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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헬멧’이 구한 아기, 아버지 품으로…근황 공개

    ‘하얀 헬멧’이 구한 아기, 아버지 품으로…근황 공개

    지난 2일, 5년째 내전이 이어지는 시리아에서 갓난아기를 구출한 구조대원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하얀 헬멧’으로 불리는 시리아 민방위대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에서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갓난아기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이 아기를 구한 하얀 헬멧 대원인 아부 키파흐는 아기의 생존을 확인한 뒤 오열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구조된 갓난아기는 생후 4개월 된 ‘와히다’로 알려졌으며, 구조대는 최근 와히다의 아버지에게 아기를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히다의 아버지 마토크(32)는 “공습이 시작됐을 당시 나는 집 밖의 가게에 있었는데, 집 쪽으로 폭탄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집으로 달려갔다. 이미 집이 모두 무너진 상태여서 아이들이 갇힌 내 집을 찾기도 힘든 상황이었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내와 아이들을 찾아 헤매다가 아내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내 와히다의 손을 발견해 잡았는데, 생후 4개월 된 어린 딸이 내 손가락을 힘주어 잡는 것을 느꼈다”면서 “얼마 뒤 하얀 헬멧 구조대원이 다가와 잔해에 깔려있던 딸을 구해줬다”고 덧붙였다. 발견 당시 온 몸에 먼지와 시멘트 가루를 뒤집어 쓴 상태였으며, 이마를 포함해 몸 곳곳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와히다는 ‘하얀 헬멧’ 구조대원의 품에 안겨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고,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왔다. 볼과 이마 등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와히다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어 보는 이들을 안도케 했다. 하지만 와히다의 아버지는 이번 공습으로 첫째 딸과 어머니를 잃어야 했다. 현재 와히다 가족은 공습으로 폐허가 된 이들리브의 외각에 임시 거주하며, 무너진 집을 재건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군이 정부군을 도와 반군 지역에 대한 무차별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공습 대상 지역인 알레포는 ‘어린아이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피해가 극심하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지난 일주일 새 어린이만 100명이 넘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포 동부에 갇힌 민간인은 25만명, 이중 어린이는 10만 명으로 추산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집순이가 될래요” 추석특선영화 라인업 ‘어이가 없네~’

    “집순이가 될래요” 추석특선영화 라인업 ‘어이가 없네~’

    추석연휴를 앞두고 추석특선영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민식, 이병헌, 조승우, 전도연, 손예진, 전지현, 유아인 등 톱스타들의 대작을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연휴 첫째날인 14일에는 오후 6시 EBS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영화 ‘슈렉’이 방영된다. 오후 9시 50분에는 최민식 주연의 ‘대호’가 KBS2에서 전파를 타며, 오후 11시10분에는 SBS에서 박보영 정재영 주연의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오후 11시 35분에는 EBS에서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주연의‘맨 인 블랙’, 자정에는 엄정화 이범수 주연의 ‘싱글즈’가 KBS1에서 방영된다. 연휴 둘째날인 15일에는 EBS에서 오후 6시에 ‘슈렉2’를, 오후 9시50분에는 최민식 주연 ‘설국열차’를 방영한다. KBS1에서는 자정에 전도연 박해일 주연의 ‘인어공주’를, 이어 새벽 2시40분에는 문소리 설경구 주연 ‘오아시스’를 방영한다. 셋째날인 16일에는 EBS에서 정오에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거대 토끼의 저주’를, 오후 5시에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후크’를, 오후 10시 45분에 임수정 공유 주연의 ‘김종욱 찾기’를 방영한다. tvN에서는 오후 7시 20분 유아인 황정민 주연의 ‘베테랑’을 TV 최초로 공개하며 KBS2에서는 오후 8시 20분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내보낸다. 넷째날인 17일에는 EBS에서 오전 10시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을 공개하며 오후 10시45분에는 양조위 유덕화 주연의 ‘무간도’가 방송된다. tvN에서는 오후 7시 수지 류승룡 주연의 ‘도리화가’를, SBS에서는 오후 9시55분 전지현 이정재 주연의 ‘암살’을, KBS2에서는 오후 10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주연의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을 만날 수 있다. 연휴 마지막날 18일에는 오후 2시 임시완 주연의 ‘오빠생각’을 KBS1에서 방영하며 EBS에서는 오후 2시15분 로베르토 베니니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오후 10시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해운대’를 방송한다. SBS에서는 오후 9시55분 한효주 유연석 박서준 박신혜 등이 출연하는 ‘뷰티 인사이드’가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英스나이퍼, 단 한 발로 1.5km 밖 IS대원 4명 폭살

