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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vs 대우조선 2차 ‘군함전쟁’ 불붙나

    현대重 vs 대우조선 2차 ‘군함전쟁’ 불붙나

    현대중공업과 대우해양조선 사이에 ‘제2 군함 전쟁’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대우해양조선은 최근 해군전력증강 사업으로 추진돼온 이지스함사업(KDX-Ⅲ)의 사업자로 현대중공업이 선정되자 12일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내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이들 양사는 지난 97년에도 잠수함사업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인 바 있어 군함 사업권을 둘러싼 이들의 해묵은 갈등이 재연된 것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90년대 말까지 우리나라의 유일한 잠수함 전문 방산업체로서 우월적 지위를 누렸다.하지만 2차 잠수함 사업에 이어 이번 이지스함 사업권에서 현대중공업에 밀리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지스함은 군함에 중장거리 대공미시일과 대함미사일,함포 어뢰 등의 무장체계와 독자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한 최첨단 레이더시설을 갖춰 입체적 방어체제가 가능한 ‘전투함의 꽃’으로 불린다.수주액만 해도 25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우조선,입찰결과 수용 못해 대우조선이 입찰 결과에 반발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우조선측은 “입찰가격에 있어 현대중공업보다 130억원 이상 낮은 가격을 제시한데다 한국형 구축함사업(KDX-Ⅱ) 1번함인 이순신함을 만들어 신인도면에서도 현대중공업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이순신함에 대한 종합평가가 올 11월에 이뤄지는 만큼 이번 심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현대중공업측은 “부실사업 방지를 위해 적정가격을 써내야지 무조건 낮게 쓴다고 유리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종합적인 평가가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경쟁입찰에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한진중공업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잠수함 사업에서도 항상 맞수로 지난 87년 1차 잠수함 사업자로 선정,9척을 수주한 이후 대우조선은 10여년 동안 유일한 잠수함 방산업체로 승승장구해왔다.반면 지난 75년부터 잠수함 개발에 나섰던 현대중공업은 1차 잠수함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후 재기를 노렸다.잠수함사업은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이라고도 할 만큼 현대중공업에서는 잠수함 사업권 수주에 많은 공을 들였다.특히 1차 잠수함 사업자 선정이 지난 87년 대선 직전,수의계약 형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현대로서는 정치적 패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이어 제2차 잠수함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지난 97년 대우조선과 수의계약 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하자 현대중공업은 가처분신청을 내고,감사원에도 국방부 고위관계자 5명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입찰방식을 둘러싼 양사의 3년여 동안 계속된 갈등은 결국 2000년 입찰방식이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 형식으로 바뀌면서 현대중공업이 사업자로 선정,최종 승자가 됐다. 대우조선은 이에 잠수함 건조실적이 전무한 현대중공업의 선정에 대해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자이툰 물자수송 ‘광개토함’이 호위

    이라크 무장단체가 미국의 군수물자를 나르는 주요 국가 선박에 테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섬에 따라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의 물자 수송작전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군 관계자는 “장비와 군수 물자에 대한 해상 수송이 시작되기 직전 선박 테러경고가 나옴에 따라,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수송작전계획을 면밀하게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군 당국은 물자 수송의 경우 부산∼쿠웨이트간 해상로(1만 1300여㎞)보다는 쿠웨이트∼아르빌간 육로(1150㎞)에 훨씬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었다.우리 병력이 물자와 장비 등을 차량에 싣고 이동해야 할 이라크내 주요 도로 주변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는 등 치안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육상이 아닌 해상 수송로에서도 만만치 않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총 5000여t에 이르는 군수 물자는 지난 9일 2만 5000t급 민간 수송선 2척에 선적을 시작했으며,25∼30일간의 항해 끝에 8월 중 쿠웨이트에 도착할 예정이다.하지만 테러공격에 대비해 출항 날짜는 철저하게 보안에 부치고 있다. 군 당국은 테러범들이 해상에서 수송선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비,3200t급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에 호위작전을 맡길 방침이다. 구축함은 ‘하푼’ 함대함미사일과 ‘시 스패로’ 함대공미사일,슈퍼링스 헬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중폭파와 대(對) 테러작전 임무수행이 가능한 해군의 최정예 특수전 여단(UDT/SEAL)소속 요원들이 탑승하게 된다. 테러 공격 징후가 포착되면 이들은 헬기에서 밧줄을 이용해 수송선 갑판에 내려 해당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군은 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필리핀 일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테러범들이 알 카에다와 직·간접으로 연계돼 있는 만큼 말라카 해협 등지에서 테러위협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수송선에도 특수전 요원들을 승선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주한·해외무관 등을 통해 수송선이 지나는 인근 국가의 해군 및 해상 치안기관과 24시간 연락·협력이 가능한 비상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오피니언 중계석] 국방비 GDP의 3.5%로 올려야/조성태의원 ‘국방포럼’ 주제발표

