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삼합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9회말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감산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영입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59
  • 연애고시 차유람 “썸 있었지만 연애한적 없다.. 입술 새 거” 모태솔로 고백

    연애고시 차유람 “썸 있었지만 연애한적 없다.. 입술 새 거” 모태솔로 고백

    ‘연애고시 차유람’ ‘당구여신’ 차유람(27)이 ‘연애고시’에서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에 출연한 차유람은 “중2때 학교를 그만둬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구 때문에 자퇴를 하고 당구에만 집중했다”며 “썸은 몇 번 탔지만 실제로 사귄 적이 없어 키스 경험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썸’은 이성친구를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사귀려고 관계를 가져나가는 단계를 일컫는 신조어. 네티즌들은 “연애고시 차유람, 모태솔로 말도 안 된다”, “연애고시 차유람, 만날 기회가 없었을 듯”, “연애고시 차유람, 썸만 탔구나”, “연애고시 차유람, 얼른 예쁜 사랑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당구여신’ 차유람 “썸만 탔을 뿐..”

    ‘당구여신’ 차유람 “썸만 탔을 뿐..”

    8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에 출연한 당구선수 차유람은 “중2때 학교를 그만둬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구 때문에 자퇴를 하고 당구에만 집중했다”며 “썸은 몇 번 탔지만 실제로 사귄 적이 없어 키스 경험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유람 “연애 한 번도 못 한 이유..”

    차유람 “연애 한 번도 못 한 이유..”

    8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에 출연한 당구선수 차유람은 “중2때 학교를 그만둬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구 때문에 자퇴를 하고 당구에만 집중했다”며 “썸은 몇 번 탔지만 실제로 사귄 적이 없어 키스 경험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유람 “연애 한번도 안 해봤다”

    차유람 “연애 한번도 안 해봤다”

    8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에 출연한 당구선수 차유람은 “중2때 학교를 그만둬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구 때문에 자퇴를 하고 당구에만 집중했다”며 “썸은 몇 번 탔지만 실제로 사귄 적이 없어 키스 경험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동영상, 침몰 7시간 뒤에 찍었다? 진실은

    세월호 동영상, 침몰 7시간 뒤에 찍었다? 진실은

    세월호 동영상, 침몰 7시간 뒤에 찍었다? 진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들이 9일 오전 청와대 인근에 서 경찰과 대치하던중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6시 38분 배 안에 있던 학생이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유족들은 9일 새벽 3시 50분 쯤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다가 경찰에 가로막히자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동영상 5컷을 공개했다. 유족들은 이 중 한 컷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6시 38분 촬영한 것이라 주장했다. 동영상에는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학생들은 크게 동요하는 기색없이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고 머리를 옆으로 쓸어 넘기는 여학생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세월호는 사고 당일 오전 11시 18분께 선수 일부분만 남기고 완전 침몰했다. 동영상이 촬영된 시각이 유족의 말대로 오후 6시 38분이 맞다면 배가 완전 침몰하고 난 뒤 최소 7시간 20분 동안 배 안의 승객 중 일부가 생존해 있었다는 뜻이 된다. 한 유족은 “이 영상은 사고 당일 오후 6시 38분 배가 다 가라앉았을 때 동영상이다. 아침에 사고가 났는데도 저녁까지 해경, 해군에서 한 사람도 잠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저 시간까지 배안에 갇혀있었다니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동영상을 보니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군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거의 물에 잠긴 상황에서의 실내 영상이라고 하기엔 너무 환하고, 배가 기운 정도도 심하지 않아 보이는 점 등을 들어 기계적 오류로 촬영 시각이 잘못 기록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공동대변인은 이날 오전 “동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동영상, 진실이 뭘까”, “세월호 동영상, 보니 정말 무섭다”, “세월호 동영상 빨리 구출됐으면 했는데 너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물에 걸린 거대 혹등고래 ‘구출장면’ 공개