    英스나이퍼, 단 한 발로 1.5km 밖 IS대원 4명 폭살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소속 스나이퍼가 1.5km 밖에서 단 한 발의 총탄으로 4명을 폭살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군 소식통의 말을 빌어 자국 SAS 소속 스나이퍼가 올린 활약상을 일제히 보도했다. 영화같은 승전고는 이달 초 시리아에 위치한 락까 인근에서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움직임을 살피던 SAS 팀은 막 처형을 준비 중이던 IS 대원들을 발견했다. 당시 IS측은 8명의 남성과 4명의 여성 등 총 12명의 민간인을 화염방사기로 처형하려던 상황. 이에 SAS 소속 스나이퍼가 쏜 단 한 발의 총탄이 화염방사기의 연료탱크를 관통해 폭발했다. 이 여파로 총 4명의 IS 대원들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스나이퍼가 사용한 총기는 50구경의 바렛 라이트(Barrett Light)로 알려졌으며 처형될 뻔한 12명은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SAS 측 관계자는 "이번 작전이 벌어진 현장은 IS에 의해 자주 처형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면서 "SAS 대원들의 영웅적인 활약 덕에 인질들 모두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번 사례처럼 심심치 않게 자국 스나이퍼의 활약상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 1월 초에는 이라크에서 SAS 스나이퍼가 1km 떨어진 건물 안에 있던 3명의 IS 간부를 사살한 바 있다. 중사계급으로 알려진 이 스나이퍼 역시 50구경 바렛 라이트로 총탄을 발사해 약 25cm 두께의 벽을 뚫고 들어가 숨어있던 IS간부들을 사살했다.     또한 2월에도 SAS 스나이퍼가 무려 1.2km나 떨어진 곳에 서있던 IS 교관을 사살한 바 있다. 특히 당시 IS 교관은 다른 대원들에게 참수방법을 가르치다 역설적으로 머리에 총을 맞고 즉사했다. 특히 6월에는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던 IS 자폭 테러범 2명을 SAS 스나이퍼가 단 1발의 총탄으로 사살한 바 있다. 이 총알은 이동 중이던 차량 운전자의 머리를 뚫고 지나가 조수석에 타고있던 남자의 목에 맞았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물농장’ 매일 밤 학대에 시달리는 강아지…수의사 “안구 파열된 듯”

    ‘동물농장’ 매일 밤 학대에 시달리는 강아지…수의사 “안구 파열된 듯”

    ‘TV 동물농장’에 매일 밤 학대에 시달리는 강아지가 등장,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비슷한 시간에 비명 소리가 들린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이날 제보자가 보여 준 동영상 속 강아지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한 남자가 가차 없이 개를 내려치고 있었고, 개는 고통에 자지러지듯 울부짖고 있었다. 주민들의 증언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한 제보자는 “개를 구타하다가 던지는 걸 봤다. 화분 뒤에 숨어있는 걸 당겨서 그대로 치더라. 머리부터 맞았는지 팍 소리가 나더라”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의 목격담만으로도 남자가 개를 학대하는 건 분명해 보였다. 이후 제작진은 관찰 카메라를 설치한 후, 남자의 행동을 살펴봤다. 카메라 속 남자는 담배를 피우며 개를 불렀지만, 개는 전혀 응답이 없었다. 이에 직접 들어가 개를 끌고 나왔고, 서슴없이 폭력을 저질렀다. 남자가 목줄을 풀어줬지만 개는 겁에 질린 듯 꼬리를 내린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했다. 그런 개를 바라보던 남자가 갑자기 개의 목덜미를 잡아 집안으로 던졌다. 이에 제작진은 급히 집을 찾았다. 하지만 남자는 “내가 무슨 개를 괴롭히냐. 개에는 손도 안 댔다. 때린 적 없다”고 반박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건 현행법상 개를 구조할 방법이 없다는 것. 우리나라가 동물을 아직도 재물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오히려 동물을 데려가면 절도로 고발당할 수 있다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제작진의 말에는 욕설로 일관하던 그는, 경찰이 등장하자 순순히 문을 열어줬다. 남자의 집에 방치된 개는 걸음걸이도 이상했고 눈도 제대로 뜨지 못 했다. 결국 경찰은 포기 각서를 받아냈고, 개를 구출했다. 도를 넘어선 폭행에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 했을 개. 의사는 “안구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 상황이 안 좋다. 추정컨대 아마 강한 충격으로 안구가 파열된 것 같다. 시력을 되돌릴 시기는 지났다. 오히려 안구를 적출해야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주인의 학대로 평생 시력을 잃게 된 것. 게다가 골반뼈가 부러졌고, 꼬리뼈의 정중앙에 골절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살았다냥!”…伊지진서 16일 만에 구조된 기적의 고양이

