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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호주, 안보·글로벌 이슈 전방위 공조

    ■양국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의미 │캔버라(호주)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케빈 러드 호주 총리가 5일 정상회담에서 채택에 합의한 ‘범(汎)세계 및 안보협력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은 범세계 이슈 및 안보 분야의 공조를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함으로써 양국간 협력의 지평을 넓힌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요 우방인 양국이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기존의 경제·통상 협력 증진은 물론 군사·안보, 문화, 범글로벌 이슈 등 전방위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WMD)와 운반수단의 비확산을 공식 거론함에 따라 한국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번 공동성명 및 행동계획과 우리 정부의 PSI 참여 여부는 무관한 것이라고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등 논란 확산을 막는 데 주력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번 한국과 호주간 공동성명 및 행동계획은 PSI와는 전혀 관계없다.”며 “PSI의 P자(字)도 나온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최근 5년간 상호 교역규모가 2배로 증가하는 등 최근 들어 경제교류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양국이 5월부터 FTA 협상을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실질적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호주는 우리나라의 최대 광물수입 대상국이자 제6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대상국이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기계류를 호주에 수출한다. 이에 따라 양국간 FTA가 체결될 경우 상호 보완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끈끈한 우의와 신뢰를 확인했다. 양국은 이날 단독정상회담 1시간, 공동정상회담을 30분으로 예정했지만 이 대통령과 러드 총리의 대화가 길어져 각각 15분씩 회담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이 대통령은 러드 총리로부터 금융 부실자산 처리 방안에 대한 조언을 요청받자 외환위기 당시 우리 정부의 금융부실자산 처리방식과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자본금 확대를 통한 은행채권 매입 조치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러드 총리는 이에 “그동안 많은 조언을 들었지만 이 대통령이 지금 말한 것이 ‘가장 인상적인 설명’”이라고 높게 평가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러드 총리는 또 우리나라의 K9 자주포의 성능을 높게 평가하며 구매 의사를 밝혔다. 5월에 시작될 FTA협상과 관련해서도 “통상장관들이 김치에 술 한잔 먹으면서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jrlee@seoul.co.kr
  • “소말리아 해적 잡으러 갑니다”

    “소말리아 해적 잡으러 갑니다”

    “문무대왕함이 좋아 소말리아 파병을 자원했습니다.” 3일 해군 사상 첫 전투함 파병의 주인공이 된 ‘청해(淸海)부대’의 여성 장병이 된 김현지(28) 하사는 문무대왕함(함장 장성우 대령)의 ‘눈’인 전탐 임무를 맡고 있다. 함정의 레이더와 전파탐지기를 관측해 접근하는 배나 물체를 식별하는 일이다. 2년 정도의 짧은 군 경력 중에도 2007년 싱가포르 방산전시회(INDEX), 지난해 림팩 훈련에 이어 소말리아 파병까지 3년 연속 해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4400t급 구축함… 장병 300명 이달 중순 소말리아 해적 차단 임무 등을 위해 아덴만으로 출항하는 문무대왕함의 승조원은 모두 300명. 그 중 여성 장병은 김 하사를 포함해 박지연(28)·안연진(28)·박아영(26)·심화영(23) 하사 등 모두 5명이다. 이들 모두 4400t급의 한국형 구축함(KDX-Ⅱ) 문무대왕함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김 하사는 파병 결정 전부터 육상 부서로 전출이 예정돼 있었다. 소말리아 파병도 그녀가 문무대왕함에 잔류를 자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2006년 입대 후 처음 배속된 곳이 문무대왕함이라는 김 하사는 “대양을 순항하고 해외훈련이 거듭될수록 배를 타고 싶은 욕심은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며 “해적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작전기지에서 창설된 청해부대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FM)와 공조, 우리 선박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하는 활동을 주 임무로 한다. 문무대왕함, 중무장한 고속단정(RIB) 1척, 대잠헬기(LYNX) 1대와 특수전 요원(UDT/SEAL) 30명 등 장병 300명이 아덴만 해역의 976㎞ 수로를 작전 지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부대 이름인 청해는 해상 무역으로 대양을 호령한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에서 따왔다. ●이달 중순 출항… 4월초 현지에 청해부대는 4일 부산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호송 등 종합 훈련을 하고 이달 중순 출항해 4월초 현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소말리아해역에는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러시아 등 12개국 21척 함정과 5대 항공기가 배치돼 해적 소탕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단독으로 작전을 진행하며, 청해부대는 미·영국군과 공조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남북한 군사력 비교

    북한은 재래식 무기를 꾸준히 증강하는 한편 미사일, 잠수함 개발 등 비대칭전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2년 동안 육군 병력을 2만여명 증강하고 전차와 전투기 규모도 대폭 늘렸다. 반면 우리 군은 같은 기간 1만 9000여명이 감소하고 재래식 무기는 예년 전력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한국군이 장거리 정밀 타격, 조기경보 및 무기 첨단화를 골자로 한 미래전 수행에 치중하고 있어 재래식 무기의 양적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육군 북한군은 지상군 전력의 70%를 평양~원산 이남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 보유 전차는 2006년보다 200여대 증가한 3900여대. 다연장로켓과 방사포는 300대 늘어난 5100여문, 지대지 유도무기는 20여기 늘어난 100여기를 배치했다. 북한 지상군은 102만여명이고 우리 육군은 52만 2000여명이다. ●해군 북한 해군은 잠수함정을 2년 전보다 10여척이 늘어난 70척을 확보하고 있다. 전투함과 상륙함은 각각 420여척, 260여척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수상전투함은 경구축함, 경비함, 유도탄정, 어뢰정, 화력지원정 등 대부분 소형고속함으로 약 60%가 전진배치돼 있다. 병력 수만 보면 남북 해군은 각각 6만 8000여명, 6만여명으로 예년 수준이다. ●공군 북한 공군의 전투임무기는 840여대로 2년 전보다 20여대가 늘었다. 이중 40% 정도가 평양~원산 이남 기지에 전진배치되고 있다. 공중기동기와 감시통제기는 각각 330여대, 30여대, 훈련기와 헬기는 각각 180여대, 310여대로 예년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공군의 전투임무기는 490여대로 10여대 줄었다. 북한 공군보다는 350여대가 적은 규모다. 공군 병력은 한국 6만 5000여명, 북한 11만여명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바다에 가라앉은 미사일ㆍ폭탄서 발암 물질

