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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대 노총 “ILO 핵심협약 비준 환영…협약 위배 노조법 개정해야”

    양대 노총 “ILO 핵심협약 비준 환영…협약 위배 노조법 개정해야”

    국회 본회의가 열린 26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동의안 3건이 통과됐다. 양대 노총은 “ILO 핵심협약 비준을 환영한다”면서도 “협약에 위배되는 국내 노조법을 개정하는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협약(29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에 관한 협약(87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원칙의 적용에 관한 협약(98호) 등 3건의 비준동의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ILO 핵심 협약 가운데 ‘정치적 견해 표명 등에 대한 강제노동 철폐에 관한 협약’(105호)이 과제로 남는다.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논평에서 “뒤늦지만 ILO 핵심협약 비준을 환영한다”면서도 “협약이 발효되기 전 1년 동안 노동관계법을 협약에 맞게 전면 개정해 협약이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 범위를 협소하게 정의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를 개정하고 복수노조 교섭창구 강제 단일화제도도 폐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뒤늦은 감은 있지만 ILO 핵심협약(29호, 87호, 98호) 비준동의안이 최종 통과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 “정부는 비준서 기탁 등 마무리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누락된 105호 협약 비준을 위한 절차도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협약에 위배되는 노조법 개정도 촉구했다. 개정이 필요한 조항으로 ▲협소한 근로자의 정의 ▲‘근로자가 아닌 자’의 노조가입 금지 ▲특수고용노동자 등에 대한 노조설립 신고서 반려 또는 신고증 교부 지연 ▲해고자·구직자 등의 노조임원 피선거권 불인정 ▲근로시간 면제 한도에 대한 국가의 과도한 개입 ▲노조의 쟁의권에 대한 부당한 제약과 처벌을 꼽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설] ‘5266명의 대한민국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자’, 방역수칙 준수로 집단면역 앞당겨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어제 오전 9시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하루 전국 213곳의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5세 이하의 입소자와 종사자 5266명은 모두 사실상의 ‘대한민국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자’가 됐다. 백신접종의 막이 오른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정부가 의도하는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첫걸음이다. 백신 수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이어 정부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도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시작 단계지만,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긍정적 반응을 내놓는 것은 다행스럽다. 백신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접종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집단면역은 불가능하다. 실제 백신을 맞은 사람의 상당수는 접종 직전까지도 막연한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접종을 받은 뒤에는 감염 위험이 크게 줄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1년동안 가족과 면회조차 금지된 요양 시설 입소자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자이기도 하다. 이들을 이산가족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라도 국민의 ‘백신 협력’은 절실하다. 백신접종이 시작된 날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는 소식은 걱정스럽다. 최근 하루 확진자가 300∼400명을 오르내리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가 언제든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진단이다. 정부가 이날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은 깜깜이 감염 등을 고려할 때 잘한 일이다. 백신이 잃어버린 국민의 일상을 되찾는 결정적 수단이라는 데는 누구도 이의가 없다. 하지만 개별 구성원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이지 않고,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도 느슨해진다면 집단면역 형성은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이다. 자영업자와 실직자, 구직자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상황에 이르렀음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로 하루라도 빨리 집단면역을 이루어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종사자 “일자리 없나요”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종사자 “일자리 없나요”

    24일 경기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종사자를 위한 2021년 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종사자 “일자리 없나요”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종사자 “일자리 없나요”

    24일 경기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종사자를 위한 2021년 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살아남기’ 포기한 6463명… 그 뒤에 남겨진 ‘꿈의 흔적들’

    ‘살아남기’ 포기한 6463명… 그 뒤에 남겨진 ‘꿈의 흔적들’

