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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lthy Life] 채소는 중성세제로 씻어 먹어야

    기생충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생태적 관점에서 숙주와 기생충과의 연결고리를 차단해야 하며, 유행지역에 대한 역학조사와 관리대책도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 인체 감염에는 자연환경·사회경제적 여건·개인 위생·감염 분포·감염원·감염경로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생충 퇴치는 단순한 개인위생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기생충을 퇴치하려면 먼저, 감염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주변 환경의 오염 기회를 차단해야 한다. 또 중간숙주나 매개동물의 박멸, 분뇨의 위생적인 처리가 중요하며, 개인 및 집단 위생상태 개선, 음식물의 위생적 관리, 약제 사용 등 화학적 예방책 등이 필요하다. 감염 원인 식품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 과거의 기생충 감염은 대부분 인분을 사용한 채소가 문제였다.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채소 경작에 인분을 사용하는데, 이런 채소류를 쌈, 겉절이 등으로 먹지 말아야 한다. 채소는 0.2∼0.5% 중성세제 용액에 잘 흔들어 씻거나 하이포염소산나트륨 4∼5%를 200∼300배 희석한 용액에 씻은 뒤 흐르는 물에서 5∼10분간 약제를 씻어내고 먹으면 안전하다. 기생충의 중간 숙주인 어패류나 고기류도 요주의 대상이다. 소 육회를 비롯, 민물고기나 바다고기는 회 등으로 생식하는 대신 충분히 익혀 먹어야 안전하다. 이런 조치와 함께 일상적으로는 인분 등 분변의 완전한 처리가 중요하며,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구충에 나서야 한다. 또 감염성 충란이나 유충으로 오염된 조리기구는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수육·어육은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고, 야채류는 잘 씻어 먹어야 한다. 가정에서 기르는 애완동물도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먹이고, 사육사도 수시로 소독을 해 줘야 안전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발언대] 청소년 성매매 가정·사회 공동책임/전창훈 서울 구로서 생활안전과장

    [발언대] 청소년 성매매 가정·사회 공동책임/전창훈 서울 구로서 생활안전과장

    여름 방학을 맞아 여가가 많아진 청소년들이 용돈 마련을 위해 성매매에 나서는 사례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불과 며칠 전 인터넷 성매매카페 단속을 실시해 오피스텔에 머물며 성매수자를 기다리던 친구 사이인 17살 가출 여고생 2명을 가정으로 인계했다. 다음 세대를 이어갈 청소년들이 곪고 시들어 가고 있는 현실을 눈으로 보면서 안타까움과 걱정을 금할 수 없다. 경찰청과 보건사회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성매매로 적발된 18세 이하의 청소년은 해마다 1000여명에 달하고 그중엔 14세 이하의 그야말로 어린이까지 1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성매매의 이유는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가 약 80%로 가장 많았고, 권유나 호기심에 의한 사례는 미미했다. 이들 대부분이 가출한 청소년이라니 스스로 지낼 비용 마련을 위해 성매매에 나선 것이리라. 궁핍하고 어렵게 살았던 지난 시절엔 콩 한 쪽도 나눠 먹을 만큼 훈훈했고, 인고의 생활 속에 가난이 성공을 향해 노력하는 자극이 됐건만, 경제대국의 반열에 들어선 오늘날엔 청소년들이 명품 신발·옷·화장품을 사거나 게임장에 출입할 돈을 마련하려고 성매매에 나서는 세태가 돼 버렸다. 이러한 현실을 방치한 사회와 어린 청소년까지 욕구충족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몰지각한 일부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 경찰에서는 전담반까지 편성해 청소년 성매매를 적극 단속하고 있지만 가정과 사회의 공동 노력 없이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을 수밖에 없다. 부모의 애정부족이나 이혼 등 가정해체가 청소년의 가출, 성매매로 연결되는 현실을 감안해 가정에서는 화목한 분위기 속에 자녀와 따뜻한 대화가 절실하며 성적보다 올바른 가치관을 중시하는 자녀로 키워야 할 것이다. 사회적으로는 대중매체의 선정성을 낮추고 음란·유해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무거운 제재수단이 마련돼야 한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청소년들에게 인내심과 건전한 성도덕을 일깨워주는 교육프로그램이 체계화되어야 한다. 전창훈 서울 구로서 생활안전과장
  • 두산비나 베트남서 의료봉사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두산비나와 중앙대 의료원은 오는 31일까지 베트남 중부의 꽝응아이성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성형외과 의사 등 16명의 의료진이 안면기형 환자 30명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고, 주민 700명에게 진료를 해준다. 또 생식을 많이 하는 현지 주민들의 식생활을 감안해 1000명분의 구충제를 전달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와 몇 년 전 유행했던 사스 때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리 걱정을 하지 않고 지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매일 먹고 사는 김치 때문이고 그 김치에 넉넉히 들어가는 마늘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근거 자료를 발표한 적도 있다. 이렇게 마늘의 뛰어난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마늘을 가공하여 만든 흑마늘에서 과자, 음료까지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마늘이 전래된 것은 기원전 1세기경에 인도, 아프카니스탄을 거쳐 중국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이라는 식재료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지고 좋은 식품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는 건국신화에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가 되어 환웅천왕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마늘이 식용된 사실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안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피라미드는 기원전 2,500년에 세워진 거대한 왕의 석조물로 현재 약 80개가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것이 높이가 145m나 되는 것으로 참으로 세계적인 불가사의로 알려져 있다. 이 피라미드를 만든 노예들이 마늘을 먹고 40도가 넘는 심한 더위에서 작업을 계속한 것이 고대문자에 의해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태고적부터 마늘의 강장효과는 인정되어 왔던 것이다. 마늘의 효능을 찾아보면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이 종기나 옹종(癰腫)을 풀어지게 하고, 풍습(風濕)과 장기( 氣)를 없애며, 복부에 생기는 적취(積聚)의 일종인 현벽( 癖)을 삭히고, 냉증과 풍증을 없애며, 비장을 든든하게 하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것을 낫게 한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먹으면 간과 눈이 상하고 청혈(淸血)작용을 하여 머리털을 희게 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강장, 식욕증진, 정장, 보온, 항균, 구충, 정신안정, 이뇨, 혈압강하, 각기, 신경통, 신경마비 등이다.그러나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마늘을 지나치게 먹으면 마늘의 정유(精油)가 적혈구에 용혈작용을 일으켜 혈액소 중의 철분이 유리되어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빈 속에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키며 위의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되어 있다. 마늘은 이뇨, 살균, 살충, 강장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또한 신경계통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여성에게는 미용식품으로, 남성에게는 스태미너 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늘의 중요 성분인 알리신은 항균력이 있으며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우며 단백질의 소화를 도우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완화시키거나 활력을 높이기도 한다. 마늘은 잎, 줄기, 뿌리를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마늘에는 당질 19.3%, 단백질 2.4%, 지질 0.1%, 무기질 0.5%가 들어 있는데 당질의 대부분이 과당이다. 비타민 B1, B2, C도 상당히 들어 있고 무기질로는 칼슘, 철분, 유황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마늘의 매운 맛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식욕을 나게 하고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날 마늘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위의 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늘의 종류에는 올마늘(조생종의 햇마늘)·벌마늘(쪽이 많은 남도마늘)·육쪽마늘(쪽이 6개인 토종마늘)·백마늘(수입종 마늘)·통마늘(줄기 제거한 것)·쪽마늘(쪽을 분리한 마늘)·깐마늘·암마늘(꽃장대가 없는 마늘)·숫마늘(꽃장대가 있는 마늘)·대서마늘(마늘쪽이 10개 정도인 비교적 작고 껍질이 연하여 마늘장아찌 담그는 데 적당한 마늘) 등이 있다. 이렇게 많고 많은 마늘 중에 육쪽마늘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그 맛이 제대로 맵고 향기가 좋기 때문이다. 육쪽마늘은 마늘 한 통이 보통 6쪽이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사실 8쪽까지 나오기도 한다. 일명 장아찌용 마늘로 육쪽마늘보다 한 달쯤 앞서 나오는 것이 스페인종 마늘(대서마늘)이다. 1970년대에 식용으로 수입한 스페인산 마늘을 경남 창녕 농민들이 일부 재배했는데 지역의 토양에 잘 맞아 꾸준히 재배하게 된 품종이다. 껍질이 부드럽고 쪽수가 많은데다가 맛이 조금 부드러워 이 마늘로 많이들 장아찌를 담게 된 것이다. 평균 10쪽 이상이 나올 정도로 쪽수가 많은 것이 장점이나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서 저장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이 마늘은 5,6월 한철 나올 때 먹어야지 오래 두고 먹지는 못한다. 이 무렵 시장에 나가보면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벌마늘이다. 마늘대가 죽죽 벌어져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사실 때깔 고운 육쪽마늘이나 스페인종 마늘에 비하면 좀 못생겼지만 보통 저장마늘로 알려져 있어서 한꺼번에 대량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에서 보관할 경우 저장온도가 잘 안 맞아서 8,9월이 지나면 싹이 나기 쉽기 때문에 조금씩 사다 먹는 게 좋다. 이 벌마늘은 난지형 마늘에서 많이 나오고 남도 마늘이 가장 대표적이다. 난지형 마늘이란 9월 하순경에 심어 뿌리와 싹이 어느 정도 자란 큰 마늘이 되어 월동하는 마늘이다. 스페인산 마늘도 난지형이다. 육쪽마늘 같은 한지형 마늘은 내륙 및 고위도에서 10월 중·하순경에 심는데 뿌리는 내리고 싹은 나지 않은 채로 겨울을 넘겨 그 뒤부터 생장한다. 한창 더위가 시작될 때쯤이면 집근처 어디서 트럭에 실고 다니면서 마늘을 팔고 있는 아저씨들을 볼 수 있는데 한 접 사다가 약용으로 반찬으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뿐만 아니라 중국요리, 이탈리아요리, 프랑스요리, 스페인요리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생마늘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아찌나 생마늘을 요리에 활용하면 여름철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고 중국요리에서 마늘을 기름에 볶아내어 만든 마늘 기름은 여러 가지 볶음요리에 활용하면 향긋한 마늘 향이 나는 요리가 되고 육류요리에는 마늘을 함께 볶아서 먹는다. 또한 이탈리아 , 프랑스 등의 서양요리에는 마늘을 오븐에 구워 으깨서 페이스트를 만들어 딥으로 활용하거나 스프레드로 활용하기도 한다. 쇠고기보다 더 인기 있는_ 마늘 쇠고기 볶음 ■ 재료: 마늘 8쪽, 쇠고기 200g, 풋고추 1개, 식용유 2큰술, 간장 1작은술, 맛술 1큰술, 굴소스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쇠고기 양념: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녹말가루 1큰술. ■ 만드는 법 1. 마늘은 꼭지를 떼어내고 1/2쪽으로 나눈다. 2. 쇠고기는 납작하게 썰어서 양념한 후 녹말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3. 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쇠고기를 넣어 볶는다. 5. 간장과 맛술, 굴소스를 ④에 넣어 볶은 후 풋고추를 넣고 후춧가루를 넣는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건강 메뉴_ 가지구이 ■ 재료: 가지 1개, 올리브오일 약간씩. 양념장 재료: 고추장 1큰술, 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물엿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가지는 꼭지를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 0.5cm 두께로 썬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가지를 넣어 앞뒤로 굽는다. 3.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가지에 발라서 다시 한 번 굽는다. 글 이미경 월간 《쿠켄》 요리연구소 소장, 블러그 http://blog.naver.com/poution
  • 한국불교, 캄보디아에 자비를 전하다