    열린우리당 조성태 의원은 6일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방위 충분성 전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게 중요하며,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8% 수준에 불과한 국방비를 향후 5년간 GDP 대비 3.5%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방부장관을 지낸 조 의원은 이날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관으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2회 국방포럼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발표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방위 충분성(Defense Sufficiency) 전력’은 한 국가가 안전보장을 위해 보유해야 할 최소한의 필수 전력을 말한다.상대국이 국지·전면전을 도발했을 때 얻는 이익보다 지불하는 대가가 클 것이라는 인식 수준의 전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방위충분성 전력 확보가 필요한 것은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보다 양적으로 우위(약 1.6배)에 있는 데다,북한이 대남 적화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반도 주변에 세계 최강의 최정예 최첨단 군사 강국들이 포진하고 있는 데다 정보전과 전자전,과학전,정밀타격전,기동전,비선형전 등으로 요약되는 현대전의 양상도 무관치 않다. 이와 함께 미국의 해외주둔 미군재배치(GPR)계획에 따른 주한미군 재조정이 진행중이고,노무현 대통령이 ‘협력적 자주국방’ 정책을 천명함에 따라 방위충분성 전력 확보는 지금이 적기로 보여진다. 전력증강사업은 전력화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예컨대 첨단무기 도입에는 3∼7년,무기체계의 개발과 전력화에는 10∼15년이 걸리는 게 보통이다. 전력증강의 방향은 현존하는 위협과 미래 불특정 위협을 동시에 대비하는 쪽으로 맞춰져야 한다. 북한에 대한 억제와 주변국의 잠재적인 위협을 동시에 대비하도록 선택적으로 첨단 전력을 집중보강해야 한다. 최근 주변국의 첨단전력 증강은 매우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05년까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5대,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할 예정이며,7000t급 미사일 구축함 2척을 배치한 데 이어 2005년까지 2척을 추가도입할 계획이다.일본 역시 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이미 배치했으며,2010년까지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또 7000t급 이지스함 4척을 배치했으며,2척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첨단전력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서는 적정 국방비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하지만 한국군의 경우 공중조기경보통제기나 전투기,이지스함,차기유도무기도입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전력증강사업이 대부분 지연되거나 규모가 축소된 게 사실이다. 예산 부족이 주요인이다.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방비 증가율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3.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병력감축을 통한 예산절감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현실적으로 해·공군은 감축이 불가능한 상태이다.또 육군 1개 사단을 감축한다 해도 연간 600억원가량의 예산절감효과가 있으며,전투력에는 21개 사단의 5%에 불과한 실정이다.게다가 북한의 현존 위협을 감안한다면 시기상조라는 점도 있다. 주요 첨단전력의 추가 확보를 위해서는 약 64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만한 첨단전력을 갖추는 데 19년이 걸린다.향후 10년간 이만한 첨단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GDP의 3.25%를,5년만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4.0%를 각각 투자해야 한다. 결국 상존하는 북한의 위협과 미래의 잠재적인 위협 등을 고려할 때 방위충분성 전력의 조기확보는 긴요한 일이며,이를 위해서는 첨단투자비 증액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기획] 美서 본 주한미군 이라크 재배치

    미국이 주한미군 3600명을 이라크로 차출한 것과 관련,워싱턴 조야의 시각은 거의 같다.미 국방부가 마련한 ‘수정된 신(新)군사전략’과 이에 따른 ‘해외주둔군 재배치전략(GPR)’의 일환이라는 점이다.일각에서 제기된 한·미간 이견이나 이라크 추가파병 지연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한다.이라크 사태가 새로운 군사전략의 도입 시기를 앞당겼을 뿐이며,필요한 곳에 병력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의 새 전략은 특정한 ‘적’을 상대로 특정한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장기간 주둔시키는 기존의 개념을 거부한다.소규모로 무기를 첨단화·경량화해 예상치 못한 적들을 빠르고 강력하게 격퇴한다는 식이다.그런 측면에서 옛 소련을 상대로 독일이나 한반도 주변에 20만명의 병력을 배치한 것은 비효율적으로 본다.여단급 단위로 병력을 개편,이동성을 높인 ‘신속군’ 개념이 21세기에 적합하다고 본다. ●새로운 군사전략 한반도 첫 적용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차출은 GPR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일부 병력을 감축한다고 해서 지역안정을 유지한다는 우리의 공약은 약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도 최근 의회에 출석,미군의 개혁과 21세기 군사전략을 상세히 밝혔다.그는 특히 ▲해외주둔군의 군사능력과 각 지역의 특정한 상황을 조합하는 방식을 재고하고 ▲언제,어느 장소에서나 미군의 작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둔군 병력 보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해외주둔 미군을 재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특히 새 전략은 한반도에도 적용될 것이며,이는 세계 각지에서 미 병력의 순환배치를 더욱 용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워싱턴의 군사소식통은 “한반도의 대치 상황이 미군 주둔이라는 상징성에만 의존하던 과거와 달라졌으며 군사작전이 진행되는 지역에는 미군 병력을 신속하게 배치해야 한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21세기 미군의 군사능력은 병력이나 탱크,전함,전투기의 수가 아니라 실질적인 전투능력에 달렸다고 줄곧 강조했다.리언 러포트 주한 미군사령관 역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대북 억지력을 증대하기 위해 4년간 정보·정찰·감시·지휘통제·작전수행 능력의 증강과 신속한 군의 배치 등을 다짐했다.주한 미군을 감축하더라도 첨단무기로 군사력을 보강하면 연합방위력은 증강될 수 있다는 백악관의 입장과 일치한다.물론 그 비용은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 ●한반도에서 대규모 병력의 주둔은 비효율적이다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배운 점을 4가지로 꼽는다.정보의 중요성,병력 배치의 신속성,공격의 정확성과 치명성 등이다.특수부대가 공격에 앞서 적군의 통신 기간망과 사령부의 위치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개전 초기 치명적 타격을 입히는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미 합참은 지난해 의회에 낸 보고서에서 평가했다. 미군은 이에 따라 군사교본에서 ‘전장(battlefield)’이라는 기존의 용어 대신 ‘전투공간(battle space)’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육·해·공군의 역할이 수평적으로 분리된 게 아니라 하나의 지휘·통제선에서 동시에 이뤄진다는 개념이다.정보당국과 군의 합동작전이기도 하다.