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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 소등’ 행사 위해 일부러 불켠 서울시

    ‘5분 소등’ 행사 위해 일부러 불켠 서울시

    제9회 에너지의 날인 22일 오후 9시 서울 전역에서 ‘지구의 미래를 위한 5분간의 불끄기’ 행사가 열렸다. 오후 8시 30분쯤 불을 환하게 내뿜던 서울광장 주변 건물들(왼쪽)은 9시 정각이 되자 일제히 소등했다. 한편 서울시는 5분 불끄기 행사를 위해 8시 20분부터 40분간 구청사와 아직 사용하지 않는 신청사의 전체 전등을 켜 에너지 낭비라는 비판을 받았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서울광장] 서울의 랜드마크는 무엇인가요/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울의 랜드마크는 무엇인가요/노주석 논설위원

    런던올림픽이 피날레를 향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영국의 오랜 랜드마크는 타워브리지와 세인트폴 대성당이었지만 금세기에 접어들면서 기울어진 달걀 모양의 런던시청사나 오이를 절반쯤 자른 듯한 거킨빌딩으로 옮아 갔다. 이번 올림픽 기간 중 현대 건축물에 대한 세계인의 시선은 310m 높이의 ‘더 샤드’에 쏠렸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더 샤드는 2000년 역사의 고도(古都) 런던의 스카이라인과 건축 개념을 바꿨다. 파리의 랜드마크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이탈리아가 낳은 천재 건축가 렌초 피아노는 지상에서 가장 보수적인 도시 런던의 랜드마크를 단숨에 갈아 치웠다. 더 샤드의 경이는 크기나 높이가 아니다. 렌초 피아노는 더 샤드는 ‘소셜 드림(social dream)의 빌딩’이며 그 이유는 주차장이 없는 대중교통 수단에 기반을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더 샤드가 들어선 런던 브리지 역은 이용객이 30만명에 이르는, 런던에서 가장 붐비는 역이다. 빌딩에는 호텔, 오피스, 레스토랑 등이 입주하는데 주차 대수는 달랑 40대에 불과하다. 켄 리빙스턴 런던시장이 주차장 없는 초고층 빌딩 개념을 처음 제안했고 개발업자와 건축가가 호응한 것이다. 뉴욕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처럼 일반인들이 꼭대기층에 올라가 시가지를 전망할 수 있는 퍼블릭 스페이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더 샤드는 ‘제국의 수도’ 런던의 새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미덕을 두루 갖췄다. 서울의 랜드마크는 무엇일까.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한국의 랜드마크엔 불타 버린 숭례문이 올라 있다. 왠지 씁쓸하다. 우리는 주로 높고 큰 건물을 랜드마크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남산타워, 63빌딩, 잠실 롯데월드타워, 상암DMC 랜드마크빌딩, 용산 트리풀원, 인천 송도타워 등이 후보작이다. ‘자칭 랜드마크’는 많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승인한 ‘공인 랜드마크’는 아직 없다. 서울시 신청사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온갖 구설에 오른 서울시 신청사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까. 기대와 함께 3000억원을 쏟아부은 건물치곤 정체성이 혼란스럽다. 공간의 효율성을 희생시키면서 한옥의 처마 선을 살렸다는 외관은 쓰나미가 덮치는 위협적인 형상이라는 소리도 듣는다. 신·구 청사의 ‘잘못된 만남’도 시빗거리에서 벗어나긴 어려워 보인다. 보존 가치 논쟁에서 ‘억지로’ 살아남은 구청사처럼 신청사도 먼 훗날 문화재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었던 중앙청사는 보존 가치가 높지만, 일제 잔재 청산의 광풍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옛 문화관광부 건물을 리모델링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도 마뜩잖다.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7개월 만에 뚝딱 지어졌으며 11월 개관 예정이란다. 뭐가 그리 급한지…. 미국대사관과 쌍둥이 건물을 리모델링하다 보니 국적 불명의 역사박물관이 될 것 같다. 광화문광장 중심에 역사박물관을 만들기로 했다면 시간과 돈을 좀 더 투자해 제대로 만들었어야 했다. 필리핀의 원조와 기술로 건축된 건물을 남긴 이유도 모르겠다. 길 하나 건너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도 물어보고 싶다. 소격동 옛 기무사 자리에는 국립서울미술관이 내년 개관을 목표로 신축되고 있다. 가림막에 가려져 알 수 없지만, 경복궁과 어울리는,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태동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현대 미술관의 역할은 긴 말이 필요 없다. 날림은 안 된다. 더 샤드는 설계 이후 13년 만에 완공됐다는 사실을 참고하기 바란다. 디자인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역사에 남는 건물이 될는지도 차별화된 디자인에 달렸다. 서울시청사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서울미술관 같은 공공 건물은 정체성과 디자인의 예술성 그리고 공공성이 생명이다. 경복궁 안의 ‘꼴불견’인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 건물이란 한 번 잘못 지으면 오래오래 속을 썩이기 마련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를 보고 싶다. joo@seoul.co.kr
  • 장애인·고령자 위해 문턱·계단 없앤다