    코로나19로 초래된 경제 위기는 청년 누군가에게는 ‘코로나 감염’보다 더 위협적이다. 지난 한 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은 1만 2592명(잠정치)이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사망자 900명의 약 14배에 이르는 수치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30대 청년층이다. 지난해 1~8월까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치료받은 1만 5090명 가운데 20대는 421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 늘었다. 전 연령층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다. 30대는 225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자살 시도 증가율(13%)을 보였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코로나로 취업난이 심화되고 빈부 격차가 커지면서 약자가 더 약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면서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은 상실감이나 좌절감을 더 크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청년들은 어떤 말을 남겼을까. 고독사·살인 현장 등을 정리하는 전문 업체 크린키퍼스 이창호 대표, 박세환 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의 유품에 담긴 사연을 재구성했다.‘부디 견디길….’ 윤지수(24·가명)씨가 ‘아 유 해피’(Are you happy)라고 쓰인 일기장 표지에 꾹꾹 눌러쓴 표현이다. 대학을 갓 졸업한 지수씨는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를 꿈꿨다. 그녀가 남긴 일기장에는 취준생의 간절함이 곳곳에 담겨 있었다. 평소 롤모델로 생각했던 유명 언론인을 만난 후 벅찬 기쁨을 기록한 지수씨는 그다음 문장에서 그게 ‘꿈’이었다며 허탈감을 드러냈다. 책장에는 학교에서 받은 상장들이 보관돼 있었다. 지난해 6월 짧은 생을 마친 그녀의 원룸에서는 먹다 남은 신경안정제가 발견됐다. 지난해 청년 고용시장은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유례없는 ‘빙하기’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5~39세 인구 중 취업 경력이 전혀 없는 ‘취업 무경험자’ 규모는 32만 1654명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의 1.5배 수치다.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인 ‘확장실업률’도 25.6%(지난해 7월 기준)로 2015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확장실업률은 공식 실업률이 노동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실업자 외에도 주당 36시간 이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정식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잠재 구직자 등을 포함해 산출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20대 여성 자살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 늘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노동시장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저임금·비정규직 일자리에 몰려 있고, 코로나로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받았다”면서 “특히 20대 여성은 이제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더 크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7만 5000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다. 30대 중반의 박주호(가명)씨는 지난해 9월 인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방에는 팔다가 재고가 된 독수리연이 쌓여 있었다. 다른 쪽에는 그가 노점으로 했던 솜사탕과 달고나 기계가 있었고, 인근 공터에는 그의 푸드트럭이 주차돼 있었다. 주호씨가 생전에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 보여 주는 흔적들이다. 그의 형은 “주호가 안 해 본 것이 없다. 결혼도 미루고 열심히 살던 녀석이…”라며 애통해했다.경기는 불황이지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청년층의 심리적 박탈감도 커졌다. 지난해 6월 경기 화성시의 고시원에서 숨진 지 열흘여 만에 발견된 30대 초반 김민준(가명)씨. 그의 거처인 창문도 없는 3평 남짓한 방은 전등을 켜지 않으면 종일 어두컴컴했다. 층마다 얇은 합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7~8명이 살았지만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알아채지 못했다. 냉장고 안에는 꽁꽁 얼어붙은 김치뿐. 유품이라곤 10벌도 채 되지 않은 옷가지가 전부인 그의 방에서 눈에 띈 건 단 한 권의 소설책이었다. ‘오피스텔’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창업한 회사가 부도난 후 재기에 성공하는 사업가의 야망과 로맨스가 줄거리다. 그는 이 소설을 보며 고시원 삶의 탈출을 꿈꾼 게 아닐까.30대 초반의 민재현(가명)씨는 지난해 6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월세 한 번 밀리지 않았다. 옷장에는 그가 산 ‘태그’도 안 뗀 새 점퍼가 걸려 있었고, 유튜브 방송을 위한 촬영 장비들도 세팅돼 있었다. 그가 성공을 꿈꿨던 유튜버의 실상은 2019년 종합소득을 신고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기준 상위 10%가 2억 1600만원을 벌 때 하위 33%는 연 100만원도 채 벌지 못했다. 유품을 손수 거둔 박 이사는 “현장에 나가면 청년들의 절박한 상황이나 아픔이 느껴진다”며 “자식 같은 이들이 채 꿈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심화시킨 사회적 관계의 단절감은 정서적으로 시한폭탄의 뇌관 같다. 스스로를 고립 청년으로 소개한 장현태(24·가명)씨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쉼터 친구들이 유일한 사회적 관계였다고 했다. 가족과의 연결도 끊어진 그는 경기도의 한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했다. 나이가 차 쉼터를 나온 뒤 하루 12시간씩 주 6일 동안 하던 식당 일도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후 그만뒀다. 장씨는 그해 3월부터 6월까지 경기 성남의 반지하방에서 단 한 번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세상과 단절된 고립감과 우울감도 커졌다. 장씨는 “쉼터에 있을 때는 그곳 사람들과의 유대감이 삶을 지탱할 수 있는 동력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관계들이 다 끊기면서 악순환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씨는 우울증 위험 진단을 받고 고립 청년들의 회복을 돕는 민간단체 ‘리커버리센터’에서 공동체 생활 중이다.주지영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은 “이제까지 자살 예방 대책은 중장년과 노년층 위주였고, 청년층에 대해서는 ‘젊으니깐 이겨내라’는 방식에 그쳤다”면서 “고립과 우울감, 경제적 박탈감 등 청년층의 심리 회복을 돕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index.php?section=section2)로 연결됩니다.
  • 취업 사다리 놓은 마포의 청년 사랑

