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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근로자들 안전/구출협상 다각 추진/대우 김 회장 귀국

    이란공사현장 한국인근로자 피랍사건과 관련,이란에 파견됐던 (주)대우 김준성회장과 장영수사장은 7일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서 암약하는 이란의 불법범죄집단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출국했다 이날 귀국한 김회장은 이란의 치안책임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납치이유와 범인들의 요구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란정부는 앞으로 범인들과의 협상을 통해 피랍자를 안전하게 구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납치범과 접촉 시도/대우대책반,구출작전 등도 검토

    ◎이란근로자 피랍사건 대우이란대책본부는 26일 현지에 파견된 대우건설 조용준부사장등 대책반이 곧 범인들과 인질석방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이란경찰이 범인들의 은신처를 확인,인질구출작전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나 피랍근로자의 신변안전을 고려해 신중을 기하고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 매몰광원 1명 극적 구출/정선사고 65시간만에

    ◎나머지 5명도 생존가능성/생환 김주철씨 “탄 쏟아지는 순간 갱도 피신” 【정선=조한경기자】 지난22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정동탄광 지하 1천2백m지점 채탄 막장에서 작업중 죽탄이 쏟아져내려 매몰됐던 6명의 광원 가운데 김주철씨(35·광차운전공·고한읍 고한16리)가 사고발생 65시간만인 25일 하오2시 구조반에의해 극적으로 구출됐다. 이날 8명으로 구성된 1진구조반은 운반 갱도의 죽탄을 모두 제거한뒤 광차가 멎어있는 갱도막장에서 탈진 상태로실신해있는 김씨를 구출해 냈다. 김씨는 구조즉시 고한읍 동원 보건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이날하오 3시쯤의식을 회복,가족을 비롯한 구조반과의료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씨는 병상에서 『사고가 나던날 동료들이 캔 석탄을 싣기위해 광차를 몰고 운반갱도 끝까지 들어가 있는데 갑자기 벼락치는 소리가 나면서 죽탄이 밀려 내려와 광차를 덮쳤다』면서 『사고순간 광차 틈바구니로 죽탄이 밀려오는것을 보고 재빨리 2m 위에 있는 연층 막장갱도로 기어올라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김씨가 극적으로 구출됨에따라 구조반은 나머지 5명도 생존해 있을 것으로보고 구조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무덤에서 살아돌아온 기분”/김주철씨 일문일답/“암흑속의 3일… 10분간격 산소 공급/탄차간 틈새서 「생존」 일념으로 버텨” ­현재의 심정은. ▲무덤에서 살아 돌아온 기분이다.구조반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고립된뒤 3일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암흑속에서 혼자인 기분을 아는가.세상을 모두 잊고 오직 살아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공기파이프에 의지해 10분 간격으로 산소를 공급받으며 견뎠다. ­지금 건강 상태는. ▲(옆에 있는 부인 이명순씨에게 작은 목소리로 다리를 주물러 달라며)정신은 있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잠도 오지 않는다. ­어떻게 그같은 어려움을 견뎌내고 살아났는가. ▲(한동안 말이 없다가)광차와 광차 사이에 죽탄이 끼어있는 곳을 피해 좁은 공간을 이용,화약상자를 깔고 안전모를 쓴채 쪼그리고 앉아 오직 살아야 한다는 신념만을 가졌다. ­65시간 동안 무엇을 먹었는가. ▲먹은 것은 하나도 없고공기 파이프를 통해 들어오는 산소만 마셨다.
  • 무장괴한 총기난사… 1명 총상/이란 대우근로자 4명 피랍

