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정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중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신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가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29
  • 가족 수입 묻는 지원서… 구직자는 화난다

    가족 수입 묻는 지원서… 구직자는 화난다

    “취업과 가족의 월수입 총액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올 하반기 레미콘과 골재 사업이 주력인 삼표그룹에 지원한 취업 준비생 A(24·여)씨는 입사지원서를 쓰다가 기분이 씁쓸했다. 입사지원서에 부모의 출신 학교뿐 아니라 전월세 혹은 주택 소유 여부, 차량 유무를 입력해야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족의 월수입 총액을 적는 칸도 있었다. A씨는 “부모 출신 대학만 해도 그런가 했는데 가족의 총수입을 왜 적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결국 지원을 하긴 했지만 기업이 지나치게 사적인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것 같아 기분이 찜찜하다”고 토로했다. 입사지원서 내 차별 항목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관련 내용을 기재하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역량과 크게 관계없는 키, 몸무게는 물론 가족 구성원의 출신 대학, 직업, 직위, 총수입 등을 수집하는 것은 지원자에 대한 잠재적 차별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14일 채용이 진행 중인 NS홈쇼핑은 마케팅과 방송 편성, 품질 관리, 법무팀 인턴사원을 모집하면서 입사지원서에 키와 체중, 혈액형, 가족의 최종 학력을 필수 항목으로 적게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지점 영업과 본사 영업, 리서치, 정보기술(IT) 등 5급 입사지원서에 신장과 체중, 연고지, 사내외 지인을 기입하게 했다. 부모 근무처와 직위는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기입란이 존재한다.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동부그룹과 LG하우시스 등은 모든 직군에 공통적으로 가족 구성원의 직장명과 직위를 쓰게 했다. 삼양그룹은 가족 구성원의 직장명을 기입하게 했지만 직위 항목은 없다.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이보림(25·여)씨는 “능력 있는 인재를 채용한다면서 개인의 능력이 아닌 외적인 것들을 요구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놓고 차별을 하겠다는 의미로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취업시장이 좋지 않은 만큼 이런 기업에도 어쩔 수 없이 원서를 넣고 있다”면서 “취업난이 현실로 다가와 답답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기업들은 특별히 심사에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항목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삼표그룹 인사팀 관계자는 “충분히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입사지원서 항목을 개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입사 지원서를) 만든 지 오래돼 업데이트를 하지 못해 그런 거지 특별한 사유가 있어 고수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도 “사내외 지인과 부모의 직업은 인사 채용 과정에서 고려하는 대상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도전정신이 있는 지원자를 뽑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취직 보장’ 증권 선물계좌 대출… 청년 400여명 50억 사기 당해

    서울에 사는 A씨(26)는 지난 5월 한 증권선물투자회사에 취직하는 조건으로 회사 계좌를 만들었다. 저축은행 3곳에서 연 36%에 1500만원을 대출받아 증권선물계좌에 넣었다. 회사는 계좌를 개설한 대가로 매일 12만원의 수당을 주고 3개월이 지나면 대출금도 갚아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돈만 가로챘다. 대출 사기였다. A씨는 월 45만원의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가 될 처지에 놓였다.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에 구인 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오는 청년 구직자에게 대출을 유도해 가로채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14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사기범들은 가짜 증권선물투자회사 직원 모집 광고를 인터넷에 올린 다음 구직자에게 취업 조건으로 계좌당 500만원이 입금된 증권선물계좌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매일 2만원(1계좌)∼18만원(4계좌)의 인센티브를 주고 수습 기간이 끝나면 대출금을 상환해 주는 것은 물론 정규직으로 전환해 준다는 조건을 걸었다. 경찰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구직자 등 400여명이 50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입사 과정에서 회사가 투자나 물품 구입을 이유로 대출을 받게 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취업 조건으로 신분증,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회사가 구직자 몰래 대출을 받아 가로챌 가능성이 높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공기업 스펙 초월 채용… 준비생은 괴롭다

