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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경기에 온라인 명품 소비 30% 뚝… 20대는 ‘3분의1 토막’

    올 1분기 47억에 그쳐2년 전 69억 대비 급감40대 비중 29%로 최다 코로나19 시기 급증했던 온라인 명품 소비가 불경기에 2년 전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명품 구매 고객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NH농협카드는 올해 1분기 온라인 명품 소비 이용 금액이 2022년 1분기 69억 5800만원에서 32% 줄어든 47억 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1분기는 2년 넘게 진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전이다. 이용 건수와 이용 고객 수도 각각 38%, 41%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용 고객이 68%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대는 38%, 40대 이용고객도 20% 줄었다. 반면 50대는 11%, 60대 이상 이용고객은 3% 늘었다. 2022년 1분기에는 20대 이하 고객이 온라인 명품 소비자의 42%를 차지했지만 올해 1분기는 40대가 전체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 이용 고객이 47% 감소해 여성(38%)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온라인 명품 구매는 상당수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샤넬, 에르메스, 구찌 등 브랜드사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비중이 87%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발란, 머스트잇 등 명품구매 플랫폼의 구매 비중은 13%에 그쳤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엔데믹과 고물가 및 경기불황 등으로 온라인 명품 소비가 감소한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치자나무꽃 향이 가득한 계절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치자나무꽃 향이 가득한 계절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는 긴 세월 가꿔져 온 정원들이 있다. 전남 강진에 있는 정약용 선생의 ‘다산초당’도 그중 하나다. 정약용 선생은 18년간의 강진 유배 생활 중 10여년을 만덕산 기슭에 머물렀다. 식물을 사랑하는 선생은 이곳에서 다양한 식물을 심고 기르며 ‘다산화사 20수’도 썼다. 이 시에 등장하는 원림의 식물 중에 치자나무가 있다. 꼭두서닛과의 식물인 치자나무는 염료식물로 알려져 있다. 열매에 노란색을 생성하는 카로티노이드 화합물 크로신이 함유돼 있어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노란색 염료로 활용됐기 때문이다. 치자나무에 관심 없는 이일지라도 ‘치자 단무지’의 그 치자라 하면 쉬이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치자나무의 모든 것은 아니다. 이맘때가 되면 나는 제주 정원에서 치자나무를 관찰하던 기억이 난다. 6월쯤 치자나무에 흰 꽃이 피면 정원 밖에서부터 치자나무의 달콤한 꽃 향이 났다. 치자나무꽃 향은 재스민의 것과 닮아 치자나무 학명의 종소명마저 ‘자스미노이데스’이지만, 그에 더해 바닐라와 같은 부드럽고 크리미한 향도 난다. 게다가 6월에는 장마로 비가 자주 내려 다른 계절의 꽃보다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보슬비가 내리던 어느 날 제주 정원에서 비를 맞으며 치자나무를 다 관찰하고 보니 옷이 흠뻑 젖어 있었다. 서울로 올라온 후에야 다 말랐는데 옷에 치자나무의 강한 꽃 향이 배어 있었다. 옷에서 나는 향기를 맡은 친구들이 섬유유연제 냄새냐고 물었다. 실제로 치자나무는 향수의 원료이기도 하다. 향수 코너에서 자주 보는 ‘가드니아’라는 명칭은 치자나무의 속명이다. 치자나무를 명명한 영국 식물학자 존 엘리스와 연락을 주고받던 스코틀랜드 박물학자 알렉산더 가든의 이름을 땄다. 샤넬, 구찌, 바이레도 등 유명 향수 브랜드마다 치자나무를 원료로 만든 제품이 있다. 그러니 이맘때 정원의 치자나무꽃 향을 맡는 경험은 값비싼 향수에 비할 만한 물리적 값어치를 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이렇듯 효용성이 많은 식물이다 보니 동서양 가릴 것 없이 오래전부터 치자나무에 관한 기록물이 만들어졌다. 그중 치자나무에 관한 가장 간결하고 적확한 기록으로, 강희안이 쓴 원예서 ‘양화소록’을 꼽을 수 있다. ‘양화소록’에 기록된 치자나무에 대한 묘사는 다음과 같다. “치자는 네 가지 아름다움이 있다. 꽃 색깔이 희고 기름진 것이 첫째이고, 꽃향기가 맑고 풍부한 것이 둘째이다. 겨울에도 잎이 변하지 않는 것이 셋째이고, 열매로 황색 물을 들일 수 있는 것이 넷째이다.” 이 문장들에 치자나무의 형태, 생태, 후각적 특성 그리고 염료식물로서의 효용성 등이 담겨 있다. 다만 당시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치자나무는 아마도 모두 흰색이었을 테지만, 실제 치자나무꽃의 색은 꽤 다양하다. 우리가 희다고 말하는 색 또한 흰색, 미색, 아이보리색, 상아색 등으로 다채로우며 꽃 중에는 노란색, 주황색도 있다. 튜베이페라 종은 꽃이 황금색이라 골든 치자나무라고도 불린다. 현재까지 육성된 치자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200여 품종이나 된다. 이 중에는 밤에 더욱 강렬한 꽃 향을 내뿜는 니티드 치자나무나 화환과 꽃목걸이를 만드는 데에 쓰이는 티이티 치자나무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치자나무는 주로 남부 지역에서 재배된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우며 향기도 좋아 도심 화단에 자주 심기는데, 실제 치자나무보다 겹꽃의 변종인 꽃치자를 더 자주 만날 수 있다. 겹꽃이라 더 화사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중북부 지역에서는 분화 형태로 꽃 시장에 유통된다. 다만 이들은 따뜻한 환경을 선호하면서도 과하게 따뜻하고 햇볕이 강한 환경은 싫어하기에 재배가 까다롭다. 사람들은 매력적인 흰 꽃과 특별한 꽃향기에 이끌려 치자나무 화분을 구입하지만 얼마 안 가 말라 죽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나는 이것이 최근의 일만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양화소록’에는 식물에 대한 설명 외에도 식물을 죽이는 사람들에 대한 강희안의 짧은 소회가 쓰여 있다. 식물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고 기르는 방법도 모르는 이들은 결국 식물을 죽이고 ‘이 꽃은 쉽게 죽으니 별로 귀하지 않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강희안은 그렇게 죽어가는 식물을 얻어 소중히 물을 주고 거두었다. 그러자 꽃받침 위에 꽃 몇 송이가 피고, 정원에 꽃향기가 가득해지고, 빨간 열매가 맺었다는 것이다. 비로소 강희안은 말한다. “식물이 쉽게 죽는다”라고 하는 것은 정말 맹랑한 말이라고 말이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여름상품 제안전’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여름상품 제안전’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20일부터 27일까지 여름 상품 제안전 등 다채로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센터시티에 따르면 20~23일까지 1층에서 해외 명품 초대전을 열어 구찌·프라다·보테가베네타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애플 전문 스토어 프리스비는 19일 새로운 iPad Pro 또는 iPad Air 신제품을 출시한다. 2층에서는 비비안 이월상품전을 진행해 최대 60%까지, 탠디·닥스제화 특가 상품전을 통해 탠디(최대 60%), 닥스제화(최대 40%)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3일까지 골프웨어 블랙앤화이트 여름 이월상품전이 열려 티셔츠·바지·재킷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며, 코오롱스포츠 여름 이월 상품 초대전을 통해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행사 기간 갤러리아카드(멤버십·휴) 브랜드 합산 일정 이상 구매 시 G캐시를 증정한다.
  • ‘미성년 제자’와 성관계 후 또 다른 학생 아이 임신한 교사