    3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수백 여명의 부상자를 낸 이탈리아 지진 현장에서도 생명의 소중함은 기적적으로 꽃을 피웠다. 최근 이탈리아 현지언론은 진도 6.2의 지진이 강타한 아마트리체 피해 지역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16일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기적적으로 생명을 유지한 이 고양이의 이름은 피에트로. 지진 후 무너진 잔해 속에 깔려있었던 피에트로는 음식도 없고, 공기도 적은 지옥같은 이 곳에서 틈새로 흘러 내려온 빗물을 마시며 16일간 사투를 벌였다. 구조과정도 극적이었다. 무너진 집의 물품을 수거하던 집 주인이 잔해 속에서 새어나오던 피에트로의 울음소리를 들은 것. 이에 구조팀이 투입돼 구출 작업에 나섰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이어가던 피에트로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에트로는 탈진한 상태로 턱뼈가 골절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동물보호단체인 ENPA 관계자는 “구조된 모든 생명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감동을 준다”며 “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국립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진도 6.2의 지진 이후 총 70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현재까지 총 295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실종자도 남아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 이동국이 파놓은 함정에 쏙 ‘눈물 펑펑’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 이동국이 파놓은 함정에 쏙 ‘눈물 펑펑’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의 아들 대박이가 아빠가 파놓은 함정에 빠졌다. 오는 11일 방송될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47회에서는 ‘이대로만 자라다오’가 방송된다. 이중 대박이 아빠 이동국이 파 놓은 구덩이에 빠져 당황해 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이동국은 오 남매 중 막내 대박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 과격(?)한 놀이는 물론, 무섭기로 소문난 파충류 친구들과 만남을 주선하는 등 남다른 교육방식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더욱이 대박 또한 이런 이동국의 교육 방식에 적극 동참하며 아빠와 부자 케미를 폭발시켜왔다. 이 가운데 이번엔 대박이 아빠의 손에 이끌려 해수욕장 한 가운데 파인 구멍에 빠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대박은 몸 전체가 구덩이에 파묻힌 모습. 간신히 얼굴만 밖으로 쏙 내밀고 있는 대박의 모습은 마치 아기 두더지 같아 엄마 미소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대박은 영문도 모른 채 모래사장 구멍에 자신이 빠졌다는 상황에 눈꼬리를 축 늘어트리며 애처로운 강아지 눈빛을 쏴 이모 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한다. 한편 대박의 귀여운 눈빛 호소에도 불구하고, 짓궂은 장난기가 발동한 이동국은 대박을 그저 지켜 보기만하고 구해주지 않아 웃음을 유발한다. 이에 대박은 서러움을 폭발시키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에 깜짝 놀란 설엄마가 아빠 대신 대박을 구출해내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시트콤 버금가는 에피소드로 매주 브라운관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는 이동국 네 삼 남매가 이번 주에는 어떤 활약으로 웃음을 선사할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147회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증폭된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47회는 오는 11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구출 “안 보이니 미칠것 같았다” 심쿵 고백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구출 “안 보이니 미칠것 같았다” 심쿵 고백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을 구출, “내 곁에 있으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진심을 전했다. 그의 변함없는 ‘엔딩 매직’에 시청률은 1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에서는 청나라에 끌려갈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홍라온(김유정)을 구해낸 왕세자 이영(박보검), 김윤성(진영), 김병연(곽동연)의 완벽한 합동 작전이 그려졌다. 라온을 향한 혼란스러운 감정에 일부러 차갑게 대한 영. 하지만 홀로 책을 읽어도, 활을 쏴도 어느새 일상 곳곳에 배경처럼 자리 잡은 라온의 흔적을 느꼈고, “연심을 품어선 안 되는 사람을 마음에 품고”라는 어의의 말에 정곡을 찔린 듯 당황을 금치 못했다. 자신도 모르는 새 라온을 향한 마음이 커진 것. 때문에 세자의 대리청정권을 쥔 청나라 사신이 영을 곤란에 빠뜨릴까 두려워하다 큰일을 당할 뻔한 라온 앞에서 영은 “대체 왜 이렇게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이냐”며 화를 냈지만, 이내 “너를 보면 화가 나 견딜 수가 없는 나 때문이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정당한 방법으로 라온을 구해내기 위해 병연과 작전을 구상했다. 일찌감치 사신 일행의 밀매를 눈치 채고 병연에게 그들의 꼬리를 잡기 위해 목태감과 친밀한 관리와 상인을 알아보라 지시한 영. 이에 병연은 고민 끝에 의문의 사내에게 지시 받았던 고리대금 관리들의 명부 책 중 한 권을 빼내 영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윤성은 병연에게 “청으로 환국하는 육로가 변경되었다는 정보를 들었다”며 거래가 의심되는 곳을 표시한 지도를 건넸다. 그렇게 라온과 다시 마주한 영. “이대로 끌려가게 될까 봐 두려웠습니다”라는 그녀의 말에 일부러 담담히 “나도 두려웠다. 늦을까 봐”라며 안심시켰다. 이어 “저 보면 화가 난다면서요”라는 라온의 질문에 “지금도 화가 난다. 그런데 보이지 않으니 더 화가나 미칠 것 같았다. 그러니 내 곁에 있어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영의 고백으로 다음회에 기대를 높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는 12일 월요일 밤 10시 7회가 방송된다. 사진=KBS2TV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흘 동안 하수구 갇혀 있던 개 구출 순간

    나흘 동안 하수구 갇혀 있던 개 구출 순간

    하수구에서 나흘을 갇혀 있던 개가 극적으로 구출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도시 바이아블랑카의 한 하수구에 빠진 셰퍼드 한 마리가 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됐다. 당시 하수구에 빠진 셰퍼드는 꺼내달라 요청이라도 하듯 하수구 틈으로 고개를 빠끔히 빼놓고 있다. 이런 모습을 발견한 시민들은 구조대원들이 오기 전까지 셰퍼드에게 음식과 빵을 건넸다. 공개된 영상에는 콘크리트를 깨고 나서야 무사히 하수구에서 구출되는 셰퍼드의 모습이 담겼다. 주민들의 보살핌 속에 셰퍼드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현재 구출된 셰퍼드를 입양할 가족을 찾는 중이다. 사진·영상=Fabiha vev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성폭행 위기 12살 소녀, 주민들이 구해냈다

