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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문일답]탄력근로제 ‘운명의 한 주’…쟁점과 전망은?

    [일문일답]탄력근로제 ‘운명의 한 주’…쟁점과 전망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둘러싼 여야정과 노동계의 갈등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노총이 17일 ‘탄력근로제 확대 규탄 전국노동자대회’를 여는데 이어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도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를 첫 번째 의제로 올렸다. 여야 합의로 관련법을 연말까지 처리하기로 했지만 노동계는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노동계 반발을 의식한 국회는 오는 22일 출범하는 사회적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최근 탄력근로제 확대 관련 논의를 서둘러 진행하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탄력근로제를 둘러싼 노사정의 속내는 무엇일까. 쟁점과 전망을 짚어봤다. Q.경영계는 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주장하고 있으며 여야정이 이를 수용한 배경은 무엇인지. A.주52시간 근무제가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이다. ‘과로사회’에서 탈출하겠단 취지지만 경영계는 반발했다. 업종에 따라 단축된 법정 근로시간을 도저히 지킬 수 없는 곳도 있다는 것이다. 탄력근로제는 이를 보완할 수단으로 여겨졌다. 현행법에서 탄력근로제의 단위기간은 2주고 노사가 합의하면 최대 3개월까지 늘릴 수 있다. 경영계는 이 단위기간을 늘려 최대 6개월에서 1년까지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이 가운데 국내 고용지표가 연일 나빠지고 청년 구직난이 심화되는 등 ‘고용 참사’가 벌어지면서 정부·여당도 경영계의 목소리를 듣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결국 여야는 연말까지 탄력근로제 확대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Q.얼마나 늘어날까. A.처음엔 ‘6개월안’과 ‘1년안’이 맞붙었지만 현재는 6개월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확대는 6개월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경영계는 단위기간을 1년까지 늘려야 한다고 맞섰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도 경영계 주장에 따라 단위기간을 최대 1년으로 정하고 있다. 최대 지지층인 노동계의 강한 반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여당이 6개월로 방침을 정했고 이 정도 수준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Q.노동계의 입장은 무엇인지. A.단위기간을 막론하고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양대노총은 한 목소리로 “노동법 개악”이라고 맞서고 있다. 최근 경사노위 합류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 사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노총은 “압축노동, 장시간노동을 유지하는 체계”라고 비판했고 민주노총은 “추가 인력 창출 없이 사용자에게 인건비 이득만 쥐어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Q.노동계가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A.첫 번째는 초과근로수당의 감소다. 한국노총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탄력근로제를 도입하면 임금의 약 7%가 줄어든다. 단위기간이 늘어날수록 임금손실액은 커진다. 두 번째는 장시간 노동으로 근로자의 건강권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단위기간이 늘면 자연히 장시간 노동이 허용된다. 한국은 근로자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이 2100시간을 넘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766시간)보다 월등히 높은 ‘과로사회’다. 이런 가운데 단위기간을 늘리는 것은 과로사회에서 벗어나려는 근로시간 단축의 원래 취지와는 정반대로 배치된다는 것이다. 정부도 이런 문제에는 공감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도 탄력근로제 확대 논의와 아울러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노동계 관계자들도 탄력근로제 확대 시행과 더불어 임금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Q.탄력근로제 확대는 모든 사업장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인가. A.현행법에서 단위기간을 최대 3개월로 지정한 것은 노사가 서로 합의했을 때다.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이를 확대한다고 해서 모든 사업장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노사가 합의하지 않으면 사업주 멋대로 단위기간을 늘릴 수 없다. 그럼에도 노동계가 우려하는 이유는 있다. 현행법에서 ‘근로자 대표’와 합의하라고 돼 있는데 근로자 대표의 정의 규정은 뚜렷하게 법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는 판례나 행정해석상으로 근로자의 과반수 투표를 얻어서 선출된 자로 본다. 하지만 사업장마다 노동조합이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 이때는 근로자 대표를 다시 뽑아야 하는데 이때 사용자 측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결국 노조가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사업주 마음대로 흘러갈 여지가 있는 것이다. Q.여야가 연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경사노위에도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고 하는데. A.경사노위는 오는 22일 공식 출범한다. 이때 개최될 첫 번째 전체회의에서 탄력근로제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한 의제별 위원회 발족 안건도 같이 심의한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최근 (탄력근로제) 관련 논의를 진행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노동계가 강력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한 노사정 합의로 반발을 무마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를 두고 “날치기라는 비판을 모면하기 위한 면피 수단”이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는 민주노총도 의제별 위원회엔 들어갈 수 있지만 여야가 다음 달 중 관련법 통과를 공언한 가운데 이때까지 노사정 합의가 나오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경사노위는 정치권에 얽매이지 않고 차근히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수험생 할인‘ 받겠다고 ‘수험표’ 도용하면 형사처벌