    폭발하지 않고 바다에 가라앉은 미사일·폭탄에서 인간과 바다생물에 유해한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푸에르토리코의 비에케스 섬 해저에 가라앉은 미 해군 함정 주변에서 실시됐다. 미군은 2차 세계대전 때부터 2003년까지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폭격시험장을 운영했다. 1958년 태평양에서 실시된 핵 시험에 참가했던 구축함이 가라앉자 이를 해저 목표물로 활용해 폭격훈련을 했었다. 조지아 대학 조사팀이 실시한 조사 결과 가라앉은 배에 실려 있던 미사일·폭탄에서 가까울수록 물에 발암물질이 섞여 있는 비율이 높았다. 폭발하지 않은 미사일·폭탄으로부터 2m 내 주변에는 발암물질이 섞여 있는 비율이 보통 바닷물에 비해 무려 10만 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에케스 섬 주민의 발암비율은 다른 푸에르토리코 섬 주민에 비해 23%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팀 관계자는 “(폭발하지 않은) 미사일과 폭탄이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방출하고 있으며 바다생물을 위협한다는 게 입증됐다.”며 “불발하거나 또는 폐기를 위해 수장된 미사일·폭탄을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미사일 발사땐 즉각 요격

    北미사일 발사땐 즉각 요격

    우리 군이 2012년까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요격하는 임무를 할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Cell)를 구축키로 한 것은 ‘한국형 미사일방어(MD)체계’를 갖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이 최근 단·중·장거리 미사일 전력을 보강하는 상황에서 우리 군도 독자적으로 실제적인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스커드·노동·대포동 위협 독자적 대응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는 2006년 ‘합참의장 지휘지침서’에 처음으로 명문화됐다. 한국형 MD체계는 2012년까지 구축될 AMD-Cell과 조기경보레이더, 패트리엇 미사일 등이 핵심이다. 내년에 구매할 것으로 보이는 조기경보레이더로 수집된 북한 미사일 동향을 AMD-Cell에서 분석, 위협 징후가 감지되면 공군 방공포부대로 요격 명령을 내리는 체계로 운영될 전망이다. 북한의 스커드 B·C(사정 300~600㎞), 노동(사정 1300㎞) 미사일은 물론 대포동 2호(사정 6700㎞) 미사일의 발사 움직임을 조기경보레이더로 탐지, 실제 발사됐을 때 패트리엇(PAC-2) 미사일로 요격한다는 것이다. 올해까지 48기의 패트리엇 미사일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 2011년까지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의 성능을 개량해 탄도탄 요격 미사일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미사일 동향은 기본적으로 조기경보레이더를 통해 탐지되지만 2011년부터 2012년까지 4대가 도입되는 공중조기경보기(AEWS)와 이지스 구축함에서도 관련 정보를 수집해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로 보내게 된다. 공중조기경보기는 모든 방향의 감시가 가능해 공중, 해상, 지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어떤 항공기와 함정도 탐지할 수 있다. ●공중조기경보기·이지스함도 정보 수집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에 장착된 AN/SPY-1D(V) 레이더의 최대 탐지거리는 1000㎞이다. 음속의 8배 속력으로 비행하는 1000여개 물체를 한꺼번에 추적할 수 있다. 이 레이더는 육지의 지형이나 공중 기상상태, 새떼 비행 등에 관계없이 항공기나 미사일의 탐지가 가능하다. 해군은 장기적으로 이지스함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6 미사일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군은 북한의 자주포와 방사포 등 장사정포 탐지·타격임무를 맡고 있는 ‘대화력전 수행본부’에 이어 2012년부터는 미사일 탐지·요격임무를 하는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도 운영하게 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軍, 北미사일 탐지·요격 통제소 추진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요격하는 임무를 전담할 작전통제소를 2012년까지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이 갖춰지면 우리 군은 독자적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요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른바 ‘한국형 미사일방어(MD) 체제’가 탄생하는 것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15일 “2006년부터 ‘탄도유도탄(미사일) 작전통제소’(AMD-Cell) 구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2012년까지는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작전통제소는 평시 북한의 미사일 시설을 24시간 정밀 감시하고 미사일의 위협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유사시에는 3군사령부에 설치된 ‘대화력전 수행본부’와 연동해 발사된 미사일을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이 탐지, 요격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북한의 미사일은 스커드-B·C(사정 300~600㎞)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사정 1300㎞) 등이다. 이와 함께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도 탐지해 이지스 구축함 등에 요격 지시를 내리게 된다. 한편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의 발사 가능성에 대비, 미사일 감시 정찰기인 ‘RC135S(코브라 볼)’ 2대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기지에 긴급 배치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hkpark@seoul.co.kr
  • [모닝브리핑] 소말리아에 문무대왕함 새달 중순께 파견

