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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 잊지 못할 총각파티 열어줄게” 장난친 절친들의 운명[여기는 남미]

    “절대 잊지 못할 총각파티 열어줄게” 장난친 절친들의 운명[여기는 남미]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짓궂은 장난을 친 청년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연행됐다. 사정을 확인한 경찰은 친구들을 석방했지만 검찰은 경범죄 처벌을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지방 차코주(州)의 마르가리타 벨렌이라는 지역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백주대낮에 납치사건이 발생했다는 복수의 신고전화를 받았다. 시민들은 “방금 지역 스포츠클럽 주변에서 납치사건을 목격했다. 한 청년이 괴한들에게 끌려갔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시가 운영하는 방범용 CCTV를 급히 확인해 보니 신고에는 한 치의 거짓도 없었다. CCTV에는 한 청년이 픽업트럭 짐칸에 실려 끌려가는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청년은 두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는 자루 같은 것을 쓰고 있었다. 청년의 옆에는 복면을 쓴 괴한이 청년의 머리를 툭툭 치면서 감시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한 과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을 본 경찰은 납치와 유괴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의심했다. CCTV에는 얼굴과 목을 완전히 가리는 두건을 뒤집어쓴 괴한들은 스포츠클럽 인근에서 청년을 납치하는 장면이 잡혀 있었다. 어디선가 나타나 순식간에 청년을 제압해 머리에 자루를 씌우고 픽업트럭 짐칸에 오르게 한 괴한들은 어디론가 줄지어 출발했다. 청년을 태운 픽업트럭 뒤로는 자동차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따라가고 있었다. 경찰은 “전문가가 아닌 누가 봐도 조직적인 범죄로 보였다”면서 납치 전문조직의 소행으로 보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CCTV를 뒤져 이동 경로를 확인한 경찰은 긴급 상황 발생을 발동하고 추적에 나섰다. 청년을 납치한 괴한들이 향한 곳은 지역 외곽으로 별장들이 몰려 있는 곳이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곳에 청년을 감금하고 몸값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판단했다. 문제의 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심증을 굳혔다. 별장에선 살려달라는 피해자의 외침이 들리고 있었다. 건물에 맞춰 기습작전을 세운 경찰은 별장을 급습해 20~30대 괴한 7명을 전원 제압하고 피해자를 구출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료한 경찰은 용의자들로부터 황당한 말을 들었다. 체포된 괴한들은 자신들이 피해자의 절친한 친구라고 했다. 피해자도 복면을 벗은 괴한들의 얼굴을 보고 친구들이 틀림없다고 확인했다. 알고 보니 납치된 청년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다. 친구들은 결혼하는 친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총각파티 추억을 만들어주자면서 납치극을 꾸몄다고 했다. 경찰은 괴한으로 분장했던 피해자의 친구 7명을 경찰서로 연행해 진술 내용을 모두 확인한 후 석방했지만 청년들은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배구대낮에 도심에서 강력범죄를 연출해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갖게 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경범죄 위반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 경찰과 총격전에 김정은 하와이 초대도…트럼프 암살 시도범의 ‘돈키호테식’ 행적

    경찰과 총격전에 김정은 하와이 초대도…트럼프 암살 시도범의 ‘돈키호테식’ 행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죽이려다 체포된 용의자가 미국인 백인 남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기행과 미담이 뒤섞인 그의 행적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미국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를 체포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라우스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트럼프의 미온적인 정책에 실망해 ‘반(反)트럼프’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는 소신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정책에 불만을 드러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서 죽을 용의가 있다”고 적기도 했다. 서방의 미진한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 등에 불만을 표출하는 내용의 약 300페이지 분량의 책을 내기도 했다. 1966년생으로 최근까지 하와이에서 거주한 것으로 확인된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2018년 하와이에서 ‘캠프 박스 호놀룰루’라는 이름의 소형 주택 건설 회사를 시작한 것으로 링크드인에 게재돼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하와이 지역의 한 광고지는 그가 노숙인을 위해 건물을 기부했다고 소개했다. 1991년 25살이었던 라우스는 당시 강간 용의자로부터 피해 여성을 구출하는 것을 도운 ‘시민 영웅’으로 지역 신문에 소개된 적도 있다. 그는 2002년에는 대량 살상 무기 소지 혐의로 두 차례 기소당했는데 그중 한 번은 도로에서 단속 중이던 교통경찰과 세 시간가량 총격 대치전을 벌이다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용의자의 행적에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가 “돈키호테식(quixotic·공상가적인) 과거를 지녔다”고 했다. 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라우스는 2020년 5월 미국과 북한의 분쟁을 해소할 중재자를 자청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휴가를 보내러 하와이에 오라고 초대하기도 했다. 한편 라우스의 아들은 아버지가 평소 암살을 시도할 정도의 과격한 인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CNN에 “아버지가 사랑스럽고 배려심이 많고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성격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내가 아는 아버지는 미친 짓을 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 같지는 않기 때문에 일이 과장됐을 뿐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군, 또 사고쳤네…“‘자국 인질 3명’ 죽였다, 하마스 제거하다 실수로”[핫이슈]