    그물에 걸린 거대 혹등고래 ‘구출장면’ 공개

    한가롭게 낚시를 하던 어부들이 거대한 고래 한 마리를 ‘구출’하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출신의 남성들은 최근 호주 해안에서 낚시를 하던 중 보트에 바짝 붙은 거대한 혹등고래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고래는 새우나 가재를 잡는 커다란 통발에 걸려 방향을 제대로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었다. 비록 새끼였지만 몸집이 상당히 컸고,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잔뜩 예민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배의 선장은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혹등고래의 몸에 걸린 그물들을 끊어냈다. 또 다른 선원들은 그가 무사히 고래를 구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지시했다. 다행히 자유의 몸이 된 새끼 고래는 다시 자유를 되찾게 해준 선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듯 주위를 한동안 맴돌다 먼 바다로 헤엄쳐 갔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은 선원이 거대한 이 고래를 안심시키며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과 고래에 걸린 통발을 잘라내는 모습, 다시 자유를 되찾은 고래에 환호하는 선원들의 목소리 등을 생생하고 담고 있다. 한편 혹등고래는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에 달한다. 대형 고래 중 인간과 매우 친숙한 고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1940년대부터 국제적인 보호가 시작돼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연예고시’ 차유람, “썸은 몇 번...연애 한적 없다. 모태솔로” 털어놔

    ‘연예고시’ 차유람, “썸은 몇 번...연애 한적 없다. 모태솔로” 털어놔

    ‘당구여신’ 차유람(27)이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고시’에서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에 출연한 차유람은 “중2때 학교를 그만둬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구 때문에 자퇴를 하고 당구에만 집중했다”며 “썸은 몇 번 있었지만 실제 연애를 한 적은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썸은 이성친구를 사귀는것은 아니지만 사귀려고 관계를 가져나가는 단계를 일컫는다. 차유람은 또 이상형으로 추성훈을 꼽으며 “딸 사랑이와 함께 있는 반전 있는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연애고시 차유람을 방송으로 접한 네티즌들은 “연애고시 차유람 모태솔로라니 반전”, “연애고시 차유람 모태솔로라니 믿기지 않는다”, “연애고시 차유람도 얼른 연애하길” “연애고시 차유람, 스펙 완벽한데 왜 모태솔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애고시’는 연애에 매번 실패하고 어려워하는 연애 조난자들을 위한 솔로탈출 프로젝트이다. 비주얼과 스펙을 모두 갖췄지만 반쪽을 찾지 못해 오랜 시간 솔로로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연애고시생이 돼 연애고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유럽 “보코하람 만행은 테러… 특수부대 급파”

    美·유럽 “보코하람 만행은 테러… 특수부대 급파”

    나이지리아 납치 여학생들의 비극에 서방사회가 급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 각국이 지난달 14일 나이지리아에서 여학생들을 집단 납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만행을 테러로 규정하며 특수부대를 급파하기로 했고, 노벨평화상 후보였던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은 더 많은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각료 회의에서 “우리는 가장 끔찍한 형태의 테러리즘과 싸우고 있다”면서 “구출작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말리 등 여러 아프리카 국가 분쟁에 개입해 온 프랑스는 납치된 200여명의 여학생을 구출하기 위해 경험 많은 특수부대를 언제든 투입할 수 있게 준비를 마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이날 하원에서 이번 사건을 “극악무도한 범행”으로 규정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국은 육군 특수부대 공수특전단(SAS)이나 해군의 해병특전단(SBS)을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10명 이내의 통신, 정보 및 작전계획 전문병력으로 구성된 소규모 합동팀을 수일 내에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파견할 방침이다. 현재 아부자의 대사관에 주둔해 있는 50명의 미군 병력도 소녀들의 수색과 구출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사건이 벌어진 동북부 보르노주에 2개 대대 병력과 1000명 규모의 특수부대원을 배치했다. 군 병력은 앞서 보코하람의 근거지인 삼비사 숲을 샅샅이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이지리아 경찰은 납치 관련 정보 제공에 30만 달러(약 3억원)의 보상금을 걸었다. 파키스탄의 여성교육 운동가인 17세 소녀 말랄라는 이날 영국 BBC 방송 등에 출연해 “납치된 소녀들은 나의 자매들이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세계가 이들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2012년 탈레반의 위협 속에 학교에 가다 피격된 일을 언급하며 “소녀들이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내 고향에서 벌어진 일과 똑같은 일이 나이지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또 보코하람을 상대로 “이슬람 교리를 다시 배우라”고 당찬 메시지를 남겼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우리의 소녀들을 되찾자’란 메시지를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주요 이슬람국가와 인사들도 교리를 왜곡했다며 보코하람을 비난했다. 이집트 수니 이슬람교계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인 셰이크 아흐메드 알타예브는 “보코하람은 이슬람교의 관용 원칙에 전적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보코하람, 이번엔 마을 습격… “민간인 300명 학살”