    [모닝브리핑] 소말리아에 문무대왕함 새달 중순께 파견

    합참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등 납치단체에 의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선박 피랍을 막기 위한 국제적 호송 임무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형 구축함(KDX-Ⅱ) 2번함인 ‘문무대왕함’을 파견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함정이 파병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KDX-Ⅱ 5번함인 ‘강감찬함’ 파견이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최수용(해군 준장) 합참 작전지원처장은 이날 “우리 함정이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돼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근 현지 협조단을 바레인과 지부티에 파견, 임무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견 시기는 국방부가 제출한 소말리아 파견 동의안이 이달 말쯤 국회에서 통과되면 3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4500t급인 문무대왕함은 길이 150m, 폭 17.4m로 가스터빈과 디젤엔진 각 2대씩으로 선체를 추진하며 최대 속도는 29노트다. 하푼 대함 유도탄과 5인치 함포와 30㎜ 속사포 등으로 무장돼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군사법정 판사 테러범 심리중지 거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약사항으로 취임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쿠바 관타나모 기지 폐쇄 작업이 뜻하지 않은 걸림돌을 만났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취임 첫날 테러용의자 구금시설인 관타나모 기지를 폐쇄하기로 선언했으나, 29일(현지시간)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재판을 진행해온 특별 군사법정의 한 판사가 120일 동안 재판을 중지해 달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했다. 관타나모 군사법원의 제임스 폴 판사는 이날 미 해군 구축함 콜호 폭탄 테러 용의자 알 나시리에 대한 심리를 중지해 달라는 백악관의 요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알 나시리는 지난 2000년 예멘에서 폭탄을 가득 실은 소형 보트로 미 함정에 타고 있던 해군 17명을 폭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폴 판사는 콜호 폭탄 테러를 배후 조종한 혐의가 있는 용의자에 대한 재판을 중단하지 않은 채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공익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재판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원의 심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은 정당하지 않으며, 정부가 재판절차를 굳이 중지하길 원한다면 다음 조치는 기소 철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30일 폴 판사의 결정이 전범 재판 절차를 재검토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에 예기치 못한 난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과 국방부도 이번 재판부의 결정에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국방부와 법무부가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제프리 고든 국방부 대변인도 “국방부는 현재 폴 판사의 판결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통령의 지시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1월 문을 연 관타나모 기지의 수용소에는 현재 245명의 외국인 포로가 수감돼 있다. 전임 부시 행정부는 이들 가운데 80명을 전쟁범죄 혐의로 법정에 세울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3건만 재판이 끝난 상태다. 한편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결정을 반기는 쿠바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반환을 미국측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29일 정부 웹사이트에 올린 칼럼에서 “미국이 쿠바 국민 의사에 반해 군사기지를 유지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국제법 원칙을 어기는 것”이라며 반환을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아덴만 한국선박 호송 주임무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강감찬함 호가 이르면 다음달 말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 파견된다. 강감찬함은 해적의 선박 납치가 빈번한 총 연장 976㎞의 아덴만 내 국제해양안전수로(MSPA)를 오가면서 해적들에 취약한 우리 국적 선박들을 모아서 호송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국방부 전제국 정책실장은 20일 “헬기 1대와 고속단정 3척 등을 실은 4500t급 구축함과 310명으로 구성된 국군부대를 우리 선박 보호를 위해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군부대 소말리아 해역파견 동의안’을 심의, 의결했다. 파견기한은 올 12월31일까지이다. 필요할 경우 파병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파견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2월 임시국회에 제출된다. 국회 동의를 받아 파병이 최종 확정되면 해군 함정이 해외 실제 작전에 투입되는 첫 사례가 된다. 전 실장은 한 해 MSPA를 항해하는 우리 선박 460여척 중 해적에 납치되기 쉬운 속도가 느리고 선체가 작은 150~160여척을 중점 호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파병된 국군부대는 선박 보호 등 예방적 차원의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구출 작전에도 대비하고 있다. 경계·해상정찰이 가능한 링스헬기 1대와 고속단정 3척이 구축함에 탑재되고 해적과 교전에 대비한 장병 개인화기도 이 때문에 싣고 간다. 해병 참모진과 경계·검문·검색을 맡으며 유사시 구출작전에 동원될 해군 특수부대도 포함돼 있다. 전 실장은 “국군부대는 미 5함대사령부에 설치된 연합해군사령부(CMF)소속으로 활동하며 우리 선박의 호송활동이 없을 때에는 CMF의 해양안보작전(MSO)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해상안전과 대테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적, 무기거래, 마약, 등을 차단하는 MSO 활동 참여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활동의 확대와는 관련 없다고 덧붙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용어클릭 ●강감찬함 길이 149.5m, 폭 17.4m.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무기체계(CIWS),하푼미사일, RAM 대공미사일, 골키퍼(Goal Keeper) 등을 장착 대공·대함·대잠작전 수행능력이 가능하다.
  • [北 대남·대미 압박 왜] 또 NLL 무력화 시도… ‘3차 교전’ 우려 고조

    [北 대남·대미 압박 왜] 또 NLL 무력화 시도… ‘3차 교전’ 우려 고조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남한의 합참) 대변인이 17일 성명을 통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지 않고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혀 남북간에 영해 침범을 둘러싸고 두 차례의 무력 충돌을 벌인 서해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1953년 8월 유엔군에 의해 설정돼 남북 사이의 해상경계선 역할을 해 온 서해 NLL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이 마음대로 선포한 해상군사분계선에 따라 북측 함정의 행동 반경을 넓히겠다는 위협을 다시 내세운 셈이다. 한국전쟁 뒤 40여년 동안 NLL을 묵시적으로 인정해 오던 북한은 1999년 6월 제1차 연평해전 뒤 그해 9월2일 인민군 총참모부 발표를 통해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선포하고 NLL의 무효화를 주장했다. 덕적군도 위쪽 해상을 거의 북측 수역으로 설정한 것이다. 그 뒤 북측은 남북 장성급 회담 등을 통해 1999년의 해상군사분계선보다 경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는 완화된 제의를 하는가 하면 두 차례의 무력충돌까지 벌이면서 NLL 무력화를 시도해 왔다. 북한군은 1999년 6월6일부터 6월15일까지 NLL을 침범해 남하하다 이를 저지하려는 우리측 함정과 ‘선박 밀어내기’ 등 신경전과 대치를 반복하다 기습공격을 시도했다. 이것이 1차 연평해전이다. 당시 북한 어뢰정 1척, 중형 경비정 1척이 침몰했지만 우리 해군의 손실은 고속정 등에 경미한 피해와 부상자 7명 등으로 가벼웠다. 역시 북한 함정의 NLL 침범 및 남하 과정에서 발생한 북측 기습으로 발생한 2차 연평해전(2002년 6월29일)에서는 해군 고속정이 침몰하고 6명이 전사, 19명이 부상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그렇지만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실효적으로 관할해 온 NLL은 남북의 실질적 해상경계선”이란 국방부와 유엔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남북 관계가 나아지자 양측은 2007년 11월 제2차 국방장관회담에서 지금까지 관할해온 불가침경계선(NLL)과 구역을 준수하기로 합의까지 한 바 있다. 현재 군 당국은 NLL 후방에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문무대왕함(4500t급)을 배치해 놓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우리 바다는 우리 4父子가 지킵니다”