기업측 관점에선 전투마다 ‘태스크 포스’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면 된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이를 ‘압도적인 군사력’이라고 표현했다.후속 지원부대가 올 때까지 전장에서 마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전쟁의 시작과 끝이 한꺼번에 이뤄진다고 했다.예컨대 9·11테러가 터진 뒤 한 달도 안된 10월7일 부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공격 계획을 지시했고 2주 뒤 특수부대가 현지에 투입됐다.이어 11월13일 카불이 미군에 떨어졌다. 이처럼 신속한 작전이 요구되는 시점에 육군 전투병력 2만 8000명을 한반도에 반영구적으로 상주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국방부가 제기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미 군사전문가들도 한반도뿐 아니라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해병대 2만여명도 재배치할 것을 강조한다.이같은 논리가 주한 미군의 차출로 이어졌고 장기적으로 감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워싱턴 안팎의 시각이다. ●디지털로 향하는 미군의 개편 과거 2개의 전쟁지역(예를 들면 중동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이긴다는 정형화한 ‘윈윈 전략’은 사라졌다.대신 미군이 필요한 지역이면 어디든지 최강의 군사력으로 통렬한 승리를 거둔다는 개념이 도입돼 미 육·해·공군의 개편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 미군의 병력 수는 139만명으로 육군이 10개 사단 등에 48만명,해군이 12개 항공모함을 포함해 38만명,공군이 36만명,해병대가 17만명 등이다.당초 국방부는 병력 수를 대폭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이라크전쟁 등을 겪으면서 병력 교체 등에 어려움이 있자 현 병력을 상당부분 유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육군은 앞으로 25년에 걸쳐 현재 사단급 규모를 여단급의 신속군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기계화사단을 디지털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해군은 전함에 승선한 병력 수를 줄이고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구축함과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 개조를 서두르고 있다. 군함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공군은 무인항공기 개발과 우주통신 및 미사일 방어(MD)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달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만 미군을 1만 5000명 줄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의회예산국(CBO)은 주한 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절반 또는 1000명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국방부는 의회가 예산 차원에서 분석한 ‘검토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mip@seoul.co.kr ■ 美군사전문가들의 분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관련,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군사 소식통들은 동북아 정세나 한반도 안보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한다.경제 전문가들도 한국의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주한미군 10%의 차출은 작은 것에 불과하며 한국 경제의 신인도를 추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일본,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중복되는 지휘체계가 효율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며 “한·미 양국간 시작된 주한미군 감축 논의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점증하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감안하면 비무장지대(DMZ)에 배치한 미 2사단의 병력은 더이상 필요 가치가 없으며,장기적으로는 병력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오핸런 연구원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새로운 군사전략을 강조한 것을 감안하면 주한미군뿐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에 미 해병대 2만명을 계속 주둔시킬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에서 미군의 ‘인계철선(tripwire)’이 사라져야 한다는 책을 출간해 유명해진 CATO연구소의 더그 밴도 선임 연구원은 “한국은 스스로 방위할 능력이 충분하며 미국은 한반도에서 점차적으로 완전 철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위험스러운 존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부분의 행동은 국제사회의 주의를 끌려는 ‘절망적인’ 시도이며,한국을 공격하려는 의도보다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핵이나 미사일을 개발하고 확산하려는 것도 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방편이기보다 고립된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 수석 경제학자를 지낸 마이클 무사 국제경제연구소(IIE) 선임연구원은 “주한미군을 차출하는 것은 한반도 안보나 한국의 경제상황에 결코 ‘큰 문제(big deal)’가 아니다.”며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주느냐가 관건인데,당장 철군이 결정된 것도 아닌데다 한·미 방위력에 변화가 없다는 미 국방부의 다짐으로 경제적인 측면에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 美예비군 추가 동원은 어려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이 주한미군을 차출하지 않고 자체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할 수는 없는 것일까.현재 이라크에 배치한 병력 13만 8000명 가운데 약 28%인 3만 9000여명이 동원 예비군들이다.이들은 1년 또는 9개월 단위로 교체되는 현역과 달리 2년간 근무 예정으로 미 본토에서 차출됐다. 그러나 추가 동원은 현재로선 어렵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설명이다.예비군 동원은 정치적 결정으로 부시 행정부의 대선가도에 큰 부담이 되는 데다 미 예비군 120만명 가운데 18%인 21만여명이 9·11테러 이후 각종 군사작전에 동원돼 여력이 많지 않아 한계가 있다. 게다가 이라크 상황은 치안 유지를 위해 전투병력이 요구되지만 예비군들은 통상 1∼2주간 기본훈련만 받고 부대에 배치,대테러 임무를 위한 소탕작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더욱이 포로 학대 문제를 일으킨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헌병들처럼 긴급히 동원되는 바람에 후방지원 임무에 관한 수칙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국은 최소 2년간의 복무기간을 마친 현역병들을 본인의 의사에 따라 현역에 잔류시키며,전역을 희망할 경우 ‘주방위군(National Guard)’이나 ‘동원예비군(Ready Reserve)’으로 양분된 예비군에 편성한다. 45만명에 이르는 주 방위군은 주 정부 산하의 전투 및 전투 지원,전투근무 지원 등의 부대에 배치된다.평상시 직장을 다니다가 한달에 이틀씩 1년에 최장 2주간의 훈련을 받는다.육군 35만명,공군 11만명이다.일반 동원예비군은 주 정부 소속이 아니라 각자의 직장에 가까운 국방부 예하 지원부대에 편성된다.동원 명령을 받으면 직장을 휴직하고 2주 정도의 기본훈련을 받은 뒤 현장에 배치된다.동원기간이 끝나면 직장에 복귀할 수 있으며 회사는 이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없다. ˝