    ‘수험생 할인‘ 받겠다고 ‘수험표’ 도용하면 형사처벌

    미용실 등 할인행사 노린 거래 많아져작년 중고거래 사이트 판매 글 250건타인 사칭땐 사기죄 등 형사처벌 대상보이스피싱 등 범죄 노출 우려… ‘주의’ “수능 수험표 5만원에 팝니다.”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이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수험표’ 거래가 잇따를 조짐이 보인다. 수험표가 각종 일반음식점이나 미용실, 성형외과 등에서 ‘할인 쿠폰’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수험표를 사인 간에 거래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라 할 수 없지만, 타인의 수험표를 이용해 할인을 받거나 경품에 응모하면 사기 혐의로 형사처벌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가 담긴 수험표를 무심코 넘겼다가 보이스피싱 등과 같은 범죄의 타깃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수험표를 판매한다는 글’이 약 250여건 올라왔다. 중고나라 측은 이를 부적절한 게시글로 보고 삭제했다. 2017학년도 수능일인 2016년 11월 17일부터 24일 사이에도 500여건이 적발됐다. 수험표는 1장당 3만~5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 측은 “수험표 거래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게시판에서 수험표 판매 자체를 금지하고 있지만, 단속요원의 눈을 피해 판매 글을 올렸다가 거래되자마자 재빨리 삭제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남의 수험표를 산 사람은 가장 먼저 사진 교체 작업부터 한다. 이는 형법상 공문서 위조에 해당한다. 하지만 업체들이 수능을 치른 수험생 공략에만 몰두하다 보니 위·변조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험표로 할인 혜택을 노리는 학생들은 포털 사이트 게시판이나 댓글 창에 “수험표로 정신병원 진료비도 할인되나요?”,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는 왜 수험표 할인이 안 되는 거죠?” 등과 같은 질문을 벌써부터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시 전형에 합격해 수능을 보지 않는 학생들은 입시생인데도 수능 수험표가 없어 ‘수험생 할인’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수험표를 남에게 팔았다가 자칫 보이스피싱 범죄에 꼼짝없이 당할 수도 있다”면서 “취업·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 자신의 연락처를 올리는 것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종로구, 2019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종로구는 오는 30일까지 2019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1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 건강보험증 사본, 공공근로사업 신청서, 구직등록필증(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 발급) 등을 가지고 주민등록 소재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본인 및 배우자, 가족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이면서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생계급여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근로 무능력자, 공공일자리사업 연속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근무기간은 2019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만 65세 미만의 경우 1일 6시간씩 주 5일 근무로 하루에 5만 1000~5만 2000원을, 만 65세 이상은 1일 4시간씩 주 5일 근무로 하루에 3만 4000원을 받는다. (02)2148-2255.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길섶에서] 모바일 통지 서비스/박현갑 논설위원

    인감증명서를 떼러 주민센터에 갔다. 인감증명서와 효력이 같다는 본인서명사실확인제를 소개하는 ‘Bye 인감~Hi 서명!!’이라는 홍보판이 보인다. 2012년 도입 이래 이용자가 많다고 한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창구직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엄지손가락으로 본인 확인을 다시 하는 절차랑 차이가 없다. 비용도 한 통에 600원으로 같다. 게다가 서명사실확인서를 일반용으로 발급받을 땐, 용도를 구체적으로 표기하지 않으면 효력을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서비스를 보완하면 어떨까. 인감증명서와 똑같은 효력이 나도록 용도 표기 방식에 대해 관련 기관끼리 협의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게다. 스마트폰도 공공기관의 정보 안내 수단으로 더 늘려 보자. 국민연금은 지난 8월부터 본인 동의 아래 MMS로도 가입 내역을 안내 중인데 2100만명에 달하는 전체 가입자의 33%가 이용 중이다. 그전까지는 매년 우편으로만 발송해 왔다. 창구 발급이나 우편 발송과 별개로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 해당 기관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가입자들은 신속히 안내를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 eagleduo@seoul.co.kr
  • “수능 수험표 5만원”… 잘못 팔면 큰일납니다

    “수능 수험표 5만원”… 잘못 팔면 큰일납니다

    미용실 등 할인행사 노린 거래 많아져작년 중고거래 사이트 판매 글 250건 타인 사칭땐 사기죄 등 형사처벌 대상보이스피싱 등 범죄 노출 우려… ‘주의’“수능 수험표 5만원에 팝니다.”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이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수험표’ 거래가 잇따를 조짐이 보인다. 수험표가 각종 일반음식점이나 미용실, 성형외과 등에서 ‘할인 쿠폰’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수험표를 사인 간에 거래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라 할 수 없지만, 타인의 수험표를 이용해 할인을 받거나 경품에 응모하면 사기 혐의로 형사처벌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가 담긴 수험표를 무심코 넘겼다가 보이스피싱 등과 같은 범죄의 타깃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수험표를 판매한다는 글’이 약 250여건 올라왔다. 중고나라 측은 이를 부적절한 게시글로 보고 삭제했다. 2017학년도 수능일인 2016년 11월 17일부터 24일 사이에도 500여건이 적발됐다. 수험표는 1장당 3만~5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 측은 “수험표 거래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게시판에서 수험표 판매 자체를 금지하고 있지만, 단속요원의 눈을 피해 판매 글을 올렸다가 거래되자마자 재빨리 삭제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남의 수험표를 산 사람은 가장 먼저 사진 교체 작업부터 한다. 이는 형법상 공문서 위조에 해당한다. 하지만 업체들이 수능을 치른 수험생 공략에만 몰두하다 보니 위·변조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험표로 할인 혜택을 노리는 학생들은 포털 사이트 게시판이나 댓글 창에 “수험표로 정신병원 진료비도 할인되나요?”,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는 왜 수험표 할인이 안 되는 거죠?” 등과 같은 질문을 벌써부터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시 전형에 합격해 수능을 보지 않는 학생들은 입시생인데도 수능 수험표가 없어 ‘수험생 할인’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수험표를 남에게 팔았다가 자칫 보이스피싱 범죄에 꼼짝없이 당할 수도 있다”면서 “취업·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 자신의 연락처를 올리는 것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용 절벽] “경비원 일자리 어떻게 구해요” 금융통합지원센터 찾는 4060