    취업 사다리 놓은 마포의 청년 사랑

    “코로나19 여파로 청년의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마포가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가 되겠습니다.” 서울 마포구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마포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진행해 청년들이 자신의 전공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구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간 외부 용역을 통해 해결했던 구의 각종 사업과 업무를 청년들을 채용해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 평소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 아래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펼친 청년 정책의 하나이다. 2019년 시작된 이 사업은 청년들이 실전 경험과 감각을 함께 익힐 수 있다고 호평한다.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당시 구는 전국 최초로 마포구 서체를 개발하는 사업에 청년들을 참여시켰다. 참여한 9명 모두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벤치와 정원을 디자인하거나 지역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방송기획 분야에 참여한 류수민(26)씨도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었다. 류씨는 “영상 분야로 취업하고 싶었지만 실제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잘 몰라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면서 “전문가들로부터 교육도 받고, 참여자들과 함께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차 산업 부문에 참여한 권재용(28)씨 역시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과업을 설정하고 팀원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는 ‘청년 취업 인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기업이 청년 인턴을 채용할 경우 구에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현재 청년 35명이 22개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하반기에는 20명을 추가 채용한다. 구 관계자는 “기업은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들은 실전 중심의 경험을 쌓고 동시에 정규직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업”이라면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전용 공간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마포청년나루’는 구직자들을 위한 모의 면접과 취업상담, 멘토링, 특강 등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제공한다. 향후 진로 상담 인력을 보강해 서북권 청년일자리 거점 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지역 내 기관 및 기업 등 기존 자원을 활용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10년 만에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유치… 주민 일자리 챙기고 영등포경제에 활력

    10년 만에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유치… 주민 일자리 챙기고 영등포경제에 활력

    코로나 탓 기업 위기로 취업 어려운 때현대백화점과 함께 온라인 채용박람회구직자들 교육~채용 연계 원스톱 지원전국 4번째 큰 백화점 26일 여의도 오픈“구민 38만명 모두 행복한 영등포 목표”“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더 현대 서울’과 협약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사회공헌 협력사업을 이어가겠습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8일 구청에서 열린 영등포구와 현대백화점 업무 협약식에서 이렇게 밝혔다. 서울에서 최대이자 전국에서 네 번째로 큰 백화점인 더 현대 서울이 오는 26일 여의도동에 들어선다. 2011년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이후 10년 만에 서울에 들어서는 백화점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백화점 입점으로 주민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영등포구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달 4일부터 17일까지 45일간 현대백화점과 함께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160여곳의 업체에서 650명을 뽑는 채용 공고를 냈다. 온라인 입사 지원 후 업체별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개별면접을 통해 선발이 완료된다. 구는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면접 모의고사, 인·적성 검사, 취업 동영상 강의, 우수 자소서 제공 등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특히 구는 보다 많은 주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마케팅 실무자 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교육부터 입사 지원, 채용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빚어진 실물경제 위기로 많은 기업이 신규 채용 인원을 줄이는 가운데 구직자들은 더욱 좁아진 취업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구는 구직자들이 취업박람회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음으로써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박람회를 마련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이런 내용을 좀 더 공고히 했다. 이 자리에는 채 구청장을 비롯해 김형종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 대표, 대규모 점포 개설자인 유필상 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 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영등포구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지원 및 사업홍보를 돕고 더 현대 서울은 지역협력 계획의 책임 있는 이행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채 구청장은 “현대백화점의 기업 목표가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인데 저 또한 구민 눈높이에서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38만 구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구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동반자로서 상생의 길을 걷자”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올워크, 중장년층 위한 취업 포털 출시