  • 盧 “협력적 자주국방 조기구축 검토를”

    盧 “협력적 자주국방 조기구축 검토를”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일부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관련,“협력적 자주국방체계의 조기 구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업무복귀 후 첫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한미군 재조정은 이미 예견돼온 것이기 때문에 의연하고 차분히 대처하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협력적 자주국방체계’는 자체 군사력을 기반으로 국가방위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한·미 동맹관계도 발전시켜 나간다는 새로운 개념의 참여정부 안보정책이다. 노 대통령이 이날 협력적 자주국방체계의 조기 구축 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정부가 당초 추진하려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 CS)·이지스급 구축함 등의 도입시기가 2011∼2012년에서 상당기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안보 관련 부처 관계자는 “협력적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가 돼야 하기 때문에 국방예산이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국방예산은 18조 9000억원으로 GDP 대비 2.8%에 그쳤다.이에 따라 협력적 자주국방체계를 구축하려면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2조 5000억∼4조 7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1인당 국민 부담액도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노 대통령은 특히 주한미군 재조정에 대해 안보 관련 부처 등이 그동안 관련대책을 면밀히 준비해왔으며 주한미군 일부 병력의 차출에도 동요없이 신속히 대처한 것을 평가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주한미군 재조정은 정부가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추진 중이며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국민들이 안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북핵문제와 관련,“실질적 진전과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을 가속화함으로써 한반도 안보환경의 근본적 개선에도 힘써달라.”면서 “남북 장성급회담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논의하는 틀이 만들어진 만큼 인내심을 갖고 회담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개성공단 건설사업은 남북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계획대로 금년 내에 시범단지가 가동될 수 있도록 제반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
  •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감축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우리 정부의 국방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특히 현 정부가 국방정책의 근간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주국방론’은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관련장관회의에서 ‘협력적 자주국방’의 조기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하지만 ‘자주국방’ 문제는 결국 예산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국방비 증액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가속도 붙을 전력투자사업들 현재 한국군의 입장에서 자주국방에 가장 필요한 분야는 우리 군의 ‘눈’과 ‘귀’에 해당되는 감시·조기경보능력 확보다.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 사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부는 약 2조원을 들여 2011년까지 4대를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공중지휘사령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AWACS는 공중에서 반경 350∼400㎞ 내 수백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지상레이더가 잡을 수 없는 저공 침투 항공기와 미사일을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다. 전투 및 지휘체계까지 겸비한 차기 보병 전투장갑차 도입 사업도 2007년 착수된다.총 사업비는 2조 2000억여원에 이른다. 또 작전 반경이 500㎞로 현재의 10배 수준인 중고도 무인정찰기 연구개발 사업과 수백발의 장거리 대잠 어뢰개발사업이 2007년 개시된다.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도 201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과거엔 전력투자사업이 예산상 이유로 지연·중도폐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한반도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차기 유도무기(SAM-X) 도입 사업 등 그동안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추진이 지연되던 일부 사업이 재개되거나,물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주국방,결국은 돈 문제 자주국방에는 예산 문제가 필수적이다.주한 미군이나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결국 천문학적인 예산으로 이를 메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주국방과 선진국형 첨단기술군 육성을 위해서는 향후 20년간 순수 전력투자비만 209조원이 필요하다.구체적으로는 정찰위성과 중·장거리 정보수집체계,미사일 등 전략적 억제전력에 56조원,육군 기동군단과 해군 차기 구축함,AWACS 등 신속대응 전력에 98조원,육군 지역군단 등 기반전력 분야에 55조원 등이 소요된다.또 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을 위한 전력투자비는 64조원으로 추산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발표한 국방 중기계획에서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전차 등 지상 전력분야에 6조 4000억여원,‘꿈의 전투함’이라 불리는 이지스함 등 해상 전력에 8조 6000억여원,공중급유기 등 공중 전력에 10조 8000억여원 등 총 55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예산이 확보되려면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 수준은 되어야 하나,올해 우리 국방예산은 GDP 대비 2.8% 수준에 불과하다.