    성폭행 위기 12살 소녀, 주민들이 구해냈다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 12살 여자어린이가 극적으로 구출됐다. 여자어린이를 구해낸 건 동네 주민들이었다. 여자어린이를 상대로 몹쓸 짓을 하려던 남자는 주민들에게 몰매를 맞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의 산이시드로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여자어린이는 저녁시간에 집앞에서 놀다 사라졌다. 아이가 사라진 걸 알게 된 부모는 경찰에 신고를 하고 딸을 찾아나섰다. 부모로부터 "딸이 사라졌다"는 말을 들은 이웃주민들이 가세하면서 여자어린이를 찾는 사람은 순식간에 수십 명으로 늘어났다. 아무리 찾아도 아이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자 이웃주민들은 가가호호 수색을 시작했다. 이웃들이 48세 독거남의 집에 들어간 것도 아이를 찾기 위해서였다. 주민들이 들이닥쳤을 때 남자는 아이를 침대에 눕혀놓고 몹쓸 짓을 하려던 참이었다. 황급히 아이를 구출한 주민들은 파렴치한 짓을 하려던 남자에게 주먹세례를 퍼붓기 시작했다. 흠씬 매를 맞은 남자는 바닥에 쓰러졌지만 화가 그치지 않은 주민들은 남자의 집을 불질렀다. 그때 마침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남자를 끌어내고 소방대를 부른 덕에 전소되진 않았지만 허름한 남자의 집은 상당 부분 불에 탔다. 남자는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관계자는 "심하게 매를 맞아 성한 곳이 없지만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남자가 입원한 병실에 경찰을 배치하는 한편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은 "격노한 주민들이 병원까지 찾아갈 수 있어 경찰이 용의자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마을 주민들을 처벌해야 하는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엘란카스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열린세상] 적반하장의 시대, ‘염치 행정’을 바라며/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적반하장의 시대, ‘염치 행정’을 바라며/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밀린 숙제처럼 주말 저녁에 영화를 두 편 연달아 보았다. ‘터널’과 ‘덕혜옹주’였다. 터널 붕괴로 갇혀 버린 평범한 직장인과 일제의 압제 속에 버림받은 우리나라 마지막 옹주의 처절한 몸부림을 보았다. 두 영화는 스토리의 진실 여부를 떠나 피해자인 개인들이 국가와 사회로부터 어떻게 냉대받고 소외되어 가는지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갇힌’ 자의 희생과 고통을 이용하는 ‘가둔’ 자들의 거짓과 위선도 적나라하게 그렸다. 최근 우리 사회는 이들 영화를 꼭 닮았다. 누구도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를 본 상대방을 공격한다. 길거리 흡연을 말리던 아기 엄마를 폭행한 젊은 남성이나 일방통행 길을 역주행하면서도 삿대질을 해대며 도리어 화내는 비상식의 운전자,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던 아들의 잘못보다 피해자 탓이라고 몰아붙이는 피의자 부모들은 그중 일부에 불과하다. 범법 행위로 고발당한 당사자는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기 일쑤이고, 환수된 땅을 되돌려 달라며 소송을 제기하는 친일파 후손들을 보면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 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내부 고발이나 공익 제보가 있으면 그 내용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는 데 힘을 쏟는다. 고위 공직자의 비위를 조사하던 특별감찰관이 도리어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다.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대하자, 다른 대안이 있으면 내놓으라고 국민을 다그치기도 한다. 피해자들을 보듬어야 할 정부가 오히려 “지겹다, 그만하라”고 호통을 치지는 않았는지. 세월호 가족이나 위안부 할머니, 성주 군민들에게 정부는 더이상 자신들의 편이 아니다. ‘적반하장’(賊反荷杖)의 시대이다. 훔친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휘두르는 격이다. 적반하장은 잘못한 사람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노골적 폭력에 가깝다. 위선과 거짓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정의를 폄훼한다. 궤변으로 억울한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가 하면, 힘 있는 가해자는 뻔뻔스럽게 피해자로 포장되기도 한다. ‘터널’에 갇힌 지 보름가량 지나자 사람들은 오히려 포기하지 않는 ‘갇힌 자’의 가족들을 비난하기 시작한다. 일본 편에 서서 조선을 팔아먹은 일제 관료는 광복이 되자 보란 듯이 귀국 대열에 합류한다. 하나같이 어이없는 장면이다. 이스라엘의 심리학자 라첼 바르칸과 하버드대학 댄 아리엘리 교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된 결정을 스스로 합리화하려 노력하지만, 잘못을 도저히 부정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 되면 다른 사람의 도덕성을 강하게 비난하는 과잉행동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상대방의 사소한 비행을 부각시킴으로써 자신의 큰 잘못을 숨기고, 이를 대외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자신을 정당화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적반하장의 심리를 잘 말해준다. 이제 적반하장의 사회에서 벗어나 ‘예의염치’(禮義廉恥)의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 염치는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이다. 예로부터 염·치는 예·의와 함께 선비의 기본 정신이었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요구되는 사회 규범이었다. 자신의 잘못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매사 행동을 절제하며 염치없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적반하장은 곧 염치가 없는 ‘파렴치’나 ‘몰염치’를 말한다. 터널에 갇힌 인간의 생명보다 자신의 생방송이 더 중요했던 조 기자의 몰염치한 모습은 덕혜옹주의 귀국을 끝까지 도왔던 김장한 기자의 염치 있는 모습과 뚜렷이 대비된다. 정부도 ‘염치행정’(廉恥行政)을 실천해야 한다. 마음을 활짝 열고 국민에게 다가서야 한다.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피해자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정부의 모습이 어느 때보다 아쉬운 요즘이다. 공직사회를 뒤덮고 있는 몰염치의 어두운 그림자를 거둬내자. 덕혜옹주를 가두어 버린 일제의 관료 한택수가 보여준 적반하장이 아니라 터널에 갇힌 ‘사람’을 구출하는 119 구조대장 김대경이 보여준 염치행정을 실천하자. ‘조선왕조실록’에 나와 있는 사헌부의 상소문에는 “염치를 소중히 여기는 자는 그 안녕과 영화를 보전하여 아름다운 이름이 후세에 전할 것이요, 염치를 저버리는 자는 화란과 패망에 빠져서 더러운 냄새가 만대에 흐를 것”이라고 경고한다. 우리 모두 깊이 새겨야 할 말이다.
  • 필사의 탈출…이탈리아 규모 6.2 지진