    ‘미성년 제자’와 성관계 후 또 다른 학생 아이 임신한 교사

    미성년자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여교사가 또 다른 10대 제자와 관계로 임신까지 하는 사건이 전해졌다. 최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30세 여교사 레베카 조인스는 제자인 미성년자 학생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맨체스터 왕립법원에서 재판받고 있다. 조인스는 남학생 A(15)에게 430달러(약 59만원)짜리 구찌 벨트를 사준 뒤, 자기 아파트로 데려가 몇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조인스는 학교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고,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접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인스가 또 다른 16세 제자 B와 오랜 기간 성관계를 맺어왔으며 임신까지 한 사실이 밝혀졌다. B는 경찰 조사에서 “조인스가 정직 처분을 받는 동안 연락을 주고받았고, 그의 아파트에 갔다”고 했다. 이에 조인스는 “그 학생이 술에 취하면 먼저 내게 경솔하게 성적인 말을 했지만, 우리는 우정이 깊어졌고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됐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꿈꾸던 직업을 잃어버렸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미성년자인 학생들과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며 “B가 16번째 생일이 됐을 때 ‘이제 학교를 그만 다녀도 된다’고 했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조인스가 B에게 ‘당신의 모든 것이 완벽하다. 당신은 내가 꿈꾸는 전부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사실이 공개되자 “B가 학교를 그만두고 1년 뒤 우리는 서로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나는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고 실토했다.
  • 서양 명품도 손내민 ‘K전통문화’… 고부가가치 산업화가 답이다