    보코하람, 이번엔 마을 습격… “민간인 300명 학살”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치복시의 공립학교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여학생 11명을 추가로 납치하고, 민간인 수백 명을 또다시 학살했다. 아흐메드 잔나 상원의원은 7일 “장갑차량과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이 지난 5일 밤 감보루 응갈라를 습격해 마을 전체를 파괴하고 300명 이상을 살상했다”고 전했다. 잔나 의원은 응갈라에 주둔했던 정부군이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북상하면서 이 마을이 무방비 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코하람은 지난 3일 보르노주 와라베 지역을 급습해 여학생 11명을 추가로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와라베는 첫 납치가 있었던 치복시와 인접한 곳이다. 국제사회는 여학생들이 납치된 지 24일 만에 구조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데다 소녀들이 대규모 산림지대에 분산 수용돼 있을 것으로 추정돼 수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가슴이 미어질 듯한 충격”이라며 “군사·사법기관 등 전문가 팀을 파견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도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다. 보코하람의 최고지도자는 전날 언론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여학생 집단 납치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이들을 시장에 노예로 내다 팔겠다고 밝혔다. 서방 사회가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200여명이 넘는 소녀들의 생사와 행방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수색 지원도 위성 추적 등 기술적인 지원으로 국한되며 군 병력 파견은 검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는 “납치범들이 여러 그룹으로 흩어져 소녀들을 몇 명씩 데리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카메룬 국경 근처의 삼비사 숲속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비사 지역은 보코하람의 근거지로 거론되는 대규모 산림지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영등포구 11명의 ‘복지 특공대’ 쓰레기더미 생활 할머니 구출작전

    영등포구 11명의 ‘복지 특공대’ 쓰레기더미 생활 할머니 구출작전

    지난 4월 영등포구 신길3동 주민들이 주민센터에 긴급 연락을 취했다. 동네 상가 건물 1층에 세든 한 할머니(70)가 쓰레기 더미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센터 직원이 급히 할머니 집을 찾았다. 15㎡ 남짓한 작은 공간은 갖가지 옷과 이불, 신문, 생활용품이 가득 쌓여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할머니는 수집벽이 있어 못쓰게 된 물건도 쉽사리 버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악취도 심했다. 이러한 환경에 할머니를 방치할 수 없어 아예 청소하는 날을 잡았다. 주민센터 직원 3명과 구 청소과 기동대 6명, 교회 관계자 2명이 달라붙었다. 4시간가량 물건을 치웠다. 기동대 차량으로 3대 분량이 쏟아져 나왔다. 자그마치 4.5t이나 됐다. 주민센터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한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려고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얻어 병원 진단을 받게 했다.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상담 의뢰도 했다. 할머니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주민센터에선 할머니가 살고 있던 집에 대해 방역 작업을 하는 한편 새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영등포구는 최근 두 달에 걸쳐 복지소외계층 특별조사를 벌인 결과 사각지대에 놓인 1450가구를 발굴해 이 가운데 1041가구를 연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182가구가 기초수급, 272가구가 긴급복지, 22가구가 서울형기초수급, 35가구가 주거 환경 개선 및 차상위 우선 돌봄 지원 대상이 됐다. 또 530가구는 민간 자원을 통해 쌀, 라면, 성금 등을 지원받았다. 구는 통·반장과 이웃 등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길라잡이’ 책자를 꾸준히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이웃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한다”며 “구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보코하람 “납치한 소녀 200명 내다팔겠다”