지난해의 경우 국방 예산은 GDP 대비 2.7%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감축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우리 정부의 국방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특히 현 정부가 국방정책의 근간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주국방론’은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관련장관회의에서 ‘협력적 자주국방’의 조기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하지만 ‘자주국방’ 문제는 결국 예산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국방비 증액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가속도 붙을 전력투자사업들 현재 한국군의 입장에서 자주국방에 가장 필요한 분야는 우리 군의 ‘눈’과 ‘귀’에 해당되는 감시·조기경보능력 확보다.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 사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부는 약 2조원을 들여 2011년까지 4대를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공중지휘사령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AWACS는 공중에서 반경 350∼400㎞ 내 수백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지상레이더가 잡을 수 없는 저공 침투 항공기와 미사일을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다. 전투 및 지휘체계까지 겸비한 차기 보병 전투장갑차 도입 사업도 2007년 착수된다.총 사업비는 2조 2000억여원에 이른다. 또 작전 반경이 500㎞로 현재의 10배 수준인 중고도 무인정찰기 연구개발 사업과 수백발의 장거리 대잠 어뢰개발사업이 2007년 개시된다.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도 201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과거엔 전력투자사업이 예산상 이유로 지연·중도폐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한반도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차기 유도무기(SAM-X) 도입 사업 등 그동안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추진이 지연되던 일부 사업이 재개되거나,물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주국방,결국은 돈 문제 자주국방에는 예산 문제가 필수적이다.주한 미군이나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결국 천문학적인 예산으로 이를 메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주국방과 선진국형 첨단기술군 육성을 위해서는 향후 20년간 순수 전력투자비만 209조원이 필요하다.구체적으로는 정찰위성과 중·장거리 정보수집체계,미사일 등 전략적 억제전력에 56조원,육군 기동군단과 해군 차기 구축함,AWACS 등 신속대응 전력에 98조원,육군 지역군단 등 기반전력 분야에 55조원 등이 소요된다.또 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을 위한 전력투자비는 64조원으로 추산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발표한 국방 중기계획에서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전차 등 지상 전력분야에 6조 4000억여원,‘꿈의 전투함’이라 불리는 이지스함 등 해상 전력에 8조 6000억여원,공중급유기 등 공중 전력에 10조 8000억여원 등 총 55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예산이 확보되려면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 수준은 되어야 하나,올해 우리 국방예산은 GDP 대비 2.8% 수준에 불과하다.지난해의 경우 국방 예산은 GDP 대비 2.7%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盧 “협력적 자주국방 조기구축 검토를”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일부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관련,“협력적 자주국방체계의 조기 구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업무복귀 후 첫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한미군 재조정은 이미 예견돼온 것이기 때문에 의연하고 차분히 대처하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협력적 자주국방체계’는 자체 군사력을 기반으로 국가방위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한·미 동맹관계도 발전시켜 나간다는 새로운 개념의 참여정부 안보정책이다. 노 대통령이 이날 협력적 자주국방체계의 조기 구축 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정부가 당초 추진하려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 CS)·이지스급 구축함 등의 도입시기가 2011∼2012년에서 상당기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안보 관련 부처 관계자는 “협력적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가 돼야 하기 때문에 국방예산이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국방예산은 18조 9000억원으로 GDP 대비 2.8%에 그쳤다.이에 따라 협력적 자주국방체계를 구축하려면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2조 5000억∼4조 7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1인당 국민 부담액도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노 대통령은 특히 주한미군 재조정에 대해 안보 관련 부처 등이 그동안 관련대책을 면밀히 준비해왔으며 주한미군 일부 병력의 차출에도 동요없이 신속히 대처한 것을 평가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주한미군 재조정은 정부가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추진 중이며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국민들이 안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북핵문제와 관련,“실질적 진전과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을 가속화함으로써 한반도 안보환경의 근본적 개선에도 힘써달라.”면서 “남북 장성급회담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논의하는 틀이 만들어진 만큼 인내심을 갖고 회담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개성공단 건설사업은 남북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계획대로 금년 내에 시범단지가 가동될 수 있도록 제반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 ˝