    “우리 바다는 우리 4父子가 지킵니다”

    “조국의 바다는 우리 4부자(父子)가 지킵니다.” 해군 부사관으로 함께 근무 중인 아버지와 아들 3형제,한 가족 4명이 2일 새해를 맞아 경남 진해 옥포만에 모여 조국 영해의 철통 방어 등 한 해의 결의를 다졌다. ●아버지 남해,첫째·셋째 동해,둘째 서해 안창호(48) 해군사관학교 주임 원사와 세 아들인 진일(22)·진천(20)·진성(20) 하사.안 원사의 아버지 고(故) 안영철씨도 6·25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육군상사로 예편한 군인 출신.3대가 직업군인 가족으로서 조국 수호 최전선에 서 왔다. 이들이 해군에서 맡은 일도 ‘전탐(電探)’ 부사관으로 같다.전탐 부사관은 레이더로 적군 함정과 항공기 등 표적을 식별하고 함정의 전술적 기동을 지휘관에게 조언하는 ‘함정의 눈’ 역할을 한다.이들의 능력이 곧 전투력과 직결되는 함정의 핵심적인 자리다. 안 원사는 남해인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첫째와 셋째인 진일·진성 하사는 동해 방어를 맡은 1함대사령부 소속으로 각각 울릉도와 3000t급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에서 영해를 지키고 있다.둘째 진천 하사는 서해 방어를 담당하는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 소속으로 1800t급 호위함 전남함을 타고 최전방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고 있다.아버지와 세 아들이 동시에 한반도의 세 바다에서 각각 영해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이 4부자 해군 부사관 가족이 탄생한 것은 지난해 4월.안 원사의 둘째,셋째 아들인 진천·진성 쌍둥이 형제가 1980년 부사관으로 임관해 한 길을 걸어온 아버지와 2005년 해군에 발을 디딘 형을 따라 해군에 지원 입대하면서다.이들은 모두 부사관 임관 선후배이기도 하다.아버지 안 원사는 69기,큰 아들 진일 하사는 211기,쌍둥이 진일·진성 하사는 219기다. ●3대가 직업군인 가족 안 원사는 세 형제의 이름을 지을 때에도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첫째 아들은 통일신라시대 동북아 제해권을 장악했던 진해장군(鎭海將軍) 장보고 장군처럼 바다를 지키는데 앞장서라는 의미에서 진일(鎭一)로 지었고 두 쌍둥이 아들 이름에도 같은 염원을 담아 진(鎭)자 돌림을 넣어 지었다는 설명이다. 안 원사는 “세 아들 모두 아버지를 잘 이해해 주고,군에서 같은 분야의 같은 직별 후배로서 함께 근무하고 있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진일·진천·진성 형제도 한 목소리로 “평생 외길을 나라와 해군을 위해 걸어온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도록 최고의 전탐 전문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씨줄날줄] 21세기 정화함대/강석진 수석논설위원