    보코하람 “납치한 소녀 200명 내다팔겠다”

    턱수염을 길게 기른 전투복 차림의 남성이 장갑차 앞에 섰다. 무장한 남성 6명이 복면을 한 채 그를 엄호하듯 옆을 지켰다. 그는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 최고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가운데)였다. 셰카우는 격앙된 목소리로 지난달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시(市)의 한 학교에서 납치된 여학생 276명을 언급한 뒤 “내가 그들을 납치했다”며 “노예인 그들을 시장에 내다 팔 것”이라고 말했다. 납치사건 배후로 보코하람이 지목되긴 했지만 지도자가 범행을 시인한 것은 처음이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입수한 57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셰카우는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고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셰카우는 이전에도 서구식 교육을 “이슬람에 대항하는 음모”라고 지적하면서 교사와 학생들을 죽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동영상에서 “여성들은 노예다. 나는 내 무슬림 형제들이 알라가 말한 대로 이슬람 안에서 노예가 허용된다는 점을 다시 가슴에 새기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이슬람 지하드(성전) 중에 붙잡힌 여성들을 노예로 만드는 전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셰카우는 영어와 아랍어, 현지어를 두루 써 가며 “나는 알라의 뜻에 따라 그들을 시장에 팔 것”이라며 “사람들을 사고파는 시장이 있다”고 말했다. 또 “9~12세 소녀들은 결혼시킬 것”이라면서 “그들은 결국 결혼을 하거나 노예로 팔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셰카우는 나이지리아 내에 있는 학교와 국제 공동체 장소를 추가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피랍 사건은 지난달 14일 치복여자공립학교에서 발생했다. 괴한들이 침입해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과 군인들을 무장 해제시킨 뒤 16∼18세 여학생들을 트럭에 태워 납치했다. 이 중 53명은 탈출에 성공했으나 223명은 괴한들에게 아직까지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녀들은 12달러에 차드나 카메룬 등 이웃 국가에 신부로 팔리고 있다고 AFP통신은 앞서 보도했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전날 밤 TV에 출연해 피랍 여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정부를 불신하고 있다. 실종 여학생들을 위한 항의 행진에 참가중인 하디스 발라 어스맨은 “대통령의 부인 페이션스 조너선이 경찰에 시위 주동자들을 체포하도록 지시했다”며 “정부가 시위대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건 초기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서방국도 뒤늦게 지원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잔인무도하고 끔찍한 비극’으로 규정하면서 나이지리아 당국과 공조해 대테러 작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동영상이 진짜라고 본다”면서 “여학생 다수가 인접국으로 이동된 여러 징후를 확보했으며 사태 논의를 위해 국무부 담당자를 나이지리아로 파견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문재인, 팽목항 방문 “책임 추궁 야당 몫…그러나 아이들 구출 전념할 때”

    문재인, 팽목항 방문 “책임 추궁 야당 몫…그러나 아이들 구출 전념할 때”

    문재인, 팽목항 방문 “책임 추궁 야당 몫…그러나 아이들 구출 전념할 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이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을 잇달아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 체육관에서 한 실종자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유실되게 생겼다. 같은 자식을 키우는 처지에서 꼭 살려달라”고 문 의원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그는 “부모님들이 마음을 잘 추슬러 나갈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마시라”고 손을 맞잡았다. 또 “이젠 가족들의 희망과 기대를 제대로 들어 드려야 한다”며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팽목항을 들른 문 의원은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부둣가 뒤편에 임시로 마련된 시신 안치실을 방문했다. 문 의원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초기에 대응을 잘 못했다”라며 정부의 대처 방식을 비판했다. 그는 “안전과 재난 관리에 대해 정부가 총체적으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또 무책임한 민얼굴을 보였다”면서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이 침몰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까지 다 침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규명하고 추궁할 것은 추궁하는 게 야당의 몫”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바닷속에 있는 아이들을 건져내는 일에 전념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진도체육관 찾아 “책임 추궁 야당 몫…그러나 아이들 구출 전념할 때”

