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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4기 중간 점검] 전라북도

    [민선4기 중간 점검] 전라북도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경제살리기에 ‘올인’을 선언했던 민선 4기 전북이 2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놓고 있다. 새만금 특별법 제정, 경제자유구역 지정, 역대 최고 기업유치 실적 등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괄목할만한 성과다. 전북은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란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전북도청에 들어서면 ‘기다려라 두바이여, 대한민국 새만금이 간다.’고 쓰인 초대형 걸개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전북이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전의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상징물이다. 따라서 도청사는 휴일에도 밤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을 때가 많다.‘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은 도청 공무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고위 간부에서부터 하위직에 이르기까지 주 7일 근무, 하루 10시간 이상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다. ●동북아의 두바이 건설 민선 4기 전북도정의 지난 2년은 ‘기나긴 낙후의 잠을 깨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최대 성과로 꼽힌다. 특별법 제정은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내부 개발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는 주춧돌이다. 특별법 제정으로 새만금지구는 ‘동북아의 두바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도약대를 마련했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은 새만금 사업에 날개를 단 효과를 가져왔다. 내부 개발을 더욱 앞당기는 것은 물론 외자 유치를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새만금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투자처로 자리매김 했다. 총 5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환황해 경제권 핵심 클러스터가 형성된다.28조원의 생산유발과 1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고용창출 효과 2만 6000명 전북도의 기업유치 실적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1∼2위를 다툴만큼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2년 동안 무려 287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투자액만 6조원대에 이르고 2만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기업애로 해소 시스템과 기업 중심의 산업용지를 공급하는 적극적인 행정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군산 유치는 가장 의미 있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1위 조선 기업인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건립으로 전북이 조선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조선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을 갖췄다. 두산 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LS전선 등 대기업의 잇단 전북 진출로 산업구조 고도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대기업 입주로 관련 업체들도 대거 전북으로 이전하고 있다. 첨단 부품·소재산업을 연구·개발하게 될 KIST 전북 분원을 완주군에 유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4대 전략산업 육성 ‘경제 살리기’로 대변되는 전북도정의 핵심은 앞으로 100년을 먹고 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다. 도는 민선 2기 출범과 동시에 첨단 부품·소재산업, 식품산업, 국제해양관광지 조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4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첨단 부품·소재산업은 상용차, 카본밸리, 농기계 등 3대 클러스터 조성에 2017년까지 8615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 소재성형기술 R&D 클러스터 구축, 산업기반기술 혁신시스템 구축, 고기능 복합섬유 원천소재기반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생산 시설도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 5만명, 연 매출액 10조원, 수출 3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산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선정으로 식품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도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모델로 한 새만금 신항과 연계한 식품가공무역단지를 조성해 동북아 식품시장 허브 기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지원하는 전문단지 조성과 인력 양성,R&D센터 조성도 추진한다. 