    은평구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공공건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물의 문턱과 계단 등을 제거하고, 경사로와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운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8일 구청사 본관과 구의회동 사이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이곳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지만 가파른 계단이 설치된 데다 야간에 잘 보이지 않아 보행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는 이곳에 있는 계단을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로 바꾸고, 야광표시와 함께 미끄럼방지 처리를 했다. 구는 조만간 보건소 정문의 장애인 통행용 경사로의 높이를 낮추고, 경사로를 따라 유도표지를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완해 보건소를 찾는 취약계층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을 위한 도우미 호출벨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배리어 프리 운동은 고령자와 장애인 등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운동으로 공공건물부터 시작해 지역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모유수유, 전문가에게 배우세요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7일)을 맞아 동대문구 ‘모유수유교육 및 클리닉’이 주목받고 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임산부의 모유 수유를 돕기 위해 국제모유수유전문가(IBCLC)를 초청해 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후 3시~4시 30분 ‘모유수유교육 및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유축기를 비롯한 모유 수유 용품을 연중 대여하는 등 모유 수유 활성화 정책도 시행 중이다. IBCLC는 모유 수유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정 기간 경험과 지식이 있는 간호사나 의사 등 의료인이 국제모유수유전문가시험원(IBLCE)에서 인정하는 지식을 습득하고,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시행하는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 주는 자격증이다. 지난 17일엔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인 경희의료원 신생아실 이원순 수간호사가 모유 수유 생성 이해 및 모유 수유의 장점, 모유 수유 방법, 모유 수유의 바른 자세, 모유량 증가를 위한 영양 식이교육, 모유 수유 애로사항 해결 및 성공적인 모유 수유 실천법을 강의하고 참가자들에게 상담도 했다. 구는 1일 오전 10시~낮 12시 홈플러스 동대문점 1층에서 모유 수유 실천 캠페인을 벌인다. 임산부·남편 등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 실천 서명, 모유 수유율 조사, 모유 수유 배너 전시회 등을 실시하고 모유 수유 로고가 새겨진 물티슈, 장바구니 등을 제공한다. 동대문구보건소 전준희 소장은 “지난 5월 구청사 1층에 모유수유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50인 이상 사업장과 의료기관 등에 대한 모유수유실 설치 권장 등을 통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임용 △재난안전실장 윤광섭△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서중석△감사관 송영철◇직위 승진△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황상규△정부청사관리소 대구청사관리소장 김윤배 ■환경부 ◇직위승진 △부산광역시 환경협력관 최동호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급 △녹색철도연구원 기술연구소장 이종찬△수도권본부 북부건설처장 김대원△건설본부 김포지하철건설사업단 단장 김종태△〃 김포지하철건설사업단 사업조정실장 김문진 ■상명대 <서울캠퍼스>△교양대학장 양세정△사범〃(교육대학원장 겸임) 박거용<천안캠퍼스>△입학홍보처장 김기봉△교양대학장 조만호△생활과학〃(경영대학장 겸임) 양용준△어문〃 윤종범△디자인〃(상명갤러리관장 겸임) 김경한 ■국민일보 △사업국장 박현동 ■MBC ◇보직 △미래전략실장 안택호△미래전략실 부실장 최진섭△서울경인지사 제작사업부장 전정수△심의국장 이재욱△심의국 TV심의부장 조수현△시사제작국 시사제작2부장 심원택△교양제작국 교양제작부장 김시리△보도국 부국장 송재우△〃 주말뉴스부장 최혁재△논설위원실장 김상철△뉴미디어뉴스국장 윤영무△뉴미디어뉴스국 SNS뉴스부장 황태선△드라마1국 부국장(드라마운영부장 겸임) 김광민△〃 드라마프로듀싱부장 유현상△드라마2국 부국장 이창섭△〃 드라마1부장 임태우△〃 드라마2부장 박홍균△〃 드라마3부장 윤재문△예능2국 기획제작1부장 권석△디지털기술국 TV송출부장 이현동 ◇전보△교양제작국 부국장(다큐멘터리제작부장 겸임) 전연식△라디오제작국 부국장(라디오편성기획부장 겸임) 김호경△〃 라디오제작1부장 이순곤△보도국장 황용구△선거방송기획단장 황헌◇겸직△보도국 기획취재부장(중부권취재센터장 겸임) 박용찬
  • 재능기부 나선 동대문구청 직원들