    ◎작업마치고 속소귀환중 피습/몸값노린 산악족 소행 추정/경찰/일당 7∼8명 퇴로 차단… 검색 강화 이란 남동부 반다르아바스시 북방 2백여㎞거리에 있는 주식회사 대우철도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이던 대우 근로자들이 21일 하오 5시20분(한국시간 하오9시20분)총기를 난사하는 무장괴한 7명의 습격을 받아 1명이 부상하고 4명이 납치됐다. 23일 대우테헤란본부에서 본사에 보내온 보고에 따르면 범인들은 공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우리 근로자들의 차량을 습격,변광운씨(33·형틀목공)가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오건탁(42·시험사),강롱(27·측량기사),김선웅(50·구조물십장),장한규씨(42·중기정비)등 4명이 납치됐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이란경찰로부터 납치된 근로자들은 현재까지 모두 무사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범인들로부터 납치범 석방과 관련된 연락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피랍순간◁ 무장괴한들은 이날 해발 7백m 산중턱에 있는 교량공사공구작업현장에 픽업차를 몰고 나타나 작업을 마치고 캠프로 돌아가던 오건탁씨가 탄 승용차에총기를 난사,오씨와 주변에 있던 우리 근로자들을 납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인 1명이 사망하고 변씨가 가벼운 총상을 입었다. ▷납치동기◁ 현지 대사관과 대우관계자들은 아프가니스탄 국경을 넘나들며 마약과 무기밀매하는 이란내 소수민족인 발루치족이 거액의 몸값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는 한편 한달전 마약밀매단 「압바스 다르니」단원 70명이 검거돼 두목이 처형되고 나머지 단원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미루어 단원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교환인질로 근로자들을 납치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수습대책◁ 이란 현지 우리나라 대사관은 사건발생보고를 받은 뒤 이상열테헤란주재대사의 주재로 대우측과 대책회의를 열고 사건내용파악에 나서는 한편 22일 상오(현지시간)이란 외무부 및 경찰청과 접촉,납치된 근로자의 조속한 구출과 철도공사 현장의 다른 근로자들의 신변안전대책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이란측은 『부상근로자 및 피랍근로자와 가족들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하며 범인의 조속한 색출 및 근로자소재파악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색◁ 현지 경찰은 납치 27시간만인 22일 하오7시쯤(현지시간)현장에서 북동쪽으로 1백80㎞ 떨어진 다라가마을에 붉은색 일제 도요타픽업차를 탄 괴한들이 외국인 4명을 태우고 나타났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수색에 나섰으나 행적을 쫓는데 실패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란 내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을 중시,내륙 산악지역의 예상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동지점이 산악지대라 멀리 가지는 못하고 일단 안전한 곳에 숨은뒤 인질석방 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대책◁ 대우측은 사고발생 1시간뒤인 하오11시쯤 현지로부터 사고소식을 보고받은뒤 23일 상오8시쯤 최동욱전무를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대책마련에 나섰다. 대우측은 현지 대사관을 통해 이란 경찰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와함께 자체적으로 납치원인및 납치된 근로자들의 소재·신변안전파악에 나섰으나 납치범들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해 범인들과의 접촉에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측은 또 24일 상오 조용준부사장을 단장으로 5명으로 구성된 현지조사단을 테헤란에 급파할 예정이다. 23일 하오 현재 대우측은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천3백여㎞ 떨어진 사고현장과 직접 연락이 되지 않아 정확한 납치원인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엘리베이터 새달∼12월 전국 일제점검