순창 장류, 남원 허브, 고창 복분자, 임실 치즈, 진안 홍삼 등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전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추진한 핵심 사업이다.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풍력사업 등 4개 분야로 특화해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 도는 4대 성장동력산업 외에도 2단계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식품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생물 중심 나노융합기술을 특화기술로 선정했다. 미생물 응용분야 가운데 부가가치와 세계적인 성장률이 높은 의료용 소재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이 사업에는 2020년까지 5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방사선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산업도시 조성사업도 신성장 동력산업 가운데 하나다.2012년까지 3004억원을 투자해 방사선 관련 중핵기업 100개 유치,1만명 고용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지역에 항공·우주산업 육성도 적극 추진된다. 우선 항공기 정비,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 건설 등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주산업까지 확대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단독]선물거래소 수사 다국적기업으로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전산 장비 납품 비리 의혹 등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거대 다국적 기업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미국계 데이터베이스 전문 다국적 기업인 오라클사의 국내 협력 업체 ㈜데이타헤븐 본사를 지난 10일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검찰은 이 회사 대표 류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데이타헤븐이 거래소의 전산 관련 자회사 코스콤과 재하청업체 E사 관계자 등에게 리베이트 명목의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타헤븐은 선물거래소의 전산 기술 지원업체로 DB관리 및 운영시스템 관리를 맡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 회사가 미국계 다국적 기업인 오라클사의 국내 최우선 협력업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거래소와 체결한 시스템 관리 용역 내역, 회계장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하고 데이타헤븐의 거래소 용역 체결 배경을 캐고 있다. 또 오라클이 DBMS(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시스템) 제품을 거래소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코스콤 등에 대한 로비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거래소가 1000억여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에서 120여억원대 DB시스템 납품업자로 선정돼 있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한국전력공사의 전산 장비 납품과정의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특수1부(부장 문무일)도 전날 한전 정모 비서실장과 나모 과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나 과장을 긴급체포했다. 수백억원 규모의 통합전산시스템 구축업무를 맡아온 나 과장은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초대형 이라크유전 개발권 따내

    초대형 이라크유전 개발권 따내

    한국석유공사가 주도하는 국내기업 컨소시엄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추정 매장량 20억배럴 규모의 초대형 유전 개발에 나선다. 한국컨소시엄은 현지 사회기반시설(SOC)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해 이라크의 전후 복구 과정에서 상당한 실리를 챙기는 효과도 예상된다.(서울신문 2월15일자 19면 참조) 지식경제부와 석유공사는 쿠르드 자치지역 내 8개 광구의 개발 및 지분 참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최근 쿠르드 자치정부(KRG)와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광구는 지난 2월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MOU)보다 4개가 많고 추정 매장량도 1.5배나 늘어난 것으로 우리나라의 해외유전 개발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컨소시엄은 쿠르드 자치지역 내 2개 탐사광구(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개발 광구)의 생산물 분배계약(PSC)에 따른 개발권과 함께 6개 탐사 광구의 지분을 확보, 본격적인 유전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쿠시 타파, 바지안, 카바트 등 총 8개 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약 72억배럴이다. 이 중 한국컨소시엄이 확보한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의 2년치 소비량에 해당하는 20억배럴로 3∼4년 후 시험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석유공사측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 개발률이 7%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유로 등 3곳에 지능형교통체계