  • ‘미래교육 컨소시엄 사업’ 제안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0일 칠레에서 열린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제3차 교육장관 회의에서 ‘미래교육 컨소시엄 사업’을 제안했다.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APEC 국가들의 학교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교육정보화 격차를 줄이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는다. 안 부총리는 ‘정보통신교육 분야’의 연설에서 “EBS 수능방송은 국가 주도의 체계적인 교육정보화 사업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한국의 교육정보화 분야 노하우 및 경험을 회원국과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저항세력 “해상시설도 타깃”

    이라크 남부 걸프해역에서 24일(현지시간) 저항세력이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미군 2명이 숨졌다.해상시설에 대한 공격은 이라크전 개전 이후 처음이다.또 바그다드는 물론 북부 티크리트·모술,중부 쿠트 등에서도 저항세력이 미군을 공격,이라크 전역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미군을 포함한 연합군은 미군이 팔루자를 공격할 경우 발생할 추가 테러와 이라크 주민들의 시위에 대비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라크 현지 부대장에게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철군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전권을 줬다고 태국 일간 더 내이션이 보도했다. ●저항세력 공격 전국화 24일 이라크 남부 항구도시 움카스르항에서 약 160㎞ 떨어진 걸프해역의 원유터미널과 탱크에 대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폭탄을 가득 실은 3척의 소형 선박이 연합군의 제지를 받자 해상에서 폭발했다.움카스르항은 이라크 석유의 주요 수출항이다.이 공격으로 석유수출이 이틀 동안 중단됐다. 이번 공격은 2000년과 2002년 예멘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이던 미국 구축함 콜호에 대한 공격과 같은 양상이다.그동안 저항세력들은 송유관을 공격해 왔다. 이날 오전에는 바그다드 북쪽 타지 미군기지에 로켓포 공격이 가해져 미군 5명이 사망했다.중부 쿠트에서는 미군 호송차량에 대한 휴대용 로켓발사기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졌다.25일에도 바그다드에서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폭발,미군 1명이 죽었다. 이라크 경찰관을 향한 테러도 이틀 연속 일어났다.24일에는 북부 티크리트에서,25일에는 모술에서 이라크 경찰관 4명이 각각 테러로 사망했다. ●팔루자 공격 여부가 고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4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화상전화를 통해 존 애비제이드 중부군 사령관으로부터 팔루자 현지상황과 해병대의 공격 준비태세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뉴욕 타임스는 25일 이번 주말에 부시 대통령이 공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팔루자에서 저항중인 강경 수니파는 2000명으로 추산된다. 미군은 일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협상대표인 이라크이슬람당 하심 알 하사니는 팔루자 시와 이라크 점령당국이 휴전을 무기한 연장하고 무기소지 금지조치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은 협상단의 영향력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팔루자를 공격한다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지만 대로와 뒷골목이 엉켜 있고 저항세력이 주민들과 섞여 있어 작전수행이 어렵다. 강경 시아파가 저항하고 있는 나자프에서는 미군이 부분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미군은 이곳의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무크타다 알 사드르는 미군이 나자프에 진입할 경우 이라크내 시아파의 분노를 살 것이라며 경고해 왔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seoul.co.kr˝
  • 백악관 ‘빈라덴 美공격’ 비밀문서 공개

    |워싱턴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9·11테러 공격 한달여전인 2001년 8월6일 일일 정보보고(PDB)를 통해 알카에다 조직이 미국 내부에 상륙,조직원 활동을 위한 지원체제를 갖췄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백악관이 10일 비밀해제에 필요한 검토작업을 거쳐 공개한 8월6일자 ‘빈 라덴,미국 내부 공격 계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또 연방수사국(FBI)이 비행기 납치를 포함한 수상한 활동 70건을 포착,조사중이라는 보고도 했음을 보여줬다. 이 정보보고는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의 9·11테러조사위 증언 때 부시 대통령이 9·11테러 전 알카에다의 미국내 테러 활동에 대해 어떤 정보를 보고받고 어떻게 대응했는가와 관련,쟁점이 됐던 것으로,대통령에 대한 최고정보기관들의 일일 정보보고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이 정보 보고의 성격과 가치를 놓고 라이스 보좌관 등 백악관측과 리처드 클라크 전 테러담당 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부시 대통령의 테러정책을 비판하는 측이 엇갈린 해석을 하고 있어 논란은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라이스 보좌관은 보고 내용이 주로 ‘과거의 여러 미확인 첩보들을 모아놓은 것’으로,9·11테러 가능성을 적확히 경고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9·11테러를 못 막은 것은 정보실패 때문이지 정책결정자들이 테러 위협을 간과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클라크측은 부시 대통령이 이같은 보고를 받고 각 사법당국과 정보기관을 관장하는 각료회의를 소집,미국 내부에 대한 테러 관련 정보를 더욱 강력히 추적하도록 했더라면 사장돼 있던 관련 정보의 교환·공유 등으로 테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11일 지난 2000년 10월 발생한 미 구축함 콜호 테러공격사건을 조사하던 미 수사관들이 9·11 테러 음모를 보여주는 단서들을 거의 포착했으나,이 단서들의 중요성을 간과했다고 보도했다.˝
  •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금융·미디어등 통합서비스 제공”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23일 SK텔레콤을 통신·금융·미디어·상거래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통신사업자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했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컨버전스(융·복합화) ▲세계화 ▲비즈니스 솔루션 등을 성장축으로 강조하면서 “알카텔 등 외국 사업자들과의 제휴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신규사업부문을 신설한 데 이어 50여명의 직원을 배치하는 등 조직구성을 끝마쳤다. 