    공기업 스펙 초월 채용… 준비생은 괴롭다

    공기업 입사를 준비 중인 김모(27)씨는 최근 서울 노량진의 공공기관 대비 학원에서 취업 컨설팅을 받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올 들어 공기업 입사 전형에서 사용자제작콘텐츠(UCC)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스펙 초월 전형’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14일 “공기업이 광고를 찍는 곳도 아닌데 UCC 동영상을 만들고 자기소개를 잘하는 것이 업무 능력과 큰 관계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공기업 채용 비리가 여전한 데다 평가 기준도 모호해 객관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스펙(Spec·정량적 조건)보다 능력으로 인재를 뽑는 ‘열린 채용’을 강조하면서 공기업도 서류 심사와 경영학 등 전공 과목 시험 대신 스토리텔링과 오디션 방식의 채용 방식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졸속 도입에 대한 비판과 함께 사교육 기관의 배만 불리는 또 다른 스펙 신설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기업의 ‘스펙 초월 채용’은 한국남동발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먼저 도입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5월 고졸 인턴사원 지원자들에게 4주간 온라인으로 ‘나의 비전’등을 주제로 UCC 동영상, 그래픽을 만드는 과제를 주고 지원자 1000여명 가운데 35명을 뽑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도 6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일반 전형과 별도로 ‘스펙 초월 소셜 리크루팅’을 신설해 논리와 창의성, 취업에 임하는 태도 등을 평가했다. 공무원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도 14일 현재 스펙 초월 채용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는 “스펙으로 획일화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열린 채용을 위해 자기만이 가진 열정과 장점을 평가하자는 것”이라면서 “신원이 드러나는 개인 정보 노출은 최소화하고 과제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해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은 스펙 초월 채용의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고 비판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졸 구직자 43.7%가 이런 채용 방식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변해 ‘찬성’한다는 의견(39.9%)보다 많았다.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지금도 공기업 채용 비리 때문에 말이 많은데 시기상조”, “한마디로 슈퍼스타K처럼 뽑겠다는 것”이라는 등 비판적 의견이 쏟아졌다. 스펙 초월 전형이 되레 사교육비 지출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량진의 한 취업 전문 학원은 소수 정예(8명)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료가 490만원으로 자기소개서, UCC 동영상 제작, 프레젠테이션 등을 합격할 때까지 지도하는 과정이다. 전문가들도 즉흥적 도입의 성격이 크다는 점에서 대체로 부정적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도입에 앞서 장기간의 타당성 검토를 거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전영한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일정 기간의 성실성과 노력을 반영하는 지표를 배제하고 예측 불가능한 전형을 남발한다면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외국계 취업하고 싶은데…”

    “외국계 취업하고 싶은데…”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코트라 주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 정장을 차려입은 구직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11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32개사를 포함한 110개사가 참가해 신입·경력직 14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스티커 붙이면 우주에너지 수신” 엉터리 제품으로 수억원 챙겨

    효과가 전혀 입증되지 않은 엉터리 제품을 최첨단 발명품이라고 속여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다단계업체 대표 등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제품 개발자 문모(51)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다단계 업체의 명의상 대표인 김모(55·여)씨 등 관계자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업체의 실질적 대표인 문씨 등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방문판매업체 사무실을 차린 뒤 지난 2일까지 사업 및 제품 설명회를 수시로 열어 A(65)씨 등 회원 445명을 모집하고 이들로부터 제품 임대료와 다단계사업 가입비 등 명목으로 총 7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개발했다는 제품은 휴대전화에 부착해 시가잭에 연결하고 주행하면 차량 연비를 개선해준다는 ‘특수 스티커’, 이 스티커를 붙인 물통 속의 ‘만병 통치 물’, ‘바이오드라이기’ 등이다. 문씨는 “스티커가 ‘우주에너지’를 수신해 연비를 40∼80% 향상시켜 주고 바이오드라이기를 쓰면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스티커 재질은 평범한 종이나 플라스틱에 불과했고 우주에너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문씨는 “연비 절감 기술은 이론만 정립되면 충분히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고 피해자들에게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60∼70대 노인이거나 퇴직 등으로 재취업이 시급한 40∼50대 구직자들이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클래스300 선정 기업, 우수인재 영입 나서