    서양 명품도 손내민 ‘K전통문화’… 고부가가치 산업화가 답이다

    한국의 전통문화기술이 고유의 특징과 시대를 이끈 기술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음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과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함께 보유한 나라답게 제지 기술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우리 전통문화 기술이 서구에 소개된 역사는 경쟁국인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것도 사실이다. 그들의 전통문화는 일찍이 19세기부터 유럽에 본격 소개돼 새로운 문화사조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반면 우리는 20세기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야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노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제지 분야에 그칠 수 없다. 섬유, 금속, 목공, 나전 등 공예는 물론 먹거리 분야까지 무궁무진하다. 문화산업 지원 정책이 전통기술 현대화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다.지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이 열리고 있다. 까르띠에 컬렉션으로 불리는 이 명품 브랜드의 장신구 소장품 전시회다. 그런데 중앙화동재단의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이 까르띠에와 협업하면서 전시장 곳곳에 한국 전통 소재를 배치해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한국 전통 소재와 서양 명품 장신구가 서로를 조화롭게 돋보이게 하며 함께 가치를 높여 간다. 앞서 중앙화동재단은 전통기술로 개발한 원단을 까르띠에에 납품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국의 전통문화기술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협업은 이뿐만이 아니다. 큐티스바이오는 친환경 공법 연구로 새로운 쪽빛 염색법을 개발해 구찌 브랜드와 전통 색상 기술의 연구와 제품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도 납 성분을 제거한 칠보 유약을 개발해 MCM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한 사례가 있다. 이런 협력 시스템 구축은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이 만나 새로운 산업 영역을 개척한다는 의미가 있다. 전통문화기술의 미래지향적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는 한지와 섬유 공예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전통문화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특히 도자와 나전칠기 분야는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만의 독특한 공예문화를 꽃피웠다. 금속 분야는 한반도의 풍부한 철광석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제철기술을 발전시켰다. 화포를 비롯해 성능이 뛰어난 각종 무기를 대량 생산했고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한 농기구는 농업 생산력 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근대화 이후 서구 과학기술의 도래는 전통적 우리 문화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요구했다. 새로운 과학기술에 기반한 대규모 생산방식이 일반화하면서 전통문화 기술은 생산성에서 취약성을 노출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전통문화기술은 공예의 영역에서 간신히 명맥을 이어 나가는 상황에 내몰렸다. 역사적으로 앞섰던 우리 전통기술이 갈수록 수요는 물론 관심마저 사라져 가는 상황이었다.그럴수록 전통문화기술의 가치가 완전히 잊혀지기 전에 오늘날은 물론 미래에도 먹힐 수 있는 가치를 문화상품에 대입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통문화기술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처럼 전통문화기술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활용하는 나라들은 일찍부터 현대문화산업과 융합하는 시도를 꾸준하게 이어 왔다. 전통제철기술을 현대산업에 융합해 고급 칼 제품을 석권하는 독일과 일본이 대표적이다. 독일과 일본의 성공 사례는 전통기술과 현대기술을 융합할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교훈을 준다. 반면 한국은 그동안 국가가 전통기술과 현대기술을 구분해 각각의 부처가 따로따로 지원한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최근 들어 각 부처가 협력하는 전통문화혁신성장 융합연구사업으로 전통기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꾀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우리의 전통문화기술 주체와 까르띠에, 구찌, MCM과의 협업 역시 이 같은 노력이 뒷받침되면서 비로소 가능해질 수 있었다. 우리 전통문화기술의 현대적 문화상품화 가능성은 크게 열려 있지만 갈 길은 아직 멀다.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역시 2019년 일본 국립신미술관 전시를 재현한 것으로, 이번에도 공간 디자인은 일본 신소재연구소가 맡았다. 우리 전통기술이 참여하기는 했으되 주도하지는 못했다는 뜻이다. 한국 전통문화기술이 아직 세계 시장을 이끌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자랑하는 제지 분야도 다르지 않다. 한지(韓紙)는 최근 서구 각국에서 문화유산의 보존 처리 및 복원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그동안 문화유산 복원에 두루 활용하던 일본 종이 와시(和紙) 대신 한국 전통 한지를 채택했다. 루브르박물관이 아니더라도 종이가 사용된 문화유산이 많은 각국의 박물관·미술관은 질겨서 찢어지지 않고 무엇보다 수명이 오래가는 한지에 앞다퉈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제지 기술조차 경쟁국과 비교하면 아직 출발점에 불과하다. 중국의 젠즈(剪紙)는 2009년, 일본의 와시는 2014년 각각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두 나라가 전 세계 문화유산 보존처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반면 한지는 올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를 신청했으니 늦어도 크게 늦었다. 한지가 유럽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보존복원용 종이는 일본 와시가 99% 이상을 차지한다. 일본은 닥나무 재배에서부터 제지술 훈련, 생산품의 디자인과 소비 활성화까지 체계적인 와시 문화 발전 정책을 펴고 있다. 종이 만드는 방법을 단순히 전승하는 것을 넘어 생활방식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자 전통 제지술을 미래지향적으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와시를 이용해 새로 디자인한 램프의 갓과 같은 창조적 형태의 상품은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폭넓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젠즈는 종이를 오려서 형상을 만드는 공예다. 주로 여성이 즐기던 젠즈는 어머니가 딸에게 가르치는 방식으로 누대에 걸쳐 전승됐다. 중국 남부에서는 창문·침대·천장에 각각 다른 문양을 쓰고, 결혼·생일·기념식 같은 행사의 종류에 따라서도 모양이 달라진다. 제의에서도 기우제나 악령 퇴치 등 목적에 따라 독특한 모습을 형상화한다. 종이를 자르고 끌로 새기며 염색하는 전통적인 방식에 더해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지원으로 갈수록 현대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도 당연히 전통 소재기술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서양의 지류 문화유산을 복원하려면 최대한 얇은 종이가 필요한데 전통시대에는 만들지 않았으니 시장을 점유하기는 어려웠다. 최근 충북대는 전통 극박지 제작 연구로 서양의 종이 문화유산 복원의 단초를 열었다. 전북대는 한지 제작 기술을 응용해 의료용 멸균 부직포 생산 체계를 구축했고 국민대는 섬유 분석 기술과 표준화를 적용해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다. 전승 위기에 직면해 있는 전통문화기술 분야가 과학기술의 도움을 받아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연구도 시작되고 있다. 공주대는 고려전통기술과 협업해 소방용 도끼, 주방용 칼 등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고 강도를 향상했다. 중앙대는 전통 장류의 발효 핵심 미생물 표준화 연구로 ㈜샘표의 프리미엄 콩된장 제품 출시에 도움을 주었다. 한국형 위스키 및 증류식 소주 제조 기술 개발로 전통술의 세계화·고급화·다양화를 추구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전통문화기술을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데 성공한 국가들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사업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영국의 ‘크리에이티브 영국’(Creative UK), 독일의 ‘랜드 오브 아이디어’(Land of Idea) 사업이 대표적이다. 우리도 ‘전통문화 기반의 신(新)시장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전통문화기술 기반 문화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으면서도 국가의 이미지도 높이는 효자 업종이다. 최근의 노력으로 전통문화의 산업화는 조금씩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문화·산업·외교를 아우르는 범정부적 지원 시스템 구축은 시급한 과제다. ‘K전통문화상품’이라는 표현은 왜 나오지 않는지 반성이 필요하다. 서동철 논설위원
  • 백상예술대상 男예능상 후보 오른 옛 ‘룸메’ 사이 2명…기안84·침착맨

