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지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통폐합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로켓 폭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장마철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637
  • 해남 솔라시도,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수도로 도약한다

    해남 솔라시도,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수도로 도약한다

    정부가 ‘RE100(재생에너지 100%)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자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안에 RE100 특별법이 제정되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해남군청에서 열린 ‘산이면 부동지구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발족식이 그 출발점이다. 총 1조원이 투입되는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간척지 803㏊ 부지에 600㎿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생산된 전력을 솔라시도 RE100 전용 산업단지에 우선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내 첫 ‘간척지 기반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다. 해남군은 발전 이익을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는 ‘참여형 에너지 모델’로 삼기로 했다. ●AI·에너지 융합 신도시로 급부상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계획을 발표한 직후 해남군은 곧바로 서울 여의도에서 ‘인공지능(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정책포럼’을 열고 중앙부처와 산업계에 “해남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솔라시도에는 이미 98㎿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가동되고 있다. 2030년까지 5.4GW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안 해상풍력단지와 연계한다면 전국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허브로 손색없다. 풍부한 일조량과 용수, 대규모 부지, 전력계통 접근성 등 인프라 조건 역시 완벽하다. 해남군은 신재생에너지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산업 기반을 꾸준히 다져 왔다. 2023년 데이터센터파크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규제 완화와 재정 지원을 확보했다. 올해 3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합의각서(MOA)에 이어 미국 RCS 국제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체결하며 글로벌 기업과 인재를 동시에 유치할 기반도 다졌다. 여기에 정부의 100조원 규모 AI 투자 공약이 맞물리면서 해남은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이 융합된 ‘AI·에너지 신도시’로 떠올랐다. 최근 정부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간의 업무협약도 해남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블랙록은 한국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사실상 RE100 달성이 가능한 유일한 곳이 솔라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오픈AI와 SK그룹,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약을 통한 서남권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까지 더해지며 해남은 글로벌 AI 인프라의 교차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 주도하는 ‘참여형 에너지 전환’ 해남군은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부동지구 집적화단지도 주민이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사업 초기부터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 의견이 사업에 반영되고, 수익 배분과 관리 기준도 주민이 주도한다. 해남군에는 2030년까지 345㎸ 신해남 변전소 2기와 송전선로 150㎞가 건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가 주도 사업의 피해는 주민에게 집중된다. 해남군은 송전선로 지중화, 전력계약 우선 배정, 주민 보상 강화 등을 한국전력공사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최근 제정된 국가기간전력망특별법에 송전선 경과토지(선하지) 매수청구권, 주거 개선비용 지원, 경과지 재정지원 등이 포함되면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12일 “특별한 피해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남의 비전, 국가 에너지 전환의 미래 해남군은 연내 제정될 RE100 특별법에 ▲송·변전소 국비 지원 ▲외국교육기관 국비 100% 지원 ▲농지 타 용도 일시 사용 허용 ▲ESS·BESS 지원 근거 등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될 경우 35조 9500억원 규모의 AI·에너지 신도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과 글로벌 인재 양성, 차세대 에너지 저장·관리 인프라, 의료·복지·정주 환경 확충으로 이어지며 인구소멸 위기를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축을 제시한다.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이 결합된 국가적 실험도시이자 주민이 주체가 되는 에너지 전환의 모범 모델이다. 마지막 관문은 RE100 국가산업단지 지정이다. 그 순간 솔라시도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해남’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국가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이끌게 된다.
  •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동물친화 관광’ 띄우는 지자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동물친화 관광’ 띄우는 지자체

    자치단체들이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와 행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울산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에 선정됐다. 울산시는 숙박·식음·교통 등 반려동물 친화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미션 멍파서블 울산’, ‘울산 비치 멍스플래쉬’, ‘반려동물 동반 농장 생태체험’ 등이다. 맞춤형 이동 서비스인 ‘반려동물 관광택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시는 2027년까지 시비 355억원을 들여 기장군 철마면 일대 24만 1000㎡에 국내 최대의 ‘반려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반려견 놀이터, 테마정원, 산책로, 쉼터, 커뮤니티 공간 등이 들어선다. 또 시는 지난달 13일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 일대에서 ‘2025 부산 반려동물 걷기 축제’를 개최해 ‘반려동물 동반 걷기대회, ‘시민 참여형 홍보·체험’, ‘부대행사’ 등을 진행했다. 충남 태안군은 이달을 ‘댕댕이랑 태안가는 달’로 지정해 ▲반려동물 숙박대전 ▲펫니스 태안 미션투어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 공모전 등을 운영한다. 경기 포천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을 둘러보는 ‘한탄강 도그지오 투어링’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도 이번달 드라마촬영장 체험, 도심 러닝, 노을빛 트레킹, 영화제, 반려동물 문화 한마당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순천 드라마촬영장에서 ‘댕댕 나들이 in 드라마촬영장 체험’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25일부터는 ‘댕댕 순천’을 개최한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달 6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경주 댕댕여행’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부터 울산, 충남 태안, 전남 순천, 경기 포천, 전북 익산, 경북 경주 등 6곳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 SK, 엔비디아·카카오와 손잡고 AI 생태계 미래 보여준다

    SK가 다음달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 SK그룹 차원에서 진행했던 SK AI 서밋을 앤트로픽, 엔비디아, 카카오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을 대거 초청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AI 행사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AI Now & Next’(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글로벌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AI 인프라와 메모리에 대해 견해를 나눈다. 기조연설에 나서는 최 회장은 ‘오늘의 혁신 실행’과 ‘내일의 도약 준비’를 주제로 SK가 구축해온 AI 생태계와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벤 만 공동창업자는 AI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부대행사 ‘SK AI 서밋 2025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에서 참가자들과 AI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APEC CEO 서밋 앞두고 중국 찾은 최태원… 전방위 경제 외교