    경기도는 도내 주요 도로 및 택지개발지구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제공하는 ‘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ITS)’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ITS가 올해 우선 설치될 구간은 지방도 309호선(학의JC∼청사IC,7.3㎞), 국지도 23호선(자유로, 서울시계∼구산IC,28.7㎞), 과천대로(청사IC∼선암IC,7.2㎞) 등 3곳으로 지방도 309호선과 국지도 23호선이다. 이어 과천대로도 올해 안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모두 1100억원을 들여 이 도로들에 차량 번호를 식별할 수 있는 차량검지기(VDS), 동영상정보수집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도내 상습정체구간 80곳과 대규모 교통유발시설 42곳에도 감시카메라와 교통정보 시스템이 설치된다. 이 기기들에서 수집된 교통정보는 수원에 있는 교통정보센터로 전송돼 취합 처리되며 도로변에 설치할 전광표지판을 비롯해 인터넷, 휴대전화,DMB, 교통방송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실시간 제공된다. 이와 함께 토지공사, 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사업시행자도 올해 모두 394억원을 투입해 광교, 판교등 택지개발지구 주변 광역도로에 ITS를 구축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나라장터’ 베트남에 첫 수출

    국가종합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수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5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 베트남과 전자조달 시범시스템 구축에 서명하고 사업시행자를 선정한다는 것. 나라장터의 첫 해외 진출인 셈이다. 베트남은 2004년 11월 전자조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2005년 타당성조사를 마쳤다. 조달청은 이번 전자입찰시스템 수출로 국내 IT업체의 수익이 15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나아가 2010년까지 계약·결제 등 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베트남의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1000만달러)에 국내 업체의 참여기반도 다졌다고 평가했다. 현재 조달청과 전자조달 협력을 체결한 국가는 베트남과 몽골 등 6개국. 파키스탄 등 4개국은 타당성조사를 마쳤고, 몽골과는 시스템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다.이번 수출의 물꼬는 중남미국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달청은 9∼12일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중남미 4개국 초청 전자조달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코스타리카·우루과이·자메이카·페루의 조달청장과 국가구매총괄조정관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다.앞서 코스타리카는 부통령이 직접 조달청에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타진하는 등 도입 의지를 보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뇌물에 얼룩진 전자정부 사업

    정부가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추진한 전자정부통합망 구축사업과 관련, 담당 공무원과 입찰 업체가 짜고 기술평가위원들을 제멋대로 선정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2일 전자정부통합망 구축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정부 입찰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동부CNI 공공영업팀 이모(44) 영업부장을 구속기소했다. 이 부장은 지난 2006년 7월 당시 행정안전부의 ‘시도구간 정보통신망 보안체계강화’ 사업이 공고되자 사업자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인 기술평가점수를 잘 받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행안부 담당 공무원 이모(구속기소) 사무관에게 동부CNI에 우호적인 대학교수 10명의 명단을 넘기고, 이들 중 기술평가위원을 뽑아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당시 기술평가위원에는 내부 관계자 2명을 빼고 대학교수 가운데 5명이 선발됐는데, 이들 모두 이 부장이 넘긴 명단에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동부 CNI는 대기업 L사를 누르고 사업자로 선정돼 33억 8800만원짜리 공사를 수주했다. 이 부장은 또 지난해 5월 당시 행안부가 ‘전자정부통합망 고도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이 사무관에게 420만원 짜리 이동식 벽걸이 TV를 뇌물로 주고, 같은 방법으로 기술평가 위원을 선정하게 한 뒤 위원들에게 로비를 벌여 38억 8850만원 규모의 사업을 따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부장은 이 밖에도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한 맞춤형 업무정보시스템 1·2단계 구축사업에 입찰하면서 다른 업체의 입찰을 포기시키고 수주 능력이 없는 소규모 업체를 참여시킨 뒤 사업을 따내고는 이 업체들에 일부 하청을 맡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부장이 지난해 10월 수사망이 좁혀오자 외국으로 달아나고, 관련 컴퓨터 파일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부장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법 등으로 1억여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파악하고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뇌물을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통합지휘무선망 지하선 무용지물”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통합지휘무선통신망’ 구축사업이 지하에서 통화가 어려워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업은 재난 발생시 불통되던 경찰서, 소방서 등 각 재해·재난 관련 기관 간에 통화가 가능하도록 무선통신체계를 갖추는 내용이다.2005∼2009년 78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감사원은 13일 소방방재청과 경찰청 등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한 결과 통합지휘무선망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하에서도 소방요원들 간에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주파수인 450M㎐대에 쓰이는 무선통신보조설비 설치를 의무화했으나, 통합망의 주파수는 850M㎐대이다. 