    문재인, 진도체육관 찾아 “책임 추궁 야당 몫…그러나 아이들 구출 전념할 때”

    문재인, 진도체육관 찾아 “책임 추궁 야당 몫…그러나 아이들 구출 전념할 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이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을 잇달아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 체육관에서 한 실종자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유실되게 생겼다. 같은 자식을 키우는 처지에서 꼭 살려달라”고 문 의원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그는 “부모님들이 마음을 잘 추슬러 나갈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마시라”고 손을 맞잡았다. 또 “이젠 가족들의 희망과 기대를 제대로 들어 드려야 한다”며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팽목항을 들른 문 의원은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부둣가 뒤편에 임시로 마련된 시신 안치실을 방문했다. 문 의원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초기에 대응을 잘 못했다”라며 정부의 대처 방식을 비판했다. 그는 “안전과 재난 관리에 대해 정부가 총체적으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또 무책임한 민얼굴을 보였다”면서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이 침몰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까지 다 침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규명하고 추궁할 것은 추궁하는 게 야당의 몫”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바닷속에 있는 아이들을 건져내는 일에 전념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경 구조정 도착 47분 후에도 “기다리래” 마지막 카톡

    해경 구조정 도착 47분 후에도 “기다리래” 마지막 카톡

    “기다리래. 기다리라는 방송 뒤에 다른 안내 방송은 안 나와요.” 지난 16일 오전 10시 17분 세월호에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이 이같이 보낸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가 확인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등 400여명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마지막으로 한 학생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시간은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10시 17분이라고 28일 밝혔다. 해경 구조정이 도착한 오전 9시 30분쯤보다 47분이 지난 시점이며 객실과 갑판 등이 완전히 침몰한 10시 30분쯤보다는 13분 정도 앞선 시간이다. 따라서 퇴선 명령이 제대로 내려졌다면 해당 학생이 생존했을 수도 있는 대목이다. 선장 등 주요 승무원들은 해경 구조정이 도착하고 9분 뒤인 9시 39분쯤 승객들을 버린 채 모두 탈출에 성공했다. 해경 구명정이 도착한지 한시간 뒤, 이 학생이 카톡을 보낸지 13분 뒤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했다. 따라서 선장 등 승무원과 해경 등이 사고 대처에 적극적이었다면 실종자 수를 훨씬 줄일 수 있었다는 안타까움을 남겼다. 수사본부는 해당 메시지가 단원고 학생의 것은 맞지만 그의 생존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그 시간 선실에 있었다면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최초 신고 접수는 오전 8시 52분이었다. 한편 세월호 침몰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100t급)은 세월호와 직접 교신하지 않는 등 당시 선내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구조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승객 탈출 경고 방송을 수차례 했지만 당시 공중을 선회 중이었던 헬기의 소음 등 외부 환경 때문에 방송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 123정 정장 김경일 경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도착과 동시에 단정을 내렸고 함내 방송 장비로 수차례 방송했다”면서 “배 안으로 들어가 선내 방송으로 퇴선 명령을 시도했으나 선체가 이미 많이 기울어 조타실로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엔진에 불 붙은 채 비행하는 여객기 포착 ‘아찔’

    엔진에 불 붙은 채 비행하는 여객기 포착 ‘아찔’