    [고용 절벽] “경비원 일자리 어떻게 구해요” 금융통합지원센터 찾는 4060

    매달 100여명 상담자 중 20여명 채용 중장년층 75% 달해… 대부분 취약계층“건물 경비원이나 학교 보안관 일자리를 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생 해 온 구두 수선 일을 그만두고 새 직장을 구하고 있는 안모(62)씨는 근처 초등학교에서 보안관을 뽑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혼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힘들어 14일 서울 관악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안씨는 “지난달에는 청소년독서실 시설장에 응시했다가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다”면서 “요즘 우리 세대도 경쟁이 치열해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원서 작성 방법에 대해 꼼꼼히 설명을 들은 안씨는 직업상담사가 건넨 경비원 채용공고 서류를 한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있는 관악 통합지원센터에는 총 14개 상담 창구가 있다. 신용회복, 금융지원, 취업안내 등을 통합해서 제공한다. 홍미나(43) 직업상담사는 안씨와의 상담이 끝난 뒤 쉴 새 없이 전화를 돌렸다. 내년 상반기 서울시 공공근로 참여자 모집 공고가 떠서 구직신청을 한 사람들에게 맞는 지원 분야를 안내해 줘야 했기 때문이다. 홍 상담사의 책상은 각종 모집공고를 뽑아 놓은 서류와 구직신청서로 가득했다. 홍 상담사는 “50대나 60대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찾고 주로 경비, 청소, 식당 일 등을 구한다”면서 “어제는 구로구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남성이 요즘 너무 일이 없다며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고 싶다고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달 평균 100여명 정도 상담하지만 그중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은 20여명도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실직이나 폐업 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문을 두드리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직한 사람은 지난해 1944명에서 지난 10월 말 현재 2511명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3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 구직자의 75%를 차지한다.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이다. 취업이 절박하지만 정보 수집 등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국 44개 통합지원센터 중 9곳에 전문 직업상담사를 상주시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온 구직자가 식당 주방 일을 월 150만원 급여로 원한다고 하면 적당한 업체의 채용공고를 보고 연결해 주는 식이다. 취업성공패키지 등 외부기관 교육을 권하기도 하는데 생활비가 급해 교육받을 시간이 없다며 바로 구직 알선을 요청하기도 한다. 한 직업상담사는 “상담을 하다 보면 여러 금융지원 제도에 대해서도 함께 안내하는데 대부분 ‘이런 것도 지원해 주나요?’라고 되묻는다”면서 “자영업을 하다가 빚이 쌓여 일용직이 된 사람들이 재기를 원하더라도 방법을 몰라 포기하고 또다시 일용직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글 사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도전하는 청춘 위한 ‘꿈의 공간’ 문 열다

    도전하는 청춘 위한 ‘꿈의 공간’ 문 열다

    최악의 고용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들의 일자리 만들기에 부심하는 자치구들의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청년들의 관심사에 맞춤한 일자리 터전이자 생활공간인 ‘청년창업주택’을 잇달아 새로 열어 청년들에게 자립 기회를 수혈한다. 용산구는 일자리 카페를 두 곳 신설해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활동을 돕는다. 강동구는 14일과 19일 각각 청년창업주택 4호와 5호가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창업주택은 2016년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임차료가 시세보다 50~70% 저렴하고 최장 6년까지 지낼 수 있어 주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겐 더없이 좋은 보금자리다. 이번에 새로 들어선 청년창업주택 4호 ‘청년 안테나’는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미래 직업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곳이다. 청년 크리에이터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5층 건물에 원룸(30~45㎡) 10곳과 커뮤니티실이 자리해 있다. 역시 5층 건물로 꾸며진 5호 천호도전숙도 역량 있는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한다. 현재 구는 10가구를 대상으로 입주할 청년들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청년창업주택은 관심 분야가 같은 청년들이 모인 만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입주 청년 간 성장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용산구는 최근 원효전자상가 6동 3층과 용산꿈나무종합타운 3층에 청년들이 마음껏 활용할 일자리 카페를 새로 꾸몄다. 2286㎡ 규모의 전자상가 카페 ‘상상가’는 넓고 쾌적한 상상라운지, 스터디룸, 세미나실 등으로 꾸며졌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N15(대표 허제)가 운영을 맡았다. 취업을 준비하는 만 15~39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일자리 카페에서 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8회에 걸쳐 무료 취업 특강도 진행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청년 실업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새롭게 조성한 일자리 카페에서 청년들의 구직을 위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SKT, 협력사와 손잡고 ‘채용 상생’