이 때문에 통합망이 구축돼도 지하구간에서 재난시 통합망의 사용이 어려워 통합망이 무용지물이 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감사원은 또 지하철공사 등이 자체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을 용인해 예상사업비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무선교환기, 고정기지국 등 사업물량도 과다하게 산출해 792억원의 과다 투입 등 예산 규모가 1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감사원은 사업 추진 방식의 재검토를 국무총리실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공영주차요금 카드로 결제하세요”

    새달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강북권의 공영주차장에서는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도 주차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강북권의 시영 주차장 51곳을 대상으로 주차요금을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지능형 시스템(ITS) 구축사업’을 추진, 이달까지의 시험기간을 거쳐 3월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영 주차장 가운데 용산주차빌딩의 경우 운전자들은 신용카드나 ‘T-머니’ 등 선·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해 주차장 출입과 주차요금 결제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또 도로 이외의 지역에 설치된 중소형 노외 공영주차장에서는 센서에 의해 주차권 발급과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하고, 주차요금도 카드로 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강북권의 자치구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은 이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행정민원 ‘신문고’서 원스톱 처리

    ‘원스톱’행정민원 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선보인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13일 “318개에 달하는 범정부 민원시스템을 ‘참여마당 신문고(www.epeople.go.kr)’로 통합, 연계해 민원을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56개 중앙부처와 248개 지방자치단체,14개 공공기관 등 모든 행정기관 민원시스템이 통합된 것으로 3단계 참여마당 신문고 확대 구축사업이 마무리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민원이 생기면 해당 기관에 갈 필요 없이 전국 어느 행정기관의 온라인 민원 신청만으로도 참여마당 신문고를 통해 실시간 정부 부처로 민원 이송과 처리가 가능해진다. 고충위 관계자는 “민원 처리의 전 과정을 민원인이 한 눈에 볼 수 있고 손쉽게 열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 최초로 인터넷 운영체제나 웹브라우저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고충위는 2005년 7월 청와대, 건교부 등 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신문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2006년 6월 49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힌 뒤 지난해 4월 부산 지역 17개 지자체 및 3개 공공기관의 민원시스템을 연계시켜 통합적으로 운영해왔다. 한편 참여마당 신문고의 하루 평균 방문자는 6만 527명으로 월 평균 96만 218명에 이른다. 지난해 해외에서도 14만 5804건의 민원이 접수 처리됐다. 고충위는 앞으로 국방부 예하 부대와 시·도 교육청, 국회와 법원 등과도 연계해 시스템을 확대하고 재외국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라진 숭례문’에 불교계 화들짝

    ‘사라진 숭례문’에 불교계 화들짝

    ‘국보 1호’ 숭례문 전소를 보고 가장 놀란 것은 아무래도 불교계일 것이다. 불교 사찰들이 국가지정 문화재의 많은 부분을 소유하는 데다 대부분 목조여서 화재가 나면 곧바로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1984년 화순 쌍봉사 대웅전(보물 제163호) 화재를 비롯해 2005년 양양 낙산사 화재 등에서 수많은 성보(聖寶)들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조계종은 숭례문 화재 바로 다음날인 11일 전국 사찰 화재 예방을 위한 방재시스템 대책을 전격 발표하는가 하면 잇따라 관계자 회의를 갖고 주요사찰 건축물 점검에 들어갔다. 낙산사 화재 이후 종단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재시스템의 재정비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현 시스템으론 사찰 문화재의 화재 예방과 진압에 큰 무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사찰 문화재 피해 사례와 실태 조계종 총무원 발표에 따르면 전국 사찰 507곳에서 1847건의 불교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국보·보물을 포함한 지정 문화재의 20%가 이들 사찰 건축물 소유로 되어 있는 등 전체 지정문화재의 35%를 불교계가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전국의 사찰에 문화재가 산재해 있지만 낙산사 화재 이전까지만 해도 불교계의 대응은 거의 ‘무방비’였다. 2004년 소방방재청 ‘화재통계연보’에 따르면 매년 사찰에서 발생하는 화재만 50여건. 