    중국 하이난도(海南島) 싼야(三亞) 해군기지에서는 26일 의미가 작지 않은 행사가 열렸다.소말리아 해역의 해적을 소탕하러 파견되는 중국 함대의 출항식이 열린 것이다.앞으로 열흘 뒤 소말리아 해역에 도착할 함대는 미사일 구축함 2척과 보급선 한 척으로 구성됐다. 소말리아 해역에는 이미 미국,영국,독일,프랑스,러시아,사우디 아라비아,인도,말레이시아 등에서 함정이 파견돼 있는데,유독 중국 함대 파견에 대해선 국제사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 이유는 상대적으로 해군 전력이 취약했던 중국 해군이 인민해방군 창건 이후 처음으로 전함을 실제 작전에 파견하게 됐기 때문이다.드디어 대양 해군으로 발돋움했다는 것이다. 600년전 소말리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동부 해안까지 원정을 갔던 명나라 정화 함대에 빗대 ‘21세기의 정화 함대가 되어 해적 소탕에 큰 성과를 보여 달라.’는 격려의 글도 쏟아지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이웃나라들의 심정은 복잡하다.일본은 지난 10월부터 함정 파견을 검토해 왔으나 이달 들어 해상보안청 순시선 파견은 포기했다. 현지 조사 결과 다국적군이 국제적 비난을 우려해 해적선 공격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굳이 일본 함정을 파견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한다.일본 언론들은 배와 화물을 빼앗고 선원을 걸핏하면 죽이는 동남아 해적과 달리 소말리아 해적은 몸값이 목적이기 때문에 인질을 비교적 정중하게 대하며,외국 선박이 마구잡이 어로로 소말리아 어민의 삶의 터전을 빼앗은 것이 이들을 해적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함정 파견보다는 차라리 예멘과 오만의 연안경비대를 증강하는 것이 해적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하지만 중국 함대가 출항한 26일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해상자위대 함정의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해군이 4500t급 구축함 강감찬함 파견에 적극적인 반면,국방부에선 미국의 요청이 있었으나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동아시아 지역의 해군 활동에도 미묘한 파장을 그리고 있다. 강석진 수석논설위원 sckang@seoul.co.kr
  • 중국 해군 해적소탕 대장정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군함 3척이 소말리아 해역을 항해하는 자국 선박 보호와 유엔의 해적 소탕 작전 동참을 위해 26일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 기지를 출발했다.특히 이번 원정길은 최근 항공모함을 건조할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대양 해군’을 지향하는 중국 해군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중국인들의 큰 관심속에 작전에 돌입한 중국 함대는 10여일 후 소말리아 아덴만에 도착,다른 나라 함대와 합류한다.중국 해군 함대가 원정길에 나선 것은 1949년 건국 이후 처음으로 중국 언론들은 이번 작전을 600여년전 명나라 초기 영락제 때 7차 해외원정을 통해 아프리카까지 진출한 정화(鄭和)와 비유하고 있다.원정길에는 중국 자체 기술로 건조한 2척의 최신 미사일 구축함 우한(武漢)호와 하이커우(海口)호,그리고 보급선 웨이산후(微山湖)호 등 3척과 해군 특전대 70명을 포함해 모두 800여명의 해군 장병이 참여했다.중국 함대는 최소한 3개월 이상의 작전기간 중 중국 선박은 물론 홍콩,마카오,타이완 등 선박들의 보호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함대사령관 두징천(杜景臣) 소장은 인터뷰에서 “해적들과의 교전도 예상하고 있지만 이번 함대의 주 임무는 석유 등 전략물자를 싣고 항해하는 중국 선박들을 호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stinger@seoul.co.kr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8] 온 가족이 함께 풀어보세요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며 시작한 무자년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구속으로 5공 이후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철창행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면서 저물어 간다.올 한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형식으로 정리해 본다.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재음미하며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 전문위원 jkc@seoul.co.kr 1월 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7월11일 14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2월24일 현재 35달러대로 급락,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였다.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 WTI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② 1953년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이 11일 숨졌다.88세.그는 등반가로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한 학교·병원 설립 등에 평생을 바쳤다.인류에 꿈을 선사했던 ‘겸손한 영웅’인 그의 국적은? ③ 22일 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등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가 올해 처음 발동했다.올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날이 많아 여느 해보다 이 제도가 자주 나왔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6,19번씩 기록했다.올 ‘증권가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이 제도는? 2월 ① 국보 1호 숭례문이 10일 사실상 전소됐다.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하게 지켜왔던 성문이 한 70대 노인의 화풀이성 방화로 사라진 것.문화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로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면목 없게 됐다.성곽까지 포함한 완전 복원은 2012년께 이뤄질 듯.숭례문은 조선 어느 왕 때 세워졌나? ②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목표를 ‘선진화 원년’으로 정하고 5대 국정방향을 ‘섬기는 정부,경제발전과 사회통합,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안보 및 평화통일 기반 강화,인류공영 이바지’ 등으로 제시했다.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곳은 여의도 어디? ③ 26일 미국을 대표하는 한 교향악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가졌다.남북한은 물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북한 국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연주로 시작,북한 작곡가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북·미 문화교류의 첫걸음을 뗀 교향악단의 이름은? 3월 ① 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심복인 이 사람이 집권당 후보로 나와 압승을 거뒀다.취임식은 5월7일 열렸다.공언한 대로 그는 고향·대학·정치적 대선배인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사실상 푸틴의 집권 2기가 열린 셈.올해 43세로 러시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그는 누구? ② 22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경제 회복’을 내세운 국민당 후보가 당선됐다.5월20일 취임한 그는 ‘친중국 노선’을 견지,12월15일 중국과 59년 만에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대삼통’ 시대를 열었다.청렴·능력·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③ 24일 북한은 “북핵문제 타결 없이는 ○○공단 확대가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남측 당국 인원 11명 전원을 쫓아냈다.이후 북한은 12월1일부터 ○○관광을 금지하고 남북간 경의선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빈 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지명은? 4월 ①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우주정거장에 9일 동안 머무르면서 18가지 과학실험을 실시하는 등 총 12일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켰던 이 우주인의 이름은? ② 제18대 총선이 9일 열렸다.투표율은 46%로 역대 최저.의석 분포는 한나라당이 과반수인 153석,민주당 81석,자유선진당 18석,친박연대 14석,민주노동당 5석,창조한국당 3석,무소속 25석.이후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일부 합류로 172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우리나라 국회의원 총 의석수는? ③ 22일 탁월한 역량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21년간 ‘글로벌 삼성’을 이끈 이 사람이 경영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삼성 특검´ 수사 결과 조세포탈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신경영 등을 주창했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사람은 누구? 5월 ① 2일 ‘미국산 ○○○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6·10항쟁´ 21주년에는 절정을 이뤘고 8월까지 이어졌다.구호는 대운하 반대 등 국정전반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대통령은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했으며 ○○○ 추가협상이 이뤄졌다.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품목 이름은? ②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의 대표작은 1897년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한가위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에 이르는 거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 앞에 놓여진 삶을 다양하게 감당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이 작품이 꼽힌다.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의 제목은? ③ 중국 쓰촨성(四川省) 원촨(汶川) 현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공식 사망자 6만 9142명,실종자 1만 7551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만도 37만여명이나 되는 대참사.지진 발생 당일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착,구호활동을 지시하며 이재민을 위로,‘감동 정치’를 보여준 중국 총리는? 6월 ①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달성했다.그는 이외에도 1991년 프로데뷔 이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7월11일),양준혁에 이어 사상 2번째 2000안타(9월11일),사상 첫 3루타 100개(10월3일) 등을 이뤄냈다.시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이 선수는? ② 농촌진흥청은 9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북극에 설립한 기관에 국내 고유 식물종자 5000여점을 기탁했다.해외에 우리 종자기지를 마련해 식량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셈.최대 450만종의 씨앗들을 핵전쟁 등 모든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식량종자 복원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이 기관 명칭은? ③ 27일 북한은 20여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이날 해체된 냉각탑은 1979년 북한 자체 기술로 착공해 1986년쯤 본격 가동했던 것.냉각탑 안에는 냉각과 증발장치가 있었으나 작년 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뜯어내 ‘빈 껍데기’만 남았었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7월 ①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가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졌다.정부는 합동 진상조사 등을 북측에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아직도 북측은 전향적인 반응이 없다.남북화해의 상징사업인 금강산관광이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금강산의 겨울 이름은? ②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14일 일본은 ‘교과서 해설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썼으며 미국 지명위원회는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부시 대통령 지시로 1주일만에 ‘한국´과 ‘공해´로 각각 원상회복했다.그러나 독도 표준명칭은 1977년부터 표기한 ‘○○○○ 바위섬´ 으로 남아 아쉬웠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③ 31일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파 작가가 별세했다.향년 69세.그는 1965년 등단한 뒤 40여년 동안 토속적 민간신앙에서부터 산업화 사회의 인간 소외,언어에 대한 탐색,예술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의 의미를 파헤쳐 왔다.영화 ‘서편제’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이 작가는? 8월 ① 1일 정부는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이유는 논문 조작(2006년 3월)과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점,난자 불법매매 등으로 기소된 점 등을 꼽았다.이로써 2년5개월간의 연구 재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전 서울대 교수는? ② 60억 인류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8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슬로건은 ‘하나의 세상,하나의 꿈’.한국은 선수 267명이 25개 종목에 출전,유도 수영 양궁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등에서 금 13,은 10,동 8개를 획득,종합 7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③ 27일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이 처음 붙잡혔다.그는 탈북자 지원금 등으로 대북 무역회사를 차린 뒤 중국,북한 등을 오가며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국정원 등의 위치정보를 빼내고 황장엽씨 등 탈북자 소재를 추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 안보강사도 맡아 장교 100여명과 접촉한 이 여간첩의 이름은? 9월 ①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이 파산 신청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잠재돼 있던 국제 금융위기의 발화점이 돼 버린 셈.이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90포인트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대폭락의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은행이 한때 인수를 고려했던 이 은행은? ② 24일 중국 제조 수입과자 2종에서 인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보건당국은 중국산 분유 및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과 관련된 이 물질의 위험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이후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이 물질은? ③ 30일 가석방된 성폭력범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이것이 처음 부착됐다.부착자들은 외출할 때 단말기를 꼭 갖고 다녀야 한다.이것을 떼거나 이것과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관제센터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성폭력범 재범 방지용인 이것은? 10월 ①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 연예인이 2일 ‘사채업 괴담’에 따른 인터넷 악플 등에 시달리다 자살했다.영화와 TV,CF 등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린 반면 사생활은 전 야구 선수 조성민씨와의 이혼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지난 1월에는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던 이 연예인은 누구? ②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공식 방문지로 창녕군에 있는 이 늪이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 내륙습지(2.31㎢,약 70만평)로 동식물 1000여종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은? ③ 30일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협정이 처음 맺어졌다.외환시장 안정용으로 규모는 300억달러.12월12일에는 일본,중국과 기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원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엔,위안화 등을 들여올 수 있게 된 것.미·일·중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총 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① 4일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미국 건국 232년 만에,링컨의 흑인노예 해방 선언 145년 만에 이뤄진 기념비적인 사건.인종 편견과 차별의식을 일거에 깨뜨린 오바마는 포용력도 발휘,대통령 경선 라이벌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중용했다.국무장관 내정자는 누구? ② 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제도에 대해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 명목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에 들어섰다.종부세로 약칭되는 이 제도는 무엇? ③ 우리 해군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이 14일 진수됐다.미사일과 어뢰,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2010년 해군에 인도 예정.12월22일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된 국내 최초 이지스 구축함은? 12월 ①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모르고 힘 없는 시골노인”이라고 소개했던 형이 구속됐다.세종캐피탈 쪽에서 세종증권 매각 성사에 따른 성공보수금을 받은 혐의.‘봉하대군´으로도 불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이름은? ② 8일 올해 수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964년 1억달러 수출 후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 수출이 1000억달러 고지에 오른 해는? ③ 교수신문이 22일 발표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정치권과 정책시행자들의 태도를 비유했다.이 사자성어는 무엇?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8’ 정답 [1월] 1) West Texas Intermediate 2) 뉴질랜드 3) 사이드카 [2월] 1) 태조 2) 국회의사당 3) 뉴욕필하모닉 [3월] 1)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 마잉주 3) 개성 [4월] 1) 이소연 2) 299 3) 이건희 [5월] 1) 쇠고기 2) 토지 3) 원자바오 [6월] 1) 전준호 2)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 3) 영변 [7월] 1) 개골산 2) 리앙쿠르 3) 이청준 [8월] 1) 황우석 2) 런던 3) 원정화 [9월] 1) 리먼 브러더스 2) 멜라민 3) 전자발찌 [10월] 1) 최진실 2) 우포늪 3) 900억달러 [11월] 1) 힐러리 클린턴 2) 종합부동산세 3) 세종대왕함 [12월] 1) 노건평 2) 1995년 3) 護疾忌醫(호질기의)
  • [씨줄날줄] 세종대왕함/황진선 논설위원

