 세울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특히 “30대 사망자는 의식이 미약하다는 사실을 사망 3시간 전에, 70대 남성은 사망 2시간 30분 전에서야 발견했다는 법무부 측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취침 시간대에 이미 병세가 악화되었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고인이 잠자리에서 일어날 무렵에서야 발견한 것은 아닌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 당일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골든 타임’을 놓쳤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구치소는 휴대전화의 소지가 금지되어 있고, 교도관은 의료 처우에는 미숙하며, 바이러스 전파 우려로 운동과 동절기 주1회 목욕이 중단되어 건강과 청결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점 등으로 생활치료센터와 동일한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 접견과 전화통화가 중단된 상황에서 바이러스 전파 우려를 이유로 확진자의 편지 발송까지 금지되었다가 지난 8일부터 3일 보관 뒤 발송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확진자 관리는 지난해 3월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사무소와 국제보건기구(WHO)가 마련한 ‘수용자 인권 지침’에 어긋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고인의 확진 판정과 사망 사실이 유족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거나 사망 사실 공개가 지연된 의혹도 있다며 은폐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80억이 돈이냐”…‘가짜’로 판명난 이재용 옥중 회견문

    “80억이 돈이냐”…‘가짜’로 판명난 이재용 옥중 회견문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옥중 특별 회견문’이라며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포된 게시물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재용 부회장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접견 자체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나 카카오톡 등에서는 ‘옥중 특별 회견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떠돌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삼성을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부탁을 직접 받은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삼성에서 80억이 돈 입니까? 제가 개인 돈으로 지원했어도 뇌물은 변함이 없었을 것이다”라거나 “그룹 본사부터 제3국으로 옮겨가겠다”, “에버랜드는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겠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도 포함됐다.회사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21일 변호인을 통해 밝힌 메시지가 진짜”라고 말했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21일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이 부회장이 구속 이후 밝힌 첫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재용 독방생활 대신 전한 수감자 “화장실서 설거지”

    이재용 독방생활 대신 전한 수감자 “화장실서 설거지”

    ‘국정농단’ 재판에서 실형을 받고 재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같은 형태의 독방을 썼다는 수감자가 구치소 생활을 자세하게 전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부회장은 지난번 구속 당시 화장실 칸막이도 없는 독방을 썼고, 그 뒤 본인이 이 부회장에 이어 그 방을 썼다”고 밝혔다. 허현준 전 행정관은 “이 방은 법정구속된 요인들의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만든 독방으로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카메라가 있다”며 “나는 2018년 법정구속으로 재수감됐는데 이 방에서 일주일 정도 보냈고, 그 후 다른 독방으로 보내졌다”고 서술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1년간 그 방을 사용하다 출소했고, 한동안 그 방이 비어 있다가 내 차지가 됐다”며 “이 부회장이 1년간 그 작은방에서 감시받으며 겪었을 고초가 온몸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 방의 끝에는 높이 60cm 정도의 시멘트 담장이 있고, 가로 80~90cm 세로 120cm 정도 되는 화장실이 있다. 세수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샤워도 하고 크고 작은 볼일도 다 보는 화장실 겸 목욕실이다. 처음 겪을 때는 참으로 난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구치소에서 제일 열악한 방”이라고 주장한 뒤 “대부분의 방들은 좌변식에 화장실 칸막이라도 있건만. 삼성 총수라고 그나마 대우받는 특별방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어제 그곳으로 다시 갔을 것”이라며 “마음 아프지만, 삼성의 총수답게 견디길 바란다. 이를 갈며 극복해야 한다”고 썼다. 이 부회장이 수감생활을 시작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대기업 총수와 정치인, 정부 고위 관료 등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이 주로 수감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제·사회적 지위가 있는 수용자를 가리키는 은어인 ‘범털’이란 말을 따서 ‘범털 집합소’로도 불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 회장,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이곳을 거쳐 갔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텔레비전,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식사는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정해진 메뉴로 해야 하며, 외부 음식은 원칙적으로 반입이 금지된다. 1식3찬이 나오고, 한끼 식대는 1400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가 끝나면 직접 설거지를 한 뒤 식기를 반납해야 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용 옥중 첫 입장 “준법위 본연의 역할 다해달라”