    APEC CEO 서밋 앞두고 중국 찾은 최태원… 전방위 경제 외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28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등 전방위적 외교에 나섰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찾았다. 베이징에서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런홍빈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민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CCPIT는 이번 APEC CEO 서밋에 100명에 달하는 대규모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고 내년 행사의 주관기관인 만큼, 양측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최 회장은 “CCPIT는 중국 내 가장 영향력이 있는 무역 투자 촉진 기관으로서 오랜 기간 한중 경제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고, 대한상의와도 양자 및 다자 교류를 진행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런홍빈 회장이 이끄는 중국 기업 대표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CEO 서밋이 인공지능(AI)·반도체, 탄소중립·에너지전환, 글로벌 공급망 등 민간 협력의 중점 과제를 아우르는 세션들로 구성되는 만큼 양국 기업이 대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회장은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와 면담하고 IBLAC(상하이 국제기업자문회의)에 참석해 각국 리더들에게 경주 APEC CEO 서밋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경주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 CEO 등 1700여명이 참석해 ‘3B’(Beyond·Border·Business)를 주제로 AI, 반도체,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경제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CEO,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 케빈 쉬 메보그룹 CEO 등 주요 기업 수장들이 참석을 확정했다.
  • LG,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 총력 지원

    LG,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 총력 지원

    민간기업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LG가 개막을 18일 앞두고 총력 지원에 나섰다. LG는 지난달 30일부터 경주 시내버스의 절반 수준인 70대에 APEC을 알리는 래핑 광고(도배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광화문과 시청, 명동, 홍대입구역 등 국내 주요 지역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커딜리 광장 등 세계적인 명소의 대형 전광판에도 APEC 홍보 영상을 송출 중이다. 주요 계열사들도 힘을 보탰다. LG전자는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는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개최하고 LG생활건강은 APEC 공식 협찬사로 ‘울림워터’ 생수 9만 6000병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경주시 일대 주요 시설에 통신 장치를 추가 구축하고 전용 상황실을 운영한다.
  • 국립현대무용단·서울시발레단…몸짓으로 잇는 두 개의 서사

    국립현대무용단·서울시발레단…몸짓으로 잇는 두 개의 서사

    현대무용단 ‘김성용·윌리엄 포사이스’춤의 본질·유기적 움직임 등 탐구서울시발레단 ‘한스 판 마넨·허용순’음악 맞춰 감정·인간관계 등 표출 세계적인 안무가의 대표작과 한국 무용계를 주도하는 안무가의 신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더블빌’ 공연이 서울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에 나란히 오른다. 더블빌은 하나의 접점으로 연결된 두 개 작품을 동시에 공연하는 방식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11월 8~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더블 빌: 김성용 & 윌리엄 포사이스’를 선보인다.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의 신작 ‘크롤’(Crawl)과 미국 안무가 윌리엄 포사이스의 대표작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One Flat Thing, reproduced)은 안무가의 고유한 안무 방법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크롤’은 김 감독이 구축한 움직임 방법론인 ‘프로세스 인잇’을 바탕으로 춤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안무가와 무용수 간 역할의 벽을 허물고 서로가 감각을 깨우면서 움직임을 개발하는 과정(프로세스)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무용수들을 ‘프로세서’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의 움직임은 치열한 생존, 버티고 나아가는 힘, 그 속에 일렁이는 수많은 감정을 드러낸다. 김 감독은 “안무가, 무용수의 몸으로 표출한 감정은 주관적이라 정답이 아니다. 관객이 공연을 보면서 각자 감정을 떠올리고 해석을 담아내면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은 한국 초연이다. 1970년대 중반부터 창작을 한 포사이스는 수많은 모던발레 작품을 만들었고 세계 유명 발레단이 그의 작품을 주요 레퍼토리로 갖고 있다. 이 작품 역시 유럽과 미국 무용단이 여러 차례 공연하고 있다. 작품은 격렬하고 위태로운 움직임 속에서 대위법 구조를 시각적으로 탐구하는 포사이스의 연구법을 드러낸다. 무용수 동선은 테이블이라는 구조로 제한되지만 위·아래·사이로 변하고 교차하며 유기적 움직임을 보여 준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오디션을 거쳐 한국인 무용수들을 선발했다. 서울시발레단은 ‘한스 판 마넨×허용순’을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네덜란드 출신 무용 거장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Kammerballett)와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안무가 허용순의 ‘언더 더 트리스 보이시스’(Under The Trees’ Voices)로 구성했다. 캄머발레는 지난해 아시아 초연에서 큰 호응을 받은 서울시발레단이 재공연한다. 검정, 주홍, 노랑, 진갈색 등 네 가지 색상의 레오타드(상·하의가 연결된 옷)를 입은 무용수 8명이 카라 카라예프,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존 케이지가 작곡한 피아노곡에 따라 감정과 관계를 풀어낸다. 지난해 노련한 기술과 감정 연기로 찬사를 받은 발레리나 김지영이 올해는 작품 지도자이자 출연자로 함께한다. 허용순의 작품은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에치오 보소(1971~2020)를 향한 헌정이다. 그의 동명 교향곡 2번을 활용해 만든 무용작은 지난해 3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극장에서 초연하며 음악과 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받았다. 무대에는 보소를 상징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은 빨강, 분홍, 파랑 등 다양한 색감의 의상으로 그의 삶과 인간관계, 음악의 영감 등을 표출한다.
  • 자민당 196석 vs 야3당 210석… 힘 실리는 日 정권 교체 시나리오