    동대문구청 직원들이 각자 지식과 역량을 나누는 재능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구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방학 중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보람찬 방학생활을 유도하고,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해 재능기부와 나눔문화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는 여름방학 기간 중 관내 초·중·고교생과 구민들을 대상으로 직원동호회의 재능기부를 활용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여름방학 동안 주 2회씩 구청사 내에서 탁구, 오카리나, 기타, 파워포인트, 사진 등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재능기부라고 어렵게 생각할 게 아니라 이웃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과 관심만 있다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재능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되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평생교육을 실현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박춘희 구청장의 특별한 워크숍…올해는 여수박람회 단체관람

    [현장 행정] 박춘희 구청장의 특별한 워크숍…올해는 여수박람회 단체관람

    “송파구 역시 수자원이 풍부한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물의 도시’ 송파의 미래를 그려 보십시오.” 박춘희 구청장은 19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현장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지난 18일 송파구 직원들은 특별한 워크숍을 시작했다. 박 구청장이 서울에서부터 80명을 직접 이끌고 손님맞이로 한창 붐비는 이곳을 찾았다. 박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던진 화두는 바로 박람회 주제와 밀접한 ‘물’이었다. 구는 창의력 증진, 미래 구정 전략 수립 등을 위해 매년 직원 워크숍을 열고 있다. 취임 첫해 박 구청장은 직원들과 특전사 훈련 체험까지 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는 한강을 필두로 성내천·탄천 등을 접한 물의 도시”라며 “여기에서 직원들이 각자 시야를 넓히고 구정에 접목시킬 아이디어를 얻었으면 한다.”고 워크숍 추진 배경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박람회에서 인기 전시관보다는 주로 ‘친환경’과 관련 깊은 곳들을 찾아다녔다. 물이 우리 삶에서 가지는 의미를 프로젝터 영상으로 재밌게 풀어낸 스위스관에서 출발해 해양문명관, 롯데관, 주제관, 해양베스트관, 한국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롯데관에서 관할인 송파구 상공을 열기구로 비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맛보기도 했다. 360도 라이더 영상관의 가상 열기구 체험에서 우연찮게 관내 상공을 비행한 뒤 “이런 장면이 나오는지는 상상도 못했다.”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본 잠실동 일대 모습에 이미 구청 청사가 사라지고 제2롯데타워가 들어선 것을 알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최대 구정 관심사인 ‘청사 이전’ 문제를 꺼냈다. 박 구청장은 “지금 청사 일대가 어떻게 변할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청사 이전 문제를 이른 시일 안에 정리해야 하는 건 맞다.”며 “구에서 계획하는 문정동 쪽으로 청사를 옮기면 잠실동은 잠실동대로, 또 문정동은 문정동대로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사 이전이 제대로 이뤄지면 서울시에서 고민하는 가든 파이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직원들은 삼삼오오 조를 이뤄 각자 관심 분야에 따라 박람회를 관람했다. 마승호 홍보과 주무관은 “세계적인 박람회를 보면서 송파구도 서울 자치구 중 하나에서 벗어나 국제적 명품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구는 22일까지 하루 70~80명씩 1박 2일 일정을 짜 6급 이하 300여명을 박람회장으로 보낸다. 여수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신청사 건축학 개론] 3년만에 모습 드러냈지만… ‘괴물’ 논란

    최근 가림막을 걷고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서울시 신청사를 돌아본 시민들은 대체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신청사를 따로 떼어내 보면 독특한 건물이지만 일제 때 지어진 옛 청사(본관동)와 함께 보면 전체적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시청 주변 직장에 다니는 정모(45)씨는 “이미 완공을 앞둬 어쩔 수 없지만 구청사와 신청사가 한데 어울려 있는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면서 “오래된 옛 건물 뒤에 유리로 된 건물이 있어 낯설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본관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좌우 대칭도 불안하다.”고 꼬집었다. 디자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우리 전통 건축 양식의 지붕과 곡선미를 살렸다.’는 당초 의도와는 달리 전통적 요소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광장에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온 주부 이모(41)씨는 “구청사와 인근 덕수궁 등 주변과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완공에 앞서 주변 조경을 통해 두 건물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인 관광객 나오코(28)는 “유럽 도심에 있는 세련된 건축물을 보는 것 같지만 동양적인 모습을 지닌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 청사라는 말에 “(시청같지 않고) 특이하다.”고 촌평했다. 네티즌들도 시청 건물에 대해 “신구 건물이 매칭되지 않는다.”, “한옥 디자인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언밸런스 건물로 세계 10위 안에 들 것”이라는 등 뼈 아픈 의견을 올렸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성동구청사 ‘장난감 세상’ 회원 1만명