    엔진에 불이 붙은 채 상공을 비행한 여객기의 모습이 포착됐다. 호주 지역항공사인 코햄항공(Cobham Aviation Services Australia)의 여객기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비행 중 갑작스럽게 엔진 4개 중 1개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비행기는 한쪽 날개 아래 부분에서 시커먼 연기를 뿜은 채 상공을 비행했고, 승객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당시 화재는 엔진의 작은 불꽃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승객이었으며 곧장 승무원에게 알리면서 긴급조치가 시작됐다. 이후 기장이 인근 퍼스공항에 연락해 관제탑의 지시를 따랐으며, 당황했던 승객들은 승무원들과 함께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썼다. 다행히 비행기는 공항에 긴급 착륙했고 부상을 입은 승객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이었던 브래드 맥코이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비행기 내에 있던 많은 승객들이 울음을 터뜨리거나 비명을 질렀다”면서 “하지만 기장이 침착하게 대처해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다. 승객들 모두 기장을 칭찬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 측은 “문제가 된 엔진은 긴급 착륙 즉시 제거했으며, 사고 원인은 기술적 결함으로 밝혀졌다”면서 “승객 92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은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거긴 왜 들어갔어?’ 세탁기에 낀 아이 하마터면

    ‘거긴 왜 들어갔어?’ 세탁기에 낀 아이 하마터면

    지난 24일 오전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2살 난 남자 아이가 세탁기에 몸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 엄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30분간 구조 작업을 진행한 끝에 아이는 무사히 구출됐다. 구출 당시 상황이 촬영된 영상에서 공포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그라인더와 유압장비 등을 이용해 세탁기를 해체한 후 아이를 무사히 구출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볼 수 있다. 구출 직후 아이는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영상=유튜브: Video News24/7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지적장애에 다리도 마비…철장에 갇혀 산 18세 청년

    지적장애에 다리도 마비…철장에 갇혀 산 18세 청년

    아버지가 만든 철장에 갇혀 지내던 청년이 구출됐다. 자식을 동물처럼 철장에 가둬두고 키운 아버지는 “혼자 있을 때 자식이 다칠까봐 보호를 위해 철장을 만든 것”이라고 항변했다. 사건은 최근 남미 파라과이에서 발생했다. 수도 아순시온에서 남부로 270km 정도 떨어져 있는 시골마을 산 라몬에서 벌어진 일이다. 익명의 전화가 청년을 구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제보자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철장에 갇혀 살고 있는 청년이 있다”며 구출을 요청했다. 경찰이 제보에 따라 집을 찾아가 보니 정말 철장에 남자 청년이 갇혀 있었다. 청년은 지적장애를 갖고 있었다. 두 다리마저 정상이 아니라 걷지도 못했다. 청년이 할 수 있는 건 기어다니는 일뿐이었다. 경찰은 청년을 철장에서 구출하는 한편 부모를 찾았다. 18세 청년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철장을 만든 건 바로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먹고살려면 일을 해야 하는데 지적장애가 있고 걷지도 못하는 아들이 집에 혼자 있게 돼 안전을 위해 철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어다니다 혹시라도 사고를 당할까 철장을 만들어 가둬두곤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청년을 병원으로 데려가 건강진단을 받도록 하는 한편 “청년을 위해 휠체어를 기증해 달라”고 마을 주민들 도움을 요청했다. 아버지의 사법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사진=TV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뻔뻔한 탈출 선원들… 체육관에 모여 곰탕 비우고 커피까지