    자민당 196석 vs 야3당 210석… 힘 실리는 日 정권 교체 시나리오

    공명당 이탈… 26년 만에 연정 붕괴야권 단일화 후보로 다마키 급부상3당 각자도생 땐 다카이치 총리行 26년간 일본 정권을 떠받쳐온 자민·공명 연정이 무너지면서 ‘반(反)다카이치 사나에 전선’을 구축하려는 야권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 자당 대표가 아닌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를 총리 후보로 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일본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로 떠올랐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현재 중의원 의석은 465석으로 과반은 233석이다. 총리 지명 선거는 중·참 양원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총리로 지명된다. 1차 투표에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을 치른다. 결선에서는 과반 요건이 없다. 중·참 양원 결과가 다르면 중의원이 우선된다. 현재 자민당의 중의원 의석은 196석으로 과반(233석)에 한참 못 미친다. 연정을 유지했다면 공명당의 24석을 더해 220석이 됐겠지만, 공명당의 이탈로 기반이 흔들렸다. 반면 입헌민주당(148석), 일본유신회(35석), 국민민주당(27석) 등 야3당은 210석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자민+공명’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공명당이 빠진 사이 다카이치 총재가 자민당 표만 얻으면 야당 연합이 승리할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야당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사실상 다마키 대표뿐이다.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는는“각 당 대표의 가능성은 동등하다”며 다마키 대표로의 단일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3당 중 하나라도 빠지면 자민당의 196석에 미치지 못한다. 공명당은 총리선거에서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의 이름을 적겠다고 했고, 국민민주당 역시 신중하다. 다마키 대표는 “원전, 안보, 헌법 등 기본 정책이나 이념의 틈이 좁혀지지 않으면 협력은 어렵다”며 입헌민주당에 안보정책 수정을 요구했다. 입헌민주당 내 좌파 성향의 ‘생크추어리’(40~50명 규모) 그룹의 움직임도 변수로 꼽힌다. 다마키 대표가 안보·헌법·원전 등에서 상대적으로 보수적 입장을 취해온 만큼 일부가 이탈하면 야당 후보가 다카이치 표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에 오르며 자민당 단독 소수 여당 내각이 출범한다. 자민당이 일부 야당 손을 잡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애초 다카이치 총재는 국민민주당을 연립 확장의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공명당이 이탈하자 국민민주당이 소극적으로 변했다. 자민당과 손을 잡아도 여전히 소수 여당에 머물러 정책 실현이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유신회 역시 자민당과 거리를 두고 있다. 중의원에는 과거 민주당·유신 출신 무소속 의원 7명이 모인 ‘유시·개혁의 회’가 있다. 여기에는 자민당과 가까운 인사들이 포함돼 있어 다카이치 총재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자민당 196석에 이 표가 더해지면 203석이 돼 야3당(210석)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 우방국 외교로 핵 보유 정상국가 시도한 김정은… 딸 주애는 의도적 배제 추측

    우방국 외교로 핵 보유 정상국가 시도한 김정은… 딸 주애는 의도적 배제 추측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외교 지평을 넓히는 모습을 보여 줬다. 핵 보유에 비교적 우호적인 우방국을 중심으로 정상국가화를 시도함으로써 핵 보유 정상국가로 가기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대표단을 파견한 나라는 11개국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국가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의 또 럼 공산당 서기장,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국가주석도 참석했다. 베트남과 라오스의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찾은 것은 각각 18년, 14년 만이다. 북한은 핵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과 강력한 대북 제재로 인해 외교적 고립이 심화됐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통해 중러는 물론 북한이 공을 들이는 일부 아시아 국가와도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향후 교류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라오스와 각각 정상회담을 개최했고 최선희 외무상은 12년 만에 북한을 찾은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과 회담했다. 남북이 유일하게 함께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협의체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인데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가 모두 ARF 회원국이다. 북한이 우방국을 중심으로 공세적인 외교에 나설 경우 한국의 외교 셈법도 복잡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북한과의 교류는 대북 제재 저촉 가능성이 커 교류 상대국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행사 등장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달 중국 방문 때처럼 김 위원장 옆에 동행해 세습 구도를 공고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북한이 정상국가 이미지를 구축해야 하는 자리였던 만큼 나오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80주년을 기념하고 북중러 협력 공조를 내세워야 하는데 주애를 데리고 나온다면 전 세계의 관심과 초점이 주애한테 모일 수 있어 내세우기에 부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서울시,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단독] 서울시,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동 공공주택 단지 지하에 핵·화생방 민방위 대피시설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핵 방호 능력을 갖춘 민방위 시설 ‘비밀 벙커’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설은 유사시 최대 2주간 주민들이 머물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추고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1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 중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지하 3층에 핵·화생방 대피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9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 시설은 입주민을 위한 대피처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부지가 SH 소유로 시 차원의 신속한 사업 착수가 가능하고, 향후 타 지역 확산을 위한 시범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수립한 ‘디펜스 서울 2030’ 계획에 핵·화생방 대피시설 건립을 주요 사업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 현재 설계용역은 70%가량 진행됐다. 다음달 착공,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설치 비용은 약 34억원으로 추산된다. 시가 핵·화생방 대피시설 건립에 나선 배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국제 정세 불안정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 고조 등이 꼽힌다. 시 관계자는 “현대적 위협 양상이 달라진 만큼 민방위 대피시설 개념을 확장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시민 보호와 안보 인프라 구축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시설은 1만 8000여곳에 이르지만 핵 방호 능력을 갖춘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서울시 관리 대피시설 가운데 핵 방호 기능이 있는 곳은 시청 지하 충무시설이 유일하다. 공공시설이 아닌 강남권 민간 고급빌라가 방공호를 갖춰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이에 시는 2023년부터 수도방위사령부 등 군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보포럼’을 열어 방호능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방호능력 강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2023년 안보포럼에서 “천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지자체인 만큼 수도 서울의 방호태세를 더욱 튼튼하게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핵 잠재력 확보 필요성도 역설했다. 지난 6월엔 “핵 억제에 필요한 역량 확보, 일본 수준의 잠재적 핵능력 검토 등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송파 공공주택에 들어설 대피시설은 연면적 2147㎡(약 649평)로, 최대 10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핵·화생방 공격 시 14일간 생존이 가능한 설비도 갖춰진다. 대피공간인 ‘청정구역’을 비롯해 ▲외부 출입 시 거치는 ‘제독구역’ ▲공조·저수 시설이 들어서는 ‘청정기계실’ 등이 설치된다. 급수·위생시설도 갖춘다. 시 관계자는 “직접 타격 충격의 방어는 쉽지 않지만 분진 등 방사능 오염을 피할 수 있는 시설을 위해 앞으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평상시에는 주민 운동시설로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대피시설에 핵이나 전자기펄스(EMP) 공격을 염두에 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서울광장 하부, 주요 지하철 역사에 화생방 대피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민방위 대피소 중 일부를 대피 충분조건에 맞게 재평가하는 작업도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자체는 국방, 군사시설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아 국방·군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며 “민방위 시설은 서울시 자체 사업으로 국방부와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재완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는 “대피 시설을 갖추는 것도 결국 핵 억제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며 “많은 인원을 수용해 최소한의 생존 기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병욱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는 “민·관·군 합동 작전 차원에서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도 필요하다”며 “누구를 위한 방어 시설인지 목적성을 분명히 하고 북한 핵 공격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단독]서울시, 공공주택에 지자체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단독]서울시, 공공주택에 지자체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동 공공주택 단지 지하에 핵·화생방 민방위 대피시설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핵 방호 능력을 갖춘 민방위 시설 ‘비밀 벙커’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설은 유사시 최대 2주간 주민들이 머물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추고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1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 중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지하 3층에 핵·화생방 대피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9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 시설은 입주민을 위한 대피처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부지가 SH 소유로 시 차원의 신속한 사업 착수가 가능하고, 향후 타 지역 확산을 위한 시범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수립한 ‘디펜스 서울 2030’ 계획에 핵·화생방 대피시설 건립을 주요 사업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 현재 설계용역은 70%가량 진행됐다. 다음달 착공,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설치 비용은 약 34억원으로 추산된다. 시가 핵·화생방 대피시설 건립에 나선 배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국제 정세 불안정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 고조 등이 꼽힌다. 시 관계자는 “현대적 위협 양상이 달라진 만큼 민방위 대피시설 개념을 확장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시민 보호와 안보 인프라 구축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시설은 1만 8000여곳에 이르지만 핵 방호 능력을 갖춘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서울시 관리 대피시설 가운데 핵 방호 기능이 있는 곳은 시청 지하 충무시설이 유일하다. 공공시설이 아닌 강남권 민간 고급빌라가 방공호를 갖춰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이에 시는 2023년부터 수도방위사령부 등 군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보포럼’을 열어 방호능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방호능력 강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2023년 안보포럼에서 “천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지자체인 만큼 수도 서울의 방호태세를 더욱 튼튼하게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핵 잠재력 확보 필요성도 역설했다. 지난 6월엔 “핵 억제에 필요한 역량 확보, 일본 수준의 잠재적 핵능력 검토 등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송파 공공주택에 들어설 대피시설은 연면적 2147㎡(약 649평)로, 최대 10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핵·화생방 공격 시 14일간 생존이 가능한 설비도 갖춰진다. 대피공간인 ‘청정구역’을 비롯해 ▲외부 출입을 거치는 ‘제독구역’ ▲공조 및 저수 시설이 들어서는 ‘청정기계실’ 등이 설치된다. 평상시에는 공간을 주민 운동시설로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대피시설에 핵이나 전자기펄스(EMP) 공격을 염두에 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서울광장 하부, 주요 지하철 역사 등을 활용해 화생방 대피시설을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민방위 대피소 중 일부를 대피 충분조건에 맞게 재평가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시는 현재 민방위 대피시설 2975곳, 2만 9384㎡를 관리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자체는 국방, 군사시설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아 국방·군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며 “민방위 시설은 서울시 자체 사업으로 국방부와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재완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는 “대피 시설을 갖추는 것도 결국 핵 억제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며 “많은 인원을 수용해 최소한의 생존 기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병욱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는 “민·관·군 합동 작전 차원에서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도 필요하다”며 “누구를 위한 방어 시설인지 목적성을 분명히 하고 북한 핵 공격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광주시, 국민신문고 중단에 ‘온라인 민원창구’ 운영