지난 1984년 쌍봉사 대웅전이 전소된 것을 비롯해 김제 금산사 대적광전과 원주 구룡사 대웅전 등 사찰 건축물 10여건이 화재로 불탔다.2005년 산불로 낙산사 전역이 소실된 이후에도 화재 3건이 발생해 김제 흥복사 대웅전이 소실되고 고창 문수사 한산전과 요사채, 편액을 잃는 피해를 입었다.(표 참조) 조계종은 낙산사 전역이 불에 탄 사건 이후 뒤늦게 나름대로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가동하고 있긴 하다. 권역별 주요사찰 실태조사를 벌여 ‘주요사찰 방재대책 현황조사 보고서’와 ‘중요 목조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 연구보고서’를 잇따라 펴냈다. 이를 토대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방재 관련 예산을 확보해 해인사, 무위사, 봉정사, 낙산사 등 4개 사찰에서 방재대책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방재 시스템의 문제점과 대책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전체 사찰 건축물을 아우르는 종합 방재시스템 구축엔 미흡하다.2007,2008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예산은 각각 15억원과 17억원. 이 돈은 대부분 해인사, 무위사, 봉정사, 낙산사 등 4개 사찰의 방재대책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쓰고 있는 형편이다. 모든 사찰들에 대한 소화전 설치를 비롯해 수로 확보, 방화수림 조성을 하려면 턱없이 부족하다. 조계종이 2006년 낸 ‘주요사찰 방재대책 현황조사 보고서’만 보더라도 몇몇 주요 사찰을 빼곤 대부분의 사찰은 소화전 몇 개와 소화기만을 갖춘 수준이다.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계가 국가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메아리’가 없다. 따라서 지난 11일 조계종이 발표한 사찰방재 종합대책도 예산 확보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문화재 소방개념에 대한 몰이해와 관련 법규 손질도 시급하다. 사찰 특성에 맞춰 단순 화재진압 차원의 소방설비를 넘는 예방 등 적극적인 보존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제도개선 측면에서 방재대비 매뉴얼에 의한 특수소방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법적 근거 확보와 ‘문화재방재대책을 위한 법률’같은 방재대책 법률이 일원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측은 “문화재보호법 중 재난 개념에 맞춘 시설기준 조항 수정과, 광범위한 의미에서 문화재에 해당하는 전통사찰 보존을 위한 법률, 자연공원 및 환경관련 법령 개정을 해당 부처와 협의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Metro]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연구단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에 미국 IBM, 가천길재단과 공동으로 바이오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바이오 연구단지는 송도국제도시 5·7공구 바이오메디컬허브 내 13만 5600㎡의 부지에 3560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1단계 구축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신약 개발과 U-헬스케어, 나노테크놀로지, 메디컬이미지 등의 분야를 집중 연구하게 된다. 인천경제청과 가천길재단,IBM은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2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부지와 건물을 30년간 무상임대하는 등 SPC에 1000억원 규모로 지분 출자하고 가천길재단은 1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IBM은 바이오 연구단지에 대한 일부 직접 투자와 연구 참여, 국·내외 자본유치 등에 협력하게 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연구단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에 미국 IBM, 가천길재단과 공동으로 바이오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바이오 연구단지는 송도국제도시 5·7공구 바이오메디컬허브 내 13만 5600㎡의 부지에 3560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1단계 구축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신약 개발과 U-헬스케어, 나노테크놀로지, 메디컬이미지 등의 분야를 집중 연구하게 된다. 인천경제청과 가천길재단,IBM은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2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부지와 건물을 30년간 무상임대하는 등 SPC에 1000억원 규모로 지분 출자하고 가천길재단은 1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IBM은 바이오 연구단지에 대한 일부 직접 투자와 연구 참여, 국·내외 자본유치 등에 협력하게 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라진 숭례문] 방재시설 전무…화재 속수무책