    월드클래스300 선정 기업, 우수인재 영입 나서

    채용박람회에 방문해보면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취업준비생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중소, 중견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채용시장의 현실이다. 고용안정성을 중시하는 구직자들이 탄탄한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구인난 속에서도 우수 기업임을 인증받으면서 승승장구하는 중소, 중견기업들이 있다. 바로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이다. 월드클래스 300 선정기업은 정부로부터 성장성 잠재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기업들이다. 이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인지도 제고 효과로 인해 채용경쟁률이 높아져 우수인재 확보가 더욱 용이하다. 선정 기준은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평균 2% 이상이거나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5% 이상이어야 한다. 기업규모면에 있어서는 전년도 결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4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이어야 한다. 단, 시스템SW 개발공급업의 경우 100억 원 이상이면 된다. 정부는 2011년 30개사, 2012년 37개사, 2013년 33개사를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전자부품, 통신, 기계, 장비, 자동차부품, 화학, 소재, SW, 농식품, 지식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고루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기업의 성장전략에 따라 요구되는 R&D, 인력, 자금, 해외 마케팅, 컨설팅 분야에 대하여 산업기술평가관리원, KOTRA 등 18개 지원기관의 다양한 시책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한 산업기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결과 2011년, 2012년 선정기업 67개사의 경우 2012년 총 매출이 14조 4807억 원으로 2011년 대비 5.8%나 증가했다. 총 수출액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8조 6872억 원이었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는 2020년까지 300개의 월드클래스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2013년 10월 15일 화요일 (10:00~17:00)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는 구직자 및 WC 300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 문의 사항은 월드클래스 300 채용박람회 사무국으로 전화(02)521-5880)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정 있기에”… 일하고 싶은 중장년들

    “열정 있기에”… 일하고 싶은 중장년들

    2일 서울 성산동 마포구청에서 열린 ‘50+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박람회를 주관한 마포구는 장년인턴제 방식을 도입해 채용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양천구, 중·장년 구직자 취업 소양교육

    양천구는 오는 9일까지 취업 및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희망맞춤 취업 소양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 기업이 일자리를 늘려도 걸맞은 주민을 찾기 힘들어서다. 오는 14~15일 해누리타운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16시간에 걸쳐 고용시장 현황과 유망직업 전망에서부터 구직활동을 위한 경력기술서 작성, 스피치 기법, 실전대비 모의 면접까지 각종 취업전략 등을 전수한다. 대상은 35~60세 구민이다. 취업 컨설팅과 함께 취업연계 특별 사후관리를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 1월 상반기 희망맞춤 소양교육 결과 85%가 과정을 수료했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번엔 교육 기간을 줄이는 등 교육 참가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권한대행은 “양질의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로 안정된 일자리는 주민생활 안정에 필수 불가결하다”면서 “중소기업중앙회와 호서전문학교 등 외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 발굴과 취업역량 강화에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구는 중·장년층 구직자가 취업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베이비시터와 단체급식조리사, 실버라이프 매니저 과정 등 다양한 취업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을 통해 구인·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 및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기·전자·기계공학 기사자격증 있으면 유리

    KTL의 공채전형은 서류 및 필기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전형은 관련 전공시험과 국사논술시험으로 구성되며, 전공시험은 채용분야별로 연구직은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화학·환경공학, 의용공학 등 공학계열에서 기사시험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다. 모두 객관식이며 30~40문항 정도로 구성된다. 제한시간은 90분이다. 행정직의 경우 경영학 전반에 걸쳐 문제가 출제된다.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와 적성검사로 실시되는데 우선 인성검사는 기본적인 인성과 특성을 평가한다. 대인관계, 감정관리, 스트레스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적성검사는 직무에 대한 학습능력, 문제해결능력, 흡수능력, 응용력 등을 평가한다. 또한 면접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면접위원의 40%는 관련 학과 교수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다. KTL은 제품과 부품에 대한 시험평가 및 연구개발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므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은 필수사항이다. 따라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관련분야의 기사자격증 등이 있으면 유리하다.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환경공학 등 전공분야의 기사자격증 등을 취득하면 입사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자격증이 없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과 교육 이수 능력 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올 하반기에 3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10월 중 채용 공고를 낼 방침이다. 하반기에 채용되는 신입직원들은 12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이공계 학사 출신의 지원이 많은 KTL은 입사 이후에도 직원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 입사 뒤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직원도 많은 편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50억 中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인출책 알바 6명 검거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에 고용돼 국내에서 현금 인출과 전달 역할을 한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출에 필요한 보증금 등 비용을 입금하라고 속이는 수법으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빼돌린 돈을 인출해 국내 총책에게 전달한 배모(24·여)씨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려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인출책으로 포섭된 배씨와 그의 친구 나모(25·여)씨, 배씨의 남동생(22)은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활동했으며, 윤모(23)씨 등 나머지 3명은 전북 익산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했다. 이들은 국내 총책에게 전달하는 금액의 1.5%를 수고비로 받아 모두 1억 5000만원가량을 챙겼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 6월부터 피해자에게 “보증금과 선이자를 입금하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모두 1000여명으로부터 150억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과거엔 조선족이나 중국인 유학생들을 인출책으로 활용했지만 최근엔 국내 사정에 밝은 내국인들을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중장년 뜨거운 구직 열기