김 사장은 또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에서는 산업간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다른 통신사업자나 관련 사업자와 ‘윈·윈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선도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하나로통신과의 제휴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려면 여러 사업자와 제휴관계를 맺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제휴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자회사인 SK텔레텍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중국·이스라엘·타이완에 대한 수출확대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미국과 유럽 진출을 추진해 세계적인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KTF와 LG텔레콤 등 경쟁사들이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합병인가 원인무효 주장에 대해 “최고경영자(CEO)간 대화를 통해 시장을 키우면서 공정경쟁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김 사장은 투명경영과 관련,“지난해 SK글로벌 사태를 통해 투명경영이 정착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현재 대규모 비용 지출은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불투명한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요금 인하는 SK텔레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서비스 개선과 고객 편익 도모,국가경쟁력 확대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美 “이지스함 9월 동해 배치”

    |워싱턴 연합|고든 잉글랜드 미국 해군장관은 22일 북한 같은 국가들의 공격가능성에 대비한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동해에 이지스 전투시스템을 장착한 구축함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연설을 갖고 “탄도미사일방위(BMD)의 초기 방위작전능력 배치를 촉진하기 위한 대통령 명령의 일환으로 해군은 오는 9월부터 시작해 사실상 지속적으로 장거리 감시와 포좌의 추적을 위해 동해에 유도미사일 탑재구축함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장관은 “이는 6개월 내로 우리가 이 지역으로부터 다단계 방위시스템의 지휘통제체계와 지상배치 부대들이 즉각 공유할 수 있는 목표물에 대한 데이터를 얻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해사 58기 졸업 임관식

    해군사관학교 제 58기 졸업·임관식이 12일 노무현 대통령과 조영길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진해시 해사 연병장에서 열렸다. 해군 152명,해병대 21명의 신임 해군 소위가 배출된 이날 졸업식에서는 김근향(23·여) 소위가 해사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여생도로서 수석졸업,대통령상을 받았다. 졸업식이 진행되는동안 해사 연병장 앞 해상에는 최신예 한국형구축함(KDX-Ⅱ 1번함) 충무공 이순신함과 잠수함 나대용함을 비롯한 10여척의 환영 전단이 배치된 가운데 예포 21발이 발사됐다.또 임진왜란 당시 모습으로 복원된 거북선에서 총통 16발이 발사되고 해군 특수전 여단장병들의 고공 해상강하와 제트스키 및 반잠수정 기동 시범행사가 펼쳐졌다. 그러나 이날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직후 졸업식이 열린 탓인지 행사장 분위기는 예년과 달리 무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전 서남부 465만평에 신도시/1단계 177만평 택지개발계획 확정

    대전 서남부 지역 465만평이 택지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177만평 규모의 대전 서남부 택지개발예정지구 1단계 개발계획을 15일 확정했다. 대전 유성구 일대의 서남부 택지지구는 약 7만가구 23만명을 수용할 예정이다.1단계 지구는 오는 2010년까지 개발되며 공동주택 2만 1188가구,단독주택 2120가구 등 모두 2만 3676가구가 들어서고 7만명을 수용할 예정이다.2006년 6월까지 실시계획을 확정,2008년 6월 분양에 들어가 2010년 6월 입주시킬 계획이다. 건교부는 행정수도 이전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상황 등을 고려,2010년 이전에라도 2,3단계 288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장기적으로 서남부 택지지구에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시설을 흡수,산·학·연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자족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전 서남부지구는 호남고속도로,대전∼당진고속도로,대전∼진주고속도로와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계룡로 대체우회도로 등 9개 광역도로도 신설 또는 확장된다.지구에는 22만평 규모의 도안공원과 갑천변 수변공간을 활용한 자연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한국형 구축함 대조영함 진수

    한국형 다목적 구축함(KDX-Ⅱ) 사업 3번함인 4500t급 ‘대조영(大祚榮)함(사진)’이 12일 공개됐다. 해군은 이날 경남 거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조영길 국방장관을 비롯,군 수뇌부와 해군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조영함 진수식을 가졌다. 대조영함은 1년간 운용시험을 거쳐 오는 2005년 중반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될 예정이다. 전장 149.5m,전폭 17.4m,깊이 9.5m,흘수 4.8m인 대조영함은 대함 미사일인 하푼과 대공 미사일인 SM-Ⅱ를 갖춰 구역 대공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해일피해 군함이 줄였다/마산西港 12척 정박 원목 육지상륙 저지 인명·재산피해 줄여

    태풍 ‘매미’가 지난 12일 밤 남해안을 강타할 당시 경남 마산항으로 피항한 해군 함정 12척이 해일로 인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은 18일 “12일 밤 9시쯤 마산시 해안 일대에 10m 이상의 해일이 일고 만조까지 겹쳐 부두 야적장에 쌓여 있던 원목 수천개가 시가지쪽으로 밀려 들어왔다.”면서 “다행히 서항부두에 피항 중이던 군함정들이 원목들을 막아줘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허 장관은 “당시 함정들이 부두에 정박해 있지 않았다면 마산시 해운동 일대는 해일에 밀려온 원목으로 인해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권욱 민방위본부장도 “지난 17일 열린 재해 관련 대책회의에서 해양부 담담 국장이 ‘태풍 매미가 마산에 상륙할 당시 해군 함정들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해군측은 지난 11일 오전 태풍 상륙 가능성에 대비해 남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7500t급 군수지원함과 4000t급 상륙함,3500t급구축함 등 군함 12척을 마산 서항부두에 정박시켰던 사실을 확인했다. 해군 관계자는 “함정들이 원목들의 흐름을 차단,재산 피해를 줄였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태풍이 덮칠 당시에는 마산항 1부두에 원목 7558t,서항부두에 8816t 등 총 1만 6375t의 원목이 야적돼 있었다.원목 1개당 무게는 200∼300㎏으로,피해 당시 수천개의 원목 1000t가량이 시가지로 밀려 들어와 이중 150여개가 해운프라자 등 이 일대 모래주머니와 철판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려 주민 12명이 수몰돼 숨졌다. 마산시 관계자는 “거센 파도에 실려 해안가로 밀려오던 원목더미를 거대한 함정들이 가로막는 바람에 마산시 해운동 일대 연안여객터미널과 현대아파트 등의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종락 조승진기자 jrlee@
