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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 ‘도서관 천국’

    “‘교육 성동’ 도서관으로 열어갑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오는 24일 용답동에 용답도서관을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성동구 내에 자리잡고 있는 도서관으로는 네번째이다.다른 구청의 경우 도서관이 보통 1∼2개인 것에 비하면 2배 수준이다. 성동구는 성수동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성동구가 이처럼 도서관 건설에 나서는 것은 학생은 물론 일반주민들이 겨울방학과 주5일제 근무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문화생활과 여가를 즐기며 그동안 못했던 공부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서관이기 때문이다. 성동구에는 1994년 행당동에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의 성동구립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 지난해 금호동 1가 금호도서관과 구청사 내의 무지개자료 열람실 등 3개의 도서관이 있다. 이들 도서관에는 모두 17만여권(용답도서관 포함)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성동구에 위치한 모든 도서관은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어 어느 도서관에서나 도서검색, 반납이 가능하다. 용답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4층 449평 규모다. 지상 1층에는 바닥 전체를 온돌마루로 설치한 어린이 및 유아열람실이,2층에는 문헌정보실과 디지털정보실이,3층에는 일반열람실과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열람실이 있고,4층에는 어학강좌실·문화강좌실 등이 각각 들어선다. 옥상에는 꽃과 나무를 심었다. 개관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시험개관 중이다. 성동구는 정규 도서관 외에도 동사무소마다 놀이터를 겸한 작은 도서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에 놀이터를 같이 조성해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놀다가 곧바로 책을 볼 수 있는, 놀이와 독서를 겸한 작은 도서관이다. 현재 8개동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크기는 30평 내외로 3000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 한편 성동구가 구청의 사무공간 140여평을 줄여 주민에게 개방한 무지개자료열람실에는 일반열람실 외에 어린이와 학부모가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는 자유독서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성북구 일상감사 1억원 예산 절감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예산의 낭비요인을 미리 점검하는 일상감사로 예산 1억 700만원을 절감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시설공사·기술용역과 5000만원 이상의 물품구입 등을 꾸준히 감시한 덕분이다. 일상감사는 구청사업의 오류나 과다계상을 미리 점검해 대안을 제시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감사. 대상은 공사·기술용역 1억원 이상, 물품구매 5000만원 이상이다. 성북구는 지난해 장위3동 1동1마을 공원조성공사 등 시설공사 62건, 매립지반입불가 폐기물처리용역 등 용역·물품구매 12건 등 74건 218억 9200만원 감사했다. 그 결과 사업규모·면적산정 오류, 원가계산 오류, 수량·단가산출 오류, 설계상 반영된 공법의 변경 및 개선 등을 지적, 개선했다. 홍보감사과 김석진 과장은 “일상감사가 사업부서의 집행 오류, 예산낭비, 행정 절차상 문제점을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송파 112층·중구 130층 등 추진… 서울시 반대로 미지수

    서울시 자치구의 초고층건물을 향한 ‘러브 콜’이 뜨겁다. 지역내에 서울의 랜드마크가 세워지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고, 그에 따른 가시적인 경제 및 홍보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고층건물은 도시의 상징으로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지만 한편으로는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도시미관을 헤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교통문제를 비롯한 환경영향평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서울시, 문화재청, 국방부 등의 반대를 뿌리치고 자치구의 초고층 건물 건립의 꿈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어디에 세워지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지역 중 가장 주목되는 곳은 단연 송파구다. 롯데그룹은 송파구청 청사 맞은 편에 112층(555m)짜리 제2롯데월드 건립 계획을 세웠다. 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건설교통부의 용역으로 마련한 ‘압축도시 개발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송파신도시에는 30∼40층의 고층빌딩 숲이 조성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보고서는 신도시의 개발밀도를 높이고, 넓은 녹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층건물을 짓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중구는 서울시가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해 재개발을 추진 중인 세운상가 일대에 130층짜리 초고층 빌딩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변에는 30∼40층의 건물을 세워 청계천변에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마포구 상암동의 디지털미디어센터(DMC)는 130층(540m)으로 디자인했다. 방송, 영화, 게임,IT 등 디지털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세계최고층 비즈니스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철도공사는 용산구 철도기지창에 최고 100층짜리 복합빌딩 신축을 추진 중이고,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는 현대차그룹이 110층 빌딩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곳곳에 걸림돌 초고층빌딩은 그 높이의 매력만큼이나 어려움도 크다. 우선 가까이 있는 도로와 경계선에 따라 높이에 제한을 두는 ‘사선제한’을 고려해야 한다. 서울처럼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곳에서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또 문화재 경계에서 27도로 사선을 그었을 때 이보다 높아질 수 없도록 한 ‘앙각제한규정’도 신경써야 한다. 택지가격이 크게 올라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뚝섬 110층 건물이나, 용산의 복합빌딩, 중구의 초고층 건물 건립 계획이 어려워 보이는 이유다. 중구는 지난해 말 ‘한국초고층건축포럼’이 심포지엄을 열어 “종묘 청계천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의 복원과 도심재생을 위해 세운상가에 초고층 건물을 세우는 것이 옳다.”고 주장해 건립에 탄력을 받은 듯 보였다. 그러나 “4대문 안에 건물높이를 제한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입장이 워낙 확고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상암DMC는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원점을 맴돌고 있어 향후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밖에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교통영향평가, 전력수급 및 상·하수도 문제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아 실현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제2롯데월드, 해결책 찾나 그나마 송파의 제2롯데월드는 실마리가 풀리는 듯하다. 제2롯데월드의 경우에는 국방부의 고도제한이 걸려 있었다. 공군측은 “제2롯데월드가 서울공항의 비행안전구역 일부에 포함되므로 군용항공기지법에 따라 고도제한이 필요하다.”며 신축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측이 송파구에 첫 설계안을 제출한 1995년 이후 제자리를 맴돌던 제2롯데월드 건립은 이달 중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비행안전성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자문단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면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고 이달안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건축허가 후 착공에 들어가 5년내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송파구의회가 지난해 말 ‘세계 최고층 건축물 건립 촉구 건의안’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출하면서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영어에 빠진 중구청