    국보 1호 숭례문의 붕괴는 화재위험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국내 목조 문화재의 방재관리 허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소방설비 설치 등을 강제하는 세부규정이 없는 현행 문화재보호법으로는 목조문화재들이 사실상 화재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돼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소방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화재에 대처하지 못하는 문화재가 부지기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숭례문 참사 이전에도 화재로 심각하게 훼손된 문화재들은 이미 많았다. 쌍봉사 대웅전, 낙산사, 수원화성 서장대, 창경궁 문정전 등은 대부분 목재 건축물인 데다 숭례문의 경우처럼 문화재 훼손을 우려해 적극적 진화장치를 해놓지 못했다. 문화재 원형을 보존해야 한다는 원칙에 화재예방 장치 설비가 어려웠고, 그로 인해 방재관리는 오히려 일반건물보다 더 취약했던 셈이다. 그나마 목조문화재 방재 대책 마련 움직임이 일어났던 것은 지난 2005년 4월 낙산사 동종이 화재에 소실된 이후. 문화재청은 지난해 직원 10명으로 문화재 안전과를 신설해 문화재 재난 방지 등을 전담케 하고 있다.2006년 실시한 중요목조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요 목조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문화재청이 예산을 배정하면 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구조로, 지난해 총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인사, 봉정사, 무위사, 낙산사 등 4곳에 수막설비와 경보시설 등을 설치했다. 그러나 목조문화재 방재의 제도적 수준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올해 관련 예산은 18억원. 숭례문도 우선 방재시설 구축대상인 중요 목조문화재 124개에 포함됐으나, 산불 위험이 높고 소장 문화재가 많은 사찰 문화재 등에 밀려 순위가 48번째로 밀려 있었다. 문화재 관계자들은 “전국의 주요 목조문화재들은 관리주체마저 불명확해 유사시 대처능력이 형편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숭례문과 비슷한 구조의 수원 팔달문과 장안문에도 소화전이 도로에 설치돼 있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목조에 불이 붙으면 건물내부에서 진화해야 하나, 소화전이나 스프링클러를 규정상 설치할 수 없어 진압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1호인 남한산성내 수어장대의 방재시설은 소화기 몇대가 고작. 최근 도립공원 관리주체가 광주시에서 경기도로 이관되면서 책임소재조차 모호해졌다. 지방의 형편은 더 심각하다. 전남도의 경우 목조문화재는 무려 303개동. 여수 진남관, 송광사 국사전, 화엄사 각황전 등 5점이 국보이나, 이들 건물안에는 화재진압 장치가 전무하다. 전등사, 보문사 등 문화재급 지방사찰들의 방재시설도 모두 사찰이 자체 관리하는 데다 간이 소화기만 배치된 수준이다. 서동철 김병철 기자 dcsuh@seoul.co.kr
  • 청량리~남양주 평내 19.6㎞ BRT 구축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까지 국도 46호선 19.6㎞ 구간에 2010년까지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구축된다. 30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구리 망우∼남양주 도동 구간(5.4㎞) BRT 구축사업이 7월까지 실시계획을 마치고 공사를 시작,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남양주 도농∼평내 구간(7.3㎞)은 상습정체 구간인 국도 46호선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와 동시에 BRT 사업이 진행된다. 현재 실시계획이 진행 중에 있으며 2010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서울시계 망우로는 청량리역∼망우역 6.9㎞ 구간에 BRT 사업이 완료돼 중앙버스 전용차로제가 운영 중에 있으며 구리시계까지 나머지 2.1㎞는 올해 안에 구축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이에 따라 2010년에는 서울 청량리역부터 남양주 평내까지 모두 19.6㎞ 구간에 BRT가 구축되게 된다.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될 경우 청량리역서 평내까지 버스 통행시간이 현재 78분에서 52분으로 26분 단축되고, 평균 운행속도는 현재 평균 시속 15㎞에서 23.1㎞로 빨라진다. BRT구간에는 버스 도착시간 정보를 전달하는 버스정보시스템과 신호제어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체계 도입이 검토되고 있으며 환승센터 확충, 일반 차량 통행속도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이면도로 정비 등도 함께 추진된다.의정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UCC강자 구글 ‘유튜브’ 국내 상륙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한국에 진출했다. 유튜브는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튜브의 한글사이트(www.youtube.co.k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유튜브측은 단순 한글화만이 아니라 ‘한국형 유튜브’를 표방하며 엠군미디어,SM온라인,CJ미디어,JYP 등 국내 7개사와 콘텐츠 제휴를 맺었다. 유튜브 한글사이트에서 제휴사의 동영상을 검색·시청할 수 있다.유튜브의 진출에 따라 인터넷 시장의 변화도 관심이다. 당장 ‘TV팟’등 동영상 이용자제작콘텐츠(UCC) 사이트를 표방하는 인터넷포털 다음도 유튜브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이미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과 검색광고 시장에선 이미 제휴하고 있다. 