    백상예술대상 男예능상 후보 오른 옛 ‘룸메’ 사이 2명…기안84·침착맨

    오는 5월 열리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옛 룸메이트 사이인 기안84와 침착맨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TV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골고루 후보에 포진돼 관심이 모아진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 명단에 들었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 1TV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 1TV ‘일본사람 오자와’, KBS 1TV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 1TV ‘1980, 로숑과 쇼벨’이 경쟁한다. 지난해부터 인터넷 방송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웹 콘텐트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한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은 올해 역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예능 작품상 후보에 SBS Plus·ENA ‘나는 SOLO ’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가 진출했다. 남자 예능상에는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 나영석 PD, 유재석, 웹툰작가이자 인터넷 크리에이터 침착맨, 탁재훈이 후보 명단에 들었다. 특히 나영석 PD는 연출상이 아닌 예능상 후보에 들어 눈길을 끈다. 나영석 PD는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기안84와 침착맨(이말년)은 과거 웹툰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2011년 약 8개월간 같은 집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던 사이다. 여자 예능상 후보에는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올랐다.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남녀 조연상 부문 역시 쟁쟁하다. 남자 조연상 후보는 류경수(넷플릭스 ’선산‘),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지승현(KBS 2TV ’고려 거란 전쟁‘)이다. 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강말금(JTBC ’나쁜엄마‘), 신동미(JTBC ’웰컴투 삼달리‘),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정은(티빙 ’운수 오진 날‘), 주민경(JTBC ’힙하게‘)이 이름을 올렸다.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연기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요한(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신기(디즈니+ ’최악의 악‘), 이정하(디즈니+ ’무빙‘),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 고윤정(디즈니+ ’무빙‘),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 유나(ENA ’유괴의 날‘), 이이담(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TV 연출상 부문은 박인제 감독(디즈니+ ’무빙‘), 이명우 감독(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창희 감독(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정지현 감독(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한동욱 감독(디즈니+ ’최악의 악‘)이 후보에 포함됐다. 극본상 후보에는 강풀 작가(디즈니+ ’무빙‘), 김은희 작가(SBS ’악귀‘), 배세영 작가(JTBC ’나쁜엄마‘),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작가(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고운·임대형 감독(티빙 ’LTNS‘)이 이름을 올렸다. 예술상 부문에선 김동식·임완호 감독(SBS ’고래와 나‘ 촬영), 양홍삼·박지원 감독(SBS ’악귀‘ 미술), 이석근 감독(KBS 2TV ’고려 거란 전쟁‘ 의상), 이성규 슈퍼바이저(디즈니+ ’무빙‘ VFX), 하지희 감독(KBS 2TV ’혼례대첩‘ 미술)이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팬데믹 이후 한동안 침체기를 끝내고 지난해 말부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영화계 역시 쟁쟁한 작품과 인물들이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후보로 선정됐다.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은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신인 감독상은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맞붙는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 남자 최우수연기상엔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치열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후보 명단에 올랐다. 남자 조연상엔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후보에 선정됐다. 여자 조연상 부문에선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이 경쟁한다. 신인연기상도 주목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 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부활한 지 6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매 해 연극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 부문에 대한 후보가 선정됐다.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후보군을 선출하는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남녀 구분 없이 지난해부터 하나로 통합된 연기상 부문은 강해진(‘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 김용준(‘생활의 비용’), 김은석(‘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이미숙(‘싸움의 기술, <졸>’), 이지혜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가 후보에 올랐다. 창작 방식에 있어서 ‘새로움’에 비중을 두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신세계(‘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신진호(‘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손프로젝트(‘파랑새’), 연출 이대웅(‘베로나의 두 신사’), 연출 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등 2개의 극단과 3명의 연출이 후보로 지명됐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 “짝퉁 꼼짝마” 중구, 동대문 새빛시장 합동단속 실시

    “짝퉁 꼼짝마” 중구, 동대문 새빛시장 합동단속 실시

    서울 중구가 특허청과 함께 짝퉁시장으로 유명한 동대문 새빛시장을 지난달 16일 단속해 위조상품 800여점을 압수했다고 3일 밝혔다. 새빛시장 위조상품 수사협의체는 이번 단속에서 명품브랜드 위조상품 854점을 압수하고, 위조상품을 판매한 도소매업자 6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단속은 수사협의체 수사관 28명이 오후 10시에 불시에 진입하며 이뤄졌다.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앞에 위치한 새빛시장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명한 짝퉁시장이다. 100여개의 노란 가설 천막에서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 유명 브랜드의 위조상품이 팔린다. 중구 관계자는 “그동안 각 수사기관이 단속에 나섰지만 단발성에 그쳐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지난 2월 특허청, 서울시, 서울 중부경찰서와 함께 새빛시장 위조 상품 수사협의체를 구성해 효과적인 단속 방향을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새빛시장에서는 중구의 허가를 받은 노점사업자만 영업을 할 수 있다. 다만 상표권 침해로 벌금형 이상을 받은 경우 취소도 가능하다. 특히 단속에 적발된 도소매업자 중에는 다른 노점사업자로부터 불법으로 천막을 전대받은 무허가 사업자도 있었다. 협의체는 개별 단속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노점사업자가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중구에 전달해 사업자 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새빛시장에서 위조상품 이슈가 사라질 때까지 앞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단속해 나가면서 관광명소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지난 1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조성을 위해 관광개선추진단을 구성하고 불법 주정차단속, 바가지요금 근절 등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94건의 불법위조품 단속에 나서 4703점의 위조품을 압수했다.
  • ‘하바나 오나나’는 잊어! 하이퍼팝 장르에 도전하는 이 가수 [아몰걍듣]

    ‘하바나 오나나’는 잊어! 하이퍼팝 장르에 도전하는 이 가수 [아몰걍듣]