    중구청 기획예산과 김현준(43) 주임은 사내 영어방송의 열렬한 애청자다. 대외교류 업무를 맡고 있는 그는 영어회화공부를 위해 지난 1년간 학원에 등록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김 주임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영어를 배울 수 있어 열심히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에 ‘영어공부 바람’이 거세다. 직원들의 생활영어 향상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내보내고 있는 사내 영어방송인 ‘세랑과 해즈의 오늘의 생활영어’가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오전 8시50분부터 5분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간단한 인사법, 길 안내, 여행에 필요한 표현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를 두 사람이 대화하는 형식이다. 방송 내용은 전날 사내 게시판인 중구전자결재시스템(EKP)에 올려져 직원들이 수시로 복습과 예습을 할 수 있다. 또 MP3 파일을 통해 원어 발음을 다시 들을 수도 있다. 직원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화장실·엘리베이터·식당 등 구청사 곳곳에도 강의 내용이 게시된다. 이렇게 중구가 사내 영어방송을 운영하게 된 것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중구의 특성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사내 영어방송을 시작했을 때에는 5분 동안의 간단한 영어 회화로 무슨 실력이 늘겠냐는 부정적인 직원이 많았다. 하지만 정동일 구청장이 직원들과 함께 영어회화 공부를 하면서 직원들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중구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외국어 우수 공무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포상을 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겨울방학 ‘여권 대란’ 은 없다

    겨울방학 ‘여권 대란’ 은 없다

    겨울 방학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 여권 창구가 조금씩 바빠지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여권 발급을 대행하는 자치구가 18곳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여름과 같은 ‘여권대란’은 빚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혼잡을 피하려면 지금부터 서둘러 여권을 발급받는 것이 좋다는 게 자치구 여권과에 근무하는 창구 직원들의 조언이다. 22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대행기관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에는 해외어학연수와 가족동반 여행 등으로 인해 여권발급 신청 건수가 평소보다 20∼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방학 앞두고 신청 증가세 서울 서남권에서 가장 많은 여권을 발급하는 영등포구청은 이번 주 들어 신청자가 급증했다. 지난 21일에는 928명이 신청해 하루 최대 발급량인 1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와 서초구, 구로구 등의 여권 접수창구는 지난주 까지만해도 10∼20분 정도면 접수가 가능할 정도로 한산했으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신청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송파구 관계자는 “지난 여름과 같은 여권대란은 빚어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겨울 성수기에는 신청 대기 시간과 발급 기간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이달 말까지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방의 ‘원정신청’ 늘어날 듯 자치구들은 올 겨울 수도권과 지방의 ‘원정 발급 신청’이 많아 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에 여권 대행 자치구가 10곳에서 18곳으로 늘어났지만 지방에는 안양시 1곳 외에는 대행기관이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경기도에 여권 대행기관이 4곳에 불과한데다 부산 3곳과 인천 2곳을 제외하고 각 시·도에 발급기관이 1곳 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서울지역 여권 발급량이 170만건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달 8개 구 여권 발급 시작 다음달 1일부터 8개 자치구가 여권 업무를 시작하면서 여권 발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루 여권 발급 건수도 7500∼8000건에서 1만∼1만 1000건으로 3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중구는 구청 본관 1층 민원봉사과 내에 창구 7개를 갖춘 여권과를 마련했다. 외교통상부로부터의 1일 발급 권장 건수는 하루 250건이지만 서울지역 여행사의 50% 이상이 관내에 밀집해 있는 만큼 민원인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용산구는 업무 시작에 앞서 지난 주 구로·성동·마포구의 여권과를 차례로 방문해 여권 업무에 대해 ‘벤치마킹’을 했다. 광진구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의동 테크노마트 1층 C구역 판매동 내 62평에 7개의 창구를 마련해 업무에 들어간다. 향후 접수가 폭증할 경우를 대비해 접수창구 3개를 더 개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강서구는 화곡동 강서구청사거리 귀뚜라미홈시스템 빌딩 2층에 96평 규모로 마련했으며, 안내 창구에 별도로 2명의 도우미를 배치해 민원인들을 돕도록 배려했다. 정은주 강혜승 유지혜기자 ejung@seoul.co.kr ■ 아직도 새벽줄서기? NO! 서류 갖추면 10분만에 뚝딱 ‘여권을 빨리, 쉽게 발급받는 노하우는 무엇일까.’ 서울 자치구 여권 발급 담당자들은 관련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해 사람이 덜 붐비는 틈새 시간대를 노리라고 조언했다. ●오전 10∼11시, 오후 4∼5시 지난 여름 휴가철에 시민들이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새벽부터 해당 구청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언론이 크게 보도하면서 아직도 새벽같이 구청을 찾는 시민들이 있다. 그러나 서울시와 외교통상부가 여권을 발급하는 구청을 늘리고 업무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해 ‘새벽줄서기’가 불필요해졌다. 오히려 오전 10∼11시, 오후 4∼5시가 한가한 시간이다. 구비서류만 제대로 갖췄다면 10분 만에 접수를 끝낼 수 있다. ●사전점검창구를 활용하라 접수하기 전에 구청 여권과 사전점검창구를 들러보자. 구비서류는 다 챙겼는지, 여권 사진에 이상은 없는지를 확인해준다. 구비서류는 신규·기간연장·재발급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신분증과 여권발급신청서, 여권용사진 2장 등을 갖춰야 한다. 특히 6개월 이내 촬영한 천연색 정면사진이 필요하다. 귀와 얼굴 양쪽 끝부분 윤곽이 뚜렷이 보이고 어깨까지만 나와야 한다. 얼굴 길이는 25∼35㎜가 적당하다. ●특별 서비스를 챙겨라 구청 홈페이지에서 여권발급신청서를 출력해 미리 작성하면 접수시간을 줄일 수 있다. 스캐너(전자색분해기) 작업을 거치기에 신청서는 컬러로 프린트해야 한다. 택배 여권발송 서비스도 챙겨보자. 여권을 찾으러 구청을 다시 찾을 필요가 없이 집에서 택배로 여권을 받아볼 수 있다. 우편으로 보내 주는 곳도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Metro] 민원실에 분실물 보관함

