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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주사 아줌마’는 최순실 측근 60대 ‘백 선생’”

    “청와대 ‘주사 아줌마’는 최순실 측근 60대 ‘백 선생’”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주사 아줌마’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YTN은 30일 특검이 수년 동안 장시호씨 등 최씨 일가 자택 등을 들락거리며 주사제를 놔줬던 60대 여성 ‘백 선생’을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최씨 일가와 가깝게 지내온 A씨는 “장씨의 집에 2012년부터 여러 명의 주사 아줌마가 방문했는데, 유독 ‘백 선생’으로 불리는 60대 아줌마가 정기적으로 드나들었다”며 “순천향병원의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출신으로 기억한다”고 제보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 주사 아줌마 관련 문자가 수신된 시점은 지난 2013년 4월과 5월 무렵으로, 특검팀은 구치소에서 소환된 장씨를 상대로 ‘백 선생’과 관련된 의혹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진 “수갑 채워 데려올 수 있었으면…청문회 한 번 더”

    김경진 “수갑 채워 데려올 수 있었으면…청문회 한 번 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들과 관련해 “강제로 수갑 채워서 데리고 올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부분이 있다”는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29일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청문회의 가장 큰 한계’를 묻는 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불출석하거나 위증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벌금형의 가벼운 형으로 처벌했던 것이 관례”라며 “김기춘, 우병우 이런 사람들이 일단 위증에 걸리지 않게 교묘하게 했지만 걸린다고 한들 뭐가 대수냐 이런 표정이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제도개선의 필요성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순실 강제구인법’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정세균 의장이 의장 권한으로 직권상정하기에는 부담됐던 모양이다. 교섭단체 대표 합의는 새누리당 쪽에서 상당히 부정적이어서 결국 안 됐다”며 “이번 청문회가 아니더라도 다음 청문회나 국정조사 국정감사를 대비해 반드시 법 개정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26일 열린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를 두고 “완전히 구치소에 있는 사람한테조차 농락당했다”고 자평했다. 김 의원은 “법무부도 지금 장관이 없는 상태의 법무부인데 법무부에 의해서도 저희가 농락당한 것”이라며 “교도소장이 직권으로 카메라를 유해요소라고 생각하고 이를 온몸으로 거부했다. 그러나 그게 교도소장 단 한 사람의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은 법무부 차관 그다음에 현재 권한대행 그리고 권한이 정지되어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어떤 결정에 의해서 이렇게 된 거라고 보고 있기에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완전히 농락당했다고 보인다”고 했다. 그는 “(1월) 9~11일 정도에 마지막 청문이 한 번쯤 더 잡힐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썰전’ 김성태 “최순실 ‘박근혜 위해 내가 왜 죽어’ 분위기였다”

    ‘썰전’ 김성태 “최순실 ‘박근혜 위해 내가 왜 죽어’ 분위기였다”

    JTBC 시사 대담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한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6일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최씨와 비공개로 만나 대화를 나눈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9일 밤에 방송된 ‘썰전’에서 김 위원장은 “최순실은 정말 우리 의원들이 비위 맞추면서 (대화를) 했다”면서 “(최씨가 면담을) ‘안한다’ ‘가야 한다’ ‘심장이 뛰어서 못하겠다’는 식으로 중간에 7, 8번은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 최씨와 약 2시간 30분 동안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결과 김 위원장은 “최순실에게서 박근혜 대통령을 간절하게 위하는 마음은 전혀 읽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힘든 질문, 예를 들어 ‘세월호 참사 당일 뭐했냐’고 물으면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나는데 그때 일을 어떻게 기억하냐’는 식이었다”면서 “(의원들이) 만일 소리라도 지르고 하면 ‘나는 애초부터 교도소장(구치소장)이 잠깐 면담하는 거라고 해서 자리했는데, 그런 나에게 왜 심문하느냐’는 자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함께 최씨를 만난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특조위원도 지난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한 적이 있다. 본인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핵심적인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최씨는 “본인 입으로 ‘종신형을 각오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렇기 때문에 국회 모욕죄로 5년 이하 징역 받는 것은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였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성과는 없었을까. 김 위원장은 “이 사람(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였다. ‘혹시 최순실 증인 당신이 죽었을 때 박 대통령이 탄핵에서 살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니 아주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더라. 답변을 아예 안하면서 ‘박근혜를 대신해서 내가 왜 죽어’라는 분위기였다”는 점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박근혜와 최순실의) 밀월 관계에 금이 간 건지, 애초부터 상하관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순실에게서 박 대통령을 간절하게 위하는 마음을 전혀 읽을 수 없었다”면서 “‘딸 정유라와 손자가 보고 싶지 않냐’고 물었더니 그때는 흐느끼더라. 막 울더라”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구치소에서 마실 물로 샤워”…‘황제 수감’ 특혜 의혹