    1866년 10월 프랑스의 로즈 제독은 함대 7척과 해군 600명을 이끌고 교전 끝에 강화성을 점령했다(병인양요).1871년 6월 미군은 군함 2척과 전투대원 644명을 앞세워 강화도의 초지진,덕진진,광성진을 차례로 점령했다(신미양요).두 양요(洋擾)는 제국주의 국가들의 조선침탈의 서곡이었다.당시 강화도 수비진은 함포사격 몇방에 쑥대밭이 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해양을 제패한 나라가 세계를 지배했다.19세기의 영국,20세기와 21세기의 미국이 그렇다.현재 미국은 글로벌 경찰이다.좋든 싫든 어느 나라도 미국을 무시하고 살 수는 없다.우리나라에도 한때 해상제국의 시대가 있었다.1200년 전 신라시대의 장보고는 동북아의 해상왕국을 건설해 멀리 아라비아까지 이름을 떨쳤다. 세계의 열강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다.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달 2010년까지는 항공모함을 건조할 계획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러시아 태평양함대 역시 지난 10월 10년 안에 새 항공모함을 태평양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미국,일본,스페인,노르웨이에 이어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 됐다.해군은 어제 우리 손으로 만든 7600t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작전에 배치했다.이지스함은 강력한 레이더로 수백㎞ 떨어진 적의 유도탄과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는 현대전의 총아다.세종대왕함은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해 그중 20개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고 한다.미국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느 나라의 이지스함보다 더 강력한 전력을 갖췄다.이제 우리도 연안해군에서 명실공히 대양(大洋)해군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해군은 이미 한국형 구축함으로 3100t급 광개토대왕함,을지문덕함,양만춘함 등 3척과 4300t급 충무공이순신함, 문무대왕함,대조영함,왕건함,강감찬함,최영함 등 6척을 갖고 있다.2012년까지는‘율곡 이이함’을 포함해 이지스함 2척을 더 작전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세종대왕은 북방의 4군6진을 개척해 조선의 국경을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확장했다.우리 구축함들도 자주국방과 21세기 해양국가시대의 첨병이 되었으면 한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한국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취역