    뻔뻔한 탈출 선원들… 체육관에 모여 곰탕 비우고 커피까지

    세월호 침몰 때 승객들보다 먼저 탈출한 선원들이 뻔뻔한 ‘거짓말’로 일관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이들은 수사본부에서 “구명정으로 접근할 수 없었다”, “승객 퇴선 명령을 내렸다” 등의 각종 거짓말을 쏟아 내고 있다. 이는 승객 구호 조치 없이 먼저 탈출한 데 따른 형량(특가법)을 덜기 위한 노림수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수사본부가 차려진 지 일주일이 지났으나 지금껏 ‘선장의 조타실 부재 시간’, ‘급격한 변침 이유’, ‘승객 퇴선 명령 여부’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할 핵심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한 검사는 “20여년간의 수사 경험상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실토한 피의자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며 “객관적인 증거(물)를 확보해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수사본부가 선원에 대해 조사 강도를 높이는 것은 각기 맡은 일에 충실했더라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분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구속된 1등 항해사 강모씨는 수사본부에서 “배가 너무 기울어져 구명정 쪽으로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1등 항해사 신모씨도 “배가 수직으로 90도 가까이 기울어졌을 때 선장이 퇴선 명령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진술은 실제로 배가 45도쯤 기울어진 상태에서 승객들을 구출하지 않고 빠져나간 장면이 해경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선수 갑판 통로 바로 곁에 구명정을 두고도 탈출하기 바빴다. 선장 이준석(69)씨와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 조타수 조모(55)씨 등은 수사에서 “(승객) 퇴선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지만 일부 선원들은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 선원은 “선박을 탈출한 뒤 해경 구조정에 탑승해 구조 활동을 도왔다”고 말했으나 이 역시 거짓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일 선장 이씨와 선원들은 5층 조타실에 머물다가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마지막으로 교신한 오전 9시 38분 이후 모습을 감췄다. 이들이 단체로 머물렀던 조타실은 맨 꼭대기 층으로 배가 가라앉더라도 가장 오래 버틸 수 있는 공간이다. 선장 이씨 등이 이곳으로부터 35㎞쯤 떨어진 전남 진도 팽목항에 발을 디딘 것은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승객들이 가라앉는 배에 갇혀 아우성치던 오전 10시 전후에 탈출했다는 증거다. 이처럼 ‘재빨리’ 탈출한 선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진도읍 실내체육관으로 옮겨진 뒤 한 외식업체가 마련한 식사를 맛있게 즐겼다. 이들은 체육관에서 4명, 5~6명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가 봉사자들이 “식사 드릴까요”라고 묻자 “예, 주세요”라고 대답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이어 봉사자들이 제공한 곰탕 한 그릇을 깨끗이 비운 뒤 커피까지 마시고 자리를 떴다. 구조된 학생들이 “친구들이 오면 같이 먹겠다”며 음식을 입에도 대지 못한 채 함께 탈출하지 못한 친구들을 기다리며 애태웠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자원봉사자 허모(47·여)씨는 “나중에 TV 방송을 통해 이들이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원들이란 걸 알고 울분이 일었다”고 기억했다. 한편 수사본부는 23일 조기수 이모(55)·박모(58)씨, 1등 기관사 손모(57)씨, 2등 기관사 이모(25·여)씨 등 4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4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다. 선장 이씨 등 이미 구속된 7명을 더할 경우 구출된 선박직 선원 15명 가운데 피의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선원 4명도 언제든지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고 수사본부는 밝혔다. 승객보다 먼저 탈출한 이들 모두에게는 치사유기,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침몰-드러나는 사고원인] 핵심 선원들, 구조 요청 30분전 조타실 집합