    필사의 탈출…이탈리아 규모 6.2 지진

    24일(현지시간) 새벽 강진이 발생한 이탈리아 중부 산악마을 아마트리체에서 한 남성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출되고 있다. 아마트리체 이탈리아 AP 연합뉴스
  • 지중해 난민 아동, 수색구조선이 구조키로

    지중해 난민 아동, 수색구조선이 구조키로

    시리아 알레포에서 구출된 다섯살 난민 꼬마 옴란 다크니시의 사연으로 시리아 내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다 목숨을 잃는 중동 및 아프리카 난민의 해상 구조를 위해 수색구조선을 직접 투입한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지중해를 거쳐 이탈리아에 닿은 난민은 9만여 명이다. 특히 아동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올 한 해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 아동은 지난해보다 69% 가량 증가했다. 2015년 6354명에서 올 7월 말 현재1만 5150명이나 된다. 난민 아동 가운데 90%는 부모가 없다. 이처럼 보호자 미동행 아동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 올해 들어서만 7월 말 현재 1만 3705명이다. 안타깝게도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이 많아지면서 사망자 수도 증가 추세다. 올 한 해 동안에만 벌써 3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수치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죽음의 여정을 감행하는 난민, 특히 난민 아동의 구조를 위해 지중해에 직접 선박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해상 수색구조선 ‘보스 헤스티아(Vos Hestia, 아래 사진 참고)’는 한번에 약 300명의 난민을 수용할 수 있으며 구조뿐 아니라 선상에서 식량과 식수, 의료, 심리치료 활동도 전개할 수 있다. 구조활동은 오는 9월 초부터 15개월 동안 사망자가 주로 발생하는 북아프리카와 이탈리아 사이 지중해 해역에서 진행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수색구조선에는 난민선에 접근이 용이한 두 대의 작은 고무보트가 딸려 있다. 특수 해상구조인력이 고무보트로 바다에 빠진 난민을 구조해 구조선으로 옮기면, 수색구조선에 탑승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전문 인력이 난민들에게 식수와 식량, 의료지원과 아동보호 지원을 제공한다. 구조선에는 통역관과 문화중재자도 탑승해 난민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구조된 난민들은 구조선으로 이탈리아에 안전하게 닿을 수 있다. 지난 8년 간 이탈리아 해안에서 난민 아동 구조와 보호 활동을 계속해온 세이브더칠드런은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와 공동으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한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구조가 필요한 난민들이 탑승한 선박의 위치를 확인하고 세이브더칠드런 구조선을 해당 지점까지 안내하게 된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자발적인 구조활동 동참에 큰 감사를 표한다”며 “바다에서 목숨을 구한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우리의 공동 구조 활동은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선상과 육상, 두 곳에서 다각적인 난민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선상에서는 구조와 아동보호, 의료 등 각 분야에 걸친 전문 인력을 동원해 필수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의료 지원과 응급심리치료 등을 진행한다. 난민들이 이탈리아에 도착한 이후에는 신변 보호와 아동 교육, 식량 및 보호소 제공, 법률자문과 의료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대부분의 난민이 이탈리아에 닿기 전까지 극심한 굶주림이나 폭행, 성폭행, 고문 등을 겪으며, 이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어 전문적인 심리정서치료 제공에도 힘쓸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헬레 토르닝슈미트 CEO 는 “아동은 아동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며 “어떤 위험으로부터 도망쳐 왔든,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문제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들이 바다에 빠져 죽는 일을 막아야 한다. 지중해가 아동의 거대한 무덤이 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상 알린 5살 꼬마… 10살 형은 끝내 숨져