    한국불교, 캄보디아에 자비를 전하다

    │글 사진 시엠리아프(캄보디아) 강병철특파원│“스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발랄한 아이들의 목소리에 실려오는 익숙한 인사말은 후텁지근한 캄보디아의 날씨도 잊게 했다. 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BWC화엄다목적센터 기공식 현장. ‘아름다운 세상’(BWC, Beautiful World of Cambodia) 소속 현지 어린이들은 옹기종이 모여서서는 멀리 한국에서 온 스님들을 맞이했다. 아이들은 손마다 들고 섰던 연꽃을 건네며 인사를 한다. BWC는 실천불교승가회 산하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지난 2006년 개원한 학교 겸 어린이 복지센터.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땅 3만 9000여㎡(1만 2000여평)를 지원받아 교실과 남녀기숙사는 물론 도서관, 식당, 법당 등 건물 12동을 지었고, 이를 어린이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수학, 과학, 한국어, 음악, 컴퓨터 등을 배운다. 시엠리아프 주변의 가난한 집 어린이 중 67명을 가려뽑아 일종의 방과후교육을 시키는 셈. 교육도 못받던 아이들인데 실제 그 중 30명 가까이는 학급에서 최우수 학생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한다. 성관 스님은 “이 아이들이 자라 각 영역에서 활약하고 또 캄보디아의 지도자가 나온다면 더 없는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아직까지 인력과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교육은 물론 어린이들과 지역민 복지사업, 거기다 도서관 번역 사업 등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한국인 직원은 국제교류협력단(KOICA) 의 봉사요원을 합쳐도 고작 6명. 현지 선생님은 20명 정도가 있는데, 김안과병원에서 찾아와 무료 진료를 열면 1500~2000명가량의 사람들이 모일 정도니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 이번 BWC화엄다목적센터 건립으로 시설 문제는 한시름 덜었다. BWC 초입에 들어설 센터는 지역민 의료와 복지, 자원봉사자 숙소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계획이다. 성관 스님은 “현지인들은 치료를 받아도 집에 가면 위생관리가 안 돼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입원시설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던 차에 조계종 중앙종회 화엄회에서 어려운 사정을 듣고 이번에 다목적센터를 기증한 것이다. 기공식에는 양측 스님들은 물론 분타릇 시엠리아프 부주지사도 참석했다. 시엠리아프 부주지사는 축사에서 “BWC가 항상 의미있고 중요한 사업들을 해나갈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곳 어린이들이 훌륭하게 자라 앞으로 캄보디아 사회를 이끌 지도자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화엄회 자승 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BWC는 캄보디아 복지는 물론 양국 불교 교류를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화엄회도 BWC사업이 안정적이고 모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기공식은 무더운 폭염 속에서 진행됐지만, 현지인들도 많이 참석을 했다. 기공식을 마친 스님들은 행사에 온 사람들에게 하나씩 쌀포대를 건네는 등 이날 오후와 다음날까지도 구호활동이 계속됐다. 오후에는 인근의 꼭부초등학교에 들러 새로 지은 화장실을 기증하고, 400명 분의 구충제와 학용품을 전달했다. 또 다음날에는 시엠리아프 외곽 빈민촌을 찾아 우물시설 및 쌀·옷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bckang@seoul.co.kr
  •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와 몇 년 전 유행했던 사스 때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리 걱정을 하지 않고 지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매일 먹고 사는 김치 때문이고 그 김치에 넉넉히 들어가는 마늘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근거 자료를 발표한 적도 있다. 이렇게 마늘의 뛰어난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마늘을 가공하여 만든 흑마늘에서 과자, 음료까지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마늘이 전래된 것은 기원전 1세기경에 인도, 아프카니스탄을 거쳐 중국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이라는 식재료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지고 좋은 식품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는 건국신화에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가 되어 환웅천왕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마늘이 식용된 사실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안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피라미드는 기원전 2,500년에 세워진 거대한 왕의 석조물로 현재 약 80개가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것이 높이가 145m나 되는 것으로 참으로 세계적인 불가사의로 알려져 있다. 이 피라미드를 만든 노예들이 마늘을 먹고 40도가 넘는 심한 더위에서 작업을 계속한 것이 고대문자에 의해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태고적부터 마늘의 강장효과는 인정되어 왔던 것이다. 마늘의 효능을 찾아보면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이 종기나 옹종(癰腫)을 풀어지게 하고, 풍습(風濕)과 장기( 氣)를 없애며, 복부에 생기는 적취(積聚)의 일종인 현벽( 癖)을 삭히고, 냉증과 풍증을 없애며, 비장을 든든하게 하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것을 낫게 한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먹으면 간과 눈이 상하고 청혈(淸血)작용을 하여 머리털을 희게 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강장, 식욕증진, 정장, 보온, 항균, 구충, 정신안정, 이뇨, 혈압강하, 각기, 신경통, 신경마비 등이다.그러나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마늘을 지나치게 먹으면 마늘의 정유(精油)가 적혈구에 용혈작용을 일으켜 혈액소 중의 철분이 유리되어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빈 속에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키며 위의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되어 있다. 마늘은 이뇨, 살균, 살충, 강장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또한 신경계통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여성에게는 미용식품으로, 남성에게는 스태미너 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늘의 중요 성분인 알리신은 항균력이 있으며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우며 단백질의 소화를 도우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완화시키거나 활력을 높이기도 한다. 마늘은 잎, 줄기, 뿌리를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마늘에는 당질 19.3%, 단백질 2.4%, 지질 0.1%, 무기질 0.5%가 들어 있는데 당질의 대부분이 과당이다. 비타민 B1, B2, C도 상당히 들어 있고 무기질로는 칼슘, 철분, 유황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마늘의 매운 맛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식욕을 나게 하고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날 마늘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위의 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늘의 종류에는 올마늘(조생종의 햇마늘)·벌마늘(쪽이 많은 남도마늘)·육쪽마늘(쪽이 6개인 토종마늘)·백마늘(수입종 마늘)·통마늘(줄기 제거한 것)·쪽마늘(쪽을 분리한 마늘)·깐마늘·암마늘(꽃장대가 없는 마늘)·숫마늘(꽃장대가 있는 마늘)·대서마늘(마늘쪽이 10개 정도인 비교적 작고 껍질이 연하여 마늘장아찌 담그는 데 적당한 마늘) 등이 있다. 이렇게 많고 많은 마늘 중에 육쪽마늘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그 맛이 제대로 맵고 향기가 좋기 때문이다. 육쪽마늘은 마늘 한 통이 보통 6쪽이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사실 8쪽까지 나오기도 한다. 일명 장아찌용 마늘로 육쪽마늘보다 한 달쯤 앞서 나오는 것이 스페인종 마늘(대서마늘)이다. 1970년대에 식용으로 수입한 스페인산 마늘을 경남 창녕 농민들이 일부 재배했는데 지역의 토양에 잘 맞아 꾸준히 재배하게 된 품종이다. 껍질이 부드럽고 쪽수가 많은데다가 맛이 조금 부드러워 이 마늘로 많이들 장아찌를 담게 된 것이다. 평균 10쪽 이상이 나올 정도로 쪽수가 많은 것이 장점이나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서 저장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이 마늘은 5,6월 한철 나올 때 먹어야지 오래 두고 먹지는 못한다. 이 무렵 시장에 나가보면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벌마늘이다. 