    “최순실, 구치소에서 마실 물로 샤워”…‘황제 수감’ 특혜 의혹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구치소에서 먹는 물로 목욕을 하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29일 채널A는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이와 같이 보도했다. 구치소에서는 재소자 마다 물 지급량이 제한돼 있는데 최씨의 경우 물 제한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구치소에서는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끓인 물을 식수용으로 하루 3번 씩 감방마다 지급한다. 독방은 하루에 한 번 2ℓ, 8명이 수용된 대방은 하루 3번 12ℓ다. 지급 받는 식수는 서로 나눠 마셔야 한다. 깨끗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어서 재소자들은 생수를 사서 마시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서 마시는 생수는 이틀에 2ℓ들이 1병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은 “최순실 씨는 자기가 구입한 생수 외에도 여분의 생수를 더 받았다”고 밝혔다. 최씨가 심부름 하는 봉사 재소자들을 수시로 불러 끓인 물까지 무제한으로 공급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서울구치소 측은 특혜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식수 샤워에 따뜻한 물 무제한” 구치소 특혜 의혹

    “최순실, 식수 샤워에 따뜻한 물 무제한” 구치소 특혜 의혹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최순실씨가 식수로 지급받은 물로 목욕까지 하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채널A는 29일 구치소에서는 수용자 한 사람당 물 지급량이 제한돼 있는데, 유독 최씨에게만 물 제한이 전혀 없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끓인 물을 식수용으로 하루 세 번씩 감방마다 지급해준다. 독방은 하루 2L씩, 8명이 들어가는 대방에는 한 번에 4L, 하루 12L의 물만 공급돼 수용자들 사이에서는 식수 경쟁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씨에게만 지급되는 물과 사먹는 생수의 양이 제한이 없었다고 채널A는 전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은 “최순실씨는 자기가 구입한 생수 외에도 여분의 생수를 더 받았다”며 “최씨가 생수를 충분히 확보하고도 잔심부름을 하는 봉사 수용원들을 수시로 불러 끓인 물을 무제한으로 공급 받았다. 지급받는 따뜻한 물은 모아뒀다가 목욕하는 데 썼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혹에 서울구치소 측은 “최씨는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조건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다”며 “특혜 받는 부분은 없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4당 원내대표 합의하면 최순실 청문회장 강제구인”

    정청래 “4당 원내대표 합의하면 최순실 청문회장 강제구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4당 원내대표간 합의만 있으면 최순실을 강제구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을 청문회장에 세울 방법>이라며 “국회에서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안을 개정해 최순실을 강제구인하면 된다. 이미 민주당 백혜련 의원 대표발의로 계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본회의에 정세균 의장이 (이 법안을) 직권상정해서 처리할 것을 요망한다”며 “처리조건을 알아보니 4당 원내대표간 합의만 있으면 일사천리로 만사 OK”라고 적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그럼 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우택, 국민의당 박지원, 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간 합의가 필요하다”며 새누리당이 반대할 가능성이 있으니 ‘최순실을 청문회장에서 보고 싶으면 각당 원내대표에게 처리요망 전화와 문자를 보내라’고 촉구했다. 지난 12월 8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이번 국정조사에 한해 증인이 고의로 동행명령장 수취를 회피하거나 동행명령을 거부 한때에 위원회가 의결로 증인의 구인을 요구할 수 있게 했다. 백 의원 등은 “일반 안건과 구별되는 국정조사 사안의 공익성과 중대성, 본회의 의결이라는 실시 요건의 엄격성을 고려해 국정조사에서의 강제구인제도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 국정조사기능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6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국정조사 제5차 청문회에서 “최씨를 강제 구인하지 못하는 이유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 이야기는 법을 만들면 된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위원회가 여야 원내대표부에 제안해서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적인 원포인트 강제구인법을 통과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며 “29일에 그 법이 통과되면 최씨가 원하지 않더라도 강제구인해서 증인대에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특검, 문형표 긴급체포…삼성 합병에 靑 지시 의혹 집중 추궁

    특검, 문형표 긴급체포…삼성 합병에 靑 지시 의혹 집중 추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작년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 결정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카키색 수의를 입은 문 전 장관은 28일 오전 10시쯤 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교도관에게 이끌려 조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탔다. 특검은 전날 소환한 문 전 장관을 조사하다가 이날 오전 1시 45분쯤 그를 긴급체포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이 조사 과정에서 삼성합병 찬성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기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증 및 주요 핵심 사건 관계인들의 진술과 배치되는 진술을 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전격적으로 긴급체포 결정을 내렸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로부터 삼성합병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하라는 지시나 요구를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문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장관 재직 당시 산하 기관인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과 복지부 국장급 간부들은 삼성 합병에 찬성하라는 취지의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구치소 특혜 폭로하려다 이감”…구치소 “사실무근”