    참상 알린 5살 꼬마… 10살 형은 끝내 숨져

    지난 17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알레포 공습으로 폐허가 된 집 잔해 사이에서 다섯 살 소년 옴란 다크니시가 구조됐다. 구급차 안에서 흰 먼지를 뒤집어쓰고 얼굴은 피로 얼룩진 채 멍하니 앉아 있는 옴란의 모습은 시리아 내전의 비극적인 현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심지어 CNN의 케이트 볼드완 앵커는 옴란의 영상을 소개할 때 울음을 겨우 참으며 “이 아이가 옴란입니다”라며 “그는 살아 있습니다. 우리는 이 소식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옴란과 함께 구조된 다섯 살 터울의 형 알리는 당시 입은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0일 끝내 숨을 거뒀다. 시리아 인권운동가들은 옴란의 사진이 전 세계인의 슬픔과 분노를 불러일으켰지만 정작 내전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희생자들도 늘어가며 좌절감이 깊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전했다. 옴란의 구조로 희망을 보는 듯했지만 실제로는 비극만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구조 직후 옴란의 사진을 찍은 마무드 라슬란은 20일 “옴란의 형 알리는 구조 당일 수술을 받았고 상태가 안정적이었지만 급격히 악화돼 결국 우리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알리는 17일 시리아 정부군 또는 러시아군이 그의 집을 폭격할 당시 집 앞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참변을 당했다. 집 안에 있었던 옴란과 그의 가족은 가벼운 부상을 입는 데 그쳤으나, 알리는 파편을 맞아 복부를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자식까지 먼저 보낸 옴란의 아버지는 임시 거처에서 알리의 조문객을 받았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케난 라흐마니는 “옴란은 알레포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의 상징이 됐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옴란은 그저 상징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알리가 현실이며 시리아에 해피엔딩은 없다”고 지적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알레포에서 18세 이하 청소년 100명이 숨졌으며, 시리아 내전 5년간 전국에서 희생된 청소년은 5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알레포에 공습을 단행하고 있는 러시아는 옴란이 구출된 지 하루 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유엔의 요청을 받아들여 48시간 휴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리가 숨진 20일에도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알레포 폭격은 계속돼 4명의 청소년과 2명의 성인 여성, 1명의 남성이 사망했다고 WP가 보도했다.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의사와 자원봉사자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또 다른 옴란’(#TheOtherOmrans)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공습으로 숨진 시리아 어린이의 비극을 공유하고 있다. 트위터에 게시된 사진에서 가장 좋아하는 축구팀 티셔츠를 입고 환하게 웃던 11살 소년 압둘라 사디크는 옴란이 구출되기 몇 시간 전에 알레포 인근 마을의 수영장 옆을 지나다 폭격에 맞아 숨졌다.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는 “옴란 또래의 시리아 어린이가 어른이 벌인 이 전쟁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공포밖에 없다”면서 “어른이 악몽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책받침 미녀’ 브룩 쉴즈, 근황보니..‘그 얼굴 그렇게 쓸 거면 나줘’

    ‘책받침 미녀’ 브룩 쉴즈, 근황보니..‘그 얼굴 그렇게 쓸 거면 나줘’

    브룩 쉴즈 근황이 화제다. 세기의 미녀로 칭송받는 여배우 브룩 쉴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국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브룩 쉴즈는 “점심시간. 치앙마이 길에”, “코끼리 캠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브룩 쉴즈는 코끼리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많은 코끼리를 구출 한 놀라운 보호 구역. 오늘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영화 ‘블루 라군’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브룩 쉴즈는 1997년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아가시와 결혼했으나 2년 뒤 이혼했다. 이후 2001년 방송작가 겸 제작자인 크리스 헨치와 재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학대받은 4살 여아 “내 이름은 멍청이”…미국 국민들 분노

    엄마와 그의 남자친구로부터 학대를 당한 미국의 4세 여자 아이가 경찰에서 자신의 이름을 ‘멍청이’라고 말해 미국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아칸소 주 핫스프링스의 경찰은 사회복지사로부터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4세 여자아이를 구출했다. 엄마 제니퍼 데넌(30)과 데넌의 남자친구 클래런스 리드(47)와 함께 살고 있던 이 아이는 눈과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입가에는 말라붙은 핏자국까지 있었다. 그러나 경찰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이름을 물어봤을 때 아이가 한 대답이었다. 이 아이는 집에서 오랫동안 너무나 자주 ‘멍청이’(idiot) 소리를 들은 나머지 멍청이가 자신의 이름인 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의 남자친구 리드는 경찰에서 자신이 나무 막대로 아이를 때렸으며, 때로 체벌을 위해 아이를 침대에 묶어두기도 했다고 시인했다. 아이를 ‘멍청이’라고 부른 것도 인정했으나 ‘농담’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리드와 리드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엄마 데넌을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아이는 현재 당국의 보호 아래 몸에 난 상처를 치료 중이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데에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톡홀름 증후군? 보코하람서 구출된 여학생 “대원 남편 그리워”