마늘대가 죽죽 벌어져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사실 때깔 고운 육쪽마늘이나 스페인종 마늘에 비하면 좀 못생겼지만 보통 저장마늘로 알려져 있어서 한꺼번에 대량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에서 보관할 경우 저장온도가 잘 안 맞아서 8,9월이 지나면 싹이 나기 쉽기 때문에 조금씩 사다 먹는 게 좋다. 이 벌마늘은 난지형 마늘에서 많이 나오고 남도 마늘이 가장 대표적이다. 난지형 마늘이란 9월 하순경에 심어 뿌리와 싹이 어느 정도 자란 큰 마늘이 되어 월동하는 마늘이다. 스페인산 마늘도 난지형이다. 육쪽마늘 같은 한지형 마늘은 내륙 및 고위도에서 10월 중·하순경에 심는데 뿌리는 내리고 싹은 나지 않은 채로 겨울을 넘겨 그 뒤부터 생장한다. 한창 더위가 시작될 때쯤이면 집근처 어디서 트럭에 실고 다니면서 마늘을 팔고 있는 아저씨들을 볼 수 있는데 한 접 사다가 약용으로 반찬으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뿐만 아니라 중국요리, 이탈리아요리, 프랑스요리, 스페인요리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생마늘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아찌나 생마늘을 요리에 활용하면 여름철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고 중국요리에서 마늘을 기름에 볶아내어 만든 마늘 기름은 여러 가지 볶음요리에 활용하면 향긋한 마늘 향이 나는 요리가 되고 육류요리에는 마늘을 함께 볶아서 먹는다. 또한 이탈리아 , 프랑스 등의 서양요리에는 마늘을 오븐에 구워 으깨서 페이스트를 만들어 딥으로 활용하거나 스프레드로 활용하기도 한다. 쇠고기보다 더 인기 있는_ 마늘 쇠고기 볶음 ■ 재료: 마늘 8쪽, 쇠고기 200g, 풋고추 1개, 식용유 2큰술, 간장 1작은술, 맛술 1큰술, 굴소스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쇠고기 양념: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녹말가루 1큰술. ■ 만드는 법 1. 마늘은 꼭지를 떼어내고 1/2쪽으로 나눈다. 2. 쇠고기는 납작하게 썰어서 양념한 후 녹말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3. 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쇠고기를 넣어 볶는다. 5. 간장과 맛술, 굴소스를 ④에 넣어 볶은 후 풋고추를 넣고 후춧가루를 넣는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건강 메뉴_ 가지구이 ■ 재료: 가지 1개, 올리브오일 약간씩. 양념장 재료: 고추장 1큰술, 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물엿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가지는 꼭지를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 0.5cm 두께로 썬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가지를 넣어 앞뒤로 굽는다. 3.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가지에 발라서 다시 한 번 굽는다. 글 이미경 월간 《쿠켄》 요리연구소 소장, 블러그 http://blog.naver.com/poution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4급 승진 △감사담당관실 이찬복△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이호재△비상계획관실 황영현△농업정책과 임종길△농촌정책과 우양호 최정록△식품산업정책과 이경일△식량정책과 박선우△동물방역과 윤영렬△기획재정담당관실 이영식△지역개발과 김동권△어업교섭과 정동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유통관리과장 전용투△국립식물검역원 중부격리재배관리소 구충환△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품질검사과 이종욱 강호권■환경부 ◇4급 승진 △운영지원과 이재호◇과장급 전보△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허만천■법제처 △경제법제국 법제관 윤재웅■중소기업청 ◇승진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박영수△규제영향평가과 이채영△기획재정담당관실 유환철△벤처정책과 위성인■특허청 ◇서기관 △심사품질담당관실 강순구 배철훈 김종찬△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2심사과 엄일상△특허심판원 박재진 천광신 박미영 여원현 박성호△화학생명공학심사국 화학소재심사과 이정희 최인선△전기전자심사국 반도체심사과 정성중△정보통신심사국 컴퓨터심사과 김창범△국제지식재산연수원 창의발명교육과 오승환■서울시 ◇2급 전보 △행정국 근무(시정개발연구원 파견) 허영△송파구 부구청장 김찬곤■서울시정개발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김운수 신경희 조용모△연구위원 금기용 김원주 노은이 백선혜◇보임△전략기획팀장 최봉△경영관리〃 이혜련■통일연구원 △검사역 이규창△기획조정실 연구기획성과관리팀장 이찬희△〃 대외협력〃 손지숙■서울도시철도공사 ◇1급 승진 △기획혁신팀장 김종국△서비스전략〃 나열△신사업본부장 홍현오△차량계획팀장 최용운△자재관리센터장 허성한△기술관리단장 김영식◇2급 승진△서비스설비팀장 유학선△디자인실 디자인파트리더 김재신△성과관리팀 유제현△홍보파트리더 이만재△비상계획팀 한건수△감사1팀 안병국 김천희△신사업본부 설비지원팀장 최대우△서비스개발단장 모천석△경전철사업〃 하성우△5678창의교육단 교수팀장 김종범△도봉기지관리〃 우길하△신내기지관리〃 조대용△오목교역장 김진해△군자영업관리소장 손경현△아차산역장 장종희△동묘영업관리소장 김종욱△월곡역장 정해일△마들〃 김재락△이수영업관리소장 정평훈△운전관리팀장 이출원△지도조사팀 권태칠△포털사업단장 노갑진△관제2팀 이춘희△수색승무관리소장 전호성△신풍승무관리〃 조강현△잠실승무관리〃 전성호△차량정비팀장 하보윤△차량지원〃 임상주△고덕차량관리소 정비〃 윤화현△방화차량관리소장 김동환△천왕차량관리소 검사계획파트리더 노인옥△환경관리팀장 박병진△감사2〃 정윤영△기술연구센터 김흥섭△기술연구센터 기술1팀장 김해용△〃 기술2〃 유근규△기술관리단 기술분석〃 이종계△〃 장애관리〃 김성춘△개화산기술관리소장 배재용△신길기술관리〃 오근주△답십리기술관리소 우희영△고덕기술관리소장 이만용△신내기술관리〃 홍영철△이수기술관리〃 엄창용△잠실기술관리〃 윤재관△기술사업단 PSD팀장 기세희△시설계획〃 이선길△궤도토목〃 박완수△디자인실 서계원△시설관리단장 곽희두△답십리기술관리소장 조병주△마포구청기술관리〃 김태경△천왕기술관리〃 김귀중△모란기술관리〃 김만화△기술사업단 김재봉△기술사업단 시설개량팀장 이연관■KBS △편성국장 서재석△편성기획팀장 김창조■고려대 △정보통신대학장 겸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장 백두권△인문대학장 겸 인문정보대학원장 오영재■한국외대 △서울캠퍼스 한국어문화교육원장 김재욱△용인캠퍼스 모현학사장 윤재욱■경희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오택열△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정완용△총장실 행정실장 겸 정책연구실장 정연교△재정예산원장 김희조■국민일보 △경영전략실장 최삼규△경영전략실 부국장 이재만△심의실 심의위원 서완석△판매국장 겸 교계협력국장 음한국■스포츠조선 △멀티콘텐츠실장 겸 편집파트장 백문기■KT △CR지원실장(전무) 조용택△CR지원실 대외협력담당(상무) 허선종△SD부문 서비스개발실장(상무) 윤경림△차세대TFT장(전무) 윤규원△경영지원실장(상무) 조화준■신한은행 △기관고객부 나라사랑카드팀 영업추진단장 박현진△인사지원부장 신연식△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선임심사역 조용길△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 최병철△아메리카신한은행 본부장 이영진△안전관리부장 백영준■동부자산운용 ◇본부장△주식운용 홍현기△투자전략 김광진△AI운용 이경희△상품전략 박희봉■동부증권 ◇지점장 △명일 문화성△대구 이작원△창원 이봉규◇팀장△업무지원 최종천△홍보 박준호◇파트장△개인고객전략팀 위탁영업지원전략파트 김성수■우리투자증권 ◇신규선임 △트레이딩사업부 대표 박휘준△오퍼레이션센터장 오세임◇승진 △중서부지역본부장 이종국△대구지역〃 배한규◇ 전보 △해외사업부 대표 박천웅△홀세일사업부 〃 성건웅△프로덕트그룹 문영태△프라프리어터리트레이딩담당 정자연△전략재무〃 최평호△강북지역본부장 김연수△인사총무담당 윤여항△캐피털마켓〃 성철현△경영관리부 박대영△해외영업전략부 방성준△밸류에이션부 박홍수■대한생명 ◇부서장 △운용전략팀장 심명준△소매금융사업부장 김재상◇지원단장△순천 남광현△무등 정학섭△제주 한규동■알리안츠생명 ◇승진 △고객지원실장 조경수△고객서비스〃 유병일△콜센터부장 김만권△IT고객관리〃 김봉관△IT기획조정〃 스테판 리쯔◇이동△PSR부장 권기현△IT애플리케이션관리〃 김천식△신촌지점장 신경노△송내〃 유영관△강북〃 남현균■코스콤 ◇부장 승진 △마케팅기획부 하광필△정보보호사업부 정옥필△경영혁신팀 엄재욱◇부부장 승진△정보보호사업부 차승현△시장시스템부 김범식△시장지원부 신우택△시장업무부 고재술△금융영업부 박현구△정보시스템부 송성호△비서실 문용진△기술연구소 명재선■나이스그룹 △부회장 이용희△대표이사 이상권△상무 김대규■JES(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 △콘텐트본부장 송원섭
  • [모닝 브리핑] 석면탤크 함유 11개 의약품 처방중단 유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석면 오염 위험이 있는 의약품 가운데 항암제와 간질치료제 등 대체약이 없는 11개 품목에 대해 처방중단 조치를 다음달 8일까지 유예한다고 12일 밝혔다. 처방중단 조치가 유예된 품목은 간질치료 및 진정제 ‘하나페노바르비탈정’(하나제약)과 ‘뉴젠팜페노바르비탈정’(뉴젠팜), 디스토마 구충제 ‘디스토시드정’(신풍제약), 칼륨보급제 ‘케이콘틴서방정’(한국파마), 파킨슨병치료제 ‘트리헥신정’(태극제약), 치질치료제 ‘베니톨정’( 광동제약), 결석치료제 ‘유로시트라케이10mEq서방정’(한국팜비오), 소화기질환치료제 ‘타스나정’(넥스팜코리아), 항암제 ‘광동레바미솔정’(광동제약), 메니엘증후군(현기증이 주증상인 질환)치료제 ‘메네스정’(동구제약), 심장질환치료제 ‘베렐란서방캡슐120㎎’(근화제약)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약협회 등 관련단체와 협의해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탤크 함유 의약품을 교환·환불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청와대 진돗개 5마리 일반 분양