    “최순실 구치소 특혜 폭로하려다 이감”…구치소 “사실무근”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 중인 최순실씨가 각종 특혜를 받고 있다며 외부에 알리려던 수감자가 이례적으로 급하게 다른 교도소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서울구치소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순실씨가 갖가지 특혜를 받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들이 전한 최순실씨가 받고 있는 특혜는 다음과 같다. ▲일반 수용자들은 식료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영치금 한도가 하루 4만원이다. 그러나 최순실씨는 제한을 받지 않았다. ▲한번에 1병밖에 살 수 없는 생수도 최순실씨는 2, 3개 또는 필요할 때마다 구입했다. 수용 인원이 3000여명에 이르기 때문에 서울구치소는 운반 사정을 감안해 생수 공급 물량을 1인당 1병으로 제한하고 있다. ▲수감자들은 보통 구매 목록을 직접 작성한 뒤 물품을 받는다. 그런데 최순실씨의 경우 교정시설 관리인이 물품을 먼저 건네고 구매 목록을 대신 작성해주기도 했다. ▲구치소 내부 규정에 따르면 공황장애가 있는 수용자는 독방생활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주로 8명이 공동 사용하는 방에 수감된다. 최순실씨는 스스로 ‘공황장애가 있어 청문회에 나갈 수 없다’고 버텼지만 독방을 쓰고 있다. 서울구치소 수용자들 사이에서는 최순실씨가 받고 있는 특혜를 외부에 알리려고 했던 A씨가 갑자기 지방의 한 교도소로 이감됐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지난해 10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A씨는 수용자들의 물품 구매를 맡고 있었는데 그가 최씨가 받고 있는 특혜에 대해 지난달 중순 몇몇 방송사에 편지를 보내 폭로하려다 검열에 걸렸다는 것이다. 이후 ‘허위사실 유포’를 이유로 한달여 만에 이감됐다. 한 구치소 관계자는 “통상 수용자를 이감하는 데는 2~3개월이 걸리는데 A씨는 검열에서 이감까지 한달여 만에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구치소 측은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일단 공황장애가 있는 수용자가 독방 생활을 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최순실씨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 당사자로서 다른 수용자와 불필요한 마찰이나 심리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것이다. 영치금 사용한도액을 초과하거나 구입 수량을 초과해 구매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내부고발자 이감’과 관련해서는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수용자가 주장한 게 명백한 허위사실로 확인됐고, 규정에 의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경비처우 급에 맞는 교정시설로 통상적인 기간 내에 이송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가 분석한 朴대통령-최순실의 심리 상태…“배반의 전쟁”

    정청래가 분석한 朴대통령-최순실의 심리 상태…“배반의 전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의 관계에 균열이 시작됐다며 “조만간 두 사람간의 배반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정농단 파문으로 현재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의 심리를 분석했다. 그는 “최씨의 심리를 종합 분석한 결과 박근혜에 대한 서운함을 넘어 배신감에 분노폭발 직전일 것”이라며 “박근혜의 ‘나는 잘못없고 최순실 관리 잘못한 것에 후회한다’는 말에 최씨가 극도의 배반감을 느꼈을 듯”이라 했다. 이어 “(최씨가) 딸 정유라를 위해 박근혜를 버릴 듯”이라 덧붙였다. 그는 박 대통령과 최씨 간에 ‘배반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는 “박근혜는 최씨가 이렇게 무소불위 안하무인이었는지 몰랐다며 배신감을 느끼고, 최씨는 자신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줬더니 비겁하게 본인만 살겠다고 발버둥친다고 생각할 것이다”라며 “조만간 두 사람간의 배반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 주장했다. 앞서 최씨는 전날인 26일 서울구치소를 찾은 ‘최순실 국조특위’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박 대통령 관련 질문에 “전혀 얘기하고 싶지 않다. 마음이 복잡하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연금 외압 의혹 문형표·안종범 동시 소환

    朴대통령 지시 여부 규명이 핵심 ‘국정개입 문건’ 정윤회 출국금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7일 문형표(60·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 측에 외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특검팀의 시선이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으로 향한 모양새다. 전날 구치소에서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현장 청문을 받은 최순실(60·구속 기소)씨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이날 특검팀의 소환에 불응했다. 문 전 장관과 안 전 수석은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 측에 양사 합병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이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게 지시를 내렸고, 이 지시는 문 전 장관을 거쳐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외압의 퍼즐을 맞추고 있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국민연금 등에 삼성 합병을 지원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한 달 뒤인 지난 8월 최씨 소유인 코레스포츠에 220억원을 지원하는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씨의 청탁에 따라 청와대가 국민연금을 움직여 삼성물산 합병을 성사시키고 그 대가로 최씨가 삼성 측 지원을 받았다는 게 특검팀의 큰 그림이다. 이와 관련, 홍 전 본부장도 이틀 연속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홍 전 본부장은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 의견을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의 의견을 듣지 않고 기금운용본부의 결정만으로 찬성을 의결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과 안 전 수석의 대질신문도 상황에 따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문 전 장관과 안 전 수석 모두 특검 출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 전 장관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그러나 특검팀은 조사 과정에서 문 전 장관의 혐의가 발견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번 사태와 관련, 최씨의 전남편 정윤회(61)씨가 국정에 개입해 온 것으로 보고 최근 그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문건 유출 혐의를 받았던 한일(46) 전 경위를 정보수집 차원에서 접촉하고, 조만간 박관천(50) 전 행정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하태경, 최순실에 “힘내세요” 악수…대체 왜? SNS에 해명