    중장년 뜨거운 구직 열기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장년 채용 한마당을 찾은 한 구직자가 돋보기로 보며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했으며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13개 그룹 106개 협력사와 80개 우량 중소기업 등 모두 186개 기업이 참여해 2062명을 뽑을 계획이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일자리만 생긴다면… 어디든 가는 이사람

    일자리만 생긴다면… 어디든 가는 이사람

    동대문구 취업정보센터의 주민 일자리 매칭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최고의 복지는 가장의 일자리’라는 유덕열 구청장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취업정보센터에 구직등록 신청을 한 5106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493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올해 공공부문 2593개와 민간부문 5385개 등 8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취업 지원서비스 강화와 직업훈련 실시, 일자리 인프라 구축,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취업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이동 일자리 버스와 다양한 연령층을 상대로 하는 취업박람회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중 가장 최선이 일자리”라면서 “취업을 원하는 주민들이 모두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상현(65)씨는 “집사람과 아파트 상가에서 10년 조금 넘도록 분식집을 운영하다가 올해 2월에 접었다”면서 “폐업 4개월 만에 구 취업정보센터의 소개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1974년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공장에 입사해 25년간 근무하다 외환 위기로 실직자가 된 뒤 부인과 함께 분식집을 개업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경기침체로 분식점마저 문을 닫으면서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비록 전문직이 아니라 건물의 안전을 담당하는 경비직이지만 제2의 인생을 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희망을 찾아준 일자리센터에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처럼 구는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매칭을 위해 먼저 주민을 찾았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이동취업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취업정보은행’을 이동식으로 전환해 취업지원이 필요한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형식이다. 상담센터에서는 전문취업상담사가 구직자별 일대일 맞춤 취업상담과 취업컨설팅, 일자리정보를 제공한다. 송승희 구 취업담당 주무관은 “하루 평균 30명 이상의 구직 신청과 전화 상담 등으로 힘들지만 ‘취직했다. 고맙다’는 전화 한 통이면 피로가 싹 가신다”면서 “구직 신청자 모두에게 꼭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설] ‘시간제 일자리’ 공직 유연근무 촉매제 되도록

    안전행정부가 7급 이하의 일반직에 시간제 공무원을 신규 채용하는 등 공공부문에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가 공공 및 민간부문에 ‘2인 5시간제’를 도입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내년부터 일반직에 도입하고, 2017년까지 학교와 기타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 공공부문에서의 ‘시간제 일자리’ 성공은 민간부문의 정착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공공부문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도입은 새 정부의 핵심 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의 연장선에 있다. 정부는 현재 64% 수준인 고용률을 2017년엔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이 제도가 정착되면 민간 기업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직장 개념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시간제 일자리’에 맞는 여성 인력 등의 취업률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는 공직에서도 민원 업무와 연구직 등을 중심으로 출산과 육아기 여성을 충원할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다만 시간제 공무원제가 성공하려면 임금과 승진에서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차별적 요소를 없애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공직사회에 ‘정규직 의식’이 도사리고 있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상명하복의 조직문화가 강한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오래전에 도입해 운영 중인 ‘개방형 직위제’의 경우 공직의 경직성과 폐쇄성으로 민간 전문가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는 등 성공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최근엔 부처 간 및 중앙·지자체 간 인사교류를 대폭 늘리기로 했지만, 이런 이유로 그 성공을 점치기도 힘들다. 자칫 숫자만 늘어난 시간제 공무원이 하찮은 자리에 머물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이 제도가 일자리 확산과 별개로 공직 사회에 유연한 근무제가 뿌리내리는 촉매 역할을 해야 한다. 초기엔 제도 도입으로 인한 다소의 혼란은 있겠지만, 바람직한 적용 모델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유통업계가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시간 근무제는 본보기로 삼을 만하다. 유연노동근무제는 세계적 흐름이기도 한다. 이 제도에 대한 공무원의 의식변화가 성공의 관건이다.
  •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신HSK 중국어 우수자 유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신HSK 중국어 우수자 유리