    청와대가 청와대 경내에서 기르던 진돗개 5마리를 일반 분양한다. 13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진돗개는 이명박 대통령이 사저에서 기르던 암컷(2년령)과 5월 외부에서 들여온 수컷(6년령) 사이에서 태어난 7마리 가운데 5마리(암컷 3, 수컷 2)이다. 진돗개들은 8월9일 태어나 청와대 내 660㎡(약 200평) 넓이의 방목장에서 길러져 왔으며, 암수 한 쌍은 분양하지 않고 청와대에서 어미와 함께 길러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신 60여일만에 세상에 태어나 종합백신과 구충제 투여를 마친 상태”라면서 “털은 황색 바탕에 검은색을 띠고 있는데 서서히 황색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분양신청은 13일부터 한국진도개혈통보존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ojapp.org)에서 하면 된다. 진돗개 관련지식, 사육환경,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공기관이나 동물원 등을 중심으로 11월 중순 분양할 예정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Seoul In] 여성교실 19개과목 수강생 모집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오는 19일까지 여성의 자기개발 욕구충족과 능력개발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여성교실에서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현대의상, 홈패션, 제과, 동양화, 발관리 등 야간강좌 포함 19개 과목 21개반 429명이다. 특히 제과자격증, 중식조리자격증, 반찬전문 등은 남성도 신청가능하다. 여성복지과 2620-3380.
  • 애완견 5대 관리법