    광주시, 국민신문고 중단에 ‘온라인 민원창구’ 운영

    광주시는 12일,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신문고’를 구축해 오는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국민신문고와 안전신문고 등 주요 민원 시스템이 전면 중단된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화재 이후 즉각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각 부서 및 민원창구에서 우편 및 방문 접수 체계를 가동했으며, 접수된 민원은 수기로 관리하는 등 긴급하게 대처하고 있다. 광주시가 마련한 ‘광주신문고’는 광주시 누리집 내 전용 메뉴를 통해 운영되며, 국민신문고·안전신문고·일반 민원·공무원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한 곳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국민신문고 복구에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으로, 광주시는 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황인채 시민소통과장은 “국민신문고 중단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자체 온라인 민원접수 창구를 신속히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20일부터 ‘경주 APEC 종합상황실’ 운영

    경북도, 20일부터 ‘경주 APEC 종합상황실’ 운영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경북도가 현장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종합상황실 운영에 나선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마련한 종합상황실은 오는 20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종합상황실은 각종 통신 장비를 비롯해 김해공항에서 출발한 행사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경주 APEC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대형 모니터 등을 갖췄다. 경북도와 경주시, 유관기관 등에서 나온 인력 76명이 APEC 행사가 끝날 때까지 이곳에 상주하며 문화·자원봉사·환경·안전·의료·숙박 등 9개 분야 업무를 분담할 예정이다. 경북도 측은 “종합상황실 시험 운용 뒤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유관기관 등과 단계별 상황 유지에 필요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APEC 정상회의 현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와 이 경북지사는 정상급 숙소(PRS)와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 등을 점검하고 동국대 경주병원을 찾아 응급의료센터와 VIP 전용 병동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류현욱 APEC 의료총괄책임자(CMO)는 “의료 인력 333명으로 구성한 의료지원단과 현장진료소 3곳, 구급차 56대, 이송 헬기 5대 등으로 완벽한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며 “정상회의 기간 최상의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도에서는 1000여개의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더 꼼꼼하고 세밀히 살펴서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미래세대에 희망을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민 196 vs 야3당 210’… 혼전의 日 정치 ‘정권교체’ 가능성은?

    ‘자민 196 vs 야3당 210’… 혼전의 日 정치 ‘정권교체’ 가능성은?