    올워크, 중장년층 위한 취업 포털 출시

    올워크(대표 김봉갑)는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포털 ‘올워크’를 선보였다. 올워크는 매일 3000여개 신규 일자리 정보와 실시간 채용정보 문자를 취업 희망자에게 제공한다. 특히 건설 노무직, 음식점 서빙 등 일용직·단순업무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들도 PC·모바일 화상면접을 통해 실시간으로 채용이 가능하다. 올워크의 특징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잡 매칭(Job Matching)’ 시스템이다. 구직자의 연령·경력과 희망 연봉·근무지를 분석해 7만여 개 기업 회원에게 전달하고, 기업의 인력 수요와 인력 수급 시기에 맞게 취업 희망자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구직자는 실시간으로 채용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고 인력 모집 담당자는 모바일이나 PC로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올워크는 ‘취업 포털’ 오픈과 동시에 지하철 1·2·4호선과 분당선·경의중앙선에 광고를 내고 네이버 블로그·유튜브·페이스북 등에 SNS 마케팅을 병행한다. 김봉갑 올워크 대표는 “국내 취업시장에서 40~60대는 소외된 사람들이다. 이들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접목하면 중소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한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광진구 구직자들 모여라…” 광진청년 일자리창출사업 참가자 모집

    “광진구 구직자들 모여라…” 광진청년 일자리창출사업 참가자 모집

    서울 광진구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청년을 매칭해 근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광진구는 오는 18일까지 ‘2021 지역자산을 활용한 광진청년 일자리창출사업’에 참여할 청년 구직자를 모집한다. 참여대상은 만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 구직자로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구 소재 대학교(원)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근무기업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동네친구, ㈜동우씨엠, ㈜디와이즈, ㈜리틀송뮤직, ㈜애드인텔리전스 등 5개 관내 기업으로, 기업 당 1명씩 참여자를 선발한다. 근무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주 5일 8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임금은 2021년 광진구 생활임금이 적용된 월 급여 223만 6720원에 4대보험 등이 공제된다. 근무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참여자가 근로를 계속하게 될 경우 최대 2년까지 인건비와 직무개발 교육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5개 기업 중 근무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해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하여 일자리정책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희망 근무기업과 개별 면접 후 이달 25일 최종 발표된다. 참여기업 현황과 모집 분야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광진구 일자리정책과(02-450-7067)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청년을 취업 연계하여 참여자에게 근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잠재력 있는 기업과 함께 성장해나갈 지역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취업지원 공무원 740명 증원… 국립검역소는 정원 85%뿐

    올해부터 시작된 국민취업지원제도 관련 문의가 쏟아지자 정부가 전담 공무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업무를 전담하는 공무원 740명을 증원하도록 ‘고용노동부와 소속 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9일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고용부가 단일 사업에 투입하기 위해 충원하는 공무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정부가 저소득 구직자나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달 이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올해 지원 목표 인원을 59만명으로 계획했지만 시행 한 달 만에 신청자가 20만명이나 몰리자 현재 인력(정원 2498명) 외에 하반기에 74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이들 740명은 전국 99개 고용센터에 배치돼 수급자 선정과 상담, 개인별 구직활동 계획 수립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비해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여전히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질병청 자료를 보면 지난 5일 기준 국립검역소 정원은 458명이지만 현재 근무 인력(현원)은 391명으로 정원 대비 85.4%에 그쳤다. 그나마 교대제 근무와 유증상자 발생 대응 등을 위해 필요한 ‘검역필요인력’인 676명과 비교하면 57.8%에 불과했다. 정 의원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 어느 때보다 검역소의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검역인력을 조속히 확충해 방역과 입국자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흥시, ‘럭키데이’ 구인행사 등 올해 5차례 채용박람회 연다