    이스라엘군, 또 사고쳤네…“‘자국 인질 3명’ 죽였다, 하마스 제거하다 실수로”[핫이슈]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납치된 인질 일부가 이스라엘군의 오폭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불거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지난해 15일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 3명은 군 공습의 ‘부작용’(byproduct)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이어 “사망 당시 상황을 확실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모든 자료를 고려하면 매우 현실성 있는 추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1월 10일, 하마스의 북부여단 사령관 알간두르 등이 은신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의 한 땅굴을 폭격한 바 있다. 폭격 당시 닉 바이저 상병, 론 셔먼 병장 등 군인 2명과 민간인 엘리아 톨레다노 등 인질 3명이 해당 땅굴에 갇혀 있었는데, 이스라엘군인 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하마스 고위 사령관 제거를 위해 작전을 수행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작전으로 하마스의 알간두르 사령관을 제거하는데 성공했지만, 동시에 인질 3명은 자국군에 의해 목숨을 잃은 셈이다. 이스라엘군은 평소 자국인 인질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공습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지만, 정보 부족 또는 잘못된 정보가 전달된 상황에서 공습이 이뤄지면서 인질 사상자 발생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최종 목표는 인질 구출인가, 하마스 제거인가앞서 지난달 말에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납치된 인질 6명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돼 이스라엘의 인질 구출 작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는 인질이었던 카멜 가트(40),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 그리고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허쉬 골드버그폴린(23)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질 6명의 시신이 발견된 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으로 낸 성명에서 “우리는 하마스가 다시는 이런 잔혹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모든 일을 해야만 한다”며 “하마스는 작년 12월 이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더 나쁜 것은 이런 순간에 우리 인질 6명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도리어 네타냐후 총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1일 저녁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에 따르면 적어도 70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텔아비브에서만 55만 명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실 석방 협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 시민들과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2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전쟁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 타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하마스, 인질 처리 지침 변경…휴전 협상은 언제?한편, 여전히 수십 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는 하마스는 지난 6월 이후 인질 구금 구역으로 이스라엘군이 근접했을 때, 인질들을 처리하는 지침을 변경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뀐 새 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6월 이스라엘이 인질 4명을 한꺼번에 구출하는데 성공한 작전 이후 지침이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이스라엘군이 인질 4명을 구하는 과정에서 하마스와 교전이 발생했고, 이때 어린이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약 100명이 사망하는 참변이 벌어진 바 있다. 하마스는 유사한 상황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질 관련 지침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에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 6명 역시 발견되기 불과 48시간 전까지는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이 인질 구금 구역으로 접근해 온 탓에 결국 6명을 모두 총살했다”면서 인질 살해를 이스라엘 책임으로 돌렸다. 가자지구 전쟁이 11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휴전 협상은 결렬을 거듭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완충지대 ‘필라델피 회랑’을 두고 서로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고, 양측 지도자들도 협상 의지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더불어 이스라엘은 협상에서 새로운 조항을 계속 추가하고, 휴전 1단계에서 진행될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등에서 양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 한일 공동 안보선언까지 하라고? 임기 중 가능성 ‘글쎄’ [FM리포트]

    한일 공동 안보선언까지 하라고? 임기 중 가능성 ‘글쎄’ [FM리포트]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 정도면 한일 동맹으로 가는 수순 아닙니까?” 지난달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한미일 안보 협력의 방향을 협력 각서 형태로 문서화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를 두고 한 말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야권에서는 양국의 밀착을 근거로 이런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동맹은 국회 비준이 필요해 지금은 현실성이 없다. 그렇다면 한일 군사 협력은 어디까지 와 있기에 이런 의혹이 반복 제기되는 걸까.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文정부 뜸했던 대잠수함 훈련 등 적극적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군사 협력이 가속화된 것은 사실이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이 급진전되면서 한일 양국간 군사안보 협력도 물살을 탄 것. 양국 국방 분야 교류는 2018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우리 함정을 위협한 사건으로 전면 단절되기 전 이상의 수준으로 발전했다. 현재 양국간 대표적인 군사 협력은 지난해 3월 정상화된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ISOMIA)이다. 또 전 정부에서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북한 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수함전 훈련, 해군 수색 구조 훈련 등 상호운용성을 높이려는 연합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다영역 한미일 군사 훈련인 ‘프리덤 에지’을 처음 실시했다. 현재 3국은 연내 2차 훈련까지 진행하기로 한 상태다. 다만 지소미아를 제외하고 프리덤 에지 등 모든 군사 훈련은 다자 연합 형태의 훈련이다.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만이 참가하는 방식의 대규모 연합 훈련은 아직인 것. 북핵 위협으로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긴 했지만 과거사·독도 문제 등으로 갈등이 여전한 상황에 미국을 뺀 군사 협력은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꾸준히 양국 군사 협력 방안을 고민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국회 국방위에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한일 상호군사지원협정(ACSA)에 대해 “필요한 조치”라고 했다가 논란이 되자 “검토하는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ACSA는 유사시 탄약, 식량, 연료, 수송 등을 서로 지원하는 협정이다. 재외국민보호 협력을 위한 연합 훈련?일각에서는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고별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가 연합 군사 훈련 및 작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자위대는 2015년 안보법제 제·개정으로 일본인을 구출하는 비전투원 대피활동(NEO)에 임무 수행을 위한 무기사용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집단적 자위권 개념과 재외국민 보호 협력이 더해지면 우리 국민 구출에도 자위대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다만 이 분야의 한 전문가는 “이번 각서 체결은 재외국민 보호에 방점이 있는 것이지 집단적 자위권까지 따지는 것은 너무 나갔다”고 설명했다. 미국 쪽 압박은 거세다. 지난 4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내놓은 아미티지·나이 6차 보고서에는 “한일이 사상 최초의 공동 안보 선언으로 국방 관계를 신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담겼다. 1~5차 보고서의 제언은 상당수가 현실화돼 이 보고서는 미국 동아시아 전략의 지침서라고 평가받는다. 2007년 처음 공동 안보 선언을 했던 일본과 호주는 2022년 ‘대만 유사사태’ 등에 공동 대응한다는 신 안보 선언을 내놨다. 이를 통해 일본 자위대와 호주군이 연합훈련, 다자 연습, 시설 상호 이용 등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을 동일하게 동맹국을 둔 ‘유사동맹’으로 정의된다. 반면 공동 안보 선언은 사실상 준동맹 관계로의 질적 변화를 의미한다. “다자 훈련 틀 안에서 양자 훈련”국내 전문가들은 이런 선언이 당장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박재적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안보 상황을 고려하면 양국 안보 협력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결국은 국내 정치가 문제다. 정부 지지율이 많이 낮은 상황이라 이를 추진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군 당국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다자 훈련 틀 안에서 양자 훈련을 진행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한미일 연합 훈련,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과정에서 양자 훈련을 일부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진전시키되 주목을 받지 않는 방향에서 그 같은 압력이 계속 되지 않겠나”면서 “살라미처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년 넘게 비밀리에 훈련”…‘빈 라덴 사살’ 美특수부대 근황