    하태경, 최순실에 “힘내세요” 악수…대체 왜? SNS에 해명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7일 서울구치소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비공개 접견 후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제가 어제 최순실을 기다려 일부러 악수한 것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한 말씀드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하 의원은 “마지막에 나갈 때 악수를 했는데 혈액순환이 잘되는 거 같았다. 끝나고 악수를 했는데 손이 아주 따뜻했고 신체 건강상의 문제는 없어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5공청문회 당시 장영자 씨를 감방조사했다고 알려주신 김동주 전 의원님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면서 “김동주 전 의원은 당시 장영자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감방 안에 들어가 손도 잡고 맥도 집었다고 알려주셨다. 하지만 맥 집는다는 것은 여건상 어렵고 해서 나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일부러 손을 잡아본 것이다. 그 결과 손이 ‘아주’ 따뜻해서 몸이 나쁘지는 않구나하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힘내세요’라고 위로성 말을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맥락은 수사를 잘 받아야 된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제가 천성이 모질지 못해서 아무리 악인이라도 사람 면전 앞에서 저주만 퍼부을 수는 없어 ‘수사도 잘 받아야 되고 또 살아야 되니 힘내세요’라고 말한 것”이라며 “물론 ‘살아야 된다’는 게 격려성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수사도 받고 재판도 받기 위해선 어쨌든 살아 있어야 되니 한 말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까지 미워하지는 말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요즘 행동 하나 말 하나가 다 논란이 될 수 있어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구치소 “최순실 독방, 타 수용자와의 마찰 피하고자”…특혜 부인

    서울구치소 “최순실 독방, 타 수용자와의 마찰 피하고자”…특혜 부인

    서울구치소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영치금 한도 미적용, 독방 생활 등 각종 수감 중 특혜를 받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27일 해명했다. 구치소는 이날 법무부를 통해 “최씨의 교정시설 수용과 관련해 어떤 특혜도 존재하지 않다”며 “타 수용자와 동일한 원칙에 입각한 엄정한 수용관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치소 측은 ‘최씨가 식료품 구입을 위한 영치금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한 번에 1병밖에 살 수 없는 생수를 여러 병 샀다’는 등의 의혹 제기에 “최씨 입소 이후 음식물 구매 내역을 파악한바, 영치금 사용한도액을 초과하거나 구입 수량을 초과해 구매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또 ‘공황장애가 있는 수용자는 독방생활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 공황장애를 주장하는 최씨가 독방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공황장애가 있다고 해서 독거수용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며 “최씨의 경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으로 혼거수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타 수용자와의 불필요한 마찰이나 구속에 따른 심리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치소는 최씨의 특혜 의혹을 외부에 알리려 했던 수용자가 지방 교도소로 이감됐다는 주장에 “자체 조사결과 해당 수용자가 주장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규정에 의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경비처우 급에 맞는 교정시설로 통상적인 기간 내 이송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최순실, 성형 못해 눈 밑 자글자글”

    박영선 “최순실, 성형 못해 눈 밑 자글자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구치소에서 최순실씨를 만나고 온 후기를 전했다. 박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도대체 최순실의 삶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그에겐 “자기” 밖에 없었다. 인간적인 면을 조금도 발견할 수 없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시작이었던 태블릿 PC를 류상영 더블루K 과장에게 맡겼느냐?’는 질문에 이전 질문과는 달리 눈을 반짝 뜨며 ‘그 이야기는 어디서 들으셨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최씨의 현재 모습을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최순실은 눈밑이 자글자글해져 있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갔다던 피부성형을 못해서 였을까? 그는 시종일관 착용하고 나왔던 마스크를 손에 쥐었다, 주머니에 넣었다를 반복했다. 키는 자그마했다”라고 적었다. 또 “흐물흐물 말을 하다가도 관심거리가 생기면 바로 목소리가 또렷해졌다”라고도 설명했다. 이날 최씨는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들 앞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구치소 소장이 최순실에게 쩔쩔매...뒷목이 뻐근했다”

    박영선 “구치소 소장이 최순실에게 쩔쩔매...뒷목이 뻐근했다”

    지난 26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의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공개 청문회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불출석으로 무산됐다. 결국 국정조사에 참여하는 국회의원들이 피고인들의 수감동을 직접 찾아가는 일까지 벌어졌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은 최씨가 머물러 있는 서울구치소 수감동을 방문해 난항을 거듭한 끝에 최씨와의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최씨와의 면담에 참여했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너무 화가 나서 뒷목이 뻐근하다”는 말로 소회를 밝혔다. 박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이 사람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구나’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자기 관심사, 아니면 호기심이 생기는 질문, 이런 데는 아주 또렷하게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 예로 박 의원은 ‘태블릿PC를 류상영(전 더블루K 과장)이라는 분에게 맡기셨나요?’는 질문을 던졌을 때 최씨의 반응을 언급했다. 그는 “최씨가 갑자기 박 의원을 쳐다보면서 눈을 똑바로 뜨고 ‘그 얘기 어디서 들으셨어요?’ 이렇게 아주 분명하게 얘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더블루K는 최씨의 실소유 회사(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로, 고영태(40)씨도 이 회사에서 이사로 지낸 적이 있다. 그러면서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최씨는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전날 최씨를 직접 만난 결과 “건강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구치소 측의 과잉 대응을 문제 삼았다. 그는 “저희가 최순실을 면담하러 들어간 수감동에 무장 교도관이 배치가 됐었다. 시커먼 옷을 입고, 보통 덩치가 보통 사람의 한 1.5배 내지는 2배 정도 되는 그런 사람들인데 가슴에 뭔가를 다 무장을 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 무장 교도관이 배치되는 경우는 교도소 내에서 폭동이 일어나거나, 수감된 사람들끼리 폭행사건이 있거나 이랬을 때 이 사람들이 올라오는 것이다. 결국 최순실을 보호하기 위해서 국회의원들이 있었던 그 방에 무장 교도관이 배치됐다, 이거 굉장히 저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전했다. 또 구치소 측의 과잉 보호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최씨가 교도소(구치소) 소장에게 ‘제가 왜 여기 있어야 하냐’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교도소(구치소)에 면회를 여러 번 가봤지만, 교도소(구치소) 소장이 저렇게 쩔쩔매는 수감자를 처음 봤다. 법무부도 지금 쩔쩔매고, 교정본부장도 쩔쩔매더라”라면서 “아직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되지 않고 살아 있다고 생각해서 이들이 자기네한테 불이익이 올까봐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쩔쩔매는 그 장면과 어제 무장 교도관을 배치했다는 그 두 가지 사실 때문에 사실 제가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수치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호성 “세월호 당일 대통령 일정 비었다”