    ◎공진청,7월 발효 새 법률 따라 안전관리 강화/경력 3년이상의 검사요원 100여명 확보/공업기술원·업계와 공동순회반을 편성 승강기제조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공업진흥청이 승강기의 제조·등록및 관리검사업무를 지도감독하게 된다.이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승강기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승강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국엘리베이터협회통계에 따르면 지난 90년 한햇동안 승강기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16명(사망4명,중상2명,경상10명)이던 것이 91년말현재 사망7명,중경상 24명등 모두31명으로 2배나 늘어났다.현재 국내 각종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및 에스컬레이터만도 4만여대(업계는 5만여대로 추산). 이에따라 승강기제조및 보수업체는 앞으로 공진청산하 국립공업기술원에 반드시 등록을 해야하며 주요부품의 형식승인과 설치검사등을 받아야 한다.법시행후 달라진 내용과 승강기이용자들이 알아둬야 할 수칙등을 알아봤다. ▷달라진 것◁ 정부가 이법을 제정한 것은 승강기의제조단계에서부터사용단계까지 체계적인안전관리를 통해 제조·설치·관리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승강기의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뜻을 두고있다. 지금까지 노동부산하 한국승강기안전센터가 안전점검을 맡아왔던 일반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화물용등 6개 업종은 제외)는공업진흥청산하 국립공업기술원과 전국10개 지방공업기술원이 하게 된다.따라서 국내37개 제조업및 1백여개에 달하는 보수업은 시설과 기술요원을 확보한뒤 공진청에 등록해야 한다. 승강기의 소유자는 완성검사를 받은뒤 1년에 한번씩의 정기검사와 수시검사를 받도록 했다. 공진청은 이에따라 지난달1일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주요엘리베이터 5백47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이가운데 74대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검사결과 분당신도시아파트에 설치된승강기중 대만수입제품 15대에서는 기계하자가 발견됐다.나머지는 기계상의 하자보다는 설치기준준수미흡등이 불합격사유로 지적됐다. ○설치기준 미비사례 많아 주요 결격사유로는 ▲승강기피트(하부지하실)에 물이 고여 승강기의 기계부품및 스위치류,완충기등이 습기에 의해 기능손상을 입을 우려 ▲비상탈출구의 구조불량으로 비상시 인명구출에 어려움 ▲정전시 승강기 실내조명용 전원이 끊어질 위험 ▲기계실과 물탱크등이 근접 설치되어 사고발생시 기계실접근이 어렵거나 물탱크가 터질 경우 손상우려 ▲전선배관의 절연저항미달로 인해 신호작동에 혼선이 생길 위험등이 지적됐다. 공진청은 드러난 문제점을 시정조치하는 한편 이미 설치되어 있거나 새로 설치하는 승강기부품가운데 비상정지장치등 27개 주요안전부품에 대해 공진청의 형식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해 이용자의 안전확보를 기했다. 또 정규대학의 기계·전기및 기타 관련학과를 졸업한 실무경력 3년이상의 승강기검사유자격자 1백여명을 이달 안으로 확보,공진청,공업기술원,업계가 함께 순회점검반을 구성해 전국적인 일제검사를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실시할 계획이다. ▷올바른 이용법◁ 엘리베이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무엇보다 엘리베이터에 대한 이해와 함게 올바른 운전방법과 취급요령의 숙지가 필요하다.엘리베이터의 기계장치가 하드웨어라면 적절한 사용방법은 소프트웨어를 이룬다.안전관리는 기계와 사용자가 함께 이루어 내야 하는셈이다. ○구조 등 무지가 사고주인 우선 엘리베이터에는 전자브레이크,조속기,비상정지장치,파이날리미트스위치,완충기,도어스위치,비상통화장치,비상등,과부하검출장치등 안전장치가 갖춰져 있다.또 화재가 발생했을때 관제운전보턴의 조작으로 피난층으로 직행운전하는장치를 비롯 정전으로 중간에서 멈춰 승객이 갇히게 되면 자동착상장치가 작동 자동적으로 가장 가까운 층까지 움직여 정지된다.이밖에 비상통화장치및 범죄예방용CCTV및 경보장치도 장착되어 있다.이용자의 안전수칙으로는 ▲고장이나 재해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기계실출입구에 장애물을 두지 말것 ▲화재예방을 위해 승강기안에서의 흡연금지 ▲승강기천장의 비상구출구는 탈출구가 아니므로 사용하지말것등이 있다. ○천장출구 사용하면 위험 엘리베이터는 BC 2백30년쯤 그리이스의 네로궁전에 아르키메데스가 드럼식 권상기3대를 만들어 설치한 것이 기원이다.이후 도시의 근대화와 인구팽창으로 인해 현대문명의 이기가 되었다.그러나 엘리베이터는 구조상 「로프에 매달린 상자」라는 선입감때문에 위험한 탈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 “외풍없이 객관적 자료로 공정심사”/박성득 이동통신심사평가단장

    ◎정부 인허업무에 하나의 분수령될것 『정부가 민간기업에 사업허가권을 내주면서 이처럼 공개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한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정부의 인·허가 업무에 있어서 하나의 분수령과 같은 일이었다고 자평합니다』 제2이동통신 심사평가업무를 총괄해온 박성득심사평가단장(체신부정책실장·1급)은 심사착수 초기부터 끊이지 않은 잡음과 루머에 시달려 왔지만 평가단장을 포함한 1백60명의 내외부 전문가들은 심사평가업무에 조금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확언했다. 『이 사업이 어느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기위해 급조된 것이라는 의견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그러나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작업은 94년 국내통신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국내통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이동통신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도입하지 않으면 안됐던 사업입니다』또한 사업의 준비도 지난89년 정보통신발전협의회(위원장신태환)의 연구보고를 토대로 「경쟁도입을 위한 통신사업 구조조정방침확정」(90년7월),전기통신기본법 및 사업법과 시행령 개정을 통해 준비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이동전화가입자는 23만명에 이르는등 제1사업자에게 배정된 주파수대역이 거의 고갈상태입니다.만약 제2사업자의 선정을 연기한다면 디지털방식 이동전화가 실용화되는 96년까지 제2사업자의 선정을 늦춰야 하는 결과가 올 수도 있습니다』 박실장은 이동통신관련 단말기 및 중계장비들의 수입유발등 무역수지 역조효과에 대해선 『체신부는 사용을 통한 수요확대만이 국내기술개발을 자극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안다』며 『국내업체들이 시장수요를 보고 개발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선진의 벽을 넘을 기술개발입니다』현재 이동전화의 단말기의 경우 삼성,금성,현대가 17∼40%의 국산화율을 보이고 있고(부품기준),국내시장점유율은 미국회사인 모터롤라가 45%이상을 잡고 있다. 그는 또 『이동통신의 국내기술개발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말 모두7백22억원의 연구기금을 확보,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경이 일시불로 납입하는 4백억원의 연구출연금과 해마다 매출액의 10%를 정부에 연구기금으로 기탁토록 돼 있는것도 모두 다 디지털이동통신 기술개발등 관련 선진기술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서 결정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기술고등고시를 거쳐 지난70년부터 체신부에 몸담아온 박실장은 사업자 심사준비가 본격화된 올초부터 휴가와 휴일을 반납하고 이 일에 매달려 왔다.
  • 장애자 올림픽/새달 3일 팡파르… 94국 5천명 참가