    “1년 넘게 비밀리에 훈련”…‘빈 라덴 사살’ 美특수부대 근황

    미국 9·11 테러를 자행한 알카에다 수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미국 해군 비밀 특공대인 ‘씰 6팀’이 최근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한 훈련을 1년 이상 해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씰 6팀은 1년 넘게 대만 분쟁에 대비해 비밀리에 작전을 짜고 훈련해왔다. 훈련은 워싱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버지니아 비치에 위치한 담 넥 기지에서 진행됐다. ‘씰 6팀’은 델타 포스와 함께 육군의 ‘티어 1(1급)’ 부대다. 2009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앨라배마호의 선장 리처드 필립스를 구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2011년에는 9·11 테러의 배후인 빈라덴을 제거하면서 특수전 부대로서 입지를 완전히 다졌다. FT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필 데이비슨이 2021년 “중국이 대만을 2027년까지 성공적으로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래 미국의 대만 분쟁 대비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안보 전문매체 ‘더 하이 사이드’를 운영하는 숀 네일러는 “씰 6팀이 대만 관련 임무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며 “지난 몇 년간 국방부가 강대국 간 경쟁에 집중하는 쪽으로 재편됨에 따라 미국의 최정예 대테러 부대도 각축전이 벌어지는 그 무대에서 역할을 찾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대변인은 “다양한 우발 사태에 대비하고 훈련한다”고만 대답했다. 중국은 대만과의 평화적인 ‘재통일’을 강조하고 있지만 무력행사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이날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29대와 군함 8척 및 공무 선박 1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군용기 20대가 대만해협 중간선 진입해 북부, 중부, 서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 요구에 따라 대만과 단교하기는 했지만, 대만의 자위력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무기 제공 등을 규정한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실질적으로는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도발적인 공격에 맞서 미군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새뮤얼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도 최근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려 한다면 대만해협을 ‘무인 지옥’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한 달간 그들을 완전히 비참하게 만들어 우리가 이후에 모든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말레이 아동 보호시설에서 성 학대…아동 402명 긴급 구조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 아동 보호시설에서 성 학대…아동 402명 긴급 구조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의 대형 기업이 운영하는 아동 보호시설에서 노동 착취와 성적 학대를 당한 402명의 어린이가 경찰에 의해 긴급 구출됐다. 11일 CNN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라자루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글로벌 이끄완 홀딩스가 운영하는 보호시설에서 방임, 성폭행, 비정상적인 교육 등의 혐의가 드러나 경찰이 시설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개의 보호시설에서 402명의 아이들을 구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종교 교사와 보육사 등 171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구출된 아이들은 1세에서 17세 사이로 확인됐다. 라자루딘 경찰청장은 “아이들이 보육사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성적 학대를 가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들은 아파도 심각한 상태가 되기 전까지 치료를 받지 못했으며, 실수를 저지른 경우 뜨거운 숟가락으로 화상을 입는 등의 처벌을 받았다. 또한 보육사들은 건강 검진을 가장해 아이들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글로벌 이끄완 그룹이 아동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종교를 이용해 기부금을 모금해 왔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보호시설에 아이들을 맡긴 부모들은 글로벌 이끄완 그룹의 구성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글로벌 이끄완 그룹의 설립자인 아샤리 모하마드는 1994년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단으로 금지한 이슬람 종파 ‘알 아르캄’(Al-Arqam)의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이 종파는 정부의 금지령 이후에도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며 당국의 감시를 받아왔다. 글로벌 이끄완 그룹은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아동 노동 착취 혐의를 부인하며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아동 성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글로벌 이끄완 그룹은 식음료, 미디어, 의료, 여행, 부동산 등 광범위한 사업을 운영하며, 직원 수가 5000명을 넘는다. 런던, 파리, 두바이, 호주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구출된 아이들은 당국의 보호 아래 건강 검진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글로벌 이끄완 그룹이 운영하는 모든 보호시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아내들, 성매매女 보고 배워” 그때 그곳…아이들에 저지른 ‘충격 만행’

    “아내들, 성매매女 보고 배워” 그때 그곳…아이들에 저지른 ‘충격 만행’