    26년간 일본 정권을 떠받쳐온 자민·공명 연정이 무너지면서 ‘반(反)다카이치 사나에 전선’을 구축하려는 야권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 자당 대표가 아닌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를 총리 후보로 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일본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로 떠올랐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현재 중의원 의석은 465석으로 과반은 233석이다. 총리 지명 선거는 중·참 양원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총리로 지명된다. 1차 투표에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을 치른다. 결선에서는 과반 요건이 없다. 중·참 양원 결과가 다르면 중의원이 우선된다. 현재 자민당의 중의원 의석은 196석으로 과반(233석)에 한참 못 미친다. 연정을 유지했다면 공명당의 24석을 더해 220석이 됐겠지만, 공명당의 이탈로 기반이 흔들렸다. 반면 입헌민주당(148석), 일본유신회(35석), 국민민주(27석) 등 야3당은 210석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자민+공명’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공명당이 빠진 사이 다카이치 총재가 자민당 표만 얻으면 야당 연합이 승리할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야당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사실상 다마키 대표뿐이다.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는는“각 당 대표의 가능성은 동등하다”며 다마키 대표로의 단일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3당 중 하나라도 빠지면 자민당의 196석에 미치지 못한다. 공명당은 총리선거에서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의 이름을 적겠다고 했고, 국민민주당 역시 신중하다. 다마키 대표는 “원전, 안보, 헌법 등 기본 정책이나 이념의 틈이 좁혀지지 않으면 협력은 어렵다”며 입헌민주에 안보정책 수정을 요구했다. 입헌민주당 내 좌파 성향의 ‘생크추어리’(40~50명 규모) 그룹의 움직임도 변수로 꼽힌다. 다마키 대표가 안보·헌법·원전 등에서 상대적으로 보수적 입장을 취해온 만큼 일부가 이탈하면 야당 후보가 다카이치 표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에 오르며 자민당 단독 소수 여당 내각이 출범한다. 자민당이 일부 야당 손을 잡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애초 다카이치 총재는 국민민주를 연립 확장의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공명당이 이탈하자 국민민주가 소극적으로 변했다. 자민당과 손을 잡아도 여전히 소수 여당에 머물러 정책 실현이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유신회 역시 자민당과 거리를 두고 있다. 다만 중의원에는 과거 민주당·유신 출신 무소속 의원 7명이 모인 ‘유시·개혁의 회’가 있다. 여기에는 자민당과 가까운 인사들이 포함돼 있어 다카이치 총재에 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자민당 196석에 이 표가 더해지면 203석이 돼 야3당(210석)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 [단독] 국고 보조금 ‘자녀’ 주고 ‘유령회사’로 빼돌리고…적발돼도 환수율 절반

    [단독] 국고 보조금 ‘자녀’ 주고 ‘유령회사’로 빼돌리고…적발돼도 환수율 절반

    자녀에게 허위로 인건비를 지급하거나 가짜 허위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액수가 지난 6년간 337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사례를 적발해도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환수 실적은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재정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4년 연도별 부정수급 환수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6년간 부정수급으로 적발 건수는 총 51만 3881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은 총 3374억 1000만원이다. 보조금 부정수급이 가장 많은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로 해당 기간 2579억여원으로 적발됐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실제 근무하지 않는 자녀에게 인건비를 지급하거나 아들 명의로 유령회사를 설립해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었다. 특히 출장비를 과다 지급하거나 심야에 주점에서 보조금 카드를 결제하는 등 집행 오남용 사례도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제 환수된 금액은 2019년 222억원, 2020년 299억원, 2021년 394억 3000만원, 2022년 404억 5000만원, 2023년 226억원, 2024년 146억 300만원 등 총 1692억 1000만원으로, 환수율은 6년간 합산 50.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수급 사후 관리가 미흡한 데다 제때 실효성 있는 환수 체계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최은석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국고보조금 통합관리 주무부처로서 부정수급 적발액과 환수액 간의 괴리를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환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순천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세계와 소통하며 생태도시로 인정받아

    순천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세계와 소통하며 생태도시로 인정받아

    국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한 순천시가 세계와 소통하며 생태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는 등 국제사회와 교류를 확대하며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시는 “정책과 자본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시대에 자연과 그 관리자들은 기후위기의 격차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IUCN 고위급 회담에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 과학자, 지방정부 대표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 회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순천만 복원과 흑두루미 보호를 위한 전봇대 철거, 국가정원 및 오천그린광장 조성 사례 등을 소개하며 순천이 자연기반해법을 실천한 대표 도시임을 강조했다. 특히 IUCN 신규 회원 도시가 된 순천시는 IUCN 라잔 칼리파 알 무라바크 회장, 그레텔 아길라르 사무총장 등과 소통하며 향후 협력과 국제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순천시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생태도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IUCN과의 협력 등 국제적 역할을 통해 순천의 비전이 세계의 의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10일 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주와 ‘생태문명 전환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산림·습지 보전, 기후적응, 시민참여형 생태문화 프로그램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방정부 간 생태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시는 대한민국 환경부 파빌리온에서 자연기반해법(NbS) 사례를 발표하고, 제주도 파빌리온에서 열린 포럼에 패널로 참여해 순천만 습지 복원 및 생태도시 전환 경험을 공유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생태 리더십이 글로벌 목표와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2030년의 건설 현장: 노동 집약 산업에서 스마트 제조업으로의 전환