    자치단체 민원실에 이색 분실물 보관함이 설치돼 인기가 높다. 용인시 처인구(구청장 박상무)는 14일 민원실내 분실물 보관함과 물품보관함을 설치해 이용에 들어갔다. 구청사가 재래시장인 중앙시장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많은데 물건을 보관할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사용개시 첫날부터 민원인들의 이용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분실물 보관함의 경우 투명 아크릴로 제작돼 구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분실문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Metro] 민원실에 분실물 보관함

    자치단체 민원실에 이색 분실물 보관함이 설치돼 인기가 높다. 용인시 처인구(구청장 박상무)는 14일 민원실내 분실물 보관함과 물품보관함을 설치해 이용에 들어갔다. 구청사가 재래시장인 중앙시장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많은데 물건을 보관할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사용개시 첫날부터 민원인들의 이용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분실물 보관함의 경우 투명 아크릴로 제작돼 구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분실문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누드 브리핑]

    한 구청 토론회에서 논리정연한 질문으로 복지국장을 감동시킨 ‘교수님’이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밝혀져 국장을 울렸고, 또다른 구청에선 구청장과 의원들이 호칭문제로 설전을 주고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교수님이 기초수급대상자라니….” 모 구청에서 최근 지역사회 복지네트워크 실현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구청 생활복지국장은 “국가 예산 238조원 가운데 51조원이 복지 예산이다. 나라빚이 280조원인데, 복지비용으로 빚이 더 늘고 있어 후손이 갚아야 할 돈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혜택을 받는 대상자들도 자활능력을 키워야지 공짜로 돈을 받는 건 틀린 정책이다.”고 강조했죠. 이 국장은 다른 구청에서 최근 전입해와 구청사정에 밝지 않았습니다. 이날 정장 차림으로 방청객으로 참관한 호남형인 Y씨는 “나는 사회복지전공자로 국장의 발언에 일리가 있다고 본다.”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고 합니다. 토론회가 끝난 뒤 국장은 직원들에게 “저 사람 발표 솜씨가 상당한데 교수님 아니냐, 어느 학교인 줄 아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토론회를 주관한 K팀장은 “교수님은 아니고 우리 구 기초생활수급대상자입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전해들은 국장은 “저런 멀쩡한 사람이 매달 80만원 이상씩 나라에서 돈을 타 가다니…. 바로 저런 사람이 문제야.”라며 개탄했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Y씨는 고3아들과 노모를 둔 가장으로 근로능력은 충분하지만 모대학교 사회교육원에 다니고 있어 법적으로 기초수급대상자에 속한다고 합니다. 국장은 “한창 일할 나이에 가장이 학교에 다니는 건 잘못된 복지정책 때문이다.”며 거듭 핏대를 올렸다고 합니다. ●“의원님, 청장님이라고 부르면 안 되나요.” 강남에 있는 모 구청에서 구청장과 의원들이 호칭문제로 잠시 신경전을 벌였다고 합니다. 지난 9월 말 민선 5기의회 출범 이후 첫 공식 회의석상에서 의원들이 구청장을 ‘청장’이라고 부르자, 구청장은 “저도 구민 대표자고 여러분도 대표자인데 ‘청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곤란합니다.‘○○○ 의원’이라 하면 좋겠습니까.”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의원들이 발끈했습니다. 한 의원은 “구 의원은 동네 주민이 뽑았고, 구청장은 구민 전체가 뽑은 사람인데 동등한 입장이 될 수 있느냐, 의원들보다 구청장이 더 높은 사람이다. 이런 뜻으로 들린다.”고 못마땅해했다고 하네요. 구청장과 의원간 설전은 식사자리가 마련되고 술이 한 잔 돌면서 모두 해소됐다는 후문입니다. 시청팀 sunggone@seoul.co.kr
  • [Seoul in] 고구려 고분벽화사진 특별전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구청사 내에서 ‘고구려 고분벽화사진 특별전’을 열고 있다. 북한의 쌍용총과 강서대묘 등 일본의 교통통신사가 북한에 직접 들어가 촬영한 고구려 고분벽화사진 91점이 전시돼 있다. 문화체육과 450-1320.
  • 동작구 시계 거꾸로? 아하~ 고정관념 깨라고…

    동작구 시계 거꾸로? 아하~ 고정관념 깨라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기스타 못지않은 유명세를 치르고 동작구 거꾸로 시계가 화제가 된 한 주였습니다. 성북구의 클린센터는 공직 사회에 귀감이 됐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슈퍼스타? “시장님 사인해 주세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성북구청사 착공식과 성북천 기공식에 오 시장이 참석했는데요. 아줌마 팬들의 사인 요청에 발길을 옮기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오 시장이 청사 착공식장을 나와 성북천 기공식장으로 자리를 옮길 때 곱게 차려입은 한 아줌마가 다가왔습니다. 수줍게 미소를 머금고 미리 준비한 수첩을 펼치더군요. “시장님, 사인 좀 해주세요.” 바쁜 걸음을 멈추고 오 시장이 기분 좋게 사인을 해주었지요. 다른 아줌마들의 시샘 어린 탄성이 쏟아졌습니다.“어머, 부럽다.”“너도 가서 받아와.”“나도 수첩 가져올 걸.”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 “돈봉투 주지 마세요.” 지난달 24일 오후 2시 70대 할아버지가 성북구 교통관리과에 근무하는 장은경(29·9급)씨를 찾아왔습니다. 할아버지는 “내 건물 옆에 있는 구청 땅 10평을 사고 싶다.”고 했고, 장씨는 “그 땅은 어린이보호구역이라 팔 수 없는 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땅을 팔라고 졸라댔죠. 지친 장씨는 할아버지를 남겨두고 출장을 갔습니다.1시간 후. 장씨는 사무실로 돌아와 서류 사이에 낀 돈봉투를 발견했습니다. 봉투에는 할아버지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올 4월에 입사한 새내기 공무원인 장씨는 당황했지요.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할아버지가 워낙 완강해서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신입직원 교육 때 들은 ‘클린신고센터’가 떠올랐습니다. 클린센터는 공무원이 주민에게 본의 아니게 받은 금품을 돌려줄 방법이 없을 때 신고하는 곳입니다. 센터에 신고하고 돈봉투를 열어보니 100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서찬교 구청장은 장씨를 표창하고 가고 싶은 부서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클린센터는 돈을 할아버지에게 돌려 주었습니다. ●동작구의 거꾸로 시계 “어! 시계가 이상하네….” 동작구청 현관과 정보자료실, 기획상황실 등에 설치된 ‘거꾸로 가는 시계’를 본 민원인들은 이처럼 한마디씩 합니다. 가로·세로 40㎝크기의 시계는 6시를 정점으로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 신경을 써서 보지 않으면 시계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시계는 김우중 구청장이 구정 혁신과 업무혁신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구청 내에 10개를 설치했다고 하네요. “공직자들이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시계라고 하니 민원인들도 그 의미를 한번 되새겨 보세요. ●1인2역, 바쁘다 바빠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어요.” 구청장 궐위로 구청장 업무와 부구청장 업무를 모두 떠맡은 안승일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이 ‘1인2역’을 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습니다. 구청장과 분담해 참석했던 관내 행사에 모두 참석해야 하는데다 행사를 마치고 구청에 돌아오면 국장·과장·팀장들의 각종 결재서류가 밀려들어 정신이 없다고 하네요. 고육지책으로 앞으로는 결재는 국장들로 일원화하고, 팀장·과장들은 필요할 때마다 불러서 이야기를 들을 생각이라고 합니다. 시청팀 kkwoon@seoul.co.kr
  • 성남시 청사이전 ‘골머리’