    정호성 “세월호 당일 대통령 일정 비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이 비어있었다는 증언을 했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26일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비공개 청문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비밀누설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지만 건건이 박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4·16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그 전후로 박 대통령의 일정이 빡빡했는데 그 날만 유독 일정이 비어 있었다”며 “박 대통령은 매우 피곤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관저에 있었다”고 밝혔다. 박범계 의원은 “정 전 비서관이 그날 오후 2시가 지나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관저로 가서 박 대통령을 직접 봤다고 처음에 말했다가 나중에는 대면했는지 인터폰으로 대화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 말씀자료’가 최순실씨에게 전달된 사실도 인정했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가 의견을 말하고 밑줄을 치면서 수정했다”고 말했다. 최씨가 정부 인사에 관여한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인사 발표안에 대한 내용 수정을 받을 필요가 있었다고 최씨가 말했다”고 답했다고 박 의원이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는 박 대통령이 신뢰하고 잘 아는 분이라 많이 상의했다”며 “공식적인 직함을 가진 분이 아니고 뒤에서 돕는 분이라 김기춘 비서실장이나 우병우 민정수석에게 보고를 안 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청문회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청문회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순실 국정 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가 끝났다. 소득도 있었다. 제1차 청문회에는 사상 최다로 대기업 총수들이 출석했다. 제2차에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최순실의 이름은 알았지만 최순실을 접촉한 일은 없었다고 말을 바꾸었다. 제3차에서는 최순실이 태블릿PC에 대해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 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으로 만들라는 녹음도 공개됐다. 제4차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국정원의 대법원장 사찰 증거를 폭로했다. 제5차에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세월호 수사팀 검사에게 전화했다는 발언도 확보했다. 그러나 청문회의 고질적인 문제점도 여전했다. 첫째 호통 질문과 맹탕 답변이다. 국회의원들은 “네 죄를 스스로 고해라”는 식으로 다그쳤는데 증인들은 기억이 없다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증인들이 꼼짝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기보다 이미 언론에 나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을 국회의원들이 반복해서 질문했다. 그마저도 증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는 죄가 없다고 답했던 것이다. 법률가 출신 국회의원들이 대거 달라붙어서 체계적으로 분업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둘째 증인 불출석 문제다. 최순실 청문회인데 정작 최순실은 물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 중 정호성 전 비서관이 청문회에 못 나오겠다고 버텼다. 결국 의원들이 구치소를 방문해 감방에서 청문회를 이어갔지만 신문 과정이 TV로 생중계되지 못해 파급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을 언제 어떻게 만나서 무엇을 했는지 가장 가깝게 봐 온 윤전추·이영선 행정관 역시 청문회에 안 나왔다. 본인이 직접 받아야 하는 국회 출석요구서를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장모는 요리조리 피했고 불출석 증인에게 발부한 동행명령장에 응한 사람은 장시호밖에 없었다. 셋째 위증과 위증 모의 의혹이다. 과거 청문회에서도 증인들이 자기만 살려고 위증도 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스캔들의 스모킹건(smoking gun·어떤 범죄나 사건을 해결할 때 나오는 결정적 증거)인 태블릿PC의 주인에 대해 위증하는 데 청문위원들까지 공모한 것으로 의심을 사 충격을 줬다. 위증 모의 의혹은 특검의 손에 넘어갔지만 청문회에서 전모가 밝혀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그나마 이번에는 김성태 특조위원장이 청와대 현장조사를 막지 않았고 청문회에 동행명령까지 불응한 증인들을 찾아 구치소 현장청문회까지 추진했다. 그러나 청문회마다 위원장이 제 역할을 하고 촛불이 응원하며 네티즌 수색대가 증거를 찾아줄 것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청문회를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지금 제출되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들은 이번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핵심은 역시 증인의 출석부터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국회가 동행명령을 강제하기 어렵다. 동행명령제에 대해 이미 헌법재판소가 “신체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위헌 결정을 했고, 대법원도 “영장 제시가 아닌 동행명령장에 기한 신체 자유 침해는 영장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했다. 실제로 1988년부터 시작된 동행명령제에 불응한 증인에 대한 고발은 거의 없었다. 이들에 대한 국회모욕죄 고발건수가 총 24건이지만 22건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2건만 가벼운 벌금형을 받았다. 따라서 현행 불출석 등의 죄(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국회모욕의 죄(5년 이하의 징역), 위증 등의 죄(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엄히 다스려야 한다. 또한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허위 작성이나 이의 제출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해 형법상 허위공문서 작성죄와 동일하게 다루는 것도 필요하다. 증인의 출석요구 절차도 더욱 쉽게 바꿔야 한다. 국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의도적으로 피할 때는 본인 및 동거인 대신 공시 송달로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좋다. 또한 국회가 보고 또는 서류 등의 제출이나 증인 등의 출석을 요구일 7일 전에 송달되도록 한 현행 조항을 긴급한 상황에는 간사 간 합의만 하면 당일에도 가능하게 고쳐야 한다. 이 정도만 보완돼도 실속 있는 청문회가 이뤄질 것이다.
  • [사설] 청문회 증언 거부 처벌 선례 남겨야