    말레이시아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어린이 수백명이 신체적·성적 학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단으로 규정된 이슬람계 단체 ‘글로벌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GISB)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을 급습해 용의자 171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2명을 구출했다고 전날 밝혔다. 경찰은 중부 셀랑고르주 18곳, 남부 네게리셈빌란주 2곳 등 20개 복지시설을 급습해 1~17세 아동·청소년을 구조했다. 성별로는 남성, 여성 각각 201명이다. 용의자는 남성 66명, 여성 105명이며 종교 교사와 관리인 등이 포함됐다. 이들 나이는 17세에서 64세에 이른다. 구출된 아동들이 성폭행 등 성적 학대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시설에서 서로에게 성폭력을 저지르도록 강요당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조사 결과 구조된 아이들은 GISB 구성원의 자녀로, 태어나자마자 부모에 의해 맡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환자들은 상태가 위독해질 때까지 치료받을 수 없었다”며 “관리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실수하면 뜨거운 숟가락 등으로 살을 상하게 했고, 건강검진을 하는 것처럼 몸을 만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GISB 측이 아이들을 착취하고 종교적 감정을 이용해 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GISB는 전날 성명을 통해 “아동 노동을 착취하는 등 법에 저촉되는 어떤 행위도 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GISB는 정부가 1994년 이단으로 규정하고 금지한 이슬람 종파인 알 아르캄의 수장인 아샤리 모하맛이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이집트, 프랑스 등 20개국에서 식음료, 미디어, 의료, 관광,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과거에도 이슬람 여성들에게 어떻게 배우자를 침대에서 만족시키는가를 가르치는 ‘순종적인 부인 클럽’을 설립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해당 클럽은 “당신의 남편에게 1급 성매매 여성보다 더 성적 만족을 주는 여성이 돼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성매매나 가정폭력, 인신매매 같은 사회병리현상이 사라진다”며 “이 같은 문제는 남성들이 성적으로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겨난다”고 주장했다.
  • “서로 강간하도록 강요”…아동 400여 명, 사이비 종교 시설서 구출[핫이슈]

    “서로 강간하도록 강요”…아동 400여 명, 사이비 종교 시설서 구출[핫이슈]

    말레이시아의 한 이슬람계 관련 아동복지시설에서 성적 학대 등을 당하던 어린이 400여 명이 구출됐다. CNN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지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글로벌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GISB)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을 급습해 용의자 171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2명을 구출했다. 중부 셀랑고르주(州)와 남부 네게리셈빌라주 등에 있던 총 20개의 복지시설에 지내던 1~17세 아동과 청소년들은 성폭행 등 성적 학대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성폭력을 저지르도록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시설의 종교 교사와 관리인 등은 건강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상태가 위독해질 때까지 치료를 받지 못하도록 강요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관리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실수를 하면 뜨거운 숟가락으로 피부를 상하게 하고, 건강검진을 핑계로 신체 접촉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GISB 측은 아이들과 종교적 감정 등을 내세워 기부금을 모으면서,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학대하고 고문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아동 및 청소년들은 GISB 구성원의 자녀들이며, 어릴 때 재단에 맡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GISB는 이슬람 종파인 알 아르캄의 수장인 아샤리 모하밋이 설립했으며, 런던, 파리, 두바이 등 전 세계 20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식음료와 미디어, 부동산, 의료, 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GISB에 속한 직원의 수는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정부는 1994년 알 아르캄을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설립자인 아샤리는 2010년 사망했다. 아샤리가 사망한 이후 GISB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말레이시아 당국과 이슬람 종교계는 알 아르캄이 여전히 왜곡된 종교적 교리를 전파한다고 보인다며 이를 주시해왔다. 과거에는 여성들에게 “매춘부처럼” 남편에게 복종할 것을 촉구하는 단체인 ‘복종하는 아내 클럽’을 설립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복지시설에서 아동 400여 명이 구출된 뒤 GISB 측은 성명을 통해 아동 착취 혐의를 부인하며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출된 아동들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GISB는 성명서에서 “우리 회사는 특히 아동을 노동자로 착취하는 것과 관련해 불법적인 모든 활동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필리핀서 도주한 ‘中 스파이 의혹’ 시장, 인니서 체포 [포착]

    필리핀서 도주한 ‘中 스파이 의혹’ 시장, 인니서 체포 [포착]

    필리핀에서 중국계 범죄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수배 중이던 전직 시장이 수 주간 도피 생활 끝에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의 엘리스 궈(35) 전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고 필리핀 법무부와 국가수사청(NBI)이 전날 발표했다. 필리핀 법무부는 인도네시아 경찰 정보를 토대로 궈씨가 3일 오후 11시58분 체포됐으며 현지 경찰에 구금돼 있다고 밝히면서 기소를 예고했다. 평범한 농촌 소도시의 시장이었던 궈씨는 지난 3월 필리핀 당국이 시장실 바로 뒤쪽에 있는 온라인 카지노 도박장을 급습하면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 당시 해당 불법 도박장에서는 중국인 202명, 다른 외국인 73명을 포함해 감금된 약 700명이 구출됐다. 이곳은 사람 수백명을 가둬놓고 이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 같은 사기 범행을 시키던 소굴로 드러났다. 또한 궈씨는 이 업장의 부지 약 7만9000㎡ 중 절반을 소유하고 있었다. 부지에는 수영장·와인 저장고 등이 있고, 그가 소유한 헬리콥터도 발견됐다. 이런 가운데 궈 전 시장의 출신 배경이 불분명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중국 스파이’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필리핀 이민 당국에 의해 궈화핑이란 이름을 가진 중국인으로 드러난 궈 씨는 지난 5월부터 필리핀 상원의 조사도 받아왔으며, 지난 7월 3일 시장직에서 직위해제됐다. 그는 공직에 당선된 지 2년 만에 수백만 달러의 자산을 어떻게 모았는지 설명하라는 압박을 받았고, 지난 7월 밴과 소형 보트로 등을 동원해 해외로 도주했다. 필리핀 당국은 궈씨가 필리핀에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거쳐 인도네시아로 건너갔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서 궈씨는 잠옷 위에 흰색 재킷을 걸친 채 인도네시아 경찰에 체포돼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성명에서 범죄자들을 향해 “이것이 정의를 회피하려는 자들에게 경고가 되기를 바란다. 도피는 무의미한 일”이라면서 “법의 팔은 길고 당신들에게 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궈씨의 변호를 맡은 법률사무소 ‘데이비드 부에나벤투라 앤 앙’은 이날 CNN에 보낸 성명에서 “엘리스 궈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에 문제에 답할 기회를 갖게 됐기에 이번 사안(체포)은 환영할 만한 진전”이라면서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 “대통령님”…살해된 하마스 인질, 죽기 직전 美 바이든에게 ‘이 말’ 남겼다[핫이슈]