    2030년의 건설 현장: 노동 집약 산업에서 스마트 제조업으로의 전환

    그동안 스마트 건설과 AI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 및 개발 동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이번 글에서는 지난 9편의 논의를 바탕으로 2030년에 건설 현장이 맞이할 변화에 대해 구체적인 예측과 전망을 정리한다. 2000년대 초반, 지하 주차장 골조 공사에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적용했던 경험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 도입 사례였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PC 공법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나, 적용 범위가 크게 확장되지 못했다는 사실은 건설업의 특성을 시사한다. 건설업은 프로젝트의 대형화, 비표준화, 복잡한 인력 프로세스로 인해 신기술 도입의 효용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다른 산업에 비해 혁신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노동력 부족,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인한 소통 문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 증대, 그리고 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과 같은 요인들이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30년에 활성화될 스마트 건설 기술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건설 로봇의 현장 투입 확대 위험하고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할 로봇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람이 하기 위험했던 고소 작업이나 파일 항타 시 튀어오르는 정도를 원거리에서 측정하는 리바운드 체크 기술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규모 작업 공간의 효율을 높이는 로봇들이 등장할 것이다. 넓은 바닥의 정확한 도면을 그려주는 먹매김 로봇, 골조 공사 후 알루미늄 거푸집을 해체하는 로봇, 외벽 도장 및 창호 주변 코킹(Sealing) 로봇 등이 실용화된다. 자율 이동 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을 활용한 자재 운반 로봇 등 다양한 기계와 로봇들이 현장 인력의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BIM과 디지털 트윈 기술의 통합 관리 체계 구축 BIM은 단순 3D 모델링 도구를 넘어 건축물 생애주기(Life Cycle) 전체를 관리하는 핵심 데이터 소스로 진화한다. 설계 단계부터 시공 단계의 공정 간섭 점검, 원가 변동 관리, 진척도 및 안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준공 이후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전환되어 유지보수 및 시설물 관제의 기반이 된다. 현장 관리자는 360도 카메라를 장착한 안전모를 착용하고 현장을 순회하는 것만으로 공정 진척도를 측정하고, 작업장별 위험 요소를 파악하여 조치 계획을 푸시 알림(Push Notification)으로 안내받는 등 현장 관리가 획기적으로 수월해진다. 나아가 로봇개나 AGV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까지 손쉽게 점검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드론 기술을 활용한 전방위적 모니터링 활성화 공항, 도로, 항만, 공동주택단지 등 광범위한 현장에서 드론의 활용이 필수화된다. 드론은 사람이 직접 움직여 확인하기 어려웠던 전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여 공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또한 특정 구간에 대한 작업 현황 모니터링, 위험 예지 활동 및 안전 조치 등이 드론을 통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현장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다. 센싱 기술의 진화와 맞춤형 안전 관리 기존의 육안 확인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설치된 센서와 계측기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원격 계측 및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변위, 안전, 품질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안전 분야에서 센싱 기술은 더욱 진화한다. 지게차, 중장비 등 건설 기계에 센서를 장착하여 작업장 주변 사람 접근 시 알람으로 통제하고, 작업자가 웨어러블 장치를 착용하면 실시간 위치 파악과 위험 발생 여부를 감지하여 알람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안전 관리가 가능해진다. 중량물 취급 근로자를 위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웨어러블 장치 개발도 활발해지면서 작업 효율과 안전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이다.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의 건설 패러다임 전환 PC 공법을 넘어 모듈러(Modular) 공법을 중심으로 한 OSC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주택 전체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모듈러 공법은 운송 및 설치의 한계가 있었으나, 건설 자재를 표준 모듈 기반으로 통일하여 설계하고 공장에서 유닛(Unit)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과거 미국의 ‘카테라(Katerra)’ 사례처럼 건설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방식이 정착되면 건설 시장은 현재와 같은 주문형 시장(Customized)과 공장 유닛타입 방식인 규격화 시장(Ready-made)으로 양분될 수 있으며, 노동 집약적인 현장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게 될 것이다. 마무리하며 2030년은 먼 미래가 아닌, 건설업의 공사 기간으로 치면 한두 개 현장의 기간에 불과한 짧은 시간이다. 5년 후 건설 현장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는 건설 로봇, 드론 기술, 디지털 트윈 기술 등에 대한 PoC(Proof of Concept)는 그때쯤이면 정착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 조심스레 예측한다. 이러한 끊임없는 시도들이 건설업을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효율을 극대화한 제조업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스마트 건설과 AI]1편-콘크리트 속 스마트 기술2편-AI를 건설에 쓴다고? 그런데 그 돈은 누가 내지?3편-건설사의 AI,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하나?4편-AI를 도입했는데, 현장에서는 안 써요.5편-AI가 품질을 지킨다고?6편-건설기술과 AI, 어디까지 자동화할 수 있을까?7편-기술보다 중요한 건 데이터8편-기술은 혼자 못 바꾼다9편-해외사례로 살펴본 스마트 건설 기술 10편-2030년의 건설현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 2030년의 건설 현장: 노동 집약 산업에서 스마트 제조업으로의 전환 [노승완의 공간짓기]

    2030년의 건설 현장: 노동 집약 산업에서 스마트 제조업으로의 전환 [노승완의 공간짓기]