    가을로 접어들면서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본격적인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시작되었다. 특히 30개 공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에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대기업 공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 공통적으로 외국어 능력 보유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채용 시 중국어 자격보유자, 공인한자능력 자격보유자를 우대하며, 한화그룹 역시 서류전형에서 영어∙중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선시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어가 영어에 뒤이어 중요한 외국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구직자들의 눈길이 HSK(중국한어수평고시)에 쏠리고 있다. EBSlang은 HSK를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을 위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HSK 강의를 마련했다. EBSlang의 ‘누구나 들으면 합격하는 신 HSK(이하 누들신HSK)’는 신HSK 5,6급 최다 수강생, 최다 합격자 배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리우 강사가 강의를 맡아 듣기, 독해, 쓰기 3가지 영역에 대한 유형별, 내용별 완벽 가이드를 제공한다. 신규 오픈한 3급을 포함, 4,5,6급 등 총 4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3급 강의는 9주 코스 총 45강이며, 정답 찾는 비법을 중심으로 고득점 스킬을 익히고, 빈출 어휘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급 강의는 신 HSK 기초어법 정리와 어휘 완성을 중점으로 학습한다. 특히, 단어와 숙어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5~6급 강의에서는 다양한 문장을 통한 반복 학습과 연상 학습으로 자연스러운 중국어 실력 향상을 유도한다. 또한, 쓰기 영역 작문에 대해 원어민 강사의 꼼꼼한 무료첨삭이 이루어지므로 오프라인 학원 못지 않은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누들신HSK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계좌제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에 수강 인정 및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고, e-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어 취업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현재 전 강의 출석 및 과제 제출 시 수강료의 50%를 현금 환급해주고 있어 수강생의 학습의욕 고취와 학습동기 부여에도 도움이 된다. 누들신HSK 전 코스 모바일강좌 무료 제공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EBSlang홈페이지(www.ebslang.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빛나는 졸업장 받았지만 돌아와선 백수 기러기