    “대통령님”…살해된 하마스 인질, 죽기 직전 美 바이든에게 ‘이 말’ 남겼다[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 6명 중 1명의 생전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하마스는 텔레그램 채널에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허쉬 골드버그폴린(23)이 카메라 앞에서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1분 42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골드버그폴린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납치됐으며,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또 다른 인질 카멜 가트(40),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 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 속 골드버그폴린의 모습은 처참하고 초췌했다. 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햇볕을 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신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며 “최악은 내 나라 이스라엘이 멈추지 않고 나를 폭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그리고 미국 동료 시민들에게 부탁한다”며 “전쟁을 멈추고, 이 미친 짓이 중단되고, 내가 바로 집으로 갈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다 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또 가족들을 호명하며 “사랑하고 보고싶다. 매일 생각한다. 하루 빨리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영상 말미에 자막을 통해 “(인질) 교환 합의는 자유와 생명”, “군사적 압력은 죽음과 실패”라며 “(인질을 살릴)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1일 인질 중 한 명이었던 에덴 예루살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예루살미는 해당 영상에서 부모님과 자신의 두 자매에게 “사랑하고 그립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하마스는 “우리는 몇 시간 뒤 그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할 것이다. 기다려라”라는 자막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기습공격 당시 납치한 인질 251명 중 현재도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약 100명의 인질을 걸구 이스라엘에게 휴전 합의를 압박하기 위해 인질들의 영상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법 전문가들과 인권단체는 공개된 인진들의 영상이 억압 속에서 만들어지며, 인질들의 말도 강제적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인질 동영상 제작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당국과 유가족들은 하마스가 ‘심리전’의 일환으로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고 있다. 하마스, 인질 처리 지침 변경한편, 여전히 수십 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는 하마스는 지난 6월 이후 인질 구금 구역으로 이스라엘군이 근접했을 때, 인질들을 처리하는 지침을 변경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뀐 새 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6월 이스라엘이 인질 4명을 한꺼번에 구출하는데 성공한 작전 이후 지침이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이스라엘군이 인질 4명을 구하는 과정에서 하마스와 교전이 발생했고, 이때 어린이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약 100명이 사망하는 참변이 벌어진 바 있다. 하마스는 유사한 상황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질 관련 지침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에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 6명 역시 발견되기 불과 48시간 전까지는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이 인질 구금 구역으로 접근해 온 탓에 결국 6명을 모두 총살했다”면서 인질 살해를 이스라엘 책임으로 돌렸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휴전과 인질 석방 요구 시위…70만 명 참여인질 6명의 시신이 발견된 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으로 낸 성명에서 “우리는 하마스가 다시는 이런 잔혹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모든 일을 해야만 한다”며 “하마스는 작년 12월 이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더 나쁜 것은 이런 순간에 우리 인질 6명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도리어 네타냐후 총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1일 저녁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에 따르면 적어도 70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텔아비브에서만 55만 명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실 석방 협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 시민들과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2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전쟁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 타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 ‘中 스파이’ 들통난 필리핀 女 시장, 도주 끝 체포

    ‘中 스파이’ 들통난 필리핀 女 시장, 도주 끝 체포

    ‘중국인 간첩’ 혐의를 받는 필리핀의 한 소도시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앨리스 궈’라는 이름으로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의 농촌 소도시인 밤반 시 시장을 역임했던 중국인 궈화핑이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으며, 필리핀 수사당국은 그가 조속히 필리핀으로 송환되도록 인도네시아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궈 씨는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밤반시 시장으로 재임하며 ‘범죄 소굴’로 악명 높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해 돈세탁과 밀입국 알선, 인신매매 등의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지난 3월 궈 씨의 시장실 바로 뒤에 있는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쭌위안 테크놀로지’를 단속해 중국인 202명 등 이곳에 감금돼 범죄에 이용당하던 700여명을 구출했다. 해당 도박장은 ‘로맨스 스캠’ 등 사기 범행을 저지르는 일당들의 소굴이었는데, 조사 결과 도박장이 있는 약 7만 9000㎡ 부지의 절반이 궈 씨의 소유인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었다. 이후 필리핀 정계에서는 궈 씨에 대한 지문 대조를 통해 궈 씨가 2003년 1월 특별투자거주비자로 필리핀에 입국한 궈화핑과 동일 인물이라고 폭로했고, 필리핀 대통령 직속 조직범죄대책위원회(PAOCC)는 궈 시장과 이 업소 설립자 등 14명을 밀입국 알선·인신매매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 이와 동시에 궈 씨의 시장직도 박탈했다. 수사 당국의 추적이 시작되자 궈 씨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으로 도피 행각을 벌였다. 궈 씨는 출입국 등을 감시받는 ‘출입국 주의’ 대상자였지만, 출입국 관리 시스템에 출국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유유히 달아났다.
  • 이스라엘군 “가자서 인질 6명 시신 발견… 도착 직전 살해”