    ‘최순실 청문회’가 구치소까지 찾아가서야 겨우 최순실을 만났다. 최순실 국정 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어제 최씨를 청문회 증인석에 앉히기까지 갖은 소동을 벌여야 했다. 국정농단의 몸통인 최씨가 구치소 청문회마저 순순히 응하지 않자 특위 위원들은 수감동으로 직접 들어가 비공개 신문을 하는 고육지책을 동원했다. 어이없는 소동을 지켜보고서도 최씨의 육성 증언을 듣지 못한 국민은 분통만 더 터졌다. 청문회 무용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비공개 감방 청문회는 그러나 시종일관 모르쇠인 최씨의 행태에 별 소득 없이 끝났다. 최씨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모른다고 잡아뗐다. 자신의 딸은 부정입학하지 않았으며, 종신형도 각오한다고 뻔뻔하게 맞섰다고 한다. 이쯤 되면 국민 우롱이다. 감방 청문회는 1989년 5공 비리에 연루된 경제사범 장영자씨 이후 27년 만이다. 특위는 최씨에게 이미 두 차례나 청문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불출석 사유라도 그럴싸했다면 국민 분노가 이 정도는 아닐 것이다. 어제는 구치소에 청문회 출장소가 만들어졌는데도 “몸과 마음이 좋지 않다”는 황당한 핑계를 갖다 붙였다. 특위 위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맹탕 청문회를 피할 수 없었던 까닭은 분명하다. 증인 출석을 강제하기 어려운 제도의 탓이 무엇보다 컸다. 국회는 증인 동행명령권은 있되 강제 구인권은 없다. 국회법은 증인이 동행명령을 거부하면 국회모욕죄로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만 돼 있다. 그렇다고 징역형을 받은 선례도 없다. 이러니 증인들이 청문회를 물렁물렁하게 보는 것이다. 오죽 답답했으면 특위는 청문회를 회피한 최씨를 국회모욕죄로 처벌하겠다고 벼른다. 부디 엄포로 그치지 않기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지난 30년간 동행명령 거부로 국회모욕죄가 적용돼 처벌된 사례는 달랑 2건에 그마저 벌금형이 고작이었다. 국민 화병을 유발한 최씨 같은 증인이 빠져나갈 구멍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 특위는 불성실 증인을 엄벌한 선례를 남겨야 한다. 무성의한 불출석 사유서와 벌금 몇 백만원으로 대충 넘기려는 꼼수는 싹부터 잘라야 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더라도 핵심 증인은 강제구인할 수 있게 반드시 법을 손보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 [탄핵 정국] 안종범 “업무일지에 대통령 발언 등 사실만 기록”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증인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의 인사와 모금 상황에 대해 직접 결정·지시하고 본인은 이를 이행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박 대통령이 단순히 공모자가 아니라 주모자라는 걸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은 이날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비공개 청문회에서 검찰이 자신의 17권 분량의 업무일지를 압수수색한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일지 중 추론을 통해 기록한 대목이 얼마나 되느냐’는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의 질의에 그는 “단 하나도 없다. 대통령의 발언과 대통령의 지시사항, 행적, 사실만을 모두 적었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수백개가 넘는 공익 재단 중에 미르·K스포츠 재단처럼 인사와 모금 상황에 대해 세세하게 챙긴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없다”고 답했다고 이혜훈 의원이 전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 중 누구였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는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결정하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안 전 수석은 그러나 최씨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전혀 몰랐다”고 답변했다. 또 재단 설립 및 출연 과정 등 개별 사실에 대해서는 현재 본인이 특검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탄핵 정국] 정호성 “인편으로 최씨에게 인사 자료까지 전달”