    스톡홀름 증후군? 보코하람서 구출된 여학생 “대원 남편 그리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억류됐다가 구출된 나이지리아 여학생이 보코하람 출신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편을 그리워한다는 내용의 소회를 털어놨다. 극한 상황을 유발한 대상에게 공포심이 변형돼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는 ‘스톡홀름 증후군’을 보이는 것일 수도 있어 관심을 모은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보코하람에 2년 전 납치됐다 석달 전 나이지리아군에 의해 구출된 아미나 알리 은케키(21)는 “아기 아빠가 그립다”고 밝혔다.  은케키는 지난 5월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주의 한 숲에서 4개월 된 아기와 남편이라고 주장한 남성 1명과 함께 발견됐다. 그가 언론 인터뷰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그는 “나는 오로지 치복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면서 “(고향으로) 돌아가면 학업을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치료 회복”을 이유로 은케키를 그의 고향인 치복이 아닌 아부자로 이송했다.  그러나 정부는 은케키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주장한 동반 남성 모하메드 하야투가 보코하람 대원 출신으로 보고 있다. 하야투는 구금 상태에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은케키는 “남편과 헤어져 있어 불행하다”면서 “내가 남편을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그가 알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은케키는 또 보코하람이 2년 전 집단 납치한 치복 여학생들을 촬영해 최근 공개한 동영상은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도 “그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에게 희망을 품고 기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신이 나를 구출했듯 신이 같은 방법으로 그들을 구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케키의 가족도 하야투가 직간접적으로 보코하람과 연계됐다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은케키의 오빠는 BBC와 인터뷰에서 보코하람 활동지에 공습이 증가하자 하야투가 싸울 의지를 잃고 여동생과 함께 달아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보코하람은 2014년 4월 14일 치복시에 있는 여학교의 기숙사에서 학생 276명을 집단 납치했다. 이 가운데 57명은 가까스로 탈출했고 나머지 219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5월 17일 보르노주의 주도 마이두구리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90㎞ 떨어진 담보라 마을 근처 삼비사 숲에서 은케키가 발견됐다. 당시 나이지리아군은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 가운데 한 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후에도 납치된 소녀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전 세계에서 “우리 소녀들을 돌려달라(#BringBackOurGirls)”는 운동도 벌어졌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연세대 미래교육원, 성공적 귀농 귀촌교육 프로그램 실시

    연세대 미래교육원, 성공적 귀농 귀촌교육 프로그램 실시

    은퇴 연령이 짧아지고, 고용의 불안정이 높아지면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복잡한 도시 생활과 달리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고, 비교적 늦은 나이까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귀농 귀촌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성공적인 귀농 귀촌을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과 전문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우선 귀농 귀촌 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잘 선택해야 하고,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부분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예방 및 해결 역량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은 2016년 2학기부터 귀농 귀촌 희망자들에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귀농 해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출할 수 있는 ‘귀농 귀촌 성공 창업’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귀농 귀촌 성공 창업’ 과정은 기존 귀농 귀촌 교육보다 현장에서의 실전 교육을 강조하고, 현실적인 귀농 귀촌 창업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연세대 미래농촌연구개발사업단장 이연숙 교수는 18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이 미래를 대비하는 기획 역량과 실천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적인 귀농 귀촌 창업 프로그램”이라며 “인생 이모작 시대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방식으로 교육을 실시, 전 생애 기간 동안 건강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습득, 경제적 수익모델 창출을 지원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귀농 귀촌 성공 창업’ 교육과정은 농림부 귀농 귀촌 센터와 연계한 특강, 창업계획 수립지원 등 또한 이뤄질 예정이며 매주 1회 5시간 씩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주중반과 주말반을 운영한다. 주중반은 오는 8월 31일 개강해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서 오후 10시 까지, 주말반은 8월 29일 개강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수업이 있다. 기초, 심화, 계획의 단계별 교육과정 마다 실시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귀농 귀촌 현장을 체험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심사가 유사한 동문들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0시간 교육 후에는 농림부의 귀농 귀촌 신청요건인 100시간 교육을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은퇴 후 귀농 귀촌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귀농 귀촌인들을 위한 ‘귀농 귀촌 성공 창업’ 교육과정은 오는 25일까지 수강신청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연세대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 얼굴 가려야 해”…IS에서 구조된 모자의 눈물

    “엄마, 얼굴 가려야 해”…IS에서 구조된 모자의 눈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게 잡혀 있다가 자유를 되찾은 모자(母子)의 가슴아픈 눈물이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동영상은 시리아 만비즈에서 구출된 어린 소년과 소년의 어머니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만비즈는 IS가 보급로 역할을 하던 요충지였지만, 최근 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군 연합 시리아민주군(SDF)과 시리아 쿠르드족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의 군사조직인 쿠르드 인민수비대(YPG)의 진격으로 IS는 요충지 상당수를 잃은 상태다. 이 과정에서 한 젊은 여성과 6세 전후로 보이는 그녀의 아들이 만비즈에서 구조됐고, 이 여성은 두려운 상황에서 벗어난 것에 감격한 듯 연신 흐느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이슬람교도 여성이 착용하는 니캅(얼굴 전체를 덮는 일종의 얼굴 가리개)을 쓰고 있었는데, 울음을 멈추지 못하다가 결국 얼굴을 덮은 니캅을 걷고 눈물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이때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던 어린 소년은 화들짝 놀라며 엄마의 니캅을 다시 덮어주려는 손짓을 했다. 어린 아이의 표정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려움이 가득했다. 여성이 부르카를 벗고 얼굴을 보이면 처벌을 받았던 IS 거점지에서의 트라우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성은 아들의 손을 잡고 당당히 얼굴을 드러낸 채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어린 아들 역시 엄마의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안타까운 모자의 모습을 담은 이 동영상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촬영된 것으로, 시리아민주군은 만비즈에서 IS 잔류세력을 격퇴한 뒤 현지에서 구출한 만비즈 주민들을 트럭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후송했다. 한편 미군 주도 연합군은 만비즈 탈환전을 진행하며 최소 3차례 오폭을 저질러 국제사회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18~19일 만비즈 인근 알투카르 마을 등 2곳을 오폭해 민간인 최소 77명이 숨졌으며, 같은 달 28일에는 만비즈에서 북서쪽으로 23㎞ 떨어진 알-간두르에서 진행한 폭격으로 최소 28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원티드 지현우 “형사美 폭발” 비하인드컷 공개..총 들고 ‘여심 저격’