    성남시 청사이전 ‘골머리’

    성남시가 청사이전을 앞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구시가지 주민들이 지역 경제구심점으로 작용하던 청사의 이전이 지역공동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0년까지 분당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중간지점인 중원구 여수동 152 일대 국민임대주택 단지내 2만 2500평에 모두 1566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2만 2000평 규모의 새청사를 건립해 입주할 예정이다. ●보수·재건축 통한 존속 요구 시는 현 청사는 1983년 인구 40만명을 기준으로 건립돼 건물이 노후된데다 사무공간 협소로 상당수 사무실이 인근 개인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등 큰 불편이 따르고 있어 이전을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위치적으로 구시가지에 편중돼 시민화합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시 전체의 중추적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구시가지 주민들은 지난 20여년간 시청사를 중심으로 성남시 경제가 뿌리내린 상태로, 갑작스러운 이전이 가뜩이나 분당신시가지에 비해 낙후된 구시가지 지역경제를 일시에 붕괴시킬 것이라며 현청사의 보수 또는 재건축 등을 통한 존속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 단상 점거로 공청회 무산 시는 이 때문에 청사이전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 지난 15일 시의회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사 이전계획 및 현청사 활용방안 주민보고회 및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이 공청회가 열릴 시민회관 단상을 점거하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 주민들은 이날 ‘여수지구 임대주택 및 행정타운 전면백지화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단상에 걸고 대안마련조차 없는 시의 청사이전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관계공무원들은 이날 공청회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무산되자 “법적절차 등 하등의 문제가 없는 공청회로 주민들이 무작정 단상을 점거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당초 이전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시는 현재 구청사의 활용방안으로 복합문화복지단지조성과 공원조성, 실버클리닉센터건립, 종합의료원건립, 영어마을조성, 첨단디지털정보문화센터 건립, 공공임대주택 건설, 타 행정시설 유치,IT유비쿼터스 체험관 건립, 테마숙박시설, 복지시설, 지식산업단지, 문화시설, 민간기업본사유치, 민영아파트 건설매각 등의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전 후보지 보상문제도 난항 시는 당초 청사 이전이 가져올 주민 저항을 예측하고 있었지만 여수지구 주민대책위원회 등 보상문제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이전예정지구 주민들의 반발까지 겹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게다가 여수지구 주민들은 대책위와 일부주민들의 의견이 달라 주민들마저 사분오열, 어려움을 더해 주고 있다. 대책위가 17가지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시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주민들은 내년에 양도소득세가 크게 오를 것을 예상해 시간을 끌지 말고 현 보상을 그대로 수용하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상업무를 맞고 있는 주택공사는 관계법령에 따라 보상업무를 강행한다는 계획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동대문 용두공원 지하에 환경자원센터 새달 착공

    서울 동대문구가 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심공원 지하에 생활쓰레기 종합처리장을 만든다. 자치단체마다 넘쳐나는 생활쓰레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실에서 동대문구의 첨단 시설은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 ‘환경자원센터’는 다음달 1일 공사에 착수,2009년 1월에 완공된다. ●4대 생활쓰레기 동시에 처리 19일 서울시와 동대문구에 따르면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는 구청사 맞은 편인 용두동 34번지 용두근린공원 조성 부지의 지하에 들어선다. 음식물 및 일반쓰레기, 대형폐기물, 재활용품 등 4대 생활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한다. 지하 1·2층에는 연 면적 4488평의 자동화 처리시설이 들어서지만 지상은 작은 연못이 있는 주민들의 쉼터다. 생활쓰레기 처리과정은 첨단 공장을 연상시킨다. 쓰레기 운송차량은 공원을 찾은 주민들의 눈을 피해 지하로 진입하도록 설계했다. 지하 1층에 들어선 차량은 중앙제어실에서 차량세척과 쓰레기 분류작업을 한다. 재활용 쓰레기를 우선 골라내 자원화한다. 폐가구 등 대형폐기물은 잘게 부수는 시설도 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반 쓰레기는 지하 2층 압축시설에서 부피를 최대한 줄인 뒤 김포매립지로 운송된다. 처리가 까다로운 음식물쓰레기는 지하 2층에 지어져 지상까지 드러나 있는 대형 밀폐창고(혐기성 소화조)에서 1개월 동안 분해된다. 분해건조 과정으로 발생한 메탄가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분말 찌꺼기는 퇴비가 된다. 이때 남은 폐수는 정화시설을 통해 용수저장소로 보내져 공원용수로 쓰인다. ●자치구,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 동대문구는 그동안 구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를 경기도 ○○군 등에 돈을 주고 넘겼다. 올해 위탁처리 비용이 21억원이다. 그러나 몇 년 동안 거래하던 경기도 ○○군으로부터 ‘처리비용을 아무리 올려준다고 해도 안 된다. 쓰레기는 스스로 처리하라.’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같은 현실은 자체 쓰레기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한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다. 부산시, 울산시 등만이 쓰레기 일부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도시 외곽에 지었으나 서울 자치구는 그럴 형편도 못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김포매립지도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선 반입을 금지한 상태다. 동대문구는 2002년에 생활쓰레기 종합처리시설 건립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로부터 용두공원 현 부지를 매입했다. 부지매입 비용을 제외한 총 공사비 521억원은 정부 지원 30%, 서울시 보조 35%, 민간자금 35%로 충당하는 데 성공했다.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는 하루에 쓰레기 408t을 처리할 수 있다. 쓰레기 처리비용 등 연간 38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7곳에 흩어져 있어 혐오감을 주던 생활쓰레기 적하장을 모두 없애는 효과도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쓰레기 처리용량이 다른 자치구의 쓰레기도 돈을 받고 충분히 처리할 수 있으나,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수익 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한인수 금천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한인수 금천구청장