    이재용 옥중 첫 입장 “준법위 본연의 역할 다해달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이 부회장이 구속 이후 밝힌 첫 입장이다. 이날은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새해 첫 준법위 정례회의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에서 “삼성을 준법을 넘어 최고 수준의 투명성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며 “준법위가 본연의 역할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충분한 뒷받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 18일 준법위가 실효성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부회장의 양형 판단에 준법위 활동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준법위 활동의 동력과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재계 안팎에서 제기돼 오자 이 부회장이 나서 옥중 메시지로 다시 한번 준법경영 의지를 피력하며 준법위 활동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준법위도 “재판부에서 지적한 부분을 함께 논의하고 개선해 나가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준법위는 이날 열릴 정기회의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7개 관계사가 제출한 개선안을 검토,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준법위 위원들과 삼성 7개 관계자 최고경영자들이 간담회를 갖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교도소 정신과 의사 늘리고 수갑 사용 줄인다

    법무부가 전국 교정시설에 정신과 전문의 등을 확보하고 수갑 등 보호장비 사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부산구치소에서 공황장애를 앓던 수용자가 14시간 동안 보호장비에 묶여 있다가 사망한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다. 법무부 교정개혁위원회는 20일 ‘인권 중심의 수용자 처우 향상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정신질환 수용자의 치료 여건 보장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외부 의료자원 활용 확대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수갑 등의 보호장비를 사용할 경우 인권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보호실·진정실 등의 개선안을 내놓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교정시설 내 정신질환 수용자 비율은 2016년 13.6%에서 2019년 19.1%로 증가 추세에 있다. 다만 이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과 함께 지난 18일 법무부를 상대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법무부는 부산구치소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7월 ▲수갑 ▲보호복 ▲포승 ▲보호침대 등 보호장비 지침을 개선했다. 이에 센터 등 단체들은 지난해 10월 법무부에 보호장비 지침의 정보공개 청구를 했지만 법무부는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센터는 “교정시설의 판단에 따라 보호장비가 하루 이상 연속 사용될 수 있다”며 “지침을 비공개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확진자 접촉’ 박근혜 前대통령 음성 판정… 병원 격리

    ‘확진자 접촉’ 박근혜 前대통령 음성 판정… 병원 격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직원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교정당국은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시켰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외부 의료시설로 통원치료를 받으러 갈 때 호송 차량에 함께 탄 직원 3명 가운데 1명이 19일 확진됐다. 수용자를 곁에서 지키는 계호를 담당하는 이 직원은 12일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업무를 계속해 왔으나 일주일 만에 확진된 것이다. 보통 밀접 접촉 수용자들은 구치소에서 격리 수용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격리 장소는 구치소가 아닌 그간 외부 진료를 받은 서울성모병원으로 정해졌다. 뇌물공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 4주간의 격리 수용에 들어갔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2명과 가족 7명이 정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51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6일 확진된 수용자 4명이 국가를 상대로 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데 이어 두 번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단독] 평검사 인사 코앞인데… 옵티머스 수사, 코로나에 발목

    [단독] 평검사 인사 코앞인데… 옵티머스 수사, 코로나에 발목

    서울의 굵직한 사건들이 집중되는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이달 말 있을 평검사 인사를 앞두고 부서별로 묵은 사건을 털어 내는 데 분주한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엄정 수사’를 당부하고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특별수사단급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관련 수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진척이 더딘 모습이다. 이에 수사팀 외 다른 부서가 관련된 별도 사건을 맡는 등 속도를 내려 하고 있지만 옵티머스 수사는 인사 이후에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 원지애)는 옵티머스 관련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인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와 별도로 옵티머스 자금 세탁소로 지목된 부산의 선박부품 제조사 해덕파워웨이 인수 사기와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애초 옵티머스 관련 수사는 경제범죄형사부가 전담하고 강력부는 도주 피의자 검거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러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옵티머스의 1조 2000억원대 금융 사기에 관여한 피의자 상당수가 2019년 해덕 인수 사기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당시 관련 고소와 진정 등을 접수했던 강력부가 해당 의혹의 실체를 다시 파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부는 다른 채무 관계로 폭력조직 부두목 조모씨에게 피습 살해된 전 옵티머스 고문 박모씨 등이 해덕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폭력조직을 동원한 사기가 있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낸 진정인과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 등은 해덕 인수 이후 서울중앙지검에 사기 관련 고소와 진정이 이어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검찰에 거액의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수사 무마 청탁을 미끼로 6억 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전직 언론인 손모씨를 구속 기소하고 실제 로비 여부와 로비 자금의 종착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하지만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손씨가 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관련 수사도 일시 중단됐다. 검찰 관계자는 “옵티머스 및 해덕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확인해야 할 내용이 많이 있다”며 “다만 최근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문제로 구속 수사 등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단독]옵티머스 사기 씨앗 된 해덕 인수 사기…별도 수사 착수