    삼성·SKT, 협력사와 손잡고 ‘채용 상생’

    채용 시즌을 맞아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협력사와 함께하는 ‘채용 상생’을 이어 가고 있다.삼성그룹은 12일 5개 전자 계열사들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열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협력사 총 120곳이 참여했고, 1만여명에 이르는 구직자들이 몰렸다. 채용 한마당은 중소·중견 협력사와 우수 인재 간의 일자리 매칭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구직자들은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경영지원 등 6개 직무별로 회사 정보를 얻고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치렀다. 계열사 소속 컨설턴트 20여명이 취업 정보 제공과 상담을 병행하는 ‘취업 토털 솔루션관’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채용된 협력사 신입사원들에게 입사 후 교육 및 기술·품질 관리 교육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환영사에서 “협력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우수 인재 확보로,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고 사업이 확대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상생협력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중구 SK 남산 그린빌딩에 ‘SK텔레콤 동반성장센터’를 개관하고, 29~30일 이틀간 이곳에서 우수 협력사를 위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엑슨투, 비디, 미디어브레인 등 SK텔레콤 협력사 17곳이 참여한다. 협력사에 채용된 직원들에게는 직무 교육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job-fair.co.kr)에서 하거나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SK그룹 공유 인프라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동반성장센터는 협력사 임직원 교육, 세미나, 회의 공간으로 개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일자리 키우는 우리 區] 허리 펴는 일용직…동대문, 내년 상반기 공공근로 모집

    서울 동대문구는 이달 말까지 ‘2019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6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정보화추진사업, 공공서비스지원사업, 환경정비사업이다. 사업개시일 현재 근로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 구민으로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사람, 가족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인 사람, 실업자 또는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 등록한 사람, 행정기관 또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노숙인임이 증명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 결과는 다음 달 31일 발표한다. 내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근무한다. 근무시간은 1일 6시간 이내,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며, 급여는 내년 최저임금(시간당 8350원)이 적용된다. 만 65세 이상 참여자는 안전을 위해 1일 3시간 또는 4시간만 근무한다. (02)2127-4973.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포토] 내 일자리는…

    [서울포토] 내 일자리는…

    1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8 삼성 전자계열 협력사 채용한마당에서 구직자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120개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내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영등포구는 12일부터 26일까지 2019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32명을 모집한다. 공공근로 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 실업자,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공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근로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영등포구민으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중위소득 65%를 초과하는 정기소득이 있는 자, 가족 재산의 합이 2억원이 초과하는 자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여성세대주·결혼 이주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번 공공근로 모집 분야는 청렴모니터링, 시민 일자리설계사, 공립 작은 도서관 정보화 사업, 지역물가 모니터링 활동, 여성늘품센터 운영 지원, 노숙인 시설보조, 장난감 도서관 운영 지원, 국가예방접종사업 등 지역현안사업과 연계된 44개다. 근무 기간은 내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이고, 하루 6시간씩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65세 이상 참여자는 하루 3시간씩 근무한다. 급여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올해보다 10.9% 오른다. 6시간 근무하면 5만 1000원, 3시간 근무하면 2만 6000원을 받게 된다. 간식비 등 부대경비 5000원은 별도로 지급한다. 4대 보험 가입, 유급휴일 부여, 주·월차 수당 지급 등 공공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복무 혜택을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공공근로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제공 동의서, 건강보험증 사본, 구직등록필증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www.ydp.go.kr)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마주보기] ‘코리안 드림’ 꿈꾸는 땅… 희망 도시, 대림