    원티드 지현우 “형사美 폭발” 비하인드컷 공개..총 들고 ‘여심 저격’

    배우 지현우의 형사포스 물씬 풍기는 ‘원티드’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충격을 안겨준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14회 엔딩 속 지현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에 총을 든 채 혼돈의 카오스 속 절망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지현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현우는 어색함 없이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자신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형사로 완벽 빙의했다. 특히 지난 4일 방송된 ‘원티드’ 14회에서는 지현우의 ‘형사미’가 폭발했다. 지현우는 SG그룹 사장실로 가서 박호산에게 전화하라고 비서에게 시킨 후, 전화를 받자마자 바로 시간을 한 번 확인하고 박호산이 사장실에 도착했을 때 또 한 번 시간을 체크해 박호산이 있었던 곳에서부터 사장실까지의 시간을 계산하는 치밀함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지현우는 박호산의 와이셔츠 소매 끝에 묻어있는 혈흔을 보고 심은우가 폭행이나 고문을 당했을 것이라 짐작하고 서둘러 SG그룹을 빠져나간 후, 박호산의 차 보닛을 만져봄으로써 10분 내외의 거리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리는 능력을 발휘했다. 그뿐만 아니라 심은우가 납치되어 있으리라 추정되는 장소에서 박호산에게서 났던 락스 냄새가 나자 확신하고 들어가 심은우를 구출해 빈틈없이 완벽한 형사의 모습을 훌륭히 소화했다. ‘원티드’를 통해 또 한 번 인생 작을 만났다는 찬사를 듣고 있는 지현우가 남은 2회에서 어떤 활약으로 극을 이끌어 갈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In&Out] 대북 ‘창’과 ‘방패’/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In&Out] 대북 ‘창’과 ‘방패’/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분단 70년간 대한민국이 북한에 경제적으로 40배 이상 앞서면서 사실상 체제 대결은 끝난 것으로 보지만 요즘 같은 대한민국에서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이었던 서애(西厓) 유성룡은 임진왜란이 끝난 뒤 ‘징비록’을 통해 재난에 대비하지 않으면 참사가 되풀이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우리는 결국 준비하지 않은 결과 일본에 36년간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을 겪어야 했다. 한반도는 단순하게 두 가지의 길이 있다. 북한에 의한 통일 아니면 대한민국에 의한 통일이다. 남북한이 합의 아래 통일이라는 것은 동화 속 망상 같은 생각일 뿐이다. 북한이 끊임없이 변화돼 대한민국 수준의 민주화를 이뤄 낸다면 선거를 통해 합의 통일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북한이 붕괴된 이후 20년 이후에나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다 망한 북한이지만 ‘창’과 ‘방패’를 항상 준비해야 하고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북한이 김씨 3대에 와서 핵무기의 소형화와 미사일의 현대화를 끝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북은 정보력에서 우리보다 크게 앞서 있다.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 정찰총국, 통일전선부는 인력 규모나 예산 규모에서 우리의 국정원을 압도하고 있다. 우리 국정원은 야당의 집중 견제와 정치 공세에 위축돼 국내에 침투하는 간첩들을 잡아 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북한 보위부는 우리 안방까지 들어와 탈북자들을 유인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데 여념이 없다. 해킹과 사이버 테러는 이제 우리에게 일상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러한 도발을 막고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려면 ‘창’과 ‘방패’를 동시에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방패’에만 관심이 있고 ‘창’에는 관심 없어 보인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라는 최대의 방패마저도 논란거리가 되고 저항에 부딪히고 있는데 창을 사용하겠다면 어떤 반발이 벌어질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우리가 북한을 겨눌 수 있는 ‘창’은 바로 진실에 기초한 ‘정보 확산’이라는 무기 정도다. 전단지 살포, 라디오 방송, USB를 통한 한류 문화가 대대적으로 북한 내부로 침투해 들어가는 것이다. 한반도의 통일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지길 원한다면 북한 주민들을 직접 상대하는 길을 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군사적인 옵션은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 남북한 모두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 정권은 아직도 미군만 빠지면 일격에 대한민국을 공격해 점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적화통일 야욕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보 확산이라는 효과적인 ‘창’을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는 방패에만 안주해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내기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김정은 정권이 가장 싫어하는 ‘창’을 사용하고 있는 주체는 누구일까. 현재까지는 힘없는 몇 개의 민간단체 외에는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창을 사용하게 하는 지원은 현재까지 우리 제도권 안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북한인권법이 10년 넘게 방치되면서 탈북자 구출과 인권 증진을 위한 활동, 정보 확산 등 북한 민주화를 위한 행위들은 한국 정부로부터 거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의 주체는 북한 주민이다. 그들은 현재 김씨 왕조로부터 노예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노예의 족쇄에서 풀려난 3만 탈북자들이 대변자가 될 수 있다. 북한인권재단이 북한 정권을 겨누는 확실한 창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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