네이버는 “동영상 콘텐츠 확대가 이뤄져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환영하면서도 “네이버는 편집된 방송프로그램 등이 아닌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사용자제작콘텐츠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또 동영상 사이트인 판도라TV는 미국·중국·호주·유럽 등 해외망 구축사업을 끝내고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판도라TV 글로벌사이트는 오는 4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 예산 2조 5296억원으로 잠정 확정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개최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2조 5296억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준비 과정 점검차 23일 대구를 방문한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에게 대회 예산과 시설 현황을 보고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인프라 구축사업에 2조 3369억원, 대회 직접경비로 1927억원이 각각 들어간다. 인프라 구축은 6개 분야 41개 사업이 추진된다. 육상진흥센터 건립 등 6개 육상인프라 구축에 4533억원, 경기장 접근성 향상에 1조 904억원, 도시환경개선에 5968억원, 스포츠산업 육성사업에 731억원, 문화관광자원 개발사업에 1118억원, 시민의식 함양에 115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육상진흥센터는 국내 유일의 전천후 실내경기장을 갖춘다.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 경기장인 대구월드컵경기장 인근에 3만㎡ 규모로 들어선다.6레인 200m 트랙과 7000여석의 관람석 등으로 구성된다.또 우수 육상선수 및 심판 교육 등을 위해 100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강의실 등을 갖춘 육상아카데미도 건립된다. 부대 시설로는 트레이닝장과 스포츠 의·과학센터, 미디어룸, 사무실,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직위는 다음달 대한주택공사와 대구 율하지구에 선수촌 및 미디어촌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통해 생산유발 효과는 5조 5876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6만 2841명,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2조 340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문화마당] 문화전통의 창조와 인문학 지원/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몇 해 전만 해도 역사를 소재로 만든 프랑스나 일본의 저작물이나 영화들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이런 것들이 나올지 한숨을 쉬었다. 인접국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는 민속에 뿌리를 두고 미래에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에 감탄하였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우리의 학술과 문화는 유례없이 풍부한 성과물을 산출하기 시작하였다. 연구자들이 새로운 형식의 저술을 시도하거나 예술적 변형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기여하기까지 한다. 특히 예술적 상상력을 현실과 접목시키고 우리 역사에서 소재를 찾아 소설이나 드라마, 연극, 영화를 창작하는 일은 이즈음 유행처럼 되었다. 사실 우리는 정치경제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학술문화도 크게 발전했다. 학술문화의 발전은 새로운 전통을 창조하는 일로 이어져, 연구와 교육, 생활응용과 예술에서 괄목할 만한 결정체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창작과 저술의 내용이 풍부해지고 예술 향유와 지식 공유의 기반이 두꺼워진 사실을 들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전문 연구의 성과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지(知)의 상인’들이 교양물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도 그 한 요인이다. 이들의 예리한 식견과 창의적 기획력은 우리 사회의 지식기반을 이루는 저력이다. 그런데 이 두 요인이 갖추어진 것은 근본적으로는 국가가 인문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적 관심을 받으면서 인문학은 전문인의 저술, 작가의 창작, 예술가의 텍스트 변형, 일반인의 교양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토대를 만들어냈다. 일례로, 고전 자료가 일정한 수준으로 가공되어 인쇄물의 형태나 인터넷자료로 널리 공유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저술, 창작, 변형, 교양은 애당초 불가능했으리라. 인문학 후원은 그동안 국가기관이나 출연기관 및 산하단체의 사업으로 구체화되어 왔다. 교육부의 BK사업과 국학진흥사업, 정보통신부의 각종 지식기반 구축사업, 문화관광부의 문화콘텐츠 개발사업과 금석문종합영상DB구축사업, 학술진흥재단의 연구 및 고전번역 지원사업, 국립국어연구원의 21세기 세종계획 사업,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사업과 고문서 등 국학자료 정리사업, 고전번역원의 문집총간 발간 및 원문서비스 사업,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연구 지원사업과 문화사대계 간행사업, 한국번역원의 외국어번역 지원사업 등은 인문학의 토대 정립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학술원과 문화관광부의 우수도서 지원은 출판의 방향을 지도하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서울시가 시행하는 인문학분야 지원사업은 신진연구자의 연구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물론 그 사업 모두가 비용투입에 합당한 결과물을 산출한 것은 아닐지 모른다. 분배에 대해서 공정성을 비판할 수도 있다. 더구나 흔히 우리는 과거의 부정이 곧 진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인문학 진흥과 관련한 우리 국가사회의 합의는 결코 기본 방향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1970년대의 민족문화 진흥책이나 1990년대 이후 인문학 진흥책은, 정치이념이나 실행방식에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그 기조는 연속성을 지닌다. 영국의 어느 경제학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예술이나 발명, 농업이나 전통을 자급해내지 못하는 나라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나라이다.” 맥락은 알 수 없지만, 그 말이 뜻하는 바는 분명하다. 인문학이 ‘이식의 학문’으로 끝날 때 우리의 정신세계는 참으로 허망하리라. 예술과 전통을 자급해내는 원동력의 하나가 인문학이라는 점, 그 사실을 지금 재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 전북, 식품산업 메카로