    [주말 인사이드] 빛나는 졸업장 받았지만 돌아와선 백수 기러기

    미국의 한 대학에서 학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모(27·여)씨는 최근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10년 간 유학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6월 귀국했지만 앞날이 막막하다. 김씨는 “미국 경제가 침체되면서 유학생들이 현지 기업에 취업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 대학들을 돌며 채용 설명회를 하지만 불경기 여파로 채용 인원이 대폭 줄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대학원에 갈지 공기업 취직을 준비할지 정하지 못해 여전히 백수”라며 “유학을 했는데도 앞날이 불투명하다”고 털어놨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 유학생들 가운데 70% 이상이 부모의 권유로 목적 없이 유학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현지에서 취업이 안 돼 우왕좌왕하다가 백수 신세로 전락하거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탈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결국 귀국하지만 취업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부모들이 수억원을 들여 1990년대생인 어린 자녀들을 유학 보냈지만 일부 유학생들이 마약, 도박, 범죄 등에 빠지는 결과를 일컫는 ‘유학 쓰레기’(留學?)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전 세계 유학생 수 4위인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불경기 여파와 중화권 유학생 증가 등으로 7~8년 새 1위에서 4위로 내려갔지만 유학생 규모는 18만 2300여명으로 여전히 많다. 미 이민세관단속국 산하 학생교환방문정보시스템의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한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국가인 미국 내 어학연수 및 직업교육을 포함한 한국 유학생 수는 9만 1677명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졸업 후 현지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다.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어 체류 신분이 불안정하고 영어 구사능력이 떨어지는 아시아계 유학생들은 바늘구멍이 된 미국 채용시장에서 인기를 잃고 있다. 미 매사추세츠대학 경제학과 마를렌 김 교수는 “고용주들은 영주권만이 아닌 시민권자를 원하고 구직시장이 어려울 때는 인종이 불리한 요소”라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해 해마다 210억 달러(약 23조 450억원)를 벌어들이는 미국은 최근 경제 위기로 교육 예산을 감축했다. 경영난에 직면한 미 대학들은 더 많은 등록금을 내고도 입학하려는 유학생들을 선호하게 됐다. 그 결과 캘리포니아주 명문 주립대학인 UC버클리대학교 내 아시아계 학생의 비율은 40%에 육박한다. 미국 내 대학 등록금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지난달 미국 내 가장 비싼 대학 학비가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한국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뉴욕대학교는 5만 9337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미 대학들은 재정 보조와 장학금 혜택도 상당히 있지만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인 유학생들의 63% 정도가 가족의 지원을 받거나 스스로 벌어서 학비를 대는 실정이다. 그러나 졸업할 때까지 학비에 생활비까지 3억원 이상이 들어가지만 졸업장은 투자 비용 이상의 좋은 일자리를 가져다주지 않은 지 오래됐다. 현지 취업이 어려워지자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귀국하는 ‘리턴’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경기도 이들을 수용하기에는 녹록지 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이 8.3%에 이른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해외 대학 출신 구직자들이 넘쳐나는데다, 국내 대학 출신자들도 이제는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등으로 상당한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유학생들이 전공 분야 등에서 실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면 굳이 그들을 뽑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국내 문화를 잘 아는 한국 대학 졸업생들을 선호하는 회사들도 많다. 이러다 보니 한국에서 연봉 3000만~4000만원대 일자리 찾기 경쟁에서 국내 대학 졸업자에게 밀리는 유학생들이 수두룩하다. 미 취업 전문 사이트 ‘워킹유에스닷컴’에 따르면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쳐도 구직에 성공하는 유학생은 손에 꼽는다. 유학 후 현실이 이렇게 암울하지만 한국에서 수억원을 들여 대학 졸업장을 따기 위해 자녀를 유학 보낸 가족이 115만 가구가 넘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유학 간 자녀와 부인과 떨어져 사는 ‘기러기 아빠’들이 50만명에 육박한다. 이들 가운데 77%는 영양 불균형, 30%는 우울 증세에 시달린다. 지난 7월 5일에는 대구에 사는 한 기러기 아빠가 딸의 유학 문제를 고민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기러기 아빠의 힘든 삶이 가족 해체의 위기를 불러온 것이다. 지난 5월에는 정치권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기러기 가족 문제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러기 아빠들의 장기간 독거생활이 야기하는 건강 문제 등이 심각하게 논의됐다. 특히 가족들에게 한 달 봉급의 70% 이상을 송금하면서도 기러기 아빠들이 오랜만에 만나는 자녀와 아내로부터 환대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들의 외로움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중학교 시절 남동생과 함께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이모(26·여)씨는 기러기 가족 생활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영어 실력도 어느 정도 갖춘 상태에서 유학길에 올랐지만 어린 나이에 외지 생활은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씨가 현지에서 만난 다른 유학생들 상당수도 현지 생활을 힘들어하며 “하루빨리 좋은 대학 졸업장을 갖고 한국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여기서 평생 살 것도 아닌데 이 고생을 왜 하나 하는 회의감에 빠졌었다”며 “결정적으로 몇 개월만에 한 번씩 보는 아버지가 우리를 너무 많이 걱정하고 본인도 힘드시니 잔소리를 많이 하셨고, 결국 크게 다퉜다”고 말했다. 유학 전에는 화목한 가정으로 손꼽혔던 이씨 가족은 오랜 회의 끝에 다시 온 가족이 한국에 모여살기로 결정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가족을 캐나다로 보낸 후 45평짜리 아파트를 27평으로 옮겨 혼자 살았으며, 그리운 가족 생각에 당시 자신이 운영하던 건설업체 경영에도 소홀해졌다고 했다. 평소 싸워본 적이 없었던 아내와 화를 내며 다투기도 일쑤였다. 다시 한국행을 결정하며 이씨의 기러기 가족 생활은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더 좋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도 “다만 유학을 보내기 전부터 가족들 간에 이것이 최선인가를 정말 많이 고심하고 의논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학의 필요성에 대해 자녀와 충분히 상의하고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 간에도 더 많은 배려와 이해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금융공기업 동시 필기시험… 취업선택권 박탈 논란