    1.기초접종, 추가접종, 외부·내부 기생충 구제 등 예방접종을 철저히 한다. 예방접종 시기는 수의사와 반드시 상의한다. 꼭 맞춰야 할 접종은 홍역, 장염 등 8가지. 구충제는 매월 한 차례 먹이는 게 좋다. 2.청결 유지.1주일에 한 번 정도 귀청소를 해준다. 매일 눈 세정제나 물티슈를 이용해 눈청소를 해준다. 빗질도 매일 해준다. 치아관리는 칫솔, 치약, 개껌 등을 이용해 치주염이나 치석, 입속 세균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한다. 목욕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애견용 샴푸로 시킨다. 3.애견용 간식이나 사료 이외의 것은 위장장애나 비만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먹이지 않는 게 좋다. 4.피부병, 설사, 위장장애 등 간단한 질환에 대비해 기본적인 소독약과 상비약을 구비해 둔다. 5.날씬한 체형이 장수 비결이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시켜 살이 찌지 않도록 한다.
  • 부산의료원, 캄보디아서 봉사활동

    부산지역 의료계의 해외 의료봉사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의료원은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인 ‘한끼의 식사기금’과 9∼16일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캄보디아 북부지역인 시소폰과 마깍마을, 뽕로우마을 등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과 교도소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봉사단은 또 현지 학교 학생들에게 구충제와 비타민을 나눠주고 컴퓨터 등을 기증하며 현지주민들에게 위생용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의료원측은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 약사와 지원인력 4명 등 14명의 의료진이 의료봉사에 나선다.”고 말했다.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도 50∼60명의 의료진을 꾸려 릴레이식 해외 의료봉사인 ‘2008 해양실크로드 의료 대장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20∼24일에는 인도네시아, 다음달 12∼17일은 미얀마,9월 25∼29일에는 필리핀,9월말에는 중국 옌타이, 칭다오, 상하이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10월2∼5일에는 베트남에서 국경을 초월한 인술을 펼칠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방시대] 여러분의 지역은 발전하고 있습니까?/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여러분의 지역은 발전하고 있습니까?/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참여정부가 요란만 떨었지 지방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볼멘소리를 하는 지역이 많다. 그러는 지역에 필자는 반문한다. 여러분은 무엇을 했느냐고. 대답인즉, 중앙정부에 인맥을 대고 열심히 찾아다녔다고 한다. 딱한 노릇이다. 같은 예산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주고 큰 틀에서 받아야 가치있게 쓰여진다. 그러나 구체적 비전도 없이 예산확보가 목표인 ‘예산소화행정’에 전력투구하고 있는지를 반성해 보아야 한다. 낙후한 지역일수록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말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한 지역이 발전한다는 것은 어떤 상태에 이르는 것인가.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대답할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전이라는 말을 쉽게도 써왔다. 영어로 발전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develop’은 푸는 것 또는 묶음에서 해방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식물로 말하자면 종자가 싹을 내고 싹이 줄기와 잎으로 커 나가는 것을 발전해 나간다고 말한다. 지역의 발전이나 개인의 발전도 마찬가지다. 발전이란 내재하고 있는 개성을 특화시키고 내재하고 있는 자원을 개화시키는 것이다. 지역 발전의 근본은 외부에서 공장을 유치하거나 정부기관을 이전해 오는 것이 아니다. 지역 경제를 위해 외부로부터 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해 오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공공사업과 공공기관의 유치는 지역에 내재하는 능력을 북돋우는 보조 수단으로서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본질은 없고 보조 수단만을 강조하는 발전전략은 성공할 수 없다. 지역 스스로의 내생적인 노력도 없이 정부가 긴 것을 잘라 짧은 것에 보태주는 절장보단(絶長補短)의 칼을 쓰도록 요구하는 것만으로 지방을 발전시킬 수 없다. 영어로 표현할 때 발전과 개발은 동일한 단어인 ‘development’이다. 그러나 우리말로 표현할 때 발전과 개발은 아주 다른 말이다.‘농장을 개발한다.’ ‘자원을 개발한다.’는 말을 발전이라는 말로 바꾸어 표현할 수는 없다.‘사건이 발전한다.’ ‘남녀관계가 발전한다.’는 말을 개발로 바꾸어서 표현할 수 없다. 행위의 대상에 초점을 맞출 경우에는 개발이라는 말을 쓴다. 행위의 주체에 초점을 둘 때에는 발전이라는 말을 쓴다. 지역을 단지 대상으로만 취급하지 않을 경우에는 발전이라는 말이 적합하다. 인간을 포함한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서 그리고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개발과 지역을 대상이 아닌 살아있는 주체로서 인식하는 발전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이제는 한 지역을 대상화하고 수단으로 생각하는 ‘개발의 사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전개하는 ‘발전의 사상’을 토대로 지역을 일구어야 한다. 이순신 장군처럼 조정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 지역발전을 외치면서 모든 것을 경제로만 풀려는 것도 문제이다. 물론 발전한다는 것은 기본적 욕구충족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지역발전은 그냥 먹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지역발전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개성에 따라 방향을 잡아야 한다. 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성을 살리고 자립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의 특성을 무시하고 성공한 다른 지역을 모방하려고만 한다면 그것은 성공으로 가는 길이 아니다. 한 지역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그 풍토가 더 건전해지고 있다는 것도 의미한다. 의존할 뿐 스스로 책임지려 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면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사람들이 ‘수혜자로서의 주민’에서 책임지는 주민으로 성숙해 가는 곳, 문제를 제기하는 데에만 열중하지 않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주역으로서 협력하는 모습에서도 발전의 정도를 알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지방은 발전하고 있는 것인가. 진정으로 발전하려면 먼저 절장보단의 환상부터 버려야 한다.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 출범 열흘 정부법무공단 서상홍 이사장

    출범 열흘 정부법무공단 서상홍 이사장

    이미 출범 전 로스쿨 관련 소송, 서해유전 개발 사업 허가 사건, 녹사평역 기름 오염 사건 등 굵직굵직한 정부사건을 수임했다. 최근에는 태안기름유출사건을 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2006년 기준 국가소송은 1만 27건, 행정소송 2만 6925건, 헌법재판은 2444건에 이른다. 국가 소송 청구금액만도 3조 2117억원에 이를 정도로 국가에 대한 소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정부 공공기관의 대응책은 1건당 100만원도 안 되는 수임료를 주고 변호사에게 맡기는 게 고작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승소하기가 쉽지 않다. 공단 출범의 이유다. 서 이사장은 “정부부처가 정책입안 단계에서 거대 로펌에 법률자문을 종종 맡길 때가 있는데 막상 정책을 시행하고 난 뒤 분쟁이 생기면 자문을 맡았던 로펌은 대기업을 대리하려 하지 정부사건을 수임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당장은 국가송무 위주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입법지원 서비스, 대형 프로젝트 컨설팅, 사후분쟁 해결 등 종합법률 서비스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급선무는 공단의 생계를 꾸려가는 것. 출범 첫 6개월간만 사무실 운영비와 인건비를 정부에서 지원해주지만 이후로는 자체 수입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서 이사장은 자신을 사건을 수임하는 ‘찍새’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수임이 능사는 아니다. 사건별로 열중할 시간이 줄어 들어 양질의 법률 서비스는 요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적인 사건, 수익이 예상되는 사건을 적절하게 골라오는 게 중요하다. “지금까지 정부 공공기관의 송무 대응이 주먹구구식이었던 것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는 “100만원,200만원을 주고는 질 높은 서비스를 요구할 수 없다.”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고 예산당국이나 국회도 이런 사정을 감안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현재 21명으로 구성된 소속 변호사 수도 2010년까지 40명 수준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변호사들을 전문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다. 서 이사장은 “송무뿐아니라 국제 거래 등에 대한 컨설팅도 맡아야 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변호사 채용을 늘릴 것”이라면서 “소속 변호사 중에 미국 변호사 자격자가 1명이고, 로스쿨 학위(LL.M.) 취득자가 3명인데, 국방부 법무관 출신인 길진오 변호사는 미국에 파견돼 3년간 국가 계약 업무를 맡았던 경험이 있고, 다른 변호사들도 대형 로펌에서 국제 업무를 맡은 경험들이 풍부하다.”고 자랑한다. 서 이사장은 또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에서 논란이 됐던 투자자-국가간 소송제(ISD)의 전문가로 꼽히는 구충서 변호사를 실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귀띔하면서 국제 관계 컨설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 이사장은 “수익이 남으면 지방자치단체들을 위한 지방 분사무소 개설과 변호사 고용확대 등 조직 확대와 함께 구성원들에게 공익적 보람과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는, 일하고 싶은 공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딥 임팩트’ 예측 우리 기술로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소행성을 발견해 대비하거나, 태양풍으로 인한 통신마비를 예측하는 일은 이제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태양풍에 의한 인공위성 피폭과 통신두절, 소행성 지구 충돌 등 우주재난에 대비하고 독자적인 우주정보 확보를 통해 우주정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감시체계(Space-Watch)’를 구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주감시체계는 태양의 활동과 지구 주변 공간의 변화를 감시하는 ‘우주환경 감시’와 소행성과 혜성 등의 지구충돌 가능성을 예측하고 한반도 상공의 인공위성을 감시하는 ‘우주물체 감시’로 나뉜다. 천문연은 올해 스위스공대와 공동으로 태양전파 관측기를 구축해 10월부터 24시간 태양전파폭발 감시망에 가입했으며 지구 자기권의 변화를 관측하는 지구 자기장 측정기도 보현산천문대에 설치했다.또 2002년과 2005년 연세대와 공동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덜랜드의 남아공 국립천문대와 호주 사이딩스프링 천문대에 각각 무인관측소를 설치해 남반구 하늘의 소행성을 감시하는 등 우주물체 감시활동도 벌이고 있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 빚어지는 대재앙은 영화 ‘딥 임팩트’로 잘 알려져 있지만 과학자들은 이같은 일이 실제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소행성 센터는 지구 최접근 거리 750만㎞ 이내, 크기 150m 이상인 것을 지구위협소행성(PHA)으로 분류해 관리하는데 지금까지 등록된 것만 900여개에 이른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지리산 방사 반달곰 ‘절반의 성공’