  • [시론] 6者회담 접근법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남북한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외교적 메커니즘이 시동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북핵 문제를 외교적·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은,과거의 경험으로 보더라도 많은 시간과 인내를 요구해 치열한 외교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6자회담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시동이 걸린 것은 사실이지만 회담 의제가 북한 핵문제 해소,북한 체제 보장,북한에 대한 대담한 지원 등에만 치중된다는 점이다.이처럼 북한에 관련된 의제만 다루는 경우 6자회담은 한국 안보를 보장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맥락에서 6자회담에 임하는 한국의 안보이익과 이에 관련된 쟁점을 국가전략적 시각에서 점검해 본다. 첫째,6자회담에 임하는 한국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북한 핵문제를 해소하는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는 것이다.따라서 전자를 해결하는 것이급한 것 같지만 남북간 군사관계의 경험으로 봐서 전자가 해결된다고 후자의 평화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없다.북한 핵문제를 먼저 해결할 경우,지금까지의 논의를 종합해 보면 북한은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로부터 공동으로 체제를 보장받게 된다.그러나 한국의 체제에 대한 보장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에 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 것이 궁금하다.남북간 체제 보장이 불균형한 상황에서,비록 북핵 문제가 해소된다 하더라도 한국의 안전은 말할 필요도 없이 한반도 안전과 평화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다.한마디로 이러한 6자회담의 결과는 남북간 안보의 불균형 현상을 자초하게 되어 핵문제 해소 이후에도 한반도에 군사적 불안정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 핵문제를 해소하는 것과 동시에 남북이 다같이 체제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이를 위하여 한국도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들로부터 체제보장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남북간 ‘공동안보’를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둘째,6자회담에서 주한미군의 위상에 관하여 참여국들이 인식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주한미군 문제는 근본적으로 한·미간의 군사적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이 간여하거나 참견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교과서적이다.그러나 북한에 불가침을 약속한 미국으로서 주한미군 역할의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며,더구나 남북이 다같이 상대방과 주변국들로부터 체제 보장을 받게 된다면 주한미군의 위상은 변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이러한 견지에서 북한 핵문제를 해소하고 남북간 공동안보를 통하여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고,지역 안전과 평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주한미군의 위상에 관하여 참여국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6자회담을 이상에서 논의한 문제에 더하여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다자안보협의체를 구축하는 장(場)으로 활용해야 한다.이미 6개국이 참여한 회담은 다자회의체를 구성한 것과 같기 때문에 이를 십분 살려 이번 기회에지역안보협의체를 구축함으로써 역내 공동안보를 실현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지역안보협의체는 참여정부가 주창한 ‘동북아 시대’를 구현하는 초석을 제공할 것이다. 이상의 외교안보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은 국가안보전략을 정교하고 철저하게 구상하여 이제는 적극적이고 주도적 외교를 전개할 필요가 있음을 재삼 강조하며,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도 동시에 경주할 것을 희망한다. 백 종 천 세종연구소장 본사 명예논설위원
  • 남북 해외 군사훈련 첫 공동참관

    남북한 군 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 군사훈련에 함께 참관한다. 국방부는 오는 18∼27일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나홋카와 오츠크해,베링해 일대에서 실시하는 해상 구조훈련에 승조원 200여명이 탑승한 구축함 1척과 해상 구조용 헬기 1대,대령급 참관인 2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공동수색과 구조,불법어로 방지 등 인도적 목적으로 실시되는 훈련에는 러시아 병력 3만명과 함정 110척,항공기·헬기 50대 등이 투입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북한도 참관단 1∼2명을 파견할 예정이어서 남·북한이 해외 군사훈련에 함께 참관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라크 ‘핵무기 개발정보’ 거짓탄로 부시행정부 새 전쟁명분찾기 고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부시 행정부가 슬며시 말을 바꾸고 있다.이라크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핵무기 개발 정보가 거짓으로 드러나자 새로운 명분을 찾아 나섰다. 11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으로,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9·11 이후 새로운 위험의 조짐’으로 각각 이라크전쟁을 정당화했다. 그러나 전쟁에 앞서 두 사람 모두 국제사회에 대한 이라크의 위협보다는 사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군사행동의 결정적 빌미로 삼았다.특히 부시 대통령은 1월28일 국정연설에서 “이라크가 서부 아프리카의 니제르로부터 핵무기 개발을 위해 우라늄을 구입하려 했다.”고 선언했다.전쟁이 끝난 뒤 2개월이 되도록 미군이 대량살상무기의 흔적을 찾지 못하자 부시 행정부의 주장에 의문이 일기 시작했다.더욱이 니제르의 우라늄 판매 여부를 조사했던 전직 외교관 출신 조지프 윌슨이 ‘거짓 정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중인 부시 대통령은 이날 “후세인은 세계 평화에 위협이었고 동맹들과 그를 제거한 것이 옳았다는 점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말했다.럼즈펠드 장관도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군사행동은 단순히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증거를 찾기위해서가 아니라 9·11 테러를 통해 새로운 위험 요인을 봤기 때문”이라고 전쟁을 옹호했다. 과거 미 역대 정권에서도 거짓 정보를 바탕으로 군사행동에 들어간 사례는 적지 않다.대표적인 게 미국의 베트남전쟁 개입이다.존슨 대통령이 통킹만의 미 구축함이 북베트남에 의해 공격받았다고 밝혔으나 사실은 선원들이 물고기를 향해 사격한 것에 불과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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