    2017년 여름 전세계를 강타한 노래 ‘하바나 오나나~’가 있었다. 관능적인 눈빛과 허스키한 보컬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라틴 팝 가수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곡 ‘아이 러브 잇’(I LUV IT)은 그간 발표했던 음악들과는 다르다. 해당 신곡이 ‘하이퍼팝’(Hyperpop) 장르이기 때문이다. 해당 곡은 ‘I LUV IT’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귀를 때리는 베이스가 어우러진다. 곧바로 래퍼 구찌 메인(Gucci Mane)의 2009년 발표곡 ‘레모네이드’(Lemonade)의 일부 샘플링이 빠른 속도로 흘러나온다. 과잉된 전자음과 반복되는 가사, 빠른 템포가 특징인 ‘하이퍼팝’ 문법에 충실한 신곡이다.‘하바나’(Havana), ‘세뇨리따’(Señorita), ‘밤밤’(Bam Bam) 등 라틴-팝 장르를 오가며 대중들에게 이국적인 음악을 선보이던 카밀라 카베요가 180도 달라진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새 싱글 발매 후 카밀라 카베요는 한 인터뷰에서 “일종의 재창조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에너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다른 외모,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이번 앨범을 통해 몇 년 간 아티스트로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정작 아티스트도 잘 모른다는 ‘하이퍼팝’ 장르 카밀라 카베요의 이번 신곡 장르 ‘하이퍼팝’은 딱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 장르다. 과도한, 초과한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 ‘하이퍼’(Hyper)에 ‘팝’(Pop)이 붙은 신조어로, 빠른 멜로디, 과잉된 기계음, 불쾌하리만큼 변형된 목소리, 금속성의 꾸밈임 등이 특징인 음악을 지칭하는 단어다. 하이퍼팝에는 힙합, 전자음악, 댄스, 록 요소 등이 혼재되어 있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준다.전문가들이 “하이퍼팝은 장르가 아니라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물결이다”라고 설명하는 이유다. 하이퍼팝의 개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찰리 엑스씨엑스(Charli XCX)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이퍼팝이 도대체 뭐야?’라는 글을 남긴 것은 유명한 일화이기도 하다. 설명을 들어도 알쏭달쏭한 하이퍼팝, 도대체 어떤 음악일까? 다음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들어보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하이퍼팝’ 입문자들을 위한 앨범 추천 찰리 엑스씨엑스(Charli XCX) - Pop 2 (2017)찰리 엑스씨엑스는 이 장르에서 가장 대중적인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앨범은 하이퍼팝을 대중적으로 해석한 앨범으로 꼽힌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거친 전자음이 듣기 좋게 어우러진 앨범으로, 하이퍼팝 입문자에게 추천한다. 소피(SOPHIE) - OIL OF EVERY PEARL’S UN-INSIDES (2018)트랜스젠더 음악가로 알려진 소피의 이 앨범은 2019년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귀를 따갑게 하는 전자음에서 아름다움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앨범이다. 2021년 초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소피의 첫 정규 앨범이자 유작이 된 이 앨범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PC Music, Vol. 1 (2015)하이퍼팝 장르를 구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레이블, ‘피씨 뮤직’(PC Music)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든 앨범이다. 이전까지 음악 공유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활동하던 아티스트들이 모여 처음 발매했다. 피씨 뮤직의 수장 A.G 쿡(A.G Cook)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 ‘90㎏→67㎏’…자이언트핑크, 다이어트 전후 공개

    ‘90㎏→67㎏’…자이언트핑크, 다이어트 전후 공개

    래퍼 자이언트핑크가 다이어트 근황을 전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때가 아마 출산 후 6개월 지났나”라며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과거 방송 무대에 오른 자이언트핑크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다들 공감하실 건데 이때가 제일 육퇴(육아퇴근) 후 맥주와 야식이 그리 맛있더라고요. 한편으론 제일 좌절하던 시기. 나 평생 진짜 살 안 빠지면 어쩌지 했던”이라면서 “근데 지금 봐도 진심 어이가 (없다). 내가 저랬나. 이 와중에 멋 낸다고 나름 구찌 재킷 입었다. 근데 아무도 모름. 팔뚝이 남편 다리보다 두껍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이언트 핑크는 90㎏에서 현재 67㎏으로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살면서 먹고 싶은 음식들을 스트레스 없이 먹으면서 꿀맛 같은 시간이었어요. 막달 되니까 제가 행복했던 만큼 30㎏ 쪄있더라”라며 이후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자이언트핑크는 지난 2020년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2022년 3월 아들을 출산했다.
  • “구찌가 매장 가린다”…샤넬, 갤러리아 매장 영업 중단

    “구찌가 매장 가린다”…샤넬, 갤러리아 매장 영업 중단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영업을 돌연 중단했다. 샤넬 매장과 백화점측이 충돌하면서 갑작스럽게 내린 결정으로, 소비자들은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이 이 백화점 명품관에서 매장 문을 닫은 것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해당 샤넬 매장 앞에서 운영 예정인 명품 브랜드 구찌의 팝업 행사 때문이다. 샤넬코리아는 “갤러리아가 당사 부티크 앞에 앞에 부티크의 가시성과 운영 환경에 상당한 피해를 주는 팝업 설치를 진행하기에 운영 중단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부티크 환경과 관련된 당사와의 계약 사항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넬코리아는 25년간의 부티크 운영을 통해 오랜 관계를 쌓아온 갤러리아가 이와 같이 파트너십을 저해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샤넬 측은 갤러리아가 구찌 측에 허가한 팝업 형태나 기물 등이 샤넬 매장 등을 가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선 구찌 이전에도 디올 등 다른 브랜드의 팝업이 진행된 바 있다. 샤넬코리아는 “고객에게 최상의 부티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러리아는 샤넬의 결정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팝업 설치를 두고 두 브랜드와 여러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해왔다. 다소 입장차가 있어 조율을 하던 중 영업중단이 돼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협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넬코리아는 1층 매장 운영을 중단하면서 소비자의 교환이나 환불 요구를 처리하기 위해 2층에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 “2.2억 명품 플렉스”…얼굴 공개한 ‘복권 1등’ 당첨자