    한인수 금천 구청장은 누구를 만나도 “금천구의 개발을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한 청장의 얼굴 선이 굵어서인지 개발에 대한 그의 의지가 더 강하게 다가온다. 교육·문화환경과 복지환경도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으면 “물론 그렇지요. 그러나 지금은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할 때”라며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첨단 IT밸리로 탈바꿈 한 청장은 집무실에 걸린 금천구 지역도를 가리키며 개발계획을 설명했다. 금천구는 산업단지가 있는 북쪽의 가산동, 중심지역인 독산동, 안양시와 경계를 이룬 남쪽의 시흥동 주택가 등 3개 지역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한 청장은 우선 시흥역 일대 독산동 등 19만여평을 중심 번화가로 개발한다. 대한전선 건물 자리에는 70층짜리 초고층 정보화 빌딩이 들어서고 민자역사와 신 구청사 등이 건립된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있는 가산지구 등 3개 지역 9만 4000여평을 상업지역으로 만든다. 금천구의 실질적인 동력이 되는 곳이다. 산업2단지는 패션타운으로, 산업3단지는 첨단 IT(정보기술)밸리로 탈바꿈한다. 이어 문성·정심·시흥·가산·독산 등 5곳은 생활권 지역으로 개발한다. 시흥동 일대 19만여평은 뉴타운 사업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한 청장은 “산업단지의 생활기반을 지원하고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는 게 우리의 몫”이라면서 “금천구는 서울시 면적의 2.1%에 불과한 ‘막내 자치구’이지만 어느 곳보다 주민들이 첨단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도 자치구에 기여해야 현재 시흥동 일대는 4층 이하 건물이 전체 건축물의 94.3%를 차지한다.21년 이상된 건물이 절반에 가까운 42.1%나 될 정도다. 한 청장은 지난해 임기 중에 이 일대의 고도제한 해제와 뉴타운 사업지구 선정을 이끌어냈다.2008년부터 구역별로 사업시행에 착수한다. 그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금천 지역을 떠나본 적이 없는 토박이다. 한 청장은 “금천의 구석구석까지 어느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32.9%에 불과한 금천이 다른 자치구와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지원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예로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취·등록세를 면제하고 공업용수도 지원했으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면서 “이미 국가의 품을 떠난 중소기업들이 많은 만큼 정당한 지방세를 내고 지역개발에도 한 몫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작은 기업 하나하나가 꺾일 줄 모르는 경쟁력을 키워야 국가경쟁력도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청장은 젊은 시절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래서인지 대범해 보이면서도 치밀하다. 또 변화무쌍한 ‘정치’가 몸에 밴 탓인지 그의 사고는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유연하다는 평이다. 글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걸어온 길 ▲1946년 서울 출생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사과정 ▲신한민주당 중앙당 조직국장 ▲제3대 서울시 의원 ▲월요신문사 부사장 ▲서울 기독대·중국 동북사범대 명예박사 ▲한나라당 국가정책자문위원 ▲민선 3기 금천구청장
  • 영등포구청 영어방송… 글로벌 인재 발굴

    ‘May I have your attention please?’ 14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구청사 종합민원실.‘에너지 절약을 위해 청사내 승강기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영어 안내방송이 흘러나오자 주민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인다. 지난 6월1일부터 시작된 이색 풍경이다. 구는 직원과 주민들이 외국어 학습에 흥미를 느끼도록 청내 각종 공지사항을 한국어와 영어로 방송하고 있다. 아나운서는 2004년 12월부터 매주 화·목요일 아침에 영어를 배우는 직원들이다. 동사무소 보건소 구의회에서 달려온 직원 25명이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 완전 정복에 나선 것이다. 동아리 회원인 천기웅 부구청장은 “국제협력, 국제 자매도시가 늘어나고 다국적 기업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어 구사능력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구청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어 학습동아리를 지원하고, 영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일본어, 중국어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안내방송을 원활히 진행하려고 주요 공지사항을 영어로 작성한 책자 ‘Globalization(세계화)’을 만들었다. 취임식 참석, 승용차 요일제 참여, 세금납부 홍보, 전기공급 중단 등 상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직원들이 그 자리에서 영작해 방송한다. 민원과 이병순(41)씨는 “방송하고 나면 동료들의 날카로운 평가가 이어져 자극이 많이 된다.”면서 “학습 동기 유발에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어를 자주 내뱉으니까 자신감도 얻었다. 기획예산과 서연남(39)씨는 “학창시절부터 영어를 오랫동안 배웠지만 실력은 늘 제자리걸음이었다.”면서 “지금은 방송을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여름 호주로 여행을 갔을 때 서씨는 외국인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며 실력 향상을 체험했다. 구는 ‘1외국어 습득하기 운동’ 스피치 콘테스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외국어 학습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e곳이 U토피아