    ◎바르셀로나서 육상등 15종목 열전 12일/한국선수단 65명 출전… 금19개 10위 목표 92바르셀로나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데 이어 패럴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장애자올림픽의 성화가 다시 불타오른다. 이번으로 9회째를 맞는 장애자올림픽은 9월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바르셀로나시에서 열린다.94개국에서 5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이번 장애자올림픽의 경기종목은 15개 정식종목에 5백55개의 세부종목.지난번 서울대회(정식16개,세부7백32개)때보다는 다소 축소됐다.정식종목수가 하계올림픽의 24개보다 적으면서도 세부종목수가 훨씬 많은 것은(올림픽 2백57개) 각 종목이 척수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절단장애등 장애의 종류와 정도의 차이에따라 참가자격이 세밀하게 구분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육상등 11개종목에 65명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이번대회에서 우리선수단은 육상4,역도와 탁구에서 각3개씩등 10개종목에서 19개의 금메달로 10위를 겨냥하고 있다.현재 참가선수들은 한국보훈병원과 정립회관,국군체육부대등에서 6월20일부터 피땀나는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장애자올림픽은 사상최대규모로 치를 예정이다.자칫 올림픽의 열기에 가려 언론이나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쉬울수 있기때문에 스페인올림픽준비위원회는 장애자올림픽 홍보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이에따라 스페인올림픽준비위원회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진행됐던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과 선수촌을 그대로 활용키로 했다. 장애자올림픽의 마스코트는 항상 즐겁고 친절한 소녀 「페트라」로 결정됐다.「페트라」는 변덕스럽고 고집스러운 구석은 있지만 영리하고 외향적인 성격이라 친구가 많은 스페인 소녀.바르셀로나올림픽 「코비」를 디자인했던 스페인의 미술가 마스칼이 도안한 것으로 단순하지만 현대적인 모습이다.대회휘장(엠블럼)은 호세 마리아 트리아스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빨강,파랑,노랑의 삼색으로 형상화했다. 이번대회의 또다른 특징은 선수,운영요원,관중들을 흡연공해로부터 구출하기위해 「흡연금지대회」로 선포하고 선수숙소와 전경기구역등에서 철저한 규제가 실시되는 점이다.그리고 신체가 불편한 참가선수들의 특성상 주최측은 의료시설운영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24시간 응급진료를 벌이고 전문과목별로 12시간씩 문을 여는 선수촌 종합병원이 개설된다.그리고 스페인 정형전문가연맹이 보장구수리소를 각경기장마다 설치운영한다.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의 신창현체육진흥부장은 『자체 선수촌과 경기장이 없어 경기장은 군부대체육시설을 빌려 썼으나 숙소를 못구해 애를 먹었다』고 고충을털어놓았다.그런 가운데서도 한마디 불평없이 묵묵히 연습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잊지않았다.
  • 전대협의장 등 연행 항의/파출소 3곳 화염병 기습

    【대구=이동구기자】 대구경북지역 총학생회 연합소속 대학생 2백여명은 전대협의장 태재준군(22·서울대 총학생회장)등 전대협 간부들이 경찰에 연행된데 항의,10일 하오 시내곳곳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파출소 3곳을 습격하는등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하오7시쯤 대학생 30여명이 대구시 북구 복현동 복현파출소에 몰려가 「국가보안법 철폐」「전대협간부 석방」등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 30여개를 던져 파출소 유리창 4장이 깨졌다. 이에앞서 이들 시위학생들은 하오2시와 3시쯤 대구북부경찰서 산격3동 파출소와 대현1파출소에 30여명씩 몰려가 화염병 20여개씩을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여 산격3동 파출소입구와 외벽이 불에 그을리기도 했다. 【광주】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연)소속 대학생 5백여명이 10일 하오4시30분쯤 광주시 동구 금남로 4가 한일은행앞 도로를 점거한채 전대협의장 구출 범민족대회 사수등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지난 9일 상오 서울 중앙대에서 전대협의장 태재준군등 전대협 간부등이 경찰에 검거된데 항의,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과 돌멩이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 서정제 대구원장(고등법원장 5명 프로필)