    지리산 방사 반달곰 ‘절반의 성공’

    지난 1일 지리산에 새끼 반달가슴곰 4마리가 추가 방사됐다.2001년 4마리를 시험삼아 풀어준 이후 네번째 방사다. 그동안 풀어준 반달가슴곰은 모두 20마리. 이 가운데 11마리가 현재 활동 중이다. 나머지는 야성적응에 실패해 다시 잡아들였거나 자연 폐사했다. 다행히 두 마리가 커플을 맺은 것으로 추정돼 6년째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희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적응률이 높지 않아 종 복원 사업이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한반도 반달가슴곰과 같은 혈통 러시아산 방사 이번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풀어준 반달가슴곰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연해주에서 들여왔다. 몸무게 20㎏ 안팎의 암컷 4마리와 수컷 2마리를 들여와 기생충에 감염된 2마리를 빼고 4마리를 풀어줬다. 나머지 2마리는 구충제를 먹여 기생충을 없앤 뒤 추가 방사할 예정이다. 새끼 곰들은 유전자 분석결과 한반도 곰과 같은 혈통을 가진 개체로 골랐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검역을 마친 뒤 곧바로 지리산 근처 자연적응훈련장에 도착했다.1주일 동안 수의사와 공단 직원들의 보살핌 속에서 깐깐한 건강검진도 받았다. 자연적응 훈련을 받는 동안 건강하고 야생성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최종 확인한 뒤 자연에 풀어줬다. 송동주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인간의 간섭이 적고 서식 공간이 넓은 공간, 먹이가 많은 곳을 골라 반달곰을 풀어줬다.”며 번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동안 풀어준 새끼 곰들의 적응률은 절반에 불과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2001년 시험 방사 4마리 중 한 마리는 50일 만에 등산객들을 따라다니고 먹을 것을 얻어먹는 등 자연 적응에 실패해 산을 내려왔다. 다른 한 마리는 10개월 만에 실종됐다가 죽은 채 발견됐다. 2004년 풀어준 연해주산 6마리는 3마리가 사고를 당해 죽었고 3마리만 활동 중이다.2005년 7월에 풀어준 북한산 8마리도 2마리가 죽고 1마리는 산을 내려와 5마리만 남았다. 같은 해 놓아준 연해주산 6마리도 2마리는 죽고 한 마리는 행방이 묘연하다. ●연애 커플 추정, 이르면 내년 봄 번식 기대 방사한 지 3년 이상 지난 반달가슴곰은 사고사만 없다면 지리산 자연에 적응하고 야성으로 길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리산에 풀어준 곰 중에는 사랑의 싹을 틔우는 커플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풀어줄 때 달아준 전파 발신기를 통해 두 마리가 가깝게 지내는 것이 확인됐다. 짝짓기에 성공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공단은 이들이 겨울잠에 들어가면 부부의 연을 맺어 임신을 했는지 자세하게 관찰할 방침이다. 만약 임신이 확인되고 새끼를 무사히 분만하면 6년간 공들여온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 셈이다. ●종 복원 사업 공방도 가열 낮은 적응률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계속해야 하느냐는 의문도 든다. 시민단체는 “전국 국립공원에 도로와 탐방로가 늘어나 곰 서식환경이 열악해졌고 서식지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달가슴곰을 풀어주는 것은 복원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서식 환경이 양호하지 못한 탓에 곰과 사람이 충돌하는 것도 복원사업을 어렵게 한다. 벌꿀과 가축에 피해를 주는가 하면 자연 적응력이 떨어져 민가로 내려오는 바람에 다시 붙잡아 인공사육장으로 보내기도 했다. 올해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은 지리산 반달가슴곰 종 복원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야생동물 복원은 단순히 개체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먹이사슬과 서식환경 등이 맞물려야 한다.”면서 “곰과 인간의 충돌을 줄여야 하는데,49%에 이르는 사유지에 대한 매입·관리계획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공단 종복원센터는 그러나 생각이 다르다. 지리산은 곰이 서식하기에 좋은 지역으로 꼽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생곰 5∼6마리가 살고 있어 추가 방사하면 자연 상태의 곰과 짝을 짓고 번식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기존 야생곰의 개체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상태로 방치하면 근친 교배로 멸종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추가 방사를 계획하고 있다. 공단은 종 복원사업은 적어도 30년 이상 길게 내다보아야 한다고 말한다.2012년까지 지리산 곰 개체수를 50마리까지 늘릴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난곡 겉은 바뀌었지만 속은 그대로