    e곳이 U토피아

    “김 대리, 결제받을 서류 어디에 두고 나갔어.” “제 노트북에 있는데요. 무슨 일 있나요?” “상무님이 찾으시는데…. 어떻게든 빨리 이메일로 서류를 보내게.” 외근을 하다 직장 상사로부터 이와 같은 전화를 받는다면? 노트북을 들고 무선랜이 깔린 PC방이나 커피숍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만 이런 곳에는 KT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스팟’이 설치돼 있어 유료가입자가 아니면 이용할 수 없다. 무선인터넷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데 매달 네스팟 이용료(1만원)를 내기도 아깝고…. 이제는 고민하지 말고 무선인터넷이 필요하면 구청과 동사무소(주민자치센터)를 찾아가자. 성동구, 동작구 등 17개 자치구가 초고속 무선랜 접속장치(AP)를 구청사나 동사무소, 공원에 구축, 누구나 24시간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3일 성동구 마장동사무소 앞. 동사무소 입구에 놓인 긴 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열었다. 무선랜이 내장된 기자의 노트북 맨 아래쪽에 ‘무선 네트워크 연결’표시가 나타났다. 아이콘에 마우스 커서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보기’를 누르자 성동구청이 구축한 무선랜 AP인 레인보가 나타났다.‘연결’버튼을 선택하니 마술처럼 인터넷 세상으로 들어간다. 인증절차는 필요없다. 속도도 유선랜보다 빠른 느낌이다.30∼40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단다. ‘인터넷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여중생 2명이 힐끗힐끗 쳐다 봤다. “동사무소에서 공짜로 제공하는 전파로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설명하자 학생들은 “동사무소에선 주민등록등본만 떼는 줄 알았는데…. 신기하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성동구는 지난해 구청사에 이어 동사무소 전역(20곳)과 소월아트홀 주변에 무선인터넷존을 설치했다. 누구나 365일 무료로 무선랜카드가 장착된 노트북이나 휴대용단말기(PDA)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다. 이호조 구청장은 “여권발급을 기다리는 민원인들을 위해 처음 설치했는데 반응이 좋아 동사무소로 확대했다.”면서 “근린공원 등에도 구축해 유비쿼터스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동작구 노량진동 사육신묘지공원. 어르신과 연인들이 햇빛을 피해 나무그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노트북을 열자 마장동사무소에서처럼 무선랜 전파가 금세 잡혔다. 관리사무소 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전파가 강해졌다. 동작구는 지난달부터 사육신 공원, 노량진 배수지 시민공원, 삼일공원, 노량진 근린공원 등 4개 지역을 ‘로야 무선 인터넷공원’으로 구축, 운영하고 있다. 구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쉼터나 다른 공원으로 점차 확대해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정보기술(IT)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노원구는 구청사와 정보도서관에서, 양천구는 구청사와 양천공원에서 무선인터넷을 제공한다. 강북구는 무선랜 카드까지 구청에서 빌려 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접속하려면 ▲준비물 무선랜카드(내장형, 외장형 모두 가능), 노트북이나 휴대용단말기(PDA) ●네스팟 사용자 (1) 노트북을 켠다. (2) 제어판에 ‘네트워크 연결’을 클릭한다. (3)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찾아 마우스 커서를 옮긴다. (4)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보기’를 선택한다. (5) 구청이 설치한 무선랜 접속장치를 선택하고 연결 버튼을 누른다. (6) 인터넷을 즐긴다. *네스팟 사용자 (1) ‘네스팟 바로가기’를 클릭한다. (2) 접속관리자가 열리면 아래부분에 놓인 ‘무선랜 검색’으로 마우스 커서를 옮겨 선택한다. (3) 검색된 무선랜 가운데 구청이 설치한 접속장치를 클릭하고 오른쪽에 놓인 ‘적용’버튼을 누른다. (4) 인터넷을 즐긴다.
  • 연제구청사서 영화 촬영

    부산 연제구청사가 29일 하루동안 영화촬영 장소로 제공된다. 부산 연제구는 ㈜시오필름의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코믹 영화 ‘쏜다’ 촬영팀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제구청을 무대로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쏜다’는 올해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감우성과 꼭짓점 댄스로 유명한 김수로가 주연을 맡고 있으며 이날 촬영에 50여명의 인원이 동원된다. 연제구청사는 건물전체가 초록빛으로 질감이 우수한데다 청사 앞 정원에는 후박나무 숲과 청석화단이 조성돼 있는 등 경관이 빼어나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에로영화 소문난 집 女人