    “2.2억 명품 플렉스”…얼굴 공개한 ‘복권 1등’ 당첨자

    즉석 복권 ‘스피또 2000’ 1등 20억원에 당첨된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 ‘명품 플렉스’하는 일상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 진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 1세트(2장)를 구매, 2장이 동시에 당첨된 A씨는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모자이크 처리돼 올라온 사진의 원본을 게재했다. A씨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열심히 살자.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인터뷰한 사람이 SNS에 올리는 거 처음 봤다는데…뭐 세상에는 더 많은 돈을 가진 분들이 계시니”라고 적었다.그는 당첨금을 수령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당첨금이 입금된 통장 내역도 함께 인증했다. A씨는 당첨금 20억원에서 세금을 제외한 금액인 14억 600만원을 수령했다. 이후 A씨는 각종 명품을 구매한 사진을 잇달아 올렸다. 구찌, 루이뷔통, 샤넬 등 매장에 방문한 사진과 쇼핑백을 기차 좌석에 실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현재 2억 2000만원 썼네. 참 어이가 없네”라고 했다. 또 롤렉스 시계, 여자 친구와의 커플 명품 운동화, 어머니를 위한 1700만원짜리 명품 코트, 사촌 동생들에게 줄 명품 지갑 등을 구매했다. A씨는 명품 매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3일째 방문. 이제 내 집보다 편한 것 같기도 하다”, “또 (명품 매장에) 와버렸지 뭐야” 등 당첨금 쓰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그러면서 “스피또 20억원 당첨 뒤 다른 분들께도 좋은 기운 드리겠다”면서 복권을 선물하는 사진도 게재했다. 한편 A씨는 부산 일대에서 수제 돈가스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대표로 알려졌다.
  • 캉카스백화점, 새해 맞이 ‘샤넬’ 스페셜 기획전 개최

    캉카스백화점, 새해 맞이 ‘샤넬’ 스페셜 기획전 개최

    아시아 최대규모 민트급 명품 전문백화점인 캉카스백화점이 23일부터 새해 맞이 대규모 샤넬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캉카스백화점은 6개월 전 500억원 규모의 샤넬 & 에르메스 월드 베스트 브랜드전을 뛰어넘는 메머드급으로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최근 다시 럭셔리 명품 브랜드의 가격 변동이 심상치 않다. 샤넬은 작년에만 이미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또 한 차례 가격 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펜디는 주요 아이템 피카부백과 바게트백에 대한 10% 인상안을 발표했고 구찌와 루이비통, 디올 등도 이미 앞서 가격 인상 신호탄을 쏜 바 있다.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은 더 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닌 현실이 됐다. 가격 고공 행진으로 자연스럽게 새 제품과 다를 바 없는 민트급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에 빠르게 발맞춰 캉카스백화점이 신년을 맞아 ‘샤넬’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강남에 위치한 캉카스백화점은 럭셔리 명품이라고 불리는 샤넬은 물론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디올, 프라다, 롤렉스, 까르띠에와 같은 100여개의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브랜드 수만개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명품전문백화점이다. 새것과 다름없는 민트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명품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쇼핑의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백화점 관계자는 “특히 샤넬 물량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샤넬백을 사려면 무조건 캉카스백화점부터 방문하라는 말이 밈처럼 돌 정도”라고 밝혔다. 또 “캉카스백화점이 곧 샤넬이라는 공식까지 전해지는 만큼 이번 샤넬 스페셜 기획전에 귀추가 주목된다”며 “샤넬에서 나오는 모든 샤넬백을 만나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작년에만 샤넬 관련 공식 이벤트가 두 차례 대규모로 진행됐는데, 캉카스백화점만의 독보적인 클래스와 고품격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해를 시작하는 1월, 다시 열릴 샤넬 스페셜 기획전은 앞서 열린 프로모션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고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불리는 클래식 플랩백을 시작으로 보이 샤넬, 2.55 빈티지, 그리고 샤넬 유니콘 라인 코코핸들, 가브리엘 백팩, 가브리엘 호보백, 뉴미니, 19백, 22백, WOC, 뉴미니까지 통 큰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캉카스백화점은 1:1 전담 셀러제와 고품격 웰컴 드링크, 무료 발렛 서비스까지 VIP 쇼핑을 선도하고 있다. 압도적인 물량은 물론 희소성 높은 제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샤넬 스페셜 기획전인만큼 샤넬을 애정하는 고객의 기대와 수요를 제대로 충족할 수 있는 풍성한 신년 맞이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별자리의 왕자’ 오리온 자리가 천문학자에게 주목받은 이유 [이광식의 천문학+]

    ‘별자리의 왕자’ 오리온 자리가 천문학자에게 주목받은 이유 [이광식의 천문학+]

    ‘별지기 중에서 이 별자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오리온자리는 1등성을 두 개씩이나 가진 별자리의 왕자이지만, 미셸 구찌니(Michele Guzzini)의 사진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보다 더욱 완전한 오리온자리를 볼 수 있다. 이 같은 오리온 자리 사진은 장노출 디지털 카메라 이미징과 후처리를 통해서만 드러난다. 사진 왼쪽 위 모서리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거성 베텔게우스는 짙은 오렌지색을 띠고 있다. 크기는 태양의 약 900배다. 만약 베텔게우스를 우리 태양계 중심에 놓는다면 그 표면은 소행성대를 넘어 화성 궤도 너머까지 미칠 것이다. 또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은 베텔게우스에 먹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 현재 베텔게우스는 밤하늘 별들 중 천문학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별자리다. 조만간 초신성 폭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천문학에서 ‘조만간’이란 몇달 또는 몇 년 후일 수도 있지만, 수만, 수십만 년 후일 수도 있다. ​만약 이 별이 터진다면 인류는 400년 만에 가장 가까운 초신성 폭발을 보게 될 것이며, 낮에도 베텔게우스를 볼 수 있을 뿐더러 약 2주 동안 지구에는 밤이 없어질 것이라고 한다. 밤에도 신문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훤해진다는 뜻이다. 거리가 약 640광년이니까 현장에서는 벌써 터졌을는지도 모른다. 우주에서는 빛보다 빠른 것은 없으니까, 그 빛이 640년을 달려 우리에게 와야 비로소 알 수 있게 된다. 만약 639년 전에 폭발했다면 우리는 1년 뒤에 그 폭발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 오리온 자리의 뜨겁고 푸른 별은 무수히 많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초거성 리겔이 베텔게우스와 균형을 이루고 있고, 오른쪽 위에는 벨라트릭스가 있다. 오리온자리 허리띠에는 약 1500광년 거리에 있는 세 개의 별이 등간격으로 줄지어 있는데, 오리온 삼성으로 불리는 이 별들은 잘 연구된 성간 구름에서 탄생한 것이다. ​ 오리온자리 벨트 바로 아래에는 친숙해 보일 수도 있는 밝지만 흐릿한 빛뭉치가 있다. 바로 오리온성운으로 알려진 별의 산란장이다. ​ 마지막으로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여기에서 매우 눈에 띄는 것은 버너드 고리(Barnard‘s Loop)다. 버너드 고리는 오리온 벨트와 성운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가스 방출 성운으로 100년 전 선구적인 오리온 전문 사진작가 E. E.에 의해 발견됐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콧대 높이더니 쪼그라든 명품