    시흥시, ‘럭키데이’ 구인행사 등 올해 5차례 채용박람회 연다

    경기 시흥시는 ‘2월 럭키데이 비대면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5차례 구인채용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구인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7일 열리는 럭키데이 채용박람회는 종합일자리센터 화상면접실에서 다양한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구인기업 5개사가 참가할 예정으로 구직자는 사전 이력서를 제출한 뒤 면접대상자로 통보받으면 일정에 맞춰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실시간 비대면 면접을 비롯해 VR기기 체험(면접예행연습), 이력서컨설팅, 일자리상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럭키데이 채용박람회 외에 추가로 치러질 행사로 15~3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채용박람회, 청년층 맞춤형 취업박람회인 산업기능용원(보충역)채용박람회, GTEC 시흥·안산 지역 청년 취업박람회, 경력단절 여성층 일자리 지원을 위한 시흥시 취업박람회 등 총 5차례가 예정돼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 19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람회 참가기업 현황과 모집분야, 근무조건 등 상세정보는 시흥시청 홈페이지(http://www.siheung.go.kr)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종합일자리센터(031-310-6255)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노동자에겐 사형선고와 같은… ‘해고’를 명령하는 자는 누구인가

    노동자에겐 사형선고와 같은… ‘해고’를 명령하는 자는 누구인가

    전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방송인 시절 유행시킨 말이 있다. “You are fired.(당신 해고야)” 여러 구직자가 경쟁해 단 한 명만 트럼프 사업체에 (단기) 취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였다. 현 미국 대통령 바이든 당선 뒤 미국인들은 그 말을 트럼프에게 그대로 돌려줬다. 그러나 여전히 트럼프는 부동산 재벌이다. 얼마든지 고용인에게 해고를 통보할 수 있다. 해고는 고용주가 고용 계약을 해지한다는 건조한 의미를 가졌지만, 직장이 유일한 생계 수단인 사람들에게 해고는 섬뜩한 단어다. 실제로 ‘fire’는 ‘발사하다, 불태우다’라는 뜻이 있으니까. 해고는 총살 혹은 화형이나 다름없다. 누군가는 이렇게 반론할지도 모르겠다. 기업은 자선 단체가 아니다. 경영 효율성을 위해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직원을 구조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게 간단한 논리로 현실에서 실행될 수 없음을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분명하게 증언한다. 제목부터 명징하다. 스스로를 총살 혹은 화형에 처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아, 이 작품은 오늘날 위협받는 노동(자)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노동 영화 특유의 이분법(가해자 회사와 피해자 근로자의 구도 등)이 불편하다고 여기는 관객이 있을 법하다. 그렇지만 이태겸 감독은 이를 단순하게 형상화하지 않았다. 그는 제국과 식민지의 메커니즘 제국이 식민지를 착취하여, 식민지인끼리 서로 싸우게 부추기는 관점으로 현안을 파악한다. 예컨대 그것은 원청 회사와 하청 업체, 남성 상사와 여성 부하의 권력 관계가 얽힌 폭력적 모습으로 드러난다. 원래 정은(유다인 분)은 원청 회사 직원이었다. 인사팀장(원태희 분)은 그녀를 하청 업체에 파견 보낸다. 명목상 파견일 뿐 퇴사 강요였다. 하청 업체 소장(김상규 분)은 난감하다. 원청 회사가 정은의 월급 지불까지 떠맡겨서다. 항의하면 하청 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꿀 게 뻔하다. 소장은 정은을 곱게 대하지 않는다. 그녀가 안 나가면 본래 있던 세 명의 일꾼 중 한 사람을 자르는 수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정은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람이 있긴 하다. 정은이 오면서 정리 대상 1순위에 오른 막내(오정세 분)다. 그녀가 살면 자기가 죽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는 그럴 수 있나. 완벽한 성자라서가 아니라 철저한 노동자라서 그럴 것이다. 막내는 일하는 목적이 뚜렷하고, 고된 일에서 보람도 찾을 줄 안다. 이런 그가 노동 곧 생존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정은을 외면할 리 없다.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하는 존재는 모두 동료다.트럼프의 퇴진에도 불구하고 식민지인끼리 서로 싸우게 부추기는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지금,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제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열망하도록, “견딜 수 없는 것을 더이상 견디지 않겠노라 결단”(자크 랑시에르, ‘프롤레타리아의 밤’)하게 만든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재위원장, 안양시일자리센터 현장 방문 간담회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재위원장, 안양시일자리센터 현장 방문 간담회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규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4)은 지난 28일 안양시일자리센터를 방문하여 안양시일자리센터 운영현황과 사업보고를 받은 후 안양시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심규순 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일자리재단 제윤경 대표이사, 고용성장 본부장,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 고용서비스팀장, 안양시 일자리 정책과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안양시일자리센터 추진사업과 우수사례, 재단과 협업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였으며,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규순 위원장은 “일자리센터는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취업알선과 구인업체에 필요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이 체계적으로 갖춰져야 한다”면서 “일자리재단과 시⋅군 일자리센터 공동 사업 개발이 잘 이뤄질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발끈 풀린 채 실업급여 설명회 가는 구직자