    에로영화 소문난 집 女人

    서울신문이 상을 안주었으면 연극에서 손을 뗐을지도 모르는데 이제는 빼지도 박지도 못하게 되었다는 제2회 한국 문화대상 연극부문 특별상 수상자 이병복(李炳福·43)씨. 극단 자유극장(自由劇場) 대표이자「까페·떼아뜨르」대표인 이(李)씨는 그냥 좋아서 연극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부산하게 벌여놓은 성미 항상 뒷치다꺼리만 해줘 부군 권옥연(權玉淵·46·서양화가)씨의 말로는『「와이프」의 성격때문이에요. 부산스럽게 일을 벌여놓고 뛰어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한번도 주인공 노릇을 못하고 뒤치다꺼리만 해온게 이씨의 한(恨)이란다. 연극은 이대 영문과 3년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그 때는 학생들의 영어 공부를 위해서 영어연극을 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오스카·와일드」의『윈다미아 부인의 부채』라는 작품. 『그때는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주로 뒤치다꺼리를 했어요, 무대의상이니 소도구같은 거 말이죠.』 대학 졸업 후, 그러니까 1947년께 여인소극장 창단「멤버」로 활약하면서 연극운동을 시작했다. 그 때 공연한 작품이『라인강의 감시』와『깊은 뿌리』(아더·밀러)등. 51년 부산에서 권옥연씨와 결혼. 『이이(부군을 가리키며)하고 결혼하면 연극을 계속할 수 있을 거라고 가정하고 한 건데 천만에… 내가 이이를 굉장히 좋아했었나 봐요. 결혼후 멸사봉공(滅私奉公)했으니까요』-멸사봉공이 아니라 멸공봉사(滅公奉私)죠. 하하 웃고 나서 권씨가 반격한다.『나 때문에 죽는다고 해서 동정결혼했읍니다』 ”키운 신인 TV에 뺏겨도 자유극장선 일 많이했죠” 57년 부부가 함께 도불(渡佛). 권씨는 미술, 이씨는 무대의상 등을 공급했다.『「파리」에 있는 양재학교에서 무대의상 공부를 했고「소르보느」대학의 불어교수 양성과를 다녔어요. 조각 공부 좀 했죠.「디자인」요? 저는「디자이너」라는 말 제일 싫어해요, 우리나라에 어디「디자이너」있읍니까?』 62년에 귀국. 『몇 해 자리를 비워 놨으니까 사느라고 1,2년 넘어가고, 여인 소극장「멤버」를 모아 다시 해볼까 하면서 또 1년 넘어가고…』 65년 봄에 극단 자유극장을 창립. 창립「멤버」는 김정옥(金正鈺), 나옥주(羅玉珠), 최불암(崔佛岩), 김혜자(金惠子), 김무생(金茂生), 박정자(朴正子), 최지숙(崔芝淑), 함현진(咸賢鎭), 김관수(金寬洙)등 9명이었다. 창립공연『따라지의 향연』이 동아연극상 대상을 받은뒤『神의 대리인』『해녀 뭍에 오르다』『한꺼번에 두 주인』『살인 환상곡』『피크닉 작전』『마리우스』『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등 해마다 봄, 가을에 두 작품을 공연해왔다. 『자유 극장을 거친 우수한 배우들이 많은데, 키워 놓으면 자꾸 TV로 가니 큰 일이에요. 앞으로는 점점 더 곤라할 거예요. TV때문에…연극은 참, 당하니까 하는 거지… 그림 그리는 사람 참 좋겠어요. 혼자 하는 거니까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말고…이이 처럼…』『내가 대범하다 이말이지』부군 권씨가 말한다.『「보스」기질이 있어』『아 그럼!』「까페·떼아뜨르」는 두달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4월에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마련된「살롱·드라마」의 무대. 차방업(茶房業)으로 허가를 얻어 놓고 연극공연을 한다(업태(業態)위반)고 해서 공연 중지 및 영업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살롱·드라마」시작했더니 아이구 골치야 『다방에서 어떻게 공연을 하냐고 해서 임시공연장으로 허가를 받았어요. 매주 신고를 하고 공연 허가를 맡는다는 조건으로 말이죠. 말도 마세요. 시청, 구청, 보건소, 경찰서로 뛰어다니느라고…「카페…」를 열고 나서 저는 사람 공포증에 결렸어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이는 구청사람 아닌가… 이제는 상도 받기 싫고 두들겨 맞기도 싫어요』 낮에는 차를 팔고 저녁 8시부터는 연극 공연을 시작한「까페·떼아뜨르」의 객석은 1백석. 처음 무대에 오른 작품은「요네스코」의『대머리 여가수(女歌手)』(자유극장)였는데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없이 관객도 연극에 참가하고 있는 착각을 줄 정도로 배우와 관객의 일체감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뒤를 이어『살인 청부업자들』(신협(新協))『출발(出發)』및(드라마·센터)『우정(友情)』및『햇빛 밝은 아침』(자유(自由))등과 함께『타이피스트』와 우리의 민속극을 공연중. ”손해봐도 밀고 나가야지” 전위·실험적인 무대 제공 『처음에는 근처 동업자들의 모략도 많이 받았아요. 저 집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 나온다, 노다지판이다, 저 집에서는「누드·쇼」를 한다,「에로」영화를 한다, 밀실에서 양주를 판다…소문듣고 조사 나온 사람이 준비실을 보더니 저거로구나 하더군요. 그 뒤「스낵·바」를 없애버리고 거길 주방으로 만들고 그전의 주방을 객석으로 늘렸어요. 지금은 그래서 1백30석 이죠』김(金)요 민속극 공연때는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우리 전통극을 본단다. 외국인들한테 우리 것을 알리는데 퍽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 『장사 해본 일 없어서 매달 20만원씩 손해 봅니다. 인건비와 집세는 우리가 들고 나가서 주어요. 저녁때는 차 마시는 손님도 거의 없어요. 공연시간이 되면 나가야 하니까 쫓겨나는 집으로 되어 버렸거든요. 앞으로는 운영이나「스케줄」이 꽉 짜이게 될 거예요』 매주 월요일은 뭐든지 전위적인 것을 시도할 수 있도록 무대를 개방할 계획아래-. 또 한마디. 『땡전 한 푼 안생기는데 그만둬지지 않는 건 웬일인지 모르겠어요. 그 지랄들을 하면서도…』-. [선데이서울 69년 10/26 제2권 43호 통권 제 57호]
  • [5·3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후보들]성북구

    성북구는 도전자가 뒤바뀌었다. 한나라당 서찬교 현 구청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진영호 구청장이 실지회복에 나섰다. 4년전과 정반대의 그림이다.1,2대 민선 구청장을 역임하며, 성북구의 기틀을 닦은 열린우리당 진영호 후보는 2002년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당시 도전자가 서찬교 후보였다. 민주당 표가 나뉘면서 서 후보가 3대 민선 구청장에 당선됐다. 진영호 후보는 “지난 4년동안 최고 경영자로 경험을 쌓아 행정과 경영을 접목하는 경제구청장으로 거듭났다.”며 서민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선 서민생활안정기금 1000억원을 확보해 창업자금, 자영업자 긴급자금, 세입자 전세자금, 대학생 등록금으로 무담보 융자하겠다고 약속했다.1000억원은 착공을 앞둔 성북구청사 신축을 백지화시켜 마련할 계획이다. 서찬교 후보는 “‘살기 좋은 젊은 성북건설’을 중단없이 추진하는 비타민(Vitamin)구청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주요 공약은 뉴타운 건설과 성북천 복원이다. 월곡동에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유치하는 등 길음·정릉·장위 뉴타운을 강북 균형발전의 핵심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구청사 신축과 연계해 성북천을 도심형 자연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서 후보는 “신청사 건립은 주민 공감대가 형성돼 이미 시공 계약이 완료됐다.”면서 “백지화는 현실성이 없는 공약”이라고 일축했다. 치과병원장인 민주당 조경복 후보는 성북구를 복지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시설을 확대하고, 출산장려금과 영·유아 보육시설을 확충해 일하는 어머니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박창완 후보는 “빈부격차의 상징인 성북구에서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위·정릉 뉴타운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임대주택을 20%까지 늘려 서민을 위한 ‘휴먼타운’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5·3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후보들 熱戰속으로…