    [마주보기] ‘코리안 드림’ 꿈꾸는 땅… 희망 도시, 대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은 많은 중국동포들이 터를 잡고 사는 곳이다. 일부 영화에서 ‘범죄의 도시’로 묘사되면서 많은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대림동은 ‘코리안 드림’이 살아 숨 쉬는 희망의 터전이었다. 2017년 기준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 국적 동포는 84만 130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동포는 70만 2932명(83.5%)으로 2009년 37만명에서 8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재외동포재단의 협조로 김가혜 길림신문, 정명자 흑룡강신문 기자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중국동포의 눈으로 본 한국 속 ‘차이나타운’ 대림동을 둘러봤다.●중국동포의 메카, 가리봉동서 대림동으로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를 나서는 순간 한국말보다 중국말이 먼저 귓전을 때렸다. 중국어와 한국어가 나란히 적힌 메모지를 들고 길을 찾는 사람도 수두룩했다. 대림동에서 10년간 거주한 서모(53)씨는 “한국에 들어와 뿔뿔이 흩어져 사는 중국동포들이 모두 이곳에서 만나 고향 얘기를 나누고 전통 음식도 즐긴다”고 전했다. 그랬다. 대림동은 중국동포들에게 일종의 ‘랜드마크’였다.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 누구나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바로 대림동이었고, 친구들을 만날 때에도 큰 고민 없이 “대림동”이라고 하면 다 통한다고 했다. 대림동이 처음부터 중국동포의 메카였던 것은 아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일자리를 찾아 넘어온 중국동포들이 머문 곳은 구로구 가리봉동이었다. 일자리가 많았던 구로공단과 가깝고,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지하철 1·2호선이 지나고, 안산 등 경기 서남부 쪽과 서울 강남으로의 교통도 편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3년 가리봉동 일대가 뉴타운 지구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공장 노동자나 중국동포가 살던 ‘벌집촌’도 재개발이 추진됐다. 이후 중국동포 상당수가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인 대림2동으로 하나둘씩 옮겨왔고, 2005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대림역을 중심으로 주변 약 1㎞ 반경에는 식당, 직업소개소, 여행사 등과 주거시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대림2동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만 3398명, 가리봉동 9045명으로 나타났다. ●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 편한 곳 대림동에서는 한국말보다 중국말이 훨씬 잘 통했다. 중국인이 직접 운영하거나 십중팔구 중국인 종업원이 상주하는 상점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아예 한국어를 못하는 상인도 많았다. 중국에서 온 김 기자와 정 기자는 그들과 아무런 어려움 없이 소통했다. 또 대림동에 중국보다 더 중국스러운 모습도 있다고 했다. 김 기자는 “대림동의 시장이 옌지(연길)의 시장과 매우 비슷한 분위기”라면서 “조선족 자치주인 옌볜에서는 간판에 한국어와 중국어를 함께 적는 게 의무인데, 이곳은 다른 지역 출신도 섞여 있어서 그런지 간판에 중국어만 적혀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했다. 향신료 냄새를 따라 시장 안쪽에 들어서니 독특한 스티커가 붙은 양꼬치집이 나왔다. 15초 길이의 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의 아이디였다. 중국동포인 사장 김경희(35)씨는 “남편이 구독자 25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정 기자는 “구독자 250만명은 중국에서도 왕훙(많은 폴로어를 보유한 사람) 수준이라 제대로 홍보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2015년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넘어와 금천구 시흥동에서 양꼬치집을 하다가 2년 전 이곳으로 옮겼다고 했다. 현재 가게는 시댁 식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씨는 “시흥동은 손님 대부분이 한국인이고 대림동은 90%가 중국인”이라면서 “임대료는 시흥보다 3배 높지만 생활하고 장사하는 건 여기가 더 편하다”고 했다. 김씨의 사례처럼 최근 중국동포 사이에서는 ‘기러기 이민’보다 가족 단위 이민이 늘고 있다. 대림동 내 공원 곳곳에서도 조부모가 어린 손주들과 놀아주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숙자 재한동포총연합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부부가 자녀와 함께 오는 가족형 이민이 많아졌다”면서 “자녀 체류 조건이 완화되고 수속 비용으로 목돈이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로 사라져 가는 ‘사진관’이 대림동에선 아직 활황이었다. 구직 이력서에 쓸 증명사진이나 체류증명서 등에 쓸 가족사진을 찍는 중국동포가 주요 고객이다. 대림동에서 28년째 사진관을 운영 중인 김모(59)씨는 “중국동포들이 명절이나 가족의 생일에 모여 단체로 사진을 찍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각지에 흩어져 있다가 함께 사진을 찍고 나눠 가지는 모습을 보면 한국 사람들보다 더 가족친화적인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사진관 한쪽에는 고운 한복도 걸려 있었다. 김씨는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동포가 많아 준비해 뒀다”고 했다. ●건물주로 성장한 동포들… 쓰레기 갈등도 시장을 빠져나가니 다세대주택과 빌라가 몰려 있는 주택가가 나왔다. 이곳의 부동산과 식당을 찾아 거주 실태를 물었다.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10여년 전부터 동포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집주인을 제외하면 거주자 대부분 중국인”이라면서 “갈수록 주택과 상가를 실소유하는 동포도 늘어나고 있고, 대림동에 일찌감치 정착한 사업가 중에는 상가를 서너 채 보유한 사람도 많다”고 귀띔했다. 26년째 건어물 가게를 운영해 온 한 한국인 사장은 “지금은 주민도 고객도 90%가 중국동포”라면서 “초창기 때부터 수십년간 이들과 더불어 살아왔다”고 했다. 중국동포가 워낙 많이 살다 보니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도 없지 않았다.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와 길거리 흡연이 대표적인 갈등 요소다. 거리 곳곳에는 중국어로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한국인 주민 김모씨는 “중국인들이 쓰레기를 버릴 때 지정된 시간이나 장소를 지키지 않아 불편할 때가 잦다”고 호소했다. 이 때문에 경찰도 이들에게 국내법 규정과 문화를 알리는 교육에 열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율은 내국인보다 낮지만,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이 존재하고 우범지역이라는 인식이 아직 남아 있어 치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경찰서와 대림파출소는 중국어가 유창한 한국인을 특별 채용해 주민과의 소통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동포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도 1주일에 3번씩 순찰을 한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동포가 순찰을 하면 설득이나 훈방에 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에서 자양으로…영토 넓히는 동포들최근에는 서울 광진구 자양4동에 중국동포들이 몰리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 공단 주변에 저렴한 주거지가 많고, 건국대와 한양대에 중국 국적 유학생도 많기 때문이다. 지하철 2·7호선이 동시에 지난다는 점도 대림동과 비슷하다. 광진구는 2011년 건대 입구 주변을 특화거리인 ‘중국 문화 음식의 거리’로 지정했다. 이 거리는 통상 ‘양꼬치 거리’로 불린다. 자양동은 대림동과 달리 ‘먹자골목’에 가깝다. 주요 고객도 중국동포보다 한국인이 많다. 2001년부터 자양동에서 양꼬치집을 운영 중인 박길자(47)씨는 “처음에는 거리가 어수선하고 식료품점 2곳뿐이었지만 3~4년 전부터 양꼬치, 마라탕 등 중국 음식점으로 거리가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4년째 살고 있는 한 중국동포는 “처음 오는 사람들이 대림동으로 간다면 한국 생활이나 법규에 더 익숙한, 경험 많은 동포가 자양동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에 동행한 두 동포 기자는 “서울 곳곳에 중국동포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한국인과 중국동포가 상생하며 발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알바 못 뽑고 버티던 ‘나홀로 사장의 눈물’…1년 새 12만명 폐업