    신발끈 풀린 채 실업급여 설명회 가는 구직자

    26일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실업급여 설명회를 찾은 한 구직자가 신발 끈이 풀린 것도 모른 채 서둘러 이동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일시휴직자는 83만 7000명이었고, 이 가운데 사업 부진과 조업 중단으로 일시휴직한 사람은 37만 1000명에 달했다. 뉴스1
  • 대기업 취업 스펙 졸업연도, 평점, 전공, 출신학교 순으로 본다

    대기업 취업 스펙 졸업연도, 평점, 전공, 출신학교 순으로 본다

    출신학교 차별없는 채용문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교육의봄은 26일 대학 졸업 3년이 지나면 대기업 취업이 어렵다고 밝혔다. 교육의봄이 연 채용포럼에 참여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진과 전현직 대기업 채용 관계자들은 채용 과정에서 스펙은 과거에 비해 중요도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채창균 박사는 “우리나라의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경우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학점, 전공, 출신학교 등 전통적으로 강조되어온 스펙이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서류 통과를 위해서 기업이 중요시하는 4가지 요인으로 졸업 시점, 출신학교, 전공, 학점”이라며 이가운데 하나라도 부족하면 대기업 취업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민홍 화승 R&A 팀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인력 채용은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데에 더 초점을 맞춘 ‘네거티브’ 방식”이라며 “각 직무에 필요한 사람을 뽑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채 박사는 대기업이 서류단계에서 최종학교 졸업 시점을 가장 중요한 평가의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은 졸업 예정자나 졸업 후 1년까지의 구직자를 선호하고, 졸업 후 1년이 지난 구직자에 대해서는 선호도가 점차 하락하다가 3년이 지나면 급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 후 시간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취업 역량이 떨어지는 것의 신호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졸업시점에 이어 졸업 평점, 전공의 직무 적합성, 출신학교 등의 순으로 서류 평가에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학 능력과 각종 자격증의 경우는 직무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단계에서는 지원자의 도덕성과 인성을 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문계와 이공계의 취업 시장 현황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서 취업 시장에서 스펙 경쟁이 치열한 것은 대부분 인문계열 학생들의 경우다. 한 공기업 채용에서 이공계는 경쟁률이 1.1대 1도 안 되지만 경상계열은 65대 1이 되는 예도 있었다. 또 취업난 증가와 함께 신입 직원의 중도퇴사율도 높아졌다. 2019년 구인·구직 플랫폼인 사람인이 기업 57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입사 1년 차 신입사원의 퇴사율은 48.6%에 이르렀다. 이병철 시너지 컨설팅 대표는 “지원자들의 직무능력과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활용하는 역량면접의 경우 1인당 90분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실제 우리나라 면접시간이 민간기업의 경우 12분 정도에 불과하다”며 신입 직원의 높은 퇴사율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했다. 코로나 대유행의 장기화로 공채 폐지와 수시채용의 확대 등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성장 산업의 4가지 키워드는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으로 제시돼 인문계열 학생들의 취업난 심화가 전망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남, 4차 산업혁명 걸맞은 혁신 인재 육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서울 강남구가 이번에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지원에 나선다. 강남구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혁신인재육성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할 교육기관을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5일간 공개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기관은 4차 산업과 유망 신직업 분야 직업훈련을 통한 혁신인재육성 과정을 맡을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된다. 담당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개발자, 인공지능(AI) 엔지니어, 클라우드 시스템 엔지니어, 커머스 크리에이터 과정 등이다. 교육 대상은 지역의 39세 이하 청년 구직자 30~50명이다. 공모 대상 기관은 서울시에 주사무소 주소지를 두는 비영리단체, 법인 또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품질관리에 관한 규정’ 제29조에 따른 우수 훈련기관 중 강남구에 교육장을 확보했거나 확보 가능한 기관이다. 지원신청서와 관련서류를 지참해 일자리정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는 교육지원 외에도 ▲채용 시 1인당 최대 12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강남스타트업센터 구축 및 스타트업 창업활성화 정책 발굴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 ▲‘강남형 청년알바’ 500명 채용 ▲중소기업 고용지원금 월 20만원 증액 및 3개월 추가 지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자리정책으로 최고점을 받아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에서 대상인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을 받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백군기 용인시장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 한발 더 나아갈 것”