    향후 4년 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구정을 이끌어갈 구청장 선거가 시작됐다. 민선 4기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는 모두 103명의 후보가 등록, 평균 4.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5·31지방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구청장 후보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중구 서울 중구는 5명의 후보가 구청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후보간 물고물리는 접전으로 변수가 많아 ‘무주공산의 주인’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다. 중구는 특히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당적을 바꿔 출마하는 ‘후보 스와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공천을 앞두고 숨진 고 성낙합 구청장의 부인이 출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후보에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전장하 전 중구 부구청장이, 한나라당 후보에는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상무위원을 지낸 정동일 전 시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전장하 후보는 교육분야 투자를 강화해 중구를 강북의 8학군으로 만들겠다는 것과 신도시 수준의 주거환경 개선, 남산타운내 공용청사 부지에 문화체육센터 건립, 재산세율 경감 등 세금부담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동일 후보는 교육 환경을 강남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업과 연계해 특목고를 유치하고, 사회보장 시스템 확대, 남산에 테마공원과 레저시설 설치, 청계천에 자전거 도로 설치 등 ‘그린웨이’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 후보에 맞서 후보자 공천을 앞두고 순직한 성낙합 전 구청장의 아내인 박복수씨와 한나라당 공천에서 떨어진 유재택 새 중구포럼 이사장이 무소속으로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최형신 전 시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유재택 후보는 ‘후보 스와핑’을 문제 삼는 한편 중구의 고도제한 해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고도제한을 완화해 중구에 100층짜리 쌍둥이 빌딩 등을 세우는 등 서울의 중심구로의 발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복수 후보는 남편이 못다이룬 공약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종로구 ‘정치1번지’답게 종로구는 구청장 선거 열기가 확 달아오르고 있다. 전·현직 구청장의 맞대결에 전문건축사 출신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김충용 후보와 전 구청장인 민주당 정흥진 후보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1998년 민선 2기 구청장 선거 당시 김 후보는 초대 구청장 정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결국 김 후보는 2002년 3기 구청장에 당선돼 숙원을 풀었다. 당시 정 후보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로 구청장 선거엔 출마치 않았다. 하지만 종로구는 현재 결코 전·현직 구청장의 맞대결 구도가 아니다. 열린우리당 김영종 후보는 같은 당 부대변인과 서울시의원을 두 차례 역임한 유력한 구청장 후보였던 양경숙씨를 경선에서 꺾는 뚝심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에 첫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김영종 후보는 “건축사 경력 23년과 종로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6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종로를 업그레이시킬 전문성을 갖췄다.”면서 “구민이 전문 행정가를 원하는 게 요즘 추세”라고 강조했다.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김충용 후보는 “재임중 재래시장 현대화사업과 인사동 문화의 거리 조성 등의 실적을 구민한테 평가받겠다.”면서 “종로구의 문화 발굴 등 종로구 문화 발전과 구청사 신축 등 계획한 일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흥진 후보는 “구청장 재임 때 전국 행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누구보다 능력있는 후보였다.”면서 “두 차례의 구청장 행정경험으로 종로구의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무소속 전재갑 후보는 “비록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울산동구청장으로 쌓은 행정경험을 종로구의 발전을 위해 쏟고 싶다.”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용산구 경쟁률 6대1. 서울의 25개 구청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용산구는 예상과 달리 정책대결이 돋보인다. 강금실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시청 용산 이전 문제와 용산 집중개발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구청장 후보들의 정책에 차별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열린우리당 정남길 후보는 서울시청의 용산 이전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여기에다가 남영동에 있는 USO부지와 철도 부지를 행정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안도 제시했다. 한나라당 박장규 후보는 뉴타운 활성화와 한강로와 용산역 일대의 도심재개발지구 지정, 남산고도제한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가운데 남산 고도제한 완화는 후암동 일대의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보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성장현 후보도 시청 용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용산을 관통하는 철도의 지하화도 추진키로 했다. 비용은 지하화로 생기는 땅을 개발해 조달한다는 복안이다. 선거전은 아직 차분한 상태다. 박장규 후보는 비교적 느긋하다. 현역 구청장으로서 그동안의 실적이 있는 데다가 관록이 있기 때문이다. 정남길 후보는 젊다는 점과 여당후보라는 점을 무기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강금실 시장 후보가 용산 개발을 내건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현 후보는 과거 관선 구청장을 거친데다가 6년동안 준비했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김종민 후보는 젊음을 무기로 출사표를 던졌고, 건설사 대표를 역임한 김종완(43) 후보와 5,6대 시의원을 역임한 명영호(56) 후보도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서대문구 서대문구는 열린우리당 문석진 후보와 한나라당 현동훈 현 구청장이 2002년에 이어 두번째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이동거 후보와 민주노동당 이상훈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2002년에 민주당으로 출마해 석패한 공인회계사 출신 문석진 후보는 “바꿔야 좋아진다.”는 캐치프레이즈로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뉴타운 건설개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4년 안에 끝마치겠다.”는 야심찬 공약을 내걸었다. 구청 공무원의 10%를 뉴타운 분야에 투입, 개발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을 조정하고, 권역별 할당·목표관리제를 도입해 행정처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변호사 출신인 현동훈 구청장은 ‘바뀌면 늦어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재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가좌·북아현 뉴타운 사업과 홍제천 균형개발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면 현 구청장이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낙후하고 정체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가좌 뉴타운 1·2구역은 상반기에 착공하고, 북아현 뉴타운도 하반기에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촌 기차역을 민자역사로 완공, 문화광장을 조성하고, 문화체육회관·주민자치센터를 연차적으로 개선해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동거 후보는 “서대문구를 강남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남가좌동 뉴타운에 50층 이상의 타워형 초고층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민주노동당 이상훈 후보는 뉴타운 지역에 공공 임대주택을 20% 이상 짓고, 공공산후조리원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복지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고은석(67)후보가 나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성북구청사 시공사에 삼성물산

    성북구는 신청사의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예산 510억 1200만원을 들여 짓는 최신식 신청사는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축연면적이 8324평에 달한다. 성북천 복원과 연계해 자연과 호흡하는 ‘녹책청사’,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열린청사’,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는 ‘문화청사’를 표방하고 있다. 청사 출입구에는 만남의 장소와 행사·전시장을 마련하고, 청사 뒤편에는 개울마당을 설치해 넉넉한 휴식공간을 조성한다.1977년에 준공된 현 청사는 낡고 비좁아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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