    [세월호 침몰-드러나는 사고원인] 핵심 선원들, 구조 요청 30분전 조타실 집합

    세월호가 침몰한 시점부터 핵심 선원들이 배를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1시간 남짓 동안 조타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조타실은 항해와 조난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하는 장소이다. 주요 선원들은 사고 전후 이곳에 모여 ‘뭔가’를 했지만 끝내 승객들을 뒤로한 채 자신들만 배에서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2일 “선장 등 핵심 선원들이 사고에 대처하는 행적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원 간 진술이 엇갈려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선장 이모(69)씨가 상당기간 자리(조타실)를 비웠다”고만 확인했다. 사고를 전후한 선장의 행적에 대해 “선원들의 진술이 엇갈려 특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또 “사고 전후 박모 기관장이 기관실 직원들만 데리고 승객들보다 먼저 탈출했다”고 확인했다. 선장 이씨는 수사본부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조타실을 잠깐 비웠고, 비상시에는 이곳에 머물며 상황을 통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그러나 “선장 이씨가 항해사 등을 통해 승객 퇴선 명령을 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승객들에게 전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의 핵심 인물인 이씨의 행적이 그가 구속된 지 5일이 지났지만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조타실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16일 오전 8시 25분쯤 항로 변침 이후 동력을 잃은 세월호가 45도가량 오른쪽으로 급격히 꺾이면서 표류를 시작한다.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면서 선장과 항해사, 기관장 등 주요 선원들이 조타실로 몰려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때 기관사 등도 기관실을 벗어나 맨 꼭대기층의 조타실로 올라왔다. 기울어진 선체 복원이나 기관의 재시동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어 8시 55분쯤 1등항해사 강모씨와 2등항해사 김모씨는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처음 신고해 구조를 요청했다. 이들 항해사는 이후 9시 6분~37분 진도VTS와 30여분 동안 구조와 관련된 통화를 주고받는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는 사이 배는 점점 기울어 갔다. 이때 기관장, 기관사, 조타수, 갑판원 등은 구조 매뉴얼에 따라 승객 구조에 나서야 함에도 이를 방관했다. 9시 17분 이뤄진 진도 VTS와 교신내용을 보면 세월호 측은 “지금 50도 이상 좌현으로 기울어져 사람이 좌우로 움직일 수 없다.” 이어 9시23분 “방송이 불가능해 승객을 탈출시킬 수 없다”고 답변한다. 9시 27분 목포해경 항공대 소속 511헬기가 현장에 처음 도착해 12명의 승객을 구출하고, 주변 어선들도 물로 뛰어든 승객 구출에 나선다. 10여분 후인 9시 37분 진도VTS와의 교신은 완전이 끊긴다. 기관사들이 자신들만 아는 3층 통로를 통해 구조선을 탔고, 다른 선원들도 잇따라 탈출했다. 선장 이씨는 사고 해역으로부터 18마일(35㎞)쯤 떨어진 진도 임회면 팽목항에 11시 16분에 도착했다. 이 거리라면 빠른 경비정이라 해도 1시간 넘게 걸린다. 그와 선원들이 늦어도 배를 탈출한 시각을 역산해 보면 오전 9시 38분 전후로 추정된다. 세월호 선박직 직원 15명은 그렇게 전원 구조됐다. 당시 남은 승객은 차디찬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도 야생표범 민가에 출몰, 주민 공격 순간 포착

    인도 야생표범 민가에 출몰, 주민 공격 순간 포착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찬드라푸르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각) 야생표범 출몰 소동이 발생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생표범 한 마리가 이른 아침, 마을에 나타나 한동안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전했다. 이어 야생표범을 포획하기 위해 야생동물 당국이 4시간 여 동안 순탄치 않은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표범이 구조대를 피해 주택의 기왓장을 깨뜨리고 지붕 위를 달린다. 극도로 흥분한 상태의 표범이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다는 판단을 했는지 구조대와 마을 주민들을 공격하는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 하지만 사람들을 공격하고 달아난 표범은 도망갈 길목이 모두 차단되자 한 주택의 빈 화장실로 숨어든다. 녀석은 꽤나 긴장 한 듯 눈만 빼꼼히 내민 채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신세다. 구조 전문가 반두호트리(33)는 “표범이 한 가정집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 한 후, 우리는 모든 도주 경로를 차단했다”며 “우리는 지붕 위에서 표범에게 진정제를 쏠 수 있도록 타일을 제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갑자기 표범이 8피트(2.5미터) 높이의 기둥을 타고 지붕 위로 올라와 나를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사람을 공격했던 표범이 도주경로가 없자 화장실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다른 구조대원들이 석면 지붕에 구멍을 낸 틈새로 진정제를 쏘아 표범 포획에 성공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트리는 야생 동물을 구출하는 많은 작업을 해 왔지만, 구출 작업 중 동물이 사람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포획된 표범은 24~30개월 된 수컷으로, 곧 야생으로 다시 돌려보내 질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FranAlva 영상팀 seoultv@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