    개관 8주년을 맞은 성동구 청사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2004년 5월 문을 연 청사에는 많은 주민들이 민원업무 외에도 북카페와 장난감 세상,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기 위해 찾는다. 광장 앞 쉼터는 단연 높은 인기를 누린다. 향토적 정취가 그득한 초가정자 두 채와 각종 수생식물이 살고 있는 연못, 낡은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해 만든 무인 도서관은 늘 사람들로 붐빈다. 1층 ‘비전갤러리’에 가면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역의 오늘과 내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성동미니어처’,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고 사용자제작 콘텐츠(UCC)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기도 마련돼 있다. 매월 3층 대강당에서 저명한 경제·교육 전문가, 연예인 등의 강의로 꾸며지는 명사특강엔 매회 300여명이 몰려든다. 2층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전문상담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지하 1층 ‘무지개 장난감 세상’에서는 연회비 1만원이면 장난감을 무료로 빌리거나 가지고 놀 수 있다. 현재 누적 회원 수 1만여명, 올해 등록 회원 수는 1500명에 이른다. 오는 9월에는 청사 옆에 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SK 출소자 고용형 ‘행복 클리닝센터’ 오픈

    SK 출소자 고용형 ‘행복 클리닝센터’ 오픈

    SK그룹이 24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에서 출소자를 고용한 세탁공장인 ‘행복 클리닝센터’를 열었다. SK그룹은 지난해 8월 법무부와 함께 출소자의 자활을 돕는 사회적기업 ‘행복한뉴라이프재단’을 설립했다. 행복 클리닝센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출소자 취업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행복한뉴라이프재단은 한 차례의 범죄가 생활고로 이어지고 다시 재범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출소자 기술교육이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인력에 대한 요구가 높은 세탁, 제과, 바리스타 등 전문교육 및 실제 사업장 운영을 통한 실무경험을 제공한다. 인천에 개관한 행복 클리닝센터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구청사를 리모델링해 운영되며 하루 평균 700여점의 세탁이 가능하다. 인천지부를 시작으로 청주, 대전에도 추가로 행복 클리닝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유항제 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출소자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 클리닝센터가 출소자의 재범 방지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 클리닝센터 개관식에는 길태기 법무부 차관, 이충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정태옥 인천시 기획관리실장, 박형관 인천지검 형사2부장,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장, 남상곤 SK그룹 사회공헌 사무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서초구 “CCTV로 홍수 감시”

    서울 서초구가 ‘스마트 안전 도시’로의 변신을 위해 홍수를 자동으로 감시하는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다. 구는 최근 과학방재 연구기관인 국립방재연구원과 손잡고 재난관리기술의 지능화 및 첨단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국립방재연구원으로부터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한 ‘수위 및 하천범람 자동인식 기술’을 지원받게 됐다. CCTV가 전달하는 영상에서 ‘물 영역’과 ‘물 이외의 영역’을 자동으로 분류해 자동으로 수위 변화 상황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모니터링 요원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시스템 작동으로 위험도를 감지해 재난 담당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정보를 전하고 유사시 경보 시스템까지 가동할 수 있다. 기존에는 수위계, 우량계 등 수동 계측장비를 모니터링 요원이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이었다. 자동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폭우, 폭설 등에도 정확하게 위험 수준을 판단하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서초구는 보고 있다. 우선 구는 양재천 일대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오는 5월부터 새 시스템을 구축·운용할 예정이다. 구청 청사에 위치한 ‘서초25시 센터’에서 시스템을 관리하게 된다. 진익철 구청장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집중호우·태풍과 같은 재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조기에 적용해 ‘스마트 안전도시 서초’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장에서 주민센터에서 건강관리 어렵지 않아요

    시장에서 주민센터에서 건강관리 어렵지 않아요

    송파구 마천동 마천시장에서 청과물상을 운영하는 박연선(53·여)씨는 평소 높았던 자신의 혈압을 매일 점검하고 전문가 상담까지 받고 있다. 병원이 아니라 바로 가게 옆 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다. 여기에는 기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전문가 소견까지 들을 수 있는 이동 보건소 ‘스마트 헬스 케어존’이 설치돼 있다. 박씨는 “가게 때문에 멀리 못 가는데 가까이서 수시로 상태를 체크하니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작년 4월 설치 후 4만5000여명 발길… 전문의료진 조언 22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첫 설치 이후 현재까지 관내 10곳에 스마트 헬스 케어존을 이용한 인원은 4만 50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6200여명은 회원으로 등록해 수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케어존은 이용이 쉽다는 게 장점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즉시 혈압, 체중, 체지방, 기초대사량 등을 점검하고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신청을 하면 결과에 대해 전문 의료진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를 위해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으로 헬프데스크를 꾸리고 온라인 상담을 전담하도록 했다. 상담을 맡고 있는 서명덕 내과 전문의는 “매달 100여명의 주민들을 상담하고 있는데, 어떤 검사와 처방이 필요한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백화점 문화센터까지 진출… 올해 3곳이상 추가 계획 케어존은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해 4월 구청사 1층 로비와 보건소 식생활정보센터에 처음 설치됐다. 이후 의료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거여·마천동 등 동 주민센터 4곳, 유동인구가 많은 마천시장 상인회 건물과 엔씨백화점 문화센터 등에까지 진출했다. 매주 월~금요일 해당 장소 개방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무료다. 송파구는 올해 3곳 이상의 케어존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윤경희 건강증진과장은 “20대부터 80대까지 이용 연령이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 공인 건강도시로서 주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산시 ‘보행자 안전지키기’ 앞장