    다음 달 19일 주요 금융공기업이 일제히 입사 필기시험을 치른다. 대졸 구직자들의 취업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10월 19일 대졸 신입 공채 필기시험을 본다고 4일 밝혔다. 아직 채용 공고가 나지 않은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다른 금융공기업도 같은 날 시험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험으로 뽑는 채용 규모만 500여명에 달한다. 금융공기업은 평균 연봉 1억원에 정년이 보장되는 등 최고 직장으로 분류돼 구직자들에게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대졸 초봉도 연 3000만원을 넘어선다. 일명 ‘명문대’ 졸업생들에게도 선망의 직장일 뿐만 아니라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들도 지원할 정도다. 하지만 시험 날짜가 겹쳐 중복 지원이 불가능해 금융 공기업 취업을 꿈꾸는 구직자 사이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공기업들의 행정편의적 발상에 구직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한 구직자는 “취업준비생으로서는 한 군데라도 시험을 더 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서 “1년에 한 번만 뽑다 보니 더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공기업이 같은 날 시험을 보는 관행은 2000년대 중반부터 굳어졌다. 서로 우수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다 보니 생긴 현상으로 추정된다. 한은이 먼저 시험 날짜를 공고하면 금감원이나 다른 금융공기업이 날짜를 맞추는 방식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공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같은 날 시험을 자주 본다”고 말했다. 2010년에는 한은, 산업은행, 금감원, 예보, 무역보험공사, 수은뿐만 아니라 GS칼텍스, 에쓰오일, 한화, KT, SK, LG CNS, 넥슨, 서울반도체 등도 같은 날 시험을 봤다. 일반 대기업들도 금융공기업에 최고 인재들을 뺏기지 않으려는 의도다. 올해도 대기업 다수가 한은과 금감원의 필기시험 날짜를 파악하고 같은 날로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험 날짜를 달리하면 실력 있는 지원자가 중복으로 합격해 결원이 생기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마을기업·협동조합 50여개 잔치한마당

    서울 종로구가 ‘어울 한마당-마을과 사회적 경제가 만나다’를 개최한다.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기업, 아이와 노인이 한데 어울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종로 곳곳에서 활동하는 마을공동체를 비롯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50여개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들 단체는 ‘함께 더불어 잘살자’는 공동체적 협동과 연대 가치를 통해 사회적 경제 주체들의 공통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행사 첫날인 6일 오후 4~6시 구청 한우리홀에서 마을공동체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종로라서 행복한 마을이야기’와 협동조합 기본정신이 녹아 있는 영화 ‘위 캔 두 뎃’ (We can do that!)을 상영한다. 7일에는 광화문 KT올레스퀘어 드림홀과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서 공연, 전시, 장터 등이 열린다. 올레스퀘어에서는 사회적기업 부암뮤직소사이어티가 준비한 어린이 뮤지컬 ‘초대장아 어디 있니?’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민열린광장에서는 전통놀잇감 만들기, 전통문양 절편 만들어 시식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실버 바리스타 커피 판매, 벼룩시장 등 구의 특색 있는 상품과 먹거리를 전시·판매한다. 종로 일자리플러스센터의 구인·구직 상담 등도 진행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사회적 경제 가치에 공감하고 비전을 그리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경제적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마을별, 사업별 각 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취업의 타는 목마름 양천구에서 풀어드립니다

    양천구가 취업에 목말라 있는 청년 구직자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천구는 오는 12일 오후 2~5시 청년 취업준비생이 많이 찾는 양천도서관에서 도심 속 ‘일자리 오아시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일자리 오아시스는 찾아가는 구직 서비스로 청년층이 많이 찾는 구립도서관을 직접 찾아가 취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전문 강사와 직업 상담사가 청년 구직자들이 가장 필요한 취업테마 특강과 적성진단, 맞춤형 취업상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 등을 통해 우수 구인기업을 매칭함으로써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취업테마 특강으로 마련된 ‘이미지 메이킹강좌’는 이미지컨설팅협회 전문강사가 직접 맡아 개인의 이미지 개선과 표현능력 강화 등을 통해 면접비법을 알려준다. 참가 신청은 양천도서관(목5동)에 하면 된다.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며, 사전에 접수하지 않은 청년들도 단 1회의 취업상담으로 양천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돼 앞으로 원하는 직종에 대한 구인 정보와 교육훈련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취업난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취업전문 업체뿐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등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면접서 ‘좋은 인상’ 주는 5가지 비법