    알바 못 뽑고 버티던 ‘나홀로 사장의 눈물’…1년 새 12만명 폐업

    ‘나홀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경기에 더 민감한 영세 사업자들인데 고용 부진과 경기 악화의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다.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와 맞물려 60대 이상 자영업자는 급증한 반면 우리 경제의 허리 세대인 30·40대 자영업자는 급감하고 있다.통계청이 7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 근로자는 686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6000명(0.5%)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자영업자와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무보수로 돕는 무급 가족 종사자를 말한다. 이 중 자영업자는 568만 1000명으로 0.9% 감소했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65만 1000명으로 7만 1000명(4.5%) 늘어난 반면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03만명으로 12만 4000명(-3.0%) 줄었다. 2015년(-4.8%)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자영업자 감소는 경기가 안 좋아져 소비 심리가 위축돼 도소매업이나 제조업 위주로 한계에 있는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늘어났다는 뜻”이라면서 “최저임금 인상에도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은 은퇴한 베이비붐세대가 치킨집 등 프랜차이즈를 차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르바이트를 쓸 수밖에 없는 업종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60세 이상 비임금 근로자는 207만 9000명으로 5.5% 늘면서 전체의 30.3%를 차지했다. 반면 40대는 8만 4000명(-4.8%), 30대는 4만 2000명(-4.9%) 줄었다. 또 1년 안에 창업한 신규 자영업자의 56.9%도 은퇴한 베이비붐세대 등 직전까지 회사에 다닌 임금 근로자였다. 이 비율은 관련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2015년 이후 50%대를 웃돌고 있는데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이 자영업에 뛰어드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별 비임금 근로자는 도소매업이 143만 4000명으로 5만 3000명(-3.6%) 줄었다. 제조업과 건설업도 각각 2만 8000명(-5.3%), 1만 9000명(-4.5%) 감소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136만 9000명으로 7만 6000명(5.9%) 증가했다.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다. 비임금 근로자 평균 운영(소속) 기간은 14년 2개월로 5개월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이 7년 10개월로 가장 짧았다. 4.2%는 일을 그만둘 계획이었는데 이유로는 ‘전망이 없거나 사업 부진’이 47.1%로 가장 많았다. 구직 등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7만 2000명으로 2016년보다 21만명 늘었다. 대졸 이상이 23.0%로 4명 중 1명꼴이었다. 취업준비생은 4.1%로 같은 기간 0.1% 포인트 증가했다. 취업난으로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진 영향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SBA, 미취업 청년대상 ‘중소기업 취업태도 변화조사’ 결과 공개