    부산시 ‘보행자 안전지키기’ 앞장

    부산 지역 주요 횡단보도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보조장치가 설치되고 있다. 부산 동구는 최근 사람들 통행이 잦은 부산역 광장 앞 횡단보도에 ‘말하는 횡단보도 안전장치’(아이세이프)를 설치,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세이프는 보행자 대기선 양끝에 설치돼 적색 신호일 때 횡단보도로 진입하는 보행자가 이를 밟으면 센서가 감지해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세요.”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낸다. 또 폐쇄회로(CC) TV도 내장돼 뺑소니와 각종 교통사고 관련 분쟁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도 지난달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횡단보도에 아이세이프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아이세이프가 건널목에서 발생하는 각종 교통사고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올바른 통행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해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물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도로교통 안전개선사업의 모범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 추진 지침에 포함됐다. 서구는 충무동 구청사 앞 보수대로 일원에 ‘신호연동 LED 점자 블록을 이달 중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점자 블록은 횡단보도 신호등 색이 바뀌면 같은 색으로 자동 변경된다. 신호등에 적색 신호가 점등되면 LED 점자 블록에도 빨간빛이 켜져 보행자의 무단 횡단을 막는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하게 된다. 아이세이프와 신호 연동 LED 점자 블록 등은 어린이, 노약자, 저시력 장애인의 교통안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이나 악천후일 때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차량 운전자에게도 횡단보도 상황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게 해 감속 운행을 유도할 수 있다. 여기에 LED 조명이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야간 도심경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 횡단보도 안전보조 장치는 보행자들의 안전에 기여하고 올바른 신호대기 습관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과 LED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료가 거의 들지 않아 경제성도 뛰어나다. 부산시에서는 2010년 횡단보도 관련 교통사고가 947건 발생해 이 중 19명이 사망하고 974명이 다쳤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김기동 광진구청장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지역경제 활력소 기대”

    김기동 광진구청장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지역경제 활력소 기대”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국고보조사업 방식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했다. 그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자치 정신에 맞지 않을 뿐더러 재정운용을 왜곡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역할분담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재정압박 속에서도 복지예산을 최대한 책정했다.”면서 지하철 2호선 지하화 등 지역현안사업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복지정책 확대로 재정압박이 심한데.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나눠서 부담하는 매칭펀드 방식 국고보조사업은 애초에 하질 말아야 한다고 본다. 자치단체에서 할 업무가 있고 국가에서 할 업무가 있다. 권한을 이양하려면 재원까지 확실하게 넘겨줘야 하는데 업무만 넘겨주고 재정은 중앙정부가 틀어쥐면서 생색만 내려 해선 못 쓴다. 매칭펀드 방식이 늘어나는 것은 중앙정부가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책임을 자치단체에 떠넘기기 때문이다. 자치단체에 과중한 재정압박을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종 평가를 명목으로 간섭하면서 지방자치 기본정신까지 저해한다. 그렇다고 우리 구가 복지를 등한시하는 건 아니다. 열악한 재정상황에도 복지예산을 최대한 편성했다. 하지만 지금대로라면 지속가능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걸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 →올해 광진구 핵심과제를 소개한다면. -구청장으로서 대단히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도시계획을 서울시와 조화롭게 만들어내고 각종 지역현안을 잘 풀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올해를 광진 발전을 추동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지하철 지하화와 새 청사 건립문제, 서울동화축제 개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2호선을 지하화하려는 이유는 뭔가.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이라는 인공구조물 때문에 도시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 시급한 문제라고 본다. 처음 2호선을 건설할 때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지하화를 못했다. 하지만 이젠 달라졌다. 지난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겼는데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업비를 충분히 회수할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 서울시가 빠른 착공을 위해 노력해주길 기대한다. 박원순 시장에게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신청사를 건립하려는 배경이 궁금하다. -원래 광진구청사는 정당 연수원으로 지은 곳이다. 그러다 보니 공간활용성 등이 상당히 떨어진다. 성남시청사처럼 초호화 건물을 짓겠다는 게 아니다. 현재 부지에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청사를 짓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싶나. -제도권 밖에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느낌도 있지만 정직함과 순수성, 많이 들으려는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 구청장들과 자주 만나서 얘기를 많이 나누길 바란다는 얘기를 했다. 지방자치제도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이제 롤모델을 만들 때가 됐다. 박 시장이 그런 구실을 해주기 바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단체장 새해 포부] 성장현 용산구청장