    난곡 겉은 바뀌었지만 속은 그대로

    ‘난곡’(蘭谷)이라고도 했고,‘낙골’(落骨)이라고도 했다.‘난초 향기 그득한 골짜기’라 부르기도 했고,‘굴러 떨어진 해골’이라 칭하기도 했다. 조선시대 유배지에 갇힌 강홍립이 난초를 많이 길렀다고 해서 ‘난곡’이었고, 청소차에 실린 도시 철거민들이 뼈 굴러다니는 공동묘지에 쓰레기처럼 내던져졌다 해서 ‘낙골’이었다. 서울 관악구 신림7동은 그렇게 향기롭고도 자조적인 별명으로 불렸다. 최근 난곡의 마지막 판자촌이 철거됐다. 문학작품 곳곳에 발자국을 남겼던 난곡이 희미한 흔적마저 지우고 있다. 작가 조경란은 단편 ‘나는 봉천동에 산다’(소설집 ‘국자이야기’에 수록, 문학동네 펴냄)에서 난곡을 “폐허”라고 썼다. 대규모 철거가 이뤄진 2003년의 난곡을 “태풍 루사가 지나간 것 같았다.”고 묘사했다. 조경란에게 난곡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있는 곳”이었고,‘달동네지만 추석 보름달을 볼 여유를 빼앗긴 곳’이었다.“봉천동 주택개발 사업 때 봉천동 산동네에서 떠밀려나간 사람들 중 일부가 옮겨간 곳”이 난곡이었지만, 난곡이 철거돼도 봉천동으로는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이 난곡에 있었다. 봉천동 옥상에서 허물어지는 난곡을 바라보며 소설의 ‘아버지’는 ‘나’에게 말한다.“집은 사라져도 거기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까지 모두 잊어서는 안 되느니라.” ●“낙골에서도 굴러 떨어지면 어디로…” 신림7동 산94번지. 철거되지 않고 남았던 마지막 판자촌이 사라졌다. 벽이 무너지고 지붕이 뚫린 공가(空家)가 완전히 헐렸고, 이달 1일 건설사는 재개발 아파트 기공식을 마쳤다. 포클레인이 땅을 다졌고, 골조를 세울 준비도 끝냈다.2003년 철거 당시 산94번지는 1종 일반주거지역이었다.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재개발에서 제외됐다. 올초 관악구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꿨다.2009년 9월이면 지하 2층, 지상 7층의 주상복합건물 2개동이 들어선다. “낙골에서도 굴러 떨어지면, 이젠 어디로 더 떨어질 거여?” 철거가 시작된 지난 5월, 이삿짐을 싸던 세입자 신동석(가명·63)씨는 말했다.“난곡 꼭대기에 살다가 아파트 들어서면서 밑으로 내려왔는데, 이젠 여기서도 나가래.” 세입자 신씨에게 아파트 재개발은 또 다른 이주를 뜻할 뿐이었다.1960년대 말 대방동, 청계천, 동부이촌동, 남대문, 용산 등지에서 떠밀려온 도시 철거민들은 구청에서 횟가루로 선을 그어주면 그 안에 집을 짓고 살았다.2003년 17만 1770㎡에 대한 재개발이 시작됐고, 지난해부터는 신축 아파트가 새 주인을 맞았다. 주인은 주로 외지인들이었다. 임대아파트에 입주한 난곡 세입자는 일부에 지나지 않았고(산101번지의 경우 전체 세입자의 34.6%), 입주한 이들도 비싼 임대료를 못내 아파트를 내줘야 했다. 난곡 세입자들은 인근의 지하방과 옥탑방을 떠돌고 있고, 콧잔등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던 서씨도 지금 난곡 아래쪽 어딘가로 떠나갔다. 과거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할수록 높은 곳에 살았으나, 이젠 부유할수록 높은 곳을 찾는다. 달동네 주민들은 달과도 멀어졌다. 판자촌은 사라졌으나, 판자촌 주민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난곡을 찾은 6일, 온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바라보고, 분노하고, 기억하던 곳 구충씨(김영종 다큐 소설 ‘난곡 이야기’ 주인공, 청년사 펴냄)는 누가 잘해준다고 해서 감사할 줄 아는 인간이 아니다. 눈빛은 꼿꼿해서 누군가 담배 한 보루 소주 한 병을 사주면 ‘카악∼’ 하고 가래 한번 끌어올리면 그만이다. 관의 우두머리가 “만일 처방을 잘못하거나 치료를 늦추면 이 구충으로 인해 생명을 잃게 된다.”고 선언하자, 서울 시민들은 국가 최고 의료기관이 조제한 관중환을 일제히 먹고 구충을 전멸시켰다. 난곡 주민 구충씨는 마치 박멸해야 할 박테리아와도 같았다. 김영종은 난곡을 온정적 눈길로 보는 시선을 경계했다. 향수나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가난담론’, 타인의 가난에 대한 책임을 연민이나 동정과 바꾸려는 시도에 분노했다. 난곡이 눈앞에서 사라지면 가난도 없어질까, 난곡을 보며 맘 불편했던 사람들도 안도할 수 있을까. 김영종은 단호히 아니라고 말한다.“세상에 구충이 살아진 뒤로 구충의 망령은 서울의 구석구석을 떠돌고” 있고,“거리거리, 빌딩 숲, 아파트, 급기야 나의 마음 속”까지 구충이 틈입한다. 사실 난곡에도 판자촌이 다 없어진 건 아니다. 박멸해도 박멸되지 않는 구충처럼, ‘산93번지 2´의 7가구는 마지막 재개발에도 끼지 못했다. 개울을 옆에 끼고 일렬로 늘어선 집 구조상 개발이 힘들다는 이유였다. 부동산 업자들이 “웬만해선 사람이 살 수 없는 집”이라 말하는 곳에서, 그들은 또다시 섬으로 남고 말았다. 이웃 주민 중 누구는 “이대로 놔두면 난곡에서 그 사람들만 매장되고 만다.”고 하고, 누구는 “저 집 판 돈으로 어디 가서 살겠냐.”며 “그냥 눌러 앉아 있는 게 편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홀로 루푸스병을 앓으며 개 두 마리를 가족 삼아 사는,‘산93번지 2´의 끝머리 최수희(가명·39)씨 집 앞엔 채 영글지 못한 어린 감들이 때리는 빗방울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뒹굴었다. “23살에 걸린 병, 부모에게 짐 되느니 혼자 죽는 게 낫다.”며 최씨는 막소주를 들이켰다. 소설가 황석영은 한국전쟁 때 부모님을 따라 거처를 자주 옮겨 다녔다. 황석영은 “나중에 관악산 나가는 길목에 임시 거처를 옮겼는데 그곳은 ‘나꿀’이었다.”고 추억했고,“이곳도 나중에야 신림동 외곽의 난곡이라는 걸 알았다(‘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고 기억했다. 조경란처럼 바라봐주고, 김영종처럼 분노해주고, 황석영처럼 기억해주는 것. 난곡을 기록하는 문학의 한 방식이었다. 이제 작가들이 바라보고, 분노하고, 기억해야 할 난곡의 판자촌은 사라졌다. 난곡을 오르는 길 양쪽으로 아파트만 우뚝우뚝 가파르다. 폐허의 겉은 바뀌었으나, 폐허의 속은 바뀌지 않았다.‘난곡’은 바뀌었을지 모르나,‘낙골’은 바뀌지 않았다. 이제, 보이는 폐허가 아닌 보이지 않는 폐허를 고발할 숙제를 문학은 안게 됐다. 글 사진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김숙기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지나치게 섹스에 집착하는 남편

    Q남편은 신혼 때부터 섹스에만 지나치게 집착합니다. 처음엔 사랑하기 때문이라 여겼는데 매일 온갖 정력제를 복용하고, 성기 확대·음경보형물 삽입 수술을 하고, 제게도 유방확대 수술을 반강제로 시켰어요. 매일 퇴근하자마자 집에 오고 수시로 비정상적인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바람 피울까봐 거절도 못했고요. 거기다 나 몰래 첫째아이 낳자마자 정관수술을 했다는 충격적 고백을 최근에 들었어요. 마음 놓고 부부관계를 할 수 없어 수술했다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저는 둘째를 원했기 때문에 배신감, 분노감은 말도 못하고 이제 가까이하기가 싫습니다. -오수희(가명·35) A결혼한 부부가 성관계를 하는 것은 극히 정상적인 행위입니다. 특히 결혼 후 친밀감, 애정감을 쌓아가는 데 있어서 성관계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부부에게 있어 몸과 마음의 대화 즉, 스킨십과 성관계는 중요한 의사소통입니다. 그러나 배우자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성에만 집착하거나 비정상적인 관계를 요구하다 보면 점점 성 가치관의 격차는 벌어지고 오히려 소통이 단절되는 관계로 가기 쉽지요. 특히 대화를 통한 정서적 친밀감이 우선적으로 확보되지 않는다면 부부 갈등의 주원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내는 남편과의 정서적인 친밀감이 느껴졌을 때에야 만족스러운 성관계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열려야 몸이 열려진다는 것이지요. 성관계에 유난히 집착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불안감, 스트레스 정도가 높아 내적 불만이나 긴장감 해소, 의존적인 관계 확인을 위해 욕구를 충족하려 합니다. 또 공격성을 표출하려는 의도로 성관계에 매달리게 되는데, 아내에 대한 지배적인 수단으로써 강한 남성성을 확인하려는 것이지요. 변태행위 강요나 성 중독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결혼생활의 중심을 성행위 자체에 두고 자신과 아내의 신체를 성적 흥분을 위한 수단이나 도구로 생각하여 반복적으로 수술하고, 상대에게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주며 즐기는 것은 성적 자학과 가해행위입니다. 이미 부부가 나눌 수 있는 친밀한 애정 행위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지요. 이러한 남편의 지나친 성관계 집착은 아내에겐 심적 부담과 육체적 고통을 주고 결국엔 불감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격렬한 부부싸움 후 아내의 마음이 풀어지기도 전에 성관계를 무리하게 요구하거나 건강이나 컨디션을 배려하지 않고 위협적인 자세로 일방적인 관계를 요구한다면 성적도구로 이용당하는 기분이 들어 모멸감, 비참함 등은 더 말할 수 없겠지요. 이제 상대에 대한 원망감이 느껴지는 성적 요구나 원치 않는 성행위에 대해서는 성관계의 주체로서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표현은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노(No)”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구를 받아주지 않으면 외도할 것이라는 불안감이나 남편의 위협에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출산계획의 일방적 중단에 대한 사과와 위로를 받으며 정서적 안정감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남편에게서 애정감, 존중감이 느껴지고 스스로 욕구가 생길 때 비로소 신호를 보내세요. 부부관계란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아내가 힘들어하거나 거부할 때는 참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고, 욕구 충동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부부라면 서로의 성가치관에 대한 탐색과 이해과정이 필요하지요. 부부 성관계란 단순히 신체적 접촉이나 욕구충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성인지적 관점과 양성평등의 실질적인 척도가 내포되어 있음을 받아들이고 사랑의 의미와 조화가 느껴져야 합니다.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장> ●가족클리닉의 상담 의뢰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김숙기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결혼’ 거부하는 5년동거 연하남