    그동안 스마트 건설과 AI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 및 개발 동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이번 글에서는 지난 9편의 논의를 바탕으로 2030년에 건설 현장이 맞이할 변화에 대해 구체적인 예측과 전망을 정리한다. 2000년대 초반, 지하 주차장 골조 공사에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적용했던 경험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 도입 사례였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PC 공법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나, 적용 범위가 크게 확장되지 못했다는 사실은 건설업의 특성을 시사한다. 건설업은 프로젝트의 대형화, 비표준화, 복잡한 인력 프로세스로 인해 신기술 도입의 효용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다른 산업에 비해 혁신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노동력 부족,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인한 소통 문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 증대, 그리고 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과 같은 요인들이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30년에 활성화될 스마트 건설 기술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건설 로봇의 현장 투입 확대 위험하고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할 로봇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람이 하기 위험했던 고소 작업이나 파일 항타 시 튀어오르는 정도를 원거리에서 측정하는 리바운드 체크 기술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규모 작업 공간의 효율을 높이는 로봇들이 등장할 것이다. 넓은 바닥의 정확한 도면을 그려주는 먹매김 로봇, 골조 공사 후 알루미늄 거푸집을 해체하는 로봇, 외벽 도장 및 창호 주변 코킹(Sealing) 로봇 등이 실용화된다. 자율 이동 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을 활용한 자재 운반 로봇 등 다양한 기계와 로봇들이 현장 인력의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BIM과 디지털 트윈 기술의 통합 관리 체계 구축 BIM은 단순 3D 모델링 도구를 넘어 건축물 생애주기(Life Cycle) 전체를 관리하는 핵심 데이터 소스로 진화한다. 설계 단계부터 시공 단계의 공정 간섭 점검, 원가 변동 관리, 진척도 및 안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준공 이후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전환되어 유지보수 및 시설물 관제의 기반이 된다. 현장 관리자는 360도 카메라를 장착한 안전모를 착용하고 현장을 순회하는 것만으로 공정 진척도를 측정하고, 작업장별 위험 요소를 파악하여 조치 계획을 푸시 알림(Push Notification)으로 안내받는 등 현장 관리가 획기적으로 수월해진다. 나아가 로봇개나 AGV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까지 손쉽게 점검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드론 기술을 활용한 전방위적 모니터링 활성화 공항, 도로, 항만, 공동주택단지 등 광범위한 현장에서 드론의 활용이 필수화된다. 드론은 사람이 직접 움직여 확인하기 어려웠던 전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여 공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또한 특정 구간에 대한 작업 현황 모니터링, 위험 예지 활동 및 안전 조치 등이 드론을 통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현장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다. 센싱 기술의 진화와 맞춤형 안전 관리 기존의 육안 확인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설치된 센서와 계측기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원격 계측 및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변위, 안전, 품질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안전 분야에서 센싱 기술은 더욱 진화한다. 지게차, 중장비 등 건설 기계에 센서를 장착하여 작업장 주변 사람 접근 시 알람으로 통제하고, 작업자가 웨어러블 장치를 착용하면 실시간 위치 파악과 위험 발생 여부를 감지하여 알람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안전 관리가 가능해진다. 중량물 취급 근로자를 위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웨어러블 장치 개발도 활발해지면서 작업 효율과 안전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이다.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의 건설 패러다임 전환 PC 공법을 넘어 모듈러(Modular) 공법을 중심으로 한 OSC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주택 전체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모듈러 공법은 운송 및 설치의 한계가 있었으나, 건설 자재를 표준 모듈 기반으로 통일하여 설계하고 공장에서 유닛(Unit)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과거 미국의 ‘카테라(Katerra)’ 사례처럼 건설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방식이 정착되면 건설 시장은 현재와 같은 주문형 시장(Customized)과 공장 유닛타입 방식인 규격화 시장(Ready-made)으로 양분될 수 있으며, 노동 집약적인 현장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게 될 것이다. 마무리하며 2030년은 먼 미래가 아닌, 건설업의 공사 기간으로 치면 한두 개 현장의 기간에 불과한 짧은 시간이다. 5년 후 건설 현장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는 건설 로봇, 드론 기술, 디지털 트윈 기술 등에 대한 PoC(Proof of Concept)는 그때쯤이면 정착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 조심스레 예측한다. 이러한 끊임없는 시도들이 건설업을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효율을 극대화한 제조업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스마트 건설과 AI]1편-콘크리트 속 스마트 기술2편-AI를 건설에 쓴다고? 그런데 그 돈은 누가 내지?3편-건설사의 AI,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하나?4편-AI를 도입했는데, 현장에서는 안 써요.5편-AI가 품질을 지킨다고?6편-건설기술과 AI, 어디까지 자동화할 수 있을까?7편-기술보다 중요한 건 데이터8편-기술은 혼자 못 바꾼다9편-해외사례로 살펴본 스마트 건설 기술 10편-2030년의 건설현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 전남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본격화

    전남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본격화

    전남 나주가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구에서 구현하는 핵융합은 바닷물 속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막대한 전력을 생산하는 차세대 청정에너지다. 수소 1g으로 석유 8톤에 맞먹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면서도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시대의 궁극의 에너지로 꼽힌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제4차 핵융합에너지 진흥계획’과 ‘핵융합 실현 가속화 전략’에 발맞춰 나주를 중심으로 한 ‘인공태양 연구 인프라 구축사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이미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체계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포럼을 운영했고, 관련 기업 7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도-한전-켄텍(한국에너지공과대)-나주시 실무TF를 발족하고, 국내 핵융합·플라스마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출범시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또한 나주 글로벌에너지포럼 등 학술·산업 네트워크를 유치해 연구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전남도는 나주가 연구시설 입지로서 세 가지 핵심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단단한 화강암 지반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결합된 안정적 물리 조건 ▲ 확장 가능한 부지와 풍부한 전력 인프라 ▲켄텍·한전·지스트를 중심으로 670여 개 에너지 기업이 모인 산업 집적 생태계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켄텍이 추진 중인 초전도체 시험설비(2028년 완공 예정)는 핵융합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자석 연구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연구시설이 유치될 경우 200개 기업 투자, 1만개 일자리 창출, 수조원대 지역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는 단순한 과학 프로젝트를 넘어 전남도의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전략의 중심축이다. 전남도는 나주를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와 3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삼아, ‘에너지 자립형 글로벌 신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신도시는 근로자와 가족의 정주 인프라를 갖추고, 태양광·풍력·수소·핵융합을 결합한 탄소중립 순환형 도시 모델로 조성된다. ‘에너지 생산-저장-활용’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완결형 생태계가 목표다. 서남해안권에서는 목포·영암·해남 일대를 중심으로 30GW급 해상풍력 단지가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이를 항만·기자재 단지·스마트그리드와 연계해 ‘해상풍력-핵융합-AI 데이터산업’이 결합된 에너지 혁신벨트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의 국가 전력망 지정과 기자재 국산화, 중소기업 참여 확대도 함께 진행된다. 이로써 전남은 단순한 발전 단지를 넘어 국가 에너지 구조 전환의 실험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나주는 이미 한전 본사와 켄텍, 670여 개 에너지 기업이 모여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에너지 집적도시다. 여기에 핵융합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전남은 재생에너지·AI 데이터산업·첨단소재가 결합된 대한민국 에너지 혁신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게 된다. ‘인공태양’이 뜨는 나주는 더 이상 상징이 아니다. 이제 나주는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실험실이자, 미래를 비추는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 대구 군위에도 소방서 생긴다…오는 2031년 준공 계획