    콧대 높이더니 쪼그라든 명품

    보복 소비 끝나자 매출 하락세신세계, 1년 새 0.3% 성장 그쳐물가 등 고려 땐 사실상 역성장연말연시 가격 인상 나설 수도 결혼기념일을 앞둔 A(39)씨는 최근 배우자 선물을 사려고 백화점 명품관을 돌아다니다 발길을 돌렸다. 샤넬, 디올 등 유명 명품 가격이 2년 전 결혼할 때 알아봤던 것보다 훨씬 오른 탓이다. A씨는 “가방 하나에 1000만원은 예삿일인데, 요즘같이 고금리로 돈이 귀한 때에 이 가격을 주고 사는 게 맞는 것인지 주저하게 된다”고 말했다. A씨처럼 명품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그동안 명품 시장 호황을 이끌던 ‘보복 소비’는 완전히 끝난 모습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3고’(고금리·고환율·고유가) 여파가 소비자 지갑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데다 그나마 소비 수요가 엔화가 저렴한 일본 등의 여행으로 대체되는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1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3사(롯데·신세계·현대)의 1~11월 명품 매출 신장률은 모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도 안 되는 0.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현대백화점의 경우에도 각각 5, 6%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물가 상승률과 판매관리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성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팬데믹에 명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21년 30~40%, 2022년 20%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요 증가세가 확 꺾인 모습이다.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갤러리아백화점도 사실상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 업계는 이처럼 달라진 명품 수요 분위기를 감지하고 식품관 강화, K패션 브랜드 육성 등으로 고객 유치 전략 방향을 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명품은 백화점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분명한 경로 역할을 했는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면서 “연초까지도 성행하던 명품관 오픈런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리셀(되팔기) 시장도 사실상 활기를 잃었다”고 말했다. 해마다 서너 차례 가격을 올리며 콧대 높게 굴던 명품 브랜드도 올해는 국내 가격 인상 횟수를 소폭 줄였다. 2021~2022년 연간 네 차례씩 가격을 올렸던 샤넬은 올해는 2월과 5월 가격 인상 이후로 추가 인상을 하지 않고 있다. 루이비통은 2021년 다섯 차례,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올렸지만 올해는 6월에 한 차례만 올렸다. 디올도 올해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하는 데 그쳤다. 다만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명품 브랜드가 기습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찌의 경우 앞서 9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0%가량 인상했다. 프랑스 브랜드 델보는 내년 1월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국내 판매 가격을 최대 7% 올린 에르메스도 내년 1월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수출 금지도 문제 없네”…김정은 전용차 ‘벤츠 마이바흐’로 바꿨다

    “수출 금지도 문제 없네”…김정은 전용차 ‘벤츠 마이바흐’로 바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차를 독일의 고급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로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9일 SBS는 김 위원장의 새 전용차를 앞선 3일과 4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 어머니 대회에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김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평양체육관 앞 광장에 도열했고, 김정은은 전용차를 타고 도착했다. 이 전용차를 자세히 살펴보면 뒷문 후면에 마이바흐 마크가 있다. 트렁크에는 S650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해당 차량은 2019년부터 출고된 신형 벤츠 마이바흐 차량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러시아 방문에 사용한 차량은 뒷문 후면에 마이바흐 마크가 없고 트렁크에도 S650이라는 글자가 없었다. 따라서 전용차 교체는 최근 한두 달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벤츠 마이바흐 S650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수출 금지 대상이라는 점이다. 대당 가격이 수억원에 이르는 최고급 차량이기 때문에 사치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2019년 벤츠 차량이 4개월 동안 5개 나라를 거쳐 북한에 밀수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북한은 국산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김정은 일가는 명품을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특히 명품 시계·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을 대북 제재 품목이지만 김정은 일가가 버젓이 사용하고 모습이 언론에 여러 번 포착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했다. 이 시계는 지난해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도 포착됐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10살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구찌는 정리해고가 유행” 102년 역사상 첫 디자이너 파업