    [단체장 새해 포부]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참사는 아직 진행형이며 비단 용산구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전국 어느 현장에서도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용산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19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새해 구정 계획을 밝히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아직 감옥에 있다는 것은 100번 양보해도 재고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용산구에서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에서는 그런 분쟁이 없이, 또 원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용산구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한남뉴타운 등을 포함해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줄줄이 진행 중이다. 특히 용산구는 용산참사를 기화로 덧씌워진 개발과 관련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탓에 이를 풀어가기 위한 성 구청장의 고민도 깊다. ●“용산참사 유가족들 감옥살이 재고할 일” 성 구청장은 이와 관련해 우선 갈등 당사자 간 중재를 유도하는 도시개발분쟁 조정위원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조직된 분쟁조정위는 담당 국·과장 및 건축, 법무, 도시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당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충분한 대화를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게 가장 큰 임무다. 성 구청장은 “개발 관련 갈등의 경우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해결된다.”며 “끊임없이 주민들과 대화하고 설명하는 방법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용산구는 장기간 구청 청사 앞에서 노숙 시위를 벌이던 신계동 철거민 문제, 또 용문동 재개발문제 등을 분쟁조정위를 열어 해결했다. 더불어 사후 해결보다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춰 수요 현장마다 공무원을 보내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 구청장은 ‘교육특구’ 재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용산은 과거에 교육하기 좋은 곳이었지만 단국대, 수도여고 등이 이전하고 대형학원들도 줄줄이 강남지역으로 떠나면서 교육 낙후 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말았다.”며 “용산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강북의 교육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낙후된 학교시설 교체… 아낌없이 투자” 그 일환으로 용산구는 올해 처음 고려대와 손잡고 과학 영재 육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낙후된 학교 시설도 단계적으로 교체해 나간다. 성 구청장은 “교육을 용산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삼겠다.”며 “ 지난해보다 예산에 더 어려움을 겪지만 아이들 키우는 일에는 시설, 기자재 등을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구정 핵심 키워드로는 ‘믿음과 희망’을 손꼽았다. 국민들의 명운을 가를 총선과 대선이 있는 만큼 공무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구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다. 성 구청장은 “정치를 떠나 구민들에게 든든한 신뢰를 줘야 하는 게 공무원들의 책임”이라며 “구민들에게 희망을 심을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행정을 계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월급 110만원… 내 꿈 키우기엔 충분”

    “월급 110만원… 내 꿈 키우기엔 충분”

    “장애인들에겐 생활자립이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정신지체장애인의 경우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1층 민원실에 과감히 공간을 내주게 됐다.” 키다리 아저씨’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13일 장애청년 고용창출을 위해 서울형 사회적 기업 ‘하이(Hi) 천사’ 카페 2호점을 입점시킨 사연을 얘기하며 전매특허인 넉살 좋은 웃음을 날렸다. ●장애인 바리스타 48명 배출 입점 기념으로 무료 시음 행사를 한 지난 12일 오후 2시 입구에서부터 원두커피 향이 그윽했다. 민원 업무를 보러 왔던 사람들이 줄을 서서 커피를 맛보다가 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뽑은 커피라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이 천사’는 재활의 날개를 달고 홀로서기에 성공하라며 붙인 이름이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산하 사업단으로 지난해 5월 서대문구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우수업체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장애인 바리스타 48명을 배출했다. 이미 자폐성 장애학생 7명이 알자리를 만났다. 특히 제8회 국제장애인 기능 올림픽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두희(27), 장영재(21·이상 지적장애 3급)씨가 단연 눈길을 끈다. 이미 KBS 공익광고 출연으로 ‘하이 천사’ 인지도를 높였으며 서울시 우수 사회적 기업 ‘더 착한 서울기업’에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윤씨는 마포구 공덕동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에 지난해 문을 연 ‘하이 천사’ 1호점에서 일하고 장씨는 이번 2호점에서 수습과정을 밟는다. 윤씨는 “내 손으로 뽑은 에스프레소에 우유거품을 내 카푸치노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하니 정말 기쁘다. 나중에 카페를 경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4년이나 바리스타 수업을 받은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캐나다·중국 팀들과 겨뤄 당당히 챔피언에 올랐다. 장씨와의 팀워크도 빛났다. 장씨는 지난해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바리스타 강좌를 들으며 입문했다. 복지관 정유진 청장년지원팀장은 “보통 6개월쯤 배워야 커피 뽑는 일을 하는데 레시피를 빨리 습득해 놀랐다.”며 웃었다. 장씨는 “우유 거품을 만드는 게 가장 힘들다.”면서도 따라 웃었다. 이들의 월급 110여만원은 자립엔 모자라지만 꿈을 키우기에는 충분하다. ●개점일 커피 300컵 무료 제공 문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입점을 받아들였다.”며 “장애인과 더불어 살며 함께 나누는, 착한 카페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300컵의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 ‘천사들’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희망에 한껏 부풀어 피곤한 줄도 몰랐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충남도·경찰청사 활용방안 두고 엇박자