    이스라엘군 “가자서 인질 6명 시신 발견… 도착 직전 살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스라엘 정부에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타결하라는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라파의 한 땅굴에서 발견한 시신 6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이 구출한 인질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를 발견한 지점에서 1㎞가량 떨어져 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그들은 우리가 도착하기 직전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고 밝혔다. 인질의 신원은 카멜 가트(40)와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 미국인 허시 골드버그폴린(23)으로 확인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인질 한 명이 미국 시민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하마스 지도부는 이들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방송은 허시 골드버그폴린과 에덴 예루샬미, 카멜 가트가 지난 7월 하마스의 ‘인도주의 석방’으로 풀려날 수 있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의견 충돌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계 미국인인 골드버그폴린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출신으로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음악 축제장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잡혀 끌려갔다. 올해 4월에는 왼쪽 손목이 절단된 상태로 인질 영상에 등장해 이스라엘 정부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부모는 바이든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유엔에서도 연설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연사로도 나서는 등 백방으로 애썼으나 아들을 잃었다. 로바노프는 이스라엘 남부 아쉬켈론 출신으로 음악 축제에서 다른 사람들을 대피시키다가 하마스에 체포됐다. 텔아비브 출신인 가트는 함께 잡혀 있던 인질들에게 명상과 요가를 가르쳐 ‘수호천사’로 불렸다고 한다. 가자지구에서 인질 시신이 6구나 발견되자 인질 가족들은 이날 휴전과 인질 석방 이행을 압박하고자 대규모 시위를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소아마비 백신 접종 일정이 본격 시작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사전 합의에 따라 이날부터 9일간 지정된 시간에 한해 군사작전을 중단한다.
  • 가자지구 25년만 소아마비에 9일간 전쟁중단…인질 6명 구출 직전 살해

    가자지구 25년만 소아마비에 9일간 전쟁중단…인질 6명 구출 직전 살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25년 만에 소아마비가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을 위해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일시 휴전이 이뤄진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는 1일 오전 6시(한국시간 낮 12시)부터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위한 전투중지에 들어갔다. 휴전 기간 유엔과 가자 보건당국은 협력해 64만명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정전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요청을 이스라엘 측이 받아들이면서 인도적인 목적으로 이뤄졌다. 인도지원 물자의 반입이 어려워지면서 가자지구에서 25년 만에 소아마비 감염이 일어나자 유엔 등은 서둘러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예방접종은 경구 소아마비 백신을 각각 2차례 맞는데 2회차 경우 약 4주일 후에 투여한다. 병원과 학교 등 약 160곳에 접종소를 설치했으며 130만회분 백신이 케렘 샬롬 검문소에서 가자 중부 데일 알바라에 있는 창고로 반입됐다. 추가로 40만회분 백신이 도착할 예정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전투 중지를 인질 석방과 연결하는 휴전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예방접종 휴전 직전인 31일에도 가자 북부 병원 부근 등에서 작전과 공격을 전개해 상당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스라엘군 당국은 31일(현지시간) 남부 가자지구 터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 6명은 이스라엘군 진입 작전 직전에 살해됐다고 밝혀 분노를 낳고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해군소장은 “초동조사에서 이들 인질이 이스라엘군 진입 직전에 무참하게 살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은 라파 터널에서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에 끌려갔던 이스라엘 인질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50)를 구출했다. 알카디를 찾은 터널은 이번에 인질들 시신을 발견한 곳에서 겨우 1㎞ 떨어진 지점으로 지하 20여m 깊이로 알려졌다. 사망한 인질은 허쉬 골드버그 폴린(23), 에덴 예루살렘(24), 오리 다니노(25), 알렉스 루브노프(32), 카멜 갓(40), 알모그 사루시(27)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이 내놓은 성명을 통해 “시신으로 발견된 6명 가운데 (미국계 이스라엘인) 허쉬 골드버그 폴린이 포함됐다”며 “망연자실하고 분노에 치가 떨렸다”고 비판했다. 알카디를 구한 뒤 이스라엘군은 부근에 다른 인질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조심스럽게 작전을 펼쳤으나 인질 위치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하가리 대변인은 설명했다. 사망한 6명의 인질은 하마스 공격 당시 노바 음악 축제와 협동농장 키부츠에서 납치됐다.
  • 가자지구 인질 추정 시신 발견에 들끓는 이스라엘 “총리가 버렸다”

    가자지구 인질 추정 시신 발견에 들끓는 이스라엘 “총리가 버렸다”

    이스라엘군이 인질로 추정되는 다수의 시신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견하자 인질 가족 등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이스라엘 전체가 들끓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신 발견 소식에 “이제 이 전쟁이 끝날 때가 됐다”며 “나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우리는 휴전 합의 직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전투 중에 다수의 시신을 찾았다”며 “그러나 이중 인질 시신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신을 발굴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신원에 대해 추측하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이들이 하마스에 붙잡힌 107명의 인질 가운데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델라웨어에서 “그들이 시신 신원을 확인하기를 바란다”며 “누구인지, 이름은 무엇인지 많은 추측이 있다. 가족들에게 통지되기 전까지 내가 지금 그걸 말할 자유는 없다”며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를 촉구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임시 휴전으로 인질이 100명 이상 풀려났고 8명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조됐으며, 여전히 107명이 가자에 억류된 상태다. 이 중 103명은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기습 공격 때 끌려간 인질로, 33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은 시신 발견 소식에 분노하며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조직했다. 베냐민 네탸나후 총리가 인질 구출 및 휴전 협상에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해 온 이들은 “네탸나후가 인질을 버렸다. 이건 이제 사실이다”라며 “나라 전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휴전 협상이 아직 타결되지 않은 데에는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국경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 이스라엘군을 계속 주둔시킬지가 핵심 쟁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기와 물자 통로인 이곳에 자국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하마스땅굴’서 전쟁 10개월 만에 인질 첫 구출