    SBA, 미취업 청년대상 ‘중소기업 취업태도 변화조사’ 결과 공개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2018년 10월 ‘미취업 청년대상 중소기업 취업태도 변화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서울시 거주 만 20∼39세 남녀 1,000명이며, 성별,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할당으로 추출하였고, 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되었다. SBA는 청년 구직자들의 일반적 중소기업 취업 기피현상 해소를 위해 2015년부터 혁신적이고 유망한 직무를 신직업으로 재해석하고 청년들에 이를 중점 홍보해왔다. 이에 따라 SBA 신직업 추진 사업이 실질적으로 중소기업 일자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파악하고자 본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본 조사는 서울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직무) 선택 시 고려사항 △취업 기업 선택 시 고려사항 △취업 선호 기업 유형 및 신직업에 대한 호감도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미취업 청년층이 직업(직무)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안정적이고 장기간 일할 수 있는’(88.4%), ‘임금 수준이 높은’(84.7%), ‘시간적 여유가 많은’(76.8%) 직업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 기업 선택 시 고려하는 사항은 복리후생, 평균연봉, 직무 순으로 고려했을 때 ‘복리후생(86.2%)’, ‘평균 연봉(85.2%)’, ‘직무(84.7%)’의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무’를 중요시 고려하는 집단의 특성을 보면, 남성(79.4%)보다 여성(90.0%), 학력별로 보면 ‘4년제 대학 재학(90.8%)’ 및 ‘대학원 재학 이상(91.2%)’에서 높게 나타났다. 미취업 청년층의 선호 기업 유형은 공기업, 대기업, 스타트업/중소기업으로 나누어 보았을 때, 공기업이 58.4%로 1위, 다음으로 대기업(57.9%) 스타트업/중소기업(50.2%)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체 응답자의 65.5%의 응답자가 유망 직무가 일자리 문제 완화 및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하였는데, 특히 유망 직무(SBA 신직업 제시)를 수행하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취업 의향은 64.9%로,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중소기업(50.2%)의 취업 의향보다 14.7%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나타난 변화폭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망 직무에 대한 호감이 스타트업/중소기업 취업 선호도와 연관되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유망 직무를 수행하는 기업으로의 취업 의향이 높아진 것과 함께 미취업 청년층의 74.5%가 미래 일자리, 새로운 일자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A에서 발굴한 신직업 분야 중에서는 특히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신직업에 대한 호감 수준이 7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D메이커스(78.6%)’, ‘교육진로서비스(78.4%)’ 분야가 다음으로 높은 결과가 나왔다. 미취업자 대상 조사 결과 유망 직무(신직업)를 수행하는 기업에 대해 취업 의향이 향상하였고, 특히 중소기업/스타트업에 대한 취업 의향이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하여 혁신적이고 유망한 직무(신직업)와 스타트업/중소기업 연계사업을 보다 강화하여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중소기업 인식 개선에 도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 정익수 센터장은 “이번 조사는 2015년부터 수행해온 SBA 신직업 사업의 의미에 대해 제고해 볼 수 있는 조사였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 현장 유망 신직업 일자리를 연구, 발굴하여 이를 바탕으로 구체화된 직무 중심으로 기업 채용 지원을 실시한다면, 신직업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서울신직업인재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 채용 박람회 찾은 구직자

    청년 채용 박람회 찾은 구직자

    6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에서 열린 ‘2018 청년 채용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게시판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채용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상담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 화제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상담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 화제

    경력단절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힘쓰는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여성들의 취업상담부터 맞춤형 교육진행, 취업알선, 사후관리 프로그램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여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다양한 직업능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특히 출산과 육아,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애주기에 따라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女기모여 직업을 JOB아라!’를 운영 중이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진로설계부터 이력서 작성법, 면접스킬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특히 취업알선 단계에서는 최신 취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을 알선해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쉽으로 연계되는 일자리를 추천하기도 하며 동행면접을 통해 구직자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한다. 참여자들은 취업 이후에도 직장 적응 상담, 직무향상 및 교육 상담, 취업유지 지원 등 사후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여성인턴제도를 운영, 채용 후 매월 60만원씩 3개월 동안 총 180만원을 기업에게 지원하는 ‘인턴지원금’과 인턴 종료 후 상용직 또는 정규직 전환일로부터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경우 기업에 60만원, 인턴에 60만원 등 총 120만원을 ‘취업지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취업지원의 일환으로 ‘나도 강사’라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사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센터에서 특강 기회를 제공해 강사활동 경력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취업후 사후관리 지원으로는 취업자의 회사에 찾아가 간식 및 클린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고충상담 쉼표’, 취업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는 ‘재직자 힐링의 밤’, 자녀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며 미래 신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엄마와 함께하는 미래 신직업 창직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취업자들의 장기근속을 독려하고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진행된 국비지원 직업교육인 ‘북디자이너양성과정’, ‘멀티형 회계사무원 과정’, ‘창직진로지도사 과정’, ‘한지공예지도사 과정’, ‘업사이클링 팝업북 강사 과정’, ‘실버시설 사회복지사 실무과정’, ‘현장 맞춤형 직업상담사 과정’, ‘생애주기별 맞춤조리사 과정’등 총 8개 과정이 성황리에 운영되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국비지원 과정을 개설하여 여성들의 직업능력 강화를 통한 취업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굿 컨트롤타워… 송파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오늘 개관

    굿 컨트롤타워… 송파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오늘 개관

    서울 송파구는 6일 오전 11시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송파구는 “그동안 관내 일자리 관련 시설 24곳을 6개 담당 부서가 나눠 맡아 오면서 각기 다른 관리 체계로 운영돼 왔는데 이번 개관으로 ‘일자리 컨트롤타워’가 생겨 기능별로 흩어진 관련 시설들을 유기적·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센터는 일자리 사업 성과 분석과 시스템 개선, 일자리 정책 개발과 신규 사업 발굴, 일자리 데이터베이스 구축, 대외 관련 기관 협력 체계 강화 등 일자리 관련 모든 업무를 전담한다. 센터에는 일자리상황판도 설치된다. 총 3개의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패널에 일자리지표, 일일 구직·구인 현황, 취·창업 실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일자리 시설 현황과 일자리 소식 등 계층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 설립은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자치구 단위에서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일자리 1위 송파’를 만들기 위한 민선 7기 공약 사항이었다”며 “일자리 컨트롤타워로서 송파를 명실상부한 ‘일자리 1위’ 도시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인난’ 일본 기업, ‘구직난’ 한국 청년 한자리에 모인다