    한국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취역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대공,대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국내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22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됐다. 1년 6개월간의 시운전과 인수 평가를 끝낸 세종대왕함은 광역 대공방어,지상 작전지원,항공기와 유도탄 및 탄도탄의 자동추적 등의 능력이 있어 해군이 운용할 기동부대의 핵심전력으로 기대된다. 7600t급의 세종대왕함은 SPY-ID(V)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해 그 중 20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선체에는 함정 스텔스 기능까지 적용돼 적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투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 무기체계인 골키퍼(Goal Keeper),함대함,함대공 등 120여기의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이 장착돼 있다.세종대왕함은 전장 166m,전폭 21m로 승조원은 300여명,최대속력은 30노트(55.5㎞)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취역식에서 “우리 해군은 유도탄과 항공기의 위협으로부터 완벽히 방호함은 물론 적에겐 두려움을 주는 정밀타격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세계 최강의 전투력을 갖춘 세종대왕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대왕함에 이은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은 지난달 진수식을 갖고 시운전을 비롯한 실전 평가에 들어갔다.해군은 2012년 해군 인도를 목표로 3번함을 건조 중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러시아 해군함대 19일 쿠바 방문

    러시아 해군 함대가 소련 붕괴 이후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한다.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러 해군 구축함 차바넨코호와 지원함 2척이 오는 19일부터 5일간 쿠바에 머물 계획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이고리 디갈로 러시아 해군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전함들이 쿠바를 방문하는 것은 소비에트 붕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지난 1일 반미 성향의 베네수엘라와 합동 군사훈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이 전함들은 앞서 파나마의 옛 미 해군기지와 카리브해에 있는 니카라과의 블루필스 항에 잇따라 기항했다. 러시아가 남미지역의 냉전시대 동맹국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역시 미국을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지난 8월 그루지야 전쟁 직후 미군 함대가 구호품 전달을 목적으로 러시아 턱밑인 흑해에 진출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도 강하다는 것이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옛소련이 붕괴할 때까지 막대한 원조를 받아온 쿠바는 그동안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지난달 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유전개발과 우주항공센터 설치 등에 합의한 데 이어 내년에는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다. 지난 2007년 양국 사이의 교역량은 3억 5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내년 라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중 러시아 측에서 3억달러의 금융차관을 추가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소말리아 해적떼 소탕하라” 新귀주대첩 命 받았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떼 소탕하라” 新귀주대첩 命 받았습니다

    ‘소말리아 해적, 강감찬함이 소탕한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초 소말리아에 한국형 구축함(KDX-Ⅱ)을 교대로 파견하기로 하고 첫 번째로 6척의 KDX-Ⅱ 가운데 5번 함인 강감찬함(4500t)을 투입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해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소말리아 해역에 강감찬함의 파견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강감찬함을 필두로 나머지 5척의 KDX-Ⅱ를 4~5개월 단위로 교체·투입할 계획이다. 강감찬함 등 KDX-Ⅱ는 우리 해군의 가장 큰 주력 전투함이다. 원양에서 4~5개월 이상의 장기간 작전과 해상작전을 위한 헬기 탑재 및 특수 부대원들의 수송이 가능하다. 해적 소탕 등 소말리아 해역에서 활동하기가 적격이란 평가다. 군 당국은 예방작전에 치중하겠지만 납치자 구출 및 해적 소탕작전에도 대비하고 있다. 강감찬함이 파견되면 수중폭파와 대테러작전 임무 수행이 가능한 40~50여명 규모의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요원들이 탑승, 동행한다. 쾌속선을 이용한 기습공격 및 파괴 활동 등에 치중하는 해적들을 제압하기 위해서다. 이석우 선임기자 나길회기자 jun88@seoul.co.kr
  • ‘대양해군’ 한발 앞으로…

    ‘대양해군’ 한발 앞으로…

    21세기 최첨단 전투·호위함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7600t급)이 1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우리 해군의 두 번째 이지스함이다. 건조에 8700억원가량이 들었다. 율곡 이이함은 미사일과 어뢰, 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 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길이 166m, 폭 21m, 최대속력 30노트(55.5㎞)로 헬기 2대가 탑재된다. ●적전투기등 1000여개 표적 동시추적 인수평가 과정을 거쳐 2010년 해군에 인도되면 기동함대의 핵심전력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과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방어능력도 갖고 있어 주요지역 일부 방공기능 역할도 한다. 전투 및 수송함대 호위 호송 능력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우리 해군은 대양( 大洋) 해군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율곡 이이함은 함대공 SM(스탠더드미사일)-2와 국내 개발된 ‘해성’ 함대함 미사일 등 120여기의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어뢰, 경어뢰, 근접방어 무기체계인 ‘골키퍼’ 등을 탑재하고 있다. 적의 전파를 탐지 추적하고 무력화하는 전자전 장비 ‘소나타’도 갖췄다. 이명박 대통령은 진수식 축하 전문에서 “우리 해군은 ‘세종대왕함’을 포함한 이지스 구축함 2척을 보유해 정예 선진해군으로서의 위용을 자랑하게 됐다.”며 “이지스 구축함은 최첨단 레이더 탐지와 대공방어 시스템 등을 갖춰 어떠한 위협에도 조국의 바다를 안전하게 지켜낼 것이며 이를 계기로 군사외교 지평이 더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李대통령 “군사외교 지평 더 넓혀” 해군 관계자는 “광역 대공방어와 지상 작전지원, 항공기, 유도탄, 탄도탄의 자동추적과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선체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했으며 수직발사대와 미사일, 어뢰, 전자전 장비 등 상당수의 무기체계가 우리 손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선체와 첨단 무기체계 등이 적 레이더로부터 은폐할 수 있는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함정 생존성이 한층 강화됐다. 이지스 시스템은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했다. 해군은 “해군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 임진왜란 이전 10만 양병설로 유비무환의 교훈을 일깨워준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이이(1536~1584) 선생의 이름을 따서 명칭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수돼 다음달쯤 해군에 인도될 첫 번째 이지스 구축함은 세종대왕함(7600t)이다. 이지스 구축함 3번함은 올해 현대중공업이 건조 계약을 체결해 2012년 말 해군에 인도를 목표로 건조중이다.3번함의 이름은 ‘권율함’이 유력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용어클릭 ●이지스(AEGIS) 시스템 함대를 향해 날아오는 다량의 미사일, 어뢰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함정 전투체계로 고안됐다. 적 미사일 등 표적을 탐지해 파괴할 수 있도록 함정에 스파이레이더(SPY-1D), 대용량 처리능력의 고성능 컴퓨터, 수직발사대 등 사격 및 무장통제체계 등이 연결·구성돼 있다. 이지스함은 이지스 시스템을 갖춘 함정이다. 전투시 함대 방공기능의 중추 역할을 한다. 미국은 40여척, 일본은 6척, 중국은 6~7척의 이지스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美 세계최대 노포크 해군기지를 가다