    [단독]옵티머스 사기 씨앗 된 해덕 인수 사기…별도 수사 착수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옵티머스 사기 태동 단계에 해당하는 해덕파워웨이 인수 사기 및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도 착수했다. 서울의 굵직한 사건들이 집중되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말 있을 평검사 인사를 앞두고 각 부서별로 묵은 사건 털어내기로 분주한 분위기지만 옵티머스 관련 수사는 인사 이후에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 원지애)는 옵티머스 관련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인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와 별도로 옵티머스 자금 세탁소로 지목된 부산의 선박부품 제조사 해덕파워웨이 인수 사기와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애초 옵티머스 관련 수사는 경제범죄형사부가 전담하고 강력부는 도주 피의자 검거 지원 형태로 진행됐다. 그러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옵티머스의 1조 2000억원대 금융사기에 관여한 피의자 상당수가 2019년 해덕 인수 사기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당시 관련 고소와 진정 등을 접수했던 강력부가 해당 의혹의 실체를 다시 파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부는 다른 채무 관계로 폭력조직 부두목 조모씨에게 피습 살해된 전 옵티머스 고문 박모씨 등이 해덕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폭력조직을 동원한 사기가 있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낸 진정인과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박씨 등은 해덕 인수 이후 서울중앙지검에 사기 관련 고소와 진정이 이어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검찰에 거액의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폭력조직과 사기 수법을 동원해 해덕을 인수한 일당이 법조 브로커를 통해 검찰 고위 전관에게 거액을 전달해 수사를 무마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해덕과 옵티머스 사태에 밝은 관계자들은 “3년 전 서울중앙지검이 고소와 진정 사건을 제대로 처리했다면 지금의 옵티머스 사기는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수사 무마 청탁을 미끼로 6억 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전직 언론인 손모씨를 구속 기소했고, 손씨를 상대로 실제 로비 여부와 로비 자금의 종착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손씨가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관련 수사도 일시 중단됐다. 검찰 관계자는 “옵티머스와 해덕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확인해야 할 내용이 많이 있다”라면서 “다만 최근에는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문제로 구속 수사 등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1차 직원발·2차 신규입소자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1차 직원발·2차 신규입소자발”

    방대본, 역학조사 중간 결과 발표동부구치소 내 확진자 총 1203명직원 4.9%·수용자 42.9% 감염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두 차례 코로나19 유행이 있었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됐다. 구치소 직원을 중심으로 1차 유행이 벌어진 뒤 무증상 신규 입소자를 중심으로 2차 유행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법무부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실시한 서울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까지 구치소 내 확진자는 1203명(사망 2명)으로 집계됐다. 구치소 직원의 가족 등 관련 확진자를 합하면 더 많은 확진자가 있는 상황이다. 누적 발병률을 보면 직원은 4.9%(552명 중 27명 확진), 수용자는 42.9%(2738명 중 1176명 확진)로 나타났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총 10차례 전수조사를 통해 1만 5000여건의 검사가 시행됐고, 지금은 거의 진정세에 접어든 양상”이라고 말했다. 역학조사 결과 구치소 내에서는 2차례의 유행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박 팀장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초까지 직원 중심의 1차 유행이 있었고, 12월 중순 이후에는 무증상 신규 입소자 유입으로 수용자 중심의 2차 유행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근거로는 1차, 2차 유행 간 역학적 접점이 관찰되지 않았고 바이러스의 유전적 유사성이 낮았다. 또 1차 유행하는 동안 수용자의 양성률이 매우 낮았다는 점에서 두 유행은 각각 유입경로가 다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2차 유행 초기에는 신규 입소자가 많은 8층과 미결수용자의 발병률이 높고, 신규 입소자와 추가 확진자 간 바이러스의 유전적 유사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는 정원을 초과한 과밀 수용환경, 구치소 내 공동생활, 법원 출정과 변호사 접견 등 수용자 간 접점이 많은 미결수용자 중심의 구치소 특성 등을 꼽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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