    ‘구인난’ 일본 기업, ‘구직난’ 한국 청년 한자리에 모인다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일본 기업과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한국 청년이 한자리에 모인다. 고용노동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2018 일본취업 박람회’를 5일 부산 벡스코(BEXCO),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일본 기업 112개사가 이번 박람회장에서 7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 중에는 소프트뱅크, 닛산자동차 등 2017 포브스 글로벌(Global) 2000기업에 선정된 유명 기업을 포함해 세계 LCD 유리 20%를 생산하는 일본전기초자, 테마파크로 잘 알려진 하우스텐보스 등도 포함됐다. 이날 박람회장에선 구인 기업과 구직자의 1대1 면접 기회가 제공된다. 일본의 취업환경에 대한 설명회를 비롯해 전문가의 취업 특강도 열린다.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본 기업의 직접 채용 면접이 진행되기도 한다. 박람회가 열리기 2개월 전에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를 통과한 합격자에 대해 최종 면접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사전 구직신청을 하지 못해도 당일 현장에서 서류 제출과 예약을 통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이력서 작성교육부터 현장면접까지 구직 단계별로 취업지원 패키지도 운영해 참가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인다. 기업 채용전문가의 취업 성공전략과 면접요령 교육도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 3월 ‘해외 지역 전문가 양성방안’을 발표했다. 일본에서 특히 구인 수요가 높은 정보통신(IT) 분야에 대해 해외취업연수 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지원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고용부는 앞으로 구인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우수기업을 선별한다. 또 경력관리도 연계해 취업자의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ICT·SW업계 일자리 미스매치 심화, ‘ICT멘토링’ 대안으로 떠올라

    ICT·SW업계 일자리 미스매치 심화, ‘ICT멘토링’ 대안으로 떠올라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ICT·SW업계에서 ‘ICT멘토링’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산업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원하지만, 학생들은 정량적 스펙 쌓기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실무역량을 향상시킬 기회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소프트웨어 일자리 창출 전략’에 ‘학교는 이론 위주로 가르치고 실습은 혼자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답한 소프트웨어 전공자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ICT.SW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ICT멘토링 사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이음 ICT멘토링’은 ICT 전문가 멘토와 대학생 멘티가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와 팀을 이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 및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지식 습득을 기반으로 취업을 준비한다. 실제로 ‘2017년도 ICT멘토링 운영사업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ICT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멘티들이 프로그램 참여 경험의 구체적인 도움 사항으로 ‘멘토링 실무 경험을 취업에 활용(73.9%)’, ‘멘토로부터 취업 노하우 습득(22.7%)’, ‘멘토 추천서 활용(1.4%)’ 등을 꼽았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 입장에서도 멘토링 프로그램은 직무 역량이 증명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다. 앞서 언급한 조사에서 2017년 ICT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토가 ‘ICT멘토링에 만족한 이유’로 ‘멘티 실무역량 향상(67%)’, ‘인적 네트워크 형성(11.8%) 등을 꼽았다. 또한, 현장실습을 진행한 경우 ‘인턴·채용연계 등의 인재 확보(10.5%)’를 만족 이유로 지목하기도 했다. 실제 기업에서도 신입사원 채용 시 한이음 ICT멘토링에 참여한 학생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한이음 ICT멘토링 멘토로 참여 중인 중소기업 대표 박철훈(43세)씨는 “중소기업체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채용 즉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할 정도의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채용 시 학생의 기초 역량을 인정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관계자는 “ICT멘토링은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향상된 역량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증명하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참여 기업 역시 ICT멘토링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여 ICT업계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봉구-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HUG 일터나눔 취업박람회’ 성료

    서울 도봉구가 1일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북부지소, 경기북부지부와 공동으로 ‘2018 허그(HUG) 일터나눔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HUG 일터나눔 취업박람회’는 도봉구일자리플러스센터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함께 취업 및 창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법무보호대상자의 취업 기회제공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업박람회에 앞서 도봉구일자리플러스센터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북부지소장, 경기북부지부장과 박람회에 참여하는 18개 기업체 대표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지역의 일자리 만들기 및 지원에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18개 기업체의 판매, 사무, 생산, 제조, 배송 및 설치, 기기 유지 보수 등 약 10여개 분야의 직무군에 대한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면접에서는 4개 기업체에 11명의 구직자가 현장에서 바로 채용됐다. 이후 구는 면접을 진행한 구직자들에 대해 지속적인 취업지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HUG일터나눔 취업박람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물론 보호대상자들이 안정적인 취·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찾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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