    Q5년전 여섯살 연하의 남자를 만나 합의하에 동거를 시작했고 지금껏 잘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결혼식을 하고 혼인신고도 해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은데 그냥 둘이 좋을 때까지만 살자며 허락을 안 합니다. 함께 살면서 경제적인 안정도 찾았고 다른 불만은 없는데 어떡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남들처럼 아이 낳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꿈을 버려야 할까요? -박은지(가명·36세) A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면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해서 남들처럼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꿈을 갖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고 당연합니다.5년이면 적지 않은 사실혼 관계인데 함께 한 남성과 안정적인 가정에 대한 미래의 설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니 얼마나 불안하고 답답할까요. 더구나 연하의 남성이라면 그 불안감은 더 가중될 수밖에 없지요. 좋을 때만 함께 하겠다는 말은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오면 헤어질 수 있다는 말로 들리며 삶의 동반자로서 상대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싶지 않다는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현재의 경제적인 안정, 성관계 만족, 취미생활 공유 등으로 상대 남성과의 관계를 잘 유지시켜 왔다 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은 장담할 수 없지요. 좋은 때만 함께 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아닙니다. 상대에게 늘 좋은 모습만을 보이기 위해서 가면(假面)적인 관계로만 만날 수밖에 없답니다. 사랑은 괴로울 때나 힘들 때, 병들 때 예기치 않은 고난이 닥쳐온다 해도 상대를 떠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다는 ‘신뢰’를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이 지켜 보는 가운데 부부서약을 맺는 의식을 갖는 것도,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합법적인 관계를 인정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은 상대 남성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해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우선 대화를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들여다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나에 대한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존재인지 확인하세요. 대화 과정에서 어린 시절 가족간에 상처받은 과거의 부정적인 감정으로 현재를 지배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살펴 보세요. 감정은 가변적인 것으로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시킬 힘이 부족합니다. 인간관계에서 감정의 중요성은 인정하나 결코 감정에 지배당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갈망하지만 가진 순간부터 그 소중함을 외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입장에서 요구하는 것을 내가 다 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평소 “노”라고 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의존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다면 내 자신의 욕구충족이나 결혼관, 인생관 정립에 따른 고민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런 후, 상대에게 결혼식, 혼인신고 등에 대한 의사표현을 내 감정에 충실하여 당당하게 전달하세요. 다 잃을 것 같은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과감히 접고 별거기간을 갖는 것도 권합니다. 함께 살고 있는 상황에서는 객관적 판단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고, 상대에게도 내존재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누구와 결혼하느냐에 따라서 개인의 인생이 크게 달라집니다. 부모, 형제, 자녀를 선택할 수는 없어도 배우자는 유일하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족이지요. 배우자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나의 삶에 가장 지속적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은 신중해야 하며 자신이 평소 추구해 왔던 결혼관에도 충족되어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부부, 결혼, 가족에 대한 의미에 대해 좀 더 냉정하고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미래의 삶을 선택하고 재조정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장>
  • “그대 조국애 영원하리”

    “그대 조국애 영원하리”

    하늘도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는지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아프가니스탄 바그람기지에서 무장세력의 폭탄테러로 숨진 고 윤장호(27) 하사의 유해가 2일 오전 7시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장례식장 지하 1층 4호 분향실에 차려진 빈소에는 오전 9시부터 조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윤 하사의 아버지 윤희철(65)씨와 어머니 이창희(59)씨는 금쪽 같은 아들을 황망하게 떠나보낸 슬픔과 왕복 20여시간의 비행 탓인지 눈이 충혈되고 침통한 표정 속에 조문객을 맞았다. 특히 윤씨는 추도 예배중 복받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흐느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버지 윤씨는 “쿠웨이트에서 아들의 얼굴을 봤는데 잠만 자고 있더라. 오랫동안 못 봤으니 화장터에 가는 순간까지 영안실에 가서 보고 또 볼 생각이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어머니 이씨도 “국민들이 장호를 아껴 주셔서 고맙다. 하루라도 더 곁에 두고 보고 싶다. 오랫동안 같이 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인과 함께했던 다산부대원들이 먼저 빈소를 찾았다. 조재식(28) 대위는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 국가여서 음주가 금지돼 있다.(한국으로) 복귀하면 옛날 다니던 회사 근처에서 같이 식사하기로 약속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두 달간 함께 통역병으로 근무한 유성관(22) 상병은 “최고 선임병으로서 항상 밝은 얼굴로 도와주려 했다.”면서 “이렇게 돼서… 조금만 있었어도…”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이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되기 전에 특전사령부에서 함께 근무했던 엄선호(22) 병장은 “아직도 안 믿긴다. 동기라기보다 큰 일, 작은 일 가리지 않고 앞장서 부대원을 감싸 주는 큰형 같은 존재였다.”면서 “4월에 돌아오면 단골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하기로 했는데 (다음 세상에서라도) 다시 만나 꼭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인디애나대 경영학과 동창인 박철환(28·회사원)씨는 “대학 2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냈고 최근까지 이메일로 연락해 왔다.”면서 “그 친구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다시 만나 얘기 나눌 수만 있다면 바랄 게 없겠다.”고 밝혔다. 대학친구 구충희(27)씨는 “아프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면서 “내가 말렸지만 가려는 의지가 워낙 강했다. 마음이 아프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빈소에는 한명숙 국무총리와 윤병세 통일외교안보수석, 김장수 국방부장관 등이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 정치권의 발길도 이어졌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미 정부가 순직한 외국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동성무공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평화활동가 20여명은 낮 12시37분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 횡단보도에서 윤 하사의 나이를 나타내는 27분간 ‘플래시 몹’ 퍼포먼스를 펼쳤다. 참가자들이 ‘죽음의 저글링 파병을 멈춰라.’라는 구호를 외칠 때마다 군복 차림의 사람이 일어나 “사람의 목숨은 저글링 놀이가 아니다.”라며 저글링을 펼쳤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추모의 글이 쇄도했다. 아이디 ‘nalsenne’는 “하늘마저 우는가 봅니다. 님의 고귀한 정신 후세에 기리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이 땅에 전쟁이 없는 그날을 기다리며…”라고 적었다. 아이디 ‘원미애’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가족분들 모두 힘내세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성남 윤상돈·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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