    “구찌는 정리해고가 유행” 102년 역사상 첫 디자이너 파업

    로마 직원 50여명 밀라노 사무실 재배치에 반발 명품 브랜드 ‘구찌’의 로마 직원 50여명이 회사 설립 102년 만에 첫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그룹 케링의 자회사인 구찌는 지난달 로마의 디자인 담당 직원 219명 중 153명을 내년 3월까지 500㎞ 떨어진 밀라노 사무실로 재배치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노동조합 CGIL 지역 사무소는 회사의 결정이 합리적이지 않은 만큼 감원이 실제 목표라고 반발하며 지난 17일 파업에 돌입했다. 27일에는 일부 직원이 로마 사무실 앞에서 ‘구찌에서는 정리해고가 유행이다’ 등 현수막을 들고 4시간 동안 파업 집회를 열기도 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이는 구찌 102년 역사상 크리에이티브 직원들이 벌인 첫 집단행동이다. 노조 대표 키아라 지아노티는 “로마 디자인 사무실은 디자이너들이 일하고 있고, 모든 컬렉션이 탄생한 구찌의 심장부”라면서 “케링이 구조조정을 이용해 만족스럽지 않은 조건을 제시받거나 가족들로 인해 로마를 떠날 수 없는 직원들을 내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구찌의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이전이 “감원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구찌의 대변인은 “밀라노로의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그의 다른 팀들은 이미 밀라노에 기반을 둔 회사의 전략적 부서와 긴밀히 협력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필요한 상호작용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찌는 올해 초 지난 7년간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대신해 사바토 데 사르노를 새 아트 디렉터로 선임했다.
  • 짝퉁, 만져 보면 알아요… ‘명품 지킴이’ 중구

    짝퉁, 만져 보면 알아요… ‘명품 지킴이’ 중구

    서울 중구가 지난 17일 명동에서 ‘진짜를 찾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얼핏 봐서는 똑같아 보이는 명품과 위조품을 나란히 놓고 어떤 제품이 진품인지 알아맞히는 행사로 관광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광객들은 고가의 명품가방과 위조품을 직접 손으로 만져 촉감의 차이를 느껴보고 가방을 열어 내부 마감을 살펴봤다. 현장에 나온 브랜드 전문가는 “위조품은 재질과 마감, 장식에서 진품과 큰 차이가 있다”며 관광객에게 위조품을 구별하는 법을 알려줬다. 그는 “가품의 경우 로고의 마감이 날카롭고 소재도 다르다”며 금속 장식의 차이도 설명했다.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이벤트는 상표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마련된 행사로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됐다. 중구가 특허청 서울사무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중부경찰서, 명품브랜드사(루이뷔통, 샤넬, 구찌, 코오롱 등)와 함께 진행했다. 이날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중 외국인이 80%를 차지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중구는 불법 공산품의 유통·판매행위를 막아 글로벌 관광명소 중구의 이미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해경에 압수된 4만 여점 가짜 명품의 운명은?

    해경에 압수된 4만 여점 가짜 명품의 운명은?

    인천해양경찰청이 최근 17명의 밀수조직을 검거하며 압수한 가짜 명품 4만여 점은 소각처리될 전망이다. 12일 해경에 따르면 압수물은 통상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몰수 판결이 나면 검찰 지휘를 받아 처리한다. 현행 검찰 압수물 사무규칙은 몰수물이 경제적 가치를 지닌 ‘유가물’인 경우에는 공매에 부쳐 판매 수입을 국고에 납입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해경이 압수한 물품은 모두 상표법을 어긴 위조품이기 때문에 전부 소각 등의 방식으로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등을 우려해 경찰이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어 압수 위조품의 상표를 떼고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하는 사례도 종종 있긴 하다. 실제 2010년 부산경찰청은 원래 상표권자의 기증 동의와 검찰 승인을 얻어 짝퉁 운동화 압수품 200켤레를 사회복지단체에 무상기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압수품은 해외 명품 브랜드여서 이들 기업으로부터 압수품 기증 동의를 얻기는 사실상 어렵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압수물들은 유명 브랜드 위조품이어서 재활용이나 사용이 불가능할 걸로 보인다”며 “이후 검사 지휘를 받아 폐기업체에 의뢰하면 용광로에서 소각하는 방식으로 처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도 “수사 중인 상황이라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통상적인 경우 이 같은 압수물은 모두 폐기 처분한다”고 말했다. 앞서 해경은 최근 관세와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국내 밀수 총책 A(51)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이들이 중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버버리·구찌 등 가짜 명품 5만 5810상자 중 657상자 4만 721점은 압수해 사무실 3칸 정도 유휴공간 및 창고형 컨테이너 2개를 활용해 보관중이다. 밀수된 제품 중 상당량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픈마켓을 통해 정품이 아닌 레플리카(가품)로 유통됐다. 이번 사건은 해경 단일 사건 중 최대 규모의 밀수 사건으로 꼽힌다.
  • 9년째 열애중…이정재♥임세령, 블랙 커플룩 입고 ‘다정한 투샷’

    9년째 열애중…이정재♥임세령, 블랙 커플룩 입고 ‘다정한 투샷’

    배우 이정재(50)와 임세령(46) 대상그룹 부회장이 행사에 동반 참석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2023 라크마(LACMA) 아트+필름 갈라’에 함께 참석했다. 이 행사는 이정재가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구찌가 후원했다. 이날 이정재는 임 부회장 허리에 손을 두르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구찌 커플룩도 시선을 끌었다. 이정재는 블랙 턱시도에 나비넥타이, 임 부회장은 블랙 튜브톱 드레스에 목걸이와 클러치로 포인트를 줬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9년째 열애 중이다. 임 부회장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첫째 딸이다. 2009년 삼성전자 이재용(55) 부회장과 결혼 10여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정재는 지난해 칸영화제와 에미상 시상식에도 임 부회장과 함께 참석했다.
  •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개점 44주년 문화·쇼핑 행사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개점 44주년 문화·쇼핑 행사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20일부터 26일까지 개점 44주년을 맞아 버블 매직쇼와 해외 명품 초대전 등 문화 이벤트 및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센터시티에 따르면 1층에서 한스타일 해외 명품 초대전(20~ 22일)을 열고 △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등을 10~40%까지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 이월상품전을 통해 최대 60%까지,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초대전’을 열고 트레킹화·다운점퍼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8층에서는 ‘2023 비노 494 월드 와인 페어’를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전 세계 유명 와인 300여개 품목을 30~ 70%까지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개점 44주년을 기념하여 버블 매직쇼와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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