    백군기 용인시장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 한발 더 나아갈 것”

    백군기 용인시장은 25일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와 창업기반 강화를 통해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비대면으로 열린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변화를 선도해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을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인시는 올해 ▲경제적 자족도시 실현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도시 ▲사람 중심의 도시기반 확충 ▲배움과 문화의 향연 등 5가지 부문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시장은 올 하반기 경기용인반도체클러스터 착공에 따라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반도체 관련 우수기업을 유치해 ‘반도체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대에는 제2용인테크노밸리를 비롯해 20여 개 일반·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일대에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자립 및 탄소배출 제로 산업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백 시장은 이어 벤처창업 투자펀드 조성, 비대면 취업 지원프로그램 확대 운영, 경기도 공공배달앱(배달특급) 도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3기 신도시에 포함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올해 토지보상에 착수해 2023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이곳에 4차 산업을 선도할 우수 기업을 다수 유치하고 첨단경제, 교통,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마련됐다. 창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산업진흥원을 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용인벤처창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시비 113억원을 포함해 총 1167억원을 투입해 20만평 규모의 (가칭) 용인 센트럴파크를 조성한다.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을 비롯해 포곡 경안천도시숲, 모현 갈담생태숲, 운학?호동 수변생태녹지, 유방동녹색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안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녹지축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이 더뎠던 이동저수지 환경생태공원, 기흥저수지 공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친환경 탄천길을 비롯해 경안천에서 용담저수지, 청미천을 거쳐 안성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도 개설한다. 백 시장은 “오랜 염원이었던 특례시 실현을 동력 삼아 더 나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준광역시급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특례를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포토]여행업 특별지원팀 찾은 구직자들

    [서울포토]여행업 특별지원팀 찾은 구직자들

    여행업계 구조조정 확산에 따라 이직자 취업지원센터가 문을 연 25일 서울 고용복지센터에 마련된 여행업 특별취업지원팀을 찾은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1.1.2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한국형 실업부조’ 저소득층 열흘 새 14만명 신청