    대구 군위에도 소방서 생긴다…오는 2031년 준공 계획

    대구 군위군에도 소방서가 생긴다. 군위군은 지난달 소방청 심의를 거쳐 군위소방서 신설이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군위소방서는 군위군 군위읍 무성리 709-1번지 일대 7000㎡의 터에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65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7년 설계 공모를 시작해 2029년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군위소방서 신설 확정은 늘어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군위군은 지난 10여년간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군위소방서의 신설을 위해 민선 8기에 들어 부지 선정과 소방서 설치 승인 업무 추진에 전력을 다해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군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인구 유입과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규모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대비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화재와 각종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응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당장 군위 지역의 소방 사각지대 해소와 신속한 소방서비스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7년 전 여친 살해범’의 두 번째 살인... ‘코리안드림’ 품었던 엄마와 ‘유튜버’ 꿈꿨던 아들을 한 줌으로 재로[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17년 전 여친 살해범’의 두 번째 살인... ‘코리안드림’ 품었던 엄마와 ‘유튜버’ 꿈꿨던 아들을 한 줌으로 재로[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펑” 2020년 6월 7일 평온했던 일요일 새벽,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트 단지가 굉음과 함께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시간은 오전 5시 51분경. 아파트 6층에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폭발의 위력은 베란다 난간이 휘어지고 부서질 정도로 강력했다. 신고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다행히 아파트 내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길의 확산을 막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신속히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는 집의 3분의 1가량을 태운 뒤 30분 만에 진압되었다. 하지만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남은 것은 단순한 화재의 상흔이 아니었다. 집 내부를 수색하던 소방대원들은 작은 방에서 싸늘하게 식어있는 소년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 순간, 거실에 있던 한 남성 A(당시 42세)씨와 현장에 진입한 소방대원의 눈이 마주쳤다. 찰나의 정적 후, A씨는 곁에 있던 여성 B(당시 37세)씨를 강하게 끌어안고 망설임 없이 베란다를 통해 6층 아래 화단으로 몸을 던졌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추락한 B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1시간 만에 사망했다. 이혼 6일 만의 참극,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경찰 조사 결과, 사건의 경위는 한 가정이 파탄 나는 비극적인 과정 그 자체였다. 투신한 A씨는 B씨의 전남편이었고, B씨는 베트남 출신의 이주여성이었다. 두 사람은 불과 6일 전인 6월 1일 법적으로 이혼한 사이였다. 작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소년은 B씨의 아들 C군(당시 14세)으로, 이혼 전까지 A씨의 의붓아들이었다. 단순 화재 및 동반자살 사건이 아님을 직감한 경찰은 B씨와 C군의 시신에서 다수의 자상(刺傷)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참혹했다. C군의 몸과 저항의 흔적이 역력한 손, 팔 등에서는 3~4곳의 깊은 자상이 발견됐고, 머리뼈는 둔기에 맞아 함몰된 상태였다. B씨의 시신에서도 목과 몸 등 일고여덟 군데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가 확인됐다. 하지만 B씨에게서는 별다른 저항흔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A씨가 이미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의 B씨를 안고 투신했음을 시사했다. 경찰은 아파트 CCTV와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사건 당일의 행적을 재구성했다. 이혼 후 집을 나가 따로 살던 A씨는 이날 오전 1시경 B씨의 집을 찾아왔다. 당시 집에는 C군 혼자 있었다. A씨는 집에서 나온 뒤, 오전 5시 20분경 자신의 차량에 미리 실어두었던 휘발유 통을 들고 다시 B씨의 집으로 향했다. CCTV에는 그가 20리터 1통과 5리터 1통, 총 2개의 휘발유 통을 양손에 들고 아파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다. 그로부터 10분 뒤 B씨가 귀가했고, 불과 21분 만에 최초 폭발음과 함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가 집에 혼자 있던 C군을 먼저 흉기와 둔기로 무참히 살해한 뒤, B씨가 귀가하자마자 흉기를 휘둘러 제압하고 집안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 A씨의 복부에서도 자상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B씨가 아닌 C군이 살해당하는 과정에서 격렬하게 저항하며 생긴 상처로 판단했다. 드러난 살인 전과… 그는 이미 살인마였다수사 과정에서 A씨의 충격적인 과거 전과가 드러났다. 그는 1999년, 군 복무 중 탈영해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던 인물이었다. 이 범행으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출소했다. A씨의 폭력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B씨는 15년 전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온 뒤 첫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들 C군을 키워왔다. 식당 일과 각종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으며 악착같이 돈을 모아 2~3년 전 현재의 아파트를 마련하는 등 성실하게 삶을 꾸려왔다. 그러던 중 그해 1월 A씨를 만나 재혼하며 새로운 행복을 꿈꿨지만, 그 결혼은 끔찍한 비극의 서막이 되었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재혼 직후부터 A씨의 가정폭력이 시작됐고, 부동산 투자 실패까지 겹치며 부부 갈등은 극에 달했다. 부부의 다툼이 얼마나 잦고 심했던지 아랫집에서 매일 같이 항의가 들어올 정도였다. 결국 견디다 못한 B씨는 재혼 5개월 만에 이혼을 선택했다. 경찰은 A씨가 이혼에 앙심을 품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아들과 전처를 살해하고 불을 질러 모든 증거를 인멸한 뒤 달아나려 했으나, 밀폐된 공간에서 기름증기가 폭발하며 미처 현장을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불길을 보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자신의 범행이 발각되자, 마지막 순간에 전처를 끌어안고 죽음을 택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구독자 1000명 목표”… 사후에 이뤄진 소년의 꿈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C군을 추모하는 온라인상의 물결이 이어졌다. C군은 ‘YouTuBe 리튬…’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게임 유튜버였다. 주로 모바일 게임 ‘배틀 그라운드’ 관련 영상을 올리며 구독자들과 소통해왔다. C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개란에 ‘구독자 1000명까지 화이팅’이라며 소박한 목표를 적어두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C군의 채널을 찾아 구독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고, 그의 꿈은 안타깝게도 사후에 이뤄졌다. C군의 마지막 영상에는 추모의 댓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친구들과 신나게 웃고 재밌게 놀면서 행복한 추억을 쌓을 나이에 이런 일을 당하다니,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댓글만 봐도 정말 좋은 사람이었던 거 같은데”, “나도 저 또래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안타깝다”, “같이 게임 하던 게 어제 같은데, 인터넷 친구였어도 많이 그립다” 등의 댓글로 애도를 표했다. 한 네티즌은 “우리와 다른 곳에 있어도 구독자 1000명 목표 달성한 것 축하드립니다. 나는 항상 응원하고 (C군이) 노력한 영상 자주 챙겨보고 또 보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C군은 사건 발생 바로 전날 올린 영상에서 “좋은 장비를 마련했다”라며 기뻐하고 신나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머나먼 타국에서 행복을 꿈꿨던 딸의 비보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B씨의 모친은, 결국 한 줌의 재가 된 딸과 외손자의 유골함을 가슴에 안고 그들이 나고 자란 고국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