    충남도·경찰청사 활용방안 두고 엇박자

    내년 말 충남도의 내포신도시 이전으로 비게 되는 도청사와 바로 옆 충남경찰청사 활용 방안을 놓고 대전시와 자치구, 상인단체 등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부지 및 건물 매입비 확보마저 불투명해 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청사 및 인접 충남경찰청사와 각각 2만 5456㎡, 1만 2322㎡의 부지를 활용해 한밭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안으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진 뒤 개발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시가 구상하는 이 복합단지는 도 본청 건물을 박물관으로 꾸며 시내 18개 박물관의 중심박물관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잘못 활용하면 집단행동 나설 것” 도 청사 1~2층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공주에서 이전할 때 지어져 2002년 등록문화재 18호로 지정됐다. 1960년대 한 층을 더 증축해 현재는 3층으로 총건평은 7112㎡이다. 여기에 충남경찰청 본청(건평 5595㎡) 17개동을 포함한 전체 총건평은 3만 9369㎡에 이른다. 도 본청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은 문인·예술인들의 창작공간과 창작교육시설로 활용된다. 창작물 판매점도 들어선다. 하지만 중구의 생각은 다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최근 염홍철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도청 본관으로 중구청을 이전하고 중구청사와 부지 1만 4511㎡에는 백화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유치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 이어 “도 별관과 충남경찰청 터에 역사·문화·예술 관련 특수대학을 유치해 구도심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청 주변 상인들도 비슷한 생각이다. 10여년 전 구도심에 있던 대전시청, 법원·검찰 청사 등이 둔산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엄청난 공동화 후유증을 겪었기 때문이다. 중구 대흥동 상가번영회 장수현(53) 회장은 “그때부터 구도심 상권이 붕괴됐다. 문화·예술 기관이나 단체는 정부 보조 없이는 운영이 안 될 정도로 자생력이 없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며 “중구청을 도청으로 옮기고 중구청 자리에 대형 백화점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 청사를 잘못 활용하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지 매입비용 1200억 마련 방안 불투명 충남도청사 활용방안은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국립근현대사 박물관 건립’ 공약을 시작으로 ‘퐁피두 센터’와 같은 복합문화공간 추진안 등 최근 4년간 세 차례나 바뀌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도청·도경찰청 부지 매입에 필요한 1200억여원도 확보 방안이 불투명해 충남도가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적잖은 혼란과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김일토 시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시의 실정으로는 직접 매입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에서 충남도 신청사 건설비를 지원하고 현 도청사를 무상 양여받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구청이나 상인들이 주장하는 상업시설 활용방안으로는 문제를 풀 수 있는 무상양여 등을 이끌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폐교, 쓸모가 많네”

    “폐교, 쓸모가 많네”

    흉물로 방치되던 폐교들이 더욱 다양한 공간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공용주차장, 관공서 등에서 최근에는 해양레포츠 체험장, 산림교육센터, 예술창작공간, 연극마을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2013년 2월 폐교되는 금정구 금사동 윤산중학교 부지 1만 2909㎡에 ‘푸른숲 교육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운동장에 숲 조성해 태교 프로그램 등 운영 2014년까지 국비 30억원, 시비 30억원 등 총 60억원을 투자한 5층 건물과 함께 운동장에는 숲 체험실, 숲속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건물 1층은 숲 태교 프로그램, 숲 유치원으로 활용하며 2~5층은 체험공작실, 다양한 전시관, 어린이 직업 체험실, 산림교육장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부산시는 최근 20억원을 들여 별도로 조성한 윤산 생태숲과 이 교육센터를 연계, 운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또 2004년 문을 닫은 강서구 봉림동 가락초교 해포분교와 2006년 폐교된 일광초교 학리분교에 청소년들의 해양레포츠 활동 공간인 해양레포츠스쿨과 학생해양수련원을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해포분교에는 2014년까지 해양장비보관소, 탈의실, 샤워실, 숙박·급식시설, 캠핑장, 공연장 등을 설치하고 하루 300명 정도를 교육할 수 있는 해양레포츠의 산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1998년 폐교된 강서구 대저동 중앙초교 신노전분교는 2001년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함께 작품을 만들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01년 폐교된 중구 동광초교(8700㎡)는 시가 사들인 뒤 공용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구 충무초교(1만㎡)는 2002년 증·개축한 뒤 서구청사로 활용되고 있다. ●충남 등도 창작공간·창업교육에 활용 부산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에서도 폐교가 재활용되고 있다. 2009년 3월 문을 닫고 나서 흉물로 방치됐던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옛 부성초교 중왕분교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공간 및 시민소통 공간으로 최근 변신했다. 서산시가 부지를 매입해 리모델링을 한 뒤 ‘안견창작스튜디오’로 꾸민 것이다.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에 있는 옛 덕은중학교(2002년 폐교)는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로 탈바꿈했다. 건양대가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5개 건물(1650㎡)을 지은 뒤 창업보육실, 생산공장, 사무실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정식 문을 열었으며 현재 8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구 의정 탐방] 송파구의회-생활조례 통폐합 등 93개 안건 처리

