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경제권 30대 프로젝트에 50조
전국을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등 7개의 큰 권역으로 나눠 각 특성별로 산업과 인력을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앞으로 5년간 약 56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선도산업 및 인력 양성, 광역기반 시설 확충 등 내용을 담은 30대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천-파주-양평-오산-인천 제2외곽순환도로와 원시-소사-대곡 복선전철 건설 등 수도권 3건을 비롯해 충청권·호남권·동남권·대경권 각 5건, 강원권 4건, 제주권 3건 등 총 30개의 선도사업 추진에 착수한다. 도로건설 등 광역 인프라 구축사업이 대부분인 30대 프로젝트에는 2012년까지 민간자본을 포함, 총 50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2011년까지 대구, 구미, 포항, 광주·전남, 서천 등 5곳에 새로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5조 5000억원에 이른다. 부산 북항, 인천항, 군산항 등 오래된 10개 항구도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재개발된다.
이와 함께 광역경제권별로 한두 개의 신성장 선도산업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권역별로 한두 개의 거점대학을 육성키로 했다.
여기에 5년간 2조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별 선도사업으로는 ▲수도권에 금융, 비즈니스, 물류 등 지식서비스 ▲충청권에 의약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호남권에 신재생에너지, 광(光)소재 ▲강원권에 의료, 관광 ▲대경권에 에너지, 이동통신 ▲동남권에 수송기계, 융합 부품·소재 ▲제주권에 물산업, 관광레저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확정된다. 정부는 광역권 선도산업 지원액을 점차 늘려 2012년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류찬희 김태균 김효섭기자 chan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