    ‘하마스땅굴’서 전쟁 10개월 만에 인질 첫 구출

    “8개월 동안 햇빛을 못 봤다. 마치 80년처럼 지나갔다. 두 달 동안 함께 있던 인질은 내 옆에서 죽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벌어진 지 10개월여 만에 지하 땅굴에 잡혀 있던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52)가 구출됐다. 그는 집단농장 키부츠의 경비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붙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가족의 품에 다시 안긴 건 326일 만이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알카디가 하마스 지하 터널에서 생존한 첫 인질이라고 보도했다. 이전에 구출된 인질 7명은 모두 건물에 감금돼 있었다. 이스라엘군 성명에서 특수부대와 401기갑여단, 정보기관 신베트 등이 참여한 작전을 통해 그를 구출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전투원을 수색하던 중 지하 23m의 방에서 혼자 있던 알카디를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출 직후 헬리콥터로 이송된 그는 헬기 안에서도 엄지손가락을 번쩍 드는 등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알카디는 감금 생활 중 빵만 먹었고 몸무게가 20㎏ 빠졌다고 했다. 구출 이튿날 병원 침대에서 꿈에 그리던 가족과 만났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알카디와 전화 통화를 하고 “온 국민이 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전 협정을 지연시켰다는 비난을 받는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협상과 구조라는 두 가지 작전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며 전쟁 수행을 옹호하고 인질 구조를 다짐했다.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251명 가운데 104명이 아직 가자에 억류된 상태로 이 가운데 34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 [월드 핫피플] “8달 동안 햇빛 못봐” 하마스 지하땅굴서 구출된 인질

    [월드 핫피플] “8달 동안 햇빛 못봐” 하마스 지하땅굴서 구출된 인질

    “8개월 동안 햇빛을 못 봤어요. 두 달 동안 함께 있던 인질은 내 눈앞에서 죽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벌어진 지 10개월 만에 지하땅굴에서 이스라엘 인질이 구출됐다. 집단농장 키부츠의 경비원으로 일하다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 때 붙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간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52)는 326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라하트 인근의 베두인족 출신인 알카디가 가지지구 지하터널에서 생존한 채로 구조된 첫 인질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내 아랍계 소수민족인 베두인족은 지난해 하마스의 기습 공격 때 17명이 사망하고, 8명이 인질로 끌려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에서 하마스 전투원을 찾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던 중 혼자 있던 알카디를 우연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그는 지하 23m 깊이의 방에 혼자 있었으며, 지키는 사람도 없었다. 구출 직후 헬리콥터로 이송된 그는 헬기 안에서도 엄지손가락을 번쩍 드는 등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였으며, 병원 침대에서 꿈에 그리던 가족과 만났다. 알카디를 구출하기 위한 사전 계획된 작전은 없었지만,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알카디를 지하에서 구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존한 채로 구출된 8번째 인질 사례로 이전에 인질 구조는 건물에서 이뤄져 하마스 지하터널에서 구조된 인질은 처음이다. 알카디는 이스라엘 언론을 통해 8개월 동안 햇빛을 보지 못했으며, 함께 있던 인질은 바로 곁에서 사망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1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알카디와 전화 통화를 하고 “온 국민이 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전 협정을 지연시켰다는 비난을 받는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협상과 구조라는 두 가지 작전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면서 “두 방법 모두 현장에 군대를 배치하고 하마스에 대한 끊임없는 군사적 압력을 필요로 한다”며 전쟁 수행을 옹호했다.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251명 가운데 104명이 아직 가자에 억류된 상태로 이 가운데 34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 “악몽의 100분” 공중에 매달린 13명…호주 놀이공원서 멈춤 사고

    “악몽의 100분” 공중에 매달린 13명…호주 놀이공원서 멈춤 사고

    호주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 13명이 약 100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됐다. 27일(현지시간) 호주9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유명 테마파크 씨월드에서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보텍스’라는 이름의 놀이기구가 운행 중 갑자기 공중에서 멈춰 섰다. 보텍스는 1줄에 약 20명씩 앞뒤로 매달려 15m 높이까지 올라가 시속 30㎞ 속도로 360도 회전하는 그네 형태의 놀이기구로 사고 당시에는 13명이 타고 있었다. 놀이기구가 멈추자 씨월드 측은 놀이기구를 점검하면서 공중에 매달린 이용객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다리차를 이용해 우산과 물, 음식을 제공했으며 구급차와 구급대원을 대기시켰다. 이후 퀸즐랜드주 소방차가 출동해 놀이기구가 멈춘 지 100분 정도 지난 오후 4시 10분쯤 수동으로 기구를 내려 이용객들을 구출했다. 씨월드 측은 이용객 중 일부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열사병 증상을 겪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모두 안전한 상황이며 현재 고장 원인을 점검하고 수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당분간 해당 놀이기구는 운행되지 않는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씨월드 측은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지난 22일에도 씨월드 롤러코스터가 고장 나 승객 약 20명이 1시간가량 갇혀있었다며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군이 구출한 인질 여성, ‘비키니 파티’ 열고 한 말은? [포착]