    ◎지역사회 신망높은 「선비형」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의 선비형으로 특히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대구지법판사를 시작으로 법관생활의 대부분을 대구지역에서 보내 지역사회의 신망이 두텁다.지난 91년부터 마산지법·부산지법원장을 거친뒤 이번 승진으로 1년6개월만에 다시 대구로 돌아왔다. 부인 박신자씨(50)와 3남 ▲52·대구출신 ▲경북고·서울대 법대▲고시13회 ▲대구지방법원판사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마산지방법원장▲부산지방법원장
  • 딸 구하려다 두 어른 익사/헤엄쳐 강건너던 일가 셋 참변

    ◎곳곳서 물놀이 사고 여름휴가철의 절정을 이룬 25일과 26일 전국 곳곳에서 물놀이사고가 잇따랐다. 【금산=이천렬기자】 26일 상오9시30분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 신촌리 금강상류에서 한요한씨(40·은행원·대전시 대덕구 와동 주공아파트 101동504호)와 조원상씨(42·부동산업·대덕구 와동 주공아파트111동 504호)가 물놀이를 하다가 튜브를 놓쳐 허우적거리던 한씨의 딸 세정양(11·선화국교5년)을 구해낸뒤 자신들은 헤어나오지 못하고 물에빠져 숨졌다. 【홍천】 26일 하오1시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앞 홍천강에서 최승신씨(42·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 1274)와 최씨의 딸 명숙양(11·수원국교5년),최씨의 조카딸 최윤주양(10·홍천국교4년)등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쯤 최씨의 형 승출씨(46)가 사는 소매곡리에 도착한뒤 강폭 50m 깊이 2∼3m의 홍천강을 헤엄쳐 건너가 다슬기를 잡은뒤 다시 헤엄쳐 돌아오다 명숙양이 지쳐 허우적대는 것을 최씨와 윤주양이 구출하려다 모두 변을 당했다는 것. 【전주】 26일 오후3시쯤전북 장수군 반암면 대논리 신원마을 앞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최미선(25·여·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236의1), 전미란씨(24·여·전북 이리시 영등동 699의1)등 2명이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남원】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쯤 전북 남원군 산내면 덕동리 지리산 달궁야영장앞 계곡에서 김봉진(12·전남 영창국교 5년),김덕창군(11·전남 영창국교 4년)등 국교생 2명이 물에 빠져숨졌다. 이들은 전남 함평 청년회의소와 경북 왜관청년회의소 공동주최로 26일부터 28일까지 달궁야영장에서 열리고 있는 「영·호남 청년회의소 화합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와 물놀이를 하다 함께 타고 있던 고무튜브가 뒤집혀 깊이 2m의 물에 빠져 변을 당했다.
  • 전재기 대구고검장(검찰 수뇌 5명 얼굴)

    ◎칼날같은 업무처리… 수사·정보통 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업무에 있어서는 칼날처럼 날카롭고 정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이번 정보사부지 관련,거액사기사건이 서울검사장 재직시절 마지막 사건이 된 셈이다. 검찰 인사설이 나돌면서 일찌감치 고등검사장후보로 꼽혔다.등산·바둑이 취미로 부인 황경난씨(55)와 1남2녀. ▲대구출신·53세 ▲경북대사대부고·서울법대 ▲고시16회 ▲대전지검·광주·대구고검차장 ▲청주·인천·대구지검장 ▲서울지검장
  • 박종철 연수원장(검찰수뇌 5명 얼굴)

    ◎「고시 15회 선두… 엘리트코스 두루거쳐 업무처리가 분명하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인간관계도 원만해 주위에 적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고시15회 출신의 선두주자로 검찰 엘리트코스를 두루 거쳤으며 서울지검 형사1부장시절 전 민한당 국회의원 한영수씨의 간통사건을 맡아 처리했다. 부인 최영자씨(52)와 1남 3녀. ▲대구출신·55세 ▲서울법대 ▲고시15회 ▲청주·대전·대구지검장▲중앙수사부장·검찰국장 ▲서울지검장 ▲대구고검장
  • 북한송환 재일동포 1백여명 “행방불명”/일 주간지 「아에라」 폭로