    전북도가 식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부는 31일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지역으로 전북도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남·북, 충남·북, 경북 등 5개 광역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는 농림부가 농축수산물 수입 개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위기를 맞은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의 외연을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농림부는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농업농촌기본법을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으로 개정하고 식품산업진흥국을 제정했다.또 농산물유통국을 농산물유통식품산업국으로 확대 개편해 법과 제도, 조직을 정비했다.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는 지역농업과 식품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역농업특화생산분야와 기능성 식품 연구개발(R&D) 중심 클러스터 등 두개 축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지역농업특화분야는 2000억원을 투자해 규모화,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지역 농산물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식품 가공업체의 시설 현대화, 생산자 공동이용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식품산업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게 된다. 기능성 식품 R&D 중심 클러스터는 7000억원을 투자해 식품의 안전성과 부가가치를 높여 세계적인 식품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식품 R&D 통합캠퍼스를 설치, 식품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국내외 식품기업·연구소를 유치하고 생산자와 국내외 식품기업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기능성 식품 개발 등 R&D 사업과 식품 전문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전북도는 연간 매출액 4조 7000억원, 고용 창출 10만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가식품산업 클러스터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세부 사업 내용을 수립해 국가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매년 400억원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올해 울산 으뜸 시정 ‘하천 수질 개선’

    올해 추진된 울산시정 가운데 태화강을 비롯한 하천 수질개선 사업이 최고의 시정으로 평가됐다. 울산시는 26일 공직사회에 건전한 경쟁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최근 시민평가를 통해 올해 ‘시정 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에는 시민 400명과 시·구·군 의원 69명, 정책자문단 61명, 언론인 35명 등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획기적인 하천 수질개선과 정비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1위에 뽑혔다.10여년 전 오염된 태화강이 꾸준한 준설과 정비 사업 덕분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2위에는 고액·고질적인 체납자를 공공의 적으로 간주하고 강력한 징수·관리를 한 시정이 선정됐다.3위는 시내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버스정류소에 소형 전광판을 설치해 버스도착시간 등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안내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뽑혔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울산, 교통정보 판매 협약

    울산시는 13일 지능형교통체계(ITS)를 통해 실시간 수집되는 시내 도로 교통 정보를 SK에너지㈜에 매월 400만원을 받고 유료로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DMB 및 내비게이션 관련 소속 사업팀이 울산시로부터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아 자사 고객에게 제공, 고객들이 가장 빠른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자체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의 정보로 수익을 내고 민간사업자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시내 주요 도로의 통행속도와 교통흐름 등 교통 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을 2005년 4월 완료해 운용하고 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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