    이스라엘군이 구출한 인질 여성, ‘비키니 파티’ 열고 한 말은?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됐던 이스라엘 여성이 최근 비키니 차림으로 댄스 파티를 벌였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아 아르가마니(26)는 지난 23일 이스라엘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노아와 함께 춤을’이라는 이름의 댄스 파티를 개최했다. 이는 가자지구에서 8개월 만에 살아돌아온 노아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노아는 당시 파티 참석자들에게 “아직 가자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파티를 개최하는 게 이상적이진 않다. 우리 군이 전장에 있고 가자지구에는 내 남자친구 아비나탄 오르를 포함해 우리가 몹시 그리워하는 109명의 인질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는 여러분 모두와 함께 삶 그 자체를 축하하게 돼 기쁘기도 하다”면서 “우리가 이 삶에서 매일매일을 가치 있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려면, 우리가 여기 있는 모든 순간을 축하해야 한다”고 덧붙했다. 노아는 이 자리에서 하마스가 하루 빨리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모든 인질들을 풀어줘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틱톡 등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된 당시 영상에는 노아가 아버지 야코프와 함께 각자 무등을 타고 춤추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는 데 이를 본 일부 현지인들은 굳이 수영장에서 댄스 파티를 벌일 필요가 있었느냐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노아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 당시 슈퍼노바 음악축제 현장에 남자친구와 함께 참석했다가 하마스에 붙잡혔다. 당시 언론에 공개된 한 영상에서 오토바이에 강제로 태워진 채 끌려가며 “제발 나를 죽이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던 여성이 바로 그다. 노아는 지난 6월 8일 이스라엘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구출된 인질 4명 중 한 명이지만, 함께 납치됐던 남자친구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 “스페이스X 싫은데”···NASA 발표에 무너진 보잉 자존심

    “스페이스X 싫은데”···NASA 발표에 무너진 보잉 자존심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인 두 우주비행사를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에 태우고 돌아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에대해 보잉사 직원들은 심한 굴욕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보잉 직원들은 경쟁사 스페이스X가 우주비행사를 구출한다는 소식에 창피함과 굴욕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8일 동안만 ISS에 머물 예정이었던 NASA의 두 우주비행사는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로 현재 80일 넘게 발이 묶여있는 상태다. 이들은 지난 6월 5일 보잉사가 개발한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 이하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로 향했다. 발사 다음날 스타라이너는 ISS에 도킹하는데는 성공했으나 비행 과정에서 헬륨이 누출되고 기동용 추력기 일부가 작동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일어났다. NASA와 보잉 측은 그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급기야 지난 24일 NASA는 두 우주비행사를 지구로 데려오는데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보잉의 한 직원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너무나 많은 창피한 일을 당했으며 부끄럽고 당황스럽고 무섭기까지 하다”면서 “우리는 스페이스X가 싫다. 항상 그들을 욕했는데, 이제는 그들이 우리를 구제하고 있다”며 한탄했다. 실제로 이번 NASA의 결정으로 보잉사는 자존심과 실리 모두를 잃게 됐다. 앞서 NASA는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은 민간에 맡긴다는 방침을 세우고 보잉, 스페이스X와 각각 42억 달러(약 5조 5700억원), 26억 달러(약 3조 4500억원)의 유인 캡슐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스페이스X가 개발한 크루 드래건은 2020년 유인 시험비행을 마치고 10여 차례의 우주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반면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개발이 계속 지연되어 왔으며, 이번의 임무 완수도 실패해 우주 사업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 보잉 직원 “창피하고 굴욕적”…우주에 발묶인 2인, 스페이스X로 귀환

    보잉 직원 “창피하고 굴욕적”…우주에 발묶인 2인, 스페이스X로 귀환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인 두 우주비행사를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에 태우고 돌아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에대해 보잉사 직원들은 심한 굴욕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보잉 직원들은 경쟁사 스페이스X가 우주비행사를 구출한다는 소식에 창피함과 굴욕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8일 동안만 ISS에 머물 예정이었던 NASA의 두 우주비행사는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로 현재 80일 넘게 발이 묶여있는 상태다. 이들은 지난 6월 5일 보잉사가 개발한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 이하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로 향했다. 발사 다음날 스타라이너는 ISS에 도킹하는데는 성공했으나 비행 과정에서 헬륨이 누출되고 기동용 추력기 일부가 작동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일어났다. NASA와 보잉 측은 그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급기야 지난 24일 NASA는 두 우주비행사를 지구로 데려오는데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보잉의 한 직원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너무나 많은 창피한 일을 당했으며 부끄럽고 당황스럽고 무섭기까지 하다”면서 “우리는 스페이스X가 싫다. 항상 그들을 욕했는데, 이제는 그들이 우리를 구제하고 있다”며 한탄했다. 실제로 이번 NASA의 결정으로 보잉사는 자존심과 실리 모두를 잃게 됐다. 앞서 NASA는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은 민간에 맡긴다는 방침을 세우고 보잉, 스페이스X와 각각 42억 달러(약 5조 5700억원), 26억 달러(약 3조 4500억원)의 유인 캡슐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스페이스X가 개발한 크루 드래건은 2020년 유인 시험비행을 마치고 10여 차례의 우주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반면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개발이 계속 지연되어 왔으며, 이번의 임무 완수도 실패해 우주 사업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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