    ◎강제수용소서 고문받고 아사·동사도/조총련내서 참상폭로등 「조용한 반란」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발행하는 시사 주간지 「아에라」는 7월21일자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재일조총련인사중 가수,배우,작곡가,연구원등 지명인사 1백명이상이 행방불명되었으며 강제수용소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는 북송자들의 실상이 공공연히 말해지는 「재일조총련의 조용한 반란」이 시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아에라가 보도한 북한특집기사의 요약이다. ◇저명인사 1백여명 행방불명=일본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재일조총련 인사중 가수,배우,작곡가,연구원등 세상에 이름이 잘알려진 사람만도 최소한 1백명이상이 현재 소식이 끊겼다. 조총련인사들의 북송사업을 담당했던 장명수씨에 의하면 행방불명된 지명인사중에는 일본에서 나가다 겐지로라는 이름으로 오페라가수 생활을 하던 김영길씨,배우 권병순(일본명 나가야마)씨를 비롯,작곡가,화가,탁구선수,도호크(동북)대및 교토(경도)대의 연구원,조총련계학교교사,상공업자등이 포함돼 있다. 재일 조총련중앙본부의 간부를 맡고 있던 사람들중에도 행방불명자가 속출하고 있고 소식이 끊겨진 인사들중에는 강제수용소로 보내져 고문등에 의해 살해됐거나 아사,동사한 사람도 적지않다. 북한측에 거액의 물자를 주고 친족을 「구출」해온 사람들도 있다. ◇재일 조선인의 조용한 반란=도쿄에서 한국음식점을 경영하는 이홍자여인(65)은 북송된 큰아들 광남씨의 처절한 강제수용소생활을 폭로한 편지를 인편을 통해 받았다.편지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속의 수용소에서 겨울을 지내기 위해 두사람씩 몸을 서로 붙여 상대의 체온으로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상대가 동사하면 감시인은 「산에 버리고 오라」고 말을 합니다.산속에는 버려진 사체가 눈위에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습니다.버려진 상대의 이름은 알수 없지만 언젠가 수용소실상이 폭로되면 이 사람도 영웅이 될 것입니다.밤에 잠을 자다 피가 얼어붙어 죽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감시의 눈을 피해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 편지를 보낸 광남씨등 4형제는 10대때 북한으로 갔으나 10년후 모두 스파이혐의로 체포됐다.유도를 잘하는 광남씨는 특수훈련을 받은 한국간첩으로 밀고됐다.차남은 강제수용소에서 곧 죽고 4남은 고문으로 한쪽 눈이 멀었다. 북한에 인척을 가지고 있는 재일 북한인들은 친족의 불행에 더 심한 탄압이 가해질 것이 두려워 북한의 실상을 말하는 것을 피해왔었다.
  • 친구 구하고 익사/국교생유족 위로/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3일 지난 9일 경북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 회천강에서 익사직전의 친구를 구출하고 자신은 탈진하여 익사한 고 최환정군(경북 고령군 우곡국교 6학년)의 유족에게 조위금과 위로의 뜻을 전했다.
  • 친구 구하고 익사/송군 유족에 조의

    노태우대통령은 지난 5일 경기도 평택시 유전동 수로(속칭 망근다리)에서 익사직전의 친구 이동석군(평택중 3년)을 구출한뒤 탈진하여 익사한 고 송영주군(평택 청담중 2년)의 유족에게 18일 관계비서관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 퇴직자등 소환조사 「감마레이기」 사건

    【울산=이용호기자】 감마레이기(조사기)도난사건을 수사중인 울산 남부경찰서는 16일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과기처 방사선안전과와 고려공업검사 대구출장소에 직접 전화를 하는등 업계사정에 정통한 점으로 미루어 고려공업검사 관계자이거나 경쟁사 직원일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도난당시 감마레이기를 수송했던 이 회사 울산지점 대리 이영훈씨(30)등 회사 관계자 10여명에 대해 사건 전후의 행적을 조사한데 이어 지난 1월 고려공업검사의 노사분규 당시 해고된 15명을 비롯,최근 이 회사를 퇴직한 20여명을 소환해 밤샘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와함께 현대중공업이 최근 인도 국영석유회사로부터 수주한 철구조물의 검사권을 둘러싸고 6개 동종업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회사측의 진술에 따라 경쟁사가 고려공업측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 방사성 물질든 감마레이기 도난 37시간만에 발견 회수