    美 세계최대 노포크 해군기지를 가다

    |노포크(미국 버지니아주) 이석우기자|워싱턴에서 승용차로 국도를 타고 3시간 남짓한 거리인 180여마일(300㎞)을 남동부쪽으로 달려내려 가니 버지니아주 동부, 햄프턴 로드 지역이 나왔다. ●엔터프라이즈 등 항공모함 4대의 모항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해군기지인 노포크 기지(Norfolk naval station)가 자리잡은 곳이다. 미국이 보유 중인 12척의 항공 모함 가운데 USS 엔터프라이즈·아이젠하워·루스벨트·트루먼 등 4대가 이 곳을 모항으로 하고 있다. 11㎞나 걸쳐서 늘어서 있는 14곳의 부두에 ‘꿈의 전투함’이란 최첨단 이지스함을 비롯,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 등 미국 해군의 주력 함선 77척이 둥지를 틀고 있다. 미군 최대 보급창고 겸 해군 항공기지 등도 주변에 배치돼 있다. 기지는 스웰스 포인트라 불리는 대서양을 향해 툭 튀어나온 작은 반도와 주위에 형성된 만(灣)에 걸쳐 조성돼 있다. 면적은 20㎢. 여의도 2.4배 넓이.“부두가 바다에서 움푹 들어가 있는 만 안에 건설돼 있어 적의 공격이나 해일, 폭풍 등에서 잘 보호된다.”고 안내를 맡던 함대사령부 데이비드 러케트 대위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설명했다. ●美 대서양함대의 중추 기지 러케트 대위는 “미 대서양 함대 사령부가 이 곳에 있다.”고 말했다. 이 곳이 아프리카 서부해안에서 남극, 북극, 지중해, 대서양 등을 통괄하는 대서양함대의 중추다. 사령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해군, 공군 최고 지휘관도 겸한다. 노포크 기지는 1968년 임무를 마치고 바다에 떨어진 유인우주선 아폴로 7호 우주인들을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귀환시킨 일로도 널리 알려졌다. 240여년 전 해적 공격에서 상선 보호를 위해 군항이 만들어진 것이 기지의 기원이다. 그러다 1917년 전략적 차원에서 초대규모 해군기지로 확장됐다는 러케트 대위의 설명이 이어졌다. 방문 중 승선이 허락된 함정은 소형구축함형 호위함 USS 니컬러스. “3명의 여성 대원을 포함해 178명의 승무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이 함정의 정보·공보 담당자인 보이드 중위가 말했다. 여성 대원들은 각각 회계, 화력, 정보를 담당하고 있다는 설명에, 참관하던 국방부 관계자들 입에서 “핵심 포스트를 다 잡고 있네.”란 탄성이 새 나왔다.UH-60 헬기 2대를 탑재하고 재난재해 구조 및 불법 화물수송 선박 검색임무 등을 나토회원국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맡아 왔다.1982년 진수,1983년 취역한 니컬러스의 내부는 첨단 시설로 ‘리모델링’이 이뤄져 있었다. 조타실의 탐지장비는 바다에 빠진 승조원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다. 승조원들이 입고 있는 조끼에 신상정보가 입력된 칩이 내장돼 있어 위치 파악이 가능했다. 옆 부두에 정박돼 있던 5000여명 정원의 핵추진 항공모함 아이젠하워 호는 다음날 7~8개월 기간의 긴 출항 준비로 분주했다. 예정됐던 다른 몇 척의 순항함 방문도 갑작스럽게 이뤄진 펜타곤(미 국방부) 불시 점검 탓에 취소됐다.4만t 중량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도 눈에 들어왔다. 비행갑판에는 CH-46 상륙헬기와 SH-60 시호크 대잠용 헬기, 근접지원용 해리어(AV-8)기 등이 탑재돼 있었다.2000여명의 병력과 M-1전차 5대, LAV 장갑차 25대, M-198 곡사포 8대, 험비차량 68대, 공기부양정 2대 등도 동시 탑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군인·군무원 8만여명 근무 노포크 기지에서 일하는 군인 및 군무원은 8만여명. 4만명은 기지 안에서 상주한다고 한다. 포츠머스, 윌리엄스버그, 체사피그 등을 포함하는 햄프턴 로드 지역에는 10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드넓은 잔디밭에 수십 동씩 흩어져있는 4~5층의 낮고 여유로운 건물들, 교회와 놀이터, 한가롭게 파도에 흔들리고 있는 수백대의 빈 돛의 요트들로, 안내소를 통과해 기지에 들어서도 한참 동안 군 기지란 느낌은 들지 않았다. 10여분쯤이나 지났을까 CH-46 상륙헬기 착륙장과 C-2 및 E-2 호크아이 수송기,C-12 허론 다목적기와 MH-53수륙양용 헬기 수십여대씩을 각각 정비 중인 여러 격납고들이 눈에 들어 왔다. 러케트 대위는 “하루 275편의 군용기가 매일 발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포크 기지는 하나의 도시였다.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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