    “출소 뒤에도 朴 대통령 모실 것” “최씨, 대통령 아주 잘 모신 사람”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은 26일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 수감된 처지에 놓인 것에 대해 “내 운명으로 생각한다”면서 “출소하고 나서도 운명이라 생각하고 퇴임한 박근혜 대통령을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에서도 박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사다. 정 전 비서관은 이날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진행된 ‘감방 청문회’에서 착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재판에서 법리를 다투는 사항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최순실씨의 범행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상하게 증언했다.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의 연설문 등 각종 자료가 최씨에게 흘러들어간 것에 대해 “인편으로 보내고 인편으로 받았다”며 문건 유출 혐의를 인정했다. 정책자료와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정부부처의 인사안까지 최씨에게 전달됐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거기에 대한 큰 수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자료 유출 시기에 대해서는 “2015년에도 조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는 2014년 비서진 체제가 확립된 이후에는 최씨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밝힌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과는 거리가 있는 증언이다. 최씨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아주 잘 모신 사람”이라고 규정하며 “최씨가 사익을 취하고 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의 지원을 받아낸 것은 미스터리”라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은 전화로 보고받고 전화로 지시했다”면서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사태가 심각해진 것을 깨닫고 관저에 있는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점심을 먹으면서 TV의 전원 구조라는 보도를 보고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미용사가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이 예정돼 있어서 미용사를 부른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 관저에 또 다른 누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사생활이라 말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의 남편인 정윤회씨 관련 청와대 문건이 유출된 것에 대해 “민정수석실에 이야기해 조치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는데 회수되지 않고 조치도 취해지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탄핵 정국] 국조특위, 최순실 비공개 대화록 전문