    ◎14일 울산 비파괴검사업체 운반차량서 “증발”/“경부고속도 휴게소에 있다” 제보받아/경찰,경쟁업체 「앙심범행」 수사 【울산·대구=이용호·이동구기자】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는 비파괴검사용 감마레이기(조사기)2대가 도난확인 37시간여만에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견됐다. 15일 하오10시20분쯤 경북 경산군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3백22㎞ 평사휴게소 시계탑 앞 잔디밭에서 지난 14일 상오 울산시 남구 부거동에서 도난당했던 비파괴 검사용 감마레이기 2대를 고려공업검사(주)대구출장소 직원과 경찰이 발견했다. 이 감마레이기는 지난 14일 경남 울산시 남구 부거동 824의10 도로변에 세워놓은 고려공업검사(대표 김남원·서울 용산구 남영동)소속 그레이스 승합차에 실려있던 것으로 이회사 울산지점 이영훈대리(30)가 이날 상오9시쯤 도난사실을 확인,경찰에 신고했다. 고려공업검사측에 따르면 이날 하오9시4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자로부터 대구출장소(소장 이종두·34)로 『평사휴게소 시계탑앞 잔디밭에 감마레이기 2대를 버리고간다』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과 함께 현장에 나가 기기를 회수했다. 발견당시 감마레이기는 파손된 흔적없이 도난시의 형태로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경찰은 이 기기를 이날 자정쯤 울산 남부경찰서로 옮겼다. 감마레이기의 크기는 가로 35㎝,세로 15㎝,높이 40㎝가량이고 1개당 무게는 약 20㎏이다.겉에는 황색바탕에 분홍색의 삼각형 방사성 표시와 함께 「Gamma Amer Test 660」이라는 표시가 있다.안에는 강력한 방서선을 방출하는 이리듐(Ir)192가 들어있는데 방사선량은 각각 37큐리및 36큐리짜리로 용기는 납으로 돼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국 16개 비파괴검사업체중 울산에 출장소를 두고 있는 13개업체의 종업원및 전문기사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감마레이기가 분해 또는 파손될 경우 강력한 방사선이 누출돼 조사(조사)거리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가까운 곳에서 쬐면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도난사실이 확인되기 직전인 14일 상오9시쯤 범인과 과기처 방사선 안전과 최모과장에게 도난사실을 귀띔하는 전화가 있었고도난사실이 보도된후 감마레이기가 버려진 장소를 분실회사에 전화로 연락해준 점등을 중시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감마레이기의 도난으로 고려공업검사가 받게 될 영업정지나 허가취소등 불이익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방을식안전관리담당자(39)는 울산에서만 연간 수주량 70여억원대의 시장을 놓고 13개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고 전문인력 스카우트가 극심했으며 10여년전부터 선발업체인 고려공업검사가 5∼6개 후발업체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구멍난 방사성물질 안전관리/분해땐 방사선누출… 치명적(해설) 분실된 비파괴 검사용기기가 회수되긴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지난 90년 방사성 동위원소의 대량분실사건 이후 2년만에 또다시 방사성 물질 안전검사의 허점이 드러났다. 방사성동위원소는 반드시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면허 소지자의 안전관리책임아래 사용되고 작업후에는 잠금장치가 돼있는 옥내 보관소에 보관해야 한다.그러나 이번사건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가 들어있는 조사기를 차내에 방치했을뿐만 아니라 최종 보관처리를 면허증도 없는 기능공에 맡겼다는 점에서 중대한 안전관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파괴검사◁ 비파괴검사란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투과력을 이용해 시멘트구조물 철근용접 쇠파이프등의 균열여부를 탐지하는 검사이다.X레이검사도 이중 하나이다. 원자력법에 따른 방사성동위원소 안전관리규칙에 따르면 방사성 동위원소는 감독자면허 일반면허 특수면허등 면허 소지자의 지시감독아래 사용해야 하며 사용후 반드시 외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저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이리듐◁ 74일의 반감기를 가진 방사성 동위원소이다.반감기란 방사성의 선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으로 이리듐의 경우 2반감기인 1백48일정도가 지나면 환경에의 영향력은 제로 상태에 가깝게 접어드는 것으로 보면된다. 일반인의 경우 이리듐의 피폭허용치는 연간 5백밀리뢴트겐으로 규정돼 있다.이번에 도난당한 이리듐은 납으로된 차폐용기안에 들어있어 표면에서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10밀리뢴트겐 정도로 미약한 수준이다.그러나 차폐용기가 열리거나 파손되면 방사성 물질이 밖으로 유출돼 인체에 엄청난 피해를 주게된다.37큐리의 이리듐은 1m 거리에서 시간당 17뢴트겐의 방사선을 피폭시킬수 있는 양으로 이를 한시간 쬐었을 경우 1년간 허용피폭량의 34배를 한꺼번에 쏘인 것과 양이 같다.
  • 선상폭력 못견뎌 “해상탈출”/30대새우잡이 선원