    [구 의정 탐방] 송파구의회-생활조례 통폐합 등 93개 안건 처리

    송파구의회 소속 의원은 총 26명에 이른다. 서울은 물론 전국 기초의회 중에서도 ‘매머드급’에 속한다. 구성원이 많은 만큼 활동 범위도 다양하고 성과도 많다. 27일 송파구의회에 따르면 제6대 의회 개원 이후 지금까지 처리한 안건은 93건이나 된다. 하지만 이것저것 눈에 띄는 성과만 많이 만들어 내는 것보다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을 찾아 한다는 게 송파구의회의 원칙이다. 전체 절반인 여야 의원 13명으로 구성한 조례정비특별위원회도 그런 의정활동 철학에서 나왔다. 같거나 비슷한 내용의 조례, 상위법이 개정됐는데도 여전히 그대로인 조례, 오히려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조례 등을 찾아내 대대적인 통폐합, 제·개정 등 일제정비를 벌이고 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개원 이후 열린 두 차례 정례회와 12회에 걸친 임시회를 통해 모두 62건에 이르는 조례안 제·개정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의회는 김철한 의장을 비롯해 임춘대(운영위원장)·이배철(행정보건위원장)·권오철·박인섭(도시건설위원장)·원내선·이명재·이혜숙·최윤순·남창진·이승구·이경애·김순애·임정진 의원 등 한나라당 14명, 구자성 부의장·김형대·노승재(재정복지위원장)·나봉숙, 안성화·박용모·김상채·이정인·이양우·이정미·이성자 의원 등 민주당 11명, 박재현 국민참여당 의원으로 여야 균형을 이뤘다. 특히 초선이 15명으로 절반을 웃돈다. 이들 특유의 날카로움으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의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다 재선 이상 11명의 노련함이 어우러지면서 집행부와의 건전한 생산적인 관계를 ‘생산’하고 있다. 구청사 이전 문제도 의회와 집행부가 뜻을 모으고 있는 부분이다. 현재 청사가 위치한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인근에는 곧 롯데슈퍼타워가 들어선다. 의회는 교통 문제, 청사 접근성 문제, 지역균형발전 등 이유를 들어 청사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게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집행부 역시 이에 동의해 현재 문정동 법조타운 등 적절한 부지 후보를 검토 중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운동으로 건강 챙기세요”

    ●성동, 축구·농구공 무료 대여 “양심 공으로 공원에서 맘껏 운동을 즐기세요.” 성동구는 성수동2가 성수근린공원과 하왕십리동 무학봉 근린공원, 행당동 구청 청사 옆 등에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을 대여하는 ‘무인 양심공 보관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보관함에는 농구공 2개와 축구공 2개, 고무공 2개 등 6개의 공을 비치해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보관함과 공 표면에는 양심공 사용과 반납 안내문이 적혀있다. 특히 주민들이 공을 사용한 뒤 자율적으로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관함은 태풍 피해를 입어 쓰러진 나무를 활용해 구에서 자체 제작해 뜻을 더한다. 구는 앞으로 양심 공 보관함을 성수동1가 서울숲과 금호동1가 대현산배수지공원 등으로 점차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다. ●중구, 헬스장 1만원이면 OK 중구는 주민들이 아침을 상쾌하게 열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자치회관 헬스장을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부 자치회관들이 개별적으로 헬스장 문을 일찍 여는 경우는 있지만 지역의 모든 자치회관 헬스장을 동시에 조기 개방하는 것은 처음이다. 헬스장은 회현동(오후 8시), 필동·을지로동(오후 9시), 신당1동·신당5동(오후 9시 30분), 명동·신당2동·신당3동·신당4동·황학동(오후 10시) 등에서 야간까지 운영한다. 무엇보다 수강료가 월 1만~1만 5000원으로 크게 저렴하다. 구는 앞서 지난 8월부터 자치회관에 어린이 생일파티장과 가족 이벤트실, 주민 소모임방, 동호회실, 체육관, 주부카페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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