    ‘한국형 실업부조’ 저소득층 열흘 새 14만명 신청

    저소득 구직자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자가 10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첫 시행하는 제도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온라인 사전신청을 포함해 지난 10일 현재 총 13만 9638명이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를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중부권(인천·경기·강원)이 4만 500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권(3만명), 부산권(2만 3000명), 대구권(1만 4000명) 등 순이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8~34세)이 전체 63.3%(8만 7610명)를 차지한다. 고용부는 신청자에 대한 소득·재산조사를 거쳐 1월 말부터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와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와 생계지원을 제공하는 ‘한국형 실업부조’다. 15~69세 이하 구직자 중 취업경험이 있고 가구 소득이 중위 50% 이하(4인 가구 244만원)인 저소득층(재산 합계액 3억원 이하) 등에게는 구직활동기간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Ⅰ유형)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40만명, 모두 8286억원 규모다. 온라인(www.work.go.kr/kua)과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에서 연중 신청 가능하다. 수당을 받은 사람은 3년 동안 재수급이 불가능하지만 취·창업자는 제한기간이 1년까지 단축된다. 부정행위로 수급 자격이 취소된 사람은 5년간 수당을 받을 수 없다. 고용부는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101개소 고용센터 외에 중형센터·출장소 등 70개소를 신설해 서비스 접점을 171개소로 확대했다. 또 전국 110개 새일센터 및 121개 지자체 일자리센터와 연계·협업해 기관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이날 대전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해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취업취약계층에게 고용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2021년 신년사

    [전문] 문재인 대통령 2021년 신년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고 성장률로 GDP(국내총생산)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등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가 밝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입니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2020년,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습니다.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국민들은 일 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습니다.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상한 창의적인 방역 조치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되었습니다.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과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들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와 입시를 치러냈고 봉쇄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상생 정신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시작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과 ‘농산물 꾸러미 운동’이 이어졌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사는 길을 찾았습니다. 노동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섰고 기업들은 최대한 고용을 유지해주었습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을 돌파하고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불확실성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입니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입니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민생경제에서는 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 5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 하겠습니다.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됩니다.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지난해 예술인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까지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합니다. 앞으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 함께 위기에서 벗어나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그만큼 수월해집니다. 지난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재정을 통한 분배개선 효과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민생 회복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습니다.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100조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되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 벤처기업 증가, 고용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파고를 이겨냈고,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전기차, 첨단소재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입니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습니다.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하여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 투자를 늘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민간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뉴딜 펀드 조성과 제도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디지털경제 전환, 기후위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뉴딜 10대 영역의 핵심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로 혁신의 힘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의 힘을 믿으며 그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입니다.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 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습니다. 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모두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교육격차와 돌봄격차의 완화, 필수노동자 보호, 산업재해 예방, 성범죄 근절, 학대 아동 보호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공정에 대한 요구에도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대책을 보완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상생의 정신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노력을 확대하여 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우리 문화예술은 민주주의가 키웠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의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은 민주주의와 함께 더 다양해지고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 같은 K-콘텐츠들이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훌륭한 기량을 갖춘 우리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K-콘텐츠입니다. 지난해 손흥민, 류현진, 김광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습니다. 이제 메달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즐기는 시대입니다. 정부는 전문 체육인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스포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섭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는 거리두기를 강요했지만, 역설적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국가’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RCEP, 한-인도네시아 CEPA에 이어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에 속도를 높여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겠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태평양 동맹과의 협상을 가속화하고 CPTPP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검증된 보건의료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 우수한 문화 역량과 디지털기술의 발전, 탄소중립 사회의 의지,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소프트파워에서도 책임 있는 선도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합니다.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입니다.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북협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평화’가 곧 ‘상생’입니다. 우리는 가축전염병과 신종감염병, 자연재해를 겪으며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합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한-아세안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한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남북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한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입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 한 모든 합의, 특히 ‘전쟁 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마스크는 지금까지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었고 인류의 삶에서 그리 주목받는 물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닥쳐오자 마스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장비이면서 동시에 배려의 마음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물품이 되었습니다. ‘필수노동자’라는 말도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보건, 돌봄, 운송, 환경미화, 콜센터 종사자와 같이 우리의 일상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던 물품 하나가 어느 순간 가장 중요한 물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찬가지로 우리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우리 사회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도약’입니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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