    ◎튜브타고 48시간 표류끝 극적 구출/“돈벌게 해주겠다” 속아 강제승선 【광주=최치봉기자】 무동력 새우잡이 어선(속칭 멍텅구리배·선장 박세만·42)을 타고 조업중이던 30대 선원이 선장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바다로 탈출,고무튜브를 탄채 48시간 동안 표류하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8일 하오6시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외병도리 근해에서 튜브를 타고 표류하던 전남 신안선적 30t급 무동력선 제3영풍호 선원 지동현씨(35·인천시 서구 가신동 157)가 3t급 채취선을 타고 톳을 따던 이 마을 김성기씨(55)에 의해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씨는 탈진상태에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지씨는 경찰에서 『선장 박씨등 2명으로부터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등으로 심하게 구타를 당한 끝에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지씨는 지난 2월26일 서울역 부근에서 『많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30대 남자 2명에게 속아 목포로 내려 왔다가 강제로 새우잡이 배에 태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씨외에도 3∼5명의 선원들이 지난 3개월동안 선상탈출을 시도했다가 다시 붙잡혀 왔다는 지씨의 진술에 따라 새우잡이 배들의 선원 매매와 해상폭력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 대구현대음악제 열린다/새달 22일부터 4일간 문예회관서

    ◎젊은 음악가들의 모임 「청음회」주최/독 작곡가등 초청 강좌·연주회 마련 흔치않은 현대음악의 페스티벌로 자리잡은 「92 대구현대음악제」가 젊은 음악가들에 의해 의욕적으로 준비되고 있다. 20·30대 젊은 음악가의 모임인 「청음회」가 주최하는 이 음악제는 오는 6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 이 음악제는 한국에서 현대음악에 대한 학문적 정립을 시도하고 국제교류를 통해 우리 현대음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목표아래 지난해 서울대 강석희교수와 헝가리 리스트음대 드보르바이교수를 초청해 제1회 음악제를 가진 뒤 이번이 제2회가 된다. 대구현대음악제의 특징은 지방도시에서 열리면서도 내용적으로는 중앙에서 열리는 음악제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도 독일작곡가 파울하인츠 디트리히와 우종억,백병동을 초청,작가론을 포함한 강좌와 함께 그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연주회를 갖게 된다. 이밖에 서울대 강석희교수와 숙명여대 이만방교수,영남대 진규영교수,일본작곡가 조지유아사,독일연주가 에버하르트블룸과 영남대강사인 전상직·김의용·홍신주,이화여대강사 이혜성,계명대강사 이두영 등이 출연자로 나서 대구출신음악인 다수 등장하지만 결코 지역음악제로 국한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현대음악제에서는 첫날인 22일 디트리히의 「인성을 현대음악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좌음악회가 하오 3시에 열리며 하오7시에는 디트리히의 작품으로만 꾸며지는 음악회가 열린다. 23일에는 상오11시 우종억의 작품세계에 대한 강좌와 작품연주에 이어 하오에는 젊음 작곡가의 작품 연주회와 플루티스트 블룸의 연주회가 열린다. 24일에는 블룸이 「실험적인 음악에서의 연주자의 상황」이라는 주제로 플루트연주를 중심으로 강의하는 것을 비롯,백병동의 작품세계에 대한 강좌와 작품연주회가 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조지 유아사의 작품세계에 대한 강좌에 이어 「전자음악축제」가 벌어져 전자음악강좌와 함께 전자음악연주회가 준비되고 있다. 참가문의는 서울 584­7892,대구 810­3410(영남대 작곡과).
  • 죽음앞에서 돋보인 「효심」/다리저는 40대,불나자 노모 먼저 구출

    ◎15세아들은 질식사 【경산=남윤호기자】 집에 불이 나자 40대 부부가 노모를 먼저 구출하고 뒤늦게 아들을 구하려다 결국 아들은 잃었다. 19일 상오2시쯤 경북 경산시 대동 51 전응진씨(41)집 안방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전씨의 아들 종규군(15)이 불에 타 숨지고 전씨의 어머니 정순이씨(68)는 중화상을 입었다. 전씨에 따르면 이날 건넌방에서 잠을 자는데 방안에 연기가 가득차 밖으로 나와보니 어머니와 아들이 자는 안방에서 불길이 솟고 있어 부인 차란이씨(40)를 급히 깨워 함께 안방에 들어가 어머니는 구조했으나 그사이 불길이 크게 번져 아들 종규군은 구해내지 못해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구해내다 자신도 2도 화상을 입은 전씨는 『지난 90년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저는 바람에 아들을 미처 구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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