    [탄핵 정국] 국조특위, 최순실 비공개 대화록 전문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26일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우여곡절 끝에 수감동에 진입, 약 2시간 30분가량 최순실씨와 비공개 접견을 가졌다. 특위 위원들은 신문 후 언론에 구두로 내용을 공개했다. 다음은 이를 대화록으로 재구성한 전문. ▲김성태 위원장 김-본인이 죽어서라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기각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가. 최순실씨(이하 최)-(무응답)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 황-본적은 정선이던데 고향은 어디인가. 최-서울이 고향이다. 황-건강이 어떤가. 최-몸과 마음, 심신이 너무 어지럽고 심경이 복잡한 상태다. 황-최근 심경이 어떤지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최-국민들께 여러 가지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황-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씨를 아는가. 최-모른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 김-기본적인 심경이 어떤가. 최-나라에 혼란을 끼쳐서 죄송하고 나라가 바로섰으면 좋겠다. 죄스럽고 가슴 아프다. 김-어떤 혼란을 끼쳤고 어떤 잘못을 했나. 최-(무응답) 김-대통령과 수십년 인연이고 대통령 당선에도 기여했는데 흘러나오는 얘기로는 국정에 1%도 기여하지 않았고 시녀같이 심부름하던 사람이라는 내용이다. 알고 있나. 최-그런 소릴 했는가? 처음 듣는다. 김-(그 얘길 들은) 심경이 어떤가. 최-(무응답) 김-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아이디어는 당신이 내고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한 모금 아이디어는 대통령이 냈나. 최-나는 그런 아이디어를 내지 않았다 김-검찰 공소장에 박 대통령과 여러 가지 사안에 있어서 공모 관계로 기소됐는데 인정했나. 최-인정하지 않았다. 김-텔레비전 등을 통해 청문회 등 소식을 접했나. 최-검찰에 불려다니느라 못 봤는데 저녁 7시 뉴스 정도는 보고 있다. 김-미국 무기회사 록히드마틴을 아나. 최-황당하다.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른다. 김-딸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으로 만들기 위해 수영선수 박태환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도록 했다는 보도도 있다. 최-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그런 생각할 정도로 관계 아니다. 김-(이번 게이트에서 함께 거론되는 사람들 중)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사람이 있나. 최-도리어 나를 원망한다. 김-왜 프로포폴을 맞으면서 ‘최보정’이란 가명과 1956년 2월 2일이라는 생일을 썼나. 최-(답 회피하며) 화장실에 좀 가야겠다. (화장실에 다녀옴)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 장-박 대통령과 당신 간 호칭은 어떤가. 최-(처음에는 답변 안 하다가) 내가 유치원 원장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나를 ‘최 원장’으로 부른다. 나는 박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까진 ‘의원님’이란 호칭을 썼다. 대통령 당선 후엔 ‘대통령’이라고 했다. 장-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보도에 나왔던 피팅룸을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과 언제부터 누구 지시로 운영했나. 최-(무응답) 장-김영재 성형외과 의원 갔을 때 160회 7200만원어치 정도의 프로포폴을 매주 맞았나. 최-(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황영철 의원은 “8000만원 결제 내역이 기억 안 난다”고 답했다고 전함.) 장-국조특위 위원 중 아는 사람이 있나. 최-안민석, 박영선, 손혜원, 장제원 의원을 안다. 장-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삼성으로부터 16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조카 장시호씨는 “이모가 다 했다”고 했다. 최-그건 검찰에서 확실히 답변했다. 장-그 내용을 말씀해 달라. 최-검찰에 얘기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 박-삼성에 (딸 정유라씨) 지원을 부탁한 적이 있나. 최-없다. 박-그런데 왜 삼성이 돈을 줬나. 최-(검찰) 공소장에 나와 있다. 공소장을 보라. 박-태블릿PC를 쓴 일이 있나. 최-나는 노트북을 썼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하-건강 상태가 어떤가. 최-몸이 굉장히 안 좋고 혈압약도 먹고 있다. 하-차은택 광고감독이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추천, 당신이 대통령에게 소개해 임명된 것 아닌가. 최-전혀 아니다. 하-대통령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있는 것 아닌가. 최-대통령에 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마음이 복잡하다. 하-본인이 대통령보다 똑똑하고, 자신이 없으면 대통령이 대통령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 아닌가. 최-(무응답) 하-태블릿PC 사용 의혹과 관련해 말해 보라. 오늘도 언론 보도에 본인 집 책상 위에 태블릿PC와 메모장이 있었고, 충전기를 쓰레기통에 빠뜨려 화를 냈다는 내용이 실렸다. 최-태블릿PC가 아니라 노트북이었다. 2012년에 태블릿PC를 처음 봤고 사용하지 않았고 사용하지 못했다. 태블릿PC는 워드가 안 쳐지지 않나. 그래서 더더욱 안 쓴다고 검찰에도 진술했다. 검찰에 (태블릿PC)를 보여 달라고 했는데 안 보여주더라. 하-태블릿PC에 ‘셀카’가 있었는데. 최-모르겠다. 하-‘정윤회 문건 사건’ 당시 봐주기를 한 게 아닌가. 최-안 봐줬다. 하-올 6월 매주 일요일 청와대에 방문해 회의를 했다는 증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최-(무응답) 하-청와대에서 김밥을 싸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최-그런 적 없다. 하-대통령의 ‘연좌제’ 발언을 보면 당신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본인도 가족처럼 생각했나. 최-(무응답) 하-차은택 감독과 고영태씨는 아나. 최-안다. 하-딸 정씨와 신주평씨를 이혼시켰느냐. 최-내가 왜 이혼을 시키나. 하-아버지 최태민씨의 사망 원인은. 최-말하고 싶지 않다. 하-사람을 죽이라고 한 적이 있나. 최-너무 황당한 질문이다. 대답하고 싶지 않다. 하-독일에서 왜 영국으로 갔나. 최-기자들이 너무 많아서. 하-왜 현금만 챙겼나. 최-신용카드도 썼다. 하-세월호 참사 날짜를 아는가. 최-(신경질을 내며) 언제인지 모른다. 연관시키는 질문은 하지 말라. 하-대통령이 당신에게 ‘엄마’란 호칭을 쓰지 않았나. 최-(대답 안 하다가) 유치원 원장 할 때 원장이라고 불렀다. 하-원장님이라고 했나. 최-‘님’자는 안 붙였다. 하-독일에서 전 남편 정윤회씨와 몇 년 살았나.최-잘 모르겠다. 확인해 봐야 한다. ▲민주당 손혜원 의원 손-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아나. 최-모른다. (이에 대해 김한정 의원은 “나중에 번복했는데, 안다 모른다 차원이 아니라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 같았다”고 설명함) 손-딸이 더 걱정되나, 손자가 더 걱정되나. 최-(눈물 보임) 손-오늘 구치소 현장 청문회가 이뤄졌는데. 최-청문회인지 모르고 나왔다. 잠깐 나와 몇 가지 질문을 받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청문회인지 몰랐다. 손-증인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살았던 딸과 박 대통령 중 당신이 구치소에 와 있는 상태에서 누가 더 상실감이 클 것 같나. 최-(눈물을 마스크로 닦으며) 딸이다. 박영선 의원-그동안 신나게 사셨지 않나. 왜 여기서 특혜를 받고 있나. 최-신나게 살지 못했다. 여긴 여자가 많아서 (나한테) 특혜를 주면 큰일난다. 내가 유명해진 사람이라 시끄러워져서 (구치소에서) 신경을 쓰는 것이지 내가 특혜를 받는 건 없다. 밤에 늦게 들어가고 새벽에 일찍 나와 심신이 피로하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 안-마스크를 벗어라. 최-(벗은 후 마스크를 두 손으로 만지작거림) 안-세월호 참사 당일 뭐했나. 최-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안-대통령과 통화한 적 있나. 최-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어제 일도 기억 안 나는데 2014년 4월 16일이 어떻게 기억나나. 안-딸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에 대해 말해 보라. 최-우리 딸은 이대에 정당하게 들어갔다. 안-교수 6명에게 쇼핑백을 줬나. 최-(전면 부인) 안-독일에서 8000억원을 차명으로 세탁했나. 최-황당하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안-독일에 재산이 없나. 최-단 한 푼도 없다. 안-8000억원이 발견됐다면 국가에서 몰수해도 되겠나. 최-있으면 몰수하라. 안-최순실과 정윤회가 1992년 설립한 ‘유베리’란 회사에는 두 사람이 공동대표로 돼 있는데 왜 설립했나. 최-모르는 회사다. 처음 듣는다. 안-딸 정씨에게 검찰에 잡혀 들어오기 전 자진 귀국하도록 설득할 의사가 있나. 최-(무응답) 안-몇 년형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나. 국민은 종신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최-종신형 받을 각오가 돼 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 윤-박 대통령과 함께 차움병원 등에 시술을 다녔는데, 대통령 당선 전에도 왔나. 최-당선 전엔 안 갔다. 윤-미르·K스포츠 재단은 박 대통령 아이디어라고 검찰에 얘기하지 않았나. 최-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의해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아이디어란 부분이 돼 있어 그렇게 진술했다. 윤-김경숙 이대 체육대학장을 아는가. 최-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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