    첫인상을 줄 기회는 두번 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특히 취업 면접에서만큼은 절대적 요인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구직자들을 위해 최근 미국의 인터넷매체 매셔블이 전문가의 조언을 빌어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주는 5가지 팁을 공개했다. 첫째, 좋은 인상을 주는 옷을 입어라 누구나 알고 있는 당연한 소리다. 남성이라면 정장과 넥타이를 입겠고 여성이라면 면접에 어울리는 단정한 블라우스에 치마나 바지를 입을 것이다. 이에 더해 매셔블은 손은 물론 손톱 정리도 말끔하게 신경 써야 하며 향수와 액세서리는 최소화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둘째, 악수하라 국내 기업에서는 거의 해당하지 않지만 미국 등 외국 기업에서는 면접관에게 자기소개할 때 악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는 면접관에게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는 데 만일 국내에서 악수할 일이 있다면 너무 강하지 않게 적당히 힘주어 악수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만일 긴장으로 손바닥에 땀이 난다면 악수 전에 손바닥을 닦아두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한다. 셋째, 간투사 사용을 피하라 “음…”, “어…” 와 같은 간투사는 상대에게 자신감이 없거나 믿음직스럽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그순간 말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차라리 1~2초 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말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외국에서는 “정말 좋은 질문이네요” 라고 말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넷째,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 면접 시 앉는 자리가 딱딱한 의자일 수도 있고 푹신한 소파일 수도 있다. 이때 자세가 흐트러지면 느슨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어떤 자리에 앉더라도 바른 자세로 앉을 수 있도록 평소 연습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다섯째,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마라 면접이 끝난 뒤에는 다시 면접관이 시간을 내준 것에 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밖에도 “질문이 더 있으시면 언제라도 연락해주세요”라고 덧붙이면 좋다고 한다. 아울러 해당 회사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흐트러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반기 채용 시장 어둡다… 2009년 금융위기 수준될 듯”

    “하반기 채용 시장 어둡다… 2009년 금융위기 수준될 듯”

    “오늘 비가 많이 오는데 안타깝게도 올 하반기 기업 채용시장도 ‘흐리거나 비’로 예상됩니다.” 장대비가 쏟아진 29일 오후 1시 서강대 정하상관 국제회의장은 채용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한 학생들로 북적거렸다. 학생 1000여명이 취업포털 인크루트 주최의 ‘2013 하반기 채용 설명회’에 참석한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자리가 없어 바닥에 앉거나 선 채로 귀를 기울였다. 아예 휴대전화로 녹음하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인크루트 서미영 상무는 하반기 채용 계획과 관련해 “777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을 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6.6%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2009년 하반기 금융위기 수준인 35.5%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반기 채용 기상도가 매우 어둡다”고 밝혔다. 인크루트의 기업 규모별 채용계획에 따르면 대기업은 50.0%, 중견기업 37.8%, 중소기업이 32.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12개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만 지난해 하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1.5% 늘리고, 나머지 건설과 금융, 자동차, 제약, 정보통신 등 11개 업종은 채용 규모를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이광석 대표는 “경기 불황과 더불어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직접적으로 취업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이 위축될수록 채용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어려워져 결국 그 여파가 취업 준비생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 상무는 채용 동향에 이어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펙으로 ▲인턴십 ▲대외 활동 ▲어학 성적 ▲아르바이트 ▲여행 순으로 꼽았다. 하지만 실제 구직자가 준비하는 스펙을 보면 ▲자격증 취득 ▲어학 관련 학습 ▲경력 연결 아르바이트 ▲인턴십 ▲봉사 활동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스펙보다 나만의 희망 직무를 결정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 직무 역량과 관련 경험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CJ, KT, 넥슨 인사담당자와 학생 간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이영관 KT 인사담당 매니저는 “KT가 채용하고 싶은 인재는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커리어 목표와 열정, 관심을 일치시키는 학생”이라면서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이걸 꼭 하고 싶은데, 이 기업이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커리어 목표를 명확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졸업예정자 정태준(27)씨는 “채용 시장이 이렇게 암울할 줄 몰랐다”며 “하반기에는 인턴 경험을 쌓고 내년 상반기에 원하는 기업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4학년 이가혜(23·여)씨는 “미리 취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설명회에